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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달에만 9300실 공급… 이젠 아파트 대신, 오피스텔 전성시대

    이달에만 9300실 공급… 이젠 아파트 대신, 오피스텔 전성시대

    최근 수년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물론 전셋값도 급등하면서 오피스텔 등이 아파트의 ‘대체재’로 굳어지고 있다. 3일 한국부동산원의 ‘월별 건물용도별 건축물 거래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에서 거래된 오피스텔은 총 16만 5033건으로 2020년(16만 1642건)에 비해 약 2.1%(3391건) 증가했다. 같은 기간 아파트 거래량이 157만 5375건에서 117만 6473건으로 약 25.3% 감소한 것과 대조된다. 실수요자가 몰리면서 오피스텔의 매매가 대비 전세가격 비율(전세가율)도 꾸준히 오르고 있다. KB부동산 기준으로 2020년 6월 81.7%였던 오피스텔 전세가율은 지난해 6월 82.5%, 지난달엔 83.7%로 집계됐다. 7월엔 전국에서 오피스텔 공급이 쏟아질 예정이다. 부동산 정보업체 리얼투데이 집계에 따르면 이달 전국에 공급되는 오피스텔(주상복합단지 포함) 물량은 총 25개 단지 9269실이다. 지난해 7월 청약 접수를 진행한 물량(7개 단지 4116실, 청약홈 기준)과 비교해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시공능력평가 10위권 내 건설사들의 공급물량이 5655실로 절반 이상이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과반수 이상(15개 단지)이 수도권, 나머지 10개 단지가 지방에 공급된다. 올해 상반기(1월~6월 둘째 주) 공급된 오피스텔 청약 성적은 평균 10.0대1로 지난해 같은 기간(평균 8.2대1)에 비해 높았던 만큼 하반기 분양시장의 첫 단추인 7월에도 상반기의 흐름이 이어질지 주목된다. 600실 규모의 힐스테이트 둔산은 대전 서구 탄방동에 들어선다. 홈플러스 대전둔산점 건물을 재건축하는 단지다. 대전도시철도 1호선 탄방역을 이용할 수 있고, 인근에 대전시청 및 서구청, 정부대전청사 등 행정기관이 모여 있다.서울 관악구 신림동 일원에 335실이 공급되는 센트레빌335는 전용면적 51~62㎡ 타입으로, 신림역과 단지가 지하통로로 연결돼 있다. 단지 인근에 롯데시네마, 타임스트림, 보라매공원, 도림천 산책로 등이 있다. 풍무역 푸르지오 시티는 경기 김포시 풍무동 풍무2지구 10블록 2로트 일원에 들어서며 전용면적 64·67·82㎡ 288실이 공급된다. 김포 골드라인 풍무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단지 옆에 신풍초교가 위치해 있으며 대형마트와 공원, 도서관, 체육센터 등의 편의시설이 있다. 과천청사역 한양수자인은 경기 과천시 별양동에 288실 공급된다. 지하철 4호선 정부과천청사역을 이용할 수 있고, 인근에 과천시청 및 과천정부청사 등이 자리해 있다.경기 하남시 망월동 일원에 449실이 공급되는 미사 아넬로 스위첸은 전용면적 21~44㎡로 구성된다. 5호선 미사역을 이용할 수 있고, 주변에 대형마트 및 미사호수공원, 미사경정공원 등이 있다. 다만 오피스텔에 투자하거나 임차할 경우 주변 시세나 여건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 높은 전세가율은 ‘양날의 검’이기 때문이다. 전세가와 매매가의 차이가 좁혀지면 갭투자 문턱이 낮아지는 측면이 있지만 세입자 입장에선 ‘깡통주택’ 가능성에 유의해야 한다. 매매가가 하락해 전세가보다 낮아지면 갭투자를 한 집주인이 집을 팔더라도 세입자에게 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할 우려가 있는 것이다. 전세가율이 높은 오피스텔을 임차할 때는 보증보험에 가입하는 등 안전장치를 마련하는 것이 좋다.
  • “물고기 왜 안 보이나” 엉뚱한 민원에 해저 경관조명 설치

    “물고기 왜 안 보이나” 엉뚱한 민원에 해저 경관조명 설치

    “물고기가 왜 안 보이냐. 터널 벽에 수족관이라도 만들어 달라.” 대전지방국토관리청 관계자는 23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해저터널이 물속을 지나가는 줄 아는 사람도 있다”며 보령해저터널(단면도) 개통 후 이 같은 민원이 쏟아진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바닷속을 지나는 느낌이 나게 터널 벽에 그림을 그려 달라’는 민원이 있고, 보령시 등도 요구해 올해 말까지 차량 옆으로 물고기가 실제로 유영하는 것처럼 ‘해저 판타지’를 느낄 수 있도록 경관조명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했다. 그동안 해수면 아래 80m 암반을 뚫어 만든 국내 최장 해저터널에서는 별난 행태도 잦았다. 한밤중 터널에 승용차를 세워 놓고 뜀박질하고, 오토바이족이 떼 지어 폭주하고, 제한속도 두 배가 넘는 자동차 경주를 벌여<서울신문 3월 3일자 단독보도> 도로교통법 위반 등 혐의로 처벌을 받는 일도 있었다. 언론 보도와 경찰 단속으로 이 같은 행위와 자전거, 손수레 등 이륜차 통행은 거의 사라졌지만 문제는 극심할 피서철 교통체증을 해소하는 것이다. 다음달 16일부터 한 달 동안 보령해양머드박람회도 열린다. 보령시는 경찰 등과 교통대책을 마련하느라 골머리를 앓고 있다. 해저터널 교통 흐름이 끊기지 않도록 신호체계를 원활히 하고, 극심 혼잡 구역은 수신호로 정리할 참이다. 해저터널 입구 앞 회전교차로에 경찰이 배치돼 사고 즉시 조치에 나선다. 터널 안 폐쇄회로(CC)TV를 두 배로 늘리고 안내방송도 한다.
  • 온라인 생중계에 인증샷·로봇까지… 달라진 주총장 신풍속도

