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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통부/부처별로 분석해본 예산 쓰임새(93년의 나라살림:6)

    ◎6대도시 지하철 558㎞ 본격 추진/경부고속전철 설계·용지매입 서둘러/김해 점보기 이착륙 시설에 2백50억 지원/바다매립 등 새 공항 부지조성에 박차 93년도 정부의 교통정책은 국가경제의 발전을 선도하는 「생산교통」과 국민의 일상생활에 이바지 하는 「생활교통」구현에 목표를 두고 92년도 예산 4천8억원보다 1백14·3%가 증가한 8천5백80억원의 예산을 집행한다. 내년도 교통예산의 주요시책방안은 ▲지하철등 도시교통시설확충▲경부고속철도건설▲영종도신국제공항건설▲화물터미널 시설확충▲국내공항의 시설확장등에 중점을 두고있다. ○올해의 2배이상 편성 지난해 예산보다 4천5백79억원이 증가된 올해의 예산 편성은 서울·부산등 대도시 지하철 건설에 3천8백억원,경부고속철도 건설지원 및 영종도신공항건설에 34억원,김포등 국내공항 확장공사에 4백58억원,국민관광지개발에 80억원,자동차성능시험연구소에 50억원등을 배정했다. 정부는 앞으로 8년간 고속철도·신공항건설·도로·항만·관광지개발에 모두 65조원의 사회간접자본을 투입,국토의 균형개발을 추진,선진국으로 발돋움하려는 의욕적인 계획을 세우고있다. 내년도 교통예산편성에 나타난 우리교통시책을 부문으로 나누어 점검해본다. ▷지하철 건설지원◁ 오는 2천1년까지 서울·부산·대구·인천·광주·대전등 전국 6대도시에 5백58.2㎞의 도시철도를 건설하기 위해 기본방향과 세부시행계획을 세워 추진한다.서울시지하철건설은 93년 후반기에 착공할 6호선과 7·8호선의 잔여구간 건설을 위해 토목·전기·건축등 공사비와 전동차구입비·관리용역비등에 1천5백억원을 지원한다. 부산시지하철 1호선의 서대신동∼신평동간 6.4㎞의 건설비 26억원과 1호선 운영부족자금 3백억원을 배정했다. 호포에서 좌동까지 39.1㎞의 2호선 건설에는 1조5천2백49억원이 소요되며 93년도에 토목·건축·토지보상·차량구입비에 8백60억원의 예산이 책정되어 있다. 월배∼안심간의 대구시 지하철건설에는 토목건축·차량구입·용역비등에 9백억원을 지원하고 상야동∼송도신도시간의 인천시 지하철건설에는 2백억원을 배정했다. ▷영종도 신국제공항건설◁2천년대 수도권항공수요의 원활한처리와 아시아·태평양지역의 중심공항기능을 수행하기 위한 영종도신국제공항건설에 1천4백32억원을 책정했다. 오는 11월초 착공될 신국제공항건설에는 활주로와 계류장,여객터미널등 공항시설과 고속도로·연육교·철도등의 교통시설이 계획되어 있으며 앞으로 5년간 3조4천1백65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93년도에는 용지매입과 어업권보상,바다매립과 방파제축조공사등 부지조성토목건설과 연육교공사가 본격화된다. ▷김포·김해 등 공항확장◁ 김포국제공항 주변의 주민 재산권보호와 소음대책을 위해 용지매입 및 이주단지조성 비용으로 63억원을 책정했다. 김해공항에 점보기를 취항시키기위해 활주로확장 및 보강공사와 여객터미널 신축공사비에 2백50억원,청주공항의 여객터미널 및 활주로시설에 50억원을 배정했다. 광주공항의 항공수요급증에따른 활주로·계류장·여객터미널·주차장건설에 35억원,울산공항에 중형기취항을 위한 시설확장공사에 60억원을 투입한다. 항공기의 안전운항을 보장하고 결항률을 줄이기위해 항공보안시설 및 무선표시소 건립,운항관제업무자동화를 위해 17억원을 배정했다. ▷경부고속철도건설◁ 지난 6월30일 착공한 경부고속철도건설을 위해 용지매입,노반공사,실시설계비등에 21억원을 국고지원하고 2억원을 관리비로 책정했다. 2천년대 경부축의 장기교통수요를 충족시키고 전국을 반일생활권으로 앞당기기 위해 건설되는 경부고속철도는 98년말까지 모두 5조8천4백62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되는 건국이후 최대규모의 토목공사로 진행되고 있다. 올해말에서 내년초까지 경부고속철도에 투입될 차량이 선정되면 공사는 급진전을 보일 전망이다. ○민통선일대 휴양지로 ▷관광지개발◁ 대량국민 관광시대에 따른 수용태세를 갖추고 쾌적한 국민휴식공간확보와 건전한 국민관광진흥을 위해 국민관광지 신규개발에 29억원,관광단지조성에 37억원,민통선일대의 휴양지개발에 13억원등 80억원을 배정했다. ▷수로측량선건조◁ 국제교역량증가에 따른 30만t급이상 대형선박의 안전운항과 수산자원,해저광물자원등 해양개발을 촉진하기위해 올해 31억원을 들여 2천t급의 수로측량선을 건조한다. 올해 시작된 수로측량선건조에는 모두 1백90억원이 소요되며 95년까지 연차적으로 투자하게 된다. ▷자동차성능시험연구소건설◁ 국산차 및 수입차의 성능과 안전도를 시험하고 국산차의 국제경쟁력을 향상시키고 중소기업 부품업체의 기술향상을 꾀하기 위해 경기도 화성군 송산면에 자동차성능시험연구소를 건설한다. 7백3억원의 공사비가 소요되는 연구소건설은 시험동 신축,장비설치,주행시험장건설등 오는 95년까지 사업이 계속된다. ▷교통개발연구원출연◁ 교통·관광정책의 개발 및 연구를 위해 1백35명의 전문인력을 보유하고 있는 교통개발연구원에 27억원을 출연해 교통유발원인조사,북한의 교통시설과 교통정책,유통보관시설정비 기본계획수립등에 관한 연구를 지원한다.
  • 26개 신금 한도초과대출/검찰 발표/사업자등록증 위조…20명 기소

