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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셋값이면 오피스텔 ‘신혼집의 재발견’

    전셋값이면 오피스텔 ‘신혼집의 재발견’

    2014년 봄 결혼 시즌이 다가오자 신혼부부들이 거주하기에 적합한 신축 오피스텔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아파트 전셋값 상승으로 전셋집 보다는 차라리 적은 금액으로 오피스텔을 찾아보는 게 더 현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 7일 국민은행 시세자료에 따르면 서울지역 아파트 평균 매매값은 3.3㎡당 1567만원, 전셋값은 3.3㎡당 955만원으로 전용면적 59㎡ 소형 아파트를 구입하려면 약 2억8000만원, 전셋집도 1억7000만원이 필요하다. 반면 오피스텔 평균 매매값은 3.3㎡당 1008만원으로, 아파트 전셋값보다 저렴한 가격에 소형 오피스텔로 내 집 마련이 가능하다. 여기에 최근 분양하는 오피스텔은 보안이나 평면, 커뮤니티시설 등이 아파트 못지 않게 고급화 돼 있고, 실내에도 냉장고, 세탁기, 가스쿡탑 등 풀 퍼니시드 시스템이 적용돼 혼수비용도 아낄 수 있어 가용자금 여유가 없는 신혼부부들이 거주하기에 안성 맞춤이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결혼 초기 맞벌이를 하며 당장 자녀계획이 없는 신혼부부들을 중심으로 직장과 가까우면서도 아파트에 비해 저렴한 오피스텔로 신혼집을 마련하고 저축해 나가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전했다. 이러한 가운데 서울의 마지막 대규모 개발지구로 미래가치가 높은 마곡지구에 경동건설산업이 ‘서울 마곡지구 경동 미르웰’을 분양 중으로 신혼부부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 마곡지구 경동 미르웰’은 총 297실로 신혼부부는 물론 직장인, 학생 등 1~2인 가구에 적합한 전용면적 18~24㎡의 소형평형으로 구성된다. 분양가는 3.3㎡당 800만원 대로 전용면적 18㎡의 경우, 1억 2천 만원 대에 구입이 가능하다. 이 오피스텔은 타 단지와 차별화된 설계특화를 선보이며 투자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전 세대 풀 퍼니시드 시스템을 도입해 빌트형 드럼세탁기, 빌트인 냉장•냉동고, 2구 쿡탑, 전자레인지, 홈네트워크 월패드 등 각종 생활 가전•가구를 빌트인으로 제공하며 마곡지구 최초로 중문을 설치해 소음을 줄이고 내부 소리가 외부로 전달되는 것을 차단해 입주민들의 프라이버시를 확보했다. 또한, 천정고를 일반적인 오피스텔보다 20cm 더 높은 2.7m로 설계해 공간의 활용도와 개방감을 확보했으며 지역(개별) 냉난방 시스템으로 인하여 획기적인 관리비(난방비) 절감도 가능할 전망이다. 입주민들의 쾌적한 주거환경을 위해 각 층마다 실내 휴게 공간을 비롯해 2층 옥외 녹지공간, 하늘정원 등도 조성된다. 지난 21일 개관한 견본주택에서 만난 회사원 권 모씨(36세)는 “내년 봄 결혼을 앞두고 신혼집으로 오피스텔을 알아보던 차에 방문하게 됐다”며 “직장이 있는 여의도와도 가깝고 향후 아파트로 넓혀간 후에는 월세 임대가 가능한 재테크 상품으로도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아 구체적인 상담을 받고 돌아갈 생각”이라고 전했다. 첨단 R&D연구단지의 풍부한 배후수요 품은 ‘서울 마곡지구 경동 미르웰’ 서울 마곡지구는 판교 테크노밸리의 5배, 상암 DMC의 6배 크기로 서울의 마지막 대규모 택지지구로 주목 받아 왔다. 현재 LG컨소시엄, 코오롱컨소시엄, 대우조선해양, 이랜드, 롯데컨소시엄 등 40여 개 기업체의 입주가 확정돼 있으며 12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인 이화의료원과 이화여대의대도 2017년 들어올 예정이다. 이에 따라 마곡지구는 향후 상주인구 약 4만 명, 유동인구 약 40만 명에 이르는 초대형 업무지구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특히, ‘서울 마곡지구 경동 미르웰’이 입지하는 C14-1,2블록은 마곡지구 내에서도 오피스텔이 들어서기에 최적의 입지라는 평이다. 지하철 9호선 ‘양천향교역’, 5호선 ‘발산역’, 공항철도(개통예정)를 이용할 수 있는 트리플 역세권으로 강남, 여의도, 상암, 용산 일대의 업무밀집지역과 김포공항으로의 접근성이 우수하다. 실제, 도보 1분 거리의 ‘양천향교역’을 이용할 경우, 김포공항까지는 7분, 여의도 10분대, 강남 30분대에 접근이 가능하다. 더불어 올림픽대로 및 강변북로, 인천공항고속도로의 진입이 수월해 서울 각지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교통의 요지다. 또한, 강서구의 기존 생활권과 인접해 있어 NC백화점, 홈플러스, 농협하나로마트, 강서우체국 등의 생활편의시설을 그대로 향유할 수 있으며 사업지 인근에 여의도공원 2배 규모의 보타닉 파크(50만㎡)와 이화의료원 등도 들어설 예정으로 마곡지구 내에서도 주거 여건이 우수하다. 분양 조건은 계약금 10%(5%씩 2회 분납)이며 중도금 50%는 전액 무이자 혜택으로 투자자들의 초기 부담을 낮췄다. 한편, 시공사인 케이디종합건설㈜은 강서구에서만 5개 현장에 1000여 가구를 공급한 내실있는 건설사다. ‘서울 마곡지구 경동 미르웰’의 견본주택은 서울시 강서구 공항동 송정역 2번 출구 인근(공항동 9-9번지)에 위치하며 입주는 2015년 6월경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눈길 끄는 출마 예상자] 조윤길 옹진군수 예상 후보