    온라인 생중계에 인증샷·로봇까지… 달라진 주총장 신풍속도

    3월 하순 ‘주총의 계절’이 무르익은 가운데 정기주주총회장 풍경이 달라지고 있다. 매년 1년 동안 거둔 영업성과를 보고하고 안건을 통과시키던 형식적인 행사에서 벗어나 주주들과의 소통의 장으로 거듭나는 분위기다. ESG(환경·사회적 책무·기업지배구조 개선)가 화두가 되고 개인투자자들의 관심과 참여가 늘어난 영향이다.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코로나19 장기화 및 개인투자자들의 증가로 온라인 생중계, 전자투표 등 ‘비대면 주총’이 뉴노멀로 자리잡고 있다. 한국예탁결제원이 운영하고 있는 전자투표 및 전자위임장 시스템 ‘K보트’에는 지난해 말 기준 약 890곳의 기업이 이용하고 있어. 삼성증권의 온라인주총장 서비스를 이용하는 기업도 2020년 2월 200여곳에서 지난해 400여곳, 올해 초 기준 660곳으로 꾸준히 증가 추세다. 올해 정기 주총에서도 포스코,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SK그룹 등 많은 기업들이 온라인 생중계나 전자투표 등을 도입해 코로나19 확산 와중에도 최대한 많은 주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주주들의 마음을 사기 위한 이색적인 ‘노력의 흔적’도 늘고 있다. 지난 16일 경기도 수원 영통구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삼성전자 주주총회에는 주주들이 주총을 즐길 수 있는 장치들이 곳곳에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이날 주주총회장 로비에는 ‘삼성전자 주주총회 포토존’과 ‘응원메시지 월’ 등이 자리잡았다. 이곳에서는 인증샷을 남기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응원메시지를 남기면 추첨을 통해 삼성전자 갤럭시 S22 울트라, 더 프리스타일, 비스포크 큐커 등의 경품을 제공하는 행사도 진행했다. 또 삼성전자 측은 행사장 안내도를 비롯해 전자표결 단말기 사용방법, 무료 셔틀버스 및 주차 안내 등이 담긴 ‘주총 안내 브로셔’를 배포해 처음 방문한 주주들도 당황하지 않고 주총에 참석할 수 있게 했다.그런가하면 지난 24일 서울 서초구 양재사옥 대강당에서 열린 현대자동차 주주총회장에는 현대차 로보틱스랩이 자체개발한 서비스 로봇 ‘달이’(DAL-e)가 주주들을 맞이했다. 달이는 참석자들에 “현대자동차 주주총회에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인사를 건내기도 하고, 입구에 주주들이 몰리자 “좀 지나가겠다”라고 말하며 사람들 사이를 지나가 웃음을 유발하기도 했다. 이날 달이는 딱딱한 주총장 분위기를 누그러뜨리는 동시에 현대차가 신성장동력으로 추진하고 있는 로봇기술을 자연스레 소개하는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 신변비관 70대 방화에 장애인 처남 3명과 본인 등 4명 사망

    어려운 생활을 비관해온 70대 남성의 방화로 자신과 뇌 병변 장애를 앓던 처남 3명 등 4명이 한꺼번에 숨지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17일 경찰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47분쯤 김제시 신풍동 주택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A(70)씨와 50대 남성 3명이 숨졌다. 조사 결과 방화를 한 것으로 보이는 A씨는 거실에서, A씨의 처남 3명은 방에서 발견됐다. 인화성 물질을 몸에 끼얹고 방화를 한 것으로 보이는 A씨는 거실에서 검게 탄 상태였으나 처남 3명은 의식이 있는 상태에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소생하지 못했다. 처남 3명은 모두 거동이 불가능할 정도의 뇌 병변 장애를 앓고 있어 화마로부터 스스로 빠져나오지 못해 변을 당했다. A씨와 사실혼 관계인 B씨는 불이 번지기 전에 몸을 피해 화를 면했다. B씨는 경찰 조사에서 “갑자기 ‘펑’ 소리가 나서 거실에 나와보니 불이 나 있었다”며 “남편이 불을 질렀다”고 진술했다.  B씨는 또 “남편이 휘발류 통을 집에다 숨겨 놓아 2차례나 치운적이 있다. 다 같이 죽자는 말을 자주 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았던 고령자인 A씨가 중증 장애를 앓고 있던 처남들을 돌보다가 힘이 들자 신변을 비관해 인화성 물질을 끼얹고 집에 불을 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주변 지인들은 A씨가 최근 극단적 선택을 하겠다는 말을 자주했고 B씨와도 많이 다퉜다고 전했다. 이들은 한달에 170만원 정도 주는 3명의 장애인 지원금과 B씨의 공공근로수당을 받아 어렵게 생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합동감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 “미개봉 중고품” “고딩 4학년”… 거리두다가 졸업한 20학번

    “미개봉 중고품” “고딩 4학년”… 거리두다가 졸업한 20학번

    2년 전 또래보다 늦게 경기 지역의 2년제 대학에 입학한 ‘20학번’ 신가연(23·가명)씨는 코로나19 탓에 2년 내내 대부분 강의를 온라인으로 들었다. ●실습은커녕 2년 내내 온라인 강의 코로나19 초기 입학식은 취소됐고 얼마 전 졸업식도 유튜브 생중계로 진행됐다. 낭만 가득한 캠퍼스 생활은커녕 전공(항공 계열)에 필요한 실습수업도 제대로 못했다. 기내식 서비스 실습은 집에서 손님 대신 인형을 앉혀 두고 부엌에서 컵과 쟁반을 꺼내다 연습하고 심폐소생술은 베개를 대상으로 한 뒤 그걸 영상으로 제출하는 식이었다. 신씨는 24일 “체육대회나 축제, 동아리 활동을 즐길 수 있을 거란 기대감이 컸는데 무엇 하나 제대로 해보지 못했다”고 아쉬움을 털어놓았다. 코로나19가 들이닥친 2020년 3월 2년제 대학에 입학한 학생들은 대학 생활을 맘껏 누리지 못하고 마스크만 줄곧 쓰다 졸업하는 신세가 됐다. 같은 시기 입학한 4년제 대학생들도 대학 생활의 꽃인 1~2학년 시기를 코로나19에 송두리째 빼앗겼다. ●재학생 캠퍼스 투어 신풍속도 스스로를 ‘코로나 학번’, ‘비운의 학번’이라 부르는 이들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자신들을 ‘미개봉 중고품’으로 풍자하거나 학교가 숙제만 잔뜩 내준다며 “우리가 고등학교 4학년이냐”는 자조 섞인 얘기를 한다. 낯선 캠퍼스 풍경과 변화를 받아들이는 건 오롯이 학생 몫이었다. 학교에 나가는 날이 많지 않다 보니 동기들과 추억 쌓을 시간도 없고 교수, 선후배와 만날 자리도 적다는 게 이들의 하소연이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최근에는 재학생들을 위해 캠퍼스 투어를 하는 학교도 생겼다. ‘글로 배운’ 도서관 사용법 등을 투어로 가르친다. ●스펙 쌓기도 어려워 불안감 가중 해외 배낭여행도 못 다녀왔다는 실망감, 제한된 대인 관계와 생활 공간으로 인한 우울감, 출구가 없다는 무력감, 코로나 시국이 언제 끝날지 모른다는 불확실성 등으로 ‘코로나 블루’를 호소하는 학생들도 늘고 있다. 제대로 된 공부를 할 기회도 얻지 못하고 취업문을 통과하기 위한 스펙을 쌓기도 어려워지면서 불안감은 가중된 상태다. 김학성 전문대학교육협의회 역량개발지원실장은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졸업했지만 취업하지 못한 학생들과 지원 정책에서 제외된 학생들에게 정부가 특별 지원을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미개봉 중고품” “고딩 4학년”… 거리두다가 졸업한 20학번

