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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승춘 국가보훈처장 “민주당 반대 교육했다고 고발”…새정치민주연합 항의에 정무위 파행

    박승춘 국가보훈처장 “민주당 반대 교육했다고 고발”…새정치민주연합 항의에 정무위 파행

    ‘박승춘’ ‘박승춘 국가보훈처장’ ‘박승춘 보훈처장’ 박승춘 국가보훈처장의 업무보고 태도 논란으로 국회 정무위원회 기관보고가 오전 오후 내내 파행을 거듭했다. 발단은 박승춘 보훈처장의 나라사랑 교육에 대한 업무보고 내용이었다. 박승춘 처장은 이날 오전 업무보고에서 지난해 보훈처의 대선개입 논란이 일었던 ‘나라사랑 교육’과 관련, “민주당(새정치민주연합의 전신)에서 반대하는 교육을 했다는 이유로 민주당에서 보훈처장을 검찰에 2회 고발했다”고 언급했으며 이같은 내용을 업무보고 자료에도 명기했다. 이에 대해 새정치민주연합은 즉각 “허위 내용을 공식 문서인 업무보고 자료에 적시했다”고 반발하며 사과하고 업무보고 자료에서 관련 부분을 삭제하도록 요구했다. 새정치민주연합 강기정 의원은 “박승춘 처장에 대한 고발장에는 국가공무원법 위반 등으로 적시돼 있지 어디 ‘민주당에 대한 반대 교육을 해서 고발됐다’고 돼 있냐”고 지적했고, 같은당 신학용 의원도 “이런 식으로 써서 국회에 업무보고 자료를 제출하는 것은 야당을 조롱하고 국회를 폄하하는 것”이라고 가세했다. 그러나 박승춘 처장은 “허위 내용이 아니고 고발장에 그렇게 돼 있다. (사실이 아니면) 책임지겠다”고 맞섰으며, 새누리당 김용태 간사가 “이 부분은 저도 유감”이라고 밝히면서 회의가 정회됐다. 결국 오후에 박승춘 처장이 공식적인 유감 표명을 하기로 여야 간사가 합의해 회의를 재개했으나, 박승춘 처장의 발언 태도에 야당이 더 크게 반발하면서 회의는 또다시 30분만에 파행했다. 박승춘 처장은 발언대로 나가 “유감표명 전에 제 의견을 말씀드린다”며 “나라사랑 교육은 국가보훈처의 기본 업무이므로 나라사랑 교육 관련된 내용이 업무보고에 포함되는 것은 정당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새정치민주연합 김기식 간사는 “본인이 선거법을 위반해 고발당한 사안을 기관업무보고에서 한 것을 수용할 수 없다”며 “보고를 받을 수 없으니 박승춘 처장을 퇴장시켜달라”고 요구했다. 그러자 같은당 박병석 의원이 파행을 막으려고 박승춘 처장에게 발언기회를 주며 중재에 나섰으나, 박승춘 처장이 “국가유공자의 희생과 공헌을 지켜야 하는 보훈처장으로서 국가정체성이 걸린 문제”라며 주장을 굽히지 않자 분위기가 악화돼 회의가 중단됐다. 결국 여야 논의 끝에 보훈처 업무보고를 받지 않기로 하고 보훈처장 등 직원 전원을 퇴장시켰다. 정무위의 이날 업무보고가 파행을 거듭하면서 국무조정실과 보훈처의 기본 업무보고 이외에는 의원들의 질의는 거의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회의원, 체육단체장 겸직 금지

    국회 사무처가 최근 체육 관련 단체 이사장·회장을 맡고 있는 현역 의원들에게 ‘겸직 불가’ 결정을 통보한 것으로 23일 확인됐다. 세월호 참사 국면에서 의원들에게 ‘특권 내려놓기’를 강제하는 측면이 크다. 그러나 이런 결정에 대해 대다수 의원이 이의 신청을 했고, 관련 협회도 반발할 우려가 커 향후 적지 않은 진통이 예상된다. 국회 사무처에 따르면 각종 체육단체장 겸직 의원 24명을 포함해 100명의 의원이 윤리심사자문위원회의 판단에 따라 겸직 불가와 영리업무 종사 금지 통보를 받았다. 국회의장은 국회법에 따라 윤리심사자문위의 의견을 토대로 의원의 겸직 여부를 결정한 뒤 의원에게 통보할 수 있다. 현재 집계된 자진 신고 겸직 건수는 모두 306건이다. 새누리당에서는 이병석(대한야구협회 회장)·최경환(한국여자농구연맹 총재)·서상기(국민생활체육회 회장)·강석호(대한산악연맹 부회장)·홍문표(대한하키협회 회장) 의원 등이, 새정치민주연합에선 전병헌(한국e스포츠협회 회장)·신계륜(대한배드민턴협회 회장)·신학용(한국실업탁구연맹 회장) 의원 등이 겸직 불가 통보를 받았다. 겸직 불가, 영리업무 종사 금지 통보를 받은 의원들은 각각 3개월과 6개월 이내에 해당 직을 휴직·사직하거나 영리업무를 휴업·폐업해야 한다. 국회 사무처는 이의 신청을 받아 오는 30일부터 시작되는 후반기 국회에서 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이를 계기로 의원의 국무위원(장관) 겸직 금지 등도 가시화될지 주목된다. 세월호 참사 이후 ‘국가 대개조’ 분위기 속에서 ‘의원 특권 내려놓기’도 안건에 포함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유재중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은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 “동료 의원이 장관이면 입법부가 어떻게 견제가 되겠는가”라며 “이러한 논의에 머리를 맞대자”고 제안했다. 이와 관련, 국회 관계자는 “지원과 육성이 절실히 필요한 비인기 종목이나 장애인 관련 단체의 경우 힘 있는 의원이 협회장을 맡아 주길 바라는 경우가 많아 겸직 불가 결정을 ‘특권 내려놓기’라는 일률적인 기준으로만 해석하긴 어렵다”며 “여러 각도에서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문대성 새누리당 의원의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겸직, 서울시장 출마로 현재는 의원 신분이 아니지만 정몽준 전 의원의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국제축구연맹(FIFA) 명예부회장 겸직은 허용됐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여야 인천시장 후보 표심 르포] 노동계 인사 대거 포진 ‘수평적 실무형’

    [여야 인천시장 후보 표심 르포] 노동계 인사 대거 포진 ‘수평적 실무형’

