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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대통령 간담회 반응/한나라 “”실망…현안 대책 제시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15일 기자간담회에 대해 한나라당은 보다 가시적인 조치를 촉구했다.민주당 쇄신파는 장남 김홍일(金弘一) 의원의 거취와 아태재단 등과 관련해 기대했던 언급이 없는 데 대해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으나,동교동계 의원들은 대통령의 거듭된 사과 등에 대해 착잡한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나라당- 남경필(南景弼) 대변인은 “김대통령이 기자간담회를 빌려 각종 현안에 대해 입장을 밝혔지만 그 내용엔 실망”이라면서 “아랫사람들에 대한 문책도 필요하지만 정작 대통령 자신의 책임부터 통감해야 했다.”고 말했다.남 대변인은 이어 “7·11 개각으로 편파·친위 내각을 만들어놓고 ‘공정선거관리’와 ‘정치중립’을 말한 것은 사리에 맞지 않다.”면서 “정식으로 대국민 담화를 통해 각종 현안에 대해 해명·사과하고 대책을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민주당-김 대통령이 김홍일 의원 문제에 대해 헌법기관과 선거구민의 선택을 앞세우며 ‘자체적 판단’을 강조하자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는 “지난번 (중립내각 촉구) 회견에서 (내) 의사 표시를 충분히 했다고 생각한다.두번,세번 얘기하고 싶지 않다.”고 다소 불만족스러운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이낙연(李洛淵) 대변인은 “전반적으로 국민여론을 감안해 변화를 모색하려 고심한 흔적이 보인다.”면서 “아태재단 언급 내용도 국민여론을 감안한 진일보한 태도”라고 평가했다. 조승진 김재천기자 redtrain@
  • “청와대 인사검증 시스템 이상”,민주 쇄신파 “”특정세력 정보집중 시정해야””

    민주당 일각에서,특히 주류쪽에서도 청와대의 인사검증 시스템에 우려를 제기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장상(張裳) 총리서리에 대한 각종 의혹이 제기됨으로써 고위공직자 임명 전의 사전검증 기능이 약하지 않으냐는 것이다.송정호(宋正鎬) 전 법무·이태복(李泰馥) 전 복지장관 등이 물러나면서 스스로 몸담았던 정부 핵심부를 비판한 것도 인사검증의 문제점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지적한다. 민주당에서 이 문제를 적극 제기하는 쪽은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를 지지하고 있는 쇄신파다.쇄신파는 올 봄 정풍운동 때에도 청와대 비서진의 운용시스템에 문제를 제기하면서 인책론을 주장했었다.당시 홍업(弘業)·홍걸(弘傑)씨 등 대통령 주변 인물들에 대한 관리소홀을 지적했었다.이번 장 총리서리의 문제가 불거지자 좀더 심각하게 인사시스템을 비판할 태세다. 한 쇄신파 소장의원은 14일 “총리서리를 지명하면서 아들의 국적문제 등 자질검증을 충분히 거치지 않은 건 중대한 시스템의 문제”라면서 “청와대와 정부의 각종 인사검증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지 않다는 의미로 특정세력으로의 정보집중을 즉각 시정하지 않으면 더 불행한 사태가 올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노 후보측의 한 인사조차 “송정호·이태복 전 장관이 물러나면서 개인적 불만을 토로했다는 것은 이전의 인사검증이 잘못됐거나,인사 이후 청와대 핵심부의 도덕적 신뢰가 심각하게 훼손됐다는 증거”라고 말하며 보완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장 총리서리 아들의 국적문제,땅 문제 등에 대해 이미 사전검증 과정에서 걸러졌으나 특별히 문제될 게 없다는 판단을 내렸다.”며 사전검증 장치에 문제가 없다고 반박했다. 이춘규기자 taein@
  • 아프리카연합(AU) 공식 출범

    아프리카 국가들의 정치적 모임인 아프리카단결기구(OAU)를 계승한 아프리카연합(AU)이 9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공식 출범했다.정상회담에 참석한 53개 회원국 정상들은 평화안보위원회 창설의정서와 AU의 4대 핵심기관 운영규정을 채택했다. AU는 아프리카 국가들의 화합 달성과 정치·경제 통합 가속화 외에도 인권보호,민주적이며 신뢰성 있는 통치 촉진 등이 주요 원칙이다.타보 음베키 남아공 대통령은 정상회담 개막연설에서 “민주주의 원칙을 받아들이지 않는 것은 용납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음베키 대통령은 올해 AU 의장직을 수행한다. 유럽연합(EU)을 모델로 한 AU는 평화안보위원회,아프리카 의회,사법재판소,중앙은행,단일통화 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회원국 내정 불간섭주의로 문제해결 능력이 떨어졌던 OAU와는 달리 AU는 인종학살이나 전쟁범죄 등에 관해 회원국에 간섭할 권한을 부여받았다.이를 위해 회원국으로부터 군대를 차출받아 평화유지군을 구성할 방침이다. 아프리카의 분쟁 종식과 함께 빈곤추방을 모토로 하고 있는 AU는 ‘아프리카 개발을 위한 신파트너십(NEPAD)'과 긴밀히 연관돼 있다.NEPAD는 아프리카 국가들이 민주주의와 인권,정상적 통치체제를 회복하면 서방 선진국들이 경제·재정 지원을 한다는 내용의 프로그램이다.NEPAD의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8월 말까지 새로운 민주주의 통치기준을 마련해야 한다. 전경하기자
  • 16대 후반기국회 쟁점/권력비리 조사,서해교전 등

    16대 국회가 후반기 의장단 구성에 이어 11일엔 상임위원장까지 선출키로 하는 등 한달여간 공전 끝에 정상을 찾아가는 모습이다.하지만 처리해야 할 현안이 산적해 있는데다 쟁점에 대한 각 정당별 입장 차가 매우 커 향후 국회 운영에 적잖은 어려움이 예상된다. 특히 한나라당 출신 박관용(朴寬用) 의원이 의장을 맡는 등 변화된 상황에서 이들 현안과 관련된 한나라당의 공세와 민주당의 대응 전략도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후반기 국회 주요 쟁점을 전망해 본다. ◇권력비리 조사-한나라당은 권력형 비리의혹에 관한 한 청문회를 포함한 국정조사와 특검제 법안 처리를 최우선 과제로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민주당도 노무현(盧武鉉) 후보의 주도로 부패청산 과정에 돌입한 만큼 종전보다 전향적인 입장을 취할 것으로 보인다.특히 민주당은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후보의 두 아들 병역비리 의혹과 안기부 자금사건 등 한나라당 관련 의혹에 대해서도 함께 국정조사를 실시하자고 응수할 방침이다. ◇서해교전- 사태 한나라당은 북한 최고 지도부의 개입을 기정사실화하면서 햇볕정책 실패와 북한 도발에 대한 대응 잘못의 책임을 물어 임동원(林東源) 외교안보통일특보와 김동신(金東信) 국방장관,이남신(李南信) 합참의장 등의 해임을 강도높게 요구할 방침이다. 이에 반해 민주당은 군의 초기 대응에 다소 잘못이 있더라도 서해교전을 정쟁의 대상으로 이용해선 안된다는 논리로 반박할 것으로 보인다.특히 민주당은 햇볕정책 폐기론에 대해선 대안을 제시할 것을 요구할 방침이다. ◇부패청산-입법 향후 정국 주도권 확보에 중요한 관건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양 당은 모두 적극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하지만 민주당은 국회 정치개혁특위를 별도로 구성해 부패청산 입법문제를 논의하자는 입장인 반면,한나라당은 특위가 구성될 경우 개헌 논의의 장으로 악용될 수 있다는 이유로 난색을 표시하고 있다. ◇공적 자금-민주당측이 공적 자금 국정조사를 위한 실무협상을 제안하고 한나라당이 즉각 받아들였으나,한나라당은 연말 대통령선거 이전에 조속히 실시하자는 입장인 데 비해 민주당은 정기국회 이후에나 가능하다는 입장이다.