    “미개봉 중고품” “고딩 4학년”… 거리두다가 졸업한 20학번

    2년 전 또래보다 늦게 경기 지역의 2년제 대학에 입학한 ‘20학번’ 신가연(23·가명)씨는 코로나19 탓에 2년 내내 대부분 강의를 온라인으로 들었다. ●실습은커녕 2년 내내 온라인 강의 코로나19 초기 입학식은 취소됐고 얼마 전 졸업식도 유튜브 생중계로 진행됐다. 낭만 가득한 캠퍼스 생활은커녕 전공(항공 계열)에 필요한 실습수업도 제대로 못했다. 기내식 서비스 실습은 집에서 손님 대신 인형을 앉혀 두고 부엌에서 컵과 쟁반을 꺼내다 연습하고 심폐소생술은 베개를 대상으로 한 뒤 그걸 영상으로 제출하는 식이었다. 신씨는 24일 “체육대회나 축제, 동아리 활동을 즐길 수 있을 거란 기대감이 컸는데 무엇 하나 제대로 해보지 못했다”고 아쉬움을 털어놓았다. 코로나19가 들이닥친 2020년 3월 2년제 대학에 입학한 학생들은 대학 생활을 맘껏 누리지 못하고 마스크만 줄곧 쓰다 졸업하는 신세가 됐다. 같은 시기 입학한 4년제 대학생들도 대학 생활의 꽃인 1~2학년 시기를 코로나19에 송두리째 빼앗겼다. ●재학생 캠퍼스 투어 신풍속도 스스로를 ‘코로나 학번’, ‘비운의 학번’이라 부르는 이들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자신들을 ‘미개봉 중고품’으로 풍자하거나 학교가 숙제만 잔뜩 내준다며 “우리가 고등학교 4학년이냐”는 자조 섞인 얘기를 한다. 낯선 캠퍼스 풍경과 변화를 받아들이는 건 오롯이 학생 몫이었다. 학교에 나가는 날이 많지 않다 보니 동기들과 추억 쌓을 시간도 없고 교수, 선후배와 만날 자리도 적다는 게 이들의 하소연이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최근에는 재학생들을 위해 캠퍼스 투어를 하는 학교도 생겼다. ‘글로 배운’ 도서관 사용법 등을 투어로 가르친다. ●스펙 쌓기도 어려워 불안감 가중 해외 배낭여행도 못 다녀왔다는 실망감, 제한된 대인 관계와 생활 공간으로 인한 우울감, 출구가 없다는 무력감, 코로나 시국이 언제 끝날지 모른다는 불확실성 등으로 ‘코로나 블루’를 호소하는 학생들도 늘고 있다. 제대로 된 공부를 할 기회도 얻지 못하고 취업문을 통과하기 위한 스펙을 쌓기도 어려워지면서 불안감은 가중된 상태다. 김학성 전문대학교육협의회 역량개발지원실장은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졸업했지만 취업하지 못한 학생들과 지원 정책에서 제외된 학생들에게 정부가 특별 지원을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숙대 신입생 100여명이 만든 디지털 아트...수익금은 장학금으로

    숙대 신입생 100여명이 만든 디지털 아트...수익금은 장학금으로

    NFT 활용한 대학 입학식 신풍경고유성·수익성 등 장점 십분 활용“블록체인 기술 일상 속 스며들어”국내 대학가에서 대체불가능토큰(NFT)을 활용한 다양한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NFT는 위조·분실 위험이 적고, 수익을 낼 수 있다는 장점을 활용한 디지털 시대 신풍경이다. 숙명여대는 22일 입학식에서 올해 신입생 100여명이 제출한 ‘꿈과 희망’ 주제의 이미지 파일을 한데 모은 NFT 디지털 아트 작품을 선보였다. 신입생들은 입학식 현장에서 NFT 거래 플랫폼인 ‘오픈씨’에 작품을 등록하는 과정을 함께 지켜봤다. NFT는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일종의 ‘권리 증서’로, 이미지나 음악, 동영상, 텍스트 등 디지털 콘텐츠에 고유한 인식값을 부여한 가상자산이다. 온라인 기반 NFT 거래소에서는 자유롭게 NFT 이용 권리를 사고팔 수 있다. 숙명여대 통계학과 신입생 남해련(19)씨는 “직접 나온 사진에 ‘세이버매트리스’(야구를 통계로 분석하는 방법론) 일을 하고 싶다는 꿈을 적은 작품을 냈다”며 “대학 생활을 시작하며 목표를 다질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기회로 잘 모르고 있던 NFT 시장을 조금 더 이해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숙명여대 측은 “신입생들의 꿈을 응원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을 찾다가 NFT를 활용하게 됐다”며 “거래가 발생하면 최초 등록자에게 수익이 배분되는 NFT 특성을 활용해 작품의 수익금을 향후 재학생을 위한 장학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성균관대는 지난 16일 졸업 영상 공모전 수상자들에게 NFT로 제작한 디지털 상장을 줬다. 성균관대 측은 “NFT 상장은 디지털 지갑에 소장하며 어디서든 공식 증명으로 사용하고 영구적으로 보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수용 한국블록체인학회장은 “NFT와 블록체인 기술이 일상에 점차 스며들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들”이라며 “학교와 학생들이 신기술을 쉽게 경험하고 또 다른 활용 방안도 고민해보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 원유선 年 450여척 오가는 한반도 길목… 대한민국 일상을 지킨다 [세상밖의 사람들, 해양경찰]

    원유선 年 450여척 오가는 한반도 길목… 대한민국 일상을 지킨다 [세상밖의 사람들, 해양경찰]

