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신학용
    2025-12-12
    검색기록 지우기
  • 구세군
    2025-12-12
    검색기록 지우기
  • 임명장
    2025-12-1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77
  • 민주 원내대표 경선, 親盧·非盧 계파대결에 ‘인물론’ 변수

    민주통합당의 19대 국회 초대 원내대표 경선을 앞두고 중진들의 춘추전국시대가 펼쳐지고 있다. 다음 달 4일 치러지는 원내대표 경선에 당내 각 계파별로 중진 후보군들이 대거 거론되고 있다. 이번 원내대표는 국회 상임위 배분 등 개원 협상을 주도하고, 비상대책위원장으로서 사실상 당 대표의 위상을 갖게 되는 데다 12월 대선의 킹 메이커 역할까지 1인 3역의 막강 권한을 쥐게 된다. 당내 3선 이상 중진 27명 중 상당수가 자천타천 후보로 거론될 정도로 물밑 경쟁이 치열하다. 경선 과정에서 후보 간 합종연횡도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원내대표 경선 구도는 친노(친노무현)와 비노 진영 간의 계파 논리뿐 아니라 ‘적임자론’도 크게 작용할 것이라는 시각이 적지 않다. 계파 색채보다는 지역 연고와 선수(選數), 협상·조정력 등 인물 자질이 더 중시될 것이라는 얘기다. 오히려 6월 9일 임시전당대회에서 이뤄질 차기 당대표 선출에서 계파 간 힘겨루기가 강하게 표출될 것으로 당에서는 보고 있다. 당내 최대 세력인 친노 진영에서는 유인태(3선·서울 도봉을) 의원이 원내대표 후보로 꼽히고 있다. 참여정부 첫 청와대 정무수석 출신으로 비노 진영에서도 큰 거부감이 없다는 점이 장점이다. 18대 총선 낙선 후 생환한 친노계 신계륜(서울 성북을) 의원도 유력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4선 중진으로 안정감이 있고, 2002년 대선을 치른 경험에다 수도권 출신으로 이번 총선에서 대거 생환한 486그룹과도 친분이 깊다는 게 강점이다. 다만 공천 과정에서도 논란이 된 불법정치자금 수수로 인한 유죄 전력이 약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 범친노로 분류되는 정세균계는 3선인 전병헌(서울 동작갑) 의원을 미는 기류가 감지되고 있다. 또 정세균계 중 486인 최재성(3선·경기 남양주갑) 의원도 거론되고 있다. 비노 진영에서는 수도권인 박영선(3선·서울 구로을) 의원이 부각되고 있다. 박 의원의 경우 대여 투쟁 정치에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대선 정국인 19대 국회에서 원내 리더십을 보일지에 대한 평가가 관건이다. 구민주계 등 호남 진영에서는 이낙연(4선·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 우윤근(3선·전남 광양·구례) 의원이 출마를 모색하고 있다. 손학규계에서는 3선 신학용(인천 계양갑) 의원이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 손 전 대표의 경기고 후배인 유인태 의원과 대표 체제에서 사무총장을 역임한 이낙연 의원을 지원할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이번 원내대표 경선은 수도권 의원들의 표심이 위력을 발휘할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민주당 권력지형이 4·11 총선에서 65석을 석권한 수도권으로 쏠렸기 때문이다. 당 일각에서는 수도권 출신의 50대 중진이 원내대표가 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4·11 총선 후보 민주통합당 공천자 명단(3월 15일 현재)

