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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인제 지사 출마자제 당부/김 대통령 “이 대표체제 협조해달라”

    ◎이한동·이수성 고문도 접촉 김영삼 대통령은 지난 13일 이인제 경기지사를 청와대로 불러 독자출마 자제를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경선결과에 승복하지 않고 대선에 출마하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 체제에 협조해달라는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대통령은 이지사외에도 이한동·이수성 고문과 민주계 인사 등 비주류인사들과도 연쇄 접촉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이지사는 15일 경기도 이천에서 열린 지지자 연수회 참석도중 청와대 방문에 대해 “내가 확인해줄게 아무것도 없다”고 말했다.
  • 여 민생정치로 위기돌파 시도/고속철·지하철사고 대책 조만간 제시

    ◎안정·개혁 조화로 이 대표 이미지 제고 잇따른 악재에 시달리던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 체제가 정국 반전을 시도하고 나섰다.두 아들 병역문제로 혼쭐이 난 이대표와 측근들은 “더이상 추락하지 않을 것”이라며 비장의 무기를 다듬고 있다. 기아사태에 대한 해법제시로 정책대결의 물꼬를 튼 이대표는 2,3탄을 계속 준비중이라는 후문이다.경부고속철 문제와 서울과 수도권 지하철사고의 근원적인 예방책이 그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다.농어촌의 현대화 과학화를 통한 구조조정과 도농간의 격차 해소 방안도 이대표의 바구니에 담겨있다.굵직한 정책대안만 5∼6가지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생행보도 이어진다.이대표는 오는 19일 경남 창원공단을 방문하고 23일 서울지하철 사고 및 건설현장을 찾는데 이어 28일 충북 청주와 충남 천안의 생산현장을 둘러보는 등 정책 이벤트를 주 1∼2회씩 마련할 계획이다.이해귀 정책위의장은 “위기 돌파의 최대 무기는 정책”이라며 “현안 문제는 안정기조로,공약은 개혁기조로 대처해 집권당 후보로서의 이대표 이미지 제고에 주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책카드와 동시에 당 지도부는 국민회의 김대중·자민련 김종필 총재에 대한 역공을 준비하고 있다.한 고위관계자는 “야당이 이대표에 대해 이전투구식 폭로전을 계속한다면 우리도 준비한 자료를 터뜨릴 방침”이라며 구체적인 반격자료를 확보하고 있음을 시사했다.가용 정보망을 총가동,지난 92년 대선이후 두 김총재의 행적을 중심으로 약점을 캐고 있다는 후문이다.대신 두 아들의 병역문제에 대해서는 논리적 대응을 자제키로 했다.‘논리가 논리를 낳아’ 야권 공세에 휘말릴 수 있다는 판단때문이다. 이대표의 한 핵심측근은 15일 “위기상황을 뚫고 나갈 비책이 있지만 지금은 구체적으로 밝힐 때가 아니다”라며 “여당특유의 장점이 발휘될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나 이대표측의 장담이 100% 현실화될지는 아직 불투명하다.이대표의 행보가 경제정책을 정치논리에 의해 풀려는 무리수라는 비판도 있고 야당 총재들에 대한 선전포고는 이전투구 양상으로 비춰져 역효과를 낳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 정치권 “이런점이 조순의 한계”

    ◎조직·자금 열세… 검증 거치면 인기 하락/세대교체 앞세운 돌풍 가능성 경계도 ‘조순 출마’의 폭발력을 판단하는 정치권의 시각은 크게 두 방향이다.하나는 오는 9월10일 민주당 후보로 추대된 이후에도 한동안 상승세를 타다 거품이 빠지면 바닥세를 보일 것이라는 예상이고,다른 하나는 대선구도의 주요 상수라는 관측이다. 두 방향 모두 나름의 논거를 갖고 있다.취약한 조직과 자금,정치권의 집요한 검증절차가 ‘거품론’의 골자다.특히 정치권의 조시장에 대한 집중 공세가 본격화되면 그에게 덧씌워진 국민적 기대치가 하루아침에 무너질 것이라는 얘기다. 반면 ‘상수론’은 이번 대선이 세대교체와 참신한 대안론,정치개혁 분위기 속에서 치뤄질 수 밖에 없다는 판단에 기초한다.조직과 자금이 좌우하는 집권여당의 전당대회에서 조차 “바람론의 이인제 경기지사가 2등을 하지 않았느냐”고 지적한다. 상수론은 조시장과 측근,민주당 일각의 기대섞인 풀이다.이들은 이 기대가능성의 ‘불씨’가 다른 공세로 꺼지는 것을 막으면서 대선을 치르려 할것이다.조시장도 “돈 많이 쓰고 세몰이나 하는 선거는 하지 않겠다”며 역풍을 경계했다. 그러나 ‘1이2김’ 진영은 본격 선거전에 돌입하게 되면 조시장이 결국 한계에 봉착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한다.만약 신한국당 이인제 지사가 출마결심을 굳힌다면 조시장 지지군이 급속히 이탈해 선택의 기로에 놓이게 될 것이라는 판단이다.신한국당 한 관계자도 “본격적인 대선은 결국은 자금과 조직이다.시간이 흐를수록 구도는 주요 여야 정당으로 좁혀져 바람이 승패의 관건이 될 수는 없다”며 “조시장은 본류가 아닌 지류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실제 조시장이 민주당을 업고서 출사표를 던졌다고는 하나 대선전까지 조성할 자금은 1백억원을 넘지 못한다.국고보조금(32억1천만원)과 70억∼80억원에 이르는 당사 매각대금이 전부다.조직도 사정은 비슷해 유동적인 태도의 통추 참여파를 감안하면 당장 활용할 수 있는 온전한 지구당은 겨우 30여개에 불과한 형편이다. 조시장의 선택이 현실정치에서 어떻게 구현될지 더 두고봐야 할 것 같다.
  • 김 대통령·이 대표 주례회동 무슨말 나왔나

