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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온 양면전략 구사 “시간벌기”/이 대표 사퇴거부 배경

    ◎“대통령 귀국후 순리대로 처리” 확고/명분 쌓아 당내분 책임 회피도 겨냥 대표직 사퇴 시비에 대한 신한국당 이회창대표의 생각은 확고하다.대표직이 정치적 흥정이나 거래의 조건이 될 수 없다는 것이다. 이대표는 26일 구기동 자택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표직 문제를 7월초에 처리키로 한 것은 총재와 협의한 결과』라면서 『따라서 총재 부재중 내가 사퇴시기를 거론하는 것은 총재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고 말해 「정치발전협의회(정발협)」의 사퇴시기 표명 요구를 거부했다.최근 물밑접촉을 통한 정발협과의 접점 모색이 실패로 돌아갔음을 시사한 대목이다. 전날까지 정발협과의 대화 가능성을 열어놓던 이대표의 핵심측근들도 이날 『더이상 정발협에 기대할 것이 없다』면서 『물밑접촉도 필요없고 갈데까지 가자』고 돌아앉는 분위기다.이대표가 지방행을 연기하면서까지 성의표시를 보였음에도 정발협이 지역별 설명회와 대책회의 등 당초 예정된 반이대표 모임을 강행,타협의 자세를 전혀 보이지 않고 있다는 주장이다. 이대표가 이날 『정치는원칙만으로 되는게 아니고 포용도 해야 하지만 최소한의 원칙과 틀은 지켜야 한다』고 강조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27일 경선출마 선언대회에서도 정발협의 사퇴시기 표명 요구와는 달리 『대표직 문제는 대통령 귀국후 당의 화합을 위해 순리대로 처리하겠다』는 지난 25일 당무회의때의 언급 내용을 재확인하는 선에서 그칠 전망이다.이와관련 이우재 홍준표 김문수 이국헌 박성범 의원 등 친이대표 성향의 초선의원 10여명이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만나 이대표를 측면 지원했다. 이대표가 정발협을 상대로 「당근」과 「채찍」을 구사하며 「온탕」과 「냉탕」을 오가는 것은 7월초까지 최대한 시간을 벌자는 전략으로 보인다.동시에 당대표로서 대화결렬이나 내분심화에 따른 책임 논란에서 한발 비켜서려는 의도다.이대표는 전날 정발협 서석재 공동의장과의 회동이 별 성과없이 끝난뒤에도 『마지막 만남이 아니며 앞으로도 계속 포용과 설득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해 명분쌓기를 시도했다.27일 출마선언문에서 「화해와 통합」을 강조키로 한 것도 포용력을 과시하면서 정발협을 압박해 들어가는 이중전략이 담겨 있다는 분석이다.
  • 당적보유 장관들 “경선 중립”/“대의원추천 요구 일체 불응”

    ◎강 부총리 등 8명 “국정 전념” 신한국당 지구당위원장을 겸하고 있는 현직 장관들이 당내 대통령후보 경선에 휩쓸리지 않기로 결의해 주목되고 있다.오는 29일부터 시작되는 후보등록에 필요한 대의원 추천과 관련,어느 주자에게도 소속 대의원의 추천서를 써주지 않기로 한 것이다.현재 신한국당 당적을 갖고 있는 국무위원은 8명이다.강경식 경제부총리(부산 동래을) 정시채 농림부장관(전남 해남·진도) 강현욱 환경부장관(전북 군산을) 손학규 보건복지부장관(경기 광명을) 신상우 해양수산부장관(부산 사상을) 김한규 총무처장관(대구 달서갑) 신경식 정무1장관(충북 청원) 등 7명이 대의원 35명을 거느린 위원장이다.김윤덕 정무2장관만 유일하게 당적만 갖고 있을뿐 위원장이 아니다. 이들은 지난 24일 김한규 총무처장관의 제의로 주자들의 대의원추천 요구에 일체 응하지 않기로 합의했다고 한다.현직 장관이 특정주자 편에 서게 되면 김심과 관련해 괜한 오해를 불러 일으킬수도 있다는 판단에서다.신경식 장관은 『장관이 어느 주자는 해주고 어느 주자는 안해줄 경우 반드시 뒷말이 나올수 밖에 없다』고 불응 배경을 설명했다.경선이 끝날 때까지 가능한 한 중립을 지키며,국정수행에 전념하겠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진다.그러나 속내를 들여다보면 「정치발전협의회(정발협)」의 문제제기와도 무관치 않은 것 같다.정발협은 이회창대표가 국무위원까지 동원,대세론 확산에 이용하고 있다고 비난했었다. 하지만 대의원들이 지연·학연에 따라 추천서에 사인을 하더라도 현실적으로 이를 막을 방도는 없다.대의원 장악력도 장관마다 편차가 클 수 있다.장관들이 선호하는 주자들도 각양각색이다.그럼에도 이번 결정은 극한으로 치닫는 당내 경선판도에 신풍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나아가 당3역 등 고위당직자들에게 영향을 미칠 것인지도 지켜볼 일이다.
  • 의원 90% “PC통신 검열 반대”

