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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성동구, 낡은 주민센터 새로 짓는 새로운 방법 발굴했나

    서울 성동구가 전국 최초의 위탁개발 방식으로 동주민센터를 새로 짓는다. 성동구는 6일 동주민센터를 새로 짓는 데 드는 60억~100억원의 사업비를 은행, 커피숍 등 수익시설을 임대해서 나오는 비용으로 대체하는 계획을 밝혔다. 성구의 재정부담은 줄이면서 지역주민을 위한 공공시설을 확대할 수 있는 방식이다. 재원조달 때문에 어려움을 겪던 성수1가2동 주민센터(?조감도?) 등 5개의 낡은 동주민센터 신축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성동구가 추진하는 위탁개발방식의 공공복합청사 건립은 전국에서 최초로 시도하는 것이다. 동 청사를 신축할 때 드는 부족한 사업비를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조달하고, 성동구에서는 수익시설 임대를 통해 이를 상환하게 된다. 이런 위탁개발 방식으로 30년 이상 된 동주민센터가 노인복지센터, 보건지소 등 공공시설을 함께 갖추고 은행, 커피숍 등 수익시설도 있는 복합청사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수익시설을 갖춘 복합청사로 구가 임대수익을 얻게 되면 사업비를 조기에 충당해 구 재정 부담을 덜 수 있다. 상환이 완료되면 임대수익 전액이 평생 구 재정수입으로 확충돼 장기적으론 구 재정을 오히려 탄탄하게 할 수 있다는 게 성동구 측의 설명이다. 구는 성수1가2동 공공복합청사를 시작으로 낡은 5개 동주민센터를 모두 위탁개발 방식으로 신축할 예정이다. 서울숲, 뚝섬역에 인접해 입지조건이 뛰어난 성수1가2동 복합청사는 지하층 지상 6층 규모로 10월 착공 예정이며, 1층 전체를 임대하게 된다. 임대사업은 캠코가 맡는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전국 최초의 동주민센터 위탁개발로 공공복합청사 건립문제를 한꺼번에 해결했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서울 동작구 5대 범죄율 28% 하락, 자치구-경찰 환상의 호흡 빛났다

    서울 동작구 5대 범죄율 28% 하락, 자치구-경찰 환상의 호흡 빛났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 2번째로 주거 지역 비율이 높은 동작구에는 크고 작은 범죄로 골머리를 앓았다. 낡은 다세대 주택과 정비 안 된 골목 등이 많은 탓이다. 이 동네가 불과 1년 새 안전지대로 거듭났다. 자치구는 음침했던 마을들에 범죄를 막아설 디자인을 입혔고 경찰은 시민들이 걷기 불안해하는 귀갓길 코스를 찾아내 집중적으로 순찰한 결과다. 6일 동작구에 따르면 올해 1~3월 지역 내 5대범죄(살인·강도·성범죄·절도·폭력)는 686건 발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4%(272건) 줄었다. 서울시내 25개 자치구 중 가장 가파른 감소세다. 특히 주민 체감도가 높은 절도 범죄는 지난 1~3월 283건 발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8%(203건)나 줄었다. 지역 내 범죄 감소는 이창우 구청장의 강력한 의지가 작용했다. 이 구청장은 취임 때부터 “지역 주민이 이미 피해본 뒤 범인을 잡는 게 무슨 의미가 있느냐”면서 “범죄를 사전에 막아서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해왔다. 범죄 예방을 최우선 구정 목표로 내세운 그는 서울 자치구 중 처음으로 범죄예방디자인(셉테드) 전담팀을 신설했고, 신축 건물 허가 때 범죄예방 디자인 기준을 맞추도록 하는 ‘셉테드 조례’도 만들었다. 구는 또 지난해부터 범죄취약지역으로 분석된 노량진과 신대방1동 등 4곳에 안전마을을 만들었다. 안전마을은 셉테드 기법을 적용해 범죄자들이 범행을 마음먹지 못하도록 꾸미는 곳이다. 예컨대, ‘� ?米� 꺾인 골목에 숨어 있는 사람 등을 확인할 수 있게 반사경과 폐쇄회로(CC)TV를 설치하고 마을 담벼락을 밝은 색으로 칠하는 식이다. 구는 2018년까지 지역 내 15개 동에 안전마을을 1곳씩 설치할 계획이다. 지역 경찰도 발 빠르게 뛰었다. ‘인간 CCTV’로 활용한 ‘모든 거리의 눈’ 사업이 대표적인 범죄 예방 노력이다. 야쿠르트 배달원과 전기 검침원, 집배원 등 골목을 누비는 인력을 활용해 범죄 의심자가 발견되면 즉각 신고하도록 했다. 또, 각 지구대 경찰들은 틀에 박힌 경로만 순찰하지 않고 여성들이 늦은 밤 귀가 때마다 오싹함을 느껴온 골목 등을 ‘관심 순찰선’으로 정해 심야에 촘촘한 감시활동을 벌인다. 주민들도 ‘마을안전 봉사단’을 직접 꾸려 수시로 순찰하는 등 노력했다. 신대방1동 마을안전봉사단장인 김영애(52·여)씨는 “으슥한 골목 등을 표시한 ‘범죄 두려움 지도’를 만들어 주민들에게 나눠주는 등 열심히 활동했는데 범죄율 감소로 이어진 것 같아 흐뭇하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사진은 정해주시면 설명 쓰겠습니다. (제일 위 사진은 이창우 구청장과 지역경찰, 소방서 관계자가 치안 회외하는 모습이고 두번째와 세번째 사진은 셉테드 관련 사진입니다.
  • ‘안전등급 D’ 광진구청사 복합청사로 신축한다

    ‘안전등급 D’ 광진구청사 복합청사로 신축한다

    김기동 서울 광진구청장이 신청사(조감도) 건축에 공을 들이고 있다. 현재 사용 중인 청사는 이미 지어진 지 50년이 지난 노후 건물이며 3별관은 안전등급 D등급을 받는 등 안전상의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광진구는 민선 6기 2주년을 맞아 발표한 정책비전의 하나로 신청사 건축을 제시했다고 5일 밝혔다. 신청사는 구의역 인근의 동부지방법원 이전 부지에 들어설 예정이다. 현재 청사는 안전성 문제 외에도 공간과 에너지 효율성도 현저히 떨어진다. 직원 근무공간은 터무니없이 부족하다. 건물 옥상에 가건물을 만들고, 3별관은 복도를 막아 사무실로 쓰고 있다. 청사도 본관과 별관, 상황실로 나뉘어 있으며, 일자리경제과는 민간건물을 빌려쓰고 있다. 청소과 사무실은 광장동 행정차고지로 옮겼다. 구청 사무실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어 이용하는 주민도 혼란을 겪는다. 김 구청장은 2017년 3월 송파구 문정동으로 이전하는 동부지방법원의 부지에 신청사를 건립할 계획이다. 법원과 KT 부지 등을 포함한 구의·자양 재정비촉진 사업구역 내에 구청사, 보건소, 구의회가 모두 입주하는 복합청사를 신축한다는 구상이다. 사업시행자는 KT로 전체 7만 8147㎡의 개발부지에 업무시설과 상업시설, 호텔, 공동주택 등이 들어서고, 광진구청사는 연면적 3만 3000㎡로 건립하게 된다. 재정비촉진사업으로 발생하는 공공기여를 활용해 건축비 상당 부분을 절감하고, 부족한 비용은 기존 청사의 인근 땅을 매각해서 보탤 예정이다. 김 구청장은 “늘어나는 행정 수요를 효과적으로 대처하려면 직원이 모두 함께 근무할 공간이 필요하다”면서 “신청사 건립으로 직원 사무실과 의회, 보건소 등이 한곳에 모이면 지역 주민의 행정 편의와 직원 업무 효율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산업재해 예방에 기여”…박종호씨 동탑산업훈장

