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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첫 民資 대학기숙사 착공

    국내에서 처음으로 민간투자 대학 건물이 착공됐다. 경희대학교는 22일 경기도 수원캠퍼스 국선관 앞에서 김병묵 총장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기숙사 신축공사’ 착공식을 갖고 공사에 들어갔다. 오는 2007년 3월 수원캠퍼스 국선관 자리에 완공될 예정인 제2기숙사는 연건평 1만 1000평에 지하 2층 지상 12층의 2동 건물로 학생 20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다. 이 기숙사는 최근 입법예고된 ‘대학설립 운영규정 개정안’에 따라 대학내 건물로는 처음으로 민간투자를 받아 건설된다.㈜서희건설이 총사업비 477억원 가운데 430억원을 투자, 기부채납한 뒤 20년간 운영하면서 기숙사비를 받아 투자비를 회수한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롯데백화점 옆 노점상 어찌하오리까

    롯데백화점 옆 노점상 어찌하오리까

    대한민국 수도 서울, 그것도 문화 1번지인 소공동에 천막촌이 등장했다. 롯데백화점 옆 17층짜리 명품관의 준공허가 조건인 보도블록 공사를 앞두고 있지만 노점상들은 생계대책을 요구하며 막무가내다. 롯데백화점은 속앓이를 하고 있고, 문제를 해결해야 할 중구청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뒷짐을 지고 있다. 지난 27일 오전 10시30분쯤 롯데백화점 명품관 ‘애비뉴엘’ 신축공사 현장 앞에서 일본 관광객과 흥정을 벌이던 오해진(71·실내화 노점상)씨는 “가판대를 규격화하는 등 상인들이 머리를 맞대고 백화점 이미지에 금이 가지 않도록 자체적으로 노력하겠다.”면서 “70년대부터 이곳에서 벌어 자식들을 공부시키는 등 삶의 터전인데 장사를 못하면 당장 생계가 막막해진다.”고 한숨을 지었다. 명품관이 들어서는 공사장 앞 75m 구간에는 오씨를 포함해 완구를 판매하는 이순녀(72·여)씨 등 모두 12명이 장사를 하고 있다. 롯데측은 “이 구간에는 당초 노점이 없었으며, 공사기간 동안 우후죽순으로 노점이 들어섰다.”고 반박했다. 당초 롯데백화점은 지난 25일까지 명품관 앞 보도블록 보수공사를 매듭지을 계획이었다. 롯데백화점은 명품관 ‘애비뉴엘’의 이미지에 걸맞게 바닥을 대리석으로 장식할 예정이다. 롯데가 바닥 공사에 들어가려 하자 노점상들은 “20년 넘게 장사를 해왔는데, 아무런 약속도 하지 않고 무조건 나가라고 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다.”면서 “강제로 쫓아낸다면 끝까지 싸울 수밖에 없다.”고 반발하고 나섰다. 지난 29일부터 확성기 차량을 도로에 세워놓고 농성으로 맞서고 있다. 한 상인은 “우리가 보상을 요구하는 것도 아니고, 피해를 주지도 않는데 무작정 나가라는 건 죽으라는 얘기와 같다.”면서 “계속 영업을 할 수 있다는 약속을 하면 자리를 비켜주겠다.”고 말했다. 롯데 관계자는 “일단 공사를 하도록 만들어 줘야지 일반기업이 약속을 할 수도 없는 영업권보장을 요구하는 식의 생떼쓰기는 안된다.”며 난감한 표정을 지었다. 이 관계자는 “농성이 해결되지 않으면 이달 18일로 예정된 개관도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다.”면서 “현재로서는 막연하게 기다려볼 수밖에 없는 처지”라고 덧붙였다. 이어 “인도 공사를 못해 명품관 준공이 미뤄진다면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해당 주무관청인 중구도 곤혹스럽기는 마찬가지다. 한 담당자는 “하나같이 생계형 노점상이라는 점에서 단속이 쉽지는 않다.”고 난처해했다. 중구청은 아직 정확한 날짜는 잡지 않았지만 ‘구청, 상인, 롯데’ 등 3자의 만남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롯데가 옛 은행건물을 사들여 오픈하는 명품관, 애비뉴엘(Avenuel)은 ‘애비뉴 오브 라이프(Avenue of life)’와 ‘애비뉴 오브 럭셔리(Avenue of luxury)’의 개념을 합성한 것으로 지상 10층까지는 영업장, 그 위로 17층까지는 오피스텔인 주상복합건물이다.7∼8층에는 극장 5개관이 들어선다. 이 중 한 곳은 명품관 고객을 대상으로 특화한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종로문화체육센터 20일 ‘첫삽’

    서울 종로구는 17일 ‘종로문화체육센터’(조감도)기공식을 20일 사직동 신축공사 현장에서 갖는다고 밝혔다. ‘종로문화체육센터’는 지상 3층, 지하 2층, 연면적 6756㎡(2043평)규모로, 총사업비 158억원이 투입된다. 수영장·체력단련장·체육관·다목적강의실·공연장·전시실 등을 갖추게 되며,2006년 5월 준공 예정이다. 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 [따뜻한 손 나눠요] ④용산쪽방 사람들의 새해 소망