    ◎「21세기 과기포럼」 105명 설문조사/음란물 규제엔 64.4%가 지지/투자우선순위 정보통신 “으뜸” 우리나라 국회의원들은 정부의 컴퓨터 통신검열에 대해선 대부분 반대하고 있으며 과학기술정책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정책의 일관성 결여를 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21세기 과학기술포럼」이 지난 4∼5월 신한국당 44명,국민회의 35명,자민련 13명 등 104명의 국회의원을 대상으로 우리나라 과학기술 수준 및 과학기술분야의 쟁점사항 등에 관해 실시한 설문조사결과에서 밝혀진 것이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컴퓨터 통신 내용 검열과 관련해 응답자의 90.4%가 사생활 보호문제 등을 이유로 「반대한다」고 답했고 64.4%는 음란물에 대해 「규제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또 응답자의 49%가 「과학기술정책의 일관성 부재」를 과학기술정책의 문제점으로 들었다. 투자우선순위를 묻는 질문에 대해선 「전자 정보통신분야」(40.4%),「환경에너지 및 자원분야」(29.8%),「기계·우주·항공·조선분야」(13.5%),「생명과학 및 농·임·축산분야」(10.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21세기 우리나라 지도자의 능력과 자질과 관련,응답자의 대부분인 98.1%가 「과학기술에 대한 이해와 열의」를 들었으나 실제 응답자의 90.4%는 「구체적으로 과학기술자로부터 자문을 받거나 함께 토론을 벌인 적이 없다」고 답해 관심에 비해 실천이 부족함을 보여줬다.
  • 임시국회 일정 이견/3당총무 오늘 재회동

    여야는 26일 국회에서 3당 총무회담을 열어 7월 임시국회 소집문제를 논의했으나 대정부질문일정과 관련한 입장이 맞서 27일 다시 만나 논의키로 했다. 야당은 27일 총무회담에서도 결론을 내지 못할 경우 야당 단독으로 임시국회를 소집하겠다는 방침이어서 파란이 예상된다. 신한국당 박희태 총무는 26일 회담에서 7월1일 임시국회 개회 및 국정보고,3일동안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이어 21일 전당대회가 끝난뒤 대정부질문을 갖자는 절충안을 제시했다. 이에대해 국민회의 박상천·자민련 이정무 총무는 신한국당의 경선일정을 감안해 1일 국정보고 및 3당대표연설,3일동안(2∼4일)의 대정부질문을 가진뒤 상임위활동을 갖자고 양보안을 제시했다.
  • 지하철요금 7일 인상/1구간 50원씩… 철도료는 평균 7%

    내달 7일부터 서울과 부산의 지하철 요금이 50원씩 오르고 철도요금이 평균 7% 오른다.8월부터는 보통우편의 기본요금이 20원 인상된다. 정부는 26일 신한국당과 당정협의를 갖고 이같은 공공요금 인상안을 확정했다. 먼저 서울 지하철은 1구간 기본요금이 400원에서 450원으로,2구간 요금이 500원에서 550원으로 오른다.부산은 1구간은 서울지하철과 같고 2구간은 450원에서 500원으로 인상된다.철도요금은 평균 7% 안팎에서 올라 화물운임 4∼5%,여객운임 9∼10%씩 인상된다. 우편요금의 경우 50g까지 150원을 받고 있는 보통요금이 8월부터 170원으로 20원이 오른다.대신 50g까지 400원을 받고 있는 빠른우편의 기본요금은 400원에서 340원으로 60원 내린다.
  • 비등점 치닫는 이­반이 대회전

    ◎이­“갈데까지 가보자” 극적 타협의지 희박/반이­“여론은 우리편” 새공격무기 찾기 모색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와 반이대표진영의 반목이 비등점을 향해 치닫고 있다.이대표는 반이진영이 대표직 사퇴 시한으로 정한 26일,꿈쩍도 않고 대표직을 고수했다.이런 분위기에 「격분」한 반이진영은 이대표를 끌어내리기 위한 총공세를 준비하며 전의를 불태우고 있다. 신한국당에 드리워진 전선은 이처럼 끝이 보이지 않는다.양 진영이 강경일변도로 치달아 타협의 여지는 희박한 실정이다.이대표진영은 최근 극비리에 정치발전협의회(정발협)의 핵심인사들과 절충점을 모색했지만 이런 분위기에서 합의를 이끌어낸다는 것은 애초부터 기대난이었다.오히려 감정상의 앙금만 증폭시켰을 뿐이다.26일 정발협과 나라회지도부의 회동도 얼굴만 붉힌 채 끝났다.이런 탓에 한때 화전양면전을 구사했던 이대표측은 『갈데까지 가보자』며 극한 상황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경선출정식도 예정대로 27일 강행한다.결코 떠밀려서 대표직을 그만두지 않겠다는 이대표의 「소신」을 재차 강조하는 자리인 셈이다.100여명의 지구당위원장들이 참석할 것이란 설명도 곁들인다.다만 당내 상황을 감안,비교적 조용히 치르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이대표는 대표직에 지나치게 연연한다는 좋지 않은 인상을 남겼고,내달 1일 사퇴하더라도 당분간 이를 반전시킬 돌파구를 마련하기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반면 정발협과 반이6인주자들은 사퇴공세가 여론의 반향과 함께 소기의 성과를 충분히 거뒀다고 판단,보다 진전된 공격무기를 찾는데 심혈을 기울일 것으로 점쳐진다.우선 반이6인과 정발협 지도부의 27일 회동에서는 상당한 정도의 강경책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대표불인정에서부터 당무거부·당직자철수는 물론 최악의 경우 경선불참까지도 거론되고 있다.나아가 전국위원회에서 새 대표를 임명하기 위한 절차에 돌입하고 전당대회 연기문제도 의제로 상정할 전망이다.전국위 소집요구 서명도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특히 정발협은 27일 이사회를 열어 이대표의 출정식을 퇴색시키기 위한 맞불작전을 펼 계획이다.반이후보단일화문제도 정발협의 주도로 본격적인 페달을 밟을 것으로 관측된다. 양측의 갈등은 내달 1일 김영삼 대통령과 이대표의 회동에서 1차고비를 맞을 전망이다.이대표가 어떤 모양새로 대표직을 그만두느냐에 따라 향후 경선판도에 미칠 영향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만약 「경질」로 해석될 경우 김심은 이대표와의 결별을 뜻하고 반이주자들의 약진을 촉발케 될 것으로 보인다.이대표의 대세론도 최대위기를 맞을수 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 「친 이수성」 50여명 깃발 올렸다

