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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측 이산가족 상봉후보자 200명 명단 (2)

    [충북]■강환철 남,70,충북 제천군 금성면 월림리,농업,강우영(부),박정액(모),환길 환중 환순 덕희 복순(형제),환원(사촌)■구칠성 남,74,충북 제천군 제천면 고명리,안동철도관리국 제천기관구 기관사,구춘식(부),박순분(모),김복순(아내),명서 영자 영승 연옥(형제),연진(사촌)■김동성 남,67,충북 청원군 강외면 서평리,농업,김경술(부),강언년(모),동우 동택 동분 동만 동순 동구(형제)■김재혁 남,68,충북 청원군 오칭면 장대리,청주시 농업중학교,김홍묵(부),최필순(모),재호 재정 재윤 재신 재식 재록(형제)■권순종 남,67,충북 청원군 강외면 서평리,농업,권장록(부),김을순(모),승님 승전 승식(형제),경록(삼촌)■권영옥 남,72,충북 충주군 충주읍 칠금리,농업,권태규(부),김 규(모),영돈 영민 영환 영이(형제)■권영호 남,67,충북 청주읍 금정,대동공무소,권종태(부),김안숙(모),춘자(점덕·형제),영덕 영화 병구(사촌)■권오설 남,80,충북 충주군 소태면 복탄리,농업,권영찬(부),심 진(모),박중하(처),혁수(아들),접자 혁자 혁란(딸)■리우문 남,69,충북제천군 백운면 평동리,농업,리호복(부),허복순(모),우섭 우찬 우범 인자(형제),리성구(장인),리영복(처남)■리중섭 남,71,충북 청주시 탑동,세브란스의대 학생,리익근(부),김사희(모),용섭(형제),용근 경근(숙부),경섭 홍섭(사촌)■이현기 남,70,충북 충주군 로은면 문성리,서울공립농업학교 학생,이우형(부),서우상(모),진기 봉기 성기 동기 춘기 홍기(형제)■백정순 여,65,충북 보은군 상승면 사악골,노동,백인기(부),김금순(모),정희 명환 정자(형제)■성기룡 남,66,충북 괴산군 칠성면 송동리,농업,성을경(부),이복순(모),기훈 기수(형제),기무(사촌)■송영배 남,68,충북 청원군 오창면 장대리,중학생,송덕중(부),손 례(모),재헌 재룡 재성 복순 복남 영례(형제)■우묘현 여,68,충북 충주군 충주읍 달천리,고등여자학교 학생,우홍배(부),장단인(모) 보현 달현 정현 인현(형제)■유호영 남,67,충북 충주군 로은면 련하리,태천광산 노동,유화경(부),이재영(모),호성 호천 간난이(형제),유재경 유무경(숙부),호철(사촌)■윤우섭 남,68,충북 충주군 충주읍 목행리,충주농업중학교 학생,윤관명(부),심춘희(모),연섭 정자 웅섭 양섭 영섭 혜섭(형제)■정상진 남,72,충북 충주군 가금면 장천리,농업,정재인(부),이복희(모),김학제(처),해준(아들) 해순(딸) 원진 애진 란진(형제)■정진덕 남,70,충북 음성군 원남면 조촌리,청주상고 학생,정익모(부),성학순(모),진택 진규 진영(형제),정찬모 정구모(숙부)■조근영 남,66,충북 충주군 소태면 주치리,농업,조창화(부) 박승분(모),인영 준영 금녀 삼영(형제)■조흥식 남,74,충북 중원군 로은면 수룡리 팔송동,청파국민학교 교원,조태완(부) 변삼봉(모) 이산자(처) 천주(아들) 혜숙(딸),준식 명식 병식(형제)■주동술 남,71,충북 영동군 황간면 원촌리,농업,주판석(부) 장임이(모),동안 동식 점분 점순 점숙 점술(형제)■지영진 남,65,충북 제천군 송학면 장곡리,경복중학교 학생,지준기(부) 배봉녀(모),태진 옥진 길진(형제),지준철(숙부),지창옥(고모)■지충길(진식) 남,68,충북 청원군 남일면 은행리,장야정미소 노동,지영원(부) 채공옥(모),만식 순자 순옥 옥순 착한(형제)■황영준(화봉)남,81,충남 옥천군 옥천면 매화리,교통부 총무과 철도박물관 미술가,황경선(부),안병직(모),김인희(처),문웅 인호(아들),혜숙 명숙(딸),영수(형제)■황중서 남,67,충북 보은군 회남면 법수리,농업,황태봉(부),안성예(모),충서 완서 순서 종순(형제)[충남]■강태환 남,71,충남 공주군 정안면 운궁리,무직,강우선(부),이희정(모),태형 대완 태희(형제)■김동일 남,69,충남 논산군 성동면 화정리,농업,김용제(부),동진 동수 동국 동례(형제),동욱 동춘 영희(사촌)■김대회(대호) 남,74,충남 예산군 예산면 산성리,마곡사벌목장 노동,김재천(부),이기남(모),동회 순희 창회 봉회 봉순(형제)■김순기 남,70,충남 홍성군 결성면 읍내리,신탄상회 노동자,승기 스기 준기(형제),세기 홍기(사촌),박봉내(외사촌)■김영준 남,71,충남 보령군 남포면 옥서리,농업,김홍서(부),강언년(모),영욱 영춘 영호 영관 영숙 영정(형제)■김운룡 남,70,충남 천안군 입장면 양대리,조선중앙광업주식회사 삼평광산 노동,김원삼(부),신선남(모),한룡 양순 효순 제룡 백룡 영자(형제)■량창복 남,69,충남 예산군 삽교면 수촌리,량연풍(부),김순금(모),창성 창옥 일순 이순 삼순 사순(형제)■로수명 남,71,충남 공주시 우성면 귀암리,대창택시주식회사 운전수,로만섭(부),오춘희(모),수동 길자(형제),신일 수용(사촌),오영섭(외삼촌)■류항수 남,74,충남 공주군 탄천면 반송리,의학대학병원 노동,류병규(부),정순흥(모),철수 두수 화수 인수(형제)■리성숙 여,71,충남 아산군 염치면 백암리,서울 홍인국민학교 교원,리준모(부),김을례(모),성용 명숙 성완 성덕 성자(형제)■리숙희 여,65,충남 아산군 탕정면 룡두리,영등포방직공장 노동,성주 성길 순희 숙녀(형제)■리연윤 남,69,충남 홍성군 홍북면 중계리,홍성농업중학교 학생,리동운(부),엄을분(모),연용 연우 연식 연영(형제),리경종(숙부)■리 영 남,76,충남 천안군 성기면 저리(모시울),전기주식회사 노동,리문삼(부),김봉열(모),박순화(처),교순(딸),을태 금석 종석 종만(형제)■리을섭 남,68,충남 청양군 비봉면 용천리,리우성(부),최언녀(모),병섭 화순 교순(형제)■리일병 남,69,충남 공주군 장기면 당암리,농업,리근영(부),심상녀(모),영자 영옥 완병(형제),리근철 리근택(숙부)■리종원 남,78,충남 예산군 대술면 방산리,홍익대학 어문학부 조선문학과 학생,리희복(부),채남현(모),영숙 영원 수원 인원 정원 정자(형제)■모옥주 여,67,충남 홍성군 홍성면 남장리,중학교 학생,모명기(부),곽을수(모),인 실 영 옥인 현옥(형제)■배순식 남,68,충남 서천군 서천면 삼산리,농업,배운승(부),김요준(모),준식 영순 영애(형제),흥근(사촌)■윤갑중 남,72,충남 논산군 상월면 주곡리,고려방직공장 노동자,윤요병(부),강백옥(모),인중 정희(형제),일중 제중 환중(사촌) ■정은규(은근) 남,68,충남 천안군 성환면 신방리,룡산중학교 학생,정태희(부),전봉산(모),관근 진근 진순 애순(형제)■조철호 남,74,충남 아산군 염치면 백암리,성광고무공업사 로동,조중현(부),리중숙(모),정렬 숙렬 순렬 정호(형제)■지강세 남,68,충남 아산군 인주면 금성리,홍성공립중학교 학생,지대영(부),강순옥(모),강순 강복 강숙 강천(형제),지찬영(숙부),강원(사촌)■진태호 남,69,충남 아산군 신창면 신달리,서울시 공진기계제작소로동,진수복(부),김정희(모),준호 원호 근호 은호 윤호 명호(형제)■하영순(오기선) 여,72,충남 금산군 진산면 읍내리,사무원,하성갑(부),석귀례(모),상호 영자 영숙 영복 영등(형제),석일석(외삼촌)■한상호 남,71,충남 천안군 북면 대평리,서울공과대학 학생,한택수(부),유정희(모),익상 상기 상규 동임 영자(형제)■한인기 남,83,충남 당진군 석문면 통정리,부두 로동,한상우(부),차상모(모),최순녀(처),정구(아들),정자 정순(딸)■홍경표 남,69,충남 론산군 광석면 이사리,농업,홍순학(부),윤주현(모),극표 환표 윤표 계표 순표(형제)■황룡성 남,68,충남 연기군 남면 방축리,공업학교 학생,황준수(부),김정경(모),창성 오성 애성 희성 춘자(형제)[전북]■김강현 남,76,전북 고창군 고수면 상평리,경제통신사 기자,김상구(부),리례동(모),안정순(처),재성 재혁(아들),정현 득현 왕현(형제)■김애순 여,72,전북 김제군 백구면 월봉리,서울대학 제2병원 조산원,김영생(부),박경숙(모),경순 옥순(형제),완기 익주(사촌),신씨(시누이)■김정수 남,79,전북 고창군 부안면 상암리,동양방직공장 로동,김효자(부),김막내(모),배길순(처),우영(아들),미영 자영(딸),인순 인수(형제)■김재권 남,70,전북 장수군 계남면 궁양리,농업,김갑동(부),박순남(모),순권 용권 희권 종권(형제)■류광렬 남,71,전북 금산군 진산면 읍내리,농업,류인홍(부),안씨(모),흥렬 관렬 무렬 학렬(형제)■류동신(주태) 남,73,전북 남원군 아영면 월산리,농업,류동원(부),안련옥(모),점덕 향순 끌순 동률 계순(형제)■류인보 남,68,전북 고창군 고수면 황산리,사무원,류홍길(부),리옥련(모),제춘 두려(형제),리병기(외삼촌)■로윤홍 남,71,전북 임실군 성수면 봉강리,전주공업학교 학생,최필남(모),재관 지홍 선홍 갑순(형제),로종구(숙부),선홍 진홍(사촌)■리은식 남,66,전북 김제군 김제면 신풍리,중학교 학생,리씨(아버지),정금주(모),은창 은준 은경 달월 월애(형제)■박정환 남,70,전북 리리시 마동 157번지,로동,박동선(부),정배세(모),경애 부환 경순(형제)■오진영 남,69,전북 고창군 대산면 매산리,북삼화학공장,오정록(부),김순덕(모),영덕 영호 영근(형제),연숙(사촌)■채정석 남,71,전북 옥구군 개정면 발산리,로동,채규천(부),고자(모),준석 옥순 정례 정자(형제),수남 수만(사촌)■하준수 남,70,전북 무주군 무풍면 현내리,국민학생,하태영(부),윤금순(모),영수 영해 광해 순임(형제)■한상우 남,69,전북 순창군 금과면 교예리,순창농림중학교 책임자,한병수(부),최 하(모),상운 상룡 상연 상순 상완(형제)[전남]■국병현 남,71,전남 담양군 담양읍 양각리,을쥬약학연구소,국채빈(부),전업비(모),주현 경희 선희 영희 덕희(형제)■김례진(김래진) 남,69,전남 해남군 옥천면 영춘리,로동,김량윤(부),리막동(모),춘배 귀녀 영애 옥희 춘자 영자(형제)■김병운 남,72,전남 라주군 봉황면 유곡리,로동,김로용(부),림맹례(모),병조 용덕(형제),기호 삼차 오차(삼촌),병술(사촌)■김오복 전남 함평군 함평면 기각리,동덕여중 학생,순례 갑원 계님갑동(형제),성 영자,경 유경(조카)■김윤정 남,76,전남 여수군 여수읍 동정,무직,김태순(부),림봉덕(모),귀님 귀례 귀심 영자 윤필 길서(형제)■김현정 남,68,전남 장흥군 유치면 관동리,농업,김화식(부),손소녀(계모),현옥 현주 순애 순덕 현동 태현(형제)■도영문 남,69,전남 고흥군 남양면 월정리,중학생,도순권(부),리두가마(모),영동 영택 수옥 수업 달금 말자(형제)■리 조 남,67,전남 영광군 영광면 교촌리,영광수리조합,리동길(부),남궁수덕(모),달 덕 광 열 환(형제)■림종섭 남,78,전남 무안군 몽탄면 당호리,포경주식회사 경리과장,림염규(부),강영례(모),종기 종환 종현 종덕 종민 건팔(형제)■박승남 남,75,전남 나주군 문평면 산호리,호남목공소,박삼양(부),전광순(모),귀순 승보 이예 제예(형제)■박연재 남,67,전남 영암군 군서면 월곡리,태양신문사,박찬구(부),조덕례(모),호재 옥재 금재 윤재(형제)■조응복 여,66,전남 광주시 동구 계림동 3반,광주방직공장,조희양(부),황씨(모),몬니 만니 영니 별덕 정복 계현(형제)[제주]■고숙영 여,67,제주도 북제주군 북제주읍 건하리,간호학원생,고영아(부),김병영(모),수일(형제),두아(삼촌),원기 명자(사촌)■김옥희 여,68,제주도 북제주군 조천면북촌리,광주방직공장,김성인(부),현성원(모),윤택 기택 영택 영희 정희 송희(형제)■리인하 여,68,제주도 제주읍 일도리,서울대 고등간호학교 학생,리순경(부),고영보(모),봉주 봉진 인숙 봉식 봉준(형제)■오유범 남,71,제주도 남제주군 서귀면 토평리,서귀중학교 학생,오대의(부),고경화(모),미생 해생 기생(형제)
  • 주식배당‘산타’안온다

