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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원장 빠르면 내일 소환/조계사 수사

    ◎“폭력배동원 개입” 전측근 폭로/보일승려에 사전영장 발부/폭력배 8명 연고지에 형사대 급파 조계사 폭력사태를 수사중인 특별수사본부(본부장·서정옥서울경찰청 형사부장)는 서의현총무원장이 폭력배 동원에 직접 개입했다는 불교계 내부의 폭로가 잇따라 진상규명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경찰은 폭력사태의 배후인물을 가리기 위해 서총무원장을 소환키로 하고 시기를 검토하고 있다. 경찰의 고위관계자는 『서원장을 소환하지 않고서는 사건의 진상을 밝힐 방법이 없다』면서 『소환시기는 빠르면 7일쯤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특히 서원장이 총무원장의 상좌인 규정부장 보일스님(49·강화 보문사주지)에게 폭력배들의 숙박비를 결제하라고 직접 지시했다는 여산스님(38)의 폭로내용을 중시,사실여부를 가리기 위해 자진출두 형식으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은 여산스님이 자진출두하는대로 정확한 당시 상황을 조사하는 한편 구속된 도오스님과의 대질신문도 할 예정이다. 경찰은 또 보일스님이 자진출두를 거부함에따라 이날 사전구속영장을 발부받아 보일스님 검거에 나섰다. 경찰은 총무원 규정부 조사계장 고중록씨가 조계사 경내에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조계사 총무원 주변에 검거전담반을 고정배치하고 감시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경찰은 이날 지난 4일 하오 사진채증을 통해 사건현장에서 폭력을 휘두른 것으로 확인돼 붙잡힌 김정원씨(24·중랑구 중화2동)를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가담경위등을 조사하고 있다. 김씨는 지난달 29일 상오4시10분쯤 고향친구 박모씨(24)로부터 무선호출기로 연락을 받고 신촌에서 만나 이날 하오 조계사에서 다른 폭력배와 함께 폭력을 휘두른 혐의를 받고있다. 경찰은 또 오일씨(23·노원구 중계1동 103)등 신원이 확인된 나머지 폭력배 8명의 연고지등에 형사대를 급파했다.
  • 암치료/신촌세브란스 “으뜸”/전문의 선정 「10대병원」

    ◎2위 서울대·3위 여의도성모/당뇨병 강남성모 가장 우수 국내 의료기관중 한국인의 3대 성인병중 하나인 암에 대한 의료서비스체계를 가장 잘 갖춘 곳은 연세대 신촌세브란스병원 암센터인 것으로 평가됐다. 또 고혈압은 신촌세브란스병원 심장혈관센터,당뇨병은 가톨릭대 강남성모병원이 가장 우수한 치료시설을 갖추었고 고려병원은 환자들을 가장 만족스럽게 치료해주는 곳으로 꼽혔다. 이 결과는 시사주간지 「시사저널」이 여론조사기관인 코리아리서치와 공동으로 지난해 8월부터 7개월간 국내 42개 병원,92개 클리닉의 의료서비스 관련자료를 수집,전문의 16명이 분석·평가해 선정한 질병별 「베스트 10」에서 밝혀졌다. 병원별 ▲의료진 ▲기기및 시설 ▲환자만족도등 3가지를 기준으로 한 이 자료에 따르면 최근 신촌세브란스의 대약진과 서울대병원의 부진이 두드러졌고 계명대 동산병원(대구)과 중앙길병원(인천),전남·전북·경북대병원등 지방병원이 대거 10위권내에 진입,의료시설의 평준화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암의 경우 2위는서울대병원,3위는 가톨릭 여의도성모병원이 차지했고 고혈압 및 당뇨는 서울중앙병원과 서울대병원이 각각 2∼3위에 올랐다. 지방병원가운데 동산병원은 암부문에서 7위,고혈압에서 6위,당뇨에서 7위에 오르는 등 3개부문 모두에서 10위권에 진입했다. 또 암부문에서 경북대병원이 8위,길병원은 고혈압에서 5위,전남대병원은 당뇨에서 5위에 올랐다.
  • K­2TV「추적60분」과 M­TV「시사매거진…」을 보고(TV주평)

    ◎심야풍속도·매춘관광실태 “인상적” 시청자들의 관심속에 27일 첫방송된 KBS­2TV 시사다큐멘터리 「추적60분」과 MBC­TV 「시사매거진 2580」은 예상대로 사회의 어두운 면에 대한 충격적인 출발로 불발했다.기존의 사회고발성 프로와의 차별화를 위한 제작진의 노력이 요구된다.특히 「추적 60분」과 「시사매거진 2580」이 첫방송부터 공교롭게도 서울의 심야풍속도와 매춘관광등과 같은 향락문화와 관련된 선정적인 소재로 시청자들의 시선잡기에 나선 점은 앞으로 예상되는 프로간의 유사화를 염려케하는 대목이다.그러나 나름대로 다양성과 설득력을 지니기위한 노력이 엿보여 성공가능성을 예감케 한다. 서울의 요지경을 담은 「추적60분」의 경우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시키기에 충분했다.특히 11년전 방영됐던 프로그램을 소개,달라진 심야풍속도를 비교하고 그 원인을 분석한뒤 예상되는 문제점들을 조목조목 제시한 부분은 설득력이 있다.서초동 나이트클럽,신촌 록카페­방배동 카페골목­호텔·여관으로 이어지는 심야풍속도는 가히 충격적이다.여기에 연령과 돈에 의해 배타적으로 차별화·양극화 현상을 보이는 우리의 유흥문화실태는 놀랍기까지 하다.의욕과잉탓일까? 디스코테크에서 춤을 추는 젊은 남녀의 얼굴이 화면조작없이 그대로 방영된 것은 초상권시비와 관련해 문제의 소지를 안고 있다. 「시사매거진 25 80」은 프로그램의 차별화를 위해 아이템선정에서부터 각별히 신경 쓴 흔적이 엿보였다.「외국인 상대 매춘관광의 실체」,세계 각국의 교과서에 나타난 한국에 대한 왜곡·오류 실태를 통해 한국 대외홍보의 문제점을 분석한 「한국인은 혼혈족」,그리고 국내 모화장품업체의 피라미드식 불법적인 방문판매등으로 구색을 맞췄다.폭로·고발성 아이템뿐 아니라 특별해보이지 않으면서도 사회의 단면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들을 추적,분석하고 대안을 제시하는등 다양성을 갖추려 애썼다. 「외국인 상대 매춘관광의 실체」와 「한국은 혼혈족」은 국내뿐 아니라 일본현지취재를 통해 국제적인 문제접근방식을 제시했다.특히 「한국인은 혼혈족」은 이날 아이템중 가장 인상적이었다.이는 이프로의 지향점을 제시하는 부분으로 선정적·물리적인 충격을 주지 않고도 시사성있는 문제로 차별화를 이루겠다는 의지로 분석된다.
  • “우리약품 써달라” 14개제약사 뒷돈/381개병원에 767억 제공

    ◎공정위,91년이후 납품비리 적발/과징금 3억 부과,시정령 동아제약과 종근당등 국내 14개 대형 제약회사들이 약품채택비(일명 랜딩비)와 처방사례비,기부금등의 명목으로 91년부터 작년 6월까지 2년6개월동안 성모병원등 3백81개 사립병원(67개 병원재단)및 병원관계자들에게 모두 7백67억원의 금품을 준 사실이 확인돼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무더기로 시정명령과 과징금 부과조치를 받았다.공정위는 작년 9월 하순부터 석달동안 병원들과 제약회사들간의 불공정 거래행위를 조사한 결과 이같은 사실을 밝혀내고,26일 11개 제약회사에 모두 1억6천만원,45개 병원에 총 2억원의 과징금을 각각 물렸다.공정거래법 시행이후 의약업계에 대한 조치는 이번이 처음이다 병원별로는 성모병원재단(강남성모병원등 8개 병원)이 95억8천5백만원으로 가장 많은 돈을 받았다.그 다음은 인제학원(백병원등 3개 병원)이 70억2천3백만원,연세대(신촌세브란스 등 5개 병원)가 59억2천만원등이었다.이밖에 경희의료원·한양대병원·순천향병원·서울중앙병원등 대부분의 대형 사립병원들도 26억∼36억원의 사례금을 받았다. 거래하는 병원에 가장 많은 돈을 건네 준 제약회사는 동아제약의 94억9백만원이었다.다음은 녹십자·제일약품·대웅제약등으로 모두 70억원선이었다. 공정위는 14개 제약회사와 25개 병원재단에 대한 불공정거래 중지명령과 함께 녹십자와 동아제약등 11개 제약사와 성모병원재단·인제학원등 10개 병원재단에 각각 1천만∼2천만원의 과징금을 물렸다. 한편 공정위는 제약회사와 병원간의 부조리를 뿌리뽑기 위해 제도개선이 필요하다고 보고 보사부에 협조를 요청해 제약협회와 병원협회,의약품 도매협회등 3개 협회가 공동으로 주관해서 올 상반기중 「자율공정경쟁 규약」을 만들어 운영토록 하고 제약회사가 병원에 약품거래와 관련한 기부금을 주지 못하도록 했다.또 국립병원도 국·공립병원과 같이 가능한 한 공개경쟁입찰 방식으로 약품을 사도록 행정지도를 펴도록 했다.
  • 새봄 혼례복/세련미 살린 드레스 유행

