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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새해 남북관계 초당적 대처로 풀어야

    광복과 분단 70주년인 올해 남북 당국 간 회담의 결실에 대한 국민적 기대가 어느 때보다 높다. 박근혜 대통령뿐만 아니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1비서까지 신년사에서 적극적 남북 대화 의지를 비치면서다. 문제는 남북 대화가 열매 맺기까지 험로가 예상된다는 점이다. 박 대통령은 지난 2일 신년인사회에서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비대위원장에게 이례적으로 초당적 협력을 요청했다. 우리는 남북 관계가 탄탄대로를 달리려면 남남 갈등이란 걸림돌부터 치워야 한다는 견지에서 야권의 대국적 호응을 기대한다. 새해 벽두부터 남북 대화 재개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박 대통령이 누차 실질적 통일 준비를 다짐했고, 류길재 통일부 장관은 통일준비위 명의로 지난 연말 당국 간 회담을 제안했다. 더욱이 김정은이 신년사에서 “최고위급 회담도 못할 이유가 없다”고 밝히면서 정상회담 가능성까지 거론되는 분위기다. 그러나 남북이 실질적인 관계 개선으로 가는 대도에서 만나려면 숱한 장애물을 넘어야 하는 것도 엄연한 현실이다. 당장 동맹국인 미국부터 북한의 대화 의지의 진정성을 의심하고 있지 않은가. 미국으로선 김정은의 제안이 북핵과 인권 문제에 대한 국제적 관심을 돌리려는 의도로 본다는 뜻이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소니 픽처스 해킹 사건과 관련, 엊그제 대북 제재 행정명령을 발동한 사실이 이를 방증한다. 그러잖아도 북측은 한·미 합동 군사훈련 중단을 대화의 전제조건으로 내걸고 있다. 물론 북한이 핵을 포기하지 않는 마당에 김정은의 한마디에 매년 2∼3월 실시되는 한·미 키리졸브 연습과 8월의 한·미 연합 프리덤가드 연습 등을 중단할 순 없는 노릇이다. 정부로선 한·미 훈련 규모나 시기를 다소 신축적으로 조정해 북측에 성의를 표시하고 이를 위해 미 정부를 설득해야 하는 이중고를 겪어야 할 판이다. 더군다나 정상회담이나 고위 당국자 회담 등의 전제조건을 둘러싼 남북의 입장차는 현격하다. 남북 당국이 동상이몽 격으로 회담 테이블에 앉으려 하는 셈이다. 우리 정부는 이산가족의 70년 한을 풀어 주는 인도적 사업으로 실마리를 풀어 남북 협력을 확대해 나가자는 입장이다. 하지만 3대 세습체제 유지가 지상 목표인 북의 속내는 다르다. 체제 동요를 일으키는 개혁·개방은 최소화하는 선에서 남측의 경제 지원을 극대화하려는 낌새다. 내심 5·24 조치 해제와 금강산 관광 재개 등을 관철하는 데 주안점을 둘 것이란 얘기다. 이런 판에 야권이 5·24 조치 해제나 10·4 공동선언 이행을 주문하는 등 엇박자를 내면 결과는 어떨까. 회담장에서 밀고 당길 사안을 두고 미리 변죽을 울리면 우리의 협상력만 떨어뜨리는 꼴이 아닌가. 박 대통령이 신년인사회에서 5·24 조치를 해제하라고만 요구하지 말고 야당도 도와 달라고 요청한 배경도 여기에 있을 게다. 문 위원장도 “남북 문제 푸는 데 여야가 따로 없다”며 적어도 원론적으론 화답했다니 다행스럽다. 민생 경제와 국민의 안전과 복지 문제 등에 대한 야권의 비판은 당연히 언제든 필요할 것이다. 그러나 민주주의 선진국에서도 으레 그렇듯이 남북 문제와 안보에 관한 한 초당적 대처가 절실함을 거듭 강조한다.
  • 조현아 구치소 첫날밤 어땠나 보니…4~5일간 구치소 교육

    조현아 구치소 첫날밤 어땠나 보니…4~5일간 구치소 교육

    조현아 구치소 조현아 구치소 첫날밤 어떻게 지냈나 보니…4~5일간 구치소 교육 ’땅콩 회항’ 사태로 서울남부구치소에 구속수감된 대한항공 조현아 전 부사장이 첫날밤을 다른 신입 수용자들과 함께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2일 교정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밤 구속영장이 발부돼 서울남부구치소에 갇힌 조 전 부사장은 밤을 구치소 신입거실에서 보냈다. 신입거실은 처음 구치소에 수감된 신입 수용자들이 적응 기간을 거치도록 일정 기간 생활하는 방으로, 4∼5명 정도가 함께 생활한다. 조 전 부사장은 이곳에서 4∼5일간 다른 신입 수용자들과 함께 구치소 생활 전반에 대한 교육과 적응 기간을 거친 뒤 독방 혹은 정원 4∼5명 정도 생활하는 혼거실 배정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신축된 서울남부구치소는 약 16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시설로 독방은 약 6.56㎡ 정도인 서울구치소보다 조금 더 넓은 것으로 전해졌다. 독방에는 접이식 매트리스와 담요, 관물대, TV, 1인용 책상 겸 밥상, 세면대와 화장실이 설치돼 있다. 목욕은 공동 목욕탕을 사용하게 돼 있다. 교정당국 관계자는 “구체적인 내용은 개인정보이기 때문에 알려줄 수 없다”면서도 “원칙대로 할 뿐, 재벌가 자제라고 특혜는 제공하지 않는다는 게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검찰은 이날 조 전 부사장과 여모(57) 상무를 소환 조사하지 않고, 수사 기록과 증거 자료를 재검토할 계획이다. 검찰은 특히 기소 전까지 두 사람 사이에 증거인멸 지시를 주고받았는지를 명확히 가려낸다는 방침이다. 동시에 조 전 부사장이 사무장을 기내에서 내쫓을 당시 항공기가 활주로를 달리고 있었다는 사실을 몰랐다며 ‘항공기 항로 변경죄’ 혐의를 계속 부인하는 만큼 이 부분 입증에 집중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동부 아파트 입주 큰 차질 없을 듯

    시공 능력 25위, 매출 8000억원 규모의 중견업체인 동부건설이 쓰러지면서 이 회사가 시공 중인 현장에서도 일부 공정 차질이 우려된다. 회사채 투자자들과 일부 협력 업체들의 줄도산도 우려되고 있다. 동부건설이 전국에서 짓고 있는 아파트는 경기 김포 풍무 푸르지오 센트레빌(1244가구)을 비롯해 안양 덕천마을 재개발(1788가구), 경북 혁신도시(1623가구) 등 7200여 가구에 이른다. 하자보수 보증 기간이 남아 있는 아파트도 2만 3000여 가구다. 하지만 법정관리가 진행돼도 아파트 입주는 큰 차질이 빚어지지 않을 전망이다. 아파트를 분양받은 사람들이 불안해할 수는 있지만, 계약금이나 중도금은 대한주택보증으로보터 분양보증을 받았기 때문에 안심해도 된다. 따라서 금전상의 큰 피해는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하자보수 역시 보증에 들어 있어 법정관리에 들어가는 순간 하자 의무가 승계된다. 공공공사 역시 보증 업체가 공사를 승계한다. 동부건설은 군장국가산단 인입철도 제2공구 노반 건설공사(1092억원)와 동남권 물류단지 개발 신축공사(1117억원), 부산~울산 복선전철 제5공구 노반 건설공사(823억원) 등을 맡고 있다. 문제는 1713개에 이르는 중소기업 협력업체·자재납품업체의 어려움이다. 이들 업체가 줄도산으로 이어질 경우 공사 지연에 따른 아파트 입주 지연과 공공공사의 공기가 연장될 수 있다. 건설업계는 동부그룹의 어려움 때문에 동부건설도 오래전부터 부실이 예견된 만큼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한편 서울중앙지법 파산3부(윤준 수석부장판사)는 2일 동부건설에 대해 보전 처분과 함께 포괄적 금지 명령을 내렸다. 이에 따라 동부건설은 법원의 허가 없이 재산을 처분하거나 채무를 변제할 수 없다. 동부건설을 상대로 한 채권자들의 가압류·가처분·강제집행도 금지된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조현아 구치소 첫날밤 어떻게 지냈나 보니…4~5일간 구치소 교육