    ◎「광화문 곰」 3년간 1천억 대출 서울지검특수3부(김대웅부장검사)는 16일 진흥·동부등 26개 상호신용금고가 동일인 대출한도액을 초과해 기업인등 20명에게 거액을 부정대출해준 사실을 적발,이중 사업자등록증을 위조해 이들 신용금고에서 1천여억원을 대출받은 서울 종로구 신문로 세형상사 기획실장 고경훈씨(33)등 3명을 공문서위조및 동행사혐의로 구속기소하고 고씨의 아버지 성일씨(70·세형상사회장·일명 광화문곰)등 17명을 불구속기소했다고 발표했다. 검찰은 이들로부터 위조된 사업자등록증 1백50여장을 증거물로 압수하고 규정을 어기고 고씨부자등에게 초과대출을 해준 26개 상호신용금고의 임·직원들의 명단을 재무부와 은행감독원에 통보,징계토록했다. 고씨부자는 89년부터 증시침체로 자금에 쪼들리자 90년 2월 세형상사 부장 홍승근씨(44·불구속)가 마치 「홍전사」라는 회사를 경영하는 것처럼 사업자등록증을 위조,진흥상호신용금고로부터 5억원을 부정대출을 받는 등 3년동안 회사의 운전사 직원및 친구 친·인척등 30여명의 이름을 사용해 사업자등록증 3백50여장을 위조한뒤 시중 20여개,신용금고에 제출,부금대출및 어음할인등의 방법으로 1개 금고에서 1억원부터 2백여억원까지 모두 1천여억원을 부정대출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함께 구속된 도봉구 미아동 빅토리아호텔 사장 문병욱씨(40)는 지난해 10월 호텔 신축공사비로 발행한 어음지급기일이 돌아오자 직원 이모씨등 3명을 하청업자로 위장,사업자등록증을 위조한 뒤 동양상호신용금고로부터 모두 60억원을 부정대출받았다. ◇구속기소자=▲고경훈 ▲문병욱 ▲박경조 ◇불구속기소자=▲고성일 ▲홍승근 ▲이갑기 ▲이재원(36·빅토리아호텔 경리차장) ▲심정보(44·신은상호신용금고 차장) ▲홍순문(27·〃직원) ▲김옥중(46·무학성카바레회장) ▲신기득(35·〃사장) ▲전재영(34·도해산업경리부장) ▲배석영(55·대평사장) ▲정득용(37·〃관리부장) ▲최용근(46·성신주택사장) ▲이완종(38·에도플러스경리부장) ▲마상호(38·성도문구사대표) ▲오진철 ▲황현상 ▲강달현(36·남서울공영사장) ◇적발된 상호신용금고=▲국제 ▲극동 ▲대생 ▲대아 ▲대한 ▲동부 ▲동양 ▲동인 ▲미주 ▲민국 ▲보람 ▲부흥 ▲사조 ▲삼보 ▲새한 ▲서울 ▲신민 ▲신은 ▲신중앙 ▲영풍 ▲우풍 ▲인천제일 ▲제일 ▲진흥 ▲한신 ▲해동
  • 보호구 미지급 추락사/현장소장 첫 구속

    노동부는 26일 현장근로자에게 개인보호구인 안전띠를 지급하지 않은채 아파트 외벽에 설치한 비계해체작업을 시켜 추락사망사고를 빚은 인천 연수지구 금호아파트 신축공사 현장의 (주)두송건설 임채인씨(33)를 산업안전보건법위반혐의로 구속,원청회사인 (주)광주고속 현장소장 황치대씨(40)를 불구속 입건했다. 노동부의 이번 조치는 최근 건설공사 현장에서 사망사고등 산업재해가 잇따르자 이달초 대검이 전국 지검에 지시해 산재전담검사를 지정토록 한 이후 처음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한편 노동부는 앞으로도 공기단축이나 공사비 절감을 위해 근로자에게 안전모·안전띠등 개인보호구를 지급하지 않고 공사를 강행하다 재해를 일으킬 경우 현장소장을 구속하는등 강력히 조치키로 했다.
  • 건물에 대형 천 덮어 “옷입히기”

