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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왜가리 최대서식지를 생태마을로”

    국내 최대 왜가리 서식지인 경북 의성군 신평면 중율1리 청학마을이 생태마을로 거듭난다. 의성군은 오는 2014년까지 국비 35억원 등 총 70억원을 들여 매년 수천 마리의 왜가리가 찾는 청학마을을 생태마을로 조성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군은 왜가리 생태관 신축을 비롯해 마을 폐교를 숙식이 가능하도록 리모델링하고 왜가리가 서식하는 마을 앞산(청학산) 인근 논밭을 사들여 새들이 먹이활동을 할 수 있는 습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 생태를 관찰할 수 있는 전망데크와 탐방로(1.5㎞), 편의시설인 주차장과 화장실 등도 마련한다는 것. 생태마을 조성이 새들의 생태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보호하기 위해 청학마을을 조수 집단도래 보호구로 지정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청정지역인 청학마을에는 1900년대 초부터 왜가리가 날아들기 시작해 이후 개체수가 급증하면서 매년 2000~5000마리가 찾는 등 국내 최대 서식지로 자리 잡았다. 왜가리는 매년 2월 20일을 전후해 청학마을을 찾아와 서식하면서 새끼를 부화한 뒤 8월 중순쯤 남쪽으로 이동한다. 이처럼 청학마을에 왜가리가 집단 서식하는 것은 주변에 낙동강이 있고 논농사를 짓기 위한 크고 작은 저수지나 습지가 많아 먹이를 구하는 데 안성맞춤이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왜가리가 마을에 서식하는 6개월 동안에는 전국에서 관광객들이 몰려 청학산 푸른 숲을 새하얗게 수놓은 왜가리 떼를 구경하느라 북적댄다. 이 마을 40여 가구 주민 80여명은 지난 2007년부터 매년 ‘신평 왜가리 축제’를 열고 있다. 의성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SK건설 국내 첫 ‘리드 홈’ 인증

    SK건설 국내 첫 ‘리드 홈’ 인증

    SK건설은 국내 건설사 가운데 처음으로 미국의 ‘리드 홈’ 인증을 획득했다고 16일 밝혔다. 리드 인증은 미국의 민간 단체인 그린빌딩위원회가 1998년에 제정한 친환경 인증제로 토지, 수자원 활용, 실내 환경 등 6개 분야로 나눠 평가한다. 그동안 4층 이상의 신축 건축물을 대상으로 한 ‘리드 BD&C’ 인증을 획득한 국내 건설사는 있었지만 3층 이하의 주택을 평가하는 리드 홈 인증을 획득한 것은 처음이다. SK건설이 리드 홈 인증을 받은 건물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킹 압둘라 연구센터 주거 복합 고급 빌라단지다. 46만 6000㎡ 부지에 빌라 191개 동과 커뮤니티센터 등을 짓는 프로젝트다. 이 중 최근 준공된 B동 19호에 리드 홈 실버등급이 부여됐다. 최대 37%의 에너지를 절감하도록 설계한 덕분이다. 오진원 SK건설 건축주택사업부문장은 “친환경 시공 능력을 평가받았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교정 공무원] │창의상│ 구제광 순천교도소 교위

    [교정 공무원] │창의상│ 구제광 순천교도소 교위

    1981년 교도관으로 임용된 뒤 1997년 한센병 수용자들의 정서 함양을 위해 책을 기증하고, 2003년 불우 수용자 등 80여명에게 영치금을 지원하기도 했다. 2002년 순천교도소가 신축될 때 보안이 취약한 부분을 적극적으로 보강해 교정사고 예방에 기여했다. 2007년부터 매년 ‘고향마을 벌초하는 날’을 정해 100여명의 향우회 회원들과 함께 조상 및 무연고자 묘지를 벌초하고 주민 위안잔치를 주관해 지역 주민들로부터 감사패를 받기도 했다. 2009년에는 독거노인 개안 수술비와 불우 청소년 기숙사비 등을 지원하는 등 독거노인 및 불우시설 돕기에도 앞장섰다.
  • ‘재정난’ 부평구도 공유재산 매각

    인천시 10개 구·군 가운데 가장 심각한 재정난을 겪는 부평구가 14일 당초 행정 목적으로 사용하지 않게 된 공유재산을 처분하기 위한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을 마련했다. 매각 대상으로 떠오르는 것은 민방위교육장 부지, 노인복지회관, 시설관리공단 청사 등이다. 1300㎡ 규모의 부개동 민방위교육장 부지는 2001년에 취득했지만 부지가 협소해 사업이 추진되지 못하다 삼산동에 민방위교육장을 신축하면서 활용 가치가 떨어졌다. 현재 감정가가 32억 1700만원이다. 삼산동 노인복지관 신설로 필요성을 잃은 연면적 2427㎡ 규모의 부평4동 노인복지회관은 감정가가 61억 3000만원이지만 오는 10월 개통될 지하철 7호선 신복사거리역과 인접해 가격 상승세를 탈 것으로 보인다. 이들 자산의 감정가는 모두 126억여원으로 매각될 경우 재정난 해소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멀티홈’ 허용… 리모델링 길 터