    조현아 구치소 첫날밤 어떻게 지냈나 보니…4~5일간 구치소 교육

    조현아 구치소 조현아 구치소 첫날밤 어떻게 지냈나 보니…4~5일간 구치소 교육 ’땅콩 회항’ 사태로 서울남부구치소에 구속수감된 대한항공 조현아 전 부사장이 첫날밤을 다른 신입 수용자들과 함께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2일 교정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밤 구속영장이 발부돼 서울남부구치소에 갇힌 조 전 부사장은 밤을 구치소 신입거실에서 보냈다. 신입거실은 처음 구치소에 수감된 신입 수용자들이 적응 기간을 거치도록 일정 기간 생활하는 방으로, 4∼5명 정도가 함께 생활한다. 조 전 부사장은 이곳에서 4∼5일간 다른 신입 수용자들과 함께 구치소 생활 전반에 대한 교육과 적응 기간을 거친 뒤 독방 혹은 정원 4∼5명 정도 생활하는 혼거실 배정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신축된 서울남부구치소는 약 16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시설로 독방은 약 6.56㎡ 정도인 서울구치소보다 조금 더 넓은 것으로 전해졌다. 독방에는 접이식 매트리스와 담요, 관물대, TV, 1인용 책상 겸 밥상, 세면대와 화장실이 설치돼 있다. 목욕은 공동 목욕탕을 사용하게 돼 있다. 교정당국 관계자는 “구체적인 내용은 개인정보이기 때문에 알려줄 수 없다”면서도 “원칙대로 할 뿐, 재벌가 자제라고 특혜는 제공하지 않는다는 게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검찰은 이날 조 전 부사장과 여모(57) 상무를 소환 조사하지 않고, 수사 기록과 증거 자료를 재검토할 계획이다. 검찰은 특히 기소 전까지 두 사람 사이에 증거인멸 지시를 주고받았는지를 명확히 가려낸다는 방침이다. 동시에 조 전 부사장이 사무장을 기내에서 내쫓을 당시 항공기가 활주로를 달리고 있었다는 사실을 몰랐다며 ‘항공기 항로 변경죄’ 혐의를 계속 부인하는 만큼 이 부분 입증에 집중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현아 구치소 첫날밤 어떻게 지냈나 보니…

    조현아 구치소 첫날밤 어떻게 지냈나 보니…

    조현아 구치소 조현아 구치소 첫날밤 어떻게 지냈나 보니… ’땅콩 회항’ 사태로 서울남부구치소에 구속수감된 대한항공 조현아 전 부사장이 첫날밤을 다른 신입 수용자들과 함께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2일 교정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밤 구속영장이 발부돼 서울남부구치소에 갇힌 조 전 부사장은 밤을 구치소 신입거실에서 보냈다. 신입거실은 처음 구치소에 수감된 신입 수용자들이 적응 기간을 거치도록 일정 기간 생활하는 방으로, 4∼5명 정도가 함께 생활한다. 조 전 부사장은 이곳에서 4∼5일간 다른 신입 수용자들과 함께 구치소 생활 전반에 대한 교육과 적응 기간을 거친 뒤 독방 혹은 정원 4∼5명 정도 생활하는 혼거실 배정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신축된 서울남부구치소는 약 16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시설로 독방은 약 6.56㎡ 정도인 서울구치소보다 조금 더 넓은 것으로 전해졌다. 독방에는 접이식 매트리스와 담요, 관물대, TV, 1인용 책상 겸 밥상, 세면대와 화장실이 설치돼 있다. 목욕은 공동 목욕탕을 사용하게 돼 있다. 교정당국 관계자는 “구체적인 내용은 개인정보이기 때문에 알려줄 수 없다”면서도 “원칙대로 할 뿐, 재벌가 자제라고 특혜는 제공하지 않는다는 게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검찰은 이날 조 전 부사장과 여모(57) 상무를 소환 조사하지 않고, 수사 기록과 증거 자료를 재검토할 계획이다. 검찰은 특히 기소 전까지 두 사람 사이에 증거인멸 지시를 주고받았는지를 명확히 가려낸다는 방침이다. 동시에 조 전 부사장이 사무장을 기내에서 내쫓을 당시 항공기가 활주로를 달리고 있었다는 사실을 몰랐다며 ‘항공기 항로 변경죄’ 혐의를 계속 부인하는 만큼 이 부분 입증에 집중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재력가 청부살해’ 김형식 억대 뇌물 혐의 추가 기소

    서울 강서구 60대 재력가 송모(67)씨를 청부살해한 혐의(살인교사)로 1심에서 무기징역이 선고된 김형식(44) 서울시의원이 수억원을 수수한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 하지만 검찰은 지난 7월 사건이 송치된 이후 다섯 달을 끌고도 숨진 송씨의 정·관계 로비 의혹은 밝혀내지 못했다. 서울남부지검 형사5부(부장 김관정)는 부동산 용도 변경과 관련, 공무원에게 청탁한다는 명목으로 송씨에게서 5억여원을 받은 김 의원을 변호사법 위반 및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 등으로 추가 기소하고 추징보전을 청구했다고 31일 밝혔다. 검찰은 김 의원이 송씨와 경쟁 관계에 있는 웨딩홀 업체의 신축을 막아 달라는 청탁과 함께 4000만원을 받은 혐의도 추가했다. 김 의원은 또 철도부품업체인 AVT사 대표 이모(55)씨로부터 3000만원, 공사 수주 청탁과 관련해 1300만원을 수수한 혐의도 받고 있다. 김 의원은 2011년 12월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건네겠다’며 2억원을 가져간 것을 비롯해 2010년 12월 당시 오세훈 시장에게 2억원, 2010년 11월 시의회 상임위원장과 구청장에게 5000만원씩을 전달하겠다며 총 5억원을 송씨에게서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1심 재판에서 공개된 송씨의 금전출납기록 ‘매일기록부’에는 ‘2011/12/20 2억 가져감 차용증 받고 박원순 시장 건’ 등으로 적혀 있다. 검찰은 김 의원이 로비 자금 명목으로 받은 돈을 고스란히 챙긴 것으로 판단했다. 검찰 관계자는 “김 의원이 서울시장 등에게 ‘건넨다’는 취지로 빌리고 차용증을 쓴 것이지 직접 ‘건넸다’는 표현은 아니다”라면서 “장부 외에 단서가 없는 상황에서 전·현직 서울시장을 조사하는 것은 무의미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기업 팍팍 밀어주는 금천