    [따뜻한 손 나눠요] ④용산쪽방 사람들의 새해 소망

    “없이 살지만 우리끼리라도 서로 챙기면서 도와야지요.” 품안을 파고드는 세밑 겨울바람에 몸이 잔뜩 오그라드는 28일 오후.30m쯤 떨어진 곳에서 33층짜리 주상복합건물 신축공사가 한창인 서울 용산구 용산5가동 한 식당에 주민 15명이 모여 김이 모락모락나는 쌀죽과 라면을 후후 불어가며 먹고 있었다. 이들은 지난해 11월부터 시작된 ‘용산공원 남측 도심재개발사업’으로 당장 쫓겨날 처지에 놓인 용산5가동 19번지 철거촌 세입자들이다. 가진 것 없는 이들이지만, 이렇게 가끔씩 음식을 추렴하는 나눔의 미덕으로 서로를 돌본다. 식당 주인 한미자(52·여)씨는 “쌀이 조금이니 양을 늘리려 죽을 끓였다.”고 말하고 “죽맛이 아니라 이웃간의 정을 주는 맛으로 먹는다.”며 살짝 미소를 지었다. ●죽으로 때워도 인심은 부자들보다 따뜻 이 일대에는 지난해 10월까지만해도 400여가구가 옹기종기 모여 살았다. 주로 저소득층이나 독거노인들이었지만 인정만은 어느 부자동네보다 훨씬 따뜻했다. 하지만 2001년 7월 서울시가 용산개발계획을 세운 뒤 지난해 11월28일 재개발조합이 갑자기 사업승인통지서를 내밀며 “3개월 안에 나가라.”고 통보해 오면서 이들의 삶은 절박해졌다. 지금은 대부분 주민들이 철거용역반원들의 횡포에 쫓겨 뿔뿔이 흩어지고 정말 갈곳없는 40여가구 100여명만 남아 있다. 김옥순(66·여)씨는 전기가 끊겨 불이 들어오지 않고 연탄불조차 제대로 때지 못하는 4평짜리 쪽방에서 손자 세호(10)와 손녀 혜선(8)이를 키우며 근근이 살고 있다. 아이들 밥은 이웃들에게 얻어 먹이고 있지만 한겨울에 얇은 홑이불만으론 아이들을 재울 수가 없어 밤이면 서로의 체온으로 추위를 달래는 처지다. 다른 철거촌이나 쪽방촌과 달리 용산5가동은 세간에 알려지지도 않아 이제까지 도움의 손길조차 없다. 김씨는 “나야 이제 다 살았지만 저 어린 것들을 봐서라도 그냥 내몰릴 수 없지 않으냐.”면서 “어떻게든 새해에는 아이들이 따뜻하게 등을 누일 수 있는 한평 공간이라도 생겼으면 좋겠다.”고 되뇌었다. ●문 뜯긴 냉골서 스티로폼으로 바람 막아 19번지에는 홀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다. 갈 곳없는 이들에겐 그나마 이웃들의 정이 삶의 영양제다. 23년 동안 노동 일을 하며 19번지에 살아온 배춘근(54)씨는 지난 8월 철거용역반원들의 명도집행으로 집이 무너지는 것을 눈뜨고 지켜봐야 했다. 가족들이 뿔뿔이 흩어진 뒤 배씨는 지금 2평 남짓한 주인없는 쪽방에 들어가 혼자 살고 있다. 방문도 뜯겨나가 스티로폼으로 바람을 막아야 하는 골방에서 항상 이불을 덮고 지내는 처지라 몸은 어디 하나 성한 곳이 없다. 그렇지만 마냥 외롭지만은 않다. 보온병에 끓인 죽을 넣어 끼니를 챙겨주고, 병원이라도 가보라며 쌈짓돈을 찔러주는 이웃들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틈틈이 배씨를 돕고 있는 심순자(52)씨는 “서로 돕지 않으면 다같이 무너지지 않겠느냐.”면서 “새해에는 천막이라도 ‘내집’이라 생각하고 모두가 편히 발 뻗을 수 있는 공간을 갖고 싶다.”고 소박한 소망을 밝혔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의회] 노원구 최석화 의원 새집증후군 조사결과 활용촉구

    기초의회 의원으로는 처음으로 체계적인 새집증후군 조사에 착수했던 서울 노원구 최석화(공릉1동) 의원이 지난 8일 노원구의회 제134회 정례회때 조사결과를 발표하고 이에 대한 대책을 집행부에 강하게 요구했다. 최 의원은 지난달부터 구청이 표본으로 선정한 건물 30여곳을 대상으로 새집증후군 유발물질로 알려진 포름알데히드의 공기중 농도를 조사해 왔다. 이날 최 의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조사대상 어린이집 중 75% 이상에서 포름알데히드가 검출됐다. 게다가 절반 이상은 세계보건기구(WHO) 기준치인 0.08을 넘는 것으로 조사됐고 전체의 25%는 매우 위험한 수준인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대부분의 조사대상 건물이 지은 지 7년 이상 된 것들이어서 새집증후군 문제가 신축건물에만 국한되지 않음이 증명됐다. 특히 지난 6월 문을 연 노원문화예술회관은 기준치의 5배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 의원은 “노원문화예술회관 직원들에게 설문을 한 결과 아침에 출근하면 눈이 따갑다고 하며 지하에서는 눈을 뜨기조차 어렵다는 답변을 듣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최 의원은 “기온이 1도가 오르면 포름알데히드의 움직임이 10배 이상 활발해지므로 새집증후군이 겨울철에 더 기승을 부릴 수 있다.”며 “은, 광촉매, 자외선 등 새집증후군 문제를 방지할 수 있는 대안 중 경제성과 타당성이 있는 방법을 시공 단계서부터 채택, 활용해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답변에 나선 이기재 노원구청장은 “새집증후군 문제가 이렇게까지 심각할 줄은 몰랐다.”면서 “이에 대한 대책을 적극 마련하겠다.”고 답변했다. 이어 이 구청장은 “먼저 앞으로 구청이 발주하는 모든 신축공사는 새집증후군을 방지하는 공법을 도입하도록 의무화하는 방안을 고려하겠다.”고 덧붙였다. 고금석기자 kskoh@seoul.co.kr
  • [경제플러스] 가나가와현 건축콩쿠르 장려상 수상

    롯데건설은 일본 요코하마 가나가와현 건축콩쿠르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롯데가 수상한 건축물은 ‘히노 양호학교 신축공사’로 롯데건설(50%)과 일본 2개 업체가 합작으로 시공했다. 가나가와현 건축콩쿠르는 49회째를 맞은 전통 있는 건축상으로 일본 전후복구촉진 사업의 일환으로 시작됐다.
  • 송도 국제컨벤션센터 착공