    [눈길 끄는 출마 예상자] 조윤길 옹진군수 예상 후보

    인천시 공보관과 자치행정국장을 역임할 당시 시장에게의 직언과 기자들에 대한 거침없는 언사로 유명했다. 저돌적이면서도 신의와 덕망을 갖춰 인심을 잃지 않았다. 백령도 앞바다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피격 사건이 잇따라 일어나 이를 수습하는 과정에서 진정성을 보여 서해5도민의 불안을 잠재우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정부에 지원 규모를 늘려 달라고 호소했고 육지로 피난 온 뒤 “섬에 못 살겠다”며 복귀를 거부하는 주민들에게 “사람이 살지 않으면 연평도는 더 이상 우리 땅이 아니다”라고 설득해 전원 귀향을 이끌어냈다. 포격으로 부서진 가옥은 모두 신축·리모델링됐고 주민들은 안정을 되찾아 가고 있다. 조윤길(64) 옹진군수는 3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비교적 안정적으로 군정을 이끌어 와 인지도, 지지도 면에서 앞서는 데다 그의 독주를 위협할 만한 대항마가 뚜렷하지 않기 때문이다. 4년 전 선거에서는 다른 출마자가 없어 무투표로 재선됐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라돈, 석고보드에서 방출” 충격…원인은 석고보드 재료인 인광석 때문

    “라돈, 석고보드에서 방출” 충격…원인은 석고보드 재료인 인광석 때문

    ‘라돈 석고보드’ ‘라돈 예방’ 22일 방송되는 KBS2 ‘추적 60분’ ‘라돈의 공포’ 편에서는 집과 라돈의 관계에 대해 짚어봤다. 라돈이 폐암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라돈은 토양에서 나오는 기체로, 강한 방사선을 내는 비활성 기체다. 자연 발생하는 라돈은 무색무취하다. 미국환경청은 “4피코큐리(pci/L)의 라돈 농도에서 장기간 거주할 경우, 흡연자는 1000명 중 62명, 비흡연자는 1000명 중 7명이 폐암에 걸린다”고 발표한 바 있다. 특히 라돈은 폐암 발병원인 중 흡연 다음으로 가장 주요한 원인이다. 그러나 라돈 수치가 단독 주택이나 지하방보다 오히려 아파트 17층에서 더욱 높게 나와 충격을 자아냈다. 땅에서 발생하는 기체인데 땅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 라돈 수치가 높다는 것이다. 이러한 결과는 건축자재로 사용되는 석고보드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석고보드에서 라돈이 발생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상에서 떨어진 고층 아파트라고 해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인 것. 특히 인산부산석고보드의 경우 일반 석고보드 보다 10배 이상의 라돈이 검출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석고보드가 라돈 방출의 주범이 되는 이유는 석고보드의 주원료 중 하나인 인광석의 부산물인 인산석고이기 때문. 전문가들은 인광석에 우라늄 함량이 일반 암석보다 보통 2~5배 이상 들어가 있고 많게는 우라늄 함량이 10%까지 나타나는 것으로 조사돼 있다고 전했다. 문제는 석고보드가 아파트를 포함한 대부분의 건축물에 마감재로 사용되고 있다는 점이다. 전문가들은 라돈의 수치를 줄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환기가 가장 중요하다고 지적한다. 건물을 신축할 때 라돈 절감 시공법을 쓰거나, 건물 및 토양에 라돈배출관을 설치하는 것도 방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라돈, 석고보드에서 방출” 충격…인산석고보드 주재료인 인광석 속 우라늄 때문

    “라돈, 석고보드에서 방출” 충격…인산석고보드 주재료인 인광석 속 우라늄 때문

    ‘라돈 석고보드’ ‘라돈 예방’ 22일 방송되는 KBS2 ‘추적 60분’ ‘라돈의 공포’ 편에서는 집과 라돈의 관계에 대해 짚어봤다. 라돈은 토양에서 나오는 기체로, 강한 방사선을 내는 비활성 기체다. 자연 발생하는 라돈은 무색무취하다. 미국환경청은 “4피코큐리(pci/L)의 라돈 농도에서 장기간 거주할 경우, 흡연자는 1000명 중 62명, 비흡연자는 1000명 중 7명이 폐암에 걸린다”고 발표한 바 있다. 특히 라돈은 폐암 발병원인 중 흡연 다음으로 가장 주요한 원인이다. 그러나 라돈 수치가 단독 주택이나 지하방보다 오히려 아파트 17층에서 더욱 높게 나와 충격을 자아냈다. 땅에서 발생하는 기체인데 땅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 라돈 수치가 높다는 것이다. 이러한 결과는 건축자재로 사용되는 석고보드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석고보드에서 라돈이 발생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상에서 떨어진 고층 아파트라고 해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인 것. 특히 인산부산석고보드의 경우 일반 석고보드 보다 10배 이상의 라돈이 검출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석고보드가 라돈 방출의 주범이 되는 이유는 석고보드의 주원료 중 하나인 인광석의 부산물인 인산석고이기 때문. 전문가들은 인광석에 우라늄 함량이 일반 암석보다 보통 2~5배 이상 들어가 있고 많게는 우라늄 함량이 10%까지 나타나는 것으로 조사돼 있다고 전했다. 문제는 석고보드가 아파트를 포함한 대부분의 건축물에 마감재로 사용되고 있다는 점이다. 국내 석고보드 시장의 독과점 기업인 A사와 B사에 대한 문제도 등장했다. A사는 올해부터 인산석고를 전혀 쓰지 않았다고 했으며 B사 역시 2000년부터 인산석고 대신 탈황석고를 쓰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라돈 수치가 높게 나왔던 아파트 17층의 석고보드는 A사 제품이었다. 또 다른 사례자의 집에서 채취한 B사 제품에서는 더 높은 수치의 라돈이 검출됐다. 전문가들은 라돈의 수치를 줄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환기가 가장 중요하다고 지적한다. 건물을 신축할 때 라돈 절감 시공법을 쓰거나, 건물 및 토양에 라돈배출관을 설치하는 것도 방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라돈, 석고보드에서 방출” 충격…라돈 폐암 유발 예방하려면?

