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신촌
    2026-04-07
    검색기록 지우기
  • 차마
    2026-04-07
    검색기록 지우기
  • 서초
    2026-04-07
    검색기록 지우기
  • 시설
    2026-04-07
    검색기록 지우기
  • 접수
    2026-04-0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705
  • 문샤인, 김보경 데쉬와 신촌에서 버스킹 공연 ‘누구길래? 고막힐링’

    문샤인, 김보경 데쉬와 신촌에서 버스킹 공연 ‘누구길래? 고막힐링’

    김보경, 문샤인, 데쉬가 함께 거리 버스킹에 나섰다.19일 오후 5시 신촌 연세로 지니뮤직 스트리트에서는 김보경, 데쉬, 문샤인의 &LIVE 버스킹이 열렸다. 문샤인과 데쉬는 새앨범 타이틀곡 ‘Feel Feel’을 비롯, 다양한 곡들을 라이브로 선사했다. 음악적 재능으로 똘똘 뭉친 문샤인은 2015년 ‘내가 아니야’로 데뷔했으며 국내 개성파 힙합 뮤지션들과 함께 부른 감각적인 노래 ‘온도차이’ ‘글쎄’ 등으로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한편 신예 뮤지션 데쉬는 4차원 느낌의 새로운 스타일 힙합, 알앤비(R&B)장르 노래 ‘I See U’로 데뷔해 음악괴물로 주목 받고 있다. 이날 버스킹에서 데쉬와 김보경은 버스킹현장에서 듀엣으로 영화 원스의 주제곡 ‘Falling slowly’를 팬들에게 들려줄 예정이다.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앨범 출시 때마다 화제를 몰고온 가수 김보경은 버스킹현장에서 ‘Love yourself’, ‘혼자라고 생각말기’ 등 그녀의 히트곡을 부를 계획이다. 김보경은 켈리클락슨 노래 ‘Because of you’ 리메이크곡으로 데뷔했으며 2013 학교 OST ‘혼자라고 생각말기’로 팬들에게 뜨거운 사랑을 받아왔다. ‘하루하루’, ‘아임네온(I’M NEON)으로 꾸준히 가수활동을 해온 김보경은 오는 11월 새 앨범을 출시할 계획도 갖고 있다. 지니뮤직 콘텐츠사업본부 홍상욱 본부장은 “실력파 가수 김보경, 문샤인, 데쉬가 함께 신촌거리에서 버스킹공연을 연다”며 “다양한 음악적 재능을 가진 뮤지션들의 음악세계를 라이브로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한국 재즈 시작과 현재가 만나다

    한국 재즈 시작과 현재가 만나다

    “말로는 가장 재지(jazzy)한 가수지요. 그래서 기대를 해요. 우리나라 재즈 역사에서뿐만 아니라 국제적으로도 빛날 수 있는 사람이라고요.”(왼쪽·박성연) “컬래버를 많이 안 해본 편이라 걱정되긴 해요. 선생님이 무대에 서면 광채가 나는데 옆에서 살짝 그 덕을 봐야죠.”(오른쪽·말로)한국 재즈의 대모 박성연과 우리 재즈의 새 지평을 열어 가는 말로가 경기 가평 자라섬에서 만난다. 오는 22일 오후 4시 30분 자라섬 국제 재즈페스티벌의 메인스테이지인 재즈 아일랜드에서다. 올해 14회를 맞은 페스티벌(20~22일)에는 추초 발데스와 곤잘로 루발카바, 리 릿나워와 데이브 그루신, 조슈아 레드맨 트리오 등이 초대돼 역대 최고 라인업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 박성연, 말로의 만남이 특히 돋보인다. 이름하여 디바스(Divas)다. 재즈 1세대인 박성연은 ‘한국의 빌리 홀리데이’로 불렸으며 1978년 국내 첫 본격 재즈 클럽인 야누스를 열고 수많은 재즈 음악가들의 성장을 뒷받침했다. 현재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말로도 그중 한 명이다. 말로는 20여년 전 유학을 다녀온 뒤 재즈 클럽을 돌다가 대선배와 조우했다. “재즈 보컬은 실력을 키우기 위해선 클럽 공연을 해야 하는데 대개 클럽 운영자들의 마인드가 음악이 최우선은 아니었어요. 하지만 야누스는 전심전력으로 음악을 배려하는 최고 클럽이었죠.”(말로) “내가 노래하려고 클럽을 열었지만 후배들에게도 자유로운 무대를 주고 싶었어요. 말로는 임프로바이제이션(즉흥연주)이 인상적이었어요. 말로가 저를 좋아하는 것보다 제가 말로를 더 좋아할 걸요.”(박성연) 신촌, 대학로, 청담동을 거쳐 서초동에 자리하고 있는 야누스는 2년 전 박성연의 건강에 문제가 생기며 말로 등이 ‘디바 야누스’라는 이름으로 이어받았다. “너무나 아끼는 곳인데 재즈를 정말 사랑하는 사람에게 넘겨야지 그렇지 않으면 엉망이 되겠다 싶었어요. 말로와 말이 통했죠. 그런데 미안해요. 맨날 적자만 보던 곳을 넘겨줘서요.”(박성연) “역사가 있는 공간이라 제겐 영광이에요. 선생님이 얼마나 공연에 좋은 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셨던지 지금도 뮤지션들이 야누스가 제일 편하고 사운드도 좋고, 피아노 등 악기 상태도 훌륭하다고 이야기합니다.”(말로) 디바들의 대화는 어느새 요즘 재즈 이야기로 이어졌다. “우리 후배들이 다들 훌륭해서 시간을 갖고 노래하기만 하면 된다고 봐요. 자꾸 팝쪽으로 가지 말고 재즈로 방향을 잡아 주는 사람이 있으면 좋겠네요.”(박성연) “사람들이 음악을 받아들이고 인정하는 폭이 조금 더 넓어지면 괜찮을 텐데 그게 아쉬워요. 제시되는 것만 수동적으로 받아들이는 데 익숙해졌기 때문에 많이 듣고 스스로 판단하는 힘을 줄 수 있도록 우리가 노력해야죠.”(말로) 박성연의 라이브를 접할 수 있는 기회는 흔치 않아졌다. 2년 전 요양 병원에 입원하면서부터 아무래도 무대가 잦아들 수밖에 없었다. 그사이 큰 활동은 지난해 재즈 피아니스트 임인건의 ‘야누스, 그 기억의 현재’ 프로젝트에 참여한 정도. 그러고 보니 내년 11월이면 야누스 40주년이다. 기념 공연 계획은 없을까 했더니 “어떡하지, 큰일 났다. 우리 엄마 환갑 잔치 걱정하는 것처럼 벌써부터 걱정되는데요. 열심히 준비해야죠”라며 말로가 활짝 웃는다. “‘그냥 서 있기만 해도 괜찮다, 나오는 대로 하라’는 임인건씨 말에 용기 내서 자라섬에 가는 거예요. 건강이 조금만 더 나아지면 공연해야지 했는데 더 나아질 것은 없을 것 같더라고요. 일단 자라섬이 목표고, 건강이 허락한다면 물론 다시 야누스에 서 보는 게 꿈이죠. 가까운 친구들을 모아서요. 아이 호프(I hope)!”(박성연)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한국 재즈, 그 시작과 현재가 만나다