    “산업재해 예방에 기여”…박종호씨 동탑산업훈장

    박종호(46) GS건설 역삼자이 신축공사 현장소장 등 3명이 4일 ‘산업안전보건의 날’을 맞아 산업재해예방에 기여한 공로로 정부 훈장을 받았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이날 훈·포장 수여식을 시작으로 오는 8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제49회 산업안전보건 강조주간’ 행사를 갖는다. 동탑산업훈장을 받은 박 소장은 21년간 산업안전업무를 담당했으며, 2013년 4월부터 역삼자이 신축공사 안전보건총괄책임자로 활동하며 무재해 운동을 추진해 왔다. 특히 전체 근로자에게 태블릿PC를 지급해 건설 공사 위험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며 위험요인을 제거해 눈길을 끌었다. 이 밖에 선박용 크레인 제조업체인 ㈜디엠씨의 박신명(42) 안전관리자는 4단계 맞춤형 자율안전보건시스템을 구축한 공로로 철탑산업훈장을, 29년째 산업안전 연구에 매진해 온 박재학(59) 충북대 안전공학과 교수는 옥조근정훈장을 받았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자치단체장 25시] 심규언 강원 동해시장

    [자치단체장 25시] 심규언 강원 동해시장

    동해항, 묵호항을 통해 환동해 중심 도시를 꿈꾸는 심규언(61) 강원 동해시장의 하루해는 짧다. 동해항 3단계 확장, 묵호항 재창조 1단계 사업을 중심으로 복합산업클러스터 역할을 수행하는 항만 배후 단지 조성에 행정력을 모으고 있다. 동해안 북방경제시대를 맞아 환동해권의 주요 국가인 러시아, 중국, 일본 등 주요 도시와 교류 협력을 강화하며 동북아 경제 중심 도시로 도약하겠다는 야심 찬 계획이다. ‘시민 중심, 경제 중심, 행복 도시 동해’를 시정 목표로 제시하며 지역경제 활성화 및 문화관광 개발 등의 성장동력 육성과 시민 복지 향상 등의 사회공헌사업에도 적극적이다. 또 천혜의 자연관광자원을 활용한 생태건강관광체험벨트 형성을 통해 ‘살기 좋은 행복 도시’ 조성에 팔을 걷어붙였다. 지역 토박이인 그는 1981년 7급 공채로 동해시에서 공무원을 시작해 2011년 부시장과 2012년 동해시장 권한대행을 거쳐 민선 6기 시장으로 입성했다. 조용하면서 꼼꼼한 업무 스타일과 ‘한번 믿는 사람은 끝까지 함께한다’는 신의를 보여주고 있어 공직자들뿐 아니라 주변 사람들로부터 두루 신망이 두텁다. 지난 6월 7일 심 시장과 동해시의 주요 개발 지역을 돌아보며 하루를 함께했다. 심 시장의 이날 일정은 현장 방문으로 빼곡하게 채워져 있었다. 민선 6기 상반기 2년차를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주요 사업에 대한 문제점을 개선하고 하반기 시정에 대한 역동적인 발전 방안을 찾기 위해서다. 부서 간 업무를 유기적으로 공유하기 위해 권역별로 나눠 4개 권역 13곳의 사업장 방문을 하루 만에 소화하는 빡빡한 일정이다. 모든 지휘부와 전 부서장, 해당 업무 담당들도 함께했다. 오전 8시 30분, 출근과 함께 심 시장은 집무실에서 ‘행복 시정 티타임’을 가졌다. 매주 화요일 동해시가 갖는 주요 행사다. 국장 및 주요 부서장들과 함께하는 행복 시정 티타임은 지난 한 주의 업무를 결산하고 새로운 한 주에 추진할 업무를 논의하는 자리다. 시민들을 행복하게 하기 위해 머리를 맞대고 티타임을 하는 자리라고 해서 행복 시정 티타임이라 이름 붙였다. ●논골담길 스토리텔링 개발… 작년 축제 성공 티타임과 주요 결재를 끝내고 곧장 현장을 찾았다. 우선 동해시 대표 관광지이면서 백사장이 전국 최고인 명사십리 망상해수욕장을 찾았다. ‘머물고 싶고 다시 찾고 싶은 관광 도시’ 조성 현장인 망상관광지 개발 사업의 주요 추진 사항을 점검했다. 2013년부터 올해까지 120억원의 예산을 들여 망상해수욕장 내에 조성되는 망상웰빙휴양타운사업 현장이다. 1단계로 2014년에 134면의 캠핑장 조성을 완료했다. 현재 2단계로 한옥 5개 동 18객실 조성 사업이 한창 진행 중이다. 아름드리 해송과 백사장이 어우러진 명품 관광지다. 심 시장은 현장에서 “망상관광지 개발 사업은 동해시의 최우선 관광 사업인 만큼 2단계 사업을 올해 안에 준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동해시의 새로운 감성 관광 명소로 떠오르며 최근 관광객들에게 각광받는 묵호등대마을 논골카페를 찾았다. 묵호감성관광지 조성 사업과 새뜰마을사업의 추진 사항을 담당 부서로부터 보고받고 문제점과 대책을 논의했다. 묵호등대 주변 경관을 개선해 동해안 대표 감성 관광지로 조성하는 묵호감성관광지 조성 사업은 지난해 묵호동 논골담길을 중심으로 스토리텔링 개발, 논골담길 축제 개최를 통해 국내외 관광객을 불러모으는 데 성공했다. 올해는 지역 주민이 스스로 소득을 창출할 수 있도록 공동 소득 지원 시설인 카페와 식당, 특산품 판매점, 숙박시설을 조성해 운영권까지 마을 공동체에 위탁하는 등 직접적인 소득 창출로 연계해 한층 더 업그레이드했다. 함께한 강성국 홍보팀장은 “이 지역은 취약 지역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지난해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에서 공모 사업으로 추진한 새뜰마을사업에 선정됐다”면서 “덕분에 2018년까지 취약 지구인 발한 동문산지구 도로 개설과 집수리, 마을 공동체 지원 사업 등의 정주 여건 개선 마스터플랜이 수립 중”이라고 귀띔했다. 심 시장은 묵호등대마을에서 운영하는 논골식당에서 실·과장들과 같이 식사하면서도 사업 추진 사항 하나하나를 놓치지 않기 위해 현안 보고를 이어 가는 등 열정을 보였다. 점심을 마친 뒤에는 묵호항 재창조 사업장으로 이동해 동쪽바다중앙시장 성장 거점 육성 사업 추진 사항을 점검했다. 동해시 대표 재래시장인 동쪽바다중앙시장을 추억과 낭만이 스며드는 공간으로 재창출하는 사업이다. 구 도심권의 새로운 성장 거점을 육성하기 위해 시장 내에 주차장 2곳을 더 늘리고 생선구이특화센터를 조성하는 등 시장 활성화와 이용객 불편 사항 개선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 현재 어시장 재정비를 추진 중이고 상인들의 위해 야시장은 물론 청년몰 조성도 계획하고 있다. 대표 국책사업인 동해항 3단계 개발 사업과 묵호항 재창조 사업 현장도 찾았다. 동해항 3단계 확장 사업은 올 4월부터 2020년까지 1조 7000억원을 투자하는 국책사업이다. 7만t~10만t급 1선석과 5만t급 5선석으로 건설해 물동량 처리에 획기적인 발전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동시에 추진하는 묵호항 재창조 1단계 사업은 묵호항 내 산업시설을 동해항으로 이전시키고 묵호항 후문 일대를 21세기형 복합 관광항으로 개발하는 사업이다. 이미 중앙부두 보안 시설 이전 및 설치 공사는 준공됐다. 올해는 여객선터미널 신축을 비롯해 주차장, 공원 등 친수 공간 조성을 통한 재창조 사업이 본격화된다. 심 시장은 “사업이 완료되면 묵호항 일대의 상권 활성화 시너지 효과는 물론 인근 묵호 감성관광지 개발 사업과 맞물려 북부권 관광자원 인프라 구축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애국가 첫 소절 배경인 추암해변을 사계절 관광지로 조성하는 추암관광지 개발 사업장도 둘러봤다. 2008년부터 내년까지 예산 133억원을 들여 연립상가와 캠핑장 등을 조성한다. 군부대 철조망 철거와 철도 승강장 이전 및 기반시설 정비로 쾌적하고 정감 넘치는 여가시설과 문화예술이 공존하는 이색적인 공간으로 새롭게 탈바꿈시킬 예정이다. ●폐광지역엔 석회석박물관·역사문화체험시설 동해시 서쪽 지역인 삼화지구의 주요 사업장을 점검하기 위해 시멘트 대표 회사인 쌍용양회 석회석 제3지구 채석장을 찾았다. 광산 채굴 종료를 앞둔 제3지구 채석장을 활용한 무릉복합체험관광단지 조성 사업의 추진 사항을 점검하기 위해서다. 폐광지의 단순 복구 개념을 벗어나 생산시설을 도입한 친환경 복합체험관광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2014년부터 추진해 오고 있다. 10년이 넘는 장기 사업으로 공장의 폐열과 폐광지 용수를 활용해 시설영농단지 조성과 석회석박물관, 역사문화체험시설, 휴양문화단지 조성 등을 계획하고 있다. 끝으로 강원 남부 영동~영서를 잇던 옛길에 대한 역사·문화적 요소와 백두대간의 생태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우수한 생태관광자원을 활용한 탐방 프로그램 구축을 위한 백복령 옛길 복원 사업도 점검했다. 지난해부터 2020년까지 신흥, 이기마을 3개 구간 총 18.4㎞ 옛길을 복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생태문화탐방로 이기령 더바지길 조성 사업을 본격화하고 철기문화와 근대산업 문화유산지구 지정 용역, 신흥 지역 농가 산채 재배 등 지역특화작목 선정을 추진할 예정이다. 숨 가쁘게 주요 현장을 둘러본 심 시장은 “올해를 새로운 성장과 도약의 해로 정하고 경제 활성화와 현장 중심, 성장동력 육성을 역점으로 추진하는 가운데 민선 6기 후반기 시정을 맞이하는 시점에 주요 사업장에 대한 현장 방문을 하게 됐다”면서 “모든 문제의 답은 현장에 있다는 생각으로 앞으로도 현장 행정을 강화하고 진행 중인 주요 사업에 대해 부서 간 업무를 공유함으로써 역동적인 동해 시정이 되도록 이끌겠다”고 말했다. 동해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재난 없는 강남구 될게요” 공사장 안전관리 매뉴얼 배포

