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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홍구 고문 지역주의 경고/“경선 과열… 여당까지 편승” 지적

    신한국당 이홍구 고문이 당내 경선에서 나타나고 있는 지역주의를 경고하고 나섰다.이고문은 11일 경남 창원과 부산을 잇따라 방문,기자간담회를 갖고 『최근 당내 경선이 과열되면서 지역주의 흐름으로 가고 있다』고 지적했다.각 대선주자들이 정치기반이 되고 있는 지역을 세확대에 적극 활용하고 있고 해당지역도 특정주자를 밀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주장이다. 이고문의 지적대로 최근 당내 경선구도는 시간이 갈수록 특정주자와 특정지역의 결합도가 높아가고 있다는 것이 당 안팎의 분석이다.이회창 대표가 충남,박찬종 고문이 부산·경남,이수성 고문은 대구·경북,이한동 고문은 경기,김덕룡 의원은 전북등의 식이다.서울출신인 이홍구 고문이나 충남 논산출신의 이인제 경기지사,부산태생의 최병렬 의원은 상대적으로 지역색채가 엷은 편이다. 이고문은 『신한국당마저 지역주의의 노예가 되어서는 안된다』면서 언론 인터뷰 등에서 출신지를 말하지 말것과,출신지를 방문해 지지를 호소하거나 대의원들을 개별접촉하지 말것을 다른 대선주자들에게제안했다.
  • 여 권력분산론 찬·반 양론 가열

    ◎이 대표·이홍구·이한동 고문­“경선잡음 줄일 최선책”/이수성 고문·정발협측­“권력 나눠먹기 안된다” 신한국당의 경선초반 핫이슈로 떠오른 권력분산론에 찬반양론이 뜨겁다.이홍구 고문이 「책임총리제」로 뼈대를 세우고 이회창 대표가 「총리 조각권」으로 살을 붙인 권력분산론은 제법 번듯한 집이 되어간다.그 집에는 이대표 이홍구 이한동 고문이 들어 왔고 바깥에는 김덕룡 의원 이인제 경기지사가 서있는 양상이다.박찬종 이수성 고문 최병렬 의원은 집에 절반쯤 발을 걸쳐놓았다.굳이 이분하면 박고문 최의원은 찬성쪽에,이수성 고문은 반대쪽으로 기울어져 있다.공교롭게도 민주계인 김의원 이지사와 친민주계 성향인 이수성 고문이 반대쪽인 반면 찬성쪽은 박고문을 제외하면 모두 비민주계이다. 권력분산론에 찬성하든 반대하든 모든 주자들은 그 명분에는 동의하고 있다.그러나 논의의 저변에 깔린 합종연횡의 계산,권력분산론을 매개로 한 주자간 연대라는 변수때문에 찬반이 엇갈리는 양상이다.특히 반권력분산론 진영은 「대세론」을 내세운 이대표가 권력분산론을 확산시켜 다른 주자들과 연대에 나설 경우 돌이킬수 없는 형국으로 대세를 굳혀가지 않을까 노심초사하는 모습이다.권력분산의 원칙에는 동의했던 이수성 고문이 11일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자리를 주고 받는 식의 합종연횡에 반대한다』고 못박은 것도 이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범민주계의 정치발전협의회도 이대표의 권력분산론 제기가 세(세)확대에 한계를 느낀 고육지책이라는 시각이다.정발협은 대통령제의 골격이 유지되는 한 권력분산론은 실현가능성이 희박한 것으로 보지만 이대표가 대표직을 내놓고 중도적 인사가 나선다면 논의해볼수 있다는 입장이다. 반면 권력분산론에 기울어진 주자들은 이 이론을 난립한 주자들을 물리력이 아닌 정치적으로 「정리」하고 경선 후유증도 최소화할 명실상부한 최선의 방안으로 보고 있다.구체적인 방안은 주자들마다 다르지만 권력분산의 합의만 이뤄지면 세부내용은 얼마든지 조정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이런 가운데 이대표가 이날 『권력분산론을 합종연횡의 수단으로 오해하는 것은유감』이라고 한발 뺀 것은 다분히 당 안팎의 「권력 나눠먹기」 비판을 의식한 해명으로 보인다.그렇다고 권력분산론의 철회는 아니다.이대표는 권력분산론의 중심에 서고 반이진영의 대표사퇴요구를 잠재운 일석이조의 성과를 겨냥했다는 분석이다. 권력분산론은 여러 비판과 실현가능성 여부에 대한 회의에도 불구하고 주자들을 흡인하는 강한 매력으로 경선국면을 시종 지배할 것으로 보인다.이대표 대 반이진영의 구도가 권력분산론 대 반권력분산론 구도로 변화할 조짐마저 나타나는 것도 바로 이같은 이유 때문이다.
  • 이 대표식 권력분산론의 허와 실

