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신한국당
    2026-04-10
    검색기록 지우기
  • 3타점
    2026-04-10
    검색기록 지우기
  • 이종범
    2026-04-10
    검색기록 지우기
  • 불참
    2026-04-10
    검색기록 지우기
  • 토리
    2026-04-1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263
  • 이회창­통화 신축운용…자본자유화 조기실현 강조/후보3인 경제강연

    ◎김대중­안정정책 바탕서 핵심기술개발에 주안점/이인제­기업 안정자금 조성… 아주 경제서미트 추진 신한국당 이회창 국민회의 김대중 국민신당 이인제 후보가 14일 경제정책 강연회에 참석,경제위기의 원인과 실천과제를 제시하며 정책대결을 벌였다.매일경제신문이 주최했다.3당 후보들은 특히 금융과 기업,과학기술 분야에 걸친 획기적인 제도 개선으로 경제난국을 풀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한국당 이후보는 “경제불안을 해소하고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단기적 미봉책이 아닌 근본적이고 구조적인 대책이 있어야 한다”며 “모든 기업과 금융기관들은 무한경쟁의 환경변화에 부응해서 부단히 자기혁신을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이후보는 “통화와 환율을 당분간 신축적으로 운용하고 상업차관 도입을 비롯한 자본자유화 일정을 앞당겨 추진해야 한다”며 “우량 공기업이나 금융기관들이 해외자본을 차입하는데 필요하다면 정부가 보증이라도 해줘야 한다”고 말해 정부의 적극적인 역할을 촉구했다.이후보는 특히 “시급한 금융개혁과제들을해결하기위해 다른당의 반대를 무릅쓰고 금융개혁법안을 통과시켰다”며 금융개혁 의지를 확실히 했다.그는 또 “중소기업 연쇄부도의 피해를 줄이고 경영안정을 기할수 있도록 어음보험기금과 공제사업기금 조성에 1조원 이상을 투입하겠다”고 약속했다. 국민회의 김후보는 “오늘의 경제위기는 성장율과 물가,수출,저축 등의 기조가 건실하고 국민의 적극적인 협력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극복될 수 있다”며 정부의 역할뿐 아니라 국민의 협력도 촉구했다.김후보는 “중요한 것은 준비된 정부가 이런 여건을 살려 경제도약을 실현하는 것이며 우리 당은 이런 준비가 돼 있다”며 “집권하면 철저한 안정정책과 기술입국,대기업·중소기업간 쌍두마차 체제,노사간 신명나는 협력,철저한 시장경제를 통해 우리 경제를 세계 5강의 대열로 끌어 올리겠다”고 다짐했다.그는 이어 “21세기는 공업사회에서 지식·정보산업 사회로 바뀌어 가는 대혁명 시기이며 국민국가 중심에서 세계화와 지방화로 옮겨가는 시기이기도 하다”며 “21세기는 정보화 시대에 맞춰 언제어디서나,누구나 정보를 접할수 있고 활용할 수 있는 완전한 민주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국민신당 이후보는 “오늘날의 경제위기는 핵심기술의 부재와 낙후된 자본재 산업에 있다”고 진단하고 “민간기업이 위기에 처해 있을 때는 정부가 앞장서서 막힌 물꼬를 터주고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줘야 한다”고 정부의 역할을 강조했다.이후보는 “자금의 출처를 묻지 않는 기업안정기금을 한시적 채권으로 조성,자금흐름의 물꼬를 트겠다”며 “금융기관도 자산을 건전화시켜 정상적인 자금공급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그는 특히 “열린 시장경제에서 금융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해서는 지역 국가들과의 상호 긴밀한 협조가 필요하다”며 “아시아지역의 경제정상회담을 추진하여 아시아 금융시장 안정기금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 신한국­신당 숨가쁜 2위 다툼

    ◎신한국­합당후 가파른 상승세… TK지역서 선전/신당­위기돌파 겨냥 이 후보 기세꺾기 진력 여론조사 지지도 2위권 확보를 놓고 신한국당과 국민신당의 각축이 어지럽다.그동안 3위에 머물던 이회창 후보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부동의 2위로 보이던 이인제 후보의 뒤를 바짝 추격하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이인제 후보 진영은 반대다.이회창 후보의 추격세를 인정하면서 확실한 2위자리 굳히기에 진력하는 기류다.청와대 지원설 등의 악재를 떨치기 위해 YS(김영삼 대통령)와의 차별화 전략도 구상하는 등 추격에 제동을 걸고 있다. 전반적인 추세는 이회창 후보쪽으로 쏠리는 분위기다.줄곧 이인제후보에게 1위를 내주었던 ‘대구·경북(TK)에서 이후보를 제친 것으로 나온데다 민주당과의 합당으로 상승무드를 타고 있기 때문이다.또 흔들리던 부산·경남지역 의원 등 비주류의원들의 잔류 결정 등으로 당이 급속히 안정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이날 신한국당이 외부 여론조사기관에 의뢰한 지지도에 따르면 이인제 23,이회창 22%대로 우열을 가리기가어렵게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12일 한길리서치가 여론조사 결과도 두 후보간의 격차가 오차범위 한계내에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이회창 후보 진영은 따라서 다음주 통합전당대회 등을 거치면서 상승세가 급상승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이에맞서 이인제 후보는 이번 대선이 세대결로는 불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린 것 같다.원내교섭단체 구성마저 불투명해졌다.신한국당과 민주당과의 통합으로 이후보와 국민신당의 정체성마저 흔들리고 있다는 판단이다.국민신당은 이후보의 지지도 정체가 ‘YS신당지원설’과 ‘이·조연대’라는 변수 탓도 있지만 내부 전략부재에도 문제가 있다는 분석이다.여야의 중간지대에 머물러 있었고 세대교체와 정치명예혁명의 알맹이를 제시하지 못했다는 반성이다. 이인제만의 독특한 스타일로 승부를 걸어야 한다는 핵심참모진의 조언이 설득력을 얻어가고 있다.YS와의 차별화로 현행 금융실명제 폐지를 공약으로 내걸자는 주장에서부터 정치개혁안으로 국회의원 의석 3분의1 감축 등 다양한 안이 제시되고 있다.야성을 강조하되김대중 후보와 이회창 후보로 나뉘어져 있는 전선을 일단 이후보의 기세꺾기로 집중시켜 병역문제와 정치스타일의 부정적 면을 알리는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 국민회의,직능단체 공략… 바닥표 훑기

