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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동 여고생 살인사건’ 제보자가 지목한 용의자 정체

    ‘영동 여고생 살인사건’ 제보자가 지목한 용의자 정체

    장기 미제 사건으로 남아있는 ‘영동 여고생 살인사건’이 방송을 통해 재조명됐다. SBS ‘그것이 알고싶다’는 22일 18년 만에 나타난 제보자의 진술을 토대로 사건의 흔적을 다시 추적했다. 지난 2001년 3월 충북 영동군의 한 신축 공사장 지하창고에서 변사체가 발견됐고, 시멘트 포대에 덮인 채 발견된 시신의 신원은 공사장 인근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정소윤(당시 만 16세) 양이었다. 전날 저녁 아르바이트하던 가게에서 마지막으로 목격된 후 행방이 묘연했던 정소윤 양은 하루 만에 차가운 주검이 되어 돌아왔다. 발견된 시신은 아르바이트 당시 입고 있던 교복 그대로였지만 양 손목이 절단되어 있었다. 절단된 양손은 사건 현장에서 발견되지 않고 시신 발견 다음 날 인근 하천에서 발견됐다. 발견된 정소윤 양의 손은 손톱이 짧게 깎여있었다. 평소 손톱 꾸미는 걸 좋아해 늘 손톱을 길게 길렀다는 정소윤 양. 당시 경찰은 공사현장 인부와 학교 친구 등 57명에 달하는 관련자들을 상대로 수사를 벌였다. 경찰은 사건 초기, 최초 시신 발견자인 공사장 작업반장을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했다. 그러나 그는 살인과 관련된 직접적인 증거가 없어 증거불충분으로 풀려났고, 이 사건은 18년이 지난 현재까지 장기미제로 남아 있는 상태다. 그리고 공소시효를 1년여 앞둔 지난 2014년 12월 13일. ‘그것이 알고 싶다’는 방송을 통해 제보를 요청했고 제작진 앞으로 한 통의 메일이 도착했다. 사건이 일어났던 그 날, 자신이 정소윤 양과 범인으로 추정되는 인물을 목격한 것 같다는 무척이나 조심스러운 내용이었다. 몇 번의 설득 끝에 만난 제보자는 당시 초등학생이던 자신이 사건 현장 부근에서 마주한 한 남자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그가 공사장 옆 가게에서 일하던 한 여성에게 말을 걸었고, 가게에서 나온 여성이 그 남자와 함께 걸어가는 것까지 목격했다는 것이다.제보자는 “옷은 기억은 잘 안 나는데 계절감이 조금 안 맞네, 이 날씨에 왜 저런 옷을 입고 있었지?”, “가방 좀 메고 있었다 뭐 그 정도. 등산 가방 비슷한 건데…”라고 말했다. 제보자는 두 사람이 사라진 뒤 여자 비명소리를 들었다고 말했다. 제보자는 “조금 센 비명 소린데 중간에 끊기는 소리였다”며 “그 남자가 검은 봉지를 들고 다시 나타난 걸 봤다. 라면이라고 하기엔 조금 더 묵직한 느낌이었다. 동그랗고 납작한 느낌”이라고 말했다. 검은 봉지 안에 피해자의 손목이 들어 있었을 수 있다는 추정이 가능한 대목이다. 전문가들 역시 사건의 범인이 공사현장이 익숙한 인물, 즉 공사장 관계자일 확률이 높다고 말했다. 사건 당시 부검의 서중석 전 국과수 원장은 “거기(공사장 지하 창고)를 전혀 모르는 외지(외부)의 사람이 들어간다는 건 거의 불가능한 일이고, 적어도 거기에 와서 뭔가 한번 해본 사람…”이라고 말했다. 프로파일러 김진구 역시 “이 사건의 범인은 당시에 공사를 했었던 인부들 중에 하나일 가능성이 아주 높다. 당시에 완벽하게 이 공사장 인부들에 대한 조사를 다 했느냐? 그렇지 않은 부분을 다시 한번 찾아봐야 된다”라고 말했다. 제작진은 당시 수사기록을 어렵게 입수해 원점에서부터 검토하던 중 현장 인부들 가운데 어떠한 조사도 받지 않고 사라진 인부가 한 명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사건 당일, 눈을 다쳐 고향으로 간다며 동료들에게 인사를 하고 사라졌다는 목수 김 씨. 김씨는 제작진에게 사건 당일 등산 가방을 메고 있었다고 말했다. “90kg정도 나가서 겨울에도 그리 두껍게 (입고) 안 다닌다”고 말했다. 제보자의 진술과 일치하는 부분이었다. 그러나 김씨는 여고생을 죽이지 않았다고 반박하면서 입술을 떨었다. 김씨는 살인 사건을 설명하며 “내가 강간 안 했다”고 발언했다. 제작진은 성범죄라는 설명을 하지 않은 상황에서 이같은 발언을 듣자 “어떻게 성범죄인 것을 알았느냐”고 물었다. 김씨는 “사진 속 여고생의 모습을 보면 누구든 성범죄라 생각할 것”이라는 이유를 댔지만 제작진이 김씨에게 보여줬던 사진에는 교복을 단정히 착용한 채 숨을 거둔 여고생의 시신만이 존재했다. 해당 경찰청 미제사건 수사팀은 인력난 등을 이유로 사건 재검토조차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며 재수사를 촉구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김정은 “트럼프 친서에 흥미로운 내용, 심중히 생각”