    앞으로 새로 짓거나 리모델링하는 아파트는 규모에 관계 없이 세를 놓을 수 있는 소규모 주택을 같이 지을 수 있게 된다. 이를테면 분양면적 109㎡(옛 33평형)의 중소형 아파트도 92.4㎡(28평형)짜리 메인 주택과 16.6㎡(5평형)짜리 임대주택을 같이 넣을 수 있는 방식이다. 이를 잘 활용할 경우 경기 성남 분당과 일산 등 1기 신도시 아파트 리모델링도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주택임대를 통해 어느정도의 리모델링 비용을 충당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국토해양부는 이 같은 내용의 가구별 규모 제한 완화와 내부 설계 등 새로운 기준을 마련해 14일부터 지방자치단체에 통보한다고 13일 밝혔다. 특히 85㎡를 초과하는 아파트에만 멀티홈 건설을 허용했던 기준을 완화해 면적에 관계 없이 적용한다. 또 임차되는 가구의 면적 상한을 30㎡로 했던 종전 기준을 폐지하는 대신 14㎡ 이상으로 완화했다. 대신 임차 가구가 독립된 현관을 갖추고 1개 이상의 침실과 통합할 수 있는 연결문을 설치하고 가스·전기·수도 등은 별도의 계량기를 설치하도록 했다. 멀티홈은 1가구로 간주해 부대·복리시설과 주차장 설치 의무가 면제된다. 다만, 아파트 단지의 기반 시설 부담을 덜기 위해 임차가구의 수와 전용 면적이 각 전체 가구의 3분의1을 넘지 않도록 제한했다. 이러한 가구 구분형 아파트 건설 기준은 신축 아파트와 리모델링 아파트에도 적용할 수 있다. 관련 기준은 지자체에 통보되는 즉시 시행된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관정 이종환 교육재단 서울대 도서관 신축기금 600억

    서울대는 10일 관정 이종환 교육재단이 서울대 도서관 신축을 위해 600억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관정 이종환 교육재단은 삼영화학그룹 회장인 이종환(89) 전 이사장이 2000년에 설립한 재단으로 도서관 보급 및 학생들의 장학지원에 힘써왔다. 재단은 지난 12년간 4640여명의 학생에게 800여억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명희진기자 mhj46@seoul.co.kr
  • 입찰비리 강동구청 직원 구속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 이성희)는 서울 강동구 상일동 강동아트센터 신축과 관련해 설계도에 특정 업체 제품을 반영해주는 대가로 수억원의 뒷돈을 챙기는 등 입찰 비리를 저지른 강동구청 직원 권모씨를 뇌물 수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함께 금품을 받은 조달청 공무원 조모씨와 금품을 주고 입찰권을 따낸 무대 조명 등 업체 관계자 7명도 불구속 기소했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모텔 손님 수면방해”… 대안학교 폐교 위기

    러브호텔 운영자가 100m 떨어진 곳에 있는 비인가 대안학교 때문에 영업에 방해된다고 하자 지역교육청이 청문 절차에 착수했다. 그러나 이 학교 교사의 “모텔 때문에 학교가 폐교 위기에 놓였다.”는 글이 트위터를 통해 확산되면서 교육청과 모텔 측을 비난하는 댓글이 쇄도해 어떤 결과가 나올지 주목된다. 2일 경기 파주교육청에 따르면 탄현면 성동리의 S모텔은 지난해 11월부터 파주자유학교가 들어서 손님들이 수면에 방해를 받는 등 불편을 겪고 있다며 민원을 제기했다. S모텔은 지난해 7월, 학교는 같은 해 11월 근린생활시설 용도로 준공됐다. 파주교육청은 두 차례 현장을 방문해 중재를 했으나 무산되자 학교가 비인가 시설이란 이유로 최근 청문회 참석 공문을 학교 측에 발송하고 오는 9일 소명을 듣기로 했다. 김희구 주무관은 “지난해 11월부터 인가 절차를 밟도록 안내하고 기회를 줬으나 학교 측이 기간을 지키지 못해 법대로 처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김 주무관은 “폐교 조치 여부 등은 아직 결정된 사실이 없으며, 청문 결과에 따라 법대로 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학교와 학부모들은 “공교육에서 상처 입은 어린 아이들을 위해 어렵게 설립한 대안학교를 모텔 측 항의를 이유로 폐교 절차에 들어간 것”이라며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이 학교는 학생이 모두 68명으로 학부모들이 십시일반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예산 부족 등으로 인가를 받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호균 학교 이사장은 “학생들의 음악과 체육 활동이 낮 손님들에게 방해가 된다는 이유로 민원을 제기하고, 교육청은 의무교육 불이행을 이유로 학부모들에게 벌금 부과 운운하고 극단적 조치를 취하려는 게 말이 되느냐.”면서 “인가학교 전환 절차를 진행하고 있으나 법적 시설 기준을 갖추기 어려워 늦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S호텔 측은 주민 14명과 함께 낸 민원에서 “모텔은 학교보다 4개월 앞서 적법한 절차를 거쳐 신축됐으나 학교 측이 손님들과 마을 주민들이 이용하던 길을 컨테이너로 막는 등 영업에 막대한 지장을 줘 민원을 제기했다.”고 주장했다. 한상봉기자 hsb@seoul.co.kr
  • 옛 제주대학병원 창업보육센터로