특히 예보채차환 동의안 처리 문제의 경우 한나라당은 공적 자금 국정조사가 이뤄지지 않는 한 동의안을 처리해 줄 수 없다는 입장인 반면 민주당은 국가신인도와 관련된 문제인 만큼 ‘선(先) 동의안 처리,후(後) 국정조사’입장을 내세우고 있다. ◇김찬우(金燦于·한나라당),김방림(金芳林·민주당) 의원 체포동의안-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국회에 접수된 이들 두 김 의원의 체포동의안 처리에 소극적이지만 각 당이 ‘부패청산’을 주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처리를 마냥 미룰 수도 없어 고민이다.특히 민주당의 경우 당내 쇄신파를 중심으로 김방림 의원의 자진출두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아 한나라당에도 부담이 될 전망이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민주 동교동계 ‘발끈’, “”선거참패 책임 DJ에 전가””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가 4일 ‘탈(脫)DJ’ 노선을 전격 천명하자,동교동계 등 비주류 의원들은 즉각 반발하고 나서 당내 분란을 예고했다. 동교동계 박양수(朴洋洙) 의원은 “시기에 맞지 않는 기자회견을 왜 하는지 모르겠다.대통령을 그렇게 괴롭혀선 안된다.”고 노 후보를 비난했다.박 의원은 “최고위원회에서 김홍일(金弘一) 의원과 아태재단 문제를 한화갑(韓和甲) 대표에게 맡기기로 결의했는데,왜 후보가 나서느냐.”면서 “거국내각은 독재정권 때 하는 소리로 국민들이 공감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익명을 요구한 동교동계의 다른 의원도 “지방선거 참패의 책임을 져야 할 사람은 정작 노 후보 자신인데,적반하장격으로 대통령에게 화살을 돌리고 있다.”며 강하게 비난했다.김옥두(金玉斗)·이훈평(李訓平) 의원 등은 “할 말이 없다.”며 기자들을 피했지만,불편한 기색이 역력했다. 이인제(李仁濟) 의원은 “노 후보에 대해 관심없다.”고 무시하는 태도를 취했다.이 의원 측근인 이희규(李熙圭) 의원은 “한두번의 이벤트로 인기를만회하는 방식으론 안된다.”고 폄하했다. 특히 이날 아침 최고위원회에서는 박상천(朴相千)·정균환(鄭均桓)·한광옥(韓光玉) 최고위원 등이 노 후보 면전에서 회견 내용에 대해 “부적절하다.”며 강하게 불만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이 세 사람은 결국 노 후보의 회견에 불참했다. 반면 쇄신파인 신기남(辛基南) 최고위원은 “노 후보가 사전동의를 구했다면 최고위원들이 바짓가랑이를 붙잡아서 회견이 안됐을 것이다.속시원하다.”고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김상연기자 carlos@
  • 서해교전/ 민주 대북정책 ‘갈팡질팡’

    서해교전이란 돌발 상황에 따라 곤혹스러운 입장에 빠진 민주당은 ‘햇볕정책은 유지하되 안보는 강화한다.’는 방향으로 당론을 잡아가려 하고 있지만 고민하는 기색이 역력하다. 1일 당정회의에서 민주당의 옹색한 처지가 그대로 투영됐다.민주당은 ▲교전규칙 수정 ▲민간교류협력 지속 ▲북방한계선 고수 등 4원칙을 밝혔지만,일부 의원들이 격앙된 국민감정을 의식,햇볕정책은 유지하되 군사도발에 대해선 강력히 대응해야 한다는 질책성 주문을 정부측에 쏟아내기도 했다. 민주당은 회의 뒤 “사태를 정략적으로 접근하거나 대북정책 전체를 공격하는 빌미로 삼으려는 태도는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을 정리했다.그러나 회의에서 신기남(辛基南) 최고위원 등은 “국민감정을 고려한 응징도 필요한 만큼 적절하게 대응했어야 옳았다.”면서 정부측 소극대응을 질책했다. 일부 의원은 금강산관광 지속여부에 대한 국민감정 고려를 요구하거나,북한의 선제도발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에 대한 대응책 마련을 촉구,금기시됐던 햇볕정책의 보완을 사실상 요구했다. 이처럼 대북정책 논란이 당내에서 갈팡질팡하면서 국민들의 시선도 따가워지자 민주당은 더욱 난감해 하고 있다.햇볕정책을 전면 재검토하라는 야당과 일부 당내 요구를 반박할 논리가 마땅치 않은 건 근본적인 고민이다.햇볕정책 공세에 당내 비주류의 리더격인 이인제(李仁濟) 전고문이 합류하고 나선 것도 크게 부담스러워하는 눈치다. 민주당지도부가 쇄신파와 동교동계간 과거청산문제를 둘러싼 갈등으로 고민이 깊어지고 있는 상태에서,이 전고문의 발언이 또다른 당내 갈등으로 비화되지 않을까 전전긍긍하게 된 것이다. 특히 민주당은 서해교전 사태로 대북정책에 대한 비판적 목소리가 힘을 얻을 경우엔 8·8재보선에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다각적인 대응책을 모색중이지만 여의치 않아 보인다. 김재천기자 patrick@
  • ‘홍일앓이’/본인은 탈당·사퇴 부인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장남 김홍일(金弘一·사진) 민주당 의원의 탈당설과 의원직 사퇴 임박설이 당사자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확산되고 있어 그의 최종선택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 의원은 28일 기자들에게 “내가 나가서 연말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면 얼마든지 나갈 수 있으나 지금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면서 탈당설과 의원직 사퇴설을 부인했다.하지만 민주당과 청와대의 기류를 종합하면 김 의원의 결단이 임박한 분위기다.동교동 구파의 한 인사조차 이날 “김 의원이 상황을 냉정하게 판단,빨리 결단을 내리는 것이 궁극적으로 본인에게도 좋고 당도 위하는 길일 것”이라고 언급했다. 동교동 신파의 한 의원도 “김 의원은 지금 굉장히 격앙돼 있고 억울해 하고 있기 때문에 주변에서 (탈당이나 의원직 사퇴를) 말하기가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그렇지만 본인이 잘 판단해야 하는데….”라고 우려했다. 그는 아울러 “김 의원이 15대 총선때 김 대통령의 정계입문 반대에도 불구,목포에 출마를 강행한 것이 거취문제 논란의 출발점이었고,또 올초 미국에 갔다가도 귀국하지 말았어야 했다.”면서 “김 의원이 결국은 당을 떠나지 않겠느냐.”고 전망했다. 홍원상기자 wshong@
  • [사설] 청와대 ‘쇄신안’ 답할 차례다

    민주당이 최고위원 회의를 열어 김대중 대통령에게 아태재단의 처리와 청와대 비서진 교체,전면 개각을 건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한다.지방선거 참패 원인에 대한 처방으로 내놓은 것이다.제도적인 내용도 몇개 있지만,쇄신안의 핵심이 이른바‘탈(脫) DJ’에 있다고 볼 때 본질적인 내용이라고 할 수 있다.얼마전까지만 해도 아들들 비리를 옹호하고 김 대통령의 의중을 살피느라 촉각을 곤두세우던 민주당이고 보면 격세지감이 없지 않다. 그러나 ‘내탓’이 없는 민주당 처신의 옳고 그름을 떠나,결론부터 말하면 청와대가 더이상 머뭇거릴 이유가 없다고 본다.개각은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며,이미 민주당을 탈당하고 정치와는 결별한 만큼 민주당의 건의를 수용할 이유가 없다고 강변할 수 있으나 이는 민의를 외면하는 것과 다름없다.민주당은 누가 뭐래도 김 대통령의 정치 신념과 궤적이 담긴 당이다.‘탈 DJ’를 둘러싸고 당내 쇄신파와 동교동계 구파가 ‘분당(分黨) 불사’를 각오하고 충돌한 것을 봐도 김 대통령과의 인과관계가 어느 수준인가를 알 수있다. 우리는 이 기회에 김 대통령이 민주당과 보다 철저히 단절 의지를 내보이길 주문한다.그것이 국정책임자로서 6·13지방선거의 민의를 반영하는 길이며,월드컵 성공의 열기를 경제도약의 계기로 삼으려는 임기말 구상의 토대가 될 수 있다고 보는 까닭이다.대선을 앞둔 터여서 ‘DJ 차별화’는 결코 일회성으로 끝날 성싶지 않다.한나라당이 차별화를 연일 ‘위장 전술’이라고 평가절하한 데서도 감지되듯이 험로가 예고된다. 우리는 김 대통령이 임기말 국정 전념과 공정한 선거관리를 위해 모든 것을 던지는 자세로 접근해야 한다고 본다.특히 전면개각은 결국 그 성격이 선거중립내각인 만큼 한나라당과 자민련의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를 거쳐야 취지를 살릴 수 있다.윌드컵 이후 각당 대통령후보와 대표들을 청와대로 초청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또 공익재단이라고 하나 국민 의혹이 있는 만큼 아태재단도 해체나 사회환원과 같은 획기적인 처리방안을 모색해야 한다.장남인 김홍일 의원의 거취와 청와대 비서진 개편 건의는 대통령의 필요성 여부와 본인들의 판단에 따를 문제라고 본다.
