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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억원에 85㎡ 아파트 구입한 경우 취득세 440만원 돌려받는다

    4억원에 85㎡ 아파트 구입한 경우 취득세 440만원 돌려받는다

    정부와 새누리당이 4일 부동산 취득세 인하 시점을 ‘8월 28일’로 소급해 적용키로 함에 따라 인하 기준, 환급 방법, 환급 금액 등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안전행정부 관계자는 “취득세 환급 대상이면 해당 관청으로부터 환급통지서를 받게 된다”면서 “취득세 인하분뿐 아니라 그에 따른 이자도 돌려받는다”고 말했다. →언제부터 어떤 방식으로 취득세 인하분을 환급받을 수 있나. -취득세 인하 규정을 담은 지방세법 개정안이 공포된 날부터 환급받을 수 있다. 내년 1월 1일이 가장 유력하지만 국회의 결정에 따라 다소 빨라질 수 있다. 개정 법률이 공포되면 시·군·구청에서 환급 대상자에게 우편물(취득세 환급통지서)을 보낸다. 여기에 본인 명의의 계좌번호를 기재해 해당 관청에 신청하면 돈이 입금된다. 단 과세 관청에 따라 환급 통지 방식이나 신청 방식(온라인 또는 관청 방문) 등은 차이 날 수 있다. →취득세 인하 대책을 발표한 8월 28일 이후에 집을 산 사람들만 환급 대상인가. -8월 28일 이후에 주택을 취득하고 취득세를 냈다면 환급 대상이 된다. 집값의 잔금 납부일이나 소유 이전 등기일 중 빠른 날을 주택 취득일로 삼는다. 단, 신축·상속·증여 등 유상 거래가 아닌 경우에는 환급 대상에서 제외된다. →납부한 취득세 금액 가운데 농어촌특별세 등도 환급되나. -그렇다. 납부자가 내는 전체 취득세 금액에는 순수한 취득세 외에 농어촌특별세와 지방교육세가 가산돼 있다. 이번에 취득세를 인하하면 농어촌특별세(전용면적 85㎡ 초과시 취득세의 5%)와 지방교육세(취득세의 10%)도 인하 된다. →4억원에 85㎡(25.7평) 아파트를 산 A씨의 경우 취득세를 얼마나 돌려받게 되나. -취득가액 기준으로 6억원 이하 주택은 기존 2%에서 1%로, 9억원 초과 주택은 4%에서 3%로 세율이 낮아진다. 6억원 초과~9억원 이하 주택은 2%로 변동이 없다. 이에 따라 6억원 이하 주택을 산 A씨는 이미 낸 취득세 880만원(4억원×(취득세 2%+지방교육세 0.2%)) 중 440만원만 돌려받게 된다. 또 개정 법률 공포일 다음 날부터 하루가 지날 때마다 환급금의 0.03%를 환급 이자로 받을 수 있다. 만일 개정 법률이 1월 1일에 공포되고 A씨가 1개월 후인 2월 1일에 취득세를 환급받는다면 이자 3만 7200원(400만원×0.03%×31일)을 포함한 443만 7200원을 돌려받게 된다. B씨가 내년에 10억원에 132㎡(43평) 아파트를 구입하면 취득세는 얼마인가. -구입 시점이 내년이라면 환급을 받는 것이 아니라 개정 법률에 따라 낮아진 취득세를 그냥 적용하면 된다. 9억원 초과 주택의 취득세는 4%에서 3%로 줄었으므로 취득세액은 3000만원이다. 또 85㎡ 이상 주택에 대해서는 농어촌특별세를 부과하는데 9억원 초과는 취득가액의 0.35%이므로 350만원이 추가로 붙는다. 9억원 초과 주택의 지방교육세는 0.3%로 300만원이 더 붙게 된다. 결과적으로 전체 취득세는 3650만원이다. →관청의 환급신청서가 도착하기 전에 취득세 환급 대상인지 알아볼 수 있나. -개정 법률이 공포되면 안전행정부가 운영 중인 ‘위택스’(www.wetax.go.kr)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메인 화면에서 지방세환급금 코너를 클릭하면 주민등록번호와 이름만으로 취득세를 포함해 환급받을 지방세가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세종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지방시대] 지방재정 확충과 건전성 강화/이성근 영남대 지역 및 복지행정학과 교수

