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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변교포에 농업기술 가르친다/서울대농대·한국과학재단·사업계획 확정

    ◎벼육종학자 허문회박사등 7월초 파견/신품종 개발위한 연구농장도 운영계획/가을엔 공산권교포 농업학자 초청 심포지엄 개최 한국과 중국 조선족간 농업기술을 서로 교환하고 공동연구사업을 수행하기 위한 「북방산업 개발계획」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서울대학교 농업생물신소재 연구센터(소장 박관화교수·식품공학)는 2일 한국과학재단(사무총장 권원기)과 함께 「북방농업 개발 및 연구협력계획」을 확정,오는 7월부터 연구원교류를 시작하는등 사업을 본격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센터내 특수사업부(부장 부경생교수·응용곤충학과) 주관으로 이뤄지는 이 사업은 우리나라의 발달된 농업기술을 연변조선족 연구기관에 이전,우리교포들의 생활수준 향상에 기여하는 한편 우리측도 중국측의 협력으로 현재 국내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농업 유전자원의 부족과 연구농장 및 기능인력 부족현상을 해결하는 두가지 목적을 갖고 있다. 이를 위해 국내에서는 연구센터에 소속돼 있는 서울대 경북대 등 9개 농과대학이,중국측에서는 연변농학원(원장 장기건,중국의 학원은 우리의 단과대학에 해당) 및 연변농업과학연구소(소장 장창식) 등 2개 연구기관이 각기 사업에 참여한다. 부경생교수는 『중국 연변의 조선족은 대부분 농업에 종사하고 연변농학원등 교육연구기관의 인력도 80% 이상이 조선인이지만 농업기술 수준은 매우 낙후된 실정』이라고 밝히고 『이에 따라 우선 연변측에 시급한 내냉성벼 육종기술과 담배건조기술을 1차 공동연구사업으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2월 서울대 농대교수직에서 정년퇴임한 벼육종학의 대가 허문회박사가 7월1일부터 1개월간 서울대학을 찾게 된다. 연구센터는 이와 함께 북방지역의 한민족 농업과학자들이 모두 참여하는 국제심포지엄도 계획중이다. 올 가을이나 겨울,연변이나 서울에서 중국은 물론 내몽골 옛 소련의 교포농업과학자와 북한학자들까지 초청하는 대규모 학술교류행사를 갖는다는 것이다. 센터측은 이밖에도 중국에 공동시험연구농장을 건설,종자채취등을 위한 작물의 위탁재배와 공동연구를 할 수 있도록 하고 공동연구과제도 벼 콩옥수수 등의 품종육성과 과수·채소·약용식물 등의 개발을 위한 유전자도입,생물농약 및 백신개발을 위한 유전자원탐색 등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연구센터는 또 생물자원의 보고로 알려진 백두산의 중요한 동·식물을 수집,유지 증식시키기 위해 동·식물원의 개설과 운영도 추진하고 있어 공동연구사업이 계획대로 실현될 경우 국내 농산자원의 다양화 및 개발·이용에 커다란 기여가 기대된다.
  • 설립 30돌… 농진청의 어제와 오늘

    ◎보릿고개 없앤 「녹색혁명」의 산실/통일벼 개발,식량증산 일등공신/“UR파도 막자”… 기술혁신 비지땀 식량증산과 농업기술 개발을 위해 출범한 농촌진흥청이 1일로 설립 30주년을 맞았다. 농촌진흥청은 이날 상오 강당에서 이동우농촌진흥청장을 비롯,역대청장 등 관계관과 기관장 등 3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설립 30주년 기념행사를 갖고 기술농업을 통해 우리의 농업을 한차원 높게 발전시킬 것을 다짐했다. 이청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오는 2000년대에는 우리의 농업기술을 농업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말하고 이를 위해 농업과학기술진흥 5개년계획과 농촌진흥사업 활성화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1906년 설립된 「권업모범장」을 모체로 지난 62년 4월1일 중앙정부조직으로 정식출범한 농진청은 설립초기 당시 「보릿고개」로 대표됐던 식량부족을 없애기 위해 「식량증산」에 관한 많은 연구사업을 추진,71년 「통일벼」라는 기적의 다수확성 신품종을 개발,보급해 온국민의 숙원이던 「녹색혁명」을 이룩함으로써 선진국 진입의 발판을마련했다. 농진청은 또 지난 62년 10□당 2백66㎏에 모두 2천1백만섬이던 벼 생산량을 77년에는 10□당 4백94㎏을 생산,총생산량 4천만섬을 돌파하는 역사적 기록을 세웠으며 80년대에는 「비닐농법」을 확립해 사계절 내내 신선한 채소를 공급하고 농가소득을 높이는등 농촌뿐만 아니라 전국민의 생활향상을 위해 크게 기여해 왔다. 최근에는 UR협상으로 불리는 국제적인 개방 기술농업시대를 맞아 상대적으로 낙후된 우리 농업기술 혁신에 주력,국제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기도 하다. 이청장은 또 『올해는 농업유전공학연구소,과수연구소 신설을 계기로 첨단농업기술과 고소득작목에 대한 시험연구 기능을 대폭 강화하면서 연구개발비도 작년보다 58% 증액된 5백42억원으로 늘려 농업기술개발 연구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설립당시 2국 8개과 1수련소와 9개 시험장및 연구소에 7백81명이 근무했던 농진청은 현재 3개국,3개실 23개과,8개 시험장,7개연구소에 직원 2천2백89명으로 늘었으며 이 가운데 1천3백53명의 연구원이 농산물 개방화에 대응할 새품종,새기술 개발에 힘쓰고 있다.
  • 국민당,“수확량 2배 새볍씨 보급” 공약(조약돌)

    ◎농진청,“연구인력·기술상 믿을수 없다” ○…국민당의 정주영대표가 최근 충남지역등에서 열린 정당연설회에서 『수확량이 기존볍씨보다 2배나 많은 새볍씨를 현대서산농장에서 이미 개발,3년안에 이 볍씨를 전농가에 보급하겠다』고 공약사항으로 발표하자 농촌진흥청 등 관계기관은 18일 벼육종기술현황 자료를 제시,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평가. 이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지난해 전국 평균쌀 수확량은 3백평당 4백46㎏이었고 일본이 4백32㎏이었으며 특히 지난해 개발이 완료돼 93년부터 연차적으로 보급될 신품종 벼인 「일품」「진미」「장안」「상주」등도 수확량이 5백21∼5백34㎏으로 이보다 수확량이 많은 신품종벼는 어느나라도 아직 개발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농촌진흥청의 한 연구관은 『신품종벼를 개발 육성하기 위해서는 박사 53명을 포함,1백38명의 연구진이 있는 우리나라 농촌진흥청에서도 10년이상 걸린다』면서 『현대서산농장에는 벼품종과 제초제등의 간척지 적응도 시험 등 벼재배를 연구하는 소규모 실험실에 2∼3명의 연구원이 배치되어 있을 뿐이고 연구역사나 실적은 없어 현재보다 2배이상의 수확량을 걷을 수 있는 신품종을 개발했다는 것은 믿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 「진부」등 벼 신품종 8종 개발/고품질·다수확으로 경쟁력 높아

