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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글라스는 여름에만 낀다고? ‘각막 화상’ 피하려면 늦가을!

    선글라스는 여름에만 낀다고? ‘각막 화상’ 피하려면 늦가을!

    선선한 가을 날씨를 만끽하기 위해 산과 들을 찾는 나들이객이 늘고 있다. 많은 이들이 여름철에 쓰던 선글라스를 벗고 따뜻한 햇살을 즐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가을철 자외선도 여름철과 마찬가지로 각막 손상을 일으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30일 송상률 건양대 의대 김안과병원 교수에게 가을철 자외선 노출로 생길 수 있는 ‘광각막염’에 대해 물었다.Q. 가을철 자외선에 주의해야 하는 이유는. A. 태양 고도가 가장 높은 5~8월에는 자외선이 매우 강하지만 태양 고도가 높을수록 윗눈썹과 눈꺼풀이 그늘을 많이 만들어 눈으로 들어가는 자외선을 자연스럽게 차단한다. 하지만 9월 이후부터는 태양고도가 낮아져 눈에 비치는 자외선량이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Q. 광각막염은 어떤 병인가. A. 눈은 신체 부위 중 가장 민감한 기관이다. 장시간 강한 자외선에 노출되면 눈의 각막도 화상을 입을 수 있다. ‘각막 화상’이라고도 불리는 광각막염은 각막상피세포에 일시적인 화상 증상과 함께 염증이 나타나는 안질환이다. Q. 광각막염 증상은. A. 화상을 입은 순간에는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 하지만 반나절 정도가 지난 뒤 마치 모래가 눈에 들어간 것처럼 따갑거나 가려운 듯한 느낌, 과도한 눈물 분비, 눈부심, 눈시림, 시야 흐림 증상이 나타난다. 증상이 악화하면 눈물을 흘릴 때 이물감이 느껴지고 심한 충혈까지 함께 나타나기도 한다. Q. 증상을 방치하면 어떻게 되나. A. 광각막염을 방치하면 손상된 각막을 통해 2차 세균 감염이 나타날 수 있다. 손상이 심각해지면 실명을 일으키는 백내장, 황반변성과 같은 다른 합병증을 유발하기 때문에 이물감이나 통증을 경험했다면 곧바로 병원을 방문해 검사를 받아야 한다. Q. 치료는 어떻게 하나. A. 광각막염으로 진단받으면 바로 콘택트렌즈 사용을 중단해야 한다. 인공눈물은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치료법은 눈의 손상 정도에 따라 다르지만 짧으면 2~3일 안에도 완치가 가능하다. 증상이 심하면 일주일 이상 전문의의 치료가 필요할 때도 있다. 치료는 가려움, 통증 등의 증상이 사라질 때까지 항생제, 소염제 등 안약을 점안하거나 각막상피 재생을 위한 안연고를 바르는 방법이 주로 쓰인다. Q. 광각막염을 예방하려면. A. 자외선 노출은 각막 화상뿐만 아니라 수정체까지 손상시킬 수 있기 때문에 자외선 차단이 필수다. 자외선 외에도 ‘레이저 포인터’처럼 강한 빛도 각막 화상을 일으킬 수 있으니 어린이나 청소년이 무분별하게 사용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각막 화상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 수는 여름이라고 해서 특별히 느는 것이 아니다. 따라서 사계절 내내 자외선 차단은 필수라고 할 수 있다. 광각막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자외선지수가 높은 시간대 외출을 최대한 피하고 야외에서는 자외선 차단율이 높은 선글라스를 착용해야 한다. 콘택트렌즈 대신 자외선을 차단하는 일반 안경을 착용하는 방법도 있다. 오염된 물질이 눈에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하고 오염물질이 묻으면 식염수를 사용해 씻어야 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성범죄자 3만명…성도착증 치료 326명뿐

    성범죄자 3만명…성도착증 치료 326명뿐

    2013년보다 범죄자 18% 늘어 ‘치료보다 처벌’ 사회인식 전환을성폭력 범죄자 수가 해마다 늘어 지난해 3만명에 육박했지만 성도착증을 치료하기 위해 병원을 찾는 환자는 극소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성범죄는 정신질환 관점에서 의료기관을 통해 적극적으로 관리해야 하지만 환자가 병으로 인식하지 않는 데다 사회 전반적인 인식이 처벌에만 집중돼 있기 때문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인재근 의원이 26일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성범죄자 수는 2만 9414명으로 집계됐다. 2013년 2만 4835명보다 18.4% 증가했다. 올해는 9월까지 2만 4193명으로, 이미 2013년 연간 범죄자 수에 도달했다. 지난해 성범죄 유형은 강간·강제추행이 79.2%(2만 3310명)로 가장 많았고 이어 카메라 등을 이용한 촬영 15.3%(4499명), 통신매체 이용 음란 4.0%(1163명), 성적 목적 공공장소 침입 1.5%(442명) 등이었다. 연령별로는 21~25세(12.1%), 26~30세(11.3%), 31~35세(11.0%), 19세 미만(9.5%), 36~40세(9.5%) 등의 순으로 젊은층의 비중이 높았다. 그러나 성도착증을 질병으로 보고 치료하는 환자는 많지 않다. 인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성도착증의 표준질병분류인 ‘성선호장애’ 진료인원은 326명에 그쳤다. 지난해 성범죄자 수와 비교하면 1.1%에 불과한 수준이다. 성선호장애는 흔히 ‘바바리맨’으로 부리는 ‘노출증’, 몰카 범죄로 나타나는 ‘관음증’, 혼잡한 지하철이나 버스 등에서 이성에게 특정 신체 부위를 접촉하는 형태인 ‘마찰도착증’, 이성의 속옷 등에 집착하며 성적 쾌감을 얻는 ‘물품음란성 의상도착증’, 조두순부터 이영학까지 각종 사회적 논란을 일으킨 ‘소아성애증’, 굴욕을 통해 쾌감을 느끼거나 타인에게 고통을 주는 것을 즐기는 ‘가학피학증’ 등이 해당된다. ‘반사회적 인격장애’(사이코패스) 등이 포함된 ‘비사교적 성격장애’ 진료인원도 지난해 231명에 불과했다. 성도착증을 치료하는 환자가 극소수인 것은 자발적으로 병원을 찾는 이가 거의 없기 때문이다. 인 의원은 “성선호장애나 비사교적 인격장애로 병원을 찾는 환자는 자발적 내원이라기보다는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강제로 병원에 끌려오거나 주변 권유 때문에 마지못해 내원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보건당국이 이런 정신적 문제가 범죄라는 최악의 상황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질환에 대한 예방·관리정책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조덕제 “성추행 남배우 억울…무죄 입증하고 명예회복할 것”