    [지방시대] 지방재정 확충과 건전성 강화/이성근 영남대 지역 및 복지행정학과 교수

    지방재정은 지역경제, 지역개발과 함께 지역선순환구조의 한 축을 담당하고 지방자치 발전과 지방주도의 지역발전을 위한 필요충분조건이다. 현행 지방재정은 지방교부세와 국고보조금 형태의 이전재원 비중이 42%로 높고, 재정지출은 지방이 국가 전체 재정의 60%를 집행함으로써 세입·세출의 구조적 불균형과 불확실성, 특별지방행정기관과의 유사중복 등 비효율성의 문제가 있다. 이는 지방정부가 주민보다 중앙정부만 바라보게 만들어 지역맞춤형 지방자치를 어렵게 하는 원인이다. 따라서 국가와 지방의 기능, 재정에 대한 코페르니쿠스적 전환이 필요하다. 이번 정부의 지방재정 개혁의 방향은 국가와 지방의 역할 재정립과 재정 배분방식, 특히 지방자치의 궁극적 목표를 실현할 수 있는 사무와 재정배분, 국정 통합차원에서 국정지표의 지방적 실천과제에 대한 우선적 재정배분, 지방재정의 건전성 강화로 설정돼야 한다. 무엇보다 지방재정 개혁의 핵심은 지역주민과 지역수요 중심이 돼야 한다. 첫째, 국가와 지방의 역할 재정립과 재정배분은 먼저 큰 틀에서 기능 배분한 뒤 세부적 기준에 따라 사무 및 재정 배분하는 접근이 필요하다. 리처드 머스그레이브는 전통적으로 재정의 기능을 자원배분, 경제안정화, 소득재배분 기능으로 구분하고 전자는 지방이, 후자 두 개는 국가가 효율적이라고 했다. 두 번째는 지방자치의 궁극적 목표인 지역순환형 자립발전을 위한 부문과 이를 지속화할 수 있는 지역역량 강화 부문에 사무와 재정배분을 하도록 한다. 특히 지역역량은 자치역량과 정책역량, 지역사회(주민) 역량으로 구분할 수 있다. 세 번째는 국정통합차원에서 국정지표의 지방적 실현을 위해 중앙과 지방 간에 지역협정과 성과계약방식이 도입되고 포괄보조금제도가 확대돼야 한다. 현대는 행복추구, 융합, 접속(공유), 협력의 시대로 정의된다. 이는 국정지표인 국민행복, 창조경제, 문화융성과 정합하고 정부 3.0의 이념인 공유, 소통, 협업과 부합한다. 무엇보다 정부 초기에 주민행복을 위한 소통과 공유의 생활자치, 창조경제 실현을 위한 지역융합산업 육성과 지역문화진흥, 광역화와 과소화에 대응한 지역협업 분야에 중앙과 지방 간 지역협정과 성과계약방식의 재정운용 방식이 요구된다. 마지막으로 지방재정의 건전성 강화로 거시적으로는 지역경제진흥이 중요하다. 미시적으로는 지방재정 운용관리 측면의 제도적·실천적 노력이 요구된다. 올해 한 연구에서 지방재정의 건전성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지표는 채무, 세출, 운용, 세입 순으로 조사됐다. 앞으로 지자체의 부채 공개와 재정위기 자치단체 지정제도의 적극적 운영이 필요하다. 또한 지방투융자사업의 사전·사후 타당성 검토 강화와 이를 위한 전문기관의 지정·운영과 함께 청사신축, 지역축제 등 사업에 대해서는 원가정보와 입찰·계약의 전 과정 정보를 공개하도록 한다. 아울러 국고보조사업의 모니터링과 성과평가체계 강화가 요구된다. 무엇보다 이번에 출범한 대통령 소속 지방자치발전위원회에서는 주민행복과 지역역량, 융합산업화와 협업화, 지방의 자율과 책임성 강화를 위한 지방재정의 기본 틀 마련이 우선적 과제가 돼야 한다.
  • 서림·진명학원 이사장 구속…뒷거래·수십억원 교비 횡령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 박찬호)는 1일 진명학원을 인수하기 위해 뒷돈을 건네고 자신이 운영하는 대학의 교비 수십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학교법인 서림·진명학원 이사장 류모(57)씨를 구속했다. 류씨의 지시로 뒷돈을 전달한 건설업자 박모씨 역시 구속됐다. 이날 이들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맡은 엄상필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범죄혐의가 소명되고 구속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류씨는 2010년 진명학원 이사장을 지낸 변모(61·구속)씨에게 ‘이사장 자리를 넘겨주면 대가를 지불하겠다’고 청탁한 뒤 지난 7월까지 75억여원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또 1990년대 후반부터 서림학원이 운영하는 장안대 총장으로 재직하며 법인 회계를 조작, 교비 35억여원을 횡령한 혐의도 있다. 검찰에 따르면 류씨는 총장 재직 시절 대학 건물 신축공사 등 각종 이권 사업에 개입하고, 교비를 자신의 부동산 구입 등 사적인 용도에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박씨는 장안대 내 건축공사를 하며 계약금을 부풀리는 수법으로 40억원의 비자금을 조성해 변씨에게 전달한 것으로 조사 결과 드러났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경제난속 스무살… ‘하나의 유럽’ 진화중

    경제난속 스무살… ‘하나의 유럽’ 진화중

    1991년 12월 9일. 헬무트 콜 독일 총리와 프랑수아 미테랑 프랑스 대통령, 존 메이어 영국 총리 등 13명의 유럽 지도자들이 베아트릭스 여왕 주최로 네덜란드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 마스트리흐트의 네이르카너 고성에 모여 오찬을 함께 했다. 오늘날 ‘유럽 이사회 오찬’이라고 불리는 이 모임에서 지도자들은 지하 포도주 저장고 벽에 숯으로 서명하고 “유럽이 하나로 뭉치기 위해 하나의 통화를 쓴다”는 원칙을 세웠다. 다음해 2월 7일 마스트리흐트 림뷔르흐 주정부 청사에서 공식 서명이 이뤄졌고, 각국의 비준을 거쳐 1993년 11월 1일 ‘유럽연합(EU)조약’이 발효됐다. EU라는 용어가 역사에 공식적으로 등장한 20년 전의 일이다. 28일(현지시간) 잔뜩 흐린 네덜란드 마스 강변의 마스트리흐트는 고요했다. 네이르카너 고성의 역사적 장소는 레스토랑으로 변한 지 오래다. 이곳이 유럽 통합의 장소라는 증거는 조약 체결 10주년이었던 2002년 시내 폐공장터에 이탈리아 건축가 마우라 비아바가 설치한 ‘유럽의 별들’ 조형물뿐이다. 길고 짧은 35개(유럽 국가 수)의 은색 별들은 무심히 지나가는 사람과 차량들 속에서 쓸쓸해 보였다. 몇 년째 지속되고 있는 재정위기 속에 실업률과 불법이민 등 고질적 문제들이 불거지고, 국가 간 격차가 벌어지면서 유럽인들 마음의 거리도 점점 멀어지고 있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었다. 마스트리흐트대학에 재학 중인 프리드리히 아펠만(31)은 “최근 EU 분위기가 그다지 좋지 않은 것도 있고, 각종 국제행사가 많이 열리는 도시여서 특별한 의미를 두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EU 출범으로 가장 큰 수혜를 입은 도시로 브뤼셀(벨기에), 룩셈부르크, 스트라스부르(프랑스)가 꼽힌다. 이 세 도시는 EU 집행위원회와 유럽의회, 사무국 건물 등이 있어 ‘유럽의 심장’으로 불린다. 브뤼셀과 룩셈부르크는 EU 건물들이 늘어나면서 서유럽 도시답지 않게 재건축과 신축이 한창이다. 지난 5~6년간 유럽의 재정위기를 겪으면서도 이 두 도시는 별다른 타격을 입지 않았다. 브뤼셀 거주민 100만명 중 20만명이 EU본부 직원과 가족, 해외기업 및 국가 관계자일 정도로 국제화됐기 때문이다. ‘공무’라는 명분으로 씀씀이가 헤퍼진 이들에게 불황은 남의 일일 뿐이다. 브뤼셀을 오가는 기차 요금은 유럽 내 다른 지역의 같은 거리에 비해 두 배가 넘고, 호텔비와 사무실 임대료 역시 살인적이다. 브뤼셀 도심에 살던 저소득층 상당수가 북쪽과 서쪽으로 밀려나면서 슬럼가가 형성됐고, 생활물가도 10년 사이 두 배 이상 올랐다. 하지만 브뤼셀의 EU본부 유치가 안트베르펜, 브뤼헤 등 북쪽 지역에 비해 낙후됐던 벨기에 중남부 지역의 발전을 이끌었다는 점에서 벨기에 국민들은 긍정적이다. 룩셈부르크는 EU 관련 건물이 30여개에 이르지만, 거주민 숫자는 거의 늘지 않았다. EU 관련 기관에 근무하는 외국인 상당수가 높은 세금과 물가 때문에 인근 독일, 프랑스 지역에 거주하며 출퇴근하고 있다. 유럽의회가 있는 스트라스부르의 경우에는 정기적으로 열리는 의회의 특성상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 하지만 독일과 프랑스가 벌여 온 오랜 전쟁의 중심 지역이었던 이 지역에 유럽 통합을 의미하는 유럽의회가 자리 잡고 있다는 상징적 의미가 이를 덮고 있다. 각종 법안과 지속적인 권한 확대로 영향력을 키워 온 EU 집행위는 유럽 재정위기를 겪으면서 회원국을 외면하는 ‘브뤼셀 리그’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각종 정책을 추진하면서 EU 위원회와 의회에서 활동하는 인사들이 회원국보다는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EU를 움직이고 있다는 것이다. 2014년부터 7년간 EU의 차기예산은 205억 유로(약 30조원). 기금을 늘리려는 집행위와 조금이라도 돈을 덜 내려는 회원국 간의 갈등이 첨예해지고 있다. 집행위는 기금을 활용한 각종 사업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대부분 ‘3개국, 3개 기관 이상’의 컨소시엄 구성을 의무화하는 등 국가 특성을 배제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반면 회원국들은 조금이라도 자국의 이익을 늘리기 위해 필사적이다. EU 집행위가 외교와 문화, 교육에까지 손을 대려고 시도하면서 갈등의 전선이 확대되고 있다. 28개의 회원국, 5억여명의 시민과 함께 성년을 맞은 EU. ‘하나의 유럽’이라는 당초의 목표에 얼마나 더 가까이 갈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다. 글 사진 브뤼셀·룩셈부르크·마스트리흐트 박건형 기자 kitsch@seoul.co.kr
  • “北, 서해 동창리 미사일 발사대 신축”