    방치된 옛 제주대병원 건물이 창업보육센터로의 전환이 추진된다. 민주통합당 강창일(제주시 갑) 의원이 예산 15억원을 확보했다고 1일 밝혔다. 창업보육센터는 제주도와 제주대가 10억원씩 내놔 모두 35억원을 들여 옛 제주대병원 신관과 구관 일부를 확장, 창업보육실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이곳에 창업보육실이 들어서면 보육센터의 상주인원 및 유동인구도 늘어날 것으로 보여 제주 옛 도심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강 의원은 “전국 7개 지자체가 창업보육센터 건립 예산 확보를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고 제주는 옛 도심권의 공동화 해소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는 점 등을 적극 알려 예산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제주지역 창업보육센터 보육실수는 제주대 24실, 제주국제대 17실, 제주 관광대 23실, 한라대 17실 등 모두 81실이며 이번에 신규로 옛 제주대병원에 60여개의 보육실이 추가로 늘어나게 된다. 제주 옛 도심에 있는 옛 제주대병원 본관건물은 2009년 3월 제주대병원이 아라동 신축부지로 이전하면서 3년째 방치돼 왔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갈 길 먼 전주·완주 통합

    전북 전주시와 완주군이 지난달 30일 통합을 공동 건의하기로 전격 합의했으나 풀어야 할 과제가 산적해 귀추가 주목된다. 1일 전주시와 완주군에 따르면 완주군의회와 농민단체 등이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고 전주시가 상생발전사업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통합합의는 무효라는 내용이 합의문에 명시돼 통합추진 과정에 적지 않은 진통이 예상된다. 완주군의회는 송하진 시장과 임정엽 군수가 통합을 공동 건의하기로 발표한 30일에 통합반대 기자회견을 했다. 군의회는 통합에 따른 구체적인 예산확보와 사업계획, 투자계획 등에 대한 진정성 있는 통합계획이 수립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고산면을 중심으로 한 완주군 6개면 농민단체와 주민들도 통합에 강력히 반대하고 있다. 실제로 임 군수는 통합건의 기자회견 이전에 군의회와 농민단체를 설득해 동의를 얻으려 했으나 실패했다. 이 때문에 전주시와 완주군의 통합을 위해서는 양 지역의 의회동의보다는 주민투표를 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전주시와 완주군이 합의한 10개항의 상생발전사업 추진 여부도 관건이다. 통합시청사는 완주군에 배치하고 종합스포츠타운은 공동건설하며 농업발전기금 1000억원을 확보하기로 했지만 이행은 지켜봐야 한다는 게 중론이다. 농수산물도매시장 신축이전, 완주군에 대규모 위락단지 조성, 고속·시외버스터미널 이전 등도 이행할 의지가 있더라도 민자유치 등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이 때문에 전주·완주 통합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전주시가 진정성을 가지고 상생발전사업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호텔현대경포대’ 40년만에 새로 짓는다