    ◎특위 50개로 대폭 확대 배경/“92대선 패인” 이익집단 유치 나서/영입인사에 연고단체 관리 특명 국민회의가 본격적인 직능단체 공략에 나섰다.13일 열린 당 특위위원장 회의가 그 신호탄이다.당공조직이 사회의 제반영역에 결친 직능단체들에 효과적으로 파고들기 위한 방안을 논의한 것이다. 외부인사 영입이 일종의 ‘고공플레이’라면 직능단체 공략은 바닥 표밭을 훑는 저인망작전이다.국민회의측은 이를 위해 최근 특별위원회를 38개에서 50개로 대폭 늘렸다. 여기엔 종교특위,교통문제특위,소비자보호특위 등 굵직한 직능단체를 겨냥한 특위에서부터 특정 이익집단을 염두에 둔 것까지 망라돼 있다.지역특산물보호대책특위,위생특위,고려인삼진흥특위,축산발전특위,의료보험대책특위,전통문화특위 등이 그것이다. 김총재의 한 핵심 측근은,“직능단체 공략은 이른바 DJP연대 및 타후보 견제와 함께 국민회의의 3대 대선전략의 하나”라고 귀띔했다.지난 대선때 직능단체 엮기 경쟁에서 여당인 민자당측에 밀렸다는 자성론에 기초한다. 물론 현재도 다수당인 신한국당이 외형적으로는 직능단체 공략을 위해 상대적으로 우세한 조직력을 갖추고 있다.51개 대책위원회,8개 특별위원회,10개 직능단을 구성해놓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신한국당측이 당내갈등과 여당으로서의 지위를 스스로 포기함으로써 이를 제대로 가동하지 못하고 있다는 판단이다.그 틈을 파고들겠다는 계산인 셈이다. 이를 위해 최근 영입한 각계인사들로 구성한 ‘국가경영전략위원회’도 직능단체 공략에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즉 엄삼탁 전 병무청장,오영우 전 1군사령관,이인섭 전 경찰청장 등에게 과거 연고 단체 관리를 전담시키는 방안이다.
  • 김운환 의원 내주 소환/신한국·민주 거래설 관련

    서울지검 형사3부(임양운 부장검사)는 13일 신한국당이 ‘신한국당·민주당의 합당 거래설’에 대해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것과 관련,신한국당의 고소 대리인 김정훈 변호사를 이번 주말쯤 불러 조사키로 했다. 검찰은 피고소인인 국민신당 김운환 의원을 다음주쯤 불러 “신한국당이 합당 과정에서 민주당에 32억원을 주었다”는 발언을 했는지와 발언 배경 등을 캐물을 방침이다.
  • 재경원 “환영”­한은 강력 반발

    ◎부서장이하 직원 “법안통과땐 총사퇴” 결의 13일 국회 재경위 법안심사 소위원회가 금융감독기구 통합안을 다수 의견으로 채택,법안통과 가능성이 높아지자 재경원은 환영의 뜻을 밝힌 반면 한국은행은 맹비난하고 나서는 등 정반대의 입장을 보였다. ○…한국은행 노조는 14일 열릴 상임위에서 금융개혁법안이 통과되는 즉시 노조가 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히는 등 초비상 상태에 돌입.한은 고위 관계자는 “재경원이 최근의 금융시장 불안을 금융개혁법안의 처리와 연계시켜 처리하려는 것은 최근의 잇단 금융시장 안정대책이 먹혀들지 않는 등 ‘백약이 무효’임을 자인하는 것으로 금융불안을 해소한다는 허울좋은 명분 아래 관치금융을 더욱 강화시키는 ‘개악’을 하고 있다”고 맹비난. ○…부서장을 비롯한 한은 직원들은 12일 비상총회를 열고 철야한데 이어 13일부터는 노조원 100여명이 이경식총재실 앞에서 단식농성에 돌입.또 증권·보험감독원 등 3개 감독기관 노조원 400여명은 이날 낮 여의도 신한국당사 앞에서 항의집회를 가졌다.이들은 “재경원은 마치 감독기관을 통합하지 못해서 경제위기가 발생한 것처럼 국민을 호도하고 있다”며 “국회의원들은 경제위기가 감독기구를 통합하지 못해서 온 것인지,재경원의 정책실기에서 온 것인지를 충분히 심사숙고해 처신해야 한다”고 촉구. ○…시중은행들은 금융개혁 관련법안의 통과 여부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이지 않아 한은의 분위기와는 대조적.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감독당국으로부터 지휘·감독을 받는 시중은행 입장에서 보면 은행의 사정을 잘 아는 한은에서 감독을 맡는 것이 좋은 점도 있으나 그 반대 측면도 있는 등 일장일단이 있는 것 아니냐”고 했다. ○…재경원 고위 관계자는 “현재처럼 다원화된 금융감독체계로는 대기업(그룹)의 대출상황을 빨리 파악하기도 힘들고 체계적인 사후관리도 불가능해 금융불안의 확산을 빨리 막는게 힘들다”면서 금융개혁법률안이 통과되는 게 바람직하다고 언급.금융개혁안의 실무 주역인 김석동 외화자금과장은 “대외 신인도가 나쁠때 금융감독기구 통합안이 통과되면 신인도가 올라가는데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김과장은 “외국에서는 우리나라의 금융시스템이 무너졌다고 보고 있다”면서 “국회에서 법안을 통과시키면 외국에서도 우리 정부와 정치권이 금융개혁을 하려는 의지가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권력분점 노린 야합엔 반대/이회창·조순 총재 문답