    기업 팍팍 밀어주는 금천

    1970년대 수출 1억 달러의 산실이었던 금천구가 다시 기업 하기 좋은 도시로 도약하고 있다. 구가 기업들이 어려워하는 행정업무에 대한 지원은 물론 물품 전시공간에 대한 지원과 사업을 위한 컨설팅까지 지원하면서 가산디지털 단지를 중심으로 기업들이 다시 모이고 있다. 금천구는 기업 행정업무 지원을 위한 기업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구 관계자는 “중소기업의 경우 행정업무 처리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아 이를 지원하기 위해 전담 센터를 만든 것”이라면서 “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서울에서 ‘경제’하면 금천이 떠오를 수 있게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는 이 밖에 작은 규모의 기업들을 위한 컨벤션 공간이 되고 있는 기업시민청을 설립하고, 봉제산업의 업그레이드를 위해 패션센터도 운영하고 있다. 그 결과 구는 대한상공회의소가 전국 6200개 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해 선정한 ‘2014년 기업환경순위 및 전국규제지도’에서 141.9점을 받아 서울 25개 자치구 중 1위를 차지했다. 구는 기업 유치 지원, 창업 지원, 공장 설립, 다가구주택 신축 등 6개 분야에 대한 평가에서 72.8점으로 서울시 1위를 차지했고, 기업의 주관적 만족도 조사에서 69.1점을 받았다. 차성수 구청장은 “서울에서 기업 하기 가장 좋은 곳이라는 평가 결과에 자만하지 않고, 현장 속에서 더욱 낮은 자세로 기업들에 다가가는 기업 지원행정을 펼치겠다”면서 “앞으로도 기업활동을 가로막는 불합리한 규제나 사소한 애로사항 해결에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현장 행정] 청렴행정 강동구 ‘인센티브 평가 1위’ 결실

    [현장 행정] 청렴행정 강동구 ‘인센티브 평가 1위’ 결실

    “고충민원 처리 상설기구인 ’구민옴부즈만’은 올해 107건의 민원을 처리했습니다. 불합리한 행정을 지적하는 구민감사관, 부패방지 자문역할을 하는 감사위원회, 공사 과정을 감시하는 주민참여감독관도 활발히 활동 중입니다. 구정에 적극 참여한 구민과 직원들 덕분에 서울시 인센티브 평가에서 최고의 성적을 거둘 수 있었습니다.” 29일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이같이 말하며 정책 성과의 공을 주민과 직원에게 돌렸다. 이 구청장은 “앞으로도 생태적 지속성, 경제적 효율성, 사회적 형평성이라는 지속가능성을 충족시키는 정책을 펼치겠다”면서 “사람이 아름다운, 지속가능 행복도시 강동을 만들어 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동구가 서울시 인센티브 사업뿐 아니라 각종 대외평가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뒀다. 구는 올해 2014 서울시 인센티브 사업 15개 분야 중 11개 사업 분야에서 대상 및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2개 사업분야에서 우수구로 선정되는 등 전체 1위를 기록했다. 이로써 인센티브 8억 2000만원을 확보했다. 특히 청렴행정이 눈길을 끈다. 구민옴부즈만, 감사위원회, 구민감사관 등 3개 제도를 운영하는 자치단체는 강동구가 유일하다. 실제 구민옴브즈만의 경우 해결이 어려운 주제의 민원을 전담해 처리하고 있다. 예컨대 도시형 생활주택 신축공사로 인한 피해를 보상해달라는 민원은 당사자 간 대화를 통해 합의를 이끌었다. 구청 하수도 공사 이후 건물 지하실이 누수된다는 민원에 대해서는 원인을 밝혀내 문제를 해결했다. 그 결과 국민권익위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 전국 1위, 서울시의 반부패 우수사례 발표대회·청렴활동 평가·응답소 현장민원 운영 평가·자율적 내부통제 평가에서 최우수구로 뽑혔다. 아울러 원전하나줄이기 3년 연속 대상을 비롯해 안전도시만들기, 주민주도의 마을공동체 활성화, 시민과 함께 더불어 창조하는 문화관광도시 서울 평가에서 최우수구로 선정됐다. 외부기관 평가에서도 탁월한 성과를 거뒀다. 강동선사문화축제는 세계축제협회에서 주관하는 ‘2014 피너클 어워드 세계대회’에서 금상, 한국소비자협회에서 주관하는 ‘대한민국 소비자 대상-소비자 행정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건국대병원, 상급종합병원 다시 지정

    건국대병원, 상급종합병원 다시 지정

     건국대병원(의료원장 양정현, 병원장 한설희)이 정부 심사를 거쳐 상급종합병원으로 다시 지정됐다. 상급종합병원이란 난이도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병원으로, 인력과 시설, 장비는 물론 질환 중증도에 따른 환자의 구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30일 건국대병원에 따르면 최근 보건복지부가 시행한 전국 병원 등급조정 심사에서 이 병원은 상급종합병원으로 다시 지정됐다. 이번에 심의, 확정한 상급종합병원에는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이대목동병원, 고대병원 등 전국 43개 주요 병원이 대부분 포함됐다.  앞서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7월부터 전국 10개 권역별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서류 심사 및 현지 조사를 거쳐 상급종합병원을 최종 확정했다. 지정 유효기간은 2015년부터 3년간이다.  이에 대해 병원 측은 “2012년에 이어 암, 심혈관질환, 녹내장이나 관상동맥질환 등 중증질환을 전문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의료 수준을 갖추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건국대병원은 2005년 8월 신축 개원 후 지속적으로 각 분야의 저명한 의료진을 적극적으로 영입, 진료의 질을 빠르게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양정현(유방암)·한설희(치매)·강순범(부인암)·서동만(선천성 심장병)·심찬섭(내시경 및 췌담도)·황대용(대장암)·방호윤(위암)·김호연(류마티스질환) 교수 등이 이 시기에 건국대병원에 새로 합류했다.  한설희 병원장은 “이런 노력 끝에 2012년 수도권에서 유일하게 신규 상급종합병원으로 지정된데 이어 지난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대장암·유방암과 급성 심근경색증, 관상동맥우회술, 고관절 치환술, 혈액투석 등 12개 항목에서 1등급을 받아 앞선 의료 수준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양정현 의료원장은 “이번의 상급종합병원 지정은 건국대병원이 암이나 심혈관질환 등 고난도 질환까지 정확하고 빠르게 진료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 결과”라며 “앞으로도 의료 서비스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젊은 의료진 양성에도 힘써 환자들이 믿고 찾는 병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서울신문 보도 그후] 고양 학교부지 특혜 의혹 ‘요진개발’ 감사결과 통보 전 대주주 재단에 증여

    요진개발㈜이 경기 고양시로부터 공짜로 되돌려받아 특혜 의혹에 휩싸였던 수백억원대 학교용지를 감사원 감사 결과가 나오기 직전 대주주의 사학재단으로 소유권을 넘긴 사실이 서울신문 취재 결과 드러났다. 29일 고양시 등에 따르면 감사원이 지난 24일 “시 재산을 취득하거나 포기할 때는 시의회 동의 절차를 거쳐야 하는데 생략했고 공모 절차 없이 특정 사학에 무상 양여한 것은 위법하다”며 간부급 관련 공무원 2명을 중징계하라고 시에 요구했다. 그러나 요진개발은 이 같은 감사 결과가 시에 통보되기 직전인 지난달 19일 1년 6개월 동안 대한주택보증주식회사에 신탁했던 공시지가 250억원인 학교용지를 창업주인 최준명 회장이 이사장으로 있는 학교법인 휘경학원에 전격 증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이 절차가 잘못됐더라도 시가 학교용지를 되찾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감사원은 지난 3월 김모씨 등 시민 300명이 최성 시장을 업무상 배임과 직권남용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하자 5월부터 감사에 들어가 지난 24일 감사 결과를 고양시에 통보했다. 앞서 시는 요진개발이 유통업무시설용지인 일산동구 백석동 1237 일대에 고층 주상복합아파트를 신축할 수 있도록 도시계획을 변경해 주는 대가로 2010년 1월 백석동 1237-5 일대 고등학교 부지 1만 2626㎡를 기부채납받기로 협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같은 해 6월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최 시장이 2012년 4월 추가협약을 체결하면서 “학교용지는 기부채납받을 수 있는 법 조항이 없다”며 휘경학원에 대가 없이 넘겨주도록 협약을 변경했다. 최초 협약 당사자였던 강현석 전 시장과 일부 시의원을 중심으로 “이런 협약 변경은 명백한 특혜”라는 주장이 잇따라 제기됐다. 시 감사부서 관계자는 “관련 공무원들이 감사원 감사 결과에 승복하지 않고 재심을 요청할 것으로 안다”면서 “그래도 시의회 승인 절차를 거치지 않은 것은 일반적으로 잘못”이라고 말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한옥 신축·수선 내년 6월부터 쉬워진다

