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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스·신탁은행」 민태희양 - 5분데이트(111)

    「미스·신탁은행」 민태희양 - 5분데이트(111)

    큼직한 눈, 이국적(異國的)인 「마스크」의 민태희(閔泰姬)양(23). 이화여고를 거쳐 지난 봄에 이화여대 사범대학 사회생활과를 졸업, 3개월전부터 신탁은행 행장비서실에 근무하는 직장생활 초년생 아가씨다. 비서라는 직업탓은 아니겠지만 태도가 여간 싹싹하고 친절하지 않다. 『물론 많은 손님을 접대하려면 「매너」가 세련되고 정중해야 되겠죠』그러나 민양의 태도가 겸손하고 예의 바른 것은 어렸을 때부터 가정교육을 통해 몸에 익혔기 때문인 것 같다. 아버지는 답십리에 있는 민중병원 내과의사 민영현(閔永鉉)씨(60). 2남3녀중 둘째 딸. 비서로 근무하다보니 아침 출근해서부터 저녁 7시 퇴근할 때까지 잔 신경을 많이 쓰게 되고 자유로운 시간을 좀처럼 가질수 없는 것이 조그마한 아쉬움. 행장 김진흥(金振興)씨가 너무너무 잘해줘 불만은 없단다. 직장 일이 끝나면 대개는 일찍 집으로 돌아가 쉬는 것이 정상적인 일과. 그러나 일요일만은 거의 빼놓지 않고 가까운 대학친구 5,6명이 모여 서울 근교의 고적이나 유원지로 1일 여행을 떠난다. 원래 그녀는 여행을 좋아한다. 시간과 돈이 허락하면 평생 여행을 즐기고 싶단다. 서울 근교의 웬만한 곳은 물론 설악산, 계룡산, 속리산 등 멀리까지도 가보았단다. 사귀고 싶은 남자는 성격이 소탈하고 믿음직해야 되겠단다. <란(蘭)> [선데이서울 70년 12월 6일호 제3권 50호 통권 제 114호]
  • 투기 아닌 내집마련 목적 명의신탁 대법 “과징금 부과 정당”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루기 위해 다른 사람 명의를 빌려 임대아파트를 분양받은 경우도 법 위반에 따른 과징금을 내야 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임대아파트 세입자이던 김모·이모씨는 2000년 임대회사가 자금악화로 아파트를 분할 매각한다는 소식을 들었지만 세입자여서 자격 대상이 아니었다. 궁리 끝에 지인의 명의를 빌려 아파트를 등기하는 명의신탁을 하게 됐는데 부동산실명제법 위반으로 과징금을 물게 됐다. 이들은 “투기·탈세 행위가 아니라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루려는 행위였다.”면서 과징금 취소 소송을 내 1심에선 50% 감면 판결을 받았고 2심에선 “투기·탈세 목적이 아니고 위법성 정도에 비해 과징금 부과는 재량권 남용”이라는 승소판결을 받았다. 하지만 상고심을 맡은 대법원 특별3부(주심 이홍훈 대법관)는 원고 승소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재판부는 “명의신탁자에 대한 과징금 부과는 법 집행시 행정청의 재량이 허용되지 않는다.”면서 “김씨 등의 명의신탁이 분명한 이상 구청은 사유가 있는 경우 과징금의 50%를 감경할 수 있을 뿐 전액 감면하거나 부과하지 않을 권한은 없다.”고 말했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연·기금 관련자 주식투자 금지

    보건복지부는 국민연금기금 담당 직원들의 주식거래 등을 금지하는 ‘국민연금 기금운용 관련 직원의 유가증권 보유 및 거래 제한에 관한 규정’ 훈령을 제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백지신탁제도의 적용을 받는 장관과 차관을 제외하고 보험연금정책본부장과 국민연금정책관, 연금재정팀 소속 직원 등이 이 규정을 적용받게 된다.발령일 이후 모든 개인 주식거래는 원칙적으로 금지된다. 다만 채권과 수익증권 등 일부 상품은 예외적으로 허용된다.해당 업무 담당자로 발령되면 이전에 보유하던 주식 등은 발령일 이후 한 달 안에 신고해야 하고 해당 주식을 팔 때도 신고해야 한다. 복지부는 국민연금기금 담당부처로서 윤리기준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인사]

    ■ 한국수자원공사 ◇지역본부장 △충청지역본부장 허태준◇처·실·원장△감사실장 정운교△기획조정〃 김완규△해외사업처장 서윤석△수도사업〃 한상근△수자원교육원장 이경수△수자원연구〃 박광덕△수도권지역본부 관리처장 김충제△〃 운영〃 김형태△강원지역본부 관리〃 임일순△소양강댐관리단장 유양수△충청지역본부 관리처장 김만기△용담댐관리단장 정형희△전남지역본부 관리처장 최병만△주암댐관리단장 송우복△경북지역본부 관리처장 정진달△부산권관리단장 정상기■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구조부지실장 김상윤△신고리 1,2 및 신월성 1,2 사업책임자 백용락■ 아주대학교의료원 △의료기기임상시험센터장 元禮淵△유헬스정보연구소장 朴來雄■ 대한투자신탁운용 △마케팅본부장 김석구
  • [한나라 후보검증 청문회] 李 질문·답변 지상중계