    ◎농촌진흥청/96년부터 농가에 보급키로 2000년대 우리 쌀농사를 이끌어가면서 외국쌀들과 경쟁할 수 있는 신품종벼 8개 품종이 개발됐다. 3일 농림수산부와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최근 개발이 완료돼 시험재배에 들어간 진부벼등 8개 신품종벼를 오는96년부터 농가에 본격보급키로 확정했다. 이번에 개발이 완료돼 농가보급용으로 확정된 8개 신품종벼는 ▲안중벼 ▲진부벼 ▲진부올벼 ▲만금벼 ▲신운봉벼 ▲영남벼 ▲화령벼 ▲상주벼등이다. 안중벼는 수확량이 3백평당 평균5백19㎏인 다수확 품종으로 중생종이고 도열병등 병충해에 강해 중부평야지대에 재배가 적합한 일반벼 신품종이다. 진부벼는 수확량이 3백평당 5백21㎏인 다수확품종으로 안중벼처럼 병충해에 강하며 특히 중부 산간지역과 고랭지 재배에 알맞은 신품종으로 평가되고 있다. 진부올벼는 수확량이 3백평당 4백72㎏으로 비교적 많지는 않지만 일찍 재배가 가능,중북부 강원도등 산간지역과 고랭지등의 재배에 적합한 특수품종이다. 만금벼는 수확량이 3백평당 4백78㎏으로 지난해 일반미평균 수확량 4백48㎏을 조금 웃돌지만 밥맛이 좋고 알이 고른 고품질의 신품종으로 만경·김제평야등 평야지대 재배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운봉벼는 수확량이 3백평당 5백19㎏으로 비교적 다수확 품종으로 밥맛이 좋으면서도 태풍등에 잘 쓰러지지않아 기계화 재배에 알맞아 중북부 중간및 남부고랭지 재배에 적합한 품종이다. 영남벼는 수확량이 3백평당 4백79㎏으로 밥맛이 좋은 양질이며 벼길이가 짧아 잘 쓰러지지 않는 품종으로 전남·북,경남·북등 중남부평야지대에 알맞는 신품종이다. 화령벼는 수확량이 3백평당 5백5㎏으로 꽃가루배양으로 육성,화령이라는 이름이 붙은 신품종으로 병충해에 강한 양질미의 품종으로 시험재배결과가 나왔다.
  • 남북교류 대비 동해안 항만 확충/강원도 업무보고 주요내용

    ◎설악­금강산연계 관광권개발 계획 착수 강원도는 올해의 양대선거가 반드시 공명선거가 되도록하고 지방자치의 내실있는 발전과 사회안정확보 및 환경보전에 힘쓰기로 했다.이와함께 물가안정·농어촌 잘 살기운동의 활기찬 추진과 미래지향적 지역발전기반 구축을 도정의 최우선 순위사업으로 추진해 나갈계획이다. ▷깨끗한 선거풍토◁ 범도민 공명선거 실천교육 등을 통해 공명선거 실천분위기를 확산시키고 「공명선거 실천 민간단체 협의회」등 민간단체와 선거관리위원회의 「불법선거감시단」활동을 적극 지원한다. 선거사범 신고센터 및 전담반을 운영하고 통·이·반장의 선거개입 금지 등 공직자의 엄정한 중립자세를 확립하는 한편 질서유지로 자유로운 선거분위기를 조성한다. ▷물가·사회안정◁ 행정·경찰·세무당국으로 구성하는 물가합동단속반의 내실있는 운영을 통해 지역물가 지역책임관리제를 확립하고 지방공공요금의 인상은 5% 수준에서 억제하며 요금인상을 선도하는 주요 업소에 대해서는 카드 관리제를 실시해 서비스요금의 안정을도모한다. 노사분규와 집단민원의 발생이 우려되는 탄광 등 30개 업체에 대해서는 노사분규의 잠재요인을 정밀 분석,대처해 사회불안요인을 미리 제거하고 불법 폭력시위에 대해서는 공권력의 강력한 대응으로 사회안정을 꾀한다. ▷농어촌 잘살기운동◀ 일하고 빚 줄이는 건전 농어촌을 육성하고 고향을 지키는 농어민후계자 등 농업전문인력을 양성해 농어촌의 자조·자립 의욕을 고취하며 농기계 공동구입계 조직 육성,1읍·면1복지회관 건립으로 농어촌의 협동기풍을 조성한다. 농수산물 수입개방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춘천에 농수산물공영도매시장을 개설하는 한편 평창에 산채시험장을,홍천에 옥수수시험장을 각각 설립하는 등 농산물의 가공 및 유통과 신품종 개발을 위한 연구 시설 등을 확충한다. ▷지역발전 기반 구축◁ 춘천권 등 4대 관광권과 민통선 관광권 등을 개발해 온 국민이 즐겨 찾는 국민여가지대를 조성한다. 체류형 4계절 관광지를 개발해 주민들의 관광소득을 증대하고 사양화하는 광산지역에 대해 광산지역 진흥 5개년 계획을 수립해대체산업을 육성하며 춘천·강릉에 과학산업연구단지를 조성한다. 통일에 대비해 금강·설악 관광권을 연계개발하는 사업계획을 마련하고 동해안 항만시설을 남북교류 전진기지로 활용할 수 있도록 보강하며 민통선 일대 자연자원의 체계적인 보존·관리대책을 세워 지역개발촉진의 새로운 전기가 되도록 한다.
  • “품질 최고” 사과·배 나온다/농진청,94년부터 보급

    ◎당도 으뜸… 장기보관 가능/원교7·8호 배/「후지」 보다 맛좋고 알 굵어/원교2·3호 사과 세계에서 가장 당도가 높은 배인 「원교」7·8호와 봉지를 씌우지 않고 재배해도 겉껍질의 색깔이 선홍색으로 곱고 맛이 산뜻한 세계제일의 사과 「원교」2·3호가 개발됐다. 농촌진흥청은 31일 이들 신품종 배와 사과를 오는 94년부터 농가에 보급,수출전략품목으로 육성한다고 밝혔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원교」7호는 지난 81년 둥글고 크며 맛이 좋지만 날씨가 추운 중북부지방에서 재배할 때 품질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는 「풍수」와 저장성이 좋고 추운 지방에서도 잘 크는 「만삼길」을 교배해 육성,90년부터 지역적응시험을 받고 있는 신품종이다. 이 품종은 당도가 13.4도로 일본이 자랑하는 배인 「행수」(12.4도)보다 높은 세계제일의 단맛을 내고 있고 한 개의 무게가 5백80g으로 비교적 큰 편이어서 세계시장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을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또 중북부지방을 포함해 전국 어디에서 재배해도 품질이 비교적 매고른 고급품종이라는 적응시험중간결과가 나오고 있다. 「원교」8호도 지난 81년 상온의 저장고에서 6개월이상 저장이 가능한 장기 저장성과 연하면서도 탄력이 있는 육질의 「만삼길」과 고당도 및 둥글고 큰 「단배」의 특성을 결합,육성한 신품종이다. 이 품종은 이에따라 고당도(13도)에 육질이 부드러우면서도 무게가 6백g이나 되고 모양은 둥글며 껍질의 색깔도 선명한 황갈색을 띠고 있을뿐 아니라 장기보관도 가능,현재 미국·동남아시장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신고」보다 품질이 우수하다.사과 「원교」2호는 지난 80년 장기간 저장할 수 있고 맛이 좋은 「후지」와 껍질의 색깔이 진홍색이고 독특한 신맛을 내는 「세계」를 교배,육성한 신품종으로 현재 지역적응성 시험을 거치고 있다. 이 품종은 「후지」보다 색깔이 선홍색으로 더 곱고 모양이 둥글며 특히 당도는 13.0도로 일본의 「스가루」(12∼14도),「산사」(12∼14도)와 비슷하게 높은 편이면서도 육질은 더 단단하고 장기보관이 가능해 「후지」의 대체품종으로 기대되고 있다. 사과 「원교」3호도 지난 80년 겉껍질의색깔이 떨어지고 신맛이 적은 「후지」의 결점을 개선하기 위해 후지에 신 맛이 있는 「홍옥」을 교배,육성한 것이다. 이 신품종은 달면서도 신맛이 곁들여져 씹을 때 산뜻한 맛을 주고 특히 겉껍질의 색깔이 진홍색이어서 착색을 위한 봉지를 씌우지 않고도 재배가 가능해 생산비가 크게 절감되는 것은 물론 수출시장에서 경쟁력이 있을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사과를 봉지를 씌우지않고 재배할 경우 노력비의 40%가 절감되고 기계화가 앞당겨져 ㏊당 9백만원 정도의 소득증대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 수확 적은 아키바레/장려품종에서 제외

    국내쌀 가운데 밥맛이 좋은 것으로 평가돼 일반미의 대명사로 일컬어지던 「추청」(아키바레)벼가 농가에 장려하는 볍씨품종에서 제외됐다. 농림수산부는 23일 하오 과천 정부종합청사 대회의실에서 이병석차관 주재로 관계관과 대학교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종자협의회를 열고 「추청」벼가 이제는 다른 신품종에 비해 밥맛이 떨어지고 단위당 수확량이 적으며 병충해에 약해 장려품종에서 제외하고 준장려품종으로 격하시키기로 결정했다.
  • 국민사복지­환경개선 부처별대책 내용