    올 12월 결산 상장법인들은 사상 최대의 순이익을 낼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나 주식배당에는 인색한 것으로 조사됐다.따라서 내년 2∼3월열릴 주주총회에서 기업들이 올해 실적에 걸맞는 현금배당을 하지 않을 경우 주주들의 거센 반발이 예상된다. 증권거래소는 17일 “12월 결산 상장법인들의 주식배당예고 공시접수를 지난주말 마감한 결과 574개의 상장법인 중 배당을 결의한 곳은35개로 지난해보다 29개사가 줄었고,평균 주식배당률도 4.61%로 0.17%포인트가 낮아졌다”고 발표했다. 거래소는 “올해 주식배당예고 법인이 대폭 줄어든 것은 주식시장이장기 침체에 빠져있어 주식배당을 할 경우 배당락으로 주가가 추가하락할 수 있다는 우려감과 함께 일반 주주들이 주식배당보다는 현금배당을 선호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내년 초 주총에서 12월 결산 상장법인들은 주주들로부터올해 사상 최대의 이익에 맞는 높은 수준의 현금배당 실시 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주식배당률 상위사는 신풍제지와 주택은행이 각 10%로 가장 높다.그다음은 ▲동일고무벨트 8.02% ▲대한항공 8.00% ▲다함이텍, 이구산업 각 7.00% 등의 순이다. 경인전자,대덕전자,대덕GDS,대원제약,동일고무벨트,삼일제약,신세계백화점,유성기업,주택은행,한국카본,한미약품공업,환인제약,KNC,LG애드 등 15개사는 주식배당과 현금배당을 병행하기로 했다. 코스닥증권시장도 이날 “478개의 12월 결산법인 중 지난 16일까지주식배당을 예고한 곳은 38개사이며,평균 주식배당률은 6.75%로 집계됐다”고 밝혔다.지난해에는 362개사 중 28개사가 평균 7.4%의 주식배당을 했었다. 코스닥증권시장은 “주식배당을 예고한 기업들 중 벤처기업이 일반기업보다 많았으며,특히 신규등록기업들이 주식배당에 적극적”이라고 말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대한광장] 불신풍조 만연과 보훈문화상

