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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린스펀은 사기꾼?

    |뉴욕 연합|앨런 그린스펀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내년 초 퇴임을 앞두고 각종 비난에 휩싸였다. 미국 남부감리대(SMU)의 경제학자 래비 베트라교수가 28일 ‘그린스펀의 사기’란 공격적 제목의 책을 출간했다. 베트라 교수는 그린스펀이 이념적으로 극단적인 아이디어를 종잡을수 없이 내놓거나 해결을 장담했던 많은 상황들을 실제로는 악화시키는 등 온갖 잘못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린스펀이 FRB 의장으로 재직하면서 “부지불식간에 세계적인 불황과 범지구적 경제파탄을 확산시켰다.”며 “내가 강조하고 싶은 것은 미국인과 타국민에게 영향을 미치는 그의 정책에 깔려있는 이중성”이라고 지적했다. 또 그린스펀의 경제정책은 미국 중산층으로부터 수조달러의 세금을 걷어 스톡옵션이나 자본증식이라는 형태로 부유층을 살찌웠으며 그 와중에 광범위한 미국인의 가계소득과 실질임금은 감소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그린스펀이 1983년 FRB에 재직하기 전 사회보장제도 개혁작업에 참여했을때 미국 근로자들에게 미리 과도한 세금을 물려 사회보장신탁펀드를 흑자로 만들도록 의원들을 설득하는 역할을 했던 것이 가장 큰 실책이었다고 덧붙였다. 베트라 교수가 1980년대 말 펴낸 저서 ‘1990년의 불황’은 시장경제와 자유무역 지상주의의 문제점을 지적한 책으로 주목받았다. 그린스펀 후임으로 마틴 펠드스타인 전미경제연구소 소장, 글렌 허버드 컬럼비아대 경영대학원장, 벤 버난케 백악관 경제자문회의의장 지명자 등이 거론되고 있다.
  • 강재섭의 힘?

    강재섭의 힘?

    “지도부가 너무 좌고우면하면 협상 실무팀이 헷갈린다. 그래서 현안 보고를 받으면 될 것은 되고 안될 것은 안된다고 바로 입장을 밝힌다.” 한나라당 강재섭 원내대표가 최근 기자 간담회에서 들려준 말이다. 그래서인지 그가 지난 3월11일 원내대표로 취임한 뒤 한나라당의 대여 협상이 달라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해 정기국회나 2월 임시국회와 견줘 4월 임시국회에서는 농성 등 볼썽사나운 풍경이 덜 연출되고 있다는 것. 그 배경으로 협상 파트너인 열린우리당 지도부가 ‘개혁’ 일변도 보다는 ‘실용’을 가미한 ‘실용주의적 개혁’ 노선에 무게를 둬 ‘평행선 마찰’이 줄었다는 해석이 나온다. 강 원내대표 특유의 정치적 연륜도 ‘달라진 여야 협상’에 한몫한다는 분석이다.5선의 풍부한 의정 경험을 바탕으로 대여 협상을 탄력적으로 이끌면서 이슈를 선점한다는 평가다. 이와 관련, 당 안팎에서는 독도 문제로 나라가 떠들썩할 때 ‘당 지도부 독도 방문’이라는 아이디어를 먼저 낸 것이나 주식백지신탁제를 골자로 한 공직자 윤리법 개정안에서 ‘부동산 매매 제한’까지 요구하면서 한 걸음 앞서 간 사례를 꼽는다. 한나라당의 변화는 당 의사결정 구조가 빨라졌다는 데서도 목도할 수 있다. 도저히 접점이 보이지 않으리라고 예상되던 사립학교법 개정안의 경우도 한나라당이 ‘개방형 이사제의 부분 허용’쪽으로 발빠르게 선회하면서 협상 여지를 넓혔다. 여기에는 강 원내대표를 비롯, 맹형규 정책위의장, 임태희 원내수석부대표, 서병수 제1정조위원장 등 당 지도부가 중도성향의 모임인 ‘국민생각’ 출신이라는 점도 작용한다. 그러나 강 원내대표의 ‘화합형 협상력’에 복병은 남아 있다. 여야의 과거사법 조율이 막판 난항을 겪고 있는데 만약 조율에 실패하고 열린우리당이 다음달 4일 본회의 통과를 강행할 경우 ‘구태’가 재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 때쯤 박근혜 대표와 이명박 서울시장, 손학규 경기지사 등 이른바 ‘빅3’로 불리는 한나라당 대선후보군에 자신의 이름을 보태 ‘빅4’체제로 가려는 강 원내대표의 희망도 시험대에 오를 공산이 크다. 이종수기자 vielee@seoul.co.kr
  • 北 취약계층 지원 강화

    통일부는 올해 북한의 취약계층에 대한 인도적 지원과 농업협력 사업을 중점 추진키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특히 북한의 영·유아 등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관계부처와 협의해 세계보건기구(WHO), 유엔아동기금, 국제백신연구소(IVI) 등 국제기구에 신탁기금을 설치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통일부 홍양호 정책관리실장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한반도 안정과 평화 증진 ▲남북교류협력기반 확충 ▲대북 정책에 대한 국내외 공감대 확산 등 3가지 역점 추진과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한반도 안정과 평화 증진을 위해 북한의 6자회담 복귀를 유도하면서 북핵 문제를 해결하는 데 역점을 두기로 했다. 남북교류협력 기반을 확충하기 위해 유관부처와 협의를 거쳐 종합적인 농업협력 방안을 수립하고 개성공단 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또 고구려 유적 등 대북 문화재 보전사업을 지원하고 안중근 의사 유해발굴·봉환, 북관대첩비 반환 등 역사분야에서 남북 협력기반을 강화하고 분야별로 ‘민·관정책협의회’를 운영해 나갈 방침이다. 남북한 정치·군사 문제에 대한 이행방안을 마련해 한반도 평화정착을 모색하는 것도 주요 업무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공직자 부동산 매매제한 추진