    ‘호텔현대경포대’ 40년만에 새로 짓는다

    동해안의 대표 격 호텔인 ‘호텔현대경포대’가 개관 후 40년 만에 고급 해변리조트호텔(조감도)로 다시 태어난다. 현대중공업은 강원 강릉시에 위치한 호텔현대경포대가 28일로 영업을 마치고 5월 1일부터 신축을 위한 철거 작업에 들어간다고 27일 밝혔다. 호텔현대경포대는 오는 9월 중 신축에 들어가 2014년 5월에는 지하 3층, 지상 17층 건물에 컨벤션센터와 야외 공연장, 수영장, 한옥호텔 등을 갖춘 총 160실 규모의 호텔로 다시 문을 열 예정이다. 1971년 ‘강릉비치호텔’로 문을 연 호텔현대경포대는 40년 8개월 동안 총 550만명이 이용하며 동해안의 대표 호텔로 자리 잡았다. 특히 고 정주영 명예회장에게는 각별한 장소였다. 정 명예회장은 평소 호텔현대경포대를 둘러보며 ‘명사십리 해당화보다 더 화려한 해당화가 핀다.’는 고향의 송전해수욕장을 추억하곤 했다고 한다. 또 매년 여름 신입사원 수련대회를 열어 젊은 직원들과 씨름과 배구 등을 함께하고 시인 및 문학인들과 해변시인학교에 참가해 인생과 문학에 대해 토론하기도 했다. 새롭게 태어날 호텔현대경포대는 ‘건축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프리츠커상’을 수상하고 로마의 주빌리 교회, 로스앤젤레스의 게티 센터 등을 설계한 세계적인 건축가 리처드 마이어와 세계적 조경설계자인 제임스 코너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교수가 참여한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새로 호텔이 들어서면 국제적인 이벤트와 관광객을 많이 유치할 수 있어 지역경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경북 인구유출 대안은 ‘공립학원 설립’

    경북의 시·군들이 심각한 인구 유출의 가장 큰 원인인 열악한 교육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잇따라 공립교육원(학원) 설립에 나서고 있다. 군위군은 지역 중·고등학생에게 양질의 교육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공립학원인 ‘군위 인재양성원’을 설립, 오는 8월부터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군은 7월까지 군위읍 동부리 옛 농업기술센터(지상 2층)를 리모델링해 강의실을 비롯해 교무실, 독서실, 휴게실 등을 갖출 계획이다. 수강생은 중2~고1학년생 20명씩, 고2~3학년생 30명씩 모두 12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방과후 학습을 지원하게 될 인재양성원은 중학생의 경우 국어, 영어, 수학 등 3과목을, 고등학생은 국·영·수를 비롯해 사회탐구와 과학탐구 등 5과목의 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수업 시간은 월~금요일 매일 4시간씩, 토요일은 3시간 정도 보강수업을 한다. 강사는 서울과 인근 대도시에서 초빙하며 교육비는 전액 무료다. 연간 운영비 10억원 정도는 군교육발전위원회가 지원한다. 성주군도 2014년 2월부터 지역 중·고교생을 대상으로 공립교육원을 운영키로 하고 준비작업을 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군은 최근 학부모, 교사, 군의원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교육경쟁력 향상을 위한 공립교육원 설립’ 공청회를 개최한 데 이어 관련 조례를 제정했다. 내년에는 건물 신축과 운용에 필요한 세부운영 규정 등을 마련한다. 이에 앞서 봉화·고령·의성·청송·영덕군과 영천시 등 도내 6개 시·군이 2006년부터 공립학원을 설립, 운영하고 있다. 전국적으로는 전북 순창군과 경남 밀양시 등 모두 18개 시·군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전국 농어촌 지역 지자체들이 잇따라 공립학원을 설립하는 것은 공립학원 출신이 상당수 서울대에 합격하는 데다 인구 유출현상 등 각종 부작용 해소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잡음도 만만치 않다. 국가인권위는 최근 일부 지자체가 운영하는 공립학원의 선발 방식, 운영 주체, 학사 운영 등에 대해 개선 권고를 했다. 인권위는 시·군들이 연간 10억원 안팎의 예산으로 소수 학생에게만 공립학원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특권을 주는 게 평등권 침해라고 본 것이다. 일부 교사들도 “지자체들의 공립학원 운영이 공교육을 무너뜨리고 있다.”고 반발하고 있다. 이에 대해 장욱 군위군수는 “공립학원을 설립·운영할 경우 지역 학생·학부모 및 자금의 역외 유출 방지를 비롯해 고교 진학률 제고, 우수 인재 육성, 사교육비 경감 등 각종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이상득 前보좌관 대출청탁 수사