    “北, 서해 동창리 미사일 발사대 신축”

    북한이 지난해 말 장거리 미사일 ‘은하 3호’를 발사했던 서해 동창리 발사장에서 새로운 공사를 잇따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발사대 개선 공사가 거의 마무리돼 조만간 미사일을 발사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미국 존스홉킨스대 국제관계대학원(SAIS) 산하 한미연구소는 28일(현지시간) 자체 웹사이트 ‘38노스’에 올린 보고서에서 “최근 촬영한 상업용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북한이 동창리 ‘서해 위성 발사장’에서 대규모 건설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지난 9일 촬영된 위성사진에서는 지난 8월 포착됐던 발사대와 달리 새로운 이동식 미사일 발사대로 추정되는 지점이 관측됐다. 또 미사일 조립 건물 등에서 이 지점으로 연결되는 도로와 2개의 다리도 새로 건설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특히 새 도로가 중장비를 이동할 수 있을 만큼 견고하고 넓게 닦이고 있다면서 이동식 미사일을 위한 이동·조립·발사 장비(TEL)와 관련된 것일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미사일 운반 철도 터미널 인근에 지원 건물도 짓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보고서는 “현재 공사 진척 속도로 미뤄 내년 중반까지 이들 공사가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보고서는 이어 “최종 판단을 내리기는 이르지만 이런 활동은 북한이 더 큰 로켓과 새로운 이동식 미사일 발사를 위한 준비 작업을 하고 있으며 서해 발사장이 앞으로 핵심 미사일 실험장이 될 것이라는 추정을 뒷받침한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또 기존 발사대와 정비탑 개선을 위한 공사가 조만간 마무리될 가능성이 있어 지도부의 결정만 있으면 언제든 추가로 위성(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김미경 기자 chaplin7@seoul.co.kr
  • ‘위태위태’ 붕괴 위험 건물 즐비… ‘아슬아슬’ 북한강변 드라이브

    ‘위태위태’ 붕괴 위험 건물 즐비… ‘아슬아슬’ 북한강변 드라이브

    27일 오후 3시 주말 드라이브 장소로 인기가 많은 경기 가평군 가평읍 복장리 북한강 강변도로에 위치한 오피스텔 신축 공사 현장. 안전망에 구멍이 숭숭 뚫렸다. 외부인의 무단 출입을 막기 위한 펜스가 열려 있어 누구든 쉽게 드나들 수 있는 데다 철근과 콘크리트가 그대로 노출돼 있어 바로 밑 강변도로를 달리는 차량 운전자들과 인근 주택 주민들은 불안에 떨 수밖에 없다. 북한강변 등 풍광이 빼어난 곳에 대형 건축물들이 장기간 공사가 중단된 채 방치돼 있어 주변 경관을 해치는 것은 물론 붕괴 위험까지 안고 있다. 그러나 관할 지방자치단체는 팔짱만 끼고 있다. 이날 경기도에 따르면 착공 후 2년 이상 공사가 중단된 대형 건축물은 28개다. 해당 시·군 집계와 어긋나고 누락된 경우가 많아 실제로는 이보다 훨씬 많다. 전문가들은 외부 마감 공사가 완료되지 않은 상태로 방치돼 있는 건축물들은 건물 하중을 지지하는 철근이 콘크리트 내부 깊숙한 곳에서 부식해 붕괴 위험이 높다고 말한다. 또 10년 이상 공사가 중단되면서 청소년 탈선 장소나 우범 장소로 악용될 우려마저 있다. 복장리 북한강 도로변 임야에는 1997년 12월 숙박시설로 건축허가를 받았지만 오피스텔로 설계 변경된 8층 건물이 2002년 8월 착공하고도 시행사의 자금 부족으로 골조 공사만 진행된 채로 방치돼 있다. 5764㎡ 규모의 가파른 임야에 높은 건물을 짓다 보니 건물 바로 아래 낮은 지대에 위치한 주택이나 강변도로를 운행하는 차량은 언제 붕괴될지 모르는 위험한 상황에 놓여 있다. 가평 상면 덕현리 조종천변에도 2004년 2월 157실 규모의 콘도가 착공돼 이듬해까지 회원권 분양을 했지만 시행사의 자금 부족으로 9년째 공사가 중단된 상태다. 주변 펜션 업주들은 “공사가 중단된 콘도가 펜션 뒤로 병풍처럼 놓여 있어 영업에 이만저만 불리한 게 아니다”라고 밝혔다. 또 가평 하면 마일리 연인산도립공원 기슭에는 1999년 착공된 실버타운이 골조 공사까지 진행된 상태에서 방치돼 있으며 북면 도대리 가평천에도 2001년 6월 착공된 숙박시설이 장기 미준공 상태로 10년 넘게 흉물스럽게 놓여 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심재철(안양 동안) 새누리당 의원은 “10년 이상 공사가 중단된 건축물은 철근 등이 부식해 철거할 수밖에 없다”면서 “사업 주체가 존재하지 않고 장기간 방치되는 경우에는 사업 계획 승인을 취소하고 안전진단 과정을 거쳐 행정대집행을 진행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평군 유영상 건축기획팀장은 “건축주와 연락이 잘 안 되는 데다 사유재산권 침해 문제 때문에 어쩔 수가 없다”고 말했다. 글 사진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황금상권 ‘잠실 아이파크’ 상가점포 24개 분양