    최근 신문을 보니 국가보훈처에서 제1회 보훈문화상 시상식을 한다고 한다.한국근현대사에 관심을 갖다 보니 여러 생각이 들었다.오늘날 한국경제는 상당히 어려운 처지에 놓여 있다.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려면 국민 개개인이 희생의 대열에 동참하겠다는 마음 자세가 무엇보다도 필요한 시점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도 국민은 제 이익과 기득권을 국가와 대의를 위해 버리려 하지는 않는다.이것을 국민 탓으로만 돌릴 수 없다. 국민은 국가와 민족을 위해 희생하더라도 국가가 자신과 가족을 돌봐 줄 것으로 여기지 않는 것이다.즉 스스로를 지키는 것은 자신뿐이라는 인식이 확산돼 있다.이러한 점은 국군포로와 납북어부 송환,6·25이후 북한에서 활동한 특수부대 요원들에 대한 정부의 태도를 통하여 국민 사이에 더욱 깊이 뿌리 박히게 되었다. 이같은 불신과 이기주의적인 면모를 어떻게 하면 불식할 수 있을까. 우선 역사에 대한 정당한 평가가 이루어져야 한다.정부 차원에서가아니라 역사적인 차원에서 객관적 평가가 이루어져야 하는 것이다.그럼에도불구하고 정권이 바뀔 때마다 ‘역사 바로세우기’가 이루어지는 현실은 이 사회의 정치적 발전이 어떤 위치에 와 있는가를 짐작케 하는 부분이다. 둘째,역사학자들의 자성과 집단화 역시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우리사회는 언제부턴가 존경할 만한 사람이 없는 사회로 변질된 측면이 있다.사회의 나갈 방향에 대한 학자들의 의견제시가 더욱 활발해져야 할 것이다.이제 대학은 투쟁의 장도 아니며 단순한 상아탑만도아니다.각 정당에 제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개방적·현실참여적 학자군이 등장해야 하는 것이다.김영삼정권 말엽 한국의 현실과 나갈방향에 정책적 대안을 제시하지 못한 한국 역사학계는 반성해야 한다. 셋째,한국을 이끌어가는 주도계층의 자성을 강조하고 싶다.보훈문화의 확산을 담당한 부서는 국가보훈처,문화관광부 산하 독립기념관 등을 대표적으로 떠올릴 수 있다.그러나 이들 관청의 역량만으로는 민족정기 회복을 기할 수 없는 것이 현실임은 주지의 사실이다.정부의중심인물들이 자성하고 보훈문화와 관련된 각종 행사에 심혈을 기울어야 한다.그것은 국민 모두에게,정부의 국가보훈에 관한 강한 의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된다. 넷째,국가보훈처의 위상이 새롭게 정립되어야 한다.이 기관은 민족의식 고취에 가장 중요한 상징성을 갖고 있다.비록 국가보훈처가 하는 일이 현실문제와 동떨어져 있다고 해서 기관의 위상이 격하되어서는 안될 것이다.그렇지만 국민의 정부는 그 심각성을 깨닫지 못하는듯한 느낌이다. 다섯째,국가보훈처에는 민족정기 선양과 관련된 전문인력이 다소 부족한 형편이다.그러므로 각종 전문적인 내용마저도 행정인력이 담당함으로써 그 효율을 극대화하지 못하고 있다.최근 사료의 수집·정리·분석을 위해 계약직 공무원 채용을 서두르는 것은 반가운 일이라고 하겠다. 그러나 보훈문화 정립 및 확산을 위해서는 아직도 많은 부분이 부족하다고 생각된다.정부 차원의 지원과 국민 성원이 절실하다고 생각한다.아울러 공무원의 비전문분야에 대한 지나친 자신감은,국민에게 올바른 지식을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지양해야 할 것이다. 늦은 감은 있으나국가보훈처가 보훈문화상을 기획한 것은 바람직한 정책 방향이다.2000년 들어 처음 만든 이러한 행사가 단순히 보훈처만의 행사가 되어서는 안될 것이다.관계기관은 물론 정부와 국민이불신을 씻고 민족정기를 회복하고 화합하는,국민정신문화를 새롭게창조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 박 환 수원대 교수·한국사
  • 수도권 재래시장 재건축 붐

    수도권 재래시장에 재건축 붐이 일고 있다.대형 쇼핑몰이나 할인점등에 시장을 잠식당해 설자리를 잃은 재래시장들이 현대화된 건물로재건축하거나 증축하는 등 안간힘을 쓰고 있다.재건축을 통해 대형쇼핑몰로 변신을 시도하는가 하면 이름을 바꾸는 경우도 늘고 있다. 재래시장 재건축이 활발한 것은 정부가 유통업 활성화를 위해 재래시장 지원을 강화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증·개축 바람 경기도 광명시 광명 사거리에 자리잡고 있는 중앙시장은 재건축을 통해 동대문식 대형 쇼핑몰로 탈바꿈한다. 인터넷 부동산 종합컨설팅회사인 델코아이닷컴이 중앙시장재개발조합과 공동시행사로 참여한다. 델코아이닷컴은 중앙시장 터 1,003평에 지하 2층,지상 8층,연면적 1만여평 규모의 대형 쇼핑몰을 건설할 계획이다.이달말 시공사를 선정한 뒤 내년 5월쯤 분양할 예정이다.지하 1,2층은 대형 판매시설로,지상 1,2,3층은 숙녀복 등 의류매장으로,4,5층은 아동 및 패션잡화,6,7,8층은 식당가로 꾸며진다. 서울 강북구 미아동 재래시장인 동북시장도 리모델링을 통해 현재지하 1층,지상 2층에서 지상 1층,지상 3층 규모의 현대식 시장점포로변신한다. 현재 리모델링 공사가 진행 중이며 내년 1월 공사를 마칠예정이다. ◆이름도 바꾼다 시장 이름을 현대식으로 바꾸는 경우도 늘고 있다. 재건축을 추진중인 금천구 독산동 남부사거리종합시장은 내년말 공사가 끝나면 이름을 ‘푸른터 시장’으로 바꿀 계획이다. 마천동 마천시장은 ‘마천현대그린마트’로 이름을 바꾼뒤 다시 ‘아울렛코리아라이프’로 개명했다. 이밖에 영등포 옛 신풍시장은 ‘사러가’로,수유중앙시장은 ‘수유파워마트’로 이름을 바꾸는 등 재건축과 동시에 이름을 바꾼 재래시장만 20여곳에 이른다. ◆사전준비 철저히 해야 정부는 최근 지방 유통업을 활성화하기 위해재래시장 260곳을 집중 육성하기로 했다. 시설을 현대화해 대형 쇼핑몰과 경쟁할 수 있도록 저리 융자를 해줄계획이며 중앙정부나 지방자치단체의 지원도 검토하고 있다. 따라서재건축이나 시설현대화를 추진하는 재래시장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섣부른 현대화는 오히려시장을 잃을 우려가 있는 만큼 사전에 철저한 준비와 조사가 필요하다고 유통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다. 델코아이닷컴 추현구 이사는 “재래시장의 변신은 불가피하지만 사전에 철저한 준비없이 재건축을 추진하는 경우도 많다”며 “전문컨설팅업체 등과 시장전망이나 유망업종 등을 철저히 따진뒤 재건축을해야 대형 쇼핑몰이나 할인점과 경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송파구 마천·거여지구 푸른 주거공간‘탈바꿈’

