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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열린세상] 수학능력시험 보완이 필요하다/한민구 서울대 공과대학 교수

    200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어제 치러졌다.56만 여명의 수험생들과 학부모들은 그동안의 긴장을 풀고 시험결과를 차분히 기다려야 하나 대학별로 치르는 면접 및 구술시험 준비로 마음이 편할 수는 없는 것이 우리나라의 안타까운 현실이다. 최근 우리나라의 대학입학제도는 수시전형, 특기자전형, 지역균형선발 등 수학능력시험 일변도를 탈피하고 다양화되고 있으나, 가장 많은 학생들이 지원하는 정시 입학에서는 수학능력시험을 중심으로 학생들을 평가하고 있다. 대학의 입장에서는 가장 객관적이고 정량화되는 수학능력시험의 결과를 중심으로 학생을 선발하는 것이 입시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할 수 있으며 일부 통계도 수학능력시험 결과가 대학입학 후 성적과 연관성이 높다고 알려지고 있다. 또한 수험생들과 학부형들도 대학입시에서 수학능력시험 결과를 가장 공정하고 투명하며 신뢰성이 높다고 믿고 있다. 대학입시가 과열화되고 사교육비가 증가되는 상황에서, 수학능력시험보다는 고등학교 학업성적 즉, 내신을 중시하고 학생들의 적성을 잘 평가하여 입시체제를 바꿔야 한다는 논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으나 현실적으로 매우 어려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선진국의 입시제도를 우리나라에 적용하기에는 우리 사회 여건을 감안할 때 공정성 및 신뢰도 면에서 많은 문제가 발생한다. 미국의 대학은 우리의 수학능력시험과 비슷한 SAT는 물론 내신 성적, 추천서, 본인의 학업계획서 등 다양한 요소를 학생선발에 반영하고 있다. 왜 우리나라의 대학은 이러한 제도를 도입하지 못하느냐 하는 비난을 받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미국 대학의 경우 출신 고등학교별로 그 대학에 입학한 학생들의 대학에서의 학업성취도 및 몇 명이나 합격하였느냐를 분석하여 각 고등학교별 특성을 학생선발의 제일 큰 요소로 반영하고 있다. 즉, 고등학교의 서열화를 입시에서 적용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대학입시 정책에서 본고사 금지와 더불어 고등학교의 서열화는 소위 삼불정책으로 금지되고 있다. 또한 내신평가에 있어서도 우리나라처럼 획일적인 내신산출기준을 적용하는 것이 아니라, 과목별 난이도 등을 감안하는 합리적인 내신정보를 고등학교에서 대학에 제공하고 있다. 현재 내신에서 문제가 되는 성적부풀리기 문제는 이미 일부 대학에서 시행하는 상대평가를 적용할 경우 많은 문제가 해소될 수 있으나 학생들이 쉬운 과목만 선택하게 되는 문제가 생기게 되며 또한 학교별 학력차이가 엄연히 존재하는 우리나라의 경우 내신의 객관성 및 정확성은 많은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또한 고등학교에서도 학생들의 학력을 반영하는 소위 우열반 편성도 아직 못하고 있는 하향평준화가 고등학교 교육의 창의력 저해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학생들의 학업계획서 및 학교의 추천서에 대한 신뢰도 문제는 수학능력시험 결과를 대학입시에서 중시할 수밖에 없는 딱한 실정이다. 면접, 구술고사, 논술 등은 좋은 방안처럼 보이나, 본고사와 차별화 등에 항상 논란이 되고 있으며 소문에는 교육인적자원부 등 정부가 논술문제가 본고사와 비슷한 형태냐 아니냐를 판정하는 상황이 되고 있다. 따라서 객관적인 수학능력시험을 통하여 변별력을 확보하고 창의성 및 비판적 사고능력을 검증할 수 있는 체제가 가장 합리적인 입시제도이며 학생들과 학부모들도 동의하고 있다. 2008학년도에 예정되어 있는 수학능력시험의 등급제 등을 보완하여야 하며 창의력과 비판적 사고능력을 검증할 수 있는 수학능력시험의 개선이 필요하다. 모든 학생들이 동일한 문제로 시험을 치르지 말고 학력차를 반영할 수 있는 수학능력시험 문제의 다양성 확보와 하루에 치르는 시험을 이틀 정도로 연장하는 방안 등 수학능력시험의 보완과 점진적 개선이 필요하다. 한민구 서울대 공과대학 교수
  • 짝사랑 9년 감방인들 어떠리

    짝사랑 9년 감방인들 어떠리

    짝사랑 9년 - . 그 짝사랑 때문에 가정도 직장도 잃고 유치장만 12번을 드나든 사나이. 그러고도 조금도 굽힐 줄 모르는 집념이 있다. 이 한 많은 짝사랑의 주인공 권기성(35)씨가 3월 20일 하오 서울 종로경찰서 보호실에 들어서자 낯익은 담당순경은 한번 씩 웃고 나서 물어볼 필요도 없이 권씨의 조서에「추수(追隨), 불안감을 조성한 혐의」란 죄명을 달았고 권씨도 자주 있었던 절차라 이의를 붙이지 않았다. 죽도록 좋아하는 여자를 따라다니다 결과적으로 그 여자를 괴롭힌 권씨는 이런 간단한 절차를 밟아 또 10일간의 구류 처분을 받은 것. 권씨의 이 끈질긴 짝사랑 9년의 내력을 살펴보자. 권씨의 고향은 충남 당진군 신평면 신송리. 고향에서 농사를 짓던 권씨가 돈벌이를 하러 결혼한 지 4개월 된 부인 손(孫)모(34)여인과 함께 서울에 온 것이 지난 612년 초가을이다. 직장도 없이 셋방을 얻어 어려운 생활을 하던 권씨는 그 해 11월 다행히「국졸」이란 학력 덕으로 고향 선배의 소개를 받아 창신시장 경비원으로 취직이 됐다. 이른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시장 구석구석을 살펴야 했던 권씨는 취직 한 달만인 그 해 12월 초 어느 날 시장 안 M미장원 앞을 지나다 깜짝 놀라고 말았다. M미장원에 새로 온 미용사 이(李)모(28·당시 20)양을 보고 첫눈에 반해 버린 것이다. 그날부터 권씨는 하루에도 몇 번씩 미장원 앞을 서성거렸고 이양이 출·퇴근할 때면 멀리서 속을 태웠다. 그 뒤 1년 동안 권씨는 하루도 빠짐없이 미장원을 쳐다보는 일로 일과를 삼았다. 그러다 참다 못하면 미장원 안으로 뛰어들어 하소연도 해보고 퇴근길엔 따라가 통사정도 해보았으나 이양의 반응은 언제나 냉담했다. 어느 날 우연히 만난 처녀, 첫눈에 반해 참을 수 없이 이러다 보니 좁은 시장 안은 매일같이 권씨의 이야기로 꽃을 피웠다. 권씨가 이를 알게 된 부인과 시비가 잦았던 것은 물론이려니와 시장조합에는 마음을 물리겠다는 각서를 세 번이나 써야 했다. 권씨가 맨 처음 유치장 신세를 진 것은 62년「크리스마스」. 권씨는 이날 담판을 질 셈으로 M미장원 안으로 뛰어들었다. 권씨의 이 대담한 공격에 놀란 것은 이양뿐 아니라 꽉 찬 손님들과 미장원「마담」. 권씨는 잠시 뒤 달려온 백차에 실려 동대문서 유치장으로 직행했다. 그 뒤 1주일 만에 유치장을 나온 권씨는 갈 곳이 없었다. 직장에선 해임통보가 와 있었고 그간 들어가지 않던 집엔 들어갈 체면이 없었다. 그렇다고 이양의 태도가 변할 리는 만무였다. 그러나 권씨의 일편단심(?)은 조금도 흔들릴 수 없었다. 이양은 그의 모든 것이었으며 먼 발치로나마 하루라도 보지 못하면 살 수 없을 것 같았다. 권씨는 M미장원에서 가까운 일터를 찾아 날품팔이로 생계를 이어갔다. 이런 생활이 4년을 계속되는 동안 권씨는 인천에서 모 대학에 다닌다는 이양의 남동생을 찾아가기도 했고 이양의 고향인 온양에 가 이양의 부모를 만나도 보았으나 번번이 퇴짜를 맞았다. 67년 7월 이양이 갑자기 자취를 감춰버렸다. 알고 보니 미장원 N마담과의 친분 때문에 권씨의 시달림 속에서도 자리를 옮기지 못했던 이양이 견디다 못해 훌쩍 떠나 버렸던 것이다. 권씨에게는 하늘이 무너지는 슬픔이었다. 시름 속에 며칠을 보낸 권씨는 이양을 찾아 나서기로 결심, 수소문 끝에 있을 법한 부산, 온양 등지를 수없이 뒤졌으나 찾을 길이 없었다. 그래 68년 3월 그간 항상 마음에 걸리던 부인과의 이혼수속을 마치고 다시 서울로 올라와 이양을 찾는 작업을 계속했다. 권씨의 판단으로는 이양이 서울에 있을 것 같았고 있을 곳은 미장원일 터이니 화장품 외무사원을 하며 서울의 모든 미장원을 뒤져보기로 했다. 권씨의 판단은 적중했다. 화장품 등을 메고 골목골목의 미장원을 하나도 빼지 않고 찾아 다니던 권씨는 이양이 M미장원을 떠난 지 7개월, 외무사원 2개월 만인 그 해 10일 단성사 옆 N미장원에서 이양을 찾아내고야 말았다. 권씨의 기쁨은 형언할 수 없었다. 아가씨가 “미친놈” 욕해도 유치장 나가면 또 찾겠다 권씨는 그 길로 회사로 달려가 사표를 내고 이양을 달랬다. 그러나 이양의 태도는 예나 그때나 조금도 빈틈이 없었다. 그래 권씨는 실의에 빠져 자살할 생각까지 했으나 그럴 수가 없었다. 이양은 권씨를 피해 직장을 자주 옮겼으나 권씨의 집념은 끈질긴 것이어서 그때마다 찾아내고야 말았다. 그러다 보니 권씨가 구경한 유치장도 여러 곳이 됐다. 동대문서, 성동서, 종로서… 이렇게 다채로웠다. 이양은 여러 곳을 옮겨 보았으나 피할 길이 없다고 체념했던지 지금 있는 종로구 청진동 Y미장원에 와서는 그대로 머물러 버렸다. 권씨는 여전히 Y미장원을 찾아 다녔다. 눈이 오나 비가 오나 더우나 추우나 미장원 잎에 서있다가 이양이 나타나면 따라 나섰다. 이양은 꼼짝할 수가 없었고 때로는 미장원 안까지 들어와 소란을 피우니 그런 때는 경찰의 힘을 빌 수밖에 없었던 모양이다. 3월 20일에도 권씨는 아침부터 Y미장원 앞을 서성거렸다. 참다 못한 권씨는 이날 하오 3시쯤 미장원으로 뛰어올라가 담판을 내자고 소란을 피웠다. 이럴 때마다 놀란 것은 손님들. 주인「마담」은 112의「다이얼」을 돌려야 했다. 이렇게 해서 권씨가 경찰서 유치장 신세를 진 것은 이양을 알고 이번까지 12번. Y미장원 관할서인 종로서엔 이번까지 8번이 된다. 이렇게 돼서 관할 청진동 파출소는 말할 것도 없고 본서 보안과 경찰관들과 권씨는 낯익은 구면이 되어 버렸다. 이 끈질긴 사나이 권씨는 경찰서 유치장 문을 12번째 들어서면서도『저 사람이 미친 사람이 아니고서야 어디 이럴 수가 있느냐』는 이양의 말에는 아랑곳없이『나가면 또 찾아가겠다』고 담담한 표정이었다. <임춘웅(林春雄) 기자> [ 선데이서울 69년 3/30 제2권 13호 통권 제27호 ]
  • [인사]