    ◎정치개혁입법 조기 매듭 협의/특위 합의안 못내면 정부안 처리 강행/조순 시장 출마를 ‘대선구도 변수’ 판단 김영삼 대통령은 14일 이회창 대표로 부터 당무일반에 대한 주례보고를 받은 자리에서 정치개혁입법의 조기 마련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진다.절차상의 문제로 더이상 늦춰서는 안되고 하루속히 여야가 협상테이블에 마주앉아 새로운 법안을 마련토록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김대통령의 정치개혁안에 대한 의지를 엿볼수 있는 대목이라고 할 수 있다.당안팎 관계자들도 고비용 정치구조 개선을 김대통령이 임기말 마지막 개혁업적으로 삼고있다고 전하고 있다. 김대통령의 의지는 홍사덕 정무1장관의 최근 발언을 보면 더욱 극명하게 드러나고 있다.홍장관은 “김대통령의 중대결심은 구체적인 내용이 있는 것이고 국민이 동의하는 방향일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정치개혁에 대한 김대통령의 열정은 청교도적인 것”이라고 말해 그 방향의 일단을 암시했다. 이날 청와대 고위관계자가 전한 방침도 이를 뒷받침한다.이 관계자는 “국회 정치개혁특위가 합의안을 내지 못할 경우 무작정 기다릴 수 없다”며 정부안의 국회 내무위 처리 가능성을 강력 시사한 것이다.그러면서 선관위의 견해라는 형식을 빌어 그 시한을 오는 9월20일로 못박아 미온적인 정치권을 옭죄었다. 청와대측의 이같은 구상은 정치권이 대선전략에 따른 손익계산과 조순 서울시장의 출마선언 등 변수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는 데서 기인한다.이대로 간다면 조시장의 등장으로 여야가 대치하고 있는 민주당 특위참여문제가 더욱 꼬일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도 작용한 것으로 판단된다. 실제 여야총무단은 지난 11일 신한국당 강재섭 총무 인준후 상견례를 겸해 한차례 만났을뿐 아직 미동조차 하지 않고 있다.여기에 설사 가동을 시작한다 하더라도 홍정무장관의 지적처럼 당리당략에 따라 누더기 타협이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처지다. 따라서 정치권이 계속 답보상태에 머물 경우 김대통령의 의지에 따라 정부측의 움직임이 보다 가속화될 공산이 크다.“정치개혁특위가 심의할 개혁안에는 정부와 시민단체 의견도 당연히 포함”이라는 홍장관의 발언도 이를 반증한다.
  • 정가에 ‘A급 조순 태풍’ 경보

    ◎출마선언 전후 여론조사 단번에 2∼3위권/야 단일화·TV토론따라 지지율 변화 예상 대선정국을 강타하고 있는 ‘조순 태풍’은 예상대로 A급인 것으로 나타났다.13일 출마선언을 전후로 실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그는 단번에 2∼3위를 차지,상당한 잠재력을 확인했다. 지난 10일 한길리서치 조사에서 그는 24.8%의 지지도로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27.8%)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신한국당 이회창 대표는 23.9%,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5.7%를 기록했다.12일 모 신문과 13일 한국갤럽 조사에서는 각각 20.3%와 19.9%로 김대중 총재,이회창 대표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세 여론조사를 단순종합하면 조시장은 21.7%의 지지도로 김대중 총재(27.5%)를 5.8%포인트차,이회창 대표(24.8%)를 3.1%포인트차로 쫓는 양상이다.김종필 총재(7.7%)에게는 14% 포인트 앞서 있다. 지역별로 볼때 조시장은 출신지인 강원도와 부산·경남,대구·경북에서 강세를 보였다.계층별로는 청장년층과 대졸이상의 고학력층에서 상대적 우위를 점했다.대선후보가 없는 영남권과 ‘3김정치’에식상해 하는 지식인계층이 그를 주목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여론조사에서는 또 그의 출마가 김종필 총재와 이회창 대표의 표를 일정부분 잠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정표가 많은 김대중 총재는 야권분열에도 불구,비교적 영향을 적게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이대표의 지지하락은 병역파문이 겹쳐 있어 순전히 조시장이 잠식한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 이같은 조시장의 지지율은 그러나 정국상황의 변화에 따라 등락폭이 상당히 클 전망이어서 지금부터 대선 향배를 점치기는 무리다.김대중·김종필 총재의 후보단일화 여부와 신한국당 이인제 지사 등 잠재후보들의 출마여부가 우선적인 변수이다.TV토론에서 조시장이 어떤 모습을 보이느냐도 판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자금과 조직력이 취약한 상태에서 민주당과 어떻게 손발을 맞춰 나가느냐도 과제다.조시장 측근들은 “기존정당의 이탈표와 부동표를 흡수하면 30%이상의 득표가 무난하다”고 자신하고 있다.
  • 김윤환 고문 출국/미·일 3주간 방문

    신한국당 김윤환 고문이 14일 장기일정으로 미국,일본 등 외국 방문길에 올랐다. 김고문의 한 측근은 김고문이 미국에 체류하다 다음달 2일 일본에서 열리는 한일의원연맹 합동총회에 회장 자격으로 참석한 뒤 귀국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고문의 갑작스런 출국은 최근 차기 당대표직을 놓고 김고문계와 당내 다른 진영사이에 견해 차이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뤄진 것이어서 주목된다.
  • 조순 바람 차단 여야 따로없다/‘비상’걸린 정치권 대책마련 고심