    미개발지로 남아있던 송파구 마천·거여지역이 대대적으로 개발된다. 송파구(구청장 李裕澤)는 15일 그동안 개발이 안돼 ‘도심 속의 오지’로 남아있던 마천·거여지역을 쾌적한 환경여건을 갖춘 녹지 위주의 자족형 주거지역으로 조성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개발계획안을 확정,발표했다. 계획안에 따르면 이 일대 주민들의 생활편의 및 휴식시설을 확충하기 위해 내년까지 250억원을 투입,천마산 근린공원을 조성하게 된다. 또 장지동에도 2004년까지 장지공원을 조성,주민 휴식처로 제공할 계획이다. 장지동에는 공원과 함께 오는 2003년까지 20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지하 2층,지상 3층 규모의 구립 문화체육회관을 건립,주민들이 문화·예술활동은 물론 복지요람으로 활용하도록 한다는 복안이다. 열악한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재건축·재개발사업도 추진된다. 우선 거여2구역 재개발사업과 거여2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조기에마무리하며 평화연립 등 4곳 외에 신풍·백합연립을 재건축 대상에추가하기로 했다.노후한 마천시장도 2002년까지 재건축사업을 통해현대화된다. 도로교통난 및 주차난 해소사업도 역점적으로 추진된다.먼저 서울시와 협의,지하철 5호선 거여역에서 성남방면으로 왕복6차선의 도로를개설하기로 했으며 청암양로원∼거여초등학교∼올림픽아파트 구간에도 연결도로를 신설할 계획이다. 또 성내천변 인도를 확장하고 내년까지 이 일대 60곳,11㎞의 이면도로를 정비하며 교통 연결성이 떨어지는 거여동 234 일대 등 3곳에는새로 도로를 개설하기로 했다. 송파구는 이와 함께 갈수록 심각해지는 이 일대 주차난과 교통체계개선을 위해 마천동을 주차문화 시범지구로 지정,나대지 등 유휴지를주차장으로 개발하고 마천동 3곳에 80억원을 들여 공동주차장을, 거여동에는 40억원의 민자를 유치해 주차타워를 건립할 계획이다. 거여·마천지구에는 이밖에 복합용도의 공중화장실과 문화의 집,경로식당,청소년 예절학교,유스텍 등 다양한 문화복지시설이 들어서 ‘문화오지’ 이미지를 벗게 된다. 이유택 구청장은 “이 지역 개발에 자체 예산을 최대한 투입하되 부족한 사업비는 서울시 지원과민자유치를 통해 해결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심재억기자 jeshim@
  • 고시촌 산책/ 세대교체와 신풍속도

    이제 완연한 가을이다.거리의 나무 색깔도 점점 가을색으로 변하고신문에서 단풍에 대한 기사를 발견하기에 별로 어려움이 없다. 변화되는게 비단 시험제도 뿐 아니라 고시촌에도 상당히 많은 변화가 있다.고시촌의 상징이던 하숙집 형태의 고시원 이용이 현저히 감소하고 있다. 예전에는 고시원에서 숙식은 물론 공부까지 그곳에서 해결했다.하지만 지금은 모두 분업화(?)되어 숙·식·공부 모두 다른 곳에서 해결하는게 일반적인 추세다. 실제로 산밑의 고시원들은 예년 같으면 빈방이 없어야 하는데 10월인 지금도 빈방이 많이 있다.전반적으로 개인의 사생활을 보장받을수 있는 생활형태가 선호되기 때문에 이와 대조적으로 학원 근처의잠자는 방·고시식당·독서실 등은 호황을 누리고 있다. 공부의 패턴도 학원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다.혼자 공부하는 방법보다는 그룹 스터디를 한다든지 인터넷을 이용해서 다양한 수험정보 및 교류를 통해 공부하는 것이 주종을 이룬다.심지어는 학원강의도 심야 강의라는 새로운 형태의 강의가 등장했다.밤 11시부터자정을 넘어선 12시30분,1시까지 강의를 하는 것인데 심야 강의를 듣는사람이 적지 않다고 한다. 고시촌이 빨리 변하는 이유로는 신세대 고시생의 유입으로 연령도전반적으로 낮아지고 경제적인 이유보다는 시험에 합격하는게 최대한의 과제로 인식되기 때문이다. 오랜 동안 고시공부를 해온 노장들이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이 있다. 실력이 전반적으로 많이 향상되어서 “이제는 옛날처럼 공부해서는시험에 합격하기 힘들다”는 것이다. 1,000명이나 뽑기 때문에 시험이 더 쉬워졌다고 생각될지 모르나 실제적으로 경쟁이 더 치열해지고 경쟁률도 더 높아져서 합격하기가 오히려 힘들어졌다고 대부분 생각한다. 합격자의 수를 늘리면 법조인의 질이 떨어진다고 우려하는 사람들이있었는데 이 걱정은 막연한 걱정이거나 법조인이 늘어남으로 인해자신의 밥그릇이 작아지는 것을 걱정해서 내세운 궁색한 ‘자기 보호를 위한 발언’이라는게 곧 증명될 것이다. ■ 김 장 열 로고스서원 대표
  • [환승역 상권] 2·7호선 ‘대림역’

    *생활 밀착업종 초강세. 영등포구 대림동 일대의 상권이 지하철 7호선 개통과 함께 움직임을보이고 있다.대림역은 2호선과 7호선을 갈아타는 역.7호선 신풍역까지는 이미 개통됐으나 유동인구가 늘고 상권이 본격적으로 움직이기시작한 것은 7호선 강남구간이 완전 개통되면서부터다. [핵심상권] 이곳 상권은 상업지역이 아닌 준주거지역으로서 주민들이근린시설을 이용하는 형태로 형성되기 시작했다. 그래서 큰 백화점이나 할인점 등이 없는 가운데 지하철을 이용하는 주민들의 생활 밀착형 업종을 중심으로 상권이 발달하고 있다. 2호선 지하철만 이용할 때는 상권이 유동인구가 많은 8번 출구쪽으로 치우쳤다.그러나 7호선이 개통되면서 상권에 변화가 생겼다.밖으로 설치된 2호선 대림역 출입구와 7호선 지하 출입구가 만나면서 이용객들의 동선이 바뀌고 상권도 전체로 퍼지고 있다. 상가 고객은 주로 지역주민.영등포쪽에는 대림동 우성아파트를 비롯해 단독주택이 빽빽이 들어차 있다.구로구는 구로 우성아파트와 럭키,현대아파트 등이 모여 있다. 큰 길가건물 일부를 빼놓고는 상가도 작다.한 블럭만 들어가면 대부분 주상복합건물이다. 구로제2교에서 대림동 우성아파트 쪽 길가와 대림역 계단 아래 작은쇼핑센터가 가장 번화한 상권으로 꼽힌다. 대림동 우성아파트 네거리쪽 상권 확산이 눈에 띈다. [시세 기존 2호선역] 주변 상가 임대료가 높게 형성돼 있다.7호선 개통으로 영등포쪽 주민이 이용하는 출입구가 바뀌고 있다고는 하지만그동안 자리잡은 상권을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이다. 대림역 계단 아래 평당 임대료는 700만원,남부건설사업소와 우성아파트 네거리 방향은 550만∼600만원 정도 한다.권리금도 차이가 난다.15평짜리 점포의 경우 고가밑은 4,000만∼5,000만원을 부른다.우성아파트 네거리쪽은 3,000만∼4,000만원이면 족하다. 외환위기 이후 임대료가 평균 20∼30% 정도 떨어졌으나 지금은 완전히 회복됐다. [유망업종] 준주거지역 특성에 맞는 업종을 고르면 안전하다.근린생활시설에 들어서는 식당,제과점,호프집,가전제품 상가 등의 전망이밝다. 우성아파트 앞 네거리에는 병원이 많다.병원 주변은 일반적으로 큰상권형성을 기대할 수 없다.다만 병원을 오가는 유동인구를 노린 업종은 그런대로 경쟁력이 있다.약국이나 식당 등이 괜찮다. 류찬희기자
  • 지하철7호선 환승역 붐빈다