     강원 강릉 송영철 50  강원 속초고성양양 송훈석 61  강원 원주시갑 김진희 47  강원 원주을 송기헌 49  강원 철원화천양구인제 정태수  강원 춘천 안봉진  강원 태백영월평창정선 김원창 67  강원 홍천횡성 조일현 56  경기 고양덕양을 송두영 48  경기 고양일산동구 유은혜 49  경기 고양일산서구 김현미 49  경기 광명갑 백재현 60  경기 광주시 소병훈 57  경기 구리 윤호중 48  경기 군포 이학영 60  경기 김포시 김창집 51  경기 남양주갑 최재성 46  경기 남양주을 박기춘 55  경기 부천시소사구 김상희 57  경기 부천시원미을 설훈 58  경기 부천오정 원혜영 60  경기 부천원미갑 김경협 49  경기 성남 김태년 46  경기 성남분당갑 김창호 55  경기 성남분당을 김병욱 46  경기 수원갑 이찬열 52  경기 수원영통 김진표 63  경기 수원팔달 김영진 44  경기 시흥갑 백원우 45  경기 시흥을 조정식 48  경기 시흥을 조정식  경기 안산 전해철 49  경기 안산 부좌현 55  경기 안산단원갑 백혜련 45  경기 안산상록을 김영환 56  경기 안성시 윤종군 39  경기 안양 이종걸 54  경기 안양 이정국 49  경기 안양시동안갑 이석현 60  경기 양주동두천 정성호 49  경기 오산시 안민석 45  경기 용인시 김종희 46  경기 용인시갑 우제창 48  경기 용인시을 김민기 45  경기 의왕과천 송호창 45  경기 의정부갑 문희상 66  경기 인천남구을 안귀옥  경기 파주시갑 윤후덕 55  경기 평택시갑 이근홍 56  경기 평택시을 오세호 46  경기 포천연천 이철우 51  경기 하남 문학진 57  경기 화성시갑 오일용 44  경기 화성을 이원욱 48  경남 거제시 장운 55  경남 김해시갑 민홍철 50  경남 김해시을 김경수 44  경남 마산갑 김성진 48  경남 마산을 하귀남 39  경남 밀양창녕 조현제 52  경남 사천 조수정 48  경남 양산 송인배 43  경남 의령합천함안 장영달 63  경남 진주갑 정영훈 43  경남 진주을 서소연 45  경남 진해시 김종길 53  경남 창원갑 김갑수 44  경남 창원시을 변철호 49  경남 통영 홍순우 55  경북 구미갑 안장환 55  경북 군위 김현권 47  경북 김천 배영애 66  경북 문경 최영록 46  경북 상주 김영태 47  경북 안동 이성노  경북 영양 정일순 48  경북 영주 박봉진 51  경북 영천 추연창 57  경북 포항남울릉 허대만 42  경북 포항북 오중기 44  광주 광산갑 김동철 56  광주 광산을 이용섭 60  광주 남구 장병완 59  광주 북구 강기정 47  광주 북구을 임내현 50  대구 달서갑 김준곤 57  대구 달서병 김철용 37  대구 달성 김진향 42  대구 동갑 임대윤 54  대구 동구을 이승천 49  대구 북갑 김용락 52  대구 북을 이헌태 49  대구 서구 윤선진  대구 수성갑 김부겸 54  대구 수성을 남칠우 52  대구 중남 김동열 44  대전 동구 강래구 47  대전 서갑 박병석 60  대전 서을 박범계 48  대전 유성 이상민 54  대전 중구 이서령 48  부산 강서갑 전재수 40  부산 금정 장향숙 51  부산 남갑 이정환 58  부산 남을 박재호 53  부산 동래 노재철 51  부산 북강서을 문성근 58  부산 사상 문재인 59  부산 사하갑 최인호 45  부산 사하을 조경태 44  부산 서구 이재강  부산 수영 허진호 67  부산 연제 김인회 47  부산 영도 김비오 43  부산 중동 이해성 58  부산 진갑 김영춘 50  부산 진을 김정길 60  부산 해운대기장갑 송관종 48  부산 해운대기장을 유창렬 52  서울 강남을 정동영 59  서울 강동갑 이부영 69  서울 강동을 심재권 66  서울 강북갑 오영식 45  서울 강북을 유대운 62  서울 강서갑 신기남 59  서울 강서을 김효석 62  서울 관악갑 유기홍 53  서울 관악을 김희철 64  서울 광진갑 전혜숙 56  서울 광진갑 김한길 58  서울 광진을 추미애 53  서울 구로갑 이인영 47  서울 구로을 박영선 52  서울 금천 이목희 58  서울 노원을 우원식 54  서울 도봉갑 인재근 59  서울 도봉을 유인태 63  서울 동대문갑 안규백    서울 동대문을 민병두 53  서울 동작갑 전병헌 53  서울 동작을 이계안 59  서울 마포갑 노웅래 54  서울 마포구을 정청래 46  서울 서대문갑 우상호 49  서울 서초갑 이혁진 44  서울 서초을 임지아 40  서울 성동갑 최재천 48  서울 성북갑 유승희 51  서울 성북을 신계륜 57  서울 송파갑 전현희 48  서울 송파병 정균환 69  서울 송파을 천정배 56  서울 양천갑 차영 49  서울 영등포갑 김영주 56  서울 영등포을 신경민 58  서울 용산구 조순용 60  서울 은평갑 이미경 61  서울 종로 정세균 61  서울 중구 정호준 41  서울 중랑갑 서영교 47  서울 중랑을 박홍근 42  울산 남갑 심규명 44  울산 북구 이상범 54  울산 울주군 김춘생 60  울산 중구 송철호 62  인천 계양갑 신학용 60  인천 계양을 최원식 49  인천 남동갑 박남춘 53  인천 남동을 윤관석  인천 부평갑 문병호 52  인천 부평을 홍영표 54  인천 서강화갑 김교흥 51  인천 서강화을 신동근 50  인천 연수 이철기 54  인천 중구동구옹진군 한광원 54  전남 고흥군보성군 김승남 45  전남 광양 우윤근 54  전남 나주시화순군 배기운 61  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군 이낙연 59  전남 목포시 박지원 69  전남 순천시곡성군 노관규 51  전남 여수시갑 김성곤 59  전남 여수시을 주승용 59  전남 장흥강진영암군 황주홍 60  전남 해남완도진도군 김영록 57  전북 고창군부안군 김춘진 59  전북 군산시 김관영 42  전북 김제시완주군 최규성 62  전북 남원시순창군 이강래 58  전북 익산시갑 이춘석 48  전북 익산시을 전정희  전북 전주시덕진구 김성주 47  전북 전주시완산을 이상직 49  전북 정읍시 장기철 52  전북 진안무주장수임실군 박민수 47  제주 서귀포 김재윤 46  제주 제주갑 강창일 60  제주 제주시을 김우남 56  충남 공주시 박수현 47  충남 논산계룡금산 김종민 47  충남 당진 어기구 49  충남 보령서천 엄승용 54  충남 부여청양 박정현 47  충남 서산태안 조한기 45  충남 아산 김선화 55  충남 천안갑 양승조 52  충남 천안을 박완주 45  충북 보은옥천영동 이재한 48  충북 제천단양 서재관 66  충북 증평진천괴산음성 정범구 57  충북 청원 변재일 63  충북 청주상당 홍재형 73  충북 청주시흥덕갑 오제세 62  충북 청주흥덕을 노영민 54  
  • [총선 D-30 3대 변수 ①] 뭉치는 野

