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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융상품 백화점] 삼성·LG전자등 초우량기업 집중투자

    ●대한투자증권 안정성장1월호 주식투자신탁 1970년 도입된 국내 최초의 주식투자신탁이 35년동안 15차례의 약관 변경을 거쳐 ‘안정성장1호 주식투자신탁’으로 거듭났다. 한국 기네스북에 등록된 투자신탁이다. 지난 1월 재판매에 들어가 현재 250억원의 판매고를 올렸다. 주식편입비율은 60%로 고수익률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삼성전자, 포스코,LG전자 등 15대 초우량 기업에 집중투자함으로써 안정성도 보장을 받았다.1999년부터 5년동안 강남 아파트 가격은 2.67배 오른 반면 삼성전자는 주가가 6배 상승했다. 따라서 퇴직연금 도입과 연기금의 주식투자 확대 등에 적합하다. 매월 일정액을 불입하는 적립식 투자도 가능하다.
  • [공직자 윤리와 부동산] 도덕성 잣대 ‘껑충’…공직자 윤리는 ‘제자리’

    [공직자 윤리와 부동산] 도덕성 잣대 ‘껑충’…공직자 윤리는 ‘제자리’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를 비롯해 고위 공직자들이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줄줄이 낙마하면서 공직자의 재산 증식 문제가 여론의 도마에 올랐다. 특히 여야 정치권이 도입을 추진 중인 주식백지신탁제도에 부동산도 포함하는 방안을 본격 제기하면서 정치권의 화두로 또다시 부각되고 있다. 이를 계기로 공직자에 대해 부동산 투기와 투자를 구분하는 합리적인 잣대가 서둘러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지난 1993년 공직자 재산공개 제도가 도입된 이후 부동산은 국회의원, 장·차관, 고위 공직자들의 ‘무덤’이 돼 왔다. 여론은 공직자에게 공직을 택할 것이냐, 재산을 택할 것이냐를 때로는 강요하고 있다. 무엇보다 부동산의 과다 보유를 문제삼던 초기에서, 취득 과정의 불법성 여부나 매각과정의 투명함을 요구하는 쪽으로 시각이 전환돼야 한다는 지적이 각계각층에서 제기되고 있다. ●공직자의 투기 잣대는 강화중 부동산 소유문제가 논란이 될 때마다 시민단체는 ‘투기’라고 공격하고, 공직자는 ‘단순 투자’라며 방어해 왔다. 그러나 일단 논란이 되면 해당 고위 공직자들은 여론재판에 떠밀려 대부분 낙마하거나, 어렵게 임용된다고 해도 도덕성에 상당한 타격을 입어 업무수행에 차질이 생기기 마련이었다. 한화 리서치센터장 이종우 이사는 “선진사회로 진행하면서 도덕성의 잣대는 계속 강화될 수밖에 없다.”면서 “미국처럼 공직을 맡는 사람은 국민의 최소 의무인 국방·납세의 의무를 준수했는지 여부가 임명의 잣대가 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서강대 손호철 교수는 “사회 지도층은 본질적으로 반성해야 한다. 불법적 행위가 공소 시효가 지났다고 해서 국민들이 눈감아주지는 못한다.”면서 “앞으로는 부정한 재산 증식이 있어서는 고위 공직자가 될 수 없다는 시금석이 이헌재 전 부총리 등의 사례”라고 지적했다. 김영삼 정부 때 도입된 이 제도의 첫 희생자는 뜻밖에도 여당 소속의 국가 서열 2위이자 입법부의 수장인 박준규 전 국회의장이었다. 1993년 3월 1차 재산공개에서 아들을 포함해 고위 공직자로서 지나치게 많은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다는 비난에 직면한 박 전 의장은 결국 국회의장직을 사퇴했고, 나중에는 의원직까지 내놨다. 당시 들끓었던 여론의 비난이 얼마나 심각했는지 짐작할 만한 상황이다. ●매도과정 적법성도 중시 경제전문가뿐만 아니라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은 공직자의 부동산 과다소유를 두고 투자 또는 투기라고 딱 잘라서 말하지 못한다. 경제적 논리로만 볼 경우 투기도 투자의 일환이라고 경제전문가들은 말한다. 즉 높은 위험을 감수해 많은 이윤을 얻어내는 투자기법이라는 논리다. ‘토지정의시민연대’ 남기업 사무국장은 “투기와 투자를 구별하기는 어렵다.”면서 “전국민이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부동산 투자의 진흙탕 속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분석한다. 그는 그러나 “고위 공직자들은 높은 도덕성이 요구되므로 ‘여론재판’이라는 지적이 있더라도 엄격한 잣대로 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 전 경제부총리의 사퇴를 몰고온 ‘부동산 취득 및 매각’과정은 그러나 현재 국민들이 갖고 있는 ‘도덕성의 잣대’가 무엇인지를 극명하게 보여준다. 그의 부동산 파문은 경기 광주 소재의 전답을 취득하는 과정에서 불거졌다. 당시 전답은 현지인이 아니면 소유할 수 없으므로 주소지 이전을 통해 부동산을 취득했다. 이것은 위장 전입으로 ‘불법’이 된다. 국민들은 고위 공직자의 부동산 매수뿐만 아니라 매도 과정도 적법한가, 또 그 과정에서 부가되는 세금을 제대로 냈는지를 지켜보고 있는 것이다. 초기 재산공개를 보면서 ‘국민정서법’이 작용했다면 이제 ‘법적 합법성’을 더 강조하는 상황이다. ‘참여연대’ 이재근 투명사회국 간사는 “우리가 문제삼는 것은 투기와 투자의 분류가 아니라, 재산축적 과정의 불법성 여부”라면서 “이헌재 전 부총리나 최영도 전 인권위원장은 모두 20년 전의 일이라고 해도 위장 전입을 통해 토지를 취득했고, 그것은 명백한 불법”이라고 지적했다. ●투기 의혹 부동산을 기증하기도 투기 논란을 ‘증여’ 등을 통해 해결한 공직자들도 있다. 한나라당 박세일 의원은 지난해 부동산투기 의혹이 일자 문제의 경기 동두천의 70평짜리 땅을 ‘지구촌 나눔운동’에 기부했고, 충남 홍천의 임야 3000평도 ‘탄허불교재단’에 기증해버렸다. 이보다 앞서 이명박 서울시장은 민자당 비례대표시절 과도한 부동산 소유로 문제가 되자 서초동 주변의 노른자위 땅을 공시가격 이하의 무척 싼 가격에 매각해 여론을 무마해 나갔다. 참여정부의 공직자 검증 강화는 다른 한편으로는 현직의 공직자들에게 반면교사 역할도 하고 있다. 중앙부처 공무원의 한 부인은 최근 5억원 상당의 서울 강남의 재개발 아파트를 처분하려고 했으나 양도세가 3000만원이라 ‘방법’을 찾고자 했다. 양도세를 피하기 위해 무주택자인 동생에게 ‘위장 매매’를 통해 세금을 줄여보려고 했지만, 최종적으로 그 부인은 현재 참여정부의 공직자 인사검증이 강화되고 있는 추세를 감안해 탈세행위를 포기했다. 중앙부처의 또 다른 고위 공무원도 지방발령으로 갑작스레 서울집을 팔아야 하는 상황이었다. 당시 아파트 가격이 한 차례 폭등한 탓에 양도세는 2500만원 수준이었다. 그는 아파트 구매자가 취득세를 적게 낼 수 있도록 매매가를 낮춘 ‘다운계약서’를 작성해달라는 요청을 받았으나 “사문서 위조”라며 거절했다. 현재는 부동산 실명제와 실거래가 신고 등이 도입되고 있는 상황에서 70·80년대식 불법·편법의 사례들은 사라지고 있다는 것이 부동산 업계의 이야기다. 현재 시중에서 동원되는 불법·편법의 방식으로는 ▲주소지 이전을 통한 농지구입 ▲가족이나 친척의 이름으로 명의신탁하는 경우 ▲형질변경전까지 현지주민 이름으로 위장매입 ▲매매가보다 낮은 가격으로 작성하는 ‘다운(Down)계약서’ 작성을 통한 탈세 등이 거론된다. 문소영 박준석 김준석기자 symun@seoul.co.kr ■ 공직자는 ‘부동산 완패’? ‘부동산 불패’라는 말이 있다. 부동산에 투자하면 절대 손해보지 않는다는 것을 빗댄 말이다. 그러나 이제 고위 공직자들은 부동산문제에 걸리면 웬만해선 살아올 수 없다는 ‘부동산 완패’의 두려움에 떨고 있다. 올해도 부동산의 덫에 걸려 낙마한 ‘높으신 분들’이 속출하고 있다. 반면 의혹은 받았지만 여론재판을 무사히 통과한 인사도 있다. 요즘 공직자들 사이에선 부동산 관문을 통과하지 못하면 고위직은 어렵다는 말까지 나올 정도. 최근 물러난 최영도 전 국가인권위원장,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 이기준 전 교육부총리는 청와대가 이들을 구하기 위해서 안간힘을 썼지만 허사로 돌아간 경우이다. 아무리 사회기여도가 높더라도 부동산에서 깨끗하지 못하면 ‘국민정서법’이 가만 두지 않기 때문이다. 지난 1월 이기준 전 총리는 부임 57시간 만에 물러났다. 안동수 전 법무장관이 지난 2001년 43시간 만에 사퇴한 것에 이은 역대 2위의 단명장관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 전 총리는 미국 국적의 장남 명의로 거액의 부동산을 은닉한 의혹을 받았다. 잠잠하던 부동산 망령은 지난달 말 다시 불거졌다. 경제수장인 당시 이헌재 경제부총리가 도마에 올랐다. 공직자 재산공개과정에서 부동산 분야만 재산이 7년 사이에 46억원이 불어 투기의혹이 강하게 제기됐다. 이어 부인이 경기 광주시 전답을 매입하면서 위장전입을 했다는 것이 추가로 드러났다. 올해 국정 최대의 화두를 경제회복으로 잡은 청와대로서는 이 부총리를 살리려고 했지만 끝내 여론에 두손을 들고 말았다. 최근엔 높은 도덕성이 필수적인 최영도 국가인권위원장마저 부동산 덫에 걸려들었다.20여년전 농지를 사면서 위장전입한 사실이 드러났다. 최 위원장은 사퇴는 하지 않겠다고 끝까지 버텼다. 청와대도 위장전입한 때가 오래 됐고 사회봉사활동을 높이 사 그냥 넘기려고 했다. 그러나 결론은 마찬가지였다. 반대로 이주성 국세청장, 허준영 경찰청장은 인사청문회에서 부동산 관문을 무사히 뚫었다. 크고 작은 부동산 의혹이 제기됐지만 설득력있는 해명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주성 국세청장은 미성년자인 장남이 외조모로부터 아파트를 물려받은 사실에 대해 “우리부부가 장모를 모시고 살아 손자를 배려하는 차원이었을 것이다.”고 말했다.‘효’를 내세워 의원들을 설득했다. 허 청장도 2003년 부인이 대전에 아파트를 산 뒤 1년도 안돼 되판 사실에 대해 행정수도 이전에 따른 투기라는 의혹을 받았다. 이에 허 청장은 “동생이 아버지의 노후를 위해 구입했다가 되판 것”이라고 말해 역시 ‘효’를 내세워 청문회 의원들의 예봉을 피했다. 뚜렷한 부동산 의혹이 제기되지 않은 양승태 대법관은 청문회에서 단번에 합격점을 받았다. 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인사]

