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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윳돈 어디에 맡겨야 좋을까

    ‘돈을 어디에 맡겨야 하나’ 여유돈을 가진 사람들이 늘 하는 고민이다.은행금리는 지속적으로떨어지고 있고 증시는 침체를 벗어나지 못해 투자할 곳이 마땅치 않은 요즘 실정이다. 재테크 전문가들은 안전하고 세금을 절약할 수 있는 비과세 상품이나 안정성을 고려한 국공채 펀드 등에 눈을 돌려보라고 권한다. 우선 1년 이상 예치하면 이자소득세(22%)가 감면되는 비과세 투자신탁 상품이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올해말까지 한시적으로 판매되는 이상품은 1인당 2,000만원까지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5인 가족이라면 1억원까지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셈이다. 특히 이 상품은 내년부터 시행되는 금융종합과세 대상에서도 제외된다. 상품 종류는 일시 납입식과 수시로 돈을 불입할 수 있는 적립식 두가지로 투신사마다 다양한 상품을 준비하고 있다. 수익면에서는 안전해야 한다고 판단하는 사람은 국공채형(국공채 60%이상,유동성자산 40%이하)을,고수익을 노리는 사람은 혼합형(채권 60%이상,주식 30%이하,유동성자산 10%이상)을,중간형을 선택하는 사람은 채권형(채권투자 60%이상,유동성자산 40%이하)에 가입하면 된다. 한편 펀드 수익을 고객에게 보험보장이나 여행권 등으로 환원하는국공채 펀드 상품과 해외에 투자하는 신탁 상품에도 눈길을 돌려볼만하다. 한국투자신탁증권은 최근 부모의 계좌에서 발생하는 이익금을 매월자녀 통장에 입금하고 펀드 보수 수익의 30%를 자녀를 위한 보험에가입해주는 ‘n세대 자녀사랑 국공채 펀드’의 판매에 들어갔다. 투자 대상은 회사채는 신용등급 A0이상이고 신탁재산의 30%를 유동성 자산에 투자하며 기업어음은 A3이상만을 편입 대상으로 한다. 또 ‘신종 분리과세펀드’는 내년부터 시행되는 금융소득종합과세에 대비한 상품으로 국공채형 채권형 혼합형 3가지가 있다.펀드수익의30%내에서 투자자들에게 상품권이나 건강검진권,여행권,레저이용권등으로 돌려준다. 한국투신증권은 지난 6월10일부터 판매를 비과세펀드 판매액이 업계에서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비과세펀드의 상품별 판매 규모는 국채형이 5,120억원(51%),회사채를 포함하는채권형이 4,800억원(47.8%),주식혼합형이 112억원(1.2%)으로 증시 침체로 국공채 위주의 안정추구 성향이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투자신탁은 오는 31일부터 해외투자신탁 상품인 ‘슈로더 인너내셔날 셀렉션 펀드’의 판매에 들어간다. 조현석기자
  • 현대투신운용 상대 손배訴 “바이코리아 펀드 불법운용”

    참여연대는 7일 “바이코리아 펀드의 불법 운용으로 투자자들이 손해를 봤다”며 현대투신운용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서울지법에 냈다. 참여연대는 소장에서 “바이코리아 르네상스 1호펀드와 나폴레옹 1호펀드에 대한 장부 열람 결과 현대투신운용은 현대투신이 부실채권상각 전용펀드(일명 배드펀드)를 조성한 뒤 발행한 불량 수익증권을 주가가 급등하는 날 펀드에 편입시켰다가 다음날 상각하는 수법으로 현대투신의 손실을 선의의 투자자들에게 떠넘기는 행위를 자행했다”고 주장했다. 참여연대는 “이같은 행위는 신탁재산으로 수익자 이외 사람의 이익을 위한 행위를 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는 증권투자신탁업법 제32조를 위반한 것이며,고객의 이익을 보호하는 제17조를 위반하고 있어 명백한 불법 행위”라고 밝혔다. 참여연대는 “1,000만원을 투자했다고 가정할 때 르네상스 1호펀드에 투자한 고객은 27만원,나폴레옹 1호펀드에 투자한 고객은 60만원의 손실을 본 셈”이라면서 “구체적인 손해액은 변론 진행 과정에서 측정하기로 하고 현대투신운용은 일단 소송의 원고로 참여한 18명의 투자자들에게 각 10만원씩을배상하라”고 덧붙였다. 송한수기자 onekor@
  • LG화재·현대화재·신한투신 경고

    LG화재·현대해상화재보험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기관경고 조치를 받았다. 금융감독원은 21일 LG화재가 지난 3월31일 현재 비상장기업인 하나로통신의 주식에 1,927억원을 투자,자기자본(1,700억원)을 13.3% 초과함으로써 자기자본을 초과해 비상장주식을 소유할 수 없게 된 규정을 어겼다고 밝혔다.LG화재는 또 이 주식을 운용하는 과정에서 시장리스크관리규정도 무시,5월30일 현재 평가손실이 828억원에 달하는 등 자산운용상 심각한 허점을 노출했다. 금감원은 이에 따라 대표이사 주의적 경고를 포함,LG화재에 주의적 기관경고를,재산운용 담당임원에게 문책경고를 각각 내렸다. 한편 금감원은 전산시스템 구축과정에서 담당직원이 기기 공급업체로부터 5,000만원의 금품을 수수한 현대해상화재보험에 대해서도 관리책임을 물어 2명의 임원을 포함한 연루자 3명을 수사기관에 통보했다. 현대해상화재는 외형실적 위주로 영업시책을 펴면서 사업비를 681억여원이나 초과지출한 사실도 드러나 주의적 기관경고 조치를 받았다. 한편 신한투신운용도 머니마켓펀드(MMF)에 편입이 금지된 투자부적격 신용등급 채권과 기업어음,사모사채 등을 편입시키고 신탁재산으로 위탁회사의 특수관계인에게 연계콜을 제공한 사실이 적발돼 문책 기관경고와 함께 안광우전 대표이사 등 3명의 전직 임원이 문책경고 조치됐다. 박현갑기자
  • 하반기 증시 상승 여부 M&A에 달렸다

