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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둥소리만 나도 그날의 악몽… “섬 지키자” 주민들 되레 늘어

    천둥소리만 나도 그날의 악몽… “섬 지키자” 주민들 되레 늘어

    “포 소리가 들릴 때마다 군부대 연습이려니 하면서도 밖에 나가 보는 습관은 여전하지만, 그래도 상처는 거의 아물었습니다.” 북한군의 연평도 포격 도발이 있은 지 꼭 4년째인 23일 인천 옹진군 연평도에서 만난 주민 조모(43·여)씨는 “이제 사람들이 예전의 일상을 찾아가고 있다”면서 “시간이 약이라는 말이 맞는 것 같다”며 웃었다. 주민들은 굴을 캐거나 삼삼오오 모여 김장을 하는 등 월동 채비를 서두르고 있었다. ●포격으로 파손된 집·상가 32채 신축 포격으로 파손된 집과 상가 32채는 당국의 지원을 받아 깔끔한 모습으로 신축됐고, 부분 파손되거나 노후된 주택 210채는 리모델링되었다. 바다는 가을철 조업기간(9월 1일∼11월 30일)이 끝나가는 시점이어서 막바지 꽃게잡이가 진행 중이다. 당섬부두에는 그물에 걸린 꽃게를 떼내거나 어구를 손보는 어민들의 손길이 분주하다. 그물을 잡아당기는 밧줄을 고치던 선원 강모(47)씨는 “오늘 조업을 나간 꽃게잡이선은 연평도 전체 어선 29척 가운데 15척에 불과하다”면서 “올해 조업은 사실상 끝났지만 어구는 내년 봄에 다시 써야 하기에 손질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연평도 주민수는 피폭 당시보다 오히려 늘어났다. 현재 2143명으로 2010년 11월 1756명보다 400명 가까이 증가했다. 장흥화(54) 연평면 부면장는 “군부대 증강으로 군인 가족들이 많이 전입한 이유도 있지만 무엇보다 피격 직후 육지로 떠났던 주민들이 한 명도 빠짐없이 섬으로 복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당시 주민대책위 간부를 지낸 최모(52)씨는 “섬으로 돌아가기 싫어 정부에 정주처를 요구했지만 생각해 보니 연평도만 한 곳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일부 주민들은 여전히 불안감을 호소한다. 박모(38·여)씨는 “4년이 지났지만 지금도 천둥·번개가 치는 날에는 잠을 설친다”면서 “소리에 민감한 것은 어쩔 수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모(54)씨는 “포탄이 머리 위로 날아오던 순간을 어떻게 잊을 수 있겠나. 그날의 상처는 영원히 흉터로 남을 것”이라고 했다. 주민 20여명은 불안감과 우울증에 시달리는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 증세를 보이고 있다. 그날의 참상을 여과 없이 보여주는 곳이 있다. 안보교육장으로 이름 지어진 피폭 가옥 3채다. 이들 가옥은 포탄을 맞아 처참하게 부서진 모습 그대로 보존되었다. ●일상 찾았지만… 中어선에 생계 막막 하지만 주민들이 포탄보다 더 걱정하는 것은 생계 문제와 자식 학비 대는 일이다. 올 가을철 어획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의 60~70% 수준이어서 어민들의 시름은 깊어만 간다. 연평어장의 꽃게 어획량은 최근 5년 새 계속 줄어드는 추세다. 이번 가을 들어서는 중국 어선들이 연평도에 거의 출몰하지 않아 오랜만에 ‘만선’을 꿈꿨지만, 정작 꽃게는 기대만큼 잡히지 않았다. 선주 신모(57)씨는 “가을에는 중국 어선들이 대청·백령도 쪽으로 대거 몰렸다”면서 “봄철에 세월호 사고로 해경의 단속이 느슨해진 틈을 타 중국 어선들이 연평도 바다에서 치어까지 싹쓸이했는데 이것이 조황 부진과 관련이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연평도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갱년기 노리는 허릿병 ‘척추전방전위증’

    갱년기 노리는 허릿병 ‘척추전방전위증’

     비만하지도 않은데 배가 불룩해 보이거나, 걸음이 부자연스럽게 뒤뚱거린다. 남성보다 여성에게 특히 두드러진 현상이지만, 증상에 특이성이 거의 없어 많은 사람들이 척추관 협착증으로 오인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런 경우라면 ‘척추전방전위증’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날씨가 겨울로 접어들어 쌀쌀해지며 만성적인 허리 통증으로 고통을 겪는 갱년기 여성들이 의외로 많다.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대부분 퇴행성 디스크나 척추관협착증으로 생각하지만, 척추 뼈가 어긋나는 척추전방전위증일 가능성도 커 주의가 필요하다.  보건복지부인증 바른세상병원 척추센터가 2010년 2월부터 2014년 7월까지 4년간 이 병원을 찾은 2832명의 척추전방전위증 환자를 분석한 결과, 환자 대부분이 50~60대 갱년기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척추전방전위증으로 진단된 환자 중 60대 여성이 22.2%인 876명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여성이 19.5%인 747명으로 나타나 50~60대 여성이 10명 중 4명을 차지하고 있었다. 70대 여성(14.9%, 555명)과 40대 여성(7.5%, 330명)이 뒤를 이었다. 전체적으로는, 여성이 68.6%(1942명)로 남성( 31.4%, 890명)에 비해 2.2배나 많았으며, 남녀 모두 40대 이후 급격한 증가세를 보였다.    ■호르몬 영향 때문에 근력 약한 여성이 취약  노화가 빨라지는 40대부터는 남녀 모두 척추와 관절 주변 인대가 점차 신축성을 잃는다. 이에 따라 척추를 지지하는 힘이 약해지면서 척추의 불안정성이 커져 척추전방전위증 위험이 한층 커진다. 다소 생소한 질환인 척추전방전위증은 척추의 위 아래가 어긋나면서 골격 변형과 통증이 일어나는 질환이다.  50~60대 여성들이 특히 취약한데, 이유가 있다. 여성은 근육량이 남성의 3분의 2 수준으로 적은 데다, 폐경기를 지나며 여성호르몬이 변화하는 것이 주된 요인이다. 학계에서 이 질환의 여성 유병률이 남성에 비해 3~4배 정도 높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는데, 이런 원인이 작용하기 때문이다.  척추전방전위증은 오래 걸을수록 허리 통증이 심해지고, 앉았다 일어설 때, 허리를 펼 때 특히 통증이 심하다. 증상이 심해지면 잘 때 돌아눕다가 아파서 깨기도 하고, 신경을 자극해 다리까지 통증이 이어지기도 한다.  바른세상병원 서동원 원장은 “이런 증상이 척추관협착증과 유사해 많은 환자들이 척추관 협착증으로 잘못 알아 병을 키우고 있다”면서 “디스크, 척추관협착증과 함께 3대 척추질환으로 꼽힐만큼 발생 빈도가 높지만 일반인의 인식은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신경관이 좁아지면서 통증과 저림 증상이 생기는 협착증과 달리 전방전위증은 척추 뼈가 어긋날수록 통증이 심해진다. 위쪽 뼈가 앞으로 밀려 나오면 비만하지 않더라도 배가 나와 보일 수 있고, 아래쪽 척추 뼈가 뒤로 밀려나가면 엉덩이가 뒤로 빠져 ‘오리걸음’을 걷게 된다.    ■조기 발견이 치료 관건 누워서 X선 찍으면 발견 어려워..  진단은 비교적 간단해 X선 검사만으로 척추 뼈의 어긋난 정도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문제는 증상이 미미한 초기 단계일 경우 누워서 X선을 찍으면 확인이 어렵다는 점. 앞뒤로 밀려 나온 정도를 확인하기 위해서도 반드시 서 있는 상태와 앞으로 숙여서 X선 촬영을 해야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다. 다리 저림이 심하고, 척추관협착증 동반이 의심될 때는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을 통해 정밀하게 상태를 확인하기도 한다.  뼈의 어긋난 정도가 경미하면 약물과 물리치료를 병행하고, 보조기를 착용하거나, 평소 증상을 유발하는 활동을 피하는 것만으로도 통증을 줄이는 등 질환의 악화를 막을 수 있다. 하지만 통증이 심한 경우, 꼬리뼈에 2mm 정도의 가는 관을 척추신경을 둘러싼 경막 바깥쪽으로 삽입해 염증 부위를 직접 보면서 치료하는 신경감압술로 치료하는 것이 일반적이고, 효과도 좋다. 척추가 심하게 어긋나고, 신경이 눌려 시술이 어렵다면 불안정성을 해소하기 위해 ‘미세 골유합술’로 척추 뼈를 고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척추전방전위증을 예방하려면 평소 허리에 자극을 주는 동작을 피하고, 운동으로 척추주변 근육을 강화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환자는 전문의의 운동가이드를 받아 운동을 해야 엉뚱한 악화를 막을 수 있다. 특히, 갱년기 이후 여성들은 일상생활이나 가사노동을 할 때 허리를 굽히는 자세, 오래 서 있는 자세를 피해야 한다. 요가는 허리통증이 있는 사람에게 부담을 줄 수 있으므로 삼가는 것이 좋다. 또 날씨가 쌀쌀해질수록 체온을 따뜻하게 유지해야만 통증을 줄일 수 있다.  이승철 바른세상병원 척추센터장(신경외과 전문의)은 “중년 이후 여성들에게 많이 나타나는 척추전방전위증은 척추관협착증과 증상이 매우 유사하기 때문에 환자들이 자가진단으로 병을 키워 수술이 불가피한 경우가 적지 않다”면서 “척추전방전위증은 어긋한 정도가 적을 수록 치료가 쉽기 때문에 초기 단계에 병을 치료하는 것이 최선인만큼 의심스러운 증상이 나타나면 미루지 말고 정확한 검사를 받아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배움·가르침엔 나이 따로 없다는 것 실천 기뻐”