    폭염, 장마 등으로 안전재해 발생이 잦아지는 여름철을 맞아 서울 강남구가 안전한 건설 현장 만들기에 나섰다. 강남구는 30일 ‘알기 쉬운 공사장 안전관리 매뉴얼’을 만들어 배포하는 등 재난 없는 자치구 만들기 캠페인을 벌인다고 밝혔다. 지난달 1일엔 경기 남양주 지하철 공사장 폭발 사고, 8일엔 서울 역삼동 신축 공사장 근로자 사망 사고가 발생해 건설공사장의 안전불감증이 다시 도마에 올랐다. 강남구는 ‘근로자와 함께하는 건설공사장 안전사고 예방 대책’을 마련했다. 때마다 반복되는 안전사고에 대비해 지역 내 근로 현장을 살펴보고 이를 토대로 안전관리 매뉴얼을 만들어 배부할 계획이다. 밀폐 공간, 전기 취급, 콘크리트 타설 등 재해 발생 빈도가 높은 항목을 추가해 작업별 안전점검 방식으로 근로자 안전을 챙긴다. 안전점검 시엔 근로자 보호구 지급·착용 여부, 위험 장소·설비 등 안전보건표지 부착 여부, 안전보건교육 실시 여부, 안전작업절차 준수 여부 등을 중점 점검할 예정이다. 건설 근로자 안전의식 향상을 위해 근무 특성상 자주 바뀌는 단기·임시직 근로자에 대한 교육은 안전·보건 감독자가 직접 현장에서 교육을 하도록 강화할 방침이다. 또 강남구는 근로자를 채용할 때 안전교육 이외에도 근로자의 안전·보건이 의무이자 권리임을 인식할 수 있도록 교육, 홍보해 줄 것을 고용노동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신연희 구청장은 “최근 지역 내 사업장 안전사고가 많아졌는데 무엇보다 사업주와 근로자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며 “재난 없는 강남구를 만들기 위해 꾸준히 안전점검과 홍보 교육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설렘보다 편안함, 내 생애 첫 베트남①천년 고도의 도시 하노이Ha Noi

    설렘보다 편안함, 내 생애 첫 베트남①천년 고도의 도시 하노이Ha Noi

    설렘보다 편안함내 생애 첫 베트남 이제껏 베트남에 큰 관심이 없었다. 수도가 하노이인지 호치민인지 헷갈릴 만큼. 왜 그랬을까? 일생에 한 번뿐일 거라 생각했던 이번 베트남 여행. 그러나 벌써 두 번째를 기약 중이다. 베트남은 생각보다 가까이에 기내식 한 번 먹고 수다 좀 떨다 잠시 눈을 붙이고 일어났더니 어느새 베트남 하늘이다. 인천을 떠난 것이 5시간 전. 꽤 시간이 걸릴 것이라 여겼는데 막상 도착해 보니 생각보다 가까웠다. 아마도 물리적인 거리보다 마음의 거리가 훨씬 더 멀었던 모양이다. 흐린 상공을 날던 비행기가 서서히 바퀴를 내리기 시작하더니 이내 활주로에 미끄러지듯 내려섰다. 창밖으로 스쳐 지나가는 풍경들이 왠지 모르게 친숙하다. 드문드문 눈에 띄는 베트남어만 없으면 얼핏 보기에 한국이라고 해도 믿을 것 같았다. 낯선 곳에 닿았다는 설렘보다 편안한 느낌이 먼저 다가왔다. 베트남의 수도인 하노이Ha Noi의 관문은 작년 초 신축 건물로 자리를 옮긴 하노이 노이바이 국제공항Noi Bai International Airport이다. 매끄럽게 이어진 활주로만큼 신 청사는 쾌적함과 편리함을 두루 갖추고 있다. 예전 베트남을 여행했던 누군가로부터 공항 시설이 열악하더란 이야기를 들었었는데 이젠 다 옛말이 되어 버렸다. 신 청사가 문을 연 후 여행자들의 원성이 자자했던 구 청사는 국내선 전용으로 역할을 바꿨다. 최근 공항과 하노이 시내 간 연결된 도로까지 개선되면서 교통 환경은 물론 경제 성장을 위한 동력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었다. 시원하게 뚫린 도로를 달리며 뉴스로만 접해 왔던 베트남 경제의 성장을 온몸으로 체감할 수 있었다. ●천년 고도의 도시하노이Ha Noi 1010년 리Ly 왕조가 열었던 다이비엣Dai Viet 시대부터 지금까지.하노이는 베트남의 수도 자리를 굳게 지키고 있다. 97년 만에 주인을 찾은 나라 도시의 북동면을 따라 흐르는 홍강 안쪽에 하노이 시내가 자리한다. 하노이는 이런 지형에서 기인한 이름이다. 베트남어로 ‘하Ha’는 ‘강’을, ‘노이Noi’는 ‘안쪽’이란 의미를 갖고 있다. 이 둘을 합쳐 ‘하노이’, 즉 ‘강 안쪽에 세워진 도시’란 뜻을 담은 이름이 탄생했다. 오랜 역사와 문화적 요소들이 겹겹이 쌓인 옛 도시 위로 빠르게 변화하는 현대 문명이 계속 덧칠되고 있었다. 예상하지 못했던 베트남의 발전상에 놀라는 동안 시내를 가로질러 달리던 버스가 바딘Ba Dinh 광장에 멈춰 섰다. 바딘 광장은 1945년 9월2일 호치민 초대 주석이 독립 선언문을 읽고 베트남 민주 공화국 건립을 공표한 의미 깊은 장소다. 유럽이 식민지 개척에 한창 열을 올리던 때 베트남은 1858년부터 1945년까지 97년간 프랑스의 지배를 받았다. 우리와 같은, 이들의 아픈 역사가 나도 모르는 새 마음에 와 닿았던 것일까. 식민지 시대 종결과 더불어 남북으로 갈려 민족간 이념 전쟁을 치른 역사도 다르지 않다. 베트남과의 첫 조우에서 왠지 모를 친숙함이 들었던 건 우연이 아니었나 보다. 한 가지 다른 점이 있다면 베트남은 20여 년에 걸친 이념 전쟁 끝에 1976년 사회주의 공화국으로 통일된 것이다. 베트남의 근현대사가 응축되어 있는 바딘 광장 주변으로 호치민 유적지가 있는 주석궁과 국회의사당, 호치민 묘와 박물관 등이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다. 샛노란 빛깔에 유럽식 건축 양식이 두드러지는 주석궁은 식민지 시절 프랑스 총독 관저로 지어졌다. 첫눈에 반할 만큼 아름다운 건축물이지만 그 이면에는 베트남인들의 고통과 눈물이 가득 배어 있다. 그렇기에 독립 이후 호치민 주석은 주석궁에 들어가는 것을 거절하고 그 옆 전기수리공이 살던 집에 기거하며 검소하게 생활했다고 한다. 주석궁과는 비교도 안 될 만큼 작은 집이지만 그곳이 더 빛나고 품격 있어 보이는 건 나만의 착각인지도 모르겠다. 절대 권력자의 집무실과 침실이 어찌 그리 소박한지 눈으로 직접 보고도 믿겨지지가 않았다. 한평생 독신으로 살며 조국의 독립과 통일을 위해 일생을 바쳤던 호치민은 오랜 세월에도 변함없이 전 국민적인 존경과 사랑을 받고 있다. 그는 죽은 후 화장해 달라는 유언을 남겼지만 국민들의 추앙심이 워낙 높았던 탓에 사망(1969년) 후 그의 시신은 방부 처리되어 묘소 안 유리관에 안치됐다. 호치민 영묘 앞은 그에게 헌화하기 위한 사람들로 아침마다 긴 줄이 이어진다. 호치민이 살아 있다면 이 광경을 어떻게 바라볼까. 그런 의구심에도 불구하고 나 또한 그 줄에 서고 싶었다. 안타깝게도 영묘는 오전에만 개방되기 때문에 문 앞에서 되돌아올 수밖에 없었지만, 덕분에 하노이를 다시 찾아야 할 이유가 하나 생겨 버렸다. 하노이 여행의 필수 코스 하노이의 명물인 수상 인형극은 매 공연마다 전 좌석이 매진될 만큼 인기가 높다. 리 왕조 때부터 전해 내려온 수상 인형극은 독특하게도 무대가 물 위다. 즉석 연주에 맞춰 꼭두각시 인형들이 물 위를 자유롭게 누비며 전통적인 베트남의 생활 풍습과 환검 호수에 얽힌 전설을 들려준다. 베트남어를 알아듣지 못해도 자유자재로 움직이는 인형들의 몸짓이 충분히 재미나다. 탕롱 수상 인형극 공연장Thanglong Water Puppet Theatre 57b Dinh Tien Hoang Str., Hanoi, Vietnam www.thanglongwaterpuppet.org 글·사진 Travie writer 정은주 에디터 고서령 기자 취재협조 비엣젯항공 www.vietjetair.com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 전 재산 남기고 돌아가신 할머니 위해 주민들 32년째 제사