    조덕제 “성추행 남배우 억울…무죄 입증하고 명예회복할 것”

    영화 촬영 중 상대 여배우를 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배우 조덕제가 1심과 달리 항소심에서 유죄가 인정돼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조씨는 2심의 유죄 판단에 불복해 곧바로 상고했고 최종판단은 대법원으로 넘어가게 됐다.조덕제는 17일 스포츠조선과의 인터뷰를 통해 “가정이 있고 20년간 연기생활을 했다. 수십명의 스태프들이 보고 있었다. 감독의 지시와 시나리오, 콘티에 맞는 수준에서 연기했으며, 이는 명백한 증거자료로 남아있다”고 주장했다. 문제가 된 장면은 극 중 가학적이고 만취한 남편이 아내의 외도사실을 알고 격분해 폭행하다 겁탈(부부강간)하는 장면이었다고 했다. 조씨는 “영화 메이킹 화면에 감독이 옷을 찢는 장면에 대한 설명을 하는 것이 정확히 담겼고, 감독 조차 이 사실을 부인하지 않는다. (여배우의 주장대로)절대 바지에 손을 넣은 바가 없다”고 강조했다. 조덕제는 “배우이지만 여자이기에 겁탈 장면을 연기하기 부담스럽고 괴로웠을 것이다. 그러나 사실과 다르게 남배우를 성추행범으로 몰아가 공든 탑이 하루 아침에 무너진 기분이다. 최선을 다해 내 무죄를 입증하고 명예를 회복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5일 서울고법 형사8부(부장 강승준)는 조덕제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깨고 강제추행 혐의를 유죄로 인정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 명령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해자인 여성 배우가 사건 직후 촬영장에서 눈물을 흘리며 사과를 요구하자 조씨가 잘못을 적극적으로 부인하지 못한 점, 이 일로 조씨가 영화에서 중도 하차한 점 등을 판단 근거로 했다. 재판부는 “일부 노출과 성행위가 표현되는 영화 촬영 과정이라도 연기를 빌미로 강제추행 등 위법행위를 하는 것은 엄격히 구별돼야 하고, 연기 중에도 여성의 성적 자기결정권은 충분히 보호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조씨는 2015년 4월 영화 촬영 중 사전에 합의하지 않은 채 상대 여배우의 바지에 손을 넣어 신체 부위를 만지는 등 강제로 추행한 혐의로 같은 해 12월 재판에 넘겨졌다. 문제가 된 장면은 조씨가 극 중 배우자인 피해자를 때리고 성폭행하는 내용이었다. 1심은 “피해자가 당초 예상보다 훨씬 수위가 높은 폭력, 성폭행 연기를 했는데도 감독과 A씨가 충분히 사과하지 않자 억울한 마음을 다소 과장한 것으로 보인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성추행 남배우, 유죄 판결 불복…대법원서 최종판단

    성추행 남배우, 유죄 판결 불복…대법원서 최종판단

    영화 촬영 중 상대 여배우를 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남성 배우가 1심과 달리 항소심에서 유죄가 인정돼 징역형을 선고받았다.서울고법 형사8부(강승준 부장판사)는 배우 A씨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깨고 강제추행 혐의를 유죄로 인정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 명령을 선고했다고 15일 밝혔다. 재판부는 1심과 달리 피해자인 여성 배우의 증언에 신빙성이 있다고 봤다. 피해자가 사건 직후 촬영장에서 눈물을 흘리며 사과를 요구하자 A씨가 잘못을 적극적으로 부인하지 못한 점, 이 일로 A씨가 영화에서 중도 하차한 점 등이 판단 근거가 됐다. A씨는 촬영장에 있던 스태프들이 추행을 제대로 목격하지 못했다며 무죄를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각자 임무에 집중하느라 화면에 잡히지 않는 신체 부위까지 제대로 지켜볼 여유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또 “일부 노출과 성행위가 표현되는 영화 촬영 과정이라도 연기를 빌미로 강제추행 등 위법행위를 하는 것은 엄격히 구별돼야 하고, 연기 중에도 여성의 성적 자기결정권은 충분히 보호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A씨가 2심의 유죄 판단에 불복해 곧바로 상고하면서 최종판단은 대법원으로 넘어가게 됐다. A씨는 2015년 4월 영화 촬영 중 사전에 합의하지 않은 채 상대 여배우의 바지에 손을 넣어 신체 부위를 만지는 등 강제로 추행한 혐의로 같은 해 12월 재판에 넘겨졌다. 문제가 된 장면은 A씨가 극 중 배우자인 피해자를 때리고 성폭행하는 내용이었다. 1심은 “피해자가 당초 예상보다 훨씬 수위가 높은 폭력, 성폭행 연기를 했는데도 감독과 A씨가 충분히 사과하지 않자 억울한 마음을 다소 과장한 것으로 보인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피해자 측은 오는 24일 11시 남배우 성폭력 사건 항소심 유죄판결 환영 기자회견을 연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청래 “전직 국회의원 아들 성추행사건은 제 아들…깊이 사과”