    “배움·가르침엔 나이 따로 없다는 것 실천 기뻐”

    재미 한국계 기업인 이수동(65·미국명 사이먼 리) STG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가 19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워싱턴대 총장 메달을 받았다. 이 메달은 각 분야에서 탁월하고 모범적인 지도력을 보여 준 인사에게 조지워싱턴대 총장이 주는 영예의 상으로, 한국인으로는 이 회장이 처음으로 받았다. 역대 수상자는 미하일 고르바초프 옛 소련 대통령과 바츨라프 하벨 체코 초대 대통령, 시몬 페레스 전 이스라엘 총리, 조지프 리버먼 전 미 연방 상원의원 등이다. 이 회장은 2002년부터 이 대학 공대 건물 신축 기금으로 50만 달러(약 5억 5000만원)를 기부했고 2010년 조지워싱턴대와 고려대 교환 프로그램 운영비로 100만 달러를 지원해 매년 학생 15~20명이 혜택을 받고 있다. 1979년 미국에 이민 온 이 회장은 이듬해 1월 조지워싱턴대 석사과정에 입학했으나 생계, 직장 등을 이유로 휴학했다가 23년 만인 2003년 55세에 재입학해 2005년 학위를 받았다. 이 회장은 “배움과 가르침에는 나이가 없다는 평소 다짐을 실천하게 돼 기쁘다”며 “회사 경영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교육과 인재”라고 강조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현아, 가죽부츠·롱코트로 꽁꽁 싸매도 솔솔 풍기는 ‘섹시함’ 아찔

    현아, 가죽부츠·롱코트로 꽁꽁 싸매도 솔솔 풍기는 ‘섹시함’ 아찔

    섹시 아이콘 현아가 하이힐을 벗고 세련된 감각의 블랙 롱부츠로 고품격 각선미를 과시했다. 19일 오전 슈콤마보니 프레젠테이션 참석차 홍콩으로 출국한 현아는 심플한 그레이 컬러 니트와 오버사이즈 블루 코트를 매치하며 세련미 넘치는 공항패션을 선보였다. 특히 선글라스와 블랙 롱부츠로 시크한 느낌을 물씬 풍기며 무대에서와는 180도 다른 모던한 분위기를 완성했다. 이날 현아는 이른 아침부터 공항을 지키고 있던 팬들에게 손 인사로 화답하며 여유로운 미소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한편, 현아가 착용한 블랙 롱부츠는 국내 디자이너 슈즈 브랜드 슈콤마보니의 제품으로 솔리드 가죽과 네오플렌 소재의 믹스 디자인을 통해 신축성을 겸비한 편안한 착화감이 특징이며, 라운드 토 디자인으로 슬림한 실루엣을 연출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매로 땅 사자”… 거래허가구역 변칙 투기 활개

    “경매로 땅 사자”… 거래허가구역 변칙 투기 활개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경매를 악용한 변칙 부동산 투기가 활개를 치고 있다. 정부는 1978년부터 땅값이 급등하거나 투기 우려가 있는 지역을 허가구역으로 묶어 매매할 때 지방자치단체장의 허가를 받도록 했다. 그러나 18일 서울신문의 취재 결과 허가구역에서 법원 경매로 토지를 취득할 수 있도록 한 민사집행법의 예외 조항을 악용해 부동산 투기가 허다한 것으로 밝혀졌다. 실제로 김모(50·여)씨는 2011년 12월 경기 하남시 미사동 일대 농지 1157㎡(350평)를 5억 2500만원에 매입했다. 이 토지는 그린벨트 농지인 데다 허가구역에 있어 현지 농민들만 농업용으로 살 수 있다. 이 때문에 3.3㎡당 시세가 100만~200만원에 불과했다. 토지를 사들인 김씨는 이듬해인 2012년 4월 연면적 590㎡ 규모의 단층 목욕탕 신축 허가를 받아 지난 2월 사용 승인을 받았다. 건물이 준공되면 토지는 농지에서 대지로 변경된다. 지역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시세가 3.3㎡당 최저 650만원 이상으로 껑충 뛴다고 한다. 이 토지는 건설업에 종사하는 이교범 하남시장의 동생이 김씨 명의로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 등은 준공 뒤 목욕탕 영업을 하지 않은 채 지난 6월 말 서울 광진구에 사는 장모(59)씨 부부에게 14억 8000만원을 받고 팔았다. 건축비 등을 제외하고도 2년 6개월 만에 7억원가량의 차익을 남겼다. 장씨 부부는 매도자와 협의해 채권이 있는 것처럼 허위 근저당권을 설정한 뒤 일주일 만에 경매를 진행해 낙찰받는 방식으로 소유권 이전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하남시 하사창동에 1600여㎡ 규모의 농지를 가진 김모(56)씨는 “중개업소에 매물로 내놨더니 허가구역이라 토지를 취득할 수 없는 서울 등 외지인들만 매수자로 나서고 있다”면서 “한결같이 경매로 소유권을 넘겨 달라고 해 팔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경매 전문가들은 “경매를 통한 매매는 일반인에게는 좀 생소하지만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곧잘 이용되고 있다”면서 “허가구역 내 경매 사건 중 채권자가 금융기관이 아닌 개인이면 대부분 같은 경우라고 볼 수 있다”고 밝혔다. 그렇지만 적발과 처벌은 쉽지 않다. 수원지법 성남지원 관계자는 “법원 경매부서에서는 형식적인 심사만 하기 때문에 김씨의 근저당권이 적법한지를 사전에 걸러 내거나 이씨 등의 행위가 경매방해죄에 해당하는지 판단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이 시장의 동생은 “평소 알고 지내던 김씨에게 땅을 매입하도록 권유하고 마을 주민을 만나 ‘내 것’이라고 말한 뒤 현장을 두 번쯤 방문해 개발 방식에 대해 조언한 것은 맞지만 내 지분은 전혀 없다”고 해명했다. 글 사진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단독] 돈 되는 야구 vs 돈 새는 야구