    [한나라 후보검증 청문회] 李 질문·답변 지상중계

    질문은 때론 독했고, 답변은 때론 격했다. 이 후보는 19일 오후 “많은 의혹과 검증 요구에 가슴이 아팠고, 때로는 시원하게 말을 하고 싶었다.”면서 “많은 의문점을 진실되게 이야기하겠다.”며 청문회에 임했다. 옥천·서초동 땅 투기 의혹부터 도곡동 땅 차명 보유 의혹,BBK 사기사건 관련 의혹,㈜다스 차명보유 의혹 등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세 자녀를 사립초등학교에 보내기 위해 위장전입한 문제도 다시 들춰냈다. 1. 군대 문제 ▶인명진 위원 군대를 왜 안 갔나. -이 후보 군대에 무척 가고 싶었다. 대학 때 새벽 4시부터 이태원 환경미화원으로 일하다 63년 3학년 1학기를 마치고 논산 훈련소에서 신체검사를 받았는데 기관지 확장증 등 몇 가지 요인으로 퇴출당했다.65년에 신검을 다시 받았는데 그때도 같은 병명으로 면제받았다. ▶인 위원 자서전에서 신입사원 때 정주영 회장과 밤이 새도록 술을 마셨다고 했다. 기관지 확장증, 폐결핵을 앓았는데 괜찮았나. -이 후보 학생운동 경력 때문에 취직이 힘들었는데 현대건설에 입사했다. 사주가 신입사원을 모아놓고 ‘술 마시자. 낙후된 사람은 물러가라.’고 했으니 내일 당장 쓰러져도 최선을 다하리라 마음먹었다. 2. 옥천·서초동 토지 ▶정주교 위원 77년 충북 옥천군 임야 123만 7500㎡(37만5000평)를 처남 김재정씨에게 명의신탁했다는 의혹이 있다. -이 후보 옥천 땅은 지금도 팔리지 않는 험한 땅인데 투기했다는 것이 맞지 않는다. 옥천이 고향인 현대건설 관재담당 정택규 이사가 동네 사람들이 마을회관을 지으려고 그 땅을 판다며 사달라고 부탁했다. 비업무용 토지라 회사(현대건설)가 구입할 수 없었다. 제가 부득이하게 사줬다는 표현이 정확하다. ▶정 위원 옥천 땅을 김재정씨에게 등기이전한 이유는. -이 후보 소용없는 땅이라 김씨에게 팔아달라고 부탁했다. 그가 개발업무를 하는 기업의 사장이니까. 그러나 팔지 못해서 결국 자기 이름으로 바꿔놓았나 보다. ▶김봉헌 위원 77년 10월20일 서초동 꽃마을 토지 4필지를 사들였다. 당시 시세가 1억 6000만∼2억원이었다. 취득 경위는. -이 후보 76년 현대건설이 중동에서 역사적인 대공사를 수주해서 정주영 회장이 간부에게 특별 보너스를 줬다. 당시 (중동으로)출국하니까 정택규 이사가 정 회장의 지시라며 땅을 샀다가 나중에 통장에 돈을 넣어 돌려주기로 했다. 확인서도 받아놓았다.80년 정 이사 퇴직할 때 땅의 존재를 알았고 91년 퇴직할 때 총무과에서 문서를 갖고 나왔다. 3. 맏형과 처남 ▶박광수 위원 형 상은씨와 처남 김재정씨가 도곡동 토지를 구입했는데 자금 출처가 불명확하다. -이 후보 22년 전 일이다. 어떻게 출처를 밝히겠는가. 김씨는 집에 돈도 있고 개발회사를 운영하고, 형님은 소가 300마리 있는 농장을 갖고 있고 전기 설비회사도 경영했다. ▶박 위원 도곡동 땅을 포스코에 매각한 자금 구분이 명확하지 않다. 이 후보 것이기 때문이 아닌가. -이 후보 그 땅이 제 것이면 얼마나 좋겠나. 큰 재산인데…. 김만제 회장이 내가 그 땅을 구입해 달라고 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충격을 받았다. 그 분이 생방송 뉴스에 나와서 그런 말 하지 않았다며 왜 거짓말을 하느냐고 해명했다. ▶박 위원 92년 12월 김재정씨는 9차례에 걸쳐 19억 2000만원을 대출받았다. 거액의 여유 자금이 있는데 왜 돈을 빌렸나. -이 후보 땅을 팔고 자금 관리가 안돼 돈을 보험회사에 장기예금했다. 해약하면 손해를 보니까 예금을 담보로 대출했다. 그리고 장기예금 만기 때 19억원을 빼고 받기로 했다. ▶김명곤 위원 형 상은씨와 처남 김재정씨는 16살 나이차가 난다. 아무리 사돈이라도 동업(다스 지분투자)을 한다는 건 이해하기 힘들다. -이 후보 형님과 김씨는 업종을 같이하면서 거의 매일 만나는 사이였다. 성격이 비슷하고, 형님, 형님할 정도로 어울려 다녔다. 4. 친인척 특혜 ▶강헌 위원 다스가 천호동에 주상복합 건설할 때 이 후보가 뉴타운 정보를 주었다는 의혹이 있다. -이 후보 서울시장 때는 대통령을 하겠다는 결심이 섰는데 친·인척이라고 뻔히 아는 사람에게 정보를 줄 정도로 어리석지 않다. 알아봤더니 그 회사가 구입한 땅은 전임 시장이 용적률이 400%에서 600%로 올라가는 상업지구로 바꿨다. 뉴타운이든, 지역균형발전특구든 600% 이상 받을 수 없다. 무슨 정보가 필요하겠냐. ▶정주교 위원 퇴임 직전 이 후보가 소유한 서초동 법조단지 주변의 고도를 완화한 이유는. -이 후보 이 지역만이 아니라 서울의 유사한 지역을 비슷하게 풀었다.5층까지 지은 걸 7층까지 풀어줬는데 용적률은 똑같이 200%다. 건축면적이 같아 저한테 아무런 이익이 없다. 5. BBK 의혹 ▶이동영 위원 BBK설립을 도운 적 있나? -이 후보 그때 국내에 없었다. 김경준 사장 처음 만났을 때 이미 영업중이었다.BBK는 저와 전혀 관련없다. ▶이 위원 다스가 BBK에 190억원을 투자했다. 투자를 권유했나. -이 후보 직접 권유한 사실이 없다. 다만 삼성그룹이 BBK 창업할 때 큰 돈을 맡겼고 저도 투자하니까 간접 영향을 주지 않았는가 생각한다. 무엇보다 철저히 사전조사 했을 것이다. 저를 믿고 맡긴 건 아니다. ▶이 위원 심텍은 2000년 10월20일 BBK투자했다. 이 후보를 믿고 투자했다는데. -이 후보 사실이 아니다. 본인도 사실 아니라는 것을 검찰 조사에서 인정했다. 심텍 사장은 이미 김경준 사장과 밀접한 관계였다. 그러나 장학금 사업은 제가 소개했다. 제가 장신대 장학재단 감사로 있었고 그 장학금 4억원을 활용하는 담당자가 와서 부탁을 하기에 소개했다. 거래를 하다 (자금을) 회수했다. ▶이 위원 심텍은 BBK 투자금 중에서 30억원을 돌려받지 못하자 후보의 주택을 가압류했다. 왜 대응하지 않았나. -이 후보 김경준 사장에게 돈을 맡겼는데 돈을 돌려주지 않는다고 저를 찾아왔다. 김 사장과 이미 헤어졌다고 말했지만 간곡히 부탁해 다른 사람 시켜 연락했다. 그랬더니 BBK는 당신과 관련이 없는 일이라는 당돌한 답변이 왔다. 그 메모를 심텍에 전했더니 저까지 고발한 것 같다. ▶이 위원 BBK의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 도의적 책임을 느끼지 않나. -이 후보 느낄 일이 없고, 아무 관련도 없다. 그 사건 때문에 (김경준) 본인이 대한민국에 들어와 재판받아야 된다.(만일 나와) 관계가 있다면 나를 소송하지, 같이 피해자로서 소송하겠나. ▶정옥임 위원 에리카 킴과의 관계는. -이 후보 아무 관계가 아니다. 에리카 김이 미국 법정에서 이명박 회장과는 사적관계가 없다고 했다. ▶박상길 위원 78년 현대아파트 특혜분양에 대해 아니라고 답했다. 이유가 무엇인가. -이 후보 문제가 된 것은 ㈜한국도시개발이 분양한 5,6차 현대아파트다. 제가 현대에 있을 때가 아니고, 한국도시개발도 대법에서 무죄를 받았다. 당시 도시개발이 분양한 아파트가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고 특혜 분양이라고 생각한다. 정리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日 ‘브릭스’ 주식투자 급증