    정청래 “전직 국회의원 아들 성추행사건은 제 아들…깊이 사과”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2일 전직 국회의원의 중학생 아들이 같은 학교 여학생을 성추행·성희롱한 사건과 관련해 “기사에 나온 아이는 제 아이”라고 밝히며 사과했다.정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한 아이의 아버지로서, 그리고 정치인으로서 죄송스럽고 송구스러운 마음이다. 피해 학생과 학부모님 그리고 학교 측에게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순간 무엇보다 걱정되는 것은 피해 학생이 2차 피해를 입게 되는 것은 아닌가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보도된 내용에 따르면 정 전 의원의 아들 A군(15)은 지난 2015년 같은 학교 여학생을 따로 불러내 가슴 등 신체 부위를 만지며 성추행했다. 피해 학생은 사건이 외부로 알려지길 원치 않아 신고 등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았지만, 이듬해 A군이 SNS를 통해 ‘가슴을 만지고 싶다’는 등 자극적인 메시지를 보내자 경찰에 신고했다. 정 전 의원은 피해 학생이 경찰에 신고한 다음 “제 아이는 자신이 한 일이라는 사실을 바로 밝히고, 피해 학생에게 찾아가 직접 사과했다”며 “이에 피해 학생과 부모는 취하를 원하며 선처를 요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사건 수사와 재판은 법과 원칙에 따라 진행되었고 제 아이는 지난해 학교폭력자치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하루 8시간씩 5일간 총 40시간의 교육프로그램을 이수했고 부모교육도 8시간 이행했다. 또한, 올해 초 가정법원의 재판 결과에 따라 다시 한번 아이교육 40시간, 부모교육 8시간 이수 명령을 추가로 받고 성실하게 교육을 받았다”면서 “이 전체 과정 동안 저는 제 아이의 처벌 회피를 위한 그 어떤 시도도 하지 않았음을 밝혀둔다”고 강조했다. 정 전 의원은 “기사에서 제 실명이 거론되지 않았지만 제가 먼저 사실을 밝히는 것은 변명을 하려는 것이 아니라 혹여 추가 취재 과정에서 피해학생의 의사에 반하여 그 신원이 노출되어 또 다른 상처를 입을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언론을 포함해 많은 분들이 도와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리기 위해서”라며 2차 피해 방지를 재차 요청했다. 정 전 의원은 “그동안 정치인으로 살아오며 아버지로서의 역할에는 소홀했던 것은 아닌지 깊이 반성하고 있다. 아버지로서 마음이 무겁고 착잡하다”며 “제 아이 역시 잘못을 뉘우치며 크게 후회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다시는 이와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저도 제 아이도 함께 각별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거듭 피해 학생과 학부모님에게 깊이 사과드린다. 학교 측에도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추후 어떠한 조치도 성실하게 이행할 것을 말씀드린다. 다시 한번 머리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고 했다. 김서연 기자 wk@seoul.co.kr
  • 맹견에 공격당한 70대 다리 절단…‘안전 조치 미흡’ 개주인 법정구속

    맹견에 공격당한 70대 다리 절단…‘안전 조치 미흡’ 개주인 법정구속

    70대 여성을 공격해 불구로 만든 개의 주인에 대해 법원이 실형을 선고하고 법정에서 구속했다.수원지법 형사10단독 최환영 판사는 21일 중과실치상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이모(58)씨에 대해 금고 1년 6개월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고 밝혔다. 판결문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9일 오후 2시쯤 경기 용인의 이씨 집 근처를 지나던 주민 A(77·여)씨가 이씨의 맹견 핏불테리어에게 신체 곳곳을 물어뜯겨 크게 다쳤다. A씨는 최소 16주의 치료가 필요한 다발성 종족골(발가락과 연결된 발등뼈) 골절 등을 당했고 결국 오른쪽 다리를 절단해야 했다. 또 왼손가락 일부도 절단됐다. 검찰은 개 주인 이씨에 대해 핏불테리어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은 혐의로 지난 4월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조사결과 이씨는 A씨를 공격한 핏불테리어 외에도 다른 핏불테리어 1마리 등 모두 8마리의 개를 외벽 없이 노출된 마당에서 기르면서도 철장 설치 등 안전 조치를 취하지 않았고 개들의 목줄에 녹이 슨 쇠사슬을 연결해 쇠말뚝에 묶어 둔 것으로 밝혀졌다. 결국 쇠사슬 고리가 풀리면서 핏불테리어 1마리가 달려들어 A씨가 봉변을 당했다. 최 판사는 “상대를 한번 물면 놓지 않거나 죽을 때까지 싸우는 근성을 가진 호전적 성향이 있어 투견에 이용되는 핏불테리어를 기르는 피고인은 개가 다른 사람이나 동물을 공격하지 못하도록 할 주의 의무가 있었다”며 “그런데도 이를 태만히 한 중대한 과실로 피해자에게 회복 불가능한 피해를 줬다”고 판시했다. 이어 “피해자가 아직도 치료를 받고 있으며 치료가 끝난 뒤에도 혼자서는 정상적인 생활을 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이는 점, 피고인이 일정 금액을 공탁했지만 치료비를 보전하기에 턱없이 부족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메디컬 인사이드] ‘깜빡깜빡’ 스트레스에 짓눌린 뇌가 변한다