    한국 재즈, 그 시작과 현재가 만나다

    “말로는 가장 재지(jazzy)한 가수지요. 그래서 기대를 해요. 우리나라 재즈 역사에서 뿐만 아니라 국제적으로도 빛날 수 있는 사람이라고요.”(박성연) “선생님이 스타일이 워낙 분명하고, 전 컬래버를 많이 안해본 편이라 걱정되긴 해요. 선생님이 무대에 서면 광채가 나는 데 옆에서 살짝 그 덕을 봐야죠.”(말로)한국 재즈의 산증인 박성연과 우리 재즈의 지평을 열어가는 말로가 자라섬에서 만난다. 22일 오후 4시30분 자라섬 국제재프페스티벌의 메인스테이지인 재즈 아일랜드에서다. 올해 14회를 맞은 페스티벌(20~22일)에는 추초 발데스와 곤잘로 루발카바, 리 릿나워와 데이브 그루신, 조슈아 레드맨 트리오 등을 포함해 19개국 43개팀 257명이 초청되어 역대 최고 라인업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박성연과 말로의 만남이 단연 돋보인다. 이름 하여 디바스(Divas)다. 미8군 무대에서 활동을 시작한 한국 재즈 1세대인 박성연은 재즈 대모로 통한다. 허스키한 음색으로 한국의 빌리 홀리데이로 불렸으며 1978년에는 국내 첫 본격 재즈 클럽인 야누스를 열었다. 수많은 재즈 음악가들이 보금자리 삼아 성장한 곳이다. 현재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말로는 우리 전통 멜로를 변용한 우리 말 재즈 음반 등을 내며 한국적 재즈 스탠더드의 가능성을 탐색하고 있다. 세월을 건너 뛰어 두 사람이 가까워진 것은 음악적으로 공감을 느꼈기 때문. 말로는 20여년 전 유학을 다녀온 뒤 재즈 클럽을 돌다가 대선배를 만났다. “재즈 보컬은 실력을 키우기 위해 클럽 공연을 해야 하는데 대개 클럽 운영자들의 마인드가 음악이 최우선은 아니었어요. 하지만 야누스는 전심전력으로 음악을 배려하는 최고 클럽이었죠.”(말로) “내가 노래하고 싶어 클럽을 열었지만 후배들에게도 자유로운 무대를 주고 싶었어요. 말로는 임프로바이제이션(즉흥 연주)이 인상적이었어요. 아마 말로가 저를 좋아하는 것보다 제가 말로를 더 좋아할 걸요. 저는 평생 음악 밖에 없었던 사람인데 말로가 그랬죠.”(박성연) 신촌, 대학로, 청담동 등을 거쳐 현재 서초동에 자리하고 있는 야누스는 2년 전 박성연의 건강에 문제가 생기며 말로 등이 ‘디바 야누스’라는 이름으로 이어 받았다. “너무나 아끼는 건데 재즈를 정말 사랑하는 사람에게 넘겨야지 그렇지 않으면 엉망이 되겠다 싶었어요. 말로와 말이 통했죠. 그런데 미안해요. 맨날 적자만 보던 것을 넘겨줘서요.”(박성연) “선생님이 재즈 정신을 물려주신 거라 저야말로 감지덕지죠. 역사가 있는 장소를 맡게 되어 정말 영광이에요. 선생님이 얼마나 공연에 좋은 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셨던지, 지금도 뮤지션들이 야누스가 제일 편하고 사운드도 좋고, 피아노 등 악기 상태도 훌륭하다고 이야기해요.” 디바들의 대화는 어느 새 요즘 재즈 이야기로 이어졌다. “우리 후배들이 다들 훌륭해서 시간을 갖고 노래하기만 하면 된다고 봐요. 자꾸 팝쪽으로 가지 말고 재즈로 방향을 잡아주는 사람이 있으면 좋겠네요. 듣기 편하면서도 저도 모르게 재즈를 알 수 있는 그런 노래를 해야죠.”(박성연) “사람들이 음악을 받아들이고 이해하고 인정하는 폭이 조금 더 넓어지면 괜찮은 데 그게 아쉬워요. 제시되는 것만 수동적으로 받아들이는 데 익숙해졌기 때문에 많이 듣고 스스로 판단하는 힘을 가질 수 있도록 우리가 노력해야 할 것 같아요.”(말로) “요즘 야누스에선 일요일엔 보컬 잼을 해요. 아마추어 분들도 누구나 프로들의 연주에 맞춰 재즈 스탠더드를 노래할 수 있는 무대죠. 말하자면 재즈 노래방이에요. 노래를 들려주기 보다 직접 하게 만들어 재즈의 가치를 실감하게 하면 저변이 확대될 거라는 생각이었어요. 진짜 아무나 막오는 데 정말 재미있죠.”(말로) “정말 굿아이디어네. 옛날에 미국 재즈 클럽에 갔을 때 어떤 흑인 여자가 이런 곳에서 처음 노래 불러본다고, 떨린다고 하더니 애드립이 아주 기가 막히더라고. 아직도 인상에 남아 있어요. 그런 사람들이 야누스에도 나타날지도 모르지.”(박성연) 박성연의 허스키 보이스를 만날 수 있는 기회는 흔치 않다. 2015년 여름 즈음 요양 병원에 입원하면서부터는 아무래도 무대가 잦아들 수 밖에 없었다. 그 사이 큰 활동은 지난해 재즈 피아니스트 임인건의 ‘야누스, 그 기억의 현재’ 프로젝트에 참여한 정도. 그러고 보니 내년 11월이면 야누스 40주년이다. 기념 공연 계획은 없을까 했더니 “어떡하지, 큰일났다. 하하하. 우리 엄마 환갑 잔치 걱정하는 것처럼 벌써부터 걱정되는 데요. 열심히 준비해야죠”라며 말로가 활짝 웃었다. “‘선생님은 그냥 서있기만 해도 괜찮다. 나오는데로 하라’는 임인건 씨 말에 용기를 내서 자라섬 무대에 서는 거에요. 건강이 조금만 더 나아지면 공연해야지 했는데 더 나아질 것은 없을 것 같더라고요. 일단 자라섬이 목표고, 건강이 허락한다면 물론 지금도 꿈은 다시 야누스에 서는 것이죠. 가까운 친구들을 모아서요. 아이 호프(I hope)!”(박성연)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부동산 시장 ‘1인가구’ 대세…대학·직장 가까운 ‘솔로이코노미’ 수요↑

