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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내버스파업 협상 타결 가능성

    전국 자동차노련 산하 전국 6대 도시 시내버스 노조가 4일 오전 4시부터 파업에 들어갈 것을 결의한 가운데 노사 양측은 3일 밤 늦게까지 철야 협상을벌였다. 서울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 등 6대 도시 버스지부는 3일 각 지역별로파업출정식을 갖고 임금 12.6% 인상과 대물종합보험 가입,근무일수 단축 등을 요구했으나 사업주측은 경영난 등을 이유로 버스요금 인상없이 임금을 올릴수 없다며 난색을 표해 협상은 진통을 겪었다. 하지만 서울버스 지부는 서울 송파구 신촌동 교통회관에서 가진 심야협상에서 견해차를 좁혀 타결 가능성을 열어놓았다.노조측은 임금 9% 인상이라는수정안을 제시했고 사측도 4∼4.5% 임금인상안을 제시했다. 한편 건설교통부 등의 관련 공무원들은 비상근무 체제에 들어갔다.지하철증편 운행과 운행시간 연장,마을버스 노선연장 운행,전세버스 임시노선 지정운행,택시 부제 해제,버스 전용차로제 해제 등의 비상운송대책을 마련,대중들의 교통불편을 최소화 하기로 했다.. 전영우기자 ywchun@
  • ‘언더음악’ 전문프로 나왔다

    가방을 등에 둘러멘 20대 남녀들이 무대 주변에 빙 둘러서 팔 하나씩을 치켜들고 통통 튀어오르는 것이 영낙없는 신촌이나 홍익대 앞의 인디클럽이다. 90년대 중반 전성기를 구가했던 이들 클럽과 인디음악이 어느새 쇠락의 전조를 보이고 있는 이때,한 케이블 방송국이 언더음악 전문 프로그램으로 이들을 껴안았다. 5일 자정 첫 회를 내보내는 오락전문 NTV(채널19)의 ‘니나노’ 녹화가 지난달 17일 서초동의 스튜디오에서 있었다.니나노는 ‘니랑 나랑 노래부르자’의 준말. 매달 첫째·셋째 주는 언더 밴드들의 공개녹화가 방송되고 두번째 주는 시청자VJ코너가 진행되며 넷째 주엔 서울 클럽 7곳과 지방 4곳의 집계를 모아 언더차트를 발표한다. 이날 녹화장에선 의자를 아예 걷어치웠다.좌석에 편안히 앉아 음악을 즐긴다는 의미의 방청이란 말 자체를 거부하기 때문.이에 부응하듯 팬들은 뛰고 구르고 헤드 뱅잉에 여념이 없었다. 얼마전 음악전문 케이블 KMTV에서 이적해온 홍수현PD가 짠 전체적인 공연 얼개가 돋보였다.네 밴드를 연극의 기승전결 구조를 얽어놓듯 절묘하게 배치했다.문을 열어제친 ‘스웨터’가 모던록 선율에 음미해볼만한 시적인 가사를얹어 ‘기’ 역할을 했고 이어 상업적 성공의 표본격인 ‘델리 스파이스’와 하드코어 밴드 ‘로튼 애플’이 각각 ‘승’과 ‘전’ 구실을 했다. ‘결’은 힙합과 펑키,하드코어 장르를 넘나드는 ‘정키’에게 맡겼다.후반부로 갈수록 고조된 음악에 조명도 덩달아 춤을 추었고 바나나 캠이라고 불리는 튜브형 카메라로 드러머의 역동적인 연주와 베이시스트의 튜닝을 담아낸 것은 다른 음악프로그램에서 쉽게 볼 수 없던 장면.음악에 몰입할 수 있게 스태프의 동선을 최소화하는 등의 배려도 차별화의 한 대목. 심의에서 자주 문제되었던 언더밴드의 ‘생각’을 제대로 전달하기 위해 거의 모든 곡의 가사를 자막처리한다.특히 복잡다단한 랩을 자막으로 옮긴 것은 대단한 노력으로 비쳤다. 음악외적인 요소를 과감히 배제하고 뮤지션의 모든 역량을 드러낼 수 있게배려한 음악프로그램이라는 점이 눈에 들어왔다.‘버라이어티쇼’란 미명아래 음악을 제멋대로 재단해온 공중파 쇼프로그램에 물린 음악팬에게 권하고싶다. 임병선기자 bsnim@
  • 부음/ 조만식선생 미망인 전선애여사

    독립운동가 고당(古堂) 조만식(曺晩植) 선생의 미망인인 전선애 여사가 29일오전 7시 45분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별세했다.96세. 고인은 1904년 개성에서 태어 나 개성 호수돈여고와 이화여전 음악과를 졸업,교사생활을 하다가 37년 고당 선생과 결혼했다.해방 후 고당이 소련 군정에 의해 연금되자 선생의 머리카락을 간직하고 세 자녀와 함께 월남했으며일신감리교회 장로와 선인중·고 교장 등을 역임했다.91년 서울 동작동 국립묘지에서 거행된 조만식 선생 추모·안장식때 선생의 유해 대신 40여년간 간직해 온 머리카락을 묻기도 했다. 유족으로는 선영(62) 연흥(60·조선일보 제작국장 겸 이사) 연수씨(58) 등2남1녀가 있다.발인 31일 오전 9시 (02)363-9699
  • ‘미니黨’청년진보당 서울 全선거구 출마

    16대 총선 후보등록 결과 ‘미니 정당’인 청년진보당이 서울지역 45개 선거구에서 한 곳도 빠짐없이 출마해 눈길을 모았다. 청년진보당 후보들의 평균 연령은 29세.모두 ‘젊은피’들로 구성돼 있다. 이화숙(李和淑·구로을·25세)후보를 비롯,이번 총선에 출마하는 최연소 10위까지를 차지했다. 여성 후보도 전체 31명중 12명이나 청년진보당에서 배출했다.이자영(李慈英·광진을)후보와 설정은(^^鉦殷·강동을)후보의 경우 ‘맨손’ 출마에도 불구하고 각종 여론조사에서 7∼9%의 지지율을 얻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청년진보당은 후보등록비용 9여억원(1인당 2,000만원)을 마련하는 데 많은어려움이 있었다.지난 14일부터 지하철역 등에서 ‘진보후보 국민공천운동’등을 벌이며 성금을 십시일반으로 모았다. 선거운동 방식도 톡톡 튄다.29일 종묘에서 신촌까지 자전거 선거운동을 벌였다.지난 주말에는 신촌역 부근에서 ‘얼굴에 페인트칠하기’ 행사를 벌이며 젊은 유권자 끌어들이기에 나섰다. 최광숙기자 bori@
  • 대학생 총선열기 식었나

