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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선대책위고문 3명 위촉/이회창 후보진영

    신한국당 이회창 후보 경선대책위는 10일 오세응 국회부의장,김종호 의원,황명수 중앙위의장 등 3명을 대책위 상임고문으로 위촉했다.
  • “금품살포설 철저 규명”/김 대통령 지시

    ◎당선관위 후보 7명에 공문 신한국당의 대통령후보 경선과정에서 흑색선전,금품살포 등 과열·혼탁 양상이 확산되면서 당 지도부가 적극 수습에 나서고 있으나 후보들이 이에 불복,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신한국당 총재인 김영삼 대통령은 10일 이만섭 대표서리로부터 주례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박찬종 고문이 전날 제기한 금품살포설에 대해 “당에서 진상을 철저하게 규명하라”고 지시했다. 김대통령은 또 “중립을 지키기 위해 강인섭 정무수석을 물러나도록 조치했다는 사실을 대의원들에게 주지시켜 달라”고 말하고 “전당대회 결과에 모두 깨끗하게 승복,민주정치를 한차원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당 경선관리위원회는 이날 회의를 열어 ▲이수성 고문에 대한 흑색선전 ▲금품살포 의혹 ▲정동포럼의 이수성 고문에 대한 자금 요구설등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민관식 경선관리위원장은 이에앞서 7명의 후보에게 공문을 보내 “근거없는 금품살포설이 난무해 경선의 의미가 훼손되서는 안된다”면서 “이번경선이 긍정적으로 비춰지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나 박고문측은 모 후보가 대의원에게 금품을 전달한 증거를 공개하고 경선불참을 선언하는 방안까지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져 금품살포를 둘러싼 논란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이수성 고문측도 당 선관위가 흑색선전물 보도를 의뢰한 박우병 의원의 전 비서관 이병하씨 뿐만 아니라 보도를 의뢰받은 내일신문의 신명식 편집국장과 장병호 기자까지 조사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괴문서 사건이 경선전까지 밝혀지지 않으면 경선후유증의 단서가 될 것이며,우리의 결의를 새롭게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 “지역감정 척결” 칠구동성/여 주자 광주·전남합동연설회 이모저모

    ◎이수성 후보 “강 정무 경질 내게 불리” 주장/장외대결 갈수록 과열… 곳곳 지지자 연호 10일 광주 구동실내체육관에서 1천여명의 대의원·당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신한국당 대통령후보자선거 광주·전남지역 합동연설회의 최대 화두는 지역감정해소와 국민통합이었다.각 후보들은 망국적인 지역감정 척결에 가장 적임자임을 강조하면서,지역연고나 호남지역 공적을 내세워 지지를 호소했다. ○…첫 연설자로 나선 최병렬 후보는 “88년 청와대 정무수석으로 재직당시 ‘광주사태’를 광주민주화운동으로 바꾸는 명예회복의 계기를 만들었다”고 소개했고,이수성 후보는 “어릴적 광주에서 2년반 살았으며 여동생 이름도 전라도 전자를 따 수전으로 지었다”고 호남이 정신적으로 애착심을 갖는 고장임을 내세웠다.이인제 후보는 “5·18 광주청문회에서 여러 증언과 자료를 보면서 가슴으로 울음을 삼켰다”고 광주인연을 강조했고,경선후보중 유일한 호남출신인 김덕룡 후보는 “어제 대구에서 다른 후보들이 박정희 전 대통령을 예찬하는 것을 지켜보며 밤새 고뇌했다”면서 “박 전 대통령을 찬양하면서 표를 얻거나 지역주의로 몰아가는 것이 대세라면 단연코 거부하겠다”고 비난했다. 이회창 후보는 “지역을 볼모로 정치를 하려는 정당과 정치인은 이 나라를 맡을 자격이 없다”고 강조했고,박찬종 후보는 “호남의 한을 풀기 위해 그 한을 아는 사람이 최고 지도자가 되어야 하며 나는 김대중 선생 다음으로 그 한과 응어리를 안다”고 피력했다. 이한동후보도 “지역감정으로부터 자유로운 후보를 선출해 이번 대선만큼은 지역대결구도를 피할수 있고 지역주의의 피해로부터 광주·전남이 벗어날 수 있다”고 호소했다. ○…이수성 후보는 이날 아침 광주 팔레스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강인섭 정무수석의 전격경질과 관련,“너무 바빠 강수석이 경질된 경위를 알지 못했으나 강수석의 경질은 내게 불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말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렸다.이후보는 이한동 후보와의 연대설과 관련해서는 “이한동 후보는 진정으로 국가와 민족을 사랑하는 마음을 갖고 계신 분으로 대통령이 될 자격이 있으며 서로 깊은 인간적 신뢰를 갖고 있다”고 추켜세웠다.지난 9일 대구에서 “경선 후보 가운데 정치적 이념면에서 통하는 두 분이 있다”고 밝힌 이인제후보 부부는 이날 아침 광주 그랜드호텔에서 최병렬후보 부부와 나란히 조찬을 함께 해 눈길을 끌었다.한편 이날 연설회에 앞서 광주 실내체육관 앞 마당에서는 각 후보들의 지지자들이 50∼100명씩 후보들의 이름을 연호하는 등 합동연설회 장외대결도 갈수록 과열되는 양상을 보였다.
  • 교육위/‘교육의 위기’ 학원폭력 집중추궁(초점상위)

