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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퇴직연금제 내년 시행/문답풀이

    현행 퇴직금제도는 없어지나. -아니다.퇴직금제도를 그대로 두고 퇴직연금제도를 도입,둘 중 하나를 노사합의로 선택하는 것이다. 하나의 사업장에서 퇴직금제,확정기여형,확정급여형을 동시에 시행할 수 있나. -물론이다.근로자별로 선택할 수 있다. 기존의 국민연금과의 관계는. -관계없다.퇴직연금제는 기존의 퇴직금제를 연금제도로 바꾸는 것에 불과하다. 퇴직연금 적립금은 누가 부담하나. -전부 사용자가 해야 한다. 몇 살부터 퇴직연금을 받나. -55세부터이다.따라서 50세 때 퇴직하면 5년간은 받지 못하고,60세 때 퇴직하면 그때부터 받는다. 퇴직연금 지급방법은. -지급방법,수급기간,수급요건은 노사 자율로 정하면 된다. 따라서 연금으로 받아도 되고 일시금으로 받을 수도 있다.연금제의 경우 종신토록 받을 수도 있고,10년 또는 20년 등으로 제한해 지급받을 수도 있다.정부는 퇴직연금제 시행 목적이 근로자 노후생활 보장이기 때문에 세제개선 등을 통해 연금수령이 유리하도록 할 계획이다. 근로자가 사망하면 연금은 누가 받게 되나. -상속인이 일시금으로 받든지,연금으로 받든지 다양한 방법이 있을 수 있다.이것도 노사가 정한다. 금융기관이 도산하면. -적립금의 위탁계약 형태가 보험계약과 신탁계약으로 한정되기 때문에 금융기관 도산 시에도 근로자 수급권이 안전하게 보호된다. 퇴직연금을 취급할 수 있는 금융기관은. -원칙적으로 모두 가능하다.그러나 확정기여형은 재무건전성을 갖춘 사업자로 제한된다. 퇴직연금의 소득대체율은. -20∼25% 수준이다.세계은행은 25%를 권장한다. 증시활성화를 위해 도입하는 것 아닌가. -근로자의 노후생활 대비를 위한 것이지 증시활성화를 위한 것은 아니다.다만 외국의 경우 증시가 활성화된 예가 있으나 이는 어디까지나 부수적인 효과이다. 김용수기자
  • 1000평이상 상가 분양신고제/대지 소유권 확보·골조공사 마쳐야 분양 가능

    이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연면적 1000평(3300㎡)이상의 상가나 주상복합아파트,오피스텔,아파트형 공장,펜션 등에 ‘분양신고제’가 도입된다. 이들 건축물은 분양신고 전까지 대지 소유권을 모두 확보하고 골조공사를 마쳐야 분양할 수 있다. 국토연구원은 23일 경기 평촌 연구원에서 이 같은 내용의 ‘상가 등 대형 건축물 분양제도 개선방안’에 관한 공청회를 열었다.건설교통부는 공청회 결과를 바탕으로 ‘상가 등 건축물의 분양에 관한 법률’을 제정,올 정기국회에 상정한 뒤 내년 하반기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정부가 영리를 추구하는 투자적 성격이 강한 상가 등의 분양에 공적 규제를 하기로 한 것은 제2의 굿모닝시티 분양 사건을 막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분양신고제는 건물주가 면적,대지소유권 확보여부 등의 허위 또는 적정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서류를 제출하고,시·군·구청장이 이를 실질적으로 심사하고 일반인들에게 내용을 열람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개선안은 또 상가의 분양 시기를 골조공사가 끝난 뒤로 제한하고 2개 이상 시공업체가 연대보증토록 했다.건축허가 신청시에는 토지소유자 등의 토지사용승낙서만 확보하면 되지만,앞으로는 분양신고 직전까지 모든 사업부지의 소유권을 확보해야 한다. 분양자 명부를 사업이 끝날 때까지 비치토록 해 이중분양 등을 막고,분양광고에 건축허가 및 대지소유권 확보 여부,책임 시공회사,신탁계약내용,분양보증내용 등을 반드시 표기토록 의무화하는 것도 포함됐다. 류찬희기자 chani@
  • [열린세상] 펀드의 보유주식 공개를