    ◎공개절차 거쳐 합당… 3당 청산 목표/깨끗한 정치·튼튼한 경제 구현 노력 신한국당 이회창 총재와 민주당 조순 총재는 13일 상오 국회 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후보단일화 배경과 대선정국 대처 방안 등을 밝혔다.다음은 일문일답 요지. ­밀실야합이라는 비판이 있는데. ▲(이총재)조총재와 함께 3김정치를 청산하기 위해 당대당 통합을 하기로 합의하고 양당의 공식기구를 통해 이를 실현키로 협의했다.공개적이고 공식적인 절차를 밟았다.권력나눠먹기식의 DJP연합과는 근본적으로 다르다. (조총재)깨끗한 정치와 튼튼한 경제를 만들기 위해 힘을 합쳤다.부정부패와 비자금,1인 보스 중심의 정치를 청산해야 21세기 선진국을 이루는 경쟁력을 갖출수 있다. ­그동안 반DJP연대를 반대했는데.이인제 후보와 연대하거나 3자연대를 추진할 의향은. ▲(이총재)내가 부도덕하다고 한 것은 DJP연합처럼 권력을 나눠먹으려고 야합한 것을 지적한 것이다.이후보도 민주적 경선결과를 무시하고 권력취득의 가능성만 보고 당을 나갔기 때문에 부도덕하다.건전정치는 3김정치에서 벗어나자는 것으로 여기에 동참하는 사람들이 건전세력이다.이후보가 본인행태를 사과하고 원점으로 돌아와 동조한다면 같이 갈 의향이 있다.그러나 이후보가 그대로 간다면 본인 스스로 연합할 수 있는 여지를 포기하는 것이다.(조총재)3자가 한꺼번에 연대를 이루는 것은 힘든게 현실이다.이회창 총재는 도덕적으로 하자가 적고 바람직한 연대 대상이라고 생각했다.나중에 어떤 조건이 충족되면 이인제 후보와도 얼마든지 힘을 합쳐 나갈 경우가 있을 것이다. ­(조총재에게)현재 신한국당 총재 임기인 2년을 다 채울 것인가. ▲임기가 있어야 신념을 갖고 일할수 있다. ­국민신당이 내각제를 위한 사전작업이라고 비난하는데. ▲(이총재)저나 조총재는 국민신당이 생기기 전부터 대통령중심제를 고수했다.쓸데없는 말에 반응하고 싶지 않다.오히려 그런 말을 하는 쪽에서 나중에 내각제를 할까 걱정된다.
  • 격돌예상 깨고 ‘5대3’ 쉽사리 가결/재경위소위 통과 안팎

    ◎국민회의·자민련 표결 참여로 선회 금융개혁 관련법안이 국회에서의 1차 관문을 넘었다.13일 재경위 법안심사소위에서 몇가지 수정을 거쳐 표결로 통과됐다.이제 14일 전체회의 표결이 사실상 마지막 관문이다.18일 본회의 처리는 중복된 형식일 뿐이다. 신한국당은 전체회의에서의 표결처리 방침을 굳혔다.통과에 필요한 과반수는 확보됐다.우선 소속의원 14명이 있다.김정수 의원 등 당내 비주류 인사들도 협조할 움직임이다.신한국당과 연대하는 민주당 제정,이중재 의원도 가세할 전망이다.신한국당에서 국민신당으로 옮긴 한리헌의원도 협조에 문제가 없다.자민련 일부 의원도 가세할 조짐이다. 처리 전망을 밝게 해주는 두번째 요인은 국민회의와 자민련의 자세다.양당은 법안에는 여전히 반대하고 있다.하지만 법안 처리는 반대하지 않기로 했다.국민회의 김대중 총재가 12일 기아자동차 방문때 이런 방침을 밝혔다.법안의 표류에 대한 여론의 질타가 거세자 부드러운 쪽으로 방향을 튼 것같다. 이런 탓에 이날 소위에서의 표결은 싱겁게 끝났다.소위위원 8명중 신한국당 차수명 나오연 노승우 김재천 의원과 민주당 제정구 의원 등 5명이 수정안에 찬성했다.국민회의 정세균 김민석 어준선 의원 등 3명은 13개 법안중 한국은행법과 금융감독기구 설치법을 제외한 11개 법안만 처리할 것을 고수했다.그러나 이들에 대해서는 소수의견을 첨부해 전체회의에 회부함으로써 체면을 배려하는 형식을 밟았다. 이런 신경전은 형식에 불과한 인상이다.국민회의측이 대선을 의식한듯 “우리를 밟고 지나가라”는 입장을 보이면서 회기내 처리는 확실시되고 있다.
  • 정치자금 명암(외언내언)