    ◎맞춤대여 선호… 실속파 신부 늘어 3월.본격적인 웨딩시즌이 다가왔다.올봄 결혼을 앞둔 예비신부들은 마음은 「순백의 꿈」이라 불리는 웨딩드레스를 입고 제2의 생을 출발하는 설렘으로 가득 차있다. 최근에는 전통혼례식을 치르면서 한복을 입는 경우가 늘고 기존의 격식을 깬 이벤트결혼에서 승마복등의 파격적인 의상을 입는 사람들이 많다.그러나 서양식 결혼예복을 입는 신랑·신부들이 압도적으로 많은 편. 올 봄 여성웨딩드레스의 전반적인 유행경향은 단순하면서 포인트있는 장식이 달린 간결한 스타일.투박한 장식에다 소매등을 부풀려 화려하게 한 과장된 스타일보다는 절제된 선처리로 화사하고 세련된 이미지를 내는 드레스가 예비신부들로부터 선호되고 있다. 즉 전체적으로 깔끔함을 살린 디자인에 시선을 모으는 리본 코사지등의 장식이나 구슬을 촘촘하게 달아 잔잔하면서도 화사하고 밝은 신부 모습을 연출하는 것이다. 이러한 스타일로는 어깨를 완전히 드러내 앞선을 직선으로 처리하고 치마를 뒤쪽에서 랩처리해 우아함을 강조한 것을 비롯,폭이 좁은 타이트 원피스드레스에 공작꼬리처럼 활짝 핀 테일을 다는 스타일등의 다양한 디자인이 시중에 선보이고 있다. 인기있는 소재로는 망사나 고급실크류.실용적인 가격대 웨딩드레스용으로는 노방이 많이 쓰이기도 한다. 아라크니 웨딩드레스 디자인실 김수자실장은 『생활수준 향상으로 사회의 전반적인 부분에 패션화가 진행되면서 웨딩드레스 역시 큰 폭은 아니지만 조용히 유행을 탄다』고 말하고 그러나 유행을 그대로 따르기보다는 결혼식장소와 자신의 체형및 나이,얼굴형,또 신랑의 체격까지 같이 고려해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뚱뚱한 신부는 어깨에 볼륨을 넣거나 노출이 심한 드레스는 피해야 한다.어깨를 적당히 감싸는 정도의 노출형에 허리선이 약간 긴 스타일 드레스를 입는 것이 날씬한 신부로 보이게 하는 요령이다. 체형이 마른 신부는 이와 반대로 볼륨을 많이 넣어 화려하게 하는 것이 건강한 모습의 신부를 연출하는 포인트. 또 예식장소가 좁거나 성당 교회등인 경우 엄숙한 분위기에 맞게 너무 화려하지 않고 절제된 디자인을 택하도록 한다. 「한번뿐인 결혼식」이라는 강박관념에서 무조건 화려하고 비싼 것을 선택하기보다는 실속있게 결혼준비를 하려는 알뜰예비신부들의 경우 최근 강남지역에 생긴 30만∼40만원대의 중저가 웨딩드레스대여업체나 신촌·아현동 일대 전통 전문웨딩드레스 상가를 주로 찾는다. 일반 대여보다는 기존에 나와 있는 드레스중에서 디자인을 고른뒤 맞춰 입고 다시 내어놓는 맞춤대여형태가 최근 가장 선호되고 있다. 아현동 잉꼬 웨딩드레스 김계순씨는 『이같은 맞춤대여가 일반대여보다는 비싸지만 일생에 한번뿐인 결혼식을 남이 입지 않은 깨끗한 옷으로 입을 수있다는 장점때문에 인기』라고 말한다.이곳을 찾는 사람의 70%정도가 맞춤대여를 원한다고.이외에도 자신의 체형과 취향에 맞고 깨끗한 상태의 드레스가 눈에 띄면 적은 돈으로 단순대여하는 실속파 부류도 만만찮게 많은 편이다. 서대문구 아현동지역의 경우 맞춤 대여가격은 노방 망사 실크공단등 소재에 따라 다르며 대체로 45만원부터 60만원대이다.일반 대여는 30만원대부터. 한편 여성들의 화려한 꾸밈새에 비해 80년대초만해도 남성들은 이발·면도와 검정슈트 착용이 고작이었던 편.요즘에는 생활수준 향상과 예복문화의 정착으로 턱시도나 연미복,모닝코트등을 입는 사람들이 60%이상을 차지한다고 예식업 관계자들은 설명한다. 남성결혼예복은 아이보리와 검정색이 일반적.턱시도는 원래 연미복 다음의 야간 준예복이었으나 최근 결혼식예복으로 가장 널리 입히고 있다. (주)서광 보스렌자등 4∼5개 유명 남성복업체에서 턱시도는 넥타이 셔츠등을 갖춘 상태로 2박3일기준 15만∼18만원선,연미복과 모닝코트는 25만원선에서 대여해주고 있다.(주)신원의 경우 일정액이상 구매고객에 대해 턱시도 무료대여 행사를 하고 있다.
  • 지하철 대형사고 위험 높다/감사원 적발

    ◎일부 궤도간격 오차 커 탈선 우려/부품은 다른 전동차서 빼내 사용/브레이크·전력제어장치도 결함/이대­신촌 터널벽 부실시공 서울 지하철 1∼4호선의 관리를 맡고 있는 서울시 지하철공사가 선로보수등 안전관리를 소홀히 해 크고작은 사고의 위험성을 안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원은 23일 서울시 지하철 1∼4호선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한 결과 선로 전기 화재예방시설등에서 모두 41건의 지적사항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감사원에 따르면 지하철 1∼4호선 1백29㎞ 가운데 2천2백17개 구간 17.8㎞에서 선로너비(기준 1천4백35㎜)의 오차가 39㎜까지 측정돼 허용치10㎜를 최고 4배까지 초과한다는 것이다. 양쪽 선로높이의 오차도 허용치 5㎜를 크게 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원은 이같은 선로의 너비와 높이의 오차때문에 승차감이 떨어지고 장기적으로 사고의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다고 말했다. 감사원은 또 지하철 터널구조물의 균열및 누수상태를 점검한 결과 2호선 이대입구∼신촌역 구간 1백4m의 터널벽 콘크리트 두께가 설계기준인 20㎝에 미달되는 11㎝에 불과한 것으로 밝혀지는등 공사가 부실한데도 방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감사원은 또 지하철공사가 전동차 검사 및 수선에 소요되는 주요부품 1백35개 품목을 확보하지 않아 소요부품을 정비대기중인 전동차에서 빼내 사용하거나 정비하지 않고 방치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하철공사는 또 레일과 맞닿는 전동차 차륜의 플랜지 두께가 23㎜이하가 되면 교환하도록 규정돼 있는데도 93년에 운행한 차량 1천4백60량 가운데 43량은 최하 17㎜의 플랜지를 달고 운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전동차 브레이크슈의 두께가 15㎜이하일 때는 교환하도록 규정됐는데도 감사원이 점검한 64개의 브레이크슈 가운데 9개는 두께가 6∼13㎜로 나타나 제동장치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감사원은 3호선과 4호선의 전력사령설비가 지난 86년부터 93년까지 3백35차례에 걸쳐 고장나 최장 18.6시간이나 전력제어기능을 상실했다고 지적하고 전력사령설비를 2원화하도록 통보했다. 감사원은 또 지난 89년부터 93년까지 지하철에서 모두 35차례의 정전사고가났다고 지적하고 현장정보전송장치(LDTS)를 정전 때도 사용할 수 있는 무정전전원장치로 설치하거나 시스템을 이중화하도록 통보했다.
  • 이영덕부총리 7억5천만원/남재희노동은 12억4천만원