    송영길 새정치민주연합 인천시장 후보 캠프는 국회의원과 측근, 노동운동 세력이 주축이다. 인천 지역 전 지역위원장들, 지난 4년간 인천에서 송 후보를 보좌했던 인사들도 캠프에 모였다. 특히 노동계 인사들이 많은 점이 특징이다. 명망보다는 실무형 캠프다. 공동선대위원장엔 신학용, 홍영표, 문병호 등 현역 국회의원과 최용규 전 국회의원, 신동근·박영복 시당 공동위원장, 김성진 정의당 시당위원장, 이석행 전 민주노총 위원장, 양재덕 실업극복대책본부 인천본부장 등 10명이 위촉됐다. 정의당의 김 시당위원장이 양당 선거 연대 차원에서 포함된 점이 이채롭다. 선거대책본부장은 초선 박남춘·최원식·윤관석 국회의원, 김교흥 전 인천시 정무부시장, 이성만 시의회의장, 김재용·안귀옥·한광원 전 지역위원장, 류수용 전 시의회 의장, 정세일 인천시민정치행동 상임대표 등이 맡고 있다. 이들 중 공보미디어본부장은 윤관석 의원, 전략기획본부장은 박남춘 의원, 정책본부장은 이성만 인천시의회 의장, 유세본부장은 김재용 전 민주당 남구갑 지역위원장이 맡았다. 조직본부장은 김 전 정무부시장이 겸직한다. 초반 캠프는 새정치연합 인천시당과 송 후보 측근들이 꾸리기 시작했다. 김 전 정무부시장이 지난달 18일 사임해 실무 작업을 지휘했고 서해동 시 평가조정담당관도 일찌감치 사직서를 낸 뒤 구성 작업을 했다. 시 특별보좌관들과 시 산하 기관에 있던 측근들도 합류했다. 상임고문단에 최기선 전 인천시장, 박호군 전 새정치연합 공동위원장, 김병상 몬시뇰 신부, 박종렬 목사, 김용복 스님이 이름을 올렸고 여성위원장은 이영환 전 인천시의회 의장, 노동위원장은 박병만 한국노총 인천지역본부 의장이 맡았다. 대학 때부터 송 후보와 인연을 맺은 김재석 공보미디어본부 부본부장은 실무총괄이다. 송 후보가 1980년대 인천에서 장기간 노동·인권운동을 한 영향으로 구수영 민주택시노조 위원장, 이규생 전 인천시체육회 사무처장 등도 실무를 맡고 있다. 이춘규 선임기자 taein@seoul.co.kr
  • 화재 훈련은 쏙 빠진 학교 재난 매뉴얼

    “지진·쓰나미 대처는 몸으로, 화재 대피는 글로 배우세요.” 정부가 발간한 ‘학교 현장 재난 유형별 교육·훈련 매뉴얼’에 화재 대피 훈련법이 누락된 것으로 확인됐다. 2011년 동일본 대지진 이후 마련된 매뉴얼이라 지진 발생 시 대피법에 중점을 두느라 화재 대피법은 소홀히 취급된 것으로 분석된다. ‘일본 학교’에 필요한 매뉴얼을 ‘한국 학교’가 쓰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이는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신학용 위원장이 15일 교육부로부터 매뉴얼을 제출받아 분석한 결과다. 교육부가 제출한 매뉴얼은 2011년 12월 30일 작성된 것으로 교육 부문 9개 항목과 훈련 부문 4개 항목으로 구성돼 있다. 같은 해 3월 2만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동일본 대지진 당시 일본 가마이시의 초등학생과 중학생 3000여명이 모두 생존한 게 매뉴얼을 만든 이유라고 당시 교육과학기술부는 설명했다. 문제는 교육부가 ‘재난 상황에 대비하는 일본의 자세’가 아닌 ‘일본의 재난 대비 매뉴얼’을 그대로 배웠다는 데 있다. 환태평양 지진대에 속한 일본과 다르게 지진 피해가 거의 없는 한국 학교를 대상으로 하면서도 교육부는 훈련 부문 4개 항목 중 3개 항목을 지진 대피, 쓰나미 대피, 방사선 비상대피 훈련에 할애했다. 나머지 1개 항목은 민방공 대피 훈련이다. 상대적으로 발생 가능성이 높은 화재 대피가 훈련 부문에 포함되지 않았다. 교육부는 “방공 훈련이 화재 훈련과 유사하고, 교육 9개 부문에는 포함시켰다”고 해명했다. 신 위원장은 “해외 사례를 무조건 베끼지 말고 한국 실정에 맞는 재난 대응 매뉴얼을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민주당내 文 비판론 확산

    지난해 민주당 대선후보인 문재인 의원이 2017년 대통령선거 재도전 의지를 시사하고 나섰지만 민주당 내에서 시나브로 그에 대한 비판론이 퍼지고 있다. 지난 18일 손학규 상임고문 계보인 신학용 의원이 “문 의원의 대선 행보는 김칫국부터 마시는 것”이라며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민생부터 생각하라고 돌직구를 날려 비판했다. 역시 손학규 고문 계열이지만 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문 의원이 민주당 후보가 되자 당력을 모아야 한다며 문 후보 대선 캠프 총무본부장을 지낸 우원식 의원도 19일 “문 의원의 정치활동과 현안에 대한 입장 등이 지금까지의 관행과 맞지 않고 오해를 사고 있는 면들이 있다. 불필요한 오해를 없애기 위해 좀 더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에둘러 말했다. 우 의원은 이날 방송에 출연, “이제까지 대부분의 대통령 후보들은 낙선 후 지역주민의 대표 또는 국민의 대리자로 주어진 공직의무가 없었기 때문에 잠시 현실정치를 떠나 있었다. 문 의원의 경우 국회의원이기 때문에 지역을 대표해 발언해야 할 위치에 있지만 과도하게 당의 입장과 다르게 문제 삼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이같이 아슬아슬하게 말했다. 그는 또 대선 패배 때 가장 후회됐던 일은 무엇이었느냐는 질문에 “안철수 후보의 사퇴”라면서 “사실은 사퇴할 줄 몰랐다. 단일화 룰을 협상하던 중이었고 문 후보도 통 크게 양보하겠다고 했었는데, 실제로 안 후보에게 보내진 사인이 그렇지 못했던 것 같다”면서 “우리가 더 통 크게 양보해서 아름다운 단일화가 됐어야 했는데 일방적으로 한쪽이 사퇴했다”고 아쉬워했다. 이춘규 선임기자 taein@seoul.co.kr
  • 상임위원장들 “70~80점” NGO 모니터단 “C학점”