    부동산 시장 ‘1인가구’ 대세…대학·직장 가까운 ‘솔로이코노미’ 수요↑

    최근 1인가구가 급증하면서 부동산 시장에서도 소형 주거공간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18일 서울의 한 부동산 시장 관계자는 “4인 이상 가족의 주거공간에서 1인 또는 2인 가구가 살 집으로 주거 트렌드가 바뀌고 있다”면서 “특히 대학교 입학이나 취직으로 학교·직장과 가까운 곳으로 이사하는 1인가구가 늘면서 오피스텔 등 1인 주거공간을 찾는 실수요자들이 증가하는 추세”라고 밝혔다. 실제로 통계청에 따르면 1975년~2016년 40년 동안 1~2인 가구 수가 83만명에서 1000만명으로 12배 늘었다. 지난해 국내 1인가구 수는 518만 가구로 전체 가구의 27.2%로 집계됐다. 오는 2045년에는 1인가구가 약 800만 가구(전체 36.3%)로 급증할 전망이다. 부동산 시장에서도 1인가구를 겨냥한 ‘솔로이코노미’ 상품이 많아지고 있다. 세탁기와 냉장고, 인덕션 등 가전제품과 붙박이장, 책상 등 생활가구를 갖춘 소형 오피스텔 등이다. 분양시장에서도 이와 같이 간편성과 효율성을 갖춘 오피스텔 등이 실수요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8일 GS건설이 경기 남양주 다산신도시 다산진건지구 주상-1블록에서 분양한 ‘다산자이 아이비플레이스’ 오피스텔의 경우 270실 모집에 1만 8391명의 청약자가 몰려 평균 68.1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단지의 모든 가구에 2구 쿡탑, 빌트인 냉장고 및 세탁기 등이 갖춰져 있다. 지난 7월 GS건설이 경기 김포시에서 분양한 ‘한강메트로자이 오피스텔’도 빌트인 세탁기, 냉장고, 시스템 에어컨 등 풀옵션을 제공해 200가구 모집에 5000여명(중복청약자 포함)이 청약해 2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경기도의 한 분양시장 관계자는 “혼자 사는 사람들은 상대적으로 3~4인가구에 비해 경제력이 낮다보니 소형 냉장고, 세탁기 등 생활에 필요한 풀퍼니시드 시스템을 갖춘 단지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면서 “앞으로 1~2인 가구가 더 늘어날 전망이라 풀퍼니시드 시스템을 갖춘 소형 오피스텔 가격의 상승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업계에 따르면 이달에는 대학이 밀집해 1인가구의 주거 수요가 많은 서울 서대문구 대현동에 소형 오피스텔과 도시형 생활주택들이 분양된다. 이 지역은 반경 2㎞에 이화여대, 연세대, 서강대, 홍익대 등이 위치하고 있다. 2호선 이대역과 신촌역, 경의중앙선 신촌역이 가깝다. 신촌 세브란스 병원과 현대백화점, M밀리오레, CGV, 메가박스 등 생활 편의시설들도 근접해 있다. 이 지역 부동산시장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달 중에 ‘이대 파라타워’ 등 오피스텔과 도시형 생활주택으로 구성된 복합건물이 분양을 시작한다. ‘이대 파라타워’는 오피스텔은 전용 19~82㎡ 143실, 도시형 생활주택은 전용 14~16㎡ 85실이며, 이 중 전용 20㎡ 안팎의 소형 타입이 80% 이상으로 구성돼 있다. 천정형 에이컨, 전기쿡탑, 건조 신발장, 인출식 빨래건조대, 드럼세탁기, 콤비냉장고 등 1인가구를 위한 가전제품과 가구들이 제공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자치단체장 25시] 후원가정 결연·행복 타임머신 사업…‘서대문표 복지’ 활짝