    ◎어제 후보 추대 모임… 본격 기반다지기/“정권 재창출” 다짐… 사실상 대선출정식 신한국당의 이수성 고문을 지지하는 국회의원·지구당위원장이 26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의 「가버너스 챔버」에 모였다.이고문이 지난 17일의 출판기념회에 참석했던 인사들을 초청,감사의 뜻을 전하는 형식으로 마련된 자리였다.행사에는 50여명의 국회의원 및 지구당위원장이 모여 이고문을 당 대통령 후보로 추대하기 위한 결의를 다졌다. 이고문은 인사말을 통해 『후보의 기회를 갖게 된다면 당을 단합시키고 정권재창출을 이뤄내 강한 한국을 만들겠다』고 지원을 호소했다. 또 이날 모임에서 송천영·박태권 위원장 등 30여명이 차례로 건배를 제의하며 『오늘이 12월18일 정권 재창출에 시금석이 될 것』이라면서 『새 역사를 위해 한 덩어리가 되자』고 결의를 다짐했다. 행사에는 강성재·강용식·권정달·김광원·이신항·이상배·이상현·손학규·박종우·최연희·이상득·김찬우·임인배·장영철·박시균·김호일·김동욱·노기태·이강두·정의화·김기재 의원등 현역의원 21명과 이춘식·심재철·이승채·송천영·손풍삼·최후집 위원장 등 원외 지구당위원장 30여명,이수담·정필근·반형식 전 의원 등이 참석했다.
  • 이 대표 벼랑끝 몰기 입체작전/반이6인·정발협 강공드라이브 안팎

    ◎오늘 상오 11시로 사퇴시한 못박아/거부땐 전국위 소집요구 등 실력행사 신한국당의 반이회창대표진영 6인과 정치발전협의회가 이대표를 끌어내리려는 파상공세에 들어갔다.공세는 이대표에게 깊은 상처를 낼 수 있는 강도를 지녔고 상당히 입체적이다.「26일 이대표 사퇴시한」을 넘김에 따라 반이진영은 전국위원회 소집을 위한 서명을 27일부터 시작한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그러나 이대표에게 마지막으로 몇 시간의 여유를 더 주기로 했다.이대표가 경선출마를 선언하는 27일 상오 11시까지 「선대표사퇴 후경선출마선언」의 요구를 수용하지 않을 경우 실력행동에 들어가기로 한 것이다.이때까지 이대표가 어떤 경로든 김영삼 대통령 귀국직후인 7월1일쯤 대표직을 사퇴한다는 약속을 한다면 「선 대표사퇴」로 인정키로 했다.반이진영이 소집하려는 전국위는 전국위원 1천575명의 3분의 1이상의 요구가 있으면 가능하다.정발협과 반이 6인이 힘을 합치면 3분의 2이상의 서명은 이틀이면 충분하다는게 반이진영의 분석이다.반이진영이 전국위를 소집하려는 것은 이대표의 불공정경선이 계속되는 상황이 당헌·당규에 규정된 「전당대회 소집이 곤란한 경우」에 해당된다고 보기 때문이다.전국위에서 「이대표 불신임」 등의 결정이 내려지면 이대표로선 회복할 수 없는 치명상을 입게 될 것으로 보인다.정발협은 27일 상오 반이진영 6인과의 합동기자회견에 이어 서울을 비롯 수도권 위원장과 대의원 등 2천여명이 참석하는 시·도대책위원회 결성식 및 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 JP “불쾌”/“전당대회 축하인사 없다” 청와대에 불만