    ◎이 대표 “작은정부 지향 소신 말한것”/일각선 “현행 헌법하에선 모순” 지적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가 「권력분산론」을 표명한 시기는 지난 93년 국무총리에 발탁된 직후로 알려진다. 당시 그는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실세가 따로 없다.한 교실에서 공동으로 팀플레이를 하는 내각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고 한다.총리직에서 물러난 것도 통일안보조정회의의 문제점 지적,총리권한 강화에 대한 3∼4차례의 건의가 잇따라 받아들여지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한 측근은 전했다. 이대표는 11일 당시를 회고하면서 「권력분산론」이 당내 경선을 앞둔 합종연횡의 수단으로 비춰진데 대해 곤혹감을 드러냈다.그는 『권력분산론은 21세기 정부가 어디로 가고 어떻게 달라지느냐에 중점을 둔 평소 소신으로 작은 정부,효율적인 정부와도 맥락을 같이 한다』고 말했다.『헌법을 고치지 않고도 총리의 내각통할권과 각료 제청권을 제대로만 행사한다면 대통령 중심의 권력집중 현상을 막을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대표는 특히 총리가 마음에 맞는 각료들과함께 일함으로써 내각에 대한 「외풍」을 줄일수 있도록 실질적인 제청권을 보장한다는데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한보사건에서 드러났듯 대통령의 가족이나 측근들이 국정과 인사에 개입하는 폐단을 방지하는 측면도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당내에는 헌법상 조항을 이유로 이대표식 「권력분산론」의 모순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만만찮다.헌법 86조에는 국무총리의 역할을 『대통령을 보좌하며 대통령의 명을 받아 행정각부를 통할한다』고 명시하고 있다.또 87조에서는 『국무위원이 국정에 관해 대통령을 보좌하도록』 돼 있다. 이를 두고 일부 율사출신 의원들은 ▲국무총리의 내각 통할권이 대통령의 「보좌역할」이란 전제에서 출발하고 있다는 점 ▲국무위원이 국무총리가 아닌 대통령을 보좌하도록 명시된 점 등을 이유로 현행 헌법하에서의 국무총리 「역할강화론」에 의문을 제기했다. 민정계의 한 3선의원은 『권력과 제도정치의 속성상 권력분산론은 한계를 지닐수 밖에 없다』면서 『특히 남북분단이라는 한반도 특수상황을 감안하면 권력분산에 따른 현실적인 위험부담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해 공론화 과정을 거치지 않은 「권력분산론」의 허점을 지적했다.
  • 여 권력분산론 논란 확산/반이 주자 “전략적 발상”…야당도 비난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가 국무총리의 부분 조각권을 인정하는 권력분산론을 제기한데 대한 정치권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신한국당에서는 이수성 고문 김덕룡 의원 이인제 경기도지사 등이 경선주자들의 연대를 조건으로 한 권력분산론에 반대하는 입장을 분명히 했고 야권에서도 정략적 발상이라며 비난하고 나섰다.〈관련기사 5면〉 이수성 고문은 11일 전주 코아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나라와 국민을 위해 뜻을 같이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와도 협력하겠지만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자리를 주고 받는 식의 합종연횡은 반대하며 그렇게 할 생각도 없다』고 말했다.이인제지사도 이날 한국일보·SBS 토론회에 참석,『경선과정에서 원칙도 없이 조건을 갖고 결합하는 것은 국민에 대한 배신행위』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이대표는 이날 『권력분산론은 다음 시대의 정부를 어떻게 운영해야 할 것인가의 차원에서 줄곧 생각해왔던 것』이라며 『정략적 차원에서 한 말이 결코 아니며 합종연횡의 수단으로 오해하는 것은 유감』이라고 말했다. 이한동 고문은이날 하오 연천·포천지구당 정기대회 치사를 통해 대권과 당권을 분리를 「당정분리제」를 거듭 주장했다. 한편 국민회의 정동영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권력배분 문제는 합종연횡 등 정략적 접근을 해서는 안될 사안』이라며 『신한국당이 정책과 비전이 아닌 권력을 갖고 나눠먹기 흥정을 벌이는 것은 국민에 대한 배신행위』라고 비난했다.
  • 최형우 고문 독일로/어제 신병치료차

    뇌졸중으로 서울대병원에서 입원해온 신한국당 최형우 고문이 재활치료를 받기 위해 11일 하오 독일 프랑크프루트로 출국했다.〈관련기사 6면〉 최고문의 출국에는 부인 원영일씨와 오수영 신부 등이 동행했으며 김포공항에는 신한국당 김정수 의원과 손학규 보건복지부 장관 등이 나왔다. 최고문은 프랑크프루트 마인츠 대학병원에서 주로 언어장애 치료를 받으며 빠르면 2주에서 한달정도 체류할 것이라고 최고문의 측근이 말했다.
  • 외국인 고용허가제·전교조(대선주자 국정비전을 듣는다:13)