    황금상권 ‘잠실 아이파크’ 상가점포 24개 분양

    송파구 잠실동 주상복합시설 ‘잠실아이파크’가 상가점포 24개를 분양 중이다. 이 건물은 지하 6층, 지상 10층 2개동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 중 상가점포는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까지다. 잠실아이파크는 대한민국 7대 상권 중 하나인 신천역 먹자골목 입구에 자리잡고 있다. 이곳은 2호선 종합운동장역 역세권으로, 하루 유동인구만 약 30만 명에 달한다. 또한 2만 4천여 배후세대 수요까지 흡수할 수 있는 황금상권이다. 특히, 잠실아이파크상가는 2층부터 10층까지가 오피스텔이므로 입주민이라는 내부 고정수요가 확보돼 있어 더욱 유리하다고 볼 수 있다. 바로 옆에 있는 기부채납부지에 주민센터가 들어서고, 오는 2014년 종합운동장역 9호선 환승역이 완공되어 개통하면 유동인구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렇듯 고정수요와 풍부한 유동인구를 가지고 있는 상권이지만, 신축건물이므로 권리금이 없다는 것이 잠실아이파크상가의 매력이다. 잠실아이파크 분양 담당자는 “일반적인 프리미엄 상권은 대부분 적지않은 권리금과 임대료가 형성되어있다”며 “잠실아이파크상가는 신축상가이므로 권리금 자체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입주자에게 그만큼 유리한 조건이라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대형 프랜차이즈 입점이 가능할 정도로 넓은 공간과 넉넉한 주차장도 잠실 아이파크의 경쟁력으로 꼽힌다. 잠실아이파크의 3.3m²당 분양가는 5500만~6000만원이며 입주는 내년 1월로 예정돼 있다. 24개 점포 가운데 1층에 위치한 19개는 층고가 5.5m이며 각 점포마다 테라스 공간이 별도로 제공되는 테라스형 상가다. 자세한 분양문의는 전화(02-423-7900)로 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교황청, 수백억대 주교관 지은 獨 주교 정직

    교황청, 수백억대 주교관 지은 獨 주교 정직

    로마 교황청이 수백억원대 호화 주교관 건축 공사로 논란을 빚은 독일 엘스트 림부르크 교구의 프란츠페터 테바르츠반 엘스트 대주교에 대해 정직 처분을 내렸다고 영국 BBC 방송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엘스트 대주교는 2010년부터 주교관을 신축하면서 1만 5000유로(약 2200만원) 상당의 욕조를 설치하는 등 건물 공사비로 3100만 유로(약 449억원)를 지출해 현지 언론으로부터 지나친 낭비라는 지적을 받았다. 문제의 주교관은 건축 계획 당시에는 예산이 550만 유로로 책정됐으나 잇따라 증액됐다. 엘스트 대주교는 과거 인도 방문 때도 비행기 일등석을 이용하고도 비즈니스석을 탔다고 거짓말하고, 사치품에 돈을 낭비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사임 압력을 받았다. 청빈한 삶으로 주목받아 온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17일 로벨트 촐리취 독일 가톨릭 주교회 의장을 만나 비공개회의를 가졌으며 20일에는 엘스트 대주교를 직접 만나 이 같은 방침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재헌 기자 goseoul@seoul.co.kr
  • 고래 배 속에 책이 한 가득

    고래 배 속에 책이 한 가득

    책 품은 고래 한 마리가 25일 모습을 드러낸다. 서울 송파구는 장지택지개발지구 장수근린공원에 ‘송파글마루도서관’을 개관한다고 23일 밝혔다. 도서관 시설이 없는 장지동에 처음 짓는 데다 신축인 만큼 지역에 산재한 여러 도서관의 허브 도서관 역할을 떠맡게 된다. 이를 위해 도서관 상호대차 서비스, 도서관 공동 프로그램, 작은 도서관 지원 사업, 각종 독서 프로그램 개발과 공급 등 핵심 기능을 수행한다. 송파의 대표 도서관인 셈이다. 851㎡ 부지에 연면적 3697㎡, 지상 3층 지하 1층 규모로 들어선 건물의 외관은 거대한 고래 한 마리다. 푸르고 넓다란 꿈을 상징하는 것이기도 하지만 피노키오 얘기나 성경 속 요나 얘기처럼 고래 뱃속이 어떤 깨달음의 공간을 상징하는 뜻에서도 따왔다. 패널과 콘크리트 기법을 이용해 고래처럼 매끈하고 부드러운 곡선을 많이 살려 주변 경관과의 조화도 꾀했다. 여기다 도심 속 북가든 개념 아래 그냥 도서관이 아니라 공원 속 도서관을 콘셉트로 잡았다. 이에 따라 옥상에는 하늘정원을 만들었다. 지열을 이용한 냉난방 시스템과 한 번 쓴 수돗물을 다시 정화해 다른 용도로 재활용하는 중수도 시설까지 갖춰 ‘친환경건축물 최우수등급’ 예비인증을 받아 둔 상태다. 개관 이후 프로그램도 화려하다. 아이들과 책을 친하게 해주는 ‘마술동화구연’ ‘독서보드게임’은 물론 ‘자녀독서교육법’ ‘어르신 자서전 쓰기’ ‘동화구연지도자과정’ ‘세계사와 함께하는 미술감상 여행’ ‘독서 커뮤니티 코칭수업’ ‘책 읽기를 통한 마음의 상처 치유하기’ 등 연령이나 관심사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다양하다. 개관일에는 타임캡슐을 묻어 두는 ‘희망 글귀 10년 타임캡슐’, 도서관에 내 화분을 꾸미는 ‘글마루도서관과 함께 자라요’ 행사에다 미니오페라, 인형극 등도 마련돼 있다. 박춘희 구청장은 “송파글마루도서관은 사람과 책이 만나는 숲속 사랑방인 만큼 공원 속에서 책도 읽고 얘기도 나누며 적극 활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서울 플러스]