    ◎농어민후계자 1만명에 1,800억 지원/농야소유 20㏊까지 허용… 「기업영농」 권장/「임대」 2만호·공영택지 9백45만평 공급 /과천선등 수도권 전철 28㎞ 완공/경인·경수고속도 확장 7월 끝내/폐기물관리 매입서 소각·재활용위주로 ○종합(경제기획원) 올해부터 농어촌구조개선을 위해 42조원규모의 10개년투자계획을 효율적으로 추진,경쟁력있는 농어촌을 건설한다. 올 주택건설은 50만호 수준으로 하고 공공주택은 지난해 16만호에서 20만호로 확대한다.경부고속전철,수도권신공항건설을 계획대로 착수하고 대도시 교통난완화를 위한 지하철투자를 확대하며 경인,경수간 고속도로확장공사를 조기완료(7월말예정)한다. 맑은 물 공급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수질관리체계도 재정비한다.폐기물관리체계를 매립위주에서 소각과 재활용방식으로 점차 전환한다.국민연금 당연적용대상을 5∼9인 사업장으로 확대하고 고령자 고용촉진,장애인의무고용확대등 취약계층의 경제활동참여를 적극 지원한다. ○농어촌 발전대책(농림수산부) 농어민후계자육성을 1만명(91년 1천5백명)으로 늘리고 자금지원규모도 1천8백억원(91년 2백억원)으로 확대한다.1인당 지원액도 91년 1천3백만원에서 1천5백만원으로 늘린다. 우량농지위주로 2001년까지 9조5천억원을 투입,농업진흥지역으로 집중육성한다.농지매입자금지원을 3천8백억원(91년 2천5백억원)으로 늘리고 금리도 연5%에서 3%로 인하한다.호당지원액은 91년 1천3백만원에서 2천만원으로 늘린다. 농지소유 상한을 현행3㏊에서 20㏊로 확대하고 영농기계화촉진을 위해 위탁 영농회사를 91년 16개소에서 올해 1백21개소로 늘린다.농기계정비훈련장과 종합부품센터를 각각 9개소씩 건립한다. 청과물­축산물의 집하·포장·가공 등을 일괄처리하는 산지종합유통시설을 17개소로 확대하고 상장경매제도를 올해 서울은 50개품목,지방은 전품목으로 확대한다.대도시·중소도시에 공영도매시장과 농·수·축협공판장을 연차적으로 건설하고 서울 영등포 대림동등 4곳에 4월부터 매주 토요일 「주말농어민시장」을 개설·운영한다. 통일벼의 정부수매를 중단하고 농협의 양곡수매량을 단계적으로 확대하며 미곡종합처리장을 30개소(91년 2개소)로 확대설치 한다.화진벼등 맛과 윤기가 뛰어난 신품종을 개발·보급하고 벼농사 인력을 절감하기 위해 어린모 기계이앙면적을 91년 23만㏊에서 35만㏊로 늘린다.한우개량단지를 올해 2백개소(91년 1백21개소)로 확대하고 육류등급제와 생산자표시제의 도입으로 고급육 생산을 유도한다. 농공단지는 올해 45개소를 신규로 지정,93년까지 3백50개소를 조성하고 늘어나는 유휴농지를 활용,입지여건과 지역특성에 따라 주말농장·관광농원·관광목장 등으로 개발한다. 농어민학자금지원을 18만3천명,5백66억원으로 확대하고 1백37개면의 정주생활권 개발사업을 내실있게 추진한다.2조7천2백19억원을 들여 농어촌구조개선을 지원한다. ○부동산투기 억제(건설부) 주택보급률을 91년 74.2%에서 올해 75% 수준으로 끌어 올린다.영구임대주택 2만호를 건설,89년부터 시작한 영구임대주택건설계획을 마무리한다.일반 근로자의 주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소형주택 11만호를 건설하고 이중 5만호는 공공주택으로 건설한다.공공주택분양의 경우 정부부담을 85%에서 70%로 줄이고 입주자부담을 15%에서 30%로 확대한다. 민영아파트의 소형주택(18평이하)건설의무비율을 35%에서 40%로 늘리고 25·7평이상은 30%에서 25%로 축소한다.15평이하 국민주택기금의 융자한도액을 1천2백만원에서 1천4백만원으로 확대하고 금리를 1%포인트 인하하는 방안을 검토한다.15∼18평은 종전과 같이 융자한도액 1천2백만원을 유지한다. 신도시건설로 주택 6만호를 공급하고 분당시범 단지의 경험을 살려 학교·병원등 주민편익시설을 입주전에 완비한다.공공택지 9백45만평을 계획대로 개발·공급하고 6월1일을 기준으로 택지초과소유부담금(1만3천4백65건,4백64억원 추정)을 최초로 부과한다.6대도시안의 2백평초과 택지소유가구와 법인에 대해 3월말까지 정밀조사를 실시한다. 개발부담금 부과대상을 도시계획구역내에서는 1천평이상에서 5백평이상으로 확대하고 토지거래허가를 위반한 자에 대해서는 벌칙을 강화한다.토지거래가 허가된 토지가 목적대로 이용되도록 사후관리방안을 강구하고 하반기부터 주택소유현황을 현재의 개인별에서 가구별로 전산화,무주택자여부를 가려낸다. 건축물용적률을 상향 조정,고층화를 유도하고 지하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강구한다. ○교통개선(교통부) 수도권지하철은 92년중 2·3·4호선 연장및 과천선등 모두 28㎞를 완공하고 93년까지 1백36.5㎞를 추가완공한다.서울∼영등포 삼복선을 93년까지,경인복복선중 구로∼부천구간을 94년까지 마친다.인천·대전·광주권의 지하철건설계획을 세우고 서울등 6대도시에 역세권주차장등 4만2천대분의 공공주차장을 건설한다. 수도권 2백64량,부산권 84량의 전동차를 증차하고 버스전용차선제를 확대한다.차고지확보를 위무화하는 법률을 올 정기국회에 상정,내년쯤 실시하고 경부고속전철 천안∼대전구간 60㎞를 착공한다. 호남선은 송정리∼목포간 복선화사업의 설계를 올해 완료하고 동서고속전철의 민자유치방안을 강구한다.수도권신공항을 하반기에 착공하고 경인,경수간 버스와 대형차의 전용차선제도입방안을 검토한다.고속전철,신공항연결전철등 여객·화물의복합처리가 가능하도록 서울종합역사 건설계획을 수립하고 부산·인천·광양항의 확충과 아산항의 13선석(1천5백만t)처리능력을 94년까지 확보한다. ○환경개선(환경부) 팔당상수원에 수질오염 자동경보장치를 시범설치하고 전국공단과 상수원주변에 수질정화시설을 설치한다. 대구와 성남 2곳에 쓰레기 소각시설을 설치,쓰레기 공해를 줄이고 폐열을 재활용한다. 폐기물회수 처리비의 예치제도를 시행,쓰레기감량화를 유도하고 대기오염방지를 위해 청정연료(LNG)와 저유황 벙커C유의 공급을 늘린다. ○국민건강·사회복지(보건사회부) 콜레라등 전염병과 에이즈예방대책을 강구한다.에이즈감염우려자에 대한 검진은 지난해 78만건에서 95만건으로 늘린다. 129응급센터의 전산망을 구축,환자수송능력을 높이고 정신질환자관리강화를 위해 정신보건법제정을 추진한다.노령수당·장애인복지수당등 저소득계층에 대한 지원을 늘리고 생업자금융자한도액을 5백만원으로 올린다. 맞벌이 부부를 위한 탁아시설을 1천94개소로 늘리고 장애인가정에 자립자금융자와 중학생자녀학비도 지원해준다. 의료보호및 의료부조자의 입원시 본인부담률을 30∼40%에서 20%로 낮추고 농어민연금보험도입을 준비한다. 위생적이고 알뜰한 「좋은 식단」을 개발,보급한다. ○보훈 시책강화(국가보훈처) 보훈대상자 기본연금을 월25만원에서 27만4천원으로 올리고 전상군경(월 7천원)미망인(월8천원)부가연금을 신설 지급한다. 부모부가연금의 지급연령을 70세에서 65세이상으로 낮추고 중상이자 간호수당을 월25만원에서 40만원으로 인상한다.
  • 강원도등 산지/국제적 감자 산지로/정부,UR대응 작목으로 육성