    김정은 “트럼프 친서에 흥미로운 내용, 심중히 생각”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해온 친서에 만족을 표하고 친서의 내용을 심중히(생각이 깊고 침착하게) 검토하겠다고 밝혔다고 북한 매체가 23일 전해 교착 국면을 해소하고 북미정상이 마주할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영국 BBC 등 주요 외신들은 앞다퉈 속보로 비중있게 다루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김정은 동지께 도널드 트럼프 미합중국 대통령이 친서를 보내어 왔다”며 “최고 영도자 동지께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친서를 읽어보시고 훌륭한 내용이 담겨있다고 하시면서 만족을 표시하셨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적 판단 능력과 남다른 용기에 사의를 표한다”면서 “흥미로운 내용을 심중히 생각해 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 매체는 홈페이지를 통해 김 위원장이 진지한 표정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친서를 읽는 사진도 공개했다. 다만, 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친서를 보내온 시점과 친서의 구체적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BBC는 미국 백악관이 이렇다 할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이 자신에게 친서를 보냈다는 사실을 잇따라 공개한 바 있다. 그는 미국 시사주간 타임과 지난 17일(이하 현지시간) 인터뷰를 통해 김 위원장의 친서를 꺼내 “생일축하 편지”라며 “어제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11일에도 취재진과 대화하다 “어제 김 위원장으로부터 아름다운 친서를 받았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김 위원장의 두 친서가 같은 것인지 아니면 별개의 건인지 분명치 않지만 어찌됐든 트럼프 대통령이 답신 성격의 친서를 보냈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 북미협상이 교착된 가운데 두 정상이 친서를 교환하고 그 내용을 공개적으로 긍정 평가하면서 협상 재개의 돌파구가 마련될 가능성이 주목된다. 특히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적 판단 능력’과 ‘남다른 용기’에 사의를 표하고 이번 친서 내용을 ‘심중히 생각’하겠다고 밝힌 점을 볼 때 협상안과 관련한 미국의 새로운 입장이 친서에 담겼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김 위원장은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결렬 이후 미국과의 대화 시한을 연말까지로 못 박고 ‘셈법’을 바꾸라고 요구해 왔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일정한 신축성을 보였고, 김 위원장이 이에 화답한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특히 이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과 조선중앙방송 라디오, 조선중앙TV 등 일반 주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매체에도 트럼프 대통령의 친서를 받은 사실을 공개한 점이 눈길을 끈다. 하노이 북미정상회담을 한달 앞두고 지난 1월에도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이 이끄는 북미 고위급회담 대표단이 방미 후 귀국해 트럼프 대통령의 친서를 김 위원장에게 전달한 사실을 보도했기 때문이다. 더욱이 북미 대화가 교착 국면에 처한 상황에 트럼프 대통령의 친서 전달 사실을 북한 매체가 별도 기사로 다루고 대내외 매체에 모두 공개한 것은 다소 이례적으로 비친다. 최근 북미협상 재개를 위한 한반도 주변국들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는 점도 두 정상의 친서 교환이 정세 반전의 촉매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21일 방북해 김 위원장과 정상회담을 가졌으며, 28∼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미중 정상회담과 한중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다. 그 뒤 곧바로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을 찾을 예정이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경기도·안양시·지상작전사령부, 박달동 탄약부대 지하화 정책협의회 개최

    경기도·안양시·지상작전사령부, 박달동 탄약부대 지하화 정책협의회 개최

    경기도 안양시는 박달스마트밸리 조성에 따른 박달동 군부대 탄약고 지중화를 위한 3개 기관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경기도와 안양시, 지상작전사령부 등 3개 기관은 지난 20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만난 이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재명 경기도지사, 최대호 안양시장, 남영신 지상작전사령관(육군대장) 등 3개 기관장과 관계자들이 함께 했다. 정부와 경기도 공약인 박달스마트밸리 조성사업은 KTX광명역과 수도권순환도로가 지나는 박달동 일원 탄약저장시설을 지중화하고, 186만㎡ 부지에 4차혁명 첨단산업단지으로 탈바꿈시키는 대규모 공사다. 시는 앞서 지난 14일에도 국방부 관계관과 첫 만남을 갖고 의견차를 좁혔다. 탄약저장시설인 50탄약대대 지하화는 시설 노후화로 신축 등 보수가 필요한 상황이여서 국방부와 육군도 이에 대해 매우 긍정적이다. 더불어 국유지의 효율적 활용에 대한 정부정책에 부응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점에서 중앙과 지방 정부가 서로 상생할 수 있는 사업이다 이날 정책협의회에서 남 사령관은 “탄약저장시설을 지하화하면 저장과 관리가 용이하고, 안전성이 확보돼 전시작전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국유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게 돼 군·관이 상생하는 기회도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그러기 위해서는 보다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할 것”임을 시사했다. 이에 대해 최 시장은 “지하탄약저장시설은 사물인터넷과 인공지능 및 자동화된 물류시스템이 겸비된 스마트탄약저장 및 관리가 바탕이 돼 국내 지하탄약저장시설의 모델로 구축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남해군 신청사 2021년 착공해 2022년 준공 계획

    남해군 신청사 2021년 착공해 2022년 준공 계획

    경남 남해군은 18일 군청을 새로 짓기 위해 청사 신축추진위원회 구성해 첫 회의를 열고 본격적으로 청사 건립 후보지 선정 업무에 들어갔다고 밝혔다.군은 이날 오전 군청 회의실에서 장충남 군수와 청사신축 추진위원 25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사신축 추진위원회를 열었다. 청사신축추진위원회는 위원장인 노영식 부군수를 비롯해 당연직 위원 8명, 군의원 3명, 주민대표 10명, 언론인 3명, 대학교수 1명 등으로 구성됐다. 위원들은 이날 회의에서 군으로 부터 남해군 공공기관 이전 및 장기발전 구상안, 대상지 검토결과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토론을 진행했다. 군과 청사추진위는 앞으로 전문가 토론과 좌담회 등 다양한 방식의 토론을 거쳐 올해 안에 청사 후보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청사신축추진위에서 검토·토론을 통해 의견을 모아 청사건립 후보지를 단수 또는 복수로 군수에게 추천하면 군수는 올해안에 후보지 1곳을 군의회 동의를 받아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현재 신청사 건립 후보지로 검토되고 있는 곳은 남해읍내 모두 8곳이다. 현재 군청 자리를 비롯해 남해유배문학관 부지, 공설운동장 부지, 건물이 낡고 오래돼 안전진단에서 안전위험 등급 판정이 내려진 남해초등학교 자리, 한국전력 남해지사 근처, 남해군 보건소, 봉영산 자락, 남해중학교 동편 등이다. 군은 청사 후보지가 결정되면 타당성 검토와 투자심사 등 추가적인 행정절차를 2020년까지 완료하고 2021년 착공해 2022년 준공한 뒤 2023년부터 새 청사에서 군정 업무를 시작할 계획이다. 군에 따르면 지금 군청은 1959년 개청해 건물이 오래돼 낡은 데다 부지가 좁아 주차 공간도 부족해 민원인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장 군수는 “군청사를 제대로 짓기 위해서는 장소뿐 아니라 공간 구성과 활용도 등 모든 측면에서 심도 있는 검토가 이뤄져야 한다”며 “각계각층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추진위원들께서 군민 의견을 잘 수렴해 공익적 관점에서 좋은 의견을 제시해 달라”고 말했다. 남해군은 지난 3월 ‘남해군 청사신축 추진위원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입법예고를 시작으로 5월 조례규칙심의회, 6월 군의회 심의·의결을 통해 추진위원회 구성·운영을 위한 법적 근거와 절차적 정당성을 마련됐다. 군은 청사신축에 대한 주민 의견 수렴을 위해 5개 분과별 군민소통위원회, 10개 읍·면을 순회한 군민과의 대화, 경제살리기 위원회 등 다양한 소통 채널을 통해 그동안 군민 의견을 수렴했다고 밝혔다. 군은 다른 지자체 신축 청사와 부속시설 등도 둘러보고, 그동안 거론됐던 후보 대상지에 대한 사업비 산출, 지질조사 등 다각도로 부지 검토 작업을 했다고 덧붙였다. 남해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안양시, 국방부와 첫 만남 갖고 박달스마트밸리 부지 내 탄약고 지중화 논의 본격화