    기업간 인수·합병(M&A)이 하반기 증시의 화두(話頭)로 떠올랐다. 이달 들어 특정기업의 주식을 신탁재산의 50%까지 편입할 수 있는 사모주식형펀드(펀드규모 100억원이상)가 등장함에 따라 M&A의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들어 M&A 관련주의 테마형성에 대한 증권사의 전망이 잇따르면서투자자들의 관심도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사모펀드의 발행과 함께 수익모델을 갖추기 위한 업종별합종연횡이 가속화되는 등 적대적 M&A가 잇따르고 있다”면서 “M&A는 하반기 증시를 움직이는 가장 큰 ‘재료’로 떠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반기 증시를 좌우하는 M&A테마주/ M&A 테마주는 단순한 유행성 테마주가아니라 하반기 증시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진단했다. 최근 은행권 협상타결로 인한 은행합병이 임박한데다 수익모델을 갖추기 위한 인터넷 기업간 M&A,IMT-2000(차세대 이동통신)사업을 둘러싼 정보통신 업체의 M&A 등을 비롯해,불황타계를 위한 섬유업계,유화업계,자동차업계 등 전업종에 걸쳐 M&A 바람이 불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시장매집과 공개매수을 통해 적대적 M&A에 나서는 측과 경영권을 보호하려는 방어노력(자사주 매입)이 더해져 주가가 상승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보인다. ■M&A의 활성화 요건과 걸림돌/ 최근 주식시장에서 최대 호재로 작용하고 있는 M&A가 좋은 투자기회를 제공해 주고 있지만 본격적인 테마를 형성하려면해결되야 할 사안들이 많다. 우선 전문가들은 M&A 최대 장애요인으로 ‘5%룰’로 불리는 대량소유보고제도를 꼽는다.증권거래법 200조(누구든지 10%이상의 주식을 매입할 때는 증권관리위원회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가 폐지됐지만 특정회사 주식보유율이 5%이상인 대량보유자는 5일이내에 금융감독원 등에 보고토록 했기 때문이다. 이는 M&A에 대한 직접규제 사항은 아니지만 비공개적인 매수가 일반적인 M&A초기에 주식 변동사항을 공개토록 규정해 대상기업의 대주주가 방어할 수 있는 여지를 만들어 주고 있다. 또 사모펀드의 종목당 편입한도가 50%까지 확대되지만 펀드 규모의 제약으로 시가총액이 큰 기업의 경우 M&A가 쉽지 않아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고용조정의 신축성 등 노동시장의 유연성 등이 걸림돌로 작용할 가능성이 클것으로 보인다. ■M&A테마주 투자전략/ 증시전문가들은 적대적 M&A 가능성이 큰 종목에 대한선취매를 권유한다. 실적과 성장성이 우수한데도 불구하고 주가가 저평가된 종목중 대주주 지분이 낮은 종목들이 적대적 M&A 가능성이 큰 만큼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미리매수할 것을 추천했다. 하지만 최근 근거없는 M&A설을 퍼뜨리며 주가조작에 나서는 ‘작전세력’이나타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적대적 M&A를 가장한 작전에 말려들었을경우 큰 손실을 볼 수 있는 만큼 주의해야 한다는게 시장 관계자들의 충고다. 조현석기자 hyun68@. *적대적 M&A 유망기업 찾아라. 사모펀드 허용으로 적대적 M&A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면서 유망종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적대적 M&A가 진행되는 동안은 일반적으로 주가가 상승하기때문이다. M&A 대상기업은 우선 현재의 주가수준이 해당 기업의 자산가치나 기업 실적에 비해 지나치게 저평가되어 있는 경우다. 다음은 지분율이다.대주주의 지분율이 낮은 기업이 일반적으로 유망하지만주의가 필요하다.지분율과 관련해 대주주 지분율이 너무 높으면 비용이 너무많이 들어 M&A가 어려워진다. 반대로 대주주 지분율이 너무 낮으면 기업 내부에 문제가 있는 경우가 종종있기 때문이다. 대주주 지분이 낮은 기업중에서 ▲해당분야에서 시장점유율 등이 높아 확고한 지위를 확보 ▲세계적인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 ▲우량 자회사를 다수 보유한 지주회사 등도 M&A대상으로 유망하다. 그리고 인터넷 기업중 독자적인 수익모델을 확보하지 못한 기업들이 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다.M&A를 통해 수익모델을 찾으려는 시도로 이는 상반기 실적이 나온 7월말∼8월 중순이후 활발하게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수익모델 유·무에 따른 약육강식과 온·오프라인간 M&A 등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강선임기자. *M&A의 유형. M&A는 우호적 M&A와 적대적 M&A로 구분된다.이는 인수기업과 피인수기업의거래의사에 따른 분류이며 최근에는 여기에 비상장(등록)기업이 상장(등록)기업을 인수하는 이른바 ‘뒷문상장’(Back Door Listing)식 M&A도 활발하게이뤄지고 있다. ■우호적 M&A 해당 기업간의 자발적인 전략·제휴 과정을 통해 이뤄진다.공개적으로 이뤄져 M&A 당시에는 주가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기업간 시너지 효과를 고려하면 중장기적인 측면에서 우호적 M&A 관련주들의 주가상승여력이 클수 있다. 최근 화학섬유 부문의 합병을 선언한 SK케미칼과 삼양사,금융지주회사 설립을 위한 은행간 합병,정보통신 업체,제약업체,인터넷 분야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적대적 M&A 피인수기업이 경영진의 동의없이 강압적으로 주식을 인수하는것이다.최근 동원증권이 KTB네트워크의 주식을 집중 매입한 것도 여기에 해당된다. M&A를 위해 주식을 매입하는 동안 주가는 상승한다.특히 피인수기업의 경영권 방어노력이 더해져 상승 탄력이 더욱 커질 수도 있다.그러나 M&A가 성공적으로 끝나거나 실패로 마감되는 시점부터 주가는 급락한다. ■뒷문상장식 M&A 상장·등록기업중 유동주식수가 많지 않고 주가가 낮은 기업,그리고 수익모델이없거나 전통산업,99사업년도 실적이 저조한 기업들이주된 대상이다. 비상장·비등록기업이나 개인이 인수하여 사업목적과 이름을 바꾸면서 새로운 기업이 탄생한다.회사 설립에 따른 시간을 절약하고 신규등록에 따른 위험부담을 최소화,기대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최근 주목받고 있다.대부분 바닥을 기던 주가가 연일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고가주로 부상한다. 강선임기자 sunnyk@. *M&A 활성화 방안. 연초만 해도 서울 테헤란밸리 벤처기업들은 돈걱정을 하지 않았다.아이디어만 있으면 자금조달이 가능했다. 미국 나스닥 폭락의 영향으로 코스닥시장이 폭락하면서 벤처기업가들은 이제 생존전략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하루에 많게는 4∼5개의 벤처기업 대표들이 찾아와 조건에 관계없이 회사를 팔아달라고 주문한다.수익모델이 없는 닷컴기업들의 현주소이다. 위기감 속에 벤처기업들은 M&A 및 전략적 제휴를 통해 생존의 길을 모색하고 있다.대부분의 벤처기업들이 6개월에서 1년기준으로 자금을 조달,하반기부터는 많은 벤처기업들이 자금경색에 시달려 M&A가 더욱 활발하게 이뤄질것이다. 발빠른 벤처기업 CEO들은 이미 적극적으로 역M&A(피인수·합병)를 추진하고있다. 또한 굴뚝주는 저평가되어 있는 주가를 끌어올리고 첨단업종으로 전환하기 위해 유망한 벤처기업을 인수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최근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는 벤처기업간의 M&A는 코스닥에 등록된 벤처기업들이 기술력이 있는 비상장 벤처기업을 인수하거나,지주회사가 시너지효과가 있는 벤처기업들을 10∼20여개 인수하는 모델이다.미국에서는 일반화된유형으로 시스코,인터넷 캐피탈 그룹 등이 대표적이다. 코스닥 미등록업체가 등록업체를 인수하는 ‘백도어 리스팅’,4∼5개 정도의 비상장 벤처기업이 한꺼번에 M&A를 통해 수익모델을 확충하기도 한다.그러나 벤처기업간의 M&A활성화를 위해서는 아직 제약이 많다. 먼저 주식을 이용한 ‘주식스와핑’이 허용돼야 한다.현금출자 원칙을 강조하는 현행 상법상 다른 기업 주식이 자사의 자본금으로 바로 전환될 수 없다.또 현금을 이용한 주식스와핑을 할때도 교환시점이아닌 주식스와핑한 주식을 매도하는 시점에 양도세를 부과하고,비상장·비등록 주식을 교환할때 내는 증권거래세(0.5%)도 인하해야 한다. 崔起輔(라호야 인베스트먼트대표). *두달만에 5건 성사시켜. ■라호야 인베스트먼트 삼정컨설팅 그룹에서 일하던 20대 후반 30대 초반의컨설턴트 5명이 지난 5월말 설립한 M&A전문기업.현금과 주식스왑을 혼합한방식으로 리타워 테크놀러지스(구 파워텍)와 아시아넷을 거느리고 있는 리타워그룹을 연결,5건의 M&A를 성사시켰다.
  • 금융기관 잠재부실 5조9천억