    ◎공직자 22명 등록재산 공개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위원장 박영식)는 18일 이영덕통일부총리등 신임장·차관과 1급승진자 22명의 등록재산을 공개했다. 이번 공개에서 이부총리는 7억5천4백55만4천원,김숙희교육부장관은 5억3천1백36만2천원,남재희노동부장관은 12억4천1백32만8천원을 각각 등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오명교통부장관은 6억7천5백40만9천원,박윤흔환경처장관은 6억6천5백만7천원,이상희과학기술자문회의 위원장은 18억8천2백70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공직자윤리위는 이번 등록재산을 3개월동안 심사해 오는 5월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한편 윤리위는 이날 올해 첫 회의를 갖고 지난달 신고마감한 공직자재산변동사항을 오는 28일 공개하기로 했다. ◎신임 장·차관 등 공직자22명 재산공개 내역 ▷이영덕 부총리겸 통일원장관◁ △본인 ▲서울 서대문구 대신동 단독주택(대지 86평) 3억4천9백17만3천원 ▲예금 3억1천1백7만4천원등 총 6억6천24만7천원△배우자 ▲예금 3천7백89만7천원△장남 ▲예금 5천6백41만원▷김숙희 교육부장관◁ △본인 ▲서울 서대문구 신촌동 단독주택(대지 48평)1억4천7백49만8천원 ▲예금 2억5천9백5만2천원등 총 4억6백55만원△모 ▲예금 1억2천4백81만2천원 ▷남재희 노동부장관◁ △본인 ▲충북 청주시 봉명동1515 대지 192.5㎡ 5천7백75만원 ▲충북 청원군 미원면 종암리 임야·전 82,892㎡ 1억1백31만2천원 ▲충북 괴산군 도암면 노암리 임야·전 26,745㎡ 5천7백26만4천원 ▲충북 청원군 남이면 외천리 임야 41,256㎡ 8천2백50만6천원 ▲서울 양천구 신정4동 단독주택(대지 1백34평)4억7천8백20만6천원 ▲예금 2억3백44만원등 총 10억3천47만8천원△배우자 ▲예금 1억8천7백95만원△4녀 ▲예금 2천2백90만원 ▷오명교통부장관◁ △본인 ▲서울 서초구 양재동 빌라(건평 68평)4억4천5백93만3천원 ▲예금 9천6백68만9천원 ▲용평 골프클럽등 회원권 5천7백24만원등 총 6억3천6백1만2천원△배우자 ▲예금등 3천9백39만7천원 ▷박윤흔 환경처장관◁ △본인 ▲서울 성북구 동선동5가 단독주택(대지 1백평)4억6천25만6천원 ▲충북 진천군 문백면 계산리 임야 30,885㎡ 8천6백47만7천원 ▲예금 5천6백27만6천원등 총 6억3백만9천원△배우자 ▲전남 보성군 노동면 금호리 답 4,945㎡ 1천7백30만7천원 ▲예금 4천4백69만1천원등 총 6천1백99만8천원 ▷이상희 과학기술자문회의 위원장◁ △본인 ▲서울 서초구 반포동 대지 330,9㎡ 11억4천만원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69평)6억5천만원 ▲예금 3천4백만원등 총 18억2천4백만원△배우자 ▲예금및 회원권 4천5백50만원△장녀 ▲예금 1천3백20만원 ▷최양부 청와대 농수산수석비서관◁ △본인 ▲서울 송파구 가락동 극동아파트(43평)2억1천2백만원 ▲경기 양평군 서종면 수능리 1,294㎡등 임야 3,056㎡ 2천1백50만2천원△예금및 유가증권 1억4백74만6천원등 총3억3천8백24만8천원 △배우자 ▲예금 2천8백75만원 △장남 ▲예금 1천2백97만원 ▷정태수 내무부 지방행정연수원장◁ △본인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유원2차아파트(52평)1억9천9백만워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현대아파트 상가 6천9백76만7천원등 총2억6천99만2천원 △배우자 ▲예금 1천6백55만1천원 △장남 ▲전세권등 8천6백40만원 ▷정준호국방부차관◁ △본인 ▲서울 서대문구 북가좌동 한양아파트(42평)1억5천5백만원 ▲인천시 중구 중산동 임야 3,06㎡ 8천2백65만원등 총2억6천68만9천원 △배우자 ▲예금 2천1백42만4천원 ▷김영순 정무2장관 보좌관◁ △본인 ▲예금 4천9백91만1천원 △배우자 ▲경기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임야 615㎡등 3천1백14만원 ▲서울 동작구 대방동 건물 13억8천3백41만3천원등 총18억4천2백40만6천원 ▷노우섭 감사원 사무차장◁ △본인 ▲서울 서초구 방배동 주택(대지48평)2억6천3백32만5천원등 2억6천6백46만3천원△배우자 ▲주식 4백91만1천원 ▷강응두 감사원 국장◁ △본인 ▲강원도 원주군 신림면 용암리 임야 199,042㎡ 8천9백56만8천원등 2억3천9백82만6천원△배우자 ▲채무 1천8백만원 등 ▷윤홍선 총리 정무비서관◁ △본인 ▲서울 서초구 양재동 우성아파트(31평)1억4천만원등 1억8천9백92만3천원 ▲경기 안성군 공도면 마정리 대지 557㎡ 3천4백92만3천원등 ▷김병호 총리 제1행정조정관◁ △본인 ▲서울 송파구 문정동 패밀리아파트(49평)3억5백만원 ▲예금 3천9백44만원등 ▷김봉헌 국세시만소장◁ △본인 ▲경북 영천군 임고면 우항리 과수원 55,242㎡ 6억3백2만2천원 ▲경북 포항시 죽도동 건물 140평 4억6천7백71만2천원 ▲서울 강남구 개포1동 경남아파트(59평)전세권 1억8천만원등 ▷김사흥 문체부 청소년정책실장◁ △본인 ▲서울 성동구 광장동 워커힐아파트(67평)3억4천7백만원등△배우자 ▲채원 1억원등 ▷조일호 농림수산부 기획관리실장◁ △본인 ▲서울 강남구 논현동 주택(대지 1백33평)8억4천3백93만8천원등△배우자 ▲경기 고양군 신도읍 동산리 전 3,819㎡ 2억6천3백51만1천원등 ▷강 빈 총무처 소청심사위원◁ △본인 ▲서울 도봉구 수유2동 주택(대지 44평)1억4천8백만원등△배우자 ▲예금 3천4백20만7천원 ▷백남진 법제처 법제조정실장◁ △본인 ▲서울 성북구 종아동 주택(대지 76평)1억8천5백82만7천원등△배우자 ▲경기 광명시 하안동 주공아파트(31평)전세보증금 4천5백만원등 ▷조남현 보훈처 보훈심사위원장◁ △본인 ▲서울 강서구 가양동 대아아파트(48평) 1억3천7백48만2천원△배우자 ▲예금 7천12만9천원등 ▷김문탁 경찰종합학교장◁ △본인 ▲서울 영등포구 신길5동 점포(1백22평) 4억1천22만3천원등 △배우자 ▲제주도 제주시 아라1동 목장용지 12,312㎡ 7천3백62만5천원등 ▷김동태 산림청 차장◁ △본인 ▲서울 서초구 반포2동 미주아파트(38평) 1억5천9백만원등△배우자 ▲예금등 3천2백4만4천원
  • 영종도 신공항/해저터널 구간확정/아암도∼신촌마을 연결…왕복 6차선

    【인천=김학준기자】 인천과 영종도 신국제공항을 연결하는 해저터널 노선이 인천시 남구 아암도∼영종도 신촌마을 구간으로 최종 확정됐다. 인천시는 16일 하오 인천∼영종도 신공항을 잇는 해저터널 노선에 대한 타당성조사 결과보고회를 갖고 그동안 검토해온 5개노선안 가운데 제2안인 「아암도∼영종도 신촌마을 구간」을 해저터널 노선으로 결정했다.이 터널은 왕복 6차선으로 총연장 13.5㎞ 규모로 건설되며 인천항 수로 양쪽에 인공섬을 만들고 수로 2.8㎞구간은 해저터널로,나머지는 연육교로 건설된다.
  • 사망자 명의 수표 17억대 나돌아/경찰 수사