    [단독] 돈 되는 야구 vs 돈 새는 야구

    올 시즌 프로야구 준우승팀 넥센과 미국 프로야구(MLB) 월드시리즈 준우승팀 캔자스시티는 우승팀 못지않은 조명을 받았다. 자본 논리가 지배하는 프로 스포츠에서 ‘저비용 고효율’을 달성했기 때문이다. 올 시즌 프로야구 각 구단이 1승을 얻기 위해 들인 선수단 연봉은 많게는 두 배 이상 차이가 난다. 성적은 연봉 순이 아닌 셈이다. 대부분 구단은 해마다 적자에 시달리고 있으며, 모그룹의 지원 없이는 홀로 서기 어려운 게 프로야구의 현실이다. ‘저비용 고효율’과 획기적인 마케팅을 통한 흑자 경영의 시대가 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올 시즌 선수단(외국인과 신인 제외) 연봉으로 가장 많은 돈을 쓴 구단은 삼성이다. 총액 75억 8700만원, 1인당 평균 1억 4050만원을 지급했다. 정규리그에서 78승을 거뒀으니 1승당 9727만원을 썼다. 전무후무한 정규리그-한국시리즈(KS) 4연패를 달성해 투자가 아깝지 않은 성과를 냈다. 삼성이 KS 우승으로 얻은 직접적인 경제적 이익만 해도 상당하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이번 포스트시즌(PS)에서 총 72억 8000만원을 벌었는데, 운영비 40%를 뗀 나머지 60%를 PS에 진출한 4개 구단에 분배한다. 삼성에는 정규리그 우승 몫 8억 7000만원과 KS 우승 몫 17억 4000만원 등 총 26억원이 배당된다. 삼성이 시즌 전 가입한 우승 보험금 10억원을 합치면 36억원에 이른다. 그러나 삼성은 준우승한 넥센과 정규리그 3위 NC에 비하면 ‘고비용 고효율’을 거뒀을 뿐이다. 넥센의 연봉 총액은 51억 3900만원(평균 9883만원)으로 9개 구단 중 7위에 그쳤고, NC는 40억 1100만원(1인당 평균 7713만원)으로 최하위였다. 둘 다 성적은 돈 순이 아니라는 걸 보여줬다. 삼성과 같은 정규리그 78승을 올린 넥센이 1승당 치른 연봉은 6588만원, 70승의 NC는 5730만원이다. 올 시즌 쓴 돈에 비해 가장 성과를 내지 못한 팀은 한화다. 9개 구단 중 네 번째인 57억 8200만원(평균 1억 1564만원)을 연봉 총액으로 썼음에도 3년 연속 꼴찌의 수모를 겪었다. 정규리그 49승밖에 올리지 못했으니 1승당 1억 1800만원을 지출했다. NC의 두 배가 넘는다. 롯데도 삼성과 LG(64억 4700만원) 다음으로 많은 62억 6600만원의 연봉 총액을 지급했지만, 성적은 7위에 그쳐 투자에 한창 못 미쳤다. 한화와 롯데는 지난해 스토브리그에서 100억원이 넘는 돈을 뿌린 팀. 한화는 정근우와 이용규에게 각각 70억원과 67억원, 롯데는 강민호와 최준석에게 75억원과 35억원(이상 4년)의 돈다발을 안겼다. 이 때문에 올 시즌 선수단 연봉은 한화가 34.1%, 롯데는 26.2%나 뛰었지만 성적은 더 떨어질 곳 없는 제자리거나 뒷걸음질 쳤다. 사실 프로야구단은 대부분 손해 보는 장사를 한다. 연간 수백억원에 달하는 운영비를 입장 수입과 마케팅으로 메우기에는 턱없이 모자란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제출된 7개 구단(SK와 KIA 제외, LG는 LG스포츠)의 감사보고서를 보면 모두 지난해 적자를 냈다. 삼성의 당기순손실이 121억원으로 가장 컸고, 넥센(67억원)·한화(18억원)·롯데(15억원)·LG(11억원) 등의 순이었다. NC(4억 8000만원)와 두산(1억 3000만원)은 그나마 적자 폭이 작았다. 삼성의 당기순손실은 2012년 1억 3000만원에서 지난해 10배 가까이 늘었는데, 광고수입이 280억원에서 190억원으로 크게 떨어진 탓이다. 특히 모그룹 계열사 광고가 240억원에서 150억원으로 줄었다. 1등 구단이라도 모그룹의 지원 없이는 버티기 힘든 구조인 것이다. 지난해 삼성의 입장 수입(75억원)은 전체 매출(430억원)의 17.5%에 불과했다. 다른 구단도 사정은 비슷하다. 매출액의 40~70% 이상을 모기업에 의존하고 있다. 한화의 경우 지난해 430억원의 매출 중 329억원(76.5%)이 모그룹 계열사의 지원금과 광고비 등으로 채워졌다. 관중 수요가 많은 잠실구장을 홈으로 쓰는 두산과 LG도 입장 수입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5% 내외이며, 모그룹 수입 비중이 40%가 넘는다. 유일하게 모그룹이 없는 넥센은 네이밍 스폰서(스폰서 기업 이름으로 팀명을 사용)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하고 있지만, 아직 적자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주축 선수를 팔아 연명하던 2009~2010년에도 5억~6억원의 적자가 났고, 2011년부터는 해마다 40억원 이상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그래도 모그룹 지원 없이 이 정도의 지표를 낸 것은 상당한 선전으로 볼 수 있다. 넥센의 매출은 2008년 115억원에서 꾸준히 늘어 지난해에는 두 배가 넘는 238억원까지 올랐다. 모그룹 지원에 따라 매출 변동이 심한 다른 구단과 달리 안정적인 상승세를 유지했다. 최근 넥센이 이택근과 김병현 등 고액 몸값 선수를 영입한 것은 이 같은 매출 신장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모그룹이 대기업이 아닌 NC도 1군 무대 진입 첫해인 지난해 긍정적인 성과를 냈다. 330억원의 매출 중 모그룹 지원 비중이 61.5%(203억원)로 나타났는데, 한화나 삼성에 비해 낮다. 충성도 있는 팬들이 확보되고, 신축 구장이 완공되면 지표가 더 개선될 여지는 충분하다. 국내 유수 기업들이 거액을 지원하면서 야구단을 운영하는 이유는 보이지 않는 경제적 효과가 있다는 믿음 때문이다. 과장이 심하다는 비판이 있었지만, 2010년 국민체육진흥공단 산하 체육과학연구원이 분석한 결과를 보면 프로야구의 경제적 파급효과는 연간 1조 1838억원에 이른다. 롯데가 생산과 부가가치 파급효과를 합쳐 2313억원의 가치를 생산했고, LG(1715억원)·두산(1693억원) 등도 1500억원을 훌쩍 넘겼다. 재벌닷컴이 2011년 각 구단의 경제적 가치를 평가한 결과에서도 비슷한 분석이 나왔다. 8개 구단(NC 제외)의 가치는 총 2조 354억원으로 나타났고, 구단별로는 롯데(3509억원)가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LG와 두산 역시 각각 2932억원과 2744억원으로 평가돼 서울 구단의 프리미엄을 누렸다. 야구단 운영이 곧 사회공헌이라는 인식이 저변에 깔려 있는 것도 적자를 무릅쓰는 원인이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이사는 게임으로 이룬 부를 야구를 통해 환원하겠다는 의지로 NC를 창단했으며, 최근 10구단 창단 경쟁을 펼쳤던 KT와 부영도 사회공헌 이미지를 중점적으로 부각시켰다. 프로야구는 정치적 의도가 깊숙이 개입해 출범한 스포츠다. 전두환 전 대통령이 사회적 불만을 잠재우고자 기업을 끌어들여 출범시켰다. 야구단 운영은 초기부터 애초에 돈벌이 대상이 아니었다. 30년이 넘는 세월이 흘렀지만 야구는 여전히 주판알을 튕기는 대상이 아니며, 그룹 이미지와 인지도를 제고하는 데 큰 효과가 있는 종목으로 인식되고 있다. 33년째를 맞은 프로야구에서 야구단 운영에 손을 댄 기업은 10구단 KT까지 총 19개다. 삼성과 롯데만이 원년부터 팀명을 유지하고 있으며, 삼미·청보·MBC·빙그레·태평양·OB·쌍방울·해태·현대는 경영난이 오자 차례로 야구에서 철수했다. 대기업이 아니면 야구단을 운영할 수 없다는 고정관념이 깔린 지 오래다. 공룡과도 같은 기업들의 틈바구니에 낀 넥센과 NC는 “제대로 운영이나 하겠느냐”라는 비아냥을 끊임없이 들었다. 올해 넥센과 NC가 적은 비용으로 좋은 성적을 낸 것은 주목할 만한 일이다. 한국 야구도 저비용 고효율의 ‘머니볼’이 통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줬다. 특히 이장석 넥센 대표이사는 장기적 관점에서 팀을 운영하는 프런트 야구의 진수를 발휘해 ‘한국의 빌리 빈’(MLB 오클랜드 단장이자 머니볼의 창시자)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MLB는 매출의 절반 가까이를 입장 수입이 차지하고 있다. 4만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구장을 보유한 데다 좌석에 따라 최고 100만원이 넘는 입장료를 받기 때문에 가능한 구조로, 국내 현실에서는 따라갈 수 없다. 그러나 MLB에서도 머니볼에 대한 연구는 10년 넘게 계속 진행되고 있으며, 스몰마켓임에도 효율적인 운영으로 흑자경영을 하는 구단이 여럿 있다. 넥센과 NC의 선전을 계기로 프로야구에서도 ‘한국판 머니볼’을 찾으려는 노력이 확산될지 주목된다. 글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그래픽 김송원 기자 nuvo@seoul.co.kr
  • [新국토기행] 택리지가 뽑은 ‘완전한 고을’

    [新국토기행] 택리지가 뽑은 ‘완전한 고을’