    전 재산 남기고 돌아가신 할머니 위해 주민들 32년째 제사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전 재산을 마을에 남기고 떠난 할머니를 위해 32년째 주민들이 제사를 지내는 훈훈한 동네가 있다. 충북 청주시 상당구 용담동 주민들은 28일 오전 10시 30분 용담 복지회관에서 1984년 세상을 떠난 김금옥 할머니의 제사를 지냈다. 제사를 마련한 용담동 복지협의회는 주민 80여명을 초청해 점심을 제공하며 김 할머니의 깊은 뜻을 기렸다. 김 할머니가 전 재산을 기부한 것은 1981년 추석을 앞둔 가을쯤이었다. 당시 60대 후반이던 그는 용담동 주민 친목모임인 ‘가좌골 동계(洞契)’ 회원들을 만나 어렵게 생활하는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서류 봉투 하나를 내밀었다. 봉투를 열어본 주민들은 깜짝 놀랐다. 봉투에는 그가 농사를 지으며 평생 모은 전 재산인 2000㎡의 땅문서가 들어 있었다. 김 할머니는 자손이 없는 자신과 남편의 제사만 지내달라는 말을 남기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김 할머니는 땅을 기탁한 지 3년 뒤에 세상을 떠났다. 동계 회원들은 가족이 없는 김 할머니의 장례를 치르고, 그를 청주 가덕 공원묘지에 모셨다. 주민들은 약속을 잊지 않고 이듬해부터 해마다 그의 기일인 음력 5월 24일이 되면 정성스럽게 음식을 마련해 제사를 지냈다. 회원들은 김 할머니가 맡긴 토지에서 농사를 지어 인근 복지시설에 쌀을 전달했다. 이들의 모습에 하늘이 감동이라도 한 듯 1990년대 말 김 할머니가 맡긴 땅이 용암2지구 택지개발지구에 포함되면서 5억 7000만원의 보상금이 나왔다. 주민들은 체계적인 이웃돕기를 위해 2004년 ‘청주 용담동 복지협의회’를 만들었다. 이 협의회는 김 여사 토지 보상금으로 건물을 신축하고, 이곳에서 나오는 임대료로 이웃돕기 활동을 펼치고 있다. 매년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 20명을 뽑아 장학금을 지급하고 설과 추석에는 쌀 60포대(20㎏)를 불우이웃에게 전달한다. 김 할머니의 추모제가 열리는 날에는 동네 노인분들을 초청해 점심을 대접하고 경로잔치도 연다. 협의회 신재우(68) 대표이사는 “김 할머니는 농사를 지으며 넉넉지 못한 생활을 하면서도 보육원을 돕는 등 항상 이웃을 배려하면 사신 분”이라며 “김 여사의 뜻을 받들어 훈훈한 동네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글·사진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주민에게 컬처플랫폼… 새마을금고의 변신

    주민에게 컬처플랫폼… 새마을금고의 변신

    최근 스마트 기기의 발달로 은행을 찾는 고객들의 발길이 크게 줄었다. 고객들의 변화에 맞춰 은행도 달라졌다. 대표적인 예가 새마을금고의 ‘컬처플랫폼’이다. 컬처플랫폼이란 지역 주민들과 밀접하게 닿아 있는 점포 특성을 살려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도록 기회의 장을 마련해 주는 것이다. 울산의 중울산새마을금고는 지역 주민의 문화생활 갈증을 해소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을 마련했다. 신축회관 7층에 위치한 ‘J아트홀’은 220석 규모의 연극·뮤지컬·콘서트 전용 극장이다. 최첨단 조명·음향시설 및 연습실·분장실·피아노실 등을 갖추고 있다. 공연장 위층은 관람객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카페와 스카이 라운지로 꾸몄다. 이경걸 중울산새마을금고 전무는 “이윤 추구가 협동조합의 목적이 아니다”라며 “그간 받은 사랑을 회원들에게 돌려주기 위해 문화 공간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대구 북구에 있는 침산새마을금고도 ‘문화를 통한 복지 개념’을 새로 정립했다. 뷰티, 사진, 영화, 인문, 음악, 공예, 미술, 자녀교육 등 40여개가 넘는 문화 강좌를 진행한다. 해마다 1300여명의 주민들이 이곳을 찾는다. 모든 문화교실은 전문 업체가 관리 운영하며 1년 단위로 업체 선정 과정을 통해 결정된다. 오주환 침산새마을금고 이사장은 “지역 주민을 위한 문화사업 개념을 변화시키고 확장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자격증 등록 2년간 미적… 소극행정에 국민 불편