    ◎안일한 정부정책 질타… 오랜만에 한목소리 10일의 국회 교육위(위원장 김현욱)에서는 최근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른 학교 폭력에 여야 모두 깊은 우려를 나타내면서 정부측의 대책을 추궁했다.특히 의사정족수 채우기도 어려운 다른 상임위에 비해 교육위는 소속의원 16명 가운데 절반이 넘는 9명의 의원이 참석해 정치권의 관심을 반영했다. 의원들은 회의장에서 안병영 교육부장관과 함께 TV에서 방영된 학교폭력 보도내용을 모은 30분짜리 비디오 테이프를 시청하고 ‘교육의 위기’로 규정했다.의원들은 정부의 비현실적이고 안이한 학교폭력 정책을 질타하면서 획기적인 대책을 촉구했다.의원들은 또 내무부와 문화체육공보부 등과 공동 대응의 필요성을 지적했다. 김위원장은 비디오 시청을 마친뒤 비장한 목소리로 “학교폭력은 극한시점에 와 있다”며 “학교폭력이 오늘까지 온데 대해 부끄럽게 생각한다”고 자성의지를 다졌다.신한국당의 함종한 의원(강원 원주갑)은 학교폭력 및 비행 학생 수가 감소했다는 안장관의 보고에 분통을 터트리면서 “정부가 일본만화를 모두 구입해 폐기 처분하는 단호한 대처를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국민회의 설훈(서울 도봉을)·배종무 의원(전남 무안)과 자민련의 안택수 의원(대구 북을) 의원 등은 전문상담교사제도의 신속한 확산,상담교사의 문호를 사회사업가에 개방,교육여건의 개선등을 촉구했다. 국민회의 김한길 의원(전국구)은 정부의 ‘학교 폭력과의 전쟁’선포는 국민을 적으로 규정짓는 비현실적인 정책이라고 주장했다.안장관은 “학교폭력의 예방을 강화하고 복교학생에 대한 지도를 강화하며 내년 3월부터는 전문가 위탁교육제도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 후보들의 박정희 신드롬(합동연설 초점)

    ◎근대화·지도력 칭송… 생가찾아 추모도 9일 신한국당 대구·경북지역 합동연설회의 최대 관심거리는 역시 ‘박정희 신드롬’이었다.박 전 대통령에 대한 추모 분위기가 최고조에 달해 있는 이곳 민심을 반영한 자연스런 결과로 받아들여진다.가장 발빠른 행보를 보인 이는 이한동 후보.대구에서 1박한 이후보는 연설회에 앞서 이날 아침 경북 구미의 박 전 대통령 생가를 찾았다.이후보는 이자리에서 “국가적 위기상황을 맞아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추모의 염이 거세지고 있다”고 칭송했다.연설회에서도 “그분의 위업과 정치철학을 계승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그의 이날 행보는 집권여당의 적통임을 과시하려는 의지로 풀이된다.또 “그분을 추모하는 것은 얼굴이 아니라 조국근대화와 민족중흥을 이끈 지도력”이라며 이인제 후보를 겨냥하며 차별화를 시도했다. 최병렬 후보도 “박 전 대통령의 비전과 추진력,국민의 에너지를 한군데로 모으는 지도력은 오늘과 같은 위기상황에 꼭 필요한 지도자의 덕목”이라고 강조했다.최후보는 “일을 해나가는모습이 닮아야 진정 박 전 대통령을 닮은 사람이 아니겠느냐”고 반문했다.이회창 후보는 “조국의 근대화를 이룩한 대통령”이라고 짤막하게 언급했으며 박찬종 후보는 “박 전 대통령과 성이 같다”면서 “그러나 그분을 진정 좋아하는 것은 불같은 업무추진력 때문”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정작 박 전 대통령과 닮은 외모로 인기를 끌고 있는 이인제 후보는 서두에 “30년전부터 보아온 얼굴이라 한다”고 밝혔으나 더이상의 언급을 하지 않아 대조를 보였다.
  • 국민회의/직능단체 표잡기 총출동

    ◎‘테마투어’ 이은 ‘DJ특집’ 2단계 홍보작전 국민회의가 직능단체 공략에 본격 나선다.직능단체별로 짜여져 있는 당내 특위들을 총가동,‘단체표’를 노리는 전략이다.작전명은 ‘DJ특집’으로 이름 지었다.‘테마투어’가 이번주로 마감되는데 따른 2단계 홍보활동이다. 9일 당무회의에서는 이를 위해 손과 발을 짜는 작업을 완료했다.원래 16개이던 것을 5개 늘렸다가 이번에 5개 더 확대했다.금융(위원장 박태영),문화예술(〃 최희준),해외동포(〃 김상우),서민복지(〃 정한용),영세상인특위(〃 박광태) 등 5개 특위 위원장을 선임했다.지난번 1차 개편때는 종교특위를 개신교·천주교·불교·민족종교 등 4개로 나누기도 했다. 특위는 이로써 매머드급 당내기구로 부상했다.직능단체는 정책에 따라 표가 이동하는 ‘이익집단’이다.집권여당측에 유리할 수 밖에 없는 까닭이다.하지만 외형만은 신한국당측에 견줄수 있는 기구정비로 적극적인 공략체제를 갖추게 됐다. 특위는 앞으로 번갈아 매주 서너차례 이벤트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그 핵심은 ‘DJ알리기’다.김대중 총재의 각 분야에 걸친 정책비전을 부각시킨다는 전략이다.그러나 이번 개편을 놓고 또하나의 ‘전당원의 간부화’라는 비아냥도 없지 않다.
  • 전직대통령 예찬…TK중심론 홍수/여 주자 대구합동연설회 이모저모