    |도쿄 박홍기특파원|일본의 브릭스(BRICs·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에 대한 주식투자에는 브레이크가 없다. 투자신탁을 포함한 주식투자액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2005년에 비해 2.3배인 2조 1270억엔을 기록, 역대 최고를 차지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17일 이같은 현상과 관련, 무엇보다 일본의 개인투자가들이 고수익을 노리고 해외 주식에 투자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일본은행의 통계에 따르면 중국에 대한 지난해 주식투자는 2005년과 비교,2.7배나 증가한 1조 1700억엔에 달했다. 인도는 40%가 늘어난 4500억엔이다. 예전에는 주식투자에서 다소 밀려났던 러시아의 경우도 2.6배, 브라질도 40%나 확대됐다. 브릭스경제 전문가들은 “대부분 개인투자가들은 투자신탁회사를 통해 주식에 투자하고 있다.”면서 “브라질의 주식시장은 지난 1년간 30% 정도 상승함에 따라 개인투자가들의 구미를 당기고 있다.”고 설명했다.hkpark@seoul.co.kr
  • 제주 ‘국제 그린빌리지’로 거듭난다

    제주 ‘국제 그린빌리지’로 거듭난다

    지구 온난화 위기를 맞은 제주도가 국제적인 그린 빌리지(환경도시)를 선언했다. 온실가스 10% 감축 약속을 발표한 것을 비롯해 친환경 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법률·제도적인 지원과 함께 적극적인 주민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자연 훼손과 관광객 감소 위기를 극복하고 국제적인 환경 관광도시를 꿈꾸고 있다. ●환경부지사 신설, 환경교육 의무화 추진 직제를 보면 제주도가 환경에 얼마나 관심을 갖고 있는지 알 수 있다. 지난해 특별자치도로 출범하면서 아예 정무부지사를 없애고 ‘환경부지사’를 임명했다. 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환경 부지사를 뒀다. 환경 업무를 총괄하는 ‘청정환경국’을 신설하고 유능한 공무원들을 배치했다. 제주도를 그린 빌리지로 가꾸기 위해 직제부터 힘을 실어준 것이다. 이르면 내년부터 제주도에서는 학생·주민에게 환경교육 의무화를 추진한다. 이를 위해 자치도 특별법을 개정했고 하반기에 조례를 만들 방침이다. 다양한 환경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어 전문가도 키우고 있다. 4개 시·군에서 나눠 운영하던 환경관리시설사무소도 하나로 통폐합해 효율적으로 운영 중이다. 제주 회천동 쓰레기 매립장은 살아있는 환경 교육장으로 이용하고 있다. 재활용·생태 교육관 등을 갖추고 있다. 김남원 환경관리소 매립장 담당은 “학생과 시민에게 지구 온난화의 심각성을 일깨워주는 동시에 자원절약·재생 교육을 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도 자연을 지키기 위한 주민 참여도 적극 유도하고 있다. 제주도만 갖고 있는 천연 자연림인 곶자왈(나무·덩굴 등이 헝클어져 수풀을 이루고 있는 굴곡이 심한 함몰지형)을 지키려는 노력도 칭찬할 만하다. 지난 3월 출범한 국민신탁을 중심으로 곶자왈 1평 사기 운동이 활발히 펼쳐지고 있다. ●자연 자원 이용, 국내 최대 풍력발전소 운영 온실 가스를 줄이려는 구체적인 사업도 발을 내디뎠다. 대표적인 것이 신재생에너지로 꼽히는 행원 풍력단지. 제주 북동쪽 바닷가에 있는 발전소에는 날개 직경 40∼50m, 높이 80m에 이르는 발전기가 쉬지 않고 돌고 있다. 제주 3다(多)가운데 하나인 바람(연간 평균 초속 7.1m 풍속)을 이용, 풍력 발전을 국내 최초로 상업화한 시설이다. 날개가 바람을 많이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됐고 초속 2.5m만 불어도 전기를 생산한다. 1998년 시작, 현재 발전기 15대에서 9795㎾의 무공해 전기를 만들어 연간 14억원어치를 한전에 팔고 있다. 일반 가정 1500여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양으로 제주도에서 사용하는 전력의 2.1%를 차지한다. 수입은 미미하지만 석유 5781㎘ 대체효과를 거두고 있는 친환경 에너지 시설이다. 생산된 전기는 24㎞ 떨어진 성산 변전소로 보내진다. 김양보 환경정책과장은 “장차 풍력발전 비율을 10%로 끌어올리고 국산화 풍력단지를 개발하고 풍력과 태양광 등이 어우러진 청정 첨단 에너지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친환경 경제·관광도시 조성 기온 상승에 따른 주민 수입도 변하고 있다. 감귤 밭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 지난해에는 대체 수입을 올리기 위해 겨우살이 채소를 심었다가 낭패를 봤다. 기온이 따듯해져 남해안에서 가꾼 월동(越冬)채소 출하량이 부쩍 늘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감귤 등 제주 특산물을 친환경적으로 가공해 주민 소득사업을 올리기 위한 대책을 마련 중이다. 김태환 지사는 “지구 온난화가 제주도의 식생변화는 물론 경제생활에까지 영향을 끼치고 있다.”면서 “도정 최고 목표를 청정 환경도시 조성, 관광객 유치에 뒀다.”고 말했다. 제주도 자생 식생을 지키기 위한 사업도 진행 중이다. 한라산연구소와 수목시험소, 난대성 연구소, 여미지 식물원 등에서 제주 토종 식물을 보존·복원하고 있다. 한라산연구소 고정군 박사는 “제주도는 육지와 달리 고립돼 기온 상승으로 인한 생물 멸종 위기가 심각하다.”면서 “한라산 고산 식물 256종 가운데 개체수가 줄어든 식물을 골라 ‘쿨링 하우스(저기온 시설동)’에서 복원사업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대기업 임원·교수도 ‘병역비리’