    [총선 D-30 3대 변수 ①] 뭉치는 野

    4·11 총선의 최대 변수인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의 야권 연대가 지난 10일 새벽 양당 대표 간 심야 회동 끝에 극적으로 타결됨에 따라 수도권 등 격전 지역에서 야권 단일 후보가 미칠 파급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달 17일부터 시작된 야권 연대 협상 결과 양당 후보자 간 경선 지역은 76곳으로 결정됐다. 통합진보당 후보로 단일화된 전략 지역은 16곳이다. 통합진보당 후보의 용퇴나 무(無)공천으로 민주당 단일 후보가 나올 지역은 67곳이다. 수도권의 경우 경기 성남 중원(윤원석), 의정부을(홍희덕), 파주을(김영대), 인천 남구갑(김성진) 등 4곳이 전략 지역으로 확정됐다. 통합진보당 이정희·심상정 공동대표가 출마한 서울 관악을과 경기 고양덕양갑, 노회찬·천호선 공동대변인이 출마한 서울 노원병과 은평을 등은 당초 통합진보당의 전략 지역으로 거론됐으나 결국 경선 지역으로 분류됐다. 대신 통합진보당이 막판까지 요구한 호남 광주 서구을과 대전 대덕은 각각 오병윤 후보와 김창근 후보로 단일화됐다. 경선 지역은 지역별로 서울 21곳, 경기 23곳, 인천 5곳, 영남권 21곳, 충청권 1곳, 강원 3곳, 제주 2곳 등 모두 76곳이다. 서울 도봉갑(인재근)과 경기 군포(이학영), 경기 안산 단원갑(백혜련) 등 민주당의 전략 공천 지역 15곳의 대부분 지역이 경선 지역에 포함된 것도 특징이다. 양당은 이와 함께 19대 총선에서의 정책 연대 공약에도 합의했다. 가장 관심을 모았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한 입장은 ‘이명박 정부가 체결·비준한 한·미 FTA의 시행을 전면 반대한다.’는 선에서 절충됐다. 민주당이 한·미 FTA ‘말 바꾸기’ 비판을 의식해 재재협상 등 공약을 명기하는 것을 기피한 결과로 보인다. 민주당 관계자는 “야권 연대가 됐을 경우 국민들은 야권 단일 후보를 선택할 것이라는 점은 이미 수차례에 걸친 여론조사 등에서 밝혀졌다.”며 “4·11 총선에서 이명박 정부 심판론이 보다 분명하게 나타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러나 당사자들은 야권 연대 결과를 쉽게 받아들이지 못하는 분위기다. 통합진보당 후보로 단일화된 지역의 민주당 후보들은 무소속 출마를 검토하고 있다. 앞서 공천에서 탈락한 한광옥 전 의원도 ‘구 민주계’가 중심이 된 가칭 ‘정통민주당’을 창당해 출마키로 했다. 한 전 의원을 비롯해 김덕규·이훈평 전 의원, 조재환·국창근 전 의원도 합류 의사를 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현정기자 hjlee@seoul.co.kr 민주통합당 - 통합진보당 후보 단일화 지역(83곳) ●통합진보당 단일 후보(16곳) ▲경기(3곳) 파주을(후보 미정), 경기 성남중원(윤원석), 의정부을(홍희덕) ▲인천(1곳) 남갑(김성진) ▲대전(1곳) 대덕(김창근) ▲충남(1곳) 홍성·예산(김영호) ▲충북(1곳) 충주(후보미정) ▲대구(1곳) 달서을(이원준) ▲경북(2곳) 경주(이광춘), 경산·청도(후보미정) ▲부산(2곳) 영도(민병렬), 해운대·기장갑(고창권) ▲울산(2곳) 남을(김진석), 동구(이은주) ▲경남(1곳) 산청·함양·거창(권문상) ▲광주(1곳) 서을(오병윤) ●민주통합당 단일후보(67곳) ▲서울(12곳) 성동갑(최재천), 중랑을(박홍근), 도봉을(유인태), 성북을(신계륜), 강북갑(오영식), 서대문갑(우상호), 강서갑(신기남), 강서을(후보미정), 구로갑(이인영), 구로을(박영선), 동작갑(전병헌), 광진갑(전혜숙) ▲경기(20곳) 수원권선(후보미정), 수원팔달(김영진), 수원영통(김진표), 구리(윤호중), 평택갑(이근홍), 안산상록갑(전해철), 성남수정(후보미정), 성남분당갑(후보미정), 안양만안(이종걸), 안양동안을(이정국), 평택을(오세호), 양주·동두천(정성호), 고양덕양을(후보미정), 고양일산동(유은혜), 경기시흥을(조정식), 파주갑(후보미정), 용인갑(우제창), 용인을(김민기), 광주(소병훈), 포천·연천(이철우) ▲인천(5곳) 남을(안귀옥), 연수(이철기), 남동을(후보미정), 부평을(홍영표), 계양갑(신학용) ▲강원(1곳) 강원 원주을(송기헌) ▲대전(5곳) 동구(강래구), 서갑(박병석), 서을(박범계), 유성(이상민), 중구(이서령) ▲충북(3곳) 청주상당(홍재형), 청주흥덕갑(오제세), 청주흥덕을(노영민) ▲경북(9곳) 포항남·울릉(허대만), 김천(배영애), 영천(추연창), 상주(김영태), 문경·예천(최영록), 영주(박봉진), 군위·의성·청송(김현권), 울진·봉화·영덕·영양(정일순), 안동(이성노) ▲부산(11곳) 서(이재강), 진갑(김영춘), 남갑(이정환), 북·강서갑(전재수), 북·강서을(문성근), 해운대·기장을(유창렬), 사하갑(최인호), 사하을(조경태), 금정(장향숙), 수영(허진호), 사상(문재인) ▲울산(1곳) 중구(송철호) * 이 밖에 양당 경선 통해 76개 선거구 단일화 예정
  • 국방개혁법안 처리 물 건너가나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사망을 계기로 국회에서 6개월 넘게 ‘낮잠’을 자고 있는 국방개혁법안 처리 문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여야가 평행선을 달리면서 일부 쟁점 사안에 대한 손질 가능성도 점쳐진다. 상부 지휘구조 개편 등을 담은 국방개혁법안은 26일 현재 국회 국방위원회 산하 법안심사소위에 계류돼 있다. 그러나 법안심사소위는 지난달 22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 강행 처리 이후 공전을 거듭해 왔다. 원유철 국방위원장은 지난달 22일 법안심사소위에서 “11월 29일을 심사기일로 정한다.”고 선언했지만, 기일이 한 달 가까이 지났음에도 회의 소집조차 못하고 있다. 향후 법안 처리 일정도 잡혀 있지 않은 상태다. 법안이 지난 6월 국회에 제출된 이후 ‘국방위 법안심사소위→국방위 전체회의→법제사법위→본회의’라는 통과 절차 중 ‘첫단추’도 꿰지 못한 셈이다. 12월 임시국회 처리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그래서 나온다. 올해를 넘기면 내년은 더욱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 될 수 있다. 2월에 임시국회가 열릴 예정이지만 총선을 앞두고 있는 만큼 법안 처리 문제는 뒷전으로 밀릴 수밖에 없다. 이 경우 법안은 내년 5월 종료되는 18대 국회와 함께 자동 폐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법안 처리 동력도 떨어진 상황이다. 앞서 한나라당은 지난 5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방개혁법안에 대해 당론을 정하지 않고 ‘크로스보팅’(자유투표)으로 처리하기로 입장을 정리했다. 야당의 협조가 더욱 절실한 이유다. 법안소위 위원장을 맡고 있는 신학용 민주통합당 의원은 “육·해·공 3군 합동성을 강화하자고 해 놓고 법안에서는 육군 독식 체제로 가고 있다.”면서 “국방부에서 주요 작전계통 보직에 해·공군을 배려한다는 절충안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법안심사소위를 열 수도 없고 당연히 법안 처리도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국방부가 정치권의 요구를 수용한 절충안을 새롭게 내놓을 가능성이 높다. 국방위 관계자는 “국방부가 국회에서 요구하는 내용을 정리·검토하는 것으로 안다.”면서 “합참의장에게 군정권(인사·교육·군수지원)과 군령권(작전지휘)을 모두 부여하겠다는 당초 계획에서 한 발 물러설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장세훈·강주리기자 shjang@seoul.co.kr
  • “김정은, 北권력 승계중…핵 통제권 보유했다고 본다”