    ◎화가 양주혜씨,갤러리 현대·불 문화원서/도시공간을 캔버스로… 거리정취 돋워/“작품은 개인소유보다 공유가 바람직” 국립중앙박물관옆 삼청동으로 향하는 길목에 들어서면 이채로운 광경을 만나게 된다. 빨갛고 파랗고 노란,점점이 알록달록한 무늬의 대형천이 뒤덮인 두채의 건물.불과 십여미터 거리에 나란히 서있는 갤러리현대와 프랑스문화원 건물위에 걸쳐있는 산뜻한 대형가림막들이 거리의 정취를 한껏 돋우고 있다. 쉽게 접하기 힘든 이같은 설치작업을 펼친 작가는 여류화가 양주혜씨(37). 지난 89년에도 프랑스문화원 건물을 대형천으로 뒤덮어 씌운 바있으며,다음해에는 여의도 일신방직사옥 신축공사 현장과 독일에슬림겐 시립미술관을 같은 방식으로 작업해 보였다.또 지난해에는 문화부가 실시한 「우정의 문화열차」행사에서 열차 전량을 프린트작업으로 연출,화제를 일으켰다. 대지예술가 장 크리스토가 자연공간을 자신의 캔버스처럼 활용하듯 양씨는 종횡무진 도시공간의 캔버스를 찾아 열정의 점들을 찍어내고 있다. 그는 『작품을 남긴다는 생각보다 여러사람이 공유케 하고 싶다는 욕심으로 작업한다.특정인에게 작품이 소유되는 것으로부터 벗어나고 싶다』고 자신의 작업관을 설명했다. 미술평론가 오광수씨는 『양씨의 작업은 일정한 현장의 삶이 작품의 참다운 가치로 인식되고 있다는 점을 독자적인 방법으로 보여준다』고 평했다. 한편 갤러리현대 전시장내부에는 양씨가 만든 생활용품과 다양한 캔버스작업,오브제도 전시하고 있는데 회화자체를 생활로서 숨쉬게 하는 작가의 적극적인 의식이 잘 드러나 있다.갤러리현대 전시는 오는9일까지,프랑스문화원 설치전은 17일까지 계속된다.
  • 경제 교란 사기범 117명 구속/서울지검 특별단속

    ◎시의원·병원장 등 사회지도층 포함/공직이용·고의부도 서민 등쳐/1백64명 검거… 피해액 총7백50억/10월까지 집중단속 계속 상습·거액사기와 고의부도등으로 경제·사회질서를 어지럽혀온 1백64명이 무더기로 검찰에 적발돼 시의원·병원장·회사대표등 1백17명이 구속됐다. 서울지검(이건개 검사장)은 3일 『최근 본·지청합동으로 사기꾼등 경제사범에 대한 일제단속을 벌여 서울시의회의원 정일용씨(51·민자·동작)등 1백17명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위반등 혐의로 구속하고 4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발표했다. 구속된 사기범들을 유형별로 보면 ▲1억원이상 거액사기범 61명 ▲상습·악질·집단피해사기범 29명 ▲물품덤핑판매사기범 9명 ▲공직빙자사기범 6명 ▲분양빙자사기범 5명 ▲토지사기범 9명 등이며 피해액은 모두 7백50억원에 이른다. 구속된 서울시의회의원 정씨는 경북 문경군에서 남원광산을 경영하면서 지난해 2월부터 번모씨(49·금은방경영)등 8명으로부터 『광산운영자금으로 사용하겠다』면서 3억2천여만원을 빌려 가로채고 회사운영자금으로 유통시킨 40여억원의 수표를 부도낸 혐의를 받고 있다. 함께 구속된 자동차종합서비스업체인 주식회사 「시티플랜」대표 차지혁씨(38)는 지난 90년 3월 사업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모대학교수의 딸 K모씨(32)와 모대학 음대강사 B모씨(31)를 결혼하자고 꾀어 5억6천8백여만원을 빌려 가로채고 60억원을 부도냈다는 것이다. 경기도 의정부시 가능동 신천병원 원장 박우근씨(54)는 지난해 12월말 병원신축공사대금·의료기기구입 명목으로 발행한 당좌수표 1백47억여원을 부도내는등 2백80억원의 피해를 내고 달아난 혐의로 구속됐다. 검찰은 이번 단속결과를 토대로 오는 10월말까지 두달동안을 「제2차 주요사기사범 검거주력기간」으로 정해 악질적이고 상습적인 서민경제사기사범과 가짜·불량생필품제조판매사범및 유령회사설립사범등 경제질서교란사범에 대한 집중단속을 계속한다.
  • 대만/한국제품 반덤핑제소 움직임/한·중수교 보복