    인천경제자유구역의 핵심 기능을 수행할 송도신도시 국제컨벤션센터가 11일 착공됐다. 미국 게일사와 국내 포스코건설이 합작해 설립한 NSC사(송도신도시개발유한회사)는 11일 송도신도시 1·3공구 국제업무단지에서 국제컨벤션센터(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1만 2600평) 기공식을 가졌다. 1억 2500만달러가 투입돼 2007년 말 완공될 컨벤션센터는 지난해 8월 인천 송도신도시 등이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첫 개발사업이다. 송도경제자유구역의 랜드마크 역할을 할 컨벤션센터는 3000평에 달하면서도 기둥이 없는 전시장,1500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대연회실,26개의 크고 작은 회의실 등을 갖추게 된다. 센터는 완공 뒤 인천시에 무상기부돼 운영되며, 회사측은 센터 인근에 아파트와 주상복합건물, 골프장 등을 지어 개발이익금으로 사업비를 보전하게 된다. 회사측은 내년 상반기 컨벤션센터 옆에 지상 60층 규모의 주상복합건물(아파트 1700가구) 신축공사에 들어가 내년 3월쯤 분양할 계획이다. 내년 하반기부터 업무빌딩인 ‘아시아트레이드타워’(지상 65층, 연면적 5만평), 아파트 2만가구, 호텔 6개, 백화점, 골프장, 외국인학교 2곳, 외국인병원 등에 대한 건설도 연차적으로 착수할 예정이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수도권 in] 보건소 탐방-서울 서대문

    [수도권 in] 보건소 탐방-서울 서대문

    서울 서대문구 보건소가 ‘사이버 보건소’ 구축과 보건분소 설치 등을 통해 공간적 한계를 극복하고 있다. 또 일반병원을 찾을 경우 만만치 않은 비용이 드는 각종 검사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어 서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진료예약·검사결과 전화·인터넷 통보 이미원 보건소장은 “이달부터 사이버 보건소 시스템을 구축,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주민들은 진료시간 예약부터 검사결과 확인에 이르는 모든 정보를 보건소를 방문하지 않아도 인터넷과 유·무선전화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예컨대 인터넷 또는 전화를 통해 진료를 신청하면 주민이 원하는 방식으로 예약시간 등 관련정보가 통보된다. 또 생후 1개월 된 신생아를 둔 부모에게는 B형 간염 예방접종을 실시해야 한다는 안내가 자동적으로 이뤄진다. 이 소장은 “보건소를 한번이라도 이용하면 회원처럼 관리가 이뤄지기 때문에 사이버 보건소는 별도의 회원 가입절차도 필요없다.”고 설명했다. 또 오는 2006년 3월 북아현1동에 분소를 개설, 보건소와 멀어 접근이 어려운 ‘사각지대’를 줄여나갈 방침이다. 분소는 현재 신축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북아현1동 주민자치센터 내에 마련되며,1차진료실과 예방접종실 등을 갖추게 된다. ●초음파등 출산전 검사 무료 영유아모성실은 비용이 들지 않을 뿐만 아니라, 일반병원 못지 않은 체계적인 서비스로 임산부와 신생아들의 ‘주치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먼저 초음파검사 등 임신부들이 출산 전에 받아야 하는 모든 검사를 무료로 실시한다. 일반병원에서 임신부들이 매달 정기적으로 받는 초음파검사의 경우 2만 5000∼8만원, 기형아검사는 6만∼8만원, 임신성 당뇨검사가 2만∼3만원 등인 점을 감안하면 비용절감효과가 크다. 게다가 이곳을 찾는 임신부들에게는 한달 평균 2만원 상당의 철분제도 무료로 나눠준다. 이어 아이가 태어나면 예방접종 방법과 시기, 절차 등에 대한 안내와 관리도 이뤄진다. 모유 수유를 권장하기 위해 2002년부터 매년 9월 ‘모유수유아 선발대회’도 개최하고 있다. 이 모든 과정은 이곳을 맡고 있는 김은임 산부인과 전문의에 의해 꼼꼼히 챙겨진다. 김 전문의는 “임신부들에게 보건소와 일반병원을 병행토록 추천하고 있지만, 보건소만 이용해도 무리가 없다.”면서 “특히 보건소에서 진행하는 각종 산전·산후교육을 수강할 경우 일반병원보다 오히려 낫다.”고 강조했다.(02)330-1829∼30. ●체력측정·맞춤운동처방도 공짜 종합병원 등에서 20만∼30만원이 들어가는 체력측정 및 운동처방을 체력측정실에서는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다. 이곳에 상주하는 운동처방사가 직접 체지방과 혈압·맥박, 심폐기능 등 12가지 항목을 측정한 뒤 ‘신체나이’에 적합한 ‘맞춤운동법’을 처방하게 된다. 강신 체력측정실장은 “비만 또는 성인병환자들이 자신의 몸상태에 맞는 운동방법 등을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면서 “비만인 경우 맹목적인 체중감량은 무기력증을 불러오고, 성인병환자는 무리한 운동이 오히려 질병을 악화시킬 수 있는 만큼 몸상태를 먼저 확인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운동을 한다는 사실 자체만으로는 불충분하며, 운동 종목·강도·빈도·시간 등을 적절히 선택해야 효율적이 된다고 덧붙였다. 체력측정실은 18세 이상 구민이면 이용할 수 있다. 현재 예약자가 밀려 보름 정도 기다려야 검사를 받을 수 있다.(02)330-1831.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우리손으로 가깝고 부담없는 여가공간을