    26일 관악 다문화 축제 관악구(구청장 유종필) 26일 오후 1~4시 도림천 수변무대에서 지역 주민과 다문화 가족이 함께 소통하는 ‘관악 다문화 축제 레인보 플러스’가 열린다. 6회째인 축제는 민관이 함께 기획했는데 다문화 가정이 직접 참여한다. 소통·나눔· 참여를 주제로 다양한 문화체험 행사가 준비됐다. 가정복지과 879-6133. 24일 孝드림 연합봉사활동 중구(구청장 최창식) 10월 경로의 달을 맞아 24일 오후 2시부터 중구자원봉사센터 주관으로 남산실버복지센터에서 ‘효(孝)드림 연합봉사활동’을 펼친다. 중구자원봉사센터 소속 공연봉사단과 명동나누리 마사지 봉사단, 은빛전성 시니어 봉사단 등 5개 봉사단 60여명의 봉사자가 참여해 복지센터 노인들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복지자원과 3396-8231. 용산아트홀서 명무명창전 용산구(구청장 성장현) 23일 오후 7시 용산아트홀 대극장에서 다양한 춤사위와 창, 판소리 등을 선보이는 한국 춤의 얼 ‘명무명창전’이 펼쳐진다. 이번 공연은 한국용산문화예술인총연합회 주관으로 열리며 2013년 서울시 지역특성화 사업에 선정돼 용산을 대표하는 전통 공연으로 육성하고 있다. 입장은 선착순이며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문화체육과 2199-7249. 신축 건물 전선 지중화 사업 구로구(구청장 이성) 쾌적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소규모 신축 건축물에 대한 전선 지중화 사업을 펼친다. 이달 말부터 4m 이상 도로에 접한 부지 내에 신축되는 건물을 대상으로 전기 및 통신선로 지중화 시공을 의무화했다. 또 신축건물 부지 내에 전기 및 통신 맨홀도 설치하게 하고 반기별로 진행되는 도로굴착 심의 기간을 조정하기로 했다. 건축과 860-2980. 24일 환경문예활동 시상식 양천구(구청장권한대행 전귀권) 24일 오후 4시 해누리타운 2층 아트홀에서 환경문예활동 우수작품에 선정된 학생들을 대상으로 시상식을 연다. 지난 6월 5일 ‘세계 환경의 날’을 기념해 양천구 환경문예학교 6개교(신목·신서중, 강월·서정·신서·지향초) 학생들을 대상으로 글짓기 부문 22명과 포스터 부문 26명 등 총 48명에게 상장 등을 준다. 맑은환경과 2620-4851. ‘상상나라 투어’ 참가자 모집 광진구(구청장 김기동) 오는 28일까지 ‘상상나라연합 투어라인’에 참여할 참가자 4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이번 행사는 상상나라 연합국의 일원이며 철새 도래지로 유명한 충남 서산에서 오는 11월 1~10일 열리는 ‘2013 서산버드랜드 철새기행전’에 회원국 주민들을 초청하는 행사로 마련됐다. 문화체육과 450-7597.
  • 김천의료원 “공공병원 롤모델 만든다”

    김천의료원 “공공병원 롤모델 만든다”

    경북도립병원인 김천의료원이 전국 공공병원 가운데 최초로 병원 혁신을 위한 대규모 정책자문위원회를 출범시켜 성과가 기대된다. 김천의료원은 지난해 보건복지부의 최우수 지역응급의료기관 선정과 함께 지역거점 공공병원 운영평가 2년(2011~2012년) 연속 전국 1위를 차지하는 등 공공병원 경영 혁신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22일 김천의료원에 따르면 최근 ‘김천의료원 정책자문위원회 창립식’을 갖고 지역의 각계 인사 97명을 위원으로 선임했다. 주민의 눈높이에서, 주민이 원하고 만족하는 병원을 만들겠다는 목표에서다. 전국 공공병원 가운데 주민 다수가 참여하는 자문위원회를 구성하기는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자문위원들은 각 읍·면·동의 대표성과 전문성을 감안해 평범한 주민, 봉사 및 시민 단체 회원, 대학교수, 상인, 공무원 퇴직자 등 각계각층이 망라돼 있다. 자문위는 앞으로 정기 및 수시 회의를 통해 위원들이 평소 의료원 운영과 관련해 보고, 듣고, 느낀 생각들을 가감 없이 정리해 병원에 전달하고 이행 여부를 확인하는 역할을 한다. 의료원은 자문위의 운영 효율성 제고 등을 위해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또 향후 거점 지역인 구미·상주·칠곡·성주·고령지역 주민 등으로 정책자문위원회를 확대해 운영할 계획이다. 만성적자 등으로 해체 논란까지 일었던 김천의료원은 지방의료원으로는 보기 드물게 흑자 경영을 하고 있다. 경북도 정무부지사 등을 지낸 김영일 원장이 2009년 취임한 게 전환점이 됐다. 김천의료원은 2008년 26억원 적자, 2009년에는 임금 17억원을 지급하지 못하는 최악의 경영 부진을 겪었다. 하지만 김 원장이 취임과 함께 자신의 임금 50%와 직원 임금 5~15%를 반납해 자립기반을 마련했다. 응급실 리모델링과 첨단 의료장비 구축, 의료서비스 향상 등도 이뤄냈다. 특히 휴무이던 토요일도 진료하는 등 고통을 분담하며 서비스의 질을 한층 높였다. 그 결과 2010년 흑자 경영으로 전환했고 2011년 말에는 체불 임금 17억원을 전액 지급했다. 지난해에는 장례예식장 신축에 따른 투자와 토요근무 수당 지급 등으로 19억원의 적자가 발생했지만 경영혁신을 통한 흑자 전환을 추구하고 있다. 김 원장은 “정책자문위원회의 출범을 제2 도약의 발판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김천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경기 공사중단 공동주택 7655가구