    지난 6월20일 K기업은 친족그룹 계열사들의 지분을 대규모로 취득하였다고 발표하였다.지분 취득규모가 거의 3000억원에 이르렀으며 동 금액은 그동안 K기업의 타법인 출자금 총액의 67%에 해당하는 것이었다.언론사들은 K기업 관계자의 말을 인용하여 예전부터 투신사 단독사모펀드를 통해 사실상 보유하고 있던 주식들을 단순히 넘겨받은 것이라고 전했다.단독사모펀드인 만큼 펀드 보유주식에 대한 의결권 행사에 있어서도 거의 절대적인 영향력을 미쳤을 것이다. 이 사실이 알려지고 나서 여러 가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특히,투신사 펀드가 금융당국과 투자자로부터 기업의 출자내역을 은폐하는 수단으로 이용될 수 있다는 점이 지적되고 있다.공정거래위원회는 자산규모 5조원 이상의 대규모기업집단에 속한 회사들에 대해서 출자총액이 원칙적으로 순자산의 25%를 넘지 못하도록 규제하고 있다.그런데 펀드를 통한 간접출자는 이러한 규제를 무력화시킬 우려가 있는 것이다. 그뿐만 아니라 펀드를 통한 간접투자는 증권거래법상 5% 이상의 지분을 취득하는 경우 발생하는 대량보유신고의무를 회피하거나,기업집단이 계열 분리된 다른 기업집단에 대해서 계속적으로 영향력을 행사하는 통로로 이용될 수 있을 것이다. 이에 대응하여 투자신탁운용회사와 뮤추얼펀드가 보유하고 있는 주식종목의 이름과 수량을 금융당국과 투자자들에게 정기적으로 보고 및 공시할 필요성이 서서히 인식되고 있다. 지난달 23일 공정거래위원회는 재벌소속 금융보험회사를 대상으로 계열사 보유주식에 대한 의결권행사 실태를 점검하겠다고 밝혔다.2002년 1월 공정거래법 제11조 개정으로 계열사 보유주식에 대해서도 의결권 행사가 제한적으로 허용되었는데 재벌소속 금융보험회사가 올해 주주총회에서 과연 해당 법조문에 부합되게 의결권을 행사하였는지 점검하겠다는 것이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재벌소속 금융보험회사가 ‘고유계정’을 통해 보유하고 있는 계열사 주식정보를 정기적으로 보고받기 때문에 동 계정을 통한 의결권 행사 실태점검에 있어서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재벌소속 금융보험회사가 ‘신탁계정’을 통해 보유하고 있는 계열사 주식에 대해서는 실태점검이 과연 가능한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2002년 4월 정부는 증권투자신탁업법과 증권투자회사법도 개정하여 재벌소속 금융회사가 신탁계정을 통해 보유하고 있는 계열사 주식에 대해서도 제한적으로 의결권 행사를 허용하였다.그러나 현행법상 투자신탁운용사와 뮤추얼펀드는 주식포트폴리오 내에서 보유하고 있는 주식종목을 투자자들은 물론이고 금융당국에 대해서도 보고할 의무가 없어서 금융당국이 과연 의결권행사에 대한 실태점검을 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예컨대,현행 증권투자신탁업법과 그 시행령은 신탁재산에서 5% 또는 10억원 이상을 보유하는 주식의 발행법인에 대해서 의결권행사 공시의무를 부과하고 있다.동 공시의무에 대해 효과적으로 감독하기 위해서는 당연히 어느 종목을 5% 또는 10억원 이상 보유하고 있는지 금융당국이 알고 있어야 하는데 우리의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참고로,뮤추얼펀드의 본고장이라고 할 수 있는 미국에서는 반기마다 보유주식 종목을 감독당국에 보고해야 하고,최근에는 그 보고주기를 분기로 앞당기려는 움직임이 있다.일각에서는 이러한 공시가 펀드의 투자전략 노출과 외부투자자들의 무임승차를 초래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하지만 공시보고서 작성기준일자와 실제 공시일자 사이에 60일의 시차를 둠으로써 이러한 우려를 불식시키고 있다. 펀드의 보유주식 공시는 비단 각종 정부규제의 효과성 담보에만 필요한 것이 아니다.오히려 보다 중요한 이유는 일반 투자자들에 대한 펀드의 책임성을 제고시키고,이들 투자자들의 투자판단에 도움을 준다는데 있다.펀드운용이 실제 약속한 투자지침에 따라 이루어지는지 투자자들이 효과적으로 감시할 수 있도록 해줄 뿐만 아니라,복수의 펀드를 보유한 투자자의 경우,단일 종목에 자신이 얼마만큼 노출되어 있는지 알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다. 김 우 찬 KDI국제정책대학원 교수 좋은기업지배구조硏 부소장
  • 빠듯한 월급 여윳돈은 적고 /공무원 財테크 어떻께 할까