    ◎여­차분한 대응속 공격준비 완료/야­연대 노리며 적극비난은 자제 신한국당과 국민회의는 조순 서울시장의 출마가 현재의 대통령선거 구도를 흔드는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우려하며 ‘조순 바람’을 차단하는데 부심하고 있다. ○필승전략 세우겠다 ▷신한국당◁ 내심 조순 후보의 높은 인기 때문에 고심하면서도 겉으로는 차분한 대응을 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강삼재 사무총장은 “야당 후보가 자꾸 나오는 것을 말릴 수는 없다”면서 “새로운 후보가 나오면 나오는대로 필승의 전략을 세우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강총장은 “조순시장의 지지율은 현시점이 최고조이고 앞으로 계속 내려가는 추세가 될 것”이라면서 “군소정당 후보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회창 대표의 측근들은 그러나 조순 시장이 투·개표까지 가지 않고 선거전 막판에 김대중 후보의 손을 들어줄 경우에는 큰 낭패를 겪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이에따라 조순 시장을 흔들기 위한 여러가지 공격 무기를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진다.신한국당의 한 당직자는 “이대표가 상대후보에 대해서는 함구하라고 지시했다”면서도 “조시장이 교수시절부터 권력의지가 남달랐고,경제부총리 시절 기획원을 장악하지 못했으며,시장을 당선시킨 김대중 총재와의 의리도 지키지 못했다”고 비난했다.여권은 조시장 및 주변인사들의 시정 수행과 관련한 문제점들을 챙겨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더 키워줄 필요 없어 ▷야권◁ 국민회의는 사흘동안 계속 냈던 조시장 관련 논평을 끊었다.‘조순변수’가 신한국당에 더 큰 위협이 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변화다.더이상의 민감한 반응은 조시장을 키워줄 뿐이라는 분석도 한 요인이다. 또한 야권후보 단일화 맥락에서 보면 조시장이 여전히 재결합 대상인 만큼 조심스러운 탓도 있다.그래서 자민련과의 단일화 협상에 더 주력할 방침이다.그 뒤에 조시장과의 단일화협상을 추진하면 된다는 복안을 갖고 있다. 하지만 조시장의 출마로 서울시가 다시 여권의 품으로 돌아가게 됐다고 인식하며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지방자치법을 개정해서라도 새 시장을 뽑는 선거를 치루는 방안을검토하고 있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자민련은 여전히 느긋하다.이날도 조시장을 공격하는 논평을 내지 않았다.김종필 총재는 “조시장이 시장직에 최선을 다했으면 좋겠다”면서도 “출마는 자유”라고 방관적 자세를 취했다. 그러나 조시장의 출마선언이 김총재 지지도의 하향추세에 촉매제 역할을 하고 있는데 대해서는 긴장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이 때문에 아직은 보수대연합과 야권후보 단일화중 어느 것도 포기하지 않고 선택의 폭을 넓히는데 주력하고 있다.
  • 학원·성폭력 대책(3당후보 정책대결:13)

