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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악올림픽」 세계음악제 내년 서울서

    ◎70여년간 세계음악 흐름 주도… 61개국 참가/공모한 창작곡 입선작 60편·각국 음악 연주/한국선 종묘제례악·판소리·사물놀이 등 선뵈기로 세계의 현대음악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97 세계음악제가 내년 서울에서 개최된다. 국제현대음악협회(ISCM)한국위원회(위원장 강석희·서울대 교수)는 1일 오는 97년 9월24일부터 10월2일까지 국제현대음악협회 총회와 제69회 세계음악제를 서울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국제현대음악협회가 매년 주최하는 세계음악제는 각국의 작곡가와 연주단체,평론가들이 대거 참가,창작곡을 발표하고 세계의 문화흐름을 음악인들의 시각에서 심도 있게 논의하는 대규모 음악축제의 장.교향곡과 실내악곡·합창곡·성악곡·전자음악곡·실내오페라곡 등 각 장르의 창작곡들이 발표되는 현대음악의 올림픽이자 박람회장이다. 우리나라는 일본등 외국과의 치열한 경합 끝에 개최권을 따냈으며 아시아에서 개최되기는 지난 88년 홍콩에 이어 두번째이다. 지난 1922년 쇤베르크 등이 국제현대음악협회를 만들어 열어온 이 음악제는 70여년동안 세계음악계의 흐름을 주도해왔다.제1회 행사 이래 쇤베르크의 현악4중주,바르토크의 피아노협주곡 1·2번,스트라빈스키의 목관8중주,메시앙의 「세상의 종말을 위한 4중주」등 음악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명곡들이 이 음악제에서 탄생했다. 세종문화회관과 예술의 전당 등 서울의 주요 공연장에서 열릴 세계음악제 주제는 「인성」.유난히 성악이 발달한 우리의 음악 특성을 고려해 정한 주제다. 음악제 기간동안 한국위원회측이 계획하고 있는 음악회 횟수는 모두 23회.연주곡은 국제현대음악협회가 공모한 창작곡 6백65편 가운데 엄격한 심사를 통해 선정한 입선작 60편이 연주되며 이밖에 세계각국의 음악이 선뵌다.참가나라는 회원국 47개국을 포함,모두 61개국. 강위원장은 『유럽의 경우 국왕이나 대통령이 대회장을 맡을 정도로 이 음악제를 중시하고 있다』면서 『이 음악제가 연주부문에 밀려 소외된 우리 창작음악이 활성화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우리음악을 비롯,아시아권 음악을 다른 대륙 음악인들에게 소개한다는 차원에서 우리의 종묘제례악과 판소리·가곡·사물놀이와 함께 각국 민속음악도 소개한다. 선정된 곡 가운데 한국 작곡가들의 작품은 모두 4개.조성은 실내악 「곤」,최명훈의 현악4중주 「윤」(윤이상 추모작),김재욱의 독창 「석용산스님 시에 의한 노래」,문성준의 전자음악 「두드리」 등 4곡이다. 외국에서는 「음악연극」이라는 새 장르를 개발한 아르헨티나의 마우리치오 카겔,프랑스 현대음악의 한 조류인 스펙트럼음악의 대가 질베르 아미,서양악기와 일본전통악기의 조화를 꾀한 일본 작곡가 마코토 시노하라,노르웨이의 유일한 국가공훈예술가 톤 더 루이,영국 뉴컴플렉서티음악의 전문가 브라이언 페르니흐 등 현대음악 쪽에서 명성이 자자한 대가들이 모두 입선작가로 뽑혀 서울음악제에 참가한다. 이밖에 국내외 내로라하는 음악연주단체들도 초청연주자로 참가한다.일본의 신도쿄오케스트라와 도쿄신포니에타,네덜란드의 아스코앙상블,독일의 무지카노바앙상블,미국의 콘티누움앙상블,프랑스의 보컬앙상블,스위스의 바젤전자음악스튜디오 등.〈김수정 기자〉
  • 북 신포지역 주민에 KEDO,물품 전달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는 대북 경수로 건설사업에 따라 이주하는 함남 신포지역 북한 주민들에게 오는 10일께 「위로금」 명목으로 10만달러 상당의 생활물자를 전달할 예정이다. 한 정부 관계자는 2일 『북한이 최근 함남 신포시 금호리 경수로 건설예정지 주변 주민 5백가구와 학교 한곳의 이전을 모두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에 따라 KEDO는 당초 약속한 대로 북한 주민들에게 인도적인 차원에서 약간의 성의를 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수로건설 신포 환경 등 공동평가/KEDO­북한

    【뉴욕=이건영 특파원】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와 북한은 오는 7월6일부터 30일까지 경수로 건설 예정부지인 신포지구에 대한 안전 및 환경영향에 관한 평가작업을 공동으로 벌이게 된다. 22일 KEDO에 따르면 이 공동작업에는 KEDO측에서 전문기술진을 포함해 모두 21명이,그리고 북한측에서도 동수의 인원이 참여,부지 안전 및 환경영향을 평가하여 각각 보고서를 작성할 예정이다. KEDO와 북한이 경수로 건설사업 현장 일대에서 사업 수행을 위해 공동으로 이같은 평가작업을 벌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 남북관계 진전의 “청색신호”/김학준 단국대 이사장(특별기고)