    전북 완주군은 도농복합 자족도시다. 완전한 고을이란 뜻의 완주(完州)군은 그 이름에 걸맞게 도시 근교지역의 장점을 두루 갖췄다. 비옥한 농경지와 산업단지, 첨단과학기술을 선도하는 연구기관, 교육기관이 조화를 이뤄 매년 성장과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전북의 도청 소재지인 전주시를 에워싸고 익산, 진안, 김제, 임실 등 여러 시·군을 배후도시로 끼고 있어 지속발전 가능지역으로 꼽힌다. 실제로 완주는 전국에서 몇 안 되는 인구가 늘어나는 군이다. 완주군의 인구는 지난달 현재 9만 310명으로 인접 시 지역인 김제시 9만 252명, 남원시 8만 5795명보다 많다. 머지않아 전북에서 네 번째로 큰 지자체인 정읍시 11만 7462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재정 규모도 5000억원을 넘고 재정자립도는 25.7%에 이른다. 완주는 청정 자연이 잘 보존되고 경관이 아름다운 지역으로도 손색이 없다. 이중환의 택지리(擇里志)에서 선비가 살 만한 땅으로 꼽은 가거지(可居地)의 요건인 지리, 생리, 인심, 산수 등을 충족시키는 보기 드문 지역이다. 삼국시대 완주군은 전주시와 분리되지 않은 채 마한의 영토였다. 555년 완산주가 설치됐고 신라 경덕왕 16년인 757년 전주로 바뀌었다. 1392년 조선 건국 이후 태조의 고향으로 중시돼 완산유수부로 승격됐다. 1914년에는 고산군이 통합돼 전주군이 설치됐다. 완주군이 전주시와 분리돼 현재의 지명을 사용하게 된 것은 일제강점기인 1935년이다. 분군된 뒤 70년이 넘는 동안 전주시에 군청을 뒀다. 2012년에 완주군에 군청사가 건립되면서 전주시에 의존한 경제활동을 지역경제로 흡수, 지역발전을 촉진하는 계기가 됐다. 그러나 애초 한 뿌리였던 전주와 완주를 합해 새로운 발전의 원동력으로 삼아야 한다는 여론이 끊이지 않는다. 완주는 전북도의 가운데 있다. 동서가 36㎞, 남북은 71㎞ 전체 면적은 820㎢에 이른다. 동쪽은 진안군, 서쪽은 김제시, 남쪽은 임실군과 정읍시, 북쪽은 익산과 충남 논산, 금산과 인접해 있다. 1개 군이 2개 도 8개 시·군과 접한 지자체는 완주군이 유일하다. 완주군이 지속 성장하는 것은 인구 100만명 이상의 배후도시가 있어서다. 사통팔달 교통망도 완주군의 큰 장점이다. 완주군은 조선시대 해남에서 한양까지 가는 삼남대로가 통과한 지역으로 예부터 교통의 요충지였다. 전라선 철도와 호남고속도로, 익산~장수 간 고속도로, 전주~광양 간 고속도로 등 3개 고속도로가 통과한다. 전주권 외곽 순환도로망도 모두 완주와 연결돼 있다. 정주 여건도 좋아진다. 예전에는 완주군민들이 교육과 주거를 위해 전주시로 이사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전주시민들이 완주군에 전원주택을 건립하는 게 유행이다. 완주군이 전북 발전의 새로운 중심지로 떠오르는 것은 첨단산업을 집적화했기 때문이다. 완주군에는 일반산업단지와 과학산업단지 643만 3000㎡가 조성돼 있다. 현대자동차 상용차 부문, KCC를 비롯한 대기업과 우량기업 204개사가 입주했다. 1만 4000여명의 근로자를 고용하고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의 핵심 역할을 한다. 완주군은 입주 희망기업이 몰려들자 319만 9000㎡ 규모의 완주 테크노밸리 조성을 추진 중이다. 1단계로 131만 4000㎡를 지난 10월 27일 준공했다. 현대글로비스, LS엠트론 등 15개 기업이 입주를 완료했고 13개 기업이 공장을 신축하고 있다. 테크노밸리가 완공되면 260개 기업이 입주해 3만 3000명의 인구 유발, 총 생산매출액 2조 2000억원, 지방세 수입 150억원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완주군은 첨단과학기술을 이끌어갈 연구기관들도 모여 있다. 소재산업을 주도하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전북분원, 정보기술(IT) 특화연구소, 수소연료전지 부품 및 응용기술 지역혁신센터, 국내 유일의 고온 플라스마 응용연구센터, 연료전지 핵심기술 연구센터 등이 있다. 전북 혁신도시 건설로 완주군은 새로운 발전의 전기를 맞았다. 이서면 일대에 농촌진흥청 산하기관과 지방행정연수원 등 각종 공공기관이 들어섰다. 농식품 관련 기관들이 대부분 완주군에 자리 잡아 농식품산업을 주도할 지역 기반을 마련했다. 관련 기업들도 앞다퉈 입주할 것으로 보여 완주군의 농식품산업 미래가 밝다. 전북혁신도시는 주거, 교육, 의료, 문화 등 정주환경 수준이 높아 친환경적 전원도시, 첨단산업도시로 발돋움할 전망이다. 근교 농업은 완주군민들의 주소득원이다. 전통적으로 인접 도시에 과채류를 생산해 공급하는 시설농업이 발달했다. 완주에서 생산되는 한우, 생강, 딸기, 대추, 배, 복숭아, 곶감 등은 품질이 좋아 날개 돋친 듯 팔려나가고 있다. 정원수 생산지로도 유명하다. 농민들이 일찍이 벼농사 대신 정원수 재배에 눈을 떠 높은 소득을 올리고 있다. 철쭉은 전국 생산량의 50%를 차지한다. 완주군은 로컬푸드의 메카로 이미 명성이 높다. 소비자들은 양질의 농산물을 싼값에 공급받고 농민들은 제값을 받는 유통구조에 혁명을 가져왔다. 완주군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다변화돼 가는 농업 여건과 대내외적 시장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농업의 르네상스 시대를 야심 차게 추진하고 있다. 완주군은 청정하고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한다. 만경강과 전주천 상류인 고산천, 소양천, 상관천 등은 사철 맑은 물이 흐른다. 대아댐, 동상댐, 경천저수지 등은 호남평야의 젖줄이다. 수원이 풍부한 만큼 경관도 수려하다. 대둔산, 만덕산 등은 전국에서 많은 등산객이 찾아오는 명산이다. 기암괴석과 수목이 어우러진 동상계곡, 대둔산 계곡은 도시민들이 힐링을 하는 휴식처로 인기가 높다. 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열린세상] ‘전작권’ 연기, 주권문제로 비약되면 안 된다/윤지원 평택대 외교안보전공 교수·남북문제연구소장

    [열린세상] ‘전작권’ 연기, 주권문제로 비약되면 안 된다/윤지원 평택대 외교안보전공 교수·남북문제연구소장

    지난달 10월 23일 한·미 안보협의회의(SCM)에서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의 연기 결정이 발표된 후 이에 대한 국내의 논란이 뜨겁다. 특히 야권 일각과 진보 세력은 ‘군사주권의 포기’로 규정하면서 박근혜 정부를 비판하고 나섰다. 그러나 이런 결정을 둘러싸고 때아닌 주권논쟁이 일어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오히려 이를 기회로 한국 안보상황의 평가, 이에 따른 대비의 실효성 문제가 공론화돼야 한다. 전작권 전환은 (근본적) 주권의 문제가 아니고 국가 안전 보장의 군사적(전술적) 선택이라는 점이 분명히 인식돼야 한다. 전작권은 주권의 위상을 갖는 군지휘권(통수권)의 하위 개념이다. 이는 전시에 연합사령관이 군사작전을 통제할 수 있는 제한된 권한일 뿐이다. 한국과 미국의 동맹이 굳건하고 양국 군통수권자의 군지휘권 구조가 탄탄하다면 작전통제권의 소재는 연합군사령관(미국)에게 주어지든, 한국의 합참의장에게 부여되든 근본적인 문제가 되지 않을 수 있다. 그러나 대한민국의 안보 조건의 상태에 따라 전작권의 소재는 중요한 군사적 의미를 가진다. 전작권 전환의 문제는 한국의 안보상황에 대한 변화에 따라 신축적으로 조정될 수 있는 것이다. 2006년 전작권 전환 결정, 2010년의 전작권 전환 시기 조정 합의에 이어 전환 연기는 우리 정부의 변화보다는 북한의 군사도발과 핵·미사일 위협의 현실화에 따른 것이다. 2010년 이명박 정부는 북한의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에 직면해 전작권 전환을 2012년에서 2015년으로 잠정 연기할 수밖에 없었다. 2013년 2·12 제3차 핵실험으로 핵무기의 경량화와 탄두화를 실현한 북한의 위협은 대한민국의 안보상황을 고도로 불안정하게 만들었다. 이번 결정은 북한의 현실화된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실효성 대비를 위해 ‘시기’가 아니라 ‘조건’에 따라 2020년 중반까지 전작권을 연기한 것이다. 국민의 절대다수(57%)가 잘된 결정으로 판단한 것은 전작권 전환 연기가 ‘군사주권’의 영역이 아니라 ‘국가생존’의 문제임을 방증하는 것이다. 물론 2015년 전작권 전환을 완수하겠다는 공약을 변경한 점, 북한의 핵·미사일 강압 전략에 대한 우리 군의 적실성 있는 대비 방안이 미흡했다는 점을 탓할 여지는 있다. 이런 점들에 대해 비난받을 수 있지만 현 정부가 “현실(조건)에 근거한 전작권 전환의 방침”을 정하고 미국과 합의한 것은 다행이다. 결과적으로 한국군은 3차 핵실험을 계기로 현실화되고 점증하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억제력을 유지하고, 북한의 도발 시 “적시적이고 효과적인 초기 대응능력을 구비”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게 됐다. 안보상황은 위중하고 시간과 능력(재정)이 넉넉한 것이 아니며 국가적 합의 도출도 쉬운 일이 아니다.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해 적실성 있게 대응하기 위해 정부는 첫째, 킬체인(kill chain)과 한국형 미사일방어(KMAD) 체계의 구축으로 ‘맞춤형 억제전략’을 더 체계화해야 한다. 이런 맞춤형 억제 전략은 ‘미국의 미사일 대응력’으로 부가되면 한층 강화된 대북 군사억제 체계를 갖추게 될 것이다. 둘째, 우리 사회는 인구 고령화, 경제적 양극화 등 복지재정 수요의 폭증, 잠재성장률의 둔화와 국가 채무의 증대 등 재정악화 상황에서 첨단화된 대북 핵·미사일 억제 능력에 막대한 재정을 투입해야 하는 ‘재정 딜레마’에 직면하고 있다. 이런 점에서 정부는 체계적인 국방개혁과 재정체제의 개혁 방안을 마련하고 실행해야 한다. 또 안보와 복지의 균형과 상호증진을 위해 경제성장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 셋째, 우리 사회는 대북정책과 전작권 전환을 둘러싸고 소모적인 이념갈등에 휩싸여 있다. 정부는 이번 결정에 대한 정치적 설득과 국민적 합의 형성에 진정성 있는 노력을 더 기울여야 한다. 한 국가의 안전보장은 군사력과 경제력이라는 유형적이고 물리적 능력에 의해서만 보장되는 것이 아니라 ‘다원적이지만 잘 결속된 국민’에 의해 공고화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전작권 전환 연기와 대북 핵·미사일 억제능력 구축 과정은 대한민국이 남남 갈등의 ‘약한 국가’가 아니라 잘 결속된 ‘강한 국가’로 변모함으로써 전쟁 없는 평화적 통일의 반석을 놓는 것이다.
  • “흑연 가공부산물 재활용 못해 年 5000만원 손실”… ‘손톱 밑 가시’ 고충 봇물