    공직자 부동산 매매제한 추진

    한나라당 강재섭 원내대표는 27일 “고위 공직자의 재임기간 중 1가구 1주택을 제외한 부동산 매매를 제한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공직자윤리법 개정안을 다시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열린우리당이 부정적이어서 최근 본회의에서 통과된 공직자윤리법 개정안에는 주식백지신탁만 포함됐다.”며 재추진 방침을 밝혔다. 이종수기자 vielee@seoul.co.kr
  • ‘허점 투성이’ 공직자 백지신탁制

    ‘허점 투성이’ 공직자 백지신탁制

    26일 공직자윤리법이 통과돼 11월 중순부터 시행되는 백지신탁제도는 당초 취지보다 한참 후퇴해 빈축을 사고 있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형식만 갖췄을 뿐 고위공직자들에게 편법 수단만 제공하는 등 ‘허점 투성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가장 후퇴한 것은 대상주식의 범위다. 정부는 처음 이 제도를 도입하려 할 때 “고위 공직자가 주식을 보유하면 주가에 영향을 미치는 정책결정을 하기 때문에 이를 매각하거나 백지신탁토록 한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일부 고위 간부는 “공직자의 경우 명예와 부를 모두 가져서는 안된다.”는 극단적인 표현까지 쓰며 가세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런 정부의 의지는 입법예고와 법안제출, 국회처리과정을 거치면서 크게 훼손됐다는 지적이다. 정부는 당초 대상 주식을 ‘모든 주식’으로 했다. 지난 해 5월 열린 공청회에서 행자부는 “고위 공직자의 경우 자신의 현 직무와 직접 관련되지 않은 정책이라도 정보를 얻고 국무회의나 부처협의 과정 등에서 실질적으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으므로 모든 주식에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 뒤 행자부는 이런 내용으로 입법예고까지 했다. 그러나 지난해 9월 법안을 국회에 제출할 때는 “직무와 관련이 없는 주식은 제외한다.”고 했다. 입법예고과정에서 “위헌소지가 있다.”는 주장을 이유로 들었다. 앞서 정부는 ‘모든 주식’과 ‘직무와 관련이 없으면 제외’ 등 두가지를 놓고 고민하다 직무관련성을 구분하기 어렵다며 ‘모든 주식’을 적용하기로 했었다. ‘모든 주식’에서 ‘직무와 관련이 없는 주식은 제외’로 바뀌면서 직무 관련 여부는 주식백지신탁심사위원회에서 결정하도록 했다. 하지만 직무 관련 판단 기준이 모호해 두고두고 논란이 일 듯하다. 법에는 직무관련을 ‘주식에 대한 직·간접적인 정보의 접근과 영향력 행사의 가능성’이라고 규정하고 있다. 장·차관이나 고위 간부는 직무와 연관이 없어도 협의과정에 정보를 얻을 수 있고, 국회의원의 경우는 상임위가 아니더라도 각 부처로부터 자료 요청을 할 수 있는 등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기 때문에 향후 그 기준을 놓고 논란이 가열될 전망이다. 결국 심의위원회에 권한이 집중될 수밖에 없다. 장·차관과 국회의원 등은 빠져 나갈 구멍을 마련하면서 정부법안에 없던 재경부와 금융감독위원회 소속 공무원들은 4급 이하까지 포함시켜 대조를 보였다. 고지거부제도를 허용한 것도 악용될 소지가 크다. 백지신탁을 하기 싫으면 직계 가족에게 주식을 넘긴 뒤 고지거부를 하면 법망을 피할 수 있다. 재산등록을 할 때 주식은 시가로 적용하면서 백지신탁은 액면가를 기준으로 한 것도 문제다. 삼성전자 등 고가주를 보유하면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된다. 삼성전자의 경우 27일 1주당 종가가 46만 4000원(액면가 5000원)에 달했다. 액면가 기준 5000만원어치(1만주)를 보유하고 있다고 가정하면 시가로 46억 4000만원에 달하기 때문이다. 또 수탁기관이 주식을 처분하기 어려우면 30일 간격으로 계속 연장할 수 있도록 한 것도 악용할 여지가 있다. 한편 행자부는 백지신탁대상자는 공개대상자 5855명과 재경부·금감위 직원등 6000여명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2003년 공개자 가운데는 19%인 1110명이 주식을 소유했다.3000만∼5000만원이 196명,2000만∼3000만원이 52명,2000만원 미만이 468명이다.5000만원 이상은 394명이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1급이상 공직자 주식백지신탁제’ 모호한 기준 논란