    4·13총선이 보름 앞으로 다가왔으나 젊은 유권자들의 정치 불신과 무관심이 여전하다. 시민단체 등이 젊은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를 독려하고 있지만좀처럼 참여 열기가 살아나지 않고 있다. 29일 선관위에 따르면 지방 출신 대학생 가운데 상당수가 부재자 투표 신고를 하지 않았다.또 28일부터 법정 선거운동이 시작됐지만 유세장에서 20∼30대는 거의 찾아 볼 수 없다.대학에서 총선 관련 강연도 외면당하고 있다. 교육부에 따르면 현재 4년제 대학생 155만여명 가운데 지방 출신 ‘유학생’은 50%를 웃도는 70만여명이다.하지만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집계 결과,지난26일 마감한 군인과 경찰,선거 종사원을 제외한 일반 부재자투표 신고자수는 5만6,638명에 불과했다.선관위 관계자는 “지방 유학생 가운데 1만∼2만명만 신고를 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전국 70여개 대학 학생들이 참여하는 ‘2000 대학생 유권자운동본부’가 부재자 투표 신고 운동을 폈지만 신고 건수는 1,000여건이었다.대학마다 500∼1,000여장의 신고서가 나갔지만 막상 신고를 한학생들은 드물었다.이 단체대표 김소열씨(26·전북대 총학생회장)는 “아직 대다수가 선거에 무관심하다”면서 “대학에 부재자 투표소가 차려지지 않는 한 대학생의 투표율을 높이기는 어렵다”고 털어놨다. 한 정당의 후보는 28일 오전 젊은이들이 많이 모이는 서울 신촌에서 거리유세를 했지만 반응은 냉담했다.한 관계자는 “신촌 지역에는 총학생회장을지낸 386세대가 2명이나 출마해 젊은층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기대했는데 그렇지 않았다”고 말했다. 28일 오후 서울대 문화관에서 열린 총선연대 장원(張元)대변인의 신입생 대상 특강도 외면당했다.‘정치환경과 자연환경’을 주제로 한 강의는 오후 3시에 시작될 예정이었으나 참석자가 10여명에 불과해 시간을 30분 늦췄으며70여명이 모이자 간신히 강의를 했다. 장 대변인은 강연에서 “지방 버스투어를 하면서 대학생들이 총선에 관심이없는 줄은 알았지만 이 정도인 줄은 미처 몰랐다”면서 “부패·무능 정치인을 몰아내고 정치 개혁을 이룩하려는 노력은 유권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20∼30대의참여가 없으면 공염불로 끝날 수 있다”며 투표 참여를 호소했다. 조현석 이창구 김재천기자 hyun68@
  • 테헤란로·대학가 원룸 임대수익 ‘짭짤’

    서울 테헤란로나 대학가에 빈 땅이나 옛날집을 갖고 있다면 원룸임대사업에눈을 돌려라. 독립적인 주거문화를 원하는 대학생들이 늘면서 대학가 원룸임대사업이 활황을 누리고 있다.서울 강남 테헤란로 등 대형 건물이 들어선 곳도 직장인들이 몰려들어 원룸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곳이 투자유망지역. 강북은 대학 주변이 단연 으뜸이다.수요가 많은 곳은 연대,이대,홍익대 등이몰려 있는 신촌∼합정동 이면도로나 연대·이대후문 주변.학교와 전철역이가깝고 대학생들의 활동이 많은 곳이기 때문이다.안암동∼성신여대 입구,휘경동 일대도 대학생을 겨냥한 원룸사업을 벌이기에 알맞은 곳이다. 강남 테헤란로 이면도로 주택가도 노른자위 땅.최근 정보통신벤처기업의 폭발적인 증가에 비례,원룸을 찾는 직장인이 부쩍 늘었기 때문이다. 특히 전용주거지역에서 1종 일반주거지역으로 바뀐 강남구 9개 지역의 옛날집을 구입,원룸임대사업을 벌이면 큰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이곳은 건폐율50%,용적률 100%로 제한받던 건축 규제가 풀려 건폐율 60%,용적률 200%를 적용할 수 있게 됐다.건축물 높이도 2층 이하에서 4층이하로 완화된다.예컨데100평짜리 땅이라면 건물 바닥면적이 50평,2층밖에 못짓던 것을 앞으로는 바닥면적 60평짜리 건물을 4층까지 지을 수 있다는 얘기다. ●임대료도 껑충 뛰었다. 대학가와 테헤란로는 수요에 비해 공급이 크게 달리면서 임대료가 껑충 뛰었다.학교가 가까운 전철역 주변이라면 임대료가 평당 450만원정도,강남 일부지역은 평당 550만원이상을 부르는 곳도 있다.따라서 부동산 전문가들은 원룸을 지을수 있는 땅을 소유하고 있으면 과감하게 원룸임대사업에 뛰어들라고 권한다. ●투자수익 높다. 수요가 많은 곳을 고르면 큰 돈을 들이지 않고도 높은 투자수익을 올릴 수있다.투자비는 땅을 사는데 들어가는 돈을 빼면 평당 260만원정도면 된다. 강남구 대치4동 일반주택지역에 낡은 주택이 딸린 101평의 땅을 갖고 있는K씨는 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원룸주택을 지어 성공한 케이스다. 용적률188%를 적용,전체 건물 면적이 198평인 4층짜리 다가구주택을 지었다.모든방은전용면적 10∼28평형으로 설계하고 임대는 12세대로 잡았다.투룸은 공동으로 전세를 마련하는 수요를 고려해 방의 크기를 같게했다. 투자비는 건축비(설계비,공사비,세금 포함)로 5억3,000만원이 들어갔다.임대료를 평당 400만원으로 잡으면 수입은 7억9,000여만원.2억6,000여만원의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얘기다. 류찬희기자 chani@. ●원룸투자 체크포인트 ① 대지는 70∼80평 정도가 알맞다. ② 자금수지,임대운영계획 등 타당성 검토가 선행돼야 한다. ③ 수요층을 정확히 파악,차별화된 개발전략을 세워라. ④ 공신력 있는 시공업체를 선정하라.컨설팅∼시공까지 일괄적으로 해주는곳이 좋다. ⑤ 초기 임대를 높이기 위해 전문 중개업소나 분양전문가를 확보하라. ⑥ 운영관리는 전문업체에 맡기는 것이 좋다. ⑦ 임대주택사업자로 등록하면 세금을 줄일 수 있다. 수목건축 대표 서용식 (02)578-3777. * 원룸·오피스텔 싸게 판다. 한국토지신탁이 경기도 일산신도시 등 전국 8개 도시에서 원룸 및 오피스텔미분양분을 공급한다. 토지신탁이 분양하는 원룸 및 오피스텔은 분양가가 비교적 저렴하고 시공사 부도시에도 토지신탁이 시공과 분양을 책임을 져 안심하고 분양받을수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입주도 빠르다.전체 8개 지역 1,793가구 가운데 일산 삼성마이다스 등 6곳1,098가구는 계약과 동시에 입주가 가능하다.나머지 대전 아너스빌과 부산송도 탑스빌도 올해안으로 입주할수 있다. 또 부천 리더스빌은 분양대금의 50%까지 대출알선을 해주고 대전 아너스빌은3건 계약시 10%를 할인해준다. 토지신탁 관계자는 “좋은 입지여건에도 불구하고 부동산경기침체로 인해미분양 상태에 있으나 최근 벤처기업 창업 등으로 수요가 늘고 있어 전문직종사자나 임대 등 재테크 수요자는 적극적으로 공략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공식선거전 첫날 이모저모