    박근혜 정부 들어 첫 국정감사에 대해 국회 각 상임위원장들은 예상보다 후한 70~80점대의 점수를 매겼다. 상임위별로 진행을 맡고 있는 데다 ‘중간 성적’이라는 점을 감안한 결과로 보인다. 서울신문이 지난 23~25일 사흘간 각 상임위원장들에게 국감 중간평가에 대한 설문 인터뷰를 실시한 결과 위원장들은 ‘그래도 국감은 순조롭게 진행되는 편’이라고들 평했다. 그러면서도 국감이 곳곳에서 파행되고 제대로 진행되지 못했음을 인정하면서 자아비판과 함께 이런저런 지적과 아쉬움을 쏟아내기도 했다. 민주당 신계륜 환경노동위원장은 “정쟁으로 인해 민생 챙기기에 근본적인 한계가 있었다. 지나치게 여야 합의에 매달려 증인 선정이나 안건 선정에 대한 합의가 불발됐다”고 진단했다. 민주당 신학용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은 “여야 간 협상 결렬로 증인 없는 국감을 치르게 된 것이 아쉽다. 고교 한국사 교과서 문제 등으로 국감 진행이 매끄럽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피감기관의 불성실한 자료제출과 증인 불출석, 질의시간 부족 문제도 나왔다. 새누리당 한선교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장은 “피감기관이 불성실한 자료 제출과 일부 증인이 불출석해 감사 효율성이 저해됐다”고 꼬집었다. 새누리당 안홍준 외교통일위원장은 “자료가 부실하고 불명확한 입장을 담은 경우가 많았다. 답변이 와도 뒤늦게 와서 실기하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새누리당 김태환 안전행정위원장은 “국정원 댓글 의혹 사건으로 인해 정책 질의할 시간이 부족했다”고 지적했고 새누리당 강길부 기획재정위원장은 “정책점검보다 증인 채택 문제로 필요 이상의 소모적 공방을 했다. 국정 전반에 대한 감사이므로 민간인 증인 채택을 제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강창일 산업통상자원위원장은 “국감을 통해 많은 문제점이 드러났지만 어떻게 고치고 처리해야 할지 논의할 시간이 부족했다. 상시국감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위원장으로서, 의원들의 성과를 드러내려는 노력도 엿보였다. 신 교문위원장은 “매일 가장 오래 하고 제일 늦게 끝나는 상임위로 연일 기록 경신 중”이라고 자평했다. 민주당 최규성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은 “여야 없이 농업인과 해양수산인을 위한 위원회”라며 민생 국감을 치르고 있다고 자부했다. 새누리당 김정훈 정무위원장과 민주당 오제세 보건복지위원장은 “정치 이슈로 한 번도 파행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새누리당 유승민 국방위원장은 “FX사업, 전작권 이양 등 여야 구분 없이 초당적으로 대처했다”고 평가했다. 우수 국감위원을 꼽아 달라는 질문에 한 미방위원장은 스마트폰 기본 애플리케이션 삭제 등 생활밀착형 질의를 했다는 이유로 박대출 새누리당 의원을, 정부정책·기관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한 점을 들어 최재천 민주당 의원을 꼽았다. 주 국토위원장은 피감기관의 잘잘못을 예리하게 지적했다는 점을 들어 이명수 새누리당 의원, 김관영·박수현 민주당 의원을 각각 꼽았다. 신 환노위원장은 기승전결을 입증할 정도로 훌륭하게 질의를 준비했다는 이유로 이종훈 새누리당 의원, 은수미·장하나 민주당 의원을 각각 꼽았다. 김 안행위원장은 중진 의원임에도 끝까지 자리를 지킨 이재오 새누리당 의원, 문희상 민주당 의원을 꼽았다. 강 산업위원장은 김한표 새누리당 의원, 박완주 민주당 의원을 꼽았다. 한편 국정감사 NGO 모니터단은 국정감사 중간성적으로 ‘C학점’을 줬다. 모니터단은 지난 24일 중간보고서를 통해 새누리당은 각종 이슈에 대해 국민을 설득할 논리를 개발하지 못해 집권여당의 존재감을 부각시키지 못했고, 민주당은 국정원 댓글 의혹 사건과 2007년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폐기 사건 등으로 새로운 이슈 개발에 실패했다고 꼬집었다. 날카로운 질의를 통한 ‘스타 초선’이 없다는 점도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국감 이슈] 野 “수정보완 관련 ‘교과서 상임위’ 열어야”

    [국감 이슈] 野 “수정보완 관련 ‘교과서 상임위’ 열어야”

    교육부가 한국사 교과서 8종에 대해 수정보완 지시를 내린 다음 날인 22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여야는 교육부 발표에 대해 극명하게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야당 의원들은 23일 서남수 교육부 장관을 불러 교과서와 관련한 긴급 상임위원회 현안질의를 진행하자고 제안했고, 새누리당 의원들은 반대 입장을 명확히 했다. 야당은 이날 오전 서울시교육청 등에 대한 국감 직전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부가 교학사 교과서를 구하기 위해 전체 교과서의 오류를 지적하는 등 물타기를 하고 있다”며 “23일에는 국정감사가 예정돼 있지 않지만 서 장관을 출석시켜 현안질의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감 시작 후 여야 의원들 사이에는 23일 현안질의를 할 지를 놓고 1시간 넘게 공방이 이어졌다. 유기홍 민주당 의원은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교육부의 8종 교과서 수정보완 발표에 심각한 문제를 느낀다”며 “교육부가 다음 달 1일까지 수정을 완료하고 11월 말부터 교과서를 채택하려고 한다. 오는 31일 교육부 확인 국감이 있긴 하지만 현실적으로 11월 1일까지 교문위가 이를 논의할 시간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주호영 새누리당 의원은 “감사를 할 때는 7일 이전에 통보해야 한다”는 이유로 야당의 주장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맞섰다. 교문위의 새누리당 간사인 김희정 의원은 “일주일간 열심히 국감을 했지만 언론과 국민에게는 정쟁으로 비치고 있으며, 역사교과서가 블랙홀이 돼 다른 사안들을 다루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온다”며 “31일 교육부 확인 감사에서 하자”고 주장했다. 하지만 민주당 의원들도 입장을 굽히지 않았다. 배재정 의원은 “김 의원이 역사교과서가 ‘블랙홀’이라고 했는데 그건 그만큼 중요하기 때문”이라며 “오히려 31일 확인 감사 때 한다면 상임위 지적 사항을 제대로 점검하지 못해 다른 의제들이 모두 묻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여야 의원들의 공방이 이어지자 민주당 소속의 신학용 교문위원장은 “교육부 장관의 역사교과서 수정보완 권고에 대한 혼란이 있는 시점이라 결론을 내릴 필요가 있다”며 현안 질의를 하자고 제안했다. 하지만 밤 12시 가까이 국감이 이어졌고 교육부에 대한 긴급 현안질의는 결국 협의되지 못했다. 한편 이날 국감에서는 영훈국제중 비리로 지난 7월 16일 서울시교육청에서 이사 승인 취소를 받았던 정영택 이사가 한 달 뒤인 8월 30일 이사장에 올랐던 사실이 새롭게 밝혀졌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이성교제, 임신·출산으로 처벌받은 고교생 급증”