    ‘1급이상 공직자 주식백지신탁제’ 모호한 기준 논란

    고위공직자 ‘주식백지신탁제’를 도입하는 ‘공직자윤리법 개정안’이 26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고위 공직자가 직무상 알게 된 정보를 이용해 주식거래를 하거나 주가에 영향을 미쳐 재산을 증식하는 것을 제도적으로 막을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주식백지신탁 대상의 기준가격과 공직자의 직무 관련성 여부를 판단하는 기준이 앞으로 논란거리로 떠오를 전망이다. 공직자윤리법 개정안은 현역 국회의원과 장·차관 1급 이상의 고위공직자 본인과 배우자, 직계존비속의 보유주식이 직무관련성이 있을 경우 매각하거나 수탁기관에 주식을 관리·운용·처분하도록 규정했다. 재정경제부와 금융감독위원회 소속 공무원의 경우는 ‘내부정보’ 접근성이 용이한 탓에 4급 이상 공무원이 주식백지신탁의 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국회 행자위원회 소속 전문위원이 밝혔다. ●신탁대상·기준 논란될 듯 개정안에는 주식백지신탁의 하한선을 ‘보유한 주식 가액의 1000만∼5000만원 이하 범위에서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금액을 초과할 때’라고 돼 있다. 문제는 ‘주식 가액’이 상장·비상장 주식에 상관없이 ‘액면가’을 말하는 것인지, 아니면 주식시장에서 거래되는 ‘시가’를 말하는 것인지 불분명하다는 것이다. 액면가로 적용할 경우 진대제 정보통신부장관은 삼성전자 주식 9144주(시가 42억원대)는 4500만원 정도로 평가된다. 홍석현 주미대사도 삼성전자 주식 5만 1500주를 보유하고 있다. ●국회 상임위 대이동 이뤄지나 주식의 직무관련성도 논란거리다. 개정안에는 직무관련성을 ‘주식백지신탁심사위원회’에서 독자적으로 판단케 했다. 국회의원은 상임위와의 관련성이 없을 경우 주식을 보유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국회의원은 포괄적으로 정보를 입수할 위치에 있기 때문에 논란의 가능성이 여전히 남는다. 현대중공업의 대주주인 무소속 정몽준 의원은 지분 10.8%(시가 4200억원대)를 보유하고 있지만, 교육위로 직무관련성이 적다는 평가다. 반면 열린우리당 이계안 의원은 재경위로 현대자동차 주식 1만주 이상, 한나라당 김학송 의원은 건교위로 아시아나 2만주를, 한나라당 김무성 의원도 정무위로 삼성전기 등 주식을, 한나라당 심재엽 의원은 과기정위로 정일시스템산업 1만주를 가지고 있다. 경제정책을 다루는 상임위에 소속해 있는 만큼 이들 의원은 상임위를 옮기거나 주식백지신탁을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백지신탁 대상 의원 81명

    참여연대는 26일 1000만원 이상의 주식을 보유한 국회의원은 81명이고 국회 1급 공직자는 17명이라고 밝혔다. 참여연대는 17대 국회의원 중 본인 및 배우자가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경우는 총 100명으로 재적의원 293명의 34%라면서 백지위임신탁의 대상이 될 수 있는, 보유 주식 총가액이 1000만원 이상인 경우는 81명(81%),3000만원 이상인 경우는 60명(60%),5000만원 이상인 경우는 47명(47%)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참여연대는 대통령이 정하는 자에 한해 직무연관성이 있는 주식을 백지신탁하도록 하는 공직자윤리법 개정안에 대해 “국회의원은 직무가 매우 포괄적이고, 주식 정보를 얻기 쉬울 뿐 아니라 의정 활동을 통해 주가에 직접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어 모든 주식이 직무관련성이 있다고 봐야 하며 국회의원이 보유하고 있는 모든 주식은 백지신탁 대상으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준석기자 hermes@seoul.co.kr
  • 英 원로배우 존 밀스 사망

    |런던 연합|영화 ‘라이언의 딸’로 지난 71년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영국의 원로 배우 존 밀스가 23일 50여년간의 영화 인생을 마감했다.97세. 밀스 저택의 신탁위원측은 성명에서 밀스가 런던 서부 댄햄의 자택에서 짧은 투병생활 끝에 이날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병명은 알려지지 않았다. 밀스는 교육자 칩스 얘기를 다룬 1940년대 영화 ‘굿바이 미스터 칩스’와 ‘위대한 유산(1946)’,‘라이언의 딸(1970)’로 영국의 대표적 배우로 알려져 왔다. 그는 오손 웰스, 모린 오하라, 잔 모로, 앨릭 기네스 등과 함께 영국영화협회 공로상 수상자로 영국 정부로부터 작위를 부여받았다. 밀스는 지난 1929년 런던의 올 빅 극장에서 햄릿으로 연기를 시작, 그후 셰익스피어 작품을 가장 잘 소화하는 배우로 명성을 쌓았다. 밀스는 두번째 부인인 극작가 메리 헤이리 벨과 혼인신고만 한 채 결혼생활을 해 오다 지난 2001년 1월16일 결혼 60주년을 맞아 정식으로 결혼식을 올려 화제를 뿌리기도 했다.
  • 부동산 간접투자 쉬워진다

    부동산 간접투자 활성화를 위한 페이퍼컴퍼니(명목회사) 형태의 위탁관리 부동산투자회사(리츠)가 도입된다. 건설교통부는 리츠 규제를 대폭 완화하는 내용의 부동산투자회사법 시행령 개정안을 마련,23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고 22일 밝혔다. 개정안은 임직원이나 지점없이 자산의 투자 운용 등을 3자에 위탁하는 페이퍼컴퍼니형 위탁관리 리츠를 도입, 자본요건과 전문인력 등 신탁법 상의 자격요건만 갖추면 신탁업무를 할 수 있도록 했다. 리츠의 최저자본금도 500억원에서 250억원으로 낮춰 진입요건을 완화했다. 현물출자는 총자본금의 50%까지이며 기존에 금지됐던 차입 및 사채발행도 자기자본의 두배까지 허용된다. 개정안은 이와 함께 부동산 개발사업의 범위를 대도시 상업지역, 공공기관 지방이전 추진 지역,50만평 이상 택지개발예정지구 또는 도시개발구역내 신축 토지 취득 등으로 정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사설] 부동산 신탁 입법도 서둘러야