    울산지검 특수부는 새누리당 이상득 의원의 전 보좌관 박배수(47·구속기소)씨가 은행 대출 청탁과 함께 금품을 받은 혐의가 있는지를 수사 중이라고 25일 밝혔다. 검찰은 울산지역의 중견업체 T사가 경남은행으로부터 대출받도록 해주고 거액을 받은 혐의로 사업가 권모(49)씨를 전날 체포했다. 검찰은 또 권씨와 공모한 서울지역 사업가 강모(58)씨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행방을 쫓고 있으며, T사의 공장에 대해 압수수색도 실시했다. 권씨와 강씨는 2009년 10월 T사가 공장신축 자금으로 경남은행 야음지점으로부터 총 200억원을 대출받을 수 있도록 알선하고 수억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권씨와 강씨가 박 전 보좌관에게 대출청탁을 의뢰하고 대가를 지급했는지 등을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의 한 관계자는 “박 전 보좌관과 이들 대출 알선자의 연관성 등에 대해 다양한 가능성을 두고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부산大 운동장에 ‘대형 물탱크’ 설치

    부산 도심에 국지성 집중 폭우에 대비, 빗물을 임시 저장하는 ‘대형 물탱크’(우수저류조) 설치가 잇따르고 있다. 부산시는 최근 금정구 장전동의 부산대 운동장에 대한 개발제한구역관리계획안이 국토해양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를 통과함에 따라 침수방지용 지하물탱크 조성 사업(장전유수지)을 본격화한다고 24일 밝혔다. 장전유수지는 운동장 아래에 4125㎡ 규모로 건설된다. 최대 2만 2600t을 저장할 수 있다. 총 사업비 99억원(국비 56억원,시비 43억원)이 투입돼 올 연말 완공예정이다. 금정구청은 지난해 7월 착공에 들어갔으나 국토부의 승인절차 등으로 인해 터파기 등 기초적인 공사만 해왔었다. 시는 장전 유수지가 완공되면 매년 집중호우 시 범람으로 침수피해를 입었던 지류인 온천천 범람 피해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산불화재 소방용수 및 온천천 유지용수로 사용할 수 있어 연간 5억여원의 예산절감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해 7월 국·시비 95억 6000만원을 투입해 저지대인 해운대구 우1동 올림픽공원 지하에 1만 8200t의 센텀지구 우수저류조(너비 40m, 길이 95m, 높이 6m)를 완공했다. 우수저류조는 당시 집중호우 때 첫 가동에 들어가 제 역할을 톡톡히 했다. 당시 해운대에는 시간당 평균 63㎜ 등 총 168㎜의 비가 내렸으며 하수관이 처리하지 못한 빗물 4180t을 우수저류조에 저장한 덕분에 물난리를 피했다. 이 지역은 2009년 7월 두 차례의 집중호우로 도로 등 1만 8000㎡가 침수피해를 입었다. 시는 앞으로 금정구 부산외국어대 신축 캠퍼스 부지(2만 7000t)와 금정초등학교 운동장(1만 1040t), 연제구청 주차장 및 공원(7만t), 부산경찰청 주차장 및 공원(3만 2900t) 등 4곳에 우수저류조를 추가 건립할 계획이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양천 친환경 보육의 메카 해바라기 어린이집 준공

    양천 친환경 보육의 메카 해바라기 어린이집 준공

    자라나는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고, 부모들이 아이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복지과잉’ 논란과 별개로 모든 과제를 뛰어넘는 미래를 위한 임무로 떠올랐다. 양천구는 친환경 보육환경을 갖춘 구립 해바라기어린이집을 신축했다고 23일 밝혔다. 목동아파트 10단지 인근에 있는 해바라기어린이집은 지하 1층, 지상 2층, 전체면적 784㎡ 규모다. 보육실과 유희실·주방 등을 갖췄으며, 141명의 아이가 선생님과 함께 생활할 수 있다. 24일 준공식을 개최하는 해바라기어린이집은 낡은 임시 가설물에서 운영 중이던 기존 시설을 철거하고, 사업비 17억 2000여만원을 들여 지난해 9월부터 친환경·에너지 절약형 건물로 탈바꿈하는 공사에 들어갔다. 어린이집은 특히 아이들의 건강한 야외활동을 위해 주변 남는 공간에 놀이시설을 마련했다. 무엇보다 구는 건강하고 안전한 보육환경 조성을 위해 친환경 건축자재를 사용했으며, 실내공기 정화를 위한 공기조화기 시스템도 설치했다. 구는 해바라기어린이집 준공을 시작으로 구립어린이집 20개소 확대를 목표로 보육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하고, 동 주민센터를 신축할 경우 구립어린이집 복합설치, 공동주택 내 의무보육시설 무상임대, 재정비 구역 내 어린이집 증축 이전 등의 확충 방안을 마련했다. 추재엽 구청장은 “앞으로 자녀양육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맞벌이 부부의 사회활동을 지원하고 저출산 문제를 해결해 안심하고 행복한 마음으로 아이를 키울 수 있는 명품보육환경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파이시티 인허가 로비 파문] 파이시티 어떤 사업이길래