    경기도에서 착공 뒤 2년 이상 공사가 진행되지 않고 방치된 공동주택 신축현장이 31곳 7000가구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가 2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심재철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년 이상 공사가 중단된 미준공 공동주택단지는 용인 10곳, 화성 4곳, 김포·광주·남양주·포천·안성 각각 2곳 등 모두 31곳 7655가구이다. 이 중 절반에 가까운 15곳이 시공사 부도로 공사가 중단돼 언제 완공될지 기약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 중 안산 우림연립단지 80가구는 1992년 8월 착공했으나 시공사 부도로 20년 넘도록 방치되고 있다. 가구 규모가 가장 큰 파주 극동스타클래스아파트 1006가구는 2010년 6월 착공 뒤 주택경기 침체로 지금까지 공사가 진행되지 않고 있다. 또 430가구인 용인 에이스아파트는 1996년 2월 착공했으나 시공사 부도로 언제 준공될지 알 수 없으며 1094가구 규모의 성복2차 e-편한세상은 2007년 6월 착공해 지난 6월 완공 예정이었으나 소송에 휘말려 공사가 중단된 상태다. 심 의원은 “장기간 공사가 중단된 아파트는 도시미관을 해칠 뿐 아니라 우범장소로 악용될 수 있고 일부는 건물 붕괴 등 안전을 위협할 수도 있어 사업계획 승인 취소와 철거 등의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방사능 차단하는 후쿠시마용 작업복·속옷 개발

    방사능 차단하는 후쿠시마용 작업복·속옷 개발

    ”방사능 걱정마세요!”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지역의 방사능 오염물질 제거 작업에 총력을 다하고 있는 일본에서 새로운 작업복이 개발됐다. 바로 방사능을 100% 차단한다는 속옷과 작업복이다. 오사카에 위치한 야마모토 화학공업은 최근 방사선의 일종인 베타선을 차단하는 작업복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오는 11월 말 부터 현장에 공급될 것으로 알려진 이 작업복은 고무에 탄소를 가다듬은 소재로 만들어져 있다. 잠수복처럼 신축성이 높기 때문에 오염수에 들어가 작업하기 용이하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 무게는 상반신, 하반신 합쳐 약 3kg으로 가격은 10만 5000엔(약 110만원)에 달한다. 또한 회사 측은 베타선에 비해 투과력이 강한 감마선을 차단하는 속옷도 개발했다. 다소 우스꽝스러운 모습의 이 속옷은 납으로 만들어져 3.4kg이나 나가는 무게가 단점. 야마모토 토미조 사장은 “이 작업복을 입으면 오염된 물이 침투하지 않는다” 면서 “베타선을 거의 100% 차단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2020년 해외 매출 70% 목표

    GS건설은 지난해 발표한 중장기 성장 계획 ‘비전 2020’을 통해 ‘지속가능한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세웠다. 신성장 동력을 발굴해 2020년까지 국외 매출 비중을 70%까지 높여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이 계획에 앞서 눈을 돌린 곳이 싱가포르다. GS건설은 싱가포르를 국외 토건(토목+건축)시장 확대의 교두보로 삼고 이전까지 취약 분야였던 국외 토건 부문을 강화하는 동시에 다변화시켜 기업 성장 동력을 만들고 있다. GS건설의 토건 부문 국외 진출은 1990년대 이후 사실상 단절됐다가 2009년 싱가포르에서 지하철 사업을 잇달아 수주하면서 재도약의 발판을 만들었다. 싱가포르 첫 진출 사업은 2009년 싱가포르 건설청 산하 육상교통청(LTA)이 발주한 C-911 차량기지 건설공사(1837억원)이다. 이후 같은 해에 C-913 DTL 지하철 공사(2819억원)를 수주했고, 이를 토대로 2011년에 DTL3 C925 프로젝트(1882억원), DTL3 C937 프로젝트(2301억원) 등 2건의 지하철 공사를 추가로 수주해 총 8800억원 규모의 지하철 프로젝트 4건을 진행 중이다. 여기에 지난 18일 북부와 남부를 연결하는 ‘톰슨라인’의 T203 프로젝트(2509억원)도 수주했다. 지하철 프로젝트 진출을 바탕으로 건축 분야에서도 2011년부터 수주가 이어졌다. 총 3494억원 규모의 퓨저노폴리스 연구시설 빌딩 2건을 수주한 데 이어, 지난해 5월 싱가포르 보건부가 발주한 6032억원 규모의 ‘NTF(Ng Teng Fong) 병원’ 신축 공사를 단독으로 수주했다. NTF 병원 프로젝트는 GS건설 국외 건축 프로젝트 중 최대 규모다. 현재 GS건설은 싱가포르에서만 총 2조 4000억원 규모의 8개 토건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이를 토대로 동남아시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김정은 국토관리사업 올인 왜

    북한이 당·정·군 고위간부들을 총동원해 위락시설과 주택 홍보에 나서고 있다. 북한 지도부 전체가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국토관리사업에 ‘올인’하고 있는 모습이다. 조선중앙통신은 19일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박봉주 내각총리, 최룡해 군 총정치국장을 비롯한 고위간부들이 평양 김일성종합대학 교육자 살림집(주택) 가정을 방문했다고 보도했다. 김 제1위원장은 최근 부인 이설주와 함께 이곳을 방문한 바 있다. 김 제1위원장이 참석하는 이른바 ‘1호 행사’에 당·정·군 고위간부들이 동행하는 것이 일상적인 일이지만, 김 제1위원장이 없는 일반 행사에 고위 지도부가 대거 나선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북한이 추진 중인 위락시설과 주택 건설 등을 단순한 ‘치적쌓기용’으로 치부할 게 아니라는 평가가 나온다. 북한이 신축·보수 중이거나 이미 작업을 끝낸 위락시설은 평양시 문수 물놀이장과 강원도 문천시 마식령 스키장을 비롯해 평양과 강원도 일대에만 10군데에 이른다. 김일성대 교육자 살림집(1000가구)과 평성 살림집(1600가구)이 완공을 앞두고 있다. 평양 시내가 온통 ‘공사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1차산업인 농업이나 2차산업인 제조업은 성장이 더디고 빠른 효과를 보기 어렵지만, 위락시설 건설 등은 가시적인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며 “이런 사업들은 관광업 육성을 위한 기반시설 조성과도 긴밀히 연계돼 있다”고 말했다. 위락시설과 주택 건설을 통해 평양 주민들의 만족도를 일시적으로 높여 체제 불만을 희석시키고, 관광 사업의 기반을 구축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염두에 뒀을 것이란 분석이다. 북한은 지난 8월 외국 여행사를 초청, 평양에서 관광사업 투자설명회도 개최한 바 있다. 일각에서는 북한이 사용할 수 있는 외화가 한정돼 있다는 점에서 ‘김정은 프로젝트’의 성공 여부를 예측하긴 이르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충남 내포신도시 개발사업 진행 ‘순조’

