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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3신춘서양화 초대전/새봄화단 화려하게 채색

    ◎서울신문 주최,내일부터 28일까지 서울갤러리서/원로·신진 19명의 미공개작 전시/「형상성」주제,다양한 기법 선보여/범화단적 기획… 한국현대미술의 흐름 한눈에 새봄화단을 화려하게 장식할 서울신문사 주최「93신춘 서양화 초대전」이 16일 서울 프레스센터내 서울갤러리 전관에서 개막된다.오는 28일까지 열리는 이 전시는 원로에서 신세대작가에 이르기까지 엄선된 인물의 미공개 신작들로 구성돼 한국현대미술중에도 서양화의 다양한 면모를 한눈에 살필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초대작가는 원로급의 이대원 김영재로부터 김서봉 김수익 이건용 박용인 최쌍중 이중희 이석조 박권수 김선회 등 중진과 중견,권여현 김경열 주태석 김일해 박수룡 신종식 임봉규 황주리 등 젊은 작가에까지 그 구성이 매우 다채롭다. 새해들어 범화단적인 분위기로 기획된 첫 서양화초대전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끄는 이 자리는 초대작가들의 면면을 살펴볼때 표현양식과 형식을 초월한 「형상성」이란 문제로 주제를 집약시켜볼수있다.따라서 이 전시는 한국현대미술의 단면과 그 흐름을 짚어본다는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그것은 회화에서의 「형상성」이란 의미가 매우 광범위하기 때문이다.즉 형상성의 의미안에는 극사실적인 재현작업에서부터 반추상에 이르기까지,그리고 사실주의에서부터 첨단의 테크놀로지아트까지 폭넓은 표현영역을 포함하고있는 것이다.그래서 이들의 작품에서 「형상성」이란 문제를 제외하면 공통성을 발견하기가 쉽지않아 관객은 오늘의 미술이 다원주의시대에 접어들었음을 크게 실감하게된다. 전통적인 사실주의 미학개념에 따르는 김서봉·김경렬은 대상에 대한 객관적인 이해방식으로 이지적인 해석의 풍경화를 보여준다.인상파적인 조형개념에서 출발하는 김영재·박용인·최쌍중·김일해는 대상의 사실적인 이미지를 개인적인 조형감각으로 재해석해내 독자적인 세계를 이뤄낸 경우에 속한다. 김수익은 한국적인 정취를 강조하는 토속적이고 향토적인 소재및 구성으로 민족적 정서를 노래하고있다.그리고 이석조·박권수·황주리는 형상언어를 심상화하여 평면적 구조속에 서술적인 내용을 부여하고있다.그런가 하면 이건용·이중희·임봉규는 신체적인 힘과 미적 감정을 동시에 분출하여 역동적인 형상언어를 만들어낸다. 또 권여현·신종식은 이미지구성에 의한 상징적인 형상어법을 구사하는데 그 복합적인 이미지들은 암시적이고 은유적인 의미를 함축했다. 박수룡은 토속적인 이미지를 독특한 조형감각으로 변형하거나 또 왜곡하여 개별적인 형상에 도달한 작가로 인간을 새로운 감각으로 표현하면서 조형적 해석을 곁들였다. 이번 서양화초대전은 이렇듯 다양한 시각에서 선별되고있는 작품을 통해 한국 서양화작가들이 「형상성」이란 문제와 대결하여 어떠한 결과를 얻고있는가를 조망할수있는 뜻있는 자리가 될것으로 기대되고있다.