    부산·울산·경남 1.6배 면적 관할원전·가스전 등 주요 시설 밀집함정 38척·항공기 2대 등 운용 EEZ 침범 논란 日순시선과 대치다양한 산업·어민 갈등 조정 역할마약·총기 밀수 등 범죄 단속도지난달 21일 울산시 방어진 포구는 잔잔했는데 슬섬 방파제를 벗어나자 곧바로 거칠어졌다. 남해지방해양경찰청(청장 윤성현) 울산해양경찰서(서장 김태균) 방어진파출소의 연안경비정을 타고 40분 정도 울산 앞바다를 돌아봤다. 고(故) 정주영 전 회장이 100원에 사들였다는 대형 컨테이너가 들어선 현대미포조선소, 현대자동차 선적장, 여러 석유화학 플랜트 등이 연기를 하늘로 뿜어 올려 우리 산업의 맥동을 체감할 수 있었다. ●해양 오염 차단 위한 훈련도 대형 컨테이너선과 유조선들이 비좁은 항로에 입출항을 대기하며 줄지어 서 있었다. 지난해 19만 1028척, 하루 평균 531척이 지나가 교신량 101만 8178회, 하루 평균 2828건이 기록됐다. 물동량의 80% 이상이 원유 등 액체라고 하니 대형 화재의 위험이 상존한다. 원유 부이가 5개 떠 있다. 해마다 454척의 원유선이 입항하고 있다. 남해청은 브리핑을 통해 2019년 9월 염포부두 폭발 화재 현장을 어떻게 진화했는지 동영상을 보여 줬다. 석유화학 플랜트가 밀집된 울산 지역의 항만과 생산시설이 얼마나 위험한지 느낄 수 있었다. 또 한 번 바다가 오염되면 이를 복구하는 데 얼마나 많은 시간과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지, 이를 예방하기 위해 해경이 얼마나 긴장하고 상시 훈련을 해야 하는지 체감하기에 충분했다. 고리 원자력발전소와 지난해 말 생산이 완료된 동해 가스전(田), 울산뿐만 아니라 창원과 부산에도 대형 해양오염 사고를 일으킬 수 있는 국가 기간산업이 밀집해 있다. 남해청이 있는 부산에 중앙특수구조단 본부를 두고 있는 까닭이기도 하다. 남해청의 관할 수역은 1만 9000여㎢로 부산·울산·경남 면적의 1.6배에 해당하며 2565명이 울산·부산·창원·통영 등 4개 경찰서에서 근무하고 있다. 사천경찰서가 이르면 3월 개설돼 5월쯤 정식 업무에 들어갈 예정이다. 대형 함정 6척에 중소형 함정 32척, 회전익 항공기 2대가 운용되고 있다. 지난해 가을 한반도 수역 전체를 하루에 항공기로 돌아보는 소중한 기회가 있었는데 생각보다 부산과 일본 쓰시마섬의 거리가 얼마 안 돼 놀란 기억이 또렷하다. 28해리(약 51.8㎞)밖에 안 된다고 했다. 부산 앞의 통항로는 가장 좁은 곳이 3해리(약 5.5㎞)라 매우 비좁다. 어선들이 밀집 조업하는 틈을 상선과 여객선들이 비집고 지나간다. 양식 어장도 피해야 하니 위험이 클 수밖에 없다. 통영 등 청정해역을 찾은 이들의 안전사고도 빈발한다. 지난 2005년 신풍호가 일본 배타적경제수역(EEZ)을 침범한 혐의로 일본 해상보안청 순시선과 해경 함정이 대치한 일도 있었다. 국민들은 잘 알지 못하는데 이곳에서도 매년 비슷한 일이 서너 차례 일어난다고 했다. 쓰시마섬 주변에도 일본 관공선이 연간 50회 정도 나타나 해경 차원에서 대응한다고 했다. 지난해에는 중국 관공선도 나타났다고 했다.●5개 VTS 빅데이터·무인화 대두 밀수나 마약 밀매, 총기 등 범죄가 빈발하는 곳이기도 하다. 선박 수리나 물류 대금을 지불하지 않아 국내 법원에 감수보존된 선박들이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달아나는 일도 적지 않다. 2018년 8월에는 감수보존됐던 팔라디호가 달아나는 것을 2시간여 추적 끝에 우리 해역을 벗어나기 직전 따라잡아 해경 특공대가 예광탄으로 경고사격을 하는 등 위력을 동원해 제압한 일도 있었다. 라이베리아 선적의 화물선이 1050억원 상당, 110만명이 한꺼번에 투약할 수 있는 남미발 마약을 적재한 것이 최근 적발되기도 했다. 러시아 선원 등이 종종 총기 적발이나 마약 밀반입 등 혐의로 체포되기도 한다. 서해청 산하 해상교통관제센터(VTS)들이 여러 군데 흩어져 있는 것을 통폐합하는 방향으로 추진되는 것과 달리 남해청의 다섯 군데 VTS는 각기 관제 특성이 너무 달라 통합보다는 빅데이터와 무인화가 화두가 되고 있다. 남해청이 다른 지방청과 구분되는 특징을 물었더니 이곳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면 대한민국의 일상이 멈추게 된다는 답이 돌아왔다. 자동차가 멈추고, 석유화학제품을 사용할 수 없으며, 식탁에서 해산물이 사라진다는 표현이 과장될 수 있지만 가능하다는 것이었다. 가장 어려운 점으로는 좁은 해역에 비해 다양한 산업, 다양한 선박, 다양한 어민 등 상충하는 이해를 지닌 집단들의 갈등을 조정하는 일이라고 했다. 예를 들어 대형 어선이 싹쓸이를 하면 중소형 어선들은 어떻게 하느냐, 해상풍력 발전소를 짓겠다면, 가스전(田)을 짓겠다면 양식업을 하는 어민이나 물질을 하는 해녀들은 어떻게 하느냐는 분란이 빚어진다는 것이다. 남해청의 각오는 한마디로 이랬다. “국민들의 눈물이 바다로 흘러가지 않도록 하겠다.”
  • MSCI 지수 변경에 시장 촉각… LG엔솔 주가 어디까지 오를까