    [자치단체장 25시] 후원가정 결연·행복 타임머신 사업…‘서대문표 복지’ 활짝

    ‘난 결코 대중을 구원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나는 한 번에 단지 한 사람만 껴안을 수 있습니다.’ 가톨릭 성인으로 추대된 테레사 수녀가 남긴 글이다. 수많은 빈민에게 인류애를 보여 준 그는 공언보다 실천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문석진(62) 서울 서대문구청장이 이끄는 복지사업도 이와 닮았다. 거창하지 않지만, 구체적이다. 서대문의 ‘100가정 보듬기’ 사업은 문 구청장의 복지 철학을 그대로 반영했다. 도움이 절실하지만, 제도의 테두리에서 지원 대상이 되지 않는 한부모, 다문화, 홀몸노인 가정 등에 자립기반을 마련해 주기 위한 사업이다. 종교단체나 기업, 개인 후원자가 한 가정과 결연하고 매월 기초생활유지와 자립, 진학 등을 위한 후원금(약 50만원)을 지원하는 형식이다.100가정 보듬기의 첫 번째 사례는 문 구청장이 직접 발로 뛰어 성공시켰다. “시각장애인 안마사 남성과 베트남 출신 여성 사이에 두 아이가 있었는데, 아이들 역시 시각장애가 있었어요.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네 식구가 살던 북아현동 단칸방마저 재개발이 시작되면서 쫓겨나야 할 처지였죠. 낯설고 말도 안 통하는 곳으로 시집와 장애 있는 식구를 건사해야 하는 여성의 마음이 어땠을까요…. 때마침 연희 성당에서 장학 사업을 하려고 한다는 소식을 듣고 신부님을 만나기 위해 바로 달려갔습니다.”●주민센터·구청 업무조정… 부족한 복지인력 확보 문 구청장의 제안으로 연희 성당과 이 가정의 결연이 성사됐다. 이렇게 한 가정, 두 가정씩 이어 가던 사업은 현재 480가정까지 늘어났으며 여전히 진행형이다. 누적 지원금은 무려 24억여원에 달한다. 문 구청장은 서대문구의 동장을 ‘복지동장’, 통장을 ‘복지통장’이라고 부른다. “후원 가정을 찾는 일은 공무원뿐 아니라 통장들이 발로 뛰며 찾고 있습니다. 지역민을 제일 잘 아는 사람이 통장인 만큼 (그분들께) 복지를 책임져 달라고 말했죠.” 수요자 중심의 복지 행정은 ‘동 주민센터’의 변화에서도 찾을 수 있다. 서대문구는 다른 어떤 자치구보다 동 주민센터의 역할을 중시한다. 동 주민센터가 복지의 허브 기관이기 때문이다.“주민을 위해 봉사하는 게 사명인 공무원이야말로 고통받고 절망 속에 있는 주민 곁에 다가가야 한다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복지 담당 직원들은 주어진 행정 업무만으로도 헉헉거리는 상황이었고 현장 방문은 언감생심이었죠. ‘행정조직 개편’이라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했습니다.” 문 구청장은 동 주민센터의 행정 업무의 상당 부분(주정차 위반 단속, 청소, 민방위 업무 등)을 구청으로 이관하고 증명서 발급 업무는 사무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렇게 확보된 인력을 복지 업무에 투입했다. 보건소 방문간호사 역시 동으로 전진 배치했다. 이런 아이디어는 서울시의 ‘찾아가는 동 주민센터’의 모태가 됐다. 심지어 청와대까지 소문이 났다. 문 구청장은 2013년 2월 청와대의 초청을 받고 서대문구의 복지 체계를 설명하기도 했다. 문 구청장의 실험 정신은 지역 대학과의 관계에서도 반짝인다. 서대문구에는 경기대, 명지대, 연세대, 이화여대, 추계예술대 등 전국 최다인 9개 대학이 있는 만큼 대학과의 연계사업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대표적인 사업이 ‘행복 타임머신’ 사업입니다. 대학생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지역 노인들의 초상화 그리기, 장수사진 찍기 등을 진행하는데 어르신들이 참 좋아합니다. 어르신들께는 지나온 삶을 되돌아보며 자긍심을 갖게 하고 학생들에게는 봉사의 기회를 제공하자는 취지지요. 세대 간 소통의 계기도 될 수 있고요.” 이화 패션문화거리 사업과 이화여대 앞 스타트업 상점가 청년몰 조성 사업도 진행 중이다. 서대문구는 청년 신진디자이너들의 자생력과 사업 성공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임대보증금, 임차료(1년), 인테리어, 간판 등을 지원하고 있다. 또 지난해 하반기부터 청년 창업자에게 공실을 제공하고 관련 교수진의 심도 있는 창업 컨설팅을 지원한다. ‘이화 52번가’라는 공동 브랜드를 구축하고 개별 창업자가 하기 어려운 마케팅도 지원하고 있다.●상습 정체 연세로 차량 통제로 문화공간 창조 문 구청장의 발상 전환은 공간을 바꾸는 데도 유효했다. 상습 정체 구역이던 신촌 연세로는 대중교통 전용지구로 변모, 지역 주민과 상인, 대학생들에게 사랑받는 공간으로 거듭났다. “문화를 만들려면 공간이 있어야 합니다. 과거에는 신촌전철역에서 연세대까지 차를 타고 가는 데 30분이 걸릴 정도였습니다. 차 없는 거리를 만들려고 하니 상인들의 심한 반발에 부딪혔습니다. 하지만 정작 지나는 차량이 상권에 영향을 미치는지 조사해 본 결과 85%가 통과 차량이라는 결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2~3년에 걸친 토론 끝에 결국 주민을 설득했고 대중교통 전용지구라는 결과물을 끌어냈죠.” 차량이 사라진 연세로는 버스킹, 클래식 공연이 정기적으로 열리고 거의 매주 행사가 열린다. 해마다 여름이면 워터슬라이드를 설치하고 물총축제를 벌이고 크리스마스에는 거리축제를 벌인다. 보행환경이 개선되니 청년, 문화예술인도 자연스럽게 모이게 됐다. 연세로 대중교통 전용지구 조성으로 시민만족도는 70% 늘었고 교통사고율은 34.5% 감소했다. 점포방문객은 29%, 매출은 11%가량 늘었다. 서대문구는 이런 공로로 올해 매니페스토 지역문화활성화 분야에서 최우수상을 거머쥐기도 했다. 서대문구의 가장 혁신적인 공간 변화는 ‘안산 자락길’이라고 할 수 있다. 자락길이란 산자락에 놓인 길이란 뜻으로 안산 자락길은 전국 최초 ‘무장애 순환형 자락길’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다 “휠체어, 유모차도 다닐 수 있도록 계단 없이 산을 한 바퀴 돌 수 있게 해 보자는 의지를 가지고 시작했습니다. 완공 후 장애인들과 숲을 찾았을 때 ‘산을 오른다는 것을 한 번도 상상하지 못했다’며 울음을 터트린 모습에 가슴이 뭉클했습니다. 안산, 북한산 자락길에 이어 올해 말에는 안산과 인왕산을 잇는 탐방로도 조성됩니다. 이 연결로를 통해 사람뿐 아니라 야생동물도 안산과 인왕산을 오갈 수 있게 될 예정입니다.” 흉물스러운 고가를 없애 주민들에게 하늘을 돌려주기도 했다. 문 구청장은 2012년 2월 홍제고가를 철거한 데 이어 2014년 7월 아현고가, 2015년 7월 서대문고가를 없앴다.●“사회적경제·도시재생 합친 결과 만들고파” 문 구청장은 누구보다 지방 분권을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현재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지방분권개헌특별위원장을 맡고 있다. 문 구청장은 ‘자방자치단체’라는 말 대신 ‘지방정부’라고 써야 한다고 강조한다. “지금은 지방정부를 중앙정부의 종속 개념으로 보고 정해 준 범위의 일만 하라고 합니다. 하지만 중앙정부와 역할과 범위가 다를 뿐, 명칭부터 대등한 위치로 보자는 겁니다. 또 지방자치가 국민 기본권을 실현하고 보장하는 것임을 분명히 드러내기 위해 주민자치권을 헌법에 신설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3선 도전에 관해 묻자 문 구청장은 분명하게 도전 의사를 밝혔다. “저는 2010년 처음 당선됐을 때부터 3선까지 하겠다고 선언했던 사람입니다. 구청장은 정책을 기획하고 실천한 결과를 바로 볼 수 있는 매력적인 자리지요. 최소 10년이 지나야 사회적 변화를 이끌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회를 준다면 사회적경제와 도시재생이 합쳐진 결과물을 만들고 싶습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문석진 구청장은 누구 노무현 정부 출범 경제 자문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2010년 민선 5기에 당선된 이후 연임했다.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공인회계사로 노무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경제분과 자문위원, 국가청렴위원회 보상심의위원, 서울시 시정개발연구원 감사, 서울시 도시개발공사 이사 등을 역임했다. 지난해 서울시 구청장협의회장을 지냈으며 현재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지방분권개헌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 아~ 남은 음료 저 주세요

    아~ 남은 음료 저 주세요

    대형 커피 컵 모양을 한 음료 수거용 쓰레기통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서울 서대문구는 악취, 벌레 발생을 막고 자원 재활용을 위해 유동 인구가 많은 신촌 지역 3곳에 ‘테이크아웃 음료 컵 전용 수거함’을 설치했다고 17일 밝혔다. 테이크아웃 음료를 찾는 시민이 많아지면서 여기저기서 일회용 컵 쓰레기로 몸살을 앓는 문제가 벌어졌다. 특히 음료를 다 마시지 않고 쓰레기통에 버려 수거함 바닥에 음료가 고이거나 흘러나와 도시 미관을 해치는 경우가 많았다. 심지어 악취가 나고 벌레가 발생하는 문제가 발생하기도 한다. 이에 서대문구는 음료와 빈 음료 컵을 따로 버릴 수 있는 쓰레기통을 고안했다. 특별 제작된 수거함은 대형 커피 컵 모양으로 스테인리스 소재에 높이 123㎝, 폭 70㎝다. 빨대처럼 생긴 투입구에는 빈 컵을 넣고 컵 투입구 바로 아래쪽에 마련된 구멍에는 먹다 남은 음료를 버릴 수 있도록 했다. 혹시 대형 쓰레기를 무단 투입하는 일이 벌어질 수 있어 투입구는 가장 큰 커피 컵 치수에 맞춰 만들었다. 우선 신촌 전철역 3번 출입구 인근에 1개, 연세로 보행자쉼터에 2개 등 3개를 설치했다. 서대문구 관계자는 “음료를 따로 버릴 수 있게 하고 빈 음료 컵을 빨대 모양의 투입구로 넣도록 디자인한 것은 서대문구가 서울시 자치구 가운데 처음”이라며 “앞으로 수거함에 무단 투기 쓰레기가 얼마나 포함되는지 현장 모니터링한 뒤 운영 효과에 따라 설치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테이크아웃 음료 컵 전용 수거함 운영을 통해 거리 무단 투기를 방지함은 물론 매년 사용량이 증가하는 일회용 음료 컵 재활용 회수율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현장 행정] 즐기는 비어 시름은 비워 열정을 채워