    ◎“역사적 역할 재평가” 지역정서 흐름타기/일 어선납치에 “국권수호 다짐” 기지도/이수성 후보 이한동 치켜세우기 눈길 신한국당 ‘용들의 전쟁’으로 대구가 뜨겁게 달아올랐다.9일 대구시민회관에서 열린 대구·경북지역 합동연설회에서 후보들은 저마다 독특한 논리로 ‘TK예찬론’을 펼쳤다.특히 이곳의 대의원수가 1천381명으로 강원,충북보다 규모가 큰 지역이라 유난히 연설과 세몰이에 신경을 쓰는 모습이었다. ○…추첨에따라 이한동 박찬종 이수성 최병렬 김덕룡 이인제 이회창 후보순으로 진행된 연설회에서 대부분의 후보들은 전직 대통령을 긍정평가했다.이한동 후보는 “5공의 경제안정,6공의 민주화 이행,문민정부의 개혁토대 구축에 대한 객관적 평가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박찬종 후보는 영입파를 겨냥,“자고 일어나보니 대통령이 되었다는 일은 있을 수도 없고 있어서도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이수성 후보는 “어느 지역은 되고 어느 지역은 안되며 어떤 계파는 살리고 어떤 계파는 죽이는 식이 되어서는 결코 안된다”고 지적했다.최병렬 후보는 “전두환 노태우 두 전직대통령의 개인비리와 그분들이 해낸 역사적 역할에 대한 평가는 구분해야 한다”고 피력했다.김덕룡 후보는 최근 일본의 우리 어선 나포행위와 관련,“외교적 중대문제이며 국제법 위반이자 명백한 주권침해”라며 정부의 단호한 대처를 촉구하고 “6·3세대의 주역으로서 국권수호에 앞장서겠다”고 재빠른 기지를 발휘했다.이인제 후보는 “당의 원로중진들을 ‘받들어 모시면서’ 세대교체로 정치를 확실히 바꾸는 기수가 되겠다”고 세대간 조화를 강조했다.이회창 후보는 “대구·경북은 조국근대화를 이룩한 대통령,헌정사상 최초로 평화적 정권교체를 이룬 대통령,민주화 토대를 닦은 대통령 등 지도자를 배출했다”고 전직 대통령들을 긍정 평가했다. ○…영남후보필승론에 따른 지역정서도 이슈중 하나였다.이한동 후보는 “한 나라의 지도자를 뽑는데 영남지역 운운하는 것은 말도 안된다”면서 “21일이면 표준말을 쓰는 ‘진짜 경상도 사람’을 (여러분들은)만나게 될 것”이라고 기염을 토했다.이수성후보는 연설 중간에 이한동 후보를 직접 거명하며 “사랑과 통합의 정신을 같이하는 정치인”이라고 치켜세워 눈길을 끌었다.또 “최근 지역갈등문제가 제기될 때마다 모든 책임이 내가 쏠리고 있다”고 불만을 표시하고는 “내가 경상도출신이라 해서 표를 줄 필요는 없다.그러나 경선과 달리 야당과의 대결은 쉬운 승부가 될 것이란 점을 알아달라”고 예의 ‘본선필승론’을 역설했다.반면 이인제 후보도 “지금 야당에는 이인제 태풍경보가 내려져 있다”며 대선승부에 강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연설회직후 행사장 입구에는 각 후보들의 지지자 1천여명이 해당 후보를 에워싸 연호하는 등 지금까지 연설회중 가장 가열된 세경쟁을 벌였다.특히 이수성 후보는 이한동 후보와 손을 맞잡고 지지자들의 환호에 답해 두 후보의 ‘동지애’를 과시했다. 한편 이에 앞서 이회창 이한동 후보 등 일부 후보들은 전날 연설회를 마치고 대구에 머물면서 인근 지역 대의원들을 공략하는 등 ‘표밭갈이’에 박차를 가했다.
  • 여 위원장 “금품수수설”에 속앓이

    ◎대의원들 의심의 눈초리에 ‘어색한 만남’/“유력 대의원에도 주자측 입질” 소문 돌아 신한국당의 대통령후보 경선과정에서 ‘금품살포설’이 쟁점으로 등장하면서 지구당을 맡고 있는 국회의원과 원외위원장들이 속앓이를 하고 있다. 지난 7일 최형우 고문의 온산계 모임에서 한 참석자가 “모 후보로에게 ‘조직운영비’ 지원을 요구했던 인물이 있다”고 주장하면서 금품수수설이 불거지기 시작했다.이후 각 지구당에서는 후보와 위원장간의 ‘물질적 거래’를 기정사실화하려는 분위기가 생기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번 경선에서 유력 후보에 대한 지지입장을 공식화한 수도권의 중진의원은 최근 “지구당에서 대의원들 만나기가 어색하다”고 말했다.전당대회에 참가하는 대의원들이 “우리 위원장도 후보로부터 격려금 정도는 받았을텐데…”하는 눈빛을 느낄수 있다는 것이다. 다른 후보를 지원하는 영남지역의 한 위원장은 “지구당에서 영향력이 있는 유력한 대의원에 대해서는 몇몇 후보측에서 조직 혹은 지역 담당자를 통해 ‘성의표시’를 하는 것같다”고 말했다.이 경우는 위원장이 소속 지구당의 대의원을 의심하는 쪽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박찬종 고문은 9일 기자들과 만나 “억대 단위의 금품살포와 수수에 대한 증거를 갖고 있다”면서 “대통령이 즉각 검찰수사를 엄명해 조속히 진상을 밝히라”고 촉구하고 나서 파문은 계속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박고문은 “정동포럼에서 나온 20억 요구문제는 빙산의 일각”이라면서 “수천만원 단위의 현금도 왔다갔다 한다”고 주장했다.박고문은 또 “후보 여러명에 대한 구체적인 자료를 갖고 있다”면서 “검찰이 수사에 착수하면 자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박고문은 경선이 금품살포 사태까지 이른데 대해 “과잉경쟁을 벌이다 보니 필연적으로 돈 유혹에 빠질수 밖에 없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당 주변에서는 15일 이후 경선이 막바지 고비에 접어들게 되면 유력후보들이 위원장별로 5천만원 가량을 뿌린다는 소문이 공공연히 나돌고 있다. 만일 이같은 소문의 일단이라도 확인된다면,신한국당의 경선은 걷잡을수 없는 소용돌이에 휘말리게 될 것으로 보인다.
  • “국가관 같으면 누구와도 협의”/이수성 후보 기자간담