    대기업 임원·교수도 ‘병역비리’

    국내 굴지의 대기업 전·현직 임원들이 짜고 임원의 아들을 병역특례업체에 위장 편입시키는 등 이 그룹의 전·현직 임원과 명문대학 교수 등 사회 고위층들이 아들을 병역특례업체에 위장 편입시켰다가 검찰에 적발됐다. 병역특례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 동부지검은 병역특례업체 A사 부사장 김모(50)씨와 H사 대표 김모(39)씨 등 7명에 대해 병역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하고, 유명 대학 교수 권모(64)씨 등 1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A사 부사장 김씨는 2003년 12월쯤 모 그룹 윤모(54) 부사장으로부터 아들을 병역특례업체에 편입시켜 달라는 청탁을 받고 거래업체인 H사 대표 김씨에게 1억원을 주고 윤씨의 아들(27)을 위장 편입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이 그룹의 임원 출신이다. 또 이 그룹 구조조정본부 부사장 출신인 A사 대표이사 지모(58)씨도 이 그룹 투자신탁운용 대표이사의 아들 강모(22)씨 등 특례자 4명을 프로그램 개발이 아닌 비지정업무에 종사하게 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한명관 차장검사는 “윤 부사장이 A사 부사장 김씨에게 1억원을 건넨 사실이 드러났지만 빌려준 돈이라고 주장하고 있다.”면서 “윤 부사장에 대한 수사를 계속 진행해 혐의를 밝혀낼 것”이라고 말했다. 또 국내 유명 대학 교수인 권씨는 대학 제자이자 병역특례업체 R사 대표 최모(36)씨에게 부탁해 아들(26)을 병역특례업체에 위장 편입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한 검사는 “금품을 받지는 않았으나 은사의 부탁을 받고 편입시켜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 차장검사는 “사회 고위층 및 명문대생이 병역에 대해 너무 쉽게 생각하는 게 아닌가 싶다.”면서 “순수하게 제대로 병역특례 근무를 마치는 사람이 많은데도 모범을 보여야 할 사람들이 비리를 저질렀다는 사실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금융상품 백화점]

    ●국민은행, 고품격 WINE 정기예금 급격한 인구 고령화에 대응하여 중·장년층 고객의 라이프 사이클과 자산운용 스타일에 맞춰 고품격 서비스를 제공하는 상품이다.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가입금액은 1000만원 이상이며, 가입기간은 1년제로 만기 때 해지하지 않으면 자동 연장돼 최장 10년까지 예치할 수 있다. 신규 가입 때 금연 또는 규칙적인 운동을 다짐하거나 건강검진표를 제출하면 각종 우대이율을 제공, 최고 연 5.45%의 이율을 적용받을 수 있다. 분할인출 서비스와 창구송금수수료 면제, 헬스케어 서비스, 창구 수수료 면제, 종합소득세 확정신고 무료 대행 및 세무·법률·부동산·재테크 전문가 상담서비스 등의 혜택도 제공한다.9월 말까지 가입하는 고객 1500명을 추첨, 고급 와인을 증정한다.●우리V카드, 여름 페스티벌 실시 우리은행은 8월20일까지 우리V카드의 40만좌 돌파기념으로 고객 사은행사 ‘서머 페스티벌’을 실시한다. 이번 행사에서 우리은행은 우리카드를 소지한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설악워터피아 40% 할인, 롯데월드 아이스링크·수영장 50% 할인, 르까프·FnC코오롱 2∼3개월 무이자 할부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설악워터피아와 롯데월드 아이스링크와 수영장 입장 고객(선착순 각각 500명)에게 사은품도 증정하는 등 휴가철을 맞아 고객에게 꼭 필요한 서비스를 카드에 모았다. 우리V카드는 지난 5월7일 출시된 뒤 45일 만에 30만좌를 돌파했고, 이후 보름여 만에 40만좌를 넘어섰다. 최근에는 유통업체 이랜드그룹의 제휴카드사 선정 결과 우선협상 대상자로 확정됐다.●농협, 슈퍼모기지론 판매 상환기간이 최장 30년인 장기모기지론 상품이다. 내집마련 목적으로 주택자금이 필요하거나 도시지역의 주택을 담보로 전원주택 구입을 희망하는 도시민, 또는 주택을 담보로 가계자금이 필요한 개인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상환기간은 일시상환 때 10년, 분할상환 때 최장 30년까지 가능하다. 분할상환 때는 원금의 40%까지 만기에 상환할 수 있다. 고정금리와 변동금리 결정을 매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해 금리 리스크를 줄였다. 대출액의 20%까지는 중도상환수수료도 면제했다. 시단위 이상 소재 주택을 담보로 농어촌주택구입시 0.4%포인트 등 최대 1.5%포인트까지 우대금리를 적용한다. 담보제공 주택에 대해 1년간 화재보험 무료가입, 건당 6만원의 신용조사수수료 등 수수료를 면제해준다.●외환은행, 하이파이플러스 외화예금 외환은행은 자유적립적금형 외화예금인 ‘HiFi Plus 외화예금’의 예치통화를 현재의 미국 달러, 유로, 일본 엔, 영국 파운드, 스위스 프랑 등 5개에서 캐나다 달러, 호주 달러, 뉴질랜드 달러, 홍콩 달러, 싱가포르 달러 등을 추가,10개 통화로 확대했다. 이 예금은 외화정기예금, 적금 및 요구불예금의 장점을 골고루 갖춘 다기능 외화예금.7일 이상 예치하면 외화 정기예금과 동일한 높은 금리를 받으면서 적립일, 적립횟수, 적립금액에 제한이 없다. 예금기간 중이라도 자금이 필요하면 최대 5회까지 금리의 손실 없이 예금을 분할 인출할 수 있다. 예치기간은 3개월∼24개월. 예금 가입 후 3개월이 지난 개인고객은 외환 거래 때 예금액에 따라 송금수수료 면제 등 각종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하나대투증권, 대한IT코리아 주식형펀드 올 하반기 실적이 호전될 것으로 기대되는 정보통신분야에 투자자산의 60% 이상을 투자하는 펀드다. 기본적으로 KRX IT 지수를 웃도는 수익률 달성을 목표로 한다. 저평가된 종목, 이익 개선 가능성이 높은 종목, 실적이 흑자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은 종목 등을 발굴해 투자한다. 현장방문과 투자정보 등이 담긴 내부 리서치를 적극 활용, 유기적으로 운영된다.IT산업 특성상 해외 거시경제변수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점을 감안, 초기 대응에 만전을 기하는 전략이다. 전략적 운용체제를 활용, 펀드매니저로 인한 위험을 일정 수준으로 제한했다. 대한투신운용에서 운용하며 총 보수는 1.54%다. 거치·적립식 모두 가능하며 90일 미만 환매시 이익금의 70%를 환매수수료로 내야 한다.●메리츠증권, 피델리티 해외투자 3종 펀드 ‘차이나 종류형 주식투자신탁’,‘인디아 종류형 주식투자신탁’,‘아시아 종류형 주식투자신탁’으로 피델리티자산운용이 운용하지만 원화로 투자해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는 역내펀드다. 중국 펀드는 중국 본토에 국적을 둔 기업들에 직접 투자한다. 자산 대부분을 중국 내수주에 투자, 위안화 절상의 직접적 혜택과 안정적 성장도 기대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인도펀드는 지난 4월부터 시작된 경제개발 5개년 계획으로 두자릿수 경제성장률이 기대되는 인도 주식시장에 투자한다. 아시아펀드는 호주와 뉴질랜드를 포함한 아시아태평양 지역(한국·일본 제외)에 투자하는 펀드다. 최소가입금액은 10만원이며 90일 미만 환매시 환매수수료를 내야 한다. 문의 1588-3400.
  • 초저금리에 ‘엔 캐리’ 기승… 엔저 부추겨