    김관진 국방장관은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으로 급변 사태를 맞고 있는 북한 군부와 관련, “후계자인 김정은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이 핵무기 통제권을 보유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20일 국회 국방위원회에 출석해 한나라당 김학송·김장수 의원이 “핵과 대량살상무기의 통제권을 누가 갖고 있다고 보느냐.”고 묻자 이같이 답했다. 김 장관은 “현재 북한 권력이 김정은으로 승계 중이기 때문에 핵에 대한 의사결정권도 김정은에게 갔다고 본다.”면서 “북한의 핵 문제에 대해 한국과 미국이 공조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답했다. 김 장관은 또 김정은 체제가 오래갈지에 대해서는 “섣불리 예단할 수 없는 문제”라고 밝혔다. 김 장관은 특히 김장수 의원이 “김정일이 오래 살아 있길 바랐나. 아니면 새 지도자가 등장하길 바랐나.”라고 묻자 “대답하긴 어렵지만 김일성보다는 김정일이 덜 합리적이었고, 김정은은 20대이기 때문에 김정일보다도 합리성이 결여돼 있을 것”이라면서 “(긍정적인 의미로의) 리더십 패러다임 변화는 없을 것이고, 북한 내부 상황은 더 복잡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나라당 유승민 의원이 “일부 전문가들은 김정은 권력이 안정적이라고 하는데, 이는 상당히 위험한 생각”이라고 지적하자, 김 장관은 “100% 공감한다. 현재 모호한 부분이 많기 때문에 북한 권력은 앞으로도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유 의원이 “지금 상황이 중장기적으로도 안보를 뒤흔들 수 있기 때문에 2015년으로 예정된 전시작전권 전환을 다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하자, 김 장관은 “아직 4년이나 남은 만큼 그때까지 시스템을 잘 갖추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대다수 의원들이 “북한을 군사적으로 자극해선 안 된다.”고 지적하자, 김 장관은 이에 공감하며 “정보감시 태세인 ‘워치콘’을 현재 3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시킬 뜻이 없다.”고 못박았다. 김 장관은 “미국과 긴밀하게 협의한 결과 도발 징후가 없기 때문에 현재의 자산만으로 충분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민주당 신학용 의원이 “김정일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국방부가 워치콘과 데프콘을 한 단계씩 올리려고 부산을 떨었다가 합참의장이 제임스 서먼 한미연합사령관을 만난 뒤에 태도를 바꾼 것 아니냐.”고 질문하자, 김 장관은 “처음부터 부산을 떨지 않았고, 전방의 경계태세만 2급으로 올렸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김 장관은 애기봉, 평화전망대, 통일전망대 등 최전방 3곳에 설치키로 한 성탄트리 등탑(종교탑) 점등과 관련해 “현재 상황과 맞지 않아 재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국방개혁 ‘용두사미’

    군의 국방개혁이 ‘용두사미’가 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창군 이래 최대의 ‘장군’ 정원 감축을 통해 조직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겠다던 계획은 사실상 백지화되는 양상이다. 군내 구타, 성희롱 등 병사들의 인권보호를 위한 조치는 아예 개혁안에 반영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국회는 국방개혁안이 후퇴됐다고 보고 수정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22일 국회 국방위원회와 국방부에 따르면 당초 국방부는 지난 5월 ‘국방개혁 307’ 계획을 통해 장군의 수를 2020년까지 15%인 60명을 줄이는 군 구조 개편안을 내놨다. 하지만 이후 군내 조직 통합에 차질이 빚어졌다며 30명으로 줄인 뒤 최근 국회에 와서 “감축 인원의 비율을 조정할 수 없다.”고 입장을 바꾼 것으로 전해졌다. 군 관계자는 “군수사령부와 교육사령부의 통합이 이뤄지지 않게 돼 장군 수를 줄일 수 있는 여지가 많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속내를 들여다보면 장군 정원 감축을 둘러싸고 군 상층부의 반대가 극심했던 게 주된 원인인 것으로 전해졌다. 국방부는 또 군내 폭력, 성희롱, 자살 등의 사건이 빈번하게 일어나는 것과 관련해 장병들의 인권보호를 위해 군내 인권감시기구나 외부 옴부즈맨을 두는 법안의 신설에는 난색을 표했다. “기술적으로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대해 국방위 민주당 간사인 신학용 의원 측은 “전형적인 조직 방어 논리로, 병사인권기구를 둘 경우 내외부의 감시나 간섭을 받기 싫어서가 아니냐.”고 지적했다. 전날 국방개혁 연내 처리를 위해 열린 국방개혁 공청회에서는 여당 의원들조차도 “이대로는 안 된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했다. 원유철(한나라당) 국방위원장은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야당 의견이 일리가 있는 만큼 야당안을 받아들여 국방위 수정안을 만들어 의결할 것이며 올해 처리가 목표”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장군 수 감축 관련)기본 입장에 변함이 없다.”면서 “연내 처리되길 바라며 여야가 합의해 만든 수정안도 좋다.”고 답했다. 앞서 김관진 국방부 장관은 상반기에 일부 장군 수를 줄이고 11월부터 시행하겠다고 밝혔으나 국회에서 법안 통과가 안 돼 전혀 줄이지 못했다고 국방부 측은 설명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서해5도 발전계획 예산 절반 넘게 ‘싹둑’

    정부가 발표한 인천 옹진군 서해5도 종합발전계획 실천을 위한 내년도 예산이 크게 깎여 실질적인 사업을 펼 수 없게 됐다. 14일 국회 예산결산위원인 민주당 신학용(인천 계양갑) 의원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행정안전부가 요구한 내년도 서해5도 종합발전계획 예산 250억 5400만원 가운데 151억 4000만원을 삭감해 99억 1400만원만 반영했다. 특히 재정부는 서해5도 노후주택 개량사업비 160억원 가운데 18%인 28억원만 반영했으며, 안보교육장 건립비는 49억원에서 29억 600만원으로 줄였다. 행안부는 당초 노후주택 개량사업을 위해 80채 신·개축비 64억원, 240채 개·보수비 96억원을 산정했다. 하지만 재정부는 신·개축비를 전액 삭감하고, 개·보수 대상 주택을 240채에서 140채로 줄였다. 개·보수비도 국토연구원 용역 결과 제시된 동당 50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줄인 결과다. 그러나 오래된 주택이 많은 곳이어서 신·개축 수요가 많은 데다, 개·보수비도 절반 이하로 줄어들어 실질적인 주택개량사업을 펼 수 없게 됐다. 해당 예산에 대한 국비 지원이 80% 이상 축소된 마당에 옹진군은 자체적으로 사업을 펼쳐야 하지만 재정자립도가 22.7%에 불과해 난감하다. 앞서 재정부는 행안부 요구대로 노후주택 개량사업 예산을 지원해 줄 것을 요청한 조윤길 옹진군수에게 다른 낙후지역과의 형평성을 내세워 불가 입장을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해 11월 북한의 연평도 포격 이후 서해5도 주민들의 열악한 정주(定住)여건을 국가적 차원에서 개선한다며 제정한 ‘서해5도 지원특별법’이 효력을 잃는 게 아니냐는 우려마저 커지고 있다. 더욱이 지난해 11월 연평도 피격 직후 대통령과 국무총리가 잇따라 서해5도에 대한 적극 지원을 약속한 게 주민들을 달래기 위한 일시적인 수사(修辭)에 그쳤다는 지적이 거세다. 신 의원은 “정주여건을 개선한다고 해놓고 최우선 과제인 주택개량사업 예산을 대폭 삭감한 것은 취지와 반대”라고 맞섰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여야 ‘복지’ 함께 외쳤고 정부 ‘재정’을 걱정했다