    지난 1일 교육부가 일선 학교에 이성교제나 임신·출산을 이유로 학습권을 침해하는 징계를 내리는 것을 금지하라는 지침을 내린 가운데 최근 4년 사이 이성교제 관련 처벌을 받은 고등학생의 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신학용 민주당 의원은 22일 올해 9월 현재 ‘불건전한 이성교제’ 등의 사유로 학교에서 처벌을 받은 전국의 고등학생 수는 431명으로 지난해 한해의 349명을 이미 넘어섰다고 밝혔다. 신 의원에 따르면 이성교제 관련 처벌 학생의 수는 2009년 224명에서 2010년 238명, 2011년 348명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특히 서울 시내 고등학교에서 이성교제 관련 처벌을 받은 학생은 2009년 16명에서 지난해 45명으로 3년 사이 181%나 늘었다. 올해 9월 현재는 61명으로 더 늘어났다. 최근 5년간 이성교제와 관련해 퇴학을 당한 학생 수는 전국적으로 12명, 정학은 60명이었다. 나머지는 교내 봉사나 특별 교육 조치를 받았다. 전국의 2322개 고등학교 가운데 이성교제 관련 교칙이 있는 학교는 1190개교(51.2%)로 절반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 의원은 “교육부와 각 시·도교육청은 관련대책이 전무한 상황”이라면서 “학생들의 처벌에만 치중하는 방식을 넘어 올바른 예방 교육을 통해 학생들을 선도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맹수열 기자 guns@seoul.co.kr
  • [포토] 교육부 국정감사서 항의하는 민주당 간사

    [포토] 교육부 국정감사서 항의하는 민주당 간사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2013년도 교육부 국정감사에서 유기홍 민주당 간사가 신학용 위원장에게 진행관련 항의를 하고 있다. 의사진행발언은 오전으로 끝났다. 도준석기자 pado@seoul.co.kr
  • 孫, 8개월만에 정치행보 시동

    孫, 8개월만에 정치행보 시동

    손학규(얼굴) 민주당 상임고문이 정치 행보에 시동을 걸었다. 손 고문이 10·30 경기 화성갑 보궐선거에는 불출마 선언을 했지만 향후 야권 지형 재편 과정에서 일정 역할을 위해 정치적 보폭을 넓힐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손 고문은 8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자신의 싱크탱크인 동아시아미래재단 산하 동아시아미래연구소 창립 7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해 기조 강연자로 나섰다. 지난 대선 이후 8개월여간의 독일 유학 생활을 마치고 귀국한 후 첫 공식 일정이다. 이날 창립 심포지엄의 주제로 지난 대선에서 손 고문의 슬로건이었던 저녁이 있는 삶의 재구성을 내세웠다. 창립기념행사를 표방했지만 사실상 손 고문의 정치 행보 재개를 알리는 자리였다는 평가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지난 대선 이후 꾸준히 연대론이 제기됐던 안철수 무소속 의원이 축사를 해 주목을 끌었다. 민주당의 요청에도 불구하고 손 고문이 화성갑 보궐선거 불출마 입장을 밝히면서 ‘손학규-안철수 연대설’이 다시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손 고문은 이날 기조강연에서 “새로운 정치는 통합의 정치”라고 강조했다. 손 고문은 “좀 더 과감하게 통합의 정치를 펼쳐나가야 한다”면서 “분열과 대결의 정치에서 과감히 떨쳐 일어서야 한다”고 밝혔다. 손 고문 계보로 알려진 신학용, 이찬열, 최원식 의원을 비롯해 민주당 의원 20여명이 이날 행사에 참석했다. 김한길 민주당 대표는 포항 남·울릉 재선거에 출마하는 허대만 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 행사 참석을 이유로 불참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19대 초선 의원 정치와 도전] (9) 새누리 신동우

    [19대 초선 의원 정치와 도전] (9) 새누리 신동우

    “30년 전문행정가 경험을 살려서 예측 가능한 정치를 하고 싶습니다.” 새누리당 신동우(60·서울 강동갑) 의원은 지난해 19대 국회 시작 후 첫 상임위원회에 참석했던 날을 아직 기억한다. 정시에 들어선 정무위 전체회의장에는 공무원 출신 의원 두어 명만 자리에 앉아 있었다. 초선 신 의원에게 ‘상임위는 정시에 시작하지 않는다’는 정치권 불문율의 단면을 실감케 한 날이었다. 국정원 개혁과 서해 북방한계선(NLL) 회의록 논쟁,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 기소, 기초연금안 축소 등 잇따른 정쟁 사안으로 정기국회 일정마저 늦춰지는 상황에서 신 의원은 “효율을 중시해 온 행정 공무원 출신으로서 회기 등 국회 일정만은 정쟁의 대상으로 삼아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1977년 행시 21회로 공직생활을 시작한 이후 26년을 서울시 공무원으로 봉직했다. 민선 3·4기 강동구청장까지 합하면 총 30년을 서울시민에게 봉사한 셈이다. 신 의원은 “햇병아리 공무원 시절이었을 때와 의원 배지를 단 지금은 국회를 보는 시각이 상전벽해로 변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당시만 해도 ‘국회의원’ 하면 ‘권력자이나 전문성은 없는 집단’으로 치부됐다. 공무원이 법안을 갖고 가서 설명하면 의원이 서명해 주는 역할에 그쳤지만 이제는 의원입법 비율이 정부입법을 압도한다”고 말했다. 신 의원은 평생 현장에서 잔뼈가 굵은 만큼 ‘현장 위주의 입법, 지방자치 확대’를 의정생활 목표로 삼고 있다. 정무위에 들어간 이유도 “국무총리실을 다루는 위원회라 중앙행정 편향성에 대해 지적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서울 지역구 의원으로 중앙정부·서울시 간 갈등을 빚고 있는 무상보육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잊지 않았다. 국고보조사업의 근본적 한계부터 시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업무영역을 확실히 구분해야 한다”면서 “무상보육을 포함한 국고보조사업은 정부가 매칭예산을 미끼로 당장 지자체가 시급하지 않은데도 밀어붙이는 측면이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차후에 무상보육의 책임주체를 지방정부로 이관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 의원이 유승우·백재현·황주홍 의원 등 지역행정가 출신 의원들과 의기투합해 꾸린 국회 지방자치포럼은 지난해 출발한 신생 연구단체이지만, 지방선거 기초공천제 폐지 등을 추진했다. 그는 “국회 선진화법으로 정치권의 폭력 대결은 사라졌지만 여야 양당에 강경론자들만 남고 건전한 중간지대는 사라져 버렸다”면서 “소속 당과 관계없이 가치를 공유하는 의원들끼리 어울리고 토론하는 자리를 늘려가야 한다”고 제안했다. 같은 서울대 71학번인 민주당 강창일·신학용·신경민 의원 등은 신 의원의 소중한 네트워크이기도 하다. 그는 “아직 우리 정치문화가 덜 타협적인 까닭에 ‘너희 당 말이 맞다’고 수긍하면서도 당 눈치를 보는 측면은 앞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아쉬워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취약계층 청소년 진로·경력 관리는 CollA로”