    MSCI 지수 변경에 시장 촉각… LG엔솔 주가 어디까지 오를까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지수 정기 변경을 앞두고 새로 편입되는 국내 증시 종목의 주가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MSCI 조기 편입을 확정한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7일 LG에너지솔루션은 전 거래일보다 4만 4000원(8.73%) 오른 54만 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27일 상장 후 이틀간 약세를 보이다가 3일차인 지난 3일부터 MSCI 조기 편입에 따른 패시브(지수 추종) 자금 유입 기대에 강세 흐름을 이어 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허율 NH투자증권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을 담으려는 전체 패시브 자금은 약 2조원으로, 9일부터 자금 유입이 시작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MSCI 지수는 미국 금융지수 제공 회사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사가 발표하는 주가지수다. 글로벌 인덱스 펀드들이 이 지수를 추종해 투자하기 때문에 MSCI 지수 편입은 통상적으로 기업에 호재로 작용한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시간으로 오는 10일 발표되는 MSCI 분기 리뷰에서 한국 지수 편입이 유력한 종목은 메리츠금융지주와 메리츠화재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미 정기 변경과는 별개로 MSCI 지수 조기 편입을 확정했고, 오는 14일 편입을 거쳐 15일 적용된다. 반면 이번 MSCI 지수 변경에서 빠질 가능성이 큰 종목은 신풍제약과 더존비즈온 등이 꼽힌다. 그러나 MSCI 지수 편입 후보로 거론되는 종목 주가에 이미 이 같은 호재가 선반영된 측면이 있기 때문에 주가 상승에 대한 과도한 기대감은 금물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김동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은 이미 시장에서 공모주 청약 시작 전에 MSCI 편입을 예측하고 있었기에 외국인 투자자들이 많이 들어와 선점하고 있었다”면서 “실제 MSCI 적용 이후 추가적으로 강한 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기는 어렵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고경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최근 MSCI 적용 전에 주가가 이미 피크를 치고 내려오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어 투자자들이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 ‘프로불편해결러’ 영등포, 교통 민원도 뚝딱!

    ‘프로불편해결러’ 영등포, 교통 민원도 뚝딱!

    “신안산선 건설 때문에 주민들에게 1㎞ 가까이 돌아가는 불편을 3년이나 강요하는 건 말이 안 됩니다. 교통신호 개편은 한번 이뤄지면 원상회복이 안 되는 경우가 부지기수지만 구가 강력히 요구해 2주 만에 복구했습니다.” 지난달 27일 오후 신안산선 건설이 한창인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신길주유소 사거리 앞. 영하의 날씨 속에 조촐하면서도 특별한 행사가 열렸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이 신길주유소 사거리와 7호선 신풍역 사거리에서 7호선 보라매역 방향 직좌회전 동시신호 개설을 점검하는 자리였다. 지역 주민들은 물론 지역구(영등포구을) 국회의원인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참석했다. 신길주유소 사거리와 신풍역 사거리의 좌회전 신호가 없어진 건 기존 신풍역과 신안산선 신풍역의 환승센터 공사 때문이었다. 공사를 맡고 있는 포스코건설은 공사로 두 개 차로를 점유하게 되자 서울시, 경찰 등과 협의해 지난달 7일 좌회전 차로를 폐지했다. 그러다 보니 신길6동 지역 주민들의 민원이 빗발쳤다. 유턴 신호도 없어 기존에 좌회전 차로로 들어가던 길을 P턴해 1㎞ 가까이 돌아와야 하는 상황이 벌어졌기 때문이다. 특히 정체가 심각한 출퇴근 시간에는 길에서만 30분 가까이 허비해야 했다. 민원을 파악한 채 구청장은 민원 접수 직후인 지난달 10일 현장을 직접 방문해 상황을 눈으로 확인했다. 이어 이틀 뒤인 12일 경찰에 신호운영 개선 검토를, 그리고 서울시엔 공사장 교통소통대책 재심의를 요청했다. 그 결과 21일 교통안전시설 변경 결정이 이뤄졌고, 건설사 측은 26일에 신호 복구를 완료했다. 채 구청장은 “교통신호 변경과 관련해 구와 전혀 상의가 이뤄지지 않았다. 지역을 책임지는 구청을 거쳤다면 대안을 마련했을 것”이라면서 “지역 상황을 잘 모르는 상태에서 효율만 따져서 공사가 이뤄지면 절대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에 건설사 관계자는 “신호 변경 전보다 정체가 조금 길게 나타나고 있지만 경찰이 1~2주 정도의 모니터링을 통해 신호주기 등을 최적화할 것”이라면서 “불편을 끼치게 해 죄송하다”고 답했다. 김 의원도 “교통신호 등의 문제가 발생하면 해결이 쉽지 않은데 경찰과 건설사 등의 협조 아래 다행히 일이 잘 풀렸다”면서 “주민들이 채 구청장에게 계속 열심히 하라는 격려를 해 달라”고 거들었다. 채 구청장은 “이 문제는 구민들의 피부에 가장 와닿는 민원이었다”면서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로 고통받고 있는 주민들이 힘을 얻을 수 있도록 조그만 민생 사항이라도 꼼꼼히 챙기겠다”고 덧붙였다.
  • MSCI 지수 정기 변경 주목... LG엔솔 등 주가 영향은

    MSCI 지수 정기 변경 주목... LG엔솔 등 주가 영향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지수 정기 변경을 앞두고 새로 편입되는 국내 증시 종목의 주가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MSCI 조기 편입을 확정한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7일 LG에너지솔루션은 전 거래일보다 4만 4000원(8.73%) 오른 54만 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27일 상장 후 이틀간 약세를 보이다가 3일차인 지난 3일부터 MSCI 조기 편입에 따른 패시브(지수 추종) 자금 유입 기대에 강세 흐름을 이어 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허율 NH투자증권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을 담으려는 전체 패시브 자금은 약 2조원으로, 9일부터 자금 유입이 시작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MSCI 지수는 미국 금융지수 제공 회사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사가 발표하는 주가지수다. 글로벌 인덱스 펀드들이 이 지수를 추종해 투자하기 때문에 MSCI 지수 편입은 통상적으로 기업에 호재로 작용한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시간으로 오는 10일 발표되는 MSCI 분기 리뷰에서 한국 지수 편입이 유력한 종목은 메리츠금융지주와 메리츠화재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미 정기 변경과는 별개로 MSCI 지수 조기 편입을 확정했고, 오는 14일 편입을 거쳐 15일 적용된다. 반면 이번 MSCI 지수 변경에서 빠질 가능성이 큰 종목은 신풍제약과 더존비즈온 등이 꼽힌다. 그러나 MSCI 지수 편입 후보로 거론되는 종목 주가에 이미 이 같은 호재가 선반영된 측면이 있기 때문에 주가 상승에 대한 과도한 기대감은 금물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김동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은 이미 시장에서 공모주 청약 시작 전에 MSCI 편입을 예측하고 있었기에 외국인 투자자들이 많이 들어와 선점하고 있었다”면서 “실제 MSCI 적용 이후 추가적으로 강한 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기는 어렵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고경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최근 MSCI 적용 전에 주가가 이미 피크를 치고 내려오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어 투자자들이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 또… 여순사건 추모 지자체 갈등에 난항