    자민련이 청와대에 섭섭함을 넘어선 불쾌감을 드러내고 있다.자민련은 지난 24일 전당대회를 치른 이후 이틀이 지났는데도 청와대측으로부터 아무런 축하인사를 받지 못했기 때문이다.『제2야당의 서러움』이라는 푸념의 소리도 들린다. 김영삼 대통령은 국민회의의 5·19 전당대회 다음날 김대중 총재에게 축화전화를 건데 이어 강인섭 정무수석이 일산의 김대중 총재 자택으로까지 찾아간데 비하면 「푸대접」이다.자민련은 나름대로 푸대접의 원인을 전당대회장 분위기 탓으로 돌리고 있다. 당내에서는 사회를 맡은 변웅전 의원이 박관용 신한국당 사무총장,신경식 정무1장관 등 여권의 「축하사절」이 참석한 자리에서 청와대의 어려운 처지를 빗대어 『벼락맞은 청와대』라고 말하는 등 결례를 했고 김대통령이 외유때문에 챙기지 못한 결과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 반이주자·정발협 오늘 공동회견

    ◎대표사퇴 행동대책 발표… 이 대표는 출마선언/민 경선위장·고문단도 “사퇴 결단” 촉구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측이 26일 「반이진영」의 대표직 즉각 사퇴주장과 관련,『당 총재와 협의해 결정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하자 정발협이 새로운 대표를 선출하기 위한 전국위원회 소집 서명작업 및 서울·인천·경기 등 시·도대책위원회 결성식을 강행키로 하는 등 당내 갈등이 최대 고비를 맞고 있다. 특히 정발협과 「반이진영」은 27일 이대표가 경선출마선언때 대표직 사퇴시기를 명시적으로 못박지 않으면 합동기자회견을 통해 경선불참 및 전당대회 연기 등 본격적인 실력대결로 들어갈 태세여서 자칫 당운영이 파행국면을 맞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정발협과 반이진영의 대리인 7명은 이날 하오 긴급회동을 갖고 향후 대책을 논의,27일 하오 2시 국회에서 정발협 지도부와 6인주자 공동회견에서 이대표 퇴진을 관철하기 위한 구체적인 행동대책을 발표하기로 합의했다. 이와 별도로 민관식 경선관리위원장은 이날 상오 이만섭 황인성 김명윤 고문 등과 모임을 갖고 당내 결속과 전당대회 후유증을 없애기 위해 이대표가 출마선언 이전에 대표직 사퇴의 결단을 내려야 한다는 의견을 모으고 이를 이대표에게 전달했다. 반면 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총재부재중 내가 사퇴시기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임명권자인 총재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며 현재로선 사퇴시기를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을 뜻임을 시사했다.이대표는 27일 경선출마 선언때도 「정치보복을 하지 않겠다」는 내용으로 당내 화해와 통합에 대한 의지만을 천명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정발협의 예상되는 반발을 감안,기자간담회 등을 통해 7월초 사퇴의 뜻을 완곡히 시사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편 당내 양대세력인 정발협의 이세기 서석재 김정수 공동의장과 서청원 간사장,나라회의 양정규 이사장과 김종하 심정구 부회장 김태호 상임위원장 등 8인도 이날 상오 회동을 갖고 이대표의 사퇴시기와 방법을 놓고 절충을 벌였으나 합의점을 찾는데 실패했다.
  • 내년 공무원정원 동결/임금 5%선 억제… 예산증가율 9%이하로

    정부는 내년에 교원과 경찰을 제외한 모든 공무원 수를 올해와 같은 수준으로 동결하고 공무원 임금을 5% 선에서 억제할 방침이다.또 올해 세수부족에 따라 내년도 예산 증가율을 9% 이하로 낮추기로 했다. 강경식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 장관은 25일 여의도 신한국당 당사에서 열린 예산심의를 위한 당정회의에 참석,『올해 세수 부족액이 당초 전망치 2조원보다 많아지면 내년도 예산증가율을 9% 아래로 낮출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강부총리는 내년에 사회간접자본(SOC)투자가 본격화되는 등 재정여건이 어렵지만 「세입내 세출」이라는 건전한 재정기조를 유지한다는 방침아래 내년도 예산을 전반적으로 초긴축 편성키로 했다고 밝혔다. 강부총리는 따라서 교원과 경찰을 제외한 일반공무원의 총 정원을 동결하고 일반 행정경비도 올해 수준으로 편성하는 등 세출 전반에 걸쳐 우선 순위를 재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재경원 관계자는 이와관련해 『예산의 긴축 편성시 인건비 등 경직성 예산을 줄이는 게 관례』라며 『이 경우 내년도 공무원 임금은 올해 상승률 5.7% 보다 다소 낮어진 5% 안팎에서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 정발협이 제시한 지도자상