    ◎부적절한 경선운동 절대 용납못해/처음부터 ‘김심’엔 기대지 않았다 신한국당의 이수성 후보는 9일 고향인 대구·경북지역 합동연설회에 앞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당당하게 이기자니 쉬운 일이 아니다”면서 “목적이 정당하다고 해서 수단과 방법이 부적절한 것은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부적절한 수단이란 금품 살포를 말하는가. ▲모든 것을 포함한다.중상모략과 흑색선전,사조직 운영 등 부적절한 행태가 일어나고 있다고 지적된다.특정 후보가 그렇다는 얘기는 아니다. ­정동포럼에서 금품제공 요청을 받았나. ▲정동포럼으로부터 요청을 받은 적은 없다.한 개인이 요청했지만 거절했다. ­‘김심(김영삼 대통령의 마음)’은 어디에 있다고 보는가. ▲처음부터 김심에 기대지 않았다.온몸을 던지겠다는 확신때문에 나선 것이다.정치에 입문한 이후를 현실적인 관점에서 돌아보면 김심이 나에게 유리한 국면이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오히려 딴 분을 지원하는 결과를 초래한 것 아닌가 판단된다.나는 어찌보면 필마단기라고 할 수 있다.­다른 후보들과의 연대를 고려하는가. ▲현재로서는 전혀 고려하지 않는다.그러나 세계관,인생관,국가관이 같으면 누구와도 국가의 장래문제를 협의할 수 있다.
  • 대구·부산 연설 여 경선 분수령

    ◎이회창·이수성 「영남후보론」 줄다리기/이인제 후보엔 전국적 지지 시험대로 대구·경북지역(TK)과 부산 대의원들의 후보지지 향배를 주시하는 신한국당내 시선이 예사롭지 않다.이회창 이수성 이인제 후보와 3인연대로 나눠져 있는 현 경선구도를 뒤흔들 만큼 가히 위력적일 수 있다는 판단에 근거한다.당내 많은 지구당위원장들은 연설회후 드러날 대의원들의 지지도가 초반 판세를 가를 분수령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그러나 당내 관심의 초점은 이 두 지역의 대의원 확보보다는 정치적 위상과 의미에 기인한다.대구·경북은 이회창 후보 대세론의 발목을 잡고 있는 ‘영남후보론’의 본거지이다.이후보로는 본선 승리가 불확실하다는 주장이 지역정서와 맞물려 어느 정도 설득력을 얻고 있는 실정이다. 역으로 기대와 달리 완만한 상승세의 이수성 고문이 정발협 전체지지를 끌어내지 못하고서도 여전히 버티면서 역전의 기회를 노리는 논거로 자리한 ‘대선필승론’의 근거지이기도 하다. 부산은 역시 문민정부의 텃밭으로 지구당위원장과 대의원의정서가 미묘한 곳이다.이 지역 대의원들의 향배 역시 ‘3인연대’의 한 축이면서 여론지지도와 달리 당내 인기는 바닥세인 박찬종 후보의 선택을 강요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따라서 대구·경북과 부산지역의 대의원 지지는 당내 후보군의 희비를 가를 공산이 크다.이는 결국 당내 경선구도의 변화에 일대 변화를 몰고올수 밖에 없다.향후 전개될 당내 경선의 최대 변수인 이회창 후보의 대세론 확산여부와 이수성 후보의 대항마로서의 회생 가능성,박찬종 후보의 정치적 위상과 선택방향을 판단할 근거가 될 것으로 여겨진다. 여기에 또다른 관점은 TV토론에 이어 경기,강원,충북지역 합동연설을 거치면서 ‘뜨고있는’ 이인제후보가 과연 전국적인 인물로 급부상할 수 있느냐의 시험대라는 점이다.여권의 한 중진의원은 “이수성 후보가 대의원의 지지도 조사에서 수위를 차지하지 못하면 버틸 힘을 얻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한다.“반대로 이인제 지사가 수위그룹에 근접한 결과를 얻어낸다면 경선판도에 일대 변화가 생길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처럼 영남권의 합동연설회를 고비로 후보간 우열이 보다 확실한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
  • 정발협 수뇌부 경선중립 천명 배경