    대선자금 조달을 둘러싸고 여야의 명암이 교차하고 있다.스스로 여당임을 포기한 신한국당은 돈줄이 말라 허리띠를 졸라매는 분위기라면 ‘잘 나가는 국민회의‘는 처음 만져보는 거액의 목돈에 희색이 가득한 표정이다. 신한국당은 지구당위원장들에게 활동비를 내려보내기 위해 지난 10월 새로 지어 입주한 여의도 당사와 천안에 있는 연수원의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신한국당의 자금난은 당비납비를 위해 자택을 팔겠다고 내놓은 이회창 총재의 ‘절박한 사정’이 잘 말해주는 것 같다. 얼마전 이총재는 특별당비 납부운동을 통해 6억원이 모금되자 “당에서 활동비를 나눠줘야 할 판에 거꾸로 당비를 받게 됐다”고 미안해 하며 자신도 집을 처분해 특별당비를 내겠다는 뜻을 밝혔다는 것이다.수개월전 이총재 진영에 합류한 한 특보의 경우 전직회사의 퇴직금을 까먹은 지는 벌써 오래된 일이고 활동비 마련을 위해 집까지 저당잡혔다는 이야기도 들린다. 국민회의의 자금사정은 1만여명이 북적댄 12일의 후원회 모금행사가 잘 보여준듯 싶다.이날 김대중총재는 1백억원이 든 봉투를 전달받고 “흥분되고 부자가 된 느낌”이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국민회의는 당직자들의 소장품 전시회에서도 1천만원이 넘는 고가의 서화들이 상당수 팔려 20억원 이상을 모금했다고 한다. 중앙선관위가 고시한 법정선거비용 3백10억원에는 훨씬 못미치는 모금실적이지만 앞으로 나올 국고보조금 1백억원을 합치면 국민회의는 선거운동이 본격화되기도 전에 ‘실탄’의 3분의 2를 마련한 셈이 된다.여론조사에서 지지율 1위를 고수하고 있는 ‘장밋빛 DJ’를 반영하는 현상일 것이다. 선거라면 여당이 돈을 펑펑 쓰고 야당은 돈이 없어 쩔쩔 매던 과거에 비하면 새옹지마와 같은 변화다.올해 신한국당은 여당의 프리미엄으로 간주되던 지정기탁금제를 통해 지난 9월까지 10대기업으로부터 3백여억원의 정치자금을 제공받았다.그러나 지금 우리가 목격하고 있는 정치자금의 여소야대현상은 이러한 지정기탁금제의 폐지 때문만은 아닐 것이다.
  • ‘금융법안’ 국회통과 확실/오늘 재경위 처리

    ◎형소법도 법사소위 통과 금융감독기구설치법과 한국은행법개정안등 13개 금융개혁 관련법안이 이번 정기 국회에서 통과될 것이 확실시된다. 재경위는 13일 법안심사소위를 열어 표결끝에 신한국당과 민주당소속 의원의 찬성속에 5대3으로 이들 법안을 통과시켜 14일 전체회의에 넘겼다. 신한국당은 전체회의에서도 표결처리 방침을 세운 가운데 민주당과 국민신당측의원들이 동조하고 있고,국민회의와 자민련측은 반대는 하되 표결을 실력저지하지 않기로 해 통과가 확실시된다. 그러나 재경위는 핵심 쟁점인 금융감독기구 통합문제와 관련,부칙에 통합대상기관의 특수성을 보장하는 단서 조항을 두는 방안을 놓고 막후 절충중이어서 최종 순간에 합의 처리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들 법안은 전체회의를 거쳐 오는 18일 본회의에서 의결되면 내년 4월부터 시행된다. 이날 소위에서 통과된 법안은 정부안을 일부 수정한 것으로 ▲신설될 금융감독위를 총리실 소속에서 재경원 소속으로 바꾸고 ▲금융감독원 직원을 공무원화하지 않고 현재의 신분을 유지하며 ▲금융감독위 위원장을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대통령이 임명토록 하고 ▲법 시행시기를 내년 2월에서 4월로 연기하는 것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에 대해 한국은행과 은행감독원 증권감독원 보험감독원 등 3개 감독기관 노조대표들은 이날 여의도 신한국당사 앞에서 전국 사무노련,전국민주금융노련등과 함께 시위를 벌이는등 거세게 반발하고 있어 계속 논란이 예상된다. 한편 재경위 세법심사소위는 논란을 거듭해온 자금세탁방지법안과 금융실명거래 및 비밀보장에 관한 대통령긴급재정경제명령 대체입법문제를 논의했으나 각당의 입장이 맞서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이에따라 자금세탁방지법과 대통령 긴급명령 대체입법의 이번 회기내 처리는 사실상 무산돼 다음 정부로 넘어가게 됐다. ◎피의자 요청때만 실질심사 국회 법사위(위원장 변정일)는 13일 법안심사 3차 소위원회를 열고 피의자가 요청할 경우에만 법원의 영장실질 심사를 받도록 하는 내용의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표결,통과시켰다. 법사위는 이에따라 17일 전체회의를 열고 이날 통과된 개정안을 오는 18일 열리는 본회의에 상정할지 여부를 결정한다. 법안심사 3차 소위원회는 회의에서 당초 발의안을 일부 수정한 형소법 201조 2항 개정안을 찬성 5표,반대 2표로 통과시켰다. 개정안은 판사가 필요하다고 인정할 경우 피의자를 심문하도록 한 현행 영장 실질심사의 요건을 바꿔 피의자나 변호인 법정대리인 배우자 직계친족 형제자매 호주 동거인 고용주의 요청이 있고 수사기록만으로는 구속사유를 판단하기 어려운 특별한 사정이 있는 경우에만 심문할 수 있도록 했다. ◎대법 “반대” 공식표명 대법원은 13일 국회 법사위 법안심사소위원회를 통과한 형사소송법 개정안과 관련,“현행 제도보다 명백히 후퇴한 것”이라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대법원은 ‘형소법 개정안에 관한 대법원의 입장’이라는 보도자료를 통해 “개정안이 내세우는 제안 이유는 현행 제도 자체가 본질적으로 내포하고 있는 문제가 아니라 수사인력과 호송인력의 효율적 재배치,호송체계의 정비 등 인적·물적 설비의 보완과 관계기관의 협조를 통해 해결할 수 있는 제도 운영상의 문제”라며 이같이 밝혔다. 대법원은 특히 “시행후 불과 1년도 되지 않은 상태에서 개선을 위한 노력도 하지 않은채 일반국민이나 대한변협,학계 등의 강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수사 편의만을 고려해 개정하려는 것은 국민의 대표기관인 입법권자로서의 권위를 스스로 훼손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 지도체제·지분에 이목 집중