    ■ 정보통신부 ◇과장급 전보△전파연구소 전파환경연구과장 金永杓△인천우체국장 吳忠根△서인천우체국장 문승오△인천계양우체국장 朴應基△동서울우편집중국장 金承煥△성남우편집중국장 陸在林△부산체신청 우정사업국장 徐忠燮△부산사하우체국장 朴魯益△대전대덕우체국장 元大淵△대전둔산우체국장 金弘載△서광주우체국장 李榮日△대구우체국장 安昌浩△포항우체국장 庾千均■ 국민고충처리위원회 ◇과장 전보 △위원장 비서관 韓宗山△홍보교육팀장 白炫基△시민협력〃 金在寬△정보화지원〃 池光悅△환경산업〃 崔暎均■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산학협력단장 朴泰鎭 ■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 △고용개발원장 金鍾震■ 극지연구소 △쇄빙연구선 및 대륙기지 사업단장 南相憲△극지바이오센터장 李洪錦■ 연합뉴스 ◇보직 △논설위원실 고문 金泰雄△미주총국장 劉永晙△논설위원 金亨錫△기사심의위원 趙順來△멀티미디어본부장 廉周仁△전략사업〃 金琪泰△멀티미디어본부 부본부장(영상취재부장 겸임) 崔泰洙△전략사업본부 〃 廉重實△뉴스편집부장 蔡三錫△스포츠레저〃 金容允△금융〃 申鉉台△문화〃 金恩珠△증권〃 申三浩△대전·충남지사장 鄭泰鎭△대중문화팀장 李熙鎔△전략사업부장 黃圭珍△출판〃(고국소식팀장 겸임) 李道熙△DB〃 金義鍾◇승진△부국장 李鍾浩(문화부 전문기자) 黃昌浩(기사심의위원) 李鍾德(경리관재부장) 崔益龍(정보사업부장) 朴世泳(텔리레이트부장)△부국장대우 김영미(기사심의위원) 金鎭亨(런던특파원 내정) 任炯枓(지방자치부) 李洪奇(도쿄지사장 내정)△부장대우 金正燮(고양주재) 朴淳基(대구·경북지사) 兪炯載(강릉주재) 金承範(제주지사) 李東旼(워싱턴특파원)■ 머니투데이 △편집국 전문위원 朴慶哲 ■ 동부화재 △대구본부장 李泰運△자동차업무팀장 崔光珠△마케팅〃 金允聖△콜센터 파트장 洪基彰△제휴영업부장 趙芳來△남부지점장 郭孝奇△강북본부 방카부장 沈在漢△중부본부 〃 金京植■ 흥국생명 ◇승진(상무보)△경영지원실장 朴明錫△서부사업단장 安秉三 ◇전보(본사)△기획·마케팅실장 黃瑞光△IT기획수석 張烘碩△상품개발〃 李相賢△고객서비스〃 鄭仁坤△FC지원〃 崔炳坤 (사업단장)△동부 林車英△서울 卞鐘允 (지점장)△신평촌 金得順△경안 李承福△수지 曺鶴來△석수 孫仁焉△군산 文南植△신촌 朴在亨△서대문 李東浩△군자 李俊載△강남 崔在鎬△분당 梁昌敎△액티언 南京命△프라임 朴東根△에이스 金鉉祚△드림 金鐘必△안동 朴孝眞△성서 金宗元△구미 申東周△동성 鄭根煥△태광 金龍圭△학산 辛柄熙△경주 金熙甲△부산 金鍾淳△남해 李承魯△거제 金鐘培△상무 朴忠孝△둔산 李浚英△천안 宋尙禹△보령 朴明珍△부여 安濬△한밭 林聖鎬△서광주 曺廷銀△보은 尹鍾洙△쌍용 吳世暢△중앙 吳壽平■ 신동아화재 △광주지점장 崔洪鳥△보상지원팀장 姜成德△법무〃 金炯勳
  • [열린세상] ‘수준별 교육’ 성공하려면/한민구 서울대 공대 교수

    교육인적자원부는 2008학년도부터 전국의 중·고등학교에서 영어 및 수학 등 주요 교과목의 수준별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최근 발표했다. 교과서도 학생 수준에 맞춰서 만들어지며 학생들도 상·중·하 수준의 교과목을 선택할 수 있어 교육의 질이 획기적으로 향상될 수 있는 것으로 기대된다. 현행 제도는 학생들의 학력차를 무시하고 모든 학급에서 동일한 수업을 하면서 많은 문제가 노출되고 있다. 특히 소위 우수한 학생들은 수업의 흥미를 상실하여 학원 등으로 몰릴 수밖에 없었으며, 또한 상대적으로 부진한 학생들은 수업을 따라갈 수가 없어 더욱 낙오되는 심각한 문제가 발생했다. 교육인적자원부는 뒤늦게나마 중·고등학교 교육의 정상화를 위하여 수준별 교육을 추진하는 것은 높게 평가된다. 학생들의 학력격차를 무시한 획일적인 교육은 우수한 학생들뿐 아니라 학력이 부족한 학생들에게도 큰 짐이 되며 국가적으로도 큰 손실이 아닐 수가 없다. 미국, 영국, 프랑스, 일본 등 선진국에서는 학생의 능력을 감안한 탄력적인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미국의 경우는 고등학교의 우수한 학생들이 대학과정의 과목을 이수하는 AP(Advanced Placement)제도가 크게 활용되고 있으며 또한 대학에서도 AP제도를 이수한 학생들의 경우는 대학 학점으로 인정하는 경우도 있다. 영국에서도 중·고등학교에서는 소위 이동수업방식이 일반화되고 있다. 학생들이 대학처럼 수준에 맞는 교과목을 찾아 자유롭게 선택하는 탄력적인 교육제도가 중·고등학교는 물론 초등학교 5∼6학년까지 널리 활용되고 있다. 일본에서도 초등학교때부터 수학·국어 교과목, 중학교에서도 영어·수학을 포함해 다양한 교과목에서 선택제도가 정착되고 있다. 학생들의 능력을 감안한 수준별 교육은 선진국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추세인 바 우리나라에서도 교육경쟁력의 확보와 함께 학생들의 자기계발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추어 조속히 시행해야 한다. 그러나 2008학년도부터 개편되는 대학입시제도와 연계되지 못하면 많은 부작용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 정부는 수학능력시험을 등급제로 전환하고 가장 중요한 대학입시의 평가요소가 고등학생들의 학교성적, 소위 말많은 내신으로 전환되는 시점이 2008학년도이다. 수준별 교육에 따라 내신평가가 차별화되어야 교육인적자원부가 의욕적으로 추진하는 수준별 교육이 정착될 수 있다. 소위 상·중·하로 수준별 교육을 추진할 경우 상급 학급과 중·하급의 평가를 어떻게 할 것인가, 즉 상급의 상위 10%와 하급의 상위 10%를 똑같이 할 것인가에 따라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또한 일선학교에서도 신뢰성과 직결된 말많은 내신부풀리기가 수준별 교육에서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대비책을 준비해야 한다. 최근 우리 사회에 만연하고 있는 ‘위화감 조성’ 및 ‘하향평준화’ 등으로 수준별 교육 추진이 훼손되어서는 안 될 것이다. 물론 학생들이 상·중·하로 수업을 들을 경우 당연히 열등감 또는 우월감 등 문제가 생길 수 있겠지만 오히려 학생들의 자신감을 회복하고 지적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수준별 수업은 피할 수 없는 현실이다. 21세기는 인재가 국가경쟁력을 결정하는 지식정보화시대인바 개성을 존중하고 창의성을 유발할 수 있는 교육시스템을 우리나라도 하루빨리 정착시켜야 한다. 또한 교육인적자원부는 수준별 교육이 고등학교 내신에 적절하게 반영되어 대학입시와 연계될 수 있는 방안도 대학과 더불어 같이 모색해야 한다. 동시에 학교 내에서의 학력차를 반영하는 수준별 교육과 더불어 학교간의 학력차를 감안하는 제도의 구축 등을 조심스럽게 검토할 시점이다. 모처럼 교육인적자원부가 학생들의 능력을 감안한 미래지향적 정책을 수립하고 있는바 성공적인 시행을 위하여 중·고등학교, 교사, 학생, 학부모, 대학이 긍정적으로 논의를 해야 한다. 한민구 서울대 공대 교수
  • 정부투자기관 업무추진비 공개