  • 마음을 밝고 젊게,몸은 편하게…/멋쟁이 할머니들 「실버패션」바람

    ◎구매력가진 노년층 갈수록 증가/고급브랜드점·백화점 코너 확산/무난한 옷보다 세련·원숙미 살린 의상 인기 「멋쟁이 할머니」를 위한 실버패션이 본격화 된다. 10여년전 중·장년층 부인들을 대상으로 빅사이즈 디자인을 개발,한국 패션계에서 그 위치를 굳힌 「마담포라」(디자이너 이철우)가 최근 60대연령층까지를 커버할 수있는 장·노년 여성대상의 고급 맞춤복 브랜드「오뜨 꾸띄르 이철우」를 제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런가하면 지난 90년 롯데백화점 본점·잠실점 3층에 개설된 「실버매장」도 꾸준한 매출증가에 힘입어 최근 매장규모를 25평에서 30평으로 확장하고 적극적인 판매전략을 세우고 있다.하나애,리본,루이쌍뜨등 의류업체에서 중·노년층을 대상으로 편안한 박스형 스타일의 의상을 내놓고 있는 롯데의 「실버매장」은 처음 매장 개설때부터 하루 고객 40여명에 3백만∼4백만원의 매상을 올리다가 현재는 하루 매상 5백만∼6백만원을 올리는 호황을 누리고 있다. 우리나라의 60세 이상 노인층 인구는 전체인구의 5%인 2백14만명.최근 사회적 활동을 지속하면서 어느정도 경제적 구매력도 갖춘 노년층이 증가,각종 실버산업이 움트고 있는것과 함께 실버 패션도 본격화의 길목에 들어선 것이다. 특히 「마담 포라」의 「오뜨 꾸띄르 이철우」는 「날씬한 실버」대상 디자인 개발과 함께 고급화를 표방하고 나서 실버패션계의 큰 변화가 전망된다.유명디자이너가 실버패션 전문 브랜드를 내놓기는 이번이 처음인데 기존의 롯데 실버코너가 10만원대 중저가 제품을 주로 판매해 왔기 때문에 구매력이 높은 실버세대를 흡수하면서 실버패션의 차별화를 가져올것으로 예상된다. 무조건 치마길이가 길고 풍성한 스타일이거나 갈색·회색등 「점잖은 색깔」로 만들어진 「무난한 옷」이면 그만이었던 노년층 여성들의 패션에 변화의 바람이 거세게 불어 닥칠것 같다. 노년층여성의 의생활실태를 연구해온 성신여대 허갑섬교수(의류직물과)는『현재 우리나라 노년여성들이 기성복 구입때 느끼는 가장 큰 불편은 몸에 맞는 치수를 구하기 어려운점』이라고 말하고 『아랫배가 나오고 엉덩이가 처지며 허리와 어깨가 굽는등 노년기 인체변화에 맞춘 여유있고 편한 옷이 만들어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허교수는 실버에이지패션의 본격적인 시작에 있어 노년층 신체특징에 따른 옷의 편안함과 함께 「노인네」라는 고정관념을 탈피한 디자인 역시 간과돼서는 안될 요소라고 지적했다. 디자이너 이철우씨도 『실버에이지 의상 디자인의 중점은 「노년층 여성들의 마음을 밝고 젊게하면서 몸을 편하게 한다」는데 있다』고 밝히고 『노령으로 인한 인체변형에서 비롯되는 불편함을 해소하면서 세련된 패션감각을 살린 디자인의 옷들을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60대이상 노년 여성들의 풍부한 삶이 주는 아름다움을 다양하고 자랑스럽게 표현,발산시키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 어린이 근육병/진단·관리 체계화 절실