    [메디컬 인사이드] ‘깜빡깜빡’ 스트레스에 짓눌린 뇌가 변한다

    해마기능 저하…기억력 떨어져 개인성향도 공격적으로 변해 합리적·객관적 사고 유지가 관건 복잡한 현대사회에서 ‘스트레스’는 피할 수 없는 운명과 같습니다. 우리나라 직장인은 2015년 1인당 연간 2133시간을 일했습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34개국 중 멕시코(2246시간)에 이어 2위입니다. 연세대 사회발전연구소가 올해 초·중·고교생 7300여명을 대상으로 주관적 행복지수를 조사한 결과 OECD 22개국 중 20위에 머물렀습니다. 국내에 극심한 스트레스로 고통받는 이들이 적지 않을 것이라고 쉽게 추정할 수 있습니다.18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스트레스 적응장애’ 환자는 지난해 12만 1753명에 이르렀습니다. 2013년 11만 694명에서 조금씩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물론 적당한 스트레스는 긴장감을 높여 활력을 불어넣는 긍정적인 기능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정도가 지나치면 질병을 부릅니다. 스트레스가 계속되면 흔히 불면증과 피로, 각종 통증, 배변장애, 우울, 불안 등의 증상이 생깁니다. 대한스트레스학회 분석에 의하면 스트레스로 분비되는 부신호르몬은 초기에는 면역계를 자극해 저항력을 높이지만, 시간이 지나면 점점 면역세포를 억압해 면역기능을 약화시킵니다. 그래서 감기, 천식, 암 등의 질병에 취약해지고 심장과 혈관에 부담을 줍니다. ●극단적 상황 땐 뇌기능 위축 위험 ‘소주 한잔으로 털어버리면 되지’라고 쉽게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데, 스트레스에 계속 시달리면 ‘뇌기능 저하’라는 극단적 상황도 나타난다고 합니다. 특히 판단력이 흐려지고 기억력이 가물가물해지는 분들이 많습니다. 신용욱 서울아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졸’과 ‘아드레날린’이 판단에 관여하는 뇌의 ‘전전두엽’이나 기억을 담당하는 ‘해마’의 기능을 저하시키고 신경들 간의 연결성을 약화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강한 자극은 성격 변화도 이끌어 냅니다. 휴식 없는 장시간의 근무와 직장에서 받은 비인격적 대우는 때때로 가족에 대한 공격성으로 이어집니다. 전홍진 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직장인에게는 흔히 불안증, 불면증, 긴장성 두통, 신경성 고혈압, 신경성 소화기장애, 성불능증이 나타나는데 스트레스에 더 많이 노출되고 적절하게 치료하지 않으면 고집불통이나 공격적 성격, 성격 장애로 발전하기도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평소 스스로의 의견을 잘 내지 않는 내향적인 성격이 스트레스에 더 취약할 것이라고 여기기 쉽지만 정반대라고 합니다. 신 교수는 “사람의 성격이나 태도, 가치관에 따라 같은 내용의 스트레스라도 전혀 다른 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며 “일반적으로는 다혈질이고 빨리 무언가를 성취해 내야 하는 사람들이 느긋한 성격의 사람들보다 스트레스에 대한 반응이 취약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스트레스에 취약한 성격이라고 여겨지면 가족들의 보살핌이 필요합니다. 노년기와 청소년기에 스트레스에 취약한 사람이 많다는 점도 주목해야 합니다. 음주는 스트레스를 푸는 데 도움이 되질 않습니다. 전 교수는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술을 마시지만 다음 순간 다시 과음과 숙취로 인해 스트레스가 쌓이는 악순환이 반복되기 때문”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스트레스를 해소하려면 몇 가지 원칙을 지켜야 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사고방식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전 교수는 “사내 승진 시험에 떨어지면 실망감이 클 것이고 회사에 강한 불만을 갖게 된다”며 “이때 회사에 대한 불만이나 자기 비하 대신 ‘최선을 다했는데도 떨어지다니 운이 나쁜가 보군. 그렇지만 노력이 부족했을 수도 있으니 다음 기회에 더 열심히 노력해야겠다’라고 합리적 생각을 갖는다면 스트레스 요인이 줄어들게 된다”고 설명했습니다.스스로의 힘으로 상황을 통제할 수 있는지도 분석해야 합니다. 스트레스 상황에 적응해야 할 불가피한 경우도 있다는 겁니다. 전 교수는 “보기 싫은 상사라고 미워하거나 일할 의욕을 잃고 의기소침해지는 대신 ‘저 사람은 원래 성격이 저렇군. 신경 쓰지 말자’라고 머릿속으로 수없이 연습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습니다. 평소 신체 긴장 수준을 낮추기 위해 가벼운 달리기 등의 운동과 명상을 하고 적절히 여가시간을 활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신 교수는 “중용을 지키는 연습이 필요하다”며 “때로는 하던 일을 멈추고 자신이 잘하는 것과 정반대 작업을 하는 것도 좋다”고 설명했습니다. ●하던 일 멈추고 정반대 작업 도움 호흡과 근육 이완법은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됩니다. 전문가들은 숨을 들이마시고 내쉬는 데 집중하는 ‘복식호흡법’과 머리부터 가슴과 배, 다리 등에 차례로 힘을 줬다가 이완하는 ‘전신 근육 이완법’을 추천합니다. 이완법은 전문가의 조언에 따라 매일 1~2회, 1회에 20~30분씩 꾸준히 해야 온전히 자신의 것으로 만들 수 있다고 합니다. 가벼운 증상이라면 상담이나 이완요법으로 완화할 수 있지만 사회생활이 어려울 정도라면 다른 정신질환과 마찬가지로 약물 치료를 해야 합니다. 신 교수는 “신체장애 증상이 있어 의사가 진단을 내릴 정도가 되면 약물을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라며 “사회생활이나 직업적인 활동에 장애가 생기면 약물치료를 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습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뱃살 걱정 끝?…美 연구진, 지방 제거 패치 개발