    ◎유화·자동차업계 타격예상/건설업도 동남아 최대시장 진출길 막힐판 오는 24일 한국과 중국이 정식으로 국교를 수립하게 되자 대만이 한국상품에 대해 반덤핑제소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또 최근 동남아 최대시장으로 떠오르는 대만의 건설시장에 국내 건설업체의 진출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22일 타이베이 무역관에 따르면 대만 전국 공업총회는 지난 20일 일부 한국 상품에 대해 ▲반덤핑제소 ▲수입량제한 ▲추가관세부과등을 정부에 건의할 계획이라고 발표하고 수입가격이 대만 상품의 가격과 10% 이상 낮은 상품 20여개 품목부터 조사에 착수했다.이에따라 석유화학,철강제품등 최근 1백% 이상 수출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는 제품과 자동차등에 대해 반덤핑 제소를 할 경우 국내 업계의 타격이 예상된다. 또 건설부에 따르면 한·중수교로 대만과의 국교가 단절되면 대만이 6개년 국가건설계획으로 추진중인 총 3천30억달러 규모의 건설시장에 국내 건설업체가 진출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따를 전망이다. 대만의 국가건설 6개년 경제개발계획은 오는 96년까지 ▲교통통신 9백78억달러 ▲에너지 3백52억달러 ▲주택건설 4백24억달러 ▲사회복지시설 3백억달러 ▲상하수도 1백58억달러등 모두 18개 분야에 걸쳐 총 3천30억달러가 투입되며 교통관련시설등 약 2백억달러 정도는 국내 업체의 참여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돼 왔다. 특히 국내 건설업체중 삼성종합건설은 85층 규모의 TNC파워 신축공사,현대건설·쌍용·동아·대우등 8개사는 타이베이∼일란간의 북의고속공로 30.8㎞(공사비 22억2천1백만달러)공사에 참여하기 위해 사전자격심사를 신청한 상태이다.
  • 충남·대전교육청 발주공사 13건/입찰가 사전유출·담합 의혹

    ◎경찰,내사착수 【대전=이천렬기자】 충남지방경찰청은 대전·충남교육청이 발주한 각종 공사의 예정가격이 사전유출됐거나 업자간 담합된 것으로 보고 수사에 나섰다. 19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해말부터 올7월말까지 대전시와 충남도교육청이 발주한 각종 공사 가운데 대형 공사 13건의 낙찰가가 예정가의 99% 이상으로 돼있어 예정가가 사전 유출됐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도교육청의 경우 도임해수련원 신축공사 낙찰가가 18억5천5백만원으로 예정가 보다 3백만원이 적은 것을 비롯,천안 인애학교 신축공사 낙찰가는 예정가 9억7천만원의 99.38%,천안 봉서중학교 신축공사 낙찰가는 예정가의 99.76%에 이르는등 각종 대형 공사의 낙찰가가 예정가의 99%선을 초과해 예정가의 사전유출혐의를 받고 있다. 또 대전시교육청의 경우 지난7월말 공사가 끝난 대전시 서구 어은국민교 소방설비공사 낙찰가는 예정가 1천6백90만원의 1백%에 낙찰된 것을 비롯,발주공사 21건중 9건의 낙찰가가 예정가의 99%선을 넘어서 같은 혐의를 받고 있다.
  • 중국에 부동산투기바람 분다(특파원코너)