  • “脫DJ 어디까지”계파갈등 심화

    28일 민주당내 각 계파들은 당분간 당 지도부의 ‘DJ차별화’활동을 지켜본다는 반응이다.하지만 가시적인 조치를 요구하는 쇄신파와 이에 정면대응 방침을 밝힌 동교동계를 중심으로 주장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어 갈등의 ‘불씨’가 언제 다시 번질지 불안한 상태다. ◇쇄신파=국민 다수 여론과 당내 대다수 의원들이 인적청산을 지지하고 있다고 판단한 쇄신파 의원들은 일단 당 지도부를 믿어본다는 생각이다.하지만 김홍일(金弘一)의원의 자진 탈당이나 의원직 사퇴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민심수습이 불가능하다고 보고 가시적인 조치가 없으면 다시 문제를 제기할 방침이다.신기남(辛基南)의원은 “김 의원 탈당을 결코 포기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동교동계=‘김 의원 탈당’이라는 쇄신파의 요구는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이번에 밀려 김 의원이 탈당하면 ‘대통령에 이어 동교동계마저 당에서 축출되지 않을까.’하는 우려가 배경에 깔려 있다. 범동교동계인 박양수(朴洋洙)의원은 “쇄신파가 이 문제를 계속제기하면 당의 단합을 해치는 행위로 규정,당 윤리위에 제소하는 등 강력 대응하겠다.”고 밝혔다.당 외곽 청년조직인 ‘연청(聯靑)’ 중앙회장인 배기선(裵基善) 기조위원장도 “탈당 요구는 정치적·도의적으로 심한 것 아니냐는 것이 회원들의 생각”이라고 전했다. ◇중도개혁포럼=쇄신파의 주장은 ‘무조건적 차별화’라며 제동을 걸고 있다.회장인 정균환(鄭均桓)최고위원은 “김 의원이 탈당한다고 노무현당이 되고 탈당을 안한다고 노무현당이 안되는 것이 아니다.”라고 꼬집었다.권력형 비리 문제는 예외지만 무조건적 차별보다는 계승할 것은 계승해야 한다는 주장이다.박병석(朴炳錫)의원은 “악화된 민심을 회복할 수 있는 근본적인 접근이 필요하지만 김 의원 탈당이나 아태재단 해체는 지엽적인 문제”라고 밝혔다. ◇비주류=쇄신파의 주장이 지나치다는 분위기다.한광옥(韓光玉)최고위원은 “김 의원이 부정이나 비리에 연루되지 않은 만큼 거취문제는 본인에게 맡겨야 한다.”면서 “실제 의혹이 있어야 사퇴나 탈당을 주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신계륜(申溪輪)의원은 “쇄신파는 본질을 간과하고 있으며 동교동계는 너무 집착하고 있다.”면서 “김 의원 탈당이나 아태재단 해체가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김재천기자 patrick@
  • 盧 “脫DJ 중대결심 없다”/’속도조절’간담회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가 28일 가속이 붙은 ‘DJ(金大中 대통령) 차별화’의 속도조절을 위해 일단 브레이크 페달을 밟았다. 노 후보는 이날 아침 예정에 없던 기자간담회를 자청,“(자신의 부패청산 프로그램과 관련) 언론이 너무 앞서가고 있다.”며 ‘자제’를 호소했다.자신은 아무 것도 결심한 게 없는데도,마치 ‘탈(脫)DJ’를 위한 중대 결심을 이미 한 것처럼 언론이 과장·추측보도를 하고 있다는 지적이었다. 그는 이날 “처음엔 ‘한번 생각해 봅시다.’라는 차원에서 청산 프로그램이라는 화두를 던졌고,당내에서 이렇다 할 반응이 없는 것 같아서 두번째로 당내 논의와 조치를 촉구하는 수준으로 ‘가속’을 시킨 것일 뿐 내용을 미리 정한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일부 언론에 보도된 ‘다음달초 기자회견을 통한 중대결심 표명설’에 대해서도 “전혀 계획이 없다.”고 강력 부인했다. 김홍일(金弘一) 의원 거취와 아태재단 문제 등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서는 “물건흥정하듯 하거나 빚 받을 사람처럼 내놓으라고 하는 것은 아니며,당내에서 책임 있는 주체들이 논의해서 결정해야 할 문제”라고 비켜갔다. 이같은 노 후보의 해명에 대해 당 안팎에서는 그가 지난 26일 YMCA 시민단체 간담회에서 “더 이상 핑계만 대고 있을 상황은 아닌 것 같다.지도자로서 결단을 내리겠다.”며 모종의 특단조치를 시사한 것에서 한발짝 물러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밀어붙이기식 청산프로그램 진행이 자칫 당 내분 사태로 비화될 것을 우려,속도조절에 나섰다는 해석인 셈이다. 여기에는 김홍일 의원 거취 문제 등을 놓고 쇄신파와 동교동계 등 구주류간의 충돌양상이 확대될 경우 재보선 승리가 물건너 갈 수 있다는 현실적 걱정이 작용한것 같다. 노 후보는 특히 “차별화란 용어가 감정적으로 책임을 전가하는 의미라면,쓰지 않겠지만,비판할 것은 비판하고 요구할 것은 요구하는 것을 뜻한다면,그것은 당연한 권리라고 생각한다.”며 이도저도 아닌 엉거주춤한 자세를 견지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노 후보가 친(親)DJ 민심과 당내 반발세력을 의식,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하는 모습”이라며 “일단지금은 탈(脫)DJ의 전위대 역할을 한화갑(韓和甲) 대표가 맡은 모양새지만,이 작업이 지지부진할 경우 언제든 노 후보가 전면에 나설 가능성은 있다.”고 내다봤다. 김상연기자 carlos@
  • 黨내홍 부담… 결단 임박/김홍일의원 거취문제 고심

    민주당내 쇄신파 의원들로부터 탈당 압력을 받고 있는 김홍일(金弘一·사진) 의원의 ‘결단’이 임박한 것 같다. 당내에서는 김 의원의 탈당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언제,어떤 식으로’가 될 것인지에 대한 관측만 무성할 뿐이다.특히 27일엔 한발 더 나아가 ‘김의원이 의원직을 사퇴할 것’이란 얘기까지 나왔다. 김 의원 자신의 태도도 전과는 사뭇 달라졌다.김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에서 기자들로부터 탈당여부에 대한 질문을 받았으나,묵묵부답이었다.종전 극구부인하며 억울함을 호소하던 것과는 분명 달라진 자세였다. 김 의원의 태도 변화에는 당내에서 계속 버티면서 상처를 입을 바엔 차라리 깨끗하게 나가는 게 개인이나 당을 위해 낫다는 판단이 작용했다는 분석이다.특히 탈당을 하면,무소속으로서 지구당까지 내놓아야 하는 ‘구차한’처지로 전락하는 모양새 때문에 아예 의원직을 던지는 충격요법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거취문제는 본인의 결단에 달린 만큼,언제든 김 의원의 심경이 변하면서 없던 일로 될가능성은 있다.특히 의원직 사퇴는 정치생명과 직결된 문제여서 막판까지 김 의원의 고심은 클 것 같다. 홍원상기자 wshong@