    4.13총선 후보등록 첫날인 28일 여야 각당은 수뇌부가 참석한 가운데 정당연설회를 갖거나 후보별 개인연설회를 열어 지지를 호소하는 등 법정 선거전초반부터 불꽃튀는 접전을 벌였다. ■정당연설회 민주당은 이날 오후 신촌로터리에서 서대문갑과 마포을 합동정당연설회를 시작으로 공식 선거전에 돌입했다. 이인제(李仁濟)선대위원장은 “서민과 중산층을 위하겠다고 기치를 내건 당이 민주당 말고 또 어디 있느냐”면서 “특권층을 대변하는 당 보다는 민주당에 표를 몰아줘야 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이어 “이번 선거에서는 국민을 모실 수 있는 후보를 뽑아야 국민이 편해질 수 있다”면서 “선거에 당선만 되면 상전 노릇을 하려는 후보 대신 우상호(禹相虎),황수관(黃樹寬)후보처럼 국민을 받들고 제대로 일할 수 있는 일꾼들을 선출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위원장은 “국가부채를 터무니 없이 부풀리고 허황된 주장을 하는 한나라당이 과반수 의석을 차지하면 또다시 국가 경제가 혼란에 빠질 수 있다”면서 ‘위기론’을 거론했다. 지지연사로 참석한이재정(李在禎) 정책위의장도 과거 캐나다에서 국가경제를 어렵게 만든 정당이 다음 선거에서 크게 패했던 예를 들며 “IMF를 불러온 한나라당이 이번 선거에서 국민의 심판을 받아야만 체질개선을 통해 건강한 야당으로 거듭날 수 있다”고 역설했다. 한나라당은 총재팀과 선대위원장팀을 동시에 가동,수도권 공략에 나섰다.이회창(李會昌)총재는 서울지역 재래시장을 돌며 바닥표를 훑었다.홍사덕(洪思德)선대위원장은 경기지역을 방문,현 정권의 실정을 비난하며 “견제론’을강조했다. 이총재는 서울 강북지역을 집중 공략했다.서대문갑·을,은평을,강북갑·을,도봉을,중랑갑·을 등지의 재래시장을 돌며 맨투맨 유세전을 펼쳤다.이총재는 상인들의 손을 잡으며 “요즘 경기가 어떠십니까”라고 묻는 등 부동표흡수에 진력했다. 그러나 이총재의 이날 유세에는 전국구 20번을 받은 이원형(李源炯)부대변인만 동행,전국구 후유증을 실감케 했다. 자민련은 김종필(金鍾泌) 명예총재와 이한동(李漢東) 총재의 ‘투톱 시스템’을 가동,전략지인 경북과 경기도 동시공략에 나섰다.김 명예총재는 이날오전 경북 예천군 예천 상설시장에서 열린 문경·예천 정당연설회에 참석한데 이어 오후에는 상주,김천,구미에서 잇따라 정당연설회를 갖고 영남권을집중 공략했다.이 총재도 파주,고양덕양갑·을,부천 원미갑·을,부천소사,안산을 등 경기지역 정당연설회에 참석,전략지 공략에 박차를 가했다.김 명예총재는 유세에서 한나라당과 민주당에 대해 각각 ‘경제파탄 책임론’과 ‘내각제 배신론’을 제기하며 파상적인 공세를 펼쳤다. 민국당은 이날 오후3시 부산역광장에서 부산·경남지역 정당연설회를 갖고부산 세몰이를 본격화했다.신상우(辛相佑)이기택(李基澤)김광일(金光一)문정수(文正秀)후보 등이 모두 참석,기세를 올렸다.연설회에 모인 5,000여명(주최측 추산)의 청중들은 갑작스런 소나기에도 불구,자리를 지켰으며 열기 또한 뜨거웠다.중·동지구당은 행사시작 1시간전부터 박찬종(朴燦鍾)후보 개인연설회를 열어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민국당 후보들은 “DJ정부는 편중인사와 편파사정,경제위기 호도,언론통제,한·일어업협정,위태로운 대북정책으로 국정혼란을 야기했다”며 현정권에직격탄을 날린 뒤 “한나라당은 부산시민에게는 ‘딴나라당’”이라고 비아냥거렸다.김광일 후보는 “야구에서는 4번타자가 홈런왕”이라며 “이번 총선에서 4번을 찍어 무위도식하는 한나라당 의원을 낙선시키자”고 호소했다. ■개인연설회 등록을 마친 대구지역 후보자들은 저마다 ‘필승 출정식’이나 ‘유세단 발족식’ 등을 갖고 개인유세에 들어갔다.수성갑에 출마한 한나라당 김만제(金滿堤)후보는 등록을 마친 뒤 신천시장과 황금아파트 골목시장등을 돌며 “경제계에서 닦은 경륜과 전문성을 살려 중병에 걸린 대구와 국가경제를 치유하는 데 정성을 다할 것”이라며 지지세 확보에 총력을 쏟았다.자민련 박철언(朴哲彦)후보도 당원 등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총선 필승결의 및 선대위 현판식’을 갖고 화요시장 등을 다니며 “총선 후에 근대화 보수세력을 대통합,당권 및 대권가도를 질주해 나가겠다”고 호소했다.북갑의 자민련 채병하(蔡炳河)후보는 청년 당원으로 구성된 ‘경제대장부 유세단’ 출정식을 갖고 산격종합시장 등에서 “나라경제를 바로세우는 것은정치논리나 지역감정이 아닌 능력있는 사람”이라며 실물경제통인 자신에 대한 지지를 당부했다.민국당 김석순(金石淳)후보는 이수성(李壽成) 상임고문과 칠성시장 등을 돌며 “나라가 바뀌려면 참신하고 깨끗한 사람들이 정계로많이 진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구의 자민련 이정무(李廷武)후보는 남구청 기자실에서 “재정자립도가 31%로 대구지역 최하위인 남구 발전을 위해국회 및 정부에서 풍부한 경험을 가진 본인이 적임자”라고 출마의 변을 밝히며 유세전에 나섰고 한나라당 현승일(玄勝一)후보도 당직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총선출정식을 가진 뒤 시장 등을 돌며 표심을 다졌다. *표심공략 묘안들. 등록을 마친 후보들이 냉담한 유권자의 관심을 끌기 위해 갖가지 묘안을 짜내고 있다.민주당 강봉균(康奉均·성남분당갑)후보는 이날 자신의 얼굴모양캐릭터 인형을 쓴 선거운동원 5명과 함께 지하철역과 시장,골목 등을 누비며개인연설회를 열었다. 캐릭터 인형들은 민주당 로고송인 ‘네박자’ ‘페스티벌’에 맞춰 춤을 추기도 했으며 지나가는 어린이들과 악수하며 유권자 관심끌기에 안간힘을 썼다.같은 지역구의 한나라당 고흥길(高興吉)후보는 로고송 ‘바꿔’에 고후보의 모습이 들어간 뮤직비디오를 제작,대형 멀티비전을통해 상영한 뒤 개인연설회를 여는 등 시선끌기에 주력했다.연단이 설치된유세차량 주변에는 선거운동원 5∼6명이 늘어서 춤을 추며 기호 1번을 외쳤다.한나라당 손학규(孫鶴圭·광명)후보측은 선거자원봉사자 10명으로 자전거유세팀을 구성, 자전거에 기호 1번 손모양 캐릭터와 ‘미래를 위한 선택,손학규’라고 쓴 띠를 두르고 하루종일 골목을 누볐다.손후보측은 머리에 갖가지 색의 두건을 두른 자원봉사자들이 재래시장 등을 돌며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얼굴에 보디페인팅을 해주는 이벤트도 열었다.같은 지역구의 민주당 조세형(趙世衡)후보는 PC통신과 인터넷을 통해 로고송인 ‘바꿔’ ‘페스티벌’‘성숙’ 등을 네티즌 유권자들에게 보내줬다.조후보측은 “후보 인터넷 홈페이지에 접속하면누구든지 로고송과 함께 후보캐릭터가 들어간 멋있는 애니메이션 동영상을 무료로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경기도 선관위는 “후보들이 유권자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온갖 기발한 아이디어를 짜내고 있지만이 중 선거법에 위반되는 것도 있다”며 “각 후보의 선거운동을 정밀 분석해 시정명령을 내리겠다”고 말했다. 전국 종합
  • 애국지사 박영준옹 별세

