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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블로그] 한 식구 된 ‘현대 대호·KB 연아’ 몸값 해주겠죠?

    [경제 블로그] 한 식구 된 ‘현대 대호·KB 연아’ 몸값 해주겠죠?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 이대호와 피겨스케이팅 스타 김연아가 최근 얼굴을 마주 보고 섰습니다. 단아한 정장 차림의 둘이 뒷짐으로 꽃을 든 채 웃고 있는 대형 현수막이 지난 1일부터 서울 여의도 현대증권 본사와 KB국민은행 여의도영업부 사옥에 나란히 걸린 건데요. KB금융이 현대증권 인수를 선전하기 위해 두 회사 모델인 둘의 사진을 합성해 만든 겁니다. KB금융은 2006년부터 10년째 김연아를 모델로 쓰고 있으며, 현대증권은 지난 2월 기존 모델 다니엘 헤니와의 계약이 끝나자 이대호를 새로 발탁했습니다. 둘의 합성 사진 옆에는 ‘현대증권이 KB금융그룹의 가족이 됩니다. 고객을 더 크게 더 든든하게 모시겠습니다’라는 글귀가 새겨져 있습니다. 현대증권 관계자는 “남성 고객의 눈길을 끌기 위해 이대호를 새 모델로 영입했다”며 “사회적 영향력이 큰 양사 모델을 통해 홍보 효과를 높이고자 현수막을 걸었다”고 말했습니다. KB금융은 지난달 후원 선수인 골프 스타 박인비가 이대호의 소속 팀인 시애틀의 홈경기에서 시구하는 이벤트를 펼치는 등 피인수사 모델 이대호를 톡톡히 활용하고 있습니다. 증권사는 최근 몇 년간 특급 스타를 모델로 기용한 경우가 많지 않았습니다. 2000년대 초반 한국투자신탁증권과 LG투자증권이 각각 배용준과 장동건을 모델로 썼지만 이후 경영 악화로 경쟁사에 흡수되면서 금기시하는 분위기가 생겼다고 합니다. 증권업계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불황의 늪에 빠진 영향도 컸습니다. 하지만 영업실적이 개선된 지난해 하반기부터 다시 스타 마케팅이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삼성증권은 차승원, NH투자증권은 하정우, 신한금융투자는 조진웅 등을 발탁해 시청자의 눈길을 잡았습니다.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은 김성균과 이동휘를 내세운 광고도 만드는 등 드라마 ‘응답하라 1988’ 열풍을 활용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스타가 꼭 흥행을 보증하는 건 아닌가 봅니다. 유안타증권이 야심차게 영입한 정우성은 사모펀드에 투자했다가 46억원을 사기당한 사실이 알려져 오히려 역효과가 났다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소프트뱅크, 알리바바 주식 79억弗 매각

    일본 이동통신업체인 소프트뱅크가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의 지분을 매각한다. 2000년 알리바바에 2000만 달러(약 238억 6000만원) 규모의 투자를 시작한 소프트뱅크가 지분을 매각하는 것은 16년 만에 처음이다. 1일 파이낸셜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 등에 따르면 소프트뱅크는 레버리지(차입)율을 낮추고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해 알리바바의 주식 79억 달러어치(약 9조 4287억원)를 내다팔 계획이다. 매각이 마무리되면 32.2%였던 소프트뱅크의 알리바바 지분이 4% 이상 떨어진 28%로 줄어들지만 알리바바그룹의 최대 주주 지위는 유지한다. 소프트뱅크는 알리바바 지분 50억 달러어치를 3년 안에 알리바바 주식으로 전환해야 하는 신탁증권을 발행해 처분하고, 20억 달러어치는 알리바바에 직접 매각할 방침이다. 나머지 4억 달러어치는 알리바바 임원들로 구성된 알리바바 협력관계사에, 5억 달러어치는 이름을 밝히지 않은 국부펀드에 각각 매각한다. 소프트뱅크가 알리바바 주식을 파는 이유는 지난 3월 말 현재 1075억 달러(약 128조원)에 이르는 부채를 갚기 위해서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소프트뱅크는 2013년 미 통신업체인 스프린트를 216억 달러에 인수했으나 실적 악화로 부채 규모가 300억 달러로 급증했다. 소프트뱅크 매각 소식에 1일 도쿄 주식시장에서 소프트뱅크 주가는 장중 한때 3.5%까지 급등한 반면, 알리바바 주식은 뉴욕증시 시간외거래에서 2.3% 곤두박질쳤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울산 온양 서희스타힐스2차 조합원 모집

    울산 온양 서희스타힐스2차 조합원 모집

    -1차에 이어 2차 중소형 단일평형 498세대 조합원 모집 중 -신흥 주거지 남울산의 알짜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로 꼽혀 울산 울주군 온양읍 발리 일대에 공급되는 울산온양 서희스타힐스 2차가 조합원을 모집 중이다. 이 아파트는 지역민들이 사업 주체가 돼 매입한 땅에 아파트를 짓는 방식의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로 지하1층 지상 최고 30층 6개 동 전용면적 68㎡ 단일형 498세대로 이뤄져 있다. 시공을 맡은 서희건설은 전국 60곳에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를 짖거나 조합원 모집 예정 중으로 다양한 지역에서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를 공급한 풍부한 경험을 갖춘 것을 알려지고 있다. 이중 울산온양 서희스타힐스1차 완판신화를 이어갈 2차분이 조합원을 모집 중이어서 실수요자들에게 각광받고 있다. 이 단지는 다양한 생활환경을 비롯해 부산과의 뛰어나 접근성과 배후 산업단지 조성 등 안정적인 배후수요와 편리한 생활여건을 갖추고 있어 미래가치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우선 뛰어난 교통환경을 통해 부산이주수요까지 흡수가 가능하다. 부산∼울산 고속도로 온양 IC가 가까워 부산 해운대와 센텀시티의 생활 인프라를 쉽게 이용할 수 있고 부산~울산 복선전철이 2019년 개통을 앞두고 있어 남창역 등을 통해 부산 지역으로 출ㆍ퇴근이 더욱 편리해질 전망이다. 여기에 온양발리~동상간 산업도로와 2016년 12월 개통예정인 소골과선교, 온산IC~온산산단간 도로가 신설될 예정이다. 또한 대규모 산업단지 조성으로 인해 탄탄한 배후수요를 자랑한다. 단지 인근에는 대규모 시가화 예정지구와 온산국가산단이 인접한 곳에 위치해 있어 이들 산업단지로 출퇴근 하는 수요자들의 직주근접형 단지로 꼽힌다. 남울산을 대표하는 뛰어난 주거 프리미엄을 통해 주부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단지주변으로남창시장, 기장 프리미엄 아울렛, 동양마트, 하나로마트가 있으며, 옹기종기전통시장, 남울산 보람병원, 온양읍사무소, 등 생활 편의시설도 뛰어나다. 단지 인근에는 기숙형 공립고등학교인 남창고등학교가 있으며, 온남초등학교, 남창중학교, 온남병설유치원, 온양병설유치원을 갖춘 온양초등학교와 울주옹기종기도서관, 울산 학원가 이용이 편리하다. 뛰어난 자연환경을 이 단지를 더욱 돋보이게 한다. 이 곳은 남울산 그린벨트 지역으로 남창천 강변공원, 회야강수변공간, 울산온천 등 삶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 관광명소인 진하해수욕장, 간절곶이 차로 10분 거리에 있어 가족과 함께 휴식과 즐기기에 적합하다. . 최근 선호도가 높은 4베이 혁신설계가 적용되며 전 세대 남향위주로 배치되어 채광과 통풍이 뛰어나다. 수준 높은 고품격 마감재를 사용하는데다 조합원 요구사항을 최대한 반영할 계획이다. 단지 안에는 테마공원이 조성되며, 중앙광장, 어린이놀이터, 보육시설, 주민운동시설, 근린생활시설, 경로당 등이 들어선다. 서희건설 관계자는 "부산과 울산은 동일 생활권으로, 울산 지역 중 부산까지의 접근성이 가장 뛰어나고 인근 산업단지 조성으로 인구 유입이 지속되고 있는 온양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뜨겁다"고 전했다. 청약자격요건은 부산·울산·경남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세대주나, 무주택 또는 전용면적 84㎡ 이하 주택을 한 채 보유한 세대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초기 1차 계약금은 1000만원이며 중도금 무이자혜택이 제공된다. 운영자금의 투명한 관리를 위해서 부동산전문신탁사인 아시아신탁이 위탁관리 한다. 견본주택은 울산시 울주군 온양읍 발리에 마련된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신규 아파트 분양, 주택 수요자들 안정적인 사업성 선호 경향