    취약계층 청소년들의 진로를 가정을 대신해서 어린 시절부터 독립된 사회인으로 성장하기까지 지속적이며 체계적으로 관리해 줄 수 있는 공적 돌봄 시스템에 대한 구체적이며 의미 있는 제안이 나왔다. 한국경제교육협회는 한정애 민주당 의원(국회 환경노동위원회)과 공동으로 지난 11일 ‘취약계층 청소년들의 진로·경력관리 시스템 CollA 구축을 위한 세미나’를 국회 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개최했다. 박병석 국회부의장, 신학용 국회 교육문화체육위원회 위원장, 오영수 한국경제교육학회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세미나는 홍근태 교사(인하사대부증)가 교육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전달한 데 이어 최은수 교수(숭실대 인문대 학장)의 ‘취약계층 청소년들의 진로·경력관리 시스템 구축’을 제안, 관련부처 관계자의 의견을 듣는 순서로 진행됐다. 이날 토론자로 참석한 박주병 한경 경제교육연구소장은 “CollA는 꼭 필요한 시스템이지만, 취약계층 청소년들에게 단순한 진로교육보다 합리적 사고력을 함양하는 경제교육이 그 바탕을 이룬 시스템의 구축이 필요하다”는 주장했다. 과거 취약계층 청소년이었다가 대학에 입학한 엄상현(국민대 경제학과)씨는 취약청소년들에겐 진로와 관련된 단기성 교육이나, 혹은 단순 직업교육이 아닌 이들이 꿈을 가지고 그것을 가꾸어 나갈 수 있게 꾸준히 관리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정애 의원은, “우리 취약청소년들은 아무리 외부적 지원이 있다 해도 그 가정의 역할부분이 취약해 사회격차가 커질 수밖에 없다”며 “CollA는 바로 취약계층 청소년들에겐 가정의 지속적인 돌봄 역할을 대신 수행해 줄 수 있는 대안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CollA는 공동으로 제공한다는 의미의 Collaborate와 이를 통해 청소년 스스로 도움을 받는다는 의미의 Aid의 합성어로서 이미 제공되고 있지만, 잘 활용되지 않은 것들을 취약계층 청소년들이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안내해주고 이끌어주며 청소년 스스로 교육이력을 관리할 수 있도록 유도해주는 통합적 운용체제다. 김성곤 기자 sunggone@seoul.co.kr
  • 국회 파행에도 의원들 출판기념회는 꿋꿋

    정기국회가 여야의 대치로 파행되는 중에도 의원들의 출판기념회는 꿋꿋이 열리고 있다. 9월 들어서는 주말을 빼고 매일 이어지는 행사다. 11일에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는 민주당 유대운, 정성호 의원의 출판기념회가 열렸다. 정기국회 개원일인 지난 2일에는 민주당 정호준 의원, 새누리당 신의진 의원이, 3일에는 민주당 노영민 의원이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4일에도 국회 정무위원장인 새누리당 김정훈 의원, 다음 날에는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인 민주당 신학용 의원이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6일 민주당 유은혜 의원, 9일 민주당 김영주 의원에 이어 12일 민주당 신경민 의원, 16일에는 정의당 심상정 의원의 출판기념회가 예정되어 있다. 국감과 예산심의를 앞두고 의원들이 출판기념회를 여는 것에 대한 비판이 적지 않다. 사실상 피감기관 줄 세우기가 아니냐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정치자금법에 저촉되지 않을뿐더러 용도가 정해지지 않은 현금을 액수 제한 없이 받을 수 있는 출판기념회 수입을 외면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며 금전적 측면에서의 필요성이 클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김효섭 기자 newworld@seoul.co.kr
  • [주말 인사이드] 정도전 쥔 황우여 vs 조정래 든 김한길… 여의도, 한여름 인문학 열전