    안양시, 국방부와 첫 만남 갖고 박달스마트밸리 부지 내 탄약고 지중화 논의 본격화

    경기도 안양시는 박달스마트밸리 예정 부지 탄약저장시설 지중화를 위해 국방부 관계자들이 최근 첫 만남을 갖고 본격 본의를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사업은 KTX 광명역과 수도권순환도로가 지나는 박달동 일원의 탄약저장시설을 지중화하고 186만㎡ 부지에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한다. 시는 이 지역을 신성장 동력 거점으로 키우고, 일자리 창출과 바이오·업무·문화·주거가 어우러지는 융·복합 스마트밸리로 만들 계획이다. 국방부도 탄약저장시설 50탄약대대의 노후화로 신축 등 보수가 필요해 지하화에 대해 긍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유지 효율적 활용으로 정부정책에 부흥하고, 지역경제활성화와 일자리 창출로 모두에 이익이 돼 반기는 분위기다. 이날 만남은 최대호 안양시장과 박길성 국방부 군사시설기획관 등 양측 관계관 20여명이 참석했다. 박 기획관은 “지하탄약저장시설은 전시 탄약수불에 문제가 없어 작전 능력 향상과 안전성이 확보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최 시장은 “현재 시가 구상하는 지하탄약저장시설은 사물인터넷과 인공지능 및 자동화된 물류시스템이 겸비된 스마트탄약저장 및 관리가 바탕이 돼, 국내 지하탄약저장시설의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회의에서는 지하탄약저장시설의 기준 설정과 부지 내 사격장 이전문제 등 모든 사항에 대해 종합적으로 의견을 나눴다. 또한 명확한 토지이용계획수립 및 사업성 분석 등을 위한 현황측량을 한다는데 의견접근이 이뤄졌다. 두 기관은 조만간 국방부에서 2차 회의를 갖기로 했다. 필요하면 공청회도 연다. 시 관계공무원은 “아직 갈 길이 멀지만 양측 의견이 다르지 않아 좋은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 시장은 “박달스마트트밸리 조성되면 생산유발효과가 6조여원에 달하고, 4만 3000여명의 고용유발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돌아온 여름, 돌아온 리넨

    돌아온 여름, 돌아온 리넨

    탁월한 통기성에 세균 번식위험 적어 편안함 추구하는 라이프스타일에 ‘딱’ 패션업체들, 매년 리넨 아이템 ‘리뉴’‘여름’ 하면 떠오르는 소재로 꼽히는 ‘리넨(Linen)’은 인류 역사상 가장 오래된 의류용 섬유 소재들 중 하나다. 하지만 섬유를 원료로 한 직물인 리넨은 이미 기원전 3500년경 고대 이집트의 교역품에 등장할만큼 오랫동안 인류의 역사와 함께 해왔다. 이렇게 긴 시간 사랑받는 리넨의 가장 큰 특징은 천연 소재 특유의 통기성과 편안한 착용감이다. 땀을 빠르게 흡수하고 발산시키기 때문에 입으면 시원한 착용감을 느낄 수 있다. 바람이 들고 난다는 느낌이 들만큼 통기성이 좋아 세균 번식 위험도 적다. 또 내구성이 좋아 천연 소재 중에서 편하게 세탁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최근 몇 년간 편안함을 중시하는 라이프스타일이 떠오르면서 패션업계는 매해 ‘리넨’ 아이템을 ‘리뉴’(renew)해 내놓는다.●유니클로 ‘프렌치 리넨 100%’ 프리미엄 셔츠 유니클로는 프리미엄 소재인 ‘프렌치 리넨’만을 100% 사용한 ‘프리미엄 리넨 셔츠’를 대표 상품으로 내세워 차별화 포인트를 뒀다. 프렌치 리넨은 일반 리넨보다 내구성이 뛰어나고 물기를 빨아들이는 성질이 강해 표면이 매끈하고 은은한 광택을 낸다. 유니클로 리넨은 친환경 소재일뿐만 아니라 친환경 공법을 거친 ‘착한 리넨’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유럽 서부 지역에서 빗물만으로 키운 아마 식물로 만들어 환경 부담을 최소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유니클로 리넨 셔츠는 스위트 라일락, 리빙 코랄, 프린세스 블루 등 색채 전문기업 팬톤이 지정한 올 봄여름 트렌드 컬러를 비롯해 스트라이프, 체크 패턴 등 다채로운 컬러로 출시돼 선택의 폭이 넓다. 리넨에 기능성을 더한 상품도 있다. 스파오는 자일리톨 가공으로 청량감과 냉감 기능을 더한 ‘오션 리넨’ 셔츠를 올해 출시했다. 또 전년보다 리넨 스타일 가짓수를 10% 늘리고 라벤더색, 그린티색, 유채꽃색, 수국색 등 다양한 색상으로 표현해 시장에 내놨다.패션업계는 실용성에 중점을 맞춰 리넨과 다른 소재를 혼방한 제품군도 늘리는 추세다. 지유(GU)는 지난달 리넨과 코튼을 혼방한 ‘리넨 블렌드 컬렉션’을 출시했다. 자연스럽고 부드러운 소재가 특징이다. 또 지유는 캐주얼룩부터 오피스룩, 바캉스룩 등 다양한 스타일에 리넨을 활용하고 있다.●이랜드리테일 PB ‘스타일 살리넨’ 재킷 이랜드리테일도 자체 제작 브랜드(PB)를 통해 ‘스타일 살리넨’ 재킷을 선보였다. 리넨 상품의 단점인 ‘구김’을 싫어하는 고객들이 많다는 점에 착안한 상품이다. 리넨 소재에 폴리와 레이온 스판을 섞어넣어 구겨짐이 덜하고 신축성 때문에 활동성도 좋다. 물세탁도 가능하다. 한세엠케이의 버커루도 인기 제품인 ‘코튼린넨 팬츠’의 물량을 전년보다 늘렸다. 코튼린넨 시리즈는 코튼과 리넨이 혼용된 단독 개발 소재로 만들어져 피부에 자극이 적은 것이 특징이다. 원사에 바이오 워싱 처리를 적용해 고유의 빈티지 감성도 개성적으로 살렸다.직장인은 물론 밀레니얼 세대까지 리넨 소재를 찾자 데상트코리아가 전개하는 엄브로(UMBRO)는 신개념 소재를 적용한 ‘스포티 리넨’ 라인을 새롭게 선보였다. 스포티 리넨 라인은 스포츠웨어에서 쉽게 볼 수 없던 리넨 소재를 사용한 재킷과 하프팬츠 세트로 구성돼 있다. 가벼운 리넨에 나일론을 혼방해 구김에 강하며 물이 쉽게 스며들지 않는 기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롯데백화점은 ‘리넨 페스티벌’까지 개최 한편 올해도 무더위가 예상되면서 유통업계도 리넨으로 고객몰이에 한창이다. 롯데백화점은 최근 예년보다 2~3주가량 일찍 ‘리넨 페스티벌’을 열고 80여개 패션 브랜드의 리넨 의류를 10~50% 할인한 가격에 선보였다. CJ ENM 오쇼핑부문도 대표 패션 브랜드 ‘셀렙샵 에디션’의 여름 신상품 8개 중 4개를 프랑스 수입원사를 사용한 리넨 소재로 적용할만큼 다양한 상품군을 선보이고 있다. 유니클로 관계자는 “최근 자연스러운 소재를 강조한 ‘내추럴리즘’이 인기를 끌면서 자연스러움을 추구하는 라이프스타일이 주목받고 있다”며 “역대 가장 빠른 폭염주의보가 발령되는 등 올해도 더울 것으로 예상되는만큼 자연스러운 구김과 가벼운 착용감을 자랑하는 천연 소재 리넨을 활용한 패션이 많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동대문 추경 6490억… 복지 증진 초점