    여야 ‘복지’ 함께 외쳤고 정부 ‘재정’을 걱정했다

    여야가 7일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대한 첫 정책질의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복지 예산’ 경쟁에 돌입했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김황식 국무총리 등 국무위원들이 출석한 가운데 전체회의를 열어 새해 예산안에 대한 종합정책질의를 진행했다. 여야 의원들은 정책질의가 시작되자 기다렸다는 듯 복지예산 확대를 주문했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여야 모두 복지 예산 확대를 주장하고 있는 데다 의원들 간의 지역구 예산 챙기기 경쟁까지 더해진 양상이다. 반면 정부는 재정 악화를 우려하며 의원들의 요구에 난색을 표명했다. 마치 배고프니 밥 달라고 졸라대는 아이와 형편이 어려우니 배고파도 참으라고 달래는 어머니의 다툼을 보는 듯했다. 특히 복지 예산 확대와 관련해서는 여야 의원을 구분할 수 없을 정도였다. 한나라당 김광림 의원은 “이명박 정부에서 복지가 평균 8% 늘어났지만 체감은 낮다.”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수준의 복지예산 투입을 요구했다. 같은 당 김성태 의원도 “내년 비정규직 관련 예산은 1546억원으로 전체 예산안 326조 1000억원의 0.05%에 불과하다.”며 현실성 있는 비정규직 대책을 주문했다. 박기춘 민주당 의원은 “정부가 고민한 흔적은 있지만 결론적으로 2012년 예산안은 위기대응 예산이 아니라 무사태평 예산”이라며 “민의가 실종되고 무시된 예산”이라고 지적했다. 같은 당 신학용 의원은 “정부의 복지정책이 미흡한 만큼 보편적 복지를 기조로 과감히 복지예산을 확대해야 할 때”라며 “복지예산 확대로 반값등록금, 무상급식, 비정규직 문제에 주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민주당 의원들은 복지예산 증액을 위해 지난해 영수증 없이 8억 7700만원의 특수활동비를 집행해 도마에 오른 특임장관실 예산부터 삭감하라고 촉구했다. 정부는 여야 의원들이 한목소리로 ‘복지 예산 확대’를 주문하고 나서자 상당히 곤혹스러워하는 눈치였다. 김황식 국무총리는 “균형재정을 마련하면서도 일자리 확충과 성장과 복지에 역점을 둔 예산안”이라며 “일자리 확충을 위해 청년 창업과 고졸자 취업을 강화하고 핵심복지 서비스를 내실화하는 데 중점을 뒀으니 이런 취지와 방향을 이해해 달라.”고 요청했다.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도 “일하는 복지와 맞춤형 복지에 중점을 두고 최소한의 필요한 복지는 구축하면서 복지 누수를 막는 쪽에 나름대로 신경을 쓴 예산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거시경제 상황을 모니터링하면서 대내외 경제 상황에 대비를 해야 할 때”라며 “재정 여력을 비축하고 경제 체질을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부 의원들은 지역구 예산이나 어린이집 등 복지시설 예산 증액을 구체적으로 요구했다. 김용태 한나라당 의원은 민간 어린이집에 대한 예산 지원을 주문했으나 박재완 장관은 “민간 시설에 정부가 지원한 사례가 없다.”며 난색을 표명했다. 지역구 예산을 증액해 달라는 요청에는 “검토해 보겠다.”며 확답을 피했다. 이현정기자 hjlee@seoul.co.kr
  • 훈련소 ‘특등사수’ 비

    훈련소 ‘특등사수’ 비

    지난달 11일 현역으로 입대한 연기자 겸 가수 비(본명 정지훈·29)가 신병훈련소에서 ‘특등사수’로 뽑혔다. 군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민주당 신학용 의원에 따르면 비는 지난달 26일 육군 5사단 신병훈련소 사격 훈련에서 주간 사격 20발 중 19발, 야간 사격 10발 중 10발을 각각 명중시키며 최고 점수를 받아 특등사수로 인정받았다. 당시 사격 훈련에 참가한 훈련병 140명 중 최초 연습사격과 2차 측정사격에서 명중률 60% 이상을 기록한 훈련병은 전체의 70%인 98명이었고, 비의 사격 실력은 그중에서도 ‘톱 3’에 든 것으로 전해졌다. ‘비는 오는 18일 훈련소 퇴소를 앞두고 있으며 사격 점수가 높아 체력 측정을 무난히 통과할 경우 ‘특급전사’로 선정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군은 비의 신병훈련소 퇴소를 앞두고 일반 병사와 마찬가지로 주특기 배정과 부대 배치를 엄격하게 심사해 처리할 방침이다. 비는 신병 훈련을 모두 마친 뒤 연예 병사에 지원할지를 결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가수 비 ‘특등사수’..야간사격 백발백중