    [주말 인사이드] 정도전 쥔 황우여 vs 조정래 든 김한길… 여의도, 한여름 인문학 열전

    기록적인 폭염이 연일 한여름의 대지를 달구는 요즈음 여의도 정가에 인문학 바람이 뜨겁다. 휴가철마다 국회를 벗어나 각자 지역구에서 이름 석 자를 알리기 위해 안간힘을 쓰던 국회의원들이 이번 여름은 유독 인문학 공부에 열을 올리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국정과제인 창조경제의 원동력으로 인문학을 꼽은 것도 이런 열풍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책보다는 의정활동 보고서를 쥔 모습이 더 어울리는 의원들이 인문학 고전 읽기 모임 등에 앞다퉈 참여하고 있다. 인문학 열풍의 주역은 민주당 소속 신학용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5월 만든 ‘책 읽는 국회의원 모임’이다. 결성 두 달여 만에 회원이 40명을 넘는 등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를 비롯해 유승우·강은희 의원, 민주당 이용섭·최재천·김재윤·도종환 의원 등 여야 의원들이 초당적으로 참여 중이다. 6월 첫 모임엔 당시 개봉 영화 ‘고령화 가족’의 원작 소설가인 천명관씨가 연사로 초청됐다. 지난달 모임 땐 기자 출신 소설가 김훈씨가 초대돼 ‘작가로서 본 우리 사회의 모습’에 대해 강연하고 의원들과 대화의 시간도 가졌다. 신 위원장은 “훌륭한 작가들의 인생관, 세상을 보는 눈을 이해하면 직접 사회를 해부해 볼 기회가 생기고 입법활동도 더 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모임 배경을 설명했다. 강은희 의원은 “역사소설이 의외로 감성적인 면에 도움이 되더라”면서 “정보기술(IT) 기업 CEO 출신이라 예전엔 경영서적, 디지털 관련 책들만 들여다봤는데 김훈 작가의 책을 읽으니 잠시 다른 세상으로 빠져나갔다가 오는 것 같아 매료됐다”고 전했다. 다른 의원들도 “삶에 대한 통찰력이 있는 작가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들으니 영감을 얻게 된다”, “한동안 안 읽던 책을 다시 읽게 되더라”는 소감을 내놓았다. 김세연 새누리당 의원은 최근 친분 있는 당내 의원들 몇 명과 뜻을 모아 공부 모임을 결성했는데 주요 테마가 ‘인문학 고전’이다. 세계 주요 명연설과 선언, 국제협약, 헌법재판소 결정 등을 기본 삼아 공부한 이후에 인문학 고전 읽기로 범위를 넓혀가기로 했다. 김 의원은 “인문학을 통해서 정치 현안에 대한 시각을 더 깊게 만들어 가자는 취지에서 시작했는데 여름 휴가 시즌이 끝나면 참석하는 의원들이 훨씬 더 늘어날 것 같다”고 말했다. 고전 읽기 목록은 ‘서울대 선정 인문학 고전 50선’을 참고해 결정하기로 했다. 국회도서관이 9일 지난해 4월 11일 이후 의원들이 많이 대출한 인문교양 분야 도서 20권을 뽑은 결과 1위는 제임스 길리건의 ‘왜 어떤 정치인은 다른 정치인보다 해로운가’가 차지했다. 2위는 장하준 교수의 ‘나쁜 사마리아인들’, 3위는 로버트 B 라이시의 ‘슈퍼 자본주의’였다. 올해 서정태 시인이 27년 만에 낸 시집 ‘그냥 덮어둘 일이지’, 무라카미 하루키의 베스트셀러 ‘1Q84’, 홍석중의 소설 ‘황진이’ 등도 의원들의 사랑을 받았다. 법륜 스님의 주례사를 모은 ‘행복한 결혼생활을 위한 남녀 마음 이야기’가 랭크된 것도 눈길을 끈다. 혜민 스님의 베스트셀러 에세이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도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여야 지도부가 탐독한 인문학 서적들은 무엇일까. 독실한 크리스천인 새누리당 황 대표는 최근 읽은 책으로 성경과 정도전의 문집 ‘삼봉집’, 필립 페팃의 번역서 ‘신공화주의’를 꼽았다. 고대 그리스·로마의 공화주의를 현실 정치에 접목한 ‘신공화주의’는 상생의 정치를 고민하는 여당 대표의 관심사를 반영해 준다. 김한길 민주당 대표는 ‘메이커스’, ‘생각에 관한 생각’, ‘정글만리’를 완독했다고 한다. 팍팍한 장외투쟁 국면이긴 하지만 손에서 인문 분야 책을 놓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측근들은 “베스트셀러 소설가였던 만큼 신간은 두루 섭렵하는 편이고 책 읽는 속도도 굉장히 빠르다”고 전했다. 강창희 국회의장은 평소 옆구리에 시집을 끼고 다니는 것으로 유명하다. “강팍한 정치현장에서 심신을 달래 주고 삶의 해법을 찾아 주는 것은 순수 시”라는 게 강 의장의 지론이다. 사석에서 장석주 시인의 ‘대추 한 알’, 김용석 시인의 ‘가을이 오면’을 즐겨 암송하는 등 인문학 사랑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휴가철을 맞아 전국 민생탐방에 나선 정몽준 전 새누리당 대표는 수행차량 안에 알랭 드 보통의 ‘철학의 위안’을 갖고 다니면서 읽는다고 측근이 전했다. 국회 사무처가 의원 및 1급 이상 국회 공무원을 대상으로 매년 개설하는 ‘인문학 최고지도자 과정’도 부쩍 인기가 높아졌다. 2011년 9월 12주 과정으로 처음 열렸을 때 의원 38명이 신청했지만 지난해에는 51명으로 늘었다. 인문학 서적 읽기 붐은 ‘인문학 속에 답이 있다’는 진리 앞에 정치권도 예외가 될 수 없음을 방증한다. 특히 박 대통령이 문화계 인사들과의 오찬에서 “새 정부가 추구하는 창조경제도 인문학적 상상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는 등 유별난 인문학 사랑을 보이는 것도 여의도의 ‘인문학 바람’에 불을 댕긴 것으로 분석된다. 문화부장관을 지낸 4선의 새누리당 정병국 의원은 “정치권이 뒤늦게 인문학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정치가 가장 후진적’이라는 비판도 한몫했다”고 설명했다. 정 의원은 “과거 세상이 권력의 힘으로 장악됐다면 이제는 정보의 힘으로 장악된다”면서 “인문학의 가치·철학적 측면을 이해하지 못하면 빛의 속도로 변하는 기술변화 과정도 따라잡을 수 없고 어떤 리더십을 발휘해야 하는지도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정치인들이 인문학에 관심을 갖지 않으면 도태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한 중진 의원은 “서민정치, 현장정치를 지향하는 의원들이 작가들이 고발하는 당대 사회상 속에서 힌트를 얻을 수 있다”고 인문학 예찬론을 폈다. 초·재선 의원들에게 인문학 서적은 큰 교훈이자 벗이 되기도 한다. 새누리당 김세연 의원은 “인류의 경험과 지혜가 녹아 있는 인문학에서 사회를 조정해 나갈 수 있는 지혜를 찾기 위해 인문학 서적을 접한다”고 말했다. 같은 당 민현주 의원은 “인문학은 사회 현안을 최종 조율하는 역할을 하는 정치인들에게 설득력 있는 해답을 준다”고 강조했다. 민 의원은 또 “시대에 뒤떨어졌다는 이유로 옛것을 지나치게 폄훼하는 경향이 있는데 하늘 아래 새로운 것이 없고, (옛것은) 새로운 것의 탄생 근거가 된다”면서 고전 읽기의 중요성을 설파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장학퀴즈, 여름방학 특집방송