    ◎기계화단지 3천곳 조성/「세풍」등 신품종 적극 보급/7백20억 투입… 가공공장도 건립 감자가 우루과이라운드(UR) 농산물협상에 따른 시장개방에 맞서 경쟁력있는 국내 농산물의 하나로 집중 육성된다. 농림수산부는 11일 UR 농산물협상이후 농가소득,특히 강원도 산간지역 등 다른 농작물의 재배가 어려운 지역의 소득을 증대시키기 위해 감자를 경쟁가능 품목으로 집중 육성해 나가기로 했다. 이에따라 농림수산부는 앞으로 7백20억원을 지원,발경지 정리와 용수개발 등 기반정비를 통해 기계화가 가능토록 하고 파종에서 수확·선별까지 일반 기계화가 가능하도록 작업기를 개발,보급하는 동시에 기계화 집단재배단지 3천개소도 설치키로 했다. 또 올해 42억원을 지원하여 감자 가공공장 4개소를 건설하는 등 매년 가공공장 시설자금을 확대 지원,전체 감자생산량의 50% 이상이 가공용으로 사용되도록 해 감자의 안정적인 판로확보와 수요업체에 원활한 원료공급을 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감자눈이 깊지 않은 가공에 적합한 품종을 적극 개발하고 올해에는최근 개발이 완료된 신품종인 「세풍」과 「조풍」을 농가에 보급하기로 했다. 이는 감자가 최근들어 알칼리성 건강식품으로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데다가 특히 패스트푸드용 감자칩 등 가공제품은 자연식품으로 각광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또 감자가 국내에서 4계절 연중 생산이 가능해 가공식품화 하기에 좋으며 국제 가격과의 차이도 크지 않아 집중육성할 경우 외국산과 경쟁해볼만 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특히 강원도의 경우는 연간 생산량이 13만8천5백여t으로 국내 전체 생산량(37만5백여t)의 37%를 점유하고 있고 마땅한 대체작목도 없는 실정이기 때문에 지역특성상 감자재배에 대한 집중지원이 필요하다. 한편 「세풍」의 전분함량은 21.3%로 현재 국내 농가에서 많이 재배하고 있는 「수미」(19.2%) 보다 1.1% 많다. 또 가공 및 일반 식품용인 「조풍」은 「수미」 등 국내 재배용 감자의 취약점인 바이러스 등에 의한 병에 강한 품종으로 외국감자인 「래시」와 「수미」를 교배했다.
  • “미질 세계 최고” 신품종벼 3종 보급

    ◎미·일 쌀 능가… 올 본격 생산/일품/3백평당 쌀 5백34㎏ 최다 수확/진미/동해안·중북부지역 재배에 최적/서안/윤기·찰기 뛰어나 간척지에 적합 세계에서 미질(미질)이나 밥맛이 가장 뛰어난 쌀이 개발돼 올해부터 본격 생산된다. 7일 농림수산부는 농촌진흥청 작물시험장 수도육종연구팀이 최근 찰기·윤기·밥맛에서 세계최상인 「일품」「진미」「서안」등의 신품종벼 3종을 시범재배등을 거쳐 개발을 완료,올해부터 농가에 본격적으로 보급키로 했다고 밝혔다. 농진청 연구팀에 따르면 이들 신품종벼는 미국산 쌀 가운데 가장 잘 알려진 「칼로스」나 일본이 자랑하는 「고시히카리」와 「히도매보래」보다도 영양가는 물론 밥맛에서 훨씬 뛰어날 뿐만 아니라 단위 면적당 생산량도 다른 어떤 벼보다 높다는 것이다. 신품종벼 중 「일품」은 키가 작아 잘 쓰러지지 않으며 줄무늬잎마름병등 병충해에 강한 「수원295­SV3」와 밥맛이 좋고 생산량이 많은 일본벼「이나바와세」를 교배해 육성한 품종인데 지난 90년도 시험재배한 결과 쌀의 수확량이 3백평당 5백34㎏으로 미국 「칼로스」의 3백63㎏,일본 「고시히카리」의 4백46㎏보다 월등히 많았다. 「진미」는 「냉해에 강하고 미질이 좋은 「SR4084」와 「이나바와세」를 교배해 지난 89년부터 지나해까지 시험재배한 결과 우리나라 중북부 중간지대 및 동해안지역에서 재배하는데 적합한 품종임이 입증됐다. 「서안」은 지난 90년부터 키가 작은 「수원224호」에 역시 밥맛이 좋은 「이나바와세」를 교배한뒤 낮은 기온에 강한 「설악벼」를 다시 교잡시켜 육성한 품종으로 윤기가 나며 찰기가 뛰어난데 간척지에서 재배하기에 적합하다. 『지금까지는 다수확계통의 신품종 개발에 주력해왔다면 앞으로는 국민들의 입맛에 맞는 쌀을 생산하는데 힘을 쏟아야 할 것입니다. 이번에 세계 최고의 벼 신품종을 개발하는데 성공한 농촌진흥청 작물시험장 수도육종과장 조수연씨(53)는 『생산량 보다는 국민들의 기호에 맞는 품종개량에 주력한 결과 지금과 같은 좋은 결과를 얻었다』며 그동안 연구에 몰두해온 보람을 말했다. 『다른 어느 쌀에 비해,윤기가 흐르고 밥맛이 좋은게 특징입니다.「신토불이」라는 말대로 정말 우리체질에 맞는 쌀이지요』 그는 이번에 개발을 끝낸 신품종벼인 「일품」과 「서안」은 지난 90년부터,「진미」는 지난89년부터 개발에 착수,농가에서 시범재배해왔는데 이제 시험재배가 모두 완료돼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과장은 신품종개발에는 자신을 포함한 농촌진흥청 작물시험장팀(팀장·박래경)이 참여해 많은 어려움끝에 끝내 개발에 성공했다면서 이 신품종 쌀은 미질이나 밥맛에서 미국의 「칼로스」나 일본의 「고시히카리」보다 월등히 우수해 올해부터 본격 생산에 들어갈 경우 이들 쌀과의 국제경쟁력에서 이길 자신이 충분히 있다고 장담했다.그는 새로 개발된 품종들이 줄기가 굵고 단단해 잘 쓰러지지 않고 병충해에도 강한것이 특징이라고 자랑했다. ­새품종을 개발하는데 어려움은. ▲신품종개발은 보통 시험장에서 착수할때부터 따지면 7∼8년이란 긴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하루라도 빨리 좋은 쌀을 생산하도록 해야한다는 사명감과 개발된 품종을 농촌에 가서 농민들과 생활하며 시험재배해야하는 일 등이 다소 어려웠다. 그러나 모든 연구원들이 사명감을 가지고 연구에 종사하다 보니 오늘과 같은 결과가 있었다. ­쌀시장이 개방될 경우 이들 새품종들이 국제경쟁력을 충분히 가질수 있다고 보는 이유는. ▲이들 신품종은 쌀의 주성분인 전분을 구성하는 아밀로즈 함량에서 19.0%여서 미국「칼로스의 17.8%보다 훨씬 높고 비타민 B₁과 B₂가 도정과정에서 미국쌀같이 깎여나가지 않아 영양가도 높아 국제경쟁력에서 충분히 이길수 있다고 본다. 현재는 가격면에서 국내 쌀값이 미국등 외국산 쌀에 비해 다소 높지만 앞으로 몇년내에 기계화 영농이 되면 가격경쟁도 문제없다고 본다.
  • 10년간 42조 투입…농업 경쟁력강화(기로에선 「쌀개방」:5.끝)