    ◎21일전 해결 목표 비공식 실무협상 착수/양총재 합의 불구 지구당배분 진통 예상 신한국당 이회창 총재와 민주당 조순 총재가 13일 합당에 공식 서명함에 따라 이제 관심의 초점은 통합당의 지도체제와 선대위 구성,그리고 양당의 지분 등에 모아지고 있다.통합전당대회를 오는 21일 개최키로 잠정 합의한 만큼 10일도 안되는 기간안에 이들 현안들을 모두 해결해야만 한다.속도전을 펼칠수 밖에 없는 양당은 김태호 신한국당 사무총장과 이규정 민주당 사무총장을 대표로 한 수임기구를 통해 이날부터 비공식 실무협상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진다. 우선 양측의 이해가 첨예한 지분문제는 지구당위원장 수를 비롯,각종 당직과 중앙당 및 시·도사무처 주요직의 배분에서 7대 3의 비율을 원칙으로 하기로 두 총재간에 합의된 상태다.그러나 이 비율이 철칙은 아닌 것 같다.그렇게 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원칙’이란 얘기다.특히 신한국당의 입장이 그렇다.따라서 관심거리인 지구당위원장은 현역의원의 우선권을 인정한 상황에서 비율을 따질 것으로 전망된다.신한국당의 지역구 의원은 133명이다.또 전국구 중 지역구를 맡고 있는 의원도 3명이나 된다.결국 136명은 우선권을 가져 통합당의 지구당위원장을 맡게 된다.민주당도 3명의 현역의원은 우선권을 갖는다.따라서 전체 253개 지구당에서 139개를 뺀 114개가 배분 대상이다.이중 70%인 80개가 신한국당의 몫이고 30%인 34개를 민주당이 차지하게 된다.물론 이는 신한국당측의 희망섞인 해석이다.때문에 협상과정에서 민주당이 어느 정도로 반발하느냐에 따라 숫자는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 지도체제는 양당 모두 집단지도체제를 도입하고 있어 이 원칙을 그대로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조순총재­이한동 대표최고위원을 축으로 9인 가량의 최고위원을 두는 형태가 될 공산이 높다는게 지배적인 관측이다.당무위원도 ‘대선후 정리’를 전제로 양당의 당무위원 모두를 선임할 공산이 크다.하지만 대선이 30여일밖에 남지 않아 지도체제 보다는 선대위 구성에 체중을 실을 것으로 점쳐진다.선대위는 양당 인사들을 대거 포진시킨 매머드로 구성될 전망이다.문제는 이기택 전 총재의 거취다.신한국당은 이 전 총재를 선대위원장으로 ‘모시겠다는’ 생각이다.그에 대한 예우도 충분히 고려하고 있음은 물론이다.
  • 야당사 영욕 안고 사라지는 민주당

    ◎87년 YS가 만든 통일민주당이 출발점/91년 DJ와 결합… 95년 6.27후 또 분당 신한국당과의 합당으로 깃발을 내리게 된 민주당의 지난 발자취는 현대 야당사의 영욕을 한눈에 보여 준다.정통야당의 법통을 계승했다고 자부하는 민주당은 지난 87년5월 김영삼씨가 이민우총재의 신민당을 뛰쳐나와 만든 통일민주당을 모태로 하고 있다.물론 그 이전의 뿌리는 50년대 신익희선생의 민주당으로 볼 수 있다. 김영삼 총재의 민주당은 13대 대선직전인 87년11월 후보단일화의 진통끝에 김대중씨가 평화민주당을 창당하면서 갈라진다.이후 김영삼 총재는 90년 3당통합을 통해 민자당으로 자리를 옮겼고,이기택 부총재와 박찬종 이철 노무현 김정길 의원 등 현역의원 8명이 간신히 민주당의 명맥을 이었다.반면 김대중 총재의 평민당은 이듬해 이우정씨 등 재야인사들을 영입,신민주연합당으로 변신한다.이어 김총재는 14대 대선을 겨냥,영남권 교두보 확보를 위해 91년9월 이기택씨의 ‘꼬마’민주당과 민주당의 이름으로 결합했다.그러나 92년12월 대선에서 실패하자 김대중씨는 정계은퇴를 선언했고,그의 자리를 이기택 공동대표가 이어 받았다. 이후 영호남 동거체제의 민주당은 한때 원내의석 96석을 자랑하며 순항했다.그러나 95년 6·27지방선거에서의 압승이 뜻밖에 분당의 아픔을 가져다 주었다.김대중씨가 정계복귀를 선언하면서 8월 새정치국민회의를 창당한 것이다.35석으로 줄어든 민주당은 곧바로 재야의 개혁신당과 합당,12월 ‘통합민주당’을 만들어 이듬해 4·11총선에서 재기를 꾀했으나 결과는 참패로 끝났다.반면 국민회의는 개헌저지선 확보의 목표를 달성하며 제1야당의 기반을 확실히 다졌다.결국 이기택 총재는 97년7월 포항보선에서 재기에 실패한 뒤 조순 서울시장을 대선후보로 영입,활로를 모색하다 끝내 이회창 총재의 신한국당과 한 배를 타게 됐다.
  • 이회창 단일후보 확정/합의문 발표/조순 후보는 총재맡기로

