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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7년 된 타워크레인 부품 결함이 참사 불렀나

    5명의 사상자를 낸 경기 의정부 타워크레인 붕괴사고는 낡은 크레인의 기계부품 결함이 원인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의정부고용노동지청과 경찰은 타워크레인이 현장에서는 잘 사용하지 않는 27년 된 노후한 설비인 데다 현장 근로자로부터 “마스트로 불리는 기둥 격자 연결부위가 자주 고장 나 부품을 교체 사용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11일 밝혔다. 의정부고용노동지청에 따르면 이번에 무너진 타워크레인의 제조연도는 1991년으로 확인됐다. 의정부고용노동지청 관계자는 “건설현장에서 사용하는 타워크레인은 보통 많이 써도 10∼15년 정도”라면서 “27년이면 상당히 오래돼 이 부분이 사고 원인과 관련이 있는지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다만 타워크레인 사용 연한 제한이 있는 것은 아니어서 불법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경찰도 낡은 타워크레인 부품의 결함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마스트가 아파트 20층 근처에서 부러지고 탑 위 회전 가로격자인 지브가 무너지면서 구조물이 아래로 떨어진 점을 근거로 마스트와 마스트, 마스트와 지브의 연결 핀 및 볼트가 마모돼 붕괴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입장이다. 경찰은 타워크레인 검사서류 및 작업일지 등을 확보해 검토하고 있다. 경찰은 또 타워크레인 설치 운영 업체가 전문업체로부터 재하청받은 사실을 확인하고 원청인 KR산업과 하도급업체인 청원타워 관계자 등을 상대로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공사 관계자들은 경찰조사에서 대부분 안전규정을 모두 준수했고 별다른 문제가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확한 사고원인과 과실 여부를 규명하려면 정밀 조사 결과가 나와야 할 것으로 보인다. 경찰·고용노동부·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4개 기관은 정확한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해 이날 합동 현장감식을 벌였다. 지난 10일 오후 1시 36분쯤 의정부 민락2지구 한국토지주택공사(LH) 아파트 신축공사 현장에서 해체 작업 중이던 20층 높이의 타워크레인이 넘어져 근로자 염모(50)씨 등 3명이 숨지고 김모(51)씨 등 2명이 다쳤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전통시장에 이마트 상생스토어 입점… 고객 ‘북적’

    전통시장에 이마트 상생스토어 입점… 고객 ‘북적’

    “5일장에 오시면 달라진 시장 분위기를 확실히 느낄 수 있어요. 장이 북적이고 손님도 젊어진 게 가장 큰 변화죠.”충남 당진 최대 규모의 수산물시장인 당진어시장 상인회장 정제의(49)씨는 “지난해 상생스토어가 들어온 이후 시장이 활기를 찾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당진어시장은 2015년 2월 건물 신축공사를 통해 현대화를 모색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접근이 어려운 2층은 입점하겠다고 나서는 곳이 없어 1년 6개월가량을 주인을 찾지 못한 채 방치돼 있었다. 그러나 지난해 8월 이마트 노브랜드 상생스토어가 약 125평 규모로 들어서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상인회 등에 따르면 지난해 8월 31일 어시장 2층에 이마트 상생스토어 1호점이 들어선 이후 한 달간 하루 평균 시장 방문 주차대수 추이를 비교한 결과 150대에서 210대 이상으로 약 40% 늘었다. 여기에 영유아를 위한 장난감과 도서가 비치된 ‘희망장난감 도서관 당진시장점’은 연간 최대 가능 회원 수인 400명을 일찌감치 돌파하며 지역 명소로 자리잡았다. 인근 노브랜드 카페 역시 지역 젊은 부모들의 사랑방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상인회 관계자는 “처음에는 대형마트 전문매장이 들어선다고 해서 경계하던 상인들도 판매 품목이 겹치지 않고 편의시설이 더해진다는 사실에 점차 마음을 열었다”고 설명했다. 이마트의 ‘노브랜드 상생스토어’가 잇달아 좋은 반응을 얻으며 대기업과 소상공인의 상생 모델로 자리잡고 있다. 10일 이마트와 전통시장상인회 등에 따르면 노브랜드 상생스토어가 들어선 전통시장에 방문객이 늘어나면서 매출이 최대 50%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마트의 브랜드 인지도에 힘입어 젊은 소비자의 방문이 늘어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노브랜드 상생스토어는 전국의 전통시장·동네마트 등에 입점해 시장 부흥을 유도하는 유통 모델이다. 현재 전국에서 3곳이 운영되고 있다. 3호점 안성점도 지난 8월 7일 문을 연 이후 9월 한 달간 하루 평균 방문객 수가 800명을 기록해 개장 직전 한 달 동안의 하루 평균 방문객 수인 550명보다 약 4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브랜드 매장이 들어선 이후 시장 1층에 위치한 시장의 자체 ‘청년몰’도 매출이 직전 한 달 대비 약 30% 증가했다. 2호점인 구미점도 청년몰의 활성화로 활기를 되찾았다. 지난 6월 27일 경북 구미 선산봉황시장 건물 2층에 상생스토어 2호점이 들어서면서 약 24년 동안 공실로 방치됐던 2층 공간에 청년상인 사업장 17곳이 새로 문을 열었다. 현재는 모두 21개 청년 사업장이 운영 중이다. 정동혁 이마트 CSR 담당 상무는 “노브랜드 상생스토어의 핵심은 지역 상권별 특성에 맞게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점포 형태를 기획하는 것”이라며 “지속적으로 상인들과 협의해 새로운 콘셉트의 상생스토어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또 타워크레인 참사… 올해만 14명 목숨 앗아간 人災