    ◎UR협상 추이와 우리의 대응/정부의 대책/2천1년엔 쌀 생산비 42% 낮춰/96년엔 영농기계화율 1백%로/“언젠간 열어야”… 농민도 유통구조개선등 자구 노력을 우루과이라운드(UR)농산물협상이 일단 내년으로 넘어갔으나 얼마나 빠른 시일안에 완전타결로 갈것인지 현재로서는 예측이 어렵다.뿐만아니라 쌀등 모든 농산물의 개방을 뜻하는 「예외없는 관세화원칙」의 기본골격인 둔켈 GATT(관세무역일반협정)사무총장의 최종협상안이 최종협상문안으로 발전될는지도 미지수이다. 왜냐하면 EC와 일본을 비롯한 많은 나라들이 둔켈총장의 최종협상안에 대해 제출즉시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는데다가 주요협상국인 미국과 EC가 협상의 핵심인 농업보조금의 삭감계획에 합의를 이루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역시 쌀시장 만큼은 개방되어서는 안된다는 기본방침을 고수하고 있으며 앞으로 있을 협상에서 이같은 입장을 적극 반영시키는데 모든 협상력을 집중할 계획으로 있다. 그렇지만 각국의 협상 관계자들의 관측은 UR농산물 협상의 기본방향이앞으로 「예외없는 관세화 원칙」에서 크게 벗어나거나 뒤바뀔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것이고 이 협상이 아니더라도 국제화·개방화시대에서 쌀이 우리의 기초식량이기는 하지만 언제까지나 추곡수매와 같은 보호막속에서 계속 안주할 수 없다는 점에서 보면 이제는 경쟁력 강화방안을 강구하는등 개방에 따른 대비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해서 식량안보론을 내세워 단 한톨의 쌀도 수입할 수 없다면서도 한쪽으로는 오래전부터 개방에 대비한 각종 대책을 마련해 시행해오고 있는 일본의 자세는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하겠다. 일본은 70년대부터 쌀이 남아도는데다 미국으로부터 수입개방압력을 받으면서 정부가 경작논의 30%를 보상해 주어 놀리는 한편 수매가격도 84년이후부터 인하 또는 동결시켜 시장가격을 안정시켜왔다. 일본은 일찍이 쌀시장의 개방에 대응하는 길을 미질을 높여 소비자들로 하여금 수입쌀보다 일본쌀을 더 선호하게 하는 한편 쌀의 생산비를 낮추는 방법이라고 판단했다.이에따라 신품종개발과 함께 기업의 대규모 영농허용 등 벼농사의 기업화를 통해 생산비를 50%나 절감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는 것이다. 농업관련 전문가중에는 일본이 쌀에 쏟는 이같은 노력 때문에 만약 우리가 쌀시장을 개방할 경우 미국쌀보다는 오히려 미질이 월등히 좋은 일본쌀이 우리에게 더 위협적인 대상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쌀시장 개방에 대한 대비를 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정부는 그동안 우량농지에서 기계화 영농이 가능하게 투자를 집중하는 농업진흥지역 지정제도를 도입하고 농가당 농지소유 상한규모를 3㏊에서 20㏊로 확대,영농규모를 늘릴 수 있도록하는 등 농업구조 조정을 위한 관계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정부는 농수산물 수입개방에 대비한 품목별 경쟁력제고 대책을 수립,내년부터 10년간 42조원을 투입해 우리의 농업을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야심에 찬 목표도 세워놓고 있다. 이들 대책 가운데 쌀에 대한 경쟁력 제고방안은 기본방향을 품질의 고급화와 생산비 절감에 두고 있다. 이밖에도 ▲소비자 기호에 맞는 양질미위주의 생산 ▲농업생산기반의 조기완비 ▲영농규모 확대와 영농의 완전기계화 ▲양곡관리제도의 개선 및 수요개발등도 기본방향으로 하고있다. 특히 생산기반을 확충하기 위해서 오는 2001년까지 9조4천4백여억원을 투입,1백만㏊의 논을 경지정리하고 1백20만㏊에 대한 수리안전답률을 높이며 관·배수시설을 개선하는 한편 석회·객토등 토양개량제를 연간 50여만t 이상씩 공급,땅심을 높일 계획으로 있다. 이와함께 경영규모의 확대를 위해 마을단위로 10∼20㏊이상의 기계화단지를 조성하고 전업농의 경영규모를 농가당 현재의 0.7㏊에서 2001년에는 4∼6㏊로 늘릴수 있게 각종 세제·금융상 지원방안등을 세워놓고 있다. 이밖에도 전업농가 3만가구에 소형트랙터를 갖추도록 지원하고 위탁농 1천2백44가구를 위탁영농회사로 육성하는등 오는 96년까지는 벼농사를 완전히 기계화한다는 목표도 세워놓고 있다. 정부는 이같은 대책들이 추진되면 오는 2001년에는 쌀생산비가 현재보다 42%이상 절감되기 때문에 우리의 쌀이 어느정도 국제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우리 쌀의 국제경쟁력 제고는 정부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농민 스스로가 홀로서기를 위해 노력해야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정부의 대책에 농민들이 농협을 중심으로 수매·보관·가공·판매사업을 벌여 유통비용을 절감하고 부가가치를 높이는 한편 저공해 농산물의 재배등에 적극 나설때 우리농산물의 국제경쟁력은 보다 훨씬 빠른기간에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 우루과이라운드를 이겨낸다/새롭게 일어서는 우리 농촌:8

    ◎배/밀식재배… 단위생산량 10배로/나주 원곡리 배단지/품종개량… 수확시기 2∼5년 앞당겨/미·유럽 수출,가구당 연3천만원 수익 『농산물 수입개방이 더이상 두렵지 않습니다』 나주배로 유명한 전남 나주군 금천면 원곡리 4구 배 재배 농민들은 수확기를 맞은 요즘 쉴 짬이 없을 정도로 바쁘지만 마음은 느긋하기만 하다. 바나나 파인애플등 외국 과일이 대량수입되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이들이 이처럼 자신감을 보이는 것은 재배법을 계속 개발,품질향상과 대량생산에 성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나주지역에서 배가 재배된 것은 1910년부터이다. 이 지역은 연평균 기온및 토양조건이 배의 생육에 최적지여서 나주배는 곧 「달고 육질이 부드러운」 최상품으로 인정받게 됐다. 그러나 수십년간 이어져온 「나주배」의 명성은 80년대 중반부터 흔들리기 시작했다. 다른 지역에서 고급품종이 잇따라 개발됐기 때문. 이에따라 박승철씨(65)등 주민들은 지난 85년부터 품종과 재래식 재배법등을 바꿔나갔다. 박씨는 그해 농촌진흥청 나주원예시험장의 기술지도를 받아 Y자형 초밀식재배법을 도입,6백평의 논에 배나무 3백그루를 심었다. 그루당 간격이 6×6m인 재래식 방법으로는 3백평당 30그루밖에 심지 못했지만 박씨는 간격을 1×6m로 좁히고 나무도 가지 2개를 Y자형으로 벌려 키운 결과 같은 면적에 10배의 나무를 심을 수 있엇다. 또 수확시기도 종전 6∼7년에서 3∼4년으로 줄일 수 있었다. 박씨의 성공에 따라 「Y자형 재배법」은 전국 배생산량의 18%를 차지하고 있는 나주군 전체로 확산되었다. 주민들은 올해에도 4천5백만원을 공동출자,마을 어귀에 30평의 저온저장창고를 설치하는 한편 배밭에 점적(점적)관수시설을 갖추는등 재배기술의 선진화를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이밖에 배작목반원들은 해마다 충남 천안군,경기도 화성군등지의 배농장을 방문,그동안 축적한 재배기술을 서로 교환하고 있다. 수확된 나주배는 단위농협을 통해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시장을 비롯,전국 대도시로 출하되는데 값이 상자당 2만∼2만5천원선으로 타지역산보다 5천∼1만원정도 비싸다. 또 미국·유럽·일본·동남아등지에서도 인기가 높아 당장 오는 11일에 중생종배 1백60t이 미국으로 수출된다. 원곡리 배재배 농가 15가구는 지난해 15㏊에서 5억원을 벌어 가구당 평균 3천만원의 수익을 올렸으며 올해도 그만한 수익을 예상하고 있다. 한편 나주배의 명성을 지키려는 노력에는 민관이 한마음이어서 매년 4월이면 「배꽃아가씨선발대회」등을 열고 있으며 지난해 「배박물관」이 세워진데 이어 올해는 4천4백평규모의 「나주배종합유통센터」건설이 추진되고 있다. 「나주원예농업협동조합」 이종표조합장(52)은 『현재 재배중인 배의 57%에 해당하는 재래종을 연차적으로 신품종으로 바꿀 계획』이라면서 어느 외국배와의 경쟁도 두렵지 않다고 강조했다.
  • 「식량자급의 주역」 통일벼가 사라진다