    신규 아파트 분양, 주택 수요자들 안정적인 사업성 선호 경향

    주택분양보증 심사기준이 대폭 강화됨에 따라 신규 분양사업 자금 마련이 어려워지면서 안정적 재정을 바탕으로 공급되는 단지들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여기에 최근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까지 대두되고 있어 탄탄한 자금력을 갖춘 기업이 공급하는 신규 분양 단지의 인기는 특히 높게 나타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주택경기 예측지수를 올해 들어 1.1에서 0.8로 하향 조정했다. 주택경기 예측지수는 분양보증 신청 업체의 평가 접수에 곱해지는 수치로, 같은 업체가 동일한 수준의 주택분양 보증을 신청하더라도 지난해와 다르게 올해에는 심사기준선에 미치지 못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기업의 재정구조를 따지는 것은 수요자도 마찬가지다.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 결정한 아파트 분양이 기업의 재정부실로 취소되거나 중단되는 사례가 심심치 않게 등장하다 보니 수요자들의 움직임은 더욱 조심스러워질 수 밖에 없다. 이처럼 분양시장에서 기업의 재정이 어느 때보다 중요시되는 가운데 높은 신뢰도를 갖춘 업체가 공급해 안정적인 사업성을 자랑하는 단지들이 주택 수요자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오는 3일 공급을 시작하는 ‘정선 고한 센트럴하임’은 대한토지신탁이 시행을 맡아 준공까지 책임지는 차입형 신탁 사업으로, 특히 안정적인 사업성을 자랑한다. 8조원 자산규모의 군인공제회가 100% 출자해 풍부한 자금력을 갖춘 대한토지신탁이 단순 관리 차원을 넘어 신탁 등기를 통해 실질적인 시행사의 역할을 담당함으로써 아파트의 성공적인 준공은 물론 만일의 사태에도 수요자의 재산권 보호까지 효과적으로 이뤄질 수 있기 때문이다. 정선 고한·사북 지역에 13년 만에 공급되는 민간 분양 아파트인 ‘정선 고한 센트럴하임’은 인근에 위치한 강원랜드, 하이원 리조트가 위치해 있으며 특히 단지 내 24시간 보육시설이 운영될 예정으로 이곳에 근무하는 수요의 직주근접 단지로서 큰 인기가 예상된다. 이 단지는 전용 59~127㎡의 다양한 평형대로 구성되며 지하1층~지상19층, 5개동, 총 299가구 규모로 지어지며 4Bay와 팬트리 등 혁신 설계, 게스트하우스 및 피트니스센터를 갖춘 커뮤니티 등 다양한 설계 아이디어가 적용된다. 한국토지신탁은 오는 6월 경북 칠곡군 왜관읍 일대에 ‘칠곡 왜관 태왕 아너스 센텀’을 공급한다. 이미 칠곡 왜관에서 한 차례 분양경험이 있는 한국토지신탁은 국내 최고의 신탁사로 이번 분양에서도 안정적인 사업성을 자랑한다. 이번 사업의 최대 강점은 단지내 원어민 영어프로그램 및 영어도서관, 스쿨버스 운행 및 스쿨존까지 설치하여 왜관 최초 교육특화 단지를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사업규모는 총 728가구이며 지하 2층~ 최고 26층 6개동 전용면적 70㎡, 84㎡로 구성된다. 다음달 미사 강변도시에서 ‘미사강변 호반 써밋플레이스’를 공급하는 호반건설은 건설업계에서도 가장 안정적 재정구조를 갖춘 기업 중 하나로 꼽힌다. 호반건설은 무리하게 사업을 진행하기 보다는 보수적인 사업을 통해 탄탄한 자금력을 갖췄으며, 이를 바탕으로 주택도시보증공사 신용평가에서 최고등급인 AAA등급을 획득했다. 호반건설이 미사강변도시 C2블록에 공급하는 ‘미사강변 호반 써밋플레이스’는 5호선 미사역(개통예정) 역세권으로 규모는 전용 99~154㎡, 지하3층~지상30층 8개 동 총 846가구이다. 중심상업지역에 인접하면서 망월천 수변공원, 경정공원 등 쾌적한 주거환경을 함께 누릴 수 있다. 이 사업지는 아파트의 장점과 생활 편의성이 조화를 이룬 복합주거단지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높이와 분양은 비례한다? 초고층 아파트 지역내 랜드마크 자리매김

    높이와 분양은 비례한다? 초고층 아파트 지역내 랜드마크 자리매김

    초고층 아파트들은 지역 내 시세를 이끌고, 대부분 프리미엄이 높게 붙어 실수요자뿐만 아니라 투자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실제 작년 12월에 분양한 ‘힐스테이트 광교‘(최고 49층)는 일주일 만에 계약을 마쳤고, 1~4차 단지를 합쳐 4400여 가구(오피스텔 포함) 규모인 서울 독산동 ’롯데캐슬 골드파크‘(최고 47층) 역시 단기에 계약을 끝낸 대표적 사례다. 업계관계자는 “아파트를 분양 받을 때 고려해야 하는 부분 중에서 높이를 무시할 수 없다”며, “지역 내 초고층 아파트는 프리미엄이 높게 형성되고 지역 시세를 리드해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고 전했다. 대한토지신탁이 시행하고 대림산업이 시공하는 ‘e편한세상 상록’ 또한 47층 초고층으로 지어져 향후 안산 지역을 대표하는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e편한세상 상록’은 지하 5층~지상 47층, 4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597가구(오피스텔 38실 포함)로 공급된다. 단지는 전용 △59㎡ 86가구, △74A㎡ 129가구, △74B㎡ 258가구, △84㎡ 86가구로 선호도 높은 중소형 평형으로 구성되며, 오피스텔은 전용 84㎡ 38실의 단일평형으로 구성된다. 서해안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평택시흥고속도로 등 다수의 고속도로가 인접해 서울 및 경기도 내∙외곽 광역 교통망이 우수하다. 특히 해안로를 통해 반월시화공단 등으로 10분 이내에 이동할 수 있어 직주근접이 가능하다. 또한 2017년 개통예정인 수인선 사리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어 서울 및 인근지역으로 이동하기도 쉽다. 정식 모델하우스는 지하철 4호선 고잔역 인근인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524-2번지에 위치하며 6월 3일 오픈 할 예정이다. 더 자세한 사항은 e편한세상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500만원으로 큰손처럼 ‘사모 부동산펀드’ 투자