    “도입 필요성 공감… 시기·방법론 신중” 여야 대선후보 및 예비주자들은 11일 외국인 근로자 고용허가제 도입여부를 물은 서울신문 국정테마 열세번째 질문에 허가제의 도입 필요성을 어느 정도 공감하면서도 시기와 방법에 대해서는 국제여건·중소기업현황 등 산업현실을 감안,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는 고용허가제 도입에 긍정정인 입장을 보였으나 시기와 운용방법에 대해서는 『중소기업의 임금인상 부담 등을 고려,유연성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이홍구 고문은 『국회에서 논의,결정해야 할 것』이라며 유보적인 자세를 보였고,최병렬 의원은 중소기업에 대한 부담을 이유로 현시점에서의 도입을 반대했다.반면 이한동·박찬종 고문은 경제에 미칠 악영향 최소화 등 제도보완을 전제로 도입에 찬성했다. 국민회의 김대중·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공청회 등 사회적 공론화 과정을 거쳐 도입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전교조와 공무원의 노조설립 허용여부를 물은 두번째 설문에 여야주자들은 단결권과 단체교섭권은 단계적으로 허용하되 단체행동권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견지했다.〈신한국당 주자는 연령순〉 ◎이홍구 고문/국제여건·중기 고려/국회에서 논의·결정 우리나라가 국제노동기구(ILO)와 OECD가입국으로서 국제적 기준과 관행에 맞추는 것은 중요하다.따라서 선진국 문턱에 다가서고 있는 우리나라가 고용허가제를 시행하려는 것은 충분히 일리가 있다.그러나 싱가포르와 대만 등 몇몇 중소기업의 기반이 탄탄한 나라를 제외하고는 고용허가제가 시행되는 나라가 많지 않다.우리 중소기업이 여건에서 우리나라 근로자와 신분이나 급여 등에서 동등하게 대우하기는 아직 이르다고 본다.따라서 고용허가제 도입여부는 국제여건과 중소기업의 현실 등을 종합 고려해 국회에서 논의,결정해야 할 것이다. 전교조나 공무원의 노동기본권 보장 문제는 직업의 특성이 고려되어야 한다.교사는 교육을 담당하는 사도로서의 역할을 하는 신분으로 학생들 앞에서 집단행동 등을 하는 것은 생각해봐야 할 문제다.공무원 역시 국민의 공복으로서 다른 여러 사항이 고려되어야 한다.다만 그들도 분명 직업인인 만큼 그들의 권익향상과 대우 등에 대해 보다 세심한 고려가 있어야 한다. ◎이한동 고문/실업률 상승 등 감안/중기 구조조정 우선 고용허가제의 기본취지에 동의한다.이번 기회에 기업체질을 개선하고 통일을 준비해야 한다는 점에서 그렇다.기업은 혁신적인 기술개발로 나가야 하고 한계에 처한 산업은 구조조정작업에 착수해야 한다.저임금이 필요하다면 외국으로 진출하는게 바람직하다.더욱이 최근 국내 실업률도 5%로 높아가는 실정에서 외국인 근로자들을 지금처럼 방치해선 안된다.외국인근로자가 50∼60만명으로 늘어났을때 손대기가 더 어려워진다.외국인근로자 유지비용보다 중소기업의 구조조정작업에 정부지원이 이뤄지는게 바람직하다. 여야를 포함한 국민적 합의는 이들이 근로자의 지위에 연연하지 말고 교원은 선생님으로서 품위와 위신을,공무원은 공적 역할에 충실할 것을 요구한다.정부는 이에 대한 보완조치로서 물질적·정신적 보상을 시행,이들이 자부심을 갖도록 노력해야 한다. ◎이회창 대표/부작용 방지책 병행/유연한 시행·운용을 현재 외국인력정책의 근간인 산업기술연수제도는 문제점이 지적되고 있다.앞으로는 국가간 인력의 이동이 점차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다른 나라와 마찬가지로 합리적 효율적인 제도 장치를 마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용허가제를 통해 국내인력을 더 잘 활용하도록 독려하는 효과를 바랄 수도 있다.하지만 고용허가제로 인해 임금상승의 부담을 걱정하는 기업 특히 중소기업주에게 어려움이 가중되지 않게 시행과 운용에 폭넓은 유연성을 가져야 한다. 교원단체는 헌법상의 단결권을 허용하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근로조건의 향상에 중점을 두는 노동운동의 입장에서보다 참교육의 실현,질높은 교육서비스의 제공을 보장할 수 있도록 특별한 단체로서 발전해 가는 것이 현재로서는 더욱 필요하다.공무원도 정부기능의 재정립,능력주의·업적주의에 의한 인사제도의 확립 등 주변 여건이 성숙된뒤 고려해야 한다. ◎최병렬 의원/산업연수제도 보완/「허가제」 도입은 유보 현시점에서 당장 외국인근로자 고용허가제를 도입하는 것은 가뜩이나 어려운 중소기업에게 큰 부담이 되므로 유보해야 한다.다만 현재 13만명이 넘는 불법 외국인 취업자에 대해서는 효과적인 관리체계를 구축,합법적인 취업자로 전환해야 한다.이들에 대한 관리가 제대로 않돼 범죄·마약 등 많은 사회문제까지 야기시키고 있기 때문이다.또한 산업연수생제도도 당분간 계속 활용하되 송출비리를 개선하고,사전·사후관리체계를 보완해야 한다.따라서 예상되는 문제에 대해 치밀한 대책을 강구한뒤 도입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교사의 권익을 보장하되 존경의 대상이라는 문화전통을 고려해야 한다.교원단체의 기능을 강화하거나 복수화하는 것도 하나의 방안이다.공무원에 대해서는 남북대치 등 특수상황을 고려,행동권은 허용하지 않고 임금 등에 대한 협의권만 부여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 ◎이수성 고문/교원·공무원 특수성 3권 모두보장 무리 원칙적으로 외국인 고용허가제에 대해 찬성한다.외국인 근로자의 총수를 정해 놓고 정부에서 이를 통합관리해야 한다는 노동부의 의견은 국제기준에 의하더라도 충분히타당성이 있다.물론 비용증가등의 우려가 있지만 우리 산업에 외국인의 노동력이 필요한게 현실이라면 우리 경제에 악영향을 끼치지 않는 범위에서 보다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다. 