    국회 행정자치위가 고위공직자들에 대한 주식백지신탁제 도입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공직자윤리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아직 법사위나 국회본회의 절차가 남아있지만 논란이 되어온 쟁점사안들만 보완한다면 고위공직자의 직위를 이용한 부의 축적에 대해서는 일부 견제장치가 마련되는 셈이다. 주식백지신탁제 도입을 반대하는 쪽에서는 제3의 기관이 공직자 본인과 직계 존비속의 주식을 처분하는 것은 재산권 침해라고 주장한다. 하지만 직무와 관련한 주식을 엄격히 가려내고, 심사위나 수탁기관의 객관성을 확보한다면 큰 문제는 없을 것이다. 주식백지신탁제 도입은 시작에 불과하다. 오히려 주식보다는 부동산에 의한 재산의 편법증식이 더 많았던 것이 현실이다. 최근 고위공직자들이 부동산 문제로 낙마한 것을 보더라도 주식만 백지신탁하고 부동산은 미룰 일은 아니다.1가구 1주택이나 선산 등 상식선의 부동산 외에는 백지신탁하는 것이 당연하다. 일부에서는 재산권과 공무담임권 침해가 심각할 것이라는 주장도 있다. 공직자는 주식이든, 부동산이든간에 부의 형성과정이 투명해야 한다. 그것을 막겠다는 제도에 반대해서는 안 된다. 개혁은 말로만 하는 것이 아니다. 청부(淸富)문화가 공직의 최고 가치로 자리잡아야 한다. 재산이냐 공직이냐, 경영권이냐 의원직이냐를 선택해야 하는 경우도 생길 것이다. 재산을 좇는다면 공직에 나서지 않으면 된다. 또 관련 국회상임위나 기관의 공직을 맡지 않으면 된다. 구더기 무서워서 장을 못 담그는 잘못을 범해서는 안 된다. 주식백지신탁제 도입만으로는 미완성에 불과하다. 부동산백지신탁제도 반드시 입법에 포함시켜야 할 것이다.
  • 상가·오피스텔 후분양

    23일부터 상가나 오피스텔에 대한 후분양제가 시행된다. 건설교통부는 피분양자 보호와 분양사업의 투명화를 위해 지난해 10월 제정된 ‘건축물의 분양에 관한 법률’(분양법)이 23일부터 발효된다고 22일 밝혔다. 분양법에 따르면 3000㎡ 이상 상가와 20실 이상 오피스텔의 분양사업자는 대지소유권 확보, 대지에 설정된 저당권 및 지상권 말소, 분양보증 또는 신탁계약 체결후 시장, 군수, 구청장으로부터 분양신고필증을 교부받아 분양해야 한다. 다만, 골조공사를 3분의 2이상 마치고 분양할 때에는 분양보증 및 신탁계약 없이 분양할 수 있다. 처벌규정도 강화돼 분양신고 없이 분양을 하거나 부정한 방법으로 분양한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억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17대의원·1급이상 공직자 직무관련 주식 처분해야

    앞으로 1급 이상 공직자와 재정경제부 및 금융감독원 소속 공무원 가운데 대통령이 정하는 이들은 직무와 관련된 보유 주식를 팔거나 수탁기관에 관리·운용·처분을 위임해야 한다. 여야는 21일 국회 행정자치위 전체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주식백지신탁제’를 골자로 하는 ‘공직자윤리법 개정안’을 가결했다. 개정안은 정부안과 한나라당안을 병합심의한 뒤 마련한 대안으로 법제사법위와 본회의 의결을 거쳐야 하지만 여야간 이견이 없어 무난히 통과될 것으로 보인다. 개정안에 따르면 신탁 주식의 하한선은 본인 및 배우자, 직계존비속 등이 지닌 주식을 합해 1000만원 이상 5000만원 이하의 범위에서 대통령령으로 정하기로 했다. 이는 정부안의 하한선인 ‘3000만원 이상 1억원 이하’ 보다 낮아진 것이다. 또 수탁기관은 60일 이내 위임받은 주식을 처분해야 한다. 다만 공직자윤리위가 승인한 경우 처분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직무 관련성이 없는 주식은 신탁 대상이 아니기에 국회의원의 경우 상임위가 다르면 무방하고 장관도 부처와 관련 없는 주식은 보유가 가능하다. 개정안은 공포 후 6개월이 경과한 날로부터 발효된다. 기존 재산공개 대상자는 법 시행일부터 1개월 이내에 직무관련 주식을 매각하거나 백지신탁하고 이를 등록기관에 신고해야 한다. 따라서 17대 국회의원이나 현직 장·차관 등 고위 공직자도 법의 적용을 받는다. 이종수기자 vielee@seoul.co.kr
  • 외국자본 부동산 편법투자… 구멍 뚫린 국내법