    500만원으로 큰손처럼 ‘사모 부동산펀드’ 투자

    거액 자산가들의 재테크 수단으로 여겨져 온 사모 부동산펀드가 대중 속으로 들어오고 있다. 시중 자금이 꾸준히 몰리고 있는 것이다. 이르면 올 하반기부터 서민들도 간접 투자 형식으로 사모펀드에 투자하는 길이 열려 사모 부동산펀드의 성장세는 더욱 가팔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땅과 건물에 직접 투자하기 어려운 대다수 사람들이 부동산에 분산 투자하는 대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 31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사모 부동산펀드의 설정액은 5년 새 2배 넘게 불어났다. 올해 초 기준 사모 부동산펀드 설정액의 76.5%를 차지하는 국내 부동산형펀드 규모는 지난해 초 25조 9543억원에서 올해 초 28조 3379억원으로 커졌다. 2011년 12조 7000억원과 비교하면 5년 동안 2배 이상 성장했다. 해외 부동산형펀드의 경우 국내 부동산형펀드보다 아직 규모는 작지만 성장세는 훨씬 가파르다. 2008년 7500억원에 불과했던 펀드 규모는 올해 초 8조 6840억원으로 10배 이상 급성장했다. 황규완 대신증권 연구원은 “부동산펀드는 자금 운용이 용이한 사모형에 몰리는 경우가 많다”며 “선진국 경기가 회복 흐름을 보이면서 사모형펀드로의 자금 유입이 늘고 전체 해외 부동산펀드도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수익형 부동산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는 것은 무엇보다 계속되는 저성장·저금리 기조 때문이다. 경기 회복이 늦어지고 낮은 성장률이 지속되면서 옛날처럼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자산을 찾기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역대 최저 수준 금리가 유지되면서 갈 곳 잃은 부동자금은 넘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부동산의 안정적인 영업 가치가 주목받고 있다. 부동산 직접 투자의 경우 각종 거래에서 세금과 비용이 발생하고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지만 부동산펀드를 이용하면 상대적으로 적은 돈으로 여러 부동산에 분산 투자하는 효과를 낼 수 있다. 해외 부동산에도 비교적 손쉽게 투자할 수 있다. 이수정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부동산 투자 방식이 직접 투자에서 펀드·리츠 등의 간접 투자로 변하는 추세”라며 “전문가가 운용하는 것이 부동산 효용 가치 극대화에 유리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현재 국내에서 설정된 사모 부동산펀드를 보면 꾸준한 수익을 올리고 있는 펀드들이 많다. 사모펀드의 수익률은 일반에 공개되지 않지만 누적 투자 금액인 운용설정액과 현재 실제 운용 자금인 운용순자산을 비교해 보면 수익을 내고 있는 펀드인지 판단할 수 있다. 하지만 개인투자자 입장에서는 부동산펀드 투자 역시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사모펀드의 경우 최소 1억~3억원 이상이 있어야 접근이 가능한 데다 펀드당 49명까지만 모집하기 때문에 누구나 참여할 수도 없다. 은행이나 증권사에서는 우수 고객을 대상으로 부동산펀드를 추천한다. 그러나 곧 서민들도 사모펀드에 투자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지난 29일 금융위원회는 사모펀드에 분산 투자하는 공모 재간접펀드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르면 올 하반기부터 최소 투자 금액 500만원으로 부동산 또는 실물자산펀드에 간접 투자할 수 있게 된다. 지금이라도 소액으로 부동산에 투자하고 싶다면 공모형 리츠(REITs·부동산투자신탁)펀드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다. 다만 공모형 리츠는 해외 부동산에 투자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지난해 기준 128개인 국내 리츠 중 125개가 사모형이다. 최근 1년간의 공모형 해외 리츠펀드 수익률을 보면 ‘한화글로벌프라임상업용부동산 종류A’가 8.91%의 수익률을 올려 1위에 올랐다. 이 펀드는 북미, 유럽, 호주 및 아시아 등 전 세계 핵심 상업용 부동산과 부동산 관련 기업 주식에 분산 투자하는 펀드다. ‘삼성J-REITs부동산1호’와 ‘한화JapanREITs부동산1호’ 등 일본 지역 부동산에 집중 투자하는 펀드는 최근 3년 수익률이 40%를 넘기도 했다. 리츠는 거래소에 상장돼 있어 주식 형태로 거래할 수 있다는 특징도 있다. 부동산펀드도 주식형펀드 등과 마찬가지로 경제 상황에 따라 손실이 커질 수 있다는 점은 유의해야 한다. 브라질 부동산에 투자하는 한 펀드의 경우 지난해 하반기 브라질 경제가 무너지며 반 토막이 나기도 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ISA신탁보수 킹’ 신영증권 1.5% 챙겨… 한화투자·현대증권·미래에셋대우 0%

    ‘ISA신탁보수 킹’ 신영증권 1.5% 챙겨… 한화투자·현대증권·미래에셋대우 0%

    신탁보수 적고 수수료 비쌀 수도 신영증권이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판매하면서 가장 많은 신탁보수를 챙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한화투자증권, 현대증권, 미래에셋대우는 신탁보수를 받지 않아 가장 싼값에 ISA를 관리하는 금융사였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금융투자협회는 31일 금투협 전자공시 사이트에 ‘ISA 다모아’ 페이지(isa.kofia.or.kr)를 신설했다. 투자자들은 이 사이트에서 은행, 증권, 보험 등 금융사별 신탁형 ISA의 신탁보수와 편입상품보수 및 수수료를 한눈에 비교해 볼 수 있다. 일임형 ISA의 수수료와 수익률 등은 다음달 30일부터 공개된다. 이 사이트에 공시된 신탁보수를 보면 금융사들은 신탁형 ISA에 대해 최소 0에서 최대 1.5%의 신탁보수를 받는다. 판매수수료를 먼저 떼거나(선취) 나중에 떼는(후취) 펀드인 A·B·D 클래스 기준 최대 신탁보수를 비교하면 0.1 초과 0.2% 이하의 신탁보수를 받는 금융사가 9곳으로 가장 많았다. 이보다 낮은 보수를 받는 곳은 6곳, 0.2 초과 0.3 이하의 보수를 받는 금융사는 4곳이었다. 신영증권이 0.45~1.5%로 가장 비쌌다. 랩어카운트 또는 기관투자가 전용 투자 펀드인 W·F 클래스 및 기타 클래스까지 포함했을 때 최대 신탁보수를 1% 넘게 받는 곳은 신영증권과 유안타증권(1.5%), 하나금융투자(1.1%) 등 세 곳이었다. 신탁형 ISA에 가입할 때는 신탁보수 외에도 어떤 상품을 편입하느냐에 따라 추가적인 보수와 수수료가 달라지는 점을 따져 봐야 한다. 신탁보수는 적지만 수수료가 비싸 총 보수 및 수수료는 오히려 많은 경우가 생길 수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투자자가 편입 자산과 비중을 입력하면 금융사별 총수수료를 산출해 주는 ‘신탁형 ISA 수수료 계산기’ 서비스가 시작된다. 한편 지난 4월 말 기준 전체 ISA 가입액의 70% 이상이 예·적금, 주가연계형 파생결합사채(ELB)·기타 파생결합사채(DLB), 환매조건부채권(RP) 등 안전자산에 쏠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예·적금에 가장 많은 5260억원(39.7%)이 투자됐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日배상금이라던 10억엔… 위안부재단 위원장은 “치유금”