    한국 현대사의 비극인 여순사건의 상처를 어루만지고 희생자를 기리는 치유 작업이 지자체 간 갈등으로 빛이 바래고 있다. 이달 초에는 여순사건 특별법 시행을 앞두고 구성되는 실무위원회에 순천 지역 유족회가 빠졌다는 이유로 지역 간 갈등이 빚어졌다. 순천유족회장을 실무위원으로 위촉해 편파 시비가 겨우 가라앉았지만, 이번에는 여순사건 기념공원 조성을 놓고 다툼을 벌이고 있다. 전남 여수시는 최근 특별법 후속조치로 도성마을에 여순사건 기념공원 조성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여순 10·19범국민연대와 순천유족회 등은 25일 “지역 갈등을 조장할 우려가 있다”며 반발했다. 도성마을 주민들도 “협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발표했다”며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다. 마을 대표 설모씨는 “이번주 내 주민총회를 열고 시위와 항의 집회도 열 계획”이라고 했다. 전남도도 난감하다는 반응이다. 도 관계자는 “올해 여순사건 연구 용역비 2억원이 전액 삭감돼 지금 단계에서는 어떤 계획도 없다”고 밝혔다. 앞서 권오봉 여수시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여순사건 기념공원에 대한 입지 평가 결과 율촌면 신풍리 도성마을을 최종 후보지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여수시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국비 1417억원을 투입해 기념공원을 설립한다는 방안이다. 여수시는 “진상조사 후 보고서까지 작성하려면 4~5년이 걸려 고령의 유족들이 하루라도 빨리 설립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며 “다른 시군과의 불협화음에 발목 잡히기보다는 위령 사업을 시급히 추진했으면 하는 마음에서 선제적으로 확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 여순사건 기념공원 추진 놓고 여수와 인근 지자체 갈등 우려

    여순사건 기념공원 추진 놓고 여수와 인근 지자체 갈등 우려

    전남 여수시가 여수 도성마을에 여순사건 기념공원 조성을 추진하면서 인근 지자체간 갈등이 우려되고 있다. 여순 10·19범국민연대와 순천지역 유족회를 비롯 도성마을 주민들도 반대 입장을 보이는 등 반발하고 있다. 권오봉 여수시장은 최근 기자회견을 열고 “여순사건 기념공원에 대한 입지 평가 결과 율촌면 신풍리 도성마을을 최종 후보지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권 시장은 “도성마을은 순천과 인접하고 전남 동부권 피해지역을 아우를 수 있는 지정학적 이점과 함께 인근에 공항이 있어 원거리 방문객의 접근성도 탁월할 것으로 판단됐다”고 덧붙였다. 여수시는 독단적으로 2026년 착공 목표로 국비 1417억원을 투입해 기념공원을 조성한다는 방안이다. 이같은 소식에 여순 10·19범국민연대와 순천 유족회 등은 “지역 갈등을 조장할 우려가 있다”며 발끈하고 나섰다. 최경필 여순10·19범국민연대 사무처장은 “도성마을은 한센인들이 열악한 환경 속에 거주하고 있는 장소로 여순사건과 전혀 관계가 없다”며 “더군다나 기념공원은 진상조사가 끝나야 가능하고 앞으로도 3년은 지나야하는 만큼 지금은 전체 피해 규모 등 여순사건의 진상조사를 제대로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항변했다. 그는 “기념공원에는 여순사건 희생자 전체의 위패가 모셔지는데, 사회적 합의없이 일방적으로 추진된다면 반쪽자리 기념공원으로 전락할 가능성이 있다”며 “공모절차를 거쳐야 하기에 여수, 순천, 광양 등 어느 곳에 들어서게 될지 장담할 수 없는데도 여수시가 마치 도성마을로 확정된 것처럼 발표해 황당하다”고 말했다. 그는 “여순사건은 여수가 시발지이지만 순천에서 확산됐고 광양에서는 첫 민간인학살이 발생했다”고 역사적 의미도 부여했다. 도성마을 주민들도 “우리들을 배제한 채 아무 협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발표했다”고 강력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다. 마을 대표 설모 씨는 “있을 수 없는 일로 소통하지 않은 데 화가 난다. 기념공원을 조성하면 주민들이 추진하는 폐기물 고형연료화사업 허가가 나지 않을텐데 그 동안 주민들은 뭘 먹고 살라고 하는 거냐”며 “93가구 중 대부분이 반대하고 있다”고 했다. 설씨는 “이번주 내 주민총회를 열고 시위와 항의 집회도 열 계획이다”고 했다. 전남도도 난감하다는 반응이다. 도 관계자는 “올해 마스터 플랜 연구 영역비 2억원이 전액 삭감돼 수립 계획이 전혀 나오지 않아 지금 단계에서는 아무것도 잡혀진 게 없다”며 “예산이 얼마가 들어갈지도 모른 상태에서 여수시가 너무 앞서 나갔다”고 했다. 이에대해 여수시는 “여순사건 진상조사 후 보고서까지 작성 하면 4~5년이 걸려 고령의 유족들이 하루라도 빨리 설립해달라고 요구했던 사안이다”며 “다른 시군과의 불협화음 보다는 위령 사업이 시급히 추진했으면 하는 마음에서 선제적으로 확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지난해 6월 국회를 통과한 여순사건 특별법은 지난 21일부터 시행됐다. 국무총리 소속의 진상규명 및 희생자명예회복위원회와 전남도시자 소속의 실무위원회가 구성돼 진상규명과 희생자 명예회복을 추진하게 된다.
  • 여순사건 기념공원 ‘한센인 정착촌’ 도성마을에 생긴다