    내년부터 14개 정부투자기관이 사용하는 업무추진비, 복리후생비 등의 내역이 인터넷에 공개된다. 이에 따라 일부 공기업에서 업무추진비를 단란주점 등 술값으로 쓰거나 복리후생비·포상비라는 명목으로 사실상 임금을 보전해줬던 관행이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변양균 기획예산처 장관은 20일 기획처 MPB홀에서 열린 ‘공공기관 혁신토론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공공기관의 경영투명성 방안을 내놨다. 변 장관은 국민이 직접 감시하고 참여하는 방식으로 공공기관을 관리하기 위해 인건비, 인력운영 등 경영정보에 대해서는 다음달 초부터 인터넷에 공개하도록 했다. 특히 기관별로 편성방법과 내역이 다른 업무추진비, 복리후생비, 포상비 등의 기준을 올해 말까지 표준화한 뒤 내년부터 14개 투자기관의 상세내역을 공개할 예정이다.2007년부터는 정부산하기관, 출연연구기관 등의 업무추진비 등도 공개하기로 했다. 변 장관은 이어 방만경영이 심한 공공기관에 대해서는 임원해임을 건의하거나 예산지원을 대폭 축소하겠다고 밝혔다. 변 장관은 “일부 공공기관의 방만 경영과 조직 이기주의적인 처신으로 공공기관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크게 떨어졌다.”고 지적하고 “국가재정운용 장관으로서 국민의 입장에서 공공기관에 대한 관리를 엄정하게 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 경영평가, 감사원 감사 등을 통해 방만경영 여부를 철저히 검증하고 경영평가 결과는 물론 혁신평가, 고객만족도, 청렴도 조사 결과도 임원인사 및 예산편성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이용섭 청와대 혁신관리수석은 “CEO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변화하는 환경에 조직을 적응시키고 직원들의 혁신역량을 극대화하는 것”이라면서 “공공기관장에 대한 참여정부의 가장 중요한 인사 기준은 도덕성과 혁신능력”이라고 강조했다. 기획예산처는 올해 말까지 출연연구기관 기관장, 공공기관 상임감사, 상임이사 등이 참여하는 토론회를 개최해 공공기관 혁신을 활성화시켜 나갈 계획이다.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6급승진 경력상위자 전원탈락

    교육인적자원부가 최근 ‘360도 다면평가제’를 도입한 이후 처음으로 실시한 6급 승진인사 결과 경력 상위자가 모두 탈락하는 등 이변이 속출했다.360도 다면평가제는 자신의 직급과 상·하위 직급 대부분이 참여하는 평가 방식이다. 13일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 12일 실시한 6급 승진인사 결과 승진 대상 19명 가운데 승진후보자 순위 상위 5명이 전원 탈락한 반면,30세 후보자가 1등으로 승진하는 등 경력 파괴 현상이 두드러졌다. 예전에는 7급에서 6급으로 승진하려면 최소 7∼8년을 기다려야 했지만 이번 인사 결과 3년여만에 승진하는 사례까지 나왔다. 특히 지방교육혁신과 고인범(30) 교육행정주사는 3년 8개월만에 7급에서 6급으로 승진했다.5급 사무관 승진의 기본 요건이 6급 재직 4년인 점을 감안하면 30대 중반의 비고시 출신 사무관도 나올 수 있다는 얘기다. 평가 결과를 보면 자질평가(20%)와 승진적격자 추천평가(20%) 등 다면평가에서 큰 점수 차이를 보인 것으로 드러났다.60% 비중을 차지하는 직무평가 결과는 비슷했다. 단, 혁신평가 결과 하위 20%는 무조건 탈락시켰다. 김영준 혁신인사기획관은 “승진자와 탈락자의 점수가 1300점 만점에서 100점 정도 차이가 날 정도로 분명하게 갈렸다.”고 말했다. 이번 평가에는 본부의 6급 50명과 7급 10명 등 60명이 참여했으며, 지역과 실·국간 인원을 골고루 안배했다. 평가 결과는 개인에게 통보해 자기계발을 위한 자료로 활용하도록 했다. 김 기획관은 “지금까지는 시간만 지나면 자연스럽게 승진한다는 생각이 팽배해 조직문화가 생사기로에 서 있었다.”면서 “앞으로는 능력만 있으면 누구나 승진할 수 있어 고시 출신과 비고시 출신이 명실상부하게 함께 경쟁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교육부는 14일 실시하는 3급 승진인사 평가와 다음주에 실시할 예정인 5급 승진인사 평가에서도 큰 변화가 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교육부는 현재 개발 중인 수시 다면평가 시스템이 내년부터 도입되면 분기별로 한 차례씩 다면평가를 거쳐 이를 누적해 인사에 반영할 계획이다.한편 서울시교육청은 이날 전국 16개 시·도교육청 가운데 처음으로 5·6급 직원을 대상으로 직무성과협약제를 도입하고 14일부터 실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시교육청 전체의 절반이 넘는 5·6급 직원은 개인별 업무 아이디어와 일정 등 직무성과목표를 과(팀)장에게 내고,6개월 단위로 평가를 받게 된다.김재천 이효용기자 patrick@seoul.co.kr
  • [조용섭의 산으路] 울산시 울주군 신불산

    [조용섭의 산으路] 울산시 울주군 신불산

    능선 동쪽 자락으로는 마치 이 산상의 부드러움을 떠받치듯 신불공룡(칼바위)능선을 비롯한 아름답고 헌걸찬 암릉들이 들어서 있어 전혀 다른 느낌의 산행을 즐길 수 있다. 산길은 간월산장에서 출발하여 홍류폭포-공룡(칼바위)능선-신불산-신불재-영축산-지산마을로 내려서는 코스로 잡았다. 억새산행의 명소로 전국적으로 잘 알려진 이 곳의 산길은 정비가 잘 되어 있고, 이정표도 잘 들어서 있어 길 잃을 염려는 없다. 그렇지만 간월산장을 출발, 약 10여분 진행하여 다리(매점)를 지나면 왼쪽 홍류폭포로 방향을 잘 잡아야 한다. 직진하는 길은 간월재를 경유해 신불산으로 올라서게 된다. 홍류폭포는 수량은 그리 많지 않으나 높이가 33m에 이르며 그 모습이 자못 위압적이다. 치성드린 흔적이 곳곳에 있다. 폭포 왼쪽으로 길이 열리는데 비로소 본격적인 산길이 시작된다. 급사면 오름길은 시작부터 숨이 가쁘다. 군데군데 바위지대가 나온다. 하지만 어렵지 않게 통과할 수 있다. 칼바위능선이 가까워지면 규모가 꽤 큰 슬랩을 지나는데, 고정로프를 잡고 오르면 그리 어렵지 않게 오를 수 있다. 칼바위능선에 도착하면 구급함이 있는 305번 표시목이 나온다. 폭포에서 1시간10분 소요. 오른쪽으로 방향을 틀면 본격적인 암릉산행이 시작된다. 암릉 뒤 멀리 부드러운 모습의 신불산 정상이 보인다. 암릉 위험한 곳에는 왼쪽으로 우회하는 길이 잘 나 있다. 칼바위능선을 약 1시간 남짓 오르다보면 신불산 정상에 닿는다. 허물어진 돌탑, 통신시설 등 정상의 모습이 많이 훼손되어 안타깝다. 정상에서는 다시 되돌아서서 신불재 방향으로 향한다. 그림처럼 펼쳐지는 광활한 신불평원의 풍경에 가슴이 탁 트이며 일상의 찌든 때가 다 날라가는 듯하다. 신불재는 4거리 갈림길이다. 왼쪽으로 잠시 내려서면 샘이 있고 유인대피소(관리인 엄성효)가 있다. 대피소에서 바로 내려서면 가천마을로 하산할 수도 있다.(1시간 소요) 영축산으로 가려면 신불재에서 정면(남쪽) 억새밭 사이 오름길로 올라서야 한다. 혹시 역광에 비늘처럼 퍼득이는 이파리와 빛이 부서지는 억새를 만날 수 있다면 행운이다. 능선턱을 넘어서면, 왼쪽 산자락에 드리워진 암릉과 나무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풍경도 놓칠 수 없는 볼거리다. 신불산에서 영축산까지 약 1시간 소요된다. 영축산 하산길은 잠시 내려서면 대피소가 나오고 임도로 길이 나있는데, 중간중간 숲으로 내려서는 지름길이 있다. 불보사찰 통도사를 품고 있는 산자락답게 숲의 모습이 울창하고 깨끗하다. 날머리인 양산 하북면 지산마을까지 약 1시간30분 소요된다. 간월산장(20분)-홍류폭포(1시간10분)-칼바위능선(1시간)-신불산(1시간)-영축산(1시간30분)-지산마을. 총소요시간 5시간. 가을산은 기상변화가 심하므로 방수방풍의, 보온복, 장갑, 모자 등을 반드시 준비하여 저체온증 등 불의의 사고에 대비해야 한다. 또 해가 빨리 지므로 야간산행에 대비하여 헤드램프나 손전등을 준비하는 게 좋다. 자가용 경부 고속도로-서울산IC-언양-작천정-등억온천. 대중교통 동서울을 비롯, 각지에서 언양으로 직접 접근. 울산이나 부산(노포동 터미널 20분 간격 운행)으로 가서 언양행 버스를 이용하는 것이 편리. 언양터미널에서 등억행 시내버스는 1시간 간격 운행. 택시 이용시 요금 7000원/자가용 이용시 (신평)통도사-언양 버스편으로 차량회수. 숙박 들머리인 등억리 온천지구와 날머리인 통도사 지구에 숙박시설이 많다.
  • 활기 찾는 동대문 패션상가

