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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세월호 촛불집회 곳곳서 열려…어버이연합·자유대학생연합은 왜?

    서울 세월호 촛불집회 곳곳서 열려…어버이연합·자유대학생연합은 왜?

    ‘서울 세월호 촛불집회’ 토요일인 10일 서울 도심 곳곳에서 세월호 침몰 사고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무사 귀환을 바라는 집회가 열렸다. 천도교·원불교·천주교·불교·기독교 평신도가 연대한 ‘5대종단 시국공동행동’은 오후 5시 청계광장에서 경찰 추산 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세월호 희생자를 추모하고 정부 부실대응을 규탄하는 연합시국기도회를 열었다. 이들은 현장에서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불법 부정선거와 세월호 참사에 책임을 지고 즉각 물러나라”고 촉구했다. 또 희생자, 실종자 가족의 뜻을 받아들여 진상 규명 특검과 청문회를 실시하고 관련자를 처벌하라고 주장했다. 시민·사회단체들로 구성된 세월호 참사 시민촛불 원탁회의(아래 원탁회의)는 이날 오후 6시 ‘세월호 희생자 추모와 진실을 밝히는 국민촛불’이라는 주제로 촛불문화제를 열었다. 아이 손을 잡고 나온 부모와 청소년 등 시민 5000명(주최 쪽 추산, 경찰 추산 1700명)은 가슴에 노란 리본을 달고 청계광장에서 촛불을 들고 참석했다. 앞서 오후 2시와 4시 홍대입구와 명동성당에서는 경희대 재학생 용혜인(25·여)씨가 기획한 ‘가만히 있으라’ 3차 침묵 행진이 열렸다. 검은색 옷과 흰색 마스크를 착용한 200여명(경찰 추산)의 참가자들은 노란 리본이 묶인 국화와 ‘가만히 있으라’라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행진했다. 희생자의 유족이라고 밝힌 한 남성은 행진 후 자유발언에서 “동생이 떠났는데 내가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면 동생에게 너무 미안할 것 같다”며 “내 동생뿐 아니라 희생당한 모든 분을 위해 해야 할 행동이라고 믿는 행동을 하겠다”고 말했다. 참가자들은 오후 7시 경기도 안산 고잔역으로 이동해 안산합동분향소까지 행진할 예정이다. ’21세기청소년공동체희망’과 신촌시민사회단체는 각각 서울역과 신촌 유플렉스 앞에서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문화행사를 열고 행진했다. 보수성향 단체인 어버이연합도 오후 6시쯤부터 동아일보사 앞에서 희생자 추모집회를 진행했다. 자유대학생연합은 앞서 5시쯤 신촌 유플렉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월호 사건을 이용해 정치 선동을 하지 말라”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주영화제 개막작 ‘신촌좀비만화’ 두 중견 감독의 도전

    전주영화제 개막작 ‘신촌좀비만화’ 두 중견 감독의 도전

    10일 폐막하는 전주국제영화제의 개막작 ‘신촌좀비만화’(15일 개봉)는 한국의 대표적 중견 감독 3명이 뜻 모아 만든 옴니버스 3D 영화다. ‘만추’의 김태용·‘베를린’의 류승완·드라마 ‘연애시대’의 한지승 감독이 그들이다. 한국영화아카데미(KAFA)의 지원을 받아 3D 영화의 지평을 넓히기 위한 실험정신에서 출발한 프로젝트. 섬세한 감성의 휴먼·멜로 영화를 주로 만들어온 김태용·한지승 감독의 도전이 특히 눈길을 끈다. 김 감독의 단편 ‘피크닉’은 엄마를 힘들게 하는 자폐아 동생을 소풍 길에 절에다 버리고 오고 싶어하는 여덟 살 꼬마의 이야기다.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오가는 3D 효과가 돋보인다. 한지승 감독의 ‘너를 봤어’는 인간과 좀비가 함께 살아가는 미래를 배경으로 했다. 과거의 기억을 지우는 치료약을 먹으며 노동자 계급으로 살아가는 좀비들이 등장하는 가운데 좀비 시와(남규리)와 그들이 일하는 공장의 작업반장 여울(박기웅)의 사랑이야기를 담았다. 뮤지컬, 코미디, 호러 등 다양한 장르가 혼합됐다. 영화제가 한창인 지난 4일 전주에서 김태용(45)·한지승(47) 감독을 나란히 만났다. →감성적인 그간의 작품들 성향과 3D 기술은 얼핏 어울려 보이지 않는다. -김:최근작 ‘만추’가 멜로라서 그렇지 나는 호러물인 ‘여고괴담’으로 데뷔했다. 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이 많다. 3D 기술이 영화를 통해 어떻게 미학적으로 성취될 수 있는지 궁금했다. 실험 결과는 낙관적이라고 자평한다. 영화에서 공간을 설득시키고 실재감이 느껴지게 하려고 도입하는 장치가 3D인 셈이다. 공간을 영화적으로 해석하기에는 3D가 확실히 재미있는 것 같다. -한:3D의 장르적 한계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뜨려 보고 싶은 목표가 있었다. 3D가 감성적인 면과 닿는다면 효과와 가능성은 어떨지 알아보는 과정이었다. ‘너를 봤어’의 경우 감성이 멜로에 집중되기는 했지만, 형식적으로 뮤지컬과 결합했다는 데에도 의미가 있었다. 김 감독의 ‘피크닉’에서도 새로운 사실을 많이 발견했다. 3D를 빌려 감성적인 느낌이 입체화됐더라. 그런 표현이 좋아 보였다. →한 감독은 2012년에도 뱀파이어 로맨스를 소재로 한 3D 영화 ‘카오스’를 찍었는데, 전작과의 차별점은. -한:‘고스트맘마’ ‘하루’ ‘싸움’ 등 주로 일상성에 기반한 극영화를 찍다 보니 뱀파이어, 좀비 등 색다른 소재에 관심이 생겼다. 처음 3D를 찍을 때는 동선이나 장소의 층위 등에 신경을 많이 썼는데, 이번에는 먼지나 빛의 반사 등 좀 더 세밀한 부분을 입체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김 감독의 ‘피크닉’은 어떻게 기획하게 됐나. 어린 주인공이 보는 만화책 주인공이 밖으로 튀어나오기도 하고 동생이 벽에 그린 낙서가 새가 되어 화면에 날아드는 등 세 작품 중 3D 효과가 가장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데. -김:처음 프로젝트를 제안받고 누군가의 정서적 측면을 표현해보고 싶었다. 그래서 숲에서 겪는 이상한 의식에 대한 이야기를 먼저 떠올렸고 주인공을 꼬마로 설정했다. 죄책감과 두려움으로 만들어진 판타지와 의식 세계를 3D로 본다면 흥미롭겠다고 생각했다. 여덟 살 꼬마가 숲에서 느끼는 심리 상태나 자폐아가 가지는 의식 세계는 3D로 표현될 때 영화적으로 이해하기 더 쉬울 것 같았다. →‘너를 봤어’는 3D로 표현된 인물과 공간, 뮤지컬과의 결합 방식이 아주 독특하다. -한:영화의 소재를 좀비로 선택한 것은 다분히 3D의 특장점을 살리기 위해서였다. 좀비의 특성이 말보다 행동이 먼저이기 때문에 공격하고 공격당하는 동적인 느낌을 3D로 차용해 보려 했다. 특히 3D를 통해 공간을 입체적으로 그리고, 인물도 보통의 클로즈업보다 더 가깝게 입체감을 살려 밀도를 높였다. 시각적인 것뿐만 아니라 청각적인 장점까지 살려야 하는 뮤지컬의 특성에도 3D가 효과적이라는 사실도 알았다. →이번 작업은 영화의 감성적인 면을 3D에 접목하는 실험이었다. 앞으로의 가능성을 짚어본다면. -김:아직 영화를 2D로 보는 것이 더 익숙한 관객에게 3D 효과가 오히려 감상에 방해요인이 되지 않을까 걱정했다. 영화가 현실과 더 동떨어져 보이는데다 극중 인물과의 심리 동화도 힘들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극중 인물들의 감성과 3D 효과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가장 어려웠다. 하지만 관객들에게 낯선 세계를 설득시켜 수용하게 하는 것이 감독의 의무다. 과학기술에 감성의 깊이를 예술적으로 흡수할 만한 충분한 요소가 있다고 생각한다. -한:3D 영화의 궁극적 목표는 관객들이 의도된 입체성을 눈치 못 챌 정도로 현실적이어야 하는 것이 아닐까. 3D가 영화적 표현을 확장하고 미학적 가치도 충분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그러나 결국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이야기, 곧 콘텐츠다. 풍부하고 정확한 서사가 3D에 자연스럽게 녹아든 영상이어야만 한다. 글 사진 전주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천사의 어머니도 천사였다