    또 타워크레인 참사… 올해만 14명 목숨 앗아간 人災

    고용부 “이달 내 근원 대책 마련”10일 오후 1시 36분쯤 경기 의정부시 낙양동의 한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타워크레인이 넘어지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20층 높이의 타워크레인 위에서 크레인 해체 작업을 하던 근로자 4명 중 이모(55)씨 등 3명이 지상으로 추락해 숨지고 김모(50)씨는 10층 높이 타워크레인 줄에 걸려 있다가 1시간 25분 만에 구조됐다. 지상에 있던 타워크레인 기사 김모(40)씨는 비교적 가벼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당국이 타워크레인 안전수칙을 만드는 등 사고 예방에 나서고 있음에도 사고가 좀처럼 근절되지 않고 있는 것이어서 구속력 있고 강력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0층 높이에서 구조된 김씨는 추락 방지용 안전바를 착용한 것으로 확인됐으나, 지상으로 추락해 숨진 3명의 안전바 착용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김씨는 구조 당시 호흡은 있었으나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 인근 성모병원으로 이송됐다.경찰 조사 결과 이날 사고는 타워크레인을 해체하기 위해 기둥 구조물을 들어 올리는 인상작업을 하던 중 붐대(지지대)가 무너지며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붐대가 무너지는 순간 크레인 기둥도 함께 흔들리며 20층 높이에서 인상작업을 하던 4명의 인부가 추락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사고 당시 현장을 목격한 인근 아파트 관리소 관계자는 “기둥과 가로로 연결된 붐대 끝부분에서 구조물 7개가 밑으로 꺾이면서 타워크레인이 크게 흔들렸고 기둥까지 넘어갔다. 그러면서 기둥에서 작업하던 근로자들도 추락했다”고 말했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크레인 철거를 위해 지상에서 크레인 기사 1명과 20층 높이 기둥 위에서 근로자 4명이 인상작업을 하던 중 사고가 난 것”이라며 “크레인이 갑자기 균형을 잃은 이유는 정밀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경찰은 타워크레인 기사 김씨와 목격자를 상대로 안전바 착용 여부 및 안전규정 준수 여부 등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날 사고가 난 아파트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시공 중인 992가구 규모 10년 공공임대주택으로, 내년 8월 입주 예정이다.앞서 지난 5월 경기 남양주시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타워크레인이 넘어져 근로자 3명이 숨지는 등 올 들어서만 모두 5건의 크레인 전복 사고가 발생해 14명이 숨지고 29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행정안전부는 타워크레인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수칙을 만들어 고용부에 권고하고 조종사 자격 기준을 강화했지만 사고는 줄지 않고 있다. 2013년부터 지난 6월까지 전체 사고 23건 중 17건은 작업관리 및 안전관리 미흡이 원인이었다. 이와 관련해 김영주 고용부 장관은 이날 사고 현장을 방문해 현장 사고대책본부 구성을 지시하고, 원인을 조사해 책임자를 엄중 조치할 것을 지시했다. 고용부는 사고가 발생한 현장에 전면 작업중지 명령을 내렸으며, 현장 노동자 의견을 들은 뒤 심의위원회에서 재개 여부를 결정하도록 할 방침이다. 김 장관은 “국토교통부 등 관계 부처와 합동으로 크레인 작업의 구조적 문제점까지 개선할 수 있는 근원적 대책을 마련해 이달 중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고용부가 마련한 대책에는 20년 이상 된 크레인의 비파괴검사 의무화, 사망사고 발생 시 임대 업체는 영업정지, 원청업체에 타워크레인 설치·해체 전 과정에 대한 감독 의무 신설 등이 포함돼 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김영주 장관 ‘의정부 타워크레인 사고’ 현장 방문…재발 방지 약속

    김영주 장관 ‘의정부 타워크레인 사고’ 현장 방문…재발 방지 약속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이 10일 경기 의정부시에서 발생한 타워크레인 사고 현장을 찾았다. 앞서 의정부시 낙양동의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철거 작업 중이던 타워크레인이 쓰러져 노동자 3명이 숨지고 2명이 다치는 산업재해가 발생했다.김 장관은 이날 오후 6시 40분쯤 사고 발생 현장을 찾아 희생자들을 향해 조의를 표하고 “지금까지 타워크레인 사고가 나면 원청은 책임에서 빠지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는데, 앞으로는 보상 등 모든 분야에 있어 원청이 책임을 지도록 하는 지침을 곧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관계부처와 협의해 인명사고를 낸 타워크레인 업체가 3년 내 또 사고를 내면 업계에서 퇴출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다. 고용부는 국토교통부와 함께 이런 내용을 담은 타워크레인 사고예방대책을 마련해 이달 중 발표할 계획이다. 대책에는 20년 이상 된 크레인의 비파괴검사 의무화, 사망사고 발생 시 임대업체 영업정지 및 설치·해체 작업자 자격 취소 등의 내용이 포함된다. 사망사고 재발 시에는 임대업체 등록이 전면 취소된다. 아울러 원청은 타워크레인 설치부터 해체까지 전 과정에 대한 감독 의무를 지게 될 것이라고 고용부는 설명했다. 김 장관은 이번 사고 현장에서 원청인 케이알산업 대표 등 현장 관계자들로부터 사고 경위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유족들에 대한 보상에 원청이 책임 있게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현장에 나온 고용부 직원들에게 사고 원인을 철저히 조사해 책임자를 엄중히 조치하라고 지시했다. 고용부는 사고 현장에 사고대책본부를 구성하고 2차 재해 예방을 위해 사업장 전체에 작업중지 명령을 내렸다. 또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사실이 확인되면 관련자 전원을 처벌할 방침이다. 앞서 이날 오후 1시 30분쯤 의정부시 낙양동 민락2지구 한국토지주택공사(LH) 아파트 신축공사 현장에서 작업 중이던 20층 높이의 타워크레인이 넘어졌다. 이 사고로 노동자 염모(50)씨 등 3명이 숨지고 김모(51)씨 등 2명이 다쳤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김광수 서울시의원 ‘상계중 급식실설 개선 공로’ 감사패 받아