    ◎경수로사업 진척·제네바 군축회담 남북 동시가입을 보고 오늘날 우리 국민들이 남북한 관계에 대해 갖고 있는 일반적 인식은 어둡다. 그러한 인식은 대체로 북한의 행동에서 빚어졌다고 말할 수 있겠다.핵개발에 대한 의혹은 부분적으로 여전히 남아있으며 우리의 대북 쌀지원에 대해 나타냈던 몇가지 「오만불손」한 태도도 여전히 기억되고 있고,특히 정전협정 파기선언과 비무장지대에서의 무력시위가 조성한 경계심 역시 여전히 깊이 각인되어 있다. 그래서 남북한 관계가 앞으로 갈등과 대결의 상황으로 더욱 치닫게 되는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높아가고 있음을 쉽게 느끼게 된다.심지어는 앞으로 3년과 5년정도 사이에 한반도에는 불행한 사태가 벌어질 개연성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마저 제시되고 있다. 이러한 배경에서 최근에 보도된 두가지 일은 무척 반갑다.이 두가지 일때문에 남북한관계가 당장에 개선될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긴 눈으로 볼때는 남북한관계 개선에 작게나마 이바지하게 되리라는 믿음에서 그렇게 말하고 싶은 것이다. 그 첫번째 일은 대북경수로 사업이 큰 걸음을 내딛기 시작했다는 사실이다.지난 94년 10월에 미국과 북한 사이에 체결된 제네바합의는 북한이 핵개발에 필요한 원자로인 흑연감속로를 버리는 대가로 핵개발에 무관한 원자로인 경수로를 한국과 미국등이 중심이 되어 세울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가 제공하기로 약속했다.그리고 이 제네바합의에 근거해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가 발족했으며,이 기구는 95년12월에 북한과 경수로 공급에 관한 협정을 체결했을 뿐만아니라 그뒤 다섯차례에 걸쳐 신포부지도 조사했던 것인데,마침내 지난 14일에 경수로 공급을 위한 후속협정 가운데 가장 큰 어려운 과제인 「통행 및 통신에 관한 의정서」를 타결시키기에 이르렀던 것이다. 이 의정서 체결로 오는 7∼8월부터는 중국을 경유한 남북한 광케이블 통신망이 개설된다.또 98년 하반기부터는 신포와 서울 사이에 위성통신망이 접속된다. 이제 남은 의정서는 10개정도로 줄어들었다.남과 북이 대외적으로는 매우 차갑고 심지어는 적대적인 분위기를 나타내고 있음과는 대조적으로 경수로공급을 둘러싼 협상은 비교적 순탄하게 진행되고 있어서,아무리 늦게 잡는다고 해도 올 하반기에는 부지정리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좀더 조심스럽게 바라보아야 하겠으나 전반적인 흐름은 결코 비관적이 아니다.쉽게 말해 북한에 경수로를 지어주는 일을 계기로 남과 북 사이에 우선 해운과 항공 및 통신에서 교류와 협력이 활발해질 것이다.남북교역도 더불어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목에서 중요하게 지적하고 싶은 것은 최소한 경수로 협상만 놓고 말할때 북한이 서방측에 대해 가졌던 의혹들 가운데 적지않은 부분을 해소시킨 것같다는 분석이다.북한은 미국이 한국과 공모해서 자신을 붕괴시키려고 시도하는 것이 아닌가 의심해왔고 그 의심이 남북한 관계의 진전을 가로막는 한 요인이 됐던 것인데,북한측이 경수로 협상을 통해 협력과 공존에 역점을 두는 한국과 미국의 한반도 정책에 대해 비록 작게나마 눈을 뜨기 시작한 것이 확실하다면 그것은 결코 과소평가될수 없겠다. 그 두번째 일은 남과 북이 지난 17일에 제네바 군축회담에동시 가입했다는 사실이다.제네바 군축회담은 지난 78년에 제1차 유엔군축특별총회에서 규정된 세계의 하나뿐인 다자간군축협상기구이다.이 기구에 남과 북이 함께 참여해 범세계적 군축문제 전반에 대해 토의할 수 있게 된것은 종국적으로 한반도 군축협상으로 이어질 수 있고 따라서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완화에 이바지할 수 있게 된다. 남과 북은 결국 군사적 긴장완화와 평화공존의 방향으로 가야한다.그것이 한민족이 함께 사는 길이다.그러한 취지에서 어두운 터널속에서 비록 한줄기라도 빛을 찾는 노력을 게을리하지 말자.
  • 부지인수·서비스협정 타결돼야 “첫삽”/대북 경수로공급 남은 과제