    천사의 어머니도 천사였다

    세월호 침몰 당시 선장을 비롯한 선원들이 앞다퉈 탈출한 가운데 끝까지 다른 승객들을 구하느라 목숨을 잃은 승무원 박지영(22)씨의 어머니가 또래 대학생들이 전달한 성금을 “나보다 더 어려운 가족을 도와달라”며 양보한 것으로 7일 밝혀졌다. 서울대 미대 동아리 ‘미크모’(미대 크리스천 모임)와 음대 학생들은 세월호 희생자 가족들을 돕기 위해 지난달 말부터 모금 활동을 벌였다. 이들은 성금을 누구에게 전달할까 논의하다 학생들을 구하고 숨진 박씨에게 건네기로 결정했다. 미크모가 박씨의 어머니에게 연락했지만, 그는 성금을 간곡히 사양하며 “정 뜻이 그렇다면 우리 아이의 이름으로 다른 희생자에게 전달해 달라”고 부탁했다. 미크모는 세월호 사고로 가족을 모두 잃은 7살 조모군에게 성금을 대신 전달하기로 하고 지난달 30일부터 교내 ‘희망편지’ 게시판에서 메시지를 접수했다. 이틀 동안 모은 돈은 200만원쯤. 이들은 어린이날인 5일 조군이 입원해 있는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을 찾아 성금과 편지를 전달했다. 모금 활동에 참여한 학생들은 희망편지에서 “얼굴도 이름도 모르는 누군가가 너를 소중히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기억해 달라”는 격려 메시지를 전했다. 세월호 승무원으로 일해 온 박씨는 지난달 16일 침몰하는 배 안에서 승객들을 끝까지 대피시키고 단원고 학생에게 구명조끼를 양보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박씨는 홀어머니와 여동생의 생계를 돕기 위해 2012년 대학을 휴학하고 세월호 선사인 청해진해운에 입사해 돈을 벌어 온 것으로 알려져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부고] 민중 미술계 마당발 김용태 前민예총 이사장

    [부고] 민중 미술계 마당발 김용태 前민예총 이사장

    ‘민중 미술계의 마당발’ 김용태 전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민예총) 이사장이 4일 오전 별세했다. 68세. 고인은 1970년대 화가이자 작가로 활동했고 1980년대부터 미술을 통해 문화와 사회 문제를 연결시키며 민중미술 운동을 이끌었다. 미술동인 ‘현실과 발언’의 창립 동인이자 민족미술협의회 초대 사무국장과 민예총 초대 사무처장 등을 지냈다. 1993년 북한 정영만 조선미술가동맹 위원장 등을 만나 ‘코리아통일미술’전을 치르며 남북 문화교류의 물꼬를 텄다. 이후에도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상임이사(2002년), 6·15 공동선언 남측위원회 공동대표(2005년) 등을 역임했다. 문화예술의 현장이면 어디서나 모습을 드러냈던 그는 2011년 위암 수술을 하고 지난해 여름 간암 판정을 받으면서 문화계에 발길을 끊고 투병생활을 해 왔다. 그를 ‘용태형’이라고 부르던 유홍준 명지대 석좌교수,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 신경림 시인, 구중서 문학평론가 등 문화예술인 40여명은 ‘김용태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을 만들어 그의 쾌유를 비는 활동을 벌이기도 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박영애씨와 딸 보영씨가 있다. 빈소는 신촌세브란스 병원에 마련됐다. 장례는 ‘민족예술인장’으로 치러지며 장례위원장은 김정헌 서울문화재단 이사장과 이애주 전 서울대 교수가 맡았다. 발인은 8일 오전 8시. (02)2227-7580. 최여경 기자 cyk@seoul.co.kr
  • ‘경기소리’ 보유자 묵계월 선생 별세

    ‘경기소리’ 보유자 묵계월 선생 별세

    중요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소리’ 보유자인 묵계월(본명 이경옥) 선생이 2일 오전 0시쯤 노환으로 별세했다. 93세. 이은주, 안비취 명창과 함께 ‘경기민요 여성 3인방’으로 불리던 고인은 경기민요 보급과 전수에 평생을 바치며 경기소리 전수조교 김영임, 박윤정, 최근순 등 수백명의 후학을 길러 냈다. 1921년 서울 중구 광희동에서 태어난 고인은 11세 때 양어머니 이정숙을 만나면서 소리꾼의 길로 들어섰다. 양언니의 성을 따 이름을 묵계월로 바꾸고 양어머니가 불러 준 소리 선생 이광식으로부터 1년간 개인 교습을 받으며 여창 지름, 시조, 가사 등 소리의 기초를 익혔다. 13세부터는 조선 권번 소속 주수봉에게 ‘경기 12잡가’를, 최정식에게 서도창과 민요를, 이문원에게 ‘삼설기’를 배우는 등 당대 명창들을 두루 사사했다. 17세 때 경성방송국 등에 출연하면서 명성을 얻은 그는 1975년 중요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예능 보유자로 지정됐다. 1957년 신세계레코드에서 ‘천안삼거리’, ‘노들강변’ 등의 음반을 낸 이후 2012년 ‘12잡가’ 음반까지 꾸준히 발표하며 경기민요를 대중에게 알렸다. 서정적인 경기소리 보급과 송서(선비들의 문학에 가락을 붙인 노래) 전수에 기여한 그는 한국국악협회 고문으로 재직하며 1992년 국악대상, 1997년 국민훈장 보관장, 2004년 방일영 국악대상 등을 받았다. 장례는 국악 보급과 후진 양성에 기여한 고인의 공로를 기려 한국국악협회장으로 치러진다. 유족은 딸 김연숙(화가)·연진(여성인력개발센터 관장)씨와 아들 종일(재미사업가)씨 등 1남 2녀다. 빈소는 신촌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3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4일 오전이다. (02)2227-7500.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부고] 한독 창업 김신권 명예회장