    여순사건 기념공원 ‘한센인 정착촌’ 도성마을에 생긴다

    여순사건 기념공원이 ‘한센인 정착촌’인 율촌면 신풍리 도성마을에 생긴다. 권오봉 전남 여수시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여순사건 기념공원에 대한 입지 평가 결과 도성마을을 최종 후보지로 결정했다”고 21일 밝혔다. 도성마을은 순천과 인접하고 전남 동부권 피해지역을 아우를 수 있는 지정학적 이점과 인근에 공항이 있어 원거리 방문객의 접근성도 탁월할 것으로 판단됐다. 여수시는 지난해 3월 여순사건 기념공원 조성 연구용역에 착수했으며 후보지 입지 평가와 대국민 설문조사, 유족회 의견 수렴 등을 거쳐 후보지를 결정했다. 최종 후보지로 지목된 도성마을은 순천과 인접하고 전남 동부권 피해 지역을 아우를 수 있는 지정학적 이점이 부각됐다. 또 인근에 공항이 위치해 수도권 등 원거리 방문객의 접근성도 매우 탁월할 것으로 판단됐다. 도성마을에 건립할 기념공원은 34만㎡ 부지에 2층 규모로 추모공원과 추모마당, 추모의 길 등으로 구성됐다. 과거와 현재, 미래 등 3가지 주제로 시간의 흐름에 따라 구현될 예정이다. 사업비는 1417억원 규모로 예상되며 국회와 정부를 설득해 전액 국비로 충당한다는 계획이다. 2024년까지 예비 타당성 조사 등 행정절차를 거쳐 2026년 기념공원 실시 설계와 착공을 목표로 추진할 방침이다. 도성마을은 한센인 수용소의 완치 환자들이 1976년에 정착하며 형성된 한센인 정착촌이다. 시는 기념공원 조성으로 마을에 방치된 오래된 폐축사 등 환경 문제도 정리해 주거 환경도 개선할 계획이다. 권 시장은 “여순사건 기념공원은 어둡고 처참한 과거의 역사를 넘어 미래 세대에게 인류의 보편적인 가치인 평화와 인권의 역사적 교훈을 가르칠 수 있는 교육의 공간이 될 것”이라며 “여순사건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과 희생자, 유가족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여순사건은 정부 수립 초기 단계에 여수에 주둔한 국군 제14연대 일부 군인들이 국가의 제주4·사건 진압 명령을 거부하며 1948년 10월 19일 일으킨 사건으로 지난해 7월 20일 사건 발발 73년 만에 특별법이 제정됨에 따라 위령묘역, 위령탑, 사료관, 위령공원 등의 위령사업 추진 근거가 마련됐다.
  • 경찰, 신풍제약 비자금 혐의 압수수색

    경찰이 의약품 원료 회사와의 거래 내역을 조작해 거액의 비자금을 조성한 의혹을 받는 신풍제약을 압수수색했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24일 오전 약 5시간 30분 동안 서울 강남구 신풍제약 본사 재무팀·채권팀·전산실과 경기 안산 공장 등에 수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경찰은 신풍제약이 2000년대 중반부터 약 10년간 의약품 원료 회사와 허위로 거래하고 원료 단가를 부풀리는 방식 등으로 250억원 규모의 비자금을 조성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풍제약은 코로나19 치료제 테마주로 큰 관심을 받았지만 임상 2상에서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하지 못해 지난 7월 주가가 크게 떨어진 바 있다.
  • 경찰, 신풍제약 ‘비자금 조성 혐의’ 압수수색

    경찰, 신풍제약 ‘비자금 조성 혐의’ 압수수색

    임원 2명·법인 특경법상 횡령 혐의주가, 전일 대비 20% 가까이 하락경찰이 의약품 원료 회사와의 거래 내역을 조작해 거액의 비자금을 조성한 의혹을 받는 신풍제약을 압수수색했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24일 오전 9시 30분쯤부터 오후 3시까지 약 5시간 30분 동안 서울 강남구 신풍제약 본사 재무팀·채권팀·전산실과 경기 안산 공장 등에 수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경찰은 신풍제약이 2000년대 중반부터 약 10년간 의약품 원료 회사와 허위로 거래하고 원료 단가를 부풀리는 방식 등으로 250억원 규모의 비자금을 조성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 회사 임원진 2명과 회사 법인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입건하고,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각종 거래 문서 등 자료를 분석해 구체적인 혐의를 입증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올해 초 사건을 인지한 뒤 수사에 착수했다”고 말했다. 신풍제약은 코로나19 치료제 테마주로 큰 관심을 받았지만 임상 2상에서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하지 못해 지난 7월 주가가 크게 떨어진 바 있다. 이날 압수수색 소식이 알려지면서 이 회사 주가는 장중 한때 3만 4900원까지 떨어졌다가 전 거래일보다 19.36% 내린 3만 645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 ‘250억 비자금’ 의혹...경찰, 신풍제약 압수수색

    ‘250억 비자금’ 의혹...경찰, 신풍제약 압수수색

    경찰이 약품 원료업체와 거래 내역을 조작해 빼돌린 돈으로 거액의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을 받는 신풍제약에 대해 강제 수사에 착수했다. 2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9시 30분쯤부터 서울 강남구 신풍제약 본사 재무팀과 경기 안산시 공장 등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벌였다. 경찰은 신풍제약이 2000년대 중반부터 10여년간 의약품 원료사와 허위로 거래하고, 원료 단가를 부풀리는 방식 등을 통해 250억원 규모의 비자금을 조성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이 회사의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각종 거래 문서 등의 자료를 분석하면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를 적용할 수사 대상자를 가려내고 있다. 신풍제약은 앞서 지난해 주식시장에 코로나19 치료제 테마주로 큰 관심을 받았으나 치료제 임상 2상에서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하지 못하면서 지난 7월 주가가 하한가로 급락한 바 있다.
  • 이진연 경기도의원 도여성가족재단 연구직 과도한 대외활동 지적

    이진연 경기도의원 도여성가족재단 연구직 과도한 대외활동 지적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이진연 의원(더민주·부천7)은 10일 경기도여성가족재단(대표이사 정정옥)을 대상으로 한 2021년 행정사무감사에서 재단 연구직의 과도한 대외활동 및 사례금 과다 수령에 대한 근본적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 도의원은 “재단 연구직들의 대외활동 현황에 따르면 2019년 618건, 2020년 614건, 2021년 368건 등 연구직들이 과도한 대외활동을 수행함으로써 재단 본연의 연구 활동에 지장이 생길 뿐만 아니라, 재단의 급여와 외부활동 사례금이라는 이중 보수를 수령하고 있는 점도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 도의원은 “현재 재단 내규상 연구직들의 대외활동은 월 3회, 6시간으로 제한되어 있으나 대표이사의 승인을 받고 그 이상도 얼마든지 가능하다”며 “근본적 대책을 마련하여 보고해 달라”고 요구했다. 한편, 이 도의원은 경기도여성비전센터(소장 김해련)에 대해서는 여성비전센터의 존재이유와 비전, 철학에 대한 근본적 고민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 도의원은 “경기도여성비전센터는 1970년도 경기도여성회관(수원시 신풍동)으로 개관하여 산업화 시대 여성의 일자리 교육과 자조모임 등을 지원하며 지역사회에 큰 기여를 해 왔다”며 “그러나 현재 시대의 흐름에 따른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고 스스로도 무엇을 해야 할지 잘 모르는 기관으로 전락하고 말았다”고 지적했다.
  •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계약 이달 내 완료”···내년 1월 도입될까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계약 이달 내 완료”···내년 1월 도입될까

