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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등학교 좀 늘려주세요”…3대 국제도시 인천 청라의 호소

    “고등학교 좀 늘려주세요”…3대 국제도시 인천 청라의 호소

    인천경제자유구역 내 3대 국제도시 중 한 곳인 청라지구에 고등학교 정원이 부족해 학부모들이 수년 째 속을 태우고 있다. 16일 입주민들의 인터넷 카페인 ‘청라국제도시’와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청라지구 내 중학교 4곳의 졸업생은 946명인 반면, 3개 고교 입학정원은 806명에 불과해 140명은 청라지구 밖으로 장거리 통학을 해야 한다. 지난 해에는 211명이 청라지구 내 고교에 진학하지 못하는 등 1·2·3학년을 합쳐 매년 500~600명이 장거리 통학으로 불편을 겪고 있다. 주민들은 지난해 국민신문고에 고등학교 신설 민원을 제기한데 이어, 도담초교 옆 고등학교 계획 용지에 학교를 빨리 신축해달라며 지난해 말부터는 인천시교육청에 릴레이 민원을 제기하고 있다. 학부모 유정애(49)씨는 “과거 청라지구에 인구가 갑자기 늘어 고등학교 부지에 초·중 통합학교를 짓게 되면서 결국 고등학교 부족문제까지 터졌다고 한다”며 “지역 현실을 고려하지 않은 땜질식 대책이 청라국제도시 전체 교육문제로 번지고 있는 만큼 하루빨리 고등학교를 추가로 신설해 장거리 통학에 따른 불편을 덜어 줘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인천시교육청은 중앙정부에서 학교설립 기준이 강화돼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인천 서구 전체로 보면 고교 정원이 남아 돈다”면서 “학생 수가 증가하지 않아 당장 학교 신설을 추진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또 “향후 학생 수가 늘어난다면 학교 신설을 검토할 수 있지만 지금은 교육부가 제시한 학교 신설 요건에 충족되지 않아 추가 신설은 어렵다”고 덧붙였다. 청라지구와 같은 학군에 속한 다른 지역에서는 정원이 남아 돌아 신설이 어렵다는 설명이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고등학교 좀 늘려주세요”…3대 국제도시 인천 청라의 호소

    “고등학교 좀 늘려주세요”…3대 국제도시 인천 청라의 호소

    인천경제자유구역 내 3대 국제도시 중 한 곳인 청라지구에 고등학교 정원이 부족해 학부모들이 수년 째 속을 태우고 있다. 16일 입주민들의 인터넷 카페인 ‘청라국제도시’와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청라지구 내 중학교 4곳의 졸업생은 946명인 반면, 3개 고교 입학정원은 806명에 불과해 140명은 청라지구 밖으로 장거리 통학을 해야 한다. 지난 해에는 211명이 청라지구 내 고교에 진학하지 못하는 등 1·2·3학년을 합쳐 매년 500~600명이 장거리 통학으로 불편을 겪고 있다. 주민들은 지난해 국민신문고에 고등학교 신설 민원을 제기한데 이어, 도담초교 옆 고등학교 계획 용지에 학교를 빨리 신축해달라며 지난해 말부터는 인천시교육청에 릴레이 민원을 제기하고 있다. 학부모 유정애(49)씨는 “과거 청라지구에 인구가 갑자기 늘어 고등학교 부지에 초·중 통합학교를 짓게 되면서 결국 고등학교 부족문제까지 터졌다고 한다”며 “지역 현실을 고려하지 않은 땜질식 대책이 청라국제도시 전체 교육문제로 번지고 있는 만큼 하루빨리 고등학교를 추가로 신설해 장거리 통학에 따른 불편을 덜어 줘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인천시교육청은 중앙정부에서 학교설립 기준이 강화돼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인천 서구 전체로 보면 고교 정원이 남아 돈다”면서 “학생 수가 증가하지 않아 당장 학교 신설을 추진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또 “향후 학생 수가 늘어난다면 학교 신설을 검토할 수 있지만 지금은 교육부가 제시한 학교 신설 요건에 충족되지 않아 추가 신설은 어렵다”고 덧붙였다. 청라지구와 같은 학군에 속한 다른 지역에서는 정원이 남아 돌아 신설이 어렵다는 설명이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공공청사나 어린이집·수영장 짓는데 얼마 들까”

    “공공청사나 어린이집·수영장 짓는데 얼마 들까”

    경기 부천시가 최근 5년간 완공한 공공건축물을 대상으로 사업 진행 과정을 분석한 공사비 책정 가이드라인과 이 사업들을 답사한 리모델링 시공 사례에 대한 운영자 인터뷰를 담은 사례집을 발간했다고 16일 밝혔다. 현재까지 건축물 건립을 계획할 때 조달청이나 서울시에서 제공한 유형별 공사비 분석자료를 활용했다. 하지만 대부분 자료가 규모가 큰 신축 중심의 건축 사례였으며, 자료 업로드 시간도 오래 걸려 활용에 한계가 있었다. 이번 부천시에서 발간한 사례집은 수년간 경험과 전문성이 축적된 건축물 건립 전담부서 시설공사과 주관으로 부천시 실정에 맞게 제작됐다. 본 사례집은 총 2장 193쪽으로 건축물 신축부터 리모델링까지 128건에 대한 투입공사비에 물가상승률을 더해 2020년 기준으로 ㎡당 공사비 산출방법을 제시했다. 또 리모델링 현장 37곳을 용도별로 구분한 시공사례 답사 결과를 담았다. 시는 매년 자료를 업데이트해 적시성 있는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상휘 주택국장은 “건축물 건립을 계획 중인 부서에서 본 사례집을 활용하면 적절한 공사비 예측은 물론 완공 현장 리뷰를 통해 효율적인 사업계획 구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내년부터 서울 영유아 절반은 국공립 어린이집 다닌다

    내년부터 서울시 영유아 2명 중 1명은 국공립 어린이집에 다닐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올해 2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국공립 어린이집을 1800곳까지 늘리고 영유아의 국공립 이용률을 46%까지 확대하겠다고 15일 밝혔다. 서울의 국공립 어린이집은 지난해 말까지 1749곳으로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많다. 국공립 이용률 역시 43.8%로 타 시·도(평균 15.1%)보다 약 3배 높은 수준이다. 시는 공보육 수요가 많은 아파트 내 어린이집의 국공립 전환과 신규 공동주택 내 어린이집 조기 개원 추진 등을 지원한다. 올해부터 300세대 미만 단지도 주민 절반 이상이 동의하면 국공립으로 전환이 가능하도록 했다. 국공립 어린이집 서비스 질 개선 사업도 병행한다. 자체 역량 강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영아보육컨설팅’, ‘셀프컨설팅’ 등을 지원한다. 국공립어린이집 신축 또는 리모델링 공사에는 ‘서울시 유니버설 디자인’과 ‘어린이집 안전돌봄 맞춤환경 디자인’을 적용하고, 어린이집 면적도 법적 기준보다 넓은 영유아 1인당 7㎡를 권장한다. 또 보육교사 1명이 담당하는 영유아 수를 0세반은 3명에서 2명으로, 3세반은 15명에서 10명으로 줄이는 시범 사업을 시작한다. 송다영 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양적 확대와 함께 보육 서비스 품질 향상에도 더욱 힘써 새로운 공보육 운영모델을 마련해 정착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길섶에서] 공무원의 역사의식/이종락 논설위원