    ■ 농림부 △농산물품질관리원 농업정보통계과 농업서기관 金錫鎬 ■ 건설교통부 ◇국·과장급 전보△규제개혁기획단장 朴麒豊△건설기술혁신〃 盧在華△총무과장 都泰鎬△지역정책〃 金景旭△수자원정책〃 洪炯杓 ■ 중소기업청 ◇국장급 파견 △중국 산둥성 중소기업협력관 洪龍雄 ◇과장급 △국제협력담당관 許尙茂 ■ 국정홍보처 ◇서기관 승진△국정홍보처 金有根 金度先 ■ 금융감독위원회 ◇이사관 승진△공보관 金龍煥 ■ 한국철도공사 ◇1급 전보△기획조정본부 정보화기획처장 申禹鉉△철도전산정보사업단장 趙盛衍△서울산업대 파견 元容周 ■ 중앙대 △공과대학 학장보 尹基奉 ■ 교보투자신탁운용 (상무)△마케팅본부장 李明眞 ■ 동부증권 △리테일부문 영업기획 상무 ]李定馥 ■ 해태음료 ◇임원 신임△생산부문 및 연구소 담당(전무) 마쓰모토 겐조△영업부문장(이사) 국승기 ◇임원 승진△마케팅부문장(상무) 오주섭△식품연구소장(이사대우) 김남철
  • “백지신탁제 부동산 포함” 與, 법개정추진

    열린우리당은 백지신탁제에 주식뿐만 아니라 부동산까지 포함되는 내용을 추진하기로 했다. 열린우리당 투명사회협약실천 태스크포스(TF)팀 문병호 의원은 20일 “최근 고위 공직자의 부동산 투기 의혹이 잇따라 터지면서 백지신탁제에 주식뿐만이 아니라 부동산까지 포함시킬 필요성이 높아졌다.”면서 “이번주 TF팀이 중심이 돼서 백지신탁제와 반부패 관련법 등의 개정안 내용을 본격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주식백지신탁제를 추진하려는 논리적 일관성에 따르면 부동산까지 포함시키는 것이 원칙적으로 맞다.”면서도 “반대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은 데다 시행의 기술적인 어려움도 있어 4월 임시국회 처리는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안익태선생 ‘독립유공자’ 예우할듯

    안익태선생 ‘독립유공자’ 예우할듯

    애국가를 작곡한 안익태 선생이 독립유공자 예우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정동채 문화관광부 장관은 16일 문화관광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 부처간에 안익태 선생을 독립유공자로 예우하는 문제를 논의했다.”면서 “이같은 예우를 바라는 유족들의 뜻을 정부가 받아들일 것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애국가 저작권 무상양도 기증서를 전달키 위해 문화관광부를 방문한 안익태 선생의 부인 롤리타 안(89)여사 등 유족들을 만난 자리에서 정 장관은 “현재 독립기념관에 있는 안익태 선생의 유품들은 오는 10월 개관하는 용산 새 국립중앙박물관에 따로 ‘안익태 유품 전시실’을 마련해 전시하는 것을 실무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있는 음악당의 하나를 ‘안익태 홀’로 이름짓는 계획도 갖고 있다.”면서 “스페인에 남아있는 안익태 선생의 유품들을 중앙박물관 전시실로 옮겨 국민들에게 공개하는 방안도 유족들과 협의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족측은 이에 대해 “적극 협력할 뜻이 있다.”고 답했다. 이에 앞서 유족들은 정 장관에게 애국가 저작권을 한국민에게 무상양도하겠다는 기증서를 공식전달했다. 유족들은 기증서에 “애국가가 한국 국민의 가슴에 영원히 불리기를 소망하며 고인이 사랑했던 조국에 이 곡을 기증합니다.”라고 적었다. 기증서를 받은 정 장관은 “애국가의 감격과 소망이 언제나 함께 하길 바라며 한국 국민들의 고마움을 이 패에 담아드립니다.”라는 글귀를 새긴 감사패와 자개 보석함을 롤리타 안 여사에게 전달했다. 이날 롤리타 안 여사는 “이번 방한을 통해 대한민국 국민들의 마음에 안익태 선생이 살아있다는 것을 확인해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감격스럽다.”고 울먹였다. 이어 딸 레오노르 안과 외손자 미겔 익태 안이 대신 읽은 편지글을 통해 “지난 50년 동안 어떻게 한국이 성장을 지속하며 남편의 꿈이 이루어지는가를 지켜봤다.”면서 “한국은 이제 국제적인 국가로 변모했으며, 국민들은 자신이 한국인이라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게 됐다. 만세!”라고 감회를 밝히기도 했다. 노구를 이끌고 한국에 온 여사는 “이번 여행은,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바쳤던 너그러운 마음을 가진 한 한국인(남편)을 저와 함께 공유했던 모든 한국 국민들과 작별을 하기 위한 것”이라며 “애국가는 한국을 위해 만들어진 곡이며, 그래서 애국가를 한국 국민들에게 아무런 조건없이 드리겠다.”고 기증의 뜻을 재차 강조했다. 한편 문화부는 애국가를 신탁관리해온 한국음악저작권협회에 공문을 보내 애국가를 관리대상에서 제외해줄 것을 요청, 저작권료 지불은 16일부터 중단됐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금융상품 백화점] ‘수익보존형 ELS펀드’ 한시판매