  • “김홍일 곧 의원직 사퇴”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장남인 민주당 김홍일(金弘一) 의원이 이르면 이번주내 국회의원직을 사퇴하거나 민주당을 탈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고위관계자는 27일 “김 의원은 여전히 자신에 대한 책임론을 부당하게 여기고 있지만,더 이상 당내 분란을 일으켜선 안된다는 생각에 결심을 굳힌 것으로 안다.”며 “탈당보다는 미련없이 의원직을 사퇴하는 게 낫다는 쪽으로 정리되고 있다.”고 전했다.그는 탈당보다는 의원직 사퇴를 검토중인 배경에 대해 “탈당할 경우 무소속으로서 지구당을 내놓아야 하는 처지로 전락하는 현실 등이 감안됐다.”고 설명한 뒤 “청와대도 마음을 굳혔으며,아태재단 문제도 곧 해결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사퇴 시점과 관련,“김 의원은 자신이 쫓겨나는 듯한 모양새가 부각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 여론의 관심이 월드컵에 쏠려 있는 이번주 안에 결심을 밝힐 가능성이 높다.”며 “특히 월드컵 3,4위전이 열리는 29일을 유력한 사퇴 시점으로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또다른 관계자는 “김 의원이 이번주내 거취를 밝히려는 마음은 있지만 탈당이냐,사퇴냐의 문제는 아직 결론이 나지 않았다.”고 전했다. 쇄신파가 김 의원의 탈당을 요구하는 데 강력 반발해온 동교동계의 한 의원도 “김 의원이 떼밀려 나가는 게 아니라,본인이 결단하는 모양새가 되도록 의원들이 배려해야 한다.”고 말해 결단이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그러나 김 의원측은 이날 탈당설 및 의원직 사퇴설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종전 입장을 고수했다.당사자인 김홍일 의원은 탈당여부를 묻는 기자들 질문에 대답을 피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은 27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치부패근절대책위(위원장 辛基南 최고위원)로부터 쇄신파의 입장을 보고받았으며,이에 대한 논의는 28일 최고위원회의에서 하기로 했다. 부패대책위는 이날 김홍일 의원 탈당 권유와 함께 청와대 비서진에 대한 책임 추궁,아태재단 해산 및 사회환원,체포동의안이 제출된 의원들의 보호를 위한 ‘방탄국회’ 거부 등 4개항을 당 지도부에 공론화해 달라고 요구했다.또 대통령 아들 비리 등 권력비리와 관련해 ▲한시적 상설특검제 ▲인사청문회 범위 확대 ▲고위공직자 비리수사처 신설 등 제도개선책도 건의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盧 “DJ 차별화”, 결단 강력 표명…민주 내분 심화 가능성

    민주당 노무현(盧武鉉·사진) 대통령후보가 26일 ‘김대중(金大中·DJ) 대통령과의 차별화’의사를 밝히고 나서 파문이 예상된다.노 후보는 그동안 대통령 아들등 권력핵심 비리에 대한 비판여론에도 불구,DJ와의 인위적 차별화를 극구 거부해왔다. 민주당 지도부도 민심수습 차원에서 비공개리에 김홍일(金弘一) 의원에게 탈당을 계속 종용하는 등 종합적인 차별화 프로그램을 마련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김 의원측도 자발적 형식으로 탈당하는 방안 및 시기를 신중히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김옥두(金玉斗) 의원 등 일부 동교동계가 김홍일 의원의 즉각 탈당을 요구하는 쇄신파 움직임에 강력 반발하는 등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어 차별화 과정에서 당 내분이 심화될 가능성도 있다.쇄신파는 27일 최고위원회의에 김홍일 의원 탈당 요구를 포함한 쇄신 건의안을 제출할 예정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노 후보는 이날 서울 종로 YMCA 본부에서 가진 시민단체 지도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차별화를 하지 않겠다고 얘기할 때는 정치적 공과를 논의할 때였고 핵심이 드러나지 않을 때였다.”며 “그러나 지금은 수사에 대한 국민적 신뢰도 확인해 보고,판단을 해서 적절한 대응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본다.”고 밝혔다. 노 후보는 “법적·정치적 책임과 인간적 도리 사이에서 어려움이 있으나,더이상 핑계만 대기는 어려운 상황인 것 같다.당과 상의중이다.”고 덧붙였다.이어 “정치를 계속하려면 이 결단을 피해갈 수 없다.”면서 “어물어물 넘어갈 상황이 아니므로,상황에 대해 타협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노 후보는 “고위공직자 비리수사처 설치 등 제도적 문제에 있어 역대 대통령처럼 불행한 대통령이 되지 않기 위해 후보를 포기하는 일이 있더라도 확실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노 후보가 말한 ‘정치적 결단’이 제도적 문제에 관한 것인지,현안 부패문제에 대한 것인지를 기자들이 묻자 김현미(金賢美) 부대변인은 “현안 부패 문제에 대한 것이고,당이 주도적이고 능동적으로 나서서 정치적·도덕적 책임을 매듭지어야 한다.”고 노 후보가 설명했다고 전했다.노 후보의 발언이 논란을 빚자 노후보측 유종필(柳鍾珌) 공보특보는 “흔히 말하는 차별화는 아니다.”고 진화에 나섰다. 김상연기자 carlos@
  • 민주 DJ 절연표명 안팎

    민주당내에서 ‘탈(脫)DJ 프로그램’을 둘러싸고 복잡한 양상이 전개되고 있다.쇄신파는 김홍일(金弘一)의원의 탈당과 거국중립내각 구성 등의 건의안을 27일 최고위원회의에 공식 건의할 예정이다.그동안 신중한 자세를 견지하던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도 차별화의 운을 떼기 시작했다.쇄신파 주장에 대한 동교동 구파의 반발 움직임도 예사롭지 않다.민주당내의 미묘한 갈등 기류를 종합적으로 점검한다. ■“脫DJ”盧 최후의 베팅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가 26일 본격적인 ‘DJ(金大中대통령) 차별화’방침을 표명,노 후보의 중대 결단이 임박한 분위기다. 노 후보는 그동안 김 대통령과의 차별화 문제에 대해선 인간적 도리를 앞세우면서 “너무 야박하다.”는 입장에서 자제해 왔으나 이날 ‘상황 변화’를 들면서 본격적인 ‘탈(脫)DJ 프로그램’가동 의지를 천명했다. 노 후보는 “(김 대통령과) 차별화를 안한다고 했을 때는 부패문제가 그렇게 드러나지 않을 때였다.”고 해명했다.즉 대통령의 삼남 홍걸(弘傑)씨에 이어 차남 홍업(弘業)씨도 비리혐의가 드러나면서 구속됐기 때문에 인간적 도리 등을 핑계로 이 문제를 방관할 단계가 아니란 뜻이다. 