    ◎“분당은 막자” 후유증 최소화 의지/“빈집이라도 지키자” 좌당들 결의/후보들 합종연횡땐 조정역 기대 신한국당 정치발전협의회의 서석재 이세기 김정수 의원 등 공동의장 3명이 9일 경선중립을 거듭 천명하자 정발협 안팎의 많은 사람들은 고개를 갸우뚱거렸다.몸통없는 정발협 수장들의 중립선언에 감흥을 전혀 못느끼겠다는 표정이었고,최근 마음에 뒀던 주자를 개별지지할 움직임을 보였던 3인이기 때문에 과연 선언의 의미가 무엇인지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서의장은 “경선에서 결정되는 후보를 중심으로 한마음 한뜻으로 일치단결해 정권 재창출을 향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문맥만으로는 이회창 이수성 이인제 김덕룡 후보 등을 향해 각자 제갈길을 떠나 빈 집이 된 정발협을 좌장들이 지키겠다는 뜻으로 읽힌다.핵심지도부마저 특정주자 지지를 표명하면 그야말로 정발협 간판을 내려야 하는 처지에 빠지게 되기 때문이다.서의장은 완충지대를 만들어 놓겠다는 의미로 해석해달라고 주문했다. 완충지대에 대해서는 해석이 분분하다.이들의선언을 순수하게 받아들이는 쪽에서는 탈당,분당 가능성을 내재한 경선 전후의 후유증을 최소화하고 치유하는데 일조하겠다는 의지로 보고 있다.정발협의 한 관계자는 “경선의 승자가 누가 됐건 민주계를 비롯한 정발협 회원들을 보듬기 위해서는 이들의 중립선언은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서청원 간사장의 사퇴를 수용하지 않겠다는 서의장의 다짐도 이런 맥락이라는 것이다. 한쪽에서는 이들이 경선 막바지까지 후보간 연대나 거중조정 등 물밑작업에 나서기 위해 중립선언으로 몸을 가볍게 만들었다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다른 관계자는 “정발협 와해로 반이회창 전선마저 허물졌다고 보면 안되며 대항마를 만드려는 노력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진행될 것”이라면서 “이들이 특정후보를 지지하는 순간부터 활동공간이 한정되어 역할도 제약을 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런 관측이 맞다면 민주계의 풍향계라 할 수 있는 서석재 의장의 행보는 주목할 대목이다.경선은 물론 대선 필승카드를 만들어내겠다는 의지를 꺾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서의장이 사분오열된 민주계를 한덩어리로 묶어내고 후보간 연대를 유도하는데 어떤 역할을 할지,관심있기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 여 지도부 “혼탁 차단” 팔 걷었다/신한국­경선 쟁점

    ◎결과불복·탈당땐 본선에 악영향 우려/“금품살포 행위 철저조사… 당기위 회부” 신한국당 대선후보 경선전이 후보들의 과열경쟁으로 혼탁 기미를 보이자 당 지도부가 적극 차단에 나섰다.지난 5일 후보합동연설회가 시작된 뒤로 고개를 들고 있는 각종 흑색선전과 금품수수설,청중동원,지역감정 부추기기등 혼탁상이 방관할 수위를 넘어서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신한국당은 이에 따라 당 안팎의 각종 금품수수설에 대해 진상조사에 나서는 한편 각 후보들에게 과잉경쟁을 자제할 것을 촉구하기로 했다.박관용 사무총장은 9일 상오 기자간담회를 자청,“건국이후 가장 모범적인 공명선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어떤 경우에도 자유경선을 해치는 일은 절대 용납하지 않겠다”고 적극적인 사태수습 의지를 강조했다.박총장은 특히 “금품살포 행위에 대해서는 예외없이 철저히 조사,당기위원회에 회부하겠다”고 경고했다.이와함께 “일부 후보들의 합동연설회 청중동원행위에 대해서도 자제와 시정을 촉구하겠다”고 덧붙였다.박총장은 나아가 “언론이 실제보다 부풀려서 보도하고 있다”며 ‘협조’를 부탁하기도 했다. 신한국당이 이처럼 사태수습을 서두르는데는 우선 ‘여당사상 최초’라는 이번 자유경선이 이같은 혼탁시비로 얼룩지면서 대선에까지 악영향을 미칠지 모른다는 우려 때문이다.그러나 이보다 더 큰 걱정은 경선뒤의 후유증,즉 경선결과에 대한 후보들의 집단불복사태다.벌써부터 일부 후보들은 불공정 경선을 이유로 경선결과에 불복할 뜻을 내비치는 등 강력 반발하고 있다.한 후보측은 9일 “돈과 모략이 판치는 싸움을 어떻게 승복하느냐”며 경선결과에 불복할 수도 있음을 내비쳤다.당 지도부도 이를 경계하고 있다.자칫 이같은 혼탁상이 지속된다면 경선에서 탈락한 후보들의 탈당등 사태가 걷잡을수 없는 지경에까지 이를수 있다고 보는 것이다. 당 지도부의 적극적인 사태수습 의지에도 불구하고 과열양상이 진정될지는 미지수다.당 선관위의 진상조사가 내실있게 이뤄질지도 불투명하다.박총장도 이날 간담회에서 ‘이수성 가계특성’이라는 괴문서 사건과 관련,“당 선관위에서 조사하고 있으나 수사권이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역부족을 토로했다.
  • 경선 금품수수 진상조사/신한국 선관위

    ◎박찬종 후보 “살포 증거있다” 중반전에 접어든 신한국당의 대선후보경선이 금품수수설과 합동연설회 청중동원 등으로 혼탁선거 시비가 일고 있는 가운데 당 선관위가 금품수수설에 대한 본격적인 진상조사에 착수했다. 박관용 사무총장은 9일 상오 기자간담회를 갖고 “건국이후 가장 모범적이고 완전무결한 공명선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금품살포 행위에 대해서는 예외없이 철저히 조사,당기위원회에 회부하겠다”고 밝혔다. 박총장은 또 “합동연설회장 청중동원 행위에 대해서도 해당 후보측에 시정을 촉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수성 후보는 대구경북지역 합동연설회에 앞서 이날 상오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수성 가계특성’이라는 괴문서 배포사건에 대한 철저한 진상조사를 당 선관위에 촉구했다. 박찬종 후보도 이날 대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몇몇 후보측의 금품살포 사실을 입증하는 자료를 갖고 있다”며 이에 대한 수사를 검찰에 지시할 것을 김영삼 대통령에게 촉구한 뒤 “이에 대한 검찰수사없이 후보가 선출되면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 미주에서의 정치이야기(이동화 칼럼)