    日배상금이라던 10억엔… 위안부재단 위원장은 “치유금”

    “비영리단체로 민간 모금” 발언도재단 성격 부합하는지 논란 일 듯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지원을 위한 재단 설립 준비위원회 위원장으로 31일 선출된 김태현 성신여대 명예교수가 일본 측이 출연키로 한 10억엔(약 107억원)에 대해 “치유금이지 배상금이 아니다”라고 말해 논란이 예상된다. 김 위원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재단 설립은 피해 당사자인 할머니들의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는 방법을 고민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부는 지금껏 일본 정부가 지원 재단에 출연키로 한 돈을 일본 측의 책임 인정에 따른 사실상의 ‘배상금’이라고 설명해 왔다. 김 위원장의 설명은 정부 입장과 완전히 배치되는 셈이다. 김 위원장은 이후 이어지는 질문에도 “일본 정부가 책임을 인정하고 피해자의 명예를 존중하겠다고 10억엔을 출연한 것으로 배상금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다만 김 위원장은 이 같은 설명이 정부 입장과 다른 게 아니냐는 취재진의 질문이 이어지자 “제가 단호하게 배상금이 아니라고 했지만 여러 의견이 있을 수 있어 여지를 남기겠다”고 한발 물러섰다. 김 위원장은 또 피해자 지원 재단이 비영리 민간법인 형태로 운영되는 이유에 대해 “정부는 한계가 있다. 민간인들에게 펀드레이징(모금)을 해서 지원 사업을 좀 더 구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 향후 국민들을 대상으로 모금을 해 지원 사업을 벌이겠다는 의미이지만 이 역시 지원 재단의 성격에 부합하는지를 두고 논란이 일 가능성이 있다. 그동안 정부는 지원 재단은 우선 일본이 출연하는 예산으로 사업을 한다는 입장이었다. 주한 일본대사관 앞 평화의 소녀상 이전에 대해서는 “민간단체가 하는 일로 정부와 무관하다”면서 “10억엔 출연과 관계가 없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지원 재단 활동에 반대하고 있는 나눔의집 등 위안부 관련 단체 등에 대해선 “설득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첫 회의를 연 준비위원회는 유명환 전 외교통상부 장관, 여성가족부 차관 출신인 김교식 아시아신탁회장, 이원덕 국민대 국제학부 교수 등 각계 인사 총 11명으로 구성됐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정선 “얼마만에 새 아파트냐?”... 13년 만에 민간 아파트 분양

    정선 “얼마만에 새 아파트냐?”... 13년 만에 민간 아파트 분양

    13년간 민간분양 아파트 공급이 끊겼던 강원 정선 지역에 신규 아파트 단지가 조성된다. 이 지역에는 입주 20년 이상 된 아파트가 전체의 68% 이상을 차지했다. 대한토지신탁이 시행하고 우진건설이 시공을 맡은 ‘정선 고한 센트럴하임’이 다음달 3일 본격 분양을 시작한다. 강원 정선군 고한읍 일대에 들어서는 정선 고한 센트럴하임은 전용 59~127㎡의 다양한 평형대로 구성되며 지하 1층~지상 19층, 5개동, 총 29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면적별로는 59㎡A 66가구, 59㎡B 34가구, 74㎡A 28가구, 74㎡B 82가구, 84㎡ 82가구, 110㎡ 2가구, 111㎡ 2가구, 116㎡ 1가구, 127㎡ 2가구 등이다. 강원랜드, 하이원리조트와 인접해 있어서 약 5000여명에 달하는 근무수요의 직주근접단지로 꼽힌다. 2017년에는 1342억원 규모로 개발 중인 강원랜드 워터월드도 준공될 예정이어서 총 6천여명의 배후수요를 품게 된다. 여기에 연간 1,000만명 이상의 강원랜드 내방객 수요까지 있어 실거주는 물론 이들을 대상으로 한 임대수익형 투자상품으로서도 가치가 높다는 평이다. 단지는 타입별로 4~5Bay 구조가 적용돼 우수한 채광과 개방감, 서비스면적까지 제공돼 공간 활용도를 넓혔다. 현관 팬트리와 각방 붙박이장(일부 세대) 등의 설계로 수납공간을 극대화한 점도 눈에 띈다. 또 추운 날씨를 고려해 로이복층 유리, 거실창 단열필름 시공, 안방 발코니 단열 시공 등을 통해 쾌적하고 따뜻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했고 광폭주차장, 고한·사북 최초의 펜트하우스 등이 적용된다. 다양한 부대시설로 입주민의 주거편의를 극대화한 점도 주목할 만 하다. 강원랜드 등 젊은 맞벌이 부부수요를 위해 단지 내에 24시간 보육시설을 운영할 계획이며 휘트니스센터, 게스트하우스, 무인택배시스템 등의 시설을 갖췄다. ‘정선 고한 센트럴하임’은 고한은 물론 사북지역의 생활권까지 동시에 누릴 수 있어 생활 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다. 도보 거리에 위치한 갈래초등학교, 갈래초 병설유치원을 비롯해 고한초, 고한중, 고한고까지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의 학군이 인접해 있으며 고한·사북공용버스터미널과 고한시장, 고한우체국, 사북시장 등 우수한 주거 환경을 갖췄다. 여기에 38번 국도의 완전 개통으로 서울 및 수도권까지 약 2시간 30분이면 도달 가능하고 태백, 영월 등 인근 지역으로의 이동도 용이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하반기 6만 가구 쏟아져... 지방 대단지 아파트 분양 관심