    인허가를 둘러싼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의 금품 수수 의혹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서울 서초구 양재동 복합유통센터 개발사업이 두 차례에 걸쳐 용도 변경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양재동 복합유통센터 개발사업’은 양재동 226 일대 9만 6017㎡의 화물터미널 부지에 지하 6층, 지상 35층 5개동 73만㎡의 복합유통센터를 짓는 프로젝트다. 단일 유통시설로는 국내 최대 규모여서 2006년 시행사인 파이시티와 파이랜드가 사업부지를 매입했을 때만 해도 투자자와 건설업계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하지만 인허가 지연으로 어려움을 겪다가 2009년 11월 건축 인허가를 받았다. 이 과정에서 파이시티는 금융권에서 1조원을 웃도는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을 받았지만 자금난과 부동산 경기 침체 등으로 만기도래한 대출금을 갚지 못했다. 게다가 연대보증을 섰던 시공사 대우차판매와 성우종합건설이 각각 2010년 2월과 6월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에 들어가면서 사업은 더욱 꼬였다. 성우종합건설이 어려워진 것도 이 사업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 있다. 우리은행 등 채권단은 주 시행사인 파이시티에 대해 사전협의 없이 법원에 파산을 신청하고, 파이시티는 우리은행을 고소하는 등 갈등을 빚기도 했다. 결국 지난해 12월 파이시티에 대한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가면서 채권단은 현재 대출금을 출자전환한 상태다. 사업 시행권과 부지가 모두 채권단에 넘어갔다. 금품수수 로비 의혹이 불거지기 전인 지난 19일 양재동 복합유통센터 신축예정시설에 대한 공개매각에서 판매시설은 STS개발을, 유통시설은 한국토지신탁을 우선매수 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봄, 설레는 레저·아웃도어시장

    봄, 설레는 레저·아웃도어시장

    봄을 제대로 만끽하지도 못했는데 덜컥 여름이 와버린 듯하다. 20도를 훌쩍 넘는 기온과 한층 따사로워진 햇살은 어느새 푸르른 존재감을 발산하고 있는 자연 속으로 뛰어들고 싶은 마음을 동하게 한다. 주5일 수업이 본격 시행돼 가족 단위 나들이가 많아지면서 올해 레저, 아웃도어 시장은 한층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아웃도어 업체들은 기능과 패션에서 한층 개선된 제품들을 내놓고 고객 잡기에 나섰다. 올해 등산화는 한층 더 가벼워졌다. 등산, 하이킹, 러닝 등 다양한 야외활동은 물론 일상생활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초점을 맞췄기 때문이다. 투박한 느낌을 덜어내고 색상 또한 산뜻해졌다. 노스페이스의 등산화 ‘다이나믹 하이킹’은 무게가 390g으로 초경량을 자랑한다. 외관은 물론 기능에서도 기존 등산화가 가지고 있던 불필요한 부분을 덜어냈다. 바닥창부터 두껍고 딱딱해야 안정감을 준다는 고정관념에서 탈피, 쓸데없이 덧댄 고무를 제거해 중량을 줄였다. 부드럽고 탄력적인 파일론 소재의 중창은 발에 가해지는 충격을 흡수해 신발 착용자의 체력 소모를 줄이면서 추진력은 높여주는 것이 특징이다. 코오롱스포츠의 ‘페더’는 올해 처음 시행된 K-컨슈머리포트의 추천상품으로 선정될 정도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발목까지 올라와 안정적이며 투습성과 방수성이 우수한 4겹 구조의 고어텍스 소재를 사용했다. 뒤꿈치 부분에 충격 흡수 소재를 사용해 가벼운 산행이나 트레일 워킹을 즐길 경우 두루 적합하다. 발가락 보호를 위해 앞쪽에 고무를 씌웠으며 통풍이 잘되는 매시의 사용 비중을 높여 무게를 줄였다. 등산화 전문업체 바이원의 블랙라이언 에어백 등산화는 화강암이 많은 우리나라 산에 맞는 한국형 등산화다. 등산화에 적용된 에어백 시스템은 이름처럼 충격 분산에 탁월하다는 설명이다. 하산 때 무릎과 발목 관절에 실리는 체중의 3배가 넘는 충격을 분산시킬 뿐 아니라 발목에 힘을 실어준다. 갑작스레 비가 오거나 고지대에서 추위가 몰려오는 등 변덕스러운 날씨에 대비하려면 방수 및 방풍, 투습 기능이 좋은 재킷이 필수다. 밀레의 고어텍스 퍼포먼스3L 재킷은 기존 제품을 리뉴얼한 것으로 투습, 방풍 등 기능이 한층 강화됐다. 올봄 유행 색상인 오렌지 레드, 블랙, 스노클 블루 등으로 나와 취향에 따른 선택의 폭을 넓혔다. 마찰이 많은 부위를 웰딩 처리(무봉제)해 내구성을 높였으며, 상황에 따라 후드를 탈부착할 수 있어 더욱 편리하다. 겨드랑이의 땀이나 습기를 빨리 배출해 체온조절이 가능하도록 벤틸레이션 지퍼를 장착해 쾌적함을 준다. K2는 각기 다른 기능성 원단을 신체 부위별로 다르게 사용해 한층 기능을 향상시킨 초경량 하이브리드 바람막이 재킷 ‘스텔스’를 주력으로 밀고 있다. 에어셸 원단이 비와 바람을 막아주고 내부의 땀과 열기는 효과적으로 배출시킨다. 움직임이 많은 어깨와 팔 부분에 신축성 소재를, 땀이 많이 나는 등판에는 통풍에 좋은 매시 소재를 적용해 활동성과 통풍성을 동시에 만족시켰다. 얇고 가벼운 소재로 초여름까지 입을 수 있으며, 구김이 잘 가지 않아 작게 접어 휴대가 용이하다. 후드 내장은 기본이다. 남성용은 올리브, 블랙, 오렌지, 블루 색상으로, 여성용은 블랙과 오렌지, 옐로, 그린 색상으로 출시되었다. 가벼운 산책길에서 여성들이 간편하고 부담없이 입으려면 프로월드컵의 여성용 바람막이 재킷이 적당하다. 가격은 4만원대로 저렴한 것이 가장 큰 매력. 20데니아 소재를 사용해 얇지만 견고하다. 후드가 있어 다양한 스타일 연출이 가능하다. 등산 초보자들 가운데 재킷을 필수로 챙기지만 바지는 아무거나 입는 이들이 많다. 등산바지는 신축성이 좋은 소재를 사용해 활동하기 편한 점도 있지만 무엇보다 땀 배출과 건조가 빨라 꼭 챙겨 입는 것이 좋다. 네파의 남성용 등산바지인 ‘덴트로 스트레치 팬츠’와 여성용 ‘레또 스트레치 팬츠’는 신축성이 뛰어난 나일론 원단을 사용했다. 남성용은 절개없이 일자로 떨어져 기본 스타일을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인기다. 여성용은 무릎의 절개선이 활동성을 높이고 스타일도 함께 만족시킨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경기 신청사 건립 또 보류… 광교주민 반발