    |도쿄 박홍기특파원|일본 엔화의 약세, 즉 엔저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후쿠이 도시히코 일본은행 총재는 지난달 15일 연 0.5%인 정책금리를 동결했다. 일본의 현재 정책금리는 주요국 중 최저 수준이다. 후쿠이 총재는 “경제·물가의 움직임에 확증을 가질 필요가 있다.”며 금리인상설에 일단 못을 박았다. 물론 오는 29일 참의원 선거 이후 금리 인상설도 제기되고 있다. 일본 내각부 산하 단체인 경제기획협회(EPA)가 지난달 27일 민간 이코노미스트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다음달 금리인상을 전망했다.●기관·개인도 합류… 日언론 “주요 통화 지위 위협” 현재의 정책금리가 0.5% 이상 크게 뛸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게 금융전문가들의 관측이다. 수치로는 1%에 불과하지만 비율로는 100% 인상인 탓에 금융시장의 혼란이 불가피한 까닭에서다. 금융권에서는 금리인상이 되더라도 0.25% 정도인 ‘잔 펀치’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게다가 일본은 지난 2004년 이래 지난 3년 동안 외환시장에 손을 대지 않고 있다. 미국이나 유럽연합(EU) 측에서 엔저로 무역 거래에서 적잖은 타격을 입으면서도 맘먹고 따지지 못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국제결제은행(BIS)도 “엔의 하락은 분명하게 이상하다.”라고만 지적했다. 엔저의 근본적인 요인은 금리다. 엔화의 금리는 낮은 데 비해 미국과 EU 등의 금리는 높기 때문에 이른바 ‘엔 캐리 트레이드(Yen Carry Trade)’가 일어나고 있다. 특히 금리의 변동성이 높지 않다는 투자가들의 믿음도 활발한 엔 캐리를 부추기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엔 캐리는 주로 투자가나 헤지펀드들이 이끌어왔으나 요즘에는 일본의 기관투자가와 개인투자가들도 대거 합류한 실정이다.최근 세계 증시 호황에 따른 주식투자도 엔 캐리의 수요를 늘리는 데 한몫하고 있다.●日 작년 소득수지 13조엔 `돈놀이 짭짤´ 일본은 엔저의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지난해의 경상수지 흑자는 무려 19조 8000억엔에 달했다. 흑자 중에는 자동차 등의 수출을 통한 무역수지는 9조 5000억엔인 반면 해외 증권·채권·예금 등에 따른 소득수지는 13조 5000억엔이다.‘돈놀이’ 수익이 2년째 무역수익을 넘어섰다. 특히 지난 4월 주식투자신탁의 순자산 총액의 경우, 외국주에 투자하는 ‘국제 주식형’은 8조 598억엔으로 일본주 중심의 ‘국내 주식형’ 7조 7847억엔을 처음으로 웃돌았다. 일본의 투자가가 외국주에 투자할 땐 엔을 팔고 외화를 사야 하기 때문에 엔의 하락과 직결된다. 윤만하 한국은행 도쿄사무소장은 “엔저는 당분간 계속될 것 같다.”면서 “설령 엔의 금리가 오르더라도 투자된 엔이 되돌아오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리는 만큼 급작스러운 인상 효과는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엔저에 따른 일본 안에서의 우려도 적지 않다. 다키카 요이치 산케이신문 편집위원은 최근 칼럼에서 “엔이 주요 통화로서의 지위마저 위협받고 있다.”면서 “장기적으로 보면 일본 경제의 부실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일각에서는 “일본이 초금리 정책의 ‘주범’으로 몰려 무역마찰의 불씨가 될 수도 있다.”는 경고도 제기되고 있다.hkpark@seoul.co.kr
  • [부고]