    ◎“학원폭력 예방… 성범죄는 처벌 강화”/신한국­조기 인성교육… 성폭력 친고죄서 제외/국민회의­청소년 안전지대 설치·재활교육 지원/자민련­학교교육 정상화… 여가활용공간 확대 올 대선에서는 날로 심각해지는 청소년 문제,특히 학원폭력과 성범죄에 대한 여야의 처방이 쏟아질 전망이다.여야 3당 후보들은 청소년 문제의 해법을 인성교육의 확대와 법개정 작업 등에서 모색해야 한다는데 대해 이견을 보이지 않고 있다.그러나 구체적인 처방에 대해서는 조금씩 차이를 보이고 있다.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는 폭력과 범죄의 척결을 위해서는 법질서의 확립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여긴다.그 토대위에 범죄를 막기 위한 합리적이고 체계적인 범죄예방 활동이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이다. 특히 학원폭력과 성범죄 등 청소년문제는 청소년 만의 문제가 아니라 어른들의 문제라는 것이 이대표의 생각이다.구체적인 처방책으로는 모든 종류의 성인중심 유해환경에 대한 감시와 모니터 기능을 확대,청소년의 무분별한 접근을 차단하고 비행청소년들의 치료와선도를 위한 사회단체의 역할을 활성화하는 방안 등을 내놓고 있다. 이대표는 또 “학원폭력문제는 행동으로 실천하는 인성교육이 초등학교에서부터 학교와 가정에서 이뤄져야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이와함께 비진학 청소년과 학업 중퇴자 등을 위한 다양한 교육훈련 프로그램이 마련돼야 한다는 복안이다. 성폭력에 대해서는 법적·제도적 장치가 미흡하고 예방 대책이나 수단이 제대로 마련되어 있지 않다는 판단이다.때문에 친고죄의 성격을 상당히 완화하는 등 처벌조항을 강화하는 방안이 시급하다고 보고 있다.그러나 법적 제도적 장치마련에 앞서 청소년들에게 성교육을 확대하거나 법과대학 등 전문과정에 성에 관한 과목을 신설하는 등 성에 대한 지식과 문제점을 널리 알림으로써 성폭력을 예방하는 사전 노력도 기울여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대표는 학원폭력과 성범죄 등 청소년 폭력조장에 TV프로그램의 영향이 적지 않다고 보고 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특정 프로그램이 청소년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방송사들이 자율적인 사전 심의에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국민회의◁ 학원폭력에 대한 정부의 대책은 일회적 조치와 처벌위주 단속에 치우쳐 근본적 해결엔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당은 이를 극복하기 위해선 학교와 학부모 정부의 3자 협력체제가 필수적이다.한 방안으로 학교주변 200m 이내 지역에 청소년 안전지대(BLUE ZONE)를 설정하고 지역주민간 협조를 통한 ‘공동체 보호체제’를 구축해야 한다.청소년 유해업소와 유착,청소년 보호임무를 고의로 방기한 공무원에 대한 가중처벌도 필요하다. 또 효율성 및 전문성 제고차원에서 학교담당 검사제 및 담당 경찰제의 운영도 고려해야 한다.하지만 간과하면 안될 것은 처벌보다는 교육적 차원의 예방과 재활방식의 선도대책이 강구돼야 한다는 점이다. 학교폭력 피해신고센터를 설치·운영하고 매스컴을 통한 폭력근절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병행해야 한다. 당은 아울러 성폭력 예방의 효율성과 피해자 보호의 실효성을 위해선 성폭력 범죄를 검사가 기소하지 않을 경우 피해자 등이 재정신청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성폭력을 사회질서에 대한 심각한 도전으로 규정,친고죄 규정을 폐지하고 증거확보의 실효성을 위해 공판전 피해자가 법관앞에서 증언하면 재판때 출석하지 않아도 되는 제도를 도입하는 것이 필요하다. 국무총리실에 민간단체와 학부모대표가 참여하는 ‘성폭력 대책위원회’를 설치,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성폭력예방활동등과 피해자 상담소,피해자 수용보호시설 등을 담당할 필요성이 있다. 각 교육청에 성교육 전담부서를 설치,상담교사의 체계적 양성과 성폭력을 조장하는 유해 교육환경의 척결을 선행해야 한다. ▷자민련◁ 궁극적으로 인성교육의 강화만이 학원폭력과 성폭력을 막을수 있다는 생각이다.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학교교육을 시급히 정상화해야 한다고 지적한다.대학입시 중심의 교육이 계속되는 한 경쟁에서 뒤처지는 학생들의 일탈행위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학생과 교사간의 인간적인 유대를 강화하고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는 학생들을 선도하기 위한 대책이 강구되어야 한다는 지적이다.서신상담이나 전화상담 등을 통한 학부모와 학교간의 연결체제도 강화되어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학교밖의 각종 유해환경에 대해 지속적이고 철저한 단속을 실시,학생들이 음란폭력물에 노출되는 일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한다.아울러 청소년들이 보다 건전한 여가활동을 할 수 있도록 야영장이나 수련장등 놀이공간을 확대,협동심과 극기심을 길러주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성폭력을 줄이기 위해서는 청소년들을 자극하는 각종 음란물에 대한 철저한 단속 못지 않게 올바른 성지식을 길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이를 위해 중학교 1학년 과정에서부터 필수적으로 성에 대한 교과과정을 넣어 성의 본질을 이해시키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나아가 성폭력 관련신고를 24시간 운영할 수 있는 센터를 확대하고 호텔이나 여관,유흥업소,당구장,전자오락실 등 법정규제대상에 해당되는 유해업소에 대해 지속적인 단속을 펴나갈 것을 주문한다.
  • 갈수록 꼬이는 DJP 단일화/안양보선 공천싸고 양당간 신경전

    ◎국민회의측 출마포기로 땜질 처방 야권후보 단일화협상이 안양 만안 보궐선거의 암초에 걸려 좌초될 뻔했다.국민회의와 자민련이 후보공천을 놓고 벌인 신경전이 원인이 됐다.이 때문에 이날 예정된 협상소위가 무기 연기되는 진통을 겪었다.국민회의측의 양보로 땜질은 급히 이뤄졌지만 서로가 보인 앙금은 협상의 험로를 예고했다. 상황은 표면적으로는 간단하다.자민련은 김일주씨를 야권후보로 공천했다.국민회의는 비주류 반발 때문에 이의를 제기했고,자민련이 묵살한게 전부다.그러나 전개과정에서 감정전으로 서서히 비화되면서 일이 꼬이기 시작했다. 국민회의 한광옥 부총재와 김충조 사무총장은 지난 13일 자민련 김종필총재를 만나 제고를 요청했다.김총재는 “우리 뜻을 존중해달라”고 거부의사를 분명히 했다.그리고는 자민련은 14일 단일화 협상 직전에 보이콧을 선언했다.김일주 공천자를 내세운 안양만안 지구당 개편대회도 강행했다.이 과정에서 자민련 김용환 부총재는 국민회의측의 ‘항의성 특사’파견에 불만을 제기하면서 “협상을 깰수도 있다”고 으름장을 놓기도 했다. 국민회의측은 탈당 및 민주당 후보 출마 불사를 선언하며 버텨온 이준형 안양만안지구당위원장의 출마 포기로 급한 불을 끄게 됐다.이로써 협상이 곧 재개될 돌파구가 마련된 셈이다.하지만 이번에 노출된 양측의 대립은 협상 앞날에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다. 국민회의측은 신한국당 이한동 고문측 인사였던 김일주씨를 공천한 데 대해 의심을 품고 있다.보수대연합에 더 마음이 가있는게 아니냐는 시각이다.자민련 또한 국민회의와의 결합이라는 외길만을 생각하고 있지는 않다.사실상 김종필 총재의 양보를 요구하는 단일화협상인 만큼 더 그렇다.
  • ‘김 회장 체제로 수습’ 가닥/기아사태 한달째… 극적 해결국면