    외국자본 부동산 편법투자… 구멍 뚫린 국내법

    외국자본이 우리나라에 있는 빌딩을 매입하는 과정에서 국내 부동산펀드를 앞세워 막대한 시세차익과 함께 세금감면 혜택까지 노리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기업을 인수·매각할 때 제3국의 법인을 이용, 막대한 투자수익을 올리고도 세금은 한 푼도 내지 않아 ‘꿩 먹고 알 먹는 식’의 솜씨를 보인 외국자본은 빌딩 매입에서도 국내법의 맹점을 활용한 교묘한 투자기법을 선보여 제2의 편법 논란을 부르고 있다. 20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부동산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외국계 투자회사들은 국내 몇몇 자산운용사에 ‘사모(私募)단독’의 방법으로 부동산펀드 신설을 의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동산펀드를 판매하는 자산운용사 KTB, 한국투자신탁 등은 이같은 주문을 수건씩 접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모단독이란 주식이나 부동산 등의 투자자를 모집할 때 30명 미만의 소규모 인원이 투자자로 나서는 사모 형태를 취하면서 투자자가 사실상 1명인 경우를 말한다. 외국자본이 직접 부동산을 매입하지 않고 국내 자산운용사에 자신만을 위한 펀드를 만들도록 주문한 뒤 이를 통해 부동산을 매입하는 투자 방법이다. 외국자본이 국내 자산운용사의 펀드를 이용하면 부동산을 직접 사들일 때와 달리 조세특례제한법에 따라 취득세와 등록세를 합해 매매가격의 4.6%인 거래세를 50% 감면받는 점을 노리고 있다. 이 과정에서 외국자본의 부동산 투자를 대리해 주고 수수료를 챙기는 자산운용사들을 업계에선 ‘비히클(운송수단)’ 또는 ‘껍데기’라고 부른다. 외국자본의 입맛에 맞는 부동산 매물을 찾기가 힘들어서인지, 아직 이런 형태의 펀드가 본격 가동되지 않은 단계여서 펀드 규모 등이 분명하게 드러나지는 않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6월 국내 법인인 A자산운용사가 ‘아시아넘버원 코리아퍼스트’라는 펀드를 통해 매입한 서울 여의도 한나라당사가 이에 꼭 맞는 대표적 사례로 꼽히고 있다. 이 펀드에 돈을 댄 실제 투자자는 싱가포르 MPI투자회사의 관계사인 ‘ANOF코리아퍼스트 프라이빗’이다. 이 회사는 A자산운용사에 5년 만기 470억원짜리 사모펀드 구성을 주문하고 단독으로 투자했다. 수익률은 10% 안팎으로 예상했다.A사는 437억원에 빌딩을 사들이고 펀드 자산액과 빌딩 매입액의 차액인 33억원은 리모델링 비용 등에 사용했다. 이 과정에서 싱가포르 투자회사의 의뢰를 받은 A자산운용사는 펀드가 직접 세금감면 혜택을 받을 수 없는 점을 감안, 펀드 수탁은행인 AB&암로 서울지점을 통해 명의를 등록, 세금 문제를 해결했다. 취득·등록세 21억원 정도를 감면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정부는 지난해 4월 투자신탁업법을 대체하는 간접자산운용법을 만들어 부동산, 금, 석유 등 펀드투자 대상에 대한 제한을 없앴다. 아울러 부동산 투자시장을 건전하게 양성하고 펀드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국내 자산운용사를 통한 부동산 투자에 조세감면 혜택을 줬다. 그러나 외국자본이 이를 역이용하면서 법개정 취지를 무색케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외환위기 이후 외국자본이 사들인 빌딩은 론스타의 서울 역삼동 스타타워 등 65개,5조원대 규모로 추산된다. 이 가운데 펀드를 이용해 세금감면까지 노린 예는 한나라당사 이외에 정확히 파악되지 않고 있다. 한국투신운용 관계자는 “시세차익과 세금혜택을 노리는 투자기법은 국내 펀드시장의 치열한 경쟁과 맞물려 앞으로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투기자본감시센터 이정원 운영위원장은 “외국자본이 최근 지방의 돈 될 만한 산업용지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는 제보를 받았다.”면서 “이 과정에서 부동산펀드의 편법 이용이 활개칠 수 있어 실태를 파악한 뒤 제도 보완을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이는 세법 관련 문제여서 재정경제부 등 정부 소관”이라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부고]

    ●허석한(한국포리탱크 대표)근우(미국 거주)운나(한국정보통신대 총장)씨 모친상 전종우(서울대 교수)박성호(서강대 〃)권태우(권태우정형외과의원장)김영훈(국회 보좌관)씨 빙모상 노혜란(한양대 연구교수)홍정림(미국 거주)씨 시모상 19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2일 오전 8시 (02)3410-6917 ●최낙기(한화자동차 이사)성옥(사업)성문(군포시청)성진(대한주택공사 차장)씨 부친상 2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2일 오전 9시 (02)3010-2294 ●공문필(전 덕소고 교장)문호(사업)씨 모친상 안성배(사업)씨 빙모상 20일 고대안암병원, 발인 22일 오전 9시 (02)921-7699 ●지춘근(전 대한투자신탁 운용팀장)형근(하나가정의학과의원장)창근(A+과학나라 구리남양주지사장)씨 모친상 20일 고대안암병원, 발인 22일 오전 8시 (02)921-7099 ●김성은(Cuno Filter System 한국지사 차장)씨 부친상 2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2일 오전 6시 (02)3010-2260 ●백민원(함경북도 중앙도민회 통일위원)씨 모친상 2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2일 오전 9시 (02)3010-2263 ●안창근(동원타워 사장)씨 별세 19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2일 오전 9시30분 (02)3410-6906 ●신태은(KBS 예능기술팀 선임감독)씨 빙모상 20일 울산병원, 발인 22일 오전 8시10분 (052)259-5192 ●박재국(충북도의원)씨 모친상 20일 청주 참사랑병원, 발인 22일 오전 9시 (043)286-9401 ●서만성(전남대 의대 안과학교실 교수)씨 별세 20일 전남대병원, 발인 22일 오전 10시30분 (062)220-6983 ●이순재(전 대구가톨릭대 학장)씨 별세 이인구(전 경북대 농업생명과학대 학장)씨 상배 20일 경북대병원, 발인 22일 오전 8시 (053)420-6151 ●이희갑(연세대 생활환경대학원 부장)희열(한전 고창지점 과장)희방(금강화원 대표)씨 부친상 정진택(한국재활복지대학 교수)심동열(해양수산개발원 책임연구원)조계성(서울남부지방검찰청)씨 빙부상 19일 전북 김제장례식장, 발인 21일 오전 11시 (063)545-8391 ●이채준(두창산업 대표)채문(경북대 사회학과 교수)승범(대신증권 무거동지점 부지점장)씨 모친상 안태정(울산시청 행정사무관)씨 빙모상 20일 울산 21세기병원, 발인 22일 오전 9시 (052)298-4535 ●박세원(용인시축구센터 기획실장)씨 부친상 19일 수원 연화장장례식장, 발인 22일 오전 8시 (031)217-2797 ●이기동(전 평택세무서장)기덕(미국 거주)기봉(삼환건설 주임)씨 부친상 20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22일 오전 9시 (02)392-1899
  • [김재한의 재테크] 절세형 고금리상품 잘 관리하자