    ◎①도덕·정직·책임·헌신·청렴성 갖춰야/②지역·계층·세대갈등 통합능력 필수/③경제 재도약 수행할 리더십 있어야/④민족화합·통일의 강력한 의지 긴요 신한국당내 민주계 주도 모인인 정치발전협의회가 25일 「이 시대에 필요한 지도자상」을 제시했다.이 모임이 지난 20일 국회 도서관에서 가진 세미나 결과를 간추린 내용이다.이는 7월초로 예정된 정발협 지지후보결정 기준의 단서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지도자는 도덕 정직 책임 헌신 청렴의 덕목에 권력의지보다는 미래를 통찰할 지식과 형안,21세기 국가발전의 의지를 갖춰야 한다고 제시했다.문민2기 개혁을 완수하기 위해 지역·계층·세대간 갈등을 통합할 수 있고 경제재도약 등을 수행할 강력한 리더쉽과 추진력을 겸비해야 한다는 주장이다.또 국민과 언제든지 대화할 수 있는 열린 마음과 국가와 국민에 대한 봉사정신이 투철해야 하고 과거 정경유착으로부터 자유롭고 민족화합과 민족통일에 대한 강한 의지를 덕목으로 꼽았다.이런 정발협의 분석은 『이대표는 「문민2기의 개혁을 추진」하기에는 미흡하다』는 정발협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는 것이다. 반면 이수성고문측은 『이고문의 평소 지도자론과 유사한 부분이 많다』면서 『정발협이 제시한 덕목을 갖춘 후보를 대통령으로 밀어주는 것이 국민과 나라를 위해 중요하다』고 말했다.이인제 경기지사측은 『이지사는 민주화와 개혁에 앞장서 왔고 자질과 덕목,강력한 추진력과 포용력,확고한 비전을 검증받은바 있어 정발협이 찾고 있는 적격자로 확신한다』고 주장했다.정발협 관계자는 『특정주자를 염두에 두고 작성한 문건은 아니다』면서 『2차세미나에서 이런 기준으로 지지후보를 압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대정부질문“하자” “말자” 여야 대립/임시국회 소집 원칙합의이후

    ◎여­당내 대선후보 경선일정과 겹쳐 “곤란”/야­대선자금 정치공세 카드로 활용 복안 여야는 임시국회 소집에는 원칙적으로 합의했지만 소집일자와 의사일정을 놓고 또다시 진통을 겪고 있다.신한국당은 당내 대통령후보 경선일정때문에 적극적인 국회운영보다는 방어적인 입장이다. 신한국당 박희태 총무는 『민생법안을 다루는 것도 중요하지만 당의 정치일정도 심각하고 중요한 일』이라고 조화론을 펴면서 고충을 토로했다.김영삼 대통령이 귀국한 뒤인 7월1일 소집해 4일동안 개회행사 및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자는 입장이다. 7월21일 전당대회 전에는 민생현안과 금융개혁안 심의 등을 다룰 상임위 활동만 갖고 전당대회가 끝난뒤 법안처리 및 대정부질의를 벌이자는 복안이다. 대선자금 규명과 국정조사권 발동 등의 임시국회 개회 전제조건을 철회한 야당은 대신 의사일정에서 거센 공세를 펴고 있다.국민회의 박상천 총무는 『이달 30일 소집해 3일간의 교섭단체 대표연설과 4일간의 대정부질의를 가져야 한다』며 30일 국회가 소집되지 않으면 야당 단독 국회소집도 불사하겠다고 강경한 자세이다. 신한국당의 7월1일 임시국회는 대정부질의를 하지 않으려는 의도라는 분석이 깔려있다.하지만 자민련의 이정무 총무가 7월1일 임시국회 소집에 응할수 있다는 유연한 입장이어서 7월 임시국회에 의견접근을 이룰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야당은 여당 경선일정과 민생현안을 다룰 국회는 별개이고 대표연설,총리의 국정보고,대정부질의는 함께 하는 관례에 따라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야당이 대정부질의에 집착하는 이유는 대정부질의를 통해 대선자금 문제를 거론해 국조권요구 이상의 효과를 거두는 정치공세를 펴겠다는데 있다.또 여권의 경선구도에 혼선을 야기하겠다는 속셈이다. 임시국회 소집이라는 총론에는 합의했지만 의사일정 등의 각론에서 나타나는 진통은 7월 임시국회의 앞날을 예고하는 대목이다.국회 문이 열리더라도 정상운영은 쉽지 않을것 같다.
  • 반이6인 내일 공동회견 추진

    ◎대표 불인정·당무거부 등 모든방안 검토 신한국당의 이회창 대표를 제외한 6명의 「반이」주와 정치발전협의회와의 협력관계는 언제까지 이어질까. 반이대표측은 일단 27일 6명 예비후보가 공동회견을 갖는 방안을 검토중이다.이날 회견에서 반이측이 누누히 강조해온 「중대한 사태」의 일단이 표명될 것으로 보인다.반이측의 대응책에는 경선불참 선언과 후보등록 포기,대표 불인정 선언 및 서명,당 선관위에 대표직무정지 요청,당무전면 거부 등 『상상할 수 있는 모든 방안이 포함된다』고 관계자는 밝혔다.또 정발협은 이날 이대표의 경선출마 공식선언과 출정식에 맞춰 회원 100명 이상을 모으는 「비상이사회」소집을 예정하고 있다. 6인 주자측간의 의견차가 있지만 전국위를 소집,전당대회 일정을 조정하는 문제도 추진중이다.이와 관련,정발협측에서는 오는 7월3일로 못박은 지지후보 결정 시기를 7월 12,13일쯤으로 연기하면서 후보를 단일화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반이연대를 계속 이어가고,이대표 우세속의 「7월21일 전당대회」라는 현재의 판세자체를 흔들어보려는 시도가 엿보인다.
  • “이 대표 사퇴안하면 중대사태”/반이연대·정발협