    가수 비 ‘특등사수’..야간사격 백발백중

     지난달 11일 현역으로 입대한 연기자 겸 가수 비(본명 정지훈·29)가 훈련소에서 ‘특등사수’로 뽑혔다. 총 30발 가운데 29발을 명중시키는 놀라운 사격솜씨를 과시했다. 국회 국방위원회 신학용(민주당) 의원이 6일 공개한 국방부 자료에 따르면 비는 지난달 26일 실시된 육군 5사단 신병훈련소 사격훈련에서 주간사격은 20발 중 19발, 야간사격은 10발 중 10발을 각격 명중시켜 사격점수 만점을 받았다. 5사단 훈련소는 최초 연습사격에서 60% 이상의 명중률을 보인 우수 훈련병에 대해 측정사격을 실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주간 사격에서는 20발 중 18발 이상을, 야간 사격에서는 10발 가운데 9발 이상을 명중시키면 만점이 된다. 비는 최초 연습사격과 측정사격을 단번에 통과했다. 사격점수에서도 만점을 받아 특등사수로 인정받았다. 비와 함께 사격을 한 훈련병 140명 중 연습·측정사격에서 명중률 60% 이상을 기록한 훈련병은 전체의 70%인 98명이었다. 비는 이 가운데서도 ‘톱 3’에 든 것으로 전해졌다. 비는 오는 14일 훈련소 퇴소를 앞두고 있다. 국방부는 비의 사격점수가 높아 ‘특급전사’로 선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3월 해병대에 자원입대한 배우 현빈(본명 김태평·29)도 경북 포항 신병훈련소에서 실시된 사격훈련에서 비와 똑같이 주간 20발 중 19발,야간 10발 중 10발을 명중시켜 특등사수가 돼 인기 연예인 출신으로 군인으로서 소양까지 닮은꼴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서울신문은 국내 최초의 신문 법의학 리포트 <범죄는 흔적을 남긴다>를 매주 수요일자(인터넷은 매주 화요일 오후부터 게재)로 연재하고 있습니다. 지난 4월 16일 시작된 <범죄는 흔적을 남긴다> 시리즈는 굵직한 사건현장을 누빈 베테랑 기자의 생생한 경험과 법의학 전문가 및 일선 형사들의 자문, 치밀한 수사기록 분석 등을 바탕으로 구성하는 서울신문의 특화기사입니다. 그동안 연재돼 온 <범죄는 흔적을 남긴다>의 목차는 아래와 같습니다. 스크랩해 두시면 한편의 현장 과학수사의 사례집으로 활용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독자 여러분의 성원과 관심에 감사드립니다. 1) 데이트 강간을 위한 ‘악마의 술잔’ 한모금에 블랙아웃…24시간내 검사 못하면 미제사건 2) 죽음의 性도착증 ‘자기 색정사’ 혼절직전의 성적 쾌감 탐닉…‘질식에 중독되다’ 3) 부인을 죽인 건 오열했던 남편 사고로 위장한 최악의 선택…죽거나 혹은 더 나빠지거나 4) 아내의 눈속에 담긴 죽음의 비밀…흔해서 더욱 잔인한 교통사고 위장 살인 5) 강간 후 살해된 여성, 그리고 부검의 반전 죽을 때까지 여성이고 싶었던 남성의 사연 6) 살인현장 속 왠 대변(?)검사… 초미니 흔적 ‘미세증거물’ 속에 숨은 진실 7) 정자가 수상한 정액…씨없는 발바리’ 과학수사 얕봤다가 정관수술까지 한 연쇄 성폭행범 8) 엽기살인마는 피가 다르다(?) 혈흔 속 性염색체가 ‘악마의 姓’ 을 지목하다 9) “왜 그날 조폭은 남진의 허벅지를 찔렀나?”… 칼잡이는 당신의 ‘치명적 급소’를 노린다 10) 물 마신던 A씨의 갑작스런 사망 왜? 사람의 능력 이상으로 물 많이 마시면 생명 잃는다 11) 장문의 유서를 남기고 자살한 엄마…알고보니 생활반응은 죽음의 진실을 알고 있다 12) 불탄 시신의 마지막 호흡…그녀가 아들을 지목하다 화재사망 속 숨어있는 타살흔적 찾기 13) 車 운전석에서 질식해 숨진 그녀의 주먹쥔 양팔 14) 성형수술 자국이 일러준 주검의 주민번호 광대뼈 축소술, 동거男에 목졸린 백골의 한 풀다 15) 연쇄살인범에 당한 20대女…6년만의 대반전 연쇄살인 택시기사, 274만개의 눈 CCTV가… 16) 20대 여성이 남긴 마지막 글씨…살인자를 지목하다 찢어진 장부가 범인을 증언하다 17) 물속에서 떠오른 그녀의 흰손…살인자를 가리키다 바다에서 건진 토막시신의 신원찾기 18) 헤어드라이어 살인…‘전류반’은 못 숨겼네 몸에 남은 전기충격 자국이 완전범죄 밝혀내다 19) 자살이라 보기엔 너무 폭력적인 죽음…왜? 참혹한 죽음…가해자·피해자는 하나였다 20) 아파트 침대 밑 여성 시신 2구의 잔인한 진실게임…누명 벗겨준 거짓말 탐지기 21) 그 남자 노리는 ‘한밤 통증’… 동양인의 저주? 청장년 급사 증후군 22) 70% 부패한 시신… 말없이 증언하는 ‘어금니’ 억울한 죽음 단서 된 치아 23) 살인현장의 240㎜ 운동화…60대 노인의 트릭이었다 별무늬 자국의 비밀 24) 사회 첫발 20대女 살해한 택시기사, 흙탕물이… 돈 버리고 납치 이상한 택시 강도 25) 그녀가 남긴 담배꽁초…DNA는 남자라고 말하는데 살인 현장에 남은 ‘그 남자’의 립스틱 26) 목졸려 숨진 60대 시신 크게 훼손됐는데… 범인의 속임수였다 ‘파란 옷’ 입었던 살인마 27) 흉기에 17번 찔려 죽은 여자 유일 목격자 경비 최면 걸자 법최면이 일러준 범인의 얼굴 28) 소리없이 사라진 30대 새댁, 알고보니 들짐승이… 부러진 다리뼈가 범인을 지목하다
  • 檢, 경찰 수사브리핑 ‘검사장 승인’ 철회

    검찰이 수사권 조정을 위한 대통령령 수정안을 제출하면서 경찰의 반발을 불렀던 ‘경찰 수사브리핑의 검사장 승인’ 조항을 철회한 것으로 4일 확인됐다. 애초 검찰이 마련한 대통령령 초안에는 ‘사법경찰은 수사 내용을 언론에 공표할 때 지방검찰청 검사장 또는 지청장에게 보고하고 승인받아야 한다.’는 조항(15조2항)을 뒀었다. 그러나 국회 정보위원회 신학용(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검찰이 마련한 ‘검사의 사법경찰 관리 수사지휘 규정’ 수정안에서는 이 조항이 ‘피의사실은 공소제기 전에 언론기관에 공표해서는 안 된다.’는 일반적인 피의사실 공표 금지 규정으로 수정됐다. 또 경찰이 자체 수사 지침을 시행할 때 반드시 검사장의 승인을 거치게 했던 조항(9조6항)과 검찰이 필요에 따라 사법경찰관을 교육할 수 있게 했던 조항(91조)도 대폭 수정됐거나 아예 삭제됐다. 이 밖에 사법경찰이 아닌 행정경찰이 수사에 관여하는 것을 금지하는 조항(9조5항)은 개별 사건의 수사 관여를 금지하는 것으로 금지 범위가 축소됐다. 이는 경찰이 초안을 검토한 뒤 독소조항으로 지적했던 일부 규정을 법무부와 검찰이 자체 손질한 것으로, 양측의 입장 차를 좁히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하지만 법무부와 검찰은 최대 쟁점인 내사·수사의 구분 기준에 관해서는 ‘수사기관이 실질적으로 수사를 개시한 때부터 수사에 해당한다.’고 해석하는 ‘실질설’이 법령, 학설, 판례에 부합하기 때문에 경찰이 검찰의 지휘 없이 할 수 있는 내사 범위는 정보 수집, 탐문 정도로 국한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검사지휘 이의제기 ‘경찰관 →서장’ 격상