    [현장 행정] 즐기는 비어 시름은 비워 열정을 채워

    “연세로, 맥주로, 하나로.” 지난 13일 오후 7시 30분 ‘제3회 신촌 맥주축제’ 현장인 서울 서대문구 연세로(신촌오거리~창천교회 앞) 550m. 차량이 사라진 거리를 사람이 채웠다. 이날부터 15일까지 사흘간 모두 10만여명이 다녀갔다.●550m 길 가득채운 사람들… 6m 높이 LED 무대에 후끈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카운트다운이 시작되고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의 선창에 맞춰 시민들은 맥주잔을 높이 들어 올렸다. 연세로 한가운데 컨테이너와 발광다이오드(LED) 벽을 사용한 6m 높이의 무대는 이목을 집중시켰다. 문 구청장은 “수제 맥주는 취하는 맥주가 아닌 즐기는 맥주”라며 “독창적이고 창의적으로 만들어진 수제 맥주는 젊음의 거리인 신촌의 이미지와 딱 어울린다”고 설명했다. 이어 “축제 기간 동안 전국 각지에서 올라온 100여종의 다양한 수제 맥주를 즐기고 다양한 음식, 낭만적인 공연, 이벤트를 마음껏 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석진 구청장 “100여종 독창적 수제맥주 신촌 이미지에 딱” 무대 위에서는 다양한 퍼포먼스와 공연이 펼쳐졌다. 문 구청장은 직접 오크통을 여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문 구청장이 나무망치를 들고 오크통 입구를 두드리자 통 안에 있던 흰 맥주 거품이 뿜어져 나왔다. 거리 양쪽에 일렬로 들어선 브루어리 부스는 업체별로 특성을 살려 꾸며 또 다른 구경거리가 됐다. ‘도심 속 피크닉’이라는 주제에 걸맞게 거리 곳곳에는 연인 혹은 친구끼리 모여 맥주와 음식을 즐길 수 있는 테이블과 의자가 마련됐다. 보쌈, 닭강정, 마른안주, 각종 꼬치 등 먹거리 역시 풍부했다. 부대 행사 역시 화려했다. 수제 맥주업체의 구인, 구직 상담 부스가 운영됐으며 수제 맥주 만들기 체험도 진행됐다. 브루마스터가 설명하는 맥주와 푸드 페어링 이벤트도 열렸다. 친구와 함께 축제 현장을 찾은 서이슬(28)씨는 “회사가 끝나자마자 바로 왔는데, 신촌의 젊은 기운이 느껴져 즐겁다”며 “차량의 방해 없이 대로 한가운데서 다양한 맥주와 음식을 먹고 공연도 즐길 수 있다는 게 신기하다”고 말했다. ●도심 속 피크닉… 침체된 상권 살리기 구·상인·주민 합작품 신촌은 과거 젊은이들의 아지트이자 서울의 대표 상권이었으나 2000년대부터 침체기에 놓여 있었다. 변화는 연세로를 대중교통전용지구로 조성하면서 시작됐다. 특히 연세로의 변화가 의미 있는 것은 물리적인 강제 철거 없이 지속적인 협상과 심야 마라톤협상으로 이끌어낸 결과라는 점이다. 문 구청장은 “신촌맥주축제가 지역대표 축제로 정착해 국내외 관광객에게 신촌의 매력을 지속적으로 알릴 수 있길 기대한다”며 “나아가 수제 맥주 사업이 한 단계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뚱뚱해도 아름다워… 나도 모델”

    “뚱뚱해도 아름다워… 나도 모델”

    “저 키 165㎝, 몸무게 70㎏입니다.” 10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의 한 카페에서 만난 ‘플러스 사이즈 모델’ 이은비(29)씨는 당당했다. “뚱뚱한 사람은 모델 하지 말라는 법 있나요. 사실 날씬한 바비인형 같은 모델이 비현실적이잖아요.”프랑스 파리를 비롯한 세계 패션계에서 ‘말라깽이 모델 퇴출’을 공언하고 있지만, 이들 패션계에서 마른 몸매의 기준은 ‘44사이즈’다. 160㎝ 키라면 45㎏ 미만, 170~180㎝인 모델이면 더 말라야 한다는 의미다. 최근에는 한 케이블TV 프로그램에 플러스 사이즈 모델이 등장했다가 악플에 시달리는 일도 있었다. 여전히 ‘모델은 날씬한 몸매를 지녀야 한다’는 통념이 강하다. 이씨는 여기에 도전장을 내민 이들 중 하나다. 그는 “모델 일에 뛰어들었던 2014년만 해도 국내에선 플러스 사이즈 모델이라는 용어 자체가 생소했다”고 떠올렸다. 플러스 사이즈 모델은 말 그대로 큰 사이즈의 옷을 입는 모델이다. 여성의 경우 66사이즈 이상의 옷이 맞아야 한다. “플러스 사이즈 모델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을 때는 ‘뚱뚱한데 무슨 모델이냐’는 식의 비난을 많이 들었는데, 지금은 ‘뚱뚱해도 아름다울 수 있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는 응원을 많이 받고 있어요. 그런 응원이 제 일의 원동력이 됩니다.” 지금은 환하게 웃지만 고3 때를 생각하면 지금도 아찔하다. “뇌에 이상이 생겨 움직임이 느려지고 말도 어눌해졌어요. 병원을 여러 곳 다녀 봤지만 병명을 정확히 알 수 없어 치료를 하지 못했습니다. 대학에 진학해 미술을 전공하고 있었지만, 결국 포기하고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며 지냈죠.” 그렇게 삶의 희망을 잃었던 이씨는 ‘인생의 황금기’인 20대를 이렇게 보내선 안 된다는 생각에 모델이 되기로 했다. 2014년 속옷 모델로 첫발을 내디뎠다. 이후 각종 쇼핑몰 모델로 활동했고 유명 방송 프로그램에 다수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최근에는 중국의 패션전문 쇼핑몰 모델로도 활약하고 있다. 그는 “날씬하진 않았지만 현재의 제 모습에 만족한다는 게 큰 행복으로 다가왔다”고 말했다. 그런 이씨도 국내에 플러스 사이즈 모델의 입지가 좁다는 점에는 수긍했다. 여전히 모델 업계에서는 날씬한 몸매를 선호한다. “이런 사회적 인식을 깨트리기 위해 플러스 사이즈 모델들이 더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한 그는 “평균 이상의 체중을 가져도 자신만의 아름다움을 찾아 사랑하면 세상 앞에 당당해질 수 있다. 절대 숨어 지내지 말자”며 호탕하게 웃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연휴 마지막 날…고궁·도심·공원 나들이객 붐벼