    “라돈, 석고보드에서 방출” 충격…라돈 폐암 유발 예방하려면?

    ‘라돈 석고보드’ ‘라돈 예방’ 22일 방송되는 KBS2 ‘추적 60분’ ‘라돈의 공포’ 편에서는 집과 라돈의 관계에 대해 짚어봤다. 라돈이 폐암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라돈은 토양에서 나오는 기체로, 강한 방사선을 내는 비활성 기체다. 자연 발생하는 라돈은 무색무취하다. 미국환경청은 “4피코큐리(pci/L)의 라돈 농도에서 장기간 거주할 경우, 흡연자는 1000명 중 62명, 비흡연자는 1000명 중 7명이 폐암에 걸린다”고 발표한 바 있다. 특히 라돈은 폐암 발병원인 중 흡연 다음으로 가장 주요한 원인이다. 그러나 라돈 수치가 단독 주택이나 지하방보다 오히려 아파트 17층에서 더욱 높게 나와 충격을 자아냈다. 땅에서 발생하는 기체인데 땅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 라돈 수치가 높다는 것이다. 이러한 결과는 건축자재로 사용되는 석고보드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석고보드에서 라돈이 발생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상에서 떨어진 고층 아파트라고 해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인 것. 특히 인산부산석고보드의 경우 일반 석고보드 보다 10배 이상의 라돈이 검출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전문가들은 라돈의 수치를 줄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환기가 가장 중요하다고 지적한다. 건물을 신축할 때 라돈 절감 시공법을 쓰거나, 건물 및 토양에 라돈배출관을 설치하는 것도 방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주교도소 이전부지 공모 방식으로 확정

    전북 전주시 완산구 평화동 전주교도소 이전부지가 전국 최초로 공모 방식으로 확정될 전망이다. 전주시는 이달 말부터 90일가량 공모할 방침이라고 18일 밝혔다. 오는 7월 선정위원회를 구성, 2∼3개 지역으로 이전부지를 압축하고 법무부와 협의해 최종 후보지를 결정한다. 법무부와 시는 2017년 교도소 신축공사에 들어가 2019년 완공할 계획이다. 시가 공모방식을 선택한 것은 교도소가 대표적인 혐오·기피 시설로 인식돼 지자체에서 이전부지를 확정할 경우 주민들의 거센 반발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2011년 시가 상림동 일대로 교도소 이전부지를 확정해 법무부에 추천했으나 주민 반발로 무산됐다. 또 2000년 전주시가 공모 방식으로 주민의 동의를 얻어 광역매립장을 삼천동 일대로 이전하는 데 성공했던 선례를 준용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시가 여론 조사한 결과 교도소 이전부지 공모에 6곳이 참여할 의사가 있는 것도 배경이 됐다. 특히 법무부도 전주교도소가 공모를 통해 처음 이전하는 사례가 될 것으로 판단,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는 그동안 “교도소는 혐오시설이 아닌 만큼 인센티브는 곤란하다”는 입장이었다. 인센티브는 직접 지원이 아닌 마을 진입로 개설, 도시가스 공급, 상하수도 개설 등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서울 음식점 1호 요정 오진암 문화공간 ‘무계원’으로 탈바꿈

    서울 음식점 1호 요정 오진암 문화공간 ‘무계원’으로 탈바꿈

    1970~1980년대 삼청각, 대원각과 함께 요정 정치의 근거지였던 서울 종로구 익선동 오진암(梧珍庵). 조선 말기 화가 이병직의 집이기도 했지만 1972년 이후락 당시 중앙정보부장과 북한의 박성철 제2부수상이 만나 7·4 공동성명을 논의한 곳으로도 유명하다. 외국 관광객들이 드나들면서 기생 관광 논란이 일기도 했다. 서울시 등록 음식점 1호이기도 한 오진암의 건물이 오롯이 부암동으로 옮겨져 전통문화 공간으로 부활했다. 서울 종로구는 오는 20일 부암동에서 전통문화공간 ‘무계원’(武溪園) 개원식을 한다고 17일 밝혔다. 무계원은 대지 1654㎡, 연면적 389㎡에 안채, 행랑채, 사랑채를 갖췄다. 건립에 쓰인 목조 자재들은 오진암에서 가져온 것들이다. 대문을 비롯해 안채의 지붕 기와, 서까래, 기둥 등 오진암을 고스란히 옮겨다 놓은 셈이다. 구는 2010년 10월 관광호텔 신축으로 오진암이 사라질 위기에 처하자 호텔 사업자와 뜻을 모아 이축·복원하기로 했다. 이축 복원 지역은 조선 초기 문화 발전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던 세종의 셋째 아들 안평대군이 몽유도원도를 그리고 정자를 짓게 했다는 무계정사지로 정했다. 구는 무계원 건립에 정부에서 받은 한옥건축지원금 등 23억원을 투입했다. 2012년 2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공사를 끝내고 12월 문화예술시설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앞으로 무계원에서는 안휘준 서울대 명예교수의 인문학 강의와 이종상 서울대 명예교수의 전통 영정화 최고위과정이 선보인다. 다도 등 전통문화 체험도 진행될 예정이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옛 문화의 재해석을 통해 현재 우리의 문화 수준을 새로운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게 됐다”며 “전통문화의 계승 발전에 기여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전통시장 살리기 찬물 끼얹고