    하반기 6만 가구 쏟아져... 지방 대단지 아파트 분양 관심

    부동산 시장에서 올해 상반기에는 전국적으로 많은 분량을 진행하고 있다. 부동산 114에 따르면 상반기 분양 물량을 책임지는 4~6월 전국적으로 약 12만 8000가구(임대 제외)가 분양을 진행 중이다. 특히 지방에는 5만 9644가구가 분양될 예정으로 지난해(5만 244가구) 대비 18.7% 가량 많은 물량이 쏟아지며 여전히 높은 열기를 보이고 있다. 전국적으로 공급 과잉이라는 지적도 있지만 각 아파트들이 각 지역 내로 소화되면서 분양 효과는 괜찮다는 관측도 나온다. 또 분양시장에서도 좋은 결과를 기록하는 등 한동안 수도권 외 지역의 분양시장에 대한 인기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실제로 부산에서는 ‘거제센트럴자이’가 지난 18일 1순위 청약을 진행한 결과 382가구 모집에 12만 5259명이 신청, 평균 327.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달 창원에서 분양된 ‘창원 중동 유니시티’는 2146가구 모집 1순위 청약에 20만 6764명이 참여해 평균 경쟁률 96.34대 1를 나타냈다. 이는 지방에는 공급 가뭄을 겪었던 지역들이 즐비하기도 하고, 그간 청약에 실패한 실수요자들이나 투자자들의 수요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최근 주목받는 지역 중 한 곳인 울산 남부에도 대단지 아파트가 조성된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남부의 대표지역인 울주군의 3.3㎡당 평균 매매가는 698만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약 7.38% 가량 상승했다. 이는 전세가도 마찬가지로 약 5.6%가량 높다. 울산 내 ‘강남’으로 불리며 이 지역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는 방증이다. 이 지역에 공급되는 ‘온양 발리 양우내안애 더 포레’는 울산시 울주군 온양읍 발리 일대에 공급되는 아파트로 지하 2층~지상 29층, 20개동 총 1973세대(예정)로 구성된다. 전용면적은 59~84㎡로 실수요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중소형으로 구성된다. 전용면적별로는 ▲59㎡(구 24평형) 785세대, ▲79㎡ 467세대(구 30평형), ▲84㎡(구 34평형) 721세대로 이뤄진다. 시공은 양우건설, 시행은 울산온양발리스타지역주택조합(가칭)이 맡았으며, 아시아신탁이 자금관리를 맡았다. 이 단지는 진하해수욕장과 간절곡 인근에 자리잡았고 남창천과 회야강 수변공원 등이 위치해 자연환경을 자랑한다. 사방이 그린벨트 지역으로 조성돼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교통·교육·편의시설을 아우르는 풍부한 생활 인프라도 주목할만 하다. 왕복 25m로 예정된 온양발리-동상간 산업도로와 2016년 완공 예정인 소골과선교 등도 위치해 지역 내외로 이동이 편리하다. 마트, 옹기종기전통시장, 남울산 보람병원, 온양읍사무소 등 수준 높은 생활 인프라가 갖춰져 있다. 교육여건은 남창고등학교, 남창중학교, 온남초등학교, 온양초등학교 등 다양한 교육시설이 위치해있고, 학원가도 가깝다. 또 울산에서 부산을 잇는 동해남부선 복선전철이 올 하반기 개통될 예정이다. 단지는 다양한 테마공원과 1.5km의 단지순환 산책로, 가벼운 러닝과 경보 등이 가능한 조깅트랙도 갖춰진다. 또 축구장 10배 크기의 조경이 조성된다. 내부는 4Bay 혁신설계가 적용되고 전 세대가 남향으로 설계돼 채광과 통풍이 뛰어나다. 또 팬트리가 적용돼 수납이 강화되며, 가변형 벽체로 입주민의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거주가 가능하다. 여기에 친환경 마감자재와 층간소음 완충시스템, 중앙 정수시스템 등도 적용된다. 또 빌트인 설계도 갖춰져 만족도를 더할 전망이다. ‘온양 발리 양우내안애 더 포레’ 조합원 가입요건은 부산, 울산, 경남지역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세대주이며 무주택 또는 전용면적 84㎡ 이하의 주택을 한 채 보유한 세대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일임형 연금 허용… 선택권 넓히고 체계적 노후관리

    일임형 연금 허용… 선택권 넓히고 체계적 노후관리

    4명 중 1명 가입 3년 만에 해지 제각각 법률체계 하나로 통합 일임형, 높은 수익률 보장은 아냐 ‘1사 1계좌’ 여러 상품 담아 관리 정부는 국민연금만으로는 턱없이 부족한 국민들의 노후자금 마련을 지원하기 위해 개인이 스스로 준비하는 개인연금에 각종 세제 혜택을 주고 있다. 하지만 4명 가운데 1명은 가입한 지 3년 안에 해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금은 20년 이상 유지해야 하는 장기상품이지만 연금 특성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체계적인 관리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이다. 금융위원회가 개인연금법 제정을 들고나온 이유는 여기에 있다. 핵심은 연금 특성에 맞게 다양한 상품이 나올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줌으로써 가입자들의 선택 폭을 넓히고 좀더 적극적으로 노후 준비를 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있다. 보험업법(연금보험), 자본시장법(신탁·펀드) 등 개별 금융업법을 통해 각각 따로 관리하던 연금상품을 하나의 법률 체계로 통합, 관리하기로 한 것이다. 가장 손에 잡히는 변화는 신상품의 등장이다. 증권사가 알아서 굴려 주는 ‘투자일임형 개인연금’이다. 개인연금이 국민의 노후생활과 직결된다는 점에서 금융사 재량권이 큰 일임형 상품은 그동안 개인연금에 허용되지 않았다. 하지만 연금보험, 연금펀드, 연금신탁 등 종류가 복잡해 ‘머리 아프다’는 고객들이 적지 않고 연금 유지율도 저조하면서 일임형 상품 허용으로 방향을 틀었다. 그렇다고 전문가가 굴린다고 해서 높은 수익률을 보장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 고객의 고민을 덜고 선택권을 하나 더 줬다는 데 의미가 있다. 보험사도 일임 자격을 얻을 수 있지만 이미 증권사가 이 시장을 선점하고 있어 새로 나오는 일임형 연금은 증권사 상품이 대부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은행은 일임업 자격이 없다. 금융사별 여러 연금상품을 한눈에 비교, 관리하는 것도 가능해진다. 금융위는 연금저축(보험·펀드·신탁), 개인형퇴직연금(IRP) 등을 한 계좌에 넣어 관리할 수 있는 개인연금계좌를 허용하기로 했다. 예컨대 A보험사에서 연금보험과 연금펀드, IRP를 가입했다면 이를 하나의 계좌로 관리할 수 있다. 연금 적립액, 수령 방법, 수익률, 예상 수령액 등을 한눈에 확인해 볼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처럼 모든 금융사를 통틀어 한 사람이 하나의 연금계좌를 갖는 것은 아니다. 한 금융사에서 가입한 연금 상품만 모아서 볼 수 있는 ‘1사 1계좌’ 개념이다. 이 때문에 효과가 떨어진다는 지적도 벌써부터 나온다. 처음 가입한 연금 상품을 적기에 변경하거나 지속적으로 관리하지 못하고 내버려 두는 일도 줄어들 전망이다. 금융위는 모델포트폴리오(일임형), 라이프사이클펀드 등을 제시해 금융사가 전문성을 바탕으로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기로 했다. 가입자 성향은 안정형, 안정추구형, 위험중립형, 적극투자형, 공격형 등 5단계로 나뉜다. 연금상품도 계약 형태와 운용 방식 등의 특성에 따라 유형화하도록 했다. 유형에 따라 가입자 성향과 맞지 않는 연금상품은 상품 권유를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가입자 성향과 상품 성향이 다른 경우 확인 절차를 거쳐 가입할 수 있다. 운용 중에도 상품 위험도 등이 바뀔 경우에는 가입자에게 알려야 한다. 박주영 금융위 투자금융연금팀장은 “보험이나 투자자문 계약처럼 일정 기간 이내 계약을 철회하는 경우에는 위약금을 물리지 않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증권사가 알아서 굴리고 나이별 투자방식 바꾸는 개인연금 나온다