    김광수 서울시의원 ‘상계중 급식실설 개선 공로’ 감사패 받아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김광수 의원(국민의당, 노원 5)은 지난 9월 20일 상계중학교에서 열린 ‘상계중학교 급식실 및 식당증축공사 개관식’에 참석했다. 김광수 의원은 상계중학교의 노후화된 급식실을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학생들의 안전을 고려한 식당 조성을 위해 예산 17억 3천6백만원을 확보하여 지상 2층에 면적 901.30㎡에 해당하는 급식실과 식당을 증축하여 학교 시설 및 교육환경개선을 위해 노력했다. 공사기간은 작년 10월부터 시작하여 올해 9월 14일까지 마쳤으며 1층은 385.5㎡에 조리실이 그리고 2층은 515.8㎡에 300여석의 학생식당이 만들어졌다. 조리실과 학생식당을 둘러본 김 의원과 학부모들은 새롭게 만들어진 조리기구, 식당의자와 식당탁자를 보며 큰 만족감을 나타냈다. 급식실 개관과 함께 오랜 숙원사업인 넓혀진 학교 길을 걸으며 지난 시간을 회상해 보기도 했다. 이 날 개관식에 이어 이신미 교장, 장재호 교감, 학교운영위원회 관계자, 학부모들과 함께한 간담회에서 김 의원은 그동안 추진해왔던 상계중학교 주변 보도확장공사, 학교담장공사, 운동장 다목적구장 조성, 급식실 및 식당증축공사 등 학교 시설 및 교육환경개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학생, 학부모, 교직원을 대표하여 이신미 교장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한편, 이 날 간담회에서는 상계중학교의 문화예술공연장을 설계한 건축가 노성진 KIAD 교수의 조감도 설명회가 이어졌다. 김광수 의원은 “상계중학교의 숙원사업이었던 급식실 및 식당증축공사 개관식에서 감사패를 수상하게 되어 더욱 의미가 있고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도 학생들이 학교에서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문화예술의 기회를 향유하며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문화예술공연장 신축을 위한 교육환경개선사업에 관심과 사명감을 갖고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편리한 생활 인프라를 완벽하게 누리는 ‘동래 롯데캐슬 퀸’ 분양

    편리한 생활 인프라를 완벽하게 누리는 ‘동래 롯데캐슬 퀸’ 분양

    오는 10월 부산 지하철 동래역 바로 앞에 들어서는 ‘동래 롯데캐슬 퀸’의 분양이 시작된다. ‘동래 롯데캐슬 퀸’은 지하 3층~지상 34층 2개동 규모의 총 210세대를 신축하는 단지로 전용면적 별로는 84㎡ 204세대, 136㎡, 137㎡, 139㎡가 6세대이며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타입 위주로 구성됐다. 동래역 바로 앞에 분양하는 ‘동래 롯데캐슬 퀸’은 지하철을 도보 열 걸음에 닿을 수 있는 초역세권이라는 입지적 장점 외에도 메가마트, 롯데백화점 동래점, 롯데마트, 온천시장 등 다양한 쇼핑시설을 가깝게 누릴 수 있다는 점에서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또한 대동병원, 동래구청, 온천천, 동래향교 등 각종 편의 시설이 위치해 있어 교육과 편의 시설을 모두 갖추고 있다. '동래 롯데캐슬 퀸’ 현장과 접한 ‘명륜 1번가’도 입지적 장점으로 크게 기여하고 있다. 동래역과 메가마트에 이르는 1km의 거리를 말하는 명륜 1번가는 해운대구, 금정구, 북구, 연제구 등지로 뻗은 교통 요충지에 위치하고 있어 20대부터 40대까지 다양한 유동인구가 급증하고 있는 상권이다. 하루 평균 유동인구는 3만 6,000여 명에 달해 서면역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인구가 몰리는 상권으로 성장했다. ‘동래 롯데캐슬 퀸’은 온천천 시민공원, 동래 문화회관, 금강공원 등 풍부한 문화, 체육 시설을 마음껏 누릴 수 있다. 부산의 대표적인 수변공원인 온천천 시민공원은 시민들의 휴식과 여가를 책임지는 산책로이자 다양한 문화행사로 각광받고 있는데, ‘동래 롯데캐슬 퀸’에서는 걸어서 온천천 시민공원을 이용할 수 있다. 이러한 입지적인 장점을 두루 갖춘 ‘동래 롯데캐슬 퀸’은 부산광역시 동래구 명륜동 일대에 들어설 예정이며 견본주택은 해운대구 우동에 개관을 앞두고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기고] 안보와 평화가 공존하는 용산공원/서주석 국방부 차관