    EBS ‘장학퀴즈’가 3일부터 4주간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10분 여름방학 특집 4부작을 방송한다. 1편 ‘신고졸시대 특집, 꿈을 향해 달려라’에서는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 학생들이 승부를 벌인다. 10일의 ‘패자부활전 특집, 그들이 왔다’에는 과거 파이널 라운드에서 아깝게 탈락한 네 팀이 다시 출연한다. 17일 ‘다문화 특집, 우리는 하나’에는 필리핀·베트남·미국·수단 등 다양한 나라 출신의 다문화 가정 학생들이 친구들과 팀을 이뤄 출연한다. 24일 방송되는 마지막 ‘선후배 동문 특집, 독서왕을 뽑아라’에서는 ‘책 읽는 국회의원 모임’ 소속 의원 네 명이 모교 후배들과 팀을 이뤄 책과 관련된 퀴즈를 푼다. 새누리당 김세연·강은희 의원과 민주당 신학용·최원식 의원이 출연한다. 네 팀의 최종 점수를 더해 만원을 곱한 금액만큼의 책을 구입, 백령도의 3개 도서관에 기증할 예정이다.
  • [내년 지방선거 누가 뛰나] 이학재·박상은 출마의사 송영길·문병호 경쟁국면

    [내년 지방선거 누가 뛰나] 이학재·박상은 출마의사 송영길·문병호 경쟁국면

    2014년 6·4 지방선거를 1년여 앞두고 인천광역시에서는 벌써부터 시장 후보군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새누리당에서는 지난달 19일 시당위원장으로 선출된 이학재(서구 강화갑) 의원과 박상은(중·동구·옹진) 의원이 출마를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이 의원은 대선 직후 “현 정부에서 임명직을 맡지 않겠다”고 선언하면서 출마 의사를 굳혔다. 지난 대선에서 후보비서실장을 맡는 등 중앙정치에서도 주목받고 있다는 점을 부각하고 있다. 박 의원도 시당위원장 경선에서 정견 발표 도중 사퇴를 선언하고, 이미 시장 출마 뜻을 밝혔다. 이 의원과의 신경전이 경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5선인 황우여(연수) 대표의 도전 가능성도 점쳐지지만 황 대표는 국회의장에 더 뜻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당 원내수석부대표인 윤상현(남구을) 의원, 인천시 정무부시장을 지낸 홍일표(남구갑) 의원, 안상수 전 인천시장, 조진형 전 의원, 윤태진 전 남동구청장 등도 꾸준히 하마평에 오른다. 민주당에서는 송영길 현 시장이 재선을 노릴 것이 거의 확실시된다. 다만 최근 재선의 문병호(부평갑) 의원이 시장 출마를 선언해 기류가 조금씩 바뀌고 있다. 송 시장은 현직 프리미엄과 함께 당내 인지도, 위상 등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점이 강점이다. 하지만 최근 여론조사에서 재선 지지율이 조금씩 하락하고 있어 ‘빨간불’이 켜졌다. 문 의원은 김한길 대표체제 출범 이후 정책위원회 수석부위원장을 맡으며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 이 밖에 3선의 신학용(계양갑) 의원과 박우섭 남구청장 등도 후보로 거론된다. 안철수 신당이 창당되면 인천지지모임 공동대표를 맡았던 박영복 전 인천시 정무부시장의 출마 가능성도 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장학퀴즈 출연하는 의원들

    장학퀴즈 출연하는 의원들

    국회 ‘책 읽는 국회의원 모임’ 소속 여야 의원 4명이 ‘EBS 장학퀴즈’ 프로그램에 출연한다. 민주당 신학용·최원식, 새누리당 김세연·강은희 의원이 각각 출신 고교 후배와 ‘2인1조’로 짝을 이뤄 실력을 겨룰 예정이다. 오는 20일에 프로그램 녹화를 하고 8월 24일 TV에서 방영된다. 이 모임은 빡빡한 의정활동 속에서도 독서를 게을리하지 말자는 취지에서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신학용 위원장이 만든 것으로, 결성 두 달 만에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와 김세연·유승우·강은희 의원, 민주당 이용섭·최재천·김재윤·도종환 의원 등 여야 의원 30여명이 초당적으로 참여할 정도로 ‘인기 모임’이 됐다. 지난 6월 첫 모임에는 당시 개봉했던 영화 ‘고령화 가족’의 원작을 쓴 소설가 천명관이 연사로 초청됐으며, 7월 모임에는 언론인 출신 소설가 김훈이 초청받아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책 읽는 모임’이 입소문을 타면서 장학퀴즈에까지 연결됐으며 도전장을 낸 의원들은 틈틈이 예상 문제를 풀어 보고 상식책을 들춰 보면서 ‘열공’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경복궁 문화재 훼손기준·관리 ‘엉성’

    경복궁 문화재 훼손기준·관리 ‘엉성’