    금융사가 개인의 연금 자산을 알아서 굴려 주는 투자일임(랩)형 연금 상품이 나온다. 세제 혜택도 주어질 전망이다. 연령대에 맞춰 투자 방식과 위험도가 달라지는 ‘라이프사이클펀드’도 도입된다. 금융위원회는 30일 이런 내용의 개인연금법 제정안을 마련해 올 하반기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금 상품은 크게 신탁(은행), 보험(보험사), 펀드(자산운용사) 세 종류다. 고객이 매달 정해진 금액을 넣거나 일시에 목돈을 납입하면 공시 이율이나 운용 실적에 따라 연금을 타는 형식이다. 투자일임형은 자산 운용을 전문으로 하는 금융사가 고객의 연금 자산을 도맡아 주식이나 채권, 펀드 등 다양한 금융상품에 알아서 투자하고 수익을 내는 방식이다. 금융 당국은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처럼 ‘공격형’ ‘안정형’ 등 5가지 투자 성향에 따라 유형화된 모델 포트폴리오를 활용하도록 할 방침이다. 라이프사이클펀드로 생애주기에 맞게 연금 자산을 운용할 수도 있다. 예컨대 20, 30대에는 위험성은 다소 높지만 적극적으로 수익을 낼 수 있는 자산에 투자하고 40대 이후에는 수익성보다는 변동성이 낮은 자산으로 투자 대상을 바꾸는 것이다. 금융위는 기획재정부와 협의해 일임형 연금상품에도 기존의 연금저축 상품과 동일한 세제 혜택을 줄 계획이다. 현재 개인연금저축은 연간 400만원(납입금액)까지 13.2% 세액 공제가 주어진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부동산톡톡] 강원 양양 개발 호재에 분양 열기 ‘후끈’…모델하우스 가보니

    [부동산톡톡] 강원 양양 개발 호재에 분양 열기 ‘후끈’…모델하우스 가보니

    평창동계올림픽을 2년 앞둔 현재, 잇따른 개발 호재에 강원도 지역이 호황을 누리고 있다. 특히 양양군의 경우 최근 양양공항이 기존의 중국 9개 노선에 러시아 2개 노선(하바로스크, 블라디보스톡)을 추가하면서 하늘길까지 열렸다. 72시간 무비자 입국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여기에 동서고속도로, 동해고속도로 개통을 비롯하여 제2그린 농공단지(2015년 완공), 평창 동계올림픽 인프라 개발 등 각종 사업이 진행 중이다. 완공을 앞둔 동서고속도로의 동홍천~양양 구간 개통 시에는 서울까지 90분이면 닿을 수 있어 양양군이 서울의 1일 생활권으로 접어들 것이라는 기대감이 상승하고 있다. 여기에 낙산도립공원 해제 전망도 보이고 있어 대규모 투자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렇듯 각종 호재가 이어지면서 강원 지역의 부동산 수요 변화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된 상황. 실제로 양양 지역은 올 2분기 기준 아파트 시세가 전년 대비 22% 상승하는 등 뚜렷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에 대한토지신탁이 시행을 맡은 양양 양우내안애가 지난 27일 모델하우스를 오픈하면서 본격적인 분양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양양 지역에서 그간 보기 힘들었던 브랜드아파트가 들어선다는 소식에 기대감을 보이는 이들이 많았던 만큼, 모델하우스 오픈 이후 3일간 약 5000여명의 방문객이 이어졌다는 후문. 전용면적 83㎡의 2개 동 총 209세대(A타입 150세대, B타입 59세대)가 분양되는 양양 양우내안애는 양양군 중심지에 들어서는 만큼 우수한 입지를 갖춘 것이 특징. 단지 인근에 양양초를 비롯해 양양중·고, 양양여고, 어린이집과 도서관 등 교육 시설들이 인접해 있어 교육 여건이 잘 마련돼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양우내안애 측은 “양양읍사무소, 양양군청, 양양군법원 등 각종 관공서는 물론 하나로마트, 은행, 종합운동장, 병원 등 생활편의시설들의 이용에도 무리가 없다”며 “단지와 차로 10분 거리에 위치한 낙산해수욕장이 위치해 언제든 동해바다를 볼 수 있어 모델하우스를 찾는 방문객 수가 점차 늘고 있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제 블로그] 첫 성적 공개 앞둔 ISA… 증권사 “나 떨고 있니”

    [경제 블로그] 첫 성적 공개 앞둔 ISA… 증권사 “나 떨고 있니”

    일임형 고위험군 대부분 손실 “증시 불안 탓 운용력 판단 일러” 지난 3월 출시된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첫 3개월 성적표가 다음달부터 차례대로 공개됩니다. 증권사와 은행이 일임형 ISA의 수익률을 상품별로 공시해 운용 실력을 뽐내는 것이죠. ISA는 갈아타기가 허용되기 때문에 높은 수익률을 올린 금융사는 고객 유치에 큰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하지만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으로 일부 증권사는 수익을 내긴커녕 원금을 까먹어 좌불안석입니다. 25일 금융투자협회 등에 따르면 일임형 ISA는 25개 금융사가 172개의 상품을 출시했으며, 14만 188명이 1191억원을 집어넣었습니다. 상품별 수익률은 다음달 말 금투협이 개설하는 시스템에 공시됩니다. 모든 상품 수익률이 한꺼번에 공개되는 것은 아니고 출시 3개월이 지난 것부터 순서대로 게재됩니다. ISA 출범과 동시에 일임형 상품을 내놓았던 NH투자·미래에셋대우·삼성·한국투자·현대증권 등의 수익률이 먼저 공시될 전망입니다. 일임형 ISA는 초고위험·고위험·중위험·저위험·초저위험 5가지로 유형이 분류됩니다. 이 중 초고위험과 고위험은 상당수가 원금 손실을 입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한 증권사의 펀드랩 ISA는 지난 23일까지 -0.35%의 수익률을 기록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ISA에 편입된 상품 중 ‘삼성우량주장기’가 -3.03%, ‘한국투자네비게이터’가 -2.23%, ‘라자드코리아증권투자신탁’이 -2.14%의 손실을 냈기 때문입니다. 일임형 ISA 연간 운용 보수가 1%가량인 걸 감안하면 투자자가 입은 손실은 더 큽니다. 증권가는 최근 국내외 증시가 약세를 보인 탓에 어쩔 수 없이 손실을 봤다고 변명합니다. 실제로 지난 23일 기준 코스피는 ISA가 출시된 3월 14일 대비 0.9% 하락했고, 닛케이225와 상하이종합지수도 각각 3.4%와 0.6% 떨어졌습니다. 금융 당국 관계자도 “고위험 상품은 주로 주식형 펀드에 투자하는데 시장 상황이 전체적으로 좋지 않았다”며 “3개월간의 수익률을 가지고 운용 능력에 대해 판단을 내리는 건 성급한 측면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증권가 일각에선 수익률 공개 시기를 미루자는 의견이 나오고 있지만, 당국은 예정대로 추진한다는 방침입니다. 증권사들의 희비가 엇갈릴 ‘D데이 시계’는 계속 째깍째깍 돌아가고 있습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올림픽 특수’로 부동산 훈풍 부는 양양…“서울서 1일 생활권 가능”