    ◎내년부터 볍씨 공급 중단한다는데…/65년에 첫 등장… 한땐 「기적의 쌀」로 각광/10년 풍작에 재고늘자 “천덕꾸러기”로/“수확량 많고 내병성 강하다”… 일부선 아쉬움 표시 우리나라 식량자급의 주역이었던 통일벼가 「운명의 날」을 앞두고 있다. 우리나라는 물론 동남아시아국가에 기적의 쌀로 녹색혁명을 가져다주었던 신품종 통일벼. 그러나 최근 국내에 쌀이 남아돌자 정부가 통일벼 수매량을 대폭 줄이는 것과 함께 내년에는 농가에 볍씨공급마저 전면중단키로 했다. 일반벼보다 최고 30%이상까지 수확량이 많은데다 병충해에 강해 식량부족에 허덕이던 10여년전만해도 이장들이 가가호호 찾아다니며 통일벼를 심으라고 아우성을 쳤었다. 세월의 흐름과 함께 이제는 천덕꾸러기로 변해버린 것이다. 더욱이 정부가 보유하고 있는 통일벼중 85,86년산 고미에 대해서는 사료용으로 처분하는 방안까지 거론되는 비운의 처지가 됐다. 통일벼의 품종과 명칭이 생겨난 것은 지금부터 21년전인 69년. 그러나 이보다 5년전인 65년을 우리나라에 통일벼가 등장한 첫해로 보는 것이 타당할 듯하다. 통일벼 모체의 하나인 키가 작고 수확량이 많은 품종 「IR8」이 필리핀 국제미작연구소(IRRI)로부터 시험도입된 것이 65년이기 때문이다. 인도형 열대성 작물에 속하는 IR8은 당시 기적의 쌀로 불려졌다. 이 품종이 우리나라에 도입된 것은 64년 당시 박정희대통령의 『우리 식량은 우리 힘으로 해결한다는 결의아래 범국민적으로 일대 증산운동을 전개해야 한다』는 지시가 직접적인 계기가 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와 함께 62년 3월에 공포된 농촌진흥법에 따라 신품종 육성과 보급 및 기술개선을 위한 쌀농사 시험연구와 지도사업이 막 추진되기 시작한 것도 큰 작용을 했다. 당시에는 대부분의 국민들이,미국이 무상으로 원조해주는 식량을 배급받아 연명했고 이른바 춘궁기인 보릿고개에는 절량농가들이 속출해 풀뿌리 나무껍질로 목숨을 이어가는 국민도 적지 않았다. ○「IR8」 비서 들여와 미국은 54년에 제정된 미공법 408호(농산물 교역발전과 원조법 및 상호안전보장법)에 따라 55년부터 매년 약 4백16만6천6백여섬의 잉여양곡을 우리나라에 지원했었다. 국민생활의 안정뿐 아니라 진정한 자주독립국가로 서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식량자급이 시급했었다. 식량자급을 위해서는 품종개량이 앞서야 했으나 당시 국내 농업기술로는 엄두도 낼 수 없었다. 이같은 여건에서 IR8 품종의 볍씨에 이어 66년에 이와 비슷한 IR262등 2백여종의 씨앗을 들여와 국내에서의 적응 여부를 검토했다. 그 결과 IR8은 우리나라 기후환경에 적합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고 IR262는 적응성은 있으나 미질이 극히 나빠 장려품종으로도 채택되지 못했다. 농촌진흥청은 69년 6월 벼재배에 가장 문제가 되는 도열병에 강하고 키는 작지만 이삭이 많이 달리는 IR667을 보급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를 위해 선정한 IR667­98계통을 시험논에서 재배,지역 적응성등을 검토했다. 이 결과 IR667­98계통의 볍씨중 적응성에서 우수한 종자를 수원213호,214호로 이름을 붙이고 이어 수원213­1호를 추가,이들 3종류를 농가 장려품종으로 결정했다. 그 이름은 똑같이 「통일」로 정했다. IR8을 들여와 시험재배를 시작한지 5년만에 신품종 통일벼를 만들어낸 것이다. 농촌진흥청은 수원213­1계통 종자 10㎏을 필리핀 국제미작연구소에서 재배,종자를 4.3t(29섬)으로 늘렸고 이를 71년 전국 61개 지역에서 적응시험을 한뒤 전국 5백50여곳 2천7백50㏊에서 집단으로 재배했고 이듬해인 72년에 1만7천t의 종자를 전국에 보급했다. 이때부터 통일벼의 재배면적을 넓혀 쌀의 총생산량을 대폭 늘리기 위해 신품종벼와 일반벼에 대한 정부 수매가격에 차이를 두지 않고 또 수매가격도 크게 올리기 시작했다. 이같은 가격 지지정책과 기술보급에 의해 신품종벼의 재배면적은 급속히 늘어났으며 생산량이 일반벼보다 30%이상 증가하기에 이르렀다. 쌀 생산량도 이에 따라 60년대 2천4백30만섬에서 70년대 전반에 2천7백78만섬으로 늘었고 중반에는 3천4백72만섬을 기록,드디어 자급시대를 열었고 77년에는 4천1백67만섬으로 4천만섬을 돌파했다. 77년 대풍때에는 우리나라로서는 처음으로 인도네시아에 쌀 48만6천섬을 현물차관 형식으로 빌려주기까지 했다. 이러한 쌀 생산량의증가는 재배면적 보다는 단위면적당 수확량 증가가 그 요인이었다. 50·60년대의 식량절대부족시대에서 신품종 벼의 도입,개발로 70년대 중반에 이룩한 자급시대의 도래에 대해 당시 국민들은 「산업혁명에 비견되는 금자탑」「녹색혁명의 기적」등의 찬사에 주저하지 않았다. ○외미도입 설움 씻어 해방이후 60년대 초반까지 쌀생산량이 2천만섬 안팎에 그쳐 해마다 봄이면 보릿고개와 아사자 기사가 신문의 사회면을 장식했으나 10여년만아 재배면적은 15% 정도 늘었음에도 생산량이 2배로 증가,외미도입의 불명예와 서러움에서 벗어났기 때문이다. 그러나 쌀의 자급을 이룩하는 데까지 신품종벼의 보급 및 재배를 둘러싼 시련도 적지 않았다. 신품종벼를 처음 전국에 보급한 72년에는 8월에 대홍수로 논농사가 실패하자 농사지도기관 및 신품종벼에 대한 농민들의 불신이 팽배했었다. 더욱이 계속된 품종개량으로 선보인 유신·밀양 22·23,수원 251·258,이리 327,통일찰벼 등이 하나같이 수확은 월등하게 많지만 밥맛이 없다는 단점이 있었다. ○밥맛 뒤지는것이 흠 이 때문에 소비자가 잘 찾지않는 바람에 소득이 일반벼에 뒤질 수 밖에 없어 농가에서 신품종벼의 재배를 꺼리기까지 했다. 70년초에 농촌에서 나돌던 『보리밥맛이 통일쌀보다 낫다』는 유행어가 당시 신품종쌀에 대한 객관적평가라고 할 수 있다. 정부는 이 때문에 신품종볍씨를 농가에 보급하는데 애를 먹었고 결국은 행정지시를 통해 개량볍씨의 재배를 강요했다. 이장들이 개량볍씨를 심으라고 집집마다 찾아다녔고 이미 심어놓은 일반벼를 뽑아버리고 소독을 위해 담가놓은 일반볍씨를 쏟아버리는 극성을 부렸다. 또 지도공무원들이 모판에 신품종볍씨를 심었나 확인·조사하는 것을 피하기 위해 일반볍씨를 눈에 안 띄는 곳에 감추는 농가도 적지 않았고 담당공무원들은 강력한 상부지시를 따르기 위해 재배면적확보에 집착하다 보니 신품종 종자를 외상으로 공급,수확기에 풍작을 이루지 못한 경우 종자대금을 받지 못하는 사례도 있었다. 78년에는 또다른 신품종 「노풍」이 개발돼 장기간 시험재배도 없이 전국적으로 보급됐으나 많은 지역에서 극심한 병충해를 입어 낙심한 농민들이 논에 불을 지르는 사건도 있었다. 노풍피해는 결국 정부가 보상해 주었다. 이같은 우여곡절에도 당시 박정권은 강력하고 일관된 식량증산 정책을 추진,갖가지 보상책과 함께 개량볍씨를 보급해 78년에는 신품종 재배면적이 전체 재배면적의 76%까지 높아졌다. ○국제수지 흑자기여 이에 81년부터는 10년연속 풍년의 주역을 맡아왔고 그때부터 외미도입은 중단됐다. 국제수지흑자에 기여한 몫도 적지 않다. 그러나 이제는 상황이 바뀌어 푸대접을 받고 「퇴역」을 앞두게 됐다. 연속풍작으로 정부미 재고량이 현재 적정재고(7백만섬)를 6백만섬이나 웃도는 1천3백만섬에 이르는데다 이에 따른 관리비·2중곡가제 등으로 양특적자누계가 4조원을 넘어섰고 소비자들은 양질의 일반미만 찾기 때문이다. 그러나 중국에서 날라오는 벼멸구 피해를 가장 많이 받는 서해안등 일부 지역에서는 병충해에 강한 신품종벼를 아직도 선호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신품종벼의 보급중단이 너무 성급한 것이 아니냐고 우려하기도 한다. 쌀농사가 하늘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데다 석유자원못지 않게 식량도 무가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 기름ㆍ단백질 다량 함유/신품종 「옥동들깨」개발