    내년 6월부터 한옥 건축 기준이 완화된다. 한옥 신축과 수선도 쉬워진다. 국토교통부는 한옥 등 건축자산의 적극적 보전·활용을 위한 ‘한옥 등 건축자산의 진흥에 관한 법률 시행령·시행규칙’ 제정안을 마련해 최근 입법예고했다. 건축법을 적용하면 상대적으로 불이익이 컸던 한옥의 특성을 고려해 일부 기준을 완화하기로 했다. 한옥 처마 고유의 멋을 살리기 위해 처마선을 건축선 또는 인접대지경계선까지 내밀 수 있도록 했다. 지금도 지방자치단체가 조례를 만들어 처마선을 건축선·인접대지경계선에서 2m 이하로 띄울 수 있도록 하고 있지만 지자체가 조례를 만들지 않을 경우 2m를 띄어 지어야 한다. 외벽선은 건축선·인접대지경계선에서 1m 이상만 띄우면 된다. 앞마당을 넓게 두는 한옥의 배치 특성을 고려해 한옥 높이가 9m 이하면 건물 북쪽 방향의 인접대지경계선에서 0.5m 이상만 띄우면 되도록 했다. 지금까지는 1.5m 이상 띄워야 했다. 빗물이 튀어 썩는 등 오염·훼손이 자주 발생하는 한옥 기둥 밑단(초석 위로부터 60㎝ 이하)을 수선하는 일은 고치는 기둥 수에 관계없이 대(大)수선에서 제외, 건축법에 따른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수납공간이 상대적으로 적은 한옥 특성을 고려해 처마 밑에 설치하는 반침(일종의 창고)은 건축 면적에 포함시키지 않도록 했다. 에너지 절약계획서를 제출하거나 녹색건축 설계기준을 따르지 않아도 된다. 자신의 건물이 고유한 역사·문화적 가치를 지녔거나 근대 건축물 등 우수 건축자산이라고 생각되면 이를 시·도지사한테 신청하고 건축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우수 건축자산으로 등록할 수 있도록 했다. 우수 건축자산으로 지정되면 증·개축 등 건축행위를 할 때 주변에 지나친 불이익이 없는 범위에서 건폐율이나 조경면적, 공개공지, 주차장 확보 면적 등을 완화받을 수 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서동철의 시시콜콜] ‘7성급 오피스 타운’은 문제없나

    [서동철의 시시콜콜] ‘7성급 오피스 타운’은 문제없나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비행기를 되돌린 사건이 일어나자 사람들이 가장 먼저 떠올린 것은 이른바 7성급 호텔의 향방이었다. 서울의 문화적 허파라고 할 수 있는 송현동에 호텔을 짓는 계획은 그렇지 않아도 논란거리였다. 야당이 반대하는 상황에서 여권이 내세운 ‘경제 활성화’ 논리는 여론의 공감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추진력을 갖기 어렵다. 그런데 ‘학교 옆 호텔’ 건립을 진두지휘한 당사자가 조 전 부사장이라니 이제 ‘총대’를 메겠다고 나설 사람을 찾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 옛 미국대사관 직원 숙소 부지의 호텔 건립 논란은 처음부터 초점이 어긋났다. 무엇을 하지 못하도록 막기보다 무엇으로 활용할 것인지를 먼저 고민해야 했다. 호텔을 지을 수 없었던 결정적인 이유는 바로 곁에 덕성여중고와 풍문여고가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었다. 학교보건법은 학교 반경 200m 이내의 상대정화구역과 50m 이내의 절대정화구역에서는 관광호텔을 마음대로 세울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이곳은 아예 학교와 담장을 맞대고 있다. 여권은 이 규정을 피해 호텔을 지을 수 있도록 관광진흥법을 개정하려고 했다. 그런데 지금 호텔 건립 계획은 넘어서기 쉽지 않은 벽에 가로막혀 있다. 문제는 이렇게 되고 보니 송현동 부지의 미래가 더욱 불투명해졌다는 것이다. 호텔만 지을 수 없을 뿐 다른 건축행위는 얼마든지 가능하기 때문이다. 최근 만난 종로구 관계자는 “사업계획을 바꾸어 오피스 빌딩을 짓겠다고 건축허가를 요청하면 행정 관청에서 거부할 법적 권한이 전혀 없다”고 설명했다. 이곳이 서울시의 ‘북촌 제1종 지구단위계획 구역’이어서 신축 건물의 높이만 3~4층으로 제한될 뿐 업무용 공간으로 쓰는 데는 전혀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 경복궁이 바라보이는 송현동 부지는 북쪽의 삼청동과 가회동 일대의 북촌, 남쪽의 인사동과 종로를 연결해 거대한 전통 문화권을 만드는 핵심적 위치에 있다. 강남 세곡지구로 이전하는 풍문여고 자리에 서울시가 추진하는 공예문화박물관이 완성되면 일대의 문화적 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이다. 이렇듯 문화적 소통로 역할을 맡아야 할 송현동 부지가 어디에 있어도 좋을 오피스 빌딩의 숲으로 바뀌는 불행한 일은 없어야 한다. 대한항공은 송현동 개발을 ‘복합문화단지’ 계획이라고 부른다고 한다. 인사동과 삼청동의 땅값과 임대료는 이미 하늘 높은 줄 모르고 뛰어올랐다. 호텔이 아니더라도 글자 그대로의 복합문화단지를 조성해 사업성을 창출할 수 있는 능력이 대한항공에는 얼마든지 있지 않은가. dcsuh@seoul.co.kr
  • 강서 자동차서비스센터 주민 영어 배움터 변신