    서울에서 1일 생활권이 가능한 강원도에 최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평창동계올림픽 개최가 확정된 이후, 최근 몇 년간 평창 동계올림픽 준비와 함께 각종 인프라 개발이 이어지면서 강원도 지역 부동산에도 훈풍이 불고 있는 것. 특히나 인근의 양양공항에 기존 중국 9개 도시 운항에 러시아 2개 노선(하바로스크, 블라디보스톡)이 추가되는 양양은 올림픽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이와 더불어 낙산도립공원 해제 전망에 따른 대규모 투자 등이 예상되고 있어, 양양 지역의 지속적인 개발이 기대되고 있다. 이러한 훈풍을 타고 강원 양양군 양양읍 연창리 일대에 들어서는 양우건설의 프리미엄 아파트 양우내안애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서울과 춘천을 잇는 동서고속도로 동홍천~양양 구간이 곧 완공을 앞두고 있어 서울까지 90분이면 도착 가능하며, 반경 500m 이내 양양터미널과 군청 등 생활 편의시설이 많다는 점 등이 장점으로 꼽힌다. 이번에 분양되는 세대는 총 209세대로 A타입과 B타입으로 나뉘어진다. 양양 최초 3.5베이의 혁신평면을 도입해 발코니를 확장할 경우 약 26㎡가 넓어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 게다가 저층 일부세대를 제외하고는 설악산과 남대천, 동해바다의 360도 파노라마 조망권이 가능해, 탁 트인 자연전경을 감상할 수 있다. 대한토지신탁이 시행을 맡았으며, 강원도 아파트 공급의 대표주자인 양우건설이 시공했다. 모델하우스는 양양읍 연창리에 오는 27일 오픈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태양의 후예’ 최대 수혜지 태백시, 신한류관광상품 개발 호재

    ‘태양의 후예’ 최대 수혜지 태백시, 신한류관광상품 개발 호재

    얼마전 종영된 드라마 ‘태양의 후예’ 최대 수혜자는 누구일까? 드라마에 비쳤던 상품들이 완판 행진을 이어간 것도 한때 화제가 되기도 했지만 역시 촬영지 태백시를 빼놓을수 없을 것이다. 우선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태양의 후예’ 촬영 세트장이 오는 6월 중 복원될 소식이 알려지며 이에 맞춰 주변 관광 및 레저 인프라와 연결되어 신 한류관광상품 개발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데다, 양양국제공항의 중국 상하이 노선이 주 2회 확정 운영되고 있어 이 전망에 힘을 싣고 있다. 신한류 관광단지 개발 호재와 맞물려 강원도 태백시에 관광관련 시설들이 속속 개발되고 있는 가운데 대규모 야외 수영장, 글램핑장, 고급 스파, 컨벤션 센터 시설과 총 305개의 객실을 갖춘 강원라마다호텔앤리조트가 임대 분양을 실시 중이다. 나날이 늘어나고 있는 중국 단체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여행상품이 필요한 상황에서 금번 드라마 촬영 세트장과 항공노선 확대는 태백시가 체험 공원, 스키장, 카레이싱 등 다른 관광, 레저를 동시에 가능하다는 측면에서 새로이 주목 받을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특히 중국에서도 이 드라마 열풍이 불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다수의 인원들이 함께 이동하는 중국 관광객들의 특성상 이 지역 숙박시설 인프라를 미리 확보해야 하는 것은 당연한 상태다. 업체 관계자는 “여러 긍정적인 요인에 힘입어 일반 분양이 성공적으로 모두 끝난 후 회사 보유분 객실도 특별 임대 분양으로 내놓아 현재 성황리에 분양이 진행되고 있다”며 “회사보유분 객실은 한시적으로 특별 진행하는 임대분양 상품으로써 5년동안 연 9%의 확정 임대 수익을 매달 지급한다”고 전했다. 이 곳은 임대분양 시 5년 후 투자원금을 전액 반환 받게 되며 월 수익금 또한 신탁사의 수익증서 발행을 통해 보장하고 있다. 분양을 받게 되면 연간 10박을 이용할 수 있는 숙박 혜택과 해당업체 본사에서 직영으로 운영하는 시설까지 함께 이용이 가능하다. 강원라마다호텔앤리조트는 글로벌 호텔그룹 ‘윈덤’의 보유 브랜드로 6월 그랜드 오픈이 예정된 상태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당신의 책]

    [당신의 책]

    아이 없는 완전한 삶(엘런 L 워커 지음, 공보경 옮김, 푸른숲 펴냄) ‘딩크족’(아이를 낳지 않는 맞벌이 부부)이란 말이 유행한 지도 오래됐지만 아이를 낳지 않는 일은 여전히 정상적이지 않은 일로 여겨진다. 아이 없이 살기로 한 어느 임상심리학자가 자신처럼 ‘아이 없는 삶’을 사는 사람들을 인터뷰해 엮은 이 책은 아이 없는 사람들의 특징, 이들이 마주하는 현실적인 불안, 아이가 없기에 누릴 수 있는 행복과 상실감들을 두루 짚고 있다. 저자는 ‘아이 없는 삶은 결핍이 아닌 선택’이라고 말하면서 ‘자식 없이 살 권리’를 주장하는 운동이나 ‘무자식 상팔자’ 같은 자조가 아닌, 새로운 라이프스타일로서 아이 없는 삶을 제안한다. 292쪽. 1만 5000원. 법의 지도(최승필 지음, 헤이북스 펴냄) 법은 법전에 담긴 딱딱한 규범이 아니라 시대와 상황에 반응해 다양한 모습으로 변화한다. 완벽하진 않더라도 최선의 법을 만들고 시민으로서 권리를 주장하려면 먼저 이런 법의 속성을 이해해야 한다는 게 이 책의 요지다. 저자는 고대 로마의 신탁제도와 게르만족의 점유권 전통이 오랜 기간 계승되고 다듬어져 현재의 법제 구조가 형성됐다고 설명한다. 법이 현실을 반영하는 만큼 항상 정의롭지만은 않다. 충돌하는 이해관계 속에서 이뤄진 타협의 산물일 때가 많다. 국가 간 문제에서는 정의보다는 힘을 바탕으로 한 조정과 합의가 우선이다. 저자는 “세상이 돌아가는 모습을 법을 통해서 보여 주고 싶었다”고 말한다. 400쪽. 1만 7900원.
  • 인사처 대변인 윤지현씨