    기업은행 최저수익 보장에 최고 9%대 수익을 추구하는 ‘원금+α% 수익보존형 ELS펀드’ 2종을 24일까지 판매한다.‘대신 파인-ELS 채권투자신탁 제B6호’는 연 2.0%의 수익률을 보장하고 주가지수에 따라 최고 연 9.5%까지 기대할 수 있다.
  • 짧게 굴려도 수익 큰 금융상품들

    짧게 굴려도 수익 큰 금융상품들

    ‘단 몇개월만 맡겨도 안전하게 3%이상의 높은 이자를 보장합니다.’단기성 금융상품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필요한 시점에 목돈을 즉시 마련해야 하는 사람들에겐 안정성과 수익성이 돋보이기 때문이다. 단기 금융상품은 은행, 증권사, 종합금융사, 저축은행 등에서 특색있는 상품을 골고루 취급하고 있다. ●아파트청약금 활용에 제격 40대 가장인 김모씨는 오는 11월 판교 신도시 아파트에 분양신청을 하기로 했다. 운 좋게 아파트에 당첨될 경우에 대비, 계약금을 제때 낼 수 있도록 3000만원을 모았다. 그러나 그때까지 어디에 목돈을 맡겨야 할지 고민이다. 요구불예금 등 은행 일반예금에 넣자니 이자율이 연 0.5%에도 못 미쳐 마음이 내키지 않는다. 주식시장이 뜨고 있는 것은 알지만 주식투자를 했다가 자칫 원금을 까먹을 수도 있어 꺼림칙하다. 김씨와 같은 처지에 놓인 이들에겐 필요할 때 수시로 입출금을 할 수 있고, 짧은 기간을 맡겨도 안전하면서 높은 이자를 챙길 수 있는 단기 금융상품이 제격이다.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단기상품은 어음관리계좌(CMA), 머니마켓펀드(MMF), 수시입출금식예금(MMDA), 표지어음(RA) 등이다.CMA는 종합금융사나 은행에서 취급하고,MMF는 주로 증권사에서 판매한다.MMDA는 은행, 표지어음은 상호저축은행 상품이다. 한국은행이 지난 2월중 금융시장 동향을 파악한 결과, 은행의 MMDA에 3조 2187억원이 몰렸다. 투신사의 MMF에도 6조 8343억원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액이어도 높은 이자 적은 금액을 맡겨도 높은 이자를 받는 상품이 CMA와 MMF다.CMA는 고객이 맡긴 돈을 어음 및 국공채 등에 투자해 수익을 고객에게 돌려주는 저축상품이다. 수시로 입출금이 되고, 하루 이상만 맡기면 높은 이자를 주는 것이 장점이다. 자동납부, 급여이체, 주식청약자격 등 일반 저축상품의 기능을 모두 지녔다. 만약 은행이 부도가 나더라도 예금자보호법에 따라 5000만원까지 예치금을 보장받는다. MMF는 여러명의 고객이 맡긴 자금을 기업어음(CP), 국공채 등에 투자해 올리는 수익을 배당하는 채권투자신탁상품. 말 그대로 펀드이기 때문에 높은 수익률을 보장하는 게 장점이다. 그러나 예금상품과 달리 세금 혜택이 없고, 예금보호도 받을 수 없다는 사실을 유의해야 한다. 대신 일반펀드와 달리 환매수수료가 전혀 없다. ●거액일수록 높은 이자를 은행 고유상품인 MMDA는 입출금이 일반 예금과 똑같다. 이자율도 괜찮은 편이다.5000만원 이상의 거액을 1개월 이내의 초단기로 맡길 때 효과적이다. 예를 들어 1억원 미만은 금리가 연 2.1%이지만 1억원 이상이면 2.65%로 높아진다. 다만 예금자보호 상품으로 안정성을 높였기 때문에 MMF와 이자율을 비교할 때 0.3∼0.5%포인트 낮다. 아울러 500만원 이하의 소액이거나 법인의 예치기간이 7일 미만이면 이자가 일반예금보다도 낮을 수 있다. 이자를 가장 많이 주는 저축상품은 저축은행의 표지어음이다. 금융기관이 기업 등으로부터 매입(할인)해 보유하고 있는 상업어음의 액면을 분할하거나 합해 액면금액과 이자율을 새롭게 설정해 발행하는 상품이다. 표지어음은 최저 가입금액이나 한도가 없다. 만기는 180일 이내에서 60,90일 등을 택할 수 있다. 예금자보호상품이긴 하지만 저축은행의 신뢰도가 시중은행보다 떨어지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대한투자증권 이상훈 차장은 “금리 상승은 앞으로 예금을 하거나 채권을 매입하려는 사람들에게 반가운 소식이지만 이미 낮은 금리로 채권형 상품에 가입한 투자자에게는 수익률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면서 “이럴 때는 단기채권형 또는 MMF 등 만기가 짧은 상품을 활용하는 것이 좋은 투자전략”이라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바다에 살어리랏다-주강현의 觀海記] (62)일본의 끝나지 않은 해양 정복욕