    활기 찾는 동대문 패션상가

    “고종 후궁이 허리가 잘록한 드레스를 즐겨 입은 개화 여성이었어?” “50년대 이브닝 드레스가 요즘보다 더 세련됐다.” 3일 서울 동대문 패션타운 헬로우에이피엠 무대에서 열린 ‘동대문 유망디자이너 패션쇼’를 지켜본 시민들은 저마다 감탄사를 내뱉었다. 발디딜 틈조차 없이 빼곡히 서서 1910년부터 2005년까지 한국 패션의 변천사를 2시간동안 지켜봤다. 박물관에서 빌려온 당시 의상이란 사회자의 설명에 더욱 놀란 표정이었다. 주부 김인주(42)씨는 “청계천을 보러 아이들과 왔다가 패션 역사까지 공부했다.”고 즐거워했다. 동대문시장이 ‘청계천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유동인구가 평소의 2배를 웃돌아 청계천과 맞닿은 평화시장, 두산타워, 신평화시장은 행복한 비명을 지른다. 등산철을 맞아 동대문운동장 주변의 스포츠매장도 호황을 누렸다. 반면 동대문운동장 뒤편 도매상가는 심한 교통체증 탓에 골머리를 앓았다. 풍물시장 먹을거리장터도 별다른 소득을 얻지 못했다. 청계천 복원에 따른 동대문 일대의 빛과 그림자를 짚어본다. ●밀리오레, 가족 휴식공간 계획 동대문 패션몰 두타는 모처럼 매장을 가득 채운 인파로 웃음꽃을 피웠다. 1일부터 3일까지 의류매출은 평소보다 50%, 액세서리와 잡화는 20∼30% 늘었다. 특히 1층 커피숍 ‘르 럼트´는 평소 주말보다 매출이 2배 가까이 올랐다. 마케팅팀 이은혜씨는 “1999년 두타 오픈할 때만큼 소비자가 몰려들었다.”며 청계천 효과가 기대 이상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구매력이 높은 강남, 분당 소비자들이 1층 디자이너숍 상품에 관심을 보인다고 했다. 이에 따라 청계천과 연계한 다양한 행사를 기획할 계획이다. 매출이 10∼15% 늘어난 밀리오레도 가족, 연인을 위한 휴식공간을 마련하기로 했다. 기획실 심재훈씨는 “다양한 연령층이 찾아옴에 따라 어린이를 위한 놀이시설 설치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식료품점 하루매출 100만원 청대문(옛 프레야타운)은 1∼7층을 리모델링하는 중인데도 방문자수가 4배나 늘었다.10개관에서 24시간 영화를 상영하는 MMC를 찾는 발길이 끊이질 않았다. 도매와 소매를 겸하는 평화시장과 신평화시장은 낮밤없이 돈을 긁어모았다. 하루 매출 30만∼40만원짜리 식료품점이 100만원을 넘겼고, 타월 가게도 제법 돈을 벌었다. 그러나 2∼3층은 여전히 사람 발길이 뜸해 대조를 이뤘다. ●스포츠용품 매장·노점도 북새통 2일 청계천 5가를 찾은 박수미(28·여)씨는 “청계천변을 걷다가 눈에 띄는 물건을 샀지만, 낡은 건물이라 내부까지 들어가지 않았다.”고 말했다. 동대문운동장 주변의 스포츠매장은 밀려오는 손님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시민들이 청계천을 구경왔다 스포츠용품까지 구매하는 것. 비교적 값이 싼 때문이다.“일손이 부족해 아르바이트생을 구하느라 아우성”이라고 한 상인이 전했다. 청계천 복원 수혜자로 노점상도 꼽힌다. 청계천변에 노점상 설치가 금지된 터라 시민들이 먹을거리를 찾아 동대문 시장까지 흘러 들어온다. 포장마차는 물론 어묵, 김밥을 파는 노점상까지 북새통을 이뤘다. 일부에선 노점상이 급증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올 정도다. ●풍물시장은 대체로 한산 3일 밤 ‘팔도 먹거리시장’이란 현수막을 내건 동대문 축구장 풍물시장은 썰렁했다. 먹을거리 장터를 제외하곤 풍물시장이 저녁 7∼8시면 문을 닫아 ‘파장’분위기가 물씬 난 까닭이다. 음식점이 여러 곳으로 흩어져 있어 더욱 어수선했다.“천막이 뒤덮인 곳에서 음식을 먹기가 꺼림칙하다.”고 한 여성이 털어놨다. 동대문 뒤편에 자리잡은 도매상가도 별 재미를 못봤다. 오히려 새벽까지 교통체증이 계속돼 지방상인의 원성만 높았다. 일부 도매상가는 주차장을 확보하지 못한 상인들을 위해 ‘보관소’를 마련하기도 했다. 보관소에 물건을 뒀다가 차량이 오면 바로 싣고 떠나는 것이다. 동대문 관광특구협의회 송병렬 사무국장은 “도매상가들이 유동인구가 늘어남에 따라 소매를 겸하자고 의견을 모으고 있다.”면서 “도·소매가 책정과 인건비 등 몇가지 문제를 해결하는 게 급선무”라고 말했다. 그는 “한두달 더 지켜봐야 청계천 효과를 확실히 가늠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첫 패션쇼 마친 디자이너 변소영씨 “동대문 상인이 직접 디자인한 옷과 액세서리라야 소비자를 잡을 수 있습니다.” 생애 첫 패션쇼를 마친 동대문 디자이너 변소영(27)씨는 3일 상기된 표정이었다. 쇼핑몰 헬로우에이피엠 무대에서 펼쳐진 패션쇼에서 큰 호응을 얻었기 때문이다. 미니스커트에 동물 무늬 프린트를 활용한 여성스러운 재킷이 주무기였다. 옷을 입은 모델조차 예쁘다며 구입하고 싶다고 찾아왔을 정도다. 그는 “동물 무늬는 우리나라에선 외면하지만, 유럽과 미국, 일본에선 고급스러운 원단으로 취급받는다.”면서 “고정관념을 깨보고 싶어 소재로 선택했다.”고 말했다. 이어 “소비자가 동대문 디자이너 작품을 찾을수록 다양하고, 개성 넘치는 패션의류가 탄생한다.”며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했다. 변씨는 1996년 처음 동대문에 발을 내디뎠다. 옷입기에 관심이 많은 대학생이 의상학과 친구와 동업한 것. 보증금 2000만원으로 시작했지만,2년 6개월 동안 별다른 성과 없이 손을 털어야 했다. 직장생활을 하던 변씨는 올 6월 헬로우에이피엠 1층에 ‘골저스비(Gorgeous-B)’매장을 다시 열었다.“옷을 만들고픈 욕망을 억누르기 힘들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변씨는 중국제품을 수입하거나 유명 브랜드를 베끼지 않았다. 힘들더라도 자신만의 스타일을 담은 작품에 승부를 걸었다. “당장 매출이 좋지 않더라도, 소비자의 발길을 잡으려면 동대문만의 상품을 자꾸 생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패션쇼가 그걸 증명하는 계기가 됐단다. ‘대박’과 더불어 인터넷 쇼핑몰을 구축, 일본 등에 작품을 수출하는 게 변씨의 소망이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청계천변 땅·집값 ‘高高’

    청계천변 땅·집값 ‘高高’

    47년만에 새 물길이 열리는 청계천 일대 땅값·집값이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상가, 사무실 수요가 늘면서 임대료 역시 큰 폭으로 올랐다. 세운상가 주변 땅값은 착공 시점인 지난 2003년 4월에 비해 50% 이상 뛰었다. 주변 아파트값이 오르고 왕십리·전농·답십리 일대 뉴타운사업도 활발히 진행되는 등 부동산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상가부지 평당 1억원 호가 청계천 주변에서도 땅값이 많이 오른 곳은 신평화상가 주변과 신설동 로터리, 청계1가 등 큰 길가 사거리 상가 부지. 평당 1억원을 호가하는 경우도 있다. 종로2가 D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청계천에 붙어있는 상가 부지 수요가 많다.”면서 “평당 7000만∼8000만원, 사거리에 있는 땅은 1억원을 부르고 있다.”고 말했다. 재개발 지분가격도 껑충 뛰었다. 뉴타운사업으로 추진되는 곳이 특히 강세를 띠고 있다. 중구 황학구역의 초고층 주상복합 아파트 33평형을 분양받을 수 있는 삼익아파트 3.8평 지분 시세는 2억 6000만원을 넘어섰다. 올해 3월 사업시행 인가를 받은 동대문구 용두동 용두2구역도 10평 지분값이 1억 6000만∼1억 8000만원에 형성됐다. 상가 임대료도 오르고 있다. 을지로4가에서 건축자재를 판매하는 김연성씨는 “이달 말 임차 기간이 끝나는데 건물 주인이 임대료를 15% 인상했다.”고 말했다. ●청계천 수혜 아파트도 가격 상승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서울 성동구 마장역 부근 현대아파트는 청계천변을 따라 위치한 아파트로 1000가구가 넘는 대단지다. 공사가 시작된 시점부터 수요가 늘어나 25평형이 2억 1000만∼2억 4000만원으로 올랐다. 청계천 착공 직전 평당 790만원이던 성동구 하왕십리동 청계벽산은 현재 평당 1000만원을 호가하고 있다. 청계천을 사이에 두고 청계벽산아파트와 마주하고 있는 동대문구 용두동 신동아 아파트는 34평형이 2억 5000만∼3억원에 거래된다. 분양권 시세도 강세를 띠고 있다. 동대문구 답십리동 두산위브와 벽산메가트리움은 각각 오는 2006년 4월과 5월 입주를 앞두고 수요자들이 자주 찾고 있다. 전농·답십리뉴타운지구와 접해 있어 앞으로 주거환경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25평형 분양권 시세가 2억 1000만∼2억 4000만원에 형성됐다. ●신규 분양 아파트 인기 끌 듯 조합원들의 관리처분 문제로 사업이 계속 지연되어온 중구 황학동 롯데캐슬의 분양 일정이 이달 말로 잠정 결정됐다. 삼일아파트 및 단독주택 부지에 24∼46평형 총 1870가구의 초고층 주상복합아파트로 지어진다. 동부건설은 종로구 숭인4구역을 재개발해 416가구 중 194가구를 11월에 분양할 예정이다. 현대건설도 11월에 종로구 숭인5구역에 아파트를 지어 총 288가구 중 108가구를 내놓을 예정이다. 전농·답십리뉴타운지구와 인접해 있고 지하철 2호선 신설동역 이용이 가능하다. 김은경 스피드뱅크 리서치팀장은 “청계천 복원공사의 모델이 된 미국 프로비던스의 ‘워터플레이스파크’가 도시의 가치를 크게 상승시켰듯 청계천 복원사업은 도심의 주거환경을 개선시킬 수 있는 재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102개 공기업 기관장·감사 실적 나쁘면 임기중 교체