    ◎근육병 자선의 밤 「다함께 걸어요」 계기로 본 실상/유아때 근력 약화되면 장애로 고통/국내환자 8천명… 클리닉은 1곳뿐/“보사부 질병관리과에 등록도 안돼”… 의료진·일반관심 전무 한 해가 저물어가면서 선천성 심신장애로 고통을 받고 있는 어린이를 돕기 위한 자선행사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9일 열린 「얼굴기형아의 밤」을 비롯해 21일 근육병환자를 대상으로 한 「자 함께 걸어요」,22일 심장병어린이를 위한 「새생명 만남의 밤」등이 대표적인 행사.소외되고 있는 심신장애아를 위한 성금모금의 성격을 띠고 있는 이들 행사는 한편으로 일반의 관심을 크게 자극,장애아들에게 재활의 희망과 용기를 심어준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된다.하지만 국민의 관심이나 후원은 여전히 사회적 인식도가 높은 뇌졸중이나 심장병등 특수질환에 편중되고 있으며,이들 질환못지 않게 치명적인 근육병은 아직 일반인은 물론이고 의료인들 사이에서조차 인식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따라 8천명에 육박하는 국내 근육병환아에 대한 진단체계및 관리가 제대로이뤄지지 않아 「평생장애화」를 유기하고 있다는 지적이 높다. 21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열리는 근육병환아 자선행사를 계기로 이 병의 증상및 진단,치료법에 대해 알아본다. ▷증상◁ 근육병은 신경조직과는 상관없이 근육자체에 이상이 생겨 신체장애를 일으키는 질환으로 인구 10만명에 3명꼴로 발병한다.원인불명의 염증성과 바이러스 박테리아등에 의한 감염성,그리고 내분비기능장애및 염색체 이상이 원인으로 작용한다. 종류는 근이영양증,근경직증,염증성 근경변,신진대사에서 오는 근육병등 다양하며 이 가운데 가장 흔하면서도 치명적인 것이 진행성 근이영양증.이 질환에 걸리면 생후 1∼2년까지 정상발육을 하다가 2∼3세가 되면서 근력이 약해져 제대로 서거나 걷지를 못하게 된다.남자아이에게 주로 나타나는 이 병은 증세가 악화되면서 오리걸음이나 발뒤꿈치로 걷는 증상을 보이고,얼굴및 목주위 근육이 약해져 머리를 가누기 힘들며 지능도 정상이하로 떨어진다. 또 호흡근과 심장근이 약화되어 폐렴에 자주 걸리고 호흡곤란을 일으켜 20세이전에 사망하는 경우도 흔하다. ▷진단◁ 근육병은 통증등 뚜렷한 자각증상이 없기 때문에 그냥 지나쳐버리기 쉽다.지난 86년부터 국내에서 유일하게 「근육병 특수클리닉」을 운영해 오고 있는 영동세브란스병원 문재호박사(재활의학과)는 『이 병은 뼈나 신경조직에 이상이 없기 때문에 진단이 매우 어려운 실정』이라며 『특히 환자들중 상당수가 병세가 악화된 뒤에야 병원을 찾게돼 치료의 적기를 놓치고 있다』고 지적했다.근육병의 진단법으로는 가족력파악,혈청검사근육생검술및 근전도검사등이 필수적인데 특히 근전도검사는 신경마비증과 근육병을 구별해낼 수가 있다. ▷치료◁ 근육병은 일단 발병하면 완치가 어렵기 때문에 변형된 관절을 원형대로 바로 잡아주고 약해진 근육을 강화시켜 폐렴및 호흡곤란등 합병증을 예방하는 재활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이와함께 신체장애로 인한 우울증과 죽음의 공포에서 오는 불안감을 해소해 주는 심리치료도 요구된다.영동 세브란스병원의 경우 특수클리닉에 3백50명의 환자를 등록시켜 치료하고 있는데 전문의를비롯해 임상심리사 목사 수녀 자원봉사자등으로 구성된 1백여명의 재활팀이 「마음의 치료」를 담당하고 있다. 문교수는 『근육병은 보사부 질병관리과에 등록조차 돼있지 않을 정도로 정부나 의료진,일반의 관심이 전무한 형편』이라며 『이 병은 거의 만성질환인 만큼 꾸준한 추적관찰이 필요하고 많은 물질적 정신적 소모가 요구되므로 봉사적 차원에서 치료를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교수는 특히 치유가능한 장애자의 확산을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된다는 차원에서도 대학병원들이 적극 나서 이 병의 실체와 조기치료의 중요성을 홍보해야할 때라고 역설했다.