    [바다에 살어리랏다-주강현의 觀海記] (62)일본의 끝나지 않은 해양 정복욕

    아, 우리가 즐겨써 온 그 ‘현해탄’이란 이름 조차도 큐슈 북부의 특정 해변에서 비롯된 것이니, 식민 극복이 만만치 않음을 새삼 가슴으로 느낀다. 독도는 이같이 거대한 해류 위에 돌출된 시금석이리라. 독도를 독도 문제로만 국한할 경우, 결코 해양 패권의 세계사적 드라마를 읽지 못할 것이니, 제2차 세계대전은 끝났어도 제국의 바다에서 벌어지는 전쟁은 아직도 끝나지 않았음을 분명히 알 일이다. 지난 10일. 일본 시마네현의회 총무위원회가 2월22일을 ‘다케시마의 날’로 정한다는 조례안을 가결시켰다. 대통령과 한국 외무부가 아무리 ‘내 마누라론’을 주장하고, 침묵으로 묵살하고, 소극으로 일관해도 일은 끝내 벌어진 것이다. 사실 흥분할 것도 없다. 사태는 예정된 수순을 따랐을 뿐이므로. 주한 일본대사의 당당한 영유권 주장, 아사히신문 경비행기의 독도 진입작전, 게다가 한승조·지만원을 비롯한 국내 극우인사들의 맞불작전까지, 돌이켜 보면 우연은 하나도 없다. 영토분쟁을 표면화시켜 국제사법재판소로 끌고가기 위한 일본 지도부의 야욕이 마각을 드러내는 순간이다. ●19세기 에도막부, 홋카이도 식민화 ‘다케시마’ 주장은 망언이 아니며, 망언은 실제로 없으니 망언이란 말을 써서도 안된다. 체계적이며, 장기지속적인 심대한 해양정책에서 비롯된 국가의지의 또다른 표현일 뿐 결코 돌출발언은 아니다. 일본의 노골적인 행태는 가히 고삐 풀린 망아지 수준이되, 관·민 합동으로 질서정연하게 치고 빠지면서 주연·조연을 적절하게 배치하는 등 화려한 연출 솜씨를 보여주고 있다. 시네마현의 조례 제정을 일본 정부가 만류했다고 하나 전혀 믿을 게 못된다. 양동작전일 뿐이다.‘식민지근대화론’의 미몽에 취해 선전·선동을 일삼던 지식인들을 비롯, 차제에 지난 수백년간 일본이 아시아 바다에 남긴 족적을 단계적으로 살펴 감고계금(鑑古戒今)의 계기로 삼아야 하지 않을까. 19세기에 에도(江戶) 막부는 ‘숲속의 사람들’ 아이누족의 영토였던 북해도, 즉 홋카이도를 식민화한다. 일단의 식민경영 세력이 ‘숲의 섬’을 치고 들어갔다. 그 후 100여년이 지난 오늘, 보호구역에 갇힌 ‘아메리카 인디언들’처럼 아이누들은 박제화되어 일본에서도 차별받는 2만여명의 혼혈아로 잔존할 따름이다. 일본은 홋카이도에 이어 사할린으로 손길을 뻗친다. 러시아와 북방 4개 도서 반환문제로 시끌벅적하지만, 사실 러시아도 북방 영토에 대해서는 논할 자격이 없는 나라다. 차르 시절, 코사크 기병대를 앞세워 동진을 거듭해 사하·축치·에벤키·캄챠달 등이 살던 시베리아를 식민지로 만들었던 그들 아닌가. 일본은 이어 남쪽의 류쿠(우리측 사료에는 유구로 기록됨)를 병합한다. 오키나와는 일본이 붙인 이름이고 본래는 류쿠국이었다. 독립 왕국으로 중국은 물론 조선과도 문물교류를 활발히 하며 조공·중계무역에 힘써 문화가 크게 번성한 나라였다. 무역선 활동 범주가 동아시아는 물론이고 인도 등 서남아시아까지 뻗친 해상국가였다. 그러나 도쿠가와 바쿠후 성립 6년째 되던 1609년 규슈 남부의 번주인 사쓰마한(薩摩藩)은 3000군사로 류쿠를 점령한다. 단, 정략적 입장을 취해 국제무역에서 엄청난 차익을 남기는 사탕수수 같은 경제적 수탈은 감행했으면서도 정치적으로는 ‘반란’을 일으키지 않는 수준에서 방관·조절하는 방식을 취했다. 이후 류쿠는 일면 일본에 수탈당하면서도 중국에 조공의 예를 갖추는 이중적 성격을 갖는다. 불행한 역사의 시작이다. 사실 사스마한의 점령 이전에도 류쿠는 왜구의 노략질에 시달려 왔으니, 류쿠와 일본의 악연은 해묵은 것이다. 그러던 일본은 1879년 드디어 ‘류쿠 처분’을 단행한다. 이로써 독립왕국 류쿠는 오키나와현으로 강등되어 일본에 병합된 이래 오늘에 이른다. 이처럼 일본의 해양식민화 정책은 전략적 포석 속에서 움직이고 있다. 집요하게 기다리며 정확히 잡아먹을 시기를 노리는 방식을 취하는 것이다. ●日정부, 남양군도 침략행위 전면 부정 1874년 청·일전쟁의 전후 보상으로 타이완을 챙긴 것은 교과서에 나온 상식.‘대륙 중국’이 타이완을 팔아넘긴 셈이 되었지만 사실은 그 중국이 타이완을 팔아넘길 자격이 있는지도 되물어야 한다. 타이완에는 푸젠(福建) 등 남부에서 이주해 온 중국인도 많았지만 이른바 타이완 원주민인 토착 타이완족이 살고 있었다. 일본의 타이완총독부가 설치되면서 그들의 운명 역시 아이누처럼 박제화되고 만다. 타이완총독부에서 갈고 닦은 식민경영의 노하우가 이후 고스란히 조선총독부로 전수되었음은 두 말할 나위도 없다. 일본의 해양식민화가 홋카이도, 사할린, 류쿠, 타이완 같은 섬 정도에 그친 것은 아니다.1919년 파리강화회의 결과 일본은 사이판, 괌 등이 속한 이른바 남양군도를 자치령으로 분배받는다. 세계열강의 태평양 분할정책에서 그 지분을 챙긴 것. 남양군도는 서태평양 적도 이북의 작은 섬인 미크로네시아의 동쪽 끝 카리바시와 서쪽의 괌을 제외한 엄청나게 드넓은 바다.19세기말 이래로 독일이 지배하다가 제1차 세계대전 때부터 일본의 남양제도 위임통치령이 되었고,1947∼1986년에는 국제연합의 위임을 받은 미국의 태평양 신탁통치제도가 되었으니, 태평양은 태평과는 무관한 격동의 바다였다. 일본인들은 남양군도로 들어가 설탕, 술, 수산가공품 같은 사업을 펼쳤으며 한때 사이판의 일본인이 10만을 헤아리기도 했다. 아키히토 일왕은 패전 후 최초로 오는 6월 극우인사인 모리 요시로 전 총리를 대동하고 남태평양의 미국령 사이판을 찾아 일본군 전몰자들을 추모할 계획이다. 남양군도에 대한 침략행위의 전면 부정이 자행되고 있으며, 그 선봉에 일왕이 선 격이다. 당연히 대표적 극우언론인 산케이는 일왕의 사이판 방문 소식에 ‘감격해 하며’ 이를 전면에 도배하는 충성을 과시했다.‘위령의 여행’으로 묘사하면서 ‘남양군도’를 지배하던 향수를 노골적으로 되살려 낸 것이다. 팔라우의 수도인 코로(Koror) 외곽으로 빠지다 보면 코발트빛 바다 위에 ‘아이고 브리지’가 떠있다. 머나먼 팔라우까지 징용왔던 한국인들이 기아와 고통 속에 ‘아이고’를 연발한 데서 비롯되었다고 하니 오죽하면 ‘아이고다리’로 명명되었겠는가. 정신대로 끌려온 나이 어린 여성들이 하루에 수십명씩의 일본군을 상대하며 피를 토하고 죽어간 남양군도로 ‘신의 아들’이 ‘위령 여행’을 떠날 것이 분명한 즉, 야스쿠니신사 참배에서 격을 높여 다시 대양으로 진출하는 셈이다. 제2차 세계대전을 이른바 태평양전쟁이라 칭한 데서 알 수 있듯 세계대전의 본질은 해양패권의 각축이다. 일본은 실질적이고도 직접적으로 사이판과 괌은 물론 필리핀, 팔라우, 티니안, 얍, 뉴기니 같은 섬, 그리고 서진을 거듭하여 인도네시와, 말레이시아 등에 이르기까지 왕성한 식탐을 과시했다. 우리의 인식은 대륙 지배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었지만 일본의 아시아정책은 예나 지금이나 해양이라는 거대한 또 하나의 영토에서 눈을 떼지 않고 있다. ●기다리다 덮치기… 집요한 日 해양정책 일본은 세계열강의 해양 재편성에 기초한 배타적경제수역(EEZ)이라는 국제해양법 신질서에 매우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서남쪽으로 눈길을 돌려 기왕에 문제가 되어온 조어도, 일명 센카쿠열도 문제로 중국과 심각한 해양분쟁을 일으킨지 오래다. 미래의 해양자원을 염두에 넣는다면 일본이 조어도에 사활을 거는 이유는 너무도 확실하다. 남쪽으로 눈을 돌려 손톱만 한 바위에 불과한 오키노도리시마(沖鳥島)로 명명하고 자기 영토에 포함시켰다. 해양과학자들까지 동원해 섬으로 만들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아 침대만 한 섬 하나에 290억엔을 퍼부었다. 이로써 자신의 영토(38만㎢)보다도 넓은 40만㎢의 배타적 경제수역을 확보하게 된 것. 나아가서 태평양 복판에 떠있는 미나미도리까지 영토로 선포했다. 이렇듯 일본은 해양 영토에 관한 욕망을 주체하지 못한다. 그러니 독도가 어찌 그들의 눈독에서 빠질 수 있었으랴. 이런 만행이 대중국 포위전략 측면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는 미국의 암묵적 동의 없이 가능할까. 미국 역시 ‘해양제국’이다. 일제의 진주만 공격으로 미국이 태평양전쟁에 개입하는 단서가 마련되지만, 기실 일본과 미국이 가쓰라-테프트밀약을 통해 섬 국가인 필리핀과 반도국가인 한반도를 ‘빅딜’하는 국제적 공모에 가담했음을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 오늘날 미국의 직·간접적 영향력에서 벗어나 있는 태평양의 섬은 거의 없다. 태평양은 공해가 분명하지만 미국과 일본이 ‘대주주’행세를 하고 있다. 오키노도리시마와 미나미도리는 남양군도의 추억을 잊지 못하는 일본이 만들어낸 ‘바다 땅따먹기’의 야심작이 아니겠는가. 근래 일본 정부는 해양권 확보에 노골적이다. 경제산업성, 외무성, 국토교통성 등이 주동이 된 연락회의가 공개적으로 열린다. 숨길 게 없다는 식이다. 독도 영유권까지 인정받는다면 일본은 전체적으로 405만㎢의 배타적 경제수역, 즉 일본 영토의 10배를 뛰어넘는 방대한 해양영토를 확보하게 된다. 제주도 한경면에는 일본군이 옥쇄를 대비해 만든 거미줄처럼 얽힌 가마오름땅굴이 있다. 버려졌던 이 땅굴은 한 개인의 희생적 노력으로 현재 평화박물관이 되어 있다. 이곳 이영근 관장은 “현재 공개된 굴은 극히 일부로, 모두 바다를 향해 포신을 겨누고 있음을 보여 준다.”고 말했다. 땅굴에서 바닷가 쪽으로 내려와 일본군 알트르비행장을 벗어난 송악산 해변에도 미군기를 겨냥했던 동굴들이 줄지어 있다. 태평양전쟁의 구체적인 해안진지가 한반도 곳곳에서 흔적을 남기고 있는 것이다. ●같은 ‘평화’라도 韓·日 인식 달라 가미카제 특공대가 출격을 감행했던 규슈 남쪽 가고시마현의 아름답기 그지없는 지란(指宿) 바닷가에도 같은 이름의 ‘평화관’이 존재한다. 그러나 소년병에 대한 애틋한 추억과 모정을 빙자한 최루성 역사 회고만 존재할 뿐 전쟁 자체에 대한 책임과 반성은 어디에도 없다. 같은 ‘평화’를 거론하지만 한국과 일본의 인식차는 상상을 초월한다.‘제국의 바다’를 잊지 못하는 일본의 추억만들기가 계속되는 한 ‘현해탄’의 파고도 계속 높아질 것이다. 아, 우리가 즐겨 써온 그 ‘현해탄’이란 이름조차도 규슈 북부의 특정 해변에서 비롯된 것이니, 식민 극복이 만만치 않음을 새삼 가슴으로 느낀다. 독도는 이같이 거대한 해류 위에 돌출된 시금석이리라. 독도를 독도 문제로만 국한할 경우, 결코 해양 패권의 세계사적 드라마를 읽지 못할 것이니, 제2차 세계대전은 끝났어도 제국의 바다에서 벌어지는 전쟁은 아직도 끝나지 않았음을 분명히 알 일이다. 해방 60주년, 일본은 20세기형 제국의 바다를 21세기에 다시 ‘신장개업’했다. 우리는 어떤 입장을 취해야 할까. 우선 청와대와 외무부의 공식 입장 및 향후 일정부터 듣고 싶다. 또 ‘내 마누라타령’으로 일관하면서 질질 끌려다니다 끝내 국제사법재판소 법정마당까지 끌려가 내 영토를 약취당하고 말 것인가.
  • [CEO 칼럼] 드라큘라와 청렴한 CEO/이해익 리즈경영컨설팅 대표컨설턴트