대통령 아들들의 비리가 검찰수사로 잇따라 드러난 만큼 적절한 대응책을 민주당이 제시하지 않으면 ‘국민적 신뢰’를 얻을 방법이 없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차별화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몰렸다는 입장이다. 노 후보는 특히 부패청산 문제가 제대로 결론나지 않을 경우에 후보직 포기 등 중대결단을 하겠다고 배수진을 쳐 ‘탈(脫)DJ’를 위한 결단 임박설에 무게를 실었다. 이를 볼 때 김홍일(金弘一) 의원 민주당 탈당과 아태재단 해체 및 사회 환원,그리고 청와대비서진 인책론과 거국중립내각 구성 등 민주당의 ‘과거청산프로그램’이 초읽기에 들어간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한화갑(韓和甲) 대표도 “김홍일 의원 탈당 등 제반 사항에 대해 ‘일이 진행중이므로 조용한 비공개 해결이 필요하다.내게 맡겨 달라.’는 입장에 변화가 없다.”고 이용범(李鎔範) 부대변인을 통해 밝혀 자진 탈당을 유도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됐다. 김의원 탈당·공직사퇴 문제와 관련,“대세가 그렇게 가고 있는데 이를 거스를수는 없는 것 아니냐.”는 민주당 핵심관계자들의 잇단 언급도 결단임박설을 뒷받침하고 있다. 특히 27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신기남(辛基南) 최고위원이 과거청산문제를 건의하고,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다른 수단도 강구할 것이라며 지도부를 압박하는 등 민주당 기류가 강경하다. 따라서 민주당의 DJ절연 방안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특히 지금까지 ‘DJ차별화’에 조심스러웠던 노 후보가 본격적인 차별화 의지를 시사,김 의원 탈당외에도 아태재단 해체,청와대 비서진 문책 등 쇄신파가 줄곧 요구해온 DJ와 절연 프로그램이 가시화될 가능성이 농후해지는 분위기다. 노 후보가 앞으로 DJ와 절연 의지를 천명할 경우 ‘6·29 선언식 충격요법’까지점쳐지고 있다.노 후보가 과거청산에 적극 나섬에 따라 민주당이 전방위적으로 ‘청와대 압박’에 들어갔다는 관측이 제기된다.앞으로 ‘내치(內治) 중단’‘거국중립내각 구성’ 등 민주당측의 청와대 압박이 갈수록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이춘규기자 taein@ ■신기남최고 공세 “김홍일의원 탈당은 民心” 대통령의 장남 김홍일(金弘一) 의원의 탈당을 26일 최고위원회에 공식 건의한 민주당 정치부패근절대책위원장인 신기남(辛基南·사진) 최고위원은 “나에게 맡겨달라.”는 한화갑(韓和甲) 대표의 발언에 대해 “선거 전부터 나에게 맡겨달라고 해놓고선 된 게 뭐가 있느냐.”며 “조용히 밀행적으로 하는 게 능사가 아니다.”고 꼬집었다.또 “청와대는 ‘너희들(민주당)이나 잘하라.’고 말하는데,그런 오만이 어디서 나오느냐.”며 “참으로 유치하고 오만한 대응”이라고 맹비난했다.다음은 신 최고위원과의 일문일답. -27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대책위 건의안이 채택되지 않으면. 최고위원회에서 민심과 여론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적극 설득할 것이다.채택되지 않으면 다른 수단을 강구할 것이다. -당 윤리위원회에서 다뤄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선. 김 의원의 잘잘못을 거론하는게 아니다.따지면 잘못도 있겠지만….지금 대통령 아들 문제 때문에 온 국민이 난리이다.구시대와 절연하고 새로운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해 상징적으로 하는 것이다. -쇄신파의 탈당 요구가 오히려 김 의원의 운신의 폭을 좁혔다는데. 인간적인 감정,당사자의 자존심으로 해결할 문제가 아니다.선거 전부터 줄곧 (김 의원의 결심을)기다리지 않았는가.쇄신파들이 나서는 것이 방해가 된다는 것은 궤변이다. -김 의원을 직접 만나 설득할 계획은. 개인적으로 설득할 일은 아니라고 본다.김의원 얼굴을 보면 인간적 측면 때문에 말을 못할 것이다. -대통령이 탈당한 상황에서 청와대 비서실에 책임을 묻는 것이 논리적 모순이라는 지적이 있다. 대통령이 탈당해서 당과 청와대가 절연됐다면,지방선거 결과가 이렇게 나왔겠는가.국민은 그렇게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지금 청와대는 민심을 돌릴 생각은 안하고 오기로 맞서고 있다. -당사자인 김 의원도 쇄신파의 주장에 불쾌해 하는데. 우리들도 인간적으로 못할짓이다.처음엔 청와대나 한화갑 대표가 조용히 해결해 줄 것으로 알았다.그러나 지금까지 이뤄진 게 뭐가 있느냐.국민으로부터 버림만 받았지.국민을 위해서나 자신을 위해서 (탈당하는 게)좋을 것이다. 홍원상기자 wshong@ ■김옥두의원 맞공 “쇄신파 지난총선 비리 안다” 민주당 동교동계 핵심 김옥두(金玉斗·사진) 의원은 26일 대한매일과의 인터뷰에서 대통령 장남 김홍일(金弘一) 의원의 탈당을 요구하고 있는 신기남(辛基南) 최고위원 등 쇄신파에 대해 강한 어조로 비난을 퍼부었다. -쇄신파가 김홍일 의원 탈당을 요구하고 있는데. 누가 누구보고 나가라고 그러나.정작 쇄신돼야 할 대상은 쇄신파다.그들의 비리를 내가 다 알고 있다.지난 총선때 내가 사무총장 하지 않았나. -김홍일 의원의 탈당이 임박했다는 보도도 있는데. 지금은 나가고 싶어도 (쇄신파가) 떠들어대서 못나가는 상황이다.압력에 밀리는 모양새로 어떻게 나가겠는가.엄연히 지역구(목포)를 가진 국회의원을 밀어낸다면 목포 시민들이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다. -쇄신파가 27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김홍일 의원 탈당 요구안을 공식 제출할 것이라고 하는데. 상황을 보고 대응하겠다.내가 최고위원은 아니지만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서 의견을 밝히는 방법도 검토하고 있다. -쇄신파가 왜 이렇게 강경하다고 보나. 방송,신문에 이름을 날리려고 그러나 보지….신기남 최고위원이 정말 충정이 있다면 먼저 최고위원직을 내놓아라.자기는 가만히 있으면서 남보고 나가라고 해서 되겠나. -김홍일 의원 탈당을 반대한다면,민심수습을 어떻게 해야 한다고 보나. 대통령 아들이 둘이나 구속되고 대통령이 사과했으면 이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 쪽으로 가야지,왜 연좌제처럼 김홍일 의원을 걸고 넘어지느냐.정권 재창출을 위해서는 성공한 대통령으로 만들고,한나라당의 비리를 공격해야지,같은 식구를 왜 공격하나. -한화갑(韓和甲) 대표가 대통령을 면담할 것이란 보도도 있다. 왜 대통령을 압박하나.대통령은 이미 탈당해서 당과 아무 상관이 없다. -사태 해결의 중재자로 나설 의향은 없나. 결국 잘 될 것이다.이런 문제는 조용하게 비공개로 해결해야지.언론에 대고 떠들어대면 될 것도 안된다. 김상연기자 carlos@