    “올해 주식투자를 해서 1000만원을 벌었습니다.”(중앙부처 A국장) “주변을 보면 10명 가운데 6∼7명꼴로 주식투자를 하고 있습니다.”(하위직 B여성공무원) 정부가 내년 공무원 보수를 ‘3%+α’ 인상한다는 계획을 발표하자 공무원들은 불만을 쏟아내고 있지만 재테크로 재산을 불리는 공무원들도 있다.공무원들이 실제 한 달에 얼마를 받아 얼마나 쓰는지,그리고 공무원들의 재테크 방법을 전문가들로부터 들어본다. ●공무원들의 가계부 서울시 7급 공무원 이모(44)씨가 지난달 받은 월급은 298만원.하지만 그는 생활비 130만원과 주택담보대출금 이자로 20만원이 들어간다.초등학교 1학년과 유치원생의 학원비가 60만원이고 집안 애경사에 들어가는 보조금 20만원,저축 20만원을 제하고 나면 30만원이 남는다. 이씨는 9일 “용돈 등을 빼고 나면 영락없이 적자 가계부이지만 명절휴가비 102만원을 받아 추석에 고향인 전북 전주를 간신히 찾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한 달에 275만원을 받는 행정자치부 6급 공무원 김모(42)씨도 사정이 크게 다르지 않다. 국무총리실 김모(42)과장의 한달 평균 월급은 380만원.초등학교 6학년과 1학년에 다니는 두 딸의 과외비 등 교육비에 100만원 이상을 지출하고 아이들 치아교정비로 50만원을 쓴다.부모님 용돈 30만원과 아파트 관리비 15만∼20만원,식생활비 60만∼70만원,차량유지비 30만원,경조사비 20만∼30만원 등을 지출하고 나면 저축할 수 있는 여윳돈은 50만원 정도다. ●공무원들의 재테크 방법 공무원만을 대상으로 한 재테크 방법은 없지만 공무원들이 눈여겨둘 만한 재테크 방법은 많다.공무원연금관리공단에 파견돼 4년가량 재테크 상담을 하고 있는 정병현 재테크상담실장(하나은행 소속)은 “대부분의 공무원들은 전반적으로 경제의 흐름을 잘 알지 못한다.”면서 “상담과정에서는 경제상황을 보고 투자해야 한다고 권한다.”고 밝혔다. 그가 권하는 공무원 재테크 방법은 ▲주식투자는 되도록 하지 말고 ▲부동산 투자는 상투 잡히기 좋은 시점이기 때문에 상호신용금고 등을 활용하라는 것이다.정 팀장은 “정부가 부동산 투기대책을 내놓을 때는 바꿔서 말하면 부동산을 살 시점이 아니라는 얘기”라면서 “아파트 미분양분을 기다려야 하고 미분양사태는 주기적으로 찾아온다.”고 말했다. 주식투자를 하려면 3∼5년 동안 100만원 안팎의 소액으로 공부를 한 다음에 하라고 얘기해 준다.정 팀장은 “주식은 끝이 좋지 않은 재테크 방법”이라면서 “처음에는 상승장에서 돈을 벌었다가도 주식시장이 나빠지면 언제라도 돈을 잃을 수 있다.”고 말했다.상담실 문을 두드리는 공무원들의 투자규모는 5000만∼1억원 가량이 가장 많다. 이런 공무원들에게 정 팀장은 “상호신용금고를 활용하라.”고 조언한다.은행 예금이자가 4%밖에 되지 않지만 상호신용금고의 이자는 6∼6.2%로 2%포인트 이상 차이난다는 것이다.주의할 점은 예금보호한도가 5000만원이기 때문에 가족명의로 쪼개서 투자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정 팀장은 소개한다. 신한은행 한상언 팀장은 “공무원들은 일반 자영업자보다 재테크에 신경쓸 겨를이 없기 때문에 남의 머리를 써서 재테크를 하는 게 좋다.”면서 “주식 등의 직접 투자는 피하고 간접상품에 투자하거나 매월 일정 금액을 붓는 적립식 펀드가 권할 만하다.”고 말했다.소득공제 혜택이 있는 장기주택마련저축이나 연금 가입도 추천한다. 그는 그러나 “공무원 대출의 이점을 이용해 신용대출을 하는 것은 좋지만 무리하게 빚을 내서 투자하는 것은 금물”이라고 말했다.공무원들은 연금공단에서 2000만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고 시중은행에서 마이너스 통장으로 1000만∼2000만원을 대출받을 수 있다. 조흥은행 서춘수 재테크팀장은 “지금부터 연말정산에 신경을 써야 한다.”고 말했다.장기주택마련저축은 분기당 최고 300만원까지 들 수 있으며 지금 들어도 600만원,연간 750만원 한도내에서 가입할 수 있다는 것이다.이달내에 가입해야 600만원까지 가입할 수 있다. 서 팀장은 “가입액의 40% 또는 최고 300만원까지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는 장기주택연금신탁도 권할 만하다.”면서 “공무원들은 공무원연금만으로는 노후생활을 안심하기 어렵기 때문에 추석보너스가 나왔다면 보너스로 소득공제를 받고 노후 생활도 보장되는 연금신탁에 가입하면 좋을 것”이라고 추천했다. 무주택 공무원이면 주택청약부금,주택청약예금,주택청약저축 등 3가지 가운데 한가지 가입은 필수다.그는 “내집마련 자금이 60% 가량 모였다면 과감하게 주택을 구입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김성수 장세훈기자 sskim@
  • 5억 넘는 예금 계좌 6만3300개/불경기속 작년보다 7.5%늘어

    경기침체 속에 은행예금의 증가세는 크게 꺾였지만,5억원 이상 거액계좌의 수와 금액은 오히려 크게 늘어나 ‘부익부 빈익빈’이 은행계좌에서 확인되고 있다.또 계좌당 예금액도 25억 5600만원으로 증가 추세에 있어 은행 창구로 몰리는 뭉칫돈의 크기가 더욱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5억원 이상 정기예금 잔액 10조원 증가 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상반기 은행수신 동향’에 따르면 지난 6월말 현재 5억원이 넘는 거액 저축성예금의 계좌 수는 6만 3300개에 금액은 161조 8190억원으로 집계됐다.지난해 말에 비해 계좌 수는 7.5%(4400개),금액은 12.8%(18조 3900억원)가 늘었다.거액계좌 수는 2001년 12월말 5만 4700개,2002년 6월말 5만 7600개,2002년 12월말 5만 8900개 등으로 완만하게 증가하다 올 들어 크게 불어났다. 반면 은행권의 전체 예금잔액은 707조 6740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3.5%(24조 220억원)가 는 데 그쳐 5억원 이상 예금의 폭등세와 대조를 보였다.전체 예금잔액은 지난해 상반기와 하반기만 해도 각각 49조 7970억원과 37조 1460억원이증가했었다.한은은 “신용대란과 경기침체로 가계대출 증가세가 둔화된 게 주요 이유”라고 설명했다. ●거액예금 계좌당 잔고도 5% 증가 거액예금은 계좌 수뿐 아니라 계좌당 잔고도 크게 뛰었다.5억원 이상 저축성 예금의 계좌 당 잔고는 지난해 말 24억 3500만원에서 올 상반기 말 25억 5600만원으로 5.0%가 증가했다.특히 전체 저축성 예금 가운데 개인의 비중이 큰 정기예금의 5억원 이상 거액계좌는 4만 4000개,111조 7090억원으로 6개월 전보다 각각 2800개(6.8%)와 10조 6020억원(10.5%)이 늘었다. ●예금에 반영된 부익부 빈익빈 심화 한은 관계자는 전체적인 예금 증가세 둔화 속에서도 유독 고액예금이 늘어난 이유로 ▲SK글로벌·카드채 사태에 따른 머니마켓펀드(MMF) 등 투신권 뭉칫돈의 은행권 유입 ▲기업들의 투자 기피에 따른 현금 보유액 급증 등을 꼽았다. 그러나 기업 비중이 큰 금전신탁이나 기관투자자 비중이 큰 CD보다 정기예금 등 개인쪽에서 거액예금이 급증한 데에는 무엇보다도 소득불균형 심화와 부동산 투기 등으로 빈부격차가 확대되는 현실이 반영된 것이라는 지적이다. 한은 통화금융통계팀 박승환 과장은 “은행들이 프라이빗뱅킹(고액 개인자산 특별관리)에 적극 나서면서 거액자산가들이 대거 은행권으로 편입됐다.”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공자금 투입 금융기관 손실 16조/회수금액은 687억원 불과