    뱃살 걱정 끝?…美 연구진, 지방 제거 패치 개발

    뱃살이나 옆구리살에 단단히 자리 잡아 운동이나 식이요법을 해도 쉽게 빠지지 않는 군살을 없애는 피부 패치를 미국의 연구자들이 개발했다. 미국화학회(ACS)가 발행하는 국제 학술지 ‘ACS 나노’ 최신호(15일자)에 실린 연구논문에 따르면, 미국 컬럼비아대 의료센터와 노스캐롤라이나대 공동 연구진이 개발한 새로운 피부 패치는 동물 실험에서 하복부 지방을 20%까지 제거했다. 이 패치는 에너지를 저장하는 백색 지방을 에너지를 태우는 갈색 지방으로 바뀌도록 하는 지방 분해 약물을 통증 없이 신체에 미세한 구멍을 낼 수 있는 초미세 바늘을 통해 원하는 신체 부위에 직접 투여한다. 이에 대해 패치 설계자이자 공동 저자인 노스캐롤라이나대학의 젠 구 박사는 “이런 나노 입자는 약물을 신체에 빠르게 투여하는 대신 근처 조직에 천천히 방출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공동 저자로 참여한 컬럼비아대 의료센터의 리 치앙 박사는 “지방의 갈색화를 촉진하는 임상 약물은 몇 가지 있지만, 모두 알약이나 주사 형태로 투여해야 했다. 이런 약물이 신체 전반에 노출되면 소화 불량이나 체중 증가, 또는 골절 등의 부작용이 일어날 수 있다”면서 “그렇지만 이번 피부 패치는 약물 대부분을 직접 지방 조직에 전달해 이런 합병증을 완화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패치는 비만과 당뇨병과 같은 대사 장애를 치료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동물 실험에서 패치를 처방받은 쥐들의 공복혈당 수치가 현저하게 떨어졌다. 이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대사 활동도를 측정하는 산소 소비량도 패치를 처방받은 그룹에서 20% 증가했다. 유전자 분석에서는 패치를 처방받은 그룹의 갈색 지방 관련 유전자 함량이 더 많았다. 이는 패치 처방을 받은 그룹에서 갈색화가 증가했다는 것을 보여준다. 현재 연구진은 지방 갈색화와 대사 활동을 촉진하는데 어떤 약물이 가장 효과가 큰지를 알아내기 위한 추가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후 약물이 정해지면 임상 시험이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미국 컬럼비아대 의료센터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스마트폰에 익숙한 10대, 죄책감 없이 폭력 모방… 롤모델 없는 사회·공부만 강요 부모 교육도 필요”

    “스마트폰에 익숙한 10대, 죄책감 없이 폭력 모방… 롤모델 없는 사회·공부만 강요 부모 교육도 필요”