    [기고] 안보와 평화가 공존하는 용산공원/서주석 국방부 차관

    지난 7월 11일 미8군사령부가 용산시대를 마감하고 경기도 평택에서 신청사 개관식을 열었다. 60여년간 용산에 주둔해 온 주한미군 기지의 이전이 본격화되면서 용산공원 조성 사업도 탄력을 받고 있다. 이제 용산이 민족과 평화를 이야기하는 공간으로 다시 태어날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용산은 우리나라 국방의 중추 지역이다. 국방부와 소속기관, 합동참모본부 등 국군의 최고 지휘부가 용산에 모여 있다.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는 지금의 위치에 터를 잡은 지 50여년이 됐고 2000년대 들어 청사를 신축해 오늘에 이르렀다. 육군본부가 있던 자리에 1994년 들어선 전쟁기념관은 국민 안보교육 및 관광의 중심지로 연 200만명 이상이 방문하는 명소가 됐다. 군의 최고 지휘부가 용산에 있고 국방부가 반세기 넘도록 도심을 벗어나지 않은 데에는 나름의 이유가 있다. 수도 사수의 의지를 보여 주고 군 통수권자를 근접 보좌한다는 점에서 군사전략적 의미와 함께 현실적 필요성이 크기 때문이다. 미국, 영국, 프랑스 등 주요 국가들의 국방부도 통수권자가 있는 곳과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다. 정부 부처들이 세종시로 이전할 때에 외교안보 부처들이 서울에 남게 된 것도 같은 이유에서였다. 그런데 최근 ‘미래를 지향하는 치유의 공원’ 조성을 위해 국방부 이전이 거론돼 조금 안타깝다. 침략과 지배, 전쟁과 고난의 역사를 치유하고 회복하는 데 이 땅의 평화와 안보를 지켜 온 우리 군의 최고 지휘부는 걸림돌이 아니라 디딤돌이기 때문이다. 역사의 복원과 치유를 위해서는 숱한 역경과 국난을 극복하며 ‘국민의 군대’로 성장한 우리 군과 국방부의 역할도 함께 기억하고 활용해야 할 것이다. 국방부 이전은 실제 간단한 문제가 아니고 넘어야 할 산이 많다. 국방부 부지 내에 있는 국방부와 합참 청사 등 대형 건물들은 최근에 신축 또는 개축된 데다 일반 건물과 달리 각종 군사지휘시설, 지휘통제체계, 방호시설 등 최첨단 설비가 갖춰져 있기 때문에 천문학적인 이전 비용을 무시할 수 없다. 더구나 북한의 위협이 급증해 안보상황이 긴박하게 돌아가는 와중에 국방부 이전을 이야기하는 것은 당장 시기적으로도 적절하지 않다. 국방부는 용산공원을 ‘반쪽짜리 공원’으로 만드는 장애물이 아니라 용산의 역사로 간직하고 함께 어우러져야 할 공간으로 보아야 한다. 완공된 공원의 모습을 그려 보아도 평화를 상징하는 용산공원이 안보의 보루인 국방부를 품고 있는 형상이다.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뒷산이 개방되고 내부 투어가 시작된 것처럼 장차 공원이 조성될 때 적절한 보안 조치를 통해 군사시설로서의 폐쇄성도 극복될 수 있다. 2006년 용산기지 공원화 선포식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이 말씀했듯이 장차 “용산공원은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와 번영을 상징하는 희망의 광장”이 될 것이다. 튼튼한 안보가 진정한 평화를 견인하듯 국방부와 함께 자리할 때 용산공원이 상징하는 평화의 의미가 더욱 특별해질 것이다. 용산공원이 안보와 평화가 공존하는 화합과 치유의 미래 공간이 되기를 희망한다.
  • 경찰만 아는…‘네다바이’ ‘임장’ 무슨 뜻이죠?

    통신축선상 대기→비상연락 유지 싸이카→경찰 오토바이로 바꿔 “네다바이 수법으로 금품을 갈취한 남성이 붙잡혔다.” “서장님이 임장할 예정이다.” 올해 초까지만 하더라도 경찰에서 자연스럽게 쓰였던 말들이다. 하지만 일반인들은 ‘네다바이’나 ‘임장’의 뜻을 몰라 문장을 해석하기도 쉽지 않다. 네다바이는 사람을 속여 금품을 갈취한다는 뜻의 일본어이고, 임장은 경찰서장 등 지휘관 등이 현장에 도착한다는 뜻의 한자어다. 8일 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부터 이 같은 외래어나 시대에 맞지 않는 업무용어 53개를 순화해 사용하도록 하고 있다. 순화 용어는 내부 설문 조사와 국립국어원의 감수를 거쳐 지난 6월 1일 최종 결정됐다. 한자어로 이뤄져 바로 해석이 어려운 말들은 일상에서 사용되는 단어들로 순화했다. 언제든지 전화나 연락을 받을 수 있도록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라는 뜻의 ‘통신축선상 대기’는 ‘비상연락체계 유지’로 바뀌었다. 지방경찰청장 등 기관장이 부임 후 관내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경찰서 등을 순회한다는 뜻의 ‘초도순시’(初度巡視)는 ‘치안현장방문’으로 바꿔 쓰도록 했다. 영어에서 온 ‘싸이카’는 ‘경찰 오토바이’로 바꿔 부르도록 했다. 경찰의 상하 관계를 강조하는 단어들도 순화됐다. 상급기관이 지시나 공지사항을 일선에 내려보낸다는 뜻의 ‘업무하달’은 수평적 관계를 강조한 ‘업무연락’이나 ‘업무전파’로 바꿨다. 경찰 내에서만 쓰이는 언어도 일반인들이 알 수 있는 단어로 바꿨다. 도로가 혼잡한 출퇴근 시간에 교통관리 근무를 가리키는 ‘러시근무’는 ‘혼잡시간 근무’ 또는 ‘출퇴근 교통관리 근무’로, ‘뺑소니 사고 조사반’을 줄여 쓰는 ‘뺑반’은 ‘교통범죄수사팀’으로 바꿔 쓰도록 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라스베이거스 총격범은 수십억대 자산가

    미국 라스베이거스 콘서트장의 총을 난사해 수백 명을 사상한 총격범 스티븐 패덕(64)은 회계사 출신의 은퇴자로, 수십억대 자산을 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라스베이거스에서 약 80마일 떨어진 시골 마을 모스키트에 있는 은퇴자 마을에 살고 있는 패덕은 텍사스와 캘리포니아 주 등에 최소 3개의 임대용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2015년 텍사스 메스키트에서 3개의 침실을 갖춘 신축 주택을 36만 9000달러(약 4억 원)에 사들이는 등 그의 자산이 수백만 달러(수십억원 대)에 이를 정도로 풍요로운 생활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CNN에서 그의 동생 에릭 패덕은 “형은 크루즈 여행과 도박을 즐기는 등 여유로운 생활을 했다”면서 “형은 과거 회계사로 일했고 군 복무를 한 적은 없다. 총기에 열광하는 사람도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는 일부 언론에서 경제적 이유를 범행 동기로 지적한 것에 대한 반론으로 보인다. 또 패덕은 외견상으로는 교통법규 위반 외에는 별다른 범죄경력이 전혀 없는 ‘평범한’ 은퇴자였다. 또 정치 단체에 가입한 적도, 과거 폭력적인 성향을 보인 적도 없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형제인 브루스는 “패덕은 수백만 달러 재산을 가진 부동산 투자자”면서 “그가 왜 그런 일을 벌였는지 모르겠다. 그저 충격적”이라고 말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패덕이 조종사 면허증과 함께 비행기 2대를 갖고 있으며, 알래스카에서 사격면허를 취득했다고 전했다. 또 패덕은 몇 년 전 법원에서 한 차례 소환장을 받기는 했지만, 국외 테러단체와 연계됐다는 증거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 경찰 당국은 “해외 테러조직과 연계, 증거가 없다”며 이른바 ‘외로운 늑대’에 의한 단독 범행에 무게를 싣고 있다. 패덕의 주변에서도 범행 이유를 추정할 단서는 뚜렷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사건 직후 패덕의 자택을 수색한 현지 경찰 측은 자택에서 총기와 탄약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라스베이거스 총기난사로 58명이 숨지고, 515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라스베이거스 총기 살인범은 수십억대 자산가