    [부고] 한독 창업 김신권 명예회장

    국내 제약업계 1세대로 업계의 선진화를 이끌어온 한독 창업주 김신권 명예회장이 지난달 30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92세. 고인은 1922년 평안북도 의주에서 태어나 1941년 중국 안둥시에 금원당 약방을 개업한 이래 70여년 동안 제약업 외길을 걸어왔다. 1954년 한독을 설립하고 1957년 국내 제약업계 최초로 독일 제약사인 훽스트와 기술제휴를 시작해 한국 제약기술의 선진화를 도모했다. 유족으로는 아들 영진(한독 회장)·석진(와이앤에스인터내셔날 대표이사)씨와 딸 금희(전 서울신학대 교수)씨, 사위 채영세(공신진흥 대표이사)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 신촌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은 3일 오전 6시 30분, 영결식은 오후 1시 30분 충북 음성군 대소면 한독의약박물관에서 회사장으로 치러진다. (02)2227-7550.
  • ‘가만히 있으라’ 구호 들고 나선 홍대 침묵시위 젊은이들…“정말 가만히 있어도 되는 걸까요?”

    ‘가만히 있으라’ 구호 들고 나선 홍대 침묵시위 젊은이들…“정말 가만히 있어도 되는 걸까요?”

    ‘가만히 있으라’ ‘홍대 침묵시위’ ‘두란 아담’ ’가만히 있으라’라는 구호를 외치며 젊은이들이 세월호 참사에 거리로 나서 목소리를 냈다. 30일 서울 홍대 앞에서 수십명의 젊은이들이 상하의 검은 옷에 마스크를 쓰고 침묵하며 거리를 걷는 장면이 목격됐다. 이들은 흰 바탕에 검은 색 글씨로 “가만히 있으라”라고 쓴 종이 팻말을 손에 들었다. 세월호 실종자 귀환을 바라는 노란 리본을 국화꽃 줄기에 묶어 다른 손에 들었다. ”가만히 있으라”는 말은 세월호 침몰 당시 안산 단원고 학생 등 승객들을 살릴 수도 있었던 그때 선내에서 흘러나온 ‘현재 위치에 머물라’는 선내방송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 이들을 불러 모은 공지는 노란 바탕에 “정말 우리들은 ‘가만히 있어도’ 되는 걸까요”라며 “세월호를 기억하고 가만히 있기엔 꺼림칙한 사람들 4월 30일에 모여요”라고 적혀 있다. 준비물은 노란 리본을 묶은 국화이며, 드레스코드는 검정이었다. 전날(29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청와대 홈페이지 게시판 등에 ‘한국판 두란 아담’ 시위, 스탠딩 맨 시위를 해보자는 제안이 나왔다. 두란 아담은 터키어로 ‘서 있는 사람’ 또는 ‘정지한 사람’이라는 뜻으로 터키 반정부 시위 당시 터키 탁심 광장에서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가만히 서 있는 방식의 시위가 확산된 것을 가리킨다. ‘침묵 시위’를 제안한 용혜인씨는 한 손에 확성기를 쥐고 한 손에는 노란 리본을 묶은 하얀색 국화를 들었다. 용씨는 “정홍원 국무총리 사퇴의 변은 ‘국정운영에 부담을 줄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라며 “세월호 침몰 사고 탑승자 가족에 대한 사과나 유가족에 대한 사죄는 없었습니다. 분명히 책임져야할 사람이 있는데, 책임지지 않고 사과하는 사람도 없습니다. 우리, 이렇게, 가만히 있어도 되는 겁니까?”라고 말했다. 현장을 촬영한 사진은 트위터를 통해 빠르게 리트윗되며 확산되고 있다. 시위는 기본적으로 보여주는 행위여서 초상권을 보호받지 못함에도 마스크를 벗은 참석자까지 있었다. 홍대앞 거리 행진을 마친 이들은 신촌 명동 서울광장까지 행진을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가만히 있으라’ 생사 갈랐던 그 말…젊은이들 홍대 침묵시위 나섰다

    ‘가만히 있으라’ 생사 갈랐던 그 말…젊은이들 홍대 침묵시위 나섰다

    ‘가만히 있으라’ ’가만히 있으라’라는 구호를 외치며 젊은이들이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거리로 나섰다. 30일 서울 홍대 앞에선 수십명의 젊은이들이 위아래 검은 옷에 마스크를 쓰고 침묵하며 거리를 걷는 장면이 목격됐다. 이들은 흰 바탕에 검은 색 글씨로 “가만히 있으라”라고 쓴 종이 팻말을 손에 들었다. 세월호 실종자 귀환을 바라는 노란 리본을 국화꽃 줄기에 묶어 다른 손에 들었다. ”가만히 있으라”는 말은 세월호 침몰 당시 안산 단원고 학생들을 살릴 수도 있었던 그때 선내에서 흘러나온 ‘현재 위치에 머물라’는 선내방송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 이들을 불러 모은 공지는 노란 바탕에 “정말 우리들은 ‘가만히 있어도’ 되는 걸까요”라며 “세월호를 기억하고 가만히 있기엔 꺼림칙한 사람들 4월 30일에 모여요”라고 적혀있다. 준비물은 노란 리본을 묶은 국화이며, 드레스코드는 검정이다. 전날(29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청와대 홈페이지 게시판 등에 ‘한국판 두란 아담’ 시위, 스탠딩 맨 시위를 해보자며 ‘침묵 시위’를 제안한 용혜인씨는 한 손에 확성기를 쥐고 한 손에는 노란 리본을 묶은 하얀색 국화를 들었다. 용씨는 “정홍원 국무총리 사퇴의 변은 ‘국정운영에 부담을 줄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라며 “세월호 침몰 사고 탑승자 가족에 대한 사과나 유가족에 대한 사죄는 없었습니다. 분명히 책임져야할 사람이 있는데, 책임지지 않고 사과하는 사람도 없습니다. 우리, 이렇게, 가만히 있어도 되는 겁니까?”라고 말했다. 현장을 촬영한 사진은 트위터를 통해 빠르게 리트윗되며 확산되고 있다. 시위는 기본적으로 보여주는 행위여서 초상권을 보호받지 못함에도 마스크를 벗은 참석자까지 있었다. 홍대앞 거리 행진을 마친 이들은 신촌 명동 서울광장까지 행진을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연대교수 12명 고교생 진로 지도교육 기부… 서울교육청과 함께