    ◎새당명 신민주당 유력 신한국당 이회창 총재와 민주당 조순 총재는 13일 상오 국회에서 합당에 즈음한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이총재를 대통령후보,조순 총재를 당총재로 역할을 분담하는 내용의 후보단일화 합의문을 공식 발표했다.〈관련기사 5면〉 두 총재는 합의문에 서명한 뒤 통합절차는 후보등록전인 오는 26일 이전에 매듭짓되 당명,전당대회 개최일시 및 장소 등 실무준비는 양당 사무총장이 맡기로 했다고 밝혔다. 통합당의 당명으로는 신민주당,한국민주당,선진민주당이 집중 거론되고 있으며,이 가운데 신민주당이 가장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통합당의 전당대회는 오는 21일 대전에서 개최하기로 잠정 결정됐다. 두 총재는 후보단일화 선언문에서 “내각제 야합을 고리로 한 DJP 연대는 타락한 3김정치를 연장시키려는 정략에 지나지 않으며,여당사에서 최초로 공정하고 자유로운 경선결과를 부정한 반민주세력에 집권을 허용해서도 안될 것”이라면서 “대대적인 정치혁신과 참다운 민주원칙에 따라 정당과 국정을 운영하는 선진정치를 구현해갈 것”이라고 밝혔다. 두 총재는 이어 “우리는 ‘깨끗한 정치’와 ‘튼튼한 경제’라는 시대적 요청에 부응하기 위해 조건없이 후보단일화를 이룸으로써 정치와 국민에 희망을 주고자 하는 것”이라고 합당이유를 설명했다. 두 총재는 또 새로운 정치적 리더십의 창출과 건전 정치세력 결집,창의로운 기업활동 보장을 위한 선진경제 풍토 구축,국가대혁신,국민대통합과 새로운 역사 창조 등을 다짐했다.
  • 신한국·민주 21일 전당대회 준비

    ◎“통합전대 계기로 2위 확보” 복안/지지율 2∼3% 상승 기대… 영입작업 가속화/이 총재 의원직 전격사퇴 등 배수진 검토 신한국당의 이회창 총재와 민주당 조순 총재가 12일 합당에 서명함에 따라 양당은 통합 전당대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한국당 김태호·민주당 이규정 사무총장은 이날 서명식을 전후해 회동을 갖고 오는 21일 대전에서 전당대회를 개최하기로 잠정 합의했다.신한국당이 당초 이날 대전에서 필승결의대회를 치르기로 예정했다.그것을 전당대회로 돌린 것이다.그러나 합당 전당대회는 역시 서울에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민주당측 의견도 있는데다,신한국당의 부산출신 의원들은 “PK 민심을 잡기위해 부산에서 열자”고 지도부에 강력히 건의중이어서 변경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특히 21일에는 정부의 공안관련 대형사건 발표가 있을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아 양당관계자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신한국당은 합당 전당대회 일시와 장소가 확정되면 같은 날 상오 같은 장소에서 합당을 추인하는 자체 신한국당 전당대회를 개최한다. 양당은 통합 전당대회가 치러지면 이회창 후보의 지지율이 2∼3%는 상승할 것으로 기대한다.그런 추세로 공식선거운동 개시일인 오는 26일까지는 국민신당 이인제 후보를 누르고 확실한 2위를 확보한다는 것이 양당의 복안이다.신한국당은 전당대회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이날 이회창 후보가 국회의원직을 던지는 방안도 검토중이다.또 전직 총리와 국회의원,장관,군 장성등 각계 인사의 영입도 추진중이다. 전당대회를 앞두고 양당이 가장 고심한 것은 당명 결정이다.가칭 당명이 나와야 문서 작성을 비롯한 행사준비가 비로소 시작되는 것이다.양당은 신민주당,한국민주당(약칭 한민당),선진민주당(약칭 선진당 혹은 민주당)의 세가지 안이 검토중인데 신민주당이 가장 유력하다. □후보단일화 합의문 우리는 이번 선거에서 승리하여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국민 대화합과 창조의 정치시대를 열기 위해 다음과 같이 합의한다. 1.신한국당과 민주당은 대통령선거 후보등록일 이전에 통합한다.그 합당 절차는 양당 사무총장이 추진한다. 2.합당절차를 통해 통합된 당의 대통령 후보는 이회창 신한국당 총재로 하고 조순 민주당 총재는 통합당의 총재직을 맡아 함께 제15대 대통령 선거를 승리로 이끈다. 3.21세기의 문턱에서 극도의 혼란에 빠진 우리나라의 현실을 걱정하는 모든 국민들에게 우리의 구국적 결단을 적극 지지하고 동참해 주실 것을 호소한다.
  • 신당,이회창 후보 병역공세

    ◎입당 군인사 통해 “병역면제 가문” 비난 국민신당이 이회창 후보의 가족 병역문제를 다시 꼬집기 시작했다.상승세의 이후보 기세를 꺾기 위한 처방이다.재탕 삼탕된 터라 약효는 의문이지만 뾰족한 묘수가 없는 국민신당으로선 고육책이다.김충근 수석부대변인이 신한국당에서 건너오자마자 ‘신한국당은 병역면제당’이라고 총대를 매더니 13일에는 3성장군 출신들이 나섰다. 이날 입당한 안병호 전 수도방위사령관(육사 20기·예비역중장)과 함덕선 전 군단장( 〃 · 〃)은 성명을 통해 “삼풍백화점 붕괴사건의 생존자인 최명석군은 산업근무요원 자리를 뿌리치고 해병대에 자원입대했다”고 운을 뗐다.이들은 “이회창 후보는 두 아들이 병역면제를 받은 외에도 처남의 아들과 상당수 인척들이 병역면제를 받은 ‘병역면제가문’의 전형적 면모를 갖추고 있다”고 강력 비난했다.이어 “병역면제 가문의 대표자가 어떻게 국가원수로서 60만 군대의 통수권을 행사할 수 있냐”면서 “이후보는 지탄과 조롱의 대상이 되지 않도록 후보의 자리에서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들은 6공말기 3성장군으로 진급했으나 문민정부 하나회 정리때 군복을 벗었던 하나회 출신이다. 이후보 공격에는 이인제 후보도 가세했다.이후보는 이날 아침 서울 ROTC로타리클럽 정기모임에 참석,김대중 후보의 건강문제와 이회창후보의 병역문제를 동시에 거론하며 국군통수권자 자격론을 제기했다.이후보는 “대통령은 육체적 정신적으로 왕성한 활동을 통해 국민에게 봉사하는 자리인 만큼 누구보다도 건강해야 하며 특히 69만 국군들로부터 애국심을 의심받아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 “부산 건설사 신당 자금 지원”/신한국­국민회의 의원 고발