    우리손으로 가깝고 부담없는 여가공간을

    ■상계 주공단지 아파트 보일러실을 헬스장으로 칙칙하던 아파트 보일러실이 고급 헬스장으로 속속 변신하고 있다. 최고급 자재를 활용한 인테리어,특급호텔에 견줘 뒤질 게 없는 최신식 운동기구,값싼 이용료 등으로 ‘완전무장’한 헬스장이 주민들로부터 각광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아파트 단지마다 앞다퉈 헬스장 조성에 나서고 있다. 서울 노원구 관계자는 19일 상계동 주공아파트 3·7·9·10·12단지 관리사무소 지하 보일러실을 헬스장으로 개조,개방한 것이 주민들로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면서 이웃 민간아파트들의 벤치마킹 붐이 일고 있다고 말했다. 상계9동 보람아파트는 시공업체를 공모중이고 이웃 다른 아파트 단지도 입주자회의를 열어 주민의견을 모으고 있다는 것이다.이 같은 현상은 중앙난방이 지역난방으로 바뀌면서 쓸모 없는 공간으로 남게 된 아파트 단지 보일러실을 활용하려는 입주자대표회와 집 가까이에서 저렴한 비용으로 건강을 다지려는 주민들의 욕구가 맞아떨어진 데 따른 현상이다. 이용 요금은 시중가격의 절반도 안 되는 한달 3만원,3개월 6만원 정도.면적도 80∼150평으로 비교적 넓다. 입주자대표회의가 공개모집을 통해 시공업체를 선정하면 업체는 헬스장 이용료를 받는 조건으로 인테리어와 운동기구를 갖춰준다.이용시간은 평일 오전 6시∼오후 11시,토요일 오전 6시∼오후 7시,일요일 오전 9시∼오후 7시까지이다. 상계 주공 9단지 지하 헬스장을 찾은 김경희(47·여)씨는 “주부 입장에서 일반 헬스장 비용은 부담이 됐었는데 가깝고 가격이 저렴한 헬스장이 생겨 기분이 좋다.”며 만족해 했다. 하루에 2차례 이용한다는 주부 이미자(40)씨는 “지하이긴 하지만 밝고 쾌적하다.”면서 “시설면에서도 일반 헬스장에 뒤지지 않는 편”이라고 말했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강북구 자치센터 주말·야간에도 개방 서울 강북구는 다음 달 1일부터 동사무소에 마련된 모든 주민자치센터를 평일은 물론 토요일과 야간에도 주민들에게 개방키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주민자치센터 전면 개방으로 강북구민들은 언제 어디서나 가족끼리 가까운 자치센터를 찾아가 취미활동을 즐기고,학생이나 직장인들도 자치센터의 다양한 프로그램과 시설들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전체 17곳 가운데 현재 신축공사가 진행 중인 미아1동만 시행시기를 미뤘다.완공되면 이곳도 개방된다.현재 개별 자치센터가 요가 등 프로그램 성격에 따라 새벽시간 등 동사무소 근무시간이 지난 뒤나,일요일에 개방하는 사례는 있었지만 모든 자치센터를 일률적으로 전면 개방하는 것은 강북구가 처음이다. 구청들은 동사무소가 쉬는 토요일과 야간에 자치센터를 개방하는 것은 보안,화재발생 등의 위험이 우려된다며 필요성에도 불구하고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해왔다. 하지만 강북구는 주5일제 실시로 주민들의 여가생활에 대한 욕구가 높아졌다는 판단에서 전면시행을 결정했다. 특히 동사무소 인력 형편상 휴무시간에 직원을 배치할 수는 없는 일이어서 대신 시설안전보험에 들었다.대인사고의 경우 1인당 1000만원,대물사고의 경우 1건당 200만원의 보험금이 주어진다.이와 별도로 1인당 치료비 100만원도 주도록 돼 있다. 지금까지 거의 모든 주민자치센터의 프로그램이 주로 동사무소 일과시간에 집중돼 불가피하게 주부 중심으로 운영돼왔다.앞으로 야간과 토요일까지 개방되면 다양한 계층의 주민들이 큰 돈을 들이지 않고도 체력증진 등의 활동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김현풍 구청장은 “전면 개방에 그치지 않고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주말 및 야간에도 운영하는 교양강좌를 동별로 2∼3개씩 신설하는 등 주민자치센터가 지역문화의 요람으로 거듭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둔촌동 습지가 신음한다

    둔촌동 습지가 신음한다

    “둔촌동 습지를 파괴하는 공사를 당장 중단하라.” “적법하게 허가가 난 데다 보전지역 바로 옆이라는 이유로 공사를 중단할 수는 없다.” 서울의 대표적인 자연 습지로 알려진 강동구 둔촌동 습지 인근에서 건물 신축을 둘러싸고 환경단체와 관할구청인 강동구가 첨예한 대립을 보이고 있다. 강동송파환경운동연합(의장 이종훈)은 지난 21일 성명을 내고 “도심 생태계보전지역인 둔촌동 습지 주변에서 건물 신축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데다 공사차량이 출입이 통제된 자연녹지지역을 드나들고 있어 훼손이 우려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이 단체는 “지난 5일에도 성명을 내 주변 건축공사 때문에 습지 생태계와 보호생물들이 사라질 우려가 있다고 지적하고 해당 기관에 사업 재검토를 요구했는데도 여전히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성명은 이어 “공사과정에서 대형 공사차량이 출입이 통제된 자연녹지지역에 없던 길을 만들어 허가없이 드나들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며 “강동구는 지금 즉시 자연녹지지역(개발제한구역)내 대형공사차량 출입구간을 조사하고 봉쇄 및 원상복원할 것”을 요구했다. 강동구청측은 이에 대해 “진행 중인 공사는 개발제한구역 특별법에 의해 관계부서간 협의를 거쳐 지난 1997년 허가를 받았다.”며 이들의 입장을 일축했다.또 “공사장이 생태계보전지역과 50m 이상 떨어져 있어 공사를 규제할 방안도 없다.”며 “보전지역이 아닌 ‘인접지’에서 일어나는 행위를 규제하는 것은 재산권 침해”라고 반박했다. 공사차량이 자연녹지지역에 드나드는 것에 대해서는 “문제의 길 역시 도시계획도상에 표시가 안 돼 있던 것일 뿐 1996년부터 있었고 보전지역으로 난 길도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강동구 둔촌동 일자산 중턱에 자리잡고 있는 둔촌동 습지는 천연기념물인 솔부엉이·황조롱이·소쩍새와 환경부 보호종인 맹꽁이,서울시 보호종인 꾀꼬리·박새·오색딱다구리·제비·흰눈썹 황금새·산개구리 등이 서식하고 있다.이 때문에 지난 2000년 3월 습지와 습지부근 1460평의 녹지가 서울시에서는 두번째로 생태계보전지역으로 지정된 바 있다. 현재 진행중인 공사는 한 종교단체가 주택 및 근린생활시설로 허가받은 것으로,지하 1층·지상 3층 연면적 348평의 건물을 지을 계획이다.현재 건물의 기본 골격을 세우는 작업까지 진행된 상태다. 고금석기자 kskoh@seoul.co.kr
  • 둔촌동 습지가 신음한다