    동대문 추경 6490억… 복지 증진 초점

    서울 동대문구가 649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했다. 주민 편의시설 확충과 환경 재정비, 지역경제 활성화가 골자다. 동대문구는 의회에서 확정된 예산 5872억원에서 618억원(약 10.5%)을 증액한 추경을 편성해 구의회에 제출했다고 12일 밝혔다. 구의회 심의를 거쳐 이달 말 확정될 예정이다. 구에 따르면 이번 추경 중 일반회계는 기존 예산 5704억원보다 571억원(10.0%) 증가한 6275억원, 특별회계는 168억원보다 47억원(27.9%) 증가한 215억원 규모로 편성됐다. 주민 편의와 복지 증진을 위한 각종 시설 투자에 역점을 뒀다. 그 하나로 동대문구민회관 개·보수에 56억 5700만원을 편성했다. 또 문화회관 부지매입에 19억 2000만원, 답십리 영화테마공간 조성에 8억 6000만원, 어린이집 2곳 신축에 36억 2100만원 등을 배정했다. 각종 주민 불편사항 해소를 위한 예산도 늘렸다. 도로시설물 유지관리 및 이면도로 포장에 9억원, 하수시설물 유지보수 및 하수도 준설에 8억원, 대형폐기물 등 잔재물 위탁처리 6억 4009만원, 어린이공원·소공원 정비에 4억 5745만원, 왕산로 전통시장 주변 보행환경 개선에 6억원을 편성했다.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에 1억 4210만원, 소상공인 환경개선에 1억원을 추가 투입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힘을 실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구 숙원사업을 추진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사업비를 중점 반영했다”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일감 수주 난투극 벌인 노동자 무더기 검거

    아파트 신축 공사 일감 수주를 둘러싸고 난투극을 벌인 건설 노동자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전주 덕진경찰서는 특수폭행 등 혐의로 A(37)씨 등 건설 노동자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2일 밝혔다. 또 범행에 가담한 B(32)씨 등 15명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달 29일 오후 3시 47분쯤 덕진구 반월동의 한 아파트 신축 공사현장에서 집단 난투극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노동자 4명이 얼굴 등을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폭행에 가담한 노동자들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경위를 조사했다. 조사 결과 이들은 최근 공사를 시작한 이 아파트의 일감 수주를 놓고 갈등을 빚은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일부 노동자가 일감을 독점해 항의하는 과정에서 몸싸움했다”며 범행 일부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에 있었던 노동자 중 범행에 가담한 이들을 모두 입건했다”며 “부상자가 다수 발생해 엄벌이 필요하다고 보고 피의자를 상대로 범행 경위를 추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호반그룹, 12일 제천 리솜포레스트 호텔동 착공식 진행

    호반그룹, 12일 제천 리솜포레스트 호텔동 착공식 진행

    호반그룹이 지역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12일 호반호텔&리조트의 제천 리솜포레스트에서 호텔동 신축을 위한 착공식을 가졌다. 호반호텔&리조트의 제천 리솜포레스트 호텔동은 2021년 상반기에 오픈한다. 이날 행사에는 이상천 제천시장, 이후삼 국회의원, 홍석용 제천시의회 의장 등 지역 관계자들, 호반그룹 전중규 부회장, 호반호텔&리조트 최승남사장, 호반건설 송종민 사장, 호반건설 김대헌 경영부문 대표 등 호반그룹 임직원들, 임충환 리솜리조트 회원대표와 회원들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호텔동 착공식 후에는 리뉴얼 시설 투어도 진행됐다. 이상천 제천시장은 인사말에서 “리솜포레스트 호텔동 착공은 제천시가 체류형 관광지로 거듭날 훌륭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역과 상생하는 기업을 기대하며 제천시 또한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호반그룹 전중규 부회장은 “호반그룹은 리솜리조트를 통해 종합레저사업을 확대하고 있다.”라며, “제천 리솜포레스트 호텔동 등 최상의 시설과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리솜리조트 회원모임 임충환 대표는 “리솜리조트가 호반그룹에 피인수된 후 시설과 서비스가 대폭 개선되어, 회원들과 시장의 평가와 기대가 상승했다”라며, “회원과 회사는 항구적인 상생협력으로 최고의 명품리조트를 실현할 것과, ‘제천시와 호반그룹, 1만 회원의 꿈이 바로 이곳, 리솜포레스트에서 이루어질 것으로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이번에 본격 착공한 제천 리솜포레스트 호텔동은 지하 5층~지상 7층 객실 250실로 지어진다. 대연회장, 레스토랑, 옥상하늘정원(가칭) 등을 갖춘 품격 있는 호텔로 브릿지를 통해 힐링스파센터의 이동도 편리하다. 호텔동 객실에서는 리솜리조트 전경을 내려다 볼 수 있어서 기존의 독채형 빌라동 객실과는 또 다른 감성을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리솜포레스트 호텔동 옥상에 조성 예정인 옥상하늘정원에서는 숲속 리조트의 아름다운 사계를 조망할 수 있고, 색다른 프로그램도 마련될 예정이다. 한편, 리솜리조트는 호텔동 착공과 함께 희소성이 높아진 회원권도 분양한다. 올해 한정판인 ‘리솜 트리니티 창립 회원권’은 리솜 전 사업장을 회원으로 이용할 수 있고, 호반그룹의 골프장(스카이밸리CC, 덕평CC, 서서울CC 등) 제휴이용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남교육청, 무상교복 이어 ‘편한 교복’ 보급 앞장