    ◎서울 등서 연쇄부도… 피해액 늘듯/92년 숨진뒤 4개월후 당좌개설돼 【안동=이동구기자】 경북 안동에서 살았던 사망자 명의로된 수십억원대의 수표와 어음이 서울등지에서 대량 유통되고 있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안동경찰서는 16일 지난 92년8월에 사망한 박기호씨(당시 54세·안동군 풍산읍 안교리 110의3) 명의로 서울신탁은행 신촌지점에서 발행된 17억원 상당의 수표와 어음이 최근 서울 등지에 나돌고 있어 서울서초경찰서와 공조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현재까지 금융기관에 교환 제시된 부도수표와 어음은 17억여원에 달하지만 미회수된 수표와 어음까지 합치면 부도액수는 이를 훨씬 넘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 부도수표와 어음은 박씨가 숨진지 4개월뒤인 지난 92년 12월 서울신탁은행 신촌지점에서 당좌계좌가 개설된 후 계속해서 발행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금융사기범이 박씨의 인감과 주민등록증을 위조해 당좌계좌를 개설한 뒤 수표와 약속어음을 남발한 것으로 보고 조사중이다.
  • 의료기관들 “협력·통합 바람”

    ◎경희의료원+차병원/연세대+아주대병원/서울대+인하대병원/내년 7월 의료시장 개방대비 세불리기 본격화/“양질의 서비스 통한 체질개선이 우선” 지적도 「서울의대+인하의대,연세의대+아주의대,경희의대+차병원.」 내년 7월의 의료시장 개방을 앞두고 국내 의료기관들이 사활을 걸고 「세불리기」 경쟁에 나섰다. 이같은 움직임은 특히 삼성·현대·한진·두산등 재벌기업의 잇단 의료시장 진출에 맞선 기존 대학병원들의 통합·협력·분원 건립을 통한 총력적인 「수성」양상으로 전개돼 재벌과 대학병원간의 숙명적 대결을 예견케 한다. 경희의료원은 최근 산부인과 전문병원인 서울 차병원이 내년 1월 개원을 목표로 경기도 성남시 분당에 짓고 있는 6백병상 규모의 병원을 부속병원으로 통합,관심을 모았다(본보 1월28일자). 이어 경희의료원은 서울 고덕동의 제2의료원도 차병원과 합작키로 했으며 북경·상해·LA등에도 곧 분원을 개설해 2000년까지 5천병상을 확보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연세의료원도 오는 99년까지 서울 신촌 부지에 1천병상 규모의 초현대식 병원을 짓기로 하고 병원 운영시스템을 부인병원·소아병원등의 전문 특수클리닉군으로 차별화해 승부를 걸겠다는 방침이다. 서울대병원은 「최고의 병원」을 유지한다는 목표 아래 인하대병원과 인적교류를 통해 자체 경쟁력을 강화하고 시립 보라매,지방공사 강남병원등과의 협력관계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이밖에 한양대병원,중앙대병원,건국대 민중병원등도 서울및 수도권일대에 제2분원을 건립중이다.또 오는 3월 문을 여는 수원 아주대병원은 대우재단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수도권 남부지역을 제패한다는 계산아래 연세의료원과 경영자문,전문의·인턴·레지던트 교환계획을 세워 놓았다. 재벌그룹의 의료기관으로는 현대 서울 중앙병원이 올 9월 개원 목표로 1천60병상을 확장공사중이며 삼성의료원도 1천병상 규모로 올 10월 강남구 일원동에 개원한다.특히 삼성의료원은 자본력을 앞세워 최첨단의 지능형 병원으로 일궈나가는 한편 2000년까지 총 3만병상을 확보한다는 계획이어서 기존의 병원들을 긴장시키고 있다.이밖에 한진그룹은 인천에 인하대병원을 짓고 있으며 두산그룹은 성남 분당에 연강병원을 건립중이다. 이에대해 대한병원협회의 한 관계자는 『개방시대의 병원들이 어차피 적자생존의 논리에 따를수 밖에 없다는 점에서 국내 병원들의 경쟁력 강화는 바람직한 현상』이라고 풀이했다.그는 이어 『외국자본 유입에 앞서 국내 의료계에 대한 정부의 세제혜택과 보험제도의 개편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면서 『하지만 병원의 외형 부풀리기 못지 않게 양질의 의료서비스제공을 통한 체질개선노력도 소홀해선 안된다』고 지적했다.
  • 설 연휴/일부은행 문연다

    ◎국민·주택·농협·기은 현금보관업무/하나은 4개지점 9일 하루 정상영업 설 연휴기간(2월9∼11일)에도 일부 은행들이 문을 연다. 9일에는 국민·중소기업·주택 등 3개 국책은행과 신한은행·농협이 일부 점포에서 현금을 보관해 주며,하나은행은 수도권의 4개 점포가 휴일영업(정상영업)을 한다. 문을 여는 점포는 국민은행의 경우 명동·신촌·길동·영등포·청량리·인천·제주 등 25개,중소기업은행은 남대문시장·미아동·서잠실·부평·광주 등 25개,주택은행은 봉천동·불광동·사당동·안양·수원 등 25개이다.이용시간은 상오 9시30분∼하오 4시30분. 신한은행은 청량리·종로5가·동대문·구로동·의정부·포항·광주 등 11개 지점이며,농협은 각 시지회 영업부를 포함,서울 22개·지방 46개 등 모두 68개 점포이다. 하나은행은 현대백화점 반포영업점,상계 미도파영업점,애경백화점 구로동영업점,부천 로얄백화점 영업점 등 수도권 4개 점포에서 대출을 제외한 거의 모든 업무를 취급한다.이용시간은 상오 10시30분∼하오 4시30분. 설날인 10일에는 문을 여는 은행이 없다.그러나 현금자동인출기(CD)·현금자동입출금기(ATM)가 설치된 무인자동화 점포에 가면 현금을 인출할 수 있다.이용시간은 대개 상오8시∼하오8시이며 「24시간 코너」는 밤에도 이용할 수 있다. 11일에는 농협의 전국 68개 점포가 현금을 보관해 준다.
  • 불 여성지 「글래머」/한국관광정보 집중 소개

    ◎2월호에 「디자이너 이영희씨의 서울」을 주제로/화보곁들어 6면에 걸쳐 상세한 특집/“인삼등 이국적인 특산품의 천국” 찬사 ’94 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한국을 세계에 알리는 행사가 다양하게 마련되고 있는 가운데 세계적인 여성잡지「글래머」지(불어판)가 한국관광에 관한 정보를 상세히 소개,눈길을 끌고 있다. 글래머지 2월호는 6페이지에 걸쳐 「디자이너 이영희의 서울」이란 이름으로 한국 특히 서울을 중심으로 여행 감상 및 안내정보를 화보를 곁들여 소개하고 있다. 글래머지는 이영희씨의 한복작품세계를 설명하고 이어『서울은 산이 로마의 기둥보다 더 많은 도시』『교통이 복잡하고 가는 곳마다 사람으로 북적되지만 방향표시가 잘된 곳』『도로 건물등의 외형의 발전에도 불구하고「싫어도 지켜야 되는 법」인 유교생활관습을 많이 따르고 있는 나라』라고 서울의 모습을 소개했다. 글래머지의 이번 한국소개는 상세하고 실질적인 쇼핑정보를 담고 있는게 특징이다.이 잡지는 『한국은 이국적인 특산품의 천국이다』고 전제한뒤 인삼·오미자차등에 대한 찬사와 함께 경동시장·동대문시장등의 구체적인 가게이름을 들면서 「면세점의 3분의1값」이면 구입할 수있다고 소개했다.이밖에 인사동 고시장 남대문야간시장 시장내 삼익패션센터등은 보석 장신구등 패션과 관련한 모든 것을 염가에 구입가능한 장소라고 소개하고 있다.인사동의 많은 전통음식점과 찻집등도 적극 추천된 장소. 또 동양 샤머니즘의 신비를 느낄수 있는 굿판을 보려면 인간문화재 김금화씨를 찾아가라고 권한뒤 전화번호와 함께「통역자를 동반해야 한다」고 적고 있다. 또 한복중심디자이너 이영희씨의 작품과정을 취재하면서 충남 한산을 방문,모시 짜는 현장과 판매 5일장을 상세하게 묘사하고 북한산 도선사,단국대 의상박물관,신촌 이화여대 부근등을 가볼만한 곳으로 소개했다.
  • 대학촌/하숙비 최고 20% “껑충”