교원 및 공무원의 노동기본권 보장문제는 헌법과 국제기준에 배치되어서는 곤란하다.헌법상의 자주적 단결권과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상의 노조 자유설립의 원칙과 모순되어서는 안될 것이며 국제기준과도 궁극적으로 배치되어서는 안될 것이다.다만 우리의 현실을 감안할 때 교원의 단체교섭권은 제한적 보장에서 완전보장의 단계를 밟아야 할 것이며 공무원의 경우는 군인 경찰등 국가안보 관련 공무원을 제외한 6급이하 정도는 공무원 노조결성과 단체교섭권이 보장되어야 할 것이다. ◎박찬종 고문/교원의 단체교섭권 단계적 보장 바람직 외국인 취업을 섣불리 제도화하면 장기적으로 국내 산업노동시장을 외국인에게 넘겨주는 상황을 초래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또 통일후 북한의 노동력에 대한 활용문제도 염두에 둬야 한다.따라서 업종과 업체의 규모에 따라 단계적으로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그러나 의료보험 등 인권적 차원의 보장은 당연하지만 노동조합 및 임금 등에서 국내 노동자와 동등하게 대우하는 것은 다소 무리가 있다.다만 조선족 근로자는 독립유공자의 후손도 많고 같은 동포이기에 특별배려가 있을수 있다고 본다. 교사나 공무원들도 근로자로서 헌법에 보장된 권리를 갖고 있으나 국가운영의 근간이고 교육을 책임진 특별한 신분을 가진 분들이다.이러한 중요성을 감안,노동3권을 모두 보장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무리라고 생각한다.적절한 시기에 단결권만을 인정하는 방안은 다음 정부의 검토과제라고 본다. ◎김덕룡 의원/공무원 노동기본권 여건조성 선결과제 현행 외국인 산업기술연수제도를 외국인 고용허가제로 바꾸는 문제는 신중히 고려해야 한다.고용허가제는 인력난 해소,범죄방지 등의 장점이 있다.반면 외국인근로자를 고용하는 8천개 사업장의 통합관리를 위한 추가부담 요인이 발생하고 불법취업자가 급증,고용 자체를 비탄력적으로 만들 염려가 있다.이를 도입하더라도 중소기업 부담요인 축소,인력도입창구의 다원화,불법취업자 단속문제 보완 등 부작용을 줄이는 방안을 병행 검토해야 한다. 교사가 노동자라는 주장은 우리사회의 일반적인 인식과 거리가 있다.전교조는 단결권과 단체교섭권을 갖되 노동조합이 아닌 교원단체로 바뀌어야 한다. 공무원의 노동기본권 문제는 우리사회가 이 문제를 수용할 만한 여건조성이 우선되어야 할 것으로 본다. ◎이인제 지사/고용허가 시기상조/교총 위상제고 필요 합법·비합법을 모두 합쳐 20만명을 넘어선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고용허가제는 불법체류 외국인의 문제를 해결한다는 측면에서 어느 정도 의미가 있으나 고용허가제를 실시한다고 해서 모든 불법 노동자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지 않는다.따라서 고용허가제는 현재의 시점에서 서두를 필요가 없다.국내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력을 기업에 제공해주고 3D 업종에 대해서는 현 상태로 유지하는 것이 오늘의 경제상황에서 불가결하다고 본다. 교사 및 공무원의 노동기본권 보장은 다른 근로자와 마찬가지로 필요하다.그러나 교사 및 공무원의 노동기본권이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될 때까지는 시기상조다.다만 교사의 노동기본권이 보장될 때까지 교총이 실질적으로 회원의 권익보호가 가능하도록 위상을 제고해야 한다.공무원도 근무환경 및 보수체계를 개선시켜 공무원의 노동기본권이 보장될 때까지 공무원의 자발적인 근무의욕이 높아지도록 해야 할 것이다. ◎김대중 총재/중기 육성안 등 추진/고용허가제 대비를 경제적 국경이 없어지고 노동시장 개방 역시 멀지 않았기에 궁극적으로 외국인 고용허가제에 대해 대비해야 한다.국내적으로 찬성과 반대의 입장이 엇갈려 있는 상황이다.다만 일부 통계에 따르면 외국인 근로자의 임금수준은 이미 국내 근로자의 80%선에 이르고 있고,근로 기준법에도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차별을 금지하고 있다. 따라서 고용허가제의 도입문제는 경기회복 시점과 앞으로 추진될 중소기업 지원육성 방안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결정해야 한다. WTO(세계무역기구)체제의 무한경쟁시대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서는 국제수준의 노동조합 활동을 보장하여야 한다.그러나 공익성과 교육문제라는 특수성을 감안,교원과 공무원의 노동기본권은 단결권과 단체교섭권 등 노동 2권을 보장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김종필 총재/전교조 합법화 문제 공론화 과정 거처야 단순 생산직 근로자가 지난해 9만여명이 부족했다.외국인 노동자 문제는 중소기업 생산직의 구인난,인건비 절감등의 문제와 맞물려 있다.22만명에 이르는 외국인 근로자는 출입국 관리 차원이 아닌 인력정책의 측면에서 다뤄져야 한다.외국인 고용허가제는 공청회 등의 사회적 공론화를 거쳐야 하고,기존 산업기술 연수생 제도의 보완과 3D업종의 작업 환경개선,기술자가 대우받는 사회환경 조성이 필요하다. 노무에 종사하는 공무원에게만 노동 3권이 보장돼 있으며 교사의 경우 교육법에 따라 교총이 활동하고 있다.공무원은 근무조건의 향상이 예산과 입법으로 통제되고 교사는 근로자의 신분이 될 경우에 발생할 불이익을 감안한다면 공무원의 노동기본권의 보장과 전교조의 합법화 문제는 보다 심층적인 접근과 국민적 합의를 위한 일정시간 논의가 필요하다고 본다.
  • 여 오늘부터 시·도지부대회/일부 지구위장 경선중립 표명