    ●장경환(KG엔지니어링 부회장)동환(국무조정실 한일대책기획단 부단장)형환(네페스하이텍 대표)경(전남대 명예교수)씨 모친상 고귀남(전 국회의원)장예순(전 원주문화방송)김영재(월산약국 대표)박인환(중앙약국 〃)씨 빙모상 2일 광주무등장례식장, 발인 5일 오전 9시 (062)515-4488 ●김성영(한진해운 상무·한국지점장)은영(남아공 거주)후영(골드만삭스은행 상무)정하(캐나다 거주)씨 모친상 2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5일 오전 4시 (02) 590-2540●김용방(전 수협중앙회 상임이사)신(두리이에프시 대표)성(삼성생명 종각지점장)씨 부친상 최인영(전 영덕군 기획감사실장)박삼재(한국건설관리공사 지원처장)씨 빙부상 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5일 오전 8시 (02)3410-6915●소순갑(전 전북 전주중앙초등학교 교사)씨 별세 희정(인테리어 디자이너)희은(우미건설)씨 부친상 육순열(서울도시철도공사 주임)씨 빙부상 2일 분당 서울대병원, 발인 5일 오전 5시20분 (031)787-1508●진홍수(금융감독원 신탁감독팀장)씨 별세 3일 서울의료원, 발인 5일 오전 11시30분 (02)3430-0298
  • 검증위“처남 재산의혹 3일 논의”

    한나라당 대선경선 후보들의 ‘검증칼날’이 상대 후보의 약점을 파고 드는 가운데 검증위원회가 살얼음 위를 걷고 있다. 특히 부동산 등 재산관련 의혹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는 이명박 후보 검증에 위원들은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경향신문이 2일 보도한 이 후보의 처남 김재정씨가 전국 47곳에 224만㎡ 규모의 땅을 매입한 것이 이 후보와 어떤 연관을 갖느냐의 의혹도 검증 대상인 것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검증 위원들은 모두 말을 아끼면서 조심스러워하는 모습이다. 안강민 검증위원장은 2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김재정씨와 관련된 의혹은 3일 검증위 회의에서 다룰 것이다.”고 원칙만 밝혔다. 정옥임 검증위원은 “2일 기사화된 처남 김씨의 (부동산 관련) 의혹도 제보된 것이다.”며 “3일 검증위 회의에서 깊이 있는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봉헌 검증위원도 “재산관련 의혹에 필요한 자료를 이 후보측에 요청했다. 자료가 오면 그것을 바탕으로 검증하겠다.”며 “검증위는 수사권이 없으니까 자료를 제출하지 않으면 어쩔 수 없다. 국민들이 알아서 판단하지 않겠나.”고 말했다.검증위원인 보광 스님도 “자료가 없으면 자료가 없어 검증 못했다고 할 수밖에 없지 않나. 그 부분은 검증 청문회에서 물어 볼 수밖에 없다.”며 “(자료제출을 거부하면) 해명 기회를 잃게 되는 것이니 후보 본인들만 손해를 볼 것”이라고 말했다. 검증위의 한 관계자는 “이 후보측에서 자료를 제출한다는 방침으로 알고 있다.”며 “요청 자료는 처남 김씨의 모든 재산 목록이 아니라 명의신탁, 차명재산 등에 대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한편 오는 12∼13일로 예정됐던 검증청문회도 1주일 연기될 전망이다.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동부자산운용 사장에 한동직씨

    동부자산운용은 새 대표이사 사장에 한동직(51) 전 대한투신운용 고문을 선임했다고 1일 밝혔다. 한 사장은 대한투자신탁 채권투자부장을 거쳐 대한투신운용 사장을 역임했다.
  • 동부증권 대표이사 김호중씨

    동부증권은 29일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김호중 동부자산운용 사장을 새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대한투자증권 부사장과 대한투자신탁운용 사장을 거쳤다.
  • [비하인드 뉴스] 공정위, 제약사 리베이트조사 속앓이