  • 반발하는 동교동·김홍일/ “”더이상 참지 않을 것”

    ”탈당할 이유가 없다””쇄신파를 중심으로 한 정치부패근절대책위(위원장 辛基南)가 김홍일(金弘一) 의원 및 김방림(金芳林)의원의 거취 문제를 공개적으로 거론한 데 대해 동교동계 의원들은 강력 반발했다. 동교동계 구파의 핵심인 김옥두(金玉斗) 의원은 25일 “과거 쇄신파들이 동교동을 뒤엎고 실권을 잡으려 했는데,이제는 동교동의 뿌리를 뽑으려 한다.”며 전례없이 흥분했다.이어 “그동안 참고 있었지만 가만히 있지 않겠다.김 의원을 탈당시키기 전에 나부터 제명하라.”고 정면 대응했다.특히 ‘호남출신 의원들이 김 의원을 너무 감싼다.’는 지적에 대해선 “어떤 ×자식이 그래.누가 더 애당심이 있고 당에 헌신했는지 얘기 한번 해보자.”고 강하게 반발했다. 박양수(朴洋洙) 의원도 반대의 뜻을 분명히 했다.그는 “김 의원에게 정말 잘못이 있다면 당 윤리위원회를 소집,징계하면 되지 몇 사람이 모여서 발표하는 것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면서 “그렇게 주장한 사람들도 자신을 되돌아 볼 시간을 가진 뒤 얘기해야 한다.”고 꼬집었다.조재환(趙在煥) 의원은 “대책위의 보고서가 최고위원회의에 올라와도 동교동계 출신인 한화갑(韓和甲) 대표가 반대할 것”이라고 평가절하했다. 당사자들도 불쾌감을 감추지 않았다.김홍일 의원은 “왜 자꾸 그러는지 모르겠다.탈당할 아무런 이유가 없다.”고 종전의 입장을 고수했다.김방림 의원측은 “거기(대책위)서 얘기 안해도 알아서 할 것”이라면서 냉랭한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동교동계는 쇄신파에 대해 전면 반격에 나서는 등 집단행동으로까지 확대시키지는 않으려는 모습이다.동교동계 구파들은 강하게 반발하는 반면,‘부패청산 프로그램’에서 악역을 맡을 수밖에 없는 처지인 한화갑 대표 등 동교동계 신파들은 적극적인 반격 자세를 취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한 관계자는 “지난 대선후보 경선과정에서 어느 후보를 위해 활동했느냐에 따라동교동계 입장이 서로 엇갈려 있는 게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홍원상기자 wshong@
  • ‘김홍일 탈당 압박’ 갈등

    민주당은 부패청산방안 추진과 관련,대통령 장남 김홍일(金弘一) 의원의 탈당문제 등을 조속히 매듭짓기 위해 한화갑(韓和甲) 대표 등 당 지도부가 김 의원을 비공개리에 접촉,자진탈당 결심을 유도하는 설득작업에 나선 것으로 25일 알려졌다.한대표가 김대중(金大中·DJ) 대통령을 면담,당 분위기를 전달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김옥두(金玉斗) 의원 등 동교동계 일부가 김홍일 의원 탈당 요구 움직임에 공개적으로 강력 반발하고 나서 갈등은 증폭되는 양상이다. 김옥두 의원은 당 정치부패근절대책위(위원장 辛基南)가 전날 김홍일 의원 탈당권유 등 4개항을 당 지도부에 건의키로 한 데 대해 “김홍일 의원을 탈당시키기 전에 나부터 제명하라.”고 반발했다.특히 ‘쇄신파 의원들은 호남의원들이 김홍일의원을 너무 감싼다고 얘기한다.’는 기자들의 질문에 “어떤 ×자식이 그래.”라는 등 극언을 퍼부었다. 이같은 반발 기류를 의식한 듯 한화갑 대표는 고위당직자회의에서 “일부 의원들이 DJ 차별화의 방법으로 몇 가지를 공개리에 거론하는데 이는 당 단합과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으니 자제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 대표의 언급과 관련,이낙연(李洛淵) 대변인은 “조용한 방식으로 뭔가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들렸다.”고 말해 김홍일 의원측과의 비공개 대화가 진행 중임을 시사했다. 한편 한 대표는 이날 중앙당 당직자 월례조회에서 “우리 당이 여당이 된 뒤 김대중 대통령이 엄청난 업적을 세웠지만,대통령 자제들의 스캔들이 시기적으로 안 좋은 때 있어서 지방선거 패배의 요인이 됐다.”며 ‘대통령 아들’문제에 대한 비판을 처음으로 직접 거론했다. 김상연 홍원상기자 carlos@
  • 민주당 부패근절대책 방안과 파장/ “脫DJ”아킬레스건 정조준

    6·13지방선거에서 민주당 참패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 ‘부패정권 심판론’해소책을 놓고 민주당과 청와대 사이에 갈등기류가 조성되고 있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장남 김홍일(金弘一) 의원의 거취,아시아·태평양평화재단 해체와 사회 환원,그리고 박지원(朴智元) 청와대비서실장의 책임론 등을 놓고 입장차가 큰 것이다. 민주당내에서도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와 한화갑(韓和甲) 대표 사이에 미세한 인식차가 있고,쇄신파와 동교동계간에도 입장차가 있긴 하다.다만 이들 모두의 공개적인 입장과 내밀한 계산법이 달라 보인다. 이런 상태에서 당 정치부패근절대책위(위원장 辛基南)가 27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김홍일 의원 탈당 권유와 청와대 비서실 문책 등을 건의할 예정이다.이 문제를 본격적으로 논의하게 되면 청와대와 대립각이 첨예해질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한화갑 대표는 25일 고위당직자회의에서 신기남위원장의 문제제기 방식에 부정적 입장을 강하게 표시,청와대측을 의식하는 몸짓을 했다.하지만 쇄신파들도 자신들의 요구와 주장을 굽히지 않겠다는 입장이 분명하다.일부 최고위원도 논의 필요성에 동조,향후 청와대측의 대응이 주목된다. 그러나 민주당내에서는 8·8재보선에서 참패하지 않기 위해선 당에서 부정부패의 그림자를 지워내는 게 시급하다는 점에 정파별 인식이 일치하는 분위기다.즉 DJ와 단절이나 차별이란 표현은 꺼려하지만 “시급히 DJ의 부정적인 멍에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점에는 궤를 같이하며 후속조치를 준비중이어서 청와대측의 긴장감이 높아가는 기류다. 이같은 기류를 반영,한 대표를 비롯한 당지도부가 김 의원 탈당 및 아태재단 해체 문제,청와대 비서실 책임론 등을 원만하게 해결하기 위해 은밀한 막후작업을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따라서 민주당이 7월초 ‘DJ잔재 청산’과 관련,대표 기자회견 등을 통해 제도적 청산 프로그램을 밝힐 가능성이 점쳐진다.이 경우 김홍일 의원이 자진 탈당이나 공직 사퇴,그리고 아태재단의 해체나 운영방식 변화 등이 수반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춘규기자 taein@