    ◎KEDO­한전 계약 늦어지면 공기 차질/판문점 통한 육로·직항공로 확보도 긴요 『대북 경수로 사업과 관련한 후속협상중 가장 어려운 협상이었다』 15일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와 북한이 통신·통행협상을 타결한 직후 장선섭경수로기획단장이 털어놓은 소감이었다. 북한이 최악의 에너지난을 덜기 위해 경수로사업의 조기 집행을 원하고 있다는 것은 부인키 어렵다.그럼에도 이번 협상과정에서 줄곧 몸을 사렸다는 후문이다.체제개방의 부작용을 무엇보다 두려워한 것이다. 물론 우리측으로서도 이번 협상결과에 1백% 만족하는 것은 아니다.다만 어렵사리 이번 협상이 타결됨으로써 대북 경수로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는 평가다.통신 및 통행 등 두 의정서는 지난 23일 타결된 「특권과 면제 및 영사보호 의정서」와 함께 경수로 공급협정 이행하기 위한 10여개의 후속 의정서 중 핵심 사항인 까닭이다. 통신분야의 협상 성과는 크게 두가지 줄기로 요약된다.그 하나가 KEDO와 그 계약자들이 북한내 원전후보지인 신포에서 외부로 자유로운 통신을 가능하게 됐다는 점이다.특히 경수로 부지 준비 기공식으로부터 2년후 독자적인 위성 통신수단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통행분야에서도 연안로(해안에서 15∼20마일)를 통과하는 남북한 직항해로 개설을 새로 합의했다 또 인원 및 물자수송을 위한 항공로의 경우 신포에서 1백여㎞ 떨어진 선덕공항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같은 결과는 우리측의 당초 목표치에 비해선 미흡하다.긴급인력과 장비의 판문점을 통한 육로수송과 직항공로를 확보하지 못했다는 얘기다.그러나 기초굴착공사 이전에 보다 효율적인 추가 통행로를 개설키로 함으로써 추후 우리안이 관철될 발판은 마련한 것으로 자위하고 있다. KEDO의 집행이사국이자 남북관계의 한쪽 당사자인 우리측으로선 사업적 목표 이외에 눈에 띄지 않는 부수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듯하다.즉 북한이라는 「폐쇄회로」사회에 부분적이나마 변화의 바람을 불어넣을 수 있다는 장기적 효과를 얻게 된 것이다. 물론 오는 2003년까지 북한에 1백만㎾ 경수로 2기를 공급한다는 계획이 차질을 빚지 않으려면 몇가지 과제가 남아 있다.우선 나머지 후속 의정서들과 KEDO와 한전간의 사업계약이 가급적 빨리 매듭지어져야 한다.특히 첫삽을 뜨기 위해선 「북한이 제공할 서비스 의정서」와 「부지인수절차 의정서」등의 체결이 선행되어야 한다.〈구본영 기자〉
  • 「경수로 인력」 남북 2개 연안로 이용/KEDO­북 가서명

    ◎광 케이블·위성통신 활용/통신­통행협상 타결 【뉴욕=이건영 특파원】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와 북한은 14일(현지시간) 경수로 공급협정 이행을 위한 통신 및 통행에 관한 의정서 협상을 타결했다. 양측은 이날 하오 본국 정부의 최종승인을 받아 이 의정서 문안에 가서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은 그동안 주요쟁점이었던 기술인력과 장비·물자의 통행방법과 관련,남북한의 영해에 근접한 2개의 직항 「연안로」를 이용해 북한의 신포 경수로부지까지 갈 수 있도록 합의했다. 양측은 또 기존의 해로와 공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으나 판문점을 통과하는 육로통행에는 북한측의 반대로 합의를 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양측은 통신망의 경우 당분간 사업초기에는 북한측이 평양∼신포간에 이미 광케이블로 구축한 1백회선의 통신망을 이용하되 사업착공 24개월 이후인 97년께부터는 무궁화위성을 통한 독자적 위성통신망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합의했다.
  • 북­KEDO 통신·통행협상 타결 의미·배경

    ◎「경수로 후속협상」 최대 걸림돌 제거/북,반대명분 없고 사업 지연땐 에너지난 가중 판단/육로통행·직항로 이용문제는 추후거론 소지 남겨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와 북한간의 통신·통행협상이 사실상 타결됨으로써 대북 경수로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통신·통행에 관한 의정서」는 지난해 12월15일 체결된 경수로공급협정에 따른 10여개의 후속협상중 가장 중요한 후속 의정서다.양측은 지난 5월23일 신변안전 및 영사보호에 관한 의정서에 합의한 바 있다. 앞으로 「부지인수의정서」와 북한의 노동력·물자를 투입하기 위한 「북한의 서비스에 관한 의정서」등만 합의하면 경수로사업의 첫삽을 뜰 수 있는 필요조건은 충족되는 것이다. 물론 후속협상중 북한당국이 가장 소극적으로 나올 것으로 예상되던 게 통신·통행협상이다.북한체제의 개방문제와 직결된 사안인 까닭이다. 사실 경수로가 「트로이의 목마」가 될지도 모른다고 우려하고 있는 북측은 이번 협상과정에서 처음에는 극히 경직적 자세였다는 후문이다.「군부가 반대한다」는 등갖가지 핑계를 대면서 KEDO측 안에 반대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최악의 에너지난을 겪고 있는 북한으로선 경수로사업이 지연될수록 득이 될 것은 없는 상황이었다.또 경수로사업을 효율적으로 진행해야 한다는 KEDO측의 입장에 대놓고 반대할 명분도 궁했다고 볼 수 있다. 때문에 북한은 당초 반대하던 경수로기술인력의 해로이용(영해에 근접한 연안항로 이용)을 결국 수용키로 했다는 것이다.통신문제에서도 체제균열을 우려해 위성통신사용에 난색을 보이던 북측이 원칙적으로 이를 받아들이기로 했다는 전문이다. 다만 무궁화위성의 이용시기는 북한측의 입장을 감안해 통신횟수가 폭주할 것으로 보이는 부지착공시점에서부터 24개월 뒤로 미룬다는 것이다.그 전에는 신포∼평양간 1백50회선의 광케이블을 이용키로 잠정합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긴급인력과 장비의 판문점 경유등 육로통행보장과 인력의 직항공로 이용문제는 이번에 타협을 보지 못했다.우리측이 실무적 필요성 뿐만 아니라 남북관계개선이라는 측면에서 KEDO의 다른 집행이사국인 미·일보다강하게 추진했던 과제다. 하지만 이 또한 추후 우리 안이 관철될 소지는 남겼다는 평가다.「앞으로 보다 효율적이고 경제적인 통행방안을 모색」키로 합의,기존의 북경경유 항공로 이외에 남북직항로가 개설될 가능성을 연 것이다.〈구본영 기자〉
  • KEDO 후속협상/북서 속개될듯/뉴욕회담 곧 휴회