    애국지사 박영준(朴英俊)옹이 27일 오전 8시10분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자택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85세. 고인은 1915년 경기도 파주에서 태어 나 38년 한국광복진선회 청년공작대를조직, 항일독립운동에 나선 이후 40년에는 오광심 김정숙 조순옥씨 등과 독립활동을 했다.광복 후 39사단,9사단장을 거쳐 한국전력 사장,백범기념사업회장,광복회 고문을 역임했다.금성화랑훈장(50년)과 건국훈장 독립장(77년)을 서훈 받았다. 유족으로는 미망인 신순호 여사와 아들 천기씨,딸 천민씨(대원예고 교사)와사위 이홍권씨(인천지법 부천지원장)가 있다.장지는 국립현충원 애국지사묘역,발인은 29일 오전 11시.빈소는 삼성의료원.(02)3410-3153 *언론인·영화평론가 허창씨언론인이자 영화평론가인 허창(許彰)씨가 27일 0시20분 별세했다.72세. 고인은 지난 56년 부산 국제신보기자로 언론계에 발을 들여놓은 후 부산일보문화부장,편집부국장,논설위원 등을 역임했다. 영화평론가로 한국예총 부산지부장과 영화진흥공사 전문위원,공연윤리위원회심의위원과 한국영화평론가협회 제 8대 회장을 거쳤으며 95년부터는 ‘영화정의 실천을 위한 모임' 발기인 대표를 지내는 등 한국영화 발전에 많은 공을 남겼다. 유족으로는 장남 문성(의료인),차남 문영씨(씨네21 취재1팀장)가 있다.빈소는 신촌세브란스병원 연세장례식장에 마련됐다.발인 29일 오전 7시. 연락처(02)363-9499.
  • “문제아가 인터넷·영어박사 됐어요”

    “공부라면 지겨워하며 노는 데만 정신이 팔렸던 제가 영어와 워드,인터넷검색 등에 흥미를 느끼며 밤낮으로 열심히 공부하며 생활하고 있습니다(춘천신촌중 3반 송대성군)” 법무부가 지난해 10월 전국 12개 소년원에 어학실,컴퓨터 교육실을 설치한이후 김정길(金正吉) 법무부 장관 앞으로 감사의 글이 쇄도하고 있다.영어회화와 컴퓨터를 익히게 된 원생들이 편지 또는 인터넷으로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있는 것이다. 송군은 법무부 인터넷에 띄운 E메일에서 “이제 영어에 대한 두려움도 없어지고 컴퓨터도 열심히 해 인터넷도 잘하게 됐다”며 “부모의 이혼과 의붓어머니에 대한 반항으로 방황해 온 저에겐 엄청난 변화”라며 고마워했다.비행청소년들이 영어와 인터넷을 배울수 있게 된 것은 김 장관이 소년사범은 비행에 상응하는 징벌보다는 교육이 더 중요하다며 교화를 강조해 왔기 때문. 법무부는 지난해 정보통신부의 정보화예산 등을 끌어들여 소년원에 최첨단어학실습실과 컴퓨터교육실을 완비하고 자원봉사자와 원어민 강사들을 초빙,학생들의 학업욕구를 충족시켜 줬다.또 원생들에게 영어사전을 한 권씩 보내주었다. 대전웅변협회 주최 영어웅변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원촌직업학교 영어회화반 조우상군은 편지를 통해 “선생님들과 원어민 강사들의 성실한 지도로팝송을 읊조리고 영어로 말을 걸고 하는 사이에 어느덧 영어에 대한 두려움이 사라지고 영어회화수업이 흥미있고 기다려지는 시간으로 변했다”며 “몇몇 친구들은 영어 통역사가 될 꿈에 부풀어 있다”고 전했다. 박종열(朴淙烈) 보호국장은 “지난해 연말에는 50여명의 원생들이 공부가끝날 때까지 퇴소를 늦춰 달라고 할 정도로 교육효과가 높았다”며 “올 하반기에는 과정을 다 이수하지 못하고 중도 퇴소하는 학생들이 산업인력관리공단,직업훈련원 등에서 더 배울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이종락기자 jrlee@
  • 레인보 브리지·박보밴드 앨범 출반 기념 콘서트

    블루스음악을 힘겹게 지켜내는 ‘신촌블루스’의 엄인호와 ‘사랑과 평화’의 최이철·안정현이 의기투합,‘레인보 브리지(Rainbow Bridge)’라는 프로젝트그룹을 결성했다.24∼26일 오후7시 30분 서울 대학로 로큰롤바에서 기념무대를 펼친다. 우리 록음악에 대단한 애정을 가진 재일교포 뮤지션 박보와 그의 밴드도 무대에 선다.두 팀이 힘을 합쳐 만든 새 앨범이 출반된 것을 기념하기 위해서다.박보밴드가 ‘도쿄 아리랑’‘이제 그만’등과 블루스 고전을 들려주고,두 밴드의 잼세션(즉흥 협연)으로 ‘골목길’과 ‘왜 불러’등을 불러제낀다.사이키델릭 조명을 일본으로부터 공수해온다. 오는 5월 7∼9일에는 두 팀이 오사카 나고야 도쿄에서 순회공연을 갖는다.(02)3273-3074. 임병선기자 bsnim@
  • 핸드폰 2,500만 시대 공중전화 ‘찬밥신세’