    ◎내일까지… 주자들 대거참석 유세전 펼칠듯 신한국당은 12일로 지구당 대의원선출을 마치고,13일까지 이틀동안 전국 15개 시·도지부 대의원을 뽑아 중앙상무위 선임(600명),당무회의 선임(500명)과 당연직(2천128명)을 뺀 9천500명의 대의원을 확정한다.〈관련기사 6면〉 24개 지구당정기대회가 열린 11일에도 황병태(경북 문경·예천) 황규선(경기 이천) 의원 등이 대의원 자율투표를 선언했으며 심의석(서울 성북갑) 최문휴(전남 고흥) 위원장 등은 입장불표명을 밝혔다. 특히 이회창 대표 등 주자들은 12일 열리는 서울시지부 정기대회가 초반 판세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판단,대거 참석해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어서 주자간 열띤 유세전이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또 각 주자들은 13일 개최되는 대구·광주·대전·경기·강원 등의 시·도지부 대회에도 잇따라 참석,유세전이 전국으로 확산될 조짐이다.
  • 자민련 대여강공 속셈은/국회개회 지연이어 정권퇴진 주장

    ◎제2야당 한계 벗고 정국 주도 겨냥 자민련이 『너무 튄다』는 정치권의 목소리가 높다.아울러 얌전하게 있던 자민련이 왜 튀는지 궁금해 한다.자민련은 김영삼 대통령의 대통령직 수행 중단을 촉구(10일 김종필 총재)한데 이어 11일에는 거리로 뛰쳐 나갔다. 김용환 사무총장 등 당직자들은 이날 서울역 등 14곳에서 「조건부 정권퇴진」을 촉구하는 홍보물을 돌렸다.투쟁과 「길거리 정치」는 JP(김종필 총재)의 이미지와는 맞지 않는다. 김대통령의 5·30 대국민담화 이후 시작된 자민련의 강경노선은 2주일 가까이 계속되고 있다.임시국회 개회가 늦어지고 있는 이유 가운데 자민련의 강경입장도 한몫을 하고 있다. 왜 그럴까.언제까지 계속될까.제2야당의 한계를 극복하면서 정국의 주도권을 장악하려는 것이 가장 큰 이유인 것 같다.전당대회에서 대통령후보를 선출해야 하는데,이는 논리적으로 내각제 주장과 맞지 않는다. 대통령후보로 선출돼도 당선 가능성이 희박한게 사실이다.안팎에서 짓누르는 야권후보 단일화 압력도 JP로서 견디기 어렵다.전당대회가 끝나면 압력은 더욱 거세질 것임에 틀림없다. 이런 저런 고민을 풀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대여 초강수밖에 없다고 판단한 듯하다.물론 궁극적으로는 내각제를 노리고 있고 이는 신한국당의 전당대회 이후의 정국 변화와 무관치 않다.
  • 통신사업 외국인지분 49%까지 허용/당정 전기통신법 개정안

    정부와 신한국당은 11일 전기통신사업의 외국인 지분소유한도를 완화,2001년부터는 유무선통신에 관계없이 발행주식의 49%까지 소유할 수 있도록 허용키로 했다.현재 외국인의 지분소유는 유선통신사업은 금지하고 무선통신사업의 경우 33%까지 허용하고 있다.당정은 이날 상오 여의도 당사에서 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 등 7개 법안을 임시국회에 상정키로 했다. 당정이 상정키로 한 우편법 개정안은 우편이용자 보호를 위해 등기취급 우편물의 분실·훼손 등에만 손해배상하던 것을 특급우편물 등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우편물의 일반 배달의 경우도 배상토록 했다.또 전파법 개정안은 외국인이 대표자이거나 임원의 3분의 1이상을 차지하는 법인 및 단체에 대해서는 무선국 개설제한규정을 폐지하고 무선국의 전파사용료에 대해 감면근거를 두기로 했다. 소프트웨어개발촉진법 개정안은 소프트웨어산업 진흥을 위해 소프트웨어 공제조합을 설립할 수 있도록 하고 조합의 재산은 조합원의 출자금 출연금 공제부금 예탁금 등으로조성토록 했다.
  • 여 「대의원 접촉 제한」 논란/일부주자들 경선관리위 지침에 반발

    신한국당 경선관리위원회(위원장 민관식 고문)가 마련한 사전선거운동금지 지침에 대해 일부 대선예비주자들이 강력히 반발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지침 3개항중 돈봉투 살포 금지에는 전부 찬성이나 「대의원을 상대로한 연설기회 봉쇄」와 「지구당위원장의 특정후보 지지 금지」에 관해서는 원천적으로 선거운동을 차단하는 행위라며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김덕룡 의원은 10일 기자간담회에서 『대의원들과 접촉하는 것 자체를 범죄시하는 듯한 지침은 민주주의 선거운동 원칙에 어긋난다』면서 『선거운동을 제한하는 지침은 원천적으로 무효』라고 주장했다.김의원은 『대의원들이 현명하게 선택하도록 할 책무가 있는 만큼 앞으로도 대의원들의 만남을 계속해나가겠다』고 선언했다. 최병렬 의원도 이날 『후보가 대의원을 직간접적으로 접촉할 수 있는 기회를 원천봉쇄하는 것은 대의원의 자유로운 후보선택에 영향을 줄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한동 고문측도 『대의원이 최종확정되는 오는 28일까지는 대의원인지,당원인지 구분이 안돼 단정적으로 대의원접촉이라고 할 수 없다』면서 진의파악을 위해 이날 선관위에 유권해석을 의뢰했다.이고문측도 일단 지방행사는 예정대로 강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선관위는 당내 경선이 혼탁선거로 흐르는 경향을 막기 위해 사전선거운동금지 지침을 마련한 만큼 이들의 주장을 수용할 수 없다는 강경 방침을 고수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일부 주자들이 공동전선을 형성해 선관위에 맞대응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으며 이 경우 사전선거운동금지 지침은 또다른 불공정경선 논쟁을 불러일으킬 수도 있다.
  • 이수성 고문 충청·호남 탐색전

    ◎아산·천안·군산 돌며 대의원 마음잡기 신한국당의 이수성 고문이 10일 이회창 대표의 「세력권」으로 분류되는 충남 아산지구당(황명수)에서 당원들과 즉석 토론회를 가졌다.대부분 7·21 전당대회 대의원인 20여명의 당원들은 이날 상오 천안갑지구당(성무용)을 거쳐 도착한 이고문을 앉혀놓고 TV토론에서는 듣기 힘든 질문을 퍼부었다. 한 당원은 『우리도 같은 값이면 고향사람인 이대표를 선호한다』고 「솔직하게」 말한뒤 『이고문도 이대표에게 협조하는 것이 어떠냐』고 물었다.이고문은 『총리시절부터 이대표를 자주 만났지만 모든 것이 내 마음과 똑같지는 않더라』라고 응답했다. 이고문은 이어 전날 이대표가 주창한 권력분점론에 대해 『경선에서 이기기 위해 재주를 부려 합종연횡할 생각은 없다』면서 『차라리 깨끗하게 지겠다』고 일축했다. 이대표의 사퇴문제에 대해서도 『나라면 경선에 나가면서 대표직을 계속 맡지는 않을 것』이라고 이대표를 비판했다. 이고문이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자 한 당원은 『요즘 돈선거를 한다는데 혹시 이고문이 돈을 뿌리는가』라고 가시돋힌 발언을 하기도 했다. 이고문은 이어 김덕룡 의원이 강세를 보고 있는 전북지역으로 건너가 군산대에서 「지방과 중앙의 조화」라는 주제로 특강을 하는 것으로 호남지역에 대한 탐색에 들어갔다.
  • DJ,대변인단에 불호령/“여 예비주자보다 언론홍보 미약” 질책