    ◎장소는 묘향산 확실 【뉴욕=이건영 특파원】 대북 경수로 공급협정을 이행하기 위한 특권·면제 및 영사보호에 관한 의정서 협상을 사실상 타결한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와 북한은 21일 이 협상과 병행해 온 통신 및 통행협상을 곧 휴회한 뒤 장소를 북한으로 옮겨 재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KEDO의 한 관계자는 『6주째 진행중인 통신및 통행협상이 양측간 쟁점이 되고 있는 일부 현안에 대한 의견을 좁히지 못해 장기화되고 있다』고 말하고 『일단 뉴욕협상을 휴회한 후 재개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양측은 협상장소를 번갈아 개최하기로 사전 합의함에 따라 다음번 협상은 양측이 합의한 시기에 북한 묘향산에서 자동적으로 열리게 된다. 이 관계자는 『가장 큰 쟁점이었던 KEDO측의 독자적 통신망 구축문제에 대해 북한측이 융통성을 보여주고 있으나 운용 시기문제에 대해 합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KEDO측은 신포지구와 KEDO,경수로 주계약사인 한전간을 연결하는 독자 위성통신망을 가능한한 빠른 시일내에 운용할 방침인데 반해 북한측은 경수로 사업의 진행속도에 맞춰 운용시기를 허용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은 또 해·공로등을 이용한 통행문제와 관련,경수로 사업에 필요한 물자와 장비를 적재한 선박에 대한 국적기 게양문제에 대해서도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 경수로 기술 인력에 외교특권/KEDO·북,영사보호약정 곧 가서명

    【뉴욕=이건영 특파원】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와 북한은 장기화되고 있던 경수로 공급협정 후속약정서중 특권·면제 및 영사보호에 관한 협상을 최근 일단 마무리해 이번 주초 가서명할 것으로 19일 알려졌다. 이 약정서는 북한당국이 한전등의 기술인력에 대해 일방적 사법관할권 행사를 유보하도록 규정,원칙적으로 북한 사법당국에 의해 체포 또는 구금되지 않도록 했으며 특권부여 대상을 경수로 건설대상지인 신포를 비롯,주변항구등 사업관련 지역으로 제한적으로 규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통신·통행에 관한 협상은 진전은 있으나 아직 완전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KEDO 관계자는 특히 협상의 쟁점이었던 기술인력에 대한 신분보장과 관련,외교관과 동등한 국제법상의 특권·면제를 주도록 명시하고 있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경수로사업에 파견될 전문기술은 2천∼3천명정도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 북,KEDO에 20억달러 추가요구/화력발전소 건설비 명목

    ◎정부 “절대불극”… 경수로 착공 지연될듯 북한이 경수로 건설 공사를 수행하기 위한 자체 화력발전소 건설비용을 포함,미국을 통해 20억달러선의 추가비용부담을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측에 간접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7일 알려졌다. 정부의 한 당국자는 이와 관련,『북한은 최근 외교채널을 통해 이같은 요구를 미국무측에 전달했으며,미국은 다시 이를 KEDO에 통보함으로써 한국의 추가부담이 우려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그러나 지난해 12월 KEDO와 북한간에 체결된 경수로 공급협정에 따라 예상되는 건설비용(45억달러 추정)이상의 일체의 추가비용 부담은 하지 않는다는 단호한 입장이다. 이 당국자는 이와 관련,『그렇지 않아도 통신·통행 의정서 협상등 경수로공급과 관련한 후속협상이 차질을 빚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북한이 KEDO협상 테이블에 이 문제를 공식 거론할 경우 경수로 착공시기도 지연될 수 밖에 없는 형편』이라고 말했다. 북한이 요구하고 있는 추가비용에는 경수로 건설공사 현장에서 필요한 전력공급용 화력발전소와경수로 건설 예정지의 신포의 주민의 타지역 이주 및 정착비용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구본영 기자〉
  • 한국전력 이종훈 사장(공기업 최고경영자에 듣는다)