    공적자금 투입 금융기관에 대한 정부의 부실책임 조사 결과,지난 6월말 현재 이들 금융기관 임직원 및 대주주들이 초래한 손실액이 16조여원인 것으로 드러났다.그러나 이들에게 책임을 물어 회수한 금액은 687억원에 불과했다.아직 진행중인 손해배상 청구소송이 많아 재판 결과에 따라 회수금액이 더 늘어나겠지만 은닉재산 추적 등 부실책임을 좀 더 철저히 물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대형 투자신탁사 구조조정 등 공적자금 수요는 많은데 현재 쓸 수 있는 여윳돈이 많지 않아 ‘추가 조성’ 논란도 예상된다. 공적자금관리위원회가 3일 발표한 ‘공적자금관리백서’에 따르면 예금보험공사의 조사 결과,은행 임직원 등 총 5541명이 16조 1646억원의 공적자금 투입을 유발한 것으로 집계됐다.예보는 이 가운데 부실책임이 큰 5499명을 대상으로 1조 4198억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진행중이다. ●부실 책임자 대상 공적자금 추징액 ‘쥐꼬리’ 예보는 최근 1년(2002년 7월∼2003년 6월) 동안 투입된 공적자금(3조 7766억원)의 절반 이상(2조 4733억원)을 잡아먹은 ‘혈세먹는 하마’ 신용협동조합에 대해서도 2000억원대의 소송 절차를 밟고 있다.하지만 재산 압류 등의 방법을 통해 부실 금융기관 임직원이나 기업주로부터 실제 받아낸 금액은 현재까지 687억원에 불과하다.금융권 관계자는 “정부가 뒷날의 책임추궁을 의식한 실적 위주의 재판 진행보다는 은닉재산을 끝까지 추적하는 등 실제 회수율을 높이는데 좀 더 신경써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공적자금 상환 벌써부터 삐그덕 정부는 한국투자신탁증권·우리금융지주회사 등 주요 금융기관의 지분매각을 통해 26조여원(원금 기준)의 공적자금을 회수한다는 방침 이지만 한투 등 대형 투신사 매각을 위해서는 경영정상화,즉 공적자금 추가 투입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공자위 관계자는 “현재 남아있는 공적자금 한도가 넉넉하지는 않지만 회수분이 차례로 들어올 예정이어서 추가 조성의 필요성은 전혀 없다.”고 잘라 말했다.한편 내년에 상환할 2조원은 ‘펑크’났다.정부는 매년 예산에서 2조원씩을 떼내 공적자금을 갚기로 했지만 예산 사정이 좋지 않다는 이유로내년에는 이를 유예했다. 안미현기자
  • 파격인사 2題

    예산처 40대초반 국장 탄생 기금정책심의관 민간인 발탁 과장의 평균 나이가 46세인 기획예산처에 40대 초반의 젊은 국장이 나왔다. 기획예산처는 28일 개방형 직위인 기금정책심의관에 김병덕(41)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을 임명했다.가장 젊은 과장이 43세라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파격적인 인사다. 기금정책심의관은 193조원의 기금운용계획을 세우고 집행을 관리하는 자리다. 김 심의관은 대학교수,투자신탁회사 간부 등이 지원해 9대1의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발탁됐다. 예산처 관계자는 “김 심의관의 공공마인드와 경력 등이 높게 평가됐다.”고 말했다.김 심의관은 미국 텍사스대학 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미네소타대학원에서 전임강사를 지냈다.이어 연구원 연구위원으로 있으면서 국민연금관리공단 기금운용 자문위원,체육진흥기금 투자평가 자문위원 등을 지냈다. 박정현기자 jhpark@ 국방과학硏 무기연구개발관 장성독식 관행깨고 학자 임명 우리 군의 무기체계에 대한 연구개발 및 방위산업 육성지원 업무 등을 총괄하는 국방부 연구개발관 직위에 30여년 만에 처음으로 순수 민간학자가 기용됐다. 국방부는 최근 수개월간 대리근무 체제로 운영되던 획득실 소속 연구개발관 후임자로 국방과학연구소(ADD) 제3체계 개발본부장을 맡고있던 안동만(54) 박사를 임명했다. 안 박사는 서울대 공대를 졸업한 뒤 미국 노스럽대와 영국 크랜필드대에서 항공공학 석·박사를 마쳤으며,1973년 ADD에 입사해 부장·본부장 등을 역임한 순수 공학자이다. 국장급 직위인 연구개발관은 지난 72년 직제 신설 이후 방산담당관,사업조정관 등으로 이름은 여러 번 바뀌었지만 이 자리에 외부의 민간 전문학자가 기용된 것은 처음이다.특히 80년 이후 지금까지 20여년간은 줄곧 현역 소장급 장성 몫이었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외국인근로자 귀국보험 의무화