    서울시교육청은 연세대와 함께 교육복지특별지원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진로 교육 프로그램인 ‘독수리 프로젝트’를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독수리 프로젝트는 연세대 미래융합연구원 산하 융합감성과학연구센터 소속 교수 12명의 교육기부 활동을 말한다. 교수들이 직접 나서 전공 분야에 대해 강의하고, 학생들의 질문을 받고, 캠퍼스를 소개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번 달에는 5개교 58명의 학생이 영문학, 식품영양학, 신소재공학 강의를 듣는다. 5월에는 12개교 189명이 뇌과학, 역사, 사회학 강의를 듣는다. 이어 6월에는 10개교 175명이 미디어아트, 기계공학 실습에 참여한다. 30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동 연세대에서 진행되는 첫 번째 독수리 프로젝트 행사에는 윤혜준 영문학과 교수, 박태선 식품영양학과 교수, 김재진 의과대학 교수, 이우영 신소재공학과 교수가 강연자로 나선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부산 더조은컴퓨터아트학원, 실업자 국비지원 교육 및 직장인 환급과정 수강생 모집

    부산 더조은컴퓨터아트학원, 실업자 국비지원 교육 및 직장인 환급과정 수강생 모집

    부산 더조은컴퓨터아트학원은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업자를 대상으로 국비지원 교육제도인 내일배움카드제(직업능력개발계좌제)와 취업 성공 패키지를 실시한다. 내일배움카드제(직업능력개발계좌제)는 1인당 계좌한도 200만원 한도로 정부가 교육비의 50~70%를 지원해 일일 최대 5,800원, 월 최대 116,000원의 훈련 장려금이 지원되는 제도로, 전직 실업자(고용보험 가입 이력이 있는 자) 및 신규 실업자(고용보험 가입 이력이 없는 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취업성공패키지는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초 생활수급자 및 만 18~64세 청∙장년층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정부가 교육비의 80~90%(월 최대 400,000원)의 훈련 장려금을 지원한다. 현재 모집 중인 국비지원 과정은 ▲웹전문가(웹퍼블리셔, 웹디자인콘텐츠, 인터넷쇼핑몰유통전문가, 쇼핑몰플래너) ▲편집출판 ▲건축/제품/기계/인테리어(캐드실무, 3D맥스, 실내인테리어) ▲영상편집 ▲OA(MOS•컴퓨터활용능력) ▲전산세무회계 등의 과정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와 더불어 부산 더조은컴퓨터아트학원은 직장인의 직무능력향상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직장인 환급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직장인 환급과정은 정규직의 경우 ‘근로자의 직무능력향상 제도’, 비정규직의 경우 ‘재직자 내일배움카드제’, 사업주로서 교육 훈련을 위탁하여 실시하는 ‘사업주 위탁훈련’을 운영하고 있다. 정규직의 경우는 수강료의 80%, 비정규직은 수강료의 100%를 지원 받을 수 있다. 직장인 환급 과정은 ▲웹전문가(웹디자인, 웹표준, 웹퍼블리셔, 웹기획, 쇼핑몰창업) ▲편집출판(편집출판디자인, 광고디자인, 잡지/북디자인) ▲건축•제품•기계•인테리어(캐드, ATC자격증대비, 맥스, 제품디자인, 건축인테리어, 스케츠, 라이노) ▲영상편집 ▲OA(MOS•컴퓨터활용능력) ▲전산세무회계 등이 있다. 국비지원 과정과 직장인 환급 과정은 현재 선착순 모집 중이며, 부산점 이외에도 더조은컴퓨터학원 강남, 종로, 신촌, 천호, 구로, 영등포, 화곡, 인천, 부천, 의정부, 수원, 안양, 대전, 전주, 광주 등 17개 지점에서 동시에 신청 가능하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더조은컴퓨터아트학원 부산점 홈페이지(bs.tjoeun.co.kr)나 전화(☎051-817-1650)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커피스미스, 브랜드 광고 홍보를 위한 대학생 UCC 공모전 개최

    커피스미스, 브랜드 광고 홍보를 위한 대학생 UCC 공모전 개최

    최근, “루비반지”, “빛나는 로맨스”등 드라마 촬영장소로 소비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커피스미스(대표 손태영 www.coffeesmith.co.kr)가 2014년 4월 20일~6월 20일까지 대학생을 대상으로 UCC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커피스미스는 이번 공모전을 통하여 대학생들의 반짝이는 아이디어와 소재의 독창성, 참신성, 브랜드 광고 이슈성 등을 평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모 내용은 커피스미스 브랜드 광고 홍보를 위한 크리에이티브 대학생 UCC이며 대상은 대학생 및 대학원생으로 개인 혹은 팀으로도 응모가 가능하다. 젊음의 거리 연세로를 빛내기 위한 UCC 공모 조건으로는 커피스미스 신촌점 1컷 이상 노출 또는 커피스미스 로고 1회 이상 노출이며, 제작방법은 스마트폰이나 디지털 카메라로 동영상 촬영 및 제작을 하면 되고 카메라 지원도 가능하다. 카메라는 커피스미스 신촌점에서 (주)위켄의 협찬으로 아이온 액션 카메라를 2시간 동안 대여해 준다. 기타 공모관련 내용은 아래와 같이 적용된다. ●응모기간 : 2014. 4. 20 ~ 6.20 ●공모대상 : 대학생 및 대학원생(개인 혹은 팀으로 참여 가능) ●공모방법 : 15분 이내로 동영상 제작(파일 형식 제한없음) ●접수방법 : 메일로 동영상 첨부하여 접수, 참여자 성명/연락처 가입 필수(coffee_smith@naver.com) ●공모경품 : 1등-상금 50만원(1명), 2등-커피스미스 모바일 상품권 20만원(3명), 3등-커피스미스 모바일 상품권 10만원(5명) ●당선자발표 : 2014년 6월 30일(커피스미스 홈페이지 공지사항 게시판 참조) 한편, 커피스미스 손태영 대표는 “이번 공모전을 통하여 커피는 단순히 커피만을 마시는 장소가 아니라, Coffee & Communication을 하는 곳이라는 커피스미스의 이념을 대학생들과 공유하고 싶고 앞으로 커피스미스와의 열린 소통을 위해 많은 대학생 여러분들의 참여를 부탁한다”고 전하였다. 자세한 내용은 커피스미스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스타벅스와 버거킹이 선택한 ‘센투몰’의 매력