    청와대는 27일 정부투자기관 등 102개 공기업의 기관장과 감사를 대상으로 내년부터 경영실적 평가를 실시해 결과에 따라 임기와 무관하게 교체하기로 했다. 청와대는 이미 44개 공기업을 대상으로 실적평가를 실시했으며, 기관장 2명과 감사 2명이 다음달 중 교체될 예정이다. 김완기 청와대 인사수석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참여정부는 정부산하기관장과 감사의 임기를 보장하겠다는 원칙을 갖고 있었다.”면서 “앞으로는 매년 평가를 실시해 임기와 관계없이 교체해야 할 필요가 있을 경우 과감하게 교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청와대는 매년 3∼6월에 경영성과평가를 실시하고, 기관장과 감사에 대한 직무평가 및 혁신평가를 벌이는 등 결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한다는 방침이다. 평가대상 공기업은 무역진흥공사, 도로공사, 주택공사 등 14개 정부투자기관과 정부산하기관관리기본법의 적용을 받는 88개 공기업 등 102개다. 김 수석은 “올해 5,6월중에 정부투자기관, 산하기관 등 44곳을 대상으로 시범적으로 평가를 실시했다.”면서 “그 결과에 따라 기관장 2명과 감사 2명은 해임,4개 기관의 기관장과 2개 기관의 감사에 대해서는 경고후 주시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청와대 인사추천회의는 이같은 결정을 최근 해당 기관에 통보했으며, 해당 기관은 적절한 절차를 거쳐 다음달 중 조치를 취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음주운전을 두 번 이상 했거나 범칙금을 몇 차례 내지 않았을 경우에도 공기업 기관장·감사 임용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김 수석은 “일단 음주운전을 두 번 이상했을 경우에는 탈락”이라면서 “음주운전이 한 번인 경우에도 혈중알코올 농도가 0.2 이상이어서 대단히 인사불성인 상태에서 사고를 냈을 경우에도 당연히 탈락이다.”고 말했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광진公 평양사무소 연내 개설

    광진公 평양사무소 연내 개설

    내년부터 북한의 철과 아연 등 광물자원에 대한 투자가 본격화돼 국내에 북한산 광물이 대량으로 반입될 전망이다. 빠르면 다음달부터 예성강의 모래와 자갈이 해주를 통해 들어오고 평양에는 대한광업진흥공사의 상주사무소가 연내에 설치된다. 광진공은 6자회담 이후 대북 투자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판단, 그동안 북한과 협의돼 온 남북한 광물자원 개발사업을 내년부터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박양수 광진공 사장은 “남북간의 원활한 접촉을 위해 연내에 평양사무소 현판식을 갖고 자원개발을 위한 공식업무를 시작하기로 북한과 협의를 마쳤다.”고 말했다. 평양에 상주사무소를 둔 공기업이나 민간기업은 아직 없다. 현재 황해남도 연안군 정촌리 흑연광산에는 오희찬 광진공 북한사무소장이 머물며 평양사무소 개설을 위해 북한측과 협의중이다. 정촌은 평양에서 자동차로 2시간 거리다. 광진공은 특히 흑연광산에 필요한 기술인력 6명을 추가로 보내달라는 북한의 요청에 따라 지난 23일 베이징을 통해 기술인력을 보냈다고 설명했다. 북한이 지하자원 개발에 적극적이라는 뜻이다. 광진공은 또 ▲평북 의주군의 덕현 철광산 ▲함남 단천시의 검덕 아연광산 ▲함남 용양의 마그네사이트 광산 ▲황해북도 신평군의 중석 광산 ▲함북 무산군의 철광산 등의 시설투자에 국내기업이 참여하기로 북한과 합의했다고 밝혔다. 현재 대북사업에 참여할 민간 컨소시엄을 구성중이다. 이 가운데 덕현 철광산과 검덕 아연광산의 경우 증설에 따른 광산물 전량을 국내로 반입하고 나머지 광산은 북한에서 필요한 물량을 빼고는 국내나 유럽으로 수출하기로 했다. 광진공은 이와 함께 철광석과 몰리브덴, 마그네사이트, 구리, 아연, 금 등 6개 광물을 공동개발하자는 우리측 투자안을 북한에 제시했다. 북한은 앞서 10차 남북간 경협 실무회의에서 아연과 무연탄, 인회석 등 10개 광산을 투자유치대상으로 우리측에 제시했다. 광진공은 북한의 석·골재 사업에도 참여, 빠르면 10월부터 예성강에서 건진 모래와 자갈 등을 국내에 반입할 계획이다. 광진공 관계자는 “북한이 이미 예성강 주변에 모래와 자갈을 쌓아두고 구입처만 찾고 있다.”며 “광진공 단독으로 추진할지, 민간기업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할지 여부를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광진공은 지하자원의 공동개발을 위해 내년부터 2008년까지 3년간 북한 전역을 대상으로 한 ‘지질 및 매장량 조사’를 실시하기 위해 북한측과 협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북한에 매장된 금·철·중석·아연·마그네사이트·무연탄 등 20개 광물의 잠재적 가치는 2162조원으로 남한 72조원의 30배를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18일 TV 하이라이트]

    ●특집다큐(EBS 오후 9시30분) 전국 방방곡곡을 돌며 마당극을 펼치는 소리광대들의 모임 ‘또랑광대’는 각 지역출신 배우들로 구성돼 있다. 공연을 하는 지역과 장소에 따라 배우들은 다양한 사투리로 공연을 한다. 판소리가 현대에 와서 어떻게 민중 속으로 파고들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사투리로 풀어내는 현대판 판소리의 현장도 소개한다. ●인사이드 월드(YTN 오전 10시25분) 프랑스 라로셸에서는 전기자동차를 공동으로 사용해 공해와 교통 체증을 덜고 있다.1986년부터 사용한 이 전기자동차는 매년 사용자가 늘고 있다. 도심 내 6개의 정류소에 50여 대의 전기자동차가 준비돼 대중 교통체계를 갖추고 있다. 회원은 언제, 어디서든 사용할 수 있고, 정류소가 갖춰져 주차 걱정도 없다. ●일요일 일요일 밤에(MBC 오후 6시) 한국인 의식주 버라이어티 시리즈 의(衣)편. 매력인시대, 시대상을 반영하는 ‘시대의 거울’인 스타의 패션과 스타일을 현재부터 데뷔 당시까지 역순으로 살피고, 선택형 질문이 나오면 모녀 25쌍으로 구성된 매력위원회가 번호를 선택, 연예계에 소문난 멋쟁이 게스트들이 매력위원회의 기호를 맞춰 본다. ●결정!맛 대 맛(SBS 오전 10시50분) 통일된 한국의 추석 밥상을 기대하면서 남과 북의 대표적인 음식문화를 살펴본다. 개성 한정식과 전주한정식의 치열한 맛 각축전이 벌어진다. 통일 밥상에 오르기 위한 3라운드 대결로 전과 찜, 국 3가지를 비교한다. 홍해삼전 대 양하전, 개성무찜 대 모래무지찜, 개성곰국 대 토란국 맛의 대결이 펼친다. ●퀴즈 대한민국(KBS1 오전 9시55분) ‘개그콘서트’에서 뚱뚱교 교주 출산드라로 맹활약 중인 개그우먼 김현숙씨가 자신의 친오빠 김훈수씨와 함께 출연한다. 학창시절 만년 우등생 자리를 지켰던 믿음직한 오빠 김훈수씨, 공부를 제외한 모든 방면에서 오빠를 뛰어넘는 팔방미인이었던 동생 현숙씨가 퀴즈영웅 고지를 정복하기 위해 뭉쳤다. ●도전 지구탐험대(KBS2 오전 9시40분) 추석을 맞이하여 큰 잔치를 준비했다. 지난 9년간 세계 곳곳을 누비며 만난 세계의 진귀한 음식이 총집합한다. 아마존에서 아프리카까지를 누빈 6명의 대한민국 최고 입담꾼들의 유쾌한 음식 이야기 한마당. 또 중국요리의 진수를 보여줄 유신평 조리장과 브라질 조리장이 출연하여 진귀한 음식을 선보인다.
  • 부산지하철 신평~다대 구간연장 2010년 착공

    부산지하철 1호선 다대선 연장 건설사업이 내년 기본설계용역을 거쳐 빠르면 2010년쯤 본공사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15일 부산시와 기획예산처 등에 따르면 내년 예산편성과 관련, 부산지하철 1호선 신평~다대 구간 연장사업을 시행키로 최종 확정하고 내년도 건설교통부 예산 편성에 연장구간 기본설계비 20억원을 반영하기로 결정했다. 총연장 7.6㎞인 다대선 건설사업은 5904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될 것으로 추산되며, 내년도 기본설계 용역과 공청회, 실시설계 등의 절차를 거쳐 오는 2010년쯤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다대선 구간은 부산 사하구 신평역에서 장림동을 거쳐 다대포해수욕장까지 이어지며 6개 지하철역사가 들어서게 된다.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오늘의 눈] 구미혁신클러스터 무산 유감/한찬규 지방자치뉴스부 차장

    경북 구미시 신평동 옛 금오공대 부지 2만 7650평. 금오공대가 연초 새 캠퍼스로 이전하면서 이 부지의 용처에 구미지역 시민들의 눈이 쏠렸다. 경부고속도로 구미IC 인근에 위치해 구미의 얼굴이라고 할 수 있는 이 부지는 개발방향에 따라 지역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었다. 열쇠를 쥐고 있는 교육인적자원부의 당초 방침은 제값을 받고 매각하는 것. 그 대금으로 금오공대 이전비용을 충당한다는 계산이었다. 이에 대해 지역주민과 시민단체들은 강력하게 반발했다. 일반에 매각하면 건설업체들이 달려들고 고층 아파트가 들어설 것이 뻔하다는 주장이었다. 그렇게 되면 구미의 관문부터 경관이 엉망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런 부지를 지난 7월27일 산업단지관리공단과 경북도, 구미시, 영남대 등 4개 기관이 매입키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들 기관은 이곳에 구미혁신클러스터 거점지원센터를 건립키로 했다. 구미지역 시민들의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이었다. 그러나 지난 12일 산업단지관리공단이 돌연 “부지 매입을 포기하기로 했다.”고 선언했다. 또다시 구미지역이 소용돌이에 휘말렸다. 구미산업단지를 지속적으로 성장시키기 위해서 추진했던 부지 활용계획이 지역갈등만 부추기는 결과를 낳았다는 것이 시민들의 볼멘 이유였다. 이튿날인 13일에는 ‘옛 금오공대 부지 활용대책범시민위원회’가 “산업단지관리공단은 부지매입 포기를 철회하라.”며 불만을 터뜨렸다. 또한 구미경실련이 “산업단지관리공단의 MOU 파기 발표는 구미시장에게 책임이 있다.”고 지적한 데 이어 시민단체들도 일제히 반발하고 나섰다. 나아가 양해각서 체결당사자인 영남대조차 “산업단지관리공단의 일방적 결정”이라며 당황해 했을 정도다. 산업단지공단도 할 말은 있다. 관계자는 “이 지역 4개 대학이 다른 지역에 있는 영남대의 참여를 문제삼아 집단시위 등 반발해 사업을 계속 진행시킬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항변했다. 이어 “대학의 이기주의에 지역발전이 희생되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그는 공기업이 석연찮은 이유로 양해각서를 일방적으로 파기한 행태가 ‘자사 이기주의’에 지나지 않는다는 점을 설명하지는 못했다. 한찬규 지방자치뉴스부 차장 cghan@seoul.co.kr
  • 구미혁신클러스터 사업 차질