    앞으로 국내에 취업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은 귀국비용보험에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한다.또 사용주는 출국만기보험이나 일시금신탁에 의무적으로 가입,외국인 근로자 귀국시 퇴직금 일시금지급에 따른 부담을 줄일 수 있게 된다.그러나 강제 보험가입에 따른 외국인 근로자 및 사업주의 반발이 예상된다. 노동부는 28일 외국인 고용허가제가 내년 8월부터 시행됨에 따라 이같은 내용의 외국인 근로자 불법체류 방지대책을 마련했다. 대책에 따르면 외국인 근로자들의 체류기간 만료후 즉시 출국을 유도하고 불법체류를 막기 위해 귀국비용보험 가입이 의무화된다.이에 따라 외국인 근로자들은 입국후 15일 내에 귀국비용보험에 가입해야 한다.보험금은 체류기간 만료 등으로 귀국하는 경우에만 지급된다.노동부는 해당 국가의 항공료 등을 고려,보험액을 산출할 계획이다. 또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하는 사업주는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출국만기보험에 가입토록 해 외국인 퇴직금 일시지급에 따른 부담을 줄이고 외국인 근로자의 체류기간 만료후 출국을 유도키로 했다.이는 현행 근로기준법에 의한 퇴직보험이나 일시금신탁과 비슷한 상품이다. 이와 함께 외국인 근로자들의 체불에 대비,임금채권보장법이 적용되지 않는 가사서비스업과 임금체불이 많이 발생하는 10인 이하 사업장에 대해 체불임금지급보증보험에 가입토록 했다.고용주가 연 2만원의 보증료를 내는 경우 임금체불시 200만원까지 보장이 가능하다. 외국인 근로자의 상해 및 질병 등에 대비,가사서비스업,5인 미만 농·어업 등 건강보험·산재보험 의무가입대상이 아닌 사업장에 근무하는 외국인 근로자는 상해보험에 가입토록 했다.이에 따라 외국인 근로자는 연 2만∼4만원의 보험금을 납부하면 유사시 최대 3000만원까지,의료비는 50만원까지 받을 수 있게 됐다. 최병훈 노동부 고용정책실장은 “각 보험상품별로 금융감독원의 협조을 받아 내년 상반기까지 상품개발을 완료하고 내년 8월 고용허가제 시행에 맞춰 보험제도를 시행할 계획”이라면서 “강제가입에 따른 반발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산외국인노동자의 집 박천음목사는 “산업연수생제도 아래에서도 임금의 일부를 적립하게 하고 여권을 압수하는 등 인권침해 사례가 있었다.”면서 “고용허가제를 시행한다면서 출국을 유도하기 위해 본인의 동의없이 강제적으로 보험을 들게 하는 것은 인권침해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조흥銀 임원 파격인사 / 상고출신 2명 발탁 학력파괴

    신한은행과의 합병 때까지 3년간 조흥은행을 이끌어갈 행장에 최동수(崔東洙·57)씨가 26일 공식 선임됐다. 조흥은행은 이날 임시주총을 열어 최씨를 신임 행장에 선임하고,신임 사외이사에는 최영휘 신한지주 사장을 뽑는 등 임원진을 대폭 교체했다.특히 임원 인사에서 상고 출신 2명을 임원(부행장)으로 발탁하는 ‘학력파괴’ 인사를 단행했다. 조흥은행은 당초 이사회 의장으로 내정했던 이인호 신한은행 부회장 선임 안건을 취소하고,최 행장이 이사회 의장직을 겸임하도록 했다. 최 신임 행장은 기자들과 만나 “신한지주 입장에서는 돈을 잘 벌면 ‘적자(嫡子)’고,돈을 못 벌면 ‘서자(庶子)’ 아니겠느냐.”면서 앞으로 3년간의 경쟁우위를 통해 신한은행과의 합병과정에서 주도권을 쥐겠다는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조흥은행은 임시주총에 이어 열린 이사회에서 집행 임원 수를 9명에서 8명으로 줄이고,기존 임원들은 박찬일(朴燦一·55) 기획재무본부 부행장을 제외하고 모두 교체했다. 외부인사로 김재유(49) 전 서울은행 상무를 영입했다. 내부에서 개인고객본부 채홍희(蔡鴻熙·54·현 강서지역본부장),기업고객본부 원문상(元文常·55·현 강남지역본부장),자금국제본부 이재준(李在俊·51·현 제주지점장),상품본부 카드사업본부 장정우(張正雨·50·현 신천동지점장),종합금융본부 오용욱(吳用旭·51·현 신탁업무부장),운영지원본부 정광엽(鄭廣燁·55·현 영업부장)씨를 각각 임원으로 승진시켰다. 채씨는 지난 69년 경덕상고(현 안동중앙고)를,장씨는 71년 대구상고를 각각 졸업했다. 김유영기자
  • 부동산 플러스 / 수원 정자동 아파텔 분양

    성준개발㈜과 ㈜서흥건설은 경기도 수원시 정자동에 호텔식 아파텔 ‘로얄캐슬’을 분양 중이다. 정자동은 대규모 주거타운이 형성된 수원 신흥주거지역.로얄캐슬은 21∼39평형 81가구로 수원에서 처음 선뵈는 호텔식 아파텔.전용률이 78%에 이르고 KB부동산신탁이 자금 관리를 맡았다.분양가는 평당 450만∼510만원.선착순 수의계약 한다.(031)239-4302.
  • 방카슈랑스 30일 시행 / 방카슈랑스 어떤 상품있나