    영화 ‘남한산성’에서 배우 김윤석이 연기한 김상헌(1570~1652)은 지조의 상징이다. 병자호란으로 인조가 남한산성에 피신하자 함께 들어가 청나라와의 항전을 주장했다. 하지만 ‘화친파’ 최명길의 주장이 먹히자 그가 작성한 항복문서를 찢고는 통곡했다. 스스로 목을 맸지만 주위 사람들에 의해 가까스로 목숨을 구했을 정도다. 청나라에 찍힌 그는 1640년(인조 18년) 11월에 중국 선양으로 압송돼 4년 3개월 만에야 귀국할 수 있었다. 이후 좌의정에 제수됐지만 무려 32번이나 사양했다. 그의 기개는 후손들에게 이어져 조선 선비를 대표하는 인물로 손꼽히고 있다. 김상헌이 지낸 곳이 경기 남양주시 지금동의 석실(石室)서원이다. 서원은 조선 후기 유학자들의 사상적 기반을 마련하고 권력의 중심 역할을 했던 곳이다. 하지만 1868년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령으로 없어져 지금은 과거 석실서원 터였음을 알리는 화강암 비가 세워져 있다. 그런데 이마저 최근 표석 앞 카페 신축공사로 주변이 마구 파헤쳐져 있다. 이렇게 중요한 사적지 앞에 카페 허가를 내준 남양주시 공무원들의 역사의식에 탄식이 절로 나온다. 올곧은 조상의 기개마저 제대로 지켜 주지 못하는 죄스러움에 차마 고개를 들 수가 없다. jrlee@seoul.co.kr
  • 105층 vs 50층… 명분과 실리 사이 선 현대차 GBC

    105층 vs 50층… 명분과 실리 사이 선 현대차 GBC

    현대자동차그룹이 서울 강남구 삼성동 한국전력 부지에 신축하는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를 105층짜리 국내 최고층 건물로 짓는 방안을 포기하고 50층 건물 3개 동으로 설계를 변경한다는 설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서울 강남의 노른자위인 한전 부지에 국내 최고층 건물을 짓는다는 명분과 상징성을 포기하고 실리와 경제성을 중시하려는 움직임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강남구는 애초 원안대로 지을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14일 서울시와 현대차그룹 등에 따르면 GBC 사옥의 기본설계는 현재 미국 건축설계회사 스키드모어오윙스앤드메릴(SOM)이 진행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SOM이 마련할 변경 설계안을 현대건설 등 현대차그룹 계열사가 검토해 서울시에 제출할 계획이라는 얘기가 나온다. ●현대차, 개발사업단 해체 특별감사 착수 또 현대차는 GBC 개발사업단(신사옥추진사업단)의 해체를 위한 특별감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그룹 내부에 남은 105층 건축 계획 고수 의견에 대한 경고장이자, 105층에서 50층으로 설계변경을 위한 사전포석으로 해석된다. 건설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김인수 현대건설 부사장이 이끌어 온 GBC개발사업단에 대한 특별감사에 들어갔다. 범위 등은 외부에 비공개됐지만, 단장은 물론 총괄기획·건설사업관리(CM)·인허가 등 담당자 40여명이 대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감사는 GBC개발사업단이 6년 만에 서울시의 착공허가를 받은 부분과 GBC 개발사업이 6년여 제자리걸음한 데 따른 수천억원의 이자비용 발생 원인, 사업 추진 과정에서 빚어진 인허가 지연 등을 들여다볼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감사는 105층 개발계획 담당자들에게 초점이 맞춰져 있다”면서 “일종의 50층으로 설계 변경을 위한 수순이라는 해석이 업계에 지배적”이라고 말했다. GBC의 설계 원안은 2026년까지 완공을 목표로 옛 한전 부지(7만 4148㎡)에 지상 105층(569m) 타워 1개 동과 숙박·업무시설 1개 동, 전시·컨벤션·공연장 등 5개 시설을 조성하는 계획이다. 현대차가 2014년 10조 5500억원에 부지를 사들였을 당시엔 115층을 계획했으나 2015년 105층으로 계획을 수정했다. 애초 2016년 착공 예정이었으나 인허가 과정이 오래 걸리면서 부지매입 6년 만인 지난해 5월 착공에 들어갔다. 원안대로 완공된다면 현대차는 제2롯데월드(555m)를 제치고 국내 최고층 마천루의 꿈을 이루게 된다. 이처럼 GBC 사업은 정몽구 명예회장의 숙원사업이었다. 정 명예회장은 2014년 당시 감정가의 3배가 넘는 10조 5500억원에 삼성동 옛 한전 부지를 사들였다. 그는 2016년 7월 GBC 현장을 둘러본 뒤 “GBC는 현대차그룹의 새로운 100년 상징이자 초일류 기업 도약의 꿈을 실현하는 중심”이라고 애정을 나타내기도 했다. 당시 한전 부지 고가 매입 논란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한 현대차와 기아차, 현대모비스의 주가가 폭락했다. 20만원대가 깨진 현대차 주가는 그 뒤로 내리막길을 걷다 최근 애플과의 자율주행 전기차 협력설이 대두하며 겨우 부지 매입 이전 수준을 회복한 바 있다. 그러나 최근 현대차는 원안을 변경해 70층 2개 동, 50층 3개 동 등 층수를 낮추는 설계변경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층수를 낮추는 설계변경설은 꾸준히 제기돼 왔다. 건물 높이(569m)에 따른 공군부대의 작전제한, 삼성동 봉은사와 일조권 침해 논란 등이 불거지면서 논란이 커졌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70층이 아닌 50층으로 설계안을 변경할 것이라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현대차그룹이 미래 신사업으로 추진 중인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이착륙장이 들어설 것이란 주장도 기정사실로 되는 분위기다. 서울시와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12월 1조 7491억원 규모의 공공기여 이행 협약도 체결했다. 현대차그룹은 일단 3조 7000억원으로 예상되는 투자비 부담을 덜기 위해 외부투자자를 유치해 공동 개발하기로 한 상태다. 외부투자자들과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이처럼 현대차가 GBC의 설계 변경안을 내부적으로 검토하는 이유는 실리를 중시하는 정의선 회장의 사업 추진 방식과 무관치 않다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업계에서는 정 회장이 실리를 중시하는 만큼 50층 건물 3개 동으로 설계안을 변경할 것으로 보고 있다. 건물 높이가 높을수록 공사기간이 길어지고 비용이 증가하기 때문에 50층 건물 3개 동이 안정성이나 사업 활용성 측면에서도 가치가 높다는 것이다. 또 코로나19 장기화와 자동차 산업의 재편 등으로 미래 불확실성이 커진 점도 명분보다는 실리를 중시하게 된 이유로 보인다. ‘초일류 기업 도약의 꿈’이라는 상징성보다는 비용 절감 등을 고려한 실리를 따지는 게 우선이라는 것이다.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그룹 꿈꾸는 현대 GBC 설계 변경안에 따라 층수를 낮춰 2~3개동으로 짓게 되면 최대 2조원 정도의 공사비를 절감할 수 있다고 업계는 보고 있다. 공기를 대폭 줄일 수 있을 뿐 아니라 비용 절감을 통해 외부 투자자를 유치하는 데도 유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정 회장은 최근 친환경차,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 로보틱스 등 미래 사업에 집중하면서 현대차그룹을 전통적인 자동차 제조 기업에서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그룹으로 탈바꿈시키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2025년까지 미래차 분야에 총 100조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도 마련한 상태다. 현대차그룹이 GBC 설계 변경안을 통해 획기적으로 공사비를 절감한다면 인수합병(M&A)에 투자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도 설계 변경안이 설득력을 얻고 있는 이유다. 코로나19 위기와 갈수록 치열해지는 미래 모빌리티 시장 선점 경쟁 속에서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적극적인 투자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한편 정 회장이 미국 최대 개발사업으로 꼽히는 뉴욕 허드슨 야드 개발사업을 염두에 둔 GBC개발을 구상하고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 허드슨 야드 개발사업은 약 28조원을 투입해 허드슨강 유역을 따라 개발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현대차의 기술력을 과시할 수 있도록 지하와 지상을 모빌리티와 연계하는 설계안이 마련될 것이라는 추측도 제기된다. ●서울시·강남구와 마찰 불보듯 현대차그룹이 GBC를 50층대로 낮추는 설계안 변경을 결정한다고 하더라도 ‘넘어야 할 산’은 만만치 않다. 각종 인허가권을 쥐고 있는 서울시가 GBC 설계 변경안을 다시 허가해 줘야 하기 때문이다. 당장 강남구는 건물 층수를 낮추는 안에 반발하며 105층 건축 약속을 지키라고 압박하고 있다. 현재 공사 중인 GBC를 착공하기까지 개발 계획서 제출부터 승인까지 4년이 넘게 걸렸다. 따라서 강남구와의 마찰로 ‘완공 지연’이라는 암초를 만날 가능성이 크다. 정순균 서울 강남구청장은 “현대차그룹의 GBC 설계 변경이 서울시의 영동대로 개발 사업의 발목을 잡고, 세계적인 도시로 발돋움하는 서울의 도시 경쟁력을 해치는 일”이라면서 “GBC는 원안대로 105층으로 지어져, 세계적인 랜드마크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영동대로 개발 차질 등 경제 피해 커질 것 강남구와의 마찰은 곧 사업 지연으로 이어지면서 현대차는 수천억원의 이자 비용 등 경제적인 타격도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GBC 설계를 변경하면 서울시에서 각종 인허가를 다시 받아야 한다. 이렇게 되면 사업이 몇 년씩 늦어질 수 있다”면서 “결국 사업 지연에 따른 천문학적 비용 증가와 인근 상인들의 경제적 피해 등 현대차그룹뿐 아니라 강남 지역의 각종 피해도 커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또 서울 강남의 영동대로 개발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크다. 영동대로 복합개발 사업은 올해부터 2027년까지 총 1조 7459억원이 투입되는 대형 프로젝트다. 그런데 이 사업은 GBC 사업부지와 맞닿아 있어 사업이 함께 진행되지 않으면 효과가 반감된다. 강남구 관계자는 “설계 변경으로 인해 공사가 지연되면 영동대로 복합개발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면서 “여기에 서울을 상징하는 랜드마크가 돼야 할 GBC가 평범한 빌딩이 된다면 서울의 도시 경쟁력도 크게 훼손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서울시는 다소 유연한 입장이다. 시는 현대차가 설계 변경안을 공식 접수하면 도시관리계획변경 사항인지 건축계획 변경 사항인지를 따져 본다는 계획이다. 도시관리계획 변경 사항에 해당하면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도시계획위원회에 안건을 상정해 심의 절차를 거쳐야 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현대차가 층수를 변경하는 설계 변경안이 주변 환경 등에 미치는 영향이 없다면 받아들여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따라서 현대차가 설계 변경에 따른 강남구의 반발을 어떻게 최소화할지에 따라 GBC의 운명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실리를 택한 현대차가 명분을 요구하는 강남구를 어떻게 설득하느냐에 따라 GBC 건설 사업이 속도를 낼 수도, 아니면 앞으로 또다시 몇 년간 제자리를 맴돌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금강불괴’ 임태혁, 수원시청 내전 뚫고 설날 금강장사 우뚝