    경북 청송농협이 지역 대표 관광 콘텐츠로 개발 중인 전통시장 인근에 대형 하나로마트를 건립하기로 해 논란이 일고 있다. 13일 청송군에 따르면 소설가 김주영 작가의 대표작 ‘객주’의 배경인 진보면 진안리 진보시장을 중심으로 ‘객주문학관광테마타운’ 조성 사업이 추진된다. 내년까지 총 240억원을 투입해 진보시장을 현대화하고 객주문학관과 문학마을, 문학길 등을 조성해 관광객을 유치한다는 전략이다. 우선 객주문학관이 오는 25일 준공된다. 75억원을 들여 옛 혜성여고를 리모델링한 문학관(연면적 4640㎡)은 김주영 작가 및 ‘객주’ 전시관, 창작관, 체험 숙박시설 등을 갖췄다. 군은 또 문학마을 조성을 위한 설계 작업 등을 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청송농협이 진보시장 바로 옆에 하나로마트 등을 건립기로 했다. 특히 공공성을 띤 농협이 행정력이 취약한 지방선거 시기를 틈타 대형마트와 기업형슈퍼마켓(SSM)과 유사한 하나로마트 건립에 나선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 농협은 이달 말 착공해 오는 9월까지 진보지점 소유 부지 2710㎡에 34억원을 들여 하나로마트와 지역농협 금융점포 등을 갖춘 2층 규모의 건물을 신축한다. 하나로마트는 농산물종합유통센터로 분류돼 영업시간 등의 법적 규제에서 제외된다. 이에 시장 상인들은 하나로마트가 들어서면 100여년 전통의 진보시장이 쇠락해 결국 문을 닫게 될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주왕산 북서쪽에 있는 진보시장은 영덕 쪽 해안 지방과 청송, 영양, 안동 등의 내륙 지역을 오가는 경유지라는 지리적 요건으로 1890년 형성됐다. ‘객주’의 주 무대가 되면서 유명해졌다. 현재는 상인 70여명이 남아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상인들은 “쇠락하는 재래시장을 살리려고 행정기관과 상인들이 몸부림치는 마당에 SSM 성격의 하나로마트가 문을 연다는 게 말이 되느냐”며 “삶의 터전을 잃지 않을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김주영 작가는 “농민 조직인 농협과 농촌이 상생 발전해야 한다”면서도 “청송농협이 진보시장과 어느 정도 떨어진 곳에 하나로마트를 지었으면 한다”고 희망했다. 이에 대해 청송농협 관계자는 “하나로마트를 만들어 달라는 회원들의 요구가 꾸준했다”면서 “최근 시장 상인들과 1차례 간담회를 가진 데 이어 앞으로 상생 방안을 함께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객주’는 1979~1984년에 이어 지난해 4월부터 8월까지 서울신문에 연재됐다. 조선 후기 시대상과 보부상들의 삶의 애환 및 갈등 등을 담담하게 그렸다. 청송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경주 붕괴 리조트 건축서류 변조

    지난달 115명의 사상자를 낸 경북 경주 마우나오션리조트 체육관 붕괴 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이 체육관 건축허가 신청 과정에서 서류가 변조된 채 허가가 난 사실을 밝혀냈다. 경북지방경찰청은 13일 리조트 체육관의 건축허가 업체인 마우나오션개발 개발사업팀장 오모(46)씨에 대해 공문서 변조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또 리조트 조성 용역업체 대표 박모(48)씨와 경주시공무원 이모(43)씨를 입건해 체육관 인허가 과정의 위법행위에 대해 조사 중이다. 오씨는 박씨와 짜고 2009년 5월 체육관 건축허가를 신청하는 과정에서 박씨의 용역업체와 경주시에 보관 중이던 경주 양남관광지 조성계획 서류에 체육관 신축 내용을 끼워 넣은 혐의를 받고 있다. 마우나오션개발을 대신해 경주 양남관광지 조성계획 업무를 대행하는 업체를 운영한 박씨는 경주시 공무원 이씨에게 “복사할 것이 있다”며 양남관광지 조성 계획 서류를 넘겨받아 내용을 변조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리조트에 체육관을 지으려면 경북도지사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데, 정상적인 절차를 거치면 2개월가량 시일이 소요되기 때문에 서류를 변조하는 방법을 쓴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강구조학회의 감정 결과가 나오는 대로 대상자와 수위를 정해 건물 붕괴 책임자를 사법처리할 계획이다. 대구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청량리 전통시장 현대화

    동대문구는 올해 청량리 지역 전통시장 현대화 사업에 집중하기로 했다. 청량리 인근에 대형 할인점이 입주하면서 주민들의 발길이 뜸해졌고 시설 노후로 개·보수 민원이 많아서다. 구는 올 상반기 더 많은 주민이 전통시장을 이용하도록 하기 위해 ‘청량리지역 전통시장 시설현대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청량리청과물시장에 공중화장실을 신축하고, 청량리전통시장의 비·햇빛가리개를 보수할 예정이다. 먼저 깨끗하고 쾌적한 화장실을 새로 만든다. 좁은 지역에 몰려 있던 청량리청과물시장과 청량리종합시장, 청량리전통시장, 동서시장 등 4개 전통시장 상인과 이용객들은 동서시장의 작은 공중화장실을 이용했다. 이용자에 비해 화장실이 작아 불편할뿐더러 청결 문제도 계속 지적받았다. 특히 젊은 여성이나 어린이를 동반한 여성들의 경우 화장실 때문에 시장에 가지 않는다는 불만이 컸다. 따라서 새로 들어서는 청량리청과물시장의 공중화장실로 상인들과 시장 이용객들의 불편이 해소될 전망이다. 또 설치한 지 10여년이 지난 청량리전통시장의 비·햇빛가리개를 교체해 전통시장 이용이 더 쾌적해질 것으로 보인다. 구는 노후·침체된 전통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매년 ‘전통시장 시설개선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10여개 시장의 시설을 개선했다. 유덕열 구청장은 “우리 지역에는 20개의 전통시장과 3200여개의 점포 활성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이번 환경개선사업으로 많은 이용객이 청량리 지역 전통시장을 찾고 지역 경제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올 재개발아파트 4만 7000여 가구 분양