    휴대전화가 보편화되면서 공중전화 이용자가 크게 줄고 통화금액도 격감하고 있다.요금이 싼 공중전화가 바로 옆에 있지만 많은 사람들은 아무런 생각없이 휴대전화를 걸고 있다. 게다가 실종된 공중도덕으로 공중전화 3대 중 1대가 파손된 상태다.전화부스에 담배꽁초 등 오물이 널려 있기 일쑤다. 전화기를 부수고 동전을 훔쳐가는 사건도 종종 일어난다. 17일 한국통신에 따르면 공중전화의 통화금액은 98년 7,228억원에서 지난해6,187억원으로 14.4%가 줄었다. 대학생 조모씨(22·여·서울 서초구 반포동)는 “휴대전화를 구입한 뒤 공중전화를 이용한 일이 한번도 없었다”고 말했다. 지난해 집계된 공중전화 파손 사고는 모두 5만8,000여건.전국에 설치된 공중전화가 15만3,000여대인 점을 감안하면 3대 중 1대가 파손된 셈이다.수선비만 4억5,400여만원이 들었다. 회사원 김상호(金相鎬·33·서울 노원구 상계동)씨는 “지난 16일 밤 서울신촌에서 공중전화 부스에서 용변을 보던 10대를 타이르다 ‘당신이 뭔데 참견하느냐’고 대들어 낭패를 봤다”고 말했다. 한국통신 관계자는 “공중전화가 휴대전화에 밀려 수난을 당하고 있다”며“이용률이 적은 곳의 공중전화를 유동인구가 많은 곳으로 옮기고 기존 전화기에 인터넷 접속 및 음주측정기 등 첨단장비를 추가해 이용률을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4.13기동취재] 대학생’부재자투표 꼭 참가’선거문화 바로세운다

    지방출신 대학생들은 부재자 투표에 반드시 참여합시다.- 4·13 총선을 앞두고 시민단체와 일선 대학의 총학생회등이 지방출신 대학생을 투표장으로 유도하기 위한 ‘부재자 투표 참여운동’을 활발히 펼치고있다.부재자 신고등의 번거로움을 피하기위해 선거 참여를 기피하는 대학생들을 투표장으로 나가게해 선거혁명의 견인차가 되도록 하자는 취지다. 지난 13일 ‘대학생 유권자 운동본부’를 발족시켜 시민단체와 연계,선거감시활동을 벌이고 있는 서울대,연세대,전북대등 전국 60개 대학 총학생회등은오는 22∼26일까지의 부재자 투표 신고기간을 앞두고 부재자 신고 활성화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나아가 이메일(E-mail)을 통한 투표참여 권유운동,지방 학생들의 주민등록이전운동도 벌이고 있다. 지난 98년 6·4 지방선거 당시 부재자 투표 신고인은 전체 유권자의 2.5%인74만7,569명.이중 대학생은 3만1,790명(4.3%)이었다. 97년 대선과 96년 15대총선때도 각각 3만5,304명(4.7%)과 3만481명(4.1%)에 불과했다. 그러나 실제 대학생 부재자의 숫자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부재자 신고는 강제성이 없어 당사자가 신고하지 않으면 파악이 불가능하기때문이다. 교육부가 집계한 ‘4년제 이상 전국 대학 재적생(在籍生)현황’에따르면 지난해 10월1일 기준 총 재적생 수는 155만 2,691명으로 이중 재학생이 105만148명,휴학생이 50만2,543명이다.대학마다 타지 유학생이 50%가 넘는 점을 감안하면 실제 대학생 부재자 신고 대상자는 70만명 이상 될 것으로 추산된다.하지만 이들 대부분은 그동안 부재자 신고를 하지 않고 투표에도참여하지 않았던 게 사실이다. 서울대의 경우 재학생 2만470명중 60%인 1만2,282명이 지방 출신 학생이다.고려대(서울캠퍼스)도 전체의 55%인 9,339명,연세대(신촌캠퍼스)는 47%인 7,908명이 지방 출신이다.강원대의 경우 82.2%,순천향대는 69.7%의 재학생이 타지역 출신이다. 경남 창녕이 고향인 이모씨(26·Y대 3년)는 “부재자 투표도 번거롭고 집에가기도 힘들어 97년 대선과 98년 지자체 선거 등에서 한번도 투표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관리과 관계자는 “신문·방송 등을 통한 광고와거리 캠페인,주택가 계도방송 등을 통해 부재자 신고를 활성화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상록 류길상기자 myzodan@
  • [굄돌] 한강변에 모노레일을

    강남이 개발 되기 전 서울의 중심 교통축은 종로와 을지로였다.강남이 번화해지면서 이제 서울의 중심은 한강이 되고,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가 서울 교통의 축이라고 할 수 있게 됐다. 그런데 이 두 도로를 달리는 차량은 자가용이 대부분이다.다시 말하자면 버스등 대중교통 수단이 이곳엔 없다.한강도 서울 외곽을 감싸고 흐를 때와 같은 정겨움을 이제 서울시민들에게 안겨주지 않는다.여름엔 미역 감고 겨울엔얼음 지치기도 했던 친근한 강이 자동차를 타고 달리면서 그냥 눈으로 보기만 하는 강으로 바뀌었다. 서울의 중심도로에 대중교통 수단이 없다는 것은 문제다.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에 잇대어 모노레일(경전철)을 깔면 어떨까.한강의 대중교통 수단으로배를 생각할 수도 있지만 수송량의 한계가 있다.일산과 하남시,김포와 구리시를 잇는 모노레일을 ‘S’자형이나 ‘8’자형으로 만들고 신촌,마포,여의도,반포,천호,뚝섬,잠실 등에 환승주차장을 두어 버스노선과 연결시키면 훌륭한 대중교통 수단이 될 것이다. 그렇게 되면 일산,김포등 서울외곽 주민들의 자가용 승용차 의존도가 줄어들어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의 출·퇴근길 교통체증 해소는 물론 서울의 심각한 교통문제를 해결하고,서울시민들의 한강에 대한 접근성도 좋아져 한강이서울시민의 생활에서도 중심적 위치를 차지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있을 것이다.모노레일을 기존 도로 레벨에 맞추어 설치하면 강변 경관도 훼손되지 않을 것이다.김포공항-여의도-반포를 잇는 지하철9호선 건설계획이있고 올림픽대로에 고가도로를 건설하겠다는 서울시 ‘중기교통종합계획안’도 있지만 그 어느 것도 한강을 시민 가까이 다가서게 하지는 못할 것이란점에서 모노레일 건설이 필요하다. 모노레일은 전철보다 비용이 적게 드는 신교통수단으로 지하철과 버스의 중간 정도 수송능력을 갖고 있다.기존 전철 건설비용의 절반도 안되는 돈으로설치할 수 있다.유지 운영비도 저렴하고 저공해,환경친화적이어서 외국에서는 신도시 건설에 적극 이용하는 추세다.우리나라는 그동안 전국 여러곳에서경전철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으나 아직 별다른 진전이 없다. 한강변에모노레일을 설치하는 데 현실적인 문제가 있을 수도 있다. 그러나 서울의 유일한 오픈 스페이스인 한강을 시민들에게 친근한 공간으로살려내면서 서울시 대중 교통체계의 큰 흐름을 재정비 하는 방안으로 검토해 볼 만 하다고 생각한다. 이상연 건축가
  • 야산서 12일… 빨치산식 은신/ 탈주범 정필호 행적