    “세대교체의 의미를 제대로 살릴수 있는 참신한 인물이 새대통령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워싱턴 DC의 관광안내업 K씨) “전직대통령들의 축재,현직대통령 아들의 구속 등으로 한국과 한국인의 위상이 추락한데 대해 대부분의 교민들은 부끄러워하고 있습니다.따라서 오랜 부패관행을 차단하려는 의지와 능력을 갖춘 사람,법과 정의를 실천할 수 있는 사람이 새로운 지도자가 되어야 합니다”(뉴욕의 청과상경영 M씨) “이조때 당파싸움처럼 서로 물고뜯는 정치판의 낡은 풍토를 뜯어고치고 통일에 대비하려면 포용과 화합의 인물이 필요합니다”(볼티모어의 의사 K씨) “오랜 민주화투쟁 경력과 아울러 경제적 식견과 통일비전을 두루 갖춘 그런 인물이 대통령이 되어야지요”(토론토 중소상인 P씨) “대통령이 되려면 역시 경륜과 국정운영경험이 필요합니다.이에 걸맞은 인물이 있지만 한국에서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는것 같아 안타깝습니다”(뉴욕의 S지사장) “21세기에 들어가면 남북화해의 시대가 도래할 것입니다.그때까지는 식량원조에서부터 안보역량강화에 이르기까지 남북문제·북한문제에 제대로 대처할 수 있는 인물이 우선적으로 고려되어야 하겠지요”(워싱턴 DC의 S목사) ○교민들의 정치열기 고조 지난 1주일여동안 미국과 캐나다의 일부지역을 순방하면서 제한된 인원이었지만 일부교민들로부터 들어본 대통령후보 지지발언의 일부다.만나본 대부분의 교민들은 필자를 만나자마자 대통령선거 예상,특히 신한국당의 경선이 어떻게 진행될 것이며 누가 후보가 될 것인가를 묻기에 바빴다. 대답에 자신이 없어 우물쭈물하거나 자신의 견해와 일치하지 않을 경우 그들은 거의 예외없이 자신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는 인물을 거명하면서 모두에 정리한 것처럼 지지이유를 설명하느라 열을 올렸다.각자의 견해도 다양했지만 국내정치에 대한 식견과 지식이 의외로 높아 서울에서 온 필자를 당혹시키는 경우도 많았다. ○서울서 온 열치기 전문가 ‘한국사람들은 국내에서나 외국에서나 왜 이렇게 정치에 관심이 많은가’하고 속으로 혀를 차면서 “어떻게 이렇게 국내사정에 통달해있느냐”고 물었다가 또다시 ‘촌사람’이 되고말았다.일부 국내신문의 주요지면이 위성송신되어 국내와 같은 시간에 현지인쇄·판매되는 이외에 인터넷을 통한 기사와 정보입수가 일상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서울신문 스포츠서울 뉴스넷’을 비롯해 서울 일부신문의 전자신문이 인터넷을 통해 곧바로 입수돼 심지어 그날의 정치 가십까지도 두루 꿰뚫고 있는 상황이었다.이같은 정보의 1일생활권에서 서울을 떠날때의 정보밖에 갖고 있지 않은 필자는 ‘얼치기 전문가’가 되기 십상이었다.이를 깨닫고부터는 이들의 이야기를 듣는데 주력했다.그리고 이 사람이 왜 특정인을 거명하거나 지지하는가를 탐색도 해보았다. ○경제와 남북관계 비전을 그랬더니 그중에는 지연·학연등에 얽매인 부분이 있다는 것도 파악할수 있었다.그러나 이모씨를 지지하면서도 “나이가 젊으냐보다 구태정치에서 얼마나 자유스러우냐가 판단기준이 되어야 한다”고 지적하거나 김모씨를 지지하면서 “한의 정치를 해서는 절대로 안된다”고 강조하는 것 등에서 어느정도의 순수성을 읽을수 있었다.또 ‘아무개후보지지모임’ ‘○○○후원회’ 등이 산발적으로 열리고 있는데 대해 “투표권도 없는 사람들이 놀고 있다”며 빈축의 대상이 되는 것을 보면서도 교민일반의 정서를 느낄수 있었다. 이들이 진정 바라는 것은 조국이 잘되는 것이다.조국이 잘 되어야 사기가 올라가고 백인중심사회에서 대접을 받게 된다는 것이다.그런 관점에서 특히 경제와 남북문제에 대한 돌파구가 열리기를 기대하는 모습들이었다. 서울에 돌아오니 ‘돈선거’ ‘세정치’ 등의 낱말이 무성하니 이는 이들의 바람과는 정반대의 것들이라 한숨이 나왔다.적어도 대통령후보가 되려는 사람들은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무엇보다도 비전과 정책을 갖고 당당히 나서야 할 것이다.〈주필〉
  • 강인섭 정무수석 전격 면직/정발협 관련 발언 물의

    김영삼 대통령은 9일 강인섭 정무수석이 지난 7일 정발협 관련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것과 관련,자신의 발언에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한 것을 받아들여 의원면직 조치했다고 윤여준 청와대대변인이 발표했다. 윤대변인은 “강정무수석이 정발협 관련 발언으로 신한국당 특정후보로부터 반발을 사 본의 아니게 김대통령의 중립의지를 훼손시킨데 대해 책임을 지고 9일 하오 사의를 표명했고 김대통령이 이를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강 전 수석은 지난 7일 서청원 의원 등 일부 정발협 간부들이 이수성 후보 지지와 관련한 서명작업을 유도했던 것에 대해 “지지율이 낮은 이후보를 대선후보로 만들수 있겠느냐” “TK집권 연장에 대한 비판론도 있다”는 등의 발언을 해 이후보 진영의 강력반발을 샀었다. 강 전 수석은 지난 2월28일 청와대 수석진 개편때 정무수석에 기용됐다가 4개월여만에 물러났다. 한편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강 전 수석의 후임과 관련,“빠르면 10일중 임명될 것”이라고 말했다.
  • 강인섭 정무수석 전격 면직 배경과 파장