    금융기관의 잠재손실 규모는 은행권이 3조9,393억원,투신과 증권사는 1조9,586억원 등 모두 5조8,979억원으로 최종 집계됐다. 정부는 손실 규모가 큰 은행은 스스로 자구노력을 통해 경영 정상화를 유도하되 경영 정상화가 어렵다고 판단될 경우 공적자금을 투입,금융지주회사의자회사로 통합하기로 했다.손실 규모는 한빛·서울·외환은행의 순으로 크다. 투신과 증권사의 경우 원칙적으로 자체 해소하도록 하되 대우 담보기업어음(CP)의 손실 부담으로 건전성이 떨어지는 투신(운용)사에 대해서는 정부가장기저리자금을 지원해 손실을 부분 보전해주기로 했다. 금융감독원은 30일 금융기관의 지난 6월 말 현재 잠재손실 규모가 국책은행을 포함한 은행권이 3조9,393억원,투신과 증권사가 1조9,586억원이라고 발표했다. 은행의 경우 시중은행 가운데에서는 대기업 여신이 많은 한빛은행의 잠재손실이 7,769억원으로 가장 많았다.이어 서울은행 7,670억원,외환은행 5,837억원,국민은행 2,734억원 등의 순이었다. 정부는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이 8%에 미달하는 은행에 대해 자구계획을 8월20일까지 제출하도록 하되 계획의 타당성이 없을 경우 정부가 공적자금을 투입,금융지주회사의 자회사로 통합하기로 했다. 투신사와 증권사의 잠재손실 규모는 1조 9,586억원이다.▲투자신탁(운용)사의 신탁재산을 클린화하면서 증권사가 불량 후순위채권 미매각에 대비해 적립한 현금유보금 1조250억원 ▲투신사와 증권사 고유계정에서 떠안은 7,814억원 ▲수익증권을 판매한 증권회사의 추가 부실자산 1,522억원이다. 한편 은행권은 금감위 발표와 동시에 부실여신 정리계획 및 자기자본 확충등 자구계획을 발표했다. 기업구조조정기구(CRV)나 자산관리회사(AMC)를 통한 부실채권 매각이 주된골자로 대손상각 처리,자산담보부증권(ABS) 발행 등으로 부실 여신을 상당부분 털어낸다는 계획이다.아울러 유상증자,후순위채 및 DR(주식예탁증서)발행을 적극 추진함으로써 자기자본을 확충,연말까지는 정부가 요구하는 수준의 재무건전성을 맞추겠다고 밝혔다. 박현갑 안미현기자 eagleduo@
  • 금융신뢰 회복 “부실 대청소”