  • 20∼30대 여성/자궁경부염 발병 많다

    ◎서울 목병원 6개월동안 환자검진 결과/암발생자 98명중 61%나 차지/유·조산의 원인… 조기치료 절실 최근 서울의 한 부인과 건강진단센터를 찾은 여성의 95.7%가 각종 질병에 걸려있거나 신체이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여성의 건강관리와 정기검진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특히 20∼30대의 여성에게서 자궁경부염증이 많았고 30대에서는 유방의 유선변형,30∼50대에서는 골밀도수치저하가 많이 발견돼 젊은 여성들에게도 건강이상이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 목병원 여성종합건강센터가 지난 3월부터 6개월동안 이곳에서 검진을 받은 3백3명의 진단결과를 분석한 바에 따르면 최종적으로 건강하다고 판정된 여성은 13명(4.3%)에 불과했다. 진단을 받은 여성의 연령분포는 19세이하가 1명,20대 43명,30대 1백5명,40대 84명,50세이상이 70명. 가장 많은 질환은 자궁경부염증으로 98명(31%)에서 발견되었는데 20대와 30대가 61명으로 60%이상을 차지했다.자궁경부염증등 질 및 자궁내의 세균감염은 유산 또는 조산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조속한 치료가 필요하다. 유방의 악성 또는 양성 종양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는 우선조직변형은 80명(26%)에게서 나타났는데,특히 30대에서만 57명이 발견돼 피검자 전체의 18.8%,30대 총수의 54.2%나 차지했다. 또 골밀도수치가 정상이하로 내려간 여성이 60명으로 전체의 20%를 차지했다.골다공증의 원인이 되는 골밀도저하증은 보통 40대 이후에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30대에게도 11명이나 발견도 발병연령이 점차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밖에 20대이하에서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빈혈은 연령대에 상관없이 8∼10%의 고른 발병분포를 보였다. 특히 주목되는 것은 간디스토마가 12명(4%),폐디스토마가 8명(2.6%)에서 발견돼 회충 등 토양매개성기생충 감염률이 0%에 가깝게 떨어진 대신 디스토마환자는 늘어나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이 건강진단센터의 유정자박사는 『피검자들이 스스로 몸에 이상을 느껴 찾아온 경우가 대부분이기는 하지만 예상보다 많은 환자가 발견됐다』면서 『모든 질병은 조기치료가중요한 만큼 여성들 자신이 건강에 더욱 관심을 높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미술에서의 「한국성」/신항섭 미술평론가(굄돌)

    최근 한국미술계에서는 「한국성」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지면서 그에 관련된 전시회가 자주 기획되고 있다.『한국적인 것이 곧 세계적인 것』이라는 논리위에서 발단한 「한국성」에의 논의는 한국적인 표현이 무엇이냐에 모아지고 있다. 따라서 「한국성」에의 논의를 뒷받침하기 위해 기획되는 전시회 대부분은 민화·단청·민예품·탈춤·도자기 등의 이른바 전통적인 미술및 생활양식과 관련된 이미지차용 형식을 보여준다.다시말하면 소재주의적인 시각에 한정되어 있는 것이다.물론 전통문화에 나타나는 여러가지 한국적인 특성이 담긴 이미지를 그대로 차용하거나 변형·왜곡하는 식의 재 해석도 한 방편이 될 수는 있다. 실제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작가들의 작품에서도 자기나라의 독특한 전통문화를 상기시키는 이미지를 차용하거나 변용하는 경우를 보고 있다.그런데 이들의 이미지차용및 변용에는 그 자신만의 조형적인 형식논리가 선결되고 있다는 점을 간과해선 안된다.이는 자기만의 개별적인 형식미학 위에서는 이미지차용및 변용도 용인된다는 사실을 의미한다. 그러나 자기만의 표현언어 또는 형식논리를 완결짓지 못한 상태에서는 창작성을 의심받을 수 밖에 없다.왜냐하면 이미지차용이라든가 형태변형및 왜곡에 의한 이미지 배열·조합방식의 표현형식 자체가 이미 창작일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성」탐구는 분명한 자기인식위에서 출발해야 한다.한국인으로서의 자의식을 확립함으로써 내부로부터 한국성이 움트는 것이다.한국인이고,한국인일 수 밖에 없으며,끝내 한국인이어야 한다는 자의식은 가장 자기다운 미감을 유도해 낸다.「자기다운 미감」은 자신에게 가장 익숙한 정서에 민감하게 반응하게 마련이다.「익숙한 정서」라는 자신이 태어나고 자란 가정과 이웃과 민족의 생활감정임은 말할 나위도 없다.그 「생활감정」은 자신의 신체를 형성케 한 풍토에서 생산되는 먹을 것과 생산된 물건,그리고 거기로부터 발생한 사상,철학에 대한 인식에 근거한다. 「한국성」에 대한 조형적인 접근및 해석은 이렇듯 자기의 실체를 확인하는데서 시작되어야 한다.