    재테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지만 요즘 금융상품들은 시중금리를 반영하는 변동금리형이거나, 기본금리 자체가 낮아 상품을 고르기가 쉽지 않다. 새로운 상품만 찾을 것이 아니라 기존에 가입한 비과세·절세형 고금리 상품을 잘 관리하는 것도 재테크의 지름길이다. 지금 보유하고 있는 통장을 한번 살펴보자. 예전에 가입했던 확정금리 적금식 상품이 있다면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 좋다.2∼3년 전에 3년짜리 정기적금(상호부금) 금리는 금융사별로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연 4.0∼4.5% 수준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연 3%대까지 떨어졌기 때문에 예전에 가입한 적금에 최대한 불입하는 것이 유리하다. 자유적립식은 변동금리가 적용된다. 따라서 금리 하락기에는 금리가 더 내리기 이전에 불입 상한선까지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만기 7년 이상인 장기주택마련저축은 고금리는 물론 비과세·소득공제도 가능하고 주택 구입시 주택자금대출까지 받을 수 있어 ‘1석4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만기가 돌아온 비과세 가계신탁의 경우에는 만기 이후에도 계속 실적배당을 하고 있고, 배당률은 현재 연 4.5∼5.0%로 높기 때문에 계속 유지하면 좋다. 노후대비용 생활연금신탁도 지난 1년간 배당률이 연 4∼4.2% 수준으로 지금의 적금보다 상대적으로 높다. 또 금액에 관계없이 원금이 보장되고 세금우대 혜택까지 받을 수 있다. 이같은 상품에 가입하지 않았다면 청약저축에 관심을 가져보자. 세금우대·생계형으로 가입할 수 있고, 적금형식으로 매월 부으면 국민주택 청약우선권이 부여된다. 금리 면에서도 2년 이상 경과되면 연 6%의 이자를 받을 수 있다. 무주택 세대주만 가능하다. 국민·우리은행, 농협에서만 가입할 수 있다. 만 60세 이상 노인층 등이 가입할 수 있는 비과세 생계형 저축도 이자·배당소득에 대해 비과세돼 일반 금융상품보다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높다. 고객과 상담을 하다 보면 급전이 필요해 몇년간 불입한 예금을 중도 해지하는 예가 종종 생긴다. 중도에 해지하면 금리는 물론 가입자가 받는 혜택(비과세·세금우대·아파트 청약 등)이 없어지기 때문에 손해가 크다. 예금에 가입해 만기까지 60% 이상 기간이 지났다면 급전이 필요할 경우 담보대출을 활용하는 것이 유리하다. 그러나 부득이 해지해야 된다면 특별 중도사유 여부 등도 꼼꼼히 챙겨 이자 손실 등을 최대한 줄여야 할 것이다. 국민은행 방배PB센터 팀장
  • [안귀옥 가족클리닉 행복만들기]남편 죽자 내연녀가 재산 달라는데…