    전남교육청, 무상교복 이어 ‘편한 교복’ 보급 앞장

    전남도교육청이 중학교 1학년생들에게 교복을 무상으로 지원한 데 이어 학생들의 활동성을 크게 높인 ‘편한 교복’ 보급에 앞장서고 있다. 도교육청은 지난 3월 새 학기부터 관련 예산 45억원을 편성해 중학교 신입생 1인당 교복비 30만원씩을 지원하고 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편의성을 크게 높인 편한 교복 보급에 나서고 있다. 학교 현장에서 ‘누구나 입고 싶은 편한교복 착용’이 채택될 수 있도록 학생과 학부모의 충분한 의견 수렴을 거쳐 다양한 형태의 인권친화적 교복 구입을 권장하고 있다. 도교육청이 기존의 획일적 교복에서 벗어나 활동성이 높은 교복 착용을 적극 권장한 결과 도내 160여개 중·고생들이 편한 교복을 입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학생들의 반응이 높다. 여학생들의 기존 교복은 신축성이 적은 데다 기성복보다 현저히 작은 크기로 만들어져 ‘현대판 코르셋’ 같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런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활동성과 신축성이 높은 교복을 착용하는 학교들이 늘어 학부모와 학생들로부터 긍정 반응을 얻고 있다. 김성애 학생생활지원과장은 “흰색 셔츠나 블라우스, 재킷 등 일률적인 형태에서 벗어나 편리와 기능성을 갖춘 교복 간소화가 지속적으로 추진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서초 메가스터디 기숙학원 확장…반수전용관 신축

    서초 메가스터디 기숙학원 확장…반수전용관 신축

    메가스터디교육㈜ 서초 메가스터디 기숙학원이 반수전용반을 신축하고 2020학년도 반수시작반을 개강한다고 밝혔다. 서초 메가스터디 기숙학원은 반수시작반 학생들의 반수성공을 위해 최적화된 커리큘럼과 다양한 학습지원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우선 반수생을 위해 모든 수업이 새롭게 시작된다. 수능 실전 감각을 빠르게 되찾고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국어, 수학, 영어, 과학탐구 모든 과목의 수업이 처음부터 시작된다. 수업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정규수업 외에 EBS 무료특강, 6월 평가원 모의고사 무료특강뿐 아니라 개인별 취약과목을 보완하는 클리닉 수업과 단원별 킬러 문항 분석을 통한 레벨업 수업 등을 제공해 학생 자신의 약점을 보완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EBS 변형문제를 풀어보고 피드백 받는 ‘LTE 모의고사’를 활용한 실전감각을 배양하고 최신경향 문제를 통해 대응능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향상시키고 있다. 학생 개개인에 꼭 맞는 논술 첨삭서비스를 제공하는 ‘메가스터디 논술 모의고사’, 국어 고난도 지문 내용의 관계성 파악을 위한 ‘메가스터디 솟대 국어 모의고사’, 과학탐구 문제풀이를 통해 지속적인 감각을 유지하는 ‘메가스터디 뉴턴 모의고사’ 등 학생들의 성적향상을 위한 실전 모의고사 솔루션을 제시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반수생은 1학기를 먼저 시작한 학생들과 함께 생활하기에 수업, 교실, 숙소, 분위기 등 적응하는 것에 대해 많은 고민이 있을 것이다. 서초 메가스터디 기숙학원은 이러한 고민 해결책으로 반수생들을 위한 반수전용관을 새롭게 신축했다. 서초 메가스터디 기숙학원 관계자는 “성공적인 대입을 꿈꾸는 학생 누구든 서초 메가스터디 기숙학원 반수전용관에서 효율적인 교육 프로그램, 세심한 학생관리 시스템과 전략적 진학지도를 만나볼 수 있다”고 전했다. 서초 메가스터디 기숙학원 반수시작반은 6월 22일에 개강한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 혹은 학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화, 대전 새 야구장은 개방형 좋다고 밝혀

    프로야구단 한화이글스는 새 홈구장으로 쓸 대전시의 베이스볼 드림파크를 ‘개방형’으로 짓는 것이 적합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10일 열린 대전시 베이스볼 드림파크 자문위원회 회의에서 한화이글스는 ‘신축 야구장은 개방형 랜드마크 구장이 적합하다’고 의견을 밝혔다. 많은 팬이 ‘돔구장’을 주장하는 것에 대해서는 ‘지난 3년간 대전구장 우천 취소는 196경기 중 17경기에 불과하고 미세먼지로 인해 취소시켜야할 날도 없었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한화는 ‘야구는 본래 천연잔디와 자연적 기후에서 경기하는 스포츠로 미국 메이저리그에서도 특별한 기후적 요인이 없으면 개방형을 기본으로 건설한다’고 덧붙였다. 경제성에서도 돔구장은 건립비 및 유지관리비가 개방형보다 2.5배 넘게 들어 구장 운영을 통해 충당하기 쉽지 않고, 대전시 재정이 지속적으로 투입돼 바람직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한화이글스는 감독, 코치, 선수 등 48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편의시설은 ‘라커룸과 휴게공간 확대 및 질 향상’을, 훈련시설은 ‘실내훈련장, 웨이트장, 타격연습장 확대’를 원한다고 했다. 이밖에 ‘전용 주차장이 없어 출퇴근 때 어려움이 많다’ ‘전용 출입로를 만들어 팬과 동선을 분리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최근 신축된 광주, 대구, 고척 등 4개 구장 중 70%가 ‘창원NC파크’를 가장 선호했다. 한화는 “대형 이벤트가 연간 50∼60회로 구장 수익이 제한적이고 수도권보다 경쟁력이 떨어지는 만큼 소규모 행사나 모임을 활성화해야 한다”며 “보문산 등을 연계해 관광자원화하고 파크형 개방형으로 만들어 사람들이 쉽게 찾는 랜드마크가 돼야 한다”고 했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피부 감각을 색으로 표현한 공감각적 기술 나왔다