    회사원 남모(34)씨는 은행에서 700만원을 빌린 지 얼마 안돼 사고로 사망했다.생전에 갚은 돈은 고작 60만원.나머지 640만원은 유족들이 대신 물어내야 할 판이었다.그러나 남씨의 대출은 신용보험과 연계돼 있었다.덕분에 빚 640만원을 고스란히 보험사가 대신 갚았다. 방카슈랑스가 도입되면 전에 볼 수 없었던 이런 종류의 상품이 늘어나게 된다.은행상품과 보험상품의 장점이 적절히 조화된 새로운 상품들이다.위에서 예로 든 남씨의 보험은 ‘신용생명보험’이라는 것이다.은행 등에서 대출을 받은 채무자가 대출금을 갚기 전에 사망하거나 경제활동을 할 수 없게 됐을 때 대출금을 보험사가 대신 갚는 상품이다.은행의 부실대출을 막는 동시에 경제능력이 부족한 채무자들을 보호해 줄 수 있다.그동안 신한·제일 등 일부 은행에서 소규모로 취급해 왔지만 앞으로 방카슈랑스가 본격화하면 대부분 금융기관에서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 대출받은 고객이 은행에 이자만 갚고 원금은 보험사가 갚아주는 ‘자본금 상환보험’도 여러 은행들이 시판을 준비중이다.보험료는 만기 지급금이 전체 대출금액보다 많도록 설계되고,보험증권은 은행에 위탁돼 고객의 사망 여부과 상관없이 원금이 상환된다. 은행 저축예금과 비슷한 저축성 보험상품도 가입자들의 눈길을 끌 것 같다.현재 대부분 은행들이 방카슈랑스 시행 초기에는 이쪽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신한은행 관계자는 “별다른 사고가 없으면 보험료를 돌려받지 못하는 순수 보장형 상품은 원금보전을 중요하게 여기는 은행고객들의 특성과 맞지 않아 인기를 끌지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보험업무를 처음 하는 은행직원들 입장에서 볼 때에도 연금보험과 같은 저축형 상품이 고객들에게 권하기가 쉬워 많이 팔릴 것”이라고 말했다.그 이면에는 보장형 상품보다는 저축형 상품이 납입보험료가 많아 은행의 수익성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계산도 깔려 있다.납입보험료의 일정 비율을 수수료로 떼기 때문이다. 정기예금과 유사한 ‘양로보험’은 만기 이전에 가입자가 사망할 경우,원금과 그 시점까지의 이자가 보험 수익자에게 자동으로 지급된다.만기 때까지 가입자가 생존해 있으면 원금과 이자가 모두 지급된다.프랑스의 경우 양로보험 매출이 생명보험 시장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연금보험’도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우리은행 관계자는 “현재 은행들이 연금신탁을 팔고 있지만 생명보험사의 연금보험까지 취급하게 되면 비교를 통한 연금상품의 선택이 가능해 진다.”고 설명했다.가입자가 사망하면 예금액의 2배를 보험금으로 지급하는 ‘예금자 보험’도 고객과 은행의 입맛에 맞으면서 상품구조도 간단해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방카슈랑스를 이용할 때에는 다양한 요소들을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한다.한국은행 관계자는 “싼 보험료만 생각하고 은행에서 보험상품을 구매했다가는 낭패를 볼 수 있다.”면서 “2005년 4월 이전까지는 은행의 보험담당 인력에 제한(1개 점포당 2명)이 있기 때문에 보험사를 통해 가입하는 것보다 사후관리가 약할 수 있다는 점을 유념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영기자 carilips@
  • 경제 플러스 / 외환銀, 신네버세이 1호 판매

    외환은행은 14일부터 채권전환 주식형 상품인 ‘신네버세이(NeverSay) 단위금전신탁(전환형) 1호’를 판매한다.이 상품은 주식 또는 주식 관련 파생상품에 최대 50%까지 투자,운용하며 주식시장을 고려해 주식투자비중을 차등 적용한다. 또 목표수익률(15%) 달성시 채권형으로 자동전환돼 안정적 수익실현이 가능하다.가입대상은 개인과 법인에 제한이 없으며 최저 1000만원 이상 가입할 수 있다.신탁기간은 판매개시일로부터 13개월이다.
  • 경제 플러스 / ‘최고 연9.4% 수익’ 원금보장신탁

    하나은행은 우량 채권과 주식 파생상품에 투자해 주가가 오르면 최고 연 9.4%까지 수익을 내고 하락시에는 원금을 지키는 ‘지수 플러스 채권형 신탁’을 오는 20일까지 판매한다.
  • 시스템 펀드 / 낮은 위험 높은 수익

    위험이 높을수록 수익도 높아진다(high risk high return)는 투자의 불문율이 깨지고 있다.최근 은행권의 ‘시스템 펀드’들이 연 20% 안팎의 수익률을 올리면서 정기예금 이자(연 4%대)에 실망한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11일 금융계에 따르면 국민은행이 지난 3월 판매한 ‘KB파도타기 시스템신탁 1호’는 5개월만에 현재 10.86%의 수익률을 기록했다.연 환산으로 따지면 이 상품은 25.75%의 수익률을 올리게 된다.국민은행은 이같은 수익률에 힘입어 11일부터 ‘KB비과세 파도타기 시스템 신탁 3호’를 판매하고 있다. ●주가 하락기에도 매매차익 생기기도 하나은행도 ‘하나 알리안츠 KOSPI 200+알파’를 판매하고 있다.지난 1월 가입한 경우 현재까지 15.34%의 수익률을 올리고 있으며 연 환산 수익률도 25.92%에 달한다고 은행측은 설명했다. 신한은행이 지난 4월 프라이빗 뱅킹(PB)고객을 대상으로 판매한 ‘시스템펀드 특정금전신탁’의 이날 현재 수익률과 누적수익률은 각각 15.34%,60%이다. 한미은행에서 판매한 ‘LG마켓 헤지 분리과세 펀드’는 판매한지 한 달이 안돼 0.59%를 기록하고 있지만 연 환산 수익률로 따지면 7.21%다. 시스템 펀드가 이와같은 수익률을 올릴 수 있는 것은 주가변동에 따라 미리 정해진 매매조건에 의해 자동주문 시스템을 이용,매매가 이뤄지도록 했기 때문이다.주식매매를 망설이다 매도 시기를 놓쳐 더 큰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놓치는 등의 주관적 판단을 배제하고 기계적으로 매매하도록 상품을 설계한 것이다. 초기에 일정금액을 투자한 뒤 시스템 신호에 따라 주가가 떨어지면 분할 매수하고,주가가 오르면 분할매도하여 투자기간에 매매차익을 누적시키는 전략을 사용한다.또한 우량종목에 대한 분산투자와 분할 매매시스템을 통한 주식투자비율 조정으로 주가 하락기에도 등락을 이용한 매매 차익이 발생되므로 투자위험이 낮다.단 시스템펀드는 예금상품이 아니므로 원금보장이 안된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원금보장 안돼… 투자 유의해야 국민은행 김종호 신탁팀 과장은 “지금처럼 주식시장의 장기적인 향방을 알 수 없고 주가가 박스권에서 등락을 반복할 때는 주가지수연동상품보다는 시스템 펀드로 높은 수익률을 달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유영기자 carilips@
  • “투신사장들 MMF위주 영업은 잘못”양만기 투자신탁협회장