    ◎“북 원전건설 지원은 남북관계 새 전환점”/가을쯤 중장비 북송… 사무소 설치 등 과제로/중 광동발전소 기술 지원·산동원전 타당성 조사/에어컨 사용 급증… 올 여름 전력수급 큰 걱정 문민정부 후반기들어 세계화를 겨냥한 공기업의 경영합리화 작업이 가속화하고 있다.전기 철강 발전설비 가스 등 공공성이 높은 재화를 생산·공급하는 공기업은 국민경제에 대한 영향력에 비해 대외적으로 덜 알려져 왔다.한전·포철·한국중공업 등은 우리경제의 미래가 달려있는 거대기업들로 세계수준의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이들의 발전전략은 향후 산업구조 재편과 재계의 판도변화와도 밀접히 연관돼 있다.주요 공기업의 사업과 민영화·경영합리화 노력,경영전략을 집중 소개하는 새 시리즈 「공기업 최고경영자에게 듣는다」를 싣는다.〈편집자주〉 북한 원전건설의 주계약자로 지정된 한전의 이종훈사장은 원전건설보다는 올 여름 전력수급문제가 더 걱정이라고 했다. 원전건설은 북한이 협조하기만 하면 그동안 축적한 기술이 탄탄해 전혀 문제가 없지만 여름철전력문제만은 순전히 날씨에 달린 문제여서 「실력」과 무관한 탓이다.그렇다고 여름 한철을 위해 무작정 발전소를 세우는 것도 비경제적인 일이다. ○한전출신 첫 연임사장 한전출신으로는 처음 사장에 연임된 이사장을 만나 북한 원전건설과 여름철 전력문제,해외사업 등 한전업무 전반에 대해 들어보았다. ­북한원전 건설은 잘 돼갑니까. 『잘 아시다시피 원전건설은 단순히 발전소를 하나 짓는 일이 아닙니다.남북관계에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한다는 의미가 더 크지요.문제는 북한의 협조인 데 다소간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북한이 우리를 믿지 못하고 있다는 말씀인가요. 『원체 불신의 골이 깊어서….그러나 이제는 그쪽도 「짓는 모양이다」하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진전이라면 진전이지요.어쨌든 북한에 좋은 발전소를 하나 짓겠다는 우리생각이 제대로 전달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원전이 건설되면 기술교류의 촉매도 될 겁니다』 ­사업진전은 어느 정도입니까. ­기본원칙은 한국형 표준원전입니다.현재 원전건설에 가장 중요한 지질을 조사중에 있습니다.용수원과 그 깊이,정수해서 쓸 것인가의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17명의 조사팀이 북한에서 조사를 마치고 지난 2월 22일 돌아왔습니다.갖고 온 자료를 분석중입니다』 ­건설 일정은 어떻습니까. 『일정은 예측하기가 좀 어렵습니다.공급협정 후속 의정서 협의,통행·신변안전·통신·부지인수 등에 대해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와 북한간 의정서 협정이 타결되면 빠르면 가을 쯤 중장비가 들어갈 것으로 봅니다.그러나 중기반입이 기공식이라고 볼수는 없습니다.간이사무소,숙소,생필품 공급체계 등 인프라가 먼저 구축돼야죠』 ­가을에는 실제 공사에 들어갈 수 있습니까. 『원전의 건설공기는 구조물을 착공한 날부터 계산하는 게 관례입니다.건설허가가 나가고 안전성검토가 끝난 뒤 원전 규제기관의 승인이 나야 착수할 수 있습니다.2003년까지의 준공목표는 제네바 협정에서 정해진 것입니다.시간이 많이 허비됐지만 올 봄이라도 자금,인력공급,자재 등을 조사하는데 장애가 없다면 2003년까지는 1기가 건설 될 수 있습니다』 ­장비나인력이 육로를 통해 수송될 수 있습니까. 『장비는 부산에서 신포까지 배로 운송됩니다.인력은 신포와 가까운 동해안에서 배편으로 가는 것이 육로보다 훨씬 낫습니다.육로를 지나려면 북과의 교섭이 어려워집니다』 ­신포의 원전입지는 어떻게 평가됩니까. 『해안에서 1.5㎞ 떨어진 곳인데 「적합」 판정을 내렸습니다』 ○북 전력공급 문제 많아 ­북한이 2003년까지 버틸 전력은 있습니까. 『북한의 전력사정이 나쁜 것은 주지의 사실입니다.계속 발전소를 지어야 할 것으로 보이는 데 전력사정에 대한 구체적인 자료는 없습니다』 ­우리가 전력을 공급하면 안됩니까. 『별도 문제입니다.남북협력이 시작돼 북한에 우리 공장이 건설되면 전력문제가 시급히 해결돼야 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송전선 연결 등의 문제는 정부정책에 따라야 합니다.덧붙이면 북한은 중국·러시아와는 주파수가 달라 전기를 공급받을수 없다는 점입니다』 ­올 여름 전력사정은 어떻습니까. 『매년 이맘때면 사실 걱정입니다.올 최대전력 수요는 지난해 대비 9% 증가한 3천2백56만KW로 예상됩니다.7월이전에 2백86만KW의 발전설비를 준공할 예정입니다.전력예비율은 예년의 평균기온을 유지한다고 할때 7%로 봅니다.그러나 고온이 한달간 계속되면 문제입니다.에어컨 부하가 한없이 늘어 나 에어컨에만 5백20만∼5백50만KW가 들어갑니다.1백만KW의 원자력발전소 건설에 20억달러가 들어가는 것을 감안하면 1백억달러 가량이 에어컨을 위해 사전투입돼야 한다는 얘기가 됩니다.때문에 전력수요가 최대인 시간대를 다른 곳으로 옮기는 「첨두부하 전이제도」를 시행할 계획입니다』 ­발전소는 더 지어야 합니까. 『경제성장으로 최근 수년간 전력수요가 연평균 10%씩 증가했습니다.화력발전소로 치면 매년 33억달러가 투자되는 셈이죠.전력요금과 산업체에 상당한 영향을 미칩니다.