    자격증 등록 2년간 미적… 소극행정에 국민 불편

    22% 타 부처로… 자문위에 14% ‘청소년음악심리지도사’ 신청에 교육·여가부 2년 끌다 “등록 불가” 정부가 민간단체로부터 자격증 등록 신청을 받고도 길게는 2년 동안 업무 처리를 미루는 등 공무원들의 ‘소극행정’ 행태가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54개 기관에 대해 소극적 업무 처리로 인한 국민불편 사례에 대한 감사를 벌여 16건의 문제를 적발했다고 23일 밝혔다. 2015년 감사원 민원상담센터 및 국민·기업불편신고센터 등을 통해 접수된 민원사항 가운데 감사 필요성이 있는 민원사항 63건과 각 지역 국민·기업불편신고센터의 민원처리 과정에서 수집한 정보사항 4건을 집중 점검한 결과다. 감사원은 특히 자격기본법에 따라 민간자격 등록 신청을 받아 처리하면서 단계마다 처리기간을 명시하지 않은 채 뭉뚱그려 3개월로만 규정함으로써 부처끼리 떠넘기기를 되풀이해 국민들에게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감사원은 단계별 업무 처리 기간을 구체적으로 명시해 행정의 예측 가능성을 높여야 한다고 밝혔다. 먼저 감사원이 2015년 1∼10월에 처리된 민간자격증 5506건의 현황을 조사한 결과 64.4%인 3546건에 대해서는 신청받은 부처에서 직접 처리했지만, 21.5%인 1186건은 다른 부처로 이송했고, 14.1%인 774건에 대해서는 부처끼리 이견을 빚어 등록자문위원회에 회부한 것으로 드러났다. 더욱이 다른 부처로 이송한 경우 전체의 20.8%, 등록자문위에 회부된 경우 95.5%가 법으로 규정된 처리기한인 3개월을 넘겼다. 또 2014년 12월 이전에 신청을 받은 민간자격증 등록 현황을 보면 국민안전처 소관 행사위험성평가사, 국방부 소관 군입대코칭상담사 등 33건의 민간자격증 관련 업무를 등록 신청 이후 11∼24개월이나 넘겨 가며 늑장 처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컨대 한국음악치료사협회는 2013년 12월 교육부에 청소년음악심리지도사 자격증 등록을 신청했지만 교육부는 소관 부처가 아니라며 여성가족부에 이송했다. 이후 여가부는 등록자문위의 심의를 거쳐 신청일 기준으로 2년이 지난 2015년 12월에야 ‘청소년음악심리지도사는 등록 불가’라고 회신했다.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경기 평택시는 2014년 9월 장례식장 부설 주차장 신축 허가 과정에서 업체가 신축 부지의 최대 경사도를 실제보다 낮게 책정해 관련 서류를 제출한 사실을 모른 채 허가를 내줘 결과적으로 특혜를 베풀었다. 감사원은 평택시에 경사도 제한을 규정한 도시계획 조례를 위반한 담당 공무원을 징계하라고 요구했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사설] 김해공항 허브공항으로 거듭나게 힘 모아야

    경남 밀양과 부산 가덕도로 나뉘어 영남권 광역자치단체 간 지역 대결 양상을 띠던 신공항 유치전이 제3의 길로 출로를 찾았다. 용역을 맡은 파리공항공단엔지니어링(ADPi) 측이 경제성·안전성·환경성 등을 망라한 전체 평점에서 가장 앞섰다며 김해공항 확장안에 손을 들어 주면서다. 결과적으로 보면 다행스러운 결말이다. 지역 갈등이 폭발하는 최악의 상황은 면해서다. 그러나 부산·대구 지역의 여야 정치인들이 불만을 터뜨리는 등 여진이 이어지고 있다. 정부와 청와대는 물론 여야 정치권이 이번 사태를 성급하게 대형 국책사업을 공약으로 내건 전비(前非)를 자성하고 앞으로 이를 자제하는 계기로 삼기 바란다. 영남권 신공항이 김해공항을 대폭 확장하는 방식으로 낙착되기까지 무려 10여년을 표류했다. 2006년 노무현 대통령이 신공항 검토 지시를 한 뒤 이명박 후보가 2007년 대선에서 약속했다가 집권 후에 부산 대 대구·경북·경남·울산으로 민심이 갈리자 백지화했다. 2012년 대선에선 박근혜·문재인 두 여야 후보가 경쟁적으로 공약으로 내걸었다. 꼴뚜기가 뛰면 망둥이도 뛰듯 영남권 단체장과 여야 의원들도 수시로 신공항 약속을 남발했지 않았나. 이로 인해 높아진 지역민들의 기댓값이 야기한 갈등과 국정 혼선은 비용으로 환산하기 어려울 정도다. 이는 신공항 건설과 같은 가장 전문적으로 판단해야 할 사안을 정치 논리로 접근한 탓이다. 즉 표심에 휘둘려 대국을 보지 못한 결과다. 그렇다면 이제부터라도 유사한 시행착오를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각오를 새로이 하는 게 옳다. 그런 맥락에서 청와대가 김해공항 대폭 확장이 곧 신공항이라는 논리로 공약 번복 논란에서 벗어나려 하는 건 옹색해 보인다. 외려 공약 불이행을 사과하면서 경제성도 없고 국민 통합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 밀양 또는 가덕도 신공항을 포기하는 게 불가피하다고 당당하게 국민을 설득하는 게 정공법일 것이다. 김해공항 확장안의 합리성에는 별다른 이의를 제기하지 못하면서 박근혜 대통령의 공약 불이행 책임을 남 얘기하듯 하는 더불어민주당 일각의 태도도 가관이다. 문재인 전 대표가 지난 대선·총선에서 연거푸 공약으로 내걸었고, 최근 가덕도 방문 이벤트까지 벌인 터라 자가당착인 까닭이다. 여든 야든 신공항 문제로 더는 지역 정서에 불을 붙이거나 다시 대선 공약화할 생각일랑 꿈에도 하지 말아야 한다. 다행히 이번에 외국 용역업체가 고르디우스의 매듭을 자르듯 김해공항 확장안을 선택했다. 이로써 최대 6조원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고 한다. 다만 어제 황교안 총리가 “영남권 거점 신공항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했지만, 이는 활주로를 추가하고 공항 터미널을 신축한다고 될 일은 아니다. 김해와 영남권 주요 도시 간 교통망을 확충하고 여객·화물 수요를 김해공항으로 집중시킬 후속 조치가 긴요하다. 김해공항이 동남권 허브공항으로 자리 잡으려면 중앙정부나 부산뿐만 아니라 영남권 자치단체가 똘똘 뭉쳐도 될까 말까 한 일이 아닌가. 그래서 우리는 영남 지역 단체장들이나 정치인들이 속히 소지역주의의 굴레에서 벗어나 대승적으로 손을 잡기를 당부한다.
  • [김해공항 확장] 소음 문제·3만 가구 에코시티 등 넘어야 할 산 만만찮아

    현재 운항 오전 6시~오후 11시 앞뒤 1시간씩 연장도 시민 반발 정부가 ‘김해공항 확장’ 카드를 내놓았지만, 정부의 발표대로 김해공항이 ‘김해 신공항’로 변신하려면 넘어야 할 과제가 적지 않다. 정부는 그동안 김해공항의 문제로 지적된 북측 착륙 시 안전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길이 3.2㎞의 독립 활주로를 신설하고 2800만평 규모의 국제선 터미널을 신축한다는 방안을 내놓았다. 항공 및 도시계획 관련 전문가들은 22일 김해공항 확장안에 대해 소음 문제, 토지활용 문제, 이주민 이전 문제, 조성 비용 등 세부적인 검토를 통해 수정 보완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실제 착공할 때까지는 넘어야 할 산이 많을 것으로 보고 있다. 부산발전연구원 최치국 박사는 “신활주로 건설로 안전 문제는 다소 해결될 것으로 보이지만, 공항을 24시간 운영한다면 소음 문제와 토지이용제한으로 사유 재산권 침해 등의 문제가 여전히 남아 있다“며” 타당성 조사 때 충분히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확장 논의가 구체화한다면 지난 21일 정부가 발표한 기존 용역보다 더 큰 어려움에 부딪힐 것으로 전망되는 대목이다. 부산시 등은 지금도 김해공항 인근 주민들의 소음 민원 등으로 민간항공기 운항시간을 오전 6시에서 오후 11시까지로 제한해 왔다. 그런 탓에 항공사들이 노선 개설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공항 이용객들도 혼잡과 수속 등에서 많은 불편에 시달려 왔다. 부산시는 미봉책이지만 오는 10월 동계 운항시간 조정 때부터 김해공항 항공기 운항시간을 앞뒤로 한 시간씩 연장해 오전 5시부터 밤 12시까지 운항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지만, 시민들의 반대에 부딪혀 쉽지 않은 상황이다. 김해공항 소음대책위원회 백남기 위원장은 “김해공항이 확장되면 당연히 소음권역이 넓어질 수밖에 없다”며 “현재 1000여 가구(항공당국은 702가구)이지만 확장에 따라 강서구 일부와 김해 일부 지역이 그 반경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활주로 확장에 따라 항공기 운항이 늘어날 것이니, 확장에 앞서 소음 문제에 대한 해결방안을 내놓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일부에서는 해당 가구를 모두 이전시키는 방안을 제시하기도 한다. 현재 도시계획상의 추가적인 문제도 있다. 도시계획 전문가인 A씨는 “공항 인근 지역에 부산시가 2018년 완공 예정으로 3만 가구 규모의 대단지 에코델타시티와 부산시 연구개발특구를 조성하고 있다”면서 “신규 인구 유입에 따른 소음 및 환경문제를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부산시는 신활주로 부지에 연구개발(R&D)특구 부지가 일부 포함된 점도 고려해야 한다. R&D특구를 축소하거나 수정해야 하는 탓이다. 김해공항이 산악지형이라는 태생적 한계도 고려해야 한다. 이대우 부산대 항공우주공학과 교수는 “새 활주로가 들어서면 V자형의 활주로를 항공기가 이용하는데 공중 대기 시 충돌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으며 동시 이착륙도 불가능하다는 단점이 있다”고 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김해공항’이 ‘김해 신공항’이 되기 위해 풀어야 할 숙제들