    충남 내포신도시 개발사업 진행 ‘순조’

    출범 10개월을 넘긴 충남 ‘내포신도시’가 신도시 형성 초기단계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충남도청과 충남교육청, 충남경찰청이 내포신도시로 이전하면서 신도시 1단계 사업인 행정타운 건립에 완성도를 높인 점은 주목할 부분이다. 타 지역은 공공기관을 기간 내 이전한 사례가 8.8%에 그칠 정도로 사업 속도가 지지부진한 반면 내포신도시는 신도시 조성에 필수적인 이전사업을 우선적으로 추진 해 기반을 닦고 있기 때문. 특히 충남도에 따르면, 내포신도시 이전 유관기관 단체를 위해 조성한 업무용지 15만2881㎡가 대부분 팔리면서 매각대금 1210억9200만원을 거두는 성과를 얻었다. 해당 용지에는 43개 기관∙단체가 신축 이전, 66개 기관∙단체는 임대 이전할 것으로 보이며 이 중 총 82개소가 올해 안에 내포신도시에 입주할 계획이다. 오는 2015년까지 내포신도시 전체 면적의 70%까지 개발을 끝낸다는 목표를 세워 지역 발전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분양 관계자에 따르면 “공공기관과 유관기관의 입주로 신도시 내 상주인구가 늘어 상가 등의 상업시설이 속속 들어오고 있다”며 “향후 대형병원이나 쇼핑시설 등 생활인프라 조성에 더욱 힘 쏟을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12월 입주한 ‘내포신도시 롯데캐슬’은 아파트 시세에서도 오름세다. KB 부동산시세에 따르면, 2012년 12월 입주시기보다 매매값(지난 11일 기준)이 1500만원 올라 2억4000만원, 전세값도 1500만원이 뛰어 1억6500만원으로 거래되고 있다. 신규 아파트 분양사업도 활발하다. 경남기업이 내포신도시 RH-8블록에 분양중인 ‘경남아너스빌’은 이전기관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사업설명회를 개최하는 한편 내포신도시의 전반적인 성장 잠재력에 대한 강의까지 진행해 많은 관심을 얻고 있다. 현재 ‘내포신도시 경남아너스빌’은 4순위 예비 신청을 받고 있으며, 높은 신청 건수를 기록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4순위 신청은 오는 20일(일)까지 견본주택에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오는 21일(월)~23일(수) 1~3순위 청약 당첨자들에 대한 계약이 진행된 후, 24(목)부터 4순위 신청자를 대상으로 동호수 지정계약이 시작된다. 분양 관계자는 “2015년 말 이전 개교하는 홍성고를 비롯해 아파트의 입주시점인 2016년 1월경에는 행정타운과 중심상업시설의 조성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여 기본 인프라를 이용하는데 큰 불편이 없을 것”고 전했다. ‘내포신도시 경남아너스빌’의 견본주택은 충남 홍성군 홍북면 신경리 276-5번지(내포신도시 충남도청 인근)에 위치한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경북 영천 항공전자산업 허브 노린다

    대구 K2 공군기지와 가까운 경북 영천이 항공전자산업의 아시아 허브로 도약할 전망이다. 세계 최대 항공우주기업 미국 보잉사는 14일 영천하이테크지구 인근 녹전동에서 BAMRO(Boeing Avionics Maintenance, Repair and Overhaul-보잉 항공전자 정비·수리 및 개조)센터 기공식을 가졌다. 기공식에는 조지프 송 보잉한국방위사업부문 대표를 비롯해 김관용 경북도지사, 김영석 영천시장, KAI 등 항공 관련 기업 임직원, 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보잉사는 내년 10월까지 2000만 달러를 투자해 이 일대 부지 1만 4000여㎡에 영천 BAMRO센터를 신축한다. 보잉사의 해외 BAMRO센터 건립은 북미 지역에 이어 두 번째다. 영천 BAMRO센터는 보잉사의 항공전자부품정비센터 기능을 담당하게 돼 종전 한국 공군이 보유한 F15K 항공전자부품을 미국 세인트루이스로 수송해 정비해 오던 것을 대체할 계획이다. 부품 회송시간을 단축해 항공기 가동률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영천 BAMRO센터는 1차로 F15K 부품 19종에 이어 2단계로 F15K, 차세대 전투기, 공중 조기경보통제기 등 100종 이상의 부품을 취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보잉사는 영천 BAMRO센터를 항공전자 기술을 전 세계로 수출하는 전초기지이자 향후 범아시아 지역을 포괄하는 핵심 역량 허브로 육성할 것으로 전해졌다. 보잉사는 지난 5월 박근혜 대통령의 미국 방문 기간 중 최대 1억 달러까지 단계적인 투자계획을 밝혔다. 경북도와 영천시는 BAMRO센터를 기반으로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 공약사업인 항공전자 부품산업단지(에어로 테크노밸리) 조성 사업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우선 2017년까지 BAMRO센터 인근에 총 370억원을 들여 항공전자시험평가센터를 건립하는 등 항공전자 부품산업단지를 구축해 항공전자산업의 아시아 허브로 육성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항공전자 종합 테스트베드 구축, 항공전자 연구·개발(R&D) 및 상용화 기반 마련, 아시아 항공전자산업 거점단지 조성, 항공기술 인력 양성 등을 통해 항공전자 부품산업을 집중 육성할 방침이다. 김영석 영천시장은 “BAMRO센터가 건립되면 영천의 새로운 미래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보잉사와 함께 영천을 범아시아 항공우주산업의 중심지, 에어로테크노밸리로 중점 육성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영천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곧추’ 세운 中 인민일보 사옥 건설 ‘착착’