그러나 20년뒤 설비량이 7천만∼8천만KW가 되면 전기수요는 한계상황에 이르게 됩니다.증가율은 2∼3%에 그쳐 투자수요가 줄 것입니다.그때부터 발전소 신규입지는 필요하지 않습니다.낡은 설비를 보수하고 최신설비로 교체함으로써 효율을 높일수 있습니다』 ○일반쓰레기보다 깨끗 ­핵폐기물 매립사업이 한전으로 오는데 어떻습니까. 『매립사업은 어렵지 않습니다.다만 님비가 문제죠.러시아는 핵폐기물을 동해에 버리고 있습니다.폐기물은 폭발하지도 비산하지도 않습니다.침출수 누출 감지장치가 완벽해 피해도 전혀 없습니다.처분장은 사고위험도 없습니다.한전은 핵폐기물 처분장이 아니라 방사물 처분장이라고 합니다.방사물 처분장은 일반쓰레기장보다 월등히 깨끗해요.일반인의 인식과 반핵단체의 반대가 문제입니다』 ­해외 사업은 어떻습니까. 『발전소 운영기술수출은 94년 5월 해외전력사업팀 발족이 효시입니다.이 해 중국 광동 원자력발전소 보수·운영기술을 지원했습니다.지난해 김영삼 대통령이 아시아·태평양 경제협의체(APEC) 정상회담 참석차 필리핀을 방문했을 때 라모스 대통령과 전력산업에 대해 협력키로 합의한 데 따라 말라야 화력발전소를 인수,한전 기술진 24명이 나가 있습니다.지난해 강택민 중국국가주석이 방한한 것을 계기로 원전건설을 논의해 현재 산동 원전 건설타당성조사를 하기로 서명했습니다』 ­타당성조사를 하면 어느정도 연고권이 생깁니까. 『타당성 검토는 무슨 발전소를 건설할 것인가를 전제로 하는 것입니다.한전은 한국표준형 원전을 전제로 기술성,경제성을 검토하고 있습니다.때문에 사실상 타당성조사가 수주를 80∼90% 보장한다고 봐도 됩니다』 ­중국시장전망은 어떻습니까. 『무한하죠.중국 원전건설은 단순한 수출차원의 문제가 아닙니다.중국에는 안전한 원전이 세워져야 합니다.사고가 나면 우리도 피해를 입기 때문에 우리의 안보와 연결됩니다.그래서 중국시장 진출은 돈을 벌기위해 가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안보를 지키기위한 협력이라고 봐야할 것 같습니다』 이사장의 올해 핵심경영목표는 세가지다.첫째는 한전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높이는 것,둘째는 경영혁신 확산,셋째는 직장에 대한 만족도 향상이다. 만족도 향상에 대해 이사장은 특별한 철학을 갖고 있다.어차피 돈으로 근로의욕을 고취시키는 데는 한계가 있고,설령 돈이 있더라도 다른 분야와의 형평성을 고려해야 해 다른 방법으로 회사에 대한 긍지와 보람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사장은 서울대 전기공학과를 졸업,61년 한전전신인 조선전업에 입사했다.자타가 공인하는 한국 전기계의 최고 기술인으로 국내 최초로 건설된 고리원자력 건설사무소 부소장과 원자력건설처장,고리원자력본부장,한국전력기술사장을 지냈다.기술직 출신이어서인지 처음 만나는 사람도 가식없는 친근감이 느껴진다.취미는 서예와 테니스로 수준급이다.〈입체인터뷰=임태순·박희준기자〉 ◎한국전력 어떤 기업인가/총자산27조1천6백억… 국내 1위/종업원 3만명… 26년만에 3배 늘어/경영·발전소 운영기술은 “세계 최고” 총자산 27조1천6백51억여원.매출액 10조14억여원.순이익 9천1백여억원.지난해 한국전력주식회사의 경영명세서다. 한전은 국내 기업가운데 총자산 1위,순이익 2위,매출액 6위를 기록하고 있는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 최대의 기업이다.올 예산만해도 정부예산의 28%대인 15조6천여억원에 이른다. 그러나 한전에 대한 안팎의 평가는 엇갈린다. 국내에서는 「방만」,「비대」,「독점기업」,「공룡」으로 눈총받고 있지만 국제적으로는 원전이용률 세계 1위 5회달성,전력판매량 세계 6위,신흥시장에서의 기업순위 세계 1위,주가총액기준 세계 78위 등 수식어가 끊이지 않는다.지난달에는 미국에서 국내 처음으로 1백년만기 장기채권을 발행했을 정도다.1백년간 한전의 신용도를 믿는다는 것으로 그만큼 전망이 밝다는 얘기다. 한전이 이처럼 국내에서의 평가절하와는 달리 국제적으로 성가를 높이는 것은 경영능력과 발전소 운영기술이 단연 앞서있기 때문이다. 전기공급 과정에서의 전력 낭비를 가리키는 송배전손실율은 5.59%.세계 1위인 일본 동경전력(4.2%)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7.4%인 영국,프랑스를 앞선다. 한전의 송배전 운영능력이 우수하다는 것은 종업원과 전력사용량 비교에서도 뒷받침된다.현재 종업원은 3만7백67명으로 61년 출범 당시에 비해 3배 늘었다.반면 국민 1인당 전력사용량은 46MW에서 3천6백40MW로 80배 가까이 증가했다.노동생산성이 눈부시게 좋아진 것이다. 덕분에 전기요금도 KW당 평균 57.61원으로 82년에 비해 17.3% 인하됐다.대만,프랑스보다 싸고 일본의 3분의 1수준이다.산업의 국제경쟁력을 강화해주는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이다. 이 때문에 한전은 중국 광동원전에 대한 기술자문용역을 맡았고 필리핀 말라야 화력운영을 맡는 등 해외진출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님비현상에 따른 전원입지 확보,안정적인 전력수급책 마련,발전소건설에 따른 시설자금 확보 등 한전이 해결해야 할 숙제도 적지않다.오지근무에 따른 우수기술직의 이직 등도 현안으로 제기되고 있다.〈임태순 기자〉
  • KEDO 조사단 어제 평양 도착