    정부가 ‘김해공항 확장’ 카드를 내놓았지만, 정부의 발표대로 김해공항이 ‘김해 신공항’로 변신하려면 넘어야 할 과제가 적지 않다. 정부는 그동안 김해공항의 문제로 지적된 북측 착륙 시 안전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길이 3.2㎞의 독립 활주로를 신설하고 2800만평 규모의 국제선 터미널을 신축한다는 방안을 내놓았다. 항공 및 도시계획 관련 전문가들은 22일 김해공항 확장안에 대해 소음 문제, 토지활용 문제, 이주민 이전 문제, 조성 비용 등 세부적인 검토를 통해 수정 보완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실제 착공할 때까지는 넘어야 할 산이 많을 것으로 보고 있다. 부산발전연구원 최치국 박사는 “신활주로 건설로 안전 문제는 다소 해결될 것으로 보지만, 공항을 24시간 운영한다면 소음 문제와 토지이용제한으로 사유 재산권 침해 등의 문제가 여전히 남아 있다“며” 타당성 조사 때 충분히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확장 논의가 구체화한다면 지난 21일 정부가 발표한 기존 용역보다 더 큰 어려움에 부딪힐 것으로 전망되는 대목이다. 부산시 등은 지금도 김해공항 인근 주민들의 소음 민원 등으로 민간항공기 운항시간을 오전 6시에서 오후 11시까지로 제한해 왔다. 그런 탓에 항공사들이 노선 개설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공항 이용객들도 혼잡과 수속 등에서 많은 불편에 시달려 왔다. 부산시는 미봉책이지만 오는 10월 동계 운항시간 조정 때부터 김해공항 항공기 운항시간을 앞뒤로 한 시간씩 연장해 오전 5시부터 밤 12시까지 운항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지만, 시민들의 반대에 부딪혀 쉽지 않은 상황이다. 김해공항 소음대책위원회 백남기 위원장은 “김해공항이 확장되면 당연히 소음권역이 넓어질 수밖에 없다”며 “현재 1000여 가구(항공당국은 702가구)이지만 확장에 따라 강서구 일부와 김해 일부 지역이 그 반경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활주로 확장에 따라 항공기 운항이 늘어날 것이니, 확장에 앞서 소음 문제 해결방안을 내놓아야 한다” 덧붙였다. 일부에서는 해당 가구를 모두 이전시키는 방안을 제시하기도 한다. 현재 도시계획상의 추가적인 문제도 있다. 도시계획 전문가인 A씨는 “공항 인근 지역에 부산시가 2018년 완공 예정으로 3만 가구 규모의 대단지 에코델타시티와 부산시 연구개발특구를 조성하고 있다”면서 “신규 인구 유입에 따른 소음 및 환경문제를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부산시는 신활주로 부지에 연구개발(R&D)특구 부지가 일부 포함된 점도 고려해야 한다. R&D특구를 축소하거나 수정해야 하는 탓이다. 김해공항이 산악지형이라는 태생적 한계도 고려해야 한다. 이대우 부산대 항공우주공학과 교수는 “새 활주로가 들어서면 V자형의 활주로를 항공기가 이용하는데 공중 대기 시 충돌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으며 동시 이착륙도 불가능하다는 단점이 있다”고 했다. 일부에서는 360m 높이의 돗대산과 신어산을 깍아내는 방안도 제시했으나, 활주로 방향을 틀었기 때문에 문제 없다는 입장이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2021년 /김해공항 확장 공사 착공 2026년 / 김해신공항 개장
  • 전남도, 제2의 섬마을 여교사 성폭행 사건은 없다

     전남도가 신안 여교사 성폭행 사건과 관련해 ‘섬 지역 인권침해 예방 종합대책안’을 마련했다. 지난 13일 이낙연 도지사가 행정자치부와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건의한 ‘신안경찰서’ 신설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국회와 행자부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적극 추진키로 했다.  22일 도에 따르면 섬 지역 보건진료소(54곳)와 읍·면·출장소 관사(58곳)에 폐쇄회로(CC)TV, 방범창, 비상벨 등 안전설비를 강화한다. 취약지와 공중화장실 등에도 CCTV와 비상벨, 경광등을 설치한다. 또 흩어져 있는 읍면 출장소 직원 및 교원 등의 관사를 한 곳으로 모아 운영하는 통합관사 2개소를 시범적으로 신축하기로 하고, 도교육청을 통해 교육부에 지원을 건의키로 했다. 섬 여성근무자를 대상으로 경찰청과 협조해 스마트워치를 보급하고 ‘SOS 국민안심서비스’ 가입, ‘스마트 국민제보 앱’ 사용을 적극적으로 권장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여성들이 근무를 기피하는 낙도지역 보건진료원 결원 발생 시 퇴직자를 중심으로 임기·기간제로 채용하는 방안도 강구하기로 했다. 낙도 지역은 지역민을 특별 채용하는 제도를 부활하는 내용의 인사제도 개선 방안을 추진해 문제의 소지를 사전에 차단키로 했다.  윤승중 도 자치행정국장은 “염전 노예사건을 비롯한 일련의 사건에 대해 지역 주민 스스로 문제의식을 갖고, 재발하지 않도록 해결 의지를 갖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섬 안전을 해치는 위험 요인을 없애고, 지역민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하루빨리 정착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김해공항 확장] 4조 들여 사실상 新공항 탈바꿈…활주로 하나 더 놓는다