    ◎은행단,김 회장 조건부 사퇴땐 긴급자금 수혈/부도유예 새달말 시안… 자금난 극복 미지수 기아그룹에 정상화의 길이 열렸다.지난달 15일 부도유예협약 적용 대상으로 지정된지 한달만에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된 것이다. 제일은행을 비롯한 채권은행단과 기아그룹이 그동안 펴온 김선홍 회장의 퇴진 문제와 관련한 극도의 신경전은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위원의 입장 표명으로 사실상 일단락됐다.정부와 채권단이 견지해온 ‘선퇴진 후정상화’방침이 ‘선정상화 후퇴진’으로 뒤바뀌었다. 김회장의 조건부 사표 제출은 기아자동차를 비롯한 기아그룹의 주력 계열사들이 채권은행들로부터 1천8백억여원에 이르는 긴급자금을 수혈받을수 있게 한다.김회장의 사직서를 포함한 경영권 포기각서는 채권단이 지난 4일 열린 1차 대표자 회의에서 결정한 긴급자금 지원의 전제조건이기 때문이다. 채권은행들은 “사표는 내되 수리는 정상화 여부를 지켜본 뒤 추후 결정한다”는 기아측 입장에 별다른 이의를 제기하지 않고 있다. 유시열 행장을 비롯한 제일은행 관계자들은 “자구계획을 강도높게 추진토록 하기 위한 담보로 사표를 내라는 것이지 은행이 사표를 수리할 권한이 어디 있느냐”고 반문한다.사표수리는 해당 업체 이사회나 주총 의결사항이라며 사표제출 그 자체에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제일은행을 비롯한 주요 채권은행장들이 14일 하오 모임을 갖고 주력사인 기아자동차에 자구계획 점검반을 파견키로 한 것도 기아그룹을 정상화시키기 위한 차원이다.기아그룹이 계획대로 자구계획을 실행하는지 여부를 점검함으로써 기아자동차의 회생을 촉진하려는 수단이다. 채권단은 기아그룹이 김회장의 사표를 내고 1천8백80억여원의 긴급자금을 지원받게 되면 자금난을 더는데 많은 도움을 받을수 있을 것으로 진단한다.자구계획에 의한 부동산 매각대금을 원금상환용으로 채권은행들에 의해 별도관리당하고 있는 기아입장에서 보아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그렇다고 기아의 앞날이 순탄한 것만은 아니다.오는 9월 29일까지인 채권상환 유예기간동안 자구계획이 정말로 강도높게 실행돼 자금난에서 헤어날수 있을 지는 여전히미지수이기 때문이다. 기아그룹은 14일 현재 6개 계열사가 매각됐거나 상담중이고 인력감축과 경비절감작업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그러나 자산매각대금이 모두 채무변제룰 위해 은행계좌에 입금되고 있어 자금사정이 좋아지고 있지는 않다는 설명이다. 따라서 기아그룹이 김회장의 사표를 제출하고 긴급자금을 지원받고도 자금난에서 헤어나지 못할 경우 기아사태는 지금보다 더욱 복잡하게 꼬일 가능성이 커지게 된다.정부가 연내에는 검토하지 않는다고 밝힌 ‘제3자 인수’ 카드가 불거져 나올수 있는 것이다. □기아사태 일지 ▲7월15일=기아그룹 부도유예협약 대상 지정 ▲16일=경영혁신단 발족,1차 사장단 인사,1차 자구계획 발표 ▲19일=포철 철강재 공급 중단.사장단 일괄사표 제출.기아특수강 조업중단 ▲20일=자동차 특별할인 판매 단행 ▲21일=기아살리기 범국민연합(기범련) 발족 ▲22일=특별할인 판매 마감(재고 3만2천대 소진).자동차업계 고건총리 김인호경제수석 방문 정부 채무보증 요청 ▲23일=2차자구계획 발표 ▲24일=고문 23명 감축.한­인도네시아 통산장관회담 ▲26일=기아자동차 사장 등 경영진 3명 교체 ▲30일=채권단 대표 회의 결렬.계열사 5개로 축소 등 3차자구계획 발표 ▲31일=자동차 3사 기아특수강 공동경영 합의 ▲8월1일=채권단 회의 속개(속개후 연기) ▲4일=채권단 회의 속개,김선홍 회장 조기퇴진 불가방침 천명 ▲5일=강경식 부총리 정부입장 표명 한국자동차공업협회 회장단 회동 ▲6일=기아자 협력회 1만명 궐기대회 ▲8일=시중은행 기아 장기수출환어음(DA) 할인중단 ▲11일=LG할부금융,기아자판과 제휴 ▲13일=기아정기 기아중공업 합병
  • “대선필승” 최강의 진용 구축/여 대선기획단 인선