    ‘금강불괴’ 임태혁, 수원시청 내전 뚫고 설날 금강장사 우뚝

    2021년 설날장사씨름대회 금강장사(90㎏이하) 결정전(5판3선승제)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수원시청 내전으로 펼쳐졌다. 황소 트로피를 놓고 자웅을 겨룬 선수 면면도 임태혁(32)과 이승호(35)로 같았다. 그러나 트로피 주인은 달라졌다. 임태혁이 12일 경남 합천체육관에서 열린 민속씨름 설날 대회 금강장사 결정전에서 팀 동료 이승호를 3-1로 제압하고 꽃가마에 올랐다. 두 선수는 지난해 설날 대회 금강장사 결정전에서도 맞붙어 이승호가 3-2로 이긴 바 있다. 1년 만에 이승호에 설욕한 임태혁은 개인 통산 16번째 금강장사 타이틀을 따냈다. 태백·금강 통합장사 타이틀 2회까지 합치면 통산 18번째 타이틀이다. 최근 2년 연속 3관왕에 올랐던 임태혁은 신축년 첫 대회에서 우승을 보태며 같은 팀 플레잉 코치 이주용이 갖고 있던 현역 최다 타이틀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이날 금강장사 4강전은 3명이나 진출한 수원시청 잔치였다. 임태혁은 같은 팀 문형석(32)을 제압하고, 이승호는 라이벌 최정만(31·영암군 민속씨름단)을 제치고 결정전에 올랐다. 임태혁은 이날 결정전 첫 판에서 심판 휘슬이 울리자마자 이승호의 오른쪽 다리를 치며 밀어치기를 성공시켜 기세를 올렸다. 둘째 판 초반 불꽃 튀는 기 싸움이 지나간 뒤 밭다리로 이승호를 다시 모래판에 눕힌 임태혁은 셋째판을 밀어치기로 내주며 숨을 골랐다. 그러나 임태혁은 넷째판 들어 이승호가 밭다리를 시도하자 이를 방어한 뒤 들배지기로 반격하며 경기를 마무리 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선 넘는 일요일] 김희애·배종옥·하희라 등…80년대 스타들의 한복은?

    [선 넘는 일요일] 김희애·배종옥·하희라 등…80년대 스타들의 한복은?

    2021 신축년 설날을 맞아 80년대 ‘선데이 서울’ 신년특집호 속 스타들의 한복 사진을 영상으로 준비했습니다.‘책받침 여신’으로 불렸던 2세대 여배우 트로이카 장미희, 유지인, 정윤희를 비롯해 가수 인순이, 윤시내, 배우 김미숙, 박준금, 김희애, 배종옥, 하희라 등 지금도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스타들의 20대 시절 한복 사진도 함께 공개합니다. ※ 더 자세한 이야기는 영상을 통해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글 장민주 인턴기자 goodgood@seoul.co.kr영상 임승범‧장민주 인턴기자 seungbeom@seoul.co.kr
  • 씨름돌의 부활…허선행, 15개월 만에 태백장사 등극

    씨름돌의 부활…허선행, 15개월 만에 태백장사 등극

    ‘씨름돌’ 허선행(22·영암군 민속씨름단)이 비디오 판독까지 가는 우여곡절 끝에 신축년 소의 해 민속씨름 첫 장사 타이틀을 품었다. 15개월 만에 정상에 서며 부활을 알린 터라 의미가 더 컸다. 허선행은 11일 경남 합천체육관에서 열린 2021 설날장사씨름대회 태백장사 결정전(80㎏ 이하·5판 3선승제)에서 문준석(30·수원시청)을 3-2로 제치고 황소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지난해까지 양평군청에서 뛰었던 허선행은 영암군 민속씨름단으로 이적한 뒤 첫 대회에서 우승하며 부활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준수한 외모에 빼어난 실력을 갖춘 그는 2019년 11월 천하장사 씨름대축제에서 약관에 생애 첫 태백장사 타이틀을 차지하고, 또 씨름 리얼리티 프로그램 ‘씨름의 희열’에 출연하며 ‘씨름돌’로 인기몰이 했다. 그러나 지난해 부상 등으로 부진을 거듭했다. 4강에서 우승후보 중 한 명인 ‘절친’ 노범수(23·울주군청)을 2-1로 제친 허선행의 기세가 대단했다. 첫째판과 둘째판에서 문준석을 들배지기로 뽑아든 뒤 각각 안다리와 뒤집기를 성공시키며 두 판을 먼저 따내 손쉽게 꽃가마를 타는 듯 했다. 그러나 통산 4회 태백장사를 차지했던 문준석의 저력은 이때부터 빛났다. 셋째판을 밀어치기에 이은 오금당기기로 따낸 문준석은 넷째판도 안다리를 막아낸 뒤 밀어치기를 구사하며 허선행을 모래판에 뉘어 2-2로 균형을 맞췄다. 마지막 다섯째 판에서 허선행은 경기 시작과 함께 문준석의 전광석화 같은 빗장걸이에 쓰러져 머리를 숙였다. 문준석은 포효했다. 그러나 영암군민속씨름단 측에서 요청한 비디오 판독 결과 빗장걸이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문준석의 왼쪽 무릎이 먼저 모래판에 닿은 것으로 확인돼 승자가 뒤바뀌었다. 허선행은 어안이 벙벙한 표정이었고, 문준석은 모래판 주변을 쉽게 떠나지 못했다. 갑작스런 상황에 허선행은 제대로 기쁨을 드러내지 못했다. 우승은 했지만 개운하지는 않았다. 허선행은 경기 뒤 대한씨름협회 유튜브 채널 ‘샅바TV’와의 인터뷰에서 “운이 좋게 태백장사 타이틀을 딴 것 같다”면서 “준석이 형에게는 정말 죄송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해에는 너무 부진해 말보다 행동으로 보여주려고 했다”면서 “너무 간절해 많은 걸 포기하고 씨름에 전념했다”고 덧붙였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코로나 끝나면 마스크 벗고 만세를” 文, 영상통화 새해인사