    ◎북경주택값 평당 1백57만원선/올들어 갑절 폭등… 사두면 더 뛴다/홍콩선 주부들까지 땅·건물 구입여행 열풍 외국인들의 대중국투자패턴이 달라지고 있다.얼마전까지만해도 값싼 노동력을 이용하기 위한 공장건설이 대부분이었으나 요즘은 부동산투자쪽으로 바뀌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최고지도자 등소평이 연초 남부지역 순회를 통해 개혁개방바람을 일으키면서부터 나타나기 시작,최근에는 「부동산 열풍」이라고 표현해도 좋을만큼 불이 붙고 있다. 이 때문에 북경의 주택가격이 올해들어 반년만에 100%나 뛰어 평당 평균 거래가격이 1만1천2백원(1백57만원)으로 치솟았으며 경제개방 연안지역인 하문과 광주등지도 비슷한 실정이다. 중국에서 집값이 가장 비싼 심수은 50%가량 올라 평당 3만3천원(4백60만원)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같은 주택가격은 10여년전 개혁개방을 시작할때보다 5배나 뛴 것이라고 부동산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다. ○등 정책에 고무 홍콩을 비롯한 대만·마카오등 외지인들이 중국대육의 부동산에 눈을 돌리기 시작한 것은 등소평의 개혁 개방정책이 돌이킬수 없는 추세로 방향을 잡았다고 판단한 때문인것 같다. 개혁개방이 계속되는한 지속적인 경제개발과 더불어 어차피 부동산수요가 늘어나 가격상승을 초래할 수밖에 없다는 생각에서다. 부동산 투자붐이 일면서 홍콩의 최대재벌 이가성이 북경의 최대변화가 왕부정과 상해등지에서 상가·오피스복합빌딩을 신축키로 한 것을 비롯,마카오의 도박왕 스탠리호와 말레이시아계 재벌 로버트 쿡등 유수한 재벌들도 수억달러를 들여 대륙곳곳에 공장보다는 사무실,백화점등을 지을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미 중국에 공장을 지어 투자하고 있는 제조업체들도 부동산쪽으로 전환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예를들어 룩스인터내셔널사는 『비록 약간의 위험부담이 있긴 하지만 그래도 세계에서 가장 전망이 밝은 시장중의 하나인 중국의 부동산개발에 5천만달러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힌바 있다. 홍콩의 경우 기업체뿐만 아니라 일반 샐러리맨이나 가정주부들도 심수·주해등지의 부동산시장을 돌아다니며 여유자금으로 사무실이나 땅,아파트등을 구입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심지어 직장동료나 친구들끼리 중국투자클럽을 결성,휴가나 연휴를 이용해 함께 구매여행을 떠나는게 유행하기까지 할 정도이다. ○북경당국 조장 그 대상지역은 주강3각지역을 비롯,광주·하문등지가 주로 꼽히지만 최근에는 해남도나 상해 천진까지도 대상에 오르고 있다. 이같은 중국부동산열풍은 중국정부에서도 적극 조장하고 있는것 같다. 특히 외국자본과 기술을 끌어들이기에 혈안이 되어있는 지방도시 당국자들은 더욱 노골적이다.한 지방도시 간부는 『땅을 그대로 놔두면 무슨 쓸모가 있겠어요.외국자본가들에게 빌려주면 돈 안들이고 돈벌 수 있는데다 고용효과도 높일 수 있지 않느냐』고 주장할 정도이다.지방정부에서는 외국인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토지사용권을 50∼70년까지 임대해주고 중도 전매를 허용할 뿐 아니라 외국인용 부동산에는 가격제한도 두지않고 있다.따라서 건축 업자들도 외국인에게 판매할 건물을 주로 짓는 경향이다. 광주시의 경우 올해 신축공사에 들어간 건축물의 90%가 외국인에게팔 물건들이다. ○호화주택 유행 최근 홍콩이웃 중산시에서는 한 부동산업체가 서양귀족들이나 살만한 호화저택 2백30여채를 지어 분양하는 바람에 홍콩주민들에게 큰 충격을 주고 있다.홍콩주민들로서는 꿈도 못꿀 정도인 1백∼3백평규모의 호화 대저택이 단돈 1백만∼2백만 홍콩달러(1억∼2억원)에 불과하다니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이는 홍콩아파트시세로 따지면 10∼15평값에 불과한 것이다. 여기에다 부동산업자들은 『97년 홍콩이 중국으로 넘어가면 홍콩이나 심수 중산의 부동산가격은 차이가 거의 없어진다』고 선전하고 있다.지금이 돈벌수 있는 적기라는 것이다.
  • 89년에도 부실시공/벽산건설

    붕괴된 신행주대교의 시공을 맡은 벽산건설은 지난 89년말에도 부실시공으로 1천3백12만5천원의 과징금부과 처분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7일 건설부와 업계에 따르면 벽산건설은 지난 89년11월19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유니온빌딩 신축공사 과정에서 지하굴착공사중 흙막이벽의 붕괴사고로 하수도관 5m가 파손되고 도로가 균열되면서 차량통행에 지장을 초래했다는 것이다.
  • 하수도관에 청색테이프 부착/빗물·생활오수 혼합유입막게(단신패트롤)

    ◇앞으로 하수도관에는 「분류오수관」이라 쓰인 청색테이프가 부착돼 매설된다. 환경처는 27일 자체조사결과 빗물배수관과 하수도관이 잘못 연결돼 생활오수가 하천에 직접 유입되는 사례가 많다고 지적,8월부터 시공하는 택지조성사업이나 아파트단지 건설사업,빌딩신축공사등 모든 배수관설치공사때는 청색테이프가 부착된 하수도관을 의무적으로 사용토록 했다. 표시방법은 구경이 5백㎜미만인 관은 5㎝너비의 청색테이프로 관을 1m 간격으로 감도록 하고,5백㎜이상일때는 관의 상단과 중앙부 양측에 폭5㎝의 청색테이프를 관길이대로 부착해야 한다.
  • 지하철 등 20개 공사장 작업중지령/장마철 앞두고/노동부