    “둔촌동 습지를 파괴하는 공사를 당장 중단하라.” “적법하게 허가가 난 데다 보전지역 바로 옆이라는 이유로 공사를 중단할 수는 없다.” 서울의 대표적인 자연 습지로 알려진 강동구 둔촌동 습지 인근에서 건물 신축을 둘러싸고 환경단체와 관할구청인 강동구가 첨예한 대립을 보이고 있다. 강동송파환경운동연합(의장 이종훈)은 지난 21일 성명을 내고 “도심 생태계보전지역인 둔촌동 습지 주변에서 건물 신축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데다 공사차량이 출입이 통제된 자연녹지지역을 드나들고 있어 훼손이 우려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이 단체는 “지난 5일에도 성명을 내 주변 건축공사 때문에 습지 생태계와 보호생물들이 사라질 우려가 있다고 지적하고 해당 기관에 사업 재검토를 요구했는데도 여전히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성명은 이어 “공사과정에서 대형 공사차량이 출입이 통제된 자연녹지지역에 없던 길을 만들어 허가없이 드나들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며 “강동구는 지금 즉시 자연녹지지역(개발제한구역)내 대형공사차량 출입구간을 조사하고 봉쇄 및 원상복원할 것”을 요구했다. 강동구청측은 이에 대해 “진행 중인 공사는 개발제한구역 특별법에 의해 관계부서간 협의를 거쳐 지난 1997년 허가를 받았다.”며 이들의 입장을 일축했다.또 “공사장이 생태계보전지역과 50m 이상 떨어져 있어 공사를 규제할 방안도 없다.”며 “보전지역이 아닌 ‘인접지’에서 일어나는 행위를 규제하는 것은 재산권 침해”라고 반박했다. 공사차량이 자연녹지지역에 드나드는 것에 대해서는 “문제의 길 역시 도시계획도상에 표시가 안 돼 있던 것일 뿐 1996년부터 있었고 보전지역으로 난 길도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강동구 둔촌동 일자산 중턱에 자리잡고 있는 둔촌동 습지는 천연기념물인 솔부엉이·황조롱이·소쩍새와 환경부 보호종인 맹꽁이,서울시 보호종인 꾀꼬리·박새·오색딱다구리·제비·흰눈썹 황금새·산개구리 등이 서식하고 있다.이 때문에 지난 2000년 3월 습지와 습지부근 1460평의 녹지가 서울시에서는 두번째로 생태계보전지역으로 지정된 바 있다. 현재 진행중인 공사는 한 종교단체가 주택 및 근린생활시설로 허가받은 것으로,지하 1층·지상 3층 연면적 348평의 건물을 지을 계획이다.현재 건물의 기본 골격을 세우는 작업까지 진행된 상태다. 고금석기자 kskoh@seoul.co.kr
  • 학교를 주민품에 돌려드립니다

    학교와 주민들이 가까워지고 있다. 학교가 학생들만을 위한 공간에서 학생과 주민 모두를 위한 생활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는 것이다. 서울 용산구에 있는 중경고등학교는 지난 15일 강당과 체육관 신축공사 기공식을 가졌다.총 공사비 30억원 중 서울시와 시교육청이 60%를 지원하는 이번 공사가 마무리되면 학생들뿐 아니라 지역주민들도 체육관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서울시와 시교육청은 학교부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해 지역사회에 문화·체육·편의 시설 등을 늘리고 동시에 주민들의 여가생활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학교 공원화사업과 학교시설 복합화사업을 병행 추진하고 있다. 학교 공원화는 학교운동장과 유휴공지에 나무를 심고 담장개방과 시설보완을 통해 그동안 폐쇄적이었던 학교를 지역주민을 위한 공원으로 전환하는 사업이다. 이와 더불어 실시되는 학교시설 복합화사업은 학교부지와 건물을 주민들을 위한 생활체육 및 주차 공간 등으로 기능을 다양화하는 것으로 지난 2002년부터 추진되고 있다. ●초·중·고 1200여곳 2006년까지 공원화 서울시는 지난 1999년부터 학교 공원화사업을 추진해 지난해까지 840개교를 마무리 하고 올해 75개교를 새롭게 선정했다.시는 2006년까지 1209개교(초등학교 540·중학교 355·고등학교 280·기타 34)에 총 890억원을 투입,사업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시는 올해 선정된 75개 사업 대상학교에 84억 8000만원을 들여 학교 담을 헐고 생태연못,자연학습원,쉼터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서울시 오해영 조경과장은 “토지를 매입해 학교부지만한 공원을 만들려면 100억원 이상이 소요된다.”면서 “학교를 공원으로 만들어 주민에게 돌려주는 게 예산절감과 지역사회 활성화를 위해 더욱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시와 함께 학교 내에 학생과 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체육시설,정보센터 등을 건립하는 학교시설 복합화사업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학교 공원화사업과 병행 추진함으로써 시너지 효과를 노리는 것. 시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현재 복합화사업이 추진되고 있거나 마무리된 곳은 ▲영등포구 여의도 초·중·여고 ▲송파구 문정고 ▲강남구 포이초 ▲서초구 신동중 ▲마포구 아현초·중 ▲종로구 청운초 ▲용산구 중경고 등 16곳이다. ●최근 학교시설 복합화사업도 병행 학교시설 복합화사업 1호로 탄생된 서울 성동구 금호초등학교의 경우 지하에 주차장은 물론 수영장과 헬스장 등이 들어서 있어 지역 주민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금호초등학교는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이 건물을 ‘열린금호교육문화관’으로 이름 붙였다.이 곳에서 운영중인 어린이 프로그램만 해도 발레,농구,인라인 교실 등 10여 가지나 된다.어른을 위한 프로그램으로는 에어로빅,수영,태껸,요가 등이 준비돼 있다. 대부분 프로그램이 인근 학원에 비해 비용이 저렴한 것도 장점이다. 서초구도 서초4동 서일중학교와 잠원동 신동중학교의 유휴공간을 활용,2005년 12월까지 문화복지센터 2곳을 건립할 계획이다. 서일중학교 문화복지센터는 지하 1∼지상 3층(연면적 약 1300평) 규모로 1층에는 수영장,에어로빅실,헬스장,어린이집 등이 들어서고 2층에는 체육관,3층에는 300석 규모의 도서관이 배치될 예정이다. 신동중학교 문화복지센터는 지하 1∼지상 3층(연면적 약1180평) 규모로 지하 1층에 25m 길이 수영장,1층에는 어린이집과 헬스장 등 체육시설이,2층에는 300석 규모의 독서실과 컴퓨터실,3층에는 체육관이 각각 들어설 계획이다. 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 학교를 주민품에 돌려드립니다