    농촌진흥청 작물시험장은 3일 기름과 단백질의 함량이 높고 수확량도 재래종보다 12% 많은 신품종「옥동들깨」를 개발했다. 이 품종은 재배시험결과 한그루에 달리는 들깨알 수가 98개로 재래종보다 17개가 많고 기름함유율도 44.8%로 2.5%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단백질 함유율은 17.7%로 2.3% 높고 비타민C도 1백g당 1백3.2㎎으로 3㎎ 더 많다. 농촌진흥청은 이 품종이 씨앗과 잎을 함께 이용하는데 적합하고 식용유의 자급도를 높이는데 큰 몫을 할 것이라면서 91년부터 농가에 보급하겠다고 밝혔다.
  • 산업현장/새 관광명소 등장 연2천만명 견학

    ◎「한강의 기적」 확인… 신청방법ㆍ인기코스 가이드/방문 3일전 서면으로,원전은 7일전에/“선진의 견인차”… 제철ㆍ전자공장 많이 찾아/북방정책 여파… 공산국교포ㆍ동구권바이어도 잦은 발길 산업현장이 생산공장으로서의 기능만을 하고 있지는 않다. 경제성장과 비례해 경제에 대한 인식도가 높아지면서 산업현장이 일반국민들에게 경제를 배우는 현장으로서,또는 어느 관광지 못지않은 훌륭한 흥미를 줌으로써 인기는 모으고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같은 현장경험을 통해 「한강의 기적」을 이룬 우리 경제의 발전상과 앞으로 무한한 가능성을 확인하게 됐을 것이다. 지금까지 산업현장을 돌아본 사람들은 얼추 전국민의 절반인 2천만명을 넘어섰다. 이중 외국인도 2%가량을 차지,신장된 국력을 실감케 한다. 쇳물을 녹이는 용광로와 거대한 선박에서 우리 경제의 용틀임을 확인하고 반도체칩 등 첨단기술에서 밝은 미래를 떠올리며 선조 때부터 사용해온 농기구와 소떼들의 울음소리에 고향에 대한 향수를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산업시찰의 객체가 되는 기업들은 경제발전의 견인차임을 자부하며 전담부서와 인원을 두고 산업시찰을 통해 대국민 이미지를 높이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 최근 경제위기론이 무성하고 근로의욕이 눈에 띄게 떨어지는 가운데 기간산업 등에 대한 산업시찰이 새삼 국내 경제의 현주소를 확인해주는 교육장으로 새롭게 인식되고 있다. ▷기간산업◁ 국내중추산업으로 원자력발전ㆍ철강ㆍ조선ㆍ석탄ㆍ자동차ㆍ전자 등 다양하다. 업체별로는 현대중공업에 9백만명 이상이 다녀가 최고로 인기있는 시찰현장으로 꼽히고 있다. 이밖에도 연 10만명 안팎의 시찰단이 방문,꿈틀거리는 경제의 숨결을 느끼게하는 업체도 10여개가 넘는다. 방문객은 50만명안팎의 단체관람이 주를 이루는데 늦어도 3일전에 방문신청을 하면 회사측의 안내를 받을 수 있다. 회사측은 국내경제 및 회사현황과 특성을 소개하는 비디오를 보여주며 방문객들에게 간단한 기념품을 선물하거나 점심을 제공하는 곳도 있다. ○포철,70년에 첫 개방 산업시찰코스로 가장 먼저 개방된 업체는 지난 70년 포항제철. 당시 경제성장의 실상을 국민에게 알릴 필요성이 높아진데다 포철이 자동차ㆍ선박 등 전업종에 걸쳐 연관효과가 크기 때문이었다. 지난 20년동안 포철에는 연평균 33만명에 해당하는 7백70여만명(9만4천여건)의 방문객이 다녀갔다. 이중 전체의 2%가량인 15만명이 외국인으로 세계 제철업계에서 성공사례로 회자되는 포철의 신화를 실감케 해준다. 포철의 방문객수는 지난 70년 2천명에 그쳤으나 지난해는 3백배가 늘어난 61만명에 달했다. 또 81년 2백70명이 다녀간 광양제철소에는 지난해 7백배 이상이 증가한 20만명이 방문,시찰했다. 방문객중에는 학생이 전체의 68%로 자라는 세대들이 산업시찰을 통해 우리 경제 수준과 발전상을 보고 배우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이밖에 직장ㆍ단체 등의 일반인이 22%를 차지하고 있으며 「제철왕국」을 찾는 외국인의 발걸음도 점차 늘어가고 있다. 방문건당 평균 82명씩인 단체방문객들은 먼저 포항ㆍ광양제철소의 2백70만,4백50만평에 달하는 거대한 규모에 압도당한다. 방문객들은 철광석을 녹여 선철상태의 쇳물을 생산하는 제선설비공장과 쇳물을 강철로 정련하는 제강설비공장,강철에 열을가해 눌러서 최종제품을 만드는 압연설비공장으로 안내된다. 시찰단이 가장 흥미를 느끼는 부분은 압연공장에서 중간소재를 1천3백°C로 가열해 압연하는 장면. 이때 관람객들은 대부분 탄성과 함께 「포철이 우리나라의 기업」이라는 강한 자부심을 갖게 된다는 것이 회사관계자의 설명이다. 공장견학은 제한없이 누구에게나 개방되고 있으며 각사 홍보부나 총무부에 10일전 신청하면 된다. 울산 현대중공업은 지난 73년 개방된 이후 지금까지 가장 많은 9백21만명이 다녀갔다. 세계에서 조선 2위국으로 꼽히는 것처럼 외국인의 발걸음도 20만명을 넘어섰다. 회사측은 방문객에 대해 영어ㆍ일어ㆍ소련어ㆍ중국어 등 9개 언어로 사업내용과 그룹현황을 소개하는 영화를 보여주고 모형전시관을 상시운영,홍보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3일전에 서면을 통해 의전실로 방문신청을 하면 된다. 견학코스는 플랜트공장→해양공장→의장안벽→선체건조도크→엔진공장의 순이다. 또 최근 계속된 이 회사의 노사분규에 대해 알고 있는 방문객들은 시찰중 직접 근로자들을 찾아가 『산업평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노사간의 양보가 필요하다』며 즉석토론을 벌이기도 한다. 현대중공업과 이웃한 현대자동차는 최근 중공업과 연계시찰코스로 각광받고 있다. ○현대중 9백만 시찰 지난해 6만2천명이 다녀갔다. 방문객들은 자동화율 80%를 자랑하는 차체공장에서 로봇이 각부품을 용접하는 과정을 지켜보며 테크노피아시대의 꿈을 확인한다. 자동차공장은 작업에 지장을 주지않기 위해 유치원생ㆍ사설학원 등의 단체와 2백명이상의 단체객에 대해서는 방문을 사절한다. 「제3의 불」을 생산하는 원자력발전소는 대체에너지개발과 관련해 단골시찰코스로 꼽힌다. 다만 발전소가 국가보안시설인 만큼 신원확인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한달전에 한국전력인사처연수부에 신청을 해야한다. 고리ㆍ영광ㆍ울진ㆍ월성에서 가동중인 9기의 발전설비시찰에 지난 84년이후 6만2천명이 다녀갔다. 이밖에 정보화사회를 이끌어갈 컴퓨터ㆍ반도체 등 첨단기술개발에 한창인 가전사의 전자공장도 인기가 높다. 삼성 금성 현대 대우 등 대재벌은 가전제품이 소비자생활과 밀접,사세확장에 관건이 되고 있다고 판단해 저마다 사운을 걸고 산업시찰유치에 안간힘을 다하고 있다. 특히 최근 북방정책과 해외동포,바이어들의 왕래가 잦아지면서 이곳이 국내산업수준을 가늠하고 해외시장을 개척하는 중요한 척도로 등장하면서 각사의 홍보전이 불을 뿜고 있다. 삼성 금성사에는 연평균 10만여명씩이 찾고 있다. 삼성의 경우 주요 고객인 주부층을 겨냥,여름철에는 자사버스를 이용해 직접 서울에서 수원까지 교통편을 제공하고 있으며 견학뒤에는 공장인근의 수영장을 무료 이용토록하는 서비스를 베풀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보고 있다. ▷식품산업◁ 소비자들의 다양한 기호에 부응,판매전략 차원에서 각사가 전력투구중. 삼양식품의 대관령목장은 관광과 함께 라면ㆍ우유ㆍ치즈 등의 기초원료 생산과정과 완제품 생산에 이르는 전과정을 일목요연하게 볼 수 있어 갈수록 인기. 해발 8백50∼1천4백m에 위치한 대관령목장은 여의도의 7.5배(6백만평)에 달하는 광활한 부지에 젖소들이 뛰노는 목가적 풍경이 방문객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삼양측은 소비자상담실에서 수시로 소비자들의 접수를 받아 순서에 따라 매년 6월부터 10월까지 5개월동안 1박2일간의 견학을 실시,연 2만명이 다녀간다. 여기에는 1인당 2만원 가량의 경비가 소요되나 회사측이 전적으로 부담하고 있다. ○연 10만 넘는 곳 10곳 젖소 1천5백두,비육우 5백두,닭 7천수를 사육하는 이 목장에서는 연간 소 1천두,닭 24만수,우유 5천t,계란 2백만개,목초 22만t이 생산된다. 방문객들은 주로 초원에서 한가로이 풀을 뜯는 소들의 모습과 우유짜는 방법,사일로에 목초를 저장하는 과정 등에서 원시성을 느끼고 있다. 특히 30,40대의 주부들은 너나 가릴 것 없이 푸른 초지에 뒹굴며 동심으로 되돌아 가기도 한다. 이들은 또 『이곳에서 살고 싶다』『다시 오고 싶다』고 조르는 경우가 많아 관계자들이 애를 먹기도 한다. 또한 회사측이 베푸는 야간 레크리에이션과 산 정상으로 떠오르는 해돋이에 「별유천지」의 신비감을 맛보기도 한다. 소비자의 기호가 다양해 지면서 음료수ㆍ술공장을 찾는 발걸음도 늘고 있다. ▷기타◁ 농촌진흥청의 농업과학관은 최신 농업기술습득을 위해 농민ㆍ학생 외국의 농업기술연수자 등이 단골로 찾는 전문 교육장. 지난 83년 1백53명 규모로 문을 연 이곳에는 농업기상과 토양을 비롯,유전공학을 이용한 신품종 등 9개분야의 실물표본ㆍ사진 등 6백여점이 전시돼 있다. 연3만명이 다녀간다. 트랙터ㆍ콤바인 등 국산 농기구와 디딜방아ㆍ가래 등 전통 농기구 3백여점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방문객중 젊은 농축가들은 쌀생산이 적정수요를 넘어섬에 따라 소득이 높은 원예특용작물과 축산기술에 높은 관심을 나타낸다. 최근에는 유전공학을 이용해 만든 씨알감자,소의 수정란 이식기술,마늘의 무병종자생산기술을 배우려는 젊은이들이 늘어 겸업농화 해가는 농촌의 일면을 반영해주고 있다. 지난 87년11월 개장한 농협중앙회의 농업박물관도 학생들이 단골로 찾는 명소이다. 연건평 1천평 규모의 3층 건물에 선사시대부터 오늘날까지의 유뮬 1천6백여점이 전시돼 있다. 농가월령가실에는 매달의 농사일정에 따라 필요한 농기구ㆍ가축ㆍ곡물을 재현해 놓았으며 원시무문토기ㆍ신라의 쇠스랑ㆍ고구려의 화덕이 선조들의 슬기를 되새기게 한다. 성인들은 고대농업실에 전시된 농사기술과 농기구 등에 높은 관심을 갖는 반면 학생들은 현대농업실을 찾는 발걸음이 많아 좋은 대조를 이룬다. 한편 주식투자인구가 8백만명을 넘어서면서 한국증권거래소 방문객도 점차 증가추세. 주식시세에 따라 방문객수도 차이를 보여 호황이던 87ㆍ88년에는 3만명이 다녀갔으나 불황에 빠진 지난해부터는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 방문객들은 주식투자 요령에 대한 설명에 귀를 귀울이면서도 『수익이 보장되는 확실한 투자방법을 가르쳐달라』고 떼를 써 관계자가 진땀을 흘리기도 한다.
  • 90년 경제 “적신호”/1월 물가 1%급등… 무역적자 6억6천만불