    경찰이 수사권 조정과 관련한 형사소송법 시행령(대통령령) 2차 초안을 검찰과 법무부에 제출하는 과정에서 검사에 대해 이의를 제기할 수 있는 직급을 일선 경찰관에서 경찰서장으로 높인 것으로 확인됐다. 의견 제시 경로를 윗선으로 한정, 남발을 막는 동시에 검찰 측의 반발을 무마하기 위한 의도로 분석된다. 경찰청이 2일 국회 정보위원회 신학용 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형사소송법 제196조 제1항, 제3항의 수사 지휘에 관한 시행령’ 2차 초안 13조에는 ‘사법 경찰관이 소속된 경찰관서의 장이 검사의 수사지휘 적정성 등에 대해 해당 검사가 소속된 관서의 장에게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고 규정돼 있다. 경찰은 또 검찰과 법무부의 의견을 수용해 검사의 수사 지휘를 정당한 사유가 없는 한 신속히 이행한다는 내용도 2차 초안 7조에 새로 담았다. 그러나 경찰은 시행령 2차 초안과 함께 제출한 ‘검찰·법무부안에 대한 입장’에서 선거·공안 사건 및 공무원범죄 등과 관련해 검찰이 입건 여부에 대한 지휘를 해야 한다는 의견과 관련, 검사가 수사 개시 여부를 결정하게 되면 경찰 내사를 장악해 외부 로비가 작용한 사건이나 검사 및 검찰공무원에 대한 경찰의 수사를 배제하는 수단으로 오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비판했다. 또 경찰청장과 경찰청 수사국장, 지방청장이 경찰 수사 사무에 대한 감독을 하지 못하게 한 데 대해선 경찰청장과 지방청장이 소속 공무원을 지휘·감독하도록 명시한 경찰법을 침해한다고 평가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해외 친북 SNS 2년새 6배 급증

    국내법의 효력이 미치지 않는 해외에 서버를 둔 친북 사이트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이 급격히 늘고 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이적 혐의가 짙은 카페와 사이트를 폐쇄·차단할 것을 방송통신위원회에 요청하는 등 적극 대응에 나서고 있다. 30일 경찰청이 국회 정보위원회 신학용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00년부터 이날까지 경찰이 적발한 친북 사이트는 127개로 이 가운데 88개가 차단 조치됐다. 또 해외 친북 SNS 계정 차단 조치 건수는 지난해 33건에서 올 들어 186건으로 급증했다. 2000년부터 경찰이 차단한 해외 친북 사이트와 SNS 계정은 모두 합쳐 307개로, 같은 기간 폐쇄된 국내 친북 카페 수(292개)를 넘어섰다. 해외 친북 사이트 적발 건수는 2007년 9건, 2008년 9건, 2009년 10건, 지난해 16건, 올 들어 현재까지 22건으로 해마다 늘고 있다. 국가별 친북 사이트 적발 건수는 미국이 53건으로 가장 많았다. 경찰청 관계자는 “외국에서 국가보안법을 위반하면 사실상 처벌 방법이 없다.”면서 “국내에서 활동하는 사람이 서버만 해외에 두는 경우 등은 최대한 추적해 처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진호기자 sayho@seoul.co.kr
  • 정승조 “단호 대응이 北추가도발 막아”

    정승조 “단호 대응이 北추가도발 막아”

    정승조 합참의장 후보자는 25일 “(북한의 도발에 대한) 단호한 대응은 확전을 부르는 게 아니라 추가도발을 막는 길”이라고 말했다. 정 후보자는 국회 국방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여야 의원들로부터 북한의 추가도발에 대한 대응 방안을 묻는 질문에 이렇게 밝히며 강한 대응 의지를 드러냈다. ●“자위권 표적은 지원세력도 포함” 정 후보자는 한나라당 김장수 의원의 “도발 원점을 타격한다고 하지만 원점이 이동하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에 “자위권 행사 대상은 원점에만 국한되는 게 아니며 지원세력도 포함된다.”고 답변했다. 그는 또 같은 당 유승민 의원이 “오늘 만약 연평도 사건이 일어났다면 어떻게 대응하겠느냐.”고 묻자 “전투기를 투입해서 공격하는 방책을 (대통령에게)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정 후보자는 한나라당 김학송 의원이 “최근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박원순 후보가 천안함 폭침과 관련, ‘북한을 자극해서 억울하게 생명이 수장되는 결과를 낳았다’고 했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묻자 “우리는 북한을 자극하지 않았다. 많은 도발은 북한의 책임”이라고 말했다. 2007년 남북 정상회담 때 남측 군사수석대표였던 정 후보자는 민주당 정세균 의원의 “당시 북한과 합의한 내용이 이행되지 않고 있는데 아쉽지 않느냐.”는 질문을 받고 “아쉽진 않다. 남북 관계 경색은 천안함·연평도 사건 이후 북한의 사과나 재발방지 약속이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사과 등이 이뤄지면 진전된 방향으로 갈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답했다. ●다운계약서 작성·위장전입 시인 정 후보자는 “2002년 2월 서울 신천동의 아파트(109㎡)를 3억 1800만원에 매입하고도 1억 2500만원에 산 것으로 다운계약서를 작성해 취득·등록세를 탈루했다.”는 민주당 신학용 의원의 의혹 제기를 인정하며 “공직자로서 잘한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2006년 자신과 장남이 서울 여의도로 주소를 이전한 게 위장전입이었다고 인정한 뒤 “아이들을 위해 잘못된 판단을 했었다.”고 말했다. 국방위는 26일 전체회의를 열어 정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할 예정이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성시경측 “군대 휴가일수 특혜 아니다”

    최근 가수 성시경(32)이 군 복무 기간 휴가 특혜를 받았다는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소속사인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는 10일 “휴가 일수와 병과 배치는 적법한 절차였기에 특혜가 아니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08년 7월 입대한 성시경은 적법한 절차에 의거해 군악병으로 선발돼 군 복무를 성실히 이행했다.”면서 “특혜를 통한 휴가 일수 및 병과 배치와 관련된 부분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 7일 국회 국방위원회 신학용(민주당) 의원은 “성시경이 육군 1군사령부 군악대에서 복무하다 지난 5월 전역했는데 복무 기간 정기휴가 25일을 포함해 117일의 휴가와 8일 이상의 외박을 받아 최소 125일 이상을 부대 밖에서 보냈다.”고 주장했다. 신 의원은 성시경의 군악대원 선발과 관련한 특혜 의혹도 제기했다. 성시경의 소속사 황세준 대표도 10일 트위터에 “(성시경은) 명령에 의해 연예사병이 아닌 현역 군악병으로서 100회 이상의 행사에 동원돼 포상 휴가를 받았다.”면서 “그 과정에서 일반 병사보다 많은 휴가를 받은 건 사실이나 특혜를 받아 휴가가 많았던 것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국방부 무늬만 문민화

    군 출신 인사들이 국방부의 개방형 임용제 직위를 독식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방개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국방부는 내년 말까지 군인이 아닌 공무원을 전체 70%까지 맞춰야 하지만, 예비역 출신들을 개방형 직위에 기용해 비율을 맞춰 가고 있다는 것이다. 국방부는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민주당 신학용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를 통해 “올 9월 기준으로 군의 문민화 비율은 67%”라고 보고했다. 하지만 이는 국방개혁실이 제외된 수치이며 공무원 보직 중 개방형 임용제가 적용되는 기준을 직업 군인 출신으로 채워 넣은 것으로 드러났다. 신 의원은 “국방개혁실을 포함할 경우 문민화 비율은 국방부의 보고와 달리 국장급이 69%에서 61%로 낮아지고, 과장급은 70%에서 66%로 줄어들어 전체 문민화 비율도 67%에서 64%로 감소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현재 국방부의 개방형 직위 임용자들은 총 7명으로, 대다수가 최근까지도 직업 군인으로 복무하던 사람들이라 제대로 된 문민화라고 볼 수 없다.”고 꼬집었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해병대 기수 선발 월 1회로