    ◎‘김심은 중립’ 강력한 의지 재확인/김 대통령 화합속 경선 마무리 진력/‘실언’ 문책… ‘역김심’ 의구심 해소될듯 김영삼 대통령은 9일 강인섭 청와대정무수석을 전격 경질함으로써 신한국당 경선에서 중립을 지키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다시 보여주었다.파문에 비해 조치의 수준이 높다는 지적이 나올 만큼 ‘중립’에 대한 김대통령의 뜻은 확고한 듯하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김대통령은 민감한 문제에 대해 보좌진의 말실수도 용납하지 않을 정도로 중립의지와 경선공정성 유지에 진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어떤 후보도 탈당 등 궤도를 벗어난 행동을 하지 않고 화합속에 경선이 마무리되도록,당총재로서의 모든 역량을 쏟아부을 생각이라는 것이다.때문에 강 전 수석의 경질은 어떤 후보를 유리하게 하겠다는 것보다는 ‘누구도 불이익이 없게 하겠다’는 의지가 배어있다. ○…강 전 수석의 경질이 경선구도에 당장 큰 영향을 줄 것 같지는 않다.그가 ‘친이회창’아니냐는 일부 의혹을 사기는 했지만 이번 경질은 ‘실언’에 대한 문책이지,특정후보를 지지했다는 이유때문은 아니다. 다만 ‘역김심’를 둘러싼 의구심을 해소함으로써 이수성 후보를 고무시킨 측면은 있다.청와대보좌진을 비롯한 공직자들에게는 경선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자세를 가다듬는 계기가 될 것이다. ○…이에 앞서 강전수석은 지난 7일 상오 출입기자들과 만나 정발협 서청원 전 간사장의 이수성 후보 지지주도가 ‘김심’인 것처럼 왜곡 전달된 것을 비판했다.그 과정에서 ‘TK정권연장’ ‘여론의 지지도가 낮다’는 등 이후보에 불리한 언급을 기자질문과 함께 주고받았다.이에 이후보측은 ‘공개사과’와 ‘해임’을 요구했다.이후보측 일각에서는 강 전 수석이 이달초 이회창 후보측의 고흥길 특보를 만나 ‘정치보복을 하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많이 하라’고 충고했다고 주장하면서 ‘탈당불사’까지 거론했다. 김대통령은 이런 상황을 종합판단,9일 하오 김용태 비서실장 김광일 정치특보와 대책을 협의했고,강 전 수석을 불러 질책했다.책임을 느낀 강 전 수석은 하오 4시30분께 사의를 표명했고,김대통령은 이를 바로 수리했다.
  • 한은 총재 물가책임 사실상 철회/금융개혁 수정안 오늘 발표

    ◎재경원장과 금통위 의안제안권도 삭제 정부는 중앙은행 제도 및 금융감독체계 개편과 관련해 한국은행 총재에 물가책임을 지우려던 방침을 사실상 철회하기로 했다.금융통화위원회에 대한 재정경제원 장관의 의안제안권도 삭제키로 해 정부와 중앙은행과의 연결고리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강경식 부총리 겸 재경원 장관은 10일 상오 과천의 제2종합청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은 내용의 금융개혁안 수정안을 발표할 예정이다.이에 앞서 강부총리는 국회 귀빈식당에서 신한국당 나오연 제2정책조정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당정협의를 갖고 수정안과 국회처리대책 등을 논의한다. 재경원 관계자는 “중앙은행 제도와 감독체계의 기본 골격은 변함이 없으나 통화신용정책에 대한 중앙은행의 독립은 최대한 보장할 수 있도록 한은의 요구사항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물가목표를 지키지 못할 경우 한은총재를 해임할 수 있다는 조항은 삭제하는 대신 물가목표를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식의 ‘선언적 규정’으로 남겨두기로 했다.재경원 장관의 의안제안권,재경원 장관과 금통위의장의 월 1차례 이상의 정례협의도 삭제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금융감독기관 통합과 금통위와 한은의 분리,은행의 건전성 경영에 대한 한은의 감독권배제는 당초 정부안대로 유지할 방침이다.다만 한은의 정책업무를 일부 확대하고 검사요구권 등 부분적인 감독권을 강화하는 방안이 마련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법안이 마련되면 이달말이나 다음달 초 국회에 제출해 임시국회에서 처리한다는 방침이다.그러나 신한국당 일부와 야당은 중앙은행 제도 등과 관련한 개편안은 차기 정권에서 다루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주장하에 연내 입법화는 불투명하다.
  • 박 전 대통령 치적거론 지지 호소/여 대구 합동연설회

    신한국당 경선후보들은 9일 대구 시민회관에서 대구·경북지역 대의원과 당원 2천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합동연설회에서 한결같이 이 지역 정서를 감안,고 박정희 전 대통령의 경제 치적과 업적 등을 거론하며 지지를 호소했다.〈관련기사 4면〉 이한동 후보를 시작으로 차례로 등단한 박찬종·최병렬·이인제 후보는 모두 박정희 전 대통령을 탁월한 국가경영 지도자였다고 추켜세운뒤 “집권하면 일류국가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최후보는 “얼굴과 모습,나이가 미슷하다고 박 전 대통령과 같이 국가를 경영할 수는 없다”고 차별화를 시도하고 “지금은 박대통령과 같은 비젼과 소신,추진력을 갖춘 사람이 필요한 때”라고 역설했다. 이 지역 출신인 이수성 후보는 “대통령이 되면 대사면을 단행하겠다”고 제시.전·노 두전직대통령의 사면을 약속했다. 이회창 후보는 “지역주의를 기반으로 한 낡은 정치에서 벗어나 큰정치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 “김심 비이수성은 아니다” 크게 환영/이수성 고문측 반응