    ◎대표 교체위한 전국위소집 요구/정발협·나라회 오늘 당내분 수습 회동 신한국당의 이회창 대표가 「반이」진영의 정치발전협의회 및 6인 주자들과의 화해를 시도하고 있으나 반이진영에서는 이대표의 사퇴와 관련한 공세를 갈수록 가속화해 양측간의 대결 양상이 심화되고 있다.〈관련기사 5면〉 이한동·박찬종 고문,김덕룡 의원 등 「3자 연대」 및 이수성 고문,이인제 경기도지사,최병렬 의원측 대리인 및 정발협의 이재오 기획단장은 25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이대표가 26일까지 사퇴하지 않으면 중대한 사태가 일어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총재에게 경선을 공정하게 관리할 수 있는 인사를 대표로 임명할 수 있도록 전국위원회 소집을 요구하고,이를 위해 27일부터 전국위원들의 서명을 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한동 고문측의 허세욱 전 의원,박고문측의 안상수 위원장(인천 계양·강화갑),김의원측의 이신범 의원,이수성 고문측의 강성재 의원,이인제지사측의 유제인 위원장(성남 수정),최병렬 의원측의 김길홍 전 의원과 정발협의 이재오 의원 등 7명은 이날 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전국위가 소집되면 새로운 대표 인준과 함께 전당대회 일자 조정 문제를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대표는 이에 대해 이날 열린 당무회의에서 『대표직은 김영삼 대통령이 귀국한뒤 협의해 결정하겠다』고 26일 사퇴불가 입장을 분명히 했으나 『필요하다면 정발협측 관계자와 만날수 있다』고 말해 서석재 공동대표 및 서청원간사장등 정발협 지도부와의 연쇄접촉 용의를 밝혔다. 이와관련 당내 양대세력인 「정치발전협의회(정발협)」와 「나라위한 모임(나라회)」는 내분수습을 위해 26일 상오 국회 귀빈식당에서 양측 대표 4명씩이 회동,타개책을 모색키로 했다. 이날 회동에는 정발협측에서 이세기 서석재 김정수 공동의장과 서청원 간사장,나라회측에서 양정규 이사회의장과 김종하 심정구 부회장,김태호상 임위원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 이 대표 정발협 달래기 “당근작전”

    ◎지방순회 연기… 잇단 대화로 갈등해소 모색 신한국당내 「정치발전협의회(정발협)」의 대표직 사퇴 공세가 갈수록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정작 이회창 대표는 유화책으로 일관하고 있다.전략상 「2보전진을 위한 1보후퇴」의 성격도 띠고 있다. 특히 이대표가 25일 광주와 대구 등 1박2일 일정의 지구당 순회방문을 전격 연기한 것은 「총재부재시 대표의 세몰이 자제」라는 정발협의 요구사항을 그대로 수용한 대목이다.오는 27일로 계획된 경선출마 선언대회는 예정대로 치르되 오는 30일 김영삼 대통령이 귀국할 때까지 지구당 순방을 삼가겠다는 것이다.밀리기 싫어하는 「대쪽」으로서는 파격적인 결정이다. 이대표측은 지구당 방문 연기의 배경을 『총재 부재중 과열된 경선분위기를 진정시켜 당내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이날 이대표의 광주 방문 일정이 정발협 인사들과의 일정과 겹친 점도 고려됐다는 후문이다. 그러나 지구당 방문을 연기한 속내는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이대표가 정발협과 다각도의 물밑대화를 시도했으나 정발협이전국 각지에서 지역별 대책위 결성식과 설명회를 강행키로 하는 등 상황이 호전될 기미가 보이지 않자 다시 한번 「당근」을 내밀어 갈등수습을 꾀하려는 측면이 강하다. 전날 하순봉 대표비서실장은 정발협의 이세기 공동의장 서청원 간사장 등과 연쇄 회동,절충점을 모색했다.이대표의 측근인 백남치 의원도 정발협 기획단장인 이재오 의원과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하실장은 이날도 서간사장과 전화접촉을 통해 설득작업을 벌였다는 후문이다. 이대표도 이날 당무회의에서 『대표직은 당의 단합과 화합을 위해 순리대로 처리될 것』이라면서 『지구당 방문계획 취소가 조금이라도 당의 단합을 위해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역설,목소리를 낮췄다.이대표는 조만간 정발협 관계자나 다른 주자들과 직접 만나 당내 화합 방안을 논의할 생각이다. 이대표는 또 오는 27일 경선출마선언대회에 즈음해 『정권재창출과 문민개혁 계승을 위해 범여권의 모든 계파와 세력이 대동단결해야 한다』며 「화해와 통합」을 공개 선언,정발협을 비롯한 「반이진영」에 대한 화해손짓을 구체화할 작정이어서 주목된다.
  • 6·25아침 미참전용사 초청격려(김대통령 유엔·멕시코 순방여로)