    전문가들은 10대들이 저지르는 ‘잔혹 범죄’가 각종 미디어를 통해 노출되는 폭력 장면을 모방하면서 현실화된 것이라고 진단했다.●예전보다 폭력범죄에 속수무책 노출 설동훈 전북대 사회학과 교수는 11일 “피투성이가 된 여학생의 사진을 보고 영화 ‘내부자들’에 나온 장면이 딱 떠올랐다”면서 “미디어가 끊임없이 만들어 내는 자극적인 것을 청소년들이 아무런 죄책감 없이 그대로 행동으로 옮기는 행태가 나타난다”고 지적했다. 이어 “가해 학생들은 본인이 지배자라는 걸 보여주면서 타인으로부터 인정받고 싶어 하는 욕구가 발현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곽대경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도 “10대들에게 가장 중요한 환경 변화는 인터넷과 스마트폰 등의 보급”이라면서 “폭력에 대한 정보들이 홍수처럼 쏟아져 나오고 손쉽게 찾을 수 있다 보니 폭력 범죄에 속수무책으로 노출돼 있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폭력은 갈수록 은밀해지고 지능화돼 눈치채기가 점점 어려워진다”면서 “특히 스마트폰 채팅을 통한 사이버 폭력이나 협박도 큰 사회적 파장을 낳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학교·가정 정상화… 인성 교육 강화를 10대들의 ‘잔혹성’이 과거에 비해 크게 심화됐다는 지적도 나온다. 황명진 고려대 사회학과 교수는 “청소년 범죄는 그 시대의 기준에서 항상 험악했고, 엄벌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지만 과거에 비해 잔혹성을 띠는 경향은 확연한 것 같다”면서 “과거에 비해 규범이 확실히 해이해진 것은 맞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10대들의 폭력을 줄일 수 있는 해법으로 학교와 가정의 ‘정상화’를 꼽았다. 임운택 계명대 사회학과 교수는 “전인교육을 해야 하는데 학생들은 공부에 대한 중압감만 느끼고 있다”면서 “공부를 포기하면 다른 길을 찾게 되는데 그 중에 폭력은 학생들이 가장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길”이라고 지적했다. 임명호 단국대 심리학과 교수는 “가정의 해체, 애정 결핍 등이 원인으로 지적되는 만큼 부모들에 대한 교육이 필요하다”면서 “아이들에 대한 근본적인 책임은 기성세대에게 있으며, 가정과 학교에 있기 때문에 사회적인 중재 노력이 병행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황명진 교수도 “우리 사회에 학생들이 보고 배울 수 있는 롤모델이 없어진 것이 문제”라면서 “성장 과정에서 첫 번째 롤모델이 되는 부모가 역할을 다하지 못하면 자녀가 비행을 저지를 확률도 높아진다”고 말했다. 이어 “성인이 담배를 피우면서 아이들에게 피우지 말라고 한다면 아이들이 이해할 수 있겠느냐”면서 “성인들이 얼마만큼 도덕적으로 살아가고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처벌이 능사 아냐” “악랄 범죄 엄벌을” 최근 소년법 폐지를 비롯해 청소년 범죄에 대한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는 사회적 여론에 대해서는 “처벌만이 능사가 아니다”는 의견이 대체로 우세했다. 황 교수는 “청소년 범죄는 사회구조적인 원인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엄벌이 범죄를 막진 못한다”면서 “처벌 수위를 높이면 결국 사회적으로 보호받지 못하는 우범지대에 거주하는 결손 가정의 청소년들만 처벌받을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진단했다. 다만 설동훈 교수는 “청소년 폭행을 형법으로 처벌한다고 하면 절대 하지 못할 것”이라면서 “소년법의 취지도 중요하지만 타인의 생명을 뺏거나 타인의 신체를 고의로 악랄하게 해치는 것을 방관할 수만은 없다”며 처벌 강화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곽금주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도 “일단은 일어난 폭력에 대해 단호해야 한다”고 말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VR기기 ‘사이버 멀미’ 유발…신체 정보 불일치로 손떨림

    최근 인기를 끄는 가상현실(VR) 기기를 이용하면 일시적으로 손이 떨리는 등 신체적 변화가 있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0일 한승조 국방과학연구소 선임연구원의 ‘VR 영상이 신체 안정성에 미치는 영향’라는 논문에 따르면 VR 영상을 본 경우, 일반 2D 영상을 본 것과 비교해 손이 떨리는 정도가 커졌다. 논문은 한국디지털정책학회 ‘디지털융복합연구’ 최신호에 실렸다. 연구진은 우선 20대 남녀 20명(남성 10명·여성 10명)에게 자전거를 타는 영상을 ‘일반 2D’과 ‘VR’로 보여주었다. 또 각각 영상을 본 뒤 13㎜부터 2㎜까지 지름이 다른 구멍 9개에 탐침 바늘을 통과시키도록 했다. 그 결과 남성 10명의 경우 손 안정성이 저하되는 상관 계수가 2D 영상은 평균 0.20, VR 영상은 0.42로, 2배가 넘게 증가했다. 여성 10명도 2D 영상은 0.35, VR 영상은 0.67로 나타났다. 한 연구원은 “VR 영상에 일정기간 노출된 후 신체, 특히 손을 움직이고자 할 때 떨림 등 안정성이 떨어지는 결과가 나타날 수 있다”면서 “특히 VR 자극이 제거된 상태에서 몸을 움직이는 일이 있다면 이런 신체 불균형이 유발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곽현화 심경, 이수성 감독 2심도 무죄 판결에 “참 쉽지 않네요”

    곽현화 심경, 이수성 감독 2심도 무죄 판결에 “참 쉽지 않네요”

    개그우먼 출신 배우 곽현화(36)의 동의 없이 신체 노출 장면을 공개했다가 재판에 넘겨진 이수성 영화감독(42)이 2심도 무죄 판결을 받은 가운데, 곽현화가 심경을 밝혔다. 곽현화는 8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참 쉽지 않네요. 지금 제가 일하는 중이라 조금 있다 입장표명 하겠습니다”고 짧은 심경을 전했다.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2부(이우철 부장판사)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이수성 감독에게 1심과 마찬가지로 2심도 무죄를 선고했다. 이 부장판사는 “의사 표시의 해석은 당사자가 계약 내용을 서면으로 작성한 경우엔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문헌대로 의사 표시의 존재를 인정해야 한다는 게 확립된 법리”라고 전제했다. 이어 “해당 계약서에는 노출을 제한하는 내용이 전혀 포함돼 있지 않은 이상, 피해자의 진술 등 검사가 제출한 증거만으로는 이 씨가 유죄라는 확신을 갖기에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이수성 감독은 2013년 11월부터 2014년 2월까지 주연을 맡은 곽현화의 동의 없이 상반신 노출 장면이 담긴 영화를 IP(인터넷)TV와 파일 공유 사이트 등에 유료로 제공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바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곽현화 노출, 이수성 감독 2심도 무죄인 이유?