    피부 감각을 색으로 표현한 공감각적 기술 나왔다

    “피부의 바깥에 스미는 어둠 / 낯설은 거리의 아우성 소리 / 까닭도 없이 눈물겹고나” 1930년대 조선의 대표적 모더니즘 시인으로 알려진 김광균의 1939년 작품 ‘와사등’의 한 부분이다. ‘피부의 바깥에 스미는 어둠’이라는 부분은 중고등학교 국어시간에 배움직한 ‘촉각의 시각화’라는 공감각적 표현이다. ‘공감각’은 어떤 자극에 의해 일어나는 감각이 동시에 다른 영역의 감각을 일으키는 현상이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 에너지및화학공학부, 미국 듀크대 화학과 공동연구팀은 외부 자극을 색상변화로 표현할 수 있는 인공전자피부기술을 개발해 문학적 표현법인 ‘공감각’을 현실화시켰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재료 분야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즈’에 실렸다. 기존에도 역학 변색형 고분자 소재를 활용해 전자피부를 만들 경우 별도 전원 공급 없이 외부 자극에 대해 색 변화를 보여줄 수 있었다. 문제는 색변화가 나타나기 위해서는 강한 외부 자극이 필요하다는 문제점이 있었다. 연구팀은 복합고분자소재(PDMS)에 마이크로미터 크기의 미세한 구멍을 만들고 그 안에 기계적 강도가 우수한 실리카 나노입자를 코팅해 외부 자극에 대한 민감도를 높인 인공전자피부를 만들었다. 마이크로 구멍과 실리카 나노입자에 의한 에너지 분산효과로 인해 신축성이 기존 기술과 비교해 최대 4배 정도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만든 기술은 PDMS 소재를 뼈대로 삼고 있기 때문에 은나노와이어 기반의 투명전극과 융합을 통해 마찰전기 센서로도 활용될 수 있다. 이번에 개발한 PDMS 전자피부 기술과 마찰전기 기술을 융합시킬 경우 음성인식, 동작인식 센서 등에도 활용할 수 있다. 고현협 UNIST 에너지및화학공학부 교수는 “이번 연구는 복잡한 전기신호 기반의 인공전자피부와는 달리 시각적 색의 변화로 외부 자극 세기를 표현할 수 있어 차세대 인공전자피부 기술에 대한 핵심역할을 할 것”이라며 “특히 색의 변화라는 시각적 변화가 직관적으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사용자가 접근하기가 더 용이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부산 아파트 신축공사장 승강로 청소하던 인부 2명 추락 사망

    6일 오후 4시 12분쯤 부산 기장군 일광면 한 아파트 신축공사장에서 승강로(엘리베이터 승강 케이지가 이동하는 통로)를 청소하던 작업자 박모(58)씨와 김모(48)씨가 추락해 숨졌다. 박씨 등은 출동한 소방대원에 구조돼 응급처치 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승강로에서 쓰레기를 치우는 작업을 하던 박씨 등은 나무 합판으로 된 발판이 부서지면서 지상 1층에서 약 13m 아래인 지하 2층으로 추락한 것이다. 부서진 나무 합판은 청소 작업을 위해 임시로 설치한 가설구조물이다. 이들은 시공사 협력업체에서 일용직으로 고용된 인부들이다. 경찰은 작업 업체 등을 상대로 사고 원인과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세계 최고 부호 베이조스가 뉴욕 맨해튼에 자택 구입한 이유는

    세계 최고 부호 베이조스가 뉴욕 맨해튼에 자택 구입한 이유는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기업 아마존의 최고경영자(CEO) 제프 베이조스가 뉴욕 맨해튼에 있는 콘도형 아파트 3채를 시가 8000만 달러(약 943억원)에 매입할 계획이라고 CNN 등이 4일(현지시간) 전했다. 베이조스가 최종 매입 계약을 앞둔 곳은 맨해튼 5번 애비뉴와 매디슨 스퀘어 파크 인근 3층짜리 펜트하우스와 바로 밑층의 아파트 2채로 전체 규모는 침실 12개, 면적 1579㎡에 이른다. 펜트하우스 안에는 엘리베이터와 테라스가 갖춰져 있으며 시가가 5800만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월 헤지펀드 시타델 창업자 켄 그리핀 CEO가 센트럴파크가 내려다보이는 펜트하우스를 2억 3800만 달러에 매입한 것 다음으로 거래 금액이 크다고 외신은 전했다. 올 초 이혼한 베이조스는 이미 캘리포니아 베버리힐스에 집 두 채가 있으며 워싱턴DC에는 과거 방직 박물관이었던 곳을 개조한 집이 있다. 텍사스와 워싱턴 메디나 지역에도 자택이 있다. 베이조스의 뉴욕 새 자택 구입은 아마존이 맨해튼에 업무공간을 물색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더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시애틀에 본사를 둔 아마존은 제2본사(HQ2) 부지로 뉴욕 퀸스 롱아일랜드시티와 워싱턴DC 인근 내셔널랜딩 2곳을 각각 선정했으나 뉴욕 일대 집값 상승 등에 대한 우려로 반발이 거세자 뉴욕 계획을 전격 철회했다. 아마존은 그러나 뉴욕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맨해튼 웨스트사이드 지역의 신축 빌딩에 최소 9290㎡(약 2810평) 공간을 임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레드페이스 ‘여름맞이 아웃도어 상품대전’… 최대 50% 할인

    레드페이스 ‘여름맞이 아웃도어 상품대전’… 최대 50% 할인

    레드페이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여름철을 맞아 ‘여름맞이 아웃도어 상품대전’을 한다고 4일 밝혔다. 먼저 초경량 재킷인 ‘스포트 슈퍼 라이트 윈드 재킷’과 ‘소피아 프린트 우먼 재킷’ 등을 50% 할인된 금액에 판매한다. 울트라 라이트 소재를 사용한 스포트 슈퍼 라이트 윈드 재킷은 움직임이 많은 팔 쪽에 신축성 소재를 따로 배색해 활동성을 높였고 바람이 통하는 통풍구를 만들어 신체 온도를 쾌적하게 유지하도록 도움을 준다. 소피아 프린트 우먼 재킷은 방풍기능과 경량성이 좋은 ‘쉘텍스 엑스 라이트’ 소재를 적용했다. 일체형 롤업(ROLL-UP) 후드 디테일로 실용성과 스타일을 살렸다.냉감 소재 티셔츠인 티셔츠 ‘프린트 멜란 하프 짚 티셔츠’, ‘제타 쿨 하프 짚 티셔츠’, ‘프린트 벨라 하프 우먼 짚 티셔츠’ 등도 50% 할인 판매한다. 프린트 멜란 하프 짚 티셔츠는 흡습·속건 기능이 있는 ‘이엑스 쿨 앤 드라이 스트레치’ 소재를 사용해 땀이 나는 활동 시에도 쾌적감을 제공한다. 집업 스타일로 지퍼를 여닫을 수 있다. 제타 쿨 하프 짚 티셔츠는 기본 스타일의 반팔 티셔츠다. 땀을 빠르게 말려주는 기능을 갖춘 ‘이엑스 쿨 앤 드라이’ 소재를 사용해 입을 때 시원한 착용감을 준다. 깔끔한 디자인과 다양한 컬러로 야외 활동은 물론 여름휴가와 일상에서도 입기에 좋다.이번 상품전에서는 자외선 차단과 냉감 기능을 갖춘 다양한 기능성 등산용품과 아쿠아샌들 등도 할인된 금액으로 판매한다. 여름철 모자는 펀칭 소재를 사용해 통기성이 좋은 남성용 공군모 ‘버논 펀칭 짚 맨 캡’과, 화사한 프린트를 접목한 여성용 ‘에린 우먼 햇’이 있다. 제품들은 땀받이 부분에 흡습·속건 기능이 있는 이엑스 쿨 앤 드라이 소재를 적용했다. 쿨토시로는 착용 즉시 시원한 촉감을 제공하는 ‘탁텔 헥사 토시’가 있다. 레드페이스 관계자는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면서 산행과 바캉스 등 야외 활동을 계획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레드페이스가 추천하는 여름철 기능성 의류와 용품들을 착용해 쾌적한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길 바란다”고 전했다. 서울비즈 biz@seoul.co.kr
  • [달콤한 사이언스]‘터미네이터 T-1000’ 기술 현실화되나