    지난 1일 지하철 7호선이 완전개통된 뒤 강남으로 연결되는 환승역의 이용승객이 최고 3배 이상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서울도시철도공사에 따르면 7호선의 마지막 미개통구간이었던청담·강남구청역 등이 개통되면서 경인선에서 강남으로 연결되는 환승역인 온수역의 하루평균 이용승객이 개통전 1만3,000명에서 4만1,000명으로 3배 이상 증가했다. 수원방면 국철 1호선과 연결되는 가리봉역은 1만8,000명에서 3만1,000명,2호선 환승역인 대림역은 2만1,000명에서 4만7,000명으로 각각이용승객이 늘었다. 또 서울 북동부지역과 강남을 연결하는 노원역도 개통전 5만명에서11만7,000명으로 2배 이상 늘었고,5호선 환승역인 군자역의 이용승객은 14만7,000명으로 현재 환승인원이 가장 많은 잠실역의 15만9,000명에 근접했다. 이와 함께 그동안 부분개통 구간이었던 온수구간(신풍∼온수) 승객이 4만9,000명에서 6만3,000명으로 느는 등 7호선 완전개통후 전체적으로 7호선 하루평균 이용승객이 완전개통전 21만8,000명에서 36만6,000명으로 68% 증가했다. 반면 7호선 완전개통에 따른 승객 분산으로 2호선 등 다른 구간은한결 여유가 생겼다. 서울지하철공사에 따르면 지하철 2호선의 경우 이용승객수가 7호선완전개통전 하루평균 176만,2,280명에서 159만3,895명으로 10% 가까이 줄어들었다.또 3호선은 3만8,432명(6.2%),1호선은 1만7,457명(3,8%)이 각각 줄었다. 도시철도공사 관계자는 “방학과 휴가가 끼어있는 비수기가 지나면7호선 이용승객이 하루평균 45만명을 넘어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임창용기자 sdragon@
  • 7호선 완전개통뒤 이용승객 2배 늘어

    지난 1일 지하철 7호선 건대입구∼신풍 구간이 개통된후 7호선 전구간 이용승객이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도시철도공사는 지난 2∼3일 7호선 이용현황을 조사한 결과 완전 개통전 하루 평균 21만8,000여명이던 이용 승객수가 개통후 48만6,000명으로늘어났다고 7일 밝혔다. 7호선 전구간이 연결됨으로써 기존 구간의 이용 승객수도 크게 늘어 이용률이 매우 낮던 신풍∼구로 구간의 승객이 4만9,000명에서 7만8,000명으로 증가했다.이는 당초 예상 승객수 7만3,000명을 5,000명이나 초과한 수치다.또 서울 북동지역을 연결하는 장암∼건대입구 구간은 16만9,000명에서 21만8,000명으로 이용 승객이 증가했다. 임창용기자
  • 문화예술의 향기 넘치는 지하철 7호선

    실험적 설치미술의 집합체가 달린다.갤러리는 지하철 객차 8량.그곳엔 우리의 일상과 이미 지나간 역사의 이미지들,그리고 생명과 숲,예술이 어우러진 실험공간이 자리잡고 있다. 이름하여 ‘달리는 도시철도 문화예술관’.서울도시철도공사가 1일 지하철7호선 완전개통을 기념해 준비한 문화이벤트중 하일라이트다.적어도 이 열차에 관한 한 지하철은 어쩔수 없이 이용해야하는 힘겨운 공간이 아니다. 2일부터 9월말까지 한시적으로 운행할 이 문화예술 열차는 미술평론가 임창섭씨의 기획으로 16명의 작가가 참여해 ‘역사야 노올자’‘춤은 언제나 즐거워’ 등 객차마다 주제를 달리해 8량을 꾸몄다. 7호선 개통과 함께 달리게 될 도시철도문화예술관은 평일과 토요일은 4회,공휴일과 일요일은 6회 운행한다. 7호선 완전개통과 함께 공사가 마련한 또 하나 눈에 띄는 프로그램은 ‘메트로 아티스트’ 운영. 일정한 수준의 기량을 갖춘 다양한 장르의 공연예술인을 선발,일정기간 도시철도 역사내에서 순회공연을 하게 하는 내용이다. 음악 12,무용 2,패션쇼 1,인형극 1 등 17팀이 정해졌다.이들은 이달부터 세부 공연일정이 잡히는데로 5·6·7·8호선 전 역사를 돌며 연중 공연을 펼칠 계획.지금까지 아마추어 예술인들이 할 수 없었던 지하철 공연의 ‘고급화’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도시철도공사는 이밖에도 8월 한달동안 7호선 32개 역에서 음악회·전시회등 크고 작은 41개 종류의 축하행사를 펼친다. 공사 관계자는 “이번 문화이벤트와 각종 상설 공연 프로그램 운영으로 지하철이 문화가 살아 숨쉬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는 계기로 다시 태어날 수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임창용기자 sdragon@. *”쇼핑·레저생활 이젠 마음껏 즐기세요”. 서울지하철 7호선 신풍역∼건대입구역간 15개역 구간이 1일 오후 6시 운행을 시작했다.장암∼온수 구간 42개 역 45㎞에 달하는 7호선 구간이 완전 개통됨에 따라 서울 북동부와 강남,남서부가 직접 연결돼 이 지역을 오가는 시민들의 출퇴근과 나들이길이 한결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또 새로 들어선 역사 주변엔 가볼만한 곳이 그득해 시민들이 여가를 즐기는데도 큰 도움을 줄 전망이다. ■ 교통개선 경기도 의정부 및 노원·중랑구 등 수도권 및 서울 북동부 주민들의 강남 진출입이 훨씬 쉬워졌다.지금까지는 4호선이나 1호선을 이용해 다시 2·3호선으로 갈아탔으나 7호선 이용으로 30분 이상 시간을 절약할 수 있게 됐다. 또 구로·영등포 등 남서부 지역,인천시,경기도 광명시 등 수도권 서부지역과 강남간 이동 시간도 최고 40분까지 단축된다.7호선은 또 온수·대림·건대입구역 등에서 2호선이나 경인전철로 갈아탈 수 있어 승객 분산 효과도 클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10만여명이 밀집한 주택가인데도 버스노선이 부족해 민원이 끊이지않던 총신대∼숭실대 일대 주민들도 7호선 혜택을 톡톡히 볼 수 있게 됐다. ■ 가볼만한 곳 새로 개설된 역 주변에는 쇼핑과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곳이그득하다. ■가구거리 강남구청∼학동∼논현역으로 이어지는 거리를 따라 국내 브랜드는 물론 고가의 수입가구 매장이 들어서 있다.또 고가구를 사고 싶으면 이수역에 내려 사당동 가구거리를 찾으면 된다. ■고속터미널역 이미롯데 강남점 등 백화점과 지하쇼핑센터가 자리잡고 있으며,다음달엔 초대형 유통레저센터인 센트럴시티가 개장할 예정.센트럴시티엔 호텔과 대형서점,영화관,상가 등이 들어선다.3호선을 갈아탈 수 있어 강남의 새로운 유통 중심지로 떠오를 전망이다. ■보라매역 3번출구로 나와 도보로 5분 거리에 보라매공원이 있다.12만만평의 대규모 가족공원으로 동물원과 인공호수,수영장 등이 있다.청소년 및 체육시설도 많이 갖추고 있어 7호선 이용객 발길이 잦을 것으로 보인다. ■뚝섬유원지역 한강시민공원 뚝섬지구로 수영장과 각종 체육시설,한강유람선을 탈 수 있는 선착장 등이 있다. ■장승배기역 도보로 1분 거리에 이 지역 지명의 유래가 된 장승이 서 있다. 조선시대 정조가 부왕인 사도세자 묘로 성묘하러 수원에 가는 길에 액운을막기 위해 이곳에 장승을 세우게 했다고 전해진다. 이밖에 새 구간중 가족단위로 조용히 쉴만한 곳으로는 도산 안창호선생의묘소와 도산기념관이 있는 도산공원(강남구청역) 및 학동공원(학동역),청담공원(청담역) 등이 있다. 임창용기자
  • 서울 지하철 7호선 내일 완전개통