    제 남편은 3년 전부터 다른 여자와 동거를 해 왔습니다. 저는 아이 둘을 데리고 생활비도 제대로 받지 못하면서 고생을 해 왔는데 최근에 남편이 그 여자와 교통사고를 당해 남편만 숨져 저와 자식들이 남편의 재산을 상속했습니다. 남편과 불륜 관계에 있던 그 여자는 남편이 물려준 재산이 있는 것을 알게 되자 자기가 남편과 사실혼 관계에 있었다고 하면서 저와 아이들을 상대로 재산 분할을 해 달라고 청구해 왔습니다. 지난 3년 동안 남편을 빼앗기고 산 세월만 해도 억울한데 상간녀에게 재산까지 나누어 주어야 하는지요. -이순길(가명)- 남자들은 처와 자식이 있는 사람이 왜 다른 여자를 탐해서 처자식과 주변 사람을 고통 속으로 몰아넣는지 참 이유를 알 수 없습니다. 남편의 외도로 인한 심리적 경제적인 고통을 겪으면서도 자식들에게 헌신해 온 순길씨가 존경스럽기도 합니다. 우선 결론만 말씀드리면 부인이 있는 남자와 함께 동거 생활을 하였다고 해서 사실혼 관계가 되는 것이 아닙니다. 사실혼 관계라는 것은 두 사람 모두 혼인할 여건이 되는, 즉 호적상 배우자가 없는 사람들끼리 혼인의 의사를 가지고 객관적으로 혼인의 실체를 가진 생활을 하면서 오로지 혼인 신고만을 하지 아니한 경우에 인정되는 제도입니다. 이러한 사실혼 관계가 인정이 되면 호적을 전제로 한 친족 관계나 상속 관계는 발생하지 않지만 임대차보호법이나 기타 법률 혹은 가족법에서 판례가 재산에 관한 일정한 권리를 인정해 주기는 합니다. 그러나 순길씨의 남편과 같이 단순히 바람이 나서 외도를 하는 경우에는 사실혼 관계가 인정되지 않는 것은 물론이고 설령 중혼적 사실혼 관계가 인정된다고 하더라도 재산분할 청구가 인정되지 않는다는 판례가 있습니다. 우리나라 가족법에서는 일부일처제에 대한 기본 원칙을 깨는 혼인 관계를 인정해 주지 않으니까요. 제가 얼마 전에 상담한 사건에서도 유사한 경우가 있었습니다. 그 분은 배우자 있는 남자와 20여년간 동거를 해온 사람인데 본처는 남편으로부터 너무 심한 폭행과 인간 이하의 취급을 당하는 바람에 외도를 하든 말든 생활비만 내주고 집에 들어오지 않았으면 좋겠다면서 오히려 남편과 동거하고 있는 여성에게 남편을 집에 오지 않게 해 달라고 부탁을 하더랍니다. 그 여성도 20여년간 동거 생활을 하면서 남편으로부터 갖은 모욕과 폭행 등에 시달리기는 했지만 사업 수완이 있어 두 사람이 열심히 번 돈이 20억원이 되었습니다. 상담자는 남편의 지속적인 폭력행위를 더 이상 견딜 수가 없다면서 재산을 나누어 달라고 하였는데 필자의 입장에서는 중혼적 사실혼 관계에서 재산분할을 인정하지 않는 우리 법원을 어떻게 설득할까 하는 고민을 한참 하다가 궁여지책으로 명의신탁을 주장하면서 부당이득으로 재산의 반을 달라고 하였는데 그 소송은 진행 중에 당사자간에 합의가 돼서 종결됐습니다. 순길씨의 경우에는 남편의 외도로 인해 다른 여자에게 남편을 빼앗겼다는 아픔 이외에도 상간녀로부터 당한 재산분할 청구로 두 번의 아픔을 경험하면서 마음의 상처가 크리라고 봅니다. 그러나 이왕에 저질러진 일이야 시간이 가면 치유가 되겠지만, 순길씨가 보다 큰 용서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용서는 죽은 남편이나 상대방 여성을 위해서가 아니라 순길씨가 과거에 갇히지 않고 행복한 미래를 설계하는 데 필요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모쪼록 아픈 기억들을 떨어내시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가족 갈등 해소에 관한 구체적인 방법은 사단법인 한국행복가족상담소(www.e-happyhome.or.kr,032-8627-119)에서도 상담을 하고 있습니다.
  • 美의회, 北상품 추가관세 추진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미국 의회에 북한 상품에 대해 추가 관세 부과를 의무화하는 법안이 상정돼 처리 여부가 주목된다. 미 의회에 따르면 공화당의 톰 탄크레도 하원의원이 지난달 17일 발의한 ‘비시장경제 국가 상품에 대한 추가관세 부과 법안’이 현재 하원 재정위원회에 계류 중이다. 이 법안은 북한과 쿠바, 중국(타이완을 제외한), 베트남, 캄보디아, 벨로루시, 우크라이나, 우즈베키스탄 등 17개국을 비시장경제 국가로 지목했다. 특히 북한과 쿠바는 별도의 항목을 통해 두 나라가 생산하는 모든 제품은 미국의 과세 지역에 들어오면 추가 관세 대상이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법안은 미국 대통령이 이 국가들을 자유시장경제라고 인정하기 전까지는 이 국가들이 생산하는 상품에 추가관세를 부과하고 그 수입을 노인 복지 등을 위한 사회보장신탁기금에 적립하도록 제안했다. 관세율은 첫 해에 5%이며, 이후 해마다 1%포인트씩 높이기로 법안은 제시했다. 특히 이 법안은 이 국가들로부터 직접 들어오는 상품은 물론 간접적으로 수입되는 상품에까지 관세를 물리도록 규정하고 있다. 따라서 개성공단에서 생산되는 제품도 이 규정에 따른 추가 관세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유럽과 싱가포르 등은 개성공단에서 생산된 제품을 한국산으로 인정할 수 있다는 태도를 보이지만, 일본은 개성공단 제품을 북한산으로 분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현재도 미국 등에 의해 테러지원국, 무기확산국 등으로 지정돼 있어 미국, 일본, 유럽 등 주요 수출 대상국가들로부터 정상무역국가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북한 원산지 제품은 다른 국가들과 비교해 최고 수십배에 이르는 고율의 관세가 부과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이 법안이 상·하원을 통과할 경우 북한은 미국의 추가적인 경제제재라며 반발할 가능성도 있다. 법안은 ‘시장경제 국가’의 의미를 가격과 비용을 기반으로 하는 시장원리가 작동해 판매되는 상품이 공정한 가치를 반영하는 경제구조를 가진 국가로 규정했다. 콜로라도 출신인 톰 탄크레도 의원은 국제관계위원회와 예산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있다. dawn@seoul.co.kr
  • [부고]

    ●김관수(전 충청은행장)씨 별세 용일(미국 거주)용희(경인교대 교수)용구(도화종합기술공사 이사)용완(씨티은행 부장)씨 부친상 14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16일 오전 8시 (02)392-0299 ●차용석(사암인천한의원장)씨 부친상 박원주(산업자원부 산업기술인력과장)김성수(사업)씨 빙부상 1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6일 오전 7시 (02)3010-2260 ●송중근(KT 경기서부네트워크 지사장)형근(전 하나로텔레콤 상무)씨 부친상 여승오(신안교육청 교육과장)씨 빙부상 14일 광주 조선대병원, 발인 16일 오전 9시 (062)231-8903 ●김태형(공정거래위원회 하도급기획과장)씨 부친상 1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6일 오전 9시 (02)3410-6917 ●심상발(한일카본데일 차장)씨 부친상 1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6일 오전 6시30분 (02)3010-2261 ●김학숭(드림잡 본부장)학민(벤택코리아 부장)학희(소비자보호원 부장)씨 모친상 정관섭(사업)씨 빙모상 1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6일 오전 7시 (02)3010-2266 ●송창우(현대자동차 과장)윤광호(델리스 팀장)씨 빙부상 1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5일 오전 8시 (02)3010-2291 ●이길만(안산리팜약국 대표)수만(한국지방경영포럼 〃)씨 모친상 1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6일 오전 7시 (02)3010-2268 ●이영규(고대부고 교사)원규(산림조합중앙회 팀장)윤규(경기대 교수)씨 부친상 1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6일 오전 7시 (02)3410-6915 ●이범수(세명대 교수)범일(삼성구조본 전무)범신(삼성코닝 부장)씨 부친상 1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6일 오전 10시 (02)3410-6912 ●정병주(세원통운 대표)병철(사업)병렬(신화엔지니어링 대표)병호(현대투자신탁 과장)씨 모친상 조인원(조선일보 사진부 기자)씨 빙모상 14일 경찰병원, 발인 16일 오전 9시 (02)401-1099
  • 분양가 담합 건설업체 첫 사법처리