    ◎안전조치 안취해 대형사고 우려/전기·도시가스등 굴착공사 중단/서울시 노동부는 장마철 대형사고예방을 위해 지하철과 신도시 건설현장등 전국 3백95개 공사현장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이 가운데 안전조치를 취하지 않고 공사를 한 지하철공사현장등 20개 공사현장에 대해 전면 또는 부분 작업중지명령을 내렸다고 29일 밝혔다. 노동부는 또 감전사고를 방지할 수 있는 자동전격방지기와 과부하 방지장치등의 안전조치를 취하지 않은 용접기와 리프트등 81개 공사현장의 2백4대 기계·기구에 대해서는 사용중지명령을 내리는 한편 공사현장의 웅덩이에 안전표지판을 설치하지 않거나 자재 정리정돈이 불량한 1천3백98건에 대해서는 시정토록 지시했다. 이번에 안전조치를 취하지 않아 작업중지명령을 받은 공사현장은 (주)건영이 시공중인 서울 중계동 지하철 7호선 5공구와 (주)용마건설이 시공하고 있는 강서구 화곡동의 지하철 5호선 2공구등 지하철 공사현장 3곳과 아파트 신축공사현장·고속도로건설공사현장 등이다.
  • 초기철기 주거지 발견/무문토기·동물뼈바늘 등 출토/강릉 강문동일대

    【강릉=조성호기자】 강릉시 향토사료관 학예팀은 27일 강원도 강릉시 강문동 121의1 경포호수 인근 초당두부공장 신축공사장에서 기원전 2∼1세기의 초기철기시대로 추정되는 주거지를 발견했다고 밝히고 강릉대 백홍기교수(박물관장)의 현지답사결과 철기시대 집단주거지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발견된 초기철기시대 주거지에선 무문토기·동물뼈바늘·조개무지등 당시의 유물 다수가 출토됐다.
  • 대형 정부공사 사고예방조치 미흡(단신패트롤)

    ◎전국 25개공사장 현장점검 최근 지하철공사장 붕괴사고등 건설현장의 안전사고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발주한 대형공사현장에서도 안전사고 예방조치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건설부가 지난 5월25일부터 6월3일까지 민간전문가와 합동으로 전국 25개 대형 공공공사에 대해 현장점검을 실시한 결과 의왕∼과천간 도로공사와 분당∼왕십리간 전철공사등 13개 현장에서 지질등에 대한 현장시험을 제대로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 부산지하철 1호선 4단계 3공구공사등 8개 현장에서는 시험실 인력이 부족했으며 군산하수처리장 신축공사등 11개 현장에서는 시험실 및 기자재가 부족했다. 이와함께 자유로 2단계공사등 4개 현장에서는 감리가 실시되지않고 있었으며 충북문화회관 신축공사등 4개 현장에서는 감리자가 모자랐다.
  • 앉은 자세로 매장 굴장묘 처음 발굴/대구서 홍도 등 함께

    【대구=김동진기자】 대구시 달서구 상인동45 보성은하타운 신축공사장에서 지석묘 7기와 마제석검 3점,석촉 30점,홍도 2점등 청동기시대 유물이 대량 출토됐다. 보성주택측의 의뢰로 지난 1일부터 발굴조사를 벌인 경북대박물관(관장 윤용진고고인류학과 교수)에 따르면 이 지석묘군에는 국내에서 발견된 지석묘가운데 드물게 부석이 깔려 있었고 이 가운데 1기는 사람을 쪼그리고 앉은채 매장한 굴장묘임이 처음으로 확인됐다는 것.
  • 공사장 슬라브 붕괴 7명 압사/농협창고 신축중/창원

    ◎받침목 부러져… 2명 중상 【창원=강원식기자】 10일 낮 12시40분쯤 경남 창원군 내서면 평성리 안곡부락375 내서농협 비료창고 신축공사장에서 슬라브가 무너져 작업중이던 이남선(54·마산시 회원구 양덕1동 팔룡아파트 102호)·김길동(56·진해시 여좌3동894)·김관영씨(63·마산시 회원구 회원1동 57의20)등 7명이 현장에서 숨지고 양재섭씨(41·창원시 가음정동 주공아파트 114동 101호)등 2명이 중상을 입고 마산시내 동마산병원에 입원,치료를 받고있다. 공사를 맡고 있는 은하산업(대표 황인곤) 현장소장 강신탁씨(39)에 따르면 『이날 사고를 당한 9명의 목수들이 슬라브작업을 하고 있는데 8개의 받침목이 하중을 견디지 못해 무너지면서 슬라브가 내려앉아 모두 떨어져 깔렸다』고 말했다. 사고가 나자 경찰관 50명,소방관 30명이 긴급 동원돼 포클레인등 중장비를 동원,구조작업에 나섰었다. 사고가 난 건물은 내서농협이 양곡과 비료를 보관하기 위해 1백평 규모의 창고를 지난 3월30일 창원시 상남동 은하산업에 1억6천여만원에 공사를 맡겨 오는7월말 완공계획으로 공사를 진행해 왔다. 한편 창원군은 내서농협2층에 사고수습대책본부(본부장 김수영군수)를 설치했다. 사망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이남선 ▲김관영 ▲김길동 ▲이상식(32·창원시 명서동184의11) ▲이경석(43) ▲강남희(42) ▲황한기(46)
  • 서울대 증축공사장 식당아줌마의“큰뜻”/대학발전기금 500만원 기탁