  • 민주 당직개편 안팎-노무현 중심 체제로/민주 새 당직자 프로필

    민주당이 24일 단행한 당직 개편의 특징은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후보쪽으로 당의 무게중심이 이동한 점과 주류측이 ‘비주류 껴안기’를 시도한 것으로 요약할 수 있다.노 후보는 재보선특위 위원장에 김근태(金槿泰) 상임고문을,정책위의장에 임채정(林采正) 의원을 추천,이를 관철시켰다. 당의 사활이 걸린 이번 재보선에서 김 위원장의 ‘클린 이미지’를 활용,한나라당의 ‘부패정권 심판론’에 대응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재야 출신의 임 정책위 의장은 당 정책에 노 후보 색채를 입히는 일을 진두지휘할 전망이다. 비주류의 선두주자격인 박 최고위원이 한화갑(韓和甲) 대표 대신 당발전·개혁특위 위원장이 된 것은 한 대표에게 집중되는 권한을 분산시키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무계보인 유용태(劉容泰) 의원이 최고위원 경선에서 한 대표가 당선되는 데 큰 역할을 한 김원길(金元吉) 의원 대신 사무총장 자리에 오른 것도 눈여겨 볼 대목이다.한 대표는 이낙연(李洛淵) 대변인과 배기선(裵基善) 기조위원장을 ‘투톱’으로 삼아 당에서 주도권을 행사할 것으로 관측된다. 그러나 정책위의장에 거명됐던 홍재형(洪在馨) 의원 등 이인제(李仁濟) 의원쪽의 인사 포용에 실패하고,쇄신파 의원들이 당무 일선에서 배제됨으로써 내분의 불씨는 완전히 꺼지지 않았다는 것이 지배적인 관측이다. 전영우기자 anselmus@ ***민주 새 당직자 프로필 ◇유용태 사무총장= 중앙대 총학생회장 출신의 4·19세대다.노동관료로 잔뼈가 굵은 재선의원으로 대인관계가 원만하다.부인 송안옥(宋安玉)씨와 1남2녀.▲경기 여주(63)▲중앙대 법대 ▲노동청 공보담당관·근로기준관 ▲월간 ‘노동’발행인 ▲한국산업연수원장 ▲15·16대 의원 ▲노동부장관 ◇ 임채정 정책위의장= 동아일보 해직기자 출신의 3선 의원.해직 후 민통련 사무처장을 맡아 재야운동에 매진하다 87년 대선때 평민당에 입당했다.기획력과 추진력이 탁월하다는 평이다.부인 기영남(奇永男)씨와 2남.▲전남 나주(61) ▲고려대 법대 ▲국민회의 정세분석위원장 ▲국민회의 정책위의장 ▲14·15·16대 의원 ◇ 이낙연 대변인= 동아일보 정치부기자 출신의 초선의원.지난 4월30일 대변인직에서 물러난 지 두달도 안돼 재발탁됐다.두주불사형에 사교성이 좋다.부인 김숙희(金淑姬)씨와 1남.▲전남 영광(50) ▲광주일고,서울대 법대 ▲동아일보 도쿄특파원,국제부장,논설위원 ▲민주당 제1정조위원장,기획조정위원장
  • 원구성 협상 쟁점·전망/의장 ‘몫싸움’여전, 자유투표 접점 찾나

    월드컵 4강 진출이 16대 국회 후반기 원(院)구성 협상에 돌파구가 될 수 있을지 관심거리다. 한나라당 이규택(李揆澤) 총무와 민주당 정균환(鄭均桓) 총무는 24일 회담을 갖고 원구성 협상을 할 예정이다. 그동안 한나라당은 자유투표로 국회의장을 선출하자는 입장을 보였다.하지만 민주당은 ‘정책 여당’이라는 논리를 내세우며 전반기와 같이 민주당이 국회의장을 차지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23일 현재 이러한 양측의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그래서 24일의 총무회담도 쉽지는 않을 전망이지만 마냥 원 구성을 늦출 수 없는 게 한나라당과 민주당 모두 부담이다. 특히 월드컵 성적을 바탕으로 국민들의 단합과 긍지도 높아졌는데,정치권은 싸우기만 할 뿐 제대로 하는 게 무엇이 있느냐는 질책도 높아지고 있다.이러한 정치권에 대한 비판여론이 원 구성 협상에 긍정적인 요인이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섞인 전망도 조심스럽게 나온다. 한나라당 남경필(南景弼) 대변인은 “월드컵이 끝나면 원 구성도 못하는 정치권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질 가능성이 높다.”면서 “민주당은 정정당당하게 자유투표제를 수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내에서도 일부 쇄신파의원을 중심으로 자유투표제를 수용하는 등 정면돌파를 주장하는 목소리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자유투표를 할 경우 원내 과반수를 차지한 한나라당이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민주당은 그럴 경우 한나라당이 국정조사와 특별검사제를 밀어붙이는 공세를 펼 것을 우려하는 것 같다.그렇지만 어차피 맞을 매라면 빨리 맞고 지나가는 게 연말 대통령선거에서 유리하다는 분석도 있다. 한나라당은 국회 운영위원장을 민주당에 양보하는 등 상임위원장과 특별위원장 배분에서 다소 신축적인 안을 제시하면서 민주당을 협상 테이블로 끌어들일 것 같다.서청원(徐淸源) 대표가 “원 구성과 관련,정치적인 협상을 통해 해결하기 위해 대표회담을 제의한 것”이라고 말한 것도 이런 맥락과 무관치 않다.자유투표 수용이라는 정공법으로 나올지,계속 지연작전을 펼 것인지 민주당의 선택이 관심거리다. 곽태헌기자 tiger@
  • 깊어지는 ‘민주 내홍’/반노파 제압 명분 찾아라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의 재신임·후보직 사퇴 문제를 둘러싼 민주당 내홍(內訌)이 계속되고 있다.당무회의에서 노 후보의 재신임이 인준돼 일단락되는 듯했으나 중도개혁포럼이 후보·지도부 사퇴를 요구했고,21일에는 주요 당직자들이 집단지도체제의 당무운영방식을 비판하고 나섰다.친노(親盧)-반노(反盧),쇄신연대-중도개혁포럼 간의 권력투쟁 양상도 복잡하다.민주당내 움직임을 각 세력별로 알아본다. ■盧후보측 대응책 부심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측은 중도개혁포럼 등 ‘반노(反盧)파’가 세력화할 뜻을 밝히면서 장기전 채비에 돌입하자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노 후보측은 반노파의 움직임을 권력투쟁의 서곡으로 간주하는 분위기다.반노파가 갈수록 세를 규합해 나가는 가운데 8·8 재·보선에서마저 참패한다면 노 후보의 입지는 장담할 수 없는 지경에 처할지 모른다고 우려하고 있다.이에 따라 초반에 반노파의 기선을 제압해야 한다는 절박감이 팽배해지면서 강경 전략을 구사하기 시작했다. 노 후보의 측근은 “이미 (반노파를)포용할 단계는 지난 것 같다.”며 “투쟁에서 이길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노 후보를 지지하는 쇄신파 의원들의 발언수위도 전에 없이 강경하다. 신기남(辛基南) 최고위원은 “중개포가 저렇게 나오는 것은 재·보선 이후를 보기 위한 것”이라며 “중개포는 더이상 명분도 없고,영향력도 없다.”고 폄하했다. 쇄신연대 장영달(張永達) 회장도 “중개포 회원들이 주류 입장에 있다가 전당대회이후 소외의식을 느끼는 것 같다.”