    지난달 24일 광주지방법원에서 교도관을 흉기로 찌르고 달아난 3명 가운데잡히지 않은 정필호(鄭弼鎬)의 탈주극이 12일 만에 막을 내렸다.정은 다음날인 25일 애인 전모씨(40)에게 두 차례 전화를 한 것을 제외하고는 야산에 숨어 아무도 만나지 않은 채 철저하게 은둔생활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탈주 다음날 지난달 25일 오전 7시30분.정은 서울 중구 을지로 6가 평화시장에서 공범 노수관(魯洙官)이 경찰에 쫓기는 틈을 타 상가 화장실에 숨어있다가 도피 행각을 이어갔다. 정은 일단 시장을 벗어나야겠다고 판단,서대문구 홍은동으로 이동해 유진상가에서 모자가 달린 감색 겨울 외투와 로프를 샀다.산에 숨기 위해서였다. 홍은동에서 애인 전씨에게 두 차례 전화를 한 정은 택시를 타고 신촌에 들렀다.탈주에 성공하면 신촌에서 노수관,장현범(張鉉範)과 만나기로 약속했었기 때문이었다.노가 경찰에 붙잡힌 것을 눈치챈 정은 택시를 타고 주변 야산으로 향했다.산 입구 가게에서 라면 15개와 빵을 샀다. ◆산속 생활 정은 산에서 빨치산처럼 은둔생활을했다.낮에는 산 정상 부근에서 지냈고,밤에는 산기슭으로 내려와 쌀포대와 낙엽을 이불 삼아 잠을 잤다.식사는 생라면과 계곡물로 해결했다. 경찰을 의식해 아무에게도 연락하지 않았다.경찰의 검문도 받지 않았다. ◆검거 당일 산속 생활에 정은 지치기 시작했다.애인 전씨의 목소리를 듣고싶었던 정은 12일 만에 산을 내려와 은평구 불광3동 연신내 전철역까지 걸어서 갔다. 농협 연신내지점 앞 공중전화에서 전씨에게 전화를 걸어 “보고 싶으니 불광사 옆 해장국집으로 나오라”고 말했다. 하지만 정은 발신지 추적을 한 경찰에 꼬리가 잡혔다.정은 세수와 면도를하지 못해 초췌한 모습이었다. 김재천 이창구기자 patrick@. *탈주범 정필호 일문일답. 탈주범 정필호는 “미리 만들어놓은 흉기를 교도소 대기실 창틀에 숨겨놓았다가 검색대를 통과한 뒤 몰래 숨겨 법원으로 가져갔다”고 털어놨다.다음은 일문일답. ◆흉기는 무엇으로 만들었나. 교도소 쇠창살에 연결된 철각자를 뜯어내 만들었다. ◆검색대는 어떻게 통과했나. 법원에 가기 며칠 전 휴지에 물을 묻혀 흉기에 감아 교도소 대기실 창틀에붙여놓았다가 검색대를 통과한 뒤 몰래 숨겨 법원으로 들여왔다. ◆대기실에서 교도관의 눈을 어떻게 피했나. 재소자 100여명이 동시에 법원으로 이동하는 혼란스러운 틈을 탔다. ◆탈주 동기는. 지난해 11월쯤 교도소에서 예전에 알고 지내던 노수관과 장현범을 만났다. 이들이 “칼 네 자루를 만들어주지 않으면 한패라고 진술하겠다”고 협박해만들어줬다.법원에서 각각 두 자루씩 건넸지만 한 자루를 주면서 함께 탈주하자고 협박했다. ◆숨어 지낸 산은 어느 산인지는 모르겠다. ◆경찰의 검문은 받았나. 산에서만 생활해서 한 번도 받지 않았다. ◆산에서 무엇을 먹고 지냈나. 생라면과 빵,계곡물을 마시며 연명했다.
  • 대형병원 ‘제대혈은행’ 잇달아 개설

    제대혈(臍帶血·cord blood)을 이용한 시술이 각종 혈액종양 등 난치병 치료에 새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제대혈은 출산시 버리는 탯줄과 태반의 혈액을 말한다.골수처럼 혈액을 만드는 조혈모세포가 다량 들어 있어 골수 대신 각종 혈액종양 환자에게 이식할수 있다. 삼성서울병원은 최근 난치병 치료를 활성화하고자 지난 97년 설립한 제대혈은행을 확대해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별도의 공간과 대형 냉동고를 마련,혈액은행에 있던 것을 옮겨왔으며 앞으로 저장량을 더욱 확대키로 했다.현재냉동보관 중인 제대혈 110여 유니트를 2002년까지 500유니트까지 늘린다는계획이다. 국내에서 가장 먼저 제대혈은행을 만든 강남성모병원도 1,800여 유니트를 보유하고 조혈모세포 이식을 활발하게 하고 있다.신촌세브란스병원도 지난해제대혈은행을 설립했으며,다른 대형병원중에도 준비중인 곳이 많다. 제대혈이 이처럼 주목 받는 까닭은 골수처럼 백혈병과 악성빈혈 등 혈액종양,유전자·면역질환 치료에 쓰일 수 있기 때문.골수에서 채취한 조혈모세포는 기증자와 환자간 조직적합항원(HLA)이 맞기 힘들어 이식에 어려움이 큰 반면 제대혈 조혈모세포는 조직적합도가 덜 맞아도 이식성공률이 높고 합병증은 적은 장점이 있다. 삼성서울병원 임상병리과 김대원교수는 “제대혈은행을 활성화하려면 산모의 적극적인 동의가 필요하다”면서 “실제 제대혈을 채혈해도 산모나 신생아에게는 아무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 [21세기 문화프론트라인](7)퀴어문화