    ◎조연희여사/“기초과학 잘 모르지만 「기초」 튼튼히 하고자…”/부군 사업실패뒤 온갖 궂은일/“서울대서 번돈 서울대에 쓸뿐”/두아들 대학 못보낸 한 푼듯 눈물 온갖 풍상을 겪으며 억척스럽게 살아온 50대여인이 공사판에서 인부들을 상대로 밥을 해주며 어렵사리 모아온 5백만원의 거금을 대학발전 기금으로 내놓았다. 서울대 정밀기계 설계연구소 신축공사장에서 인부식당을 운영하는 조연희씨(56·관악구 신림10동328)이다. 9일 하오 4시 서울대 총장실에서 김종운총장에게 지난해 9월부터 식당을 운영하며 한푼 두푼 모아온 5백만원의 수익금 전액을 기초과학지원을 위한 대학발전 기금으로 전달한 조씨는 이 일이 세상에 알려지는 것을 오히려 쑥스러워 했다. 『무어 그리 대단한 일인가요.서울대에서 번 돈을 서울대에 돌려주고 싶었을 뿐입니다』 조씨는 이같은 말만을 되풀이해 오히려 보는 이들을 더 크게 감동시켰다. 조씨가 서울대에 기금을 내기로 마음먹은 것은 지난달 중순. 지난해 9월부터 서울대 신축공사장에서 30여명의 인부들과 교직원등을 위해 허름한 판자집 식당에서 식사와 막걸리 등을 판매하면서 교직원 등으로부터 서울대가 의외로 기초과학 육성기금조성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이야기를 어깨너머로 들으면서부터였다. 『건설현장에서 기초가 튼튼해야 공사가 잘되는 것을 많이 보아 왔어요.무식한 아낙네가 기초과학이 무엇인지도 잘 모르지만 저의 조그만 보탬이 대학발전의 기초가 되는 곳에 쓰였으면 좋겠어요』 조씨가 이날 내놓은 5백만원은 부자들에게는 하잘것없는 액수일지 몰라도 그에게는 참으로 남모르는 고통과 한이 서려있는 돈이다. 조씨는 지난 89년까지만해도 서울 동대문시장에서 조그만 식품가게를 운영하며 공무원인 남편과 슬하의 5남매와 함께 단란한 가정을 꾸며왔다. 그러나 남편이 사업에 손을 댔다가 실패하면서 일본으로 건너가버린뒤 신림동의 자그마한 전세방에서 시어머니와 5남매를 혼자 부양해야만 했다.하루하루 끼니를 잇기 위해 파출부며 봉제공장일·봉투붙이기등 온갖 궂은 일을 닥치는대로 할 수밖에 없었다. 어려운 생활때문에 결국 식당일을 돕고있는 두아들을 대학에 보내지 못한 한도 안아야 했다.그래서 조씨는 이날 『비록 몇푼 안되는 돈이지만 훌륭한 인재들을 길러내는데 보탬이 된다면 내자식이 잘된 것같은 위안으로 삼겠다』면서 눈시울을 붉혔다. 이날 기금을 전달받은 김종운총장은 『조씨의 정성은 수십억원을 기증한 어느 부자의 마음보다 값진 것』이라면서 『조씨의 조그만 정성이 우리나라 대학 기초과학육성의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거듭거듭 고마워 했다. 조씨는 이 일말고도 그동안 서울 노량진,수색지역및 경기도 안양에 사는 무의탁 할머니 3명을 부모처럼 모시며 달마다 찾아가 연탄과 쌀을 사드리는 등 보이지 않는 선행도 베풀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 대우 「거액뇌물」 확인/철도이설 싸고/현장소장·철도청 감독관 구속

    【울산=이용호기자】 울산철도이설사업및 학성교 가설공사와 관련한 뇌물수수사건을 수사중인 부산지검 울산지청은 4일 시공업체인 (주)대우로부터 뇌물을 받은 철도청 울산본역 신축공사 감독관 이종화씨(47)를 뇌물 수수혐의로,돈을 건네준 (주)대우 울산현장사무소장 정기수씨(47)를 뇌물공여혐의로 구속하고 달아난 전 울산시 종합건설사업소장 임무연씨(52·현 경남도 지역계획과장)를 수배했다. 검찰은 또 학성교 가설공사와 관련,(주)대우측으로부터 압수한 비밀장부에서 6차례에 걸쳐 3천8백50만원이 울산시청공무원등에게 지출된 사실을 밝혀내고 울산시 김창섭건설국장을 수배하는 한편 시공무원 5명을 소환,조사중이다. (주)대우 울산현장소장 정씨는 울산시 철도이설사업을 시공하면서 철도청감독관 이씨에게 4월부터 매월 2백만원씩 지금까지 2천만원을 건네준 것을 비롯,수배된 임씨에게도 9차례에 걸쳐 1천5백60여만원을 정기상납해온 혐의다.
  • 신촌역사 공사 미끼/1억5천만원 수뢰/철도청간부 구속