    해병대는 매월 2개 기수를 선발하던 것을 1개 기수로 줄이는 내용을 핵심으로 한 신병양성체계를 마련했다. 해병대사령부는 4일 백령도 6여단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 국정감사 보고자료를 통해 “신병 양성교육체계를 연 24개 기수 선발에서 12개 기수로 줄이는 방향으로 개선했다”면서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는 기수 차이를 둬 ‘기수열외’ 또는 같은 달 입대한 2개 기수 간 서열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폭력 등 부작용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다. 이날 국감에서 민주당 신학용 의원은 해병대가 총기 사건의 후속조치로 지난 8월부터 구타·가혹행위 가해자에게서 ‘빨간 명찰’을 박탈해온 것과 관련, “해병대 2사단의 총기사건 뒤에도 구타·가혹행위가 모두 54건이나 발생, 관련자 60명이 빨간 명찰 박탈조치를 받았으나 징계 대상 60명 가운데 29명이 인성교육 후 빨간 명찰을 되찾아 온정주의 처분에 그쳤다.”고 비판했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신림동 교통사고 1위

    서울 관악구 신림동은 하루 평균 3건의 교통사고가 발생, ‘전국 교통사고 발생 1위 동네’라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25일 국회 정보위원회 소속 신학용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08~2010년 사이에 전국에서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곳은 서울 신림동으로 나타났다. 신림동에서는 최근 3년간 3074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연평균 1000여건, 하루 평균 3건씩 교통사고가 난 것으로 분석됐다. 연도별로는 2008년 1039건, 2009년 1043건, 2010년 992건 등으로, 3년 연속 부동의 서울 1위였다. 신림동 외에 서울 강서구 화곡동(2542건)·관악구 봉천동(2498건)·강남구 역삼동(2364건) 등도 유별나게 교통사고가 많은 곳으로 꼽혔다. 특히 이들 지역은 3년 내내 서울지역 교통사고 발생건수 5위 안에 들어 ‘교통사고는 나는 곳에서만 난다.’는 속설을 뒷받침했다. 신진호기자 sayho@seoul.co.kr
  • 나경원, 현빈 때문에 정치·연예 행사 방불케 한 해병대 마라톤

    나경원, 현빈 때문에 정치·연예 행사 방불케 한 해병대 마라톤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열린 ‘제3회 서울수복 기념 해병대 마라톤대회’는 군대 행사임에도 불구하고 정치인, 연예인, 기자 등이 대거 참석해 북새통을 이뤘다. 이날 가장 주목받은 사람은 아무래도 서울시장 선거출마를 선언한 한나라당 나경원 최고위원과 해병대 입대 이후 처음으로 대중들 앞에 모습을 드러낸 현빈이었다. 나 최고위원은 행사장에 도착하자마자 가벼운 운동복으로 갈아입고 참가자들과 스트레칭을 했다. 그는 한강보 철거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절대로 있어서는 안되는 일”이라며 명확한 반대 입장을 밝혔다. 범야권 후보로 거론되는 박원순 변호사가 한강에 설치된 수중보의 철거 필요성을 시사한 뒤여서 이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나 최고위원은 “보를 철거하면 서울시민에게 식수를 공급하는 취수원을 옮겨야 하고 옹벽도 철거해야 한다. 수조원이 드는 대규모 토목공사를 수반하며 자연생태 한강 복원이라는 미사여구 때문에 오히려 한강시민공원을 사용하기 어렵게 된다.”고 말했다. 나 최고위원은 마라톤 출발을 알리는 예포 발사 때 현빈과 나란히 섰다. 나 최고위원은 현빈에게 “공인으로서 책무를 앞장서 실천해준 데 대해 고맙다.”고 인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빈은 붉은 상·하의를 입고 ‘서울 수복기념 최강 해병대’라는 문구가 적힌 띠를 머리에 두른채 출전, 6.25㎞를 완주했다. 지난 3월 7일 입대해 백령도 6여단에서 근무 중인 현빈은 오는 30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리는 ‘제22회 해병대 군악대 정기연주회’의 사회자로 나설 예정이다. 행사에는 정몽준 한나라당 전 대표, 해병대 출신인 민주당 신학용 의원, 가수 김흥국, 배우 정석원 등도 참석했다. 정 전 대표는 축사를 통해 “9·28 수복 정신으로 평양까지 달려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 전 대표는 배우 정석원에게 깊은 관심을 보였다. 같은 하동 정씨라며, 정석원에게 대학 전공 등을 물어보고 손수 대회 모자를 씌워주는 등 친근함을 과시했다. 옆에 있던 김흥국은 정석원에게 “여자친구(가수 백지영)는 왜 안 데려왔느냐.”고 물어 좌중의 웃음을 유도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교통사고 전국 1위 오명… 서울 신림동 하루 3건

    교통사고 전국 1위 오명… 서울 신림동 하루 3건

    교통사고 전국 1위 지역이 서울 관악구 신림동인 것으로 밝혀졌다. 2008년부터 2010년까지 3년간 발생한 교통사고 전국 1위 지역은 서울 신림동으로 하루 평균 3건이 발생했다. 25일 경찰청이 국회 정보위원회 신학용 의원(민주당)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신림동에서는 최근 3년간 3,074건 하루 평균 3건의 교통사고가 났다. 신림동은 2008년 1,039건, 2009년 1,043건, 2010년 992건으로 3년 연속 서울 1위였으며 지난해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1,104건)에 1위를 내줬을 뿐 2년연속 전국 1위의 오명을 차지했다. 서울에서는 강서구 화곡동이 3년간 2,542건이 발생 서울 2위에 올랐고, 관악구 봉천동이 2,498건으로 3위, 강남구 역삼동이 2,364건으로 4위에 올랐다. 광역시별 1위를 살펴보면 부산 연제구 연산동, 대구 남구 대명동, 인천 남구 주안동, 광주 서구 치평동, 대전 서구 둔산동, 울산 남구 신정동으로 3년 연속 각 광역시 1위를 차지했다. 각 도별로 교통사고 다발 지역을 분석한 결과 경기도는 시흥시 정왕동, 강원도는 원주시 단계동, 충북은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 충남은 천안시 서북구 성정동, 전북은 전주시 완산구 서신동, 전남은 목포시 상동, 경북은 포항시 북구 죽도동, 경남은 거제시 고현동, 제주는 연동 등으로 나타났다. 사진 = YTN 캡처 서울신문 나우뉴스 nownews@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