    정부가 30일 은행과 투신·증권사의 부실규모 공개를 통해 시장 신뢰회복에나섰다. 원래 부실은 금융기관의 ‘치부’여서 감추는 것이 생리이다.그러나과감하게 ‘치부’를 드러냄으로써 시장의 투명성을 회복하고 투자자의 불신을 걷어내자는 것이다. ◆금융권 구조조정 가속화한다/ 이번 발표를 계기로 그동안 후퇴한 것으로 지적된 금융권에 대한 정부의 구조조정 작업이 속도를 더할 전망이다. 우선 정부는 이번에 나온 잠재손실을 반영한 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자기자본비율을 8월 초순까지 받을 예정이다.이 비율이 8%에 미달하는 은행은 자구계획을 8월20일까지 제출하도록 해 계획의 타당성이 없을 경우 공적자금을투입, 금융지주회사의 자회사로 통합한다는 방침이다.각 은행들로서는 앞으로 부실채권 정리 등 자체 경영개선을 강도높게 추진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 ◆기업 구조조정도 영향받는다 / 그동안 정부는 대우계열사,워크아웃 기업,법정관리·화의업체 등에 대해서는 자산건전성 분류(FLC) 및 이에 따른 충당금적립기준을 제대로 적용하지 않았다.그러나 앞으로는 이를 엄격히 적용,이들 기업에 대해서도 5단계(정상∼추정손실)건전성 분류 및 충당금 적립기준을 똑같이 적용한다는 것이다. 이 경우 은행들로서는 스스로 살릴 기업과 퇴출시킬 기업을 구분해 여신을줄 수 밖에 없어 자연스럽게 기업 구조조정이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된다.금감원의 한 관계자는 “쉽게 말해 신용등급이 ‘요주의’이던 기업이 ‘회수의문’등으로 신용등급이 낮아지면 그만큼 거래은행 입장으로서는 대손충당금을 추가로 적립해야 해 보수적 여신운용을 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불량 금융기관은 투자자가 외면한다/ 우량은행과 비우량 은행의 격차가 가시화되면서 고객들의 예금인출 사태 등 자연스러운 시장재편이 예상된다.투신운용사도 마찬가지다.상품의 수익률에 따라 펀드매니저 교체와 회사간 자금이동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펀드 수익률이 낮게 나오는 투신운용사의 경영진 교체 등도 예상된다. ◆고객피해는 없다/ 고객들로서는 신탁재산이 클린화됨으로써 피해를 보지 않는다.그러나 신탁재산의 부실을 투자신탁 운용사와 판매사인 증권사들이 떠안는 과정에서 손실 부담기준 등이 제대로 공개되지 않아 향후 논란이 예상된다. ◆문제점/ 투신운용사와 판매사의 신탁재산 클린화에 따른 영향이 크지 않다면서도 정부가 대우담보 CP로 인한 손실 20% 가운데 10% 정도를 7월 중으로장기저리 자금으로 지원키로 한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은행별 自救계획. 은행권은 상반기에 충당금을 상당액 쌓은데다 금융감독위원회가 추가충당금적립시한을 9월말까지로 유예해줘 자구계획을 발표하면서도 다소 느긋했다. 다만 예상보다 잠재부실이 많이 나온 한빛,서울,외환,한미은행 등은 자구계획의 강도를 한층 높일 방침이다. 가장 비상이 걸린 곳은 무려 1조7,000억원의 추가부실이 발생한 한빛은행. 기업구조조정기구(CRV)를 통해 워크아웃 채권을 1조2,000억원 회수하는 등연말까지 5조6,798억원을 털어낼 계획이다.지난 80년대말 스칸디나비아 금융권을 위기에서 구해준 ‘자본증권’(만기가 없는 영구 후순위채로 일반 후순위채보다 금리가 더 높다)을 7,000억∼8,000억원어치 발행할 계획이라지만자본증권은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인정되지 않고 있는 금융자산이다.금감위가은행감독규정 개정을 검토중이다. 추가충당금 규모가 한빛 다음으로 많은 서울은행은 올해 유상증자를 실시해자본금을 확충한 후 내년 1·4분기중 3억달러 규모의 GDR(해외주식예탁증서)을 발행할 방침이다.하지만 이는 대주주(재경부,예금보험공사) 유상증자를전제하고 있어 공적자금을 더 달라는 얘기나 진배없다. 외환은행은 지난 28일 외화 후순위채 2억달러어치를 발행한데 이어 29일에는 체이스맨하탄은행에 해외부실채권 2억7,000만달러어치를 매각했다. 7,000억원 규모의 국내부실채권을 9월까지 추가 매각할 예정이다.당초 예상보다 추가 충당금액이 늘어난 한미은행은 ‘카알라일컨소시엄’과의 5,000억원 DR 발행 추진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신한·주택·조흥·제일 등 4개 은행은 추가충당금 적립액이 ‘0원’을 기록해 다른 은행들의 부러움을 샀다.이들 은행은 지난해말까지 부실여신을 대거 털거나 충당금을 기준치 이상으로 쌓아둬 ‘0원’을 기록할 수 있었다.특히 신한은행은 추가부실이 오히려 마너스 408억원으로 드러나 ‘우량은행’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국민·하나·수출입·산업은행 등은 추가손실을 처리하더라도 당기순이익흑자가 예상돼 부실여신 정리외에 특별한 자기자본 확충계획은 내놓지 않았다. 지방은행 가운데 추가부실이 가장 많은 광주은행은 금융지주회사로의 편입을밝혀 눈길을 끌었다. 안미현기자 hyun@. *주식시장 반응. 주식시장은 은행·투신의 잠재부실 공개에 일단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다.부실 규모가 당초 예상치를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는 점이 투자자들을 안도케했다. 30일 거래소시장에서는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해소될 것이란 기대감에 힘입어 은행·증권·보험·종금 등 금융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탔다.증권주는전날보다 무려 5.0%나 올랐다.은행과 보험주도 각각 2.45%와 1.82%의 상승률을 기록했다.종금은 0.02% 오르는데 그쳐 금융주 가운데 상승률이 가장 낮았다.특히 최근들어 주가변동폭이 두드러지고 있는 한빛은행은 거래량이 1억1,866만주에 달해 단일종목으로 사상 처음 1억주를 넘어섰다. LG투자증권 황창중(黃昌重) 투자전략팀장은 “금융권 부실에 따른 후유증이 이미 증시에 반영된데다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부실 규모가 당초 예상치를빗나가지 않았다”며 “이번 발표로 일단 금융권 부실에 대한 불확실성이 상당부분 해소된 만큼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금융권의 부실규모가 공개됐는데도 종합주가지수가 보합세를 보이자 투자자들이 아직 정확한 판단을 유보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추측이 일었다. 이를 두고 부실 규모가 정확한 것인지 여부에 대한 시장 나름대로의 확인작업이 진행중이라는 해석이 나왔다.다른 쪽에서는 부실 규모가 예측 범위를벗어나지 않으면서 재료로서 가치를 상실했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박건승기자 ksp@. *어느 투신사에 돈 맡길까. 어느 투신(운용)사에 돈을 맡기는 것이 유리할까. 30일 투신사의 부실펀드 내역이 공개된 가운데 부실자산을 상각(償却)한이후의 펀드 수익률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16일 현재 부실자산을 상각한 투신사의 펀드별 평균 수익률은 시가평가 펀드의 경우 채권형 8.03%,혼합주식형 7.72%,혼합채권형 6.37% 등이었으며 장부가 펀드는 채권형이 7.94%,혼합주식형이 5.23%,혼합채권형이 6.10%등의 순이었다. 채권형 펀드가 주식형 펀드보다 수익률이 높았던 것은 상반기 주식시장의침체로 주식 편입비중이 적은 채권형이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풀이된다.또 시가평가 펀드가 장부가펀드보다 수익률이 높은 것은 시가평가 펀드의 경우 최근에 생겨나 상대적으로 부실규모가 적은데다 높은 금리의 영향을 받았던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각 펀드의 경우 개별 투신사의 운용 능력에 따라수익률에 차이를 보였다. 장부가 펀드의 경우 대신투신운용의 혼합주식형이 12.11%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나타냈으며 한빛투신운용의 혼합채권형(11.62%),조흥투신운용의 채권형(10.41%),국은투신운용의 채권형(10.20%) 등의 순이었다.시가평가 펀드 중에는서울투신운용의 혼합주식형이 12.73%로 가장 높았고 이어 대한투신의 채권형(12.61%)·혼합주식형(10.40%),한빛투신(10.31%),교보투신 채권형 (10.10%) 순이었다. 조현석기자 hyun68@
  • 단기신탁 상품은, 은행 운용능력 꼼꼼히 따져야

    자금시장 안정대책의 일환으로 단기신탁상품 판매가 허용됨에 따라 은행권이 오늘부터 단기신탁 판매에 들어갔다. ●어떤 상품 취급하나/ 3개월짜리 추가형과 6개월짜리 단위형 두종류가 있다.은행별로 추가형만 취급하는 곳도 있다.추가형의 경우 3개월 이내 해지시 중도해지 수수료(1개월 미만 신탁이익의 90%,1∼2개월 80%,2∼3개월 70%)를 내야 한다. 서울·한미·신한은행만 추가형과 단위형 모두 판매하며 나머지 은행은 추가형만 판매한다.예금자보호대상이 아니므로 원리금 보장이 안된다.세제혜택은 전혀 없다. 은행권이 공통으로 마련한 단기신탁 약관에 따르면 신탁재산에는 회사채와기업어음(CP)이 50% 이상,국공채 20%,기타 채권 및 유동성 자산이 편입된다. 단기상품인 만큼 유통기간이 긴 회사채보다는 CP 위주로 구성될 확률이 높다.은행권과 정부가 마지막까지 논란을 거듭했던 회사채 및 CP의 신용등급은제한을 두지 않기로 했다. 따라서 은행들이 재량껏 신탁상품의 포트폴리오를 짤 수 있게 돼 상품을 선택할 때 은행의 신탁운용 능력을 꼼꼼히 따져보는 것이 중요하다.기존의 신탁상품 배당률도 참고 잣대가 될 수 있다. 국민은행 양동신(梁東信) 신탁부장은 “현행 신탁상품 운용률에 견줘볼 때3개월짜리 추가형 상품의 경우 3개월짜리 정기예금 금리보다 0.5%∼1% 포인트의 이익이 더 기대된다”고 말했다. ●효과 거둘지는 미지수/ 대부분의 은행 신탁운용 책임자들은 “일단 트리플B(BBB)이상의 투자적격 CP를 편입한 뒤 시장반응을 살펴 운용대상을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하고 있다.금융구조조정의 압박이 거세지고 있고,뒷날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게 될 경우 책임문제가 뒤따르게 돼 아무래도 투자부적격 등급의 회사채나 CP 매입에는 소극적일 수 밖에 없다는 반응이다.반면 어차피 우량등급 CP나 회사채 물량은 한정돼있어 ‘초과 수요’는 투자부적격등급으로 넘어갈 수 밖에 없다는 낙관론도 있다. 안미현기자 hyun@
  • 투신 펀드 부실자산…총규모 1조원 안팎