    ◎업무능력 뛰어난 중진들 대거 기용/반이인사 적극 포용… 당화합 도모 신한국당이 14일 연말 대선을 겨냥한 대선기획단을 발족,정권재창출의 대장정에 나섰다. 이번 대선기획단은 규모가 방대하고 당내 경선과정에서 드러난 계파와 관계없이 능력있는 인사들을 골고루 기용했다는 점이 특징이다.특히 대선기획단은 9월말이나 10월초 선대위원장과 선대위 고문 등 원로중진들 중심으로 지도부를 갖추면 곧바로 선대위 발족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했다. 이날 선임된 대선 기획단에는 20명의 기획위원회 등 3개 직할위원회와 8개 본부장·부본부장,TV토론 대책위원장 등이 포함됐다.기획단장겸 총괄본부장은 강삼재 사무총장이 맡았다.강총장은 “화합을 도모하기 위한 의도적인 인사라기 보다는 책임분야에서 역량을 최대로 발휘할 수 있는 인사들을 우선적으로 고려했다”면서 “특히 인선과정에서는 경선당시 반이대표대 이대표라는 편견에서 벗어났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3선급 중진들이 포진한 기획위원의 면면을 살펴보면 지역대표성 못지않게 계파안배의흔적도 역력하다.경선후유증을 치유하고 당 화합을 도모해 연말 대선으로 일로매진하기 위한 배려가 엿보인다.이한동 고문계인 김영귀 현경대 의원,이수성 고문진영의 김정수 장영철 서청원 의원,김윤환 고문계인 이웅희 김종하 의원,경선당시 범민주계 모임인 정치발전협의회의 공동의장을 맡았던 이세기 의원 등 기획위원의 성향은 다양하다. 기획위원회는 기획단장인 강총장의 자문역할을 하면서 다음주부터 주1회 이상 모임을 정례화해 대선전력과 관련한 최고의 결정기구로 자리잡을 전망이다.강총장은 “92년 대선 당시 최병렬 의원 중심의 대선기획팀이 상당한 힘을 발휘한 점을 감안,비슷한 성격의 기획위원회를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신한국당은 이날 기획단 인선에 이어 오는 18일 1차회의를 가진뒤 다음주까지 당무위원과 시도지부위원장,하위당직자 인선을 마무리함으로써 대선 전열을 가다듬을 방침이다. 그러나 이날 선임된 일부 인사들 가운데 경선과정에서 반 이회창세력의 중심에 섰던 일부 인사들이 직책을 선뜻 받아들이지 않고 있어 주목된다.
  • 이 대표 아들 병역공방 재연

    ◎야 “진료카드가 물증” 여 “논리적 비약”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의 장남 정연씨가 마지막 신체검사를 받기 8개월전인 지난 90년 6월 몸무게가 50㎏이었던 사실이 서울대 병원 진료기록 카드를 통해 드러남으로써 정연씨의 병역문제를 둘러싼 여야간 공방이 재연되고 있다. 특히 야당은 정연씨의 진료기록 카드가 병역면제 의혹을 입증하는 객관적인 물증이라며 국회 국정조사 수용을 요구했다.〈관련기사 6면〉 국민회의와 자민련 등 야권은 14일 “신검 8개월전 50㎏이었던 정연씨의 몸무게가 신검당시 45㎏으로 5㎏이 줄었다는 것은 병역면제를 위해 고의로 체중을 줄였다는 국민적 의혹을 뒷받침하는 물증”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신한국당은 ‘고의감량’주장은 논리적 비약이며 정연씨는 법적 절차를 거쳐 병역면제 판정을 받았다고 반박했다.
  • 이 대표 아들 병역공방 2라운드

    ◎여­병사용진단서 적법절차 거쳐 발급/야­8개월간 5㎏ 준 것은 의사도 못믿어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의 장남 정연씨가 신체검사 8개월전인 지난 90년 6월 서울대병원에서 진료를 받았으며 당시 체중이 50㎏으로 신체검사때까지 5㎏이 감량된 사실이 드러나자 한동안 소강상태를 보이던 여야간 ‘병역공방’이 재연됐다. ▷신한국당◁ 이대표측은 14일 야권이 제기한 고의감량과 현역기피 의혹을 “논리적 비약”이라고 일축하며 “정연씨의 병역면제는 적법한 절차를 통해 이뤄졌다”고 강조했다. 고흥길 대표특보는 “군입대를 앞둔 젊은이들이 신체상태가 어느 등급에 해당하는지 알아보기 위해 병사용진단서를 발급받는 일이 있다”면서 “그러나 정연씨는 서울대에서 발급받은 병사용진단서를 병무청에 제출하지 않았을뿐 아니라 병역용으로 사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병역기피를 위한 방편은 결코 아니었다”고 반박했다.고특보는 정연씨의 체중이 8개월동안 5㎏이나 줄어든 것은 미국유학기간중 박사학위 논문준비로 정신적·육체적 피로가 누적돼 일어난 ‘자연감량’이라고 지적했다. 하순봉 대표비서실장은 “90년 6월 당시 병사용진단서에서 179㎝ 50㎏이 나온 점은 정연씨가 기본적으로 저체중이라는 점을 확인해 주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야권◁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이대표의 장남 정연씨의 서울대병원 의무기록지 공개를 계기로 고의감량의혹을 제기하며 대대적인 공세를 재개했다.국민회의 정동영 대변인은 “의사들조차 정연씨의 체중이 8개월동안 5㎏이 줄은데 대해 ‘설명이 불가능하다’고 의아해 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91년2월 신검때 45㎏이었다면 당연히 재검판정을 받아야 하는데도 면제된 사실에 대해 이대표가 해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박지원 총재특보는 “고의감량사실이 백일하에 드러난 것”이라며 “이대표는 이제 국군통수권자로서의 대통령의 자격을 완전히 상실했다”고 주장했다. 자민련 안택수 대변인도 “이대표의 부인 한인옥씨가 아들 정연씨의 병역문제를 관리했으며 비만클리닉에 의뢰,체중을 고의감량했다는 소문이 최근 강남 일대에 파다하다”며 해명을 요구했다.
  • 대선정국 정책대결로 전환/이회창 대표의 기아해법 제시 의미