    “코로나 끝나면 마스크 벗고 만세를” 文, 영상통화 새해인사

    류준열·양치승 등 국민 8명과 통화“올해 불평등 해결에 가장 큰 노력” 문재인 대통령은 설 연휴 첫날인 11일 청와대 관저에서 각계 국민들 8명과 영상통화로 새해 인사를 나눴다. 문 대통령은 먼저 중학교 입학을 앞둔 강보름, 신승옥, 김예지 학생과 통화를 했다. 코로나19가 완치된 후배가 등교하던 날 응원 플래카드를 내걸고 환영해 화제가 됐던 학생들이다. 이들이 ‘올해 어떤 분야에 가장 힘을 쏟겠느냐’고 묻자 문 대통령은 “코로나로 인한 불평등을 해결하는 데 가장 큰 노력을 기울이려 한다”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가 끝나면 가장 먼저 뭐가 하고 싶은가’라는 질문에 “마스크를 벗어 던지고 만세를 한번 부르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해 광복절 경축식 사회를 맡았던 청각장애인 연극배우 이소별씨와의 통화에선 “코로나로 문화·예술 분야가 어려워 안타깝다. 꿈을 펼치는 데 장애가 걸림돌이 되지 않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헬스클럽을 운영하는 양치승 관장에게는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을 덜어드리도록 노력하겠다”며 “설 연휴를 마치면 영업시간도 더 신축성 있게 조정할 수 있지 않겠나”라고 위로했다. 문 대통령은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 홍보대사인 배우 류준열씨와도 통화했다. 류씨는 2015~2016년 아프리카에서 만난 자연에 감동해 환경을 보존하면서 후손들에게 물려줄 수 있을지 고민을 하다가 그린피스 활동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류준열 배우님처럼 지명도와 인기가 있는 분들이 환경보호 활동에 앞장서신다면 사회를 변화시키는 데 영향을 줄 것 같다”며 “앞으로도 계속 선한 영향력을 발휘해 달라”고 격려했다. 이밖에 여자 축구 국가대표 지소연 선수, 뉴질랜드 출신으로 한국에서 소외계층 돕기에 힘쓰고 있는 안광훈 신부와도 통화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들어가며

    2021년 신축년, ‘하얀 소의 해’가 본격적으로 밝았습니다. 예로부터 흰 소는 상서로운 동물로 여겨졌습니다. 유례없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올 연휴에는 고향 가는 길이 여의치 않지만, 천연두를 막아낸 백신이 소를 이용한 ‘우두법’에서 유래했듯이 올해는 코로나19를 이겨내는 한 해가 되길 소망합니다. 지속된 ‘집콕’ 생활로 우울해진 독자 여러분을 조금이나마 위로하고자 올해에도 단편소설 6편을 담아 봤습니다. 명절마다 고심해서 넣는 작품은 가족에 관한 소설입니다. 명절엔 그 어느 때보다 가족의 소중함을 느끼게 되니까요. 그런 의미에서 송지현 작가의 ‘오늘의 가족’은 외할아버지의 죽음을 계기로 시골 장례식장에 모인 다양한 가족·친지들과의 옛 추억을 담았습니다. 미주는 할아버지가 위독하시다는 전화를 받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다 빈소에 늦게 도착합니다. 평소에는 보기 어렵던, 각기 다른 삶을 살아온 이모들과 사촌 형제들을 만나게 됩니다. 그중에는 친한 사촌도, 얄미운 사촌도 있습니다. 한기가 느껴지는 입관식, 장례를 치른 뒤 모여 앉아 치는 고스톱 등 요즘엔 사라져 가는 듯한 정겨운 풍경에서 정을 느낍니다. 명절이면 어김없이 떠오르는 질문들이 있습니다. “공부 잘하니?” “직장은 구하고 있니?” “결혼은 언제 하니?” 스트레스가 이만저만 아니죠. 김세희 작가의 ‘프리랜서의 자부심’은 직업의 의미를 되새겨 보는 시간입니다. 남자친구와의 결혼을 앞둔 민용은 진취적이고 본인의 일을 사랑하는 여성입니다. 엄마는 민용이 좋은 대학을 나오고도 프리랜서로 일하는 현실이 못마땅합니다. 거대 조직에 속하지 않아도 충분히 자아성찰과 발전을 할 수 있는 자신의 일에 자부심을 느끼게 되는 민용의 생각을 공유해 봅니다. 김병운 작가의 ‘한밤에 두고 온 것’은 성소수자인 연극배우의 삶과 고민을 담았습니다. ‘나’는 부업으로 하던 희곡 낭독 수업에서 만난 곱창집 여주인으로부터 오랜만에 만나는 친구 앞에서 아들인 것처럼 연기해 달라는 부탁을 듣게 됩니다. 사회적으로 성공한 친구 앞에서 남들처럼 잘살고 있는 모습을 보여 주고 싶은 절실함과 묘한 질투감, 과거 사연이 드러나면서 소설에 흠뻑 빠져든 우리들의 밤도 깊어집니다. 편혜영 작가의 ‘미래의 끝’은 열 살 소녀의 눈으로 본, 어린 시절 ‘보험 아줌마’에 얽힌 추억 이야기입니다. ‘아모레 언니’(화장품 외판원)와 ‘동방생명 아줌마’(보험 설계사)는 인터넷과 온라인 쇼핑이 없던 1980년대 유년기를 보냈던 이들의 추억을 자극합니다. 대학 문턱에 가보지 못한 엄마는 한참 어린 딸의 대학 학비가 무료라는 말을 듣고 보험에 가입합니다. 외로운 소녀에게 정기적으로 집에 찾아오는 동방생명 아줌마는 가족이나 친구처럼 다정다감합니다. 하지만 집안에 닥친 갑작스런 사건으로 ‘미래’를 포기해야 하는 장면엔 안타까움이 가득합니다. 위수정 작가의 ‘은의 세계’와 임선우 작가의 ‘여름은 물빛처럼’은 현재 코로나19를 배경으로 해 신선한 매력이 있습니다. ‘은의 세계’는 신혼부부지만 코로나19 때문에 결혼식도, 신혼여행도 하지 못하게 된 남편 지환이 코로나19로 일터를 잃게 된 처제에게 청소 서비스를 맡기면서 진행되는 이야기입니다. 아내와 처제의 관계, 죽은 아내의 오빠에 대한 사연 등이 드러나면서 모호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여름은 물빛처럼’은 코로나19로 타격을 받은 영화관 여성 직원의 이야기지만, 사람이 나무로 변해 버린다는 독특한 상상력이 흥미롭습니다. 여자친구 선영에게서 이별 통보를 받은 남자 ‘산’이 선영이 사는 집에 찾아왔지만, 선영은 한 달 전에 계약만료로 나가고 룸메이트였던 ‘나’만 집에 남아 있습니다. 하지만 산은 발이 바닥에 붙어 뿌리를 내린 나무가 돼 집에서 나갈 수 없습니다. 어쩔 수 없이 산과 함께 지내는 나의 심경 변화를 관찰하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과거와 현재, 가족과 친구, 현실과 상상이 두루 어우러진 소설과 함께 신선한 즐거움과 포근한 정감 가득한 설 명절 보내시길 바랍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방역만 지키면 전국이 축제장…얘들아 노올자