    학교를 주민품에 돌려드립니다

    학교와 주민들이 가까워지고 있다. 학교가 학생들만을 위한 공간에서 학생과 주민 모두를 위한 생활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는 것이다. 서울 용산구에 있는 중경고등학교는 지난 15일 강당과 체육관 신축공사 기공식을 가졌다.총 공사비 30억원 중 서울시와 시교육청이 60%를 지원하는 이번 공사가 마무리되면 학생들뿐 아니라 지역주민들도 체육관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서울시와 시교육청은 학교부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해 지역사회에 문화·체육·편의 시설 등을 늘리고 동시에 주민들의 여가생활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학교 공원화사업과 학교시설 복합화사업을 병행 추진하고 있다. 학교 공원화는 학교운동장과 유휴공지에 나무를 심고 담장개방과 시설보완을 통해 그동안 폐쇄적이었던 학교를 지역주민을 위한 공원으로 전환하는 사업이다. 이와 더불어 실시되는 학교시설 복합화사업은 학교부지와 건물을 주민들을 위한 생활체육 및 주차 공간 등으로 기능을 다양화하는 것으로 지난 2002년부터 추진되고 있다. ●초·중·고 1200여곳 2006년까지 공원화 서울시는 지난 1999년부터 학교 공원화사업을 추진해 지난해까지 840개교를 마무리 하고 올해 75개교를 새롭게 선정했다.시는 2006년까지 1209개교(초등학교 540·중학교 355·고등학교 280·기타 34)에 총 890억원을 투입,사업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시는 올해 선정된 75개 사업 대상학교에 84억 8000만원을 들여 학교 담을 헐고 생태연못,자연학습원,쉼터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서울시 오해영 조경과장은 “토지를 매입해 학교부지만한 공원을 만들려면 100억원 이상이 소요된다.”면서 “학교를 공원으로 만들어 주민에게 돌려주는 게 예산절감과 지역사회 활성화를 위해 더욱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시와 함께 학교 내에 학생과 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체육시설,정보센터 등을 건립하는 학교시설 복합화사업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학교 공원화사업과 병행 추진함으로써 시너지 효과를 노리는 것. 시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현재 복합화사업이 추진되고 있거나 마무리된 곳은 ▲영등포구 여의도 초·중·여고 ▲송파구 문정고 ▲강남구 포이초 ▲서초구 신동중 ▲마포구 아현초·중 ▲종로구 청운초 ▲용산구 중경고 등 16곳이다. ●최근 학교시설 복합화사업도 병행 학교시설 복합화사업 1호로 탄생된 서울 성동구 금호초등학교의 경우 지하에 주차장은 물론 수영장과 헬스장 등이 들어서 있어 지역 주민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금호초등학교는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이 건물을 ‘열린금호교육문화관’으로 이름 붙였다.이 곳에서 운영중인 어린이 프로그램만 해도 발레,농구,인라인 교실 등 10여 가지나 된다.어른을 위한 프로그램으로는 에어로빅,수영,태껸,요가 등이 준비돼 있다. 대부분 프로그램이 인근 학원에 비해 비용이 저렴한 것도 장점이다. 서초구도 서초4동 서일중학교와 잠원동 신동중학교의 유휴공간을 활용,2005년 12월까지 문화복지센터 2곳을 건립할 계획이다. 서일중학교 문화복지센터는 지하 1∼지상 3층(연면적 약 1300평) 규모로 1층에는 수영장,에어로빅실,헬스장,어린이집 등이 들어서고 2층에는 체육관,3층에는 300석 규모의 도서관이 배치될 예정이다. 신동중학교 문화복지센터는 지하 1∼지상 3층(연면적 약1180평) 규모로 지하 1층에 25m 길이 수영장,1층에는 어린이집과 헬스장 등 체육시설이,2층에는 300석 규모의 독서실과 컴퓨터실,3층에는 체육관이 각각 들어설 계획이다. 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 공사장 리프트추락 3명 사망

    지난 10일 오전 9시쯤 경기 고양시 일산구 지하철 3호선 마두역 인근 U빌딩 신축공사 현장에서 유리운반 리프트가 10층에서 떨어져 하역작업 중이던 인부 김모(40)·문모(36)·김모(28)씨가 숨졌다. 당시 이들은 리프트에 30×90㎝ 규격의 유리 40장을 싣고 10층 현장으로 올라가 유리를 건물 안으로 내려놓는 작업을 하고 있었다. 경찰은 리프트의 적재중량이 300㎏인 점으로 미뤄 인부 3명과 유리(150㎏)를 합쳐 50㎏이상 중량을 초과해 리프트 철사줄이 끊어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고양 한만교기자 mghann@seoul.co.kr
  • [공사중단 원주 ‘원일프라자’ 주변 상인들] 붕괴위험·악취…상가 80% 문닫아