    “흑연 가공부산물 재활용 못해 年 5000만원 손실”… ‘손톱 밑 가시’ 고충 봇물

    “공장 증설을 위해 땅을 사들였지만 규제에 묶여 공장을 짓는 순간 범법자가 된다.” “충분히 사용 가능한 카본가루가 현행법에 재활용 제품으로 분류돼 있지 않아 판매할 수 없다.” “기능을 상실한 하천 인근 부지를 사들이려고 했지만 경기도에서 폐천 결정을 하지 않아 결국 창고 부지를 살 수 없었다.” 13일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경기지역 규제개혁 토론회에서는 그동안 해결되지 않았던 규제로 인한 애로 사항이 쏟아졌다. 이에 대해 지방자치단체는 물론 환경부, 국토교통부 등 정부부처 담당자들은 구체적인 제도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반도체칩과 태양전지 등을 생산하는 ㈜TCK는 흑연 가공 과정에서 발생하는 카본가루가 연간 733t에 달했다. 카본가루는 특별한 재가공 없이도 브레이크 라이닝, 연필심 등으로 재활용이 가능하지만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상 재활용 제품에 포함돼 있지 않아 재활용 및 판매가 불가능했다. 기업 입장에서는 카본가루 1t당 처리비용 7만원, 연간 5000만원이 불필요하게 낭비되는 것이다. 박대환 TCK 이사는 “폐기물 처리비용을 줄이고 신규 매출을 늘리면서 환경오염까지 줄일 수 있어 일석삼조지만 규제에 막혀 재활용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안성시는 법령 개정 없이 카본가루를 ‘비금속광물을 만드는 산업 활동에 의한 제조업’으로 분류해 재활용 판매가 가능하도록 우선 조치했다.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환경부 관계자도 “관련 법률에 카본가루를 재활용 가능 산업광물로 등록하는 개정안을 마련하겠다”고 답변했다. “고속도로 인근 토지에 창고를 신축하려 했는데 접도구역으로 지정돼 건축이 불가하다는 답변을 들었다. 새로 만드는 고속도로에서 100m 이상 떨어져 있는 토지가 접도구역이라니 이해가 되지 않았다.” 의류도매업에 종사하는 윤정아 대표도 그동안 쌓였던 불만을 털어놨다. 현행 도로법에 따르면 고속도로뿐 아니라 하부를 횡단하는 도로(부체도로) 주변 20m 부근은 도로 손괴를 방지하기 위해 접도구역으로 지정된다. 접도구역으로 지정되면 건물 신축은 불가능하다. 윤 대표의 경우에도 실질적으로 고속도로에서 100m 이상 떨어져 있는 장소에 공장을 지으려 했지만 규제에 발목을 잡혔다. 토론회에 참석한 김일평 국토부 도로국장은 “고속도로 전 구간 20m 부근인 접도구역을 본선 10m, 연결로 5m, 부체도로 0m로 개정하겠다”고 개선 방안을 내놨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이러한 사례를 포함해 생산관리지역으로 묶여 공장 증설이 불가능한 경우 등 모두 6건의 애로 사항에 대해 즉각적인 조치가 이뤄졌다. 이 밖에도 기업의 발목을 잡고 있는 각종 규제들에 대한 불만이 이어졌다. 제조업을 하고 있는 이강일씨는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기업이기 때문에 다른 지역으로의 정착을 독려하기보다 공장 건축면적을 제한한 공장총량제 등 수도권 지역에만 있는 규제를 풀어 달라”고 요구했다. 또 다른 참석자는 “생산관리지역이나 개발제한구역, 농지 등 토지의 용도 문제로 공장 지을 곳을 찾기가 마땅하지 않다”며 “중소기업을 살리기 위해 현재 건설된 공장 등에 대해서는 양성화하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안전행정부는 중앙부처 규제 감축 목표와 병행해 연말까지 법적 근거가 없거나 시대에 뒤떨어진 규제, 법적 재량을 일탈한 규제 등 불필요한 지방 규제를 10% 감축할 계획이다. 또 기업들이 지자체와 업무를 추진할 때 겪는 애로 사항의 60% 이상이 공무원의 소극적인 태도 때문이라는 문제 제기에 따라 감사원법을 개정해 ‘적극행정 면책제도’를 법제화할 방침이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원희룡 “해군 관사 포기하도록 협의”

    원희룡 “해군 관사 포기하도록 협의”

    원희룡 제주지사가 해군이 강정마을에 짓기로 한 군 관사를 포기하도록 하겠다고 주민들에게 약속, 논란을 빚고 있다. 강정마을회는 13일 제주도청을 방문, 원희룡 지사에게 해군 관사 사업 철회 요구서를 제출했다. 조경철 마을회장은 “마을 총회를 통해 군 관사만 처리해 준다면 주민들이 신뢰를 갖고 제주도가 제안한 해군기지 진상조사를 하기로 결정했다”며 강정마을 군 관사 공사를 철회해 줄 것을 요청했다. 원 지사는 “앞으로 해군과 공식으로 협의해 가급적 주민 뜻을 반영하는 방향으로 최선을 다하겠다”며 “해군이 강정마을에 군 관사를 짓는 것을 포기하는 방향으로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내년 말 제주 해군기지 완공을 앞두고 군 관사 공사에 착수한 해군은 원 지사의 군 관사 포기 약속에 당황스럽다는 입장이다. 해군은 지난달 14일부터 해군기지 건설 현장 인근 강정마을에 연면적 6458㎡, 지상 4층 5개동 72가구 규모의 군인 아파트 건립 공사에 착수했다. 하지만 강정마을 주민들이 군인 아파트 공사장 입구를 차량으로 막아 버려 지난달 25일부터 공사가 중단된 상태다. 강정마을회는 “군인 아파트가 강정마을 안으로 들어오는 것은 해군 기지의 확장으로밖에 볼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해군 관계자는 “강정마을에 군 관사를 짓지 말고 인근 다른 지역의 아파트를 매입하거나 군 관사를 신축하라는 요구인데 현실적으로 받아들이기 어려운 문제가 많다”며 “앞으로 제주도와 구체적인 협의를 벌여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앞서 원 지사는 해군기지 갈등 해소를 위해 강정마을회가 동의하면 다음달 해군기지 진상규명위원회를 구성해 내년 1월 조사에 착수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원 지사는 “해군기지 입지선정 과정 등에 대한 진상을 규명한 뒤 도지사가 사과할 부분이 나온다면 공식 사과 등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영통 이편한세상2차’ 11월의 혜택 ‘화제’

    영통 이편한세상2차’ 11월의 혜택 ‘화제’