    스타벅스와 버거킹이 선택한 ‘센투몰’의 매력

    최근 ‘우량 임차인’을 확보한 상가가 지역 랜드마크로 자리잡으며 투자자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우량 임차인’이란 경험이 풍부하며 장기간 운영이 가능해 매월 고정적으로 임대료를 납부할 수 있는 임차인으로 대형 프랜차이즈 업체나 은행과 같은 금융기관, 병원, 기업형 슈퍼마켓 등이 대표적이다. ‘우량 임차인’을 확보한 상가가 투자자들의 관심을 끄는 데는 상가 투자에 있어서 임대관리가 중요한 성공 포인트로 자리 잡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즉, 임차인이 돈을 벌어야 임대료를 높게 받을 수 있고 더 나아가 매각 시, 시세차익도 누릴 수 있다는 것. 더불어 ‘우량 임차인’의 특성상, 철저한 상권 검증과 시장 조사를 기반으로 매장을 오픈 하는 만큼 이들이 입점한 상가는 향후 지역 내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가능성도 높다. ‘우량 임차인’을 확보한 대표적인 상가로 포스코건설이 인천 송도신도시에서 분양 중인 ‘송도 센트럴파크 Ⅱ 상업시설(센투몰)’을 꼽을 수 있다. 센투몰에는 현재 스타벅스와 버거킹, 투썸플레이스, 카페네스카페, 망고식스, 띵크커피 등의 메이저 업체를 비롯해 유명 어학원, 컨벤션 뷔페, 뷰티살롱 라뷰티 코아 등의 ‘우량 임차인’이 입점, 매장을 운영 중에 있다. 이 가운데 지난해 7월 오픈 한 스타벅스의 입점이 특히 눈 여겨 볼만하다. 세계적인 커피전문점인 스타벅스는 프랜차이즈 가맹점을 두지 않고 본사가 직영으로만 매장을 운영하는 만큼 입지 선정에 있어 신중하고 철저하기로 유명하다. 가장 좋은 위치와 상권에 매장을 오픈 함으로써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브랜드의 가치도 함께 상승하는 효과를 노리는 것. 실제로 스타벅스가 입점한 이후, 센투몰을 찾는 고객은 물론이고 메이저 업체와 투자자들의 문의가 월등히 증가 했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스타벅스에 이어 지난달 19일에는 세계적인 패스트푸드 체인인 버거킹도 센투몰에 문을 열었다. 버거킹에는 오픈 첫 날에만 2000명 내외의 고객이 다녀갔으며 평일에도 점심시간이면 긴 줄이 이어지는 등 진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우량 임차인’은 상가 전체 활성화에 큰 영향을 끼치는 만큼 투자자라면 중요하게 염두 해야 할 부분”이라며 “그런 의미에서 다양한 ‘우량 임차인’을 확보한 센투몰은 타 상가와 비교하여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설명한다. 배후수요·개발호재·교통환경 등 랜드마크 상가 요소 모두 갖춰 이처럼 센투몰이 다양한 ‘우량 임차인’을 입점시킨 데는 풍부한 배후수요를 기본으로 개발호재, 교통환경 등 랜드마크 상가의 모든 요소를 갖췄기 때문이라는 평이다. 특히, 상가 투자에 있어 가장 중요한 배후수요가 탄탄하게 형성되어 있다. 지난달 이전한 포스코엔지니어링를 비롯해 코오롱글로벌과 코오롱워터앤에너지, ADT Caps, GCF 등 국내외 대기업과 국제기구들의 입주에 따른 배후수요가 풍부하다. 더불어 올해 9월 입주 예정인 ‘송도 더샵 그린워크 1,2차’ 1400여 세대를 포함 공동주택 입주가 2015년까지 순차적으로 이뤄질 예정으로 향후 약 1만여 세대의 배후 주거수요도 형성될 전망이다. 이들 주거단지의 경우, 단지 내 상가 비중이 낮다는 점에서 센투몰의 경쟁력은 높다는 평이다. 상가 바로 맞은편에는 42만㎡ 규모의 센트럴파크가 위치해 있어 이를 찾는 대규모 유동인구를 확보할 수 있다. 여기에 인천경제청이 인천음악불꽃축제, 한류문화축제(The k Festival), 펜타포트록페스티벌 등 송도의 5대 축제를 집중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힘에 따라 상권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다. 교통환경도 우수하다. 인천 지하철 1호선 센트럴파크역이 도보 5분의 역세권 상가이며 인근에 정차하는 광역급행 M버스와 직행버스를 통해 서울역과 강남, 신촌으로의 접근도 수월하다. 또한 1·2·3경인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등을 통해 수도권 및 전국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는 교통망이 구축돼있고 송도에서 차량으로 20분이면 인천국제공항에 닿을 수 있어 글로벌 관광객도 흡수할 수 있다. 센투몰의 납입조건은 계약금 10%, 잔금 90%(계약 후 12개월)이며, 선납할 경우에는 최대 7.5%의 할인혜택을 적용 받을 수 있다. 또 2년 동안 총 10%의 임대 수익을 지원하며 이를 통해 투자자들은 연 6~10%에 달하는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센투몰은 연면적 3만6920㎡(1만1169평), 지상 1~3층, 3개 동, 총 200개 점포로 구성된다. 분양가는 1층 기준 3.3㎡당 평균 2,000만원 내외며 분양 홍보관은 센투몰 내에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단속 떴다” 카톡 알림… 자취 감춘 호객꾼

    “단속 떴다” 카톡 알림… 자취 감춘 호객꾼

    “내가 죄지었어요? 연극 소개만 했는데 왜 그래요.” 지난 11일 오후 서울 종로구의 대학로 소극장가. 봄 날씨를 즐기러 나온 인파 사이로 단속 경찰과 호객꾼 간에 고성이 오갔다. 20대 커플을 붙잡고 연극표를 팔려고 한 A(28)씨가 단속에 걸린 것이다. 호객행위를 발뺌하던 그는 “행인을 가로막고 강요하듯 표를 팔려는 것이 불법”이라는 경찰의 설명에 귀찮은 듯 “할 일이 많으니 범칙금 통고서나 빨리 달라”고 채근했다. 이날 혜화경찰서 소속 경찰 3명이 2시간 동안 호객행위를 단속했지만 잡힌 사람은 2명뿐이었다. 단속에 나선 경찰관은 “호객꾼 1명이 경찰에 잡히면 곧바로 카카오톡(스마트폰 메신저)으로 ‘단속 떴다’고 알려 모두 숨는다”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잠깐 쫓아내는 일 정도”라고 말했다. 날이 풀리면서 물건을 강매하는 등 불법 호객행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길을 걷는 여성의 몸을 잡아끄는 등 위협으로 느낄 만한 행동을 서슴지 않기도 한다. 이 때문에 서울경찰청은 지난달 말 ‘행락철 호객행위 단속을 강화하라’고 일선 경찰서에 지시했다. 하지만 경찰들은 “단속만으로 불법 호객행위를 줄이는 데는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지난 10일과 11일 서울신문 취재진이 서울 중구의 북창동 유흥가와 종로구 대학로 연극가 등의 호객행위 단속 현장에 동행해 보니 경찰들은 단속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두 지역에서 모두 4~5시간 순찰하며 적발한 불법 호객행위는 5건에 불과했다. 평소 취객 등을 상대로 적극적인 호객행위를 하는 북창동 유흥주점의 호객꾼들도 단속 경찰인 것을 눈치챈 듯 붙잡지 않았다. 한 경찰관은 “경찰의 얼굴이 알려져 단속이 쉽지 않다”고 말했다. 하지만 단속이 끝나면 호객행위가 다시 활개를 친다. 업주들은 주변 업소와의 경쟁 탓에 불법 영업을 멈출 수 없다고 한다. 호객행위가 성행하는 업종은 연극가 소극장과 유흥가의 유흥업소, 심야의 장거리 택시, 휴대전화 판매점 등 주변 업소와 경쟁이 치열한 곳이다. 경찰 관계자는 “대학로의 호객꾼은 관객 1명 유치 때마다 티켓 값의 30% 정도를 받는다고 한다”면서 “능숙한 호객꾼은 하루 20만원은 번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호객행위로 단속되면 경범죄 위반으로 5만원 또는 8만원의 범칙금이 부과되는데 업주나 호객꾼 입장에서는 ‘위험’을 감수하는 것이 낫다. 호객행위를 적극적 영업 활동이라고 생각하는 업주들과 달리 시민들은 과한 손님 끌기에 불쾌감과 위협감을 느끼는 경우가 적지 않다. 지난 3일 밤에는 서울 마포구의 한 나이트클럽 종업원 최모(22)씨 등 5명이 길 걷는 여성들을 상대로 “나이트클럽 한번 가시라”며 팔과 손목 등을 붙들다가 불구속 입건됐다. 전문가들은 단속보다 자정 노력이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 서대문구 신촌 상권의 건물주와 상인들은 임대 계약 기간에 월세와 보증금을 올려 받지 않는 대신 호객행위와 바가지요금을 받지 않기로 했다. 불법 영업이 상권을 갉아먹는 것을 이미 경험했기 때문이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수익형 부동산 투자자금 ‘오피스텔’에서 ‘상가’로 이동