    미국 라스베이거스 콘서트장의 총을 난사해 수백 명을 사상한 총격범 스티븐 패덕(64)은 회계사 출신의 은퇴자로, 수십억대 자산을 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라스베이거스에서 약 80마일 떨어진 시골 마을 모스키트에 있는 은퇴자 마을에 살고 있는 패덕은 텍사스와 캘리포니아 주 등에 최소 3개의 임대용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2015년 텍사스 메스키트에서 3개의 침실을 갖춘 신축 주택을 36만 9000달러(약 4억 원)에 사들이는 등 그의 자산이 수백만 달러(수십억원 대)에 이를 정도로 풍요로운 생활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CNN에서 그의 동생 에릭 패덕은 “형은 크루즈 여행과 도박을 즐기는 등 여유로운 생활을 했다”면서 “형은 과거 회계사로 일했고 군 복무를 한 적은 없다. 총기에 열광하는 사람도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는 일부 언론에서 경제적 이유를 범행 동기로 지적한 것에 대한 반론으로 보인다. 또 패덕은 외견상으로는 교통법규 위반 외에는 별다른 범죄경력이 전혀 없는 ‘평범한’ 은퇴자였다. 또 정치 단체에 가입한 적도, 과거 폭력적인 성향을 보인 적도 없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형제인 브루스는 “패덕은 수백만 달러 재산을 가진 부동산 투자자”면서 “그가 왜 그런 일을 벌였는지 모르겠다. 그저 충격적”이라고 말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패덕이 조종사 면허증과 함께 비행기 2대를 갖고 있으며, 알래스카에서 사격면허를 취득했다고 전했다. 또 패덕은 몇 년 전 법원에서 한 차례 소환장을 받기는 했지만, 국외 테러단체와 연계됐다는 증거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 경찰 당국은 “해외 테러조직과 연계, 증거가 없다”며 이른바 ‘외로운 늑대’에 의한 단독 범행에 무게를 싣고 있다. 패덕의 주변에서도 범행 이유를 추정할 단서는 뚜렷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사건 직후 패덕의 자택을 수색한 현지 경찰 측은 자택에서 총기와 탄약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라스베이거스 총기난사로 58명이 숨지고, 515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전 재산 털어 구매한 집 29채, 알고보니 이미 소유주 있어

    전 재산 털어 구매한 집 29채, 알고보니 이미 소유주 있어

    중국 윈난성 쿤밍에서 전 재산을 투자해 아파트 29채를 구입한 남성의 부동산이 중개인의 날조로 날아간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2013년 중국인 주 씨는 쿤밍시 개발지역구에서 건립된 신축 아파트 29채를 약 700만 위안(약 13억 원)에 구입했다. 당시 주 씨는 약 20여 년 동안 지하 단칸방 생활을 하며 저축한 자신의 전 재산을 투자한 것이었다. 전 재산을 투자할 당시 주 씨는 아파트 매매 중개인의 설명에 따라 해당 아파트 단지는 쿤밍 시정부에 의해 문화예술단지로 지정, 전망이 밝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실제로 아파트 단지 인근 일대가 쿤밍시 관광문화산업 지정 지구로 선정되는 등 부동산 투자 여건이 최적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는 점에서 전 재산을 투자해도 무방할 것이라는 판단을 했다고 주 씨는 토로했다. 주 씨의 해당 부동산 구매는 지난 2013년 2월 시작됐다. 당시 총 700만 위안에 달하는 29채 매수 금액을 전부 현금으로 준비한 주 씨는 이듬해인 2014년 3월까지 중개인으로부터 ‘팡산증(房产证)’을 받지 못했다. 팡산증은 부동산 구매자가 해당 부동산에 대한 소유권을 주장할 수 있는 대표적인 법적 증서다. 이후 주 씨는 줄곧 중개인에게 연락을 취했으나, 중개사무소 측에서는 주 씨가 구입한 아파트 물량이 29채에 달한다는 점에서 시 정부 담당 기관의 행정 처리가 늦어지고 있으니 안심하라는 설명을 반복했다. 그러던 2015년 7월, 주 씨가 자신이 구매한 부동산 내부 인테리어 작업을 위해 해당 아파트를 방문하면서 이미 다른 업자에 의해 인테리어 공사가 진행되는 것을 확인했다. 그는 곧장 해당 중개소를 찾아가 사건의 내역을 확인해 달라며 항의했으나, 담당 중개인은 이미 다른 성으로 도주한 뒤였고 해당 중개 사무소 측은 담당자가 도주했으니 책임이 없다는 입장만 반복했다. 더 큰 문제는 인테리아 작업이 진행 중이었던 해당 아파트를 포함, 그가 전 재산을 투자한 아파트 29채 전부가 중개인의 농락에 의해 모두 타인에게 재판매됐다는 사실이다. 빈털터리가 된 주 씨는 단 1채의 아파트에 대한 소유권도 주장할 수 없는 상황으로, 부동산 소유증으로 불리는 ‘팡산증’이 없는 주 씨는 자신이 매수한 것으로 알고 있었던 해당 아파트 29채에 대해 법적 소유권 주장을 할 수 없는 상황에 놓이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안타까운 소식이 현지 언론을 통해 보도되자, 주 씨를 돕겠다는 법률 사무소가 등장하는 등 법적인 구제 절차가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다수의 언론은 전망했다. 쿤밍 시에 소재한 것으로 알려진 링윈법률사무소 관계자에 따르면 “주 씨는 국가 법률 규정에 따라 그의 아파트 매수를 담당했던 중개사무소로부터 1차 매수 시 발생한 채무불이행과 2차 부당 매각 행위에 대한 책임 등 총 2차에 걸친 손해 배상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면서 “주 씨는 해당 중개소와 중개인을 상대로 쿤밍 시 인민법원에 소송을 제기, 자신의 권익을 보호받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美라스베이거스 총격범 동생 “형은 수십억원대 자산가”