    산업단지관리공단이 13일 경북 구미시 신평동 옛 금오공대 부지 매입을 중단한다고 밝혀 구미혁신클러스터 사업이 난항을 겪고 있다. 산업단지관리공단은 경북도, 구미시, 영남대 등과 함께 지난 7월27일 옛 금오공대부지를 450억원에 매입키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4개 기관은 이 부지에 디지털전자산업관, 산학협력센터, 혁신클러스터 종합지원센터 등을 설립할 계획이다. 산업단지공단측은 금오공대 등 구미지역대학들이 영남대의 참여가 부당하다고 지적하며 크게 반발하는 데 부담을 느껴 사업을 포기키로 했다고 밝혔다. 금오공대는 14일 5000여명이 참가하는 혁신클러스터 거점센터의 영남대 참여 반대 집회를 대규모로 가질 예정이다. 산업단지공단이 부지 매입을 포기하기로 함에 따라 산업자원부가 구미지역에 추진하고 있는 혁신클러스터 사업이 상당한 차질을 빚게 됨은 물론 양해각서 체결기관에 대한 공신력이 추락할 것으로 보인다. 산업단지공단 관계자는 “양해각서 체결이 구미혁신클러스터추진에 도움을 주기 위해 추진한 것”이라며 “그러나 지역대학들의 오해와 분열만 계속돼 더 이상 사업추진이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찢긴 태극기… 교민들 발동동

    찢긴 태극기… 교민들 발동동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미국 남부 지방을 초토화시킨 초대형 허리케인 카트리나는 뉴올리언스에 게양됐던 태극기에도 상처를 입혔다. 뉴올리언스 주민 신평일(63)씨는 9일 베테란스 블루버드에 자리잡은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공원에 상시 게양돼 있던 태극기가 카트리나의 강풍에 절반이 찢겨 나갔다고 서울신문에 전해왔다. 신씨 등 한국교민들은 찢겨 나간 태극기를 바라보면 가슴이 찢어지는 듯 괴롭지만 현장 접근이 어려운 탓에 새 태극기로 교체하지 못하고 있다. 뉴올리언스의 하늘에 처음 태극기가 휘날린 것은 지난해 8월15일. 신씨 등 교민들은 20년 전 건립된 한국전 기념공원에 태극기가 없는 점을 아쉽게 생각해 2002년부터 시의회에 태극기 게양을 줄기차게 청원했다. 시의회는 결국 지난해 7월 태극기 게양을 허가했고, 광복절에 맞춰 미 군악대가 참가한 가운데 성대한 태극기 게양 행사가 열렸다. 현재 뉴올리언스 말고 미국 내에서 태극기가 상시 게양되는 곳은 뉴욕주 올버니와 뉴저지주 포트리의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공원뿐이다. dawn@seoul.co.kr
  • 이도운특파원 뉴올리언스 르포

    이도운특파원 뉴올리언스 르포

    허리케인 카트리나로 통제됐던 뉴올리언스가 임시 개방된 5일(현지시간) 집과 일터로 돌아가 피해 규모를 확인한 주민들은 그야말로 희비가 교차했다. 집과 사무실, 상점이 물에 잠겨 실의에 빠진 주민들이 있는가 하면 걱정했던 것보다 피해가 적어 안심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그러나 앞으로 어떻게 생활해 나갈 것인지는 모두가 갑갑해하는 표정이었다. 미 정부와 군 당국은 좌절한 주민들의 집단 소요를 걱정하기도 했으나 사흘간의 개방일 가운데 첫 날인 이날은 별다른 사고없이 무사히 넘겼다. 이날 처음 집과 상점, 사무실을 돌아본 한인들은 대부분 무거운 분위기였다. 이번 재난을 계기로 아예 뉴올리언스를 떠나려는 사람도 있었다. 뉴올리언스와 잇닿은 제퍼슨 파티시의 식품점 ‘아시아 마켓’으로 돌아온 이영선씨는 출입문을 임시로 막아 놓았던 판자를 뜯어내고 상점 안으로 들어섰다. 약탈자들이 침입해 금고를 뜯으려 했던 흔적이 있었지만 이씨는 “생각보다 괜찮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씨는 마켓을 운영하던 부인을 데리고 시카고로 떠나기로 했다. 이씨는 최근 시카고에서 한 한국방송의 총판 사무실을 열었다. 아시아마켓은 일단 문을 닫을 예정이다. 그는 “언제 도시가 재가동될지 몰라 다시 돌아온다는 기약도 없다.”고 말했다. 뉴올리언스 도심에 자리잡은 ‘잭슨 브루어리 몰’에서 옷가게를 운영하는 전홍성씨는 피해가 우려했던 것만큼 크지 않아 안심하는 표정이었다. 이씨의 가게는 상가 2층이어서 물이 차지 않은 데다 약탈도 당하지 않았다고 한다. 다만 강풍 때문인지 유리창은 깨져 있었다. 전씨는 앞으로 3∼6개월은 사업을 재개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상점은 일부 보험을 들었고, 쇼핑몰 차원에서도 보험을 들었기 때문에 보험금도 받고, 정부로부터 보상금과 지원도 받아낼 생각이다. 뉴올리언스의 명소인 프렌치 쿼터의 벼룩시장에서 잡화상을 운영해온 김영덕씨는 이날 새벽에 뉴올리언스에 도착했지만 잡화상 주변은 물이 완전히 빠지지 않아 경찰이 출입을 통제하자 발을 동동 구르며 안타까워했다.“왜 내 가게에 들어가지 못하게 하느냐.”며 통제 경찰들을 원망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낙담한 김씨는 뉴올리언스 이재민의 사랑방이 된 배턴루지의 한인교회로 돌아와 다른 교포들을 만나자마자 울음을 터뜨렸다. 김씨와 비슷한 사정에 처한 사람들이 여기저기서 울먹이는 바람에 한인교회는 순식간에 눈물바다가 돼버렸다. 한국인이 많이 사는 매터리 지역에서 세탁소를 운영하던 박순권씨는 세탁기계에 물이 차서 큰 손해를 입었다. 박씨는 세탁소를 시작할 때 의무인 화재보험에 가입했지만 수재보험에는 들지 않았다고 한다. 뉴올리언스 한인 피해자 대책위원장을 맡은 이상호씨는 한인들의 재산피해액이 1억달러를 넘을 것이라고 밝혔다. 뉴올리언스 한인회는 주 및 시 정부와 보상 문제를 협의해 볼 계획이다. 한인회는 육군본부에서 통역을 하다 지난 71년 미국으로 이민와 필라델피아에서 사회봉사활동을 해온 신평일(63)씨를 중심으로 협상팀을 구성했다. 신씨는 “천재지변에 대한 연방정부의 재난보조 프로그램(FEMA) 등 중앙 및 지방 정부가 제공하는 각종 보조·지원 프로그램 신청을 한인들에게 적극 권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dawn@seoul.co.kr
  • 예산절감·제도개선 중점평가

    앞으론 감사활동의 초점이 국가예산을 얼마나 절감시키느냐에 맞춰진다. 감사원이 이달부터 헌법기관 최초로 성과관리시스템(BSC)을 도입하고 국가예산절감 효과를 중점 평가하기로 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감사원은 5일 “BSC를 도입해 연말까지 시범 실시하고 내년부터 본격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감사원은 BSC를 우선 부서별로 시범 도입하고, 운영과정을 지켜보면서 개인별 BSC를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평가결과를 성과급에 반영하는 것 역시 시범실시 기간을 거쳐 내년쯤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감사원은 이를 위해 지난 2월부터 전담반을 구성, 워크숍과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BSC 체계를 마련했다.13개 전략목표와 성과지표가 평가기준이다. 혁신평가담당관실 관계자는 “평가기준 13개 항목에 대해 각 부서별로 올해 연말까지 달성할 예상목표치를 설정하도록 했다.”면서 “부서별로 설정한 목표치와 연말 실적을 비교분석해 평가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감사원에서 설정한 평가기준 가운데 핵심은 바로 감사효과 부분이다. 특히 국가예산을 얼마나 절감시켰는지가 관건이다.감사원 관계자는 “지금까지 업무평가는 적발 건수·금액·인원 등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지만, 앞으로는 감사활동이 미친 경제적·재정적 영향이 중점 지표가 된다.”고 강조했다. 즉 최근의 감사가 지적 및 적발 위주의 감사에서 탈피한 만큼 평가에 있어서도 감사의 기대효과 금액과 제도개선 여부에 중점을 두겠다는 얘기다. 일례로 감사원이 지난 5월 발표한 ‘자치단체 민원행정 처리실태’ 감사결과는 장기적으로 천문학적인 금액의 예산을 절감시킬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불합리한 민원행정 실태를 지적, 민원처리 기간을 단축하고 행정절차를 간소화하도록 한 조치가 제도개선은 물론 경제적 파급효과까지 거뒀다는 분석이다. 이처럼 감사활동이 단순한 적발에 그치지 않고, 정책적으로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는 것이다. 또한 예산절감과 제도개선에 평가 초점을 맞춘 것은 다른 부처와는 다른 감사원만의 특성이 작용했다는 설명이다. 감사원 관계자는 “다른 부처와 마찬가지로 성과에만 치중하게 되면 목표치를 달성하기 위해 감사내용이 왜곡되는 등의 부작용을 초래할 수도 있기 때문에 적발 건수보다 감사효과에 중점을 뒀다.”고 덧붙였다. 감사원은 우선 다음주까지 올해 예정돼 있는 각 과별 감사활동의 예상효과 등을 설정해 제출토록 하고 평가는 11월쯤 실시, 그 결과를 반영해 BSC를 본격 실시할 방침이다.강혜승기자 1fineday@seoul.co.kr
  • [인사]