    양만기(梁萬基·사진) 투자신탁협회장은 6일 “그동안 투신사들이 머니마켓펀드(MMF)영업에 치중,실적 올리기에만 급급해 시장 발전을 저해한 측면이 있다.”면서 “최근 국회 재경위를 통과한 간접투자자산운용업법 시행을 통해 다양한 펀드상품을 개발,시장 활성화를 꾀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 회장은 이날 자산운용업법 설명회에 이은 간담회에서 “투신사 사장들의 임기가 1년 남짓이다 보니 실적을 올려야 한다는 강박관념 때문에 MMF 영업에만 열중하는 잘못된 관행이 되풀이되고 있다.”면서 “MMF는 수익상품이라기 보다 단기자금을 잠시 맡겨두는 정도로 활용돼야 한다.”고 지적했다.따라서 투신사 사장 등 임원들이 자기 안위보다는 투자자들에게 올바른 정보를 전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증권투자신탁뿐 아니라 은행의 불특정금전신탁,보험사의 변액보험 등에까지 적용될 자산운용업법과 관련,양 회장은 “은행·보험사는 관련상품을 수탁·운용할 때 외부감사가 강화되는 측면도 있지만 취지를 잘 이해한다면 이득을 얻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금융회사 수도권 설립 쉬워진다

    페이퍼 컴퍼니 형태의 금융회사가 수도권 과밀지역에 설립되면 등록세가 3배로 중과되는 제도가 내년부터 폐지돼 금융회사들이 수도권에 앞다퉈 설립될 전망이다. 4일 재정경제부와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선박투자회사와 증권투자회사,기업구조조정증권투자회사(CRF) 등 3개 종류의 금융회사는 수도권 과밀지역에 설립돼도 등록세를 3배 중과하지 않도록 조세특례제한법이 연내에 개정돼 내년부터 시행된다. 이들 회사는 금융 업무를 수행하지만 실체가 없이 서류 형태로만 존재하는 페이퍼 컴퍼니로,수도권 과밀화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데다 정부도 금융산업 육성에 적극 나서기로 함에 따라 이같은 혜택이 주어지게 됐다.이에 따라 통상 자본금이 수억원에서 수백억원대에 이르는 이들 페이퍼 컴퍼니는 자본금의 0.4%가 부과되는 등록세에 대한 중과세를 피할 수 있게 됐다. 수도권 과밀지역은 서울을 포함해 인천,수원,과천 등 서울을 둘러싸고 있는 16개 시·군이다. 선박투자회사란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모아 선박을 구입한 뒤 해운회사들에 팔거나 빌려주고 이익을 남겨 투자자들에게 돌려주는 신종 금융회사다. 증권투자회사는 투자신탁 형태로 투자자들의 돈을 모아 유가증권에 투자한 뒤 수익금을 배분하며 기업구조조정증권 투자회사는 중소기업 등 위험도가 높은 곳에 투자해 고수익을 추구하는 금융회사다. 주병철기자 bcjoo@
  • 정몽헌 회장 자살 /“캄캄”경영권 향방 예측불허

    ‘선장’을 잃은 현대그룹이 일대 전환점을 맞게 됐다. 그룹의 구심점 역할을 해온 정몽헌 현대아산 이사회 회장의 부재는 지배구조는 물론 그룹의 위상에도 큰 변화를 몰고 올 것으로 전망된다. 일단 현대 계열사들의 독립경영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다만 경영권의 향방은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그룹 형태가 당분간 유지되겠지만 앞으로 더 어려워지지 않겠느냐.”면서 “다만 고 정 회장이 대북사업에만 전념해 계열사들의 경영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그룹의 지분구조 현대그룹의 계열사는 현재 현대상선,현대아산,현대엘리베이터 등 총 8개사.현대건설은 이미 채권단 소유로 넘어간 상태다.정 회장이 개인 지분을 보유한 계열사는 현대상선과 현대종합상사 2곳에 불과하다.그러나 현대상사는 지난달 주총에서 정 회장의 지분 1.2%를 완전 감자키로 해 사실상 정 회장이 보유한 지분은 현대상선 4.9%밖에 없다. 그룹의 사실상 지주 회사는 현대상선과 정 회장의 장모인 김문희씨가 18.57%를 보유한 현대엘리베이터.현대상선은 현대상사(6.23%),현대증권(16.63%),현대정보기술(4.84%),현대아산(40%),현대택배(30.11%),현대투자신탁증권(1.5%) 등의 지분을 갖고 있다. ●계열사 독립경영 가속화 고 정 회장은 현대엘리베이터의 최대주주인 장모의 도움으로 사실상 그룹을 지배해왔다.지배구조상 ‘오너’없이 최대 주주만 있는 셈이다.그나마 정 회장이 현대그룹의 후계자로서 총수 역할을 해왔지만 대부분의 계열사가 재무구조 악화로 느슨한 그룹 형태만 유지했다.그러나 정 회장의 ‘유고’로 이마저도 불가능해지면서 계열사들의 독립경영이 가속화될 전망이다.장기적으로는 경영권 향배에 따라 그룹이 해체되는 경우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특히 지분 연결구조가 허약한 현대투자신탁증권,현대증권 등은 매각을 통해 조만간 그룹의 ‘그늘’에서 벗어날 것으로 보인다.또 현대상사는 진행 중인 감자가 마무리되면 계열사에서 분리된다. 현대아산은 그룹 계열사 가운데 가장 유동적이다.김윤규 사장이 당분간 현대아산과 대북사업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나갈 것으로 보이지만 정 회장이 고 정주영 명예회장의 유지를 받들어 대북사업을 추진해온 점을 감안할 때 현대차의 정몽구 회장이나 현대중공업의 대주주인 정몽준 의원 등이 직·간접적으로 관여할 수도 있을 것이다. 반면 일각에서는 자금난에 시달려온 현대아산이 금강산 사업의 주도권을 정부에 넘겨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현대 관계자는 “그룹의 향후 진로는 경영권 승계를 누가 하느냐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현재로서는 계열사간 이어진 ‘끈’이 끊어졌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
  • “월급쟁이도 부자될 수 있어요”‘돈버는 책’2탄 낸 서춘수씨