    *최초 전문잡지 '버디'편집장 한채윤씨. 지난 95년 연세대 사회학과 학생인 서동진씨(34·현재 대학원 박사과정)가국내 처음으로 대중매체를 통해 커밍아웃(친지나 동료들에게 자신이 동성애자임을 알리는 행위)을 감행한 이래 ‘이성애 제도에서 소외된 성적 소수자’를 가리키는 퀴어운동이 양적 팽창을 이루었다. 21일 오후 신촌의 한 레즈비언바에서 만난 한채윤씨(29)는 직업적인 동성애이론가겸 실천가로 불려지길 원한다.“퀴어운동의 외연이 확대됐지만 이제부터가 시작입니다.‘성적 소수’임을 자각케 하고 동성애를 양지로 끌어낸 것이 지난 운동의 성과였다면 이제는 이를 하나의 문화 현상으로 정착시키는노력이 필요합니다.”부산에서 태어나 대학을 다니던 그녀는 성적 정체성을 깨닫고 부모를 제외한 형제와 친구들에게 커밍아웃을 했다.그뒤 서울에 올라와 98년 2월 우리나라 최초의 동성애 전문잡지 ‘버디’(www.buddy79.com)를 창간하는 작업을 주도했고 편집장으로서 지금까지 16호를 발간했다. 보수적인 사회 분위기상 버티기 어려운 일을 해낸 그로부터 퀴어문제의 오늘과 내일에 관해 들어보았다.사진촬영을 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인터뷰는 성사됐다. ●동성애자 동호회와 인터넷사이트가 100군데를 넘어서는 등 퀴어운동이 성장한 배경은. 익명성이 보장되고 정보가 쉽게 공유되는 사이버 공간이 확보된 점을 들 수있겠지만 더 중요한 것은 서씨를 비롯한 많은 이들의 커밍아웃이다.평생 버림받고 고립된 생활을 해야 한다는 부담에서 과감히 벗어남으로써 다른 이의용기를 북돋웠다는 점이 그렇다. ●성정치학은 무엇인가. ‘성은 곧 본능’이라는 고착된 믿음을 가진 이들에게 오늘날 성개념의 상당부분이 정치적으로 조작됐다는 점을 폭로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이는 산업혁명이후 노동력 재생산을 기대할 수 없게 되자 동성애 문제에 국가권력이 개입하기 시작한 점에서도 알 수 있다.변태라는 개념이 19세기에 출현한 점도흥미롭다. ●한계는 없는가. 성정치학적인 접근은 답보상태다.현실적인 퀴어이론은 또다르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연세대 대학원을 나온 지식권력이,또 서울대·고려대 학생들이 커밍아웃을 하는 데 대해 한 수 접고 들어간다.그전까지는 변태라고 일축하면그만이었는데,지식인들이 커밍아웃을 하자 움찔한 상태이다.‘보수로 찍힐까 봐’말못하는 지식인들이 많다.마음에서 우러나서 퀴어를 받아들인 것이 아니다. ●앞으로의 활동방향은. ‘버디’는 존재한다는 자체로 퀴어운동의 참호 구실을 한다.잡지와 인터넷홈페이지,연극,영화 등 매개체를 계속 늘려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다.여성단체 등과도 교류해 소외된 이들을 돕는 데 나설 것이다.예를 들어 퀴어와 전혀관계없는 일처럼 보이는 호주제 폐지와 같은 운동에도 동참할 수 있어야 한다.노동운동에서도 퀴어는 좋은 운동요소가 될 수 있다. 다양한 성이 존재하는 현실을 인정하는 것은 페미니즘 진영에도 도움이 된다.남성과 여성으로 나뉜 이분법적 대결구도를 타파하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데퀴어는 훌륭한 무기가 될 수 있다. ●퀴어의 참뜻은. 사람은 일반적으로 동성에 관해선 잘 안다고 여기지만 그렇지 않다.자신이모르는 것을 정확히 인정해야 한다.동성애든 이성애든 객관화하고 논증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동성애도 이성애와 마찬가지로 사랑의 감정이 우선해야 하는데 아직도 많은이들은 퀴어를 섹스로 보는 측면이 있다.여성으로서 여성을 사랑할 수 있다는 사실을 나는 하나의 축복으로 받아들인다. 그녀는 헤어지면서 “성은 고착된 개념이 아니다.성의 다양성 등을 더욱 진지하게 접근하고 논의하려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퀴어에는,우리가더 알아야 할 것들이 ‘발견’을 기다린 채 숨어 있다. 임병선기자 bsnim@. *퀴어란 '性的 소수집단이나 개인 지칭'. 퀴어(Queer)는 이성애가 지배적인 사회에서 소외된 성적 소수집단이나 개인을 지칭하는 말.여기에는 동성애자·양성애자·성전환자 등이 포함된다.우리말로는 일반과 다르다는 뜻에서 이반(異般)이라고 부른다.일반이라는 단어를 패러디한 일종의 은어다.퀴어문화,퀴어 정체성,퀴어 정치학….그 폭넓은 쓰임새에서 보듯,퀴어는 이제 현대를 읽는 단서요 오늘을 말하는 화두다.퀴어는 동성애자뿐 아니라 양성애자와 성전환자도 포괄한다.하지만 퀴어논의는주로 동성애 문제에 집중된다. 한국의 동성애자 운동은 1994년 시작됐다.이 운동은 동성애를 단순한 성적취향의 문제가 아닌,성적 정체성의 차원으로 끌어올리는 데 크게 기여했다. 게이 모임인 ‘친구사이’,레즈비언 모임인 ‘끼리끼리’등이 탄생했으며,‘마음001’(서울대)‘컴 투게더’(연세대)‘사람과 사람’(고려대)등 대학가동성애 모임이 잇따라 생겨났다.이태원 등지의 ‘핑크 경제’도 한층 생기를 띠게 됐다. 그러나 이성애 중심의 주류문화에 도전하는 동성애자 문화가 곧바로 가시적인 대항문화로 이어진 것은 아니다.보수적인 한국사회에서 동성애는 여전히 금기의 대상이다.자신이 동성애자임을 드러내는 것,즉 ‘커밍아웃(Coming Out)을 감행하는 데는 적잖은 용기가 필요하다. 동성애는 더이상 퀴어의 사전적 의미대로 이상하고 수상쩍은 것이 아니다.90년대 중반들어 동성애라는 소재는 영화나 문학작품 등에서 곧잘 다뤄졌다.한 예로 박재호감독의 영화 ‘내일로 흐르는 강’(1995)은 국내에서 동성애를진지하게 다룬 첫 영화로 기억할 만하다.이영화는 동성애를 가족제도의 연장선상에서 봄으로써 동성애 담론의 수준을 한단계 높여줬다.‘차이의 시선,부정의 시선’이란 주제로 열린 98년의 제1회 서울 퀴어영화제는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상영작 대부분이 매진되는 등 화제를 모았다.올해는 제2회 퀴어영화제가 열릴 예정이다.‘아이다호’‘카우걸 블루스’의 구스 반 산트 감독이 이반(異般)단체의 지원을 받아 영화를 찍었듯이,퀴어 시네마가 활성화하려면 동성애공동체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동성애를 다룬 최근 문학작품으로는 전경린의 단편 ‘다섯번째 질서와 여섯번째 질서 사이에 세워진 목조 마네킹 헥토르와 안드로마케’를 꼽을 수 있다.소설의 여주인공 금주는숨겨둔 애인이 동성애자임을 알고 당황한다.그는 결국 동성애를 이해하게 되지만 묘한 공허감만은 떨쳐버리지 못한다. 동성애자를 다룬 영화든 소설이든 그것이 퀴어문화의 이름으로 불리기 위해서는 진정한 의미의 ‘성의 정치학’을 구현해야 한다.그동안 우리 문예작품 속의 동성애는 정형화한 이미지로 재현되거나 두리뭉실하게묘사돼온 측면이 강하다.성적 소수집단의 이미지와 언어를 면밀하게 파악,퀴어문화의 정체성을 바로 세우는 것이 긴요하다. 김종면기자 jmkim@.
  • 청소년 금연운동 ‘점화’