    최근 경복궁 야간개방 등에 따른 문화재 훼손이 논란이 된 가운데 문화재 관리 당국의 ‘훼손 기준’이 도마에 올랐다. 훼손으로 규정할 수 있는 범위가 어디까지인지 당국조차 명확한 기준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하룻밤 수만명이 몰린 경복궁 야간개방 행사가 끝난 지 20일 가까이 지났는데도 문화재청이 훼손 여부를 점검하는 ‘사후 관리’를 소홀히 하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13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하룻밤 최고 4만 5000여명의 인파가 몰린 지난달 경복궁 야간개방에서는 단 한 건의 경미한 문화재 훼손도 없었다. 하룻밤 최고 4만 6000여명이 입장한 2010년(하반기)이나 4만 3000여명이 몰린 2012년(상반기) 개방 때도 마찬가지였다. 경복궁 관리사무소의 관계자는 “2010년 첫 야간개방 뒤 직접적인 문화재 훼손은 없었다”고 전했다. 경복궁 측이 밝힌 지난 4년간의 경내 시설물 훼손 사례는 잔디보호용 펜스 및 수목가지 훼손, 경회루 음식물 투척 등 22건뿐이었다. 그렇다면 문화재청 발표대로 인파로 아수라장이었던 경복궁에서는 단 한 건의 문화재 훼손도 없었을까. 당시 경복궁 근정전을 가득 메운 관람객 중 일부는 품계석에 기대거나 딛고 올라서 기념사진을 찍었다. 근정전 앞 회랑과 담 너머 경회루 잔디밭에선 돗자리를 깐 채 술판이 벌어지기도 했다. 문화재청의 안이한 사후 대응에 문제를 제기하는 목소리가 많다. 문화재청은 “훼손은 없었다”고 주장하며 행사 이후 훼손 여부를 자체 조사했는지에 대해서는 여지껏 답변하지 않고 있다. 황평우 한국문화유산정책연구소장은 “문화재청은 훼손이 없었다고 단정지을 게 아니라 옛 사진과 비교하며 점검할 필요가 있다”면서 “예전 영화촬영 때는 품계석에 깃발을 쇠줄로 묶는 몰지각한 일이 일어나기도 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 10일 확인한 근정전 품계석은 처참한 몰골이었다. 일제강점기 때 처음 훼손된 뒤 지난 5년간 사흘에 한 번꼴로 이뤄진 방송·영화 촬영(신경민 의원실 자료)에 야간개방까지 겹쳐 몸살을 앓은 탓이다. 24개의 품계석 가운데 일부 받침대에선 돌가루가 그대로 손에 묻어났다. 근정전 회랑의 나무기둥에선 최근 떨어져 나간 듯한 파편들이 보였다. 근정전 돌계단에는 최근의 것으로 보이는 껌딱지들이 수두룩했다. 훼손 기준이 모호한 것도 문화재를 관리 사각지대에 방치하는 요인으로 지적된다. 목조건축을 전공한 한 문화재 위원은 “문화재 훼손 여부를 딱 부러지게 가릴 수 있는 과학적 기준은 없다”면서 “현재는 문화재보호법에 따라 요청이 있으면 문화재 위원들이 모여 의견을 교환한 뒤 훼손 여부를 판단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문화재청은 경복궁 야간개방에 따른 훼손에 대한 신학용 의원의 질의에는 ‘문화재 훼손’으로 2010년 2건, 2011년 5건, 2012년 6건이 각각 발생했다고 답변했다. 그러나 최근 본지에 보낸 자료에선 ‘시설물 훼손’으로 같은 해 각각 3건, 7건, 8건이 있었다고 답했다. 훼손 기준이 불명확한 데다 ‘문화재’와 ‘시설물’의 정의도 모호하다는 방증이다. 문화재 안전단속을 위해 현장에 투입하는 인력 관리도 허술한 것으로 드러났다. 문화재청이 신학용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선 2010~2012년 경복궁 야간개방 당시 하룻밤 115~123명의 관리인원이 일한 것으로 명기했으나, 본지 요청 답변자료에는 80명 안팎이었다. 지난달 개방 때 투입된 관리인원도 123명(신 의원실), 110명 안팎(서울신문)으로 들쭉날쭉했다. 이마저도 식당 관계자, 매표원, 청소원 등이 포함된 수치다. 정식 안전관리요원(방호원)은 29명에 불과해 한 명이 많게는 하룻밤 2000여명을 관리한 셈이다. 신 의원은 “야간개방 기간에도 문화재 관리는 기존 관리사무소 직원들의 연장근무로만 이뤄지는데, 하루 15시간 근무 체계로는 실질적인 관리작업은 어려울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글 사진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스포츠 인재 육성, 만큼 중요”

    “스포츠 인재 육성, 만큼 중요”

    “금메달만큼이나 스포츠 외교 인재를 육성하는 게 중요합니다.” 한국체육은 그동안 올림픽 1위에만 집중해 왔다. 태릉선수촌으로 대표되는 훌륭한 시설과 집중적인 투자로 달콤한 열매를 따먹었다. 지난해 런던올림픽에서도 금메달 13개로 ‘톱 5’를 꿰찼다. 하지만 우리 스스로 스포츠 선진국이라고 내세울 수 있을까. 국제스포츠협력센터(ISC·이사장 김용순)는 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콘래드호텔에서 2013 국제스포츠협력 콘퍼런스를 열고 글로벌 리더 양성 방안을 놓고 머리를 맞댔다. 우칭궈(타이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집행위원 겸 국제복싱연맹(AIBA) 회장, 세페리노 아드리안 발데스 페랄타 주한파라과이대사, 라슬로 바이다(헝가리) 2014 인천아시안게임 컨설턴트 등이 한국 체육계의 글로벌 리더 만드는 방안을 조언했다. 신학용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 박종길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김정행 대한체육회장도 함께했다. 빛나는 올림픽 성적이 무색하게 한국 인재 풀(pool)은 빈약하다. 특히 스포츠 외교 분야는 김운용 IOC 전 부위원장, 이건희 IOC 위원, 문대성 IOC 선수위원 등 몇몇에게만 의존하고 있는 현실이다. 우칭궈 집행위원은 기조연설을 통해 “리더는 끊임없이 배워야 하는 자리인데, 학위나 국적 등 특정 스펙만으로는 전문성을 정의하기 힘들다”며 “열망, 열정, 책임감, 자신감, 동기, 신념 등 다양한 역량을 어려서부터 철저히 교육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AIBA 회장과 IOC위원에 선출되기까지의 과정을 소개한 뒤 리더의 변화와 혁신을 역설했다. 우칭궈 집행위원은 “스포츠 리더는 올림픽 정신을 구현해야 하는 만큼 더 큰 자질이 요구된다”면서 “건강한 엘리트 스포츠 토양과 체계적인 리더 양성 프로그램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페랄타 대사는 “리더에게는 주변과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사고의 유연성, 자아 인식, 다양한 경험, 긍정적인 사고, 창의성 등이 두루 필요하다”며 “외교는 문화·지적·감성 소양이 잘 섞여야 하는데 스포츠 외교는 여기에 국가별 정보까지 추가로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넬슨 만델라 남아공 대통령은 럭비월드컵 우승을 통해 인종갈등을 없앴고 오바마, 메르켈, 푸틴 등도 스포츠에 대한 강한 애정이 돋보이는 리더”라며 “글로벌 인재가 되려면 언어·문화 차이를 뛰어넘을 수 있는 부단한 노력이 필수”라고 덧붙였다. 바이다 컨설턴트는 “외국어 능력 못지않게 자기 의사를 자유자재로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며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강조했다. 그는 “한국은 동·하계 올림픽 종목에서 모두 뛰어난 만큼 인재의 풀이 넓고 미래도 밝다”고 말했다. 원도연 연세대 교수는 “나라들 사이에 지속적이고 발전적인 관계를 유지하는 수단으로 스포츠 외교가 각광받고 있지만 인재를 발굴하고 역량을 계발하는 데 한계가 있다”며 “국가 차원의 정책적 뒷받침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조은지 기자 zone4@seoul.co.kr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제16회 ‘토목의 날’ 행사

    제16회 ‘토목의 날’ 행사

    토목학회 제공  제16회 ‘토목의 날’ 행사가 지난달 29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열렸다. ‘행복한 미래, 토목이 함께 합니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을 비롯해 토목 전문가 1000여명이 참석했다. 왼쪽부터 김건호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이지송 한국토지공사 사장, 신학용 의원(새누리당), 강길부 의원(새누리당), 서 장관, 심종성 토목학회장(한양대 교수), 주승용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장(민주당), 심명필 전 4대강사업추진본부장, 김광재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 김정중 한국건설기술인협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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