  • 돌세탁청바지창안 프랑스 디자이너 저버부부(인터뷰)

    ◎“패션아이디어 찾으러 내한”/하이테크소재 캐주얼의상 개발 노력 우리에게 친숙한 스톤워시진(일명 돌세탁 청바지)과 배기스타일의 창시자인 마리테프랑스와저버 디자이너커플이 서울을 찾았다. 『우리는 항상 세계 각국의 도시를 다니며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고 있습니다.이번에도 한국의 독특한 패션스타일에서 좋은 소재를 얻기 위해 서울에 왔습니다.』 22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마리테(50)­프랑스와저버(47)커플.그들은 자신들의 이름을 딴 진캐주얼브랜드 「마리테프랑스와저버」가 세계시장에서 각광을 받게된 비결은 『전통에 얽매이지 않고 항상 혁신을 추구하면서 과감한 기법의 실험으로 소재와 기술면에서 끊임없이 연구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수세기 동안 고정화된 소재와 디자인으로 사랑받아온 청바지에도 다양한 변형을 시도,캐주얼 웨어부문에서 세계적 패션으로 유행하게 만들었다. 낡은 듯하면서 자연스런 멋을 강조한 스톤워싱 기법,기본선울 변형시켜 생물형태학과 신체의 움직임이 조화를 이루도록 디자인한 배기스타일이 바로 그것.세게에서 가장 큰 진수출국인 미국에서도 이들의 새로운 진을 수입하고 있다. 마리테씨는 『지난 20년간 캐주얼바지에 대한 모든 스타일,소재등은 우리들로부터 나온 것이라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라며 『세계적인 진캐주얼브랜드 「캘빈 클라인」「게스」등도 우리의 기술적인 형태와 디자인을 모방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 디자이너 커플이 최근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분야는 하이테크 소재.이들이 개발해낸 새로운 소재는 전통적인 직물이 아닌 이중구조의 부드러운 고밀도 니트직물로 지난 2월 프랑스 알베르빌에서 열린 제16회 동계올림픽에서 스위스,캐나다,스페인선수단 유니폼으로 소개되기도 했다.
  • 설/4년전 부활… 민속놀이 보급(오늘의 북한)

    ◎민족고유명절 북녘에선 어떻게 보내나/혁명정신·집체역량 강화에 활용/널뛰기·활쏘기·씨름·윷놀이 권장/아이들은 단천지방서 유래한 단심줄놀이 즐겨 「봉건적 잔재」란 이유로 민족명절에서 제외됐던 음력설이 북한에서 부활된지 올해로 4년째를 맞는다. 지난 88년 추석을 민족명절로 복원한 북한은 89년에는 설날(음력설)·한식·단오등 우리 고유명절을 모두 되살린데 이어 「민속놀이」의 보급을 크게 장려하고 있다. 특히 지난 89년 제13차 평양세계청년학생축전때는 대성산유원지에 건국 이후 최초로 「국제민속놀이장」을 건설,씨름·그네뛰기등의 행사를 펼치기도 했으며 이후 매 명절때마다 선전매체를 통해 북한주민들이 민속놀이를 즐기는 모습을 자주 보도해왔다. 북한에서의 민속놀이는 「건전한 취미」의 기능과 함께 「문화성」「인민성」「집체성」의 내용이 강조되면서 상당부분 변형되거나 없어진 것이 사실.그러나 「민속」만큼 민족공동체의 동질성회복을 부축해 줄 요소도 그리 많지 않다는게 민속학자들의 견해다. 우리민족 최대의명절인 음력설을 계기로 살펴본 북한의 민속놀이는 다음과 같다. 북한에서 민속놀이는 지난 61년 9월 로동당 4차대회에서 김일성주석이 『선조들이 남겨놓은 아름답고 진보적인 것을 찾아내어 그것이 우리시대에 활짝 꽃피도록 하여야겠습니다』라고 교시한 이후 인민의 「생산력과 전투력향상」에 복무하고 혁명사업과 관련,「집체성」을 강조하는데 중점이 주어져 발굴·장려돼오고 있다. 