    100억원 이상 펀드를 운영 중인 투신(운용)사의 부실내역이 1조원선으로 19일 잠정 파악됐다. 투신사들은 100억원 이상 펀드내 부실자산 내역을 20일까지 금융당국에 제출해야 한다.. 신탁재산이 3조원을 넘는 14개 투신(운용)사의 경우,100억원 이상 펀드안에들어있는 부실자산이 모두 7,000억원 안팎인 것으로 조사됐다.그러나 이 부실자산에 대해서도 회사별로 평균 10∼80%를 이미 손실처리하는 상각을 마쳤기 때문에 실제 부실자산은 이보다 적다. 이들 14개사의 총 신탁재산이 120조원으로 전체 25개 투신(운용)사의 신탁재산 142조원의 84.5%에 달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에 공개되는 투신권전체 100억원 이상 펀드의 부실자산 규모는 1조원을 넘지 않을 것으로 추정된다. 투신사 가운데 현대투신운용,대한투신증권,제일투신운용 등은 펀드내 부실자산 ‘제로 선언’을 할 계획이다. 그러나 투신사의 한 관계자는 “일부 대형 회사들이 펀드에 편입돼 있는 부실자산을 페이퍼컴퍼니인 특수목적회사 (SPC)사에 매각한 것은 엄밀한 의미에서 부실위험을완전 제거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일부 투신사들은 펀드내 부실자산을 SPC에 매각,SPC가 부실자산과 우량자산을 담보로 일부 신용보강을 한 뒤 선·후순위채를 발행,신용상태가 좋은 선순위채는 시장에서 매각하고 후순위채는 자산담보부증권(CBO)펀드에 편입시켰다. 박현갑기자
  • 투신보유 채권 새달부터 대여 허용

    빠르면 오는 7월부터 투신사와 뮤추얼펀드가 고객들로부터 유치한 신탁재산을 다른 금융기관에 빌려줄 수 있게된다. 금융감독위원회는 13일 “그동안 신탁재산 대여제도를 허용하지 않았으나채권시장 활성화를 위해 이같은 대여제도를 도입키로 하고 증권투자신탁업법 시행령 등을 개정중”이라며 “투자신탁펀드의 경우,7월중 시행이 가능할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투신사 및 뮤추얼펀드가 보유중인 주식이나 채권 등 신탁재산을다른 금융기관에 담보 및 수수료를 받는 조건으로 빌려줄 수 있게된다.고객입장에서도 펀드를 그냥 두는 것보다 대여를 통해 수익률을 높일 수 있는 이점이 있다. 박현갑기자
  • 종합과세 내년부활‘稅테크’ 신상품 봇물

    내년부터 금융소득에 대한 종합과세 제도가 부활된다. 종합과세는 부부를 합친 금융소득이 4,000만원을 초과할 경우 최고 40%의 이자소득세를 물리는 것이다.일반인들이야 먼 남의 이야기지만 금융권에 고액자금을 예치하고 있는사람이라면 절세(節稅)방법에 관심이 쏠릴수 밖에 없다. 종합과세를 피하기위해서는 비과세 상품을 활용하거나 세금우대·분리과세 상품을 통해 이자를받는 시점을 분산시키는 것이 좋다. 은행과 투신권의 분리과세 상품을 알아본다. ◆분리과세란/ 금융상품에 가입한 후 이자를 나눠 받는 것이다.예를 들어 3억원을 8%의 정기예금에 1년 만기형으로 가입할 경우 1년에 2,400만원 수준의이자가 발생,10%의 이자소득세가 적용된다.그러나 3년 만기에 가입하면 이자가 7,200만원으로 4,000만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종합과세 대상이 돼 고율의이자소득세를 내야한다. ◆분리과세 신청은 몇번이고 철회할 수 있다/ 분리과세 신청을 했다 하더라도나중에 다시 종합과세로 바꿀 수 있다.수차례 수정 번복도 가능하다. 자신의소득규모와 성격에 따라분리과세가 득이 될 수도,해가 될 수도 있으므로 만기 직전에 최종 확정짓는 것이 바람직하다.분리과세 신청은 만기전까지 언제든 가능하다. ◆은행권,분리과세형 신상품 봇물/ 은행권의 대표적 분리과세 상품으로는 특정금전신탁이 있다.만기 5년이상의 장기채권으로 상품을 구성하되,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채권중 잔존만기가 1년 안팎인 채권으로 맞춰줘 인기가 높다.최저 가입금액은 1억원.신한은행의 ‘마이펀드’,하나은행의 ‘하나솔로몬신탁’,한미은행의 ‘신다이아몬드신탁’,조흥은행의 ‘나이스맞춤신탁’,주택은행의 ‘주은파워 맞춤형신탁’ 등이 있다.중도해지 하더라도 분리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만기 5년 이상의 정기예금이나 적금,부금도 분리과세 상품이다. 특정금전신탁과 달리 중도해지할 경우 분리과세 혜택이 사라진다.금리도 낮아 주목을 받지 못했으나 최근 은행들이 이런 단점을 보완한 변형 신상품을내놓으면서 각광받고 있다.1년 단위로 실세금리를 반영하고 약정이율 또한 1년 단위로 지급해 중도해지시의 손해를 줄인 것이다.한빛은행이 지난 9일부터 판매한 ‘골드옵션정기예금’이 대표적이다.만기 5년에 최저가입금액은 5,000만원이다. 국민은행과 외환은행은 12일부터 분리과세형 신상품 ‘빅맨골드정기예금’과 ‘YES프라임예금’을 판매한다.두 상품 모두 가입기간은 5년이지만 ‘빅맨’의 경우 3년후 중도해지해도 가입당시의 3년제 이율을 보장해준다.최저가입금액은 1억원.‘YES’는 실세금리 반영기간을 1·3·5년으로 선택 가능하게 했다.가입금액은 1,000만원.농협의 ‘5년제 큰만족 실세예금’과 조흥은행의 ‘CHB 초이스 정기예금’도 변형상품이다. 은행 후순위채권도 인기 분리과세 상품이다.만기 5년이상의 채권실물을 팔지만 소액으로 쪼개 통장식으로도 판매해 소액투자가들도 도전해볼 만하다. ◆투신·종금사,분리과세 펀드/ 지난 5월부터 판매를 시작했으며 분리과세나종합과세는 투자자가 선택할 수 있다.그러나 모든 사람에게 유리한 것은 아니다.부부합산 금융소득이 1억2,000만원 이상인 고소득자에게 특히 유리하다. ‘분리과세 펀드’는 신탁재산의 절반이상을채권에 투자하도록 돼있으며상품별로 채권형과 주식형이 있다. 채권형은 경우 공사채형,국채전용,공모주 혜택을 받을 수 있는 CBO(후순위채)형이 있다. 현재 판매되고 있는 대부분의 상품은 분리과세 공사채,분리과세 국공채,분리과세 주식형 등 3개이다.공사채형은 신탁재산의 50% 이상을 공사채에 투자하고 나머지 50% 이하는 기타 유동성 자산에 투자한다.주식형은 신탁재산의55% 이상을 공채와 회사채에 투자하는 대신 주식에 45% 이하를 투자할 수 있다.국공채는 국공채에 70%이상,유동성 자산에 30%이하 투자한다. 절세효과와 함께 안정성을 추구한다면 분리과세 국공채와 분리과세 공사채가 유리하다.특히 분리과세 국공채형은 국채에 집중 투자하기 때문에 펀드에편입된 자산이 부실화될 염려가 거의 없다. 주의할 점은 가입자격과 투자금액은 제한이 없으나 가입후 1년 이내에 해지하면 이익금의 최소 70% 이상을 환매수수료로 물어야 한다. 이밖에 국민주택채권1종,예금보험공사채권,지역개발채권,산업금융채권도 분리과세 대상이다.은행이나 증권사 창구에서 직접 살 수 있다. 강선임 안미현기자 sunnyk@
  • 투신사 적기시정제 도입