    8월 1일부터 서울 지하철 7호선이 완전개통된다.서울시는 30일 영등포구 신길동 신풍역에서 광진구 자양동 건대입구역을 잇는 7호선 15개역,17㎞ 구간이 1일 오후 6시에 개통돼 운행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 96년 개통된 도봉산역∼건대입구역 구간과 지난 2월 개통된 신풍역∼온수역 구간을 포함,온수역에서 강남 일대를 거쳐 도봉산역에 이르는7호선 42개역,45㎞가 완전 개통된다.한편 서울시는 7호선 개통을 기념해 개통일부터 3일간 7호선구간에 한해 무료승차를 실시하기로 했다.이 기간 동안모든 탑승자들에게 600원짜리 승차권이 무료로 증정된다. 심재억기자 jeshim@
  • 지하철 7호선 새달1일 완전 개통

    서울 지하철 7호선 신풍역∼건대입구역간 17㎞ 개설공사가 마무리돼 도봉산역∼온수역간 전구간이 다음달 1일 완전 개통된다.또 6호선의 시점구간인 봉화산역∼상월곡역 구간이 다음달 7일 개통되고 나머지 상월곡역∼응암역 구간은 오는 11월말 완전 개통된다. 서울시는 21일 영등포구 신길동 신풍역에서 광진구 자양동 건대입구역을 잇는 7호선 15개역,17㎞ 구간이 8월1일 오후6시에 개통된다고 밝혔다.이 구간 공사에는 모두 8,684억원이 투입됐다. 이로써 지난 96년 개통돼 운행을 시작한 도봉산역∼건대입구역 구간과 지난2월 개통된 신풍역∼온수역 구간을 포함,7호선 42개역,45㎞가 완전 개통된다. 이번에 새로 개통되는 신풍역∼건대입구역 구간은 모두 15개역이 설치돼 있으며 이수역에서 4호선,고속터미널역에서 3호선,건대입구역에서 2호선으로각각 갈아탈 수 있다. 7호선 지하철은 평상시 5분,출·퇴근 시간대에는 3분30초 간격으로 1일 평균 340회를 운행하면서 150만명의 승객을 운송할 전망이다. 7호선 완전 개통으로 서울 동부지역을 남북으로,한강 이남지역을 동서로 연결하는 간선교통망이 구축돼 노원·중랑·의정부 지역에서 강남지역으로의이동과 구로·영등포 등 서울 남서부지역 및 광명·인천 등 수도권 서부지역에서의 강남권 진출이 손쉽게 된다. 한편 6호선 시발 구간인 중랑구 신내동 봉화산역∼성북구 상월곡동 상월곡역 사이 6개 역,4㎞ 구간도 다음달 7일 개통된다. 심재억기자 jeshim@
  • 7호선 신풍-건대입구 새달초 개통 ‘프리미엄’ 싣고 달린다

    서울 지하철 7호선이 다음달초 완전 개통된다.미개통구간이었던 신풍∼건대입구 구간이 연결되면 주변역 일대 아파트는 새로운 역세권에 편입된다.상계동 등 지금까지 강남과 직접 이어지는 전철노선이 없었던 지역도 7호선 완전 개통의 혜택을 볼 것으로 전망된다.지하철이 개통되면 20∼30% 가량 오르는 게 보통이지만 아직 가격에 반영안된 곳도 있다.부동산전문가들은 이사를앞두고 있거나 이들 지역에 연고가 있는 수요자라면 20여일 남은 기간동안에 매물을 확보하는 것도 재테크를 겸한 이사전략가운데 하나라고 조언하고 있다. ◆얼마나 오르나=지하철 5호선 개통으로 목동일대의 집값이 큰 폭으로 오른것처럼 지하철이 개통되면 대략 집값은 20∼30% 오른다는 것이 정설이다. 물론 기존 다른 노선이 가까이 있는 역세권의 경우는 가격상승폭이 그리 크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그동안 버스 등에 의존해왔던 지역이라면 입장이 달라진다.또 강남을 통과하는 이 노선의 개통으로 강남까지 바꿔타지 않고 올 수 있는 지역도 교통여건이 한결 나아진다고할수 있다. 7호선 미개통구간 역세권의 경우 지역에 따라 가격이 5∼20% 정도 올랐다고주택전문가들은 보고 있다.아직도 상승여력이 10∼15% 가량 남아있다는 얘기다. 21세기 컨설팅 한광호 과장은 “7호선 역세권의 경우 현재 5∼20% 가량 가격이 반영돼있어 추가 상승여력은 충분하다”며 “평형별로는 소형평형의 가격과 전세가 강세를 이어온만큼 상승여력이 남아있는 중대형을 공략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어떤 곳이 혜택보나=크게 동작구 일대와 강남 북부권,광진구 일대를 꼽을수 있다. 이 가운데 재개발 단지가 많은 동작구 일대는 특성상 입주시점이 가까워지면서 공급량이 늘어 가격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둔화되고 있다.가격 반영률은 5∼15% 정도로 평가된다. 강남 북부권은 강남구청역 역세권인 서광,롯데와 청담역 역세권인 삼성3차등은 1,000만∼2,000만원 정도 가격이 올랐다.현재 7호선 개통을 앞두고 매물이 회수되고 있다.가격 반영률은 15∼20% 수준이다. 광진구 일대는 뚝섬유원지 삼성 32평형의 경우 역세권으로 편입되면서 3월초 대비500만원 정도 올랐다. 이밖에 기존 역세권이면서도 강남까지 오려면 환승해야했던 중랑구와 노원구일대인 동북권도 강남진입이 쉬워져 5∼10% 정도 가격상승이 기대되고 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역세권 아파트 고르는 요령. 역세권 아파트가 좋은 것은 사실이지만 챙겨볼 점이 아주 없는 것은 아니다. 우선 가장 주의해야할 점은 무슨 무슨역까지 5분거리이니 하는 얘기에 현혹돼서는 안된다. 팸플릿이나 광고에는 5분거리로 돼있지만 실제 가보면 거리가 먼 경우도 많다.반드시 현장 확인을 해야 한다. 이와함께 역세권이 교통은 편리하지만 교육여건이나 주거환경면에서는 뒤떨어질수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상권이 발달한 역세권의 경우 자녀들 교육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수도 있고 소음 등의 피해도 예상되기 때문이다.
  • 7호선 운행간격 1-2분 단축

    서울도시철도공사는 이달말로 예정된 7호선 완전개통에 대비해 12일부터 7호선 운행간격을 현재보다 1∼2분 단축,3.5∼5분 간격으로 운행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운행간격은 종전 출근시 5분,퇴근·평시 6분에서 출근시 3.5분,퇴근시 4분,평시 5분으로 단축됐으며,운행 횟수도 하루 358회에서 크게 430회로 늘어났다. 7호선은 현재 온수∼신풍 구간과 건대입구∼장암 구간만 운행되고 있으며,신풍∼건대입구 구간은 이달말 개통될 예정이다. 임창용기자
  • ‘독버섯’ 誣告사범 급증