며 이해관계에 따른 반발로 의미를 축소했다. 노무현 후보는 “당은 당대로 가야 하니까 일일이 대꾸 안 하겠다.”는 반응을 보였다.한화갑(韓和甲) 대표도 “한번 결정되면 총의를 존중해야 한다.”며 못마땅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특히 노 후보는 21일 중앙당 사무처 당직자 120여명과의 간담회에서 강한 톤으로 당원들을 ‘안심’시키려 노력했다.노 후보는 “나무에서 떨어지고 찬밥 먹고 산적이 한 두번이 아니다.반드시 해낼 자신감이 있으니 나를 믿어달라.”고 호소했다. 노 후보는 “노무현이 그렇게 만만한 사람이 아니고 한심한 사람도 아니다.”며“족보 없는 떠돌이 무사에서 여기까지 왔다.”고 비장한 모습을 비치기도 했다.이어 “계보에 줄서듯 하지 말고 믿고 따라달라.자학하지 말고 사활을 걸어달라.”고 거듭 단합과 ‘파이팅’을 강조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중립파 입장-盧 헐뜯으면 대선 패배” 지난 20일 민주당내 중도개혁포럼 인사들의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 즉각 사퇴’언급과 관련,당에서 중립적으로 분류되는 인사들은 대체로 부정적인 견해를 밝혔다. ‘후보 흠집내기’ 시도가 계속되면 노 후보는 상처가 날 수밖에 없으며 ‘국민경선’으로 얻은 민심마저 잃어 대선에서 승리할 수 없을 것이라는 주장이다. 이만섭(李萬燮) 전 국회의장은 “아직 16대 국회 원구성이 끝나지 않아 의견을 밝히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면서도 “지방선거 참패에 대해 모두가 뼈를 깎는 자세로 반성해야 할 때”라고 일침을 놓았다. 이 전 의장은 “어려운 때일수록 초심으로 돌아가 겸손하게 정치를 해야지,자꾸 모여 상대편을 헐뜯으면 결국국민들로부터 버림받을 것”이라고 충고했다. 이협(李協) 최고위원은 “원론적으로는 모두 지방선거 참패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가야 한다.”면서 “당의 형편상 지도부가 당장 물러나지 못하는 불가피한 상황을 납득할 수 없는 분들이 많은 것도 이해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유일한 해법은 ‘현실’을 놓고 당의 구성원들이 꾸준히 대화하는 방법뿐”이라면서 “다소 혼란스럽게 보여도 미봉책보다는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김성순(金聖順) 지방자치위원장은 “후보가 스스로 물러나기 전에는 국민경선을 거쳐 뽑은 후보를 끌어내릴 수 없다.”고 전제한 뒤 “중부지역 출신 의원들은 국회의원으로서의 정치적 생명보다 당과 대의를 생각하면 좋겠다.”는 바람을 털어놨다.또 “이제는 노 후보를 가꾸고 다듬어 새로운 리더십을 창출해야 할 때”라고‘노 후보 중심의 개혁’을 강조했다. 박주선(朴柱宣) 의원은 “중개포 출범 취지는 어려울 때도 당의 근간이 되자는 것이었다.”고 불만을 표시하면서“지방선거 참패의 책임을 노 후보에게만 돌리는것은 위험한 발상”이라고 밝혔다.이어 “일단 지도부의 결정에 따라야 한다.”면서 “노 후보에게 권한은 주되 책임은 분산시켜야 한다.”고 ‘후보 보호론’을 폈다. 전영우기자 anselmus@ ■이인제·비주류 입지 찾기/반노파의 노림수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의 지도노선과 득표력에 회의를 표시하며 파상적인 공세를 펴고 있는 민주당내 반노(反盧)파의 움직임이 예측불허의 양상으로 진행중이다. 그동안 의원·당무위원 연석회의,당무위원회의,그리고 20일 중도개혁포럼 모임에서 노 후보와 지도부 사퇴를 촉구했던 반노 진영은 21일 추가적 집단 움직임이 없었다. 다만 개별 의원들이 산발적으로 후보사퇴 요구 목소리를 거두어들이지 않은 채 “월드컵이 끝나면 후보사퇴 서명작업 등 세력화를 하겠다.”거나 “7월달에 신당창당 등의 요구가 수용되지 않으면 탈당할 수 있다.”고 주장,분열가능성도 배제할수 없는 상태다. 당내 주류쪽에서는 이같은 반노 진영의 움직임에 대해 다양한 성격규정과 전망이 나오고 있다.반노파의 성격과 관련,이인제(李仁濟) 전 고문과 연결짓는 시각이 압도적이다.이 전 고문은 “말없이 가만히 있을 뿐”이라는 입장이지만,반노 움직임의 핵은 이인제 전 고문이라는 게 주류쪽 시각이다. 실제로 반노 움직임의 핵심엔 이 의원의 정치적 기반인 충청권 의원들이 서 있다.그리고 중부권 및 수도권의 ‘친(親)이인제 성향’의원들도 함께하고 있다.전날 후보와 지도부 사퇴를 촉구한 중도개혁포럼도 대선후보 경선 전까지만 해도 상당수 회원들이 ‘친이인제 성향’으로 분류됐었다. 따라서 민주당내 반노 진영의 움직임은 어느 정도 이인제 전 고문의 향후 정치적 구상과 직·간접적으로 연결되어 있다고 해도 무리는 아니라는 시각이 많다.물론 반노 움직임의 지향점을 정몽준(鄭夢準) 의원의 영입시도와 연결시키려는 시각도 있다. 아울러 반노파의 움직임이 대선국면이나 대선 후를 겨냥,이인제 전 고문과 비주류의 입지 확보를 위한 정치적 몸짓이라는 관측도 나온다.실제로 반노파의 상당수 의원들은 이날 “당의 결속과 외연확대를 위해 노력할 때지 갈라서서는 안된다.”는 입장이었다. 이에 따라 설훈(薛勳) 의원이 제시한 ‘노무현 후보-이인제 당 대표’란 절충안이 새삼 관심을 끌고 있다.이 전 고문이 독자적으로 선택할 카드가 여의치 않을 것이기 때문이라는 이유에서다. 이춘규기자 taein@ ■민주 당직자 일제사의 배경/한대표의 친위쿠데타 21일 민주당 김원길(金元吉) 사무총장과 박병윤(朴炳潤) 정책위의장,정범구(鄭範九) 대변인 등 주요 당직자들이 일제히 사의를 표명,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당안팎의 관측통들은 한화갑(韓和甲) 대표의 당내 위상 강화를 위한 친위 쿠데타적 성격이 짙다고 보고 있다. 평소 한 대표 측근으로 분류되는 이들이 같은 날 줄줄이 사퇴를 한 사실 때문만은 아니다.이들이 사퇴 이유로 집단지도체제의 문제점을 거론한 게 한 대표측의 집단 반발이라는 관측을 결정적으로 뒷받침한다. 정 대변인 등이 밝힌 사퇴의 변은 한마디로 “이해관계가 제각각인 11명의 최고위원들이 동등한 권한을 행사함에 따라,제대로 할 수있는 일이 하나도 없다.”는 것이다.이는 한 대표가 이름만 대표일 뿐,제대로 된 권한행사를 하지 못하고 있다는 불만으로 해석된다. 실제 한 대표는 그동안 “대표 비서실의 비서 한명도 내 맘대로 임명 못한다.”고 푸념하곤 했다.노 후보도 최근 지방선거 참패 책임론이 불거지자 “지금 대표는 여러 최고위원들중 한명일 뿐이어서 제대로 재량을 발휘하지 못한 측면이 있다.”고 한 대표를 옹호했었다. 하지만 당직자들의 사의표명에 대한 다른 최고위원 진영의 반응은 냉소적이다.한 비주류 최고위원측은 “그렇다면 집단지도체제를 하지 말자는 것이냐.대안을 내놓아야지….”라고 말했다. 김상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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