    대림산업과 삼호가 수원시 영통구 망포동에서 공급하는 'e편한세상 영통2차' 모델하우스에 오픈 분양을 시작 후 주말에만 1만 2천 명이 넘는 방문객이 몰리면서 계약이 쏟아지고 있어 화제다. 1,2단지로 나뉜 이 아파트는 지하 1층, 지상 10~24층, 10개 동 규모로 건립된다. 59㎡(이하 전용면적) 331가구, 74㎡ 331가구 등 662가구가 공급되며 전 가구 모두 85㎡ 이하 중소형 면적으로 구성됐다. 삼성디지털단지와 삼성반도체 등 산업단지가 자리한 영통지역은 들어서 젊은 실수요자 유입이 계속되고 있는 지역이다. 최근 3~4년간 주택공급 감소로 85㎡이하 미분양 아파트는 물량이 모두 소진돼 영통 지역 중소형아파트의 전셋값은 매매가격 대비 90%까지 뛰어 올랐다. 영통일대 소형아파트의 전세가는 시세에 90%를 육박 할 정도이며, 매매가는 올해 1분기부터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분양을 시작한 영통 SK뷰의 분양권 또한 프리미엄이 상승하고 있다. e편한세상 영통2차는 전세가 수준으로 내 집 마련을 할 수 있는 실속형 분양가책정과 계약금 분납제 실시로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다. 소형아파트 품귀현상이 심화된 영통에서 7년여 만에 공급되는 중소형 면적 위주의 브랜드 아파트라는 점에서 청약열기가 뜨거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편한세상 영통2차가 들어서는 망포동 일대는 1만여 가구의 아파트가 몰려 있는 미니신도시다. 영통과 신영통을 잇는 주거벨트에 속하며 인근 분당선 망포역을 이용하면 서울 강남까지 1시간에 이동할 수 있다. 지난해 말 망포역~수원역 구간이 개통돼 교통환경이 더 개선된 점도 눈여겨볼 부분이다. 인근 수원IC, 기흥 IC를 통해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는데다 용인서울간 고속도로를 이용하면 강남까지 30분 안에 이동 할 수 있다. 단지 옆으로 미래어린이공원과 망포공원, 수원어린이교통공원, 영통 홈플러스, 영통 롯데프라자가 위치해 생활편의시설이 풍부하다. 또 대선초와 망포중, 영동중, 잠원중 등을 도보로 통학할 수 있고 영통지구 학원가도 가까워 교육환경이 우수한 편이다. 전가구가 85㎡ 이하 중소형으로 구성됐지만 4베이 설계((59㎡B타입 제외)가 적용돼 개방감 및 공간활용도를 극대화했다. 59A㎡과 74㎡ 타입은 전가구를 채광과 통풍이 우수한 판상형 구조로 배치했다. 친환경 에너지 절약형 아파트로 건립돼 냉,난방과 관련된 관리비도 줄일 수 있다. 아파트 내부에 전열교환 환기시스템을 설치해 창문을 열지 않고도 환기를 할 수 있다. 발열과 전기 소모량이 많은 할로겐등 대신 LED등이 설치되며 고효율 콘덴싱 보일러와 고성능 단열재를 적용해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했다. 이와 함께 대림산업이 자체 개발한 쌍방향 에너지 관리 시스템(EMS)도 적용된다. 내부에 설치된 월 패드를 통해서 입주민이 최적의 에너지 소비량 등 다양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다. 집 밖에서도 스마트폰이나 인터넷을 이용해 가스밸브차단, 거실조명 전원, 난방 전원을 작동할 수 있어 화재 사고 방지와 전력 낭비도 줄일 수 있다. 관계자는“현재 영통일대는 노후화된 아파트가 많다. 인근 아파트도 전세가가 급등하고 있는데다 그나마 근래 신축된 아파트는 분양가가 너무 높은 상태로 7년 만에 신규로 공급되는 영통 이편한세상에 영통 거주를 원하는 실속파 실수요자들이 몰리고 있다”며 “정당계약 이후 선착순 물량이 급격하게 소진되고 있어 곧 마감될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영통 이편한세상 분양에 관심 갖는 수요자라면 안전한 계약진행을 위해서는 반드시 예약방문을 하고 모델하우스 측의 전문 상담원을 지정 받아 안내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영통 대림 이편한세상은 11월 이벤트로 방문 전 아래 번호로 예약하는 예약고객에 한해 백화점 상품권 증정 행사를 진행 중이다. 예약문의: 1670 - 4080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해남에 살어리랏다”

    전남 해남군에 귀어인들이 몰리고 있다. 해남군은 2010년부터 지난달까지 5년간 귀어·귀촌 정착을 실태 조사한 결과 70가구 149명이 정착했다고 12일 밝혔다. 북평면 등 6개 면에 고루 분포됐으며, 이 중 송지면에 가장 많은 48가구 94명이 정착했다. 연령 분포를 보면 20대 2명, 30∼40대가 39명, 50∼60세 24명이다. 70대 이상도 5명으로 조사됐다. 해남으로 오게 된 계기는 대부분 전원생활과 고향 정착을 위해서다. 이 중 어업에 종사하는 어가는 20가구로 30%를 차지한다. 김·전복 등 양식어업 13가구, 어선어업 2가구, 기타 5가구로 나타났다. 이주 전 거주 지역은 경기도 28가구, 서울 10가구, 광주 12가구였다. 귀어·귀촌 전에 종사했던 직업은 자영업이 44가구로 가장 많았다. 이들이 해남을 찾은 원인은 302㎞에 달하는 긴 해안선에서 나는 김, 전복, 낙지, 새우, 고막, 바지락 등 풍부한 수산물과 수려한 풍광 때문이다. 또 광활한 평야에서 나는 배추, 고구마, 쌀을 쉽게 접할 수 있고 넉넉한 지역 인심이 지역을 선택하게 된 이유라고 답했다. 군 관계자는 “도시민이 선호하는 귀농, 귀촌, 귀어 1번지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남도에서는 가구당 어업창업자금을 최대 2억원과 어가 주택 구입 및 신축을 위해 가구당 4000만원 한도에서 융자 지원을 하고 있다. 해남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아파트 단지 ‘소외된 공간의 재탄생’] 적자 쌓인 빈 상가, 동심 웃음꽃 피운다

    [아파트 단지 ‘소외된 공간의 재탄생’] 적자 쌓인 빈 상가, 동심 웃음꽃 피운다

    낡은 아파트 상가 건물이 국공립 어린이집으로 탈바꿈해 화제다. 강서구는 양천로 77길 45의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신원어린이집을 개원,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12일 밝혔다. 신원어린이집은 독특한 민·관 연대 방식으로 탄생했다. 낡은 아파트 상가를 무상으로 임대받아 국공립 어린이집으로 탈바꿈시킨 것이다. 구는 건물을 새로 짓지 않고 공동주택 내 상가건물을 활용해 비용은 줄이면서 국공립 어린이집 숫자를 늘리게 됐다. 신원어린이집은 전체면적 755㎡ 규모로 총 12억원의 건립비가 투자됐다. 보통 이 정도 규모의 구립어린이집 1곳을 만들려면 부지 매입과 설계, 시공 등 어림잡아 최소 2년 이상의 사업기간과 30여억원의 예산이 소요된다. 하지만 구는 이번 민·관 연대 사업을 통해 12억원이라는 적은 비용으로 국공립 어린이집 신축 효과를 볼 수 있었다. 구는 민·관 연대를 통해 18억원의 예산절감은 물론 건립기간도 크게 단축했다. 현재 이 지역의 어린이집 대기수요만 6700여명에 달한다. 하지만 비싼 땅값과 수십억원에 달하는 신축비용은 어린이집 확충에 걸림돌이었다. 신원어린이집 개원으로 80명의 신규 어린이들이 추가로 국공립 시설을 이용할 수 있게 되었고 친환경 자재와 안전, 편의를 고려한 우수한 시설을 갖추어 최고의 보육환경을 제공하게 됐다. 더구나 이번 신원어린이집 개원으로 염창동 지역에 구립어린이집이 2곳으로 늘어난 데다 강서구 전체로는 모두 36곳의 국공립 어린이집을 갖게 됐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메가박스 5개관 입점… 수익보장형 상가 홀리랜드‘주목’

    메가박스 5개관 입점… 수익보장형 상가 홀리랜드‘주목’