    美라스베이거스 총격범 동생 “형은 수십억원대 자산가”

    (서울=연합뉴스) 강건택 기자 = 미국 라스베이거스 총기난사범 스티븐 패덕(64)은 수백만 달러(수십억원 대)의 자산을 보유한 부자로 “크루즈 여행과 도박을 즐겼다”고 그의 동생 에릭 패덕이 밝혔다. 에릭은 2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 올랜도 자택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스티븐이 재무적 어려움을 겪었다는 징후는 전혀 없었고, 설령 그랬더라도 가족이 충분히 구제해줄 수 있었다며 이같이 전했다. 그는 “형은 과거 회계사로 일했고 군 복무를 한 적은 없다. 총기에 열광하는 사람도 아니었다”면서 “2주 전 모친과 대화를 하다가 모친이 보행보조기를 필요로 한다는 사실을 알고 바로 보내주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모친은 아들의 범행을 알고 엄청난 충격에 빠졌다고 한다. 에릭은 “스티븐은 상당한 부를 갖고 있다. 도박에서 돈을 따면 내게 얘기를 했고 잃으면 불평을 했다”면서 “그가 400만 달러(약 46억 원) 이상의 돈을 잃었다는 이야기를 한 적이 없다. 만약 그랬다면 내게 얘기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 등에 따르면 스티븐 패덕은 텍사스와 캘리포니아 주 등에 최소 3개의 임대용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 2015년 텍사스 메스키트에서 3개의 침실을 갖춘 신축 주택을 36만9천 달러(약 4억 원)에 매입한 바 있다. 한편, 이번 총기난사 사건의 사상자는 사망 59명, 부상 527명으로 늘어났다고 현지 경찰이 밝혔다. 사진= The Radio Guy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라스베이거스 총격범 동생 “형은 수십억원대 자산가”

    라스베이거스 총격범 동생 “형은 수십억원대 자산가”

    미국 라스베이거스 총격범인은 크루즈 여행과 도박을 즐긴 회계사 출신의 부자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총기난사범인 스티븐 패덕(64)의 동생 에릭 패덕은 2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 올랜도 자택 앞에서 기자들에게 “형 스티븐은 수백만 달러(한화 수십억원 대)의 자산을 보유한 부자로 크루즈 여행과 도박을 즐겼다”고 밝혔다. 또 “형이 재무적 어려움을 겪었다는 징후는 전혀 없었고, 설령 그랬더라도 가족이 충분히 구제해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형은 과거 회계사로 일했고 군 복무를 한 적은 없다. 총기에 열광하는 사람도 아니었다”면서 “2주 전 모친과 대화를 하다가 모친이 보행보조기를 필요로 한다는 사실을 알고 바로 보내주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모친은 아들의 범행을 알고 엄청난 충격에 빠졌다고 한다. 에릭은 “스티븐은 상당한 부를 갖고 있다. 도박에서 돈을 따면 내게 얘기를 했고 잃으면 불평을 했다”면서 “그가 400만 달러(약 46억 원) 이상의 돈을 잃었다는 이야기를 한 적이 없다. 만약 그랬다면 내게 얘기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지 경찰 등에 따르면 스티븐 패덕은 텍사스와 캘리포니아 주 등에 최소 3개의 임대용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 2015년 텍사스 메스키트에서 3개의 침실을 갖춘 신축 주택을 36만 9000 달러(약 4억 원)에 매입한 바 있다. 한편, 이번 총기난사 사건의 사상자는 사망 59명, 부상 527명으로 늘어났다고 현지 경찰이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롯데건설, 한신4지구 합동사업설명회에서 임원진 이례적 참석

    롯데건설, 한신4지구 합동사업설명회에서 임원진 이례적 참석

    롯데건설은 9월 30일 열린 신반포 한신4지구 재건축 수주를 위한 합동 사업설명회에서 조합원을 설득하기 위한 포부를 선보였다. 이날 오후 3시 반포 세화여고에서 열린 합동설명회에는 롯데건설의 하석주 대표이사, 석희철 부사장, 석균성 주택사업본부장 등 주요 임원진들이 참석했다. 합동설명회에 이 정도의 대규모 임원진이 참석하는 것은 롯데건설이 그만큼 시공사 선정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인 것이며 현장에서는 전사적 수주 지원을 약속했다. 롯데건설은 신반포 한신4지구에 초대형 스카이브리지, ‘인피니티풀’ 수영장, 고품격 커뮤니티 등 각종 특화설계를 적용하고, 하버드 디자인 대학원의 조경학 스튜디오와 스폰서 협약 체결 및 세계적 건축가와의 협업으로 조합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 단지는 향후 총 3,685세대, 지하3층, 지상 최고 35층, 31개동으로 신축된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무엇보다도 본사 앞마당을 지키기 위해 신반포 한신4지구의 합동설명회에 임원진이 참석하여, 롯데건설의 간절한 수주 의지를 보여줬다"라며 "내걸었던 공약들을 충실히 이행해 조합들의 자산가치를 높이는데 심혈을 기울일 것이다"고 설명했다. 신반포 한신4지구의 부재자 사전투표는 10월 10일부터 13일까지 4일간 이뤄지며 시공사 선정 총회는 10월 15일로 예정됐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물가상승률 낮아도 금리인상 검토 가능”