    [달콤한 사이언스]‘터미네이터 T-1000’ 기술 현실화되나

    1991년 개봉된 영화 ‘터미네이터2-심판의 날’에는 구형 터미네이터 T-800(아놀드 슈워제네거)을 제거하기 위해 미래에서 온 신형 터미네이터 T-1000(로버트 패트릭)이 등장한다. T-1000은 액체금속으로 만들어져 어떤 공격을 받아도 다시 원상복원되고 다양한 형태로 변할 수 있어 영화 마지막 장면까지 긴장감을 늦추지 않게 한다. 그런데 국내 연구진이 영화 속 T-1000처럼 외부에서 힘이 가해져 본래 모습이 변형되더라도 성능을 그대로 유지할 뿐만 아니라 자가 치유(self-healing) 특성까지 지닌 신소재를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바이오닉스연구단과 생체재료연구단, 서울대, 고려대, 미국 스탠포드대 화학공학과 공동연구팀은 큰 변형이 있더라도 전기 전도도를 그대로 유지하고 손상 이전과 똑같은 모습으로 원상 복구될 수 있는 자가치유 특성을 가진 신소재를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나노분야 국제학술지 ‘ACS 나노’ 최신호에 실렸다. 연구팀은 신축성이 높은 자가 치유 특성을 가진 고분자의 내부에 은 마이크로 입자와 나노입자를 분산시켜 신축성이 우수하면서도 변형을 극복할 수 있는 전도성 고분자 복합 신소재를 개발했다. 이번에 개발된 신소재는 전자소자와 인체 사이에 안정적으로 전력과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 ‘인터커넥트’로 활용될 수 있다. 연구팀은 이번에 개발된 소재를 인터커넥트로 활용해 실제로 몸에 부착해 근전도(EMG)라는 생체신호를 측정하는데 성공했다. 또 이 신호를 로봇팔로 전송해 실제 팔의 움직임을 그대로 따라할 수 있도록 하는데 성공했다.기존 소재들은 변형이 발생하면 전기전도도가 약해져 성능이 떨어지는데 이번에 개발된 신소재는 처음 상태의 35배까지 변형이 되더라도 성능이 저하되지 않는다. 처음 모습과 완전히 다르게 비틀리거나 구겨지더라도 성능이 문제가 없다는 설명이다. 게다가 외력에 의해 변형이 일어나면 내부 마이크로, 나노입자들이 재배열되면서 전기적 특성이 자발적으로 향상되는 ‘셀프 부스팅’ 현상이 나타난다는 것이 주사전자현미경, 마이크로 컴퓨터 단층촬영으로 확인됐다. 또 변형이 발생하면 오히려 전기전도도가 60배 이상 좋아지는 현상이 나타났다. 손상되거나 완전히 절단되더라도 스스로 회복되고 접합되는 자가 치유 능력을 보였다. 손동희 KIST 바이오닉스연구단 박사는 “이번에 개발한 신소재는 강한 외력과 변형에도 안정적으로 구동할 수 있어 차세대 웨어러블 전자기긱 개발과 상용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의공학, 전자공학, 로봇 공학 분야 등 다양한 분야에 응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2022년 전작권 전환 전 연합사 이전… 미군기지 서울서 다 떠난다

    2022년 전작권 전환 전 연합사 이전… 미군기지 서울서 다 떠난다

    당초 韓국방부 영내로 옮기려다 급선회 인원 수용 공간 부족… 비용문제도 감안 경기 북부 美기지 추가 이전 논의 ‘촉각’ 미래연합군 사령관엔 한국군 장성 승인 ‘프리덤 가디언’ 없애고 새 연합연습 추진한미 국방부는 3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한미연합군사령부를 경기 평택의 캠프 험프리스로 이전하기로 합의했다. 용산 미군기지에 이어 연합사 이전까지 이뤄지면 서울에 있는 미군 기지는 하나도 남지 않게 된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패트릭 섀너핸 미국 국방부 장관 대행은 서울 국방부 청사에서 국방장관 회담을 열고 연합사 본부를 험프리스 기지로 이전하는 방안을 승인했다. 연합사의 구체적인 이전 시기와 연합사 이전에 따른 제반 사항은 한미 공동실무단을 운영해 구체화하기로 했다. 늦어도 정부의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목표인 2022년 전에는 이전이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당초 문재인 정부와 미국 정부는 용산기지의 연합사를 국방부 영내로 옮기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해 왔지만 지난해 11월 부임한 로버트 에이브럼스 연합사령관이 지난 1월 국방부를 방문해 영내 후보지를 검토한 결과 부적합하다고 판단해 지난 3월 국방부에 험프리스로의 이전을 강하게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엇보다 현재 단독 부지에 있는 연합사가 한국 국방부 영내로 들어갈 경우 한국군에 정보가 노출될 가능성을 우려한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 관계자는 “미측이 정보가 저장 및 운용되는 시설에 대해 높은 수준의 보안을 요구하고 있는 건 사실”이라고 했다. 연합사 인원들의 출입 기록이 한국 국방부에 남는다는 것도 보안에 민감한 미군 입장에서는 예민하게 반응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또 국방부 영내로 이전한다면 연합사 인원을 한꺼번에 수용할 수 있는 부지가 없어 여러 곳에 분산해야 했던 것도 원인 중 하나다. 미측은 연합사 인원을 한꺼번에 수용할 수 있는 공간을 계속 주장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비용 문제도 감안된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 관계자는 “국방부 영내 이전은 건물 신축 소요가 있지만 험프리스로 갈 경우 개·보수 소요만 있다”면서 “시기는 협의를 거쳐 결정할 예정이지만 개·보수 소요만 있는 만큼 조기에 이전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연합사 이전에 따라 서울의 방호 능력이 약화될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국방부 관계자는 “현대화된 첨단 무기 및 감시정찰 수단과 연합작전의 효율적 측면이 강화돼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은 문제가 없다”고 했다. 연합사가 평택으로 이전하면서 경기 북부 등 남아 있는 미군 기지 이전에도 관심이 쏠린다. 주한미군 기지 이전사업은 경기 북부 지역 기지를 이전하는 연합토지관리계획(LPP)과 용산기지이전계획(YRP)으로 나뉜다. 경기 북부 및 인천 등에 위치한 미군 기지들 중 사단급 규모의 큰 부대들은 LPP에 따라 대부분 평택이나 전북 군산으로의 이전을 완료하고 소규모 부대만 남아 있다. 주한미군 관계자는 “현재 동두천 캠프 케이시의 화력 여단 하나만 남겨 놓고 나머지 부대는 모두 평택, 군산 등으로 이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캠프 케이시도 2020년 이후 이전을 논의하기로 해 장기적으로는 휴전선에 유엔군 소속으로 복무하는 미군을 제외하면 평택 이북에 미군 부대는 모두 없어지게 된다. 또 한미 양국 장관은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이후 창설될 미래연합군 사령관에 합참의장을 겸직하지 않는 별도의 한국군 4성 장성을 임명하는 방안에 합의했다. 아울러 후반기에 예정된 ‘프리덤 가디언’ 유형의 연합연습을 없애고 대신 조정된 연합연습 시행 방안을 새로 마련하기로 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한미연합사 평택으로… 미군기지 서울서 다 떠난다