    저금리 기조 지속으로 높고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하는 투자자들이 수익형 부동산인 상가에 뭉칫돈을 풀고 있다. 인천 당하동 검단지구에 자리한 멀티플렉스 상가‘홀리랜드’가 주목 받는다. 인천 당하동은 행정구역상 검단1,2동을 포함하고 있는 김포와 강화를 연결하는 인천 교통중심지이다. 홀리랜드는 146만평 검단택지개발지구의 최 중심에 위치하고 있으며, 상업과 주거지역이 혼재된 지역으로 상권배후에 3만 세대 9만 명 이상의 고정고객을 확보할 수 있는 곳을 선점했다. 주변부에는 현대홈타운, 현대아이파크, 힐스테이트, KCC, 빌라단지 등 3천 세대가 입주하고 있으며, 교통환경도 우수해 구매력 증가 등 상권이 활성화되고 있는 메인 상권이다. 현재 공항철도(신공항~서울역)와 지하철9호선(김포공항~여의도~강남~송파), 지하철5호선(김포공항~여의도~광화문)이 연결되어 있어 수도권으로의 쾌속 교통망을 갖추고 있다. 제 2외곽순환도로(검단I.C)와 인천지하철 2호선 검단역, 오류역이 개통을 앞두고 있으며, 인천 지하철 2호선(2014년 1차 개통, 2018년 2차 개통 예정)은 검단역으로 연결되는 광역철도망을 형성하게 된다. 서울역과 인천공항을 연결하는 인천공항도속철도 경서역이 신설된다. 특히 검암역(백석, 완정 예정)이 홀리랜드와 가까워 유동인구가 많다. 또 2008년 일산대교 완공으로 자유로 및 올림픽대로의 진입이 용이하며, 공항고속도로와 인천 국제공항고속도로 및 주요간선도로 개설에 따른 입체적인 교통망을 갖췄다. 장기적으로 볼 때, 검단신도시는 인천지하철 2호선 개통과 대형멀티플레스 상가 신축, 김포신도시, 청라경제자유구역 배후지역 개발 및 인구유입 가속화 등으로 서북부 지역 최대의 수혜지역이 될 전망이다. 국내 최초경제자유구역의 최 측근 배후 주거지로서의 활성화가 기대된다. 홀리랜드는 연면적 12.009.84㎡ 지하1층~지상4층 규모이며, 인천광역시 서구 당하동 1098-6번지에 위치한다. 지상 1층에는 커피전문점, 아웃도어, 골프웨어 등 패션의류매장이, 지상 2층에는 골프존 아카데미, 병의원, 외식업체 전문점, 또 지상 3층은 대형키즈테마파크, 전문휘트니스센터가 지상 4층은 대형영화관 ‘메가박스’가 공사중이며, 2015년 2월에 오픈예정이다. 인근 지역에는 문화시설과 생활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이마트와 홈플러스 등 각종 편의시설이 밀집한 검단의 중심 상업지역이 가깝다. 검단복지회관과 근린공원시설, 공설운동장 등 문화레저시설도 근접하다. 환경 학습과 생태관광 기능을 보유한 김포 생태공원 ‘드림파크’가 조성되면 수요는 더울 확대될 전망이다. 홀리랜드는 준공된 건물로 계약과 동시에 50%융자가 가능하며, 분양가 대비 년6%로 3년간 수익을 보장하고 있다. 실 투자대비 년 8%의 수익이 보장되는 복합상가로 국제자산신탁에서 소유권관리까지 하고 있어 절대적 안정성을 확보 했다.상가분양문의 : 032-569-6929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제2의 월급통장, 수익형부동산, 초역세권 영등포역 신한 헤스티아 분양 이목 집중

    제2의 월급통장, 수익형부동산, 초역세권 영등포역 신한 헤스티아 분양 이목 집중

    서울 서남권의 최고의 임대수요를 가진 영등포의 중심지 영등포역에 위치한 ‘영등포역 신한헤스티아’가 분양홍보관을 오픈하고 선착순 분양중이다. 영등포역 신한헤스티아는 지하철 1호선 영등포역이 2분, 5호선 신길역이 3분이면 도보로 갈 수 있는 더블역세권에 KTX를 통한 전국 어디나 손쉽게 접근할 수 있고 신안선이 개통예정으로 영등포 지역에서도 최고의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다. 주변 편의시설은 국제금융의 중심지로 발돋움하고 있는 여의도 국제금융타운은 2020년 까지 약 80만명 이상의 고용창출이 예상되어 여의도 국제금융지구의 임대수요와, 1일 유동인구 80만명, 상주인구 6만명의 여의도 배후수요뿐만 아니라, 마포 지역의 배후수요까지도 흡수할 수 있는 최고의 핵심지역에 위치해 있다. 특히, 2조원 규모의 초대형 프로젝트인 69층 규모의 여의도 파크원, 2012년 준공한 서울국제금융센터(IFC), 전경련회관 신축 등 여의도의 개발호재로 인해 미래의 투자가치는 계속적으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무엇보다도 영등포는 서울시 최대사업인 2030 서울도시기본계획 발표에 따르면 도심, 강남, 영등포/여의도의 3핵 도시 개발로 인해 서울 서남권의 중점 거점도시로 육성될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영등포역 신한헤스티아가 위치한 사업지 주변 반경 700M 거리내 타임스퀘어,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롯데백화점, 영등포시장 등의 풍부한 쇼핑시설과, 영등포공원, 여의도공원, 샛강생태공원 등 녹지공원, 그리고 롯데시네마, 영등포역사, CGV, 교보문고 등 다양한 문화공간들이 인접해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까지 갖추고 있다. 당 오피스텔 바로 옆에 올초 먼저 입주한 Y오피스텔은 현재 11%-13% 정도의 수익률이 나오며, 시세도 1천만원 정도 상승했으며, 여의도에 근무하는 수요층이 많은데 반해 물건이 없다며, 인근 부동산에서 월세 찾는 사람들을 타지역으로 안내하고 있다고 한다. 이 지역은 초역세권에 여의도 국제업무지구 IFC몰을 버스로 2정거장에 출퇴근이 가능하고 남향으로는 영등포공원 (6만1,544㎡)의 조망권도 뛰어나 프리미엄까지 기대할 수 있다. 수익성 상품은 안정성이 우선 1순위다. 공급량이 적고 수요층이 두터운 상품은 공실이 생길 염려가 거의 없다는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영등포역 신한헤스티아는 지하 4층, 지상 13층 규모로 총 156실로 구성되어 있으며, 싱글족을 위한 원룸, 신혼부부, 2~3인 가족에 적합한 투룸 구성으로 다양한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다양한 감각에 맟춘 풀퍼니쉬드 시스템과 빌트인 시스템은 기본으로 제공되고 있다. 분양홍보관은 서울시 영등포구 영등포 타임스퀘어 옆 센트럴푸르지오시티 2층에 마련돼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안정화 접어든 세종시, 정부청사 부근 업무시설 투자 수요 많아져

    안정화 접어든 세종시, 정부청사 부근 업무시설 투자 수요 많아져

    중앙행정기관의 이전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세종시의 부동산 시장도 호황을 맞고 있다. 올해 말까지 총 36개의 중앙행정기관과 16개의 국책연구기관의 이전이 완료되고, 청사 인근에 신축 중인 이마트, 홈플러스 등도 오픈하게 되면 세종시의 부동산 열기는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여기에 중부권 최고의 종합병원으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보이는 세종 충남대학교병원 건립이 탄력을 받고 있으며 고려대 약대, 한밭대, 공주대, 충남대, KAIST 등 5개 대학이 캠퍼스 설립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내년 중에는 멀티플렉스 영화관과 하나로마트가 문을 열 예정으로 세종시는 생활, 교육, 문화 인프라를 고루 갖춘 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세종시는 부동산 시장에서도 식을 줄 모르는 인기를 보여주고 있다. 지난 2010년 첫 마을 아파트 분양 성공을 시작으로 아파트, 토지 등 부동산 전 분야에 걸쳐 불패 신화가 이어지고 있는 것. 부동산 업계에서는 전국적인 부동산 경기와 무관하게 세종시의 부동산 열기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며, 특히 정부 이전과 관련 상업 용지나 업무시설, 상가 등에 여유자금이 몰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실제로 세종시의 경우 업무시설 공간 확충이 시급한 상황이다. 현재도 사무실 공급이 부족해 소형 오피스텔이나 프라자 상가 등 주변 오피스텔에 임시 입주하고 있는 곳이 적지 않다. 현재 세종시의 업무시설 시장은 걸음마 단계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이러한 가운데 세종시민개발㈜이 오는 19일부터 업무시설 건물인 ‘세종비즈니스센터’ 견본주택 개관과 함께 일반 분양을 시작하기로 해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된다. 정부종합청사 바로 아래 쪽인 1-5생활권 C50블록에 위치, 정부청사를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세종비즈니스센터’는 지하 3층~지상6층 규모의 202실로 구성되었으며, 전용 면적은 45~138㎡로 다양하다. 쾌적한 업무 환경은 물론이고 체육시설, 휴게시설 등을 두루 갖추고 있는데다 주차공간 및 보완 시설이 완벽해 입주자들의 만족감이 상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대형 업무시설 건물이 없는 세종시의 여건을 감안하면 향후 투자가치도 안정적인 편이다. 그 밖에 세종비즈니스센터 분양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전화(1800-8583)나 홈페이지(http://세종비즈니스센터.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단독] 서울에너지공사 설립… 빈곤계층 ‘불’ 밝힌다