    올해 재개발을 통해 분양할 아파트 물량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부동산114가 2014년 분양 예정인 청약 단지를 분석한 결과 재개발을 통해 분양되는 아파트는 총 4만 7000여 가구로, 2000년 이후 역대 최대 물량이 공급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서울에서 재개발을 통해 공급되는 분양물량 비중이 높다. 재개발로 공급되는 전국 분양물량 중 2만 4900여 가구가 서울에서 공급된다. 성동구 왕십리뉴타운을 재개발한 텐즈힐(3구역)을 비롯해 종로구 돈의문뉴타운을 개발한 경희궁자이(돈의문제1구역) 등이 연내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2개 구역 모두 2000가구가 넘는 대규모 단지로 일반 분양물량도 각각 1000가구를 넘는다. 재정비촉진지구에서도 대규모 물량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부산도 재개발을 통해 1만여 가구 가까운 9777가구가 분양된다. 특히 부산은 올해 공급되는 전체 분양물량(1만 8571가구) 중 재개발로 공급되는 물량이 50%를 넘게 차지하고 있다. 경기와 경남에서도 재개발을 통해 각각 4634가구와 4939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건설사들이 올해 재개발을 통해 아파트 분양에 적극적인 데에는 분양시장 회복 조짐의 분위기를 끌어가 보려는 건설사들의 전략이 숨어 있다. 실제로 지난해 새 정부 출범에 따른 기대감과 함께 신축 주택 양도세 5년 감면 혜택과 중대형 아파트 청약가점제 폐지 등 시장 환경이 개선됐고 지난해 서울은 평균 5.71대1의 청약경쟁률을 나타냈다. 이와 관련, 한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2014년도 주택 시장은 장기적인 침체국면에서 벗어나 점차 구매심리가 회복할 것으로 전망돼 이미 확보한 재개발·재건축 등 도시정비사업 가운데 분양 리스크가 적은 사업을 조기사업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전문위원도 “일반적으로 재개발, 재건축 분양 시장은 실질 시장이기 때문에 일반 부동산 매매시장을 뒤따라가는 경향이 있다”면서 “올해 부동산 분양 시장이 어느 정도 회복기에 접어들 것이라는 판단 하에 시장의 분위기가 좋을 때 건설사들이 분양 물량을 밀어내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2014년 전국 아파트 분양 예정물량은 24만 8000여 가구로 지난해보다 다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수도권 아파트 분양 물량은 13만 7235만 가구로 지난해 12만 4416가구보다 다소 늘어난 반면, 지방은 올해 분양 예정 물량이 11만 816가구로 지난해 15만 7779가구보다 줄었다. 수도권 분양 물량 비중이 지방을 역전한 것은 4년 만이다. 김정은 기자 kimje@seoul.co.kr
  • 이주열 한은총재 후보 재산 18억

    이주열 한은총재 후보 재산 18억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가 오는 19일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재산이 약 18억원이라고 밝혔다. 최근 2년 새 3억원 넘게 불어나 국회 검증대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9일 한은에 따르면 이 후보자는 지난 7일 병역, 재산 등 주요 청문 자료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제출했다. 이 후보자가 신고한 재산(부인과 딸 포함)은 17억 9024만원이다. 2012년 4월 한은 부총재 때 신고했던 내역보다 3억 5453만원 늘었다. 변동 내역을 들여다보면 지금 살고 있는 서울 동작구 상도동 아파트 재산(5억 3600만원→4억 9000만원)이 시세 하락으로 4600만원 줄었다. 예금(8억 7600만원→5억 8500만원)도 2억 9100만원 줄었다. 대신 서울 강남구 보금자리 주택 지구의 아파트 분양권(6억 9540만원, 전용면적 101.94㎡)이 새로 생겼다. 이 후보자 측은 “상도동 아파트가 오래돼 2012년 6월 배우자 명의로 새 아파트를 분양받았다”면서 “보금자리 주택은 아니고 그 지구 안에 있는 일반 신축 아파트”라고 설명했다. 당시 분양 경쟁률은 4.17대1이었다. 입주 예정일은 오는 6월이다. “아파트 중도금을 내느라 배우자 명의의 저축은행 예금을 대부분 인출했다”는 설명이다. 7개 저축은행 8개 계좌에 분산돼 있던 저축은행 예금 재산은 4억 2800만원에서 5200만원으로 대폭 줄었다. 이 후보자 측은 “(저축은행 영업정지 등을 결정하는) 금융위원회의 금융위원 직을 그만둔 후에 인출한 것인 만큼 문제될 것은 없다”고 말했다. 그렇더라도 2년 새 3억원이 넘는 재산 증가액은 제법 많다. 이 후보자 측은 “한은 부총재를 그만두면서 퇴직금 1억 3700만원을 받았고 퇴직 이후 하나금융경영연구소 고문, 연세대 특임교수 등으로 일하면서 3억원을 벌었다”고 해명했다. 여기에 개인연금 4000만원, 증권사에 다니는 딸 소득 1억원 등 총 5억 8000만원의 소득이 불었고 생활비 등을 빼고 나니 3억여원 순증했다는 게 이 후보자 측의 설명이다. 안미현 기자 hyun@seoul.co.kr
  • 내집 마련 적기에 즉시 입주가능한 김포 한강신도시 아파트