    인사처 대변인 윤지현씨

    인사혁신처는 19일 과장급 개방형직위인 대변인에 윤지현(44) 전 학교법인 한국폴리텍 홍보팀장을 20일자로 임용했다고 밝혔다. 윤 신임 대변인은 충남대 사학과, 한국외국어대 광고홍보학과 석사 출신으로 서울신탁은행 홍보실을 거쳐 2011년 8월부터 2013년 2월까지 고용노동부 장관정책보좌관을 지냈다.
  • 아문디자산운용 “바닥 찍은 中 경제 긍정적… 美 금리 인상은 연내 한 차례”

    아문디자산운용 “바닥 찍은 中 경제 긍정적… 美 금리 인상은 연내 한 차례”

     아문디자산운용의 글로벌 시장 전문가들이 향후 중국과 유럽 증시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미국 연방준비위원회(연준)의 금리 인상은 올해 한 차례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NH-아문디자산운용은 1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사명 변경을 기념해 ‘NH-아문디 랑데부’ 글로벌 시장설명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아문디 홍콩의 모 지 아시아지역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중국 시장에 대해 “지난해 10월 단기적인 관점에서의 바닥이 확인됐다”며 “내년까지 세계경제의 안전판 역할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경기부양책이 계속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며 중국 시장을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모 지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연내 미 연준의 금리 인상을 예상했다. 그는 “최근 미국을 방문해 여러 전문가들과 이야기를 나눴다”며 “연준이 오는 4분기 중 금리를 한 차례 올릴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알렉산더 드라보비치 아문디자산운용 글로벌주식운용 총괄은 유럽 시장에 대한 분석을 꺼냈다. 그는 “유럽 기업의 주식은 선진국 중 가장 높은 배당률이 매력적”이라며 “자사주 매입과 입수·합병(M&A) 이슈 등이 유효해 중장기적으로도 긍정적이다”라고 설명했다.  NH-아문디는 농협금융이 70%, 프랑스의 아문디가 30%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 1일 NH-CA자산운용에서 사명을 변경했다. 2003년 농협CA투자신탁운용으로 출범한 뒤 2007년 NH-CA자산운용으로 사명을 바꾼 바 있다. 아문디는 1200조원대 자산을 운용하는 유럽 최대, 세계 10대 자산운용사다.  이날 행사에서 한동주 NH-아문디 대표는 “우리나라 최대 금융네트워크인 NH농협그룹과 글로벌 10대 자산운용인 아문디가 협력해 해외 투자에 전문성을 갖춘 자산운용사로 성장해갈 것”이라며 “2020년까지 운용자산 60조원, 업계 5위로 올라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In&Out] ‘문화재지킴이’ 국가의 품격을 지키는 일/조상열 한국문화재지킴이단체연합회장

    [In&Out] ‘문화재지킴이’ 국가의 품격을 지키는 일/조상열 한국문화재지킴이단체연합회장

    ‘한국문화재지킴이단체연합회’(이하 한지연)가 지난 2월 출범하면서 문화재 보존 운동의 진일보가 시작됐다. 전국 40여개 문화재 보존 활동 단체들은 문화재지킴이 운동의 재도약을 위해 힘을 모으자고 결의했다. 문화재지킴이 운동은 1990년 민간이 자율적으로 시작한 민관 협력 문화재 보존 운동으로 2005년부터 문화재청이 지원하는 ‘1문화재 1지킴이 운동’으로 발전했고, 올해 11주년을 맞게 됐다. 현재 전국 각지에서 개인, 가족, 단체, 청소년, 기업 등 8만여명의 문화재지킴이가 활동하고 있다. 참여 인력으로 평가해 보면 훌륭한 민관 협력의 대표적인 모델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이들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가 이뤄지지 않는 것도 현실이다. 이 때문에 지킴이 활동의 취지에 부합해 효율성을 기하기 위해 전문적인 회원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는 게 시급하다는 지적이 많다. 문화재지킴이 운동은 문화재 해설가 활동, 문화유산 교육, 문화유산 신탁 운동, ‘생생 문화재’ 프로그램, 문화재 돌봄 사업 등 다양한 시민 참여 프로그램으로 확산되면서 문화복지의 한 축이 되고 있다. 문화재 보존과 활용 분야에서 일자리를 창출하고 고품격 문화관광 상품이 만들어지고 있는 만큼 문화재지킴이 운동도 정부 예산의 대폭적 증액 등 관계 당국의 지원이 절실한 실정이다. 문화융성의 핵심은 우수 전통문화 재발견 및 새로운 가치 창출이다. 전통문화에 기반한 국가 브랜드 개발, 한류 확대, 창조 산업 벨트 조성, 문화 향유 프로그램을 통한 세대 공감 등이 그것이다. 고품격 문화유산 대표 브랜드를 만들고 문화유산 국민 향유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 보급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문화재 예방 보존 관리체계를 고도화하고 문화재에 대한 국민 의식을 전환해야 한다. 그리고 문화유산 교육을 다양화해 역사 왜곡에 대처하고 국민 문화 향유권을 확대해야 하며 문화유산의 국제적 수준을 높이고 협력 기반을 강화해야 한다. 문화유산을 관광 자원화하는 콘텐츠 개발의 기술적·문화적 수준을 높여 나가야 한다. 문화재지킴이 운동을 기반으로 한 문화재 활용의 중요성이 다시 강조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한지연이 바로 이런 문화재 시민운동의 풀뿌리 역할을 해 나갈 것이다. 먼저 문화재청과 연계된 여러 프로그램을 시민운동의 품으로 가져와야 한다. 문화재지킴이 조직을 재정비해 실질적 활동가들의 터전을 마련하고 지킴이 단체 간 네트워크를 강화해 나갈 것이다. 전문가 그룹이라 할 수 있는 문화재지킴이 지도사 양성, 자원봉사 활동 교육, 지킴이 전국대회, 학술포럼 행사 등을 통해 민간단체가 중심이 돼 좀 더 유연하고 창조적으로 문화재지킴이 운동을 활성화해 나가야 한다. 효율적인 지킴이 사업을 위해서는 전국 문화재지킴이센터의 설립이 절실하다. 인프라를 구축해 전국 민간단체들이 교류, 소통하고 지킴이 교육과 학술포럼 등을 주관하면서 다채로운 문화재 보존 민간 공동체 사업을 펼쳐 나갈 ‘공유 마당’이 마련돼야 한다. 문화재를 제대로 알리고 시민들의 관심을 북돋우기 위해 문화재 전문 신문을 발행하고, 체계적인 문화재 운동을 위해 소셜네트워크와 온라인을 통한 전국적인 네트워크로 소통과 공감이 이뤄져야 한다. 문화유산을 관광 자원화하는 콘텐츠가 개발되는 단계까지 이르기 위해서는 문화재지킴이 운동을 이끌어 가는 전문가와 젊은 인재들이 동참할 수 있는 문화 생태계가 마련돼야 한다. 문화재지킴이 운동은 ‘문화재 의병 운동’이라고도 한다. 나라가 어려웠을 때 정규군이 아닌 의병들이 전국에서 봉기해 나라를 지켜냈다. 이처럼 문화재지킴이 운동이 국가의 품격을 지켜내는 운동으로 승화되도록 국민들이 들불처럼 일어나 문화재 의병이 되어 주길 학수고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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