    오는 7월부터 투신사도 금융당국으로부터 경영개선명령 등 적기시정조치를통한 경영건전성 지도를 받게된다. 투신사도 다른 금융기관처럼 대주주 책임아래 부실을 해결하지 못해 부채가자산을 초과하면 정부의 공적자금 지원없이 퇴출되는 것이다. 금융감독원 정기승(鄭寄承) 증권국장은 11일 “한국투신과 대한투신에 대한공적자금 투입으로 두 투신의 부실이 해소된 만큼 그동안 유보해온 적기시정제도를 하반기부터 도입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각 투신사들이 펀드 클린화를 한 상태여서 당분간은 적기시정조치가 나올 것으로는 보지 않는다”고 밝혔다. 정부는 한국투신과 대한투신의 경우,정부가 부실을 해소했으나 재벌 금융계열사 등 주인이 있는 투신사는 공적자금 지원없이 대주주가 부실을 털어내야한다는 입장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채권시가평가제 시행이후 퇴출되는 투신사가 생길 경우,신탁재산만 다른 투신에 계약이전하면 돼 고객의 피해는 발행하지 않을 것이며,다른 금융기관처럼 시장에 충격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현재 증권사의 경우,영업용 순자본비율이 150%에 미치지 못하면 인력·조직축소,신규업무 제한,자본금 증액 등의 경영개선 권고를 받게된다.120%에 못미칠 경우 인력·조직축소 등 이외에 임원진 교체요구나 합병계획 수립 등의경영개선요구를 받게된다. 영업용 순자본비율이 100%에 미달하거나 부채가 자산을 초과할 경우 영업정지,주식소각,계약이전(퇴출) 등의 경영개선 명령을 받는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워크아웃社 ‘도덕적 해이’ 엄단

    정부는 7일 오전 과천청사에서 경제장관회의를 열어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작업) 기업의 도덕적 해이현상을 비롯해 기업구조개선,은행구조조정,채권시가평가제 등의 현안을 논의한다.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동아건설이 워크아웃 기업이면서도 정치자금을 건넨점을 중시,도덕적 해이가 심각한 기업들에 워크아웃을 중단하고 경영진의 경영권을 박탈하는 등의 강도높은 대책 방안을 논의한다. 은행들이 자율적인 합병을 하면 후순위채 인수 등의 인센티브를 주고,공적자금이 투입된 한빛·조흥·외환은행을 한 지주회사로 묶는 등의 은행합병유도방안도 협의할 예정이다.경영지배구조 혁신에 모범을 보인 대기업에게는금리우대 등 여신혜택,세제혜택을 주는 방안도 논의한다. 정부는 다음달부터 실시될 채권시가평가제를 앞두고 투신사가 신탁재산으로갖고 있는 1조8,000억원어치의 대우 담보부 CP(기업어음)를 자산관리공사가매입하는 보완책도 마련할 계획이다. 박정현기자 jhpark@
  • 한투·대투 증권사 전환 결의

    한국투신과 대한투신이 25일 각각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신임 사장 등을 비롯한 이사회 구성원을 선임하고 증권사 전환 및 운용사 분리를 결의했다. 한투 신임 사장에는 홍성일(洪性一·51) 전 삼성증권 부사장이,대투 사장에는 이덕훈(李德勳·51) 한국개발연구원(KDI) 금융연구팀장이 선임됐다. 두 투신사는 증권사 전환을 위한 정관 변경을 승인하고 신탁재산 운용과 투자자문 업무를 할 한국투자신탁운용,대한투자신탁운용에 영업 일부를 양도하는 운용사 분리를 결의했다.이에 따라 한투와 대투는 다음달중 수익증권 판매와 주식매매 위탁,인수,딜링 등의 업무를 하는 종합증권사로 전환되고 펀드 운용을 맡아온 주식·채권투자부 등은 자회사인 투신운용사로 분리될 예정이다. [박현갑기자]
  • 韓投·大投에 새달부터 5조 투입