    “물가상승률 낮아도 금리인상 검토 가능”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물가 수준이 목표보다 낮아도 정책금리 인상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한반도 정세가 불안정해 추석 연휴 열흘간 마음 편히 쉬기 어려울 것 같다며 북한 리스크에 우려를 나타냈다.이 총재는 지난달 29일 인천광역시 한은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기자단 워크숍에서 물가가 낮아도 금리를 올리겠냐는 질문에 “지금 물가 수준에만 국한하지 않고 중기적 흐름을 보고 경기회복세가 지속된다면 완화 정도 조정은 검토할 수 있겠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우리는 신축적 물가안정 목표제를 채택하고 있다”며 “이는 현재 물가상승률이 낮아도 중기적 시계에서 목표 범위에 든다면 경기라든가 금융안정에 포커스를 두고 통화정책을 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두세 달 전 메시지와 달라졌다고 생각하면 안 된다”고 당부하며 재닛 옐런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의장의 발언에 공감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 총재는 “북한 리스크가 더 고조되면 금융시장 변동성이 높아지고 경제주체 심리도 위축될 가능성이 있다”며 “그럴 경우 실물경제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고 밝혔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울산소방본부, ‘고향집에 주택용 소방시설 선물하세요’

    ‘부모님이 계시는 고향집에 주택용 소방시설을 선물 하세요.’ 울산소방본부는 추석을 맞아 29일 KTX울산역과 시외터미널 등에서 귀성객을 대상으로 ‘고향집 주택용 소방시설 선물하기 캠페인’을 벌였다고 밝혔다. 주택용 소방시설은 소화기와 내부 천장에 설치하는 단독경보형 감지기 등을 말한다. 감지기를 집안에 설치하면 화재 발생 때 경보음이 울려 대피에 큰 도움을 준다. 주택용 소방시설은 2012년 시행된 소방시설설치법에 따라 신축주택에 설치하도록 법적 의무화됐다. 올해 2월부터는 기존주택에도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하도록 했다. 최근 5년간 울산지역에서 화재로 사망한 사람은 모두 30명이고, 이 가운데 17명(57%)이 주택 화재로 숨졌다. 주택 화재 사망사고가 많은 것은 화재 사실을 제때 몰라 대피가 늦어져서다. 이에 따라 소방본부는 이날 KTX울산역, 태화강역, 시외·고속버스터미널, 울산공항, 방어진 시외버스종점, 현대백화점 동구점, 덕신 1차시장, 남창시장 등 8곳에서 전광판 표출·현수막 게시·전단 배부 등 공보캠페인을 벌였다. 허석곤 울산소방본부장은 “소화기와 단독경보형 감지기는 주택화재 피해경감에 큰 역할을 한다”며 “이번 추석명절을 맞아 고향집에 ‘안전’을 선물하고 ‘안심’을 가져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부산 ‘기우뚱 오피스텔’, 세입자들 대피…총체적 부실 의혹 경찰 수사

    부산 ‘기우뚱 오피스텔’, 세입자들 대피…총체적 부실 의혹 경찰 수사

    부산에서 한 오피스텔이 한쪽으로 크게 기울며 세입자들이 대피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른바 ‘기우뚱 오피스텔’이다.이와 관련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부산 사하경찰서는 D오피스텔 건물 안전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진 주변 공동주택 신축공사장 건축주 A씨에 대한 사하구청의 고발을 접수하고 수사에 착수했다고 27일 밝혔다. D오피스텔 주변 200세대 규모 공동주택 신축공사장의 건축주 A씨는 관할기초단체에 착공 신고도 하지 않고 공사를 진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D오피스텔 사고 원인 중 하나로 꼽히는 지하수의 흐름 변화는 해당 신축공사 때문으로 알려진다. 사하구는 D오피스텔 시공사에 대해서도 자체적으로 파악한 뒤 혐의가 있으면 경찰에 수사 의뢰 한다는 방침이다. D오피스텔 시공사는 신축공사장 건축주 A씨 의뢰로 해당 신축공사도 맡아 진행하면서 지하수 차단 시설 설치 등 안전의무를 소홀히 했다는 주장이 나와 구청이 확인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관련 경찰은 고발 내용을 토대로 D오피스텔과 관련된 부분을 계약부터 시공까지 꼼꼼히 들여다본다는 입장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네이버 검색어 133만개 조작’ 33억 챙긴 일당들