    내집 마련 적기에 즉시 입주가능한 김포 한강신도시 아파트

    서울의 전셋값이 78주 연속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서울 지역 아파트 전세가율(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은 2000년 이후 처음 60%대에 진입했다. 주택 매매시장의 거래량이 늘고 아파트 값도 소폭 반등했다지만 전세시장만은 여전히 해빙 무드를 느끼기 어려운 상황이다. 전세가격 장기지수가 상승세를 지속하면서 수요공급 원칙상 전세가격의 하락을 예단하는 전망을 찾아보기가 쉽지 않다. 더욱이 저금리가 지속되면서 집주인들이 월세를 선호, 주택임대시장은 월세 거래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평균수명이 100세를 바라보는 시대에 많은 국민들이 자가 주택 없이 살면서 미래 주거비 상승으로 인한 노후의 경제적 위험에 노출돼 있는 셈이다. 치솟는 보증금을 감당하면서 전세를 고집해야 할지, 매월 소모성 경비로 사라지는 월세를 부담해야 할지 고민이 된다. 하지만 싼값에 내 집 마련을 하려는 이들이 경매시장으로 몰리고 부동산 거래량과 미분양 가구수 등의 지표가 예년 동기 대비 나아지고 있는 것을 미뤄볼 때 지금을 내집 마련의 적기로 판단하고 움직이는 이들도 적지 않음을 알 수 있다. 특히 저렴한 가격에 즉시 입주가 가능한 신축 분양 단지를 찾는 발걸음이 눈에 띈다. 김포 한강신도시 부동산에 따르면 김포한강로 맨 앞자리에 위치한 ‘한강신도시 대림e편한세상’에 연초부터 분양 관련 상담이 줄을 잇고 있다. 기본 분양 혜택 외에도 ▲잔금유예 20% ▲중도금 대출이자 지원 ▲취득세 지원(한시적) ▲발코니 확장 무상 ▲이사비용 지원 등을 내세워 알뜰한 예비수요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는 것. 김포 한강신도시 대림e편한세상은 김포한강로를 통해 여의도는 20분대에, 강남은 40분대에 닿을 수 있고, 광역급행 M버스를 이용하면 홍대 및 서울역을 30분대에, 강남은 40분대에 진입할 수 있다. 또한 김포지하철 104 역사가 단지 바로 앞에 예정되어 있어 김포지하철 사업이 완공되면 서울지하철 5/9호선, 공항철도와도 환승할 수 있다. 단지 인근에는 학교를 비롯해 중심상업지구가 인접해 문화, 쇼핑 등 각종 생활편의시설을 불편 없이 누릴 수 있다. 2015년에는 김포교육지원청 청사가 인근으로 이전할 계획이며 단지 앞에는 CGV 입점할 예정이다. 시행사 김포도시공사에 따르면 김포 한강신도시 대림e편한세상은 지하 2층, 지상 12~29층 14개동에 전용면적 101~156㎡ 955세대 중대형 단지로 구성되어 있다. 전 세대는 남향 위주로 배치됐고, 태양열,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시스템이 도입돼 있어 관리비를 절감할 수 있다. 또 세대별 알파룸으로 중대형의 메리트를 한껏 누릴 수 있다. 경기도에서 ‘가장 잘 지은 아파트’로 선정되기도 한 김포 한강신도시 대림e편한세상 분양 문의는 전화(1577-6643)로 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빗물 모으면 자원’ 송파구 저류조 설치 의무화

    송파구는 5일 빗물을 모아 조경, 화장실, 청소 등에 활용하는 빗물자원화 사업을 적극 추진한다고 밝혔다. 빗물을 재활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기후 변화에 따른 게릴라성 집중호우로 발생하는 ‘도시형 홍수’를 방지하는 효과도 거둘 수 있다는 계산이다. 이를 위해 구는 새로 짓는 대형 건물에 빗물관리저류조 설치를 권장하는 ‘빗물 자원화 사업’을 추진한다. 내년 1월부터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주택법, 건축법 등의 규정을 받는 건축물에 대해서는 무조건 저류조 설치를 의무화한다. 건축심의기준에도 ‘물순환 빗물관리’ 항목을 추가했다.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데서 한 걸음 더 나아간 것이다. 그 전에라도 저류조 설치를 적극 유도하기로 했다. 지난해 경험 때문이다. 지난해 신축 규모에 걸맞은 다양한 빗물저류조를 설치하도록 유도한 결과 10개 사업장에서 하루 3044t의 빗물을 자원화할 수 있는 시설을 갖췄다. 재건축사업 중인 가락시영아파트가 하루 600t의 빗물을, 동남권유통단지 쪽에도 하루 1600t 이상의 빗물을 자원화할 수 있는 저류조를 설치키로 했다. 박춘희 구청장은 “게릴라성 집중호우로 인한 재해를 방지할 수 있고 비용절감 효과도 있는 데다 빗물을 땅속에 저장해 도시의 열섬효과를 완화시켜 주는 일석삼조의 효자가 바로 빗물재활용 사업”이라고 말했다. 이어 “때마침 지역 내에서 동남권유통단지, 문정법조단지, 위례신도시 택지개발사업 등 대규모 개발사업이 한창이어서 용적률 조정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 빗물관리 시설 설치를 적극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새마을운동중앙회가 고리 사채업자입니까”

    새마을운동중앙회가 임대차 기간이 남은 골프연습장 시설물과 운영권을 몰수하는 등 마찰을 빚고 있다. ㈜파라다이스골프랜드는 5일 새마을운동중앙회와 2017년 5월까지 임대 계약한 경기 성남시 분당구 율동 188 일대 골프연습장 부지의 임대료를 장기 연체하자 중앙회가 계약을 해지하고 건물등기권을 가져갔다고 주장했다. 황준영 골프랜드 대표이사는 “2009년 11월 체결한 임대차계약서에는 2기(2년) 이상 임차료를 내지 못하면 계약 해지한다는 조항이 있지만, 새마을운동중앙회가 2기를 ‘2개월’로 해석해 우리 재산을 강탈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30억여원의 임대료 등을 체납했다는 이유로 110억원을 투자해 건립한 골프연습장 시설물과 운영권을 통째로 빼앗아 가는 것은 고리 사채업자가 하는 행위”라며 법적 대응 방침을 밝혔다. 이에 대해 새마을운동중앙회는 “임차인(골프랜드)의 건물 등기권을 가져온 것은 과거 임차료를 연체했을 때 받아뒀던 법원의 화해조서에 의한 것이며 임차인이 임대인 동의 없이 금융권 대출을 시도하는가 하면, 제3자에게 골프장을 담보로 제공하고 돈을 빌리는 등 계약을 위반해 불가피하게 취한 조치”라고 반박했다. 이 관계자는 “임차인이 골프장을 정상화시킬 의지 없이 회원권 분양을 통해 현금만 만들려고 해 회원들에 대한 피해 예방 차원에서 극단적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었다”고 덧붙였다. 앞서 골프랜드는 2004년 8월 새마을운동중앙회 소유 토지 3만 6683㎡에 110여억원을 투자해 4층 규모의 골프연습장을 신축했다. 보증금 10억원에 연간 임대료 약 12억원에 계약했다. 그러나 골프랜드는 매출액의 절반에 가까운 돈을 임대료로 내느라 경영난을 겪으며 계약을 제대로 이행하지 못했다. 이에 새마을운동중앙회는 2009년 9월 임대차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양측은 그해 11월 연간 토지 임대료를 14억 300만원으로 하되 매년 3%씩 인상하기로 하는 내용의 임대차계약을 새로 체결했다. 임대차 기간은 2009년 11월부터 2017년 5월까지로 약정했다. 하지만 골프랜드는 2012년 6월분부터 다시 임차료를 연체하자 새로운 투자자를 끌어들여 운영하는 과정에서 사채를 쓰고 회원권 분양을 남발, 새마을운동중앙회와 갈등을 빚어 왔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시민 14명 50년 묶인 재산권 동대문구 현장행정으로 풀었다