    “월급쟁이도 부자가 될 수 있습니다.” 조흥은행 서춘수(徐春洙 · 사진 ·40)재테크팀장이 5년간의 상담경험을 바탕으로 ‘부자의 꿈을 꾸어라’라는 책을 지난달 29일 펴냈다.지난 5월 EBS에서 강연했던 ‘서춘수의 생활재테크’에서 못다한 얘기들을 책에 풀어 놓았다. 1998년부터 시작해 시중은행에서 가장 오래된 상담경력을 지닌 서 팀장은 “대박의 꿈을 좇아 맹목적으로 돈을 불리려고 하는 것보다 차근차근 목돈을 모아 내집 마련의 고삐를 당기는 것도 월급쟁이들의 가장 큰 재테크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그는 “예를 들면 인터넷 뱅킹을 사용해 수수료를 줄이는 등 우리 생활 주변에서 놓치고 있는 사소한 것부터 시작하는 것이 재테크의 시작”이라고 덧붙였다. 남들에게 조언만 해주는 서 팀장 자신은 어떻게 재테크를 하고 있을까.서 팀장은 “중학교에서 수학을 가르치는 아내와 맞벌이를 하면서 한 사람의 급여는 고스란히 저축으로 집어넣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 부부는 ▲목돈마련용으로 장기주택마련저축에 100만원 ▲노후대비용으로 개인연금신탁과 연금신탁에 각각 50만원 ▲부부가 모두 가입한 종신보험에 각각 35만원 ▲자녀 보험에 5만원을 넣고 있다.저축상품은 모두 소득공제가 되는 상품이다. 서 팀장은 “요새 같은 저금리 시대에 돈을 마련하는 지름길은 월급쟁이에게 주어지는 ‘특권’을 이용해 소득공제가 되는 금융상품에 무조건 가입하는 것”이라며 “세금내기 위해 일하는 바보가 되지 않는 것”이라고 소개했다.그는 “지난해 소득공제로 300만원의 세금을 되돌려 받았다.”고 자랑했다. 김유영기자 carilips@
  • 용인동백 1순위청약 경쟁률 평균 3대1

    경기도 용인 동백지구 1차 동시분양 일반 1순위 청약접수 결과 4302가구 분양에 1만 3034명이 청약해 평균 3.03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금융결제원이 밝혔다. 이번 동시분양에서는 경쟁률이 30대1에 육박한 단지가 있는가 하면 대규모 미달사태가 발생한 단지도 속출,단지별·업체별 극심한 차별화 현상을 보였다. 평형별 최고경쟁률은 동일하이빌 34평형(주거면적 기준) B타입으로 130가구 모집에 3613명이 청약,27.8대1을 기록했다.동일하이빌 34평형 A타입도 78가구 모집에 1305명이 신청해 16.7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한라건설의 한라비발디 C5-2블록 33평형도 12.9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한국토지신탁 코아루의 경우 C11블록 일부 평형이 14∼16대1,C12-1블록 일부평형은 8∼10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으나 C5-1블록과 C12-2블록,C13-1블록 등지에서는 미달사태가 발생했다. 계룡리슈빌과 대원칸타빌,동보노빌리티 등 나머지 대부분 단지들도 1∼2대1의 낮은 경쟁률을 기록하거나 대규모 미달사태가 빚어졌다. 내집마련정보사 김영진 사장은 “비수기에 평균 경쟁률이 3대1을 기록한 것은 실수요자들의 뒷받침 때문이다.”면서 “중소형 평형은 조기에 마감이 되고 40평 이상의 대형 평형은 미달되는 등 단지 및 평형별 차별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 세운상가 재개발 2005년 착공

    서울시가 최근 다시 추진중인 청계천 세운상가주변 4만여평에 대한 도심 재개발사업이 빠르면 2008년 하반기부터 단계적으로 완공될 전망이다. 시는 세운상가 주변 4개 블록 14만 8226㎡(4만 4000여평)를 IT단지와 주상복합건물,업무시설,호텔,멀티플렉스 극장,도심공항터미널 등의 시설을 갖춘 복합공간으로 조성키로 하고 주민 협의 등을 거쳐 우선 1개 블록을 대상으로 2005년 1월 착공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지주들의 반응이 좋은 예지동 일대 재개발사업은 빠르면 2008년 하반기 완공될 예정이며,나머지 블록은 이주 대책 등을 위해 1개 블록씩 차례로 개발하는 순환 재개발 방식에 따라 단계적으로 완공된다. 시는 지주와 건물주가 땅을 신탁하면 신탁회사가 일정기간 토지·건물주에게 임대료를,임차 상인에게는 이주비 등을 각각 지원해 주고 신탁기간이 끝난 뒤 권리를 반환하거나 우선 임대권을 주는 ‘신탁’방식으로 재개발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시는 또 당초 재개발구역에서 제외됐던 세운·대림상가를 구역에 포함시켜 건물을 철거한 뒤 부지 2500여평에 종묘-남산축을 연결하는 녹지를 조성하고,3000여 입주 상인은 다른 블록에 수용하는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 한편 청계천 복원이 이 일대의 과밀개발을 부추긴다는 지적과 관련,박성근 청계천복원계획담당관은 “이 일대를 재개발하더라도 청계천변은 5층,안쪽은 최고 25층으로 높이를 제한하고 용적률도 550∼600%로 유지해 과밀을 방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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