    [단독] 서울에너지공사 설립… 빈곤계층 ‘불’ 밝힌다

    서울에너지공사 설립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현재 SH공사가 운영하고 있는 목동 집단열병합발전 운영권과 각종 환경사업을 실행할 컨트롤타워가 필요하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11일 서울 중구 태평로 시청 집무실에서 서울시 국제에너지자문단 위원장인 월트 패터슨 영국 왕립 국제관계환경연구소 소장 및 세계적 에너지 석학으로 손꼽히는 존 번 미국 델라웨어대학 석좌교수와 가진 서울시 에너지 정책 자문 및 발전방향에 대한 대담에서 ‘에너지공사’ 설립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박 시장은 “저 또한 중학교 때까지 전기가 없는 곳에서 자랐다”며 “서울에너지공사 설립을 계획하고 있으며, 발광다이오드(LED) 사업자라든지 시 정책을 통해 수익을 얻게 된 분들과 연계함으로써 플랫폼을 구축해 에너지 빈곤계층을 돕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자 한다”고 밝혔다. 번 교수도 “각 도시의 시장이 바뀌면 에너지 정책이 후퇴하거나 급선회하기 일쑤다”며 “서울에너지공사는 서울의 에너지 정책을 일관되게 진일보한 방향으로 이끄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것”이라며 강한 지지를 표현했다. 그는 “설령 시장이 교체돼도 분명히 에너지공사는 남아 있을 것 아니냐”고 덧붙여 웃음바다를 만들었다. 서울시는 다음달 초까지 에너지공사 설립 용역을 마치고 내년부터는 시의회와 시민 의견 수렴 등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공사는 현재 250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양천구 목동 집단열병합발전소와 새로 들어설 강서구 마곡 집단열병합발전소를 기반으로 각종 서울 에너지 정책에 따른 사업을 진행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또 박 시장은 이들에게 세계자연기금(WWF)과 자치단체국제환경협의회(ICLEI)의 기후변화대응 행동 우수도시 선정, 지멘스·C40(세계도시기후정상회의) 주최 ‘도시기후 어워즈’에서 녹색에너지 분야를 수상하는 등 지난 1년간의 성과들을 소개하면서 “이런 모든 게 서울시 에너지 정책의 방향을 결정하고, 사업 계획을 수립하는 과정에 함께해 주신 국제에너지자문단 덕분”이라고 감사를 표시했다. 이에 대해 패터슨 위원장과 번 교수는 “1단계 사업의 성과는 시와 서울시민들의 공로가 더 크다고 생각한다”면서 “서울시의 노력과 성과가 굉장히 인상 깊었다”고 목소리를 모았다. 박 시장이 “2단계 목표를 성공적으로 달성하기 위한 조언을 달라”고 부탁하자, 패터슨 위원장은 “건물에너지 부문의 효율화를 위해서는 여러 규정과 조치를 한꺼번에 취하되 우선순위를 정해 각각의 건물에 맞춤형으로 시행해야 한다”면서 “이런 노력을 신축 건물뿐만 아니라 기존 건물에도 적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번 교수는 “서울시가 2단계를 시행하면서 모든 시민을 위한 접근 가능하고 지속 가능한 에너지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면서 “시민 에너지복지기금, 앞으로 설립할 에너지공사 등에 기회가 있다”고 말했다. “각국의 에너지 효율화 정책에 대해 소개해 달라”는 박 시장의 부탁에 패터슨 위원장은 “독일이나 덴마크는 풍력이나 태양광, 바이오 가스 등 신재생에너지를 주민들이 스스로 생산하고, 이러한 시스템이 주민들에게 소유되고 운영되는 좋은 사례들이 있다”고 대답했다. 그는 특히 “호주 시드니는 온실가스를 굉장히 많이 감축했고, 에너지 서비스도 아주 효율적으로 개선해 제공하고 있다”면서 “놀라운 사실은 그처럼 많은 에너지 프로그램들이 스스로 자금을 조달한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박 시장은 “시드니의 사례를 적극 검토해 보겠다”고 화답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조양호 한진 회장 LA 대표 모델로

    조양호 한진 회장 LA 대표 모델로

    조양호(65) 한진그룹 회장이 미국 유력 일간지인 LA타임스(Los Angeles Times)에서 선정한 LA를 대표하는 모델로 소개됐다. 5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지난 4일(현지시간) LA타임스의 웹사이트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 조 회장 사진이 올라왔다. 현재 LA타임스는 캘리포니아 지역 섹션을 재발행하면서 LA를 대표하는 인물들을 선정해 이들이 LA타임스를 읽거나 들고 있는 사진을 소개하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조 회장이 모델로 선정된 이유는 다양한 기업 활동을 LA에서 진행하며 지역사회 발전에 큰 기여를 하고 있는 점이 평가됐다. 한진그룹 주력사인 대한항공은 미국 내 최대 아시아 항공사로서 LA에 미주지역본부를 두고 있고 한진해운은 LA항구를 기점으로 물류 수송을 하고 있다. 또 LA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윌셔 그랜드 호텔의 신축 공사는 완공 후 1700여개의 일자리 및 LA시에 매년 1600만 달러 이상의 세수 증대 효과를 발생시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LA타임스의 이번 캠페인에는 조 회장을 비롯해 밥 아이거 월트디즈니컴퍼니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 마이클 고반 LA카운티박물관 관장, 스티브 발머 LA클리퍼스 구단주 등 40여명이 소개될 예정이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환경·생태도시 도약” vs “도시계획 맞춰 개발”

    시화호 일대의 습지보호지역 지정과 국제 람사르습지 등록 추진을 놓고 경기 안산시와 화성시가 갈등을 빚고 있다. 개발이냐, 생태계 보호냐를 놓고 엇갈리는 데다 안산시가 화성시와 사전 협의 없이 환경부에 습지 보호 지정을 건의했기 때문이다. 안산시는 최근 시화호 주변 안산갈대습지공원과 대송단지 일대 자연습지를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하고 람사르 습지로 신청해 달라고 환경부에 건의한 것으로 4일 알려졌다. 안산갈대습지공원은 시화호 상류 수질개선을 위해 한국수자원공사가 안산시 사동과 화성시 비봉면 등 공유수면 103만㎡에 조성한 습지다. 또 시화호 남측 안산시 대부동과 화성시 송산면 일대 441만㎡에 조성한 대송단지 습지는 간척농지개발을 위해 농어촌공사가 조성했다. 습지보호지역 지정은 환경부 심사를, 국제 람사르습지 등록은 람사르협약 사무국의 심사를 거쳐야 한다. 국내에서 람사르습지로 등록된 곳은 경남 창녕 우포늪 등 모두 19곳에 달한다. 안산시는 “한때 오염의 대명사로 알려진 시화호 때문에 도시 이미지에 큰 타격을 받았지만 생명의 호수로 거듭나면서 안산의 보고가 되고 있다. 시화호 일대 습지를 하나로 묶어 세계적인 환경·문화·생태도시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안산시는 이런 과정에서 화성시, 농어촌공사 등의 의견 수렴을 하지 않아 반발을 사고 있다. 화성시는 “대다수 주민이 습지보호지역 지정에 따르는 제한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며 반대 의견을 보였다. 화성시는 안산갈대 습지 인근 지역을 2007년부터 개발을 추진해 온 송산그린시티와 연계, 수변공원화하는 사업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농어촌공사도 “람사르 습지로 지정되면 전반적인 개발 사업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며 난색을 표했다.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되면 외지인의 조개 채취, 건물 신축 등이 금지되고 둑을 쌓아 수량 또는 수위를 조절하는 활동이 제한된다. 안산시 관계자는 “거시적인 관점에서 시화호 일대를 보존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환경부에 건의한 것”이라며 “지속적으로 화성시 등과 협의를 시도해 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 158개국이 가입한 람사르협회는 물새 서식지로 중요한 습지를 보전하기 위해 람사르협약에 따라 습지를 지정, 보호하고 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수익형 상가 낙찰가율 역대 최고

    저금리에 마땅한 수익처를 찾지 못하던 투자자들이 여윳돈을 상가 등 수익형 부동산에 투자하면서 올해 법원 경매시장에서 수익형 상업시설의 낙찰가율이 역대 최고치를 나타냈다. 3일 법원경매전문회사인 지지옥션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달까지 전국 수익형 상업시설의 낙찰가율은 평균 64.6%로 이 업체가 경매 정보를 조사하기 시작한 2001년 이래 연평균으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수익형 상업시설의 낙찰가율은 2002년 64.0%로 최고점을 찍은 이래 50%대로 떨어졌다. 그러다 지난해 61.1%로 60%를 넘긴 이후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의정부지법에서는 지난달 7일 경매로 나온 경기 포천시 소흘읍의 한 신축상가 5층이 감정가인 7억원의 214%인 15억원에 낙찰되며 감정가의 2배가 넘는 값에 낙찰되는 기록을 세웠다. 경매시장에서 경쟁률도 치열해졌다. 올해 평균 응찰자 수는 지난달까지 2.8명으로 낙찰가율과 함께 2001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서울남부지법에서 지난달 7일 경매를 진행한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의 한 오피스텔 상가에는 23명의 응찰자가 몰렸다. 이 상가는 감정가 1억 6000만원의 129%인 2억 589만원을 써낸 응찰자가 주인이 됐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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