    ◎“우리 총재님은…” 갑자기 바빠진 기자실 10일 국민회의 여의도 중앙당사 기자실에서는 「의미있는」 해프닝이 벌어졌다.DJ(김대중 총재)가 잠시 들른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시작됐다.새해초 시무식이나 섣달 그믐날 종무식때나 볼 수 있는 「행차」였다.대변인실 직원들은 자리를 정돈하느라 분주해졌다.하지만 곧 취소 전갈이 내려졌다. 이는 「작은 소동」이었다.지난주 대변인단은 DJ로부터 따가운 질책을 받았다.DJ에 관한 언론 기사가 신한국당 대선 예비주자들에 비해 덜 보도된다는게 이유가 됐다.급기야 DJ는 지난 9일 간부회의에서 『기자실을 폐쇄하게 되는게 아니냐』고 불호령을 내렸다.이 언급이 오해를 사게 되자 해명을 위해 방문하려 했던 것이다. 어쨌든 이런 질책 때문에 대변인단은 급해졌다.DJ가 「유일하게 확정된 대선후보」대우를 받지 못하고 있다며 불만을 터뜨리기도 한다.다른 당직자들도 총동원되고 있다.조세형 총재권한대행이 기자실을 찾고,좀처럼 볼 수 없던 당직자들이 눈에 띄기 시작했다. 이날 아침에는 박지원 총재실실담당특보가 두툼한 자료뭉치를 들고 기자실에 들렀다.지난 94년 DJ가 미국 외교학술지 「포린어페어스(Foreign Affairs)」에 기고한 「문화가 운명인가」라는 제목의 영문 논문을 복사한 것이었다.미국 「국제관계협의회」가 세계 석학들의 우수논문 13개를 선정,단행본으로 발간한 책자에 포함됐다는 설명을 곁들였다. 박특보는 「국제적으로 검증받은 김대중 총재」라는 제하의 보충자료도 첨부했다.미 하버드대에서의 「대중참여경제론」 발간과 94년 내셔널프레스클럽의 베스트스피치상 수상도 한번 더 짚었다.
  • 이 대표 권력분산론 여 주자간 공방치열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의 「권력분산론」을 계기로 여권내 경선주자들 사이에 권력분산을 매개로 한 합종연횡이 본격 모색되고 있다.〈관련기사 5면〉 이대표는 10일 구기동 자택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과 총리의 역할분담 등은 바람직한 권력구조에 대한 평소 지론』이라며 권력분산에 대한 견해를 거듭 밝혔다. 특히 이대표는 「책임총리제」를 골자로 한 「권력분산론」을 제기해온 이홍구고문과 최근 여러차례 접촉한데 이어 조만간 양자간 긴급 회동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져 구체적인 배경과 논의내용 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고문은 앞서 서울 조선호텔에서 이한동 고문과 회동을 가진뒤 공동발표문을 통해 『이대표의 권력분산론을 원칙적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수성 고문과 김덕룡 의원,이인제 경기지사 등은 『이대표의 권력분산론 제의가 다른 주자와의 합종연횡을 통해 대세를 굳히려는 정략적 차원에서 이뤄졌다』며 강력 대응할 방침이어서 대표직 사퇴 요구에 이어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 2야,권력분산론 평가절하

    ◎국민회의­“눈앞 이익 노린 이합집산 수단”/자민련­“내각제 호도하려는 저의 있다”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의 권력분산론 주장을 바라보는 야권의 시각은 다르다.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여권 대선 예비주자들간 합종연횡의 수단이라고 평가절하하는데는 보조를 같이 한다. 그러나 자민련은 권력분산론으로 내각제 개헌의 정당성이 입증됐다고 주장하면서 내각제 바람이 불기를 기대하는 눈치이고 국민회의는 내각제 바람을 우려하고 있다. 김용환 사무총장은 10일 기자간담회에서 『권력분산론은 대통령중심제에 환멸을 느낀 층을 겨냥해 나온 것같다』고 분석하면서 권력분산론이 대통령제와 내각제의 중간쯤에 위치한 제도라고 평가했다.다시말해 이대표의 권력분산론은 조금만 더 발전하면 내각제가 될 수 있다는 얘기다. 이규양 부대변인은 논평에서 『신한국당 대선주자들이 권력분산론을 펴는 것은 대통령중심제의 폐해를 인정하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대통령중심제 아래서 권력분산 논리를 펴는 것은 환상이고 괴변』이라고 비난했다. 이부대변인은 『내각제에 대한 국민지지가 날로 확산되자 권력분산론으로 여론을 호도하려는 저의가 숨어있다』고 주장하면서 『신한국당은 60%의 국민이 희망하고 있고 시대가 요구하는 내각제 실현에 동참해줄 것을 촉구한다』고 초점을 내각제에 맞추려고 했다. 국민회의 박선숙 부대변인은 논평에서 『권력분산론은 목전의 이익을 노린 미끼』라며 『4개월동안 총리를 지낸 이대표가 권력분산론을 주장하는 것은 합종연횡의 수단일 뿐』이라고 폄하했다.박지원 총재실특보도 『합종연횡과 담합을 위한 당략적 차원에서 나온 것』이라고 평가절하했다.
  • 이홍구 고문 권력분산론 전도