    ‘네이버 검색어 133만개 조작’ 33억 챙긴 일당들

    前프로게이머 ‘조작 업체’ 운영영업·검색어 조작 등 업무 분담 특정 검색어 노출시켜 부당 이익 포털사이트 네이버에서 ‘○○동 맛집’을 검색하면 초록 검색창 아래 연관검색어로 주변 음식점 상호가 뜰 때가 있다. 이렇게 노출되면 덩달아 홍보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인터넷 프로토콜(IP) 조작 프로그램을 활용해 특정 음식점이나 병·의원 이름을 연관검색어에 노출시킨 이들이 검찰에 적발됐다.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부장 신봉수)는 포털 검색어 순위 조작업체인 D사 대표 장모(32)씨와 J사 대표 이모(34)씨를 컴퓨터 등 장애업무방해 혐의로 구속기소하고 연관검색어 조작을 통해 벌어들인 범죄수익 33억 5000만원에 대해 추징 보전을 신청했다고 27일 밝혔다. 검찰은 또 두 회사 직원 2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이 중 장씨는 프로게이머 출신이다. 장씨 등은 2014년 7월부터 최근까지 100여대의 PC와 스마트폰에 지정된 검색어를 반복 조회하는 봇(BOT) 프로그램을 설치해 38만 차례에 걸쳐 133만개 검색 키워드를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네이버가 같은 IP에서 반복 입력되는 동일 검색어를 검색어 관련 통계에서 배제하기 때문에 이들은 IP조작 프로그램을 활용했다. 주로 음식점, 성형외과와 치과 등 병·의원, 학원들이 이들에게 연관검색어 조작을 의뢰했다. 신 부장검사는 “이들은 범죄수익으로 신축한 3층 빌딩에서 영업, 봇 개발, 검색어 조작 실행 등의 업무를 분담했다”면서 “기업화·조직화한 검색어 순위 조작 범죄 생태계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장씨 등은 연관검색어 조작에 대한 업무제안서를 업체에 발송하며 노골적으로 홍보 활동을 벌였고, 세금신고를 충실히 하며 사업을 진행해 왔다고 검찰은 밝혔다. 연관검색어는 네이버의 수익 사업과 무관하지만 검찰은 네이버에 대한 업무방해 혐의로 장씨 등이 법원에서 유죄를 받을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다. 앞서 2009년 대법원은 네이버 검색 순위 상위 등록 조작업체 대표에 대해 “포털에 별다른 손해가 발생하지 않았더라도 업무에 지장을 초래할 위험이 인정되고 검색어 조작으로 인해 포털 이용자들의 신뢰를 해칠 수 있다”며 벌금형 선고를 확정한 적이 있다. 한편 주로 검색 빈도에 따라 검색 결과를 배치하는 국내 포털과 다르게 구글은 사업 관련성, 지도상 거리, 장소별 방문자 반응 등에 대한 알고리즘을 종합 분석해 검색 결과를 제공한다. 국내 포털이 유독 봇을 통한 검색 조작에 취약해 보완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철원 육군 병사 사망 원인 ‘도비탄’ 총상…과거에도 있었다

    철원 육군 병사 사망 원인 ‘도비탄’ 총상…과거에도 있었다

    지난 26일 진지 공사를 마치고 강원 철원의 한 육군 부대로 복귀 중이던 병사가 머리에 총탄을 맞아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군은 사건 발생 현장 인근 사격훈련장에서 날아온 ‘도비탄’에 의한 총상으로 병사가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군 관계자는 “이번 사건에 대한 초기 조사 결과 숨진 일병은 도비탄으로 인한 총상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27일 밝혔다. ‘도비탄’은 총에서 발사된 탄이 딱딱한 물체에 부딪혀 튕겨난 것을 가리킨다. 사격훈련장에서 도비탄은 종종 발생하지만, 사격장 주변에 있던 사람이 도비탄에 맞아 숨지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지금까지 조사된 사건 발생 경위를 살펴보면 전날 오후 4시 10분 철원군의 한 육군 부대 소속 A(22) 일병이 머리에 총상을 입고 쓰러져 인근 군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5시 22분 숨졌다. A일병은 부대원 20여명과 함께 진지 공사 작업을 마치고 부대로 복귀 중 갑자기 날아온 총탄에 머리를 맞은 것으로 전해졌다. 군은 사격장과 사건 발생 현장 사이에는 부대 경계선을 이루는 철조망과 방벽 등이 설치돼 있었고, 사건 발생 당시 사격장에서는 12명의 병력이 K2 소총으로 사격훈련을 하고 있었지만 A일병이 누가 쏜 탄에 맞았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과거에도 도비탄 사고는 종종 발생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월 경기 포천시에 위치한 민가 주변에 도비탄으로 보이는 총탄 2발이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지난해 11월 10일에는 전남 장성군의 사격장에서 군부대의 MG-50기관총 사격 훈련 중에 구경 12.7㎜ 탄환 1발이 사격장으로부터 약 2.8㎞ 떨어진 공장의 사무실로 떨어졌다. 탄환은 공장의 지붕을 뚫고 사무실 책상에 박혔다. 인명 피해는 다행히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군은 발사된 탄환이 과녁을 맞힌 뒤 잘못 튀어 공장까지 날아간 것으로 판단했다. 2014년 2월 12일에는 민간인 1명이 발목에 도비탄에 의한 총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식사동 자동차재활용센터 신축 공사장에서 일하던 김모(57)씨가 왼쪽 발목에 총상을 입었는데, 군 조사 결과 한 육군 부대가 김씨가 총상을 입은 공사장으로부터 약 1.3km 떨어진 사격장에서 K2소총 사격 훈련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국내 유일 포항 등대박물관 덩치 커진다

    국내 유일 포항 등대박물관 덩치 커진다

    경북 포항에 있는 국내 유일 국립등대박물관의 덩치가 커진다.포항지방해양수산청은 최근 포항시, 포항시의회와 호미곶면 국립등대박물관 확대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2021년까지 총 232억원(국비 227억, 지방비 5억원)을 투입해 유물관람·체험·교육 등이 결합된 복합해양문화공간으로 꾸미는 것이다. 세부적으로는 유물관 증축(3800㎡), 등대문화교육관 신축(2100㎡), 전시시설 확충(1560㎡), 야외 전시시설 전면 재배치 등이다. 증축되는 유물관에는 세계관·과학관·항해관·수장고 등이 들어서며, 등대문화교육관에는 4D영상관·교육실·생활관 등이 배치될 예정이다. 1985년 설립된 등대박물관은 국내 유일의 등대 전문 박물관으로 연간 100만 명의 관람객이 찾고 있다. 전시관 3곳(4039㎡) 등에는 총 416점의 등대 관련 전시물과 해양 관련 체험시설 25종이 설치됐다. 박물관 인근에는 우리나라 등대 건축물 중 가장 아름답다는 ‘호미곶 등대’와 해맞이 명소인 ‘호미곶 해맞이 공원’ 이 있다. 포항수산청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등대박물관은 지금보다 2배 이상 넓어진 1만1000㎡ 면적의 전시공간 등을 갖게 돼 보다 쾌적하게 관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포항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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