    수익형 부동산 투자자금 ‘오피스텔’에서 ‘상가’로 이동

    최근, 수익형 부동산의 대세로 자리잡았던 오피스텔은 하락세를 이어가는 반면 상가는 훈풍이 불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2010년 7천 여실이었던 전국 오피스텔 입주물량은 지난해 3만 여실에 이어 올해는 4만 여실에 달해 4년 전보다 6배에 육박한다. 이처럼 공급의 증가는 곧 공실의 증가로 이어져 수익폭도 줄었다. 전국의 오피스텔 연간 임대수익률은 2006년만해도 6%대 후반이었지만 지난해 말에는 5%대 후반으로 추락했다. 여기에 정부의 ‘2.26 임대차 선진화 방안’ 발표 이후 오피스텔의 인기는 한풀 더 꺾였다. 세금부담과 소득 노출을 우려해 오피스텔을 처분하려는 이들이 늘면서 매물이 넘쳐나고 월셋값도 떨어지는 추세다.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에 따르면 현재 서울 오피스텔 수익률은 5%대지만 세금을 제외하면 3~4%대로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오피스텔을 떠나 상가로 이동하는 흐름이 거세지고 있다. 이미 세금이 투명화 돼있고 좀 더 높은 수익률을 낼 수 있는 상가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 실제, 상가의 임대수익률도 오피스텔에 비해 우세하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상가의 수익률은 강남 3구 5%, 이외 강남 6%, 강북 7%, 수도권 8% 정도를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장소에 따라 10%를 넘는 수익률도 가능하다”고 전했다. 이처럼 상가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투자자들이 주목해 볼만한 대표적인 상가로 포스코건설이 인천 송도신도시에서 분양 중인 ‘송도 센트럴파크 Ⅱ 상업시설(이하 센투몰)’을 들 수 있다. 센투몰은 상가 투자에 있어 가장 중요한 배후수요가 탄탄하게 형성되어 있다. 지난달 이전한 포스코엔지니어링를 비롯해 코오롱글로벌과 코오롱워터앤에너지, ADT Caps, GCF 등 국내외 대기업과 국제기구들의 입주에 따른 배후수요가 풍부하다. 또한, 올해 9월 입주 예정인 ‘송도 더샵 그린워크 1,2차’ 1400여 세대를 포함 공동주택 입주가 2015년까지 순차적으로 이뤄질 예정으로 향후 약 1만여 세대의 배후 주거수요도 형성될 전망이다. 이들 주거단지의 경우, 단지 내 상가 비중이 낮다는 점에서 센투몰의 경쟁력은 높다는 평이다. 교통환경도 우수하다. 인천 지하철 1호선 센트럴파크역이 도보 5분의 역세권 상가이며 인근에 정차하는 광역급행 M버스와 직행버스를 통해 서울역과 강남, 신촌으로의 접근도 수월하다. 또한 1·2·3경인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등을 통해 수도권 및 전국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는 교통망이 구축돼있고 송도에서 차량으로 20분이면 인천국제공항에 닿을 수 있어 글로벌 관광객도 흡수할 수 있다. 상가 바로 맞은편에는 42만㎡ 규모의 센트럴파크가 위치해 있으며 인천경제청이 인천음악불꽃축제, 한류문화축제(The k Festival), 펜타포트록페스티벌 등 송도의 5대 축제를 집중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힘에 따라 상권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다. 선임대 방식, 임대수익 지원 등 파격적 혜택 제공 센투몰은 선임대 상가로 상가활성화 기반이 마련돼 있어 안정적인 임대수익이 가능하다. 현재 센투몰에는 버거킹, 스타벅스, 카페 네스카페, 띵크커피, 투썸플레이스 등 유명 프랜차이즈 업체는 물론 뷰티 살롱 라뷰티코아, 컨벤션 뷔페 등이 입점해 성업 중에 있다. 납입조건은 계약금 10%, 잔금 90%(계약 후 12개월)이며, 선납할 경우에는 최대 7.5%의 할인혜택을 적용 받을 수 있다. 또 2년 동안 총 10%의 임대 수익을 지원하며 이를 통해 투자자들은 연 6~10%에 달하는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센투몰은 연면적 3만6920㎡(1만1169평), 지상 1~3층, 3개 동, 총 200개 점포로 구성된다. 분양가는 1층 기준 3.3㎡당 평균 2,000만원 내외며 분양 홍보관은 센투몰 내에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두환 사돈 기업 ‘주가조작’ 조사

    전두환 전 대통령의 사돈 기업인 동아원이 자사주 매각과 관련한 주가 조작 혐의로 금융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동아원이 자사주를 성공적으로 매각하기 위해 브로커 등을 동원, 시세를 조종한 혐의를 잡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 시세 조종에는 동아원의 사실상 지배주주인 이희상(70) 회장과 이창식 전 대표가 관여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 회장은 전 전 대통령의 3남인 재만씨의 장인으로, 동아원의 최대주주인 한국제분 지분 31.09%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에 문제가 된 것은 동아원이 2011년 매각한 자사주 765만여주다. 동아원은 2008년 사료업체 SCF(옛 신촌사료)를 합병하는 과정에서 자사주를 1065만주(지분율 17.0%)나 보유하게 됐고, 2010~2011년에 걸쳐 이를 모두 팔았다. 2010년 자사주 300만주를 시간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군인공제회에 매각한 동아원은 2011년엔 남은 자사주 765만주(12.2%)를 같은 방식으로 처분할 것이라고 공시했다. 동아원은 자사주 처분을 유리하게 하려고 브로커를 통해 주가를 일정 수준 관리하고 거래가 활발히 일어나는 것처럼 꾸민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원 관계자는 “SCF와의 합병 이후 신주를 합법적인 방법을 통해 매각했다”고 말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뷰티인 미용학원 포항점, 독서로 지역사회 성장 도와