    ●“실체파악 안돼 과징금 산정 애먹어” 공정위의 제약업계 리베이트 조사가 마지막 단계에서 속도가 갈수록 늦춰지고 있다는 후문. 제약업체들의 불공정 거래 혐의는 충분히 포착했지만, 조사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병원에 대한 제약업계의 리베이트 지급 규모와 기간 등의 실체가 정확히 파악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공정위 관계자는 “병원이 한 제약업체만 놓고 봐도 홍보팀, 의약팀, 영업팀 등 각기 다른 직원들로부터 문어발 식으로 리베이트를 받아 불공정 행위 규모와 기간, 그에 따른 과징금 규모 산정 등에 애를 먹고 있다.”고 귀띔했다. 이에 따라 발표 시기가 자꾸 늦춰지면서 7월도 넘길지 모른다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주공 간부 복직 뒷말 무성 비축용 임대주택 반대 및 로비 파문으로 대기발령됐던 대한주택공사 간부 2명이 슬그머니 복직됐다. 대한주택공사는 지난 27일 대기발령 중이던 이윤재 경영지원본부장과 김성균 기획조정실장을 원직 복귀시켰다. 하지만 이들의 복직을 두고 뒷말이 무성하다. 주공 안팎에서는 “당시 인사권이 잘못 행사됐다는 뜻인지, 아니면 이들이 충분히 자숙했다는 뜻인지, 복직 배경이 알쏭달쏭하다.”고 한마디씩 했다. 이들은 정부가 비축용 임대주택을 한국토지공사도 지을 수 있도록 하는 방향으로 임대주택법안을 개정하자 격렬히 반대했다. 또 국회의원을 상대로 토지공사의 주택건설 진출을 저지하는 로비 활동을 펼쳤다는 지적을 받아 지난 2월 대기발령 조치됐다. 한편 지난 3월 취임한 박세흠 사장은 그동안 경영지원본부장과 기획조정실장 자리를 4개월간 공석으로 뒀다.●금감원 팀장 과로로 쓰러져 금융감독원 은행감독국 소속의 신탁감독팀장이 과로로 또 쓰러져 금감원이 마치 초상집 같은 분위기다. 금감원 관계자는 “팀장이 지난 25일 야근을 마치고 귀가한 직후에 뇌출혈로 쓰러져 병원으로 옮겼으나 아주 위독한 상태”라면서 “은행감독국이나 증권감독국은 만성적인 야근부서라서 매년 불상사가 일어나고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금감원은 원이 구성된 1998년부터 팀장급, 수석조사역 등 중간 간부들이 매년 1명꼴로 과로로 쓰러져 운명을 달리하고 있다. 때문에 금감원은 ‘자기개발 및 가정생활 충실’을 명분으로 근무시간을 줄이기 위해 매일 오후 6시30분이면 컴퓨터를 강제로 종료했었다. 이런 와중에 또다시 동료가 쓰러진 것이다. 금감원의 한 관계자는 “오후 6시30분에 컴퓨터가 강제 종료되기 때문에 인사부에 야근을 1시간만 신청한 뒤 밤 10시,11시까지 야근하는 일이 태반”이라면서 “상시야근을 줄일 수 있는 근본적이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오너는 다르더라.” 서울 종로구 종로구청 옆에 위치한 금융기업 코리안리가 정문앞 화단을 손질하는 작업을 하고 있는데 금융계에서 작은 화제가 되고 있다. 화단 정리 작업은 코리안리 최대 주주인 원혁희 명예회장의 지적에 따른 것이라고 한다. 원 회장은 코리안리 건물이 다른 건물들보다 도로에서 들어가 있어 건물찾기가 어렵다는 말을 듣고 건물 주위를 살펴봤다고 한다. 원 회장이 내린 결론은 정문 앞 화단에 심은 소나무들이 자라면서 건물 정면을 가려 건물을 찾는 손님들을 불편하게 한다는 것. 이 말을 전해들은 박종원 사장도 동의, 화단 정리를 시작했다. 박 사장은 “생각하지 못했던 점을 지적하는 것을 보고 역시 소유주는 다르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놓았다고 한다.경제·산업부
  • “李 ‘다스’해명 부실하다”vs“또 허위폭로냐”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경선 후보측의 ‘검증 무대응 전략’을 둘러싼 이 후보와 박근혜 후보측 신경전이 팽팽하다. 이 후보측은 박 후보측을 ‘허위폭로’로 비판하며 ‘NO 네거티브 선언 동참’을 촉구했고 박 후보측은 “허위폭로 운운하며 무대응한다는 게 말이 되느냐.”며 이 후보를 향한 검증공세를 계속했다. 이 후보측 박형준 공동대변인은 27일 논평을 내고 “한 주간지 보도를 빌미로 박근혜 캠프가 또다시 허위 폭로를 했다. 누차 말했지만 이 후보와 다스는 인척이라는 것 말고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해명했다. 이어 박 대변인은 “양측간 검증 공방은 결국 말꼬리 잡기 싸움이 된다. 당의 화합을 위해 원칙으로 돌아가자.”고 제안했다. 그는 또 “‘NO 네거티브’ 선언에 동참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1위의 딜레마” “성실 해명을” 캠프에서는 이 후보측의 이같은 ‘무대응’과 ‘화해 제스처’를 “지지율 1위 후보의 딜레마”라고 설명했다. 박 후보측과의 결전은 피했지만, 이 후보측은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다스 관련 해명을 했다. 박 대변인은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에 출연,“다스측이 건축허가를 받은 게 2004년 12월이고, 강동구가 균형발전촉진지구 지정을 신청한 게 2005년이다. 개발정보를 미리 알았다는 주장은 틀리다.”라고 지적했다. 박 후보 캠프의 이혜훈 대변인은 ‘잘 알고 해명하라’는 제목의 성명에서 이 후보측 해명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다스 의혹에 대한 집중 공세였다. 다스가 홍은프레닝으로부터 약속어음 154억원을 받지 않았다는 박 대변인의 반론은 2005년 홍은프레닝 감사보고서에 적시한 내용과 일치하지 않고, 건물을 지어 회사가 어려워졌다는 해명도 납득이 가지 않는다는 것이다. 박 후보측은 또 이 후보 처남인 김재정(58)씨의 재산을 둘러싼 의혹을 열거하며 김씨의 재산 관련 자료를 당 검증위에 내라고 촉구했다. 현대건설에 근무하기도 했던 김씨는 1987년 다스의 전신인 대부기공을 설립했다.▲이 후보가 충북 옥천 땅을 김씨 이름으로 명의신탁했다는 의혹 ▲황제테니스 사건 당시 등장한 가평 빌라의 소유자가 김씨였다는 의혹 ▲이 후보가 양재동 소재 건물을 다스에 매각한 과정에서의 의혹 ▲BBK 사기사건에 다스가 연루된 의혹 등이 김씨를 둘러싸고 제기된다. ●朴측 “李전과14범”… 李측 “명예훼손” 양측의 신경전은 이 후보의 ‘전과 14범’논란으로까지 번졌다. 박 후보측의 한 관계자가 사석에서 일부 기자들에게 비보도를 전제로 한 얘기가 보도됐고, 이 후보측은 “명예훼손”이라며 발끈했다. 이 후보측 관계자는 “이 후보의 공식 전과 기록은 없다. 현대건설 재직 당시 회사 문제 때문에 법인대표로서 벌금형을 10여차례 받은 경우 있었지만 개인문제로 인한 전과는 한 건도 없다.”면서 “15대 총선 당시 선거법 위반은 사면됐다.”고 해명했다. 홍희경 김지훈기자 saloo@seoul.co.kr
  • ‘가난한 학생’ 대학문 넓어진다

    ‘가난한 학생’ 대학문 넓어진다

    가난해도 능력이 있는 사람은 누구나 대학에 갈 수 있는 ‘기회균등 할당전형’이 2009학년도부터 도입돼 저소득층과 다문화가정 자녀 등 7만 1000여명이 혜택을 받게 된다. ●특별전형 3.9% → 11%로 교육인적자원부는 26일 이런 내용의 ‘고등교육 전략적 발전방안’을 마련해 노무현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방안을 보면 현재 전체 정원의 3.9%로 법정 모집비율인 11%에 크게 못 미치고 있는 정원외 사회적배려 대상자 특별전형 비율을 정원내 사회적배려 대상자 특별전형(1.1%)과 합쳐 기회균등할당 전형으로 전환하고, 이 전형을 통해 전체 모집정원의 11%를 선발하기로 했다. 여기에는 현재 운영 중인 전문계고교 출신자와 농어촌학생은 물론 도시·농촌 빈민 등 저소득층과 다문화가정 자녀 등 사회적 소외계층이 모두 포함된다. 이에 따라 정원내 7000여명, 정원외 6만 4000여명(4년제 3만 8000여명, 전문대 2만 6000여명) 등 모두 7만 1000여명의 사회적 소외계층이 혜택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시험 성적보다는 개인 환경이나 잠재력, 발전 가능성 등을 고려해 선발한다. 별도의 진학 경로를 통해 일반전형의 수능 최저학력기준보다 낮은 수준에서 해당 학생들끼리 경쟁해 입학하게 된다. ●입학후 2년동안 전액 장학금 소외 계층에 대한 교육지원 프로그램도 대폭 강화한다. 기회균등할당 전형으로 입학한 학생들은 입학 후 2년 동안 수학능력 향상을 위한 기초교육 프로그램을 받게 된다. 기초생활수급자 가정 자녀에게는 입학 후 첫 2년 동안 전액 국고 장학금을 지급한다.3학년부터는 평균 B학점 이상 학생에게 장학금을 주기로 했다. 차상위계층 이상 저소득층 입학자에게는 현재 운영하고 있는 저소득층 등록금 면제 제도와 함께 무이자 학자금 대출을 성적 순으로 우선 배정할 방침이다. 교육부는 기초생활수급자 자녀 2만 6500여명과 무이자 대출 4만 4500여명 등 모두 7만 1000여명이 혜택을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올 하반기 고등교육법 시행령을 개정할 계획이다. 김신일 부총리는 “고등교육이 계층 이동에 미치는 영향이 높아짐에 따라 ‘학력의 대물림’과 이에 따른 ‘계층의 대물림’을 완화하기 위해 균등한 고등교육 접근 기회를 보장할 필요가 있다.”며 이번 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고등교육 재정도 크게 늘린다. 현재 3조 7000억원에 불과한 예산을 내년부터 4조 8000억원으로 늘리고,2012년까지 2조∼2조 6000억원씩 모두 10조 3000억원을 확충하기로 했다. 현재 고등교육 예산은 국내총생산(GDP)의 0.6%로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회원국 평균 1.1%의 절반 수준이다. 교육부는 또 대학이 저수익용 재산을 팔아 고수익용 재산을 취득할 때 내는 법인세의 납부 시한을 늦춰주고, 대학기부금 신탁제도를 도입하는 등 다양한 세제 혜택을 추진하기로 했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대한전선, 영조주택에 2000억 대여