    ◎독방 38만원·2인실 25만원/물가 구실,6개월치 선납 요구도 새학기를 앞두고 서울을 비롯,전국의 대학촌 하숙비가 일제히 큰폭으로 오르고 있다. 연초부터 시작된 각종 공공요금의 대폭 인상에 편승,하숙비가 최고 20%까지 뛰는가하면 일부지역에서는 6개월분을 일시불로 요구하는 사례까지 빚어지고 있다.이같은 현상은 서울보다는 기숙사가 턱없이 부족한 지방캠퍼스 주변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서울 관악구 신림동 서울대주변의 M부동산중개소 이모씨(51)는 4일 『22만∼25만원씩하던 2인1실 하숙비를 24만∼27만원에,30만∼35만원선의 독방은 최고 38만원까지 받고 있다』고 말했다.신촌과 안암동일대도 마찬가지로 2인1실의 경우 지난해보다 평균 3만원이 오른 23만∼25만원선에서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다. 강원도 강릉 관동대 대학후문쪽의 하숙집 밀집지역인 세칭 라스베이가스촌에서는 지난해까지 2인1실에 20만원씩 받던 하숙비가 올들어 23만∼25만원으로,25만∼30만원의 독방하숙비는 최고 35만원까지 각각 올려 받고 있다.특히 라스베이가스촌과 상지대,연세대 원주캠퍼스부근에서는 구역별로 일부 하숙집들이 담합을 해 6개월치의 하숙비를 한꺼번에 요구하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연세대 원주캠퍼스,단국대와 상명여대의 천안캠퍼스,조치원의 고려대 서창캠퍼스,외국어대 용인캠퍼스,중앙대 안산캠퍼스등 서울출신 신입생들이 많이 몰린 서울소재대학 지방캠퍼스 주변이 더욱 심하다.이는 올해 새로운 대학입시제도의 도입으로 서울출신 학생들이 지방캠퍼스에 대거 진학했지만 이들 대학마다 기숙사가 턱없이 부족해 하숙집의 수요가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 만화비디오·극영화 이미 안방에/일 대중문화 어디까지 들어와 있나