    6월부터 연말까지 한국투신과 대한투신에 5조원대의 공적자금이 투입된다. 이 자금은 예금보험공사와 한국자산관리공사에서 조달한다.시장에 부담을주는 무보증채 발행은 하지 않는다.두 투신사의 전·현직 임직원에 대해서는철저한 민·형사상 책임추궁을 한다. 금융감독위원회는 9일 “이헌재(李憲宰)재경부장관과 이용근(李容根)금감위원장,진념(陳^^)기획예산처장관,이기호(李起浩)청와대 경제수석이 참석한 가운데 경제장관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에 따라 한국투신과 대한투신에 6월부터 연말까지 단계적으로 5조원대의 공적자금을 투입하기로 했다. 두 투신사는 공적자금 지원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6월중 증권사(판매사)로전환되고 운용사는 분리된다.공적자금은 신탁재산의 부실을 떠안은 증권사에투입된다. 정부는 그러나 두 투신사에 대한 구체적인 투입자금의 규모와 시기,부실규모 등은 실무협의를 거쳐 오는 12일 금융정책협의회에서 최종 결정하기로 했다. 이종구(李鍾九) 재경부 금융정책국장은 이와 관련,“한투에투입한 기업은행 주식의 가격이 떨어지는 등 평가문제가 있어 양 투신사의 부실규모를 정확히 말할 수는 없다”면서 “그러나 4조8,000억∼5조2,000억원 수준이 될것”이라고 말했다. 이국장은 또 “대투의 김종환 사장은 퇴진하나 한투의 이종남 사장은 취임한 지 얼마되지 않아 현직을 유지하게 된다”면서 “전현직 임직원에 대해철저한 민형사상 책임추궁이 따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두 투신에 투입할 자금은 예금보험공사의 자체회수 자금과 보유자산을 담보로 발행할 자산담보부채권(ABS),자산관리공사로부터 부실채권 정리기금 3조∼4조원을 차입하는 등의 방식으로 조달하기로 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오늘의 눈] 현대의 자업자득

    지난주 현대그룹의 자금악화설 파동으로 한때 종합주가지수 700선이 붕괴되는 등 금융시장이 심상치 않았다.현대그룹의 자금악화설과 금융시장 불안 원인에 대해 말들이 많지만 근본원인은 현대측에 더 있는 것 같다. 동양증권이 지난달 26일 현대그룹의 자금악화설을 퍼뜨린 게 주가폭락 등금융시장 불안의 주요인이 됐다고 하지만 꼭 그럴까.현대그룹의 자금사정이그리 좋지 않다는 것은 지난해 대우그룹이 무너진 후부터 나온 얘기다.뉴스가 아닌 구문(舊聞)인 셈이다.최근 현대그룹의 자금사정 악화설이 더 부풀려진 데는 현대의 책임이 크다. 현대는 그룹의 사정도 그리 좋지 않은 상황에서 정몽구(鄭夢九) 정몽헌(鄭夢憲) 형제가 ‘왕권 쟁탈전’을 벌여 그룹의 대내외 신인도(信認度)를 더떨어뜨렸다.현대의 자금줄 역할을 하는 현대투신증권의 부실 문제가 부풀려진 것도 따지고 보면 현대측이 저지른 악수(惡手)탓일 수도 있다. 금융계 일각에서는 정부의 공적자금 지원대상에 현대투신이 제외된 것을 금융시장 불안요인으로 꼽지만 현대투신은 현대그룹이최대주주인 사기업이다. 이런 기업에 정부가 공적자금을 투입하는 것은 무원칙한 태도다. 이런 상황에서 현대투신은 정부로부터 자금지원을 받기 위해 자금사정이 어렵다는 것을 거의 ‘공개적’으로 떠들고 다녔다.과연 현대다운 발상이라는생각이 들 정도다.현대의 이런 전략은 결과적으로 고객들의 이탈을 가져왔다.사정은 더 나빠진 셈이다. 정부는 지난 98년 현대투신에 약 2조5,000억원을 평균 6%의 저리로 지원했다.당시 실세금리는 12%였다.현대투신은 연 1,500억원 정도의 금리이득을 볼수 있어 5년만 지나면 당시 한남투신의 신탁재산 부실 6,900억원을 해소할수 있게 된다. 정부로부터 저리자금 지원 혜택을 이미 누리고 있는 현대투신이 다시 ‘특혜성 자금’의 지원을 요구하는 데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1차 자금지원 당시보다 시장금리가 떨어져 지원효과가 예상보다 작았다는 것도 설득력이 없다. 만약 금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높아져 더 이익을 보았다면 그만큼을 정부에반납했을 것인가.저리자금의 추가지원 요구를 하기에 앞서 획기적인 자구노력을 보이는 것이 순리가 아닐까. 곽태헌 경제과학팀기자 tiger@
  • 현대에‘자구노력’압박 강화

    정부는 현대투자신탁증권의 부실 해소를 위해 그룹총수 일가의 사재 출연을포함한 강도높은 자구(自救)노력을 현대측에 거듭 촉구했다.특히 지난 28일발표된 경영정상화 계획이 미흡해 저리의 자금 지원을 할 수 없다는 입장을밝히고 있어 현대투신의 경영 정상화를 위해서는 사재 출연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용근(李容根)금융감독위원장은 30일 “현대측이 금융시장이 납득할 만한수준의 자구노력을 선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 위원장은 현대측의 자구노력이 있어야 정부도 필요할 경우 유동성 지원을 할 수 있다는 입장을 이익치(李益治)현대증권 회장 등에게 전달했다. 이 위원장은 “현대의 자구노력에는 계열사의 경영 및 지배구조 혁신은 물론 대주주나 계열사의 현대투신 부실 해소 참여 등 가능한 한 모든 방법이동원돼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이 위원장은 정주영(鄭周永)명예회장 등 총수일가의 사재 출연문제와 관련,“정부가 직접 이래라 저래라 할 수는 없다”면서도 “현대가 현명한 해결책을 내놓을 것”이라고 말해 사재 출연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그는 “현대그룹의 지배구조개선이나 투신 경영정상화 계획이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못할 경우 명분이 없어 당연히 자금 지원도 어렵다”고 못박았다. 한편 현대는 이날 일부 언론이 제기한 ‘사재 1조원 출연설’에 대해 “전혀 근거 없는 얘기”라고 부인했다. 또 현대투신운용은 신탁재산의 클린화를 위해 2차로 1조2,000억원의 후순위채를 발행키로 했다. 육철수 곽태헌기자 ycs@
  • 한국투신·대한투신 자산·부채 실사 착수

    금융감독원이 한국투자신탁과 대한투자신탁에 공적자금을 추가로 투입하기위한 자산 및 부채 실사(實査)에 착수했다.부실에 책임있는 전·현직 임직원에 대한 문책도 할 방침이다. 금감원은 26일 한국투신과 대한투신에 각각 9명의 검사요원을 투입해 자산및 부채 실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실사는 다음달 4일까지 계속된다. 자산 및 부채 실사에서 금감원은 두 투신의 고유계정과 신탁계정의 정확한부실규모를 산정,공적자금 투입규모를 결정하게 된다. 한국투신과 대한투신은 신탁재산의 펀드 클린화로 부실이 투신사의 재산인고유계정으로 모두 떠넘겨진 상태다.고유계정 부실은 한국투신이 약 3조5,000억원,대한투신이 2조원 규모다. 곽태헌기자 tiger@
  • 금융시장 요동 사전차단