    [CEO 칼럼] 드라큘라와 청렴한 CEO/이해익 리즈경영컨설팅 대표컨설턴트

    드라큘라는 영국의 괴기소설가 B 스토커의 소설 ‘흡혈귀 드라큘라’의 주인공이다. 이 소설의 모티브가 된 인물은 15세기 왈라키아 공국의 영주였던 블라드 체페슈다. 체페슈는 루마니아어로 꼬챙이를 뜻한다. 전쟁포로나 범법자를 긴 꼬챙이로 잔인하게 처형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그는 이처럼 잔인한 인물로 알려져 있으나 루마니아 역사에서는 오스만 투르크 제국의 군대를 물리친 용장으로 유명하다.‘용(Dracul)’이라는 작위를 받은 그의 아버지를 영광스럽게 생각해서 자신의 이름을 블라드 드라큘이라고도 했다 한다. 어쨌건 드라큘라는 흡혈귀로 뭇사람의 목에서 생피를 빨아 먹는 어둠의 악마였다. 그러나 매력이 넘치고 힘이 장사였다. 다만 그는 빛과 십자가, 그리고 마늘을 두려워했다. 그를 완전히 제거하려면 심장에 나무말뚝을 꽂아야 했다. 스토커의 소설 ‘드라큘라’는 음습하고 무섭지만 나름의 미학을 갖고 있어 아름답기까지 하다. 어둠의 제왕은 능력이 엄청났지만 약점이 있었다. 그는 우선 빛에 약하다. 광명세계에서는 괴력도 무용지물이다. 둘째, 십자가의 뜻은 희생봉사다. 셋째, 마늘은 ‘알리신’이라는 매운 맛을 내는 특성이 있다. 이는 살균력이 대단하다. 소금과 마늘은 부패를 막는 먹을거리다. 고위공직자 재산변동 공개가 있었다. 대부분 고위공직자 재산이 1년새 늘었다. 특히 경제수장인 이헌재 전 부총리의 재산급증이 말썽이 됐다. 청와대의 아쉬움에도 불구하고 끝내 자리를 내놓지 않을 수 없었다. 경제수장으로서는 탁월했는지 모르지만 재산공개 앞에는 무력할 수밖에 없었다. 자연인으로서 그의 재테크는 그리 나무랄 일이 아닐지 모른다. 그러나 공직자는 희생을 요구받는 사람이다. 그래서 그의 부인이 부동산 재테크로 재산을 불린 것은 뭇서민들을 실망시켰다. 고위공직자는 여러 사람을 거느리고 영향력이 큰 정책을 주무른다. 고위공직자가 소금이 되고 마늘이 돼야 뭇사람이 그나마 청결을 유지하기 쉽다. 모처럼 경제회복 기미가 있는 상황이라서 그의 퇴진은 그만큼 어려웠겠지만 여론은 끝내 야박했다. 1993년 조무제 전 대법관은 첫 공직자 재산공개에서 25평 아파트와 1000만원 예금 등 6400만원을 신고해서 고위법관 103명 가운데 꼴찌를 기록했다. 대법관으로 임명된 후 서울 서초동에서 보증금 2000만원짜리 원룸에 살면서 5급비서관도 ‘필요 없다.’고 거절했던 일화로 유명하다. 관례로 여겨지던 전별금을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2004년 퇴직시까지 3597만원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돼 ‘빈 손’으로 떠났다. 퇴직 후에도 한 움큼 돈을 만질 수 있는 변호사를 마다하고 대학 강단에 서 학자의 길을 선택한 것도 감동스럽다. 이런 분 때문에 그래도 살맛이 나고 나라가 이만큼 견디나 보다. 조 전 대법관이나 황희 정승 같은 경륜과 청렴함을 갖춘 CEO를 국민은 모두 바랄 것이다. 물론 무리하고 소박하고 순진한 소망일지 모른다. 하지만 그게 백성이고 국민이고 고위 공직자다. 황정승이 벼슬에서 물러난 뒤 그의 아들이 정승에 올라 선물을 가져왔다.“네 놈이 벌써 재물을 아느냐.”고 호통치며 임금께 파직 상소까지 올렸다. 가족을 다스린 본보기가 아닐 수 없다.18년간이나 영의정을 지냈지만 가난했다. 지붕에서 빗물이 새어 그릇으로 받아냈다. 오늘날 부동산 재테크도 말썽이지만 ‘주식백지신탁제’도 물 건너가는지 국민들은 궁금하다. 부동산과 함께 주식을 통한 재산증식이 고위공직자들의 양대 재테크이기 때문이다. 최소한 돈과 권력, 그리고 명예 중 하나만 취해야 한다. 그것도 삼권분립이다. 이해익 리즈경영컨설팅 대표컨설턴트
  • 은행 저축성예금 사상 첫 감소