    수원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소병철)는 14일 용인 동백지구에서 아파트 분양을 담합한 혐의(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위반)로 H건설 상무 배(48)모씨,S종합건설 상무 이모(45)씨 등 2명을 구속기소했다. 검찰은 또 H토지신탁 민모(49) 본부장 등 7개업체 17명에 대해 같은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 건설업체들이 아파트 분양가를 담합한 혐의로 사법처리되기는 처음이다. 검찰에 따르면 배씨 등은 동백택지개발지구에서 아파트를 분양하는 10개 회사들로 협의체를 구성한 뒤 동시분양을 앞둔 지난 2003년 7월16일 회의에서 아파트 분양가를 평당 700만원 전후로 조정하기로 담합한 혐의이다. 동백지구에서는 건설업체들이 같은 해 7월25일부터 8월5일까지 8554가구의 아파트를 평당 700만원선에서 분양했으며, 당시 인근의 아파트 가격은 평당 673만원(34평형 기준)선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조사결과 동백지구 아파트가 분양될 당시 주거안정화대책 발표 등으로 분양시장 상황이 좋지 않았으나 이들 업체는 100% 분양에 성공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앞서 이들 건설업체와 죽전지구에서 아파트를 분양한 업체 등 13개 업체는 이같은 혐의가 적발돼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253억원의 과징금을 부과 받았었다. 검찰관계자는 “아파트 공급자들의 분양가 담합은 소비자들의 선택의 여지를 원천적으로 봉쇄하는 행위로 내 집을 갖지 못한 서민들을 울리는 중대한 범죄행위”라고 말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인사]

    ■ 행정자치부 (1급 상당)△전직대통령비서관(김대중) 梁峯烈(서기관)△정부인력운영계획수립추진단 파견 金成仲 ■ 정보통신부 ◇3급 전보△부산체신청장 薛正善 ■ 중소기업청 △산학협력과장 柳志碩 △경기지방청 경영지원과장 申權植 ■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선임△부원장 김흥수◇승진△선임연구위원 이상호△연구위원 두성규 심규범△부연구위원 강운산 현준식△책임연구원 강민석△2급 행정원 정민철 ■ 교보생명 (상임고문)△崔明周 (지원단장)△평촌 金洸佑△창원 趙容奎△진주 鄭大昌△부산중앙 金皓郁△서부산 李相奇△청주 李鍾晉△구미 金龍國△경주 金晟漢△빛고을 朴勝賢 (지점장)△마산 朴載明 (법인영업본부)△1본부장 金湳斗△3본부장 姜喆元△4본부장 姜在弘△법인영업지원팀장 愼延宰△GFP영업부장 李允哲△강북법인지점장 高永培△강남〃 姜奉植△영남〃 金安重△서해〃 張煉翼△법인고객지원센터장 金廷泰 ■ 수협중앙회 ◇승진 (부장)△개인고객 姜信淑△전산정보 李在憲△경남영업본부 李鍾旭 (팀장)△신탁 愼重基△석촌동지점장 李先鎬 ◇전보(부장)△리스크관리본부 都光植△신용기획 林東洪△기업고객 鄭霜圓△해양투자금융 姜明錫△여신관리 鄭然鶴△영업 朴魯英△충청영업본부 孫榮準△부산〃 金聖辰△제주〃 林成周△서울중앙지점장 金英吉△테헤란로지점장 林映浩 (팀장)△마케팅지원실장 趙澤洙△카드사업 鄭秀喆△외환업무 朴日坤△강원영업본부장 鄭用化△전북〃 柳銀圭△신용기획부 경영진단역 徐東鎬 李金達△통합마케팅 白雲奎△정보관리 李崙九 (지점장)△가락시장 文榮會△노량진수산시장 文基鵬△동교동 金弘源△서초 金東求△양재 吳大柱△오금 卞號敬△장안평 許啓鳳 ■ 비씨카드 ◇전보 (부사장)△혁신단·IT·고객지원·프로세싱업무 총괄 南寅洙△경영기획·영업·준법감시업무 총괄 裵東燦 (상무이사)△IT담당 朴永植△경영기획 金寅泰△프로세싱 南乙祐△영업 李鍾洛△고객지원 金相範 (팀장)△경영혁신 李康赫△인사혁신 조중화△경영관리 高圭榮△평가 黃章祐△복리후생 洪明杓△재무관리 梁泰憲△업무지원 林鍾郁△회원사 吳景燮△CRM 金東淳△마케팅 黃聖培△가맹점업무 李鳳基 △사이버서비스 金載政△정보기획 許珍榮 △e커머스 崔龍吉 (지점장)△대구 李永載△수원 尹棅漢△광주 辛東明△순천 鄭銘哲 ■ 매일경제 △사회부장 신임호△편집국장석 부장 양효식△국제부장 겸 유통부장 직대 손현덕△스포츠레저부장 직대 정현권△북경특파원 내정 최경선 ■ 한국수출입은행 △감사 崔定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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