    【내외】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제5차 경수로사업 부지조사단이 27일 평양에 도착했다고 북한관영 중앙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존 멀리건 KEDO 기술고문을 단장으로 한 부지조사단은 한전기술자 7명과 KEDO관계자 5명 등 모두 12명으로 구성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중앙통신은 조사단의 방북사실만 짤막하게 보도했을 뿐 더 이상의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조사단은 다음달 7일까지 경수로 건설 예정지인 함남 신포지역에 머물면서 철도,도로,통신 및 전력현황 등 인프라건설을 위한 기초설계 조사작업을 벌일 예정이다.
  • 북 경수로 “신포 금호지구로 결정”/일지 보도

    ◎“건설 입지 최적… 북한서도 희망”/KEDO조사단 오늘 현지 향발 【도쿄=강석진 특파원】 북한의 경수로 건설예정지가 동해안 연안의 금호(금호)지구로 사실상 결정됐다고 일본의 아사히신문이 26일 워싱턴발로 보도했다. 금호지구는 신포의 교외지역이다. 북한은 과거 구소련과 원자력발전소 건설을 위해 공동조사를 실시,건설예정지로 선정했던 금호지구를 경수로 발전소 건설장소로 희망해 왔으며 한반도에너지기구(KEDO)측도 4회에 걸쳐 조사를 실시한 결과,원전입지로서 부적당 요소를 발견하지 못한 결과 이같이 결정됐다. KEDO는 27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제5차 입지조사단을 금호지구에 파견한다. 입지조사단은 금호지구를 건설지로 상정,건설사업에 필요한 통신,도로,항만 등의 기반시설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할 예정이다.
  • 서울∼북한 신포 위성통신망 제의

    북한과 경수로 공급을 위한 후속협상을 진행중인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는 경수로 건설후보지인 함남 신포지역과 서울 한전 본사간 통신방법의 일환으로 위성통신망 구축 방안을 제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22일 『KEDO가 북한과 뉴욕에서 진행중인 통신·통행의정서 협상에서 무궁화 위성을 활용하는 남북 위성통신망 구축을 제의했다』고 말했다.
  • 경수로 5차 조사단 27일 북경 경우 방북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 5차 부지조사단이 오는 27일 북한을 방문,다음달 7일까지 경수로 건설후보지인 함경남도 신포지역에 머물며 인프라건설을 위한 기초설계 조사작업을 벌인다.
  • 북한군 초소 초병과 대화(북녘국경지대 지금은…:2)

    ◎“지구전체 깨부술 무기 갖췄다” 초병 큰소리/“전쟁나면 평양 유리한장 안깨지고 승리” 허세/“못살고 있는 것 아닌가”에 “그럭저럭 살면되지”/“남조선이 무슨 힘으로… 경수로 미서 준다” 오인 북한의 판문점 무력시위로 군사분계선에 감돌고 있는 팽팽한 긴장감은 중국­북한 국경지역에서 만난 북한군 초병과의 대화에도 짙게 배어 있었다. 국경지역 초소의 북한군 초병은 서울신문 취재팀과의 「국경의 대화」에서 『우리는 전쟁을 두려워하지 않는다.전쟁이 일어나면 미국까지 소멸시킬 것』이라고 큰 소리를 쳤다.국경의 대화는 중국 길림성 개산둔 앞 두만강 건너 50m쯤에 있는 북한군 초소의 초병과 이루어졌다.대화는 취재팀이 한국에서 왔다면 응할 것 같지않아 조선족 안내인을 통해 이루어졌다. 초병은 한반도 전쟁 얘기가 나오자 매우 민감한 반응을 보이며 마치 준비라도 돼있었다는 듯 북한 선전기관과 똑같은 말을 쏟아냈다.『전쟁이 나면 평양이 잿더미가 될 것』이라고 말하자 그는 『(갑자기 목청을 높이며) 무슨 헛소리야.우리가 싸움을 하면 평양의 유리한장 안깨지게 하고 이길수 있다』고 말했다.『우리는 지구의 땅덩어리를 모두 깰수 있는 군사장비를 갖추고 있다』고 큰소리 친 그는 『남조선에서 우리에게 싸움을 걸고 있다.그렇지만 우리의 최종 목표는 미국』이라고 강조했다. 양강도 대흥단이 고향이라고 밝힌 그는 북한의 경제상황이 외부세계에 비해 어렵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그는 『너네 못살고 있는 거 아는가』라는 질문에 『왜 몰라』라고 강한 사투리로 말했다.『잘 살기를 바라지 않는가』라는 물음에 『실정에 따라 그럭저럭 살면 된다』고 대답,북한주민들이 오랜 경제난속에 체념하며 살아가고 있음을 시사했다.『너는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가』라고 묻자,『(썩은 옥수수 묶음을 비스듬히 깔고 누우며) 보다시피 그럭저럭 살고 있다』고 대답했다. 북한의 어려운 경제사정 등으로 국경에서는 밀무역이 성행하고 있다.북한군 초병도 밀무역을 적극적으로 적발하지는 않고 있었다.그러나 북한 초병은 『중국과 밀무역을 하다 붙잡히면 3년동안 강제노동을 해야한다』고말했다.하지만 국경에서 밀무역을 하는 사람들은 3년동안의 강제노동 위험보다는 하루하루의 삶이 더 절박해 보였다. 그는 북한에 제공되는 경수로가 한국형이 아니라 미국 것으로 잘못 알고 있었다.그는 『남조선이 무슨 맥(힘)이 있어 경수로를 제공해.남조선은 다 남의 나라 경제지.제 나라 경제가 어디 있어.우리는 미국 경수로 받기로 했어』라며 한국형 경수로 제공은 전혀 상상도 못하는 듯 했다.북한 초병의 말은 북한 당국이 경수로 제공은 미국이 한다고 거짓말하고 있음을 증언한다.정보가 통제된 북한주민들은 신포에 미국형 경수로가 건설될 것으로 생각할 것임에 틀림없다. 북한군 초병은 어깨에 총을 메고 초소 밖으로 나와 염소를 끌고 한가롭게 왔다갔다 하기도 했다.그는 『염소는 초소에서 기르는 것이며 심심해서 끌고 다닌다』고 말했다. 20대 중반의 그는 『노동신문은 허위보도를 하고 있지 않은가』라는 질문을 굳이 부정하지 않았다.그는 『당보는 허위지만 꼭 있어야한다.당보는 존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오랜 국경근무를 통해얻은 지식으로 북한의 선전매체들이 사실을 왜곡하고 있음을 부분적으로 알고 있는 듯 했다.그는 18세에 참군(입대)해서 8년동안 국경에 근무해오고 있다고 밝혔다.『군복무기간은 10년이지만 10년도 잠깐이라구.2년만 있으면 집으로 돌아간다』고 그는 말했다.그러나 교대시간은 비밀이라며 말하지 않았다. 그는 『평양 학생들이 데모하는 거 아는가』라고 묻자 『데모하는 것이 아니라 학생회의』라고 대답했다.그때 사진기자가 멀리서 사진을 찍으려 하자 그가 갑자기 욕을 하며 일어나 총을 들고 뛰어왔다.40m의 강폭을 사이에 두고 30분간 계속된 국경의 대화는 북한 초병의 위협속에 끝났다.북한초병은 사진찍는 것에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다.잠시 긴장감이 감돌았다.그러나 국경은 다시 평온한 모습으로 돌아갔다.하지만 그것은 불안한 평온이었다.〈중국 화용에서=김규환·김명환 기자〉
  • “북 경수로 2∼3개월내 착공”/최영진 KEDO 차장