    ‘낮은 소리’는 사회의 그늘진 곳의 목소리를 담고 있습니다.다수의 큰 목소리에 가려 외면받고 있는 소외층의 목소리를 드러내 보이려는 것입니다.방치할 경우 사회의 대형 갈등요인으로 번질 수 있는 사안을 미리 공론화함으로써 대안을 모색해 보자는 것입니다.관심있는 분들의 많은 제보를 기다립니다.서울신문 편집국 사회교육부(02)2000-9173,www.seoul.co.kr 또는 www.kdaily.com으로 연락 주십시오. ‘가게 세놓습니다.권리금 없이 월세 35만원.식당으로 쓰신다면 주방기구는 모두 그냥 빌려드립니다.’ 강원도 원주시 일산동 원일로 지하상가 네거리.불과 몇년 전까지만 해도 원주의 요충지로 불야성을 이루던 곳이지만,지금은 여기저기 가게를 세놓는다는 광고쪽지가 붙어 있고 사람들의 발길도 뜸해 을씨년스러운 분위기가 감돌고 있다. 시청을 바로 옆에 낀 데다 원주역과도 가까워 최고의 상권을 이루던 곳이 황폐해진 것은 상가 중심에 자리잡고 있는 ‘원일프라자’ 공사현장 때문.‘1500평 부지에 지상 8층 지하 6층 복합건물’이라는 청사진은 거창했지만 건설회사가 자금문제로 공사를 중단한 데다 원주시와의 법정소송으로 비화되면서 지하 4층까지 파내려간 상태로 7년째 흉물스럽게 방치되어 있다. ●공사중단,법정소송…7년째 지난 1996년 시유지 민자투자자로 선정된 대우건설은 건물을 원주시에 기부채납하고 20년 동안 무상사용한다는 내용의 ‘일산동복합건물(원일프라자)신축공사 협약’을 맺고 공사에 착수했다.토지임대료 76억 9400만원은 ‘개발기여금’으로 내기로 했다. 하지만 이듬해 환란위기로 사업여건이 악화되자 대우건설은 1998년 공사를 전면 중단하고,공사부지를 자신들에게 매각할 것을 요청했다.하지만 가격이 맞지 않아 매각협상은 1999년 최종 결렬됐다.원주시는 2000년 대우건설을 상대로 공사현장 인도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1심에서는 법원이 원주시의 손을 들어주었으나 고법에서는 “원주시가 중요재산을 취득할 때 시의회의 의결을 받아야 한다는 지방자치법을 어겼으므로 협약은 원인무효”라면서 “대우는 원주시에 현장을 인도하고 시는 대우가 선납한 개발기여금 8억 500여만원과 이미 투입된 공사비 44억원을 지급하라.”는 판결을 내렸다.지난 4월 대법원에서도 같은 판결이 나왔다.이에 ‘함께하는시민행동’은 52억여원의 예산을 낭비했다는 이유로 지난달 원주시를 29번째 ‘밑빠진 독상’ 수상자로 선정하기도 했다. ●침수·붕괴 도사리는 위험,죽어가는 상권 공사가 중단되고 법정소송이 진행되는 동안 주변 상권은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공사 당시 터파기 과정에서 진동과 소음으로 이웃한 음식점 등은 잇따라 영업을 중단했다.7년 동안 이곳에서 입시학원을 운영하다 공사가 한창이던 1997년 학성동으로 이사한 유은주(43·여)씨는 “소음으로 수업을 할 수 없었고 몇몇 교사는 두통에 시달렸다.”면서 “건물 벽에도 금이 가기 시작해 어쩔 수 없이 학원을 옮겼다.”고 말했다. 35년 동안 숯불구이집을 운영한 하화자(61·여)씨는 “2년째 월세 50만원을 내지 못해 나가겠다고 하자 건물주는 보증금을 전세로 돌려줄 테니 장사를 계속 해달라고 부탁하더라.”면서 “생계도 막막하고 혹시나 단골이 찾을까봐 버티고 있지만 하루에 고기 한 접시 파는 것도 힘들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참다못해 주민 60여명은 지난 3월 ‘주민비상대책회의’를 구성하여 원일프라자 처리에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나섰다.공동대표 김승희(51·여)씨는 “이곳 상가의 80%는 비어 있다.”면서 “원주시 마음대로 추진하다 이 지경이 됐으니 이제 주민이 직접 참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진주 백화점을 모범으로 삼아야 진주시에서도 백화점 공사가 중단된 적이 있다.1996년 착공된 지상 8층,지하 5층에 1만 6000여평 규모의 마르제백화점 건축공사는 지하 26m까지 파내려간 1997년 시공사의 자금사정으로 중단된 이후 4년 동안 방치됐다.주민들은 주변 도로와 건물이 붕괴될 우려가 있다며 민원을 제기했고,진주시는 2001년 전문기관의 정밀안전진단 결과에 따라 보강공사를 벌였다.건물은 이후 포스코가 공사를 맡아 완공됐고,지난 3월 백화점이 문을 열었다.주민비상대책위는 진주 백화점의 사례가 원일프라자 처리에도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원주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 고속철역 부실시공 17억 챙겨

    경찰청 외사3과는 20일 고속철도 역사의 신축공사 과정에서 값싼 중국산 석재를 국내산으로 속여 사용,거액의 이익을 챙긴 하도급업체 H사 대표 박모(45)씨와 D사 대표 이모(54)씨 등 8명을 사기혐의 등으로 불구속 입건했다.또 시공사인 H건설 현장소장 송모(49)씨를 수배했다. 박씨 등 3명은 2002년 2월부터 천안아산 역사의 신축공사를 하면서 국내산 석재 대신 시공물량의 74%를 중국산 석재로 사용,13억 2500여만원의 부당이익을 남긴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또 시공사인 H건설 김모(38) 공무과장 등 2명과 짜고 실제 43%에 불과한 하도급 계약률을 ‘건설산업기본법’ 기준치인 85.2%보다 높게 허위기재,감리를 받기도 했다. 광명역사의 석재 하도급을 맞은 D사 대표 이씨 등 3명도 하도급계약을 체결한 뒤 시공물량의 16%를 중국산 석재로 대체,3억 7800여만원 정도의 이득을 얻었다. 조사 결과,공사에 쓴 중국산 석재는 부식률이 높고 변색과 탈색이 잘 되지만 외형상 국산과 비슷,건축 전문가들도 식별이 어려울 정도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대형건설사들의 저가 하도급 계약이 부실시공을 부추기고 있다.”면서 “다른 역사에도 비슷한 사례가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영규기자˝
  • [비틀거리는 인천경제특구] (上) 기대 못미친 외자유치