    ◎이한동·박찬종 고문 접촉 공론화 논의 권력분산론의 「전도사」 신한국당 이홍구 고문의 행보가 빨라졌다.이고문은 9일 최병렬 의원에 이어 10일엔 이한동 박찬종 고문을 잇따라 만나 권력분산론 확산에 불을 지폈다.아침에는 전날 권력분산론을 공식제기한 이회창 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의중을 살피기도 했다. 서울조선호텔에서 가진 이·이 조찬회동에서 두 사람은 권력분산론을 본격적으로 논의할 시점이라는데 인식을 같이했다는 전문이다.이 자리에서 이홍구 고문은 『권력분산을 대선공약으로 채택하기 위해 대선주자들간의 합의와 당 정책위 차원의 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고,이한동 고문도 이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이홍구 고문은 권력분산론 공론화를 위한 복안까지도 개진한 것으로 전해졌다.이홍구 고문은 이어 같은 장소에서 박찬종 고문과도 조우,10여분간 권력분산론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이·이 회동에서는 권력분산방안으로 대통령과 당총재를 분리하는 방안도 논의된 것으로 전해져 주목된다.청와대와 당의 분리는 곧 대선주자간 합종연횡을 위한 실질적인 실마리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 신한국 고비용개선특위 내주 정치개혁특위 개편/시민단체 참여

    신한국당은 10일 당내 고비용정치구조개선특위를 소속의원과 시민단체 등이 참여하는 정치개혁특위로 내주중 확대개편키로 했다. 김중위 정책위의장은 이날 이회창 대표 주재로 열린 당직자회의에 참석,『다음주 안으로 통합선거법과 정치자금법 개정안 등 고비용정치구조개선특위가 마련한 방안을 최종 확정지은뒤 고비용개선특위를 정치개혁특위로 개편,중장기 과제를 본격 검토할 예정』이라고 보고했다고 김충근 부대변인이 전했다. 신한국당은 현재 대통령 5년단임제를 중임제로 바꾸거나 정·부통령제를 도입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개헌안을 대선 공약으로 제시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여 권력분산론 문제있다(사설)

    15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여야에서 권력구조에 대한 논의가 일고 있다.국민회의와 자민련이 후보단일화를 위한 고리로 내각제개헌론을 검토하고 있는 데이어 이번에는 신한국당 경선과정에서 일부주자들이 대통령의 권력분산론을 제기하고 있다.우리는 대선을 반년앞둔 시점에서 이같은 논의가 자칫 개헌론으로 확대되어 정치일정에 혼선을 가져올 우려가 있고 그내용이 바람직한지도 의문이며 거론의 배경 역시 다분히 정략적이라는 점에서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본다. ○개헌론 불러 정치일정 혼선 이회창 대표까지 가세하고 나선 신한국당 주자들의 권력분산론은 내각제요소를 가미한 대통령과 총리의 역할분담론을 주내용으로 하고 있다.대통령이 총리를 인선하되 총리가 국회나 소속 정당에서 내각을 한팀으로 조각하도록 하는 책임총리제를 실시하여 대통령은 외교 안보,총리는 내치를 맡도록 하고 총리의 임기제도 검토한다는 방안이다.일부에서는 대권과 당권을 나누고 국회의장과 원내총무를 의원직선으로 뽑자는 의견도 내고 있다.현행헌법에 있는 국무총리의 각료제청권을 조각권으로 강화하여 개헌없는 내각제적 권력구조로 사실상 변경하자는 논의라 할 수 있다. ○대통령책임제 변질가능성 대통령에의 권력집중으로 초래되는 정치부패와 국정실패 등을 시정한다는 명분이겠으나 최고권력을 사실상 둘로 쪼갰을 경우 권력투쟁과 세력다툼으로 인한 정치불안의 만성화로 국정의 마비를 가져오고 행정의 정치화로 국정수행의 정치비용이 극대화될 우려가 있다.국정의 청사진을 제시하여 국민직선으로 뽑히는 대통령의 국정수행 수단을 제한하는 것이 책임정치의 원칙에 맞는지도 의문이다.내치의 권한이 없는 대통령이 남북분단상황에서 외교와 안보를 강력하게 추진하기도 어려울 것이다.반대로 현실에 가서는 결국 대통령한테 권력이 쏠려 분산론은 형해화할수도 있다.그럴바에는 차라리 이원집정제나 내각제로 개헌을 하는 것이 확실하다는 비판론이 제기될 수 있다. ○세력다툼·정치불안 만성화 대통령제의 문제는 권력운용의 민주화,권위주의적 풍토의 개선,그리고 야당 및 언론의 활성화,법치주의와 관료제의 확립 등을 통해 해결해가는 것이 순리다.권력분산과 분점을 통해 대통령책임제를 변질시키고 권능을 약화시켜서는 통일과 경제 등 21세기과제의 해결이 어렵게되고 국가적,국민적 피해만 크게할 것이다.그같은 문제점에도 불구하고 권력분산론을 제기하겠다면 국가적 진운과 국민복리의 차원에서 그것이 필요한 명분과 당위성을 명확하게 제시하여 국민의 판단을 구하는 공론화과정을 거쳐야할 것이다. 권력분산론은 집권여당 사상 초유의 자유경선에서 나타난 후보난립에따른 합종연횡의 필요와 연결되어 있음을 부인하기 어렵다.세력이 취약한 일부 후보들이 지분확보를 위해 제기하고 경쟁력이 큰 주자들은 제휴의 고리로 이용하는 정략이 개재되어있는 인상이다.주자간,계파간,정파간 담합으로 대통령후보가 결정된다면 대의원과 국민의 의사를 외면하고 자유경선의 공정성을 훼손하는 구태라는 비판을 면키어렵다. ○담합부채질 경선왜곡 우려 자질과 능력보다 정치적 흥정으로 국무총리와 총재,국회의장 후보가 미리 재단되는 것은 민주정치의 정도가 아니다.국가적과제와 시대적요구에 부응해야할 권력구조논의가 정치인들의 권력배분을 위한 불건전하고 불순한 저의에서 이루어진다면 민주발전과 정치개혁의 흐름을 거스르는 것이다.신한국당은 백년대계의 차원에서 이문제를 다루기 바란다.
  • “이 대표 사퇴­총장이 대행을”/이수성 고문