    서울 강서구는 24일 등촌동 기아자동차서비스센터 2층에 ‘강서영어센터 등마루관’을 개설, 운영에 들어간다고 22일 밝혔다. 이곳은 지역 청소년의 글로벌 인재양성과 영어교육을 위한 핵심 센터 역할을 할 예정이다. 구는 그동안 주민들이 영어를 친숙하게 배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는 데 힘써 왔다. 2012년 등촌동 등빛도서관 내 영어센터가 처음으로 문을 열었지만 주민의 교육수요를 충족하기는 역부족이었다. 그렇다고 어려운 살림에 센터를 추가 확보하기는 쉽지 않은 형편이었다. 이에 구는 등촌동 양천로에 들어서는 기아차 서비스센터를 주목했다. 기아차는 인근 주민들에게 친화적 공간을 제공할 수 있고 구는 건물 구입 비용을 아낄 수 있는 등 두 기관의 이해가 맞아떨어지면서 영어센터 건립은 급물살을 탔다. 결국 지난해 2월 체결한 업무협약에 따라 기아차는 건물 공사를, 구는 내부시설과 전산장비, 책자 등을 맡았다. 408.67㎡ 규모의 등마루관에는 사설학원과 차별화된 영어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해 교육에 내실을 기하기로 했다. 스토리텔링룸과 리딩룸, 아트룸 등 주제별 강의실을 갖춰 학생들에게 친근한 영어학습의 공간이 될 수 있도록 했다. 또 영어교육 프로그램은 5~7세 아동이나 초등학생이 재미있게 영어의 말하기, 듣기, 읽기를 다지는 프로그램으로 꾸몄다. 다양한 장르의 책을 읽고 논리적으로 말하는 능력을 키우는 엘리트반도 운영된다. 노현송 구청장은 “늘어만 가는 교육 인프라 수요를 신축의 방식으로 공급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면서 “이번 모델을 계기로 민간시설과 자원을 활용한 주민편의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6개 → 단일 공원 ‘통합’ 고밀도 개발 3곳 ‘유지’

    6개 → 단일 공원 ‘통합’ 고밀도 개발 3곳 ‘유지’

    서울 용산공원 개발 밑그림이 확정됐다. 용산공원은 특별법에 따른 최초의 국가공원계획이다. 중심부는 당초 계획대로 생태공원으로 조성하되 한미연합사 부지는 개발 시기가 연기됐다. 고밀도 개발을 놓고 논란이 일었던 주변 군부대터는 미군기지 이전 비용 마련 차원에서 상업용지 개발을 고수했다. 개발계획 변경 배경은 2011년 당초 계획 확정 이후 한미연합사령부의 잔류, 설계비 확보 지연, 용산역세권(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 백지화, 신분당선 연장노선 결정 지연, 서울시·시민단체의 요구 등 변화가 있었기 때문이다. 공원 조성 대상 부지는 용산 미군기지 265만㎡ 중 미국대사관(7만 9000㎡), 드래곤힐 호텔(8만 4000㎡), 헬기장(5만 7000㎡), 미군 잔류부대 방호부지(면적 미정) 등 미군이 계속 쓰는 땅을 제외한 243만㎡이다. 공원개발 방향은 쪼개기식 단위 개발에서 통합개발로 바뀌었다. 획일적으로 생태축·문화유산·관문·세계문화·놀이·생산공원 등 6개로 구분된 공원 개념에서 벗어나 생태축을 따라 역사·문화·예술·스포츠 등의 콘텐츠를 조화롭게 배치하는 단일공원으로 변경했다. 주변 3개 지역(18만㎡)의 복합 고밀도 개발 방향은 그대로 유지했다. 미군 용산기지 이전 비용(3조 4000억원)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이에 따라 자연녹지·3종 일반주거·2종 일반주거지역인 캠프킴·유엔사·수송부터는 일반상업지역(용적률 800% 이하)으로 변경된다. 다만 주변 도시여건의 특성을 감안, 서울시와 협의해 용적률은 신축적으로 적용할 방침이다. 캠프킴 지역은 용적률을 상향하고 나머지 2곳은 용적률을 하향 조정하는 방안이다. 공원조성 사업비는 1조 2000억원(공사비 8840억원, 토양정화비 1030억원, 용역비 430억원, 기타 1700억원)은 국가가 원칙적으로 부담하되 서울시와 합리적인 분담 비율을 정하기로 했다. 다양한 방식의 민간투자를 허용하고 민관합동 공모형 프로젝트파이낸싱도 검토하기로 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이슈&이슈] ‘한지붕’ 4개 기관, 이사 갈 곳은 마땅찮고… 속 끓는 대구 법조타운

    [이슈&이슈] ‘한지붕’ 4개 기관, 이사 갈 곳은 마땅찮고… 속 끓는 대구 법조타운

    대구법원과 검찰청사 이전이 표류하고 있다. 대구법원과 검찰청사 이전이 시급하다는데 모두 공감하지만 부지 마련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대구 수성구 범어2동 법원과 검찰청사에는 대구고등법원과 지방법원, 대구고등검찰청과 지방검찰청 등 4개 기관이 입주해 있다. 청사는 대지 면적이 1만 8463㎡로 고등법원이 있는 부산(3만 9864㎡), 대전(3만 2000㎡), 광주(2만 1067㎡)와 비교할 때 사무실과 법정, 주차장이 크게 열악한 상황이다. 건물도 대구법원과 검찰청사는 1993년 이후 네 차례에 걸쳐 본관과 법정 등을 신·증축했지만 기본적으로는 1973년 신축 당시의 골격이 그대로 유지돼 있다. 더구나 그때그때 급한 대로 땜질식 신·증축이 이뤄지다 보니 출입구가 10여개나 되고 신·증축된 건물과 본건물을 연결하는 통로도 미로처럼 얽혀 있는 등 청사 관리상 효율도 크게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이 때문에 법원이나 검찰 자체의 보안 관리에도 어려움을 겪는 것은 물론이고 종합청사를 방문하는 민원인들조차 극심한 주차난에 얼굴을 붉히는 일이 다반사인 실정이다. 실제로 종합청사 안팎의 주차 가능 면적은 586개 면이지만 일일 출입 차량이 9000여대에 이른다. 특히 대구고법·지법은 서울고법·중앙지법에 이어 전국에서 관할하는 재판의 규모가 두 번째로 크지만 법정 수는 민사법정과 형사법정을 통틀어 24개에 불과하다. 그나마도 대형 법정은 단 한 곳뿐이어서 원활한 재판 진행에도 어려움이 많은 형편이다. 영구 보존하도록 규정된 일본강점기 이후 판결문을 비롯한 각종 기록을 보관할 공간도 포화 상태다. 이 같은 청사 공간 부족을 해결하기 위한 이전 문제는 2005년부터 추진됐다. 하지만 당시에는 대구 법원과 검찰의 의견이 통일되지 않았다. 법원은 청사를 이전하기 위해 수성구 대구스타디움 부근과 수성구 어린이회관 자리 등 3곳을 대법원에 보내기도 했다. 법원의 이 같은 움직임에 대해 대구지방검찰청과 고등검찰청은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검찰은 검찰청사 마당에 7층짜리 신관 건물을 신축해 넓은 공간을 확보했기 때문에 사무실이 모자라지 않는다며 법원보다 내심 느긋했다. 더구나 검찰은 현 청사 자리가 동대구역 등과 가깝고, 대구 시민들이 이용하기에도 더없이 편리하다며 현재 검찰청사 앞 주차장 자리에 새로운 건물을 짓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밝혔다. 대구법원과 검찰의 다른 시각은 최근 조율됐다. 그동안 이전에 동의하지 않던 검찰이 법원과 보조를 맞추기로 한 것이다. 대구법원과 검찰이 청사 이전 부지로 염두에 둔 곳은 수성구 대흥동과 시지동 일대에 조성되고 있는 수성의료지구였다. 이는 지난 10월 21일 열린 대구고법·지법에 대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나왔다. 당시 최우식 대구고법원장이 “(대구 법원·검찰 청사를) 대구 수성 의료지구로 이전하는 방안을 잠정 확정하고 이미 대법원에 보고한 상태”라고 밝힌 것이다. 수성의료지구(121만 9510㎡)는 대구·경북 경제자유구역 11개 지역 가운데 하나로 대구스타디움, 그리고 대구 새 야구장과 인접해 있다. 이 같은 발언에 대해 대구시는 다음날 곧바로 반박했다. 이는 법원 내부의 결정일 뿐 수성의료지구로의 이전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이미 의료지구 개발계획이 완료된 상태여서 계획을 변경할 수 없다는 것이다. 대구시 한 관계자는 “수성의료지구 개발계획을 확정하기 2~3년 전부터 시와 법원, 검찰 관계자들이 모여 이전 부지에 대해 논의했다. 하지만 당시 법원은 수성의료지구를 선호했지만 대구 검찰이 동의하지 않아 논의가 사실상 중단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반대의 벽에 부딪히자 대구법원과 검찰은 남부정류장 일대로 옮기는 안을 내놓았다. 남부정류장 일대는 현재 법원과 검찰청 청사에서 동쪽으로 3㎞ 정도 떨어져 있다. 시외버스정류장으로 운영 중인 남부정류장은 1973년 도시계획시설로 지정됐으며 부지면적이 1만 146㎡에 이른다. 남부정류장은 동부정류장(동구 신천동)과 함께 2016년 준공 예정인 동대구복합환승센터로 이전이 확정됐지만 이후 개발 계획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관할 구청인 수성구청은 환영했다. 남부정류장 일대는 도시계획시설로 지정돼 다른 용도로 활용할 수 없고 인근이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인 만큼 법원·검찰 청사 이전을 통해 주변 도심 활성화가 가능하다는 것이 이유다. 이진훈 수성구청장은 “법원·검찰 청사가 만촌네거리로 이전한다면, 침체된 남부정류장 인근 지역의 활성화가 기대되기 때문에 이전지로 결정만 되면 구청 입장에서는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대구시는 난색을 보이고 있다. 시는 사유지 매입과 건물 신축에 수천억원이 들어간다는 점을 제쳐 놓더라도, 남부정류장 일대가 개발제한 구역이기 때문에 문제가 많다는 것이다. 더구나 정부가 관공서 이전을 위해 그린벨트를 풀어 줄 리 만무하다는 판단이다. 만약 청사 이전을 위해 그린벨트를 푼다면 전국에서 청사 이전 바람이 거세게 불 것이란 입장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아직 대구 법원과 검찰 청사 이전과 관련해 법원으로부터 공식적으로 접수된 어떠한 서류도 없다. 남부정류장 일대로 옮기기 위해서는 도시계획을 변경하고 그린벨트를 해제해야 하는데 이와 관련해 법원이 시에 요청해야 한다. 도시계획 변경과 그린벨트 해제와 관련한 서류가 접수되더라도 처리 자체도 어렵지만 시일도 6개월 이상 걸려 당분간 청사 이전 추진은 불가능하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대구고법 대변인인 최운성 판사는 “그동안 공간 부족 문제가 몇번 대두돼 그때마다 땜질식 처방이 이뤄졌으나 이제는 더 이상 땜질식 처방조차 마련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 현재로서 이전 고려 대상부지는 남부정류장 외에는 없다. 정부와 대구시에서 그린벨트를 해제하고 도시계획안을 변경해 주지 않으면 청사 이전은 할 수 없게 된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불법 설계·시공으로 인명피해 땐 즉각 퇴출