    은행 저축성예금 사상 첫 감소

    은행권의 자금이탈이 가속화해 지난해 저축성예금이 사상 처음으로 감소했다. 은행을 떠난 자금이 고수익 투신상품 등으로 이동하면서 비은행권 수신은 지난해 57조원 이상 늘었다. 이에 따라 은행권에 금리인상 바람이 다시 불고 있다. ●저축성예금 사상 첫 감소 1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4년 은행수신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은행의 예금잔액은 532조 6360억원으로,1년새 5조 5910억원이 줄었다. 요구불예금은 1조 3620억원 늘었지만 정기예금을 비롯, 수시입출금식 저축예금·기업자유예금 등 저축성예금이 6조 9530억원이나 급감했기 때문이다. 특히 저축성예금은 한은이 예금통계를 내기 시작한 1970년 이후 처음으로 감소세를 기록했다. 예금액 감소에 따라 계좌수도 1년새 332만계좌나 줄었다. 계좌당 5억원을 초과하는 거액계좌의 경우 저축성예금 기준으로 1년새 4300계좌,1조 2860억원이 줄었다. 반면 채권형·MMF(머니마켓펀드) 등 투자신탁과 상호저축은행·상호금융 등 비(非)은행권의 총 수신잔액은 429조 3730억원으로,1년새 57조 1710억원(15.4%)이 늘었다. 채권형펀드와 MMF, 저축은행 및 농협·수협 단위조합의 고금리예금 등으로 시중자금이 몰렸기 때문이다. ●은행들 앞다퉈 금리 인상 하나은행은 14일부터 은행권 최고수준인 연 4.3%의 이자를 지급하는 양도성예금증서(CD)를 4000억원 한도로 판매한다. 홍콩상하이은행(HSBC)도 이달 말까지 1년 만기 CD에 최고 연 4.3%를, 정기예금에 최고 연 4.1%를 적용한다. 국민은행도 지수연동형 정기예금과 일반정기예금을 동시 가입할 경우 최고 4.15%까지 금리를 올려준다. 우리은행은 혼합형 정기예금에 가입할 때 금리를 연 4.5%까지 올려 오는 15일까지 적용한다. 한국씨티은행도 CD 금리를 연 4.25%로 높였다. 은행 관계자는 “저축성예금이 줄어들면 예대마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만큼 자금이탈을 막기 위한 은행들의 금리전쟁이 가열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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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설교통부 ◇과장급 전보△장관비서관 鄭象圭△감사담당관 朴光緖△건설경제담당관 孫太洛△예산담당관 權炳潤△수송정책과장 徐勳鐸△물류기획과장 朴茂翊△국토정책과장 林成安△입지계획과장 崔炳洙△지가제도과장 黃晟圭△주택정책과장 李元宰△육상교통기획과장 孟聖奎△도시철도과장 尹旺老△철도정책과장 金漢榮△철도운영과장 黃聖淵△안전정책과장 金錫鉉△도로건설과장 劉仁相△도로관리과장 宋起燮△도로환경과장 尹盛五△광역교통정책과장 金龍錫△광역철도과장 李承吉△신도시기획과장 權五烈△중앙토지수용위원회 사무국장 權景秀△항공보안과장 閔丙權△공항시설과장 鄭義河△신공항개발과장 姜秉玉△서울지방국토관리청 관리국장 沈相正△원주지방국토관리청 관리국장 朴花東△대전지방국토관리청 도로시설국장 金聖倬△대전지방국토관리청 하천국장 李容旭△부산지방국토관리청 도로시설국장 林慶國△부산지방국토관리청 건설관리실장 張成豪△제주국토관리청장 金丁洙△건설교통인재개발원 혁신교육과장 金東國△낙동강홍수통제소장 河判道△철도국 남북교통과장 具滋明△도로국 민자도로사업팀장 金一煥△국가균형발전위원회 파견 河大成 ■ 서울시 ◇이사관 승진 △행정국장 신연희 △문화국장 권영규 △공무원교육원장 김기동 △건설기획국장 이종상 ◇이사관 전보 △의회 사무처장 직무대리 나진구 △감사관 박명현 △복지건강국장 직무대리 김상국 ◇부이사관 전보 △재무국장 이봉화 △도시계획국장 김영걸 ■ 조달청 ◇서기관 승진△총무과 金洙一△기획관리관실 혁신인사기획관실 姜成旻△〃 기획예산담당관실 韓建羽△물자정보국 물자관리정보과 柳貞秀△〃 목록정보과 朴台坤△구매국 구매제도과 姜信勉△〃 자재구매과 金相國△〃 장비구매과 吉基準△시설국 계약과 李哲熙△〃 기술심사정보팀 朴洞玉△〃 건축과 金基準 ■ 한국철도공사 ◇1급 전보△부산지역본부 영업기술처장 양동필△제천지역관리역장 김응수△김천지역〃 홍성부△감사실 정동일△수송안전단 수송조정처 서종성△차량사업본부 동력차량처장 이환만△영주지역본부 영업기술〃 정명교△서울〃 기술〃 신광호△청량리차량사무소장 박길하△부산〃 고성순△광주〃 이현석△구로〃 이천호△부산지역본부 김성종 ■ 한국토지공사 ◇처장급△행정중심복합도시준비단장 배판덕◇부장급△〃팀장 유호진 고재덕 이철환 ■ MBC △애드컴사장 田鍾健△프로덕션〃 朴種△미디어텍〃 朴鎭錫△아카데미〃 辛堅鈺△미술센터〃 文炳樺 ■ 연세대 △연세공학원 부원장 孫鳳洙△연세상담센터 간사 金榮喜△미디어아트연구소장 林廷澤△NT연구단장 金重賢△행정대학원 부원장 金相準 ■ 한양대 (서울캠퍼스)△인터넷한양 주간 韓相弼△한대신문사 편집인 겸 〃 尹仙熙△한양저널 〃 金成姸△체육위원회위원장 曺英浩△올림픽체육관장 曺根鍾△교수학습개발센터 부센터장 劉永晩△사회봉사단 기획운영실장 趙泰濟△경영평가〃 趙南濟△산학협력〃 孔聖昊△학생〃 車貞龍(안산캠퍼스)△총무관리실장 金沃珪 ■ 서울디지털대 △기획운영처장 姜昇助△교무〃 丁鳳榮△학생〃 金奉湜△대외협력〃 韓圭植△입학〃 尹熙淑 ■ 한국증권금융 ◇전보 (1급)△강남지점장 김호진△IT부문장 황상선△총무부문장 김종욱△영업부문장 이교춘(2급)△여신관리부문장 박기태△우리사주금융팀장 전흥철△감사실장 오영준△총무부문 조사역 박성관△광주지점장 정규철△자산운용부문장 이자희△기획부문장 양찬석 (3급)△기관영업팀장 강윤식△증권관리팀장 이해창△명동지점장 전무영△IT관리팀장 이석영△리스크관리실 준법감시팀장 정병호△Change Pilot팀장 이동규△중개업무실장 박전규△법무팀장 한상문△경영관리팀장 김경섭△재무기획팀장 신경진△명동부지점장 노형원△신탁기획팀장 이병건△비서실장 박상무△자산운용팀장 박영녹△대전지점장 신용중 ■ 한국MS ◇상무 승진 △OEM사업부 金時淵△MSN사업부 李久煥◇이사 승진 △기업고객사업부 吉燦翼△법무·정책기획총괄본부 盧鍾赫△연구소 安大赫△공공영업본부 李善雨 ■ KTF ◇상무 승진 및 전보 △동부네트워크본부 대구네트워크단장 朴榮鉉 ◇상무 전보 수도권네트워크본부 강북네트워크단장 李世熙 ◇팀장 전보 △서부네트워크본부 대전네트워크단 대전엔지니어링팀장 金陽東 △서부네트워크본부 대전네트워크단 대전시설팀장 朴基洙 ■ 한국무역정보통신 ◇이사 △신사업본부장 吳基鉉 ◇이사대우 △eBiz사업본부장 黃翊秀
  • 정부·정계·재계·시민단체 ‘투명사회 협약’ 체결

    정부·정계·재계·시민단체 ‘투명사회 협약’ 체결

    시민단체·재계·정계·정부 등의 각계 대표들이 9일 서울 용산구 백범기념관에서 부패를 방지하고 국가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투명사회협약을 체결했다. 노무현 대통령은 이날 연설을 통해 “공직부패수사 전담기구가 조속히 설치돼야 한다.”면서 “이 문제(전담기구 설치)는 국민적 공감대가 높고 권력기관을 견제할 수 있다는 점에서 반드시 필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투명사회협약은 정말 중요한 약속들을 많이 담고 있다.”면서 “구체적인 추진 로드맵을 통해 하나 하나 실천에 옮겨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고위공직자 인사검증 제도에 대해 개선방안을 마련중”이라면서 “검증대상과 절차를 법제화하고 국회 인사청문회 적용대상을 국무위원으로까지 확대하는 방향으로 개선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공직자 재산등록제도도 좀더 효율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바꿔야 한다.”면서 “공직자윤리법을 개정해 재산형성 과정에 대한 심사를 강화하고 주식백지신탁제 도입 등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역설했다. 노 대통령은 특히 “우리의 투명성지수가 아직도 세계 40위권에 머물러 있다.”고 주의를 환기시킨 뒤 “물로 치면 아직 3급수 수준이라고 말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사회 전반의 부패근절 노력을 강조했다. 투명사회협약에는 대통령 사면권 투명화를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과 불법 조성ㆍ수수 정치자금의 국고환수를 위한 법률 제정, 정치인 불체포 특권 제한 내용 등이 포함됐다. 그러나 정계와 재계가 각별한 관심을 표명해온 정치자금법 개정을 통한 정치자금 현실화 문제나 과거 분식회계에 대한 사면 등의 내용은 참여주체간의 이견으로 채택되지 않았다. 협약식에는 이해찬 국무총리, 이명박 서울시장 등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서 10명, 김덕규·박희태 국회부의장과 여야 대표 등 정치권에서 8명이 서명했다. 또 강신호 전경련 회장, 박용성 대한상의 회장, 이수영 경총 회장, 김재철 무역협회장, 김용구 중소기업중앙회장 등 경제 5단체장과 이건희 삼성·정몽구 현대자동차·구본무 LG·최태현 SK 회장 등이 서명했다. 시민사회단체에서 김상근 한국투명성기구회장, 천기흥 대한변협회장, 함세웅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 등 10명이 참석했다. 언론계에서는 채수삼 서울신문 사장, 장영섭 연합뉴스 사장 등이 참석했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사설] 투명사회협약 실천 주시한다