    일본의 대중문화가 현해탄을 건너올 위기는 늘 도사리고 있다.우리 외교관의 최근 발언은 그동안 걸어두었던 개방의 빗장을 자칫 풀지도 모른다는 우려를 자아내게 했다.그러지 않아도 불법으로 범람하는 일본 대중문화에 시달려온 우리 문화계는 촉각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다.서울신문은 이를 계기로 지금까지 우리 사회에 침투한 일본 대중문화의 실상과 개방될 경우의 대책등을 점검해보았다. ◎신세대가수 등 음반 중고생에 인기/위성방송 시청늘어 45만가구 넘어/만화 수입 억제·해적판 철저 단속 바람직 ▷영화·비디오◁ 일본의 영상문화가운데 수입이 허용되지 않고 있는 분야는 극영화와 성인용만화비디오이다.이는 65년 체결된 한일문화협정에서 양해된 사항이다.지난 92년말에도 우리측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대표와 일본측대표가 제네바에서 「극영화등의 수입제한조치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겠다」고 합의했다. 예술·과학·문화·교육분야와 어린이용만화비디오는 진작부터 개방됐다.그러나 일본풍의 극영화가 전혀 상영되지 않는 것은 아니다.할리우드영화를 통해 간접적으로 침투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일본은 80년대말부터 콜롬비아,MGM 유니버설등 할리우드의 유명영화사를 사들이거나 주식을 대량확보,할리우드영화에 일본풍을 삽입하고 있다.그 예로 최근 상영된 「떠오르는 태양」 「로보캅3」 「흑우」등을 들 수 있다.이들 영화는 알게 모르게 일본의 사무라이정신,야쿠자의 세계를 보여준다. 또 일부 어린이용만화비디오가 청소년들에게 악영향을 미치는 것도 큰 문제이다.특히 선정성·폭력성,풍속·문화차이가 자주 거론되고 있다. 공연윤리위에 따르면 지난해 출시된 만화비디오 1백32편가운데 일본에서 수입된 만화비디오는 모두 79편으로 약 60%를 차지했다.이에앞서 91년 55편,92년 59편이 수입된 것으로 밝혀져 매년 상당한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더욱이 91년까지만해도 미국비디오가 일본 것보다 많았으나 점차 줄어 93년 19편으로 떨어져 어린이만화영화시장은 결국 일본의 독점체제로 굳어져 가는 추세이다. 이와관련,영상업계종사자들은 국제화및 개방화시대라는 말에 공감을 하면서도 전면적인 개방은 아직까지 시기상조라는 입장이다.설혹 수입을 허용한다하더라도 그에 앞서 우리측의 준비작업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의견을 제기하고 있다. 현상황에서 일본의 영상이 무차별수입될 경우 간신히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우리 영상산업이 발붙일 곳을 잃게 될 것이라는 지적이다. ▷가요◁ 일본의 신세대가수나 보컬그룹들의 음반과 카세트테이프등이 중고생을 비롯한 10대청소년들사이에 열병처럼 확산되고 있다. 현재 일본가요를 담은 음반류는 공식적으로 수입이 금지돼 있으나 해적판음반이 날개돋친듯 팔리고 있어 국민정서에 적지않은 해악을 끼치고 있는 실정이다.주로 노점상을 중심으로 반공개적으로 판매되고 있는 이들 카세트테이프는 대략 40∼50종류로 1천원선에 거래되고 있다.서울 세운상가나 회현동등의 음반상가에서 주로 유통되던 불법음반물은 최근 들어서는 신촌의 대학가주변·명동·강남등으로까지 광범위하게 번지고 있는 추세이다. 또 일부 레코드점에서는 「밀수입」된 일본 콤팩트디스크를 단골손님에 한해 팔고 있으며 CD·LD등을 다수 확보해 놓은 일본음악전문레코드점도 등장했다.국내가요음반업계에서는 리어카행상을 통해 유통되는 일본가요테이프만도 하루 3만개이상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일본의 빅터·콜럼비아·제일흥상등 굵직한 음반사들이 국내진출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일본가요수입이 허용될 경우 국내음반업계는 일본음반회사에 의한 제2의 직배파동도 우려된다.이밖에 현재 유행되고 있는 일본노래들은 선정적인 내용에 영어와 일본어등이 뒤섞인 것들이 대부분이어서 청소년들에게 왜색퇴폐문화를 심어주고 있다는 지적도 높다. 일본가요는 일본가수의 한국공연에 의해 침투되기도 했다.지난 90년 일본가수로는 처음으로 국내공연을 가진 가토 도키코의 디너쇼가 대표적인 예.그는 당초 한국어와 영어·불어로만 노래를 부른다는 조건으로 공연승인을 받았으나 이를 깨고 당당히 일본어로 불러 파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또 일본그룹「소녀대」내한공연때에는 3천여명의 10대관중이 현장에서 열광함으로써 맹목적인 문화추종현상을 드러냈다.이번에 일본가요콘서트 허가를 받은 계은숙의 경우도 지난해 4월 호텔공연에서 일본노래를 불러 말썽을 빚은 장본인이어서 공연내용이 주목된다. ▷방송◁ 지난 89년1월 정부가 위성방송용 수신안테나 수입을 자유화한뒤 파라볼라안테나를 통해 일본위성방송을 시청하는 가정이 급증했다.90년말 25만가구로 추정되던 일본직접위성방송 시청가구가 92년 공보처조사에서는 45만가구에 이르는등 2년새 두배 가까이 늘어났다. 최근 아파트단지나 연립주택에서는 저렴한 비용으로 위성방송안테나 설치가 가능,일본대중문화확산을 증폭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더군다나 일본위성방송은 24시간 방송해 국내방송이 없는 시간대에 고정시청자군을 형성했다. 90년 서울과 부산지역의 시청자들을 대상으로 서울대 사회과학연구소가 실시한 조사결과 평일기준으로 2시간이상 일본방송을 시청하는 사람이 43.2%,일본방송때문에 한국방송 시청시간이 줄었다고 응답한 사람이 32.7%라는 수치가 이를 뒷받침한다. 한편 지난 91년 홍콩의 스타TV가 처음 출현했을때만도「전파월경」문제를 제기했던 일본이 최근에는 입장을 바꿔 규제를 받지않는 스타TV의 방송망을 이용,일본제 프로그램의 판매를 늘려가는 우회적인 「문화침략」방법을 취하고 있다. 일본 위성방송의 국내침투에 대처하기 위해 정부에서는 방송통신위성 무궁화호의 발사시기를 95년4월로 앞당기고 방송시간 연장을 검토중이지만 이보다는 소프트웨어의 개발이 더욱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출판◁ 출판분야에서 일본문화의 영향을 가장 심각하게 받고 있는 부문은 어린이및 청소년용만화이다.만화업계는 지난해 시중에 나돈 만화 6백여만권가운데 국내작가의 창작품은 30%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사실상 일본만화라고 보고 있다. 즉 왜색풍이 뚜렷한 부분만 살짝 바꿔 국내작가의 이름을 붙인 경우가 35%,대사만 우리말로 고친「해적판 완역본」이 28%,일본의 단행본만화를 국내잡지에 연재한뒤 다시 단행본으로 출판해「정품」으로 행세하는 만화 10%등이다. 일본만화가 이처럼 국내에 쏟아져 들어온 것은 지난 88년「드래곤 볼」이 크게 유행한데서비롯됐다.「드래곤 볼」비디오가 어린이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끈데 이어 만화책도 엄청나게 팔리자 일본만화 전문출판사가 30여곳 난립해 3백여종의 만화를 마구 들여왔다.이가운데「드래곤 볼」이나 청소년물인「슬램 덩크」등은 1백만∼2백만부가 팔린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한국만화가협회 권영섭회장(55)은『지금 단계에서 일본만화를 수입개방하자는 주장은 현실을 모르는데서 나온 발상』이라며 출판물이 전면개방되는 97년이전까지만이라도 일본만화의 수입을 억제하고 해적판만화를 철저하게 단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용」 발언서 「개방불가」까지/일 문화 도입 공론화 거쳐야/대중가요·SF물 잠식 등 현실적 파문 우려/한·일 민간교류는 역사·문화여건 고려돼야 일본 대중문화에 대한 개방의 틈새가 보이고 있다.이는 지난달 31일 공로명 주일본 한국대사가 일본의 대중문화 수용을 거론함으로써 그 여지를 드러냈다.우리는 과연 일본과 대등한 위치에서 호혜평등 원칙의 대중문화 교류가 가능한 것일까.그러나 문화산업의 기반이 전무한 우리의 형편으로서는 문화종속의 위험성을 안고있는 것이다. 일본의 문화정책은 국가이익과 맞물려 있다.특히 새로운 세계경제질서 개편기를 맞아 문화산업을 통해 국가이익을 추구하는 경향이다.문화를 경제관계 보조수단으로 보고있는 일본은 세계에 내놓을 만한 대중문화로 ▲프로그램 제작을 포함한 텔레비전 ▲만화와 SF등의 출판물 ▲대중음악 ▲영화를 꼽고 있다.우리는 여기서 일본의 전략적 문화상품가운데 대중문화가 주종을 이룬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 일본쪽 조사에 따르면 뉴스보도및 TV프로그램,만화영화,만화책등은 현재 수출초과의 자국 대중문화로 되어있다.이들 대다수는 수출이 가능한 상품으로 우리나라에도 많이 흘러 들어온 대중문화의 일부이기도 한 것이다.문화상품의 수출은 외화획득 차원뿐 아니라 장기적 안목에서 문화의 존경심,문화적 친밀감,인맥의 연결을 유도하는 측면도 있다.이 대목이 바로 경계할 부분이다. 그래서 일본어 보급은 물론 사업지원,유학생 유치등에도 눈을 돌리고 있다.직접위성방송(DBS)역시 문화의 동질화를 꾀한 일본 문화정책의 하나이다.우리 안방을 일찍 침입한 일본의 DBS는 한국의 시청자들을 일본문화로 어느 정도 순치시켜 놓았다.이러한 추세에 일본의 대중문화를 개방한다면 그것은 도도한 물결에 견줄만한 충격적 사건일 수도 있다. 이러한 현상들은 결국 일본문화의 모방화를 불러일으켜 우리의 전통을 상실하는 요인으로도 지적된다.잡지,프로그램 제작,대중음악,취미활동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문물의 모방은 일본문화로의 의존을 더욱 부채질할 수밖에 없다.이 점은 일본문화에 대한 매력을 더욱 높여줄 것이다. 일본의 문화교류 요구는 지난65년 12월18일 「대한민국과 일본국간의 문화재 및 문화협력에 관한 협정」발효이후 30여년동안 지속되어 왔다.67년에는 「한일문화 교류협정」이 추진되다 여론에 부딪혀 주춤한 적이 있고 지난71년 서울 주한 일본대사관에 광보관실이 설치되었다. 그리고 84년 「한일문화 교류기금」의 재단법인이 발족된 데 이어 88서울올림픽을 전후로 연극,전통음악등 공연예술 분야의 교류가 있긴 했다.일본은 지속적으로 문화교류를 채근하고 한국은 이를 수동적으로 받아들인 것이 지금까지의 전체적 분위기다. 이번에 국내에 큰 파장을 일으킨 발언도 이런 맥락으로 이해될 수 있다.그러나 한일문화교류는 한국의 역사 문화적 전통이나 현재의 문화여건을 충분히 고려되어야 할 것이다. ◎“지금은 문열때 아니다”/국민들 감정이 규제요소로 작용/섣부른 개방이 몰고올 파장 걱정/문화체육부의 입장을 말하면 『일본 대중문화,특히 대중들에게 큰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극영화 대중가요 만화개방에 관한한 현재로서는 검토할 시기도 아니고 그 계기도 전혀 없다고 봅니다』 문화체육부 김진무 문화정책국장은 2일 최근 공로명주일대사의 발언이후 일본 문화개방을 둘러싸고 정부부처간 그리고 문화·예술계 안팎에서 큰 파장이 일고 있는 것과 관련,종전의 개방불가방침에 전혀 변화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 『대통령의 방일을 앞두고 일본 문화개방이 초미의 관심사로 등장하게된 배경은 이해가 가지만 문화정책상 신중한 결정이 따라야 하는만큼차분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TV용 만화영화와 교육용 문화영화,다큐멘터리등 일부 영역에선 이미 일본문화가 부분적으로 개방됐고 다른 국가와의 형평을 고려할때 무조건적인 규제 일변도가 모순이 아니냐는 질문에 김국장은 「한일 관계의 특수성」을 들어 현시점에서의 개방불가론을 거듭 강조했다. 『한일관계상 무역역조라는 경제적인 측면말고도 국민감정이 엄연한 규제요소로 작용하고 있는만큼 섣부른 개방이 몰고올 파급효과를 의식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김국장은 한일문제의 명쾌한 청산이 이루어지지 않는한 문화개방도 쉽지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특히 우리문화의 국제경쟁력강화측면에 대해 『일본은 제도적으로는 규제가 없지만 정부와 민간인 이 힘을 합해 교묘하게 외국문화 침투를 막으면서 외국에의 문화침투는 조직적으로 하고있는 실정』이라면서 우리도 관계자들의 유기적인 협력등 신중한 대응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 정도 유래/계룡산·무악과 최종경합(서울 6백년 만상:2)