    뷰티인 미용학원 포항점, 독서로 지역사회 성장 도와

    지방에 본사를 두고 전국으로 뻗어 나가고 있는 뷰티인 미용학원이 차별화된 전략으로 지역사회의 동반성장을 꾀하고 있다. 특히 뷰티인 미용학원 포항점이 독서모임 ‘나(나로부터) 비(비롯되는)’를 통해 지역 성장의 변화에 기틀을 제공하고 있다. 포항 미용학원의 박대호 대표는 KMA에서 주관하는 독서경영 입문과정, 독서 경영 마스터 과정을 약 4개월에 걸쳐 수료했다. 책을 잘 읽지 않는 포항 지역사회에 책을 통해 성장을 도모하겠다는 신념 아래 매주 포항과 서울을 오가며 홀로 기나긴 시간을 공부해온 것이다. 결국 포항에서 최초의 독서경영마스터가 되었으며 MVP 수료까지 하는 쾌거를 이뤘다. 그리고 자신이 배운 독서에 대한 여러 지식들로 포항에 씨앗을 뿌리고자 아무런 이익 없는 순수 모임 ‘포항 BEFore 나비’를 2014년 3월 11일 발족했다. 전국에 160여개의 ‘나비’독서 모임이 있지만 ‘포항 BEFore 나비’는 시작부터 큰 관심을 끌었다. TV를 보며 무의미한 시간을 보내던 저녁 9시 30분부터 11시 30분에 함께 읽고 온 책에 대한 ‘본깨적(책에서 본 것을 깨닫고 삶에 적용하는 독서법)’ 독서 방법을 통한 저자의 관점과 자신의 생각들을 나누는 신문화를 탄생시킨 것이다. 처음 현수막을 접하고 걱정 반 관심 반으로 나오던 사람들이 2주일이 지나자 이 시간만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을 정도다. 농협에 20년 넘게 간부로 근무중인 한 회원은 “살면서 책을 한 권도 읽지 않았는데, 이러한 문화를 보고 새삼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며 “자녀들도 이러한 좋은 문화에 함께 동참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한 회원은 자신이 참석해본 뒤 다음 모임에는 아내를 참석하게 하는 등 가정의 변화도 속속 이뤄지고 있다. 회원들은 책 외에는 어떠한 상업성도 배제한 채 지역사회의 변화를 위해 진두 지휘하는 박대호 대표에게 많은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있다. 또한 박 대표는 포항의 대학, 중, 고등학교와 연계해 계속적인 독서모임 ‘나비’를 만들어갈 계획으로, 머지않아 포항이 우리나라 독서 제1의 도시가 되리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박 대표는 “많은 분들이 독서를 통해 새로운 즐거움을 발견하고 보다 풍요로운 삶을 누리기 바라는 마음에 이 같은 모임을 시작하게 되었다”며 “‘포항 BEFore 나비’가 지금은 비록 작은 날갯짓이지만 향후 바람직한 독서 문화를 널리 확산시킴으로써 포항 지역사회, 나아가 우리나라를 더욱 좋은 곳으로 만들기 위한 초석이 될 수 있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2000년도에 오픈한 뷰티인 미용학원은 헤어∙피부미용∙네일아트∙메이크업을 아우르는 과정을 훈련하는 종합미용학원이다. 현재 대구 동성로의 본사 ㈜e-좋은사람들을 비롯해 대구 두류역점, 포항점, 안동점, 진주점, 대전점, 청주점, 신촌이대점, 김천 캠퍼스 지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전 지점이 독서 문화를 전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상업영화의 비중 줄이고 독립·저예산영화 늘렸다

    상업영화의 비중 줄이고 독립·저예산영화 늘렸다

    제15회 전주국제영화제(5월 1일~10일)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영화만개’(映畵滿開·Blooming in Jeonju)라는 슬로건으로 세계 44개국 181편을 상영한다. 조직위원회는 지난 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상업영화의 비중을 줄이고 독립영화와 저예산영화를 늘려 영화제 본연의 색깔을 살렸으며 새롭게 떠오르는 중남미 영화를 소개하는 등 장르의 다양성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이번 영화제는 두 부문으로 나뉘어 처음 7일간은 기존처럼 각 부문의 영화를 상영하고, 이후 사흘간은 국제경쟁부문 상영작과 각 경쟁부문 수상작, 화제작을 집중 상영한다. 고석만 집행위원장은 “한 번 지나간 영화를 다시 볼 수 없었던 단점을 개선하고 영화팬들이 마지막 사흘 동안 영화제 전체를 갈무리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개막작으로는 류승완·한지승·김태용 감독의 3D 옴니버스 영화 ‘신촌좀비만화’(MAD SAD BAD)가 선정됐다. 류승완 감독의 ‘유령’은 2012년 발생한 신촌 살인 사건을 토대로 사춘기의 불안을 강렬하게 스크린에 옮겼다. 한지승 감독의 ‘너를 봤어’는 좀비들이 노동자 계급으로 취업해 치료를 받으며 살아가는 미래를 배경으로 뮤지컬과 호러 등을 버무린 ‘좀비 로맨스’다. 김태용 감독의 ‘피크닉’은 소풍을 나선 남매 중 자폐아인 동생이 사라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각각 도심과 미래, 산속에서 벌어지는 비극과 환상이 3차원으로 펼쳐진다. 한편 폐막작은 별도로 선정하지 않고 국제경쟁 부문에서 대상을 받은 작품을 상영할 예정이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지난해 6개 메인 섹션과 11개 하위 섹션이었던 프로그램을 8개 메인 섹션과 11개 하위 섹션으로 세분화해 각 프로그램의 특성을 명확히 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기존 ‘시네마 스케이프’ 아래 두었던 ‘코리아 시네마 스케이프’와 ‘월드 시네마 스케이프’를 독립시킨 것이다. ‘코리아 시네마 스케이프’는 상업영화를 지양하고 독립영화와 저예산영화를 전면에 배치해 한국 독립영화의 독자성을 뚜렷이 드러내도록 했다. 간판 프로그램인 ‘디지털 삼인삼색’과 ‘숏!숏!숏’은 하나로 통합돼 장편 ‘디지털 삼인삼색2014’로 개편됐다. 이에 따라 단편영화 세 편을 묶어 선보였던 디지털 삼인삼색은 세 편 이상의 장편영화를 선보이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작품과 영화산업의 결합을 강화하고 극장 개봉으로까지 이어지도록 한다는 취지지만 참신한 단편영화를 선보여 왔던 ‘숏!숏!숏!’이 폐지되는 것에 대한 우려도 적잖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만우절 롯데리아 이벤트, 직원에게 이 멘트 외치면 공짜 “오글거려” 멘붕