    대한전선이 부산을 주요 사업기반으로 삼는 중견 건설사인 영조주택에 약 2000억원을 빌려주기로 했다. 대한전선은 영조주택과 특수관계인들에게 2030억원을 대여하기로 했다고 25일 공시했다. 이에 따라 자금난을 겪던 영조주택은 한숨 돌리게 됐다.대한전선은 “윤호원 영조주택 회장에게 430억원, 영조주택에 300억원을 5년 기한 연리 8%의 조건으로 빌려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영조주택 특수 관계인인 대완기획과 ㈜영조에 1300억원을 후순위 신탁으로 빌려준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통해 대여금을 회수할 예정”이라며 “이 회사가 진행중인 부산 신호지구 주택사업부지(7만평)의 수익중 2100억원에 대한 우선적 권리를 갖는다.”고 설명했다. 적정 수익이 보장되지 않으면 대한전선이 경영권도 인수할 수 있는 조건도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외국자본 “한국 빌딩은 내 밥”

    최근 서울역 맞은편 대우건설 빌딩의 우선협상대상자로 미국계 펀드 모건스탠리가 선정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외국계 부동산 큰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5일 부동산 투자전문회사 저스트알 등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외국계 펀드 등이 국내에 소유한 10층 이상 상업용 빌딩만 65개에 이른다. 이들의 투자금액은 5조원선으로 추산되고 있다. 외국계 펀드는 1997년 외환위기 사태 이후 국내의 대표적 노른자위 빌딩을 사들이기 시작했다. 모건스탠리, 싱가포르투자청(GIC), 호주계의 매쿼리은행, 독일계인 도이치방크 등이 국내 오피스 빌딩을 사는 ‘큰 손’으로서 입지를 굳혔다. 외국계 펀드가 한국 빌딩을 매입하는 이유는 높은 수익률 때문이다. 이주용 저스트알 PM사업팀 과장은 “연평균 5∼8%의 임대 수익률에다 보유 5년만에 팔 경우 평균 50% 이상의 매각 차익을 얻는다.”고 말했다. 대표적 빌딩 사냥꾼인 싱가포르투자청은 1999년 서울 잠실 시그마타워 인수를 시작으로 2000년 프라임타워(옛 아시아나빌딩·490억원), 서울파이낸스센터(3550억원)를 샀다. 종로구의 무교빌딩과 코오롱빌딩도 소유하고 있다. 또 현대산업개발이 지었던 서울 역삼동의 스타타워 빌딩을 론스타로부터 9000억원에 사들였다. 싱가포르 자본 등이 출자해 조성한 피케이원 펀드는 서초구 양재동의 삼성전자 양재사옥과 잠원동의 마케팅연구소와 영등포구 양평동 삼성전자 양평사옥, 강남구 대치동의 대치빌딩, 도봉구 창동의 삼성쉐르빌퍼스티 등 5개 빌딩을 1392억원에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네덜란드계 금융회사 ING그룹은 지난달 서울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DMC)의 팬택 신사옥 빌딩을 공개입찰을 통해 2000억원(평당 1000만원)에 매입했다. 지난 4월 완공된 이 빌딩은 지하 5∼지상 22층 규모의 최첨단 인텔리전트 빌딩이다. 모건스탠리는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삼성물산 소유의 삼성플라자 빌딩 내 매장을 뺀 9∼20층 7522평을 1400억원에 인수했다. 지난해 분당구 서현동의 서현신영타워와 종로구 종로동 거양빌딩을 토종자본인 코람코에 각각 576억원과 542억원을 받고 팔아치웠다. 도이치방크 계열사인 도이치자산운용신탁(RREEF)은 중구 HSBC빌딩, 삼성생명의 충무로빌딩, 삼성동빌딩, 여의도빌딩 등을 잇달아 매입했다.RREEF는 지난 4월 여의도 증권타운의 상징인 대우증권빌딩과 동양종금증권빌딩을 매쿼리로부터 사들이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외국계 펀드가 막강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국내 대표적 빌딩을 야금야금 삼키고 있다.”며 “국내 업체들도 자금동원 능력과 운용 노하우를 배워야 할 때”라고 말했다.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부동산 명의신탁 과징금 최대 30%

    법원이 탈세나 투기 등을 목적으로 부동산을 명의신탁했다가 소유권을 되찾은 사례를 지방자치단체와 국세청에 고지해 과징금을 물도록 했다. 서울 서부지법은 최근 부동산을 명의신탁했다가 소유권을 찾아 달라고 청구한 A씨에 대해 소유권을 인정해 주면서도 부동산 실권리자 명의 등기에 관한 법률(부동산실명법)위반 사실을 국세청장과 지자체장에 통보했다고 24일 밝혔다.A씨는 명의신탁으로 갖고 있던 부동산에 대해 부동산가액의 30% 이내에서 과징금을 물게 됐다. 이번 판결로 명의신탁이 불법이지만 소유권이 인정돼 탈세나 투기에 악용되던 관행에 제동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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