    서울시교육청,서울지방검찰청,자녀안심하고 학교보내기 운동본부(자안심),고려수지침협회 등이 23일 서강대에서 ‘청소년 금연 운동 캠페인’을 갖고 대대적으로 금연 운동에 나선다.청소년 흡연이 위험 수위를 넘어 계속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청소년 흡연은 이제 학교뿐 아니라 비디오방과 노래방,PC방,거리에서까지 흔한 일이 됐다. 주부 한모씨(42·서울 마포구 성산동)는 최근 중학교 1학년인 아들이 담배를 피운다는 사실을 알았다.한씨는 추궁 끝에 초등학교 4학년 때 담배를 배웠고 같은 반의 10여명이 담배를 피운다는 얘기를 듣고 망연자실했다. 지난 21일 밤 서울 신촌의 한 PC방에 들른 회사원 최모씨(32)는 교복을 입은 채 버젓이 담배를 피우는 여중생들을 타이르다 “참견하지 말고 당신 일이나 보라”며 따지는 바람에 말문이 막히고 말았다.담배 연기가 자욱한 PC방에는 중·고생뿐이었다. 청소년사랑실천시민연합이 최근 서울시내 고등학생 4,000여명을 대상으로조사한 결과,남고생의 53.4%,여고생의 29.3%가 담배를 피우는 것으로 나타났다.15세 이상 흡연율은 68.2%로 비공식적이기는 하지만 세계 1위의 불명예를안았다.미국 28%,독일 21.5%,일본 14.8%에 비해 월등하게 높았다. 한국금연운동협의회가 지난해 실시한 조사에서도 전국 남자 고교생의 32.6%가 담배를 피우는 것으로 나타났다.88년 23.9% 93년 26.2% 95년 30.2%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10년 전에 비해 10% 포인트 이상 늘었다. 서울 D고 심모교사(42)는 “이제는 학생들이 공공연하게 담배를 핀다”면서 “흡연실과 재떨이를 설치해 달라는 학생들도 있다”고 털어놨다. 지방의 K고 2학년생인 김모군(16)은 “반 학생의 절반 정도가 담배를 피우고 있다”면서 “담배를 피우지 않으면 친구들에게 집단 따돌림(왕따)을 당한다”고 말했다. 관계당국과 청소년단체들은 서강대에서 자안심 이사장인 김수환(金壽煥)추기경과 유인종(劉仁鍾) 서울시 교육감의 금연 강연을 들은 뒤 캠페인에 나선다.고려수지침 협회는 일선 중·고교생들에게 ‘금연침’을 놓아 주기로 했다. 자안심 사업본부장 조명현(曺明鉉)씨는 “중·고생 흡연 연령이 갈수록 낮아지고 있다”면서 “성장기 흡연은 폐암 등 질병 뿐아니라 청소년 범죄를유발할 수 있어 모두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대학가 복덕방들“인터넷 미워 미워”

    ‘하숙집이나 자취방도 인터넷을 통해 구한다’ 대학 입학식과 개학일이 10여일 앞으로 다가왔으나 하숙집이나 자취방을 구하려고 부동산중개업소를 찾는 대학생들이 별로 눈에 띄지 않는다.‘사이버복덕방’이 부동산중개업소의 역할을 대신하기 때문이다. 집주인은 부동산중개업소를 거칠 필요없이 인터넷을 통해 한번만 클릭하면방을 내놓을 수 있다.학생들 역시 인터넷에 들어가면 자신들의 조건에 맞는집을 찾을 수 있다.사이버공간을 통해 거래가 이뤄지는 만큼 집주인이나 학생 모두 소개비를 물지 않아도 된다. 전국 대학가의 하숙집이나 자취방,원룸 등을 전문적으로 소개하는 홈페이지 가운데 대표적인 사이트는 ‘아이룸’(www.iroom.co.kr).현재 이 사이트에등록된 방은 1만2,000여개에 이른다. 방을 내놓으려는 주인은 사이트에 주변 대학의 이름과 위치,편의시설,금액등을 적으면 된다.방을 구하는 학생은 사이트에 게재된 내용을 훑어본 뒤 주인에게 전화를 걸어 거래하면 된다.마음에 들지 않으면 홈페이지 게시판에원하는 조건을 제시하면 된다.특정 대학가의 하숙집을 집중 소개하는 홈페이지도 생겨났다. 연세대와 이화여대,서강대,홍익대 등이 몰려 있는 서울 신촌지역의 하숙집을 알아보려면‘사이버신촌’(http:///yhome.shinbiro.com~cybersc)을 찾으면 된다. 대학이 자체 개설한 사이버 복덕방도 집주인과 학생들을 연결하는 징검다리 역할을 한다. 경희대,외국어대,서울시립대 등과 가까운 지하철1호선 외대앞역 근처에 집을 가진 신경태씨(42)는 부동산중개소에 방을 내놨으나 소식이 없자 지난 19일 이들 대학의 홈페이지에 하숙생 모집 광고를 올렸다. 이 때문에 입학철이면 쏠쏠한 재미를 봤던 대학가 부동산중개업자들은 울상이다. 이창구기자 window2@
  • ‘종로꼬마’ 李相旭씨 세브란스에 시신 기증

    신태선(申泰善) 연세대 의대 명예교수가 시신을 신촌 세브란스병원에 기증한데 이어 암울했던 일제시대에 김좌진 장군의 아들 김두한과 종로 거리를누비며 한국인의 기개를 떨쳤던 ‘종로 꼬마’ 이상욱(李相旭)씨도 시신을같은 병원에 해부 실습용으로 기증했다.신촌 세브란스병원은 18일 “유족들이 지난 14일 82세로 타계한 고인의 시신을 유언에 따라 사랑의 장기기증운동본부를 통해 병원 해부학 연구실에 기증했다”고 밝혔다. 김두한과 함께 어린시절 거지생활을 했고 평생 둘도 없는 친구로 지냈던 이씨는 1930년대 말 중국무술 십팔기와 박치기의 명수로 종로 주먹패의 행동대장이었다. 그의 젊은 시절 활약상은 영화 ‘장군의 아들’에 등장해 일반인들의 뇌리에 ‘종로 꼬마’의 모습으로 남아 있다. 해방 후 종로에서 전자부품 제조업으로 제법 많은 돈을 벌었던 그는 93년동맥경화로 입원하면서 시신을 기증하기로 결심했다. 그를 간호했던 부인 홍명자(洪明子·72·서울 강서구 방화동)씨는 “의학도들이 실습을 위해 시신을 외국에서 고가로 수입한다”는 소식을 듣고 사후시신을 기증하기로 결심했고 이씨도 부인과 뜻을 같이 하기로 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
  • 사회체육진흥회 스포츠마사지 세미나

    한국사회체육진흥회(회장 송기택)는 19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신촌 연수원에서 ‘증상별 스포츠마사지 기법’에 대한 무료 공개세미나를 개최한다. 체육진흥회는 세미나에서 스포츠마사지의 기본기술을 비롯해 일반인들의 건강증진을 위한 증상별 스포츠마사지 기법을 시연한 뒤 참석자들이 직접 실습을 할 수 있도록 진행한다. 국내 처음으로 스포츠마사지를 도입한 진흥회는 스포츠마사지에 대한 일반인들의 오해를 불식시키기 위해 이번 세미나를 열게 됐다.(02)716-49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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