    [김해공항 확장] 4조 들여 사실상 新공항 탈바꿈…활주로 하나 더 놓는다

    정부가 10년동안 결론을 내리지 못했던 동남권(영남권) 신공항 사업의 대안으로 밝힌 김해국제공항(김해공항) 확장 방안은 활주로를 하나 새로 더 깔고 터미널과 관제탑까지 신설하는 등 기존 공항을 사실상 새 공항 수준으로 탈바꿈하는 것이다. 핵심은 3200m 길이의 새로운 독립 활주로 신설이다. 서훈택 국토교통부 항공실장은 21일 “김해공항은 슬롯을 군과 민항기가 나눠 사용하기 때문에 다른 공항에 비해 (활주로) 용량이 부족했다”며 “중국 관광객들과 저비용항공사(LCC) 등 지속적으로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데 공항시설이 현저히 비좁아 김해공항을 신공항 수준으로 확장하는 방안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새 활주로가 신설되면 김해공항은 군 활주로를 포함해 기존 2개의 활주로가 3개로 늘어나게 된다. 기존 김해공항의 가장 큰 문제는 북쪽에 있는 해발 380m 높이의 돗대산과 해발 630m 높이의 신어산이었다. 남쪽에서 바람이 불 때 항공기가 북쪽에서 활주로에 착륙을 시도하면서 자칫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장애물이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토부는 기존 활주로 서쪽 방향으로 약 40도 방향으로 새로운 활주로를 건설해 북쪽에서 착륙(남풍이 불 때)하거나 남에서 북으로 이륙(북풍일 때)하는 용도로 활용할 방침이다. 국토부는 또 김해공항에 새 활주로와 더불어 새로운 터미널과 신규 접근 교통망도 건설할 계획이다. 터미널은 9256만 2000㎡(약 2800만평) 규모의 대규모 ‘국제선 터미널’로 신축하고 기존 터미널(3305만 8000㎡)은 ‘국내선’ 전용으로 활용된다. 또 대구 등지의 내륙 거주 주민들의 공항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해 동대구∼김해공항 철도를 환승 없이 곧바로 연결하도록 할 방침이다. 현재 대구 시민들이 김해공항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대구∼구포 철도를 이용하고 다시 구포에서 버스로 갈아타고 김해공항으로 들어와야 했다. 그러나 앞으로는 2020년 개통하는 부전∼마산선에서 국제선 터미널을 직접 연결하는 4㎞ 길이의 지선을 신설한다. 국토부는 김해공항 확장이 이뤄지면 현재 터미널 처리 인원이 현재 연 1734만명에서 연 3800만명(국내선 연 1000만명,국제선 연 2800만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경남 밀양, 부산 가덕도 신공항 건설 시나리오에선 대구공항을 폐쇄하고 2046년까지 늘어난 항공수요 4000만명을 신공항이 모두 소화하지만, 정부가 김해공항 확장을 결정하면서 기존 대구공항을 존치해 국내선 수요 200만명을 그대로 대구공항이 수용한다. 김해공항 확장 비용은 공항시설 확충비용 3조 5700억원, 접근 교통망 확충비용 6000억원 등 총 4조 1700억원 가량이 들 것으로 추산된다. 당초 밀양이나 가덕도에 신공항을 건설할 경우 예상됐던 최대 10조원의 비용에 비해선 절반으로 줄어드는 것이다. 슈발리에 수석엔지니어는 “김해공항을 확장하면 밀양이나 가덕도보다 보상비가 크게 줄어들지만 공항 자체가 연약 지반이고 새로운 활주로를 만드는 것이어서 상당한 비용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국토부는 이날 사전타당성 조사 결과를 공개함에 따라 곧바로 기획재정부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의뢰해 하반기부터 조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국토부는 행정 절차와 공사기간을 포함해 김해공항 확장에 약 10년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서 실장은 “예비타당성 조사결과가 나오면 내년부터는 기본계획과 설계를 거쳐 2021년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2026년까지 확장 공항의 개항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시의회 이석주의원 “주거정비 막는 층수제한 폐지” 주장

    서울시의회 이석주의원 “주거정비 막는 층수제한 폐지” 주장

    서울시의회 이석주의원은 6월 15일(268차) 정례회의 본 회의에서 서울시 전역에서 신축아파트 층수를 35층으로 규제중인 2030 서울도시기본계획의 문제점을 집중 질문했다. 또한, 주거정비사업의 시공사 선정시기와 아파트 디자인혁신 및 융자제도 등 규제완화를 목표로 서울시장과 부시장에게 강도 높은 시정질문을 했다. 현재 서울의 주거정비(재개발・재건축) 사업장 600여개 중 반수 이상이 시작단계(조합설립) 이전에 사업 취소되는 가장 큰 사유가 사업성 부족과 서울시 행정규제임을 밝히고 대책을 요구했다. 아울러, 2030 서울플랜 기본계획을 구실로 서울시 전체 주거용 건물높이의 획일적 규제로 SKY Line과 조망축이 폐쇄되고 있는 실례와 대안을 시뮬레이션을 통해 명확하게 설명했고, 동일내용 질문을 3년씩 반복한다며 조치 요구와함께 유감을 표했다. 지금 문제가 되고 있는 2030 서울플랜에 대한 법적근거와 수립기준, 국토부 수립지침, 국내와 세계 대도시 기본계획 비교분석 및 법률전문가 자문 등을 모두 검토해봐도 서울시처럼 최고층수까지 규제하는 사례가 없음을 확인하면서 강력한 대책을 촉구하자 재검토 의지를 남겼다. 층수와 공공기여 등 재정비사업 규제정책에 반발하여 일어난 해당 지역주민들 5,000여명의 대규모 시청집회에 대한 사유와 대책을 묻고 답변을 들었으며, “35층 높이규제는 지역특성에 따라 심의를 거쳐 완화할 수 있다”는 전 부시장과 박시장의 답변을 동영상을 통해 재확인했고 약속이행을 촉구했다. 이어서 이의원은 동남권 코엑스 일대 국제교류 복합지구와 세택부지 및 영동대로 지하 원샷 개발은 미래 문화유산, 국제도시 경쟁력 상승의 메카로 그동안 발표된 추진 일정을 차질 없이 진행할 것을 요청했다. 또한, 건설밀도 상승과 교통 등 기반시설 태부족으로 지역이 받는 각종 피해 재고와 함께 대규모 주거단지로 둘러싸인 세택부지 일대는 문화시설용도 위주의 저밀도 개발을 신속히 추진하도록 하는 청원성 질문에는 공감을 표했다. 박시장 주변에는 멘토 역할을 하는 공공 및 총괄건축가 등 도시 및 건축분야 거장들이 많은데 층수까지 규제하는 현정책을 그분들도 공감하느냐는 뼈있는 질문에는 답변을 흐렸고, 이날 방청석에는 서울 전역에서 참석한 300여명의 재정비 지역주민들이 신중히 지켜보는 가운데 진행됐다. 끝으로, 이의원은 건축물은 구조물이기 전에 예술품으로 단지와 디자인특화를 통해 서울의 모습을 재창조해가자면서 지난날 박시장님 면담 시에도 국제현상공모 등을 통한 디자인 혁신을 시장이 먼저 제시했음을 첨부된 실례로 뉴욕 배터리파크 등의 사진설명과 함께 강조했다. 아울러, 너죽고 나살자는 구시대 행정 편의적 고정관념을 버리고 도시와 주민과 행정이 서로 윈윈하며 함께 잘살 수 있는 사고전환을 요구하면서 질문을 마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폭력만 남기고 끝난 방폐장 공청회

    폭력만 남기고 끝난 방폐장 공청회

    원자력 발전 핵폐기물인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보관시설(방폐장) 기본 계획을 놓고 정부가 진행한 공청회에서 폭력사태가 빚어졌다. 공청회 개최에 반대했던 원전 인근 주민들과 반핵단체 회원 등 일부 참석자들이 물품을 집어던지고 공무원들에게 물리력을 행사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7일 오전 10시 서울 서초동 더케이호텔에서 고준위 방폐장 기본계획안 공청회를 열었다. 그러나 공청회가 시작되고 얼마 후 원전 주변 지역인 영광, 영덕, 경주, 고창, 부산 등에서 올라온 시민 160여명과 환경운동연합 등이 단상을 점거하고 나섰다. 공청회에는 지역주민, 학계, 시민단체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반핵 지지자들은 행사장에 쌓여 있던 자료집을 집어던지며 행사 중단을 요구했다. 일부 경주 주민들은 ‘사용후핵연료 관계 시설을 경주에 건설할 수 없다는 특별법 규정을 준수하라’는 플래카드를 들고 중간저장시설 신축 등에 대한 철회를 촉구했다. 경찰이 출동한 가운데 폭력 사태도 빚어졌다. 반핵단체 회원들은 인사말을 하던 정동희 산업부 원전산업정책관의 등에 올라타는 등 진행 중지를 시도했다. 정 정책관은 마이크와 준비했던 발표 서류들을 빼앗겼다. 경호원들의 제지로 별다른 부상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정 정책관을 대신해 기본계획을 발표했던 박동일 산업부 원전환경과장은 공청회 중단을 요구하며 몰려든 반핵단체 회원들에 의해 팔에 찰과상을 입었다. 소동으로 인해 패널 토의는 무산됐으나 산업부는 기본계획을 발표하고 공청회 종료를 선언했다. 정 정책관은 “지난달 발표 이후 지역을 돌면서 사전에 설명을 드렸고 원하면 지역에 다시 가서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앞서 12년에 걸쳐 사용후핵연료 중간저장시설과 영구처분시설 부지를 선정하고 중간저장시설은 2035년, 영구처분시설은 2053년부터 가동하는 내용의 고준위방사성폐기물 관리기본계획안을 지난달 말 발표했다. 정부는 지역설명회를 마친 뒤 다음달 황교안 국무총리 주재의 원자력진흥위원회를 통해 정부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서울 강신 기자 xin@seoul.co.kr
  • 남대문·서소문 도심재생 활력 찾는다