    ◎다른 정파와 합종연횡 뜻없다 신한국당의 이수성 고문은 10일 『공정한 대통령 후보 경선을 위해 이회창 대표가 대표직을 사퇴하고 박관용 사무총장의 대행체제로 경선을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관련기사 6면〉 충남·전북지역 순방에 나선 이고문은 이날 충남 아산지구당 당원들과의 간담회에서 『이대표가 사퇴를 거부할 경우 당이 분열될 가능성이 있으며,경선을 포기하는 사태도 나올수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고문은 9일 당내에서 제기되고 있는 「권력분점론」에 대해 『경선 승리를 위해 다른 정파와 합종연횡할 뜻이 없다』고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이고문은 대통령에게 집중된 권력의 분산과 관련,『신한국당에서 대통령이 당선되면 외교·국방·특별한 경우의 검찰권을 장악한뒤 현행 헌법의 테두리내에서 총리에게 각료제청권을 보장해 폭넓게 행정을 다루게하면 권력이 분산될 수 있다』고 밝혔다.
  • 김 대통령­기초단체장 청와대오찬 안팎

    ◎단체장들,김 대통령에 “힘내십시오”/“임기 끝나는 날까지 최선 다하겠다” 화답 10일 전국 기초단체장 청와대 초청 오찬에서 참석자들은 한결같이 김영삼 대통령에게 『힘 내시라』고 요청했다.김대통령도 『여러분들은 내 자신이 최선을 다하는 것을 주문했다』며 『내 자신이 남은 임기동안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하겠다』고 화답하는 등 분위기가 좋았다. ○…심완구 울산시장(신한국당)은 건배사를 통해 『한보사태 이후 TV에 비친 대통령의 모습이 힘이 빠져 있어 염려스럽다』며 『심기일전해 나라를 위해 끝까지 노력하시면 자치단체장들이 잘 보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시종 충주시장(신한국당) 최재영 칠곡군수(무소속) 이헌구 대전서구청장(자민련) 등도 『김대통령이 최근 유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안타깝다』 『각하께서 힘 좀 내시고 국정을 더 챙겨달라』 『각하의 뒤에는 저희 단체장들이 있다』고 입을 모았다. ○…김대통령은 출범 2년을 맞은 지방자치의 발전과 연말 대통령선거 등 국정현안에 대한 자치단체장들의 협조를 당부했다.소속 정당을 떠나 연말 대통령선거에서 엄정중립을 지키고,내년 지자제선거를 의식한 선심행정을 자제하도록 요청하는게 오찬모임의 목적이기도 했다. 이충주시장은 『주민들의 기대는 폭발적으로 늘어났는데 지방자치단체가 이를 해결할 힘은 한정돼 있다』며 중앙정부의 적극적 지원을 요청했다.이대전서구구청장도 『2백억원의 재원이 소요되는 종합체육시설을 건립중인데 1백억원만 빌려주시면 50만 구민에게 잊혀지지 않는 대통령이 되실수 있을 것』이라고 읍소,좌중에 웃음이 일었다.유일한 여성 참석자인 전재희 광명시장은 『각하의 배려로 시장이 됐는데 앞으로 10년후에는 이 자리에 많은 여성이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내 자신이 지방자치 실시의 결단을 내렸다는 의미에서 여러분을 만난 것을 특별히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이어 『지방자치 실시후 다소의 혼란과 어려움은 있으나 이는 세계 선진국이 다 걸어온 길』이라면서 『외국은 한국의 지방자치발전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고 치하했다.
  • 여 주자 “대의원 접촉 왜 막나”

    ◎사전선거운동 금지에 노골적인 반발/“민주주의 원칙 위배” 경선관리위 공격 신한국당 경선관리위의 사전선거운동금지조항이 일부 대선예비주자들의 반발로 쟁점화되고 있다.사태추이에 따라서는 또다른 불공정경선 논란을 빚을 수도 있다. 주자들이 문제삼고 있는 대목은 「대의원 연설기회 봉쇄」와 「지구당위원장의 특정후보지지 강요금지」 두가지.주로 반이회창진영쪽에서 불거져 나오고 있으며,이대표의 「대표프리미엄」으로 연결시키려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먼저 연설기회 금지에 대해서는 김덕룡 의원이 가장 목청을 돋우고 있다.김의원은 10일 기자간담회에서 『대의원접촉을 범죄시하는 것은 민주주의 선거운동 원칙에 어긋난다』면서 원천무효라고 주장했다.주자들이 대의원들에게 정책과 비전을 알리는 기회를 만들어줘야지 선거운동 기회를 차단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그러면서 「내가 왜 후보가 되려는지,그리고 대의원들의 책임있는 선택을 돕기 위해」 대의원접촉을 계속하겠다는 입장을 천명,경선관리위를 정면공격했다.최병렬 의원도 『깨끗한 경선 분위기를 만들자는 원칙에는 찬성한다』면서도 『그러나 후보가 대의원들을 직간접적으로 접촉할 수 있는 기회를 원천 봉쇄한 것은 대의원의 자유로운 후보선택에 영향을 줄 우려가 있다』고 비판했다.대의원들이 후보의 자질과 능력 등 인물됨됨이를 평가할 수 있는 기회를 경선관리위가 보장해줘야 한다는게 최의원 주장의 골자다. 지구당위원장의 영향력행사금지 부분도 반발이 심하다.김덕용의원은 『위원장이 특정후보 지지를 강요해서는 안되지만,지지 후보를 떳떳이 밝히는 것을 금지하는 것은 더 말이 안된다.위원장의 의사표시를 제한하는 것은 선거운동을 하지말자는 얘기나 다름없다』고 직격탄을 쏘아올렸다.경선관리위의 대응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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