    불법 설계·시공으로 인명피해가 발생하면 단 한번만으로 해당 설계·시공·감리·관계 전문기술자와 업체는 즉시 퇴출된다. 초대형건축물(공동주택 제외)은 ‘안전영향평가제도’가 도입된다. 정부는 18일 국가정책조정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건축물 안전강화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대책은 건축안전 모니터링 등을 통해 불법을 저지른 업체와 건축관계자에게 6개월간 업무를 정지시키고, 2년간 2회 적발되면 영구적으로 업계에서 퇴출시키기로 했다. 만약 불법으로 인한 인명사고가 발생하면 단 한번의 사고만으로도 자격취소와 함께 퇴출된다. 건축법 위반 처벌 대상자를 설계·시공·감리자뿐만 아니라 건축주, 저질 자재 제조업자·유통업자 등으로 확대한다. 건축법의 벌금 수준도 1000만원 이하에서 3억원 이하 수준으로 무겁게 물리기로 했다. 50층 이상 또는 연면적 10만㎡ 이상 초대형 건축물은 건축허가 전에 해당 건물과 인접 대지의 구조안전 성능을 종합평가하도록 했다. 안전영향평가는 국책연구기관에 맡길 방침이다. 이렇게 하면 서울 잠실 제2롯데월드 신축 과정에서 불거졌던 주변 지반침하 논란 등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건축심의를 받고 유지관리 점검을 받아야 하는 다중이용 건축물의 범위를 5000㎡에서 1000㎡로 확대했다. 500명 이상 수용하면서도 다중이용시설이 아니라는 이유로 점검에서 제외됐던 경주 마우나리조트 체육관(1205㎡) 붕괴와 같은 유형의 사고를 막기 위한 조치다. 환기구, 광고물, 환기덕트, 공작물 등 건축물의 부속 구조물에 대한 설치 방법·위치, 유지관리 등에 관한 안전규정도 마련할 예정이다. 난연재료 기준은 규모·용도에 관계없이 모든 건축물에 적용한다. 따라서 앞으로 건축물에 사용하는 모든 샌드위치 패널은 난연성능을 확보해야 한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완판’앞둔 영통 이편한세상 ‘12월 혜택’ 화제