    서울지검 수사2과는 27일 순천지방철도청 건축과 서종철씨(37)를 변호사법위반혐의로 구속했다. 서씨는 철도청출자사업관실에 근무하던 지난 90년4월 철도청 고위간부에게 부탁해 서울 신촌역 민자역사의 신축공사시공및 운영권을 따주겠다고 속여 D건설 관리부장 김모씨(35)로부터 교제비 명목으로 1억5천만원을 받아 쓴 혐의를 받고 있다.
  • 공사장서 일하던 20대 재소자 도주

    【안산=조덕현기자】 20일 하오3시쯤 경기도 안산시 선부동 한양아파트 2차 상가 신축공사장에서 일하던 영등포 교도소 재소자 김성길씨(25)가 교도관들의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달아났다. 김씨는 절도죄로 징역 2년을 선고받아 지난 90년 12월31일부터 복역해 왔으며 지난달부터 공사장에 나와 일해왔었다.
  • 대학마다 연구기능 강화 나섰다/기초과학 중심,연구소 확충 경쟁

    ◎「평가제」에 자극… 외부용역 겨냥도/서울대,국내 첫 지진관측소 설립/연세 「에너지」·한양 「반도체센터」 계획 대학들의 연구기능강화 노력이 눈에 띄게 두드러지고 있다. 최근들어 대학마다 연구수준을 세계적으로 끝어올린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우고 과학분야의 전문연구소등을 신설 또는 확충하거나 최신과학기기의 도입을 서두르는 등 대학의 현대화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것이다. 이는 그동안 우리 대학들의 연구활동이 미진한 나머지 신기술 개발 등에 큰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다는 진단과 함께 앞으로 선진국 진입을 위해서는 과학분야의 육성이 시급하다는 인식이 폭넓게 퍼지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또 지난해부터 실시된 교육부의 대학평가에서 시설부족등을 이유로 자칫 다른대학에 비해 낮은 평가를 받게되면 이른바 「3류대학」으로 낙인찍힐 우려가 크다는 일종의 위기의식과 연구시설이 강화되면 그만큼 외부의 연구프로젝트를 많이 따게 돼 학교의 명예는 물론 재정적으로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고려 또한 대학간의 경쟁을 부추기는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나아가 정부에서 제조업 경쟁력강화책의 하나로 고급기술인력을 확충할 계획아래 대학에서의 과학·기술교육 강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서울대는 최근 우리나라 최초의 지진관측연구소와 국제규모의 본격해양연구소를 설립,기초과학 육성에 나서기로 했다. 학교뒤쪽 관악산에 자리잡게 될 지진관측연구소는 오는9월 착공,93년 1학기까지 4억1천2백만원을 들여 완공할 계획이다. 이 연구소가 완공되면 우리나라는 물론 일본·미국·이란등 전세계에서 일어나는 땅의 진동이라도 모두 파악,종합분석을 할수 있게돼 우리나라 지질연구에 획기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서울대는 이와함께 오는 95년까지 강원도 동해 해변에 「국제공동해양학술센터 임해연구소」를 세우기로 했다. 이 연구소는 서울대가 2천년대에 환태평양 동아시아지역의 해양연구를 주도한다는 목표아래 마련한 「2천년대 해양학술연구장기계획」에 따른 것이다. 연구소가 문을 열면 독립국가연합 과학아카데미 산하의 태평양해양연구소및 해양지질·물리연구소,일본 동경대부설 해양연구소,중국 과학원 산하의 청도해양연구소등과 함께 「해양공동연구협의체」를 구성,해양산업·해양자원개발·해양오염연구등을 수행,우리나라를 해양국가로 발돋움시키는데 이바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연세대도 최근 연구기능의 활성화를 위해 신에너지시스템 연구소·자동화기술연구소·내분비연구소등 공과대와 의대를 중심으로 지난 3월 24개의 연구소를 신설했다. 연세대는 지난8일 이미 국내최대규모의 치과종합대학및 치과병원의 신축공사를 착공했으며 오는 94년 이 건물이 완공되면 두개안면기형연구소·치과재료학 연구소등 각종 연구소가 들어서게 된다. 고려대 또한 최근 과학기술처 산하 기초과학지원센터 서울분소를 유치,70억원어치의 고가첨단장비를 학생교육용으로 활용하고 있다. 한양대는 12일 반도체 및 신소재분야의 기술개발을 위한 「첨단반도체연구센터」를 세우기로 했으며 홍익대도 올해안에 「전자통신연구소」를 신설하기로 했다. 서울대 박상대연구처장은 『우리나라의 산업수준이 한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응용기술 뿐아니라 기초과학도 함께 발전해야 한다』면서 『정부는 대학이 기울이고 있는 기초과학육성노력에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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