    “50년 만에 제 땅을 가지고 제가 맘대로 할 수 있게 됐네요. 좋아요, 아주 좋아요.” 공유토지 지분 소유권자인 윤왕국(70·가명)씨는 4일 이렇게 말하며 활짝 웃었다. 서울 동대문구의 노력으로 50년 만에 공유토지분할이 이뤄지면서 긴 안도의 한숨을 내쉬게 됐다. 지금까지 건물 신축이나 증·개축은 물론 은행 대출을 받거나 집을 팔려고 해도 13명의 동의를 받아야 해 많은 불편을 겪어왔기 때문이다. 동대문구는 서울약령시 내에 있는 제기동 1120, 1124, 1125번지 공유자 14명의 지분으로 등기된 공유토지를 22필지로 분할하고, 개인별 단독등기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따라서 50년이나 불편을 겪던 땅 주인들의 민원이 해결되고 재산권 행사도 자유롭게 됐다. 반세기에 걸친 주민 민원을 해결하기는 쉽지만 않았다. 구는 먼저 3필지 공유지분권이 일치하지 않아 지분이전 관계를 검토 분석해 잘못된 부분을 발견하고 고쳤다. 또 측량과정에서 도로 부분에 대한 경계결정과 권리설정에 서로 의견이 맞지 않아서 측량결과를 세 차례나 변경하기도 했다. 특히 분할 측량에 따른 면적에 따른 청산금 증감, 필지별 감정평가금액 상향 또는 하향을 요구하는 등 토지 공유자 간의 주장이 첨예하게 대립하기도 했다. 오한영 구 부동산정보과장은 “50년간 함께 살아온 이웃끼리 반목을 빚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추진했다”고 전했다. 구 부동산정보과 직원은 주민들의 다양한 주장과 갈등을 조정하기 위해 현장과 사무실을 잇달아 오가면서 분할의 필요성과 이점 등을 설명했다. 유덕열 구청장은 “또 북부지방법원 판사를 위원장으로 한 공유토지분할위원회를 네 차례나 여는 등 소유자와 구청, 위원회가 소통을 통해 화합하는 분위기 속에서 마무리할 수 있도록 이끌었다”고 밝혔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영원히 가슴에서 ‘쿵쿵’…무한동력 ‘인공심장’ 개발

    영원히 가슴에서 ‘쿵쿵’…무한동력 ‘인공심장’ 개발

    언제 갑자기 찾아올지 모를 ‘심장마비’의 공포로부터 해방될 수 있는 것일까? 최근 멈추는 일 없이 영원히 가슴 속에서 뛸 수 있는 무한동력 ‘인공심장’이 개발돼 학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달 25일(현지시간),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 온라인 판에는 한 가지 흥미로운 보고가 올라왔다. 미국 일리노이대 어바나-샴페인캠퍼스·워싱턴대 공동 연구팀이 3D프린터로 멈추지 않는 ‘인공심장’을 개발했다는 것. 연구진은 금형 막대에 컴퓨터로 스캔한 생체조직을 덧씌워 마법 같은 무한동력 심장을 만들어냈다. 이 심장의 특징은 크게 두 가지다. 첫째는 신축성이 좋은 얇은 막이 첨가돼있어 크기 조절이 가능하다는 것이고 둘째는 전기신호 센서가 내재되어 있어 심장 움직임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며 조절할 수 있다는 것이다. 즉, 맥박이 비정상적으로 빨라지거나 느려지는 ‘부정맥’, 관상동맥이 막히며 발생하는 ‘심근경색’ 등이 갑자기 나타나도 이 인공심장은 안정되게 컨트롤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따라서 심혈관계 질환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평가하고 있다. 다만 아직 개발초기이기에 심장 크기는 ‘토끼’에 맞춰져있으며 사람에게 적용되기 위해서는 10~15년의 연구기간이 더 필요하다. 이와 관련해 존 로저스 연구원은 “심장이 인체와 완벽한 조합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동영상 보러가기 사진=University of Illinois at Urbana-Champaign and Washington University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은평 주민참여형 도시재생사업 확 늘린다