    ■ 국무조정실 ◇전보 (국장급) △사회정책심의관 李秉珍△복지여성심의관 權忠植△환경노동심의관 柳忠烈△규제개혁기획단기획총괄팀장 李在洪◇승진 (부이사관)△국가평가인프라구축추진단 기획총괄팀장 李昌洙(서기관)△정책상황실 金永漢◇파견 (민간(SK))△국무조정실 張相辰■ 산업자원부 ◇과장급 전보 △전략물자제도과장 沈成根△전략물자운영과장 白斗玉 ◇과장급 승진△승강기사고조사판정위원회 사무국장 李長翰 ◇서기관 전보△기후변화대책팀장 李材洪△총무과(경리) 徐東久△혁신기획관실 田允鍾△자원개발과 崔祐碩△산업기술정책과 李沅柱△생물화학산업과 朴眞緖△균형발전정책담당관실 金政會△캐나다 천연자원부 파견 金榮信■ 외환은행 ◇국내영업점장 △동수원 趙幸坤 △마포 金鉉二 △서현역 朴奉洙 △63빌딩 張文成 △강서 金哲濟 △구로 朴德緖 △금오 朴昌榮 △김포 柳相喆 △논현동 金賢 △부천 趙南卨 △수원 金廷湧 △신평 유영식 △안산 李正德 △압구정중앙 曺吉洪 △약수역 金天淨 △인사동 許洞桓 △천안 趙恒益 △천호역 李承夏 △탄현 李鎬連 △가락 崔恩誠 △가정동 崔龍根 △구의동 房龍敏 △남가좌동 張英化 △남천동 林興俊 △반월공단 韓勝旭 △사직동 芮大根 △산본 張三洙 △삼성전자 李海天 △서대전 韓福求 △서방 申奇浩 △선릉역 李喜重 △성남 朴榮俊 △성수역 李興純 △수지 李瑢馥 △오류동 김항년 △이촌동 李在植 △인천 金亨九 △창동역 李聖洙 △청주 安東濬 △토평 郭大鎬 △포이동 楊文炳 △호계동 趙時顯 △SBS 李仁珩 △고잔 申龍燮 △과천 金旺雄 △노은 柳在浣 △만촌동 金時克 △삼천동 鄭甲泳 △안동 崔明雲 △이매동 洪性雲 △진량공단 金承九 △강릉 張相烈 △구월동 崔榮一 △도곡역 金南兒 ◇소매금융 지점장△광주 林時權 △광화문 李廷一 △논현역 李容夏 △동수원 邊萬里 △부산 朴釘奎 △서린 全良鎭 △야탑역 權五政 △인사동 尹基協 △63빌딩 宋善出 △구미 鄭然壕 △방배동 金成德 △송파동 金彩吉 △안양 丁英鎭 △여의도광장 金榮一 △연남동 文昌濬 △의정부 吳昇埈 △포이동 楊在道 △서대문 吳海赫 △스타타워 金遠泰 △신갈 金顯哲 △여의도 李根太 △익산 金大集 △창원 張致圭 ◇기업금융지점장△도당동 鄭在德 △서소문 李相泌 ◇본점 부서장△금융기관영업 鄭淸源 △외환업무 權五焄 △PB지원 張善旭 ◇해외현지법인장 △독일한국외환은행 李在哲■ 하나은행 ◇본부장 승진 △경수중기업금융본부 金龍煥 ◇지점장 전보△트윈타워지점 權泰均 △남동중앙지점 柳成旭 △삼성역기업센터지점 韓圭泰 △신영통지점 姜成默 △강남대로지점 李昌根 △충신동지점 鄭義烽 ◇부실팀장 전보△법인영업부장 徐一範 △하나금융지주회사 설립기획단 安永根 △공보팀장 李翼秀■ 코트라(KOTRA) △구주지역본부장 겸 프랑크푸르트무역관장 李善寅
  • 대전-우리당 강세 강릉-10여명 각축