    경기도가 광교신도시로 이전하려던 청사 신축계획을 또 미루자 입주민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도는 17일 “청사 건립에는 3800억원이 필요한데, 부동산 경기침체와 복지예산 증가로 재원 마련이 어려운 형편이어서 건립 계획을 보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도는 “3월 말 현재 도의 세입이 부동산 거래세 감소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000억원이나 줄어든 데다 영유아 보육료 870억원을 비롯해 올해 복지예산으로만 지난해 보다 4600억원을 더 지출해야 해 재정압박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 관계자는 “이런 상황에서 민생, 복지 등 도민들의 생활과 직접 관련이 없는 신청사 건립을 도정의 1순위로 놓고 추진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보류배경을 설명했다. 김문수 지사도 지난 16일 건설본부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세수 3분의2를 차지하는 부동산 관련 세금이 줄고, 부동산 침체도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어 걱정”이라며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는 신청사 이전사업을 일단 중단하라.”고 지시했다. 신청사 건립 보류 계획이 알려지자 광교신도시 입주자총연합회는 “입주민을 상대로 사기를 치는 것이냐.”며 “도청 이전 약속을 믿고 주변이 좋아질 것 같아 높은 땅값과 분양가에도 이사를 결정했는데, 이제 와서 결정을 보류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연합회 관계자는 “수년 동안 약속했던 사안을 하루 사이에 뒤집는 행태는 행정에 대한 신뢰를 떨어뜨리는 것”이라며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입주민들의 의견을 관철할 것”이라고 맞섰다. 경기도는 1980년대 수원시 팔달구 매산동에 지어진 낡은 도청사 대신 광교신도시에 연면적 10만㎡인 신청사를 2016년까지 짓기로 하고 설계용역을 진행 중이다. 내년 말 용역이 마무리되면 2014년 착공할 예정이었다. 도는 2년 전에도 호화청사 논란이 일면서 사업을 보류했다가 광교 입주민들의 강력한 반발에 부딪혀 사업추진을 재개한 바 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2012 런던올림픽 D-100] 돈 돈 돈… “한 살배기도 입장료 내라”

    [2012 런던올림픽 D-100] 돈 돈 돈… “한 살배기도 입장료 내라”