    인천경제자유구역에서의 외자유치는 아직 기대에 못미치고 있다. 인천시는 송도신도시 1·3공구(167만평)에 국제비즈니스센터 건립을 위해 미국의 ‘게일’사와 127억달러(약 15조 2400억원)의 외자유치 계약을 체결,지난해 10월 토지매각대금 10억달러 가운데 계약금조로 5000만달러를 받았다.개발을 위해 게일사와 국내 포스코건설이 7대 3 비율로 구성한 컨소시엄인 ‘송도신도시개발유한회사(NSC)’는 올 하반기부터 2013년까지 국제무역센터(60층),특급호텔 4개,백화점 및 쇼핑몰,골프장 등을 단계적으로 조성한다. 또 송도신도시 첨단바이오단지에 미국 ‘백스젠’사와 한국담배인삼공사가 합작으로 설립한 셀트리온㈜이 1억 5000만달러(약 1800억원)를 투자한 의약품 생산시설 및 연구소 신축공사가 진행중이다. 송도신도시와 인천국제공항을 연결하는 제2연륙교 건설을 위해서는 영국의 ‘아멕’사가 9000억원을 들여 오는 8월 착공할 예정이다. 이밖에 지난 3월 ‘한국중화총상회’가 영종도 운북동 일대 100만평의 부지에 20억달러를 들여 차이나타운인 ‘리치 밸리’를 건설하고,지난달 미국 ‘파인’사와 독일 ‘힌네베르크’사의 합작법인이 1조 8000억원을 들여 송도신도시에 신항만을 건설키로 했다고 각각 발표했으나 외자유치의 초기단계인 양해각서(MOU)를 맺은 것에 불과하다. 인천 김학준기자˝
  • 공사수주관련 건설사서 수뢰 군인공제회 前간부 구속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蔡東旭)는 11일 대우건설로부터 공사수주 청탁과 함께 돈을 받은 혐의(특가법상 알선수재) 등으로 전 군인공제회 사업개발본부장 박모(61·예비역 대령)씨를 구속했다. 박씨는 지난 2001년 3월 당시 워크아웃중이던 대우건설측으로부터 경기 시흥시 은행동 아파트 신축공사를 수주받을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부탁과 함께 1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건설공사 수주 알선을 전문으로 하는 S토건 회장 하모(51·구속)씨로부터 ‘사업개발본부가 추진하는 사업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취지의 청탁과 함께 2000년과 2003년 두차례에 걸쳐 2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전·현직 군 고위관계자들과 친분이 깊었던 하씨와 박씨가 군인공제회가 주관한 각종 사업과 관련된 건설사 등의 추가 로비에 개입했는지 캐고 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내년부터 공사중 학교엔 배정 않기로

    교육인적자원부는 27일 공사중인 경기도 안양지역의 충훈고에 학생을 배정한 것과 관련,내년부터 새학기 개학전에 완공이 확실하지 않은 초·중·고교에 대해서는 학생을 배정하지 않도록 시·도 교육청에 지시했다. 김정기 교육자치심의관은 “개학 전 완공이 확실한 학교에 한해 학생을 배정,학생들의 학습권을 보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학교 설립 공사와 관련,땅 매입 단계에서부터 추진상황을 점검하고,시·도 교육청별로 ‘학교 개교준비 상황점검반’을 설치해 학교설립에 대한 지도 및 감독을 강화하기로 했다.개교가 늦어질 경우,이유를 공개하도록 했으며 고의·업무 소홀 때에는 관계자를 엄중 문책하기로 했다. 전국적으로 현재 공사중으로 개교에 지장을 받는 초·중·고교는 모두 11개교이다.학교 신축공사를 2∼3차례로 나눠 진행한 결과,1차 공사만 끝내 ‘부분 개교’를 할 수밖에 없는 학교는 인천 삼목초등·검암초등·발산초등,인천 인주중,인천 방축고,경기 충훈고 등 6개교이다. 박홍기기자 hkpark@˝
  • 경찰 민경찬 부실수사

    ‘민경찬 펀드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에서 경찰 수사에서는 드러나지 않았던 관련 인물이 수백억원의 돈을 빼돌린 사실이 드러나 경찰의 부실 수사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검찰은 또 경찰이 민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한 부분에 대해 혐의 적용이 잘못됐음을 밝혀내고 새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노무현 대통령 사돈 민경찬씨의 653억원 모금 의혹을 수사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金泰熙)는 20일 민씨와 접촉한 정황이 포착된 부동산재개발업체 회장 이모씨가 회사돈 수백억원을 빼돌린 사실을 확인,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의 배임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서울지법 공도일 판사는 이날 밤 늦은 시간까지 영장 발부 여부를 검토했다.검찰은 이씨가 민씨를 지난해 중반쯤 처음 만난 뒤 수시로 전화통화를 한 점을 중시,이씨가 빼돌린 돈이 민씨가 모금한 펀드인지 여부를 가리기 위해 용처 추적에 나섰다. 검찰 관계자는 “이씨는 경찰 수사 때 드러나지 않은 인물로 압수한 회계장부 분석 결과 수백억원대의 횡령 혐의가 포착됐다.”면서 “민씨가 모금했다는 펀드와의 관련성을 조사중”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또 이씨와 민씨를 연결시켜 준 인물이 부동산투자회사인 C사 대표 박모(49·구속)씨 외에 한 명이 더 있는 사실을 확인,이들이 두 사람의 만남을 주선한 배경을 캐고 있다.아울러 민씨의 653억원 모금 의혹을 첫 보도한 주간지 시사저널 기자 주모씨를 다음주 중 소환,인터뷰 경위 및 당시 민씨 진술의 진실성 여부를 조사할 계획이다. 한편 검찰은 박씨와 민씨가 사실상 동업자로 드러나 경찰 수사 때 박씨에 대한 사기 혐의로 발부받은 민씨 구속영장의 효력이 사라졌다고 판단,이날 민씨를 구속취소한 뒤 긴급체포,새로운 범죄 혐의를 밝혀내 사기 혐의로 다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민씨는 이천중앙병원 신축공사 시공권·영안실 임대 등과 관련,5명으로부터 16억 5000여만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민씨는 영장실질심사를 포기했다. 박홍환기자 stin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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