    서울 중구 남대문시장과 다동, 서소문 일대의 신·증축이 훨씬 쉬워질 전망이다. 중구는 관내 도시환경정비구역과 세운재정비촉진지구에서 건축규제가 완화되는 범위를 지난달부터 확대해 적용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신축은 ‘4층 이하, 용적률 240% 이하, 건폐율 60% 이하’ ‘ 2층 이하, 용적률 180% 이하, 건폐율 90% 이하’ ‘지하 1층 허용’ 등 3가지로 나뉘어 있던 규제가 ‘4층 이하, 용적률 240% 이하, 건폐율 90% 이하’ 한 가지로 완화됐다. 증축도 ‘4층 이하, 용적률 240% 이하, 건폐율 90% 이하’로 규제가 풀렸다. 기존에는 ‘4층 이하, 2층 이하’로 기준이 각각 나뉘는 등 더 엄격했다. 중구는 1973년 도시환경정비구역 지정 이후 40년이 넘도록 사업이 지지부진한 장기 미시행 지구가 늘어남에 따라 건축규제를 완화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달 현재 중구에는 도시환경정비 21개 구역 163개 지구가 있지만, 이 중 32%인 52개 지구가 장기간 사업이 지지부진한 상태다. 건축 경기 불황으로 전면철거형 정비가 어려워지나 늦춰진 곳이 늘어난 탓이다. 이들 지역은 오랫동안 건축규제에 묶인 바람에 도심이 쇠퇴하는 문제가 나타났다. 이에 중구는 도시환경정비를 ‘소규모’ 위주로 전환키로 발상을 전환했다. 앞으로 구는 완전 철거 위주의 획일적인 재개발 대신 소규모 건축에 대해 규제를 푸는 쪽으로 도심재생 정책을 펼 방침이다. 최창식 중구청장은 “다동, 무교동, 명동, 남대문, 을지로 등 전통적인 구도심은 도심재개발이 장기간 미뤄져 침체를 겪고 있다”면서 “소규모식 규제 완화로 도심재생사업이 활력을 되찾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서울시의회 이복근의원 “강북구 주거밀집지역, 가로정비사업에 포함시켜야”

    서울시의회 이복근의원 “강북구 주거밀집지역, 가로정비사업에 포함시켜야”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이복근 의원(새누리, 강북1)은 6월 15일 제268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서울시장 상대로 한 시정질문을 통하여 강북구의 열악한 일반주거지역 저층 밀집주택지역에 대한 대책과 특히 번동 148번지 일대의 노후주택개량을 위해 종 상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북한산 입구에 흉물스럽게 4년째 방치된 북한산 파인트리 콘도에 대해 현재 강북구의 가장 큰 현안임을 강조하며, 공공성 확보의 확정과 인수자 찾기 등을 통하여 우이~신설동간 경전철 개통과 함께 콘도사업의 재개 필요성 강하게 주장했다. 첫 번째 질문으로 노후주택과 관련된 도시계획 중 토지의 용도지역에 관한 종세분화에 대한 사항으로 먼저 “강북구의 여건으로 전체 23.6k㎡ 중 일반주거지역은 10.5k㎡로 이중에서도 제1종 지역이 2.9k㎡로 27.7%를 차지하여 서울시 전체 제1종 지역의 구성비(21.99%) 보다 5.7%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 강북구는 낮은 층수의 규모가 작은 주택이 많다”고 강조했다. 또한 “강북구는 8만 1,296호 중 단독주택 및 연립, 다세대 주택이 5만 756호로 62.4%를 차지하고, 서울시 전체의 구성비(40.11%) 보다 22.3% 높아 저층주택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건축연도별 현황에서도 서울시 전체 22년 이상 노후 건물의 경우 45.53%인데 강북구의 경우는 50.21%로 4.68%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 동북권 8개 자치구 중 주거분야에서 가장 열악하다”고 제기했다. 특히 “오패산 위 연립 및 다세대 주택으로 밀집된 마을단위의 누후 주거단지인 ‘번동 148번지는 86,132㎡의 면적에 건축물은 435개 동으로 이중 단독주택 및 연립, 다세대 주택이 408개 동으로 전체 435개동의 93.8%로이고, 20년 이상된 건축물이 398동으로 91.5%를 차지하고 있어 노후 불량주택이 많은 제1종 일반주거지역이다”라고 설명하고, “현재 이 지역 거주주민들이 건폐율이나 용적률에 맞게 신축할 경우 기존 건물 면적이나 층수보다 더 낮고, 더 좁게 줄여서 지어야 하는 등 경제성 등의 실익이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개발 및 정비 사업으로 추진하려 해도, 주거 제1종 지역이다 보니 사업성이 낮아 건설업체도 협의할 방법도 없고 또 만약 추진한다 해도 많은 기간과 비용부담 등으로 사실상 지역주민은 감당하기 어렵다 보니 현재의 불편함을 감수한 채 그때, 그때 누수 되는 부분만 간단한 보수를 통하여 거주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지역 주민들이 스스로가 필요에 따라 주거환경을 개선하거나, 최근 서울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가로주택 정비사업 이라도 참여 할 수 있도록 종세분화, 즉 종 상향조정이 되도록 재검토해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박원순 시장은 “대도시인 서울의 경우 도시계획 전체를 놓고 판단해야 할 사항이지만 현재 진행하고 있는 저층 주거지역의 개선을 위한 용역을 실시하고 있는데 함께 재검토를 하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이에 이복근 의원은 2003년도 토지의 용도지역 중 일반주거지역의 종 세분화 당시 자치구에서 구의회 의원들에게 보고하고, 지역 주민들에게 구체적 설명회 없이 당시 행정편의로 확정하게 되었음을 설명하면서 다시한번 더 종세분화의 필요성을 강조하였다. 두 번째 질문으로 “2012년 북한산 자락에 조성되던 중 공정 46.5%에서 공사가 중단되어 방치된 ’파인트리 콘도‘는 현재 북한산을 찾는 많은 시민과 특히 지역주민들은 흉물스럽고, 특히 강북구민들은 외벽 페인트도 하지 않은 채, 장기간 방치되어 내부 철근 등이 부식되어 안전에는 과연 문제가 되지 않을까 많은 주민들은 불안해 하며 걱정을 하고 있다”며 “지난 2014년 9월 제256회 임시회에서 동료 시의원의 질문에서 박 시장이 ’공공성 확보에 관한 가이드라인이라든지 또 지난번 감사결과에 지적된 것이 있으니까, 그런 것들을 어떻게 잘 해소할 것인지 구청과 지역주민들과 충분히 협의해 가면서 잘 추진하도록 하겠습니다‘ 라고 하였는데 그동안 추진한 것이 무엇인가”라고 질타했다. 이어 “공공성확보 방안에 대한 가이드 라인이 없어 인수 사업체들이 선뜻 응하지 못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공공성을 확보 방안을 명확히 하고, 만약 계속 유찰되어 장기간 방치되지 않도록 정확한 가이드 라인을 정해 줄 것을 부탁하고, 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서울시의 입장만 생각하지 말고 참여업체의 사업성에 대해서도 충분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박원순 시장은 “현재 재입찰 중에 있고, 경과를 봐가며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여 노력하겠다”며 답변했다. 이 의원은 마지막으로 노후 주택의 환경개선과 활성화를 위해 토지의 용도지역에 관한 종세분화가 꼭 재검토되기를 바라고, ’파인트리 콘도'로 가장 고통 받고 있는 강북구민들 위해 시장의 많은 관심과 특단의 노력을 줄 것을 강하게 주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일본군위안부 피해자들에게 사죄하라”

    [서울포토] “일본군위안부 피해자들에게 사죄하라”

    15일 서울 일본대사관 신축현장 앞에서 열린 수요집회에 참석한 학생들이 일본의 책임있는 자세와 행동을 촉구하며 피켓을 들고 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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