북한의 민속놀이는 가무놀이 경기놀이 겨루기 아동놀이로 구분돼 있으며 세시풍속에만 국한되지 않고 정권수립일(9·9절),국제노동자의 날(5·1절)등 각종 「사회주의 명절」행사나 군사훈련·체육경기종목으로 연결되기도 한다. ▷농악◁ 전통명절뿐 아니라 기념행사·생산현장 등에서 흥겹고 일체적인 분위기 고조를 위해 가장 많이 등장하고 있다.특히 협동농장에서는 추수가 끝난 다음 볏짚을 쌓아두고 농민들이 농악대와 함께 한판 춤판을 벌이기도 한다. 북한에서는 농악을 「인민의 낙천적·전투적 기질」을 반영하는 민족의 자랑스런 유산을 해석,당·정차원에서 장려하고 있다. ▷돈돌라리◁ 푸른 바다와 소나무,깨끗한 해변으로 유명한 함경남도 북청·신창군 등지의 모래밭에서 전래적으로 행해져온 군중가무놀이인데 88년초 북한체제에 맞도록 새롭게 개작,전체 주민들이 즐기도록 장려하고 있다. 한식 단오등 명절때 모래판에 군중들이 둘러앉는다.그중 여러사람이 춤판의 한복판에 뛰어들어가 춤을 추고 주위사람들은 피리 퉁소로 반주를 맞추면서 노래 손뼉으로 흥을 돋운다.본격적으로 흥이 돋워지면 모두 춤판에 뛰어들어 둥그렇게 원을 짓는 흥겨운 놀이.이 춤의 특징은 우리나라 민족무용동작인 날씬하고 우아한 춤사위와는 대조적으로 움직임이 잦고 경쾌한 것.팔을 옆으로 들고 고개를 숙인채 좌우로 살랑살랑 흔들며 다리를 뒤로 살짝살짝 들어주는 재미난 춤. ▷그네뛰기◁ 전통명절이나 8·15해방기념일,5·1절등 북한이 기념하는 중요명절때마다 부녀자들을 중심으로 흥겹게 행해지고 있는 대표적인 민속놀이의 하나. ▷널뛰기◁ 북한은 널뛰기놀이를 봉건적 속박을 반대한 여성들의 염원및 봉건사회에 대한 반감에서 비롯된 것으로 특이하게 풀이하고 있다.요즘 우리나라에서는 찾아보기 힘들게된 이 놀이에 대해서 북한은 민속절에 여성뿐아니라 남성들도 즐길수 있도록 당국이 앞장서 문화·체육정책적 차원에서 발전시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널뛰기는 북한이 자랑하는 평양곡예단의 곡예의 한 종목으로도 인기가 높다. ▷윷놀이◁ 음력설과 대보름날 가정이나 동네공터에서 주로 판이 벌어지는 윷놀이는 「손가락꼽기」「산가지따기」(자강도 희천지방),「콩따기」(함경북도 무산)등 고장에 따라 불리는 이름이 다른게 특색. ▷단심줄놀이◁ 주로 아이들이 즐기는 놀이로 함경남도 단천지방에서 유래.대보름날 소나무에 여러가닥의 줄을 드리운 다음 아이들이 한끝씩 쥐고 돌아가면서 노래하고 춤추는 원무형태의 가무다.북한에서는 항일무장혁명투쟁시기 유격대원들과 그 근거지 아이들이 혁명정신을 고양하면서 함께 즐긴 놀이로 풀이, 지금도 주요 행사때 집단체조형식의 아동유희로 행사장 무대위에서 자주 공연하고 있다. ▷씨름◁ 북한에서는 씨름을「수박·태껸·날파람등과 함께 옛날 인민들이 평소에 신체를 단련하고 부지런히 무예를 닦아 유사시에 외적을 물리치기 위해 창안한 경기」라 하여 지금도 적극 권장하고 있으며 특히 지난 89년 평양축전때 그네뛰기·널뛰기와 함께 시범경기를 해보여 참가한 외국인들의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활쏘기◁ 활쏘기도 장려되고 있으나 미국을 표적으로 삼는 경우가 많다.이밖에 수박따기,진놀이등 전체 성원이 긴장한 가운데 행동통일 훈련과 집체적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춘 민속놀이등이 아이들에게 장려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최근 북한이 발굴·보급하고 있는 민속놀이가 상당부분 그들의 체제논리에 꿰어맞춰져 해석되고 있긴 하지만 더러는 원형대로 온전히 보존되고 있다고 말한다.