    ◎8일부터 부속의정서 협상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의 최영진 사무차장은 3일 『북한이 KEDO의 경수로 사업 추진을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약속하며 신속히 공사를 마무리짓자고 요청했다』고 밝히고 『이에 따라 경수로협정의 부속의정서 협상이 마무리되는 2∼3개월안에 본격적인 공사가 착수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26일부터 30일까지 스티븐 보스워스 총장,우메즈 이타루(지매진)차장 등 KEDO대표단과 함께 평양과 경수로가 건설될 신포지역을 방문하고 돌아온 최차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고 『영사보호·통행통신서비스·부지인수 의정서 등 부속의정서 체결협상은 오는 8일부터 뉴욕과 북한 묘향산을 오가며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협상에 필요한 경비는 북한∼북경 지역에서는 북한측이,여타지역에서는 KEDO측이 부담한다. 최차장은 『북한이 경수로 발전소가 들어설 신포 C지역의 1백미터 산등성이를 30미터로 깎아내리고 이 지역 주민 1백40가구를 철수시켰으며 기존의 평양과 함흥간에 설치된 광케이블을 신포까지 연결,팩스나 전화 등 통신이용에 아무런 불편이 없다』고 북한측 준비상황을 설명하고 『KEDO측은 철수한 북한주민을 위해 상징적으로 9만달러 정도의 물품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이도운 기자〉
  • 화물열차 탈선… 영동선 불통/어제밤 도계서

    【춘천=조한종 기자】 28일 하오 9시39분쯤 강원도 삼척군 도계읍 신포리 신포4호터널과 신포5호터널 사이에서 벌크양회를 싣고 가던 2422호 화물열차(기관사 최욱철·54)가 탈선해 영동선 및 태백선 상·하행선이 불통됐다. 사고 열차는 이날 상오8시쯤 강원도 동해시를 출발,29일 상오 8시8시46분에 서울 성북역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열차는 25량중 12량이 탈선했다. 이날 사고로 1백여명의 승객을 태우고 서울로 향하던 제544호 통일호열차가 도계읍에서 모두 정지했다. 철도청은 승객을 임시버스편으로 인근 철암역으로 우회수송하는 한편 긴급복구작업에 나섰다. 철도청은 29일 하오쯤에는 복구가 끝나 열차운행이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 KEDO 대표단 6명 방북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의 스티븐 보스워스 사무총장과 최영진·우메즈 이타루(지매진) 사무차장등 KEDO 대표단 6명이 북경을 경유해 26일 방북했다. 경수로 기획단측은 『KEDO총장단이 경수로 건설 예정지인 함경남도 신포지역을 둘러보기 위해 26일 방북했다』며 『이들은 오는 30일까지 북한에 머물 예정』이라고 밝혔다. 보스워스 총장은 부지시찰후 북한측 경수로 관계자들과 만나 다음달 8일부터 뉴욕에서 예정된 KEDO와 북한간의 후속협상문제와 부지조사단 추가파견문제에 대해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기획단측은 밝혔다. KEDO 총장단은 또 방북직후 서울에 들러 우리 정부측 인사들과 만나 방북결과에 대해 설명한다.
  • 한전 경수로주계약자 지정/KEDO 이사회/사무총장단 26일 방북

    【뉴욕=이건영 특파원】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는 19일 하오(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한·미·일 3국 집행이사회에서 한국전력을 대북경수로사업 주계약자로 공식지정하고 경수로 공급협정체결에 따른 북한과의 후속의정서협상을 4월중에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KEDO와 한전측은 20일 하오 뉴욕에서 주계약자 공식지정서명식을 가진 후 앞으로 7∼8개월동안 단계별로 사업계약을 할 예정이다. 이날 집행이사회는 EU의 지속적인 KEDO 지원과 분담범위등에 대한 공식적인 약속이 있을 경우 EU 가입문제를 구체적으로 논의키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집행이사회에는 한국측에서 장선섭 경수로기획단장,미국측에서 폴 클리브랜드대사,일본측에서 세키 히로모토대사가 각국 대표로 참석했다. 한편 스티븐 보스워스 사무총장을 비롯한 KEDO 사무총장단이 이달 26일부터 30일까지 대북경수로사업부지로 고려되고 있는 북한의 함남 신포시 금호지구를 방문,입지조건등을 시찰하고 북한측과 경수로협정 후속의정서협상 개최시기 및 장소등을 협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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