    총 40만4000명분 중 미계약 물량은 13만4000명분머크·화이자·로슈와 협의중 임상에서 중환자·사망 확률 절반 이상 감소복지부 “의료대응에 도움 될 것”방역당국 “선구매 미계약분 이달 말 협의 확정” 정부가 먹는 형태의 코로나19 치료제 40만4000명분의 선구매 계약을 이달 안으로 완료하겠다고 7일 밝혔다. 경구용 치료제가 국내에 들어오는 시점은 내년 1분기로, ‘단계적 일상회복’ 과정에서 중환자 급증을 막는 등 피해 최소화에 일정 부분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이날 “정부는 40만4000명분의 경구용 치료제를 확보할 계획”이라며 “아직 계약이 이뤄지지 않은 13만4000명분에 대해서는 추가 협의 중이며 11월에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중대본은 “13만4000명분 선구매는 치료제 개발 3사인 미국 머크앤컴퍼니(MSD)·화이자, 스위스 로슈와 협의 중이며 국내외 치료제 개발 상황을 고려해 구매를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단계적 일상회복 과정에서 중환자 발생을 최소화화기 위해 경구용 치료제 선구매를 추진해왔으며, 40만4000명분 가운데 지난 9월 MSD와 20만명분, 10월 화이자와 7만명분 구매약관을 각각 체결한 바 있다. 간편히 복용하는 것만으로도 코로나19 감염자가 중증 환자로 악화하는 것을 막아주는 경구용 치료제는 일상회복 과정에서 입원자 및 중환자 급증을 막아줄 것으로 기대된다. MSD의 ‘몰누피라비르’는 증상 발현 닷새 내에 투여시 입원·사망 확률이 약 50% 줄어든다는 임상 결과가 나왔고, 화이자의 ‘팍스로비드’는 증상 발현 사흘 내 투여시 입원·사망 확률이 89% 감소하고, 닷새 안에 복용시 확률이 85%까지 떨어진다는 결과가 발표됐다. 영국은 지난 4일 세계 최초로 몰누피라비르의 사용을 승인했으며, 미국도 이달 말 몰누피라비르의 사용 승인을 검토하기 위한 공개 회의를 연다. 화이자도 조만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사용 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일상회복 이후 확진자 증가를 피할 수 없고 병상 대비를 해야겠지만, 치료제가 도입되면 큰 혼란없이 의료대응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구용 치료제 구매 계약이 이달 안에 완료되면 치료제 도입 시점은 정부 희망대로 내년 1∼2월이 될 가능성이 높다.MSD 상용화 속 국내 경구용 치료제 성공 가능성은? 반면 국내 경구용 치료제는 아직 개발이 상대적으로 지지부진하다. 종근당과 신풍제약은 코로나19 치료제의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종근당은 우크라이나에서 ‘나파벨탄’의 임상 3상 계획을 승인받았고 신풍제약은 국내에서 ‘피라맥스’의 임상 3상 피험자 투여를 시작했다. 제넨셀은 최근 식약처로부터 ‘ES16001’의 2·3상 임상시험계획을 승인받았다. 한국과 유럽 3개국, 인도까지 총 5개 국가에서 1100여명을 대상으로 글로벌 임상을 진행한다. 진원생명과학은 경구용 치료제 후보물질 ‘GLS-1027’(국제일반명 제누졸락)의 임상 2상 시험계획을 유럽의약품청(EMA)과 불가리아에서 승인받았다. 진원생명과학은 앞서 미국, 한국, 북마케도니아, 푸에르토리코에서 임상 계획을 승인받았다. 진원생명과학은 총 12개 기관에서 코로나19 입원 환자에게 GLS-1027을 투여해 증상 악화 방지 효능을 평가할 예정이다. 그러나 최근 국내외 모두 백신 접종률이 빠르게 높아지고 있고 MSD가 개발한 코로나19 치료제가 곧 상용화 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토종’ 치료제가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을지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정부는 일상회복 과정에서는 재택치료를 원칙으로 하면서 의료자원은 위중증 환자에게 집중적으로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재택 환자에게 이 치료제를 처방할지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집 또는 병원에서 증상 발현자나 고위험군에게 투약할 경우 중환자 병상 사용률을 떨어뜨릴 수 있다. 정부가 신규 확진 7000명에 대비해 병상 확보에 나서는 등 최대 1만명 발생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는 만큼, 의료 대응력을 유지하면서 일상회복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려면 치료제 조기 도입이 관건이 될 전망이다.
  • 가을하늘 마음껏 보세요…탁 트인 영등포 당산로 일대 ‘지중화 사업’

    가을하늘 마음껏 보세요…탁 트인 영등포 당산로 일대 ‘지중화 사업’

    서울 영등포구가 5호선 영등포구청역에서 유통상가 교차로를 잇는 당산로 구간의 ‘전기?통신선로 지중화 사업’ 추진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지중화 사업은 도로 위에 무분별하게 설치돼 있는 전력·통신용 전신주와 공중의 전선과 통신선을 땅속으로 묻거나 옮기는 작업으로, 구는 2019년부터 매년 1~2개 구간의 지중화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해왔다.앞서 구는 2019년 양평로 사거리~당산역까지의 700m 구간에 지중화 사업 공정을 추진했다. 지난해부터는 당산역~당산중학교의 양평로 830m 구간과 신풍역~영진아파트에 이르는 신풍로 600m 구간의 지중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8월에는 영등포구청역~영등포유통상가 교차로를 지나는 당산로 540m 구간에 대해 한국전력공사의 전선 지중화 공모사업에 신청한 결과, 올해 1월 최종 사업대상지로 선정돼 지중화 사업에 필요한 예산을 확보했다. 구 관계자는 “해당 도로 인근에는 아파트와 주택, 상점가가 밀집해있어 이번 지중화 사업의 추진으로 안전한 보행로와 쾌적한 주거 환경조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에는 모두 29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구는 지난 2월 한국전력공사와 ‘당산로 배전선로 지중화 공사에 따른 이행 협약’을 체결한 후, 실시설계 용역, 지상기기 설치 협의, 시공사 선정까지 완료하고 내년 본격적인 착공에 돌입해 2022년 내 완공을 목표로 공정에 매진하고 있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서울시, 한국전력공사 등 관련 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현재 진행 중이거나 진행을 계획하고 있는 구간의 지중화 사업이 원활히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당산로를 비롯한 지역 내 모든 구간이 누구나 걷고 싶은 거리, 안전하고 쾌적한 거리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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