    방역만 지키면 전국이 축제장…얘들아 노올자

    올해 설 연휴는 코로나19의 확산 우려로 예년보다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많이 줄었다. 전시·공연은 대부분 비대면으로 진행한다. 야외 시설은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지켜야 입장이 가능하다. 설 연휴를 맞아 방역수칙을 지키면서 즐겁고 행복한 명절을 보내 보자.#울산 장생포 고래문화 특구서 추억 여행 고래잡이 전진기지였던 울산 남구 장생포 고래문화특구를 순환하는 모노레일은 설 연휴 기간에도 운영된다. 모노레일은 고래박물관을 출발해 생태체험관, 고래바다여행선 선착장, 고래문화마을, 5D입체영상관을 지나 다시 박물관으로 돌아오는 1.3㎞ 구간을 운행한다. 모노레일을 타면 장생포 앞바다, 고래문화마을과 울산대교, 울산공단을 한눈에 볼 수 있다. 고래잡이 벽화로 가득한 장생포옛길도 아름답다. 포경선이 뱃고동을 울리며 항구로 들어오면 고래를 보러 뛰어가는 아이들, 물을 긷는 아낙네 등 그 시대의 삶을 엿볼 수 있는 벽화가 가득하다. #서울제기차기·활쏘기 민속놀이 한 마당 서울에서는 11일부터 14일(오전 11시~오후 5시)까지 운현궁 일원에서 ‘운현궁 설날 큰잔치’가 개최된다. 제기차기, 활쏘기, 고무줄놀이 등 민속놀이가 열린다. 새해 소원편지 소원나무에 묶기, 새해 행운 부적 찍기, 덕담 캘리그래피 행사 등도 준비돼 있다. 12~13일(오전 9시~오후 6시)에는 남산골한옥마을 전통가옥마당에서 ‘남산골 설 축제 “명랑소설”’이 열린다. 설맞이 소원지 달기, 윷점보기, 차례상 기획전, 복선물 뽑기·쇠코뚜레 걸기, 제기차기 등 민속놀이와 온라인 낱말퀴즈 등이 진행된다. #부산‘동물 이야기, 들어보소’ 띠 전시 부산시립박물관은 신축년 흰 소의 해와 설을 맞아 지난 2일부터 3월 31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새해맞이 띠 전시 새해를 여는 ‘동물 이야기, 들어보소’를 개최한다. 전시 관람은 매주 월요일을 제외한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할 수 있고,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전예약제를 이용하면 보다 편리하게 전시를 감상할 수 있다. #합천팽이만들기·투호 전통문화 체험 경남 합천대장경테마파크와 영상테마파크도 설 연휴 정상 운영된다. 2004년 건립된 영상테마파크는 영화·드라마 실내외 촬영 세트장이다. 1920년대부터 1980년대를 배경으로 하는 국내 최고의 특화된 시대물 세트장이 대규모로 조성돼 있다. 대장경테마파크도 설 연휴 기간 정상운영하며 어린이 방문객 등을 위해 팽이 만들기와 연 만들기 등 전통문화 체험을 진행한다. 경주엑스포는 설 연휴 기간인 11일부터 14일까지 4일간 설날맞이 전통놀이 특별 이벤트를 마련한다. 코로나19로 인한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투호 던지기와 제기차기, 윷놀이, 주령구 접기, 한궁 체험 등을 할 수 있다. #청주소 이미지 캡처해 올리면 상품권 국립청주박물관은 설 연휴를 맞아 ‘누리집에서 소 잡았소’ 이벤트를 진행한다. 11일부터 14일까지 인터넷에서 소 이미지를 캡처한 화면을 박물관 홈페이지 이벤트 게시판에 올리면 50명을 선정해 1만원 상당의 모바일 문화상품권을 주는 행사다. 당첨자는 오는 18일 발표된다. 제주민속촌은 설 연휴 동안 민속놀이 기구 만들기 및 체험, 풍물한마당, 민속 음식 체험 행사를 연다. 신년운세 윷놀이, 그네타기, 지게발 걷기, 동차 타기, 투호놀이, 팽이치기, 굴렁쇠 굴리기 등도 체험할 수 있다. 전통음식인 지름떡, 떡메치기, 빙떡을 직접 만들고 시식할 수 있다.#순천별빛 축제… 한복 입으면 입장료 면제 ‘겨울 별빛 축제’가 열리는 순천만 국가정원에서는 다양한 축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정원 속 동화나라’는 오전 11시부터, 야간에 펼쳐지는 ‘나이트사파리’는 오후 5시 30분부터 볼 수 있다. 설 연휴 한복을 입은 방문객에게는 입장료를 면제해 준다. 꽃씨우체국, 소망 엽서 쓰기, 한방 체험, 전통 놀이 등 체험 행사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전주가훈·새해 소망 써주기 체험 국립전주박물관은 설맞이 민속놀이마당을 운영한다. 코로나19로 규모가 줄었지만 가훈·새해 소망 써주기, 체험마당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11일과 14일에는 옥외뜨락에서 윷놀이, 투호, 사물놀이, 활쏘기, 옛 생활도구 체험 등 체험마당을 운영한다. 임실읍 치즈테마파크는 연휴 기간 치즈와 피자를 직접 만들어 보는 체험관을 운영한다.#광주영상으로 즐기는 국악공연 광주문화예술회관은 명절 연휴 기간인 11~14일 국악공연을 ‘각나오는 tv’를 통해 모두 4차례 공연한다. 매일 오후 5시 영상을 업로드한다. 국립광주박물관은 11~13일 전시관 안내데스크에서 세뱃돈 봉투 무료나눔 행사를 한다.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는 11일과 12일 양일간 귀성객을 위한 전통놀이 체험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서울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식빵 언니 ‘팡팡팡’ 손세이셔널 ‘축포’

    식빵 언니 ‘팡팡팡’ 손세이셔널 ‘축포’

    코로나19 때문에 예년과 같지 않은 신축년 설 연휴를 맞이하지만 그래도 스포츠는 계속된다. #설 백미 민속씨름… 모래판 큰절 주인공은 누구명절 단골손님 민속씨름이 어김없이 설 연휴를 들썩인다. 설날장사씨름대회가 10일부터 15일까지 엿새 동안 경남 합천체육관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에서는 천하장사 2연패에 빛나는 장성우(영암군 민속씨름단)와 이제는 고등학생이 아니라 고졸 신인이 된 최성민(태안군청)이 출전하는 백두급 대결이 자못 기대된다. 두 선수는 지난해 12월 천하장사 결승에서 맞붙어 접전 끝에 장성우가 꽃가마를 탔다. 장성우는 지난해 설날 대회에서 백두급 정상에서 포효하기도 했다. 지난해 3관왕인 태백급 윤필재(의성군청), 노범수(울산 동구청), 금강급 임태혁(수원시청), 최정만, 한라급 오창록(이상 영암군 민속씨름단) 등 누가 모래판 위에서 팬들에게 새해 큰절을 할지도 기대된다.#올해도 ‘손세이셔널’… 11일 에버턴·14일 맨시티전 잉글랜드 프로축구 무대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손세이셔널’ 손흥민(토트넘)이 골 폭죽으로 신축년 세배를 대신할지도 주목된다. 토트넘은 설 연휴 첫날인 11일 오전 5시 15분 에버턴과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16강전을 치른다. 토트넘으로서는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 패배를 앙갚음할 좋은 기회다. 토트넘은 사흘 뒤 14일 오전 2시 30분 맨체스터 시티와 EPL 원정 경기를 갖는다. 지난해 11월 홈 경기에서는 토트넘이 손흥민의 선제골을 앞세워 2-0으로 이긴 바 있으나 최근 전열을 가다듬은 맨시티가 선두까지 치고 올라간 상황이라 어려운 경기가 예상된다. 두 경기 모두 손흥민의 중용이 점쳐진다.#프로농구, 선두 KCC·SK 맞대결… NBA 스타 총출동 순위 싸움이 치열한 남자 프로농구는 11일 원주 DB-안양 KGC, 고양 오리온-부산 kt, 울산 현대모비스-창원 LG, 서울 SK-전주 KCC 4경기를 끝으로 12일간 아시아컵 예선 휴식기에 들어간다. 앞서 4라운드에서 KCC의 팀 최다 13연승을 가로막았던 SK와 KCC의 대결이 관심을 끈다. 여자 프로농구는 연휴 첫날 부산 BNK-부천 하나원큐, 마지막 날 아산 우리은행-인천 신한은행의 경기가 열린다. 농구가 부족하다 싶으면 연휴 내내 끊이지 않는 미국프로농구(NBA) 경기가 기다리고 있다. 11일부터 특급 스타가 출동한다. 제임스 하든의 이적으로 슈퍼팀이 된 브루클린 네츠는 인디애나 페이서스와 ‘킹’ 르브론 제임스의 LA 레이커스는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와 2시즌 연속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 야니스 아데토쿤보의 밀워키 벅스는 피닉스 선즈와 붙는다. 연휴가 끝나는 14일엔 절정의 슛 감각을 뽐내는 스테픈 커리의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브루클린의 경기가 예정돼 있어 비상한 관심을 끈다.#프로배구… 경기보다 재미난 절친 감독 대결 프로배구는 연휴 첫날 남자부 대한항공과 한국전력, 여자부 흥국생명과 한국도로공사의 경기가 예정돼 있다. 한국전력은 설 연휴가 끝나는 14일에도 삼성화재와 경기를 치른다. 한국전력 팬들은 연휴의 시작과 끝을 응원팀의 경기와 함께할 수 있다. 설 당일엔 현대캐피탈과 OK금융그룹이 맞붙는다.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과 석진욱 OK금융그룹 감독의 ‘절친 대결’이다. 특히 선수들에게 동기를 유발하는 명언을 쏟아내는 두 감독의 작전타임은 또 다른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 명절 전시관 나들이…안성맞춤 마음 방역