    연휴 마지막 날…고궁·도심·공원 나들이객 붐벼

    열흘간의 추석 황금연휴 마지막 날이자 한글날인 9일 맑은 날씨에 서울 시내 유원지와 고궁, 도심 행사장 등에 나들이객이 몰렸다.연휴의 끝이 아쉬운 시민들은 가족과 친구, 연인과 함께 밖으로 나왔다. 이날 날씨도 미세먼지가 없고 화창했다. 뚝섬유원지·잠실 등 한강 공원에는 오전부터 돗자리를 펴놓고 가을 햇살을 만끽하려는 발길들이 이어졌다. 홍대·신촌 등 번화가에도 연휴 끝자락을 즐기려는 인파로 붐볐다. 직장인 김모(31) 씨는 “일찍 고향집에 다녀온 뒤 친구도 만나고, 가까운 곳으로 여행도 다녀왔다”면서 “내일 출근이 걱정되지만 오늘까지는 드라이브도 하고 맛있는 것도 먹으면서 푹 쉴 계획”이라고 연합뉴스를 통해 전했다. 이모(34) 씨는 “연휴 마지막 날인 데다 날씨도 좋아 아침 일찍 일어나 자전거를 꺼냈다”면서 “한강을 따라 자전거를 타며 운동도 하고 명절 후유증도 씻어낼 것”이라고 환하게 웃었다. 571돌 한글날을 맞아 종로구 광화문광장에 마련된 축제 현장에도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나들이객들이 들러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기며 한글을 사랑하는 마음을 다졌다. 이날까지 무료 개방하는 고궁에도 시민과 관광객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덕수궁과 창경궁은 본래 매주 월요일에는 휴관하지만, 이날만큼은 특별히 문을 열어 손님을 맞았다. 대형 쇼핑몰을 비롯해 백화점, 영화관에도 휴일을 즐기려는 사람들로 가득했다. 영화관에는 엄마 아빠의 손을 잡고 애니메이션 영화를 보기 위해 줄을 선 꼬마 관객도 곳곳에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신촌에 가면 창업 기회 잡는다

    서울 서대문구가 28일 오후 7시부터 9시 30분까지 신촌 문화공간 앨리스에서 ‘2017 신촌 청년창업포럼’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서대문구 관계자는 “창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에게 소셜벤처 창업자들의 경험을 들려주고 신촌 지역 창업 희망 청년들 사이의 연계망을 구축하기 위해 포럼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서대문구는 신촌을 청년 창업 거점으로 발전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1부에서는 강선규 서대문구 사회적경제마을센터 센터장이 현장에서 느끼는 사회적경제마을센터 활동과 사회적 경제를 활용한 청년창업 활성화 방안에 대해 발표한다. 2부에서는 허지웅 노잉커뮤니케이션즈 대표가 지역과 상황에 따라 1인 가구에게 실속 있는 삶과 즐거움을 선사할 방안을 소개한다. 3부에서는 전진모 신촌극장 대표가 ‘2017한국토지주택공사(LH)소셜벤처 창업지원사업’에 선정되기까지의 과정과 문인과 예술가의 거리로서 ‘신촌다움’을 다시 꿈꿀 수 있는 프로그램에 대해 이야기한다. 토크콘서트 ‘창업 톡톡’에서는 문석진 구청장, 최중철 신촌도시재생지원센터장 등이 구의 소셜벤처 정책과 육성사례, 신촌의 소셜벤처 현실 등을 토론할 예정이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꽃으로 물드는 신촌

    꽃으로 물드는 신촌

    서울 서대문구는 신촌 한복판에서 ‘국제 꽃시장’이 열린다고 21일 밝혔다.신촌 국제 꽃시장은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사흘간 신촌 연세로에서 열린다. 구 관계자는 “도심 속에서 개최되는 국내 유일의 꽃축제로, 침체된 화훼산업 활성화와 국내 화훼 소비 증진을 위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렛츠 플라워 꽃놀이 가자’란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꽃시장에는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가 마련됐다. 마음에 드는 꽃을 골라 자신만의 꽃다발을 만들어 보는 ‘플라워 라인’, 꽃과 함께 사진을 찍는 ‘플라워 인생샷’, 플로리스트들이 선사하는 ‘거리 꽃 시연’ 등이 열린다. 신기한 꽃을 전시하는 ‘서프라이즈 플라워 존’, 일일 꽃꽂이 강좌, 꽃을 보며 쉬어 갈 수 있는 ‘플라워 카페’도 운영된다. 관람은 무료다. 운영 시간은 29일 오후 1~8시, 30일 오전 10시∼오후 8시, 10월 1일은 오전 10시∼오후 6시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부고] 송재조(한국경제TV 대표이사)씨 부인상

    ●정진주(전 교보증권 명동지점 부장)씨 별세, 송재조(한국경제TV 대표이사)씨 부인상, 송연호씨 모친상. 13일, 신촌 세브란스 장례식장 특2호실, 발인 16일 오전 8시. 02-2227-7500
  • 서대문구 동네배움터 다니다 ‘금손’ 됐네요

    서대문구 동네배움터 다니다 ‘금손’ 됐네요

    “집 앞에서 커피 만들기 배워요.” 서울 서대문구 홍제3동에는 지난달 ‘홍삼카페 동네배움터’가 생겼다. 주민들에게 커피 만들기를 가르쳐주고 주민 미담 사례를 널리 알리는 홍삼밴드매거진 프로그램 진행된다.서대문구는 지난 6월 이후 ‘동네배움터’ 5곳을 운영하며 평생학습에 대한 주민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남가좌1동 ‘한뼘책방 동네배움터’에서는 ‘한뼘 드로잉클럽’ 프로그램이 6월 시작돼 지난 1일까지 진행됐다. 참여했던 주민들은 작은 전시회도 열었다. 한뼘책방은 최근 ‘연대의 그림책’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수강생들이 경남 밀양을 방문해 농촌 할머니들의 살아온 이야기를 듣고 그 내용을 바탕으로 그림책을 만드는 것이다. 북아현동 ‘북아현북카페 동네배움터’에서는 지난 7월 부모와 자녀가 함께 다양한 방식으로 그림책을 감상하고 놀이를 통해 책을 접하는 ‘책놀이 난장’에 이어, 이번 달에는 동화책 읽기를 통한 성인 심리상담 프로그램 ‘동화 읽는 사람’을 진행하고 있다. 신촌동 ‘창작놀이센터 동네배움터’에서는 청년 문화기획자 양성과 문화예술콘텐츠 창작실습 프로그램이 7∼8월에 열렸다. 천연동 ‘천연옹달샘 동네배움터’는 한복을 고치고 컵케이크를 만드는 ‘문화놀이터’ 강의를 9∼10월에 진행한다. 서대문구 관계자는 “동네배움터마다 2∼3명씩 모두 11명의 서대문구 배움플래너가 운영을 지원하고 있으며 10개의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인원만 150여명”이라고 소개했다.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주민 누구나 가까운 생활권에서 행복한 배움을 이어갈 수 있도록 촘촘한 평생학습망 확충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김기덕 감독 별세, 누구? 엄앵란 “톱스타로 만들어 주신 분”