  • 키 158㎝이하·196㎝이상 병역면제/병무청 새 기준 마련

    ◎체중 45㎏미만·123㎏이상도/키 1m65㎝/체중 45㎏미만·97㎏ 초과/키 1m70㎝/체중 46㎏미만·99㎏ 초과/면제기준/내년부터 실시 내년부터 신장이 1m58㎝ 이하이거나 1m96㎝가 넘는 징집대상자는 체중에 관계없이 병역이 면제된다.또 체중이 45㎏미만이거나 1백23㎏이상인 경우도 키와 상관없이 병역면제처분을 받게 된다. 병무청은 26일 내년부터 장병신체검사시 방위병판정이 없어짐에 따라 현역입영(1∼4급)과 병역면제(5∼7급)두가지로 처분내용을 전면조정한 새 신체등위판정기준을 확정,내년도 수검대상자인 73년 출생자들에게 수검통지서와 함께 안내 팸플릿 60만부를 만들어 배부키로 했다.개정된 신체등위판정기준에 따르면 올해까지는 키 1m56㎝이하,2m2㎝이상이면 체중과 관계없이 5급판정을 받아 제2국민역(징·소집면제)으로 편입되던 것을 내년부터는 키 1m58㎝이하,1m96㎝이상의 장정까지 병역면제범위가 확대된다. 징집대상 자원중 가장 많은 키 1m70㎝인 장정의 경우 체중 50∼81㎏은 현역 1∼2급(종전 49∼80㎏),46∼49㎏(종전 45∼48㎏)또는 82∼98㎏(종전 81∼97㎏)이면 현역 3∼4급 판정을 받아 현역입영대상이 되며 체중이 46㎏미만(종전 45㎏)이거나 99㎏이상(종전 98㎏)은 병역면제 처분을 받는다. 병무청은 또 안과·이비인후과·신경정신과·외과·내과·피부비뇨기과·치과 등 7개 전문과목별로 수검대상자를 정밀판정,신체검사의 객관성을 높이기로 했다. 이비인후과·신경정신과·외과·내과·피부비뇨기과·치과등 전문과목별로도 판정이 달라졌는데 중이염(중이염)만성질환자의 경우 한쪽 귀가 이상하면 방위소집대상 보충역 판정을 받았으나 내년부터는 전원 현역판정을 받게되며 양쪽귀 질환자는 병역면제(종전 제2국민역)된다. 또 비후성비염이나 축농증질환자중 만성 또는 수술후 재발자도 종전 보충역에서 앞으로는 현역처분된다. 외과에서 손마디가 움직이지 않거나 잘려나간 경우의 판정기준도 구체화,오른손 둘째손가락 끝마디나 세손가락 이상의 끝마디가 잘리는 등 이상이 있을 경우 병역면제처분토록하고 척추디스크환자로 정도가 심해 치료후에도 치유되지 않거나 수술받은 사람과어깨관절이 습관적으로 빠지는 경우로 X선상 변형이 인정되면 병역면제처분토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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