    서울 은평구가 구민들과 함께 마을을 가꾸는 주민 참여형 재생사업을 확대한다. 뉴타운 등 대단위 개발의 폐해를 줄이고 주민 공동체를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구는 올해 주민 참여형 재생사업을 추진 중인 신사동 산새마을과 녹번동 산골마을, 역촌동 73-23 등 3개 마을에 50억원을 추가 투입해 도시기반시설 정비와 주민 공동이용시설 확충을 마무리한다고 3일 밝혔다. 또 역촌동 25, 불광동 23 일대 마을을 추가 선정해 주민의견을 수렴 중이다. 주민 참여형 재생사업지로 선정되면 보행환경개선과 주차장, 소공원, 보안등, 방범용 폐쇄회로(CC) TV 설치 등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공동이용시설을 만들게 된다. 또 은평구만의 독특한 마을공동체 사업인 주민 교류를 통한 마을 잇기 사업과 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한 재활용 정거장 도입, 효율적인 마을공동체 운영을 위한 마을학교 개설 지원, 상시 건축상담 행정지원, 독거노인 공동거주제, 마을회관 운영 및 관리방안 지원, 마을이야기 영상 제작 등도 추진한다. 올해 산새마을은 28억원으로 보행환경개선공사와 마을마당 리모델링 및 마을 쉼터 조성, 보안등 조도 개선, 방범용 CCTV 설치 등 기반시설을 정비한다. 산골마을도 20억원으로 보행환경개선공사와 쉼터 조성 등 기반시설을 정비하고 마을회관 두 곳을 신축하거나 리모델링한다. 또 단독주택 및 소규모 공동주택의 정확한 재활용품 분리 배출을 위해 주민이 직접 재활용정거장을 운영,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과 마을공동체 운영비 확보라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국립박물관·미술관 무료관람 실효성 논란

    국립박물관·미술관 무료관람 실효성 논란

    정부가 국민의 문화 향유 기회 확대를 위한다는 명분으로 도입한 ‘국립 박물관·미술관 무료 관람제’가 정작 국민들로부터 호응을 얻지 못하고 있다. 27일 국립중앙박물관·미술관 등에 따르면 이명박 대통령의 대선 공약에 따라 2008년 5월부터 국립 박물관과 미술관 무료 관람제(기획전 제외)를 도입했다. 대상 박물관은 중앙박물관을 비롯해 경주·공주·전주 등 11개 지방 국립박물관이고, 미술관은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덕수궁관·서울관 등이다. 하지만 이들 박물관과 미술관의 관람객 수가 무료 관람제 도입 이전과 별다른 차이가 없어 실효성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무료 관람제 도입 첫해 전국 국립 박물관의 관람객은 575명 9267명이었다. 이는 이전인 2006년과 2007년의 712만 3907명과 595만 7937명보다 오히려 136만 4640명과 19만 8670명이 감소했다. 특히 2009년에는 관람객이 더욱 줄어 569만 8743명에 불과했다. 이 때문에 당초 국립 박물관 등의 무료 관람제로 전국 250여곳에 이르는 사립 박물관과 미술관이 관람료 수입 급감으로 도산 등의 큰 피해를 입을 것이라는 우려는 그나마 줄었다. 그러다 문화체육관광부가 2009년 문화 향유권과 수익자 부담 원칙의 조화 등을 위해 전국 국립 박물관과 미술관의 무료화를 유료화로 환원하는 방안을 검토한 이후 관람객이 크게 증가해 부풀리기 등의 논란이 일고 있다. 2010년 704만 93명, 2011년 741만 2926명, 2012년 715만 118명이었다. 미술관은 무료 관람제 첫해인 2008년 관람객이 82만 6132명으로 전년 77만 6839명에 비해 4만 9293명이 증가했다. 하지만 2012년도 관람객 128만 4038명은 2001년과 2000년의 139만 4689명, 137만 8640명보다 10만명 정도 적었다. 그러나 박물관·미술관의 관람객 감소에도 관리 인원 증가 등으로 인한 연간 사업비는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전국 국립 박물관의 연도별 사업비를 보면 2008년 863억 7700만원이었으나 2009년 957억 8900만원, 2010년 961억 2200만원, 2011년 956억 7400만원, 2012년 961억 3200만원으로 증가했다. 박물관 운영 경비를 이용자뿐만 아니라 시설을 이용하지 않는 국민에게 전가해 수익자 부담 원칙에도 어긋난다는 지적이다. 영국박물관이나 미국 스미스소니언박물관의 경우 입장료가 무료이지만 운영 재원을 세금이 아닌 민간의 기부나 재단의 지원에서 확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박물관 무료 개방에 따라 우리 문화에 대한 싸구려 인식, 관람 질서 유지의 어려움, 문화재에 대한 존중 의식 취약 등 각종 부작용이 양상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영규 국립중앙박물관 고객지원팀장은 “2005년 중앙박물관 신축 이전 효과가 워낙 커 무료 관람제 도입 효과가 다소 퇴색된 면이 있다”면서 “최근 들어 관람객이 다소 감소 추세인 것은 인근에 문화·전시공간이 많이 확충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공공 및 사립 박물관 관계자들은 “국립박물관들이 국민 가까이 다가서기 위한 노력은 게을리한 채 무료 관람제와 대관 등으로 안주하고 있다”면서 “박물관 본연의 기능인 발굴을 통한 자료 확보와 전시 특화, 홍보 등 다각적인 노력을 쏟아야 한다”고 충고했다. 이건무 전 문화재청장은 “박물관 등의 무료화로 인한 각종 부작용 해소를 위해 일정액의 관람료 징수 등 개선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대구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백령도에 국제예술문화시설 건립

    대표적인 문화 불모지인 인천 옹진군 백령도에 국제적인 예술문화시설 건립이 추진된다. 27일 인천시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는 ‘2014년 산업단지 및 폐산업시설 재생산업 공모’를 받고 있다. 용도가 사라진 시설을 재활용하는 방안을 심의해 10억원의 국비를 지원하겠다는 내용이다. 시는 백령도병원 신축 이전이 마무리됨에 따라 옛 병원 건물을 인천문화재단에 위탁해 예술문화 공간으로 활용하는 안을 마련해 문체부에 공모 신청했다. ‘천안함 사건’이 발생하는 등 남북 긴장지역인 우리나라 최북단 백령도에 평화를 상징하는 예술문화 공간을 마련, 국내 예술인은 물론 해외 예술인들까지 아우를 수 있는 레지던시(예술인 거주활동공간)를 건설하겠다는 취지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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