    ◎전기ㆍ가스ㆍ전화료 곧 인하/정부 종합대책/물가는 9년,적자는 5년만에 최악 국내경제에 여기저기서 비상이 걸렸다. 지난 1월중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월중 상승률로는 지난 81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인 1%를 기록,올해 물가상승억제선 5∼7%를 지키기가 힘들 것으로 보이는 데 이어 지난 1월중 통관기준 무역수지적자가 지난 85년 1월 이래 최대규모로 나타나 올 수출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관련기사5ㆍ7면〉 특히 1월중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9년만에,무역수지 적자폭이 5년만의 일이라는 점에서 경제전반에 대한 정밀진단과 함께 종합적인 경기회복방안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1일 경제기획원과 한은에 따르면 1월중 소비자물가는 임금인상과 주택등 부동산가격이 폭등,소득보상욕구및 과소비풍조등 구조적인 요인에다 정부미방출가 12% 인상,신정ㆍ설날 등 명절이 겹쳐 야채ㆍ육류ㆍ수산물 등의 수요가 크게 늘어나는 등 특수요인이 가세해 지난해 12월말보다 1.0% 상승했으며 도매물가는 0.5% 올랐다. 특히 올해에는 임금ㆍ공공요금ㆍ환율 등 물가상승 요인이 누적되어 있는 가운데 지방의회선거등 경제외적 요인에 따른 물가불안심리마저 작용하는등 물가관리여건이 예년에 비해 현저히 악화되고 있어 물가불안 우려를 더해주고 있다. 또 상공부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1월31일까지 수출실적은 39억5천2백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0% 감소한 반면 수입은 46억1천4백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2% 증가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적자 규모는 6억6천2백만달러로 늘어났다. 이는 지난 85년 1월중 무역수지(통관기준)적자 폭이 7억5천7백만달러를 기록한 이래 최대규모이다. 상공부는 1월중 이처럼 수출이 부진한 것은 설날(27일)연휴에 따라 작업일수가 줄어든 것을 비롯,일본엔화에 대한 우리나라 원화의 상대적인 고평가와 설비투자부진 등 구조적인 수출경쟁력 약화현상이 지속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미 방출 재개 한편 정부는 이날 조순부총리 겸 경제기획원장관 주재로 경제부처 장관이 참석한 올해 첫 물가대책회의를 열고 「90년 물가안정 종합대책」을 마련,전화료와 전기료ㆍ도시가스요금의 인하를 추진키로 했다. 또 물가에 미치는 영향이 큰 쌀값 안정을 위해 통일벼등 90년산 신품종 수매량을 축소책정,2월중 사전예시해 쌀생산농가의 적정생산및 수매를 유도하고 수매가는 일반미 중심으로 결정,통일벼 차등가격수매제를 실시하는 한편 89년산을 포함해 정부미 방출을 조기 재개키로 했다.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공공요금중 수요증가로 가격하락 요인이 발생하는 전화요금과 경영실적이 양호한 한전의 전기료ㆍ도시가스요금 등은 인하를 적극 추진하고 철도ㆍ우편요금은 임금인상등에 따라 발생하는 인상요인을 자체 경영합리화와 부족분에 대한 재정지원으로 요금인상을 억제해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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