    정부와 정치권, 재계, 시민단체 등 4대 부문의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어제 투명사회협약이 체결됐다. 과거 대형 비리사건이 불거질 때마다 정치권이나 재계가 자정선언을 한 적은 있지만 대부분 여론무마용 전시 행사에 그치고 말았다. 하지만 이번에는 시민단체가 주도했다는 점에서 과거와는 다른 기대를 갖게 한다. 협약 내용면에서도 국회의원 불체포특권 제한 및 영리목적 겸직 금지, 직무관련 주식 백지신탁제 도입, 부정한 수익 몰수 및 부패공직자 양형기준 강화 등 부패척결을 담보할 수 있는 사안들을 망라하고 있다. 우리는 이번 협약이 반드시 실천으로 옮겨질 수 있도록 법적·제도적인 뒷받침이 따라야 한다고 본다. 노무현 대통령과 여야 대표들이 약속한 만큼 법 제·개정 작업이 이뤄질 것으로 믿지만 시민단체들은 협약을 근거로 끊임없이 채근해야 한다. 특히 협약체결에 빠진 교육·노동·종교·언론·법조계의 동참도 이끌어내야 한다. 전국민적인 협약으로 승화시켜야 한다는 뜻이다. 그래야만 10년째 40위권에서 맴돌고 있는 부패지수에서 한단계 도약할 수 있다. 투명성이 높아지면 외국인 투자를 유인하는 등 경제적으로도 엄청난 부수 효과가 뒤따른다. 우리는 협약 체결을 계기로 공직부패수사 전담기구 설치는 물론, 공직자 재산등록제도도 부패 요인을 상시 감시할 수 있는 체제로 개선돼야 한다고 본다. 공직을 이용한 축재의 가능성을 근원적으로 차단해야 하는 것이다. 그러자면 연고나 뇌물을 이용해 내 주머니부터 챙기자는 그릇된 관행도 불식돼야 한다. 제도 개선이나 감시 못지않게 전 국민의 동참이 중요한 이유다. 우리 경제는 지금 새로운 도약을 위해 기지개를 켜고 있다. 목표점인 ‘선진한국’에 도달하려면 부패고리부터 척결해야 한다.
  • 삼성 상반기 대졸신입 3000명 채용

    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그룹의 주요 계열사들이 올 상반기에 대졸 신입사원 3000여명을 뽑는다.9일 삼성그룹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삼성SDI, 삼성SDS, 삼성네트웍스, 삼성정밀화학, 삼성물산, 제일모직 등 11개사는 계열사별 대졸 신입사원 채용계획을 확정했다. 그러나 구조조정이 진행 중인 삼성카드와 삼성증권, 삼성투자신탁운용 등 3∼4개사는 상반기에 대졸 신입사원을 뽑지 않기로 했다. 계열사별로 전형일정에 차이가 있으나 이달에 채용공고를 낸 회사들은 이달안에 1차 서류전형을 마친 뒤 다음달 3일 삼성직무적성검사(SSAT)를 공통으로 실시하고 4월 중에 면접전형을 할 예정이다. 삼성은 지난해 하반기 외환위기 이후 처음으로 그룹 차원의 채용 광고를 내고 원서접수를 비롯한 전형일정을 동시에 진행했으나 올 상반기에는 계열사별로 전형일정을 잡았다. 삼성 구조조정본부 관계자는 “이달에 채용공고를 내지 않은 다른 계열사들도 상반기안에 수시모집에 나서 전체적으로는 지난해 상반기와 비슷한 3000명 정도를 채용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은 지난해 상반기 3060명, 하반기 5240명 등 총 8300명을 뽑아 대졸 신입사원 채용을 전년대비 23.8% 늘린 바 있다. 한편 삼성 계열사들은 이번 대졸 신입사원 채용에서도 출신대학이나 전공에 제한을 두지 않는 대신 졸업연도를 ‘올 2월 졸업자 또는 8월 졸업예정자’로 제한했다. 박건승기자 ksp@seoul.co.kr
  • 불법 정치자금 국고 환수

    빠르면 내년부터 불법 정치자금의 국고 환수가 법제화되고 국회의원의 영리 목적 겸직이 금지된다. 또 부패공직자에 대한 양형기준이 강화되고 비위로 면직된 공직자의 유관 기업 취업을 제한하는 조치도 추진된다. 정부와 정치권, 재계, 시민사회 대표들은 8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투명사회협약’의 최종안을 발표했다. 이날 공개된 협약은 공공·정치·경제·시민사회 등 4개 부문의 부패 척결을 위한 실천 사항으로 이루어졌다. 투명사회협약은 9일 오전 서울 용산구 효창동 백범기념관에서 이해찬 국무총리, 임채정 열린우리당 의장,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 등 정·관계인사, 강신호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등 경제 5단체장, 이남주 전 부패방지위원장 등 시민사회단체 인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정식 체결된다. 협약에 따르면 정치 부문은 불법으로 조성하거나 수수한 정치자금을 국고로 환수하기 위한 법·제도의 정비에 나서게 된다. 또 국회의원의 윤리 강화를 위해 ▲불체포특권 제한 ▲임기 중 영리 목적 겸직 금지 ▲직무 관련 주식 등에 백지신탁제 도입 ▲국회 윤리위원회 강화 등도 실천한다. 공공부문은 공익신고자를 보호하는 제도를 강화하는 것을 비롯해 ▲부정부패로 취득한 수익에 대한 몰수제도 강화 ▲부패공직자 양형기준 강화 ▲벌금 이상의 비위로 면직된 공직자와 퇴직 공직자의 유관 사기업체 취업 제한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경제부문은 기업이 내부에 윤리경영 담당조직을 운영하도록 하고, 사외이사의 전문성도 강화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시민사회부문은 주민소환제와 납세자 소송제 등 주민참여제도를 활성화하는 방안이 들어 있다. 투명사회협약이 이루어짐에 따라 정치권은 협약에 명시된 개혁 과제에 대해 올해 안에 입법을 추진하고, 공공부문과 경제부문도 올해 말까지 실천을 위한 구체적 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한편 각계 대표로 이루어진 추진위원회는 “자발적 서약 형태인 협약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4개 부문이 참가하는 ‘투명사회협약실천협의회’를 설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효용기자 utility@seoul.co.kr
  • 신용불량제도 새달28일 폐지

    오는 4월28일부터 신용불량자라는 용어가 사라진다. 이에 따라 빚을 제때 못 갚았다고 해서 금융기관과의 거래가 일제히 끊긴다든지 취업 등에서 불이익을 받는다든지 하는 일이 법률상으로는 사라진다. 재정경제부는 신용불량자 제도 폐지를 골자로 한 신용정보 이용 및 보호에 관한 법률이 다음달 28일 발효됨에 따라 최근 이 법과 신탁업법의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고 6일 밝혔다. 신용정보 이용 및 보호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은 신용불량자 정보를 은행연합회에서 별도로 분류하지 않고 다른 신용거래 정보와 통합해 관리하도록 했다. 또 신탁업법 시행령에서는 은행의 특정금전신탁 계정 자금을 신용불량자에게 대출하지 못하게 한 규정이 삭제됐다. 재경부 관계자는 “빚을 못갚았다고 해도 금융기관들이 신용불량자의 자산과 수입 등을 감안해 독자적으로 신용상태를 평가하게 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신용불량자들에게 당장 큰 변화는 일어나기 힘들 전망이다.3개월 이상 30만원 이상 연체정보를 여전히 금융기관들끼리 공유하는 데다 은행 등이 신용불량자들에게 쉽게 관대해지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BBC 경영·감독기능 분리