    있지도 않은 일을 꾸며 고소·고발하는 무고사범이 늘고 있다. 무고사범은 억울한 피해자를 양산하고 수사력의 낭비를 가져오는 등 사회에 끼치는 해악도 적지 않다. 서울지검은 28일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무고사범 특별단속을 벌여 348명을적발,이중 친구와 짜고 아내가 간통했다고 허위고소한 중소기업대표 문모씨(26) 등 26명을 구속하고 320명을 입건,2명을 지명수배했다고 발표했다.특별단속을 펼친 때문이지만 전년도 같은 기간의 86명에 비해 무려 304%나 급증한 수치다.또 올 1월부터 5월까지의 서울지검 관내 고소·고발사건도 5,576건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13% 증가했으며 이 기간중 무고 인지율도 2.07%로지난해보다 3배이상 늘어났다. 검찰 관계자는 “불신풍조가 만연한데다 사회 구성원의 도덕적 해이가 겹쳐 무고사범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씨는 지난해 4월 아내 장모씨(25)가 자신의 문란한 여자관계를 이유로 이혼소송을 제기하려고 하자 친구인 김모씨(26)와 짜고 아내가 김씨와 서울 S호텔에서 정을 통했다고 고소했다. 검찰은 당시임신 4개월이던 아내가 다른 남자와 정을 통한다는게 상식적으로 납득되지 않는다고 판단,거짓말탐지기 검사를 통해 문씨의 모함을 밝혀냈다. 주부 김모씨(37)는 불륜관계를 맺었던 남자와 돈 문제로 다투다 경찰의 조사를 받게 되자 3차례 강간을 당했다고 고소했으나 이들이 투숙했던 여관 주인에게 확인해본 결과 화간임이 밝혀져 구속됐다. 구속기소된 조모(54·골재업)·공모씨(52·〃)는 자신들로부터 로비자금 7억4,000만원을 받아 골재채취허가 관련 공무원들에게 뇌물로 전달한 혐의로수감된 채모씨에게 “돈을 돌려 주지 않으면 특별사면이 되지 않게 하겠다”고 협박했다가 먹히지 않자 ‘채씨가 7억4,000만원을 편취했다’고 허위 고소했다. 공인중개사 송모씨(43)는 임모씨와 공동 구입한 임야를 몰래 처분한 뒤 대금을 가로챘다가 소송을 당하자 부동산 매매계약서를 위조해 임씨에게 누명을 씌웠다가 구속됐다. 검찰은 무고를 포함한 고소·고발사건이 검찰 전체 사건의 30%를 넘는데도기소율은 15.4%에 그칠 만큼 수사력 낭비요인이 되고 있다고판단,고소·고발 남발을 막기 위해 정기적으로 무고사범을 단속키로 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역세권 아파트 투자매력 여전

    지하철 6,7호선이 다음달부터 올 연말까지 순차적으로 개통된다. 오는 7월 중에는 7호선 신풍∼건대입구간 15개역 17㎞와 6호선 봉화산∼상월곡구간 6개역 4.2㎞가 각각 개통되고 11월에는 6호선 상월곡∼역촌구간 32개역 27㎞가 개통 예정이다. 새로운 지하철 개통은 이 노선 근처에 자리잡고 있는 주거지역이 비역세권에서 역세권으로 바뀐다는 것을 의미한다. 역세권은 한강프리미엄과 함께 아파트 프리미엄의 양대축을 형성하고 있다. 그만큼 가격이 오른다는 점이다. 물론 6,7호선의 개통을 앞두고 이들 노선 주변의 아파트는 이미 이같은 역세권 프리미엄이 어느정도 반영됐다. 그러나 개통 이후에도 한차례 가격상승이 이루어지는 점을 감안하면 아직도투자매력은 있다고 볼 수 있다. ◆지하철 개통되면 가구당 550만원 이상 오른다/ 대부분의 아파트는 지하철이개통되면 교통이 좋아져 적게는 500만원,많게는 1,000만원 가량 가격이 오르는 것이 상례다. 특히 6,7호선의 개통시기는 7월과 11월로 개통후 2∼3개월간 집값이 상승하는 시기와 년중 매매성수기에 접어드는 시기와 비슷해 의외로 가격상승 폭이클 수도 있다. 상승 폭은 대형보다는 소형쪽이 더 크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대형은 역세권보다는 한강프리미엄에 민감한 편이다. ◆분양예정아파트/ 월곡동 두산과 신대방동 롯데,봉천동 대우,이문동 대림 등을 꼽을 수 있다. 이 가운데 월곡동 두산은 기존 4호선 미아 삼거리역을 이용할 수 있지만 6호선이 개통되면 월곡역까지는 걸어서 10분거리여서 교통여건이 한결 나아진다.2,759가구의 대단지라는 점도 장점이다. 신대방동 롯데도 7호선 신풍역이 들어서면 걸어서 5∼7분거리이다.2호선 신대방이나 1호선 대방역까지는 비교적 먼 거리에 자리잡고 있어 7호선 개통이호재다. 봉천동 대우도 7호선 개통의 혜택을 볼 전망이다.지하철 2호선 서울대 입구역과 개통예정인 7호선 숭실대 입구역 중간지점에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 재개발 아파트인 이문동 대림아파트는 지하철 1호선 신이문역 이용도 가능하지만 6호선이 개통되면 들곶이역도 가깝다. ◆입주예정아파트/ 6호선 인근의 공릉 우방아파트,마포 중동 현대아파트,신공덕 삼성아파트,신당동 남산타운아파트 등이,7호선은 방배동 현대아파트 등이각각 입주를 앞두고 있다. 6호선에서는 노원구 석계동 그랑빌 24∼44평형 3,003가구가 입주를 앞두고있다. ◆기존 아파트도 혜택본다/ 입주예정아파트나 분양예정아파트가 시차를 두고혜택을 본다면 이미 들어서 있는 아파트단지는 직접적인 혜택을 본다고 할수 있다. 이런 아파트로는 6호선에서 공릉동 시영아파트단지와 신내동 시영아파트,공덕동 아파트단지,성산동일대 등이 꼽힌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대한시론] 건강한 정신풍토

    역사적 남북정상회담을 눈앞에 둔 오늘날 우리 사회의 모습은 너무나 어수선하다. 어떻게 이 사회가 이렇게 황량해졌을까.매스컴을 통하여 나날이 보도되는참사들은 우리 모두를 당혹케 한다. ‘돈을 마음껏 써 보기 위해’ 여러 생명을 살해한 젊은이,부모를 살해하고토막내어 쓰레기통에 버린 패륜아,새나라 건설을 힘있게 약속했던 젊은 ‘선량’들의 실망스런 모습 등등…. ‘제2건국’과 남북평화 공존의 새 여명을 바라보는 오늘 우리사회의 모습이 왜 이렇게 개탄스러울까?물론 이 질문에 대한 단답은 없다.오늘의 역사현상은 이 때까지 누적되어온다차원적 원인들이 상호 작용하여 만든 산물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보다 포괄적으로 살펴보면 우리 사회의 정신풍토가 병들어가고 있는데 그 근본적 원인이 있다고 진단된다. 사람은 자연풍토 속에서 육체적 삶을 영위하지만 더 깊은 차원에서 살펴보면 정신풍토의 영향하에 삶을 살아가는 것을 볼 수 있다. 즉 사람은 산수(山水) 등의 자연환경과 기후의 영향에 못지 않은 정신적 환경이 미치는 영향을 한시도 떠나서 살 수가 없는 것이다. ‘만물의 영장’인 인간은 물질이라는 수단을 갖고 자기 정신을 구상화한다.문자,예술작품,문학작품,심지어 사회제도,정치조직 등 삶의 모든 것이 정신이 외형화된 형태이다. 그러나 사람의 정신은 선과 악의 양면성이 있다.아름다움을 창조하려는 충동이 있는가 하면 극단적 이기심,권력욕,명예욕 등이 사회발전을 저해할 수있다. 그러면 이렇게 다양한 인간의 충동들-곧 선하고도 악하며,이타적이면서도이기적이고,합리적이면서도 불합리하고,인정이 있으면서도 잔인한 욕구로 가득찬-을 보다 건전한 풍토로 이끌어야 할 책임은 누구에게 있는 것일까?이 질문의 해답은 극히 간단하다.즉 한 사회를 이끄는 지도층이 바르게 생각하고 행동하면 그 정신풍토가 정화한다. 그러나 지난날 우리의 지도층이 그 반대의 길을 걸어온 결과가 오늘날 돈을위해 사람들의 생명을 무참하게 해치고 자기 부모를 살해하는 젊은이들을길러낸 것이 아닌가? 지도자란 권력과 금력을 가진 사람들만을 지칭하지 않는다.그 수에 관계없이 사람들에게영향을 끼칠 수 있는 사람을 말한다.가정에서의 아버지,어머니,학교에서의 선생,직장의 장,교회의 당회원,예술가 등등…. 그러고 보면 40여년간 교단에서 제자들을 가르쳐온 나의 책임은 더욱 크다는 사실을 실감한다.지난 40년간의 교직 생활에서 키워온 제자들이 이제 우리 사회의 주도세력의 일부를 담당하고 있다.교사로서의 나의 모습이 과연그들 마음에 표본으로 비춰졌을까? 교육은 단순한 지식전달의 수단이 아니다.그것은 미래사회를 이끄는 인재-바른 지도자-를 양성하는 데 있다.그렇다면 오늘날 우리 사회의 정신풍토가이지경이 된 가장 근본 책임은 나와 같은 교직자들에게 있는 것이 아닐까? 이제 남과 북의 만남과 통일의 여명을 기원하는 이 시점에서 우리는 북한체제의 비인간성을 힐난하기에 앞서 우리 스스로를 대오(大悟)하여야 할 것이다.나 스스로가 일일삼성(一日三省)하는 반성이 있어야겠다. 이스라엘의 선지자 아모스가 부르짖었던 것과 같이 ‘정의가 하수(河水)와같이 흐르는’ 정신풍토를 우리가 조성할 때만이 그 위에 통일 조국이건립되는 역사가 이뤄질 것으로 믿는다. [李 元 卨 기독교학교연맹
  • 서울 지하철 편의시설 대폭 개선