    곽현화 노출, 이수성 감독 2심도 무죄인 이유?

    개그우먼 출신 배우 곽현화의 동의 없이 신체 노출 장면을 공개했다가 재판에 넘겨진 영화감독 이수성 씨가 2심에서도 무죄를 받았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2부(이우철 부장판사)는 8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영화감독 이수성 씨에게 1심과 마찬가지로 무죄를 선고했다. 이 부장판사는 “의사 표시의 해석은 당사자가 계약 내용을 서면으로 작성한 경우엔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문헌대로 의사 표시의 존재를 인정해야 한다는 게 확립된 법리”라고 전제했다. 이어 “해당 계약서에는 노출을 제한하는 내용이 전혀 포함돼 있지 않은 이상, 피해자의 진술 등 검사가 제출한 증거만으로는 이 씨가 유죄라는 확신을 갖기에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이 씨는 2013년 11월부터 2014년 2월까지 주연을 맡은 곽현화 씨의 동의 없이 상반신 노출 장면이 담긴 영화를 IP(인터넷)TV와 파일 공유 사이트 등에 유료로 제공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 씨는 2012년 4월 자신이 연출하는 성인영화에 출연하기로 한 곽 씨와 계약하며 ‘노출 장면은 사전에 충분한 합의 하에 진행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사전에 합의한 내용 외 요구는 을(배우)이 거부할 수 있다’는 내용에 합의했다. 곽 씨는 “당초 상반신 노출 장면을 찍지 않기로 합의했는데 이씨가 ‘일단 촬영하고 편집 과정에서 제외해달라고 하면 반드시 제외 하겠다’고 설득해 노출 장면을 찍었다”고 주장했다. 이후 이 씨는 해당 장면을 삭제하고 영화를 개봉했으나, 이후 노출장면을 포함한 영화를 ‘무삭제 노출판’ ‘감독판’으로 영화 투자·배포사, 인터넷 파일공유사이트, IPTV 등에 유료로 판매했다. 이에 곽 씨는 지난 2014년 4월 이 씨를 고소했다. 앞서 1심은 이 씨가 민사소송 등 법적 분쟁에 휘말릴 위험을 감수하면서 곽 씨의 의사에 반해 계약을 어기고 무리하게 노출장면 촬영을 요구하거나 노출장면이 포함된 영화를 배포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봤다. 1심 재판부는 “계약체결 당시 노출장면을 촬영하지 않기로 했다면 이씨는 곽씨에게 갑작스럽게 노출장면을 촬영하자고 요구하기 어려웠을 것”이라며 “곽씨가 이씨의 구두약정만 믿고 상반신 노출촬영에 응했다는 사실은 다소 이례적”이라 판단했다. 재판부는 또 “계약서에 따르면 이씨는 영화로부터 파생되는 직·간접적인 지적재산권의 독점권리자”라며 “이씨가 곽씨의 요구에 따라 노출장면을 삭제해줬다고 해도 추후 감독판, 무삭제판 등에서도 해당 장면에 대한 배포권한을 포기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시한 바 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북한 6차 핵실험…핵무기 공격시 대피·행동 요령은?

    북한 6차 핵실험…핵무기 공격시 대피·행동 요령은?