    올해 초 ‘외설 논란’을 일으킨 중국의 대표 관영 언론사인 인민일보(人民日報)의 신축 사옥이 서서히 그 실체를 드러내고 있다. 최근 중국언론은 내년 초 완공 예정인 인민일보의 신축 사옥이 금색 패널로 겉을 덮는 외장 공사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인민일보 사옥의 특이한 모습은 처음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를 통해 알려져 논란이 됐다. 건물 모습이 마치 남자의 ‘성기’를 닮았다는 것. 베이징 중심가에 150m 높이로 건설 중인 이 사옥은 중국의 대표적인 건축가인 둥난대학 저우치 교수가 설계했다. 저우치 교수는 “세계로 뻗어가는 인민일보의 기상을 건축에 반영했다” 면서 “맨 윗부분은 원통형이고 나머지는 사각 모습”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저우치 교수의 의도와는 달리 많은 중국 네티즌들은 여전히 측면에서 보면 남성 성기의 모습을 그대로 닮았다는 의견을 굽히지 않고 있다. 특히 건물이 ‘금칠’을 하며 더욱 화끈해졌다는 평. 이에대해 저우치 교수는 “실제 건물이 완공되면 전통 중국 조명기구 같은 모습의 전혀 다른 형태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1인 병실이 1만 5000~2만원

    이화의료원이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에 새로 조성할 제2부속병원의 모든 병실을 1인실로 구성하기로 했다. 병실료는 기존 5~6인실 수준인 1만 5000~2만원 선에서 책정하기로 했다. 국내 첫 사례로, 환자의 프라이버시를 지키고 감염을 차단하는 등 원활한 수진권을 보장하겠다는 취지다. 이순남 의료원장은 최근 기자간담회를 통해 “환자 중심의 첨단 국제병원으로 신축될 마곡 제2부속병원은 진료와 환자 권익 및 편의 등의 측면에서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새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현재 설계공모를 진행 중인 이 병원은 연면적 3만 3360㎡ 규모로, 1000병상의 병원과 의과대학 등이 들어서게 된다. 2017년 하반기 개원 예정이며, 심혈관질환과 뇌졸중, 암, 장기이식, 중증 외상 등 고난도 중증질환 및 미래에 수요가 늘어날 질환 중심으로 특성화할 계획이다. 또 예약, 입·퇴원, 진료 결과 확인, 상담 등 모든 과정이 휴대전화로 제공되는 스마트병원으로 건립된다. 기존 목동병원은 여성암 등 여성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의료서비스와 지역밀착형 패밀리 의료서비스 전문병원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이 원장은 “보통 병원은 전체 입원실 중 70~80%를 다인실로 구성하지만 새 병원은 각 16㎡ 규모의 1인실로 꾸미되 20~30% 병실은 특실 형태로 만들어 외국인 환자 유치에 활용할 계획”이라면서 “새 병원은 문화공간을 대폭 확장해 질병은 물론 마음까지 치료하는 병원,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문화 체험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원장은 이어 “새 병원으로 옮길 의과대학은 병원 특성화와 연계해 산학연 공동연구 기능을 강화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돌아온 충희 도사…시작된 동부 재건

    돌아온 충희 도사…시작된 동부 재건

    프로농구 초반 판세가 심상치 않다. 지난 시즌 하위권에 머문 동부와 KCC가 나란히 개막 2연전을 승리로 장식, 돌풍을 예고했다. 김진 LG 감독은 역대 네 번째로 300승 금자탑을 쌓았다. 동부는 13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오리온스와의 경기에서 김주성(25득점)-이승준(14득점)-허버트 힐(13득점) ‘트리플 타워’의 활약에 힘입어 87-80으로 이겼다. 6년 만에 코트로 돌아온 이충희 동부 감독은 전날 KGC인삼공사를 꺾은 데 이은 2연승으로 기분 좋게 출발했다. 신축 체육관에서 첫 경기를 가진 이날 원주에는 5174명의 구름 관중이 몰렸다. 동부는 경기 초반 랜스 골번의 활약에 밀려 고전했다. 전반에 만 골번에게 21점을 내주며 높이의 우위를 살리지 못했다. 그러나 3쿼터 힐의 연이은 덩크로 기세를 올렸고 상대 턴오버(실책)를 틈 타 차츰 점수 차를 벌렸다. 오리온스는 골번이 37득점 14리바운드의 괴물급 활약을 펼쳤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다른 외국인 리온 윌리엄스가 발목 부상으로 결장한 게 치명적이었고 최진수-김동욱도 7점을 합작하는 데 그쳤다. 지난 시즌 13승(41패)에 그치며 꼴찌 수모를 당한 KCC도 개막 2연전을 모두 따냈다. KCC는 이날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서 박경상(18득점)과 더블더블을 기록한 타일러 윌커슨(18득점 14리바운드)의 활약으로 강력한 우승 후보 SK에 79-60의 완승을 거뒀다. 지난 시즌 SK에 당한 6전 전패의 수모도 설욕했다. 전반을 39-34로 앞선 KCC는 21점을 몰아넣으며 승기를 잡았고 4쿼터 윌커슨이 5반칙으로 퇴장당했지만 SK의 공세를 잘 막았다. LG는 창원에서 경기 종료 3초를 남기고 터진 문태종의 극적인 역전 3점슛으로 전자랜드를 86-84로 제압했다. 지난 시즌까지 전자랜드에서 뛰며 승부처에서 강해 ‘타짜’라는 별명이 붙은 문태종은 친정에 뼈아픈 비수를 꽂았다. 부산 사직체육관에서는 디펜딩챔피언 모비스가 함지훈(24득점) 등의 활약에 힘입어 KT에 78-69로 이겼다. 지난 시즌부터 이어진 정규시즌 연승 기록을 15로 늘렸고 역대 기록인 2012년 동부의 16연승을 눈앞에 뒀다. 전반 한때 15점 차까지 뒤졌던 모비스는 이후 높이를 앞세워 점차 점수 차를 좁혔다. 3쿼터에서 58-58로 따라붙었고 4쿼터 막판 양동근이 해결사 역할을 하며 승리를 따냈다. 잠실에서는 삼성이 제스퍼 존슨(30득점)과 이동준(19득점)을 앞세워 88-78로 승리, 인삼공사를 2연패 수렁에 밀어 넣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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