    뉴욕 방문 사흘째인 김영삼 대통령은 25일(한국시간) 숙소인 월도프 아스토리아호텔에서 재뉴욕 한국기업인들과 오찬 및 동포대표들과 만찬을 함께하며 이들을 격려했다. ▷재뉴욕 한국기업인 오찬◁ ○…김대통령은 25일 새벽 월도프 아스토리아호텔에서 김영만 재미한국상공회의소(KOCHAM)회장과 김병수 시트 킴 인터내셔널 인베스트먼트 어소시에이션 사장 등 뉴욕진출 한국기업 관계자 및 현지 교포기업인 등 17명과 오찬을 함께 하고 격려. ○“자리좁아 더 정겹다” 호텔 4층 후버룸에 마련된 오찬장은 참석자수에 비해 다소 비좁아 김대통령은 『자리가 좁은게 정답고 좋은 것 아니냐』며 미소를 짓기도. 오찬에 앞서 KOCHAM의 김회장은 『대통령의 건강과 우리 경제의 영원한 발전과 성장을 위해 건배하자』고 제의. 김대통령은 오찬후 연설을 통해 『미국시장은 우리 수출의 사활이 걸린 곳이나 지난해 대미수출은 전년대비 10%나 감소했으며 1백16억달러에 달한 대미 무역적자는 전체 무역적자의 절반을 넘었다』고 지적하고 『미국시장에서의 경쟁에서이겨야만 우리가 살아 남을수 있고 지속적인 성장도 기약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재미기업인들의 역할과 책임을 강조. 김대통령은 국내 경제상황과 관련,『정부는 경제성장세 둔화의 기본원인이 우리경제의 고비용저효율 구조에 있다고 보고 경제자율화와 각종 규제철폐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고 소개하고 『아울러 노사개혁과 금융개혁을 통해 경제의 틀을 선진형으로 탈바꿈시키는 작업을 과감히 추진하고 있다』고 언급. ○“자유수호위한 전쟁” 1시간30분간 이어진 이날 오찬에는 KOCHAM회장단 4명,현지진출 상사대표 5명과 뉴욕에서 기업을 일군 교포 경영인 8명 등 모두 17명의 기업인이 참석했으며 유종하 외무,강현욱 환경장관 등이 배석. 딸의 결혼식때문에 뒤늦게 유엔방문팀에 합류한 신한국당 박범진 총재비서실장은 오찬모임에 참석한뒤 김대통령에게 국내정세에 관해 보고. ▷참전용사 접견◁ ○…김대통령은 이날 상오 6·25 발발 47주년을 맞아 한국전 참전용사협회 뉴욕 롱아일랜드 지부와,한국전 당시 포로수용소에서 살해된 키블한 하사의 이름을 따 명명한 「키블한 하사지부」 소속 참전용사 15명을 숙소인 월도프 아스토리아 호텔로 초청,격려. 김대통령은 이날 협회단복을 입은 참전용사들과 거수경례로 인사를 나눈뒤 두지부에 대해 대통령표창과 격려금을 각각 전달한데 이어 지부단기에 직접 수치를 달아주고 대표들과 기념촬영. 김대통령은 『한국시간으로 정확히 47년전 6월25일 새벽 5시,한국전이 발발한 그때 그 시간에 참전용사들을 만나게 돼 감개무량하다』면서 미국땅에서 6·25를 맞게된 감회를 피력. ○격려금 전달·표창 김대통령은 또 『한국전쟁은 자유와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고귀한 싸움이었다』고 회고하고 한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함께 피를 흘린 참전용사들의 노고와 희생에 감사의 뜻을 전달. 김대통령은 이어 『한국과 미국은 혈맹이자 가장 가까운 우방으로서 앞으로도 자유와 평화,그리고 한반도의 통일을 위해 계속 협력할 것』이라고 다짐하고 참전용사들의 계속적인 성원을 당부. 이에 앞서 참전용사들은 『미군 5만4천명이 전사하고 8천명이 실종된 한국전쟁은 자유는 결코 아무런 희생없이 얻을 수 없는 것이라는 교훈을 다시 깨닫게 했다』고 말하고 『가난하고 헐벗었던 나라에서 이제 경제대국이자 자유민주주의 국가로 성장한 한국의 재건에 조금이나마 일조하게 된 것을 항상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화답.
  • 연내 4자회담 가능성/김 대통령 기자간담/내일 한·미 정상회담

    유엔 환경특별총회 참석차 뉴욕을 방문중인 김영삼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자신의 임기전에 남북한과 미국·중국이 참석하는 4자회담 본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아침 숙소인 월도르프 아스토리아호텔에서 뉴욕특파원들과 조찬간담회를 갖고 이렇게 말한뒤,그러나 북한은 언제 무엇을 저지를지 모르는 집단이기 때문에 속단할 수 없다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북한의 식량지원 문제와 관련,『북한은 구조적으로 공산체제로는 식량자급을 할 수 없으므로 북한 식량문제는 국제사회에서 도와준다고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김대통령은 또 현재 북한의 상황은 매우 어렵고 유동적이라고 전제하고,북한은 아직도 적화통일 야욕을 버리지 못해 우리의 민주적 방식의 통일론과는 거리가 먼 통일방식을 지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이어 국내정치와 관련해 자신이 언급한 바 있는 「중대결심」내용에 대해 언급,『중대결심은 말을 하지 않고 가지고 있어야 하는 것이 아니겠느냐』고 되묻고 『말을 하려고 했다면 그런 단어를 쓰지 않았을 것』이라고 답변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신한국당의 대통령후보 경선상황,정발협 등의 활동등 국내문제에 대해서는 일체 언급을 회피했다.
  • 당정 내년 예산심의 “탐색”/정부 “세수감소로 긴축 편성” 강조