    현재 5호선 김포공항역과 7호선 온수역에서만 설치·운영되고 있는 지하철내 수평자동보도가 2002년까지 11개역 42대 규모로 늘어난다. 서울시는 26일 환승·승강 편의시설 확충계획에 따라 환승통로의 길이가 50m 이상인 역을 중심으로 수평자동보도를 확대 설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수평자동보도가 설치되는 역은 잠실(2·8호선),종로3가(1·3·5호선),이수(4·7호선),신당(2·6호선),삼각지(4·6호선)역 등이다. 서울시는 또 모든 정거장에 엘리베이터를 1개 이상 설치하고 에스컬레이터설치기준이 되는 수직동선의 높이도 현행 8m에서 6m로 낮추기로 했다.이와함께 장애인 전용 엘리베이터를 일반인도 이용할 수 있도록 보완할 계획이다. 한편 서울시는 오는 11월말 개통되는 6호선 모든 역과 다음달 개통되는 7호선 신풍∼건대입구간 15개역의 지하철 행선안내게시기에 도착역 2개역 전부터 진행 상황을 열차 모양의 그림으로 알려주는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다. 김재순기자 fidelis@
  • 현대 계열10개사 상반기 정리

    현대는 올해 상반기중 자동차부문 4개 계열사를 포함,10개사를 계열분리 또는 청산·합병을 통해 정리하기로 했다. 또 현대석유화학을 9월중 계열분리해 계열사 정리를 끝낼 방침이다. 현대가 27일 밝힌 계열사 정리 일정에 따르면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현대정공 현대캐피탈 등 자동차부문 4개사는 올 상반기중 계열에서 분리된다.현대강관 대한알루미늄 현대에너지는 외자유치후 계열 분리되며,인천제철은 강원산업과의 합병을 거쳐 계열에서 떨어져 나간다.티존코리아는 현대오토넷에합병되며,현대우주항공은 청산된다. 외자유치를 추진 중인 현대석유화학은 9월중 계열에서 분리돼 계열사 정리가 마무리되며,계열사수는 99년말 31개사에서 24개사(현대생명,현대오토넷등 계열편입 4개사 포함)로 줄어든다. 현대는 계열사 정리가 끝나면 부채가 99년말의 52조5,955억원에서 31조3,916억원으로 줄고 부채비율도 181%(자산재평가분 제외시)에서 174%로 떨어질것으로 전망했다.현대 관계자는 “9월 이후 현대의 부채 규모(31조원)는 삼성그룹의 부채 38조원(지난해 연말 기준)보다 적어지고,자산도 삼성(64조원)보다 적은 51조원으로 줄어든다”고 말했다. 현대는 지금까지 계열사 정리를 올 연말까지 완료하겠다고 밝혀왔으나 26일주식시장에서 현대 유동성 악화설이 퍼지면서 주가가 급락하자 계열사 정리일정을 앞당겨 공개한 것으로 보인다. 육철수기자 ycs@. *현대 유동성 위기설 안팎. 26일 폭락세를 보였던 현대의 15개 상장계열사 주식이 주거래은행인 외환은행의 발빠른 해명과 27일 이용근(李容根) 금융감독위원장의 현대투신증권에대한 유동성 지원언급에 힘입어 다소 회복세로 돌아섰다.현대측은 26일에이어 27일에도 “유동성이 충분한데 증권가 불신풍조로 답답하다”는 반응을보이면서 주가 떠받치기에 총력을 다했다. 상장 계열사별로는 고위 경영진들이 대책회의를 열어 대책 마련에 부심했다.그러나 금융·증권가 등에는 현대의 자금경색 소문이 끊이질 않아 투자자들은 여전히 불안감을 떨치지 못하고있다. ■주채권은행,‘현대 이상무’ 현대그룹의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은 27일 현대는 단기부채 비중이 많지 않고 외화차입 규모도 적어 유동성 위기가 발생할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밝혔다.드로스트 외환은행 부행장은 이날 한국은행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현대의 단기차입금은 총 5조2,000억원으로 전체 차입금의 15.7%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드로스트 부행장은 현대의 총차입금이 98년말 48조8,000억원에서 99년말 37조5,000억원으로 11조3,000억원이 감소했다고 말했다.외화차입금도 지난해말124억달러로 98년말보다 13억달러가 감소했으며 이 가운데 해외 금융기관에서 빌린 만기 1년 이내의 단기부채는 12억8,200만달러에 불과,일시에 상환을요구하더라도 큰 부담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따라서 현대의 원화 및 외화차입금 구조는 장기 안정적이며 차입금 규모도 감소 추세에 있어 유동성 문제는 전혀 없다고 말했다. ■주가회복 총력쏟는 현대 현대도 유동성이 충분하다며 사태 수습에 나섰다. 특히 주가하락을 촉발한 것으로 알려진 현대투신증권은 지난 1월 8,266억원의 유상증자를 완료했으며,내년 말까지 유가증권 매각,현대투신운용 지분매각,외자유치 등을 통해 2조원을 확충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익치(李益治) 현대증권 회장이 이용근 금융감독위원장을 전격 방문,조속한 지배구조 개선을 전제로 유동성 자금지원을 약속받았다. 육철수 손성진기자 ycs@
  • 성동구 체육대회 대신 ‘農活’

    성동구(구청장 高在得)가 직원들의 단합과 체력단련을 위해 매년 4월 열던직원체육대회를 올해는 농촌돕기 봉사활동으로 대신하기로 결정,화제를 뿌리고 있다. 성동구는 이달 말까지로 정해진 올해 성동구 체육주간 행사를 모두 취소하고 대신 일손이 크게 부족한 농촌으로 봉사활동을 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미 지난 22∼23일 처음으로 주말 및 일요일을 이용,농촌에 연고가 있는 28개 부서 직원 570명이 전북,경기,충남,강원 등지에서 봉사활동을 했다. 이날 농활에 참가한 직원들은 모처럼 고향과 농촌지역을 찾아 비료주기,파종,잡초제거 등의 일을 거들면서 봉사의 기쁨을 맛보았다. 총무과 한 직원은 “답답한 도심에서 땀흘리는 운동보다 공기 맑고 경치 좋은 시골에서 봉사활동을 하니 더욱 뜻깊고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성동구는 이처럼 직원들의 반응이 좋자 오는 29일과 30일에도 경기,충남,강원지역중 소속 부서 직원의 연고가 있는 지역으로 봉사활동을 떠나기로 했다. 이번 행사는 특히 예전의 ‘놀고오는 봉사활동’이 아니라 진정으로농촌일손을 돕는 농활이 되도록 부서별로 임무를 부여했다. 충남 천안시 수신면 신풍리를 찾을 예정인 기획예산과 직원 25명에게는 고추이식을,경기 양평 단월면 행소리를 방문하는 치수과 40명에게는 축사 분뇨수거의 힘든 일과가 주어졌다. 또 마장동 직원 12명은 경북 상부시를 방문,과수원 비료주기를 돕기로 했다. 고재득 구청장은 “주말을 이용해 떠나는 이번 농촌돕기행사를 계기로 직원들간의 화합도 이루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창동기자 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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