    명절 전시관 나들이…안성맞춤 마음 방역

    올해 설 명절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고향 방문이나 대규모 가족 모임을 자제하면서 차분히 휴식을 즐기는 인내와 배려가 필요하다. 국공립 박물관·미술관은 입장객을 전체 수용 인원의 30%로 제한하고, 철저한 방역 지침에 따라 운영하는 만큼 연휴 기간 나 홀로 또는 동반자와 안전하게 나들이하기 적당하다. ‘마음 방역’에 안성맞춤인 전시들을 소개한다. 온라인 사전예약은 필수다.#고난 속에도 꺾이지 않는 희망… ‘세한도’ 특별전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 한겨울 지나 봄 오듯-세한·평안은 추사 김정희가 제주 유배 시절 그린 국보 ‘세한도’와 필자 미상의 ‘평안감사향연도’를 테마로 고난 속에서도 꺾이지 않는 희망과 시련을 견딘 후 찾아올 봄날 같은 행복을 전한다. 총길이 15m에 육박하는 ‘세한도’ 두루마리 전체를 볼 수 있는 드문 기회다. 특히 소장자 손창근씨가 지난해 국가에 ‘세한도’를 기증한 뜻을 기리는 전시여서 의미가 한층 깊다. 프랑스 영화 제작자이자 미디어아트 작가인 장 풀리앙 푸스가 제작한 7분짜리 영상 ‘세한의 시간’과 ‘평안감사향연도’에 등장하는 당대 풍속을 입체적으로 재현한 다채로운 미디어아트도 눈길을 끈다.#한 눈에 보는 조선 왕실의 군대… ‘군사 의례’전 국립고궁박물관에선 조선시대 군사 의례를 한눈에 보는 조선 왕실 군사력의 상징-군사 의례전이 관람객을 맞는다. 실전 전투 같은 대열의부터 역병을 물리치는 계동대나의까지 왕실의 군사 의례 여섯 가지 형태를 종합적으로 다루는 첫 전시다. 이를 위해 갑옷과 투구, 무기, 군사 깃발 등 176점의 다양한 유물을 한자리에 모았다. 특히 독일 라이프치히 그라시민족학박물관과 함부르크 로텐바움박물관 소장품인 갑옷과 투구 40여점은 국내에서 처음 공개되는 유물이다. 조선 역대 왕들이 군사력 강화를 위해 펼친 정책을 파악할 수 있는 병서와 회화 작품들도 소개된다.#일생생활에서 함께 한 소… ‘우리 곁에 있소’전 신축년 소띠 해를 맞아 한국인의 일상생활에서 빼놓을 수 없는 동반자인 소를 주제로 한 전시를 둘러보는 건 어떨까. 국립민속박물관 기획전 우리 곁에 있소는 그림 ‘목우도’, 농기구 ‘멍에’와 ‘길마’, 화각공예품 ‘화각함’, ‘화각실패’ 등 80여점의 자료 및 영상을 바탕으로 소의 상징과 의미, 변화상을 조명한다. 소띠 해에 일어난 일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연표, 소가 열심히 일하게 된 연유를 설명하는 ‘백정설화 애니메이션’ 등도 흥미롭다.#과천·청주·덕수궁에서… 국립현대미술관 특별전 국립현대미술관은 분관마다 특색 있는 전시를 펼치고 있다. 과천관에선 88서울올림픽이 한국 건축과 디자인에 끼친 영향을 다각적으로 살펴보는 올림픽 이펙트전을 만날 수 있다. 청주관에선 지난해 우향 박래현의 탄생 100주년을 맞아 덕수궁관에서 진행했던 박래현-삼중통역자 순회전이 열리고 서울관에선 올해의 작가상 2020과 이승택-거꾸로, 비미술, MMCA 현대차 시리즈-양혜규, O2&H2O 등이 설 연휴 내내 관객을 기다린다. 설 당일(12일)엔 휴관하는 전시가 많으니 관람 전 확인은 필수다. 이순녀 선임기자 coral@seoul.co.kr
  • 고향 대신 ‘설캉스’ …재미와 휴식 다 잡았다

    고향 대신 ‘설캉스’ …재미와 휴식 다 잡았다

    설 연휴 기간은 호텔에서 휴가를 즐기는 ‘호캉스(호텔+바캉스)’가 절정을 이루는 시기다.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과 5인 이상 집합 금지의 영향으로 마땅한 가족 모임 장소를 찾지 못한 사람들이 호텔로 몰리면서 연휴 기간 전국 주요 호텔·리조트가 ‘만실’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호텔 업계가 다채로운 패키지 상품을 내놨다. 대면 접촉을 하지 않고 객실에서 다양한 재미와 편안한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서울신라호텔은 객실에서 머무는 시간을 보다 특별하게 보내도록 초점을 맞췄다. 계절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마이 블라썸(My Blossom)’ 패키지는 신라호텔 플라워팀이 준비한 꽃과 재료가 제공되어 손수 하나뿐인 플라워 센터피스(꽃장식)를 객실에서 만들어볼 수 있는 상품이다. 비대면으로 아늑한 객실에서 온전히 나만의 작품 만들기에 집중할 수 있다. 중구 장충동 서울신라호텔 플라워팀은 리시안셔스, 튤립 등 계절감이 느껴지는 꽃을 활용할 수 있는 키트를 구성하여 체크인 시 제공한다. 계절별 꽃을 활용한 테이블 센터피스 만들기로 ‘플랜테리어(식물을 나타내는 플랜트와 인테리어의 합성어)’에 유용한 내용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오는 28일까지 이용 가능하다. 강남구 삼성동 인터컨티넨탈호텔은 신축년을 맞아 소고기 선물세트를 증정하는 ‘뉴 이어 해피 패밀리 타임’ 패키지를 내놨다. 설 연휴 마지막 날인 14일까지 4인용 와규 소고기 선물세트를 제공한다. 11개의 프라이빗룸을 갖춘 그랜드 키친에서의 2인 조식과 호텔 재개관을 기념해 특별 제작된 시그니처 곰 인형 1개도 선물로 제공된다. 피트니스 클럽과 수영장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중구 소공동 웨스턴조선호텔에선 가족끼리 윷놀이를 즐길 수 있다. 11일부터 사흘간 ‘스테이 웜, 스테이 코자 설 에디션’ 패키지를 선보인다. 자수 누비 보자기로 만들어진 윷놀이 세트와 스크래치 쿠폰을 제공하는 패키지다. 쿠폰 경품으로 1500만 원 상당의 스위트 숙박권과 스시조 에비스 코스 2인 식사권, 레스토랑 할인권 등을 준비했다. 객실 타입에 따라 테이크아웃 커피 2잔과 아몬드 플로랑뗑, 애프터눈티 세트를 선물로 준다. 인천 파라다이스시티는 비대면과 안전에 신경을 썼다. ‘소(牛)망 가득 설’ 패키지를 이용하면 거리두기를 감안해 여유로운 공간에 차려지는 특별 조식부터 세스코 위생 키트 선물까지 안심하고 연휴를 즐길 수 있다. KF94 마스크, 손 소독제, 안심 물티슈로 구성된 ‘세스코 바이러스 케어 키트’는 객실 당 한 세트가 증정된다. 사계절 온수풀, 키즈존, 피트니스, 파라다이스 아트 스페이스 무료입장 혜택도 준다. 오는 13일까지 이용 가능하며 연휴 기간 선물 교환권이 담긴 복주머니를 증정하는 ‘꽝 없는 랜덤 복주머니 이벤트’도 열린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설 앞둔 하도급업체들 기사회생…공정위, 하도급업체 밀린 대금 253억원 받아줬다