    ◎병역시비 종결… 집권역량 차별성 부각/고속철부실 해결책 곧 제시… 정국주도 신한국당의 이회창 대표가 국정의 주요현안을 본격적으로 챙기기 시작했다.이회창 대표측은 14일 최근 가장 심각한 경제 현안인 기아사태에 대한 해결 방안을 제시했다.당 대선기획단의 기획본부장을 맡은 서상목 의원은 이날 기아의 김선홍 회장 체제 유지와 제3자 인수 배제 등을 골자로 하는 기아사태 해결방안을 제시했다.이대표측은 야당이 몰고가려는 ‘병역정국’을 정책대결의 구도로 전환하려 하고 있다.이대표는 집권당의 대통령후보로서 경제현안을 직접 해결하는 모습을 과시,집권능력과 야당후보와의 차별성을 부각시키고 있다.이와함께 이대표와 삼성간에 ‘커넥션’이 있어서 기아가 삼성으로 넘어갈 것이라는 소문도 해소하려 한 것 같다. 이대표는 이날 주례회동에 앞서 경기도 광명시의 기아자동차 공장을 방문했다.이대표는 김선홍 회장 등으로부터 기아그룹의 자구 노력을 보고받고 “제3자가 들어와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면서 “스스로 최선의 노력을 다하면당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대표는 또 “소유와 경영이 분리된 전형적인 기업이므로 반드시 회생돼야 재벌기업의 분리를 유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이대표는 이 자리에서 “어음할인이 되지 않아 어렵다”는 기아측의 애로사항을 듣고 “당 정책위원회가 적극 검토해 도움을 주겠다”고 약속했다. 이대표는 그동안 기아문제 해결을 위해 핵심측근인 서상목 의원을 통해 정부와 기아간의 조정역할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대표는 최근 현장을 둘러본 경부고속철도 공사와 관련해서도 해결책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진다.이대표는 큼직큼직한 현안에 대한 해결책을 하나하나 제시해가면 자연스럽게 정국을 주도해갈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여 대선기획단 출범/단장 강삼재 총장

    신한국당은 14일 연말 15대 대통령선거 실무준비를 담당할 대선기획단을 발족,당을 대선체제로 전환했다. 신한국당은 이날 당내 각 계파와 경선후보 진영을 총망라한 대규모 대선기획단을 출범,본격적인 대선준비에 들어갔다.〈관련기사 6면〉 9월말 또는 10월초로 예상되는 선대위 발족때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될 대선기획단은 강삼재 사무총장을 기획단장 겸 총괄본부장으로 하고 대선전략 최고의사결정기구로 20인 기획위원회를 두었다. 기획위원회 위원은 박관용 김영귀 김정수 이세기 서청원 김종하 서정화 김중위 현경대 김진재 박희태 이웅희 장영철 박우병 김인영 의원과 유한열 남재두 김기배 정시채 이환의 위원장 등이다.
  • 기아 선 정상화­후 인책/이회창 대표 적극 중재

    ◎김선홍 회장 금명 조건부 사퇴/부도유예 한달안에 극적 해결 돌파구 기아사태가 부도유예 조치 한달만에 극적으로 해결의 돌파구를 찾게 됐다.〈관련기사 3·7면〉 신한국당 대통령후보인 이회창 대표는 14일 하오 경기도 광명시의 기아 자동차공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기아 사태는 제3자가 들어와 해결할 문제가 아니라 기아인 스스로 기업을 회생시킬 책임이 있다”고 말하고 “기아가 확고한 기업회생 의지와 능력을 발휘한다면 당과 정부는 기아 회생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대표의 이같은 언급은 김선홍 회장체제로 기아를 정상화시키겠다는 뜻으로 그동안 정부와 채권은행단이 요구한 ‘선김회장 사퇴후 정상화’방안의 철회를 의미한다. 이대표는 “기아는 소유와 경영이 분리된 기업의 전형으로서 기아가 좌절한다면 우리 기업사에 유쾌하지 못한 기록을 남기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정부측의 임창렬 통산부장관과 신한국당의 서상목의원,기아의 김선홍 회장은 지난 9일 3자모임을 갖고 ▲기아그룹의 제3자 인수를 배제하고 ▲김선홍 회장이 사표를 제출하되 수리하지 않고 김회장 책임아래 회사를 정상화시키며 ▲기아가 자동차를 제외한 전계열기업 처분등의 자구노력을 선행한다는 새로운 해결 방안을 마련,이대표에게 건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3자 모임에서는 은행채권단이 자금회수에 일정한 유예를 두거나 수출대금 및 할부금융에 대한 규제를 풀도록 유도해나가기로 했다. 김회장은 이에따라 채권은행단의 요구대로 조건부 사퇴서를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 여 부대변인 3명 새로 임명

    신한국당은 14일 홍문종 오양순 의원과 이원형 위원장을 새 부대변인으로 임명했다.
  • 건교위/괌 참사 원인규명 정부 적극대응 주문(초점상위:14일)