    ◎태조,민심수습 위해 한양천도를 결정/구세력 반발속 무학대사·정도전 주도/고려때부터 고지소문… 개경·평양과 함께 3대도시 서울은 어떻게 서울이 되었을까. 서울은 조선의 수도가 되기전부터 「국조연장의 땅」으로 불렸다.고려때부터 국가와 왕조의 위업을 연장시켜줄 길지라는 풍수지리적인 관점에서 특별한 관심과 함께 「예비국도」의 대접을 받아왔다.고려 숙종은 1099년에 친히 한양에 행차해 지세를 둘러보고 도성개창도감을 두는 등 천도준비를 하기도 했으며 우왕도 1382년부터 중신들과 함께 반년씩 옮겨와 정사를 보았다.1390년 공양왕때는 개성이 지력이 쇠했다는 이유로 한때 임시수도가 된적도 있었다. 조선 태조 이성계가 만조백관을 거느리고 개경을 떠나 새 수도인 한양에 도착한 것은 즉위 2년2개월뒤인 1394년11월29일(음력 10월28일)로 지금으로부터 6백년전 일이다. 한양이 수도가 되기까지는 왕실의 강력한 천도추진에도 불구하고 일반백성과 중신들의 이견과 반대로 우여곡절을 겪는다. 천도에 시간이 걸린 이유는 왕실과 구귀족의이해관계가 엇갈렸기 때문이다.태조등 왕실은 천도를 통해 민심을 수습함과 동시에 개경을 기반으로 한 구귀족들의 경제적·군사적 능력을 무력화시키려 했다.이같은 우려에 천도에 따른 경제적 부담까지 져야하는 중신들은 풍수지리를 앞세워 자신들에게 유리한 곳을 수도로 만들기 위해 왕실과 줄다리기를 벌인다.이 사이 태조는 계룡산일대와 무악일대(현재의 연희동·신촌부근),한양등 3곳을 직접 방문하는등 천도를 염두에 두고 바삐 움직인다.천도 자체에 대한 반대론 뿐아니라 천도장소를 놓고도 풍수지리학적으로 의견이 분분할뿐 이견은 좁혀지지 않는다.이 때문에 1393년말에는 풍수지리와 도참사상에 관한 책을 모아 정리하는 음양산정도감이라는 관청이 만들어져 풍수지리에 관한 기준을 제시하기도 한다. 태조의 맨 처음 천도희망지는 한양이었다.사실 한양은 수도인 개경·서경(평양)과 함께 고려의 3대도시였을 정도로 기반이 잡혀있었다.태조는 즉위 직후인 1392년10월 최고행정기관이던 도평의사사에 빠른 시간안에 수도를 한양으로 옮기도록 명한다. 그러나 배극염·조준등 대부분의 중신들은 성벽과 궁궐등의 시설을 지으려면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며 태조의 「즉각 천도」령을 좌절시킨다.1393년1월엔 중신중 한명인 권중화가 주장한 계룡산천도론이 받아들여져 10달동안 신도시건설이 진행되다 하륜등의 무악천도론에 밀려 중지된다.무악천도론 역시 중신들의 격렬한 반대에 부딪치자 천도계획자체가 표류하기에 이른다.태조실록은 『여러 재상의 천도반대에 대해 임금께서는 언짢은 기색으로 개성으로 돌아가 소격전에서 의심을 해결하리라고 말씀하셨다』고 당시를 적고있다. 다급해진 태조는 이어 한양으로 행차,고려의 남경구궁(지금의 청와대자리)을 둘러보고 주위의 의견을 물은뒤 『이곳의 형세를 보니 왕도가 될만한 곳이다.더욱이 조운이 통하고 길과 땅도 고르니 인사에 편함이 있다.』고 말하며 무학대사등의 지지를 얻어낸다.정도전과 무학대사등이 대세를 몰아 다른 중신들의 한양천도지지를 얻어내자 태조는 행여 그들의 마음이 바뀔세라 건설공사도 채 이루어지기도 전에 천도를 단행한다. 천도당시 별다른 시설이 건설되지 않아 한성부의 객사를 왕궁으로 이용해야 했다.관아와 관리들은 민가를 점유해 임시거처를 마련하기도 했다.천도 이듬해인 1395년 가을에 들어서야 경복궁과 종묘가 완성되고 수도의 면모를 갖추게 된다.당시 천도가 얼마나 어렵게 이루어졌는가를 짐작케 하는 대목이다.이런 어려움을 뚫고 옮긴 수도도 태종이 정도전과 이복동생인 방번·방석형제등을 죽이는 왕자의 난 직후인 1399년 정종원년에 개경으로 환도했다가 1401년 재천도하는 우여곡절의 한 막을 더하게 된다. 한양정도에 관해서는 무학대사와 왕십리,정도전과 무학의 도시배치논쟁,탐랑목성래용설등 이씨의 한양주인설등 얽히고 설킨 이야기들이 적지않다.실상 태조실록등 정사도 무학에게 의지하는 태조의 태도와 그의 영향력을 비교적 잘 그려놓고 있다.그러나 일반에 전해지듯 한양정도가 무학등에 의해 결정됐다기보다는 한양이 당시 수도로서의 최적지였기 때문이라는 것이 더욱 타당할 것이다.
  • 지체장애 부인 살해/심장·눈 병원에 기증/20대디자이너 구속

    【의정부=김명승기자】 경기도 고양경찰서는 3일 이혼을 요구하는 지체장애자인 부인을 승용차로 치어 숨지게한뒤 사고로 위장해 신고한 김재원씨(26·컴퓨터그래픽 디자이너·고양시 화전동 511의29)를 살인혐의로 구속했다. 김씨는 부인 박씨가 입원 5일만인 31일 하오7시15분쯤 숨지자 경찰에 『계단에서 실족해 숨졌다』고 허위신고했으나 사체에 난 상처를 이상히 여긴 경찰의 추궁끝에 범행일체를 자백했다. 김씨는 사고당시 술에 취한채 면허도 없이 운전했으며 부인 박씨가 숨지자 범행을 위장하기 위해 신촌 세브란스병원측에 박씨의 안구와 심장을 기증했었다.
  • 도읍지 6백년 기념행사 다양/태조 한양입성 재현 등 38종 화려히

    ◎조선무과시험 기창 실연… 각종 거리 축제도 풍성/세계 요리축제·유명 오케스트라 등 초청공연도 서울 정도 6백년 기념사업의 팡파르가 울렸다.서울 르네상스 원년의 첫날인 1일 0시 종로 보신각에서 이원종시장이 타종행사를 마친뒤 「서울 정도 6백년의 해」를 선포한 것을 스타트로 오는 11월29일까지 38종류의 다양한 기념사업들이 서울하늘을 아름답게 수놓는다. □서울뿌리찾기­다시보는 서울 1890년대 서울도성 안팎의 자연광경·건축물등을 1천2백분의 1로 축소해 가로·세로 7m의 모형으로 제작,일반에 공개한다.또 태조의 한양 입성,서울을 빛낸 명인,서울시대연극등을 거리행사로 재현하며 조선시대 무과시험중 창던지기인 기창등을 시민과 함께 실연한다.이와함께 미국 스미소니언박물관·국회도서관·일제시대 조선총독부직원으로 재직했던 일인들의 모임등에서 나온 근대한국 관련 해외자료및 국내 한말신문등을 정리해 「서울학」총서를 발간한다. □서울모습 다듬기­새로 나는 서울」 남산 제모습 찾기 사업으로 외인아파트·안기부등을 철거해 남산의 경관을 트이게 한다.덕수궁∼구러시아공사관∼경희궁∼대한매일신보건물등을 잇는 역사탐방로와 인왕산∼남산∼북한산등을 잇는 보행 산책로를 조성한다. □문화진흥과 시민화합­신명나는 서울 멀티미디어·모형·도표·영상물등으로 표현한 「서울 새로운 탄생전」이란 전시회를 열어 서울의 모든 것을 한눈에 볼수 있게하며 이 전시물은 오는 96년에 완공되는 시립박물관에 영구 보존된다.또 대전엑스포때 인기를 모았던 수상쇼가 한강에서 열리며 신촌과 올림픽공원에서 대학대동제·거리연극등 시민화합축제가 열린다. □국제화·미래화­열려있는 서울 21세기에 대비한 장기적정책,도시구조 개편안,지역별 사업개획안등을 연구하며 이를 위해 하와이 동서문화센터·유네스코등 해외학자들이 참석하는 21세기 학술대회를 연다. □민간단체 참여사업 한국관광공사는 각국의 전통요리 경연대회및 주한외교사절 부인 요리시범,세계의 술을 전시하는 국제요리축제등 다양한 행사를 한국방문의 해와 연계,개최한다.또 내년 6월 내한하는 로열필하모니오케스트라는 「서울예찬곡」을 작곡·연주한다.예술의전당에서는 서울세계합창제·바스티유오페라공연을,한국미술협회는 서울국제현대미술전등을 각각 연다.
  • 외국어 간판(외언내언)