    만우절 롯데리아 이벤트, 직원에게 이 멘트 외치면 공짜 “오글거려” 멘붕

    ‘롯데리아 만우절 이벤트’ 롯데리아 만우절 이벤트가 화제다. 롯데리아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4월 1일 만우절 당일 롯데리아에서 불고기 버거를 무료로 주는 ‘펀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펀펀 이벤트는 만우절 당일 롯데리아 매장에 방문해 “불고기버거 먹으로 왔소”로 시작하는 불고기버거 멘트를 롯데리아 직원과 주고받으면 불고기버거를 무료로 증정하는 이벤트다. 다만 ‘펀펀이벤트’ 포스터를 부착한 일부 매장에서만 진행돼 사전 확인은 필수다. 또 오후 2시부터 선착순 100명에게 제공한다. 롯데리아 만우절 이벤트를 진행하는 점포는 숙대입구 노량진 구로디지털역 마들 신림 수유역 성신여대 이대역 신촌연세로 아현 광화문 의정부회룡역 지행역 소공2호 답십리 건대역 건대스타시티 혜화 명동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밀리오레 종각역 종로3가 홍제역 면목중앙 서울역사 서울역광장 왕십리역사 원주일산 구로가산 가산디지털역 평촌주공 안양 천호역 풍납 올림픽공원 명일D/T 강남우성사거리 강남삼성타운 평택중앙 사당 안산D/T 롯데평촌 신천 새나라 월드 선릉 수원역광장 강릉교동 캐슬플라자 판교D/T 청담 등이며 공식 페이스북과 홈페이지에서 해당 점포를 확인할 수 있다. 네티즌들은 “롯데리아 만우절 이벤트 대박이다”, “롯데리아 만우절 이벤트, 오글거려서 이 멘트 어떻게 하지”, “롯데리아 만우절 이벤트 재밌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롯데리아 홈페이지 캡처(롯데리아 만우절 이벤트)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레이디가가 패션의 끝은 어디?

    레이디가가 패션의 끝은 어디?

    문화 아이콘 레이디가가가 크리스티나 아길레라와 호흡을 맞춘 듀엣곡 ‘Do What U Want’를 발표하고 다시금 세계적 팝스타의 명성을 증명하고 있다. 2008년 싱글앨범 ‘Just Dance’로 가요계에 입성한 레이디가가는 ‘Bad Romance’, ‘파파라치’, ‘Artpop’ 등 수많은 인기곡을 남기며 한국 팬들에게도 유명한 가수다. 압도적인 가창력에 카리스마 돋보이는 무대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전 세계 팬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레이디가가가 돋보이는 부분은 음악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그는 4차원 패션을 통해서도 그만의 독창적인 철학을 전하고 있다. 남들이 도전하지 않는 패션을 거침없이 시도하며 많은 팬들과 패션 피플들의 관심을 사로잡는 것. 수많은 화제를 낳았던 레이디가가의 패션의 끝, 어디까지 일까. 이런 물음에 국내 한 여성 패션브랜드가 응답했다. 에고이스트는 에고이스트의 스타일링에 레이디가가의 감성을 모던하게 재해석한 패션 스타일의 <레이디 가가>라인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에고이스트 관계자는 “상반기 프로모션으로 야심차게 레이디가가 라인을 준비했다”면서 “독특한 그래픽의 티셔츠와 셔츠, 모자 류 등 다양한 품목으로 구성됐다. 특히 아트팝(Artpop) 셔츠는 벌써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그에 따르면 에고이스트는 <레이디 가가> 라인 출시를 기념해 4월 4~6일 롯데 본점ㆍ노원ㆍ잠실ㆍ창원점, 신세계 강남점ㆍ경기점, 현대 신촌점 총 7개 매장에서 팝업스토어를 열고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레이디 가가>라인 구매는 전국 에고이스트 매장과 온라인 스토어(www.aiolimall.com)에서 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반도 분단 70년-신뢰의 씨앗 뿌리자] 남북한 동질성의 현주소

    [한반도 분단 70년-신뢰의 씨앗 뿌리자] 남북한 동질성의 현주소

    2015년, 한반도가 분단된 지 70년을 맞는다. 그동안 1972년 7·4 남북공동성명, 2000년 6·15 남북공동선언 등 화려한 약속들은 불신의 장벽을 넘지 못한 채 정치적 수사로만 남았다. 분단 체제를 넘어 통일로 가는 길목에는 아래로부터의 신뢰의 씨앗을 뿌리고 그 수확물을 파종하는 경험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통일 대박’의 청사진 격인 박근혜 대통령의 ‘드레스덴 대북 구상’ 역시 남북한 신뢰 회복의 토대 없이는 사상누각이 될 가능성도 있다. 이에 서울신문은 ‘한반도 분단 70년, 신뢰의 씨앗 뿌리자’라는 시리즈를 통해 갈수록 깊어지는 남북의 분단 증후군을 짚어보고 통일한국으로 가는 대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지난 29일 서울 신촌의 한 카페. 이곳은 탈북 청년 박요셉(34)씨와 전상희(33·여)씨, 미국 교포 에릭(29)씨가 남과 북, 해외 동포가 모여 한반도 통일의 미래를 일상생활 속에서 체험하자는 취지로 운영하고 있는 ‘통일협동조합’ 현장이다. 다큐멘터리도 제작하며 탈북자 공동체의 자립을 실험하고 있다. 2004년 한국에 온 탈북 10년차인 박씨는 최근 화두가 된 ‘통일 대박’에 대해 묻자 “탈북자는 ‘먼저 온 미래’라고 하지만 현실은 대한민국의 이등 국민이고 탈북자 집단은 한국 내 또 다른 게토의 일원으로 전락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 사회 자체가 통일에 무관심하고 동질성 회복의 바로미터인 탈북자들을 이상한 시각으로 바라보는 현실에서 북한 주민에게 통일을 설득하는 게 가능하냐고 반문했다. 이어 남북이 서로 잘 알지도 못하면서 통일 구호만 요란하게 외치는 현실도 이상하다고 고개를 갸웃거렸다. 2006년에 탈북한 윤성현(32·가명)씨는 “북한 주민들은 남한이 자기들보다 잘산다는 것은 알지만 한국인들이 북한을 진심으로 이해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털어놨다. 윤씨는 “독일 통일 과정에서 동독 주민들이 차별을 받았지만 동서독보다 더 큰 격차를 보이는 남북한은 더 큰 차별과 마찰이 뻔하다”고 우려했다. 10년 전 탈북한 조현진(31·가명)씨는 “북한 주민들 사이에 자본주의에 대한 극도의 두려움이 있는 게 사실”이라며 “탈북자들이 북에서 왔다는 걸 숨기고 사는 것 자체가 남북한 동질성의 현 주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남한 역시 통일에 대해 비슷하다. 우리 미래 세대의 통일 무관심은 더욱 짙어지고 있다. 지난해 통일교육협의회가 전국 중·고등학생 204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응답자의 27.1%는 통일과 북한 문제에 관심이 없다고 답변했고 북한 주민에 대한 부정적 답변도 73.8%에 달했다. 통일이 필요 없다는 답변도 25.7%였다. 전문가들은 표면적으로 드러난 수치를 분석해 보면 숨어 있는 부정적 인식은 더 짙다고 지적한다. 정부가 올해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학교통일교육 실태조사’를 정기적으로 실시하기로 한 것도 통일 주역이 될 세대들의 괴리감을 확인, 현실적인 통일 교육의 방향을 정하기 위함이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안석 기자 cct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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