    ◎신한국,대선의식 99개 정책 제시 98년도 예산안심의를 위한 정부와 신한국당의 신경전이 막을 올렸다.25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예산 당정회의에서는 세수감소 등 경제논리를 앞세운 정부측과 연말 대선을 의식한 당측의 견해가 민감하게 엇갈렸다. 정부측은 내년도 국내 경제 전망과 관련,『고비용·저효율의 구조적 취약점이 개선되지 않고 있어 금년중 6%내외의 안정성장이 98년까지 이어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정부측은 특히 소득세와 법인세·양도소득세 등 세수의 급격한 감소로 97년도 국세 세입이 연초 전망보다 2조원이상 줄어들 것으로 전망,문민정부 들어 처음으로 내년도 예산을 한자리수 증가의 긴축예산으로 편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신한국당은 연말 대선을 의식,15개 분야 99개 과제를 당의 역점 추진 정책사업으로 정부측에 제시했다.구체적으로는 ▲고효율·저비용 정치구조의 정착을 위한 소요재원 확보 ▲대국민 대통령 약속 실천 ▲고비용·저효율 경제구조 개선 ▲중소기업의 자생력 구축 ▲공교육 정상화를 통한 사교육비절감 ▲농어촌 발전사업의 지속적 추진 ▲삶의 질 제고 ▲노인·장애인 등 취약계층 지원 ▲여성인력 활용 확대 및 건전가정 육성 ▲통일·외교역량 강화 ▲확고한 안보태세의 구축 ▲국민복지 향상과 문화창달 ▲정부부문의 생산성 제고 ▲물가안정과 국제수지 개선 ▲국가경쟁력 강화 등이다. 이날 탐색전을 벌인 당정은 다음달부터 본격적인 샅바싸움에 들어간다.다음달 3일 예결위 전체회의및 워크숍을 마친뒤 7일부터 16일까지 부처별 예산 심의를 거친다.이어 예결위 현지점검(8월13∼8월16일),재경원 예산조정안 심의(8월22일∼9월1일),계수조정(9월3일∼9월6일),최종 당정회의(9월8일) 등을 거쳐 당무회의 확정(9월10일) 등의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 「지각국회」 운영 효율적으로(사설)

    야당측이 임시국회 소집의 전제조건들을 철회함으로써 어렵사리 국회가 열리게 됐다.한달여 지각해 열리는 임시국회 개회에 앞서 여야는 당파적 이해대립으로 산적한 개혁·민생법안의 처리를 지연시켜 국정차질을 빚은데 대해 국민앞에 사과해야 한다고 본다.아울러 신한국당의 대선후보 경선이란 불가피한 사정을 감안하여 이번 임시국회는 법안처리에 초점을 맞춘 입법국회로 운영하기를 당부한다. 여야 총무들은 정치개혁입법 처리를 위한 특위의 여야 동수 구성,92년 대선자금 국정조사권 발동이란 야당측 요구를 둘러싼 말씨름으로 귀중한 시간만 낭비했다.그 바람에 정치개혁입법은 손도 대지 못한채 중소기업의 세금감면을 위한 조세감면규제법안,자금세탁 방지법안,벤처기업 육성을 위한 특별조치법안,실명제 대체입법안 등 민생법안 60여건과 금융개혁관련 40여개 법안,그리고 비경제 민생법안 130여건 등 230여건의 법안들이 정쟁의 볼모가 되었다. 야당측은 특위의 동수구성 요구 철회를 양보라고 주장하지만 결과적으로 시간만 허비한뒤 대선후보 경선으로 신한국당이 국회에 온 힘을 집중시키기 어려울게 분명한 시기에 국회가 열리게 만들었다.그렇잖아도 우려되던 법안들의 졸속처리가 불보듯 뻔한 상황이 됐다. 이런 어려운 여건속에 열릴 국회의 일정을 놓고 여야는 또다시 대정부질문에 대한 이견으로 줄다리기를 벌이고 있다.대선자금 정치공세의 장을 만드느냐,이를 피하느냐 하는 다툼이다.정작 논란이 됐던 정치개혁입법 특위 구성문제는 아예 제쳐놓은 상대다.국가적 시각에서 일의 완급과 경중을 가린다면 해답은 나온다.정치개혁 입법도 미루는 마당이라면 각당 대표연설이나 대정부질문 일정은 9월 정기국회로 넘겨도 큰 무리가 없다.한쪽 당은 후보경선으로 여념이 없는 가운데 국회에서 여야간 정쟁이 벌어진다면 국민들은 정치권을 어떻게 보겠는가.이번 국회는 효율적이고 생산적인 국회로 운영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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