    백화점 의류판매장에 가보면 상표가 외국어 일색으로 되어있어 외국에 와있는 것 같은 착각에 빠져들게 된다.들어본 일조차 없는 생소한 이름들의 나열­ 가히 세계각국 언어의 전시장을 방불케 한다.어디 백화점 뿐이겠는가.길거리 간판에서도 외국어의 위세는 당당하기만 하다.간판이나 상표는 그 상점이나 상품의 함축이고 상징이다.따라서 판매전략상 간판이나 상표의 이름은 절대적 비중을 차지하게 마련이다. 그런데 젊은이들의 외국풍 선호경향때문인지 우리말 간판이 자꾸만 밀려나고 있다.대학들이 집결된 서울 신촌일대에서 연세대 국어운동학생회가 6년동안 조사한 간판실태를 보면 그 실상을 짐작할 수 있다. 86년 65%를 차지하던 우리말 간판이 88년엔 60%로,90년에는 52%로 줄어드는 추세를 보인다.이 비율은 모든 업종을 망라한 수치이고 경양식·카페는 90%,의류점은 95%가 외국어 간판이었다. 최근 국어학회가 서울·부산등 7대도시를 대상으로 한 조사결과 역시 우리말 간판의 퇴조가 계속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50.1대 49.9,각각 절반씩으로 나눠지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추세와는 달리 한편으로는 우리말 간판이 기발하고 감각적인 상호로 등장하고 있어 흥미롭다.대학가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카페에 「오렌지 향기는 바람에 날리고」「늘 혼자있기를 원했다」「바람불면 눕는 자리」「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등의 시적이고 낭만적인 이름들이 부쩍 늘고 있다.젊은세대의 기호에 맞춘 개성적인 작명이리라. 요즘에는 학생들의 이름에도 순수한 우리말사용이 크게 늘었다고 한다.국교생이하의 어린이중 12%가 「밝음이」「아람이」등 한글이름을 갖고 있다는 것.현재로는 백중지세를 이루고 있는 우리말 간판과 외국어 간판의 판도가 어떻게 달라질 것인지 예측할 수는 없다.그러나 우리말간판이 늘어나는 것이 주체성 회복이란 점에서 소망스럽다고 여겨진다.
  • 대도시/상호 26국 언어로 표기/국어학회,전국 간판실태조사

    ◎국어 50.1,외래어 49.9% 우리나라 대도시의 간판은 모두 26개 언어를 사용하고 있으며 우리 고유어와 한자어등 국어로 된 간판이 50.1%,외국어나 외래어 간판이 49.9%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국어학회가 지난 8월 한달동안 서울의 명동·압구정동·신촌지역과 부산,대구,광주,인천,전주,제주등 전국 7개 도시의 음시점·의류점·다방등 51개 업종 6천1백63개 업소를 대상으로 실시한 「간판실태조사연구」에서 밝혀졌다. 이 조사에 따르면 외국어 간판 가운데는 영어가 70.1%로 가장 많고 프랑스어 10.9%,이탈리아어 9%,독일어 5.2%,스페인어 2%,헤브라이어 1.5%,그리스어 1.4%등 7개 언어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외국어 간판은 명동이 74.5%로 가장 많고 압구정동 66.2%,신촌 654%로 서울지역이 단연 많았으며 인천 54.7%,전주 50.6%,광주 48.1%,부산 44.4%,대구 43.4%,제주 36.8%로 서울이 개방적인 반면 지방은 상대적으로 보수적인 성향을 나타내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또 업종별로는 음식점은 영어,술집은 독일어,의류점은프랑스어나 이탈리아어가 주종을 이루고 있었다. 이밖에 고유어나 국어를 외국어처럼 사용한 것도 많이 눈에 띄었다.즉 Cocrca(꼬까르까)는 「꼬까를 고를까」를 나타내고 「카파치」는 「갓바치」를 변형시킨 모습을 하고있다.또 「오떡순」은 「오뎅 떡볶이 순대」의 축약어이며 기독교신자가 아니면 알기 어려운 「도마」「라헬」「미스바」라든가 그리스 로마신화에서 온 「베비라」「세레스」「로엠」등과 스페인어에서 따온 「발렌자」,「보스렌자」,「미가도」등도 있다. 이와함께 「갈 수 없는 나라」「이삭 줍기」등 고유어나 한자어를 이용한 간판 상호들도 증가하는 반가운 현상도 보이고 있다.
  • 불우이웃돕기·신곡발표·앨범출판기념/송년 콘서트 잇달아

    ◎93사랑줍기…/소년소녀가장돕기 일환,전국 29곳 순회/93최희준…/10년만에 신곡발표… 제2가수인생 선언/「우리동네 사람들」 박종호·이은미·김광석도 저물어가는 한해를 마무리하는 의미있는 송년콘서트가 줄을 잇고 있다.12월 한달을 「공연의 계절」로 만들고 있는 이들 콘서트는 불우이웃돕기 자선무대에서부터 옴니버스 콘서트,릴레이 콘서트등 색다른 형식의 공연에 이르기까지 구색을 갖추고 있어 한층 관심을 모으고 있다. 불우이웃돕기 공연으로 우선 주목되는 것은 「93사랑줍기,사랑의 콘서트」와 「93최희준 콘서트」.이 가운데 「93사랑줍기…」는 전국의 불우소년소녀가장을 돕기위한 행사로 지난 3일 광주공연을 개시로 전국 29개 지역을 순회,31일 서울무대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한국어린이재단의 적극적인 후원으로 마련되는 이번 공연은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야외광장이나 공원등 트인 공간을 무대로 출연진과 관객이 함께 호흡할 수 있는 화합의 장으로 꾸며지는 것이 특징.각지방 행사현장에서 가두모금한 금액은 모두 한국어린이재단 지부를 통해 불우소년소녀가장들에게 전달된다.변진섭 조갑경 김원준 김상아 손무현 김태욱 라종민등 국내 정상급 인기가수들이 사랑의 전령사로 나서며 탤런트겸 국회의원 최불암이 특별출연한다. 중견가수 최희준이 11일(하오7시30분) 하얏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자선공연을 갖는다.작년에 이어 두번째로 열리는 이번 공연은 수익금 전액이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쓰여지며 오랜만에 갖는 신곡발표회란 점에서 각별한 의미를 지닌 무대.최근 팬클럽 성격의 후원회도 결성,제2의 가수인생을 선언한 그는 이번 공연에서 10여년만에 신곡「스잔나」(박건호 작사,김영광 작곡)등을 발표하며 크리스마스 캐럴,팝송도 부르는등 다채로운 면모를 보인다.특히 이번 콘서트에는 곽규석목사와 「함께 가실까요」「부모」등의 히트곡을 낸 가수 유주용등 그리운 얼굴들이 대거 참여할 예정이어서 눈길. 20∼30대 직장인들로 구성된 그룹「우리동네 사람들」이 12일까지(금·토요일 하오 4시30분·7시30분,일요일 하오3시·6시)동숭동 학전 소극장에서 이색무대를펼친다.「우리동네 사람들」은 노영심,강승원,유준열등 기성 연예인들 외에 은행원,광고회사 직원,동시통역사등 각양의 직업인들로 이뤄진 건전가요부르기 노래모임.이번 공연에서는 샐러리맨의 일상,대도시에서의 인간소외등 주제의식이 뚜렷한 노래들을 주로 선보인다.서유석 이문세 김창완 한동준등이 우정출연한다. 또한 복음성가 가수 박종호가 자신의 7집앨범「HYMN2」출반기념 콘서트를 10·11일(금요일 하오7시30분,토요일 하오4시·7시30분) 남산 숭의음악당에서 갖는다.가스펠과 대중가요의 꾸준한 접목을 시도해온 그의 이번 공연에는 러시아의 상트 페테르부르크 심포니오케스트라 소속 4중주단등 세계 유수의 연주팀들이 화음을 맞출 계획이어서 화제를 증폭.이밖에 그룹「신촌블루스」출신의 여성보컬리스트 이은미가 11,12일(하오3시·6시) 계몽아트홀에서 자신의 첫 콘서트를,발라드풍의 신곡「사랑이라는 이유로」등으로 인기를 얻고있는 김광석은 12월 한달간(평일 하오4시·7시,토·일요일 하오3시·6시) 「마당 세실」극장에서 자신의 노래생활10년을 되돌아보는 결산무대를 갖는등 송년가요계는 어느때보다도 뜻깊는 행사로 채워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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