    A업체 대표는 설 연휴를 앞두고 시름이 깊었다. 토공사와 철근콘크리트 공사와 관련해 설계 변경에 따른 하도급대금과 추가 공사비를 받지 못해 자금난에 허덕이고 있었기 때문이다. 고심 끝에 공정거래위원회의 ‘불공정 하도급 신고센터’에 신고했다. 센터는 원사업자에게 사실 관계를 확인한 뒤 하도급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알렸다. 원사업자는 잘못을 인정하고 설 연휴 전에 A업체에 밀린 대금 18억 1400만원을 지급했다. B업체도 센터를 통해 기사회생했다. B업체 대표는 아파트 신축공사 중 토공사와 구조물 공사를 위탁받아 시공했는데 추가공사대금을 받지 못해 전전긍긍했다. 그러다 지인을 통해 알게 된 불공정 하도급 신고센터에 신고했다. 센터는 원사업자에게 하도급법 규정을 설명하고, 추가공사대금 10억 5000만원을 지급하도록 했다. 공정위의 불공정 하도급 신고센터가 원청업체로부터 공사대금을 받지 못해 경영난에 시달리던 하도급업체의 숨통을 터줬다. 13일 정부에 따르면 공정위는 지난해 12월 21일부터 설 연휴 전날인 이달 10일까지 52일간 공정위 본부를 비롯해 공정거래조정원, 건설협회, 중소기업중앙회 등 전국 10곳에 불공정 하도급 신고센터를 운영했다. 설 연휴를 앞두고 하도급대금이 제때 지급되도록 하기 위해서다. 공정위는 “신고센터를 통해 190개 중소하도급업체가 총 253억원의 하도급대금을 지급받을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주요 기업들에 설 이후 지급이 예정된 하도급대금이 조기에 집행될 수 있도록 협조도 요청했다. 76개 업체가 공정위 요청에 화답, 1만 9108개 중소업체에 3조 954억원을 설 이전에 지급했다. 공정위는 “중소하도급업체의 설 명절 자금난 완화와 경영 안정에 크게 기여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공정위는 신고센터 운영 기간 접수된 내용 중 시정이 이뤄지지 않은 것은 현장조사 등을 통해 처리할 계획이다. 법 위반이 확인된 업체는 자진시정을 유도하고 자진시정을 하지 않으면 엄중 조치할 방침이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설 명절, 고향말고 수원에서 보내세요”

    “설 명절, 고향말고 수원에서 보내세요”

    코로나19 사태로 올 설 명절은 고향방문이 어렵게 됐다. 그렇다고 긴 연휴를 집안에만 머물수도 없는 노릇이다.고향 방문을 자제하면서 ‘5인 이상 집합금지’를 지켜 안전하게 설을 보낼 수 있도록 수원지역 관광·관람 시설을 활용해 보길 추천한다. ◇‘소 이야기’ 보며 계획해보는 소의 해 ‘흰 소띠의 해’인 신축년(辛丑年), 소와 관련된 다양한 역사 문화 자료를 관람하며 가족들끼리 2021년을 계획해보는 것은 어떨까. 수원광교박물관 2층 복도에 전시 중인 틈새전시 ‘신축년 반갑소’에서는 설화·속담·민속 등 우리 역사와 문화 속에 담겨 있는 다양한 ‘소 이야기’가 준비됐다. 특히 벽사(사악한 것을 물리침)의 상징으로 쓰였던 쇠코뚜레를 대문 위에 걸고 소에게 각종 용구를 착용시켜 보는 간단한 체험도 가능하다. 전시는 매월 첫째 주 월요일을 제외한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입장할 수 있으며, 방역수칙에 따라 관람 인원이 제한될 수 있다.◇서풍(書風)에 담긴 조선의 멋을 만난다 수원박물관에서는 특별기획전 ‘서풍만리(書風萬里)-조선 서예 500년’이 열리고 있다. 추사 김정희, 정조대왕 등 조선 시대를 대표하는 인물들의 서예 작품 100여 점을 통해 문자 예술의 아름다움에 한 걸음 다가갈 수 있다. ‘연담대사탑비명’(蓮潭大師塔碑銘) 등 추사 김정희의 작품 3점과 한석봉에게 서풍을 배워 ‘석봉체’를 가장 잘 구사한 인물로 알려진 죽남 오준(竹南 吳竣, 1587~1666)의 서첩, 정조대왕이 명필로 인정했던 송하 조윤형(松下 曺允亨, 1725~1799)의 서첩 등을 소개한다. 조선 후기 문화 부흥을 이끌었던 영조(재위 1724~1776)와 정조(재위 1776~1800)의 친필 글씨 9점이 전시돼 왕의 글씨도 볼 수 있다. 연휴 내내 오후 6시까지 무료로 개방된다. ◇용주사 관련 자료로 돌아보는 수원의 정체성 수원의 역사적 위상과 정체성을 이해하는데 빼놓을 수 없는 융건릉과 용주사, 수원화성에 대한 의미를 재조명한 전시회도 있다. 수원화성박물관이 지난해 정조대왕 서거 220주기를 기념해 개최한 사진전 ‘융건릉 원찰 수원 화산 용주사’는 건릉과 용주사의 100여 년 전 유리건판·사진엽서, 건릉지(健陵誌)와 정조대왕 초장지(初葬地) 부장품 등이 전시됐다. 정조대왕 서거, 건릉 조성 과정, 용주사 창건과정 등을 보여주는 건릉·용주사 사진과 관련 유물 등 100여 점이 총망라됐다. 사진전을 통해 유서 깊은 용주사의 찬란한 역사를 되돌아보며 정조대왕의 효심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돌아보는 기회를 가져보면 좋을듯 싶다. 연휴 기간 휴일 없이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아름다움을 만나는 시간, 미술관 관람하기 수원시내 미술전시관에서 예술작품을 보며 연휴를 보내기도 가능하다.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은 이 시대의 사물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며 사물의 쓰임을 다르게 해석한 ‘이 살아가는 새로운 방식’이 10일부터 전시된다. 설 당일인 12일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수원컨벤션센터 지하 1층에 자리한 아트스페이스 광교에서는 개인전이 진행되고 있다. 수원미술전시관에서는 맛(味)과 아름다움(美)을 키워드로 경기 남부지역의 신진작가들이 참여한 기획전시 ‘미미(味美)’를 만날 수 있다. 어린이들이 음식과 맛을 미술로 표현한 회화와 조각, 설치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을 보며 현대미술을 접해볼 수 있다. 수원미술전시관은 11~12일은 정상 운영하지만 13~14일은 휴관한다.◇수원화성과 화성행궁에서 옛 정취 ‘듬뿍’ 수원화성과 화성행궁은 수원시민들이 연휴 기간 명절과 옛 정취를 흠뻑 느끼기에 제격이다. 연휴 기간 내내 오전 9시~오후 6시 정상 운영되며 설날인 12일에는 무료로 개방된다. 탁 트인 넓은 광장을 지나 신풍루를 통해 들어간 화성행궁의 곳곳을 들여다보면 답답했던 시야가 확 트인다. 화성어차, 국궁체험, 효원의 종 타종 등의 상설체험시설도 체험 가능하지만 설 당일에는 운영되지 않는다. 일부 관람 시설도 정상 운영돼 수원전통문화관의 ‘도심 속 한옥’ 기획전시에서 펜과 수채화로 그린 한옥들을 구경하고, 한옥기술전시관의 상설전시를 통해 한옥의 어제와 오늘을 둘러보며 우리 전통문화를 되새길 수도 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지구 미래 걱정하는 가족 캠퍼 위한 꿈의 공간 조성”