    ◎국민신당 국민신당 총재 법률특보 김용원 변호사는 13일 ‘부산지역 건설업체 자금 국민신당 유입설’을 흘린 국민회의 추미애 의원과 신한국당 목요상 원내총무,이사철 대변인을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지검에 고발했다.
  • 이부영 의원 등 40여명 합당거부 선언/민주 합당반대파 행보

    ◎“내각제 수구세력 부활음모 저지” 표명 민주당 이부영 부총재와 권기술 원내총무,박계동 전 의원 등이 신한국당과의 합당에 반발하며 13일 국민신당행을 선언했다. 이부총재 등 전현직 의원 및 지구당위원장 40명은 이날 상오 마포 민주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낡은 정치의 상징인 5공세력이 주도하는 신한국당과 통합하는 것은 정치개혁을 내걸었던 민주당의 대의를 저버리는 것”이라며 합당거부의 뜻을 밝혔다.이부총재는 “이번 대선의 과제는 DJP수구연합의 집권을 막는 것”이라며 “그러나 조순 총재와 이기택 전 총재는 지분챙기기에 급급한 나머지 국민여망을 저버리고 DJP의 집권을 확실히 보장해 주는 길을 택했다”고 비난했다.이부총재는 이어 “무엇이 내각제 개헌과 수구세력 부활음모를 저지하고 새로운 정치시대를 열 수 있는 길인가를 찾겠다”고 말해 이인제 후보의 국민신당으로 합류할 뜻임을 시사했다. 박계동 전 의원은 “합당을 반대하는 인사들의 행보가 일치하는 것은 아니나 이날 회견에 동참한 인사 대부분은 빠르면 15일 국민신당에 입당할 것”이라고 전했다.이부영 부총재는 국민신당의 최고위원을,박 전 의원은 선대위의 요직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이들과 별도로 장광근 부대변인을 비롯,지구당위원장 10여명은 조만간 국민회의에 입당할 것으로 전해졌다.
  • 김 대통령 탈당계 제출

    김영삼 대통령은 12일 상오 지난 7일자로 신한국당을 탈당한다는 탈당계를 김태호 사무총장에게 우편으로 발송했다. 김광일 정치특보도 13일쯤 신한국당 탈당계를 낼 것으로 알려졌다.
  • TK탈당 자민련 전전긍긍/“이의익 의원은 1탄” 신한국선 부채질

    ◎도미노 우려… 박 부총재 징계싸고 고심 자민련이 TK(대구경북)세력의 이탈기류에 전전긍긍하고 있다.12일 이의익 의원(대구 북갑)을 시작으로 탈당 도미노 조짐마저 보이고 있는 터이다.여기에 신한국당측은 TK의원들의 추가 입당설을 퍼뜨리며 동요를 부채질하는 상황이다. 지도부는 징계위에 회부한 박철언 부총재의 처리 문제를 놓고 고심중이다.그가 DJT(김대중,김종필,박태준)연대를 비난한데 대해 불쾌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국민신당에 입당의사를 타진했다는 소문은 이런 불쾌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이런 탓에 당기위에서 출당조치를 요구하는 강경론이 적지 않다.그러나 문제는 부작용이다.자칫 다른 TK의원들의 동요를 더욱 키울 우려가 있다.박태준 의원의 총재 영입에서 보여준 ‘TK끌어안기’와도 역방향이다. 박태준 의원도 급해졌다.그는 TK대표 자격으로 오는 21일 전당대회에서 총재로 추대되는 것이나 다름 없다.당내 TK인사들을 추스르지 못하면 지도력을 상실하고 만다.그래서 최재욱 전 의원을 내세워 적극 회유에 나서고 있다. 김복동수석부총재는 박부총재 징계문제를 둘러싼 중재에 나서고 있다.11일 김종필 총재를 단독으로 만나 관용을 부탁했고,박총재에게도 전화를 걸어 설득작업을 폈다.김수석부총재는 “박부총재 징계는 당내 갈등을 키울 뿐이므로 어쨌든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현 단계에서는 내부의 강경기조가 조금씩 주춤해지는 분위기다.강창희 사무총장은 당기위 회부 실행을 머뭇거리고 있다.이에 맞춰 박부총재는 DJT를 비난한 보도자료 일부 내용이 잘못됐다고 시인함으로써 한발 물러서는 자세를 보이고 있다.그러나 이런 표면적인 노력만으로 내부 동요를 잠재우기에는 여전히 역부족인 인상이다.
  • “집권하면 일자리 1백만개 창출”/이인제 후보 초청 TV토론중계