    신한국당의 이수성 고문측은 9일 청와대의 강인섭 정무수석이 전격사퇴한데 대해 크게 환영했다.김종식 공보특보는 “김영삼 대통령의 중립의지를 보여준 단호한 조치”라면서 “청와대와 당의 주요 당직자들은 대통령의 뜻에 따라 경선과정에서의 중립을 엄정하게 지켜야 한다”고 공식 반응을 밝혔다. 이고문측은 지난 5월28일 경선참여를 선언하는 순간부터 “강수석은 이회창 대표 사람 아닌가”라는 의구심을 가져왔다.강수석이 김대통령을 측근에서 보좌하면서 은근히 경선국면을 이 전 대표에게 유리하게 몰고갔다는 것이다.특히 김대통령과 이 전 대표의 주례보고 발표과정에서 이같은 현상이 반복됐다고 이고문측은 지적했다. 이고문 자신도 9일 대구·경북 합동연설회에 앞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김심은 다른 사람에게 있는 것 같다”고 섭섭한 심경을 토론하면서 강수석의 사퇴문제를 다시 제기했다.이고문측에서는 강수석이 이회창 고문 진영에 ‘정치보복 단절’등의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등 사실상 ‘참모’역할했다는 추가 공격자료까지 마련하고있었던 것으로 알려진다. 따라서 이날 강수석의 사퇴는 적어도 김심이 ‘비이수성’은 아니라는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해석한다.이고문의 측근의원은 “대통령이 김광일 특보를 임명한 순간부터 강수석의 역할은 사실상 끝난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김특보의 역할이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고문측은 이날 대구·경북 연설회와 강수석의 사퇴가 함께 상승작용을 일으키며 세 불리기가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내무위·문체위(초점상위)

    ◎내무위/여 “92년 대선자금의혹 밝혀라” 파상공세/여선 “증언 박경식씨 선 사법처리” 맞불 9일 국회내무위(위원장 이택석)에서는 15대 대선의 공정성 확보를 겨냥한 야권의 파상공세가 펼쳐졌다. 야당의원들은 “92대선에서 여권이 불법타락선거를 했다”고 모 일간지에 폭로한 박경식 G남성클리닉 원장의 ‘고백론’를 앞세워 대선자금·불법선거 문제를 한껏 쟁점화시켰다.야권은 박씨의 증인채택과 92년 대선 진상조사위 구성 등을 요구하며 총력전에 나섰다.이와함께 신한국당 대선후보 경선과 관련,금품살포설과 괴문서 유포 등을 거론하며 진상조사를 촉구하는 등 여권 흠집내기도 겹들였다. 포문은 이날 내무위에 긴급 투입된 김경재(전남 순천) 의원이 열었다.김의원은 “지난 대선에서 여권이 막대한 자금살포와 정보를 독점,야권이 원천적으로 이길수 없는 선거였다는 것이 박씨의 고백을 통해 밝혀졌다”며 진상조사를 촉구했다.정균환(전북고창) 김충조(전남여수) 의원도 여당캠프를 도왔다고 박씨가 주장한 경찰관계자와 공무원 색출을 촉구하며92년 대선부정선거 진상조사단 구성을 요구했다. 이에 신한국당 박종우(경기 김포) 의원은 “먼저 실무진을 통한 진위여부를 조사한 뒤 박씨에 대한 사법대응이 선행돼야 한다”며 증인채택을 반대했다. 특히 국민회의 김옥두 의원(전남 장흥·영암)은 경찰관 제보임을 전제,『최근 내무부가 지난 83년 선진질서추진위 운영과 관련해 작성됐던 내부문건을 전국 각 경찰서에 팩스로 송부했다”며 관권개입 의혹을 제기했다. 답변에 나선 강운태 장관은 “박씨의 주장은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일이라 조사할 필요가 없다”고 일축한뒤,“중앙선관위와 공동으로 ‘자치단체장 및 공무원이 지켜야 할 행위기준’을 시달하는 등 공정선거 실천을 차질없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체위/여­“대선후보 TV토론 형평성 확보해야”/야­“각계참여 선거방송심의위 구성을” 9일의 국회 문화체육공보위(위원장 이세기)에서는 여야 대선주자들의 TV토론의 공정성 문제가 ‘핫 이슈’로 떠올랐다.의원들은 TV토론의 승패가 연말대선의 최대 변수라는 점을 의식해 오인환 공보처장관을 출석시켜 TV토론 공정성 대책을 따졌다. 방송사의 편파보도 시비가 일자 여야 의원간 공방이 벌어지기도 했다.국민회의 정동채(광주 서)·자민련 지대섭(전국구) 의원이 회의 모두에 “언론이 야당의 경선은 제대로 보도하지 않고 있는데 여당의 경선은 집중적으로 보도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오장관은 “각당의 경선 보도는 언론사에서 기사 비중에 따라 알아서 판단하는 것이고 정부가 어떤 주문을 한 적이 없다“고 답변했다.이어 신한국당의 박종웅 의원(부산 사하을)은 “공정성과 무관하고 신한국당의 경선양상이 야당과는 달리 국민적인 관심이 크기 때문에 보도하는 것”이라고 지원 사격에 나섰다. 신한국당은 TV토론의 형평성 확보를 위해 공정한 패널리스트 선정 등을 지적했고 야당의원들은 공정성 확보 대책을 추궁했다.박의원은 “많은 사람들이 그동안의 TV토론을 지켜보면서 패널리스트 선정과 각 후보에 대한 질의내용에 적잖은 문제점을 느꼈을 것”이라며 신중한 여론조사와 TV토론을 촉구했다. 국민회의 최희준(경기 안양동안갑)·최재승(전북 익산갑)·신기남(서울 강서갑),자민련의 정상구(전국구) 의원 등은 “TV가 여권의 손에 있는한 야당후보는 불리하다”고 주장하면서 정당·방송사·사회단체·종교계 대표 등으로 ‘선거방송심의위원회’구성 등의 방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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