    정부가 25일 한국투자신탁과 대한투자신탁에 추가로 공적자금을 투입하기로확정한 것은 두 투신사의 신뢰회복이 금융시장 안정에 필수요인이라는 판단에서다.투신사 구조조정의 핵심인 2사의 정상화에 정부가 발벗고 나설 수밖에 없는 게 이런 이유에서다. □자금 대거이탈 정부는 지난해 말부터 올초까지 한국투신과 대한투신에 각각 2조원과 1조원의 공적자금을 투입했다.2사는 투자자들이 맡긴 신탁계정을투신사 고유의 재산인 고유계정과 분리하는 작업을 거의 끝냈다.부실은 고유계정쪽으로 넘어갔다.신탁계정의 클린(clean)화 작업이다.그러나 신탁계정은 깨끗해졌지만 투자자들은 여전히 양대 투신사를 믿지 못한다.부실 때문이다.신탁재산의 부실을 고유계정으로 넘기면서 고유계정의 부실이 한국투신은약 3조5,000억원,대한투신은 약 2조원 정도로 추정된다.대우사태가 본격화되기 직전인 지난해 7월말 한국투신과 대한투신의 수탁고는 각각 28조1,000억원과 28조4,000억원이었다.지난 21일 현재의 수탁고는 각각 21조3,000억원과 20조6,000억원으로 줄었다.9개월간 양대 투신사에서 빠져나간 돈이 무려14조6,000억원에 달한다. □신뢰회복이 정상화의 관건 정부가 다시 공적자금을 투입하기로 한 것은 양대 투신사의 신뢰회복이 급하기 때문이다. 올 하반기에는 한국투신과 대한투신을 자금을 운용하는 회사와 상품을 판매하는 회사(증권사)로 분리하기로 한 점도 같은 맥락이다.투자자들의 돈은 부실과는 관계가 없는 운용사에서 관리하고 부실덩어리는 증권사로 넘겨 투자자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했다.주식시장의 활황여부도 정상화의 변수다.주식시장이 좋으면 주식형 수익증권에서 빠져나간 자금이 되돌아올 수도 있기 때문이다.양대 투신사에서 분리되는 증권사를 다른 증권사나 투신사와 합치는방안이 검토되고 있다.판매는 하지 않고 운용만 할 경우 수수료만으로도 정상화가 가능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무엇보다 정부의 이같은 강도높은 신뢰회복 조치는 시장에서 투자자들이 얼마나 믿느냐에 성패가 달려있다. 곽태헌기자
  • 재벌 개혁/ 금융계열사 주식취득 제한 안팎

    정부가 25일 마련한 증권투자신탁업법 시행령안은 재벌의 제2금융권을 통한계열사 지배를 차단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재벌의 사(私)금고로 변질돼 계열사 간접지배수단으로 악용되고 있는 제2금융권의 신탁재산 운용을 제한,재벌의 경제력 집중을 억제하려는 조치이다. ◆투신사 통한 계열사 지분보유 까다로워진다 / 재벌의 금융계열사인 투신사가다른 계열사의 지분을 갖는 것을 억제했다. 재벌계열 투신사가 취득할 수 있는 계열회사 주식을 신탁재산의 10%에서 7%로 축소한 것이다. 또한 투신사가 ‘사실상의 지배력 행사자’가 발행한 유가증권을 취득할 수있는 범위도 신탁재산의 10%로 제한한 규정을 신설했다. 여기서 사실상 지배력 행사자란 ‘금융감독위원회가 정한 일정비율 이상의 수익증권 판매회사와그 계열사, 투신사의 주요 출자자’로서 곧 증권회사를 말한다.즉 증권사에서 발행한 유가증권에 대한 투신사의 취득범위를 제한함으로써 다른 재벌 계열사와의 교차투자를 막는 조치이다. ◆경영투명성 제고한다/ 사외이사제 등을 대폭 도입,경영투명성을 높이겠다는정부의 의지가 담겼다. 신탁재산의 총자산이 6조원 이상인 투신사들에 대해이사회의 절반을 사외이사로 채우도록 했다.또 사외이사가 3분의 2인 감사위원회 설치를 의무화했다.반면 소액주주들의 권한은 일반 금융기관의 2분의 1로 완화했다. ◆금융계열사의 사금고화 심각하다 /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말 처음 현대 삼성LG SK그룹 등 4대그룹의 금융계열사를 특별검사했다.그 결과 금융계열사들이다른 계열사들에게 부당지원한 규모만 다소 차이가 있을 뿐 모두 ‘사금고’ 역할을 했다.시가보다 비싸게 물품을 사주거나 낮은 금리로 돈을 빌려주는 것은 다반사였다.투자한도를 초과한 계열사지원은 손으로 꼽을 수도 없을정도였다. 현대그룹의 경우 현대투신운용이 계열사간 부당 자금지원의 총대를 멨다.현대투신운용은 98년 6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현대투신증권의 상품을 시가보다도 비싸게 사들이는 등으로 2,033억원을 지원했다.지난해 3월에는 현대투신증권이 보유한 부도채권과 기업어음(CP)을 장부가액인 1,520억원으로 사주기까지 했다. 삼성그룹에서는 삼성생명투신운용과 삼성생명이다.삼성생명투신운용은 98년10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삼성투신증권 등 5개사에 한도를 초과해 최고 2,277억원을 지원해줬다.삼성생명은 사업전망이 불투명한 삼성자동차에 4,200억원을 신용대출해 줬다.대출금을 받지 못할 경우의 적절한 대책도 없이 거액을 꿔줬다. LG그룹과 SK그룹도 위반사례는 비슷하다.이들 4대그룹 금융계열사들이 다른계열사들에게 부당지원한 돈만도 무려 22조원이 넘는다. 곽태헌·김환용기자 tiger@
  • 재벌 금융계열사 집중조사

    국세청은 25일 4대 재벌 세무조사 과정에서 금융계열사들을 집중조사할 방침이다.주식이동조사의 핵심인 자금출처 확인을 위해서는 그룹의 돈줄 역할을 하는 금융계열사에 대한 조사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국세청은 24일 현대증권에 대해 회계 관련 자료를 제출해줄 것을 공문으로통보한데 이어 삼성생명에 대해서도 조만간 자료제출을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다.4대 그룹 계열 금융기관에 대한 조사를 통해 계열사의 자금조달이 적법하게 이뤄졌는지,내부거래를 통한 소득이전은 없었는지를 파악해 탈루세액을추징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는 재벌의 제2금융권을 통한 계열사 지배를 막기 위해 다음달부터 투신사가 취득할 수 있는 계열회사의 주식을 현행 신탁재산의 10%에서 7%로 축소키로 했다. 신탁재산 총자산이 6조원 이상인 10개 투신사들은 이사회의 절반을 사외이사로 채우고 감사위원회를 설치토록 했다.대신 소액주주들의 권한은 강화한다.또 외부 회계감사를 받아야 하는 투신 각펀드의 기준을 자산 100억원 이상으로 새로 정했다. 뮤추얼펀드의 설정기준은 기존의 자본금 8억원에서 4억원으로 낮추고 최저순자산액은 4억원에서 2억원으로 내렸다.국채는 무위험 자산이라는 점을 감안해 신탁재산의 10%로 정하고 있는 뮤추얼펀드 동일종목 투자한도 적용에서제외키로 해 국채전용펀드 설립이 가능해졌다.한국·대한·동양·현대투신에 대해 뮤추얼펀드 설립을 허용했다. 안미현 김환용기자 drago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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