    ◎“내가 당선되면 정계개편 될것/경선승복 약속 못지킨것 사과/DJ지지율 구성 건강하지 못해” 국민신당 이인제 후보는 대통령선거전의 3자 구도가 확립된 뒤 12일 처음 열린 한국신문협회·한국방송협회 주관의 TV토론회에 참석,정치·경제·사회 분야의 현안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일문일답 내용은 다음과 같다. ­김영삼 대통령의 지원이 낭설이라고 주장하는데. ▲독자출마 45일 동안 나에게는 1명의 의원도 없었다.국민 지지 없었다면 나라는 존재는 사라졌을 것이다.국민들이 현명하게 가려줄 것으로 믿는다. ­상향식 민주정당을 표방하지만 그런 흔적을 찾아보기 힘들다. ▲지금은 당이 만들어지고 있는 과정이다.아직 제도가 정비되지 않았다.현재 지구당을 만들어가는 과정에서는 상향식이 불가능하다.선거가 끝나고 내년 봄쯤이면 체제가 정비될 것이다. ­신당은 급조된 정당이다.수권 능력이 있는가. ▲급조가 아니다.뜻을 같이하는 분들과 만들어 가고 있다.국가경영은 공무원 같은 전문집단의 역할을 발현시키면 된다.나에게 부족한 것은 ‘가신’이다.그러나 통치가 아니고 경영이 필요한 이 시대에는 가신이 도움되지 않는다.또 내가 대통령에 당선되면 3김시대를 끝내라는 국민의 뜻이 표현된 것이다.새로운 차원 정계개편 이뤄지고 안정적 기반을 갖게 된다. ­대통령이 된 뒤 인사 방침은. ▲각료와 수명을 같이 할 생각이다.경기도지사 시절 인사권 행사한 경험이 있다.당시 인사청탁은 일절 받아들이지 않았다. ­도지사 시절에 골프장을 몇개나 허가했나. ▲하나도 없다.신청 자체가 없었다. ­‘이인제파일’에 대한 입장은. ▲그런 것을 조직적으로 만들어내는 무슨 공장이 있는 것 같다. ­경선 불복 컴플렉스 느끼나. ▲약속을 소중하게 생각한다.그러나 경선뒤 경선승복 약속만 지키고 있기에는 더 큰 국민의 요청이 있었다.약속을 못지킨 것은 사과한다.그러나 출마해서 국민에게 선택의 기회를 늘려주는 것이 나의 가야할 길로 믿었다. ­지지율 때문에 출마했다면,지지율 1위인 김대중 후보를 청산하자고 말할수 없는 것 아닌가. ▲나는 지지율에 연연하지 않는다.시대가 요구하는것은 젊은 지도력이다.김대중 후보 지지율의 구성을 따져보면 건강하지 못하다. ­경선불복은 청소년들에게 수단과 방법 가리지 말라고 가르치는 것 아닐까. ▲우리나라 정당은 민의에 바탕을 둔 완전한 구조 아니다.민주정치 잘 되는 상황에서 경선결과에 불복하고 출마 결심한 것 아니다. ­여권 분열로 김대중 후보만 돕는 결과가 되지 않을까. ▲승리를 확신한다.현 상황은 여야 2분구도가 아니다.신한국당은 이미 여당을 포기했다. ­금리와 물가 정책은. ▲임기중 13%의 금리를 7%로 내리도록 하고,물가도 3%선에서 안정시키는 정책을 취하겠다. ­고임금 구조에 대한 입장은. ▲이미 올라간 임금은 낮출수 없다.앞으로는 생산성 범위내에서 올리도록 하겠다. ­무노동 부분임금을 옹호하나. ▲나도 시장경제론자다.일하지 않는데 임금이 어디서 나오나. ­실업대책은. ▲집권하면 5년이내에 1백만개 이상의 좋은 일자리 만들어 내겠다.단기적으로는 직업훈련 강화와 고용정보망 확대,고용보험의 내실있는 운영이 필요하다. ­어떻게 일자리 1백만개를 만드나. ▲벤처산업을 육성하면 관련분야의 고용이 창출된다. ­고교 평준화를 폐지할 용의는. ▲예전처럼 1,2,3류 고등학교로 돌아가는 것은 원치 않는다. ­전교조를 합법화할 생각은. ▲무리하게 추진하기 어렵다.교원단체 통해 교사들의 복지요구가 반영되는 체제로 가고 사회적 공감대 형성될 때 노조를 인정해야 한다. ­노조의 정치 참여는. ▲노조가 직접 나서 후보를 내고 조직,자금으로 뛰어드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다른 방법은 얼마든지 좋다. ­현재 13%인 여성고용 할당비율에 대한 입장은. ▲집권하면 30%까지 올리겠다. ­김정일을 어떻게 펑가하나. ▲아직 잘 모르겠다.그러나 개인의 성격도 중요하지만 북한이 당면한 객관적 상황을 주의깊게 보고 있다.
  • 민주당 막바지 ‘합당홍역’

    ◎마라톤 당무회의 10시간 격론… 진통 거듭/‘지분보장 문서화’ 요구 반발에 표결처리 신한국당과의 합당문제를 둘러싸고 민주당은 12일 한바탕 홍역을 치렀다.조순 총재 주재로 당무회의를 소집,지난 7일 양당총재간 합당선언을 추인하려 했으나 일부 당무위원들의 반발로 두차례 정회끝에 표결처리하는 진통을 겪었다.조순 총재와 신한국당 이회창 총재가 지분합의서 작성문제를 놓고 부랴부랴 ‘전화협상’을 벌이는 소동을 빚기도 했다. 상오 8시30분에 시작돼 하오 7시까지 고성을 주고받으며 10시간여 동안 계속된 마라톤회의에서 당내 반발은 두갈래로 터져 나왔다.“합당선언을 무효로 해야 한다”는 주장과 “문서로 지분을 보장받기 전에는 합당할 수 없다”는 주장이다.추은석 위원은 “공식대표를 정해 지분협상을 벌인뒤 합의내용을 문서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김성식·송덕빈 위원 등도 이에 가세했다.권기술 원내총무와 홍문표·김형광 위원 등은 한발 더 나아가 조총재의 즉각적인 사퇴와 합당선언 무효를 주장했다. 위원들의 반발이 계속되자조총재는 정회를 선언한 뒤 장경우 부총재 등과 함께 곧바로 신한국당 지도부와 전화를 통해 다채널 협상을 벌였다.신한국당 김태호·민주당 이규정 사무총장은 이날 낮 회동,지분배분에 관한 합의서를 서둘러 작성,당무회의장에서 발표했다.그러나 합당 자체를 반대하는 인사들의 반발은 수그러들지 않았다.이부영 부총재는 “국민신당 이인제 후보와의 후보단일화 노력을 계속해야 한다”며 합당안 저지를 시도했다.이런 반발속에서도 대세는 합당쪽으로 기울어 결국 회의시작 10시간만인 하오 7시 합당안은 표결로 가결처리됐다.이부총재는 회의가 끝난뒤 “오늘로써 정통야당의 조종이 울렸다”면서 “신한국당과의 합당은 DJP에게 집권의 길을 열어준 역사적 죄악행위”라며 비난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