    김기덕 감독 별세, 누구? 엄앵란 “톱스타로 만들어 주신 분”

    1960년대를 풍미한 영화계 원로 김기덕 감독이 별세했다. 향년 83세. 폐암 진단을 받고 투병 중이던 김기덕 감독은 7일 별세, 빈소는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에 마련됐다.엄앵란은 8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김기덕 감독은 내 영화 인생의 디딤돌이 돼 주신 분”이라면서 “남편 신성일 씨와 내게는 인생의 은인”이라고 감사의 뜻을 전하며 애도했다. 엄앵란 신성일은 1964년 김기덕 감독이 연출한 ‘맨발의 청춘’으로 인기 스타 반열에 올랐고, 이후 톱스타로 군림했다. 고(故) 김 감독은 1960년대 한국 장르영화의 저변을 확대했다는 평가를 받는 인물이다. ‘5인의 해병’(1961)으로 데뷔해 청춘영화 ‘맨발의 청춘’(1964), 공상과학(SF) 괴수영화 ‘대괴수 용가리’(1967), 스포츠영화 ‘영광의 9회 말’(1977) 등 다양한 작품을 만들었다. 김기덕 감독은 공연윤리위원회 영화·비디오 심사위원을 비롯해 대종상 집행위원과 심사위원장, 서울예술대학 학장, 영상물등급위원회 위원 등을 지냈다. 제1회 대종상 신인감독상(1962), 옥관문화훈장(2003) 등을 받았다. 유족으로는 부인 안숙영 여사와 아들 김영재·영기, 딸 은아씨 등 2남1녀가 있다. 빈소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3호실이며, 발인은 9일 오전 11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김기덕 감독 폐암 투병 중 별세…향년 83세

    김기덕 감독 폐암 투병 중 별세…향년 83세

    ‘맨발의 청춘’을 비롯해 1960년대 대표적인 흥행작들을 연출한 김기덕 감독이 7일 오후 3시 2분 별세했다. 향년 83세.김 감독은 지난 4월 폐암 진단을 받고 투병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1934년 서울에서 태어난 고인은 1961년 ‘5인의 해병’으로 데뷔해 16년 동안 60여 편의 영화를 연출했다. 신성일·엄앵란 주연의 청춘영화 ‘맨발의 청춘’(1964)을 비롯해 ‘용사는 살아 있다’(1965), ‘124 군부대’(1970) 등의 전쟁영화,‘친정 어머니’(1966) 등의 가족드라마, ‘대괴수 용가리’(1967) 같은 SF 괴수영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선보이며 한국영화의 저변을 확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마지막 연출작인 스포츠 영화 ‘영광의 9회말’ 이후에는 서울예술대학에서 후진을 양성하는 데 힘을 쏟았다. 서울예술대학 학장,동랑예술센터 총감독,영상물등급위원회 위원 등을 지냈고,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대한민국예술원 연극·영화·무용 분과회장을 맡았다. 1962년 제1회 대종상 신인감독상(1962)을 수상했고,2003년 옥관문화훈장을 받았다. 유족으로는 부인 안숙영 씨와 아들 영재·영기 씨,딸 은아 씨 등 2남1녀가 있다.빈소는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에 마련됐으며,발인은 9일 오전 11시.02-2227-7500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목공에 빠지며… 서대문구 10일 신촌문화마켓

    서울 서대문구가 서울산업진흥원과 함께 오는 10일 신촌 연세로 ‘주말 차 없는 거리’에서 ‘제11회 신촌문화마켓’을 연다고 5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서대문구에 있는 목공기업들이 총출동해 나무를 활용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메리우드협동조합, 나무마음협동조합, 상상목공소협동조합, 우드포유협동조합 등 5개 협동조합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저렴한 재료비만 내면 나무로 자동차, 냄비받침, 휴대전화 거치대, 보석함, 연필꽂이, 팽이 등을 만들어 볼 수 있다. 또 100여개 사회적경제기업과 서울시 우수중소기업이 참여해 무형광 의류, 수공예 액세서리, 원목 소재 사무용품, 천연 화장품 등 다양한 상품을 전시, 판매할 예정이다. 다음달 5일에도 신촌문화마켓이 연세로에서 열릴 예정이다. 참여 희망 업체와 프리마케터는 서대문구 일자리경제과로 문의하면 된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부고] 이연경(서울신문 기획재경부장)씨 모친상

    ●이연종(동광지엔티전무)연경(서울신문사 기획재경부장), 연정씨 모친상 = 2일 서울 연세대학교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11호실, 발인 4일 오전 9시 40분, 장지 청계납골묘지 (이연경 010-8162-9533)
  • 때수건부터 소주잔까지… 서울 관광기념품의 진화