    ‘완판’앞둔 영통 이편한세상 ‘12월 혜택’ 화제

    대림산업과 삼호가 수원시 영통구 망포동에 공급하는 'e편한세상 영통2차' 아파트가 이목을 끌고 있다. 영통 모델하우스 관계자들에 따르면 '완판'을 눈앞에 둔 '영통 이편한세상2차' 모델하우스 직원들은 크리스마스와 신정에 모두 일터로 출근해 휴일도 반납한 채 영업활동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저렴한 분양가로 평일 주말 할 것 없이 몰려드는 방문객 때문도 물론이거니와 2014년 마지막 12월 부동산 정책이 바뀌기 전 올해 '내 집 마련'을 필요로 하는 계약자를 위해서다. 현재 수원 영통구 일대는 중소형 아파트 공급이 줄어든 상태로 이편한세상 화성 반월, 망포 현대 힐스테이트수원 현대 아이파크시티4차 등 다양한 브랜드의 아파트가 분양 중이다. 특히 이편한세상 영통2차 모델하우스는 오픈 분양을 시작한 후 주말에만 1만2000명이 넘는 방문객이 몰려 계약이 쏟아지고 있다. 완판을 목전에 둔 이편한세상 모델하우스에서는 주말에 번잡한 상황을 안정시키고 '안전'한 계약과 상담을 위해 모델하우스 측의 전문 상담원을 지정 받는 '예약제'를 실시한다. 이 아파트는 지하 1층, 지상 10~24층, 총10개 동(1.2단지) 규모로 건립된다. 59㎡ 331가구, 74㎡ 331가구 등 662가구가 공급되며 전 가구 모두 85㎡ 이하 중소형 면적으로 구성됐다. 삼성디지털단지와 삼성반도체 등 산업단지가 자리한 영통지역은 젊은 실수요자 유입이 계속되고 있는 지역이다. 최근 3~4년간 주택공급 감소로 85㎡이하 미분양 아파트는 물량이 모두 소진돼 영통 지역 중소형아파트의 전셋값은 매매가격 대비 90%까지 뛰어 올랐다. 영통일대 소형아파트의 전세가는 시세에 90%를 육박할 정도이며, 매매가는 올해 1분기부터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분양을 시작한 영통 SK뷰의 분양권 또한 프리미엄이 상승하고 있다. e편한세상 영통2차는 전세가 수준으로 내 집 마련을 할 수 있는 실속형 분양가책정과 계약금 분납제 실시로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다. 소형아파트 품귀현상이 심화된 영통에서 7년여 만에 공급되는 중소형 면적 위주의 브랜드 아파트라는 점에서 뜨거운 관심을 얻고 있다. e편한세상 영통2차가 들어서는 망포동 일대는 1만여 가구의 아파트가 몰려 있는 미니신도시다. 영통과 신영통을 잇는 주거벨트에 속하며, 인근 분당선 망포역을 이용하면 서울 강남까지 1시간에 이동할 수 있다. 지난해 말 망포역~수원역 구간이 개통돼 교통환경이 더 개선된 점도 눈여겨볼 부분이다. 또한 인근 수원IC, 기흥 IC를 통해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는데다 용인서울간 고속도로를 이용하면 강남까지 30분 안에 이동할 수 있다. 단지 옆으로 미래어린이공원과 인근에 망포공원, 수원어린이교통공원, 영통 홈플러스, 영통 롯데프라자가 위치해 생활편의시설이 풍부하다. 또 대선초와 망포중, 영동중, 잠원중 등을 도보로 통학할 수 있고 영통지구 학원가도 가까워 교육환경이 우수한 편이다. 전 가구가 85㎡ 이하 중소형으로 구성됐지만 4베이 설계(59㎡B타입 제외)가 적용돼 개방감 및 공간활용도를 극대화했다. 59A㎡과 74㎡ 타입은 전가구를 채광과 통풍이 우수한 판상형 구조로 배치했다. 친환경 에너지 절약형 아파트로 건립돼 냉, 난방과 관련된 관리비도 줄일 수 있다. 아파트 내부에 전열교환 환기시스템을 설치해 창문을 열지 않고도 환기를 할 수 있다. 발열과 전기 소모량이 많은 할로겐등 대신 LED등이 설치된다. 집 밖에서도 스마트폰이나 인터넷을 이용해 가스밸브차단, 거실조명 전원, 난방 전원을 작동할 수 있다. 분양 관계자는 "현재 영통일대는 집값이 잘 떨어지지 않는 지역으로 인근 아파트도 전세가가 급등하고 있는 데다 그나마 근래 신축된 아파트는 분양가가 너무 높은 상태로 7년 만에 신규로 공급되는 영통 이편한세상에 영통 거주를 원하는 실속파 실수요자들이 몰리고 있다"며 "정당계약 이후 선착순 물량이 급격하게 소진되고 있어 곧 마감될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영통 이편한세상 분양에 관심 갖는 수요자라면 안전한 계약진행을 위해서 반드시 예약방문을 하고 모델하우스 측의 전문 상담원을 지정 받아 안내를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영통 대림 이편한세상은 12월 '크리스마스이벤트'로 15일부터 오는 25일까지 사전 예약하는 예약방문고객에 한해 크리스마스 트리 또는 백화점 상품권 증정 행사를 진행 중이다. 분양 및 예약문의: 1670-4080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원스톱 라이프의 모든 것 ‘해운대 두산위브더제니스’

    원스톱 라이프의 모든 것 ‘해운대 두산위브더제니스’

    최근 주택시장에서 원스톱 라이프를 실현한 고급아파트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실수요 위주로 재편된 시장의 흐름을 반영해 건설사들이 단지 안팎으로 쇼핑이나 교육, 문화 교통 등의 다양한 인프라를 배치해 주거 편의성을 높인 아파트를 선보인 것이다. 이러한 원스톱 라이프 아파트들은 단지를 비롯한 지역의 배후수요를 품기 위한 다양한 생활 편의시설이 들어서 있다. 입주민들 입장에서는 단지 밖으로 멀리 나가지 않고도 도보 거리 내에서 다양한 생활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특히 바쁜 현대인들에게는 집 가까이서 여러 문화 활동을 소화할 수 있는 환경은 이제 필수요소로 자리매김하는 추세다. 실제 분양시장에서는 원스톱 라이프가 가능한 입지선점 경쟁도 치열하다. 이런 단지들은 신규 분양시장에서도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인기를 입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기본적인 편의시설 외에도 다양한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는 아파트가 수요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고급 주상복합들의 경우도 프랜차이즈 음식점, 노천카페, 의류쇼핑에서부터 대형마트, 테마파크 등 그 영역이 확장되고 있다. 고급 주상복합들이 들어선 지역은 백화점에 버금가는 브랜드와 시설로 지역 랜드마크 역할까지 하는 경우가 많다. 여기에 상권이 커지면서 다양한 업체와 편의시설들이 많아져 생활이 더욱 편리해지는 것은 물론 집값도 덩달아 오르는 효과도 기대된다. 이 가운데 원스톱 라이프 아파트의 최종판으로 불리는 부산 마린시티 내 ‘해운대 두산위브더제니스’가 눈길을 끈다. 국내 최고층(80층) 아파트인 이곳은 59층(101동)과 56층(102, 103동)에 피트니스센터를 마련해 해운대를 한눈에 보면서 운동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남쪽으로 해운대 해수욕장과 수영만이 발아래 펼쳐지는 장관은 입주민들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이다. 피트니스센터와 더불어 31층에 위치한 게스트하우스는 입주민들에게는 효자 시설이다. 각동 31층에 위치한 게스트 하우스는 한실, 양실, 일실로 구성돼 있으며 입주민들에게만 선착순 예약제로 운영된다. 평일 이용료가 10만원으로 주말에는 최소 한 달 전에 예약해야 할 만큼 게스트하우스 예약도 성황이다. 이 외에도 103동 31층에 위치한 스퀘어볼룸(연회장)을 비롯해 미니 시네마, 뮤직스튜디오, 독서실 등이 운영 중이다. -해운대 두산위브더제니스, 완비된 편의시설, 제니스 스퀘어 백화점 수준 서비스 특히 지하5~지상9층으로 이뤄진 제니스 스퀘어는 상업시설로 지하1층에 3422㎡ 면적의 독일식 전통 바데 스파인 남녀 사우나, 스크린골프장 등이 들어서 있어 주거와 스파 시설의 이용을 논스톱으로 즐길 수 있다. 또 프랑스, 한식, 이태리 음식점, 의류매장 등의 업체가 입점해 있다. 단지 지상 2층에는 브랜드 매장과 한식전문점, 금융, 커피전문점, 뷰티, F&B 매장이 있다. 특히 지상 3층에 조성된 명품관-더프리미엄 아울렛은 이 주상복합의 자랑거리다. 프라다, 페레가모, 버버리, 돌체 앤 가바나, 몽끌레어, 끌로에, 디올 등의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 등이 포함돼 있다. 여기에 명품 백화점이 진출하면 편의성은 더욱 크게 개선된다. 한화 갤러리아는 해운대구 우동 1406의 1 일대 1만 8468㎡ 부지에 백화점(판매시설)을 신축할 예정이다. 고급 이미지가 강한 한화갤러리아 백화점 규모는 지하 5층, 지상 8층, 연면적 10만 6904㎡로 계획됐다. 매장 구성은 명품 브랜드를 중심으로 입점시켜 고급화로 승부를 걸 계획이다. 규모는 해운대 롯데백화점 센텀시티 점과 대등한 수준이다. 해운대 두산위브더제니스의 경우 초고층빌딩으로 설계된 만큼 첨단 기술이 총동원됐다. 리히터 규모 7.0의 강진에서도 버틸 수 있는 내진 설계 특 등급 건축 설계와 초속 40m 강풍에도 견딜 수 있는 내풍 설계를 적용해 안정성을 입증했다. 뿐만 아니라 화재 시 갑작스런 고온에 폭열을 방지하는 고강도 콘크리트 내화성능을 확보해 입주민의 안전을 도모하고 있다. 이와 같은 시공기술은 국토해양부 등으로부터 '건설 신기술인증'을 받았으며, 업계에서 가장 앞선 기술로 인정 받고 있다. 또한 S.H.M(Structural Health Monitoring)을 활용하여 실시간으로 건축물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첨단 계측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이는 천재지변으로부터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는 미래형 구조진단 자동화 시스템이라는 평가다. 이 외에도 입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해운대 두산위브더제니스에는 국내 최초로 비상 대피 공간(Refuge Area)을 3개 층마다 확보해 비상 시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한편 최고 높이 301m, 80층 규모로 들어선 해운대 두산위브더제니스는 전 세계에서 8번째로 높은 초고층 주거용 건물로 4만2500㎡의 대지에 70층,75층,80층 1788가구 3개동으로 구성돼 있다. 문의: 1544-8001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인공손 인공피부