    “런던올림픽은 차질 없이 준비되고 있지만 그래도 갈 길이 멀다. 세부적인 개선, 미세한 조정이 필요하다. 미세한 개선은 수백분의 1초로 승부가 갈리는 경기에서 메달의 색깔을 결정한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올림픽 준비사항을 최종 점검한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데니스 오스왈드 위원이 런던올림픽조직위원회(LOCOG)에 당부한 말이다. 그의 말대로 경기 시설들은 모두 완공되면서 손님 맞이를 위한 마무리 손질 단계다. 런던은 2005년 유치 확정 이후 8년 동안 올림픽 준비에 심혈을 기울였다. 경기시설 건립뿐만 아니라 잿빛 도시에 생명을 불어넣는 방향으로 도심 재개발 사업도 같이 추진했다. 런던의 본모습을 잃지 않으면서도 자유분방한 활기가 넘치는 21세기형 도시로 거듭나겠다는 것이다. 경기장 접근도 자동차 이용을 제한하고 대중교통과 보행자를 위한 공간을 확보하는 데 중점을 뒀다. 주경기장이 있는 올림픽공원은 런던 동부 스트래트퍼드의 리벨리 지역에 조성됐다. 창고와 쓰레기 매립지 등이 있어 낙후지역이었던 이곳은 시민들의 휴식처인 도심 생태공원으로 재탄생했다. 재개발을 위해 철거된 건물 잔해의 90% 이상은 경기장 건설에 재활용됐다. 올림픽공원에는 주경기장 이외에도 수상스포츠센터, 농구·수구 경기장, 선수촌 등 9개의 시설이 들어섰다. 관람석 8만석 규모의 주경기장은 대회가 끝나면 해체돼 2만 5000석 규모로 줄어든다. 런던에는 이미 8만 5000석 규모의 웸블리스타디움이 있기 때문에 더 이상 필요하지 않다는 판단 때문이다. 경기장은 주민들을 위한 스포츠센터로 바뀐다. 주택 4000동이 들어선 선수촌은 주거단지로 변모한다. 경기장 신축에다 도심 재개발사업까지 겹치면서 비용이 천문학적으로 늘었다. 하원 공공회계위원회(PAC)는 이를 우려했다. 전체 경비는 올림픽 유치 신청 당시보다 4배가 증가한 115억 파운드(약 20조 8700억원)에 이른다. 이는 1948년의 영국 국내총생산(GDP)과 비슷한 수준이다. 올해 올림픽은 64년 전에 치른 1948년 런던올림픽과 곧잘 비교된다. 당시 영국은 제2차 세계대전으로 국고는 텅텅 비었고, 실업과 경기침체로 지금처럼 신음했다. 국가부채는 GDP의 250%에 달했고, 개최비용 74만 3000파운드는 당시 GDP의 0.01%였다. 반면 올해 올림픽 전체경비 추정치는 GDP의 0.7%다. 당시 영국은 ‘짠돌이 경영’을 했다. 새 경기장도, 선수촌도 짓지 않았다. 세계 각국의 남자 선수들은 억스브리지 공군기지에서, 여자 선수들은 대학 기숙사에서 각각 체류했다. 조직위는 숙박을 제공했지만 선수들은 자기 타월을 가져와야 했다. 캐나다에서 수영장의 점프대 발판을 제공받는 등 다른 나라로부터 장비와 음식, 생수 등을 기부받았다. 1948년 올림픽은 크게 성공했다. 전후 처음 대규모 스포츠 행사가 재개되면서 인기가 엄청났다. TV 중계권이 처음으로 BBC방송에 1만 파운드에 팔렸다. 배정된 예산 가운데 1만 파운드를 남겼다. 3만 파운드를 벌어 9000파운드를 세금으로 냈다. 올해 올림픽에서 조직위원회는 입장권 판매를 대회 성공 개최의 관건으로 보고 이에 집중하고 있다. 전체 경기 입장권 880만장 가운데 75%가 일반판매됐다. 부모와 동반하는 1살 미만의 영아에게도 입장료를 받기로 결정했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연천읍 첫 도시개발추진 옥산리 일대 4만5000㎡

    경기 연천군의 군청 소재지인 연천읍에서 첫 도시개발사업이 추진된다. 16일 군에 따르면 연천읍은 군청 소재지인데도 불구하고 상권 밀집 지역인 전곡읍에 밀려 제2의 도시로 꼽힌다. 인구도 해마다 줄고 있다. 이에 따라 군은 균형발전과 군청 소재지로서의 위상을 갖추기 위해 옥산리 일대 4만 5000㎡에 대한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한다. 900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연차적으로 신축해 정주 여건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상봉기자 hsb@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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