    때수건부터 소주잔까지… 서울 관광기념품의 진화

    중국의 ‘호랑이 연고’, 미국 뉴욕의 ‘아이 러브 뉴욕’(I♥NY) 티셔츠 등 관광기념품은 여행의 증거물이자 추억을 상기시키는 역할을 한다. 실제로 기념품을 뜻하는 프랑스어 ‘Souvenir’의 어원은 라틴어 ‘Subnir’에서 유래된 것으로 ‘특별한 시간과 경험에 대한 마음을 일으키다’ 또는 ‘생각해 내다’라는 뜻을 담고 있다. 관광기념품은 여행지에 대한 전체 이미지를 담은 물건이라는 점에서 산업적 측면에서 볼 때 굉장히 중요하다. 영국은 공중전화박스, 2층 버스, 웨스트민스터 사원, 런던아이, 블랙캡, 타워 브리지,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셜록 홈스 등 사람들이 영국 하면 떠올리는 대부분의 아이콘을 활용한다. 영국은 왕실을 대변하는 관광상품으로 유기농 상품을 판매하기도 한다. 영국의 찰스 왕세자가 운영하는 유기농 식품업체인 ‘더치 오리지널스’는 영국 왕실이 소유한 땅인 더치 오브 콘월에서 생산되는 100% 유기농 재료로 제품을 만든다. 전통 비스킷과 쿠키, 저장식품 등과 시즌별로 초콜릿, 크리스마스 푸딩 등도 판매한다. 영국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필수로 찾는 상품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도시 브랜딩하는 중요한 산업 요소 도시 브랜딩과 관련 기념품을 발굴하는 사업도 많아졌다. 이때마다 벤치마킹 대상으로 거론되는 게 바로 밀턴 글레이저가 만든 I♥NY이다. 1977년 이 캠페인은 뉴욕 시민에게 자부심과 공동체 의식을 불어넣음으로써 뉴욕의 이미지를 높이는 데 기여했다. 지난 30여년간 세계 여러 나라로 퍼져 나가 수많은 모방과 패러디, 응용 사례를 만들어 내기도 했다. 밀턴 글레이저의 초기 콘셉트 아이디어 스케치와 프레젠테이션 보드는 뉴욕현대미술관(MoMA)에 영구 기증되기도 했다. 반면 서울은 그동안 서울 하면 떠오르는 관광기념품이 없는 상태였다. 전문가들은 그동안 서울의 매력이 잘 알려지지 못했던 부분이 있으며, 과거 정부의 지원이 유통·홍보 등의 측면에만 쏠려 있었다고 지적한다. 또 상당수의 기념품이 공급자 중심의 상품군으로 이뤄져 매력적이지 않은 문제도 있었다. 종로구 인사동의 상당수 관광기념품이 현재 서울의 문화와 접목되기보다 과거 한국 상징 소재에 치중해 있는 것도 한 예다. 실제로 한국과학예술포럼이 2014년 인사동을 대상으로 진행한 ‘한국 상징 소재 디자인’ 선호도 관련 연구에 따르면 한국적인 것에 대한 선호도가 평균 42%(중국 38%, 서양 51%, 일본 33%, 동남아 41%)로 예상보다 낮았다.서울도 트렌드 맞춰 각종 공모전 활발 하지만 최근 서울 관광기념품의 트렌드는 우리가 일상으로 받아들였던 서울의 문화를 담아내고 간과됐던 서울의 매력을 발견하자는 쪽으로 변하고 있다. 서울시는 서울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이 서울 여행을 추억하거나 서울의 이미지를 쉽게 떠올릴 수 있도록 2013년부터 서울시 주최, 서울디자인재단 주관으로 관광기념품 개발에 힘쓰고 있다. ‘서울상징관광 기념품 공모전’이 그중 하나다. 지난해 공모전 대상은 ‘I·SEOUL·U 서울여행스케치컬러링 100선’이었다. 컬러링북은 청와대, 서울시청 스케이트장을 비롯해 홍대거리, 신사동 가로수길 등 특별한 서울 여행의 색칠 기록으로 만들 수 있도록 했다. 은상을 받은 ‘서울핸드벨’이란 작품은 도자기로 만들어 청명하게 울리는 핸드벨로 서울 곳곳의 랜드마크들이 어우러져 있다. 동상은 압구정, 서울숲, 신촌, 명동 등의 지하철역 안내판을 떼어 쓴 듯한 ‘지하철역키링’이었다. 이 밖에 아이디어상에는 지하철 관광명소를 활용한 ‘휴대전화 케이스’, 서울의 모습을 네일 스티커를 통해 보여 주는 뷰티 상품 ‘서울 네일’ 등이 뽑혔다. 시상한 기념품은 서울시가 매입, 공모전으로 끝나지 않도록 기반을 닦아 주고 있다.‘서울핸드벨’ 등 곳곳에 의미 부여 최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여의도 63빌딩 등에서는 시민들에게 직접 공모전 심사를 맡기기도 했다. 시민 심사에 참여한 카트린 헤르트람프(46·독일)는 “서울의 랜드마크를 담은 이어폰 홀더라든지 종이로 만든 조명 등에 높은 점수를 줬다”며 “실용적이면서 가져가기도 편하고 무엇보다 여행하면서 느꼈던 서울의 모습이 잘 담겨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런 특징은 서울로 7017 기념품에서도 나타난다. 서울로 7017은 자동차 고가를 걷는 길로 만드는 것 외에 도시재생이라는 큰 어젠다를 가지고 시작된 프로젝트인 만큼 기념품에도 지역 사업을 같이 끌어들였다. 이태리타월, 소주잔, 모나미 펜 등 우리가 익숙하게 가지고 있는 문화들이 서울로를 통해 재탄생됐다. 서울로 박스 테이프는 기념품으로 구매하기에 부담 없는 가격(3000원)과 사이즈의 아이템이다. 소주잔 역시 인기 상품 중 하나다. 서민의 술, 한국의 술 하면 떠오르는 소주인 만큼 서울 사람들의 일상적인 술 문화를 소개하기에 좋은 아이템이다. 작고 휴대하기 좋은 아이템이기 때문에 기념품으로 인기가 높다.서울로도 모나미 153 볼펜 등 만들어 서울로 7017의 기념품은 서울로를 방문하는 사람들의 시나리오를 상상해 보고 유용하고 의미 있는 기념품을 소비하도록 사람 중심으로 브랜딩하고 개발했다. 모나미 153 볼펜은 모나미사와의 컬래버레이션를 통해 만들어졌다. 흔히 로고만 박힌 일반 기념품용 볼펜보다는 가장 한국적인 디자인을 가진 볼펜인 모나미 153과의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볼펜 자체도 의미를 가질 수 있도록 개발했다. 에코백에는 서울로에 심어진 식물 일러스트가 인쇄됐다. 식물명과 개화 시기를 해시태그(핵심어 앞에 ‘#’를 붙여 편리하게 검색하는 방식)로 표기했으며 전면은 한글, 후면은 영문 버전으로 인쇄했다. 김성곤 서울시립대 디자인전문대학장은 “관광기념품 생태계를 활발히 하려면 중앙·지방정부의 지원과 디자이너 간의 균형을 맞추는 게 중요하다”며 “관광기념품의 개발에 대해 그동안 내공이 쌓이고 누적이 된 데다 재능 있는 디자이너들이 굉장히 적극적으로 도전하고 있는 만큼 긍정적인 신호가 켜졌다고 본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음유시인 조동진, 애도 속에 영면

    음유시인 조동진, 애도 속에 영면

    한국을 대표하는 음유시인 조동진이 영면했다.조동진의 장례식이 30일 오전 5시 30분 경기 고양 일산동구 일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됐다. 방광암 투병 중이던 고인은 지난 28일 새벽 자택에서 쓰러져 세상을 떠났다. 동생인 조동익과 조동희를 비롯해 장필순 등 유족과 동료들이 눈물 속에서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장례 기간 동안 빈소에는 고인의 생전 모습을 담은 영상과 함께 ‘울고 있나요 당신은 울고 있나요/ 아아~그러나 당신은 행복한 사람’이란 노랫말의 ‘행복한 사람’을 비롯해 ‘제비꽃’ 등 대표곡이 흘렀다. 또 산울림의 김창완, 양희은, 한영애, 정원영, 김광민, 함춘호, 신촌블루스 엄인호, 하덕규, 윤종신, 김현철, 유희열 등 고인과 음악적인 교분을 나눴거나 고인에게 영향을 받은 많은 뮤지션이 빈소를 찾았다. 막내 동생인 조동희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도종환 장관님, 김지운 감독님, 부천영화제 등 정말 많은 문화예술인들과 팬들의 꽃과 마음, 발걸음 속에서 유난히 찡했던 꽃바구니. 님의 노래는 ‘내 가슴 두드리던 아득한 종소리’였습니다-조국’”이라는 글을 올리며 고인과 마지막을 함께한 이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태양광 스마트폰 충전 벤치 등장

    태양광 스마트폰 충전 벤치 등장

    29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 보행자쉼터에 설치된 ‘태양광 유무선 스마트폰 충전 벤치’를 한 시민이 이용하고 있다. 서대문구는 유동인구가 많은 아리수공원 1곳과 보행자쉼터 2곳에 태양광으로 스마트폰을 충전할 수 있는 벤치를 설치했다. 연합뉴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