    “지구 미래 걱정하는 가족 캠퍼 위한 꿈의 공간 조성”

    “지구와 환경, 역사를 생각하는 힐링공간으로 가족 캠퍼들이 지구의 미래를 생각하는 캠핑장이 될 것입니다.” 박겸수 서울 강북구청장은 9일 구청장 집무실에서 올해 성과를 기대할만한 사업으로 ‘우이동 가족캠핑장’을 꼽으며 이렇게 말했다. 박 구청장은 “캠핑장과 함께 청자가마터 체험공간과 산악전시체험관, 국제규모 인공암벽장, 진달래 도시농업체험장 등이 올해부터 내년까지 차례로 완공되면 구의 핵심의제였던 역사문화관광도시가 완성된다”고 강조했다. 박 구청장의 재임 기간인 민선 5기부터 민선 7기까지 구의 핵심 의제는 역사문화관광도시의 완성이다. 그 중심에 ‘북한산 역사문화관광벨트’ 조성 사업이 있다. 역사문화관광 자원으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지역 발전의 원동력으로 이끌어 간다는 것이 사업의 목표다. ‘근현대사기념관’, ‘너랑나랑우리랑 산책로’ 조성 등이 대표적인 결과물이다. 역사문화관광벨트가 완성되면 1박 2일 스토리텔링 코스가 완성된다. 박 구청장은 “하루는 구의 역사문화 자원을 탐방하고 우이동 가족캠핑장이나 휴양콘도미니엄에서 숙박한 뒤 다음날은 북한산에 오르거나 우이령 길을 걷게 된다”면서 “역사문화를 느끼고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관광코스의 기반을 갖추게 되는 셈”이라고 전했다. 특색 있는 사업으로는 인공암벽장을 꼽았다. 박 구청장은 “올 하반기 암벽장 조성에 맞춰 북한산을 등반하는 외국인 등산객을 대상으로 등산화 대여사업을 시행한다”며 “북한산을 찾는 탐방객뿐 아니라 서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필수코스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 구청장의 또 다른 구정 목표는 ‘자원순환도시의 가속화’다. 그는 “지난해 12월 민간기업과 협약을 체결해 고품질 재활용 사업을 펼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면서 “지속가능한 자원 순환경제를 실현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구는 투명페트병을 이용한 고품질 재활용 사업을 선보인다. 우선 상반기 내 구 재활용선별장 안에 페트병 전용라인을 설치하기로 했다. 주민들이 투명페트병을 가져오면 종량제 봉투와 교환해주는 프로그램 등도 선보일 예정이다. 박 구청장은 구 신청사 건립도 추진하고 있다. 그는 “올해 신청사 용역 결과가 나오는 대로 서울시와 본격적으로 협의하겠다”면서 “새로운 구청사는 주민편의적인 공간으로 새롭게 꾸밀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강북구로 이전을 추진하고 있는 서울기술연구원과 평생교육진흥원, 영어 수유캠프 내 인재개발원과 함께 번동에 새로 짓고 있는 시립 강북 어린이전문병원(가칭) 등의 신축과 이전 사업에 차질이 없도록 세심하게 챙기겠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제 말좀 들어주세요”...기자회견 가장 자주한 정당은

    “제 말좀 들어주세요”...기자회견 가장 자주한 정당은

    국회의원을 보유한 ‘원내정당’의 특권 중 하나는 국회 기자회견장에서 자신의 이름을 걸고 말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원외정당이었을 때는 누리지 못했던 ‘특권’이다. 기자회견장에서 말하는 내용은 그대로 공식적인 발언으로 인정되고 전국으로 퍼지는 까닭에 회견장에서의 발언에는 무게가 실린다. 그렇다면 21대 국회에서 원내정당의 권리를 가장 적극적으로 행사한 정당은 어딜까. 9일 서울신문은 국회 사무처에 ‘21대 국회 기자회견장 사용 현황’을 정보공개청구해 을 기자회견장에 가장 자주 등장한 정당을 알아봤다. 기간은 21대 국회가 시작한 지난 5월 30일부터 1월 19일까지로 설정했다. 기자회견을 가장 자주 진행한 정당은 더불어민주당인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원내정당 중 가장 많은 482회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그 뒤를 정의당이 이었다. 정의당은 6석의 소수정당임에도 471회의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의원 1명당 80회에 가까운 수치로 최고의 가성비를 보였다. 제1야당인 국민의힘(249회)은 미래통합당(192회) 시절과 합해 441회로 뒤를 이었고, 기본소득당 92회, 국회사무처 36회, 열린민주당은 31회, 시대전환은 16회 순이었다. 20대 국회와 비교하면 21대 국회 기자회견장의 모습은 상당히 달라졌다. 우선 장소가 달라졌다. 20대 국회까지는 국회 본관 1층 ‘정론관’이라고 불리는 기자회견장을 사용했다. 하지만 21대 국회부터는 신축건물인 소통관을 이용한다. 소통관은 미디어 대응과 취재만을 위해 새로지은 건물이다. 각당의 정치인들이 본관에서 소통관까지 건너와야 하는 수고로움이 있지만, 더 쾌적환 환경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기자회견장에 서는 주인공들의 면면도 달라졌다. 원내정당 구성원이 달라졌기 때문이다. 20대 국회 막바지 원내정당이었던 민생당, 민중당, 대한애국당이 원외정당이됐다. 특히 대한애국당의 경우 20대 국회에서 가장 자주 기자회견을 열던 곳 중 하나였다. 하루에 5번 이상 기자회견을 열면서 기자회견장의 터줏대감으로 자리했다. 쩌렁쩌렁 울리는 대한애국당 인지연 대변인의 목소리는 국회 전체에 울려퍼지곤 했다. 21대 국회에는 기본소득당과 시대전환, 열린민주당, 국민의당이 새로운 원내정당으로 입성했다. 이 중 특히 기본소득당은 국민의 입이될 수 있는 자신의 권리를 적극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코로나19가 창궐하는 상황에서도 각 정당들은 여전히 수많은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의 목소리를 전하고 있다. 원외 정당은 누릴 수 없는 권리이기 때문이다. 이처럼 기자회견 권리를 자주 진행하는 것은 정당의 의견을 일반에 알리는 가장 모범적인 모습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기자회견이 끝나면 브리핑존에서 기자의 질문을 받고 숨김없이 답해주는 등 ‘소통의 창’이 되기 때문이다. 21대 국회 남은 3년, 가장 적극적으로 국민에게 브리핑하는 정당은 어디가 될까.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인천 공사장서 협력업체 60대 노동자 끼임 사고로 사망

    인천 공사장서 협력업체 60대 노동자 끼임 사고로 사망

    인천 한 아파트 공사장에서 천공기를 수리하던 시공사의 협력업체 노동자가 기계 내부에 끼여 숨졌다. 9일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10분쯤 인천시 미추홀구 한 아파트 신축 공사장에서 시공사 협력업체 소속 노동자 A(61)씨가 천공기 내부 와이어에 끼였다. 천공기는 공사장에서 철제 파일을 박기 위해 지면에 구멍을 뚫는 중장비다. 이 사고로 크게 다친 A씨는 동료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당시 A씨는 천공기가 멈추자 내부에 들어가 수리 작업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멈췄던 천공기가 갑자기 작동하면서 기계 내부의 와이어가 감기는 부분에 끼인 것으로 파악됐다. 수리 작업은 A씨 혼자 하고 있었다. 경찰은 천공기가 알 수 없는 원인으로 급작스럽게 작동하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천공기를 이용한 작업 공정의 책임자인 것으로 추정되나 정확한 직책과 업무 내용을 추가로 파악하고 있다”며 “원청업체와 협력업체 관계자들을 상대로 안전수칙 준수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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