    자민련의 아성이 무너진 충청권은 춘추전국시대를 방불케 한다. 대체로 열린우리당이 우세한 분위기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한나라당 지지세가 만만치 않다. 여기에 심대평 충남지사가 주도하는 가칭 ‘중부권 신당’이 주요 변수로 떠올랐다. 강원도는 시장·군수 7명이 3선 임기가 끝나 누가 이 자리를 차지할지가 최대 관심사이다. 충남 신당이 창당되면 공주, 논산, 보령 등 남부권과 일부 해안권에서는 파괴력이 클 것으로 보인다. 신당과 자민련의 통합이 성사되면 JP(김종필 전 자민련 총재)의 고향 부여를 중심으로 그 영향력은 더욱 커진다. 지난 4월 자민련 소속 시장·군수 4명이 신당 참여를 위해 탈당하기도 했다. 대다수의 무소속 후보도 신당의 공천을 바라고 있다. 하지만 한나라당 단체장이 당선된 천안과 아산시 등 북부권 대형 기초단체가 이런 영향을 받을지는 미지수다. 현재 충남도내 기초단체장은 한나라당 5명, 무소속 7명(신당 단체장 4명 포함)과 우리당 3명, 자민련 1명 등 고른 정당 분포를 보이고 있다. 대전 행정도시 건설로 부동산값 급등 등의 반사이익을 많이 받아 열린우리당이 강세를 보인다. 현재로선 신당의 영향력을 예측하기 어려우나 충남보다 덜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때문에 자민련 단체장 2명도 선뜻 탈당하지 못하고 있다. 이들 외에 대전시에는 우리당 2명과 한나라당 1명이 구청장으로 있다. 충북 도지사는 한나라당이지만 지난 총선에서는 열린우리당이 싹쓸이했다. 현 기초단체장은 한나라당 6명, 자민련 3명, 우리당 1명, 무소속 2명이지만 지지정당이 명확하지 않다. 신당의 영향력은 적을 듯하다.JP보다 신당 주도세력의 영향력이 미미한 데다 전국적 정당이 될지 의문이기 때문이다. 강원 18개 시장·군수 가운데 3선 임기가 끝나는 7곳의 향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중 횡성·양구를 제외한 강릉·속초·삼척·태백·정선은 전통적으로 한나라당 지지도가 높아 공천을 따내기 위한 물밑경쟁이 치열하다. 춘천 등 현직 단체장이 재선에 나서는 지역에 고위공직자들이 대거 선거전을 준비하고 있고, 강릉시 등 영동지역 대부분도 각각 10여명의 후보들이 난립해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대전 이천열·춘천 조한종기자 sky@seoul.co.kr ■ 충청·강원 출마 예상자 범례 우:열린우리당, 한:한나라당, 노:민주노동당, 민:민주당, 자:자민련, 무:무소속 ●대전 ▲동구=박병호(59·현 구청장·우) 곽수천(65·시의원·한) 이장우(40·뉴라이트 충청포럼 상임집행위원장·무) 황인호(47·구의원·무) 최주용(57·구의원·무) 김범수(50·예지중고교 이사장·무) 김용명(48·우리당 충남도당 사무처장·우) 권득용(49·우리당 동구 당원협의회장·우)▲중구=김성기(70·현 구청장·자) 김영관(50·시의원·한) 박용갑(48·시의원·한) 김동근(51·전 시의원·한) 인창원(60·정당인·무) 전종구(51·중앙일보 중부취재본부장·무)▲서구=가기산(63·현 구청장·자) 이강철(48·전 시의원·무) 김영진(44·전 대전시 기획관·무) 박성효(50·대전시 정무부시장·무) 안중기(42·시의원·자) 한기온(48·전 시의원·무)▲유성구=진동규(47·현 구청장·한) 김성동(41·한의원 원장·우) 이백희(46·국회입법보좌관·무) 허태정(40·과기부장관 정책보좌관·무) 노중호(42·전 유성민주시민연합 대표·무) 이상태(49·시의원·한)▲대덕구=김창수(50·현 구청장·우) 신현배(48·전 대덕문화원장·무) 이원옥(63·전 시의원·무) 송진회(63·전 담배인삼공사 본부장·무) 송인진(49·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연구원·무) 심현영(59·시의원·무) 정진항(41·시의원·우) ●충남 ▲천안시=성무용(62·현 시장·한) 장상훈(54·전 시의회 의장·무) 정재택(54·민주당 충남도당위원장 대행·민) 정순평(47·전 도의원·무)▲공주시=오영희(58·현 시장·무) 박공규(55·전 시 산업개발국장·무) 송민구(48·도의원·무) 최운용(57·도의원·무) 이준원(40·공주대 교수·무)▲보령시=이시우(57·현 시장·무) 신준희(67·전 시장·무) 이병준(65·전 부시장·우) 채규병(61·전 국무총리실 부이사관·무) 이준우(59·도의원·무) 백낙구(58·도의회 의사담당관·무)▲아산시=강희복(63·현 시장·한) 박진서(61·전 시 행정국장·무) 권영학(55·현 천안부시장·무) 김광만(48·도의원·자) 조병산(44·전 국회의원 입법보좌관·무) 서용석(41·아산정치연구소장·무)▲서산시=조규선(56·현 시장·우) 허영일(68·전 도의원·자) 신서균(65·전 부시장·한) 이복구(60·도의원·무) 윤찬구(62·시의원·무) 명노희(46·신성대 교수·무)▲논산시=임성규(66·현 시장·무) 박태진(61·도의원·자) 송영철(45·도의원·자) 이규항(59·전 시 건설도시국장·무) 김영기(64·전 시 농업기술센터소장·무)▲계룡시=최홍묵(56·현 시장·무) 김성중(60·계룡시발전협의회장·한)▲금산군=유숭렬(55·전 도의원·무) 박찬중(58·전 도의원·무) 박찬동(65·전 금산농협지부장·무) 박인일(51·금산정책개발협의회장·무) 유태식(58·도의원·무) 심정수(53·도의원·무)▲연기군=이기봉(69·현 군수·무) 최준섭(50·전 연기군체육회 부회장·자) 이성원(68·희망원장·무) 임상전(62·도의원·무) 조선평(53·군의원·무)▲부여군=김무환(57·현 군수·자) 조길연(54·도의원·자) 조종국(62·전 대전시의회 의장·무) 유병돈(65·전 군수·무) 안홍진(65·부여군 바르게살기협의회장·무)▲서천군=나소열(49·현 군수·우) 전영환(44·도의원·무) 박영조(53·도의원·무) 나신찬(68·전 도의원·무) 황태연(60·전 부군수·무) 노박래(56·도 공보관·무)▲청양군=김시환(63·현 군수·한) 이희경(57·도 농림수산국장·무) 복철규(56·도 환경관리과장·무) 정선흥(66·도의원·자)▲홍성군=채현병(56·현 군수·한) 이종건(63·도의원·한) 한기권(51·군의회 의장·무) 이두원(41·전국한우협회 충남도지회장·무) 김석환(60·전 도의회 전문위원·무) 전용상(67·전 군의회 의장·무)▲예산군=박종순(70·현 군수·한) 최승우(64·전 한나라당 지구당위원장·한) 김영호(58·충남공무원교육원장·무) 한근철(55·도 축산과장·무) 이용면(56·도의원·무)▲태안군=진태구(60·현 군수·무) 정동협(66·전 부군수·무) 최경섭(56·전 도의원·무) 김성진(63·서산수협 조합장·무) 한상기(59·도 자치행정국장·무)▲당진군=민종기(54·현 군수·우) 이철환(60·전 부군수·자) 황규호(58·전 농지개량조합장·한) 한만석(51·신평중고재단 이사장·민) 성기문(58·도의원·무) 김천환(61·군의회 의장·무) 장준섭(64·전 도의원·무) ●충북 ▲청주시=한대수(61·현 시장·한) 한범덕(53·도 정무부지사·무) 김현수(68·전 시장·무)▲충주시=한창희(51·현 시장·한) 권영관(58·도의회 의장·한) 이승일(60·전 교통안전공단 이사장·우) 김호복(56·전 대전지방국세청장·무)▲제천시=엄태영(47·현 시장·한) 최명현(54·전 시 생활민원과장·한) 권기수(58·전 단양부군수·무) 최영락(47·전 도의원·자)▲괴산군=김문배(58·현 군수·자) 노명식(57·군 종합민원실장·무) 임각수(58·행자부 노근리사건처리지원단장·무)▲청원군=오효진(61·현 군수·자) 변장섭(49·군의원·우) 조방형(51·군의원·우) 김재욱(57·도 자치행정국장·무) 이양희(59·전 도 농업기술원장·무) 차주영(63·전 도 기획관리실장·무) 김용명(53·충북약사회장·우)▲옥천군=강구성(58·도의원·우) 한용택(56·농협 옥천군지부장·우) 김영만(54·전 도의회 전문위원·한) 이근성(57·전 도의원·무) 유동찬(66·도의회 부의장·한) 안철호(65·전 도의회 부의장·무)▲보은군=박종기(66·현 군수·한) 정상혁(63·도의원·한) 이향래(55·우리당 보은군협의회장·우) 조부제(63·우리당 충북도당 사무처장·우) 최규인(54·뉴라이트충청포럼 공동대표·무) 이영복(54·전 군의회 의장·무)▲영동군=손문주(67·현 군수·한) 정구복(48·전 군의회 의장·우) 곽수영(60·군 기획감사실장·무) 박동규(38·국회의원 정책보좌관·우)▲진천군=김경회(54·현 군수·무) 유영훈(50·전 도의원·우) 신창섭(55·민족통일진천군협의회장·무) 남명수(62·군의원·한)▲음성군=박수광(59·현 군수·자) 이준구(56·군의원·무) 김학헌(59·군 환경보호과장·무) 조용주(44·변호사·무)▲단양군=이건표(60·현 군수·무) 김동성(56·전 단양군 내무과장·한) 이완영(52·전 도의원·우) 이광종(61·도의원·한)▲증평군=유명호(63·현 군수·한) 연제원(55·전 괴산군 건설과장·무) 김봉회(55·전 증평농협 조합장·무) 한현태(47·전 도의원·무) ●강원 ▲춘천시=류종수(63·현 시장·한) 박수복(62·전 정무부지사·한) 백선열(45·도의원·한) 이무순(57·전 도의원·한) 변지량(47·우리당 춘천시당원협의회장·우) 이광준(50·도의회 사무처장·무) 배계섭(68·전 시장·무) 정태섭(62·전 시의회 의장·무) 조관일(56·도 정무부지사·무)▲원주시=김기열(62·현시장·한) 심상기(67·도의회 의장·한) 박대암(53·시의회 의장·한) 유종호(45·도의원·한) 한상철(66·전 시장·무) 원창묵(45·전 시의원·우) 최동규(57·강원발전연구원장·무)▲강릉시=선복기(64·전 도의원·무) 심재종(57·새강릉포럼 대표·무) 이훈(61·도의원·한) 정부교(50·건축사·무) 정인수(59·전 도의원·무) 함영회(59·세무사·무) 권혁돈(54·시의원·무) 김돈기(60·전 도 기획관리실장·무) 김옥수(62·전 도 농정산림국장·무) 최돈설(59·전 시 자치행정국장·무) 최명희(50·전 도 기획관리실장·무) 최종아(48·시 의장·무)▲동해시=김진동(56·현 시장·한) 오원일(50·도의원·한) 최한식(67·도의원·한) 윤종대(52·시의원·한) 최경순(53·동해상공회의소 회장·우) 전억찬(56·동해시균형발전위원회장·우) 김남성(57·성균관유도회 동해지부 회장·무)▲태백시=박종기(57·현 부시장·한) 박무봉(44·도의원·우) 김영수(48·시의회 부의장·한) 최경섭(50·시의원·한) 김영규(59·전 시의회 의장·우) 김신일(60·전 부시장·무) 김동욱(47·태백시우리당 당원협의회장·우) 조정식(50·전 한마음신협 이사장·무) 김용희(50·자영업·무)▲속초시=박상철(59·㈜마리오 감사·무) 장세호(57·시 지역경제과장·무) 정현래(56·전 부시장·무) 조동룡(52·변호사·무) 채용생(51·전 도 국제스포츠지원단장·무) 최무일(62·전 속초시번영회장·무) 황돈태(65·전 부시장·무) 김성근(47·시의원·무) 김정한(48·시의회 의장·무) 이병선(41·도의회 운영위원장·한) 홍우길(40·시의원·무)▲삼척시=김경명(64·전 도의원 출마자·무) 김규원(56·전 도의회 의사담당관·무) 김대수(63·삼척대 총장·무) 김주선(45·강원도 지역신문협의회장·무) 박상수(47·도의원·무) 신상균(54·시의원·무) 안호성(48·우리당 삼척시당원협의회장·우) 오재광(58·삼척상공회의소 사무국장·무) 이방웅(60·전 도지사 비서실장·무) 이정훈(44·시의원·무) 최일순(53·재경 삼척시민회 부회장·무) 허남욱(43·전 삼척청년회의소 회장·무) 김양호(44·삼척시 비서실장·무) 김형배(57·도 환동해출장소장·무) 진경탁(60·전 국회의원·무) 이원종(66·전 청와대 정무수석·무) 이영대(62·서울지방노동위 조정담당 공익위원·무)▲홍천군=노승철(63·현 군수·한) 박주선(64·도의원·한) 김원종(65·군의회 의장·무) 이진규(59·전 군 기획감사실장·무) 최기석(48·군의회 부의장·무) 남궁종규(60·전 한국전력기술전무·무)▲횡성군=한규호(55·전 도지사비서실장·한) 원종익(60·도의원·한) 전인택(56·도의원·한) 이인원(57·군의원·무) 고석용(59·지방자치발전연구소장·우)▲영월군=김신의(65·현 군수·한) 김광호(55·군의원·무) 김성용(45·국회의원 보좌관·우) 김태수(71·전 군수·무) 김태연(39·변호사·무) 신철(60·전 군 기획감사실장·우) 엄민현(53·전 도의원·무)▲평창군=권혁승(53·현 군수·한) 박정렬(35·전 군수후보·무) 백용덕(57·전 도 혁신분권단장·무) 송영집(63·도의원·한) 신교선(63·군의원·우) 신대송(61·전 부군수·무) 이경진(52·전 군의원·우) 이석래(48·평창축협장·우) 이수현(51·군의회 의장·한) 우강호(47·군의원·무)▲정선군=김재석(60·전 군의원·무) 송계호(46·전 군의장·무) 신선웅(60·전 부군수·무) 유창식(52·도의원·한) 이정룡(51·전 군의장·무) 전성표(49·군의장·무) 최승준(49·군의원·무)▲철원군=문경현(59·현 군수·우) 정호조(57·전 동송농협 조합장·한) 구인호(42·전 도의원·한) 이수환(58·전 군수·무) 김영석(56·신철원중고 동문회장·무) 이정훈(50·자유총연맹 군지부장·무) 엄기호(46·법무사·무) 장성윤(61·전 농업기반공사 지사장·무)▲화천군=정갑철(60·현 군수·한) 김순복(52·군의원·무) 최종진(59·군의장·무) 장세국(59·화천군농업기술센터 소장·무)▲양구군=전창범(51·양구군 부군수·무) 김대영(52·양구군 남면장·무) 김현택(46·한반도정중앙미래연구소장·무) 원종성(53·전 도 청소년체육과장·무) 이종기(62·양구산림조합장·무) 정철수(59·양구신협 이사장·무) 최규화(46·도의원·무) 최형지(44·도의원·우) 전용구(58·군의원·무)▲인제군=김장준(59·현 군수·우) 박삼래(55·군의회 의장·한) 변완기(62·전 도의원·한) 문석완(48·도 자치지원과장·무) 이승호(65·전 군수·우) 이기순(53·도의원·우) 이부균(62·도 재향군인회장·무) 박병용(57·전 도의원·무) 홍종표(64·전 군수 후보·무) 김대희(57·전 군의장·무)▲고성군=함형구(56·현 군수·한) 김원기(47·도의회 부의장·한) 이영구(61·전 군수·한) 남유현(58·전 도공무원교육원장·무) 김성진(52·재경고성군민회장·무) 이경일(49·산림청 산불방지과장·무)▲양양군=이진호(59·현 군수·한) 양동창(62·전 부군수·무) 정상철(60·민족통일 양양군협의회장·무) 김남웅(59·전 도의회 총무담당관·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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