    한미연합사 평택으로… 미군기지 서울서 다 떠난다

    한미 국방부는 3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한미연합군사령부를 경기 평택의 캠프 험프리스로 이전하기로 합의했다. 용산 미군기지에 이어 연합사 이전까지 이뤄지면 서울에 있는 미군 기지는 하나도 남지 않게 된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패트릭 섀너핸 미국 국방부 장관 대행은 서울 국방부 청사에서 국방장관 회담을 열고 연합사 본부를 험프리스 기지로 이전하는 방안을 승인했다. 연합사의 구체적인 이전 시기와 연합사 이전에 따른 제반 사항은 한미 공동실무단을 운영해 구체화하기로 했다. 늦어도 정부의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목표인 2022년 전에는 이전이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당초 문재인 정부와 미국 정부는 용산기지의 연합사를 국방부 영내로 옮기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해 왔지만 지난해 11월 부임한 로버트 에이브럼스 연합사령관이 지난 1월 국방부를 방문해 영내 후보지를 검토한 결과 부적합하다고 판단해 지난 3월 국방부에 험프리스로의 이전을 강하게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엇보다 현재 단독 부지에 있는 연합사가 한국 국방부 영내로 들어갈 경우 한국군에 정보가 노출될 가능성을 우려한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 관계자는 “미측이 정보가 저장 및 운용되는 시설에 대해 높은 수준의 보안을 요구하고 있는 건 사실”이라고 했다. 연합사 인원들의 출입 기록이 한국 국방부에 남는다는 것도 보안에 민감한 미군 입장에서는 예민하게 반응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또 국방부 영내로 이전한다면 연합사 인원을 한꺼번에 수용할 수 있는 부지가 없어 여러 곳에 분산해야 했던 것도 원인 중 하나다. 미측은 연합사 인원을 한꺼번에 수용할 수 있는 공간을 계속 주장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비용 문제도 감안된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 관계자는 “국방부 영내 이전은 건물 신축 소요가 있지만 험프리스로 갈 경우 개·보수 소요만 있다”면서 “시기는 협의를 거쳐 결정할 예정이지만 개·보수 소요만 있는 만큼 조기에 이전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연합사 이전에 따라 서울의 방호 능력이 약화될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국방부 관계자는 “현대화된 첨단 무기 및 감시정찰 수단과 연합작전의 효율적 측면이 강화돼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은 문제가 없다”고 했다. 연합사가 평택으로 이전하면서 경기 북부 등 남아 있는 미군 기지 이전에도 관심이 쏠린다. 주한미군 기지 이전사업은 경기 북부 지역 기지를 이전하는 연합토지관리계획(LPP)과 용산기지이전계획(YRP)으로 나뉜다. 경기 북부 및 인천 등에 위치한 미군 기지들 중 사단급 규모의 큰 부대들은 LPP에 따라 대부분 평택이나 전북 군산으로의 이전을 완료하고 소규모 부대만 남아 있다. 주한미군 관계자는 “현재 동두천 캠프 케이시의 화력 여단 하나만 남겨 놓고 나머지 부대는 모두 평택, 군산 등으로 이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캠프 케이시도 2020년 이후 이전을 논의하기로 해 장기적으로는 휴전선에 유엔군 소속으로 복무하는 미군을 제외하면 평택 이북에 미군 부대는 모두 없어지게 된다. 또 한미 양국 장관은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이후 창설될 미래연합군 사령관에 합참의장을 겸직하지 않는 별도의 한국군 4성 장성을 임명하는 방안에 합의했다. 아울러 후반기에 예정된 ‘프리덤 가디언’ 유형의 연합연습을 없애고 대신 조정된 연합연습 시행 방안을 새로 마련하기로 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성남시 재개발 정비예정구역 ‘지분 쪼개기’ 막는다

    성남시 재개발 정비예정구역 ‘지분 쪼개기’ 막는다

    경기 성남시는 재개발 정비예정구역인 수진1, 신흥1, 태평3, 상대원3, 신흥3 구역의 권리산정 기준일을 5월 31일로 확정하고, 이를 경기도보를 통해 고시했다고 31일 밝혔다. 해당 구역을 재개발 정비예정구역으로 고시한 지 나흘만이다. 이른바 ‘지분 쪼개기’를 막아 부동산 투기 행위를 막으려는 조처다. 지분 쪼개기는 소유권이 하나인 단독·다가구주택을 주인이 여럿인 다세대주택으로 신축하거나 토지 등기를 분할해 새 아파트 분양권을 인위적으로 늘리는 행위다. 시는 투기 수요로 인한 원주민의 피해, 권리자 수 증가로 인한 사업성 악화를 선제 차단하기 위해 경기도에 고시 의뢰해 이같이 행정 조처했다. 이번에 권리산정 기준일을 고시한 5곳의 재개발 정비예정구역은 ‘2030 성남시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에 포함된 곳이다. 수진1 4만2481㎡와 신흥1 19만3975㎡는 내년에 정비계획을, 태평3 12만2778㎡, 상대원3 42만7629㎡, 신흥3 15만2263㎡ 구역은 2022년에 정비계획을 각각 수립한다. 시는 권리 산정 기준일에 관한 내용을 공인중개사협회 등에 홍보 요청해 시민에게 안내한다. 상세 내용을 담은 경기도보는 경기도청 홈페이지를 통해 볼 수 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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