    인공손 인공피부

    서울대 화학생물공학부 김대형 교수가 개발한 스마트 인공피부가 적용된 인공손(왼쪽). 사람 피부처럼 부드럽고 신축성이 있으며 온도와 습도, 촉감까지 느낄 수 있는 인공피부를 연구원이 펼쳐 보이고 있다. 서울대 공과대학 제공
  • [재계 인맥 대해부 (2부)후계 경영인의 명암 현대산업개발] 15년 만에 계열사 26개 성장… 해외 사업으로 재도약 몸부림

    [재계 인맥 대해부 (2부)후계 경영인의 명암 현대산업개발] 15년 만에 계열사 26개 성장… 해외 사업으로 재도약 몸부림

    정몽규(52) 현대산업개발 회장의 부친은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넷째 동생인 고 정세영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이다. 1974년 국내 최초의 고유 모델이자 그의 애칭이 된 포니(PONY)를 개발하고 1976년 수출에 나선 정 명예회장은 한국 자동차 신화의 주인공이다. 강원 통천에서 1928년 태어나 보성고, 고려대 정치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마이애미대학에서 정치외교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정 명예회장은 1967년 미국 포드사와의 합작을 이끌어 내며 현대자동차의 초대 사장에 취임한 뒤 32년 동안 한국 자동차산업의 역사를 써 나갔다. 그의 장남이자 외아들인 정 회장은 1996년 당시 34살의 세계 최연소 나이로 완성차업체(현대자동차)의 회장 자리에 올랐다. 자동차에 올인했던 부자는 1999년 현대차 경영권을 둘러싼 논란이 불거지면서 위기를 맞았다. 큰형인 정주영 명예회장이 장자인 아들 정몽구 현대차 회장(현 현대차그룹 회장)에게 자동차 기업을 넘겨 주기 위해 정세영 명예회장에게 자동차에서 손을 떼라고 통보했다. 형으로부터 청천벽력 같은 소리를 들었지만 정 명예회장은 한마디 반박도 하지않고 아들 정몽규 회장과 함께 낯선 건설 분야인 현대산업개발로 넘어왔다. 1999년 4월 취임한 정 회장은 건설에 대해서는 문외한이었지만 본사와 150곳의 현장을 일일이 발로 뛰며 실태 파악에 나섰다. 70% 이상인 주택사업을 50%선으로 낮추는 대신 토목, 플랜트, 사회간접자본(SOC) 등 신규 사업을 확대했다. 단순 시공 수준이 아닌 어려운 부동산개발사업에 뛰어들어 활로를 모색하며 현대산업개발을 건설업계 ‘톱5’ 반열에 올려놨다. 하지만 지난해 정 회장에게 두 번째 위기가 닥쳤다. 건설경기가 침체되면서 국내 주택시장이 얼어붙은 것이다. 현대산업개발은 지난해 25년 만에 적자를 냈다. 시공 능력 순위는 2008년 5위에서 지난해 9위, 올해 13위로 결국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현대산업개발의 전신인 한국도시개발은 1980년대 압구정 현대아파트를 시작으로 전국에 현대아파트를 주도적으로 건설했으며 민간부문 주택건설실적 1위 기업이기도 했다. 현대산업개발의 위기에 대한 의견은 분분하다. 국내 주택·건설 시장이 포화 상태에 달하고 있음에도 사업 다각화를 통해 미래 포트폴리오를 제대로 짜지 못한 정 회장의 경영적 판단 착오가 결정적이라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한마디로 정 회장이 주택·건설 사업에 대한 혜안이 부족했다는 지적이다. 실제 다른 건설사들은 국내 경기가 좋을 때에도 위기 상황에 대비해 해외 사업을 개척하고 수주하는 등 적극적인 포트폴리오를 만들고 있었지만 현대산업개발은 국내 SOC 등을 위주로 내수 시장에 머무르며 해외사업에 나서지 않는 등 소극적 전략을 택했다. 업계에서는 임직원들이 정 회장의 고집을 꺾지 못했을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현대산업개발은 지난해 적자 이유에 대해 장기간 착공되지 않아 분양가가 떨어지는 지역의 손실을 털어내고자 선제적으로 분양을 진행해 재무제표상 손실이 많이 난 것처럼 보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올해 실적 개선을 위한 준비 단계의 부실 털기라는 얘기다. 실제 최경환 경제팀 출범 이후 잇단 부동산 활성화 정책으로 부동산 건설 경기가 살아나 올해 대구 월배, 울산 약사 등의 아파트가 초기에 매진되는 등 미분양 아파트가 상당수 해소됐다. 하지만 경기 수원아이파크시티처럼 무리하게 대규모 사업을 진행한 건들은 아직 미분양 상태여서 골머리를 앓고 있다. 눈여겨볼 만한 사실은 정 회장이 올 들어 많이 바뀌고 있다는 점이다. 정 회장은 23년 만에 해외사업을 재개하며 시장 다변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추진된 볼리비아 ‘바네가스 교량 건설사업’과 인도 ‘RNA 메트로폴리스 아파트 신축 공사’를 통해 공사 대금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등 해외사업 리스크를 최소화했다. 현대산업개발은 올해 우량자산 재투자와 신규사업용지 매입 등을 통해 지난해 1479억원 규모의 연간 영업손실을 3분기 기준 1490억원의 영업이익으로 바꿔 놓은 상태다. 현대산업개발의 고급 브랜드로 꼽히는 2004년 서울 삼성동 아이파크는 정 회장의 첫 작품이다. 외환위기 여파 속에 최고급 아파트에 대한 반대와 우려를 뚫은 역발상이란 평가를 받았다. 정 회장은 2001년 현대아파트 브랜드를 더이상 사용하지 않겠다며 현대그룹으로부터의 완전 독립을 선언했다. 이후 정 회장은 현대산업개발을 그룹으로 발전시켰다. 1999년 취임 당시 2개에 불과하던 계열사는 현재 26개로 늘어났다. 이 중 주력 계열사는 10개 규모다. 건설 및 유관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이앤콘스와 아이서비스, 아이콘트롤스, 현대PCE 등과 더불어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소재 회사인 현대EP, 유통 분야의 현대아이파크몰, 호텔을 운영하는 호텔아이파크, 종합음악회사인 영창뮤직, 자산운용회사인 HDC자산운용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을 벌이며 독자적으로 그룹의 면모를 갖춰 가고 있다. 취임 첫해인 1999년 2조 1115억원이던 그룹 전체 매출 규모도 지난해 말 기준 4조 2169억원으로 2배 가까이 증가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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