    ◎안전특별기구 신설 등 재발방지 촉구 괌 KAL기 추락참사를 다루기 위해 14일 소집된 국회 건설 교통위(위원장 백남치)는 사고원인 규명과 재발방지 대책에 초점이 맞춰졌다. 여야 의원들은 특히 사고원인을 둘러싼 한미간 시각차를 거론하며 정부의 적극 대응을 촉구하고 대형사고 예방대책 소홀을 질타했다.아울러 항공안전법의 제정,항공법안전관리 조항의 개정등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높았다. 신한국당 김진재(부산 금정갑) 조진형(인천 부평갑) 현경대(제주) 김무성(부산 남을) 의원 등은 정부의 독립적인 사고조사 기구신설의 필요성을 지적했다. 김진재 의원은 “사고원인 규명의 공정성 확보 문제와 사고 초기에 미국언론에 의해 거론된 국내 항공사의 문제점을 국익 차원에서 재점검해야 한다”며 “미 교통안전위원회와 유사한 성격을 갖는 대통령 직속의 항공안전 특별기구를 설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의원은 “블랙박스 해독자가 4명에 불과해 전적으로 미국에 의존,원인규명에 문제가 많은데다 항공기 안전검사 요원도 턱없이 부족하다”며전문인력 수급대책을 추궁했다. 국민회의 한화갑 의원(목포·신안을)은 “사고 재발방지를 위해서는 항공사로 하여금 사고를 내면 엄청난 불이익이 있다는 것을 인식시키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고 같은 당의 임채정 의원(서울 노원을)은 “자사 항공기를 스스로 감항검사하는 ‘위촉감정사’를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민회의 이윤수 의원(경기 성남수정)은 “목포 아시아나기 사고이후 사후대책이 지지부진해 ‘저고도 돌풍경보시설’이 필요하다는 결론에도 불구,한 곳도 설치되지 않았다”며 안전불감증을 질타했다. 이의원은 이와함께 “사고원인이 관제책임으로 드러나더라도 ‘사고 최종책임은 조종사에 있다’는 미 연방항공규칙 및 연방대법원 판례를 볼때 1천억원이 넘는 손해 배상금을 한국이 감수해야할 실정”이라며 정부의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자민련 변웅전 의원은 “김포공항의 활주로 처리능력 부족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상태에서 성남공항 개방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환균 건설교통부 장관은 보고 및 답변을 통해 “한미간 사고원인 공동조사 활동을 통해 객관적이고 공정한 조사결과를 도출하고 사고관련자 등은 항공법에 따라 조치하겠다”며 “항공기 운항관련 안전기준과 절차를 재검토하고 항공종사자 양성제도를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이장관은 또 “활주로 시설등 항공보안시설과 공항시설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국내 레이더 시설에 대한 긴급 점점에 착수했다”며 “전문가들로 기획단을 구성,항공안전을 위한 종합적인 개선방안을 연말까지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조순 바람 대선 어떤변수 될까

    ◎선거구도 다각화의 기폭제 작용 가능성/지역대결·후보간 연대 다양성 확대 예측 조순 서울시장의 대선출마선언이 기존 ‘1이2김구도’의 근본을 흔들어 놓고 있는 것 같다.조짐은 크게 세가지 방향에서 엿보인다.향후 ‘조순 바람’의 지속여부에 따라 그 변화의 폭은 커질 수도,아니면 미진으로 끝날 개연성이 함께 공존하고 있으나 현재로는 증폭될 공산이 크다는 게 일반적 관측이다. 변화의 힘은 조순 시장에 대한 여론의 지지도에 기초한다.이제 출발선상에 선 그는 모든 여론조사에서 상위 후보군에 진입,이미지와 지지기반에서 여야후보에게 상당한 타격을 주고있는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따라서 조시장의 등장은 대선구도 다각화의 강력한 기폭제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그렇지않아도 신한국당 경선와중에서 부터 대선필승론을 무기로 ‘영남 제4후보론’이 끝없이 제기되어온 터이다.조시장은 강원도와 수도권의 중산층 지식인,여권성향의 보수표를 끌어모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후보난립을 자극할 조짐이다. 아직은 조심스런 반응들이나 불출마를단언하지는 않고 있는 신한국당 이인제 경기지사,박찬종 고문 등을 움직이게 만들 개연성은 충분하다.자민련의 박철언·무소속 박태준 의원 행보와 보수대연합 구상도 여전히 관심권 안에 있다.이미 조시장을 포함한 4자구도에 ‘플러스 α’ 공간이 형성되었다는 얘기도 나돈다. 다른 하나는 이번 대선도 크게 지역구도를 벗어나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다.이미 모든 여론조사에서 나타나고 있듯이 조시장의 지지가 그의 지역기반인 강원도와 무주공산인 영남지역을 중심으로 급반등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전통적 여당기반인 강원도의 와해는 여야의 대결을 지역구도로 끌고갈 위험이 높아졌다고 봐야한다. 마지막 변화의 단초는 후보간 연대에 대한 경우의 수가 훨씬 다양해졌다는 점이다.기존 이회창 후보 대 DJP(야권단일화)구도가 무너지고 예측불허의 다양성을 함축하는 상황이 된 것이다.여야가 최근 조시장 비난일변도에서 급선회,적정한 거리를 유지함으로써 연대의 여지를 남겨두고 있는 것도 이를 염두에 둔 포석이라고 할 수 있다.그러나 연대의 그림이 이대표를 중심으로 그려질지,야권을 축으로 움직일지 가늠하기는 어려운 형국이다.
  • 시·도지사 당무위원 임명/신한국

    ◎상한선 100명선 늘려 당연직으로 신한국당은 13일 당내 비주류 인사들을 포용하기 위해 당무위원 수를 대폭 늘려 이들을 당무회의에 참여시키는 방안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신한국당은 이를 위해 오는 9월말 또는 10월초 전당대회를 소집,당총재직 이양과 함께 현행 ‘50인 이내’로 규정된 당헌을 개정,당무위원의 상한선을 1백명쯤으로 늘리고 당소속 시·도지사를 당연직 당무위원으로 선임키로 내부 방침을 정했다. 현재 신한국당 소속 광역자치단체장은 문정수 부산시장과 최기선 인천시장,심완구 울산시장,이인제 경기지사,이의근 경북지사,김혁규 경남지사 등 6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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