    공영방송 BBC의 경영과 감독기능이 분리되고 시청료도 2016년까지 걷을 수 있게 된다. 영국 정부는 2일(현지시간) BBC 경영위원회를 폐지하고 대신 BBC 신탁회사를 신설, 회장 선임과 예산안·경영전략을 승인·감독하는 한편 경영을 전담하는 집행이사회를 설치하는 것을 골자로 한 개혁안 ‘그린 페이퍼’를 하원에 제출했다. 개혁안에 따르면 BBC는 2016년까지 정부가 징수하는 시청료를 재원으로 경영할 수 있게 됐으며 이 기간 동안 다른 자금조달 방안을 찾기로 했다. 테사 조엘 문화부 장관은 하원을 상대로 개혁안을 설명하면서 “현재의 경영위원회가 투명성과 책임감을 결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BBC신탁회사는 시청자들의 권익을 대변하고 공영성을 확보하며 예산안과 경영전략 승인권, 집행이사회 회장 선임권을 갖게 된다. 집행이사회는 일상적인 경영을 담당하고 BBC신탁회사에 대해 책임을 진다. BBC신탁회사의 첫 이사장은 마이클 그레이드 현 경영위원회 이사장이 맡고 집행이사회 회장으로는 마크 톰슨 현 BBC 사장이 선임될 것으로 보여 경영 구도상의 변화는 없을 전망이다. 그레이드 이사장은 “78년의 BBC 역사상 처음으로 경영과 감독 기능이 명쾌하고도 적절하게 분리됐다.”며 반겼다. 조엘 장관은 BBC에 시청료를 계속 지원하기로 결정한 것과 관련,“시청료가 고도의 ‘공적 지원 기능’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완벽하지는 않지만 BBC에 재정을 지원하는 가장 공정한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BBC는 1927년 도입된 면허장 제도에 따라 10년마다 면허를 갱신해야 하는데 영국 정부는 내년 말 면허장을 갱신해주기로 했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헷갈리는 法… 클릭하면 OK

    문:제 소유의 부동산을 아내에게 명의신탁하면 과징금이 부과되나요? 답:조세포탈, 강제집행면탈 등의 목적이 아니라면 배우자 소유 부동산에 대한 명의신탁이 가능합니다 (부동산실명법 제8조). 법무부는 이처럼 법무장관이 인허가권을 갖거나, 제재 권한을 갖는 16개 법률과 관련된 사업을 추진할 때 법령에 저촉되는지 여부를 인터넷을 통해 미리 상담해 주는 제도를 시행중이라고 3일 밝혔다. 해당 법령은 부동산 실권리자 명의 등기에 관한 특별조치법, 신탁법, 상법, 회사정리법, 전자어음법, 공익법인 설립·운영법, 부동산등기특별조치법 등이다. 상담을 원하면 법무부 홈페이지(www.moj.go.kr)의 법령사전상담제도 코너로 들어가 상담신청서를 작성하고 이메일이나 서면으로 법무부에 제출하면 관련 부서의 검토를 거쳐 20일 안에 답변을 받을 수 있다. 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 호주제 47년만에 폐지

    호주제 47년만에 폐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28일 전체회의를 열어 호주제 폐지를 주요내용으로 한 민법 개정안을 처리,2일 열릴 본회의에 넘겼다. 법사위는 그러나 신행정수도 후속대책을 위한 연기·공주지역 행정도시건설 특별법안은 위헌성 여부를 둘러싼 여야 공방으로 처리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법사위는 2일 오전 전체회의를 다시 열어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은 뒤 처리키로 했다. 법사위는 이날 민법 개정안에 대한 표결을 실시해 찬성 11, 반대 3, 기권 1표로 가결했다. 법사위 소속 열린우리당 의원 8명 전원과 한나라당 주성영·김재경 의원, 민주노동당 노회찬 의원은 찬성표를 던진 반면 한나라당 장윤석·주호영·김성조 의원은 반대표를 던졌다. 위원장인 한나라당 최연희 의원은 기권했다. 민법 개정안은 여야 의원 과반수의 지지를 받고 있어 2일 본회의에서도 큰 이변이 없는 한 무난히 통과될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1958년 민법 제정 이후 여성계의 폐지 압력을 받아온 호주제는 조선시대 이전부터 시작된 오랜 전통을 뒤로하고 조만간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 전망이다. 법사위 법안심사소위가 정부안을 기초로 마련한 개정안은 현행 민법 중 호주제 관련 규정을 삭제하는 한편, 동성동본 금혼제도를 폐지하고 여성의 재혼 금지기간 조항을 삭제했다. 또 15세 미만의 양자를 입양할 경우 호적에 친생자(親生子)로 기재해 법률상 친자와 똑같은 권리를 행사할 수 있도록 하는 친양자제도를 새로 도입됐다. 이와 함께 부부 합의시 자녀가 어머니의 성과 본을 승계할 수 있도록 했다. 개정안은 호주제 폐지에 따른 새 신분등록제도 준비를 위해 유예기간을 거친 뒤 오는 2008년 1월1일부터 시행된다. 한편 열린우리당 정세균 원내대표와 한나라당 김덕룡 원내대표는 이날 회담을 열고, 국가보안법과 과거사법 등 3대 쟁점 법안을 4월 국회에서 다루기로 합의했다. 주식백지신탁제 도입을 골자로 하는 공직자윤리법 개정안도 다루기로 했다. 박지연기자 anne02@seoul.co.kr
  • [국회·법원 재산공개] 불경기 없었던 ‘여의도’

    [국회·법원 재산공개] 불경기 없었던 ‘여의도’

    28일 공개된 여야 국회의원 294명의 재산변동 내역을 보면 지난해 내내 몰아닥친 불경기 여파가 여의도는 비껴간 듯하다. 올 신고의원 가운데 68%인 201명의 의원들이 재산이 늘어 났는데 이는 지난해의 증가 54%를 훨씬 웃돈다. 여기에 신고 의원들이 지난해 총선 관련 지출이 크게 늘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의원들의 실질적 재산증식 규모는 훨씬 커진다. 반면 재산이 감소한 의원은 31%인 92명으로 지난해 42%보다 줄었다. 의원들이 재테크에 성공한 셈인데 주로 보유 부동산과 주식이 효자 노릇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돈이 돈을 부른다? 이번 신고에서 10억원 이상 늘어났다고 신고한 의원은 한나라당 김양수 의원을 비롯, 무소속의 정몽준, 한나라당 김무성, 열린우리당 이계안 의원 등 4명인데 모두 재력가로서 재산 상위 10걸에 들어 있다. 특히 재산이 1억원 이상 늘어난 의원은 65명이나 된다. 김양수 의원은 건설회사 대표이고 정몽준 의원은 현대중공업 대주주, 김무성 의원도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을 역임한 김창성 전방 명예회장의 아우로 전통적 재력가 반열에 든다. 자연스레 이들은 보유한 주식 등이 많아 지난해 주식배당금이나 매도 차익 등으로 재산을 크게 불린 것으로 나타났다. ●증감 10위 부침 사연들 지난해 903억원에 가까운 재산 증가로 압도적으로 1위를 차지한 정몽준 의원은 올해 증가액은 44억원에 불과했다. 정 의원측은 “2003년에 현대중공업 주식을 처분해 생긴 재산 증가였고 지난해엔 지분변동이 없기에 큰 변동이 없었다.”라고 밝혔다. 또 한나라당 의원들은 재산 증가와 감소 10걸에 각각 7명씩 들어간 것도 특징인데 이는 재력가가 많은 한나라당 의원들이 재산총액이 많다 보니 부동산 경기나 주가변동 상황에 따라 증감폭이 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주식 백지신탁제 의식? 일부 의원은 업무와 관련있는 주식의 처분권한을 금융기관에 넘기는, 이른바 ‘주식 백지신탁제’가 국회에 계류 중인 것을 의식해 보유하던 주식을 대거 처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나라당 이계경 의원은 시민단체가 정치인의 주식보유를 문제삼자 한진해운과 CJ주식 등 2억 1000만원어치를 대거 처분했다. 열린우리당 정세균 원내대표도 보유중인 주식 6700만원어치, 같은 당 신학용 의원도 벤처기업 주식 1억 2000만원어치를 팔아 눈길을 끌었다. ●일부는 신고 누락 의혹도 일부 의원들은 작년 신고 때 누락된 재산을 신고한 경우도 있었다. 열린우리당 이원영 의원은 배우자 이름의 예금, 어머니 소유의 아파트와 예금 등 6억 6000여만원을 추가로 신고했다. 같은 당 이용희 의원도 충복 옥천군 일대 토지 1100만원어치를 보유한 사실을 뒤늦게 신고했고, 한나라당 김태환 의원도 경북 구미시 일대 임야 1300여만원어치를 새로 신고했다. 이종수 김준석기자 vie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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