    북한이 지난 3일 제6차 핵실험을 감행하면서 혹시 모를 북한의 핵무기 공격시 대피 방법 등 행동요령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4일 행정안전부의 ‘핵·방사능무기 특성 및 공격시 행동요령’에 따르면 일단 핵 공격이 예고되면 지하 대피시설로 즉시 대피해야 한다. 지하철이나 터널, 건물지하, 동굴 등 지하 대피시설이 안전하다. 만약 대피시설로 갈 시간이 없다면 배수로나 도랑, 계곡 등 주변 시설을 이용해 대피해야 한다. 대피할 때는 방독면과 비닐 옷 등을 준비하고 라디오 등으로 정부 안내방송을 계속 들어야 한다. 핵무기 공격이 일어나면 최대한 신속히 몸을 숨겨야 한다. 폭발 섬광을 느끼면 즉시 도랑 등 은폐물을 이용해 핵폭발 반대 방향으로 엎드려야 한다. 양손으로 눈과 귀를 막고 입은 벌리며 배는 바닥에 닿지 않게 해야 한다. 핵무기 공격은 방사능 피해도 크다. 방사능에 신체가 노출되는 것을 최소화해야 한다. 방사능 오염 장소에서 멀수록, 인체 노출시간이 적을수록 안전하다. 납이나 콘크리트 벽 등으로 건축된 건물 안으로 대피해야 한다. 핵공격 이후에는 방사능 낙진을 최대한 피해야 한다. 정부 안내에 따라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낮긴 지역에서 대피하고, 여유가 없다면 최대한 지하 깊은 곳으로 대피하되 비닐 옷이나 우산으로 몸을 보호해야 한다. 한편 핵무기가 폭발하면 그 위력은 1945년 일본 나가사키에 투하된 핵폭탄(20kt)을 기준으로 섬광과 함께 3000~4000℃의 고열이 발생한다. 2.5㎞ 이내는 완전 연소된다. 폭발로 인한 충격과 폭풍으로 4㎞ 이내에서 인명 및 건물 피해가 발생한다. 잔류방사선(낙진) 피해로 최소 30㎞ 이내에 인명 피해가 생길 가능성이 있다. 한편 북한이 6차 핵실험을 통해 선보인 폭발위력 50kt의 핵폭탄이 서울에 떨어지면 수백만 명의 인명 피해가 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지난 2010년 미국 랜드연구소는 10㏏급 핵폭탄이 서울에 떨어지면 최대 23만 5000명이 사망하고, 부상자까지 합한 사상자 수는 28만 8000∼41만 3000명에 이를 것이라는 시뮬레이션 결과를 내놓기도 했다. 지난 2005년 미국 국방부 산하 국방위협감소국(DTRA)은 서울 용산에 20kt 핵폭탄이 터질 경우 서울에서 113만명 정도가 사망하며 전체 사상자는 약 275만명에 이른다는 예상을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거쳐 발표했다. 미국 국방부도 1998년 연구보고서에서 서울에 15kt 정도의 원자폭탄이 터질 경우 사망자 수는 약 62만명으로 예상되며, 폭탄이 떨어진 지점의 반경 150m 안에 있는 건물은 모두 사라지고 1.5km 안에 있던 사람은 전신 3도 화상을 입을 것으로 예상했다. 북한의 6차 핵실험 위력이 50㏏로 평가된 만큼 이런 위력의 핵폭탄이 서울에 떨어지면 적어도 200만명 이상의 인명 피해가 예상되고 도심 건물 대부분은 파괴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서울 상공에서 50㏏의 핵폭탄이 터지더라도 강력한 EMP(핵전자기파)가 발생해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전역에 심각한 인명과 시설 피해가 날 것으로 예상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핵폭탄 떨어지면...라디오 찾아서 지하로 대피하라

    핵폭탄 떨어지면...라디오 찾아서 지하로 대피하라

    만에 하나 핵전쟁이 발발하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우선 가까운 대피소를 알아두고 공습경보에 귀 기울여야 한다. 북한이 미사일이나 대포를 쏘면 수분 내 서울에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평소 지하대피소를 알아두고 잘 모를 때는 일단 지하로 내려가는 것이 좋다.행정안전부는 `비상시 국민행동요령`을 배포해 전쟁이 일어나기 전 국민들이 숙지해야 할 사항을 알렸다. 주요 내용은 △비상시 대피소 찾기 △전시 필요한 물자 준비 △방독면 착용 방법 숙지 등이다. 통상 비상시 대피소는 지하철역, 지하주차장, 대형건물 지하실 등 빨간색 민방공 표지판이 부착돼 있는 지하시설이다. 국가재난정보 홈페이지(www.safekorea.go.kr)에서 전국 지역별 비상대피소를 확인할 수 있고, 이동 중 대피해야 할 경우 스마트폰 `안전디딤돌` 앱을 활용하면 현재 위치 인근의 비상대피소를 확인할 수 있다. 핵무기는 폭발 시 막대한 에너지를 발산하는데, 열 복사선으로 30%, 폭풍으로 55%, 방사선으로 15%가 나온다. 이 모든 것으로부터 피해를 가능한 한 줄일 수 있는 곳은 지하공간이고 이쪽을 대피해야 한다. 지하시설이 없는 경우에는 건물 중앙에서 튼튼한 탁자 아래에 엎드리는 게 최선이다. 지하공간에서는 천장이 무너질 때를 대비해 가장자리 쪽에 붙어 있어야 한다. 경보가 늦거나 대피 공간이 먼 경우에는 미처 대피하지 못하고 폭발을 맞을 수도 있다. 만약 강한 섬광을 인지한다면 2~3보 이상 발걸음을 떼서는 안 된다. 그 대신 핵폭발 지점의 반대 방향으로 지면 또는 도랑의 바닥 부분에 배를 닿지 않게 엎드려야 한다. 이때 입은 벌리고 눈·귀는 막아야 한다. 핵폭발로 발생한 섬광을 직접 보면 실명한다. 콘크리트 벽처럼 핵폭발로 인해 발생하는 충격과 바람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는 공간을 신속하게 찾아야 한다. 핵폭발 이후 파편물 낙하가 멈출 때까지는 엎드린 채 기다려야 한다. 이후 정부 안내에 따라 방사능 낙진 지역에서 대피하되, 비닐이나 우의 등으로 신체 노출을 최소화할 필요가 있다.낙진은 핵폭발에 의해 누출된 방사성 물질이 먼지, 눈, 비 따위에 섞여 떨어지는 것을 말한다. 핵무기가 폭발하면 바람에 따라 다르지만 4시간 이내에 폭발 원점으로부터 15㎞ 지점까지 낙진으로 심각한 오염이 발생한다. 30㎞까지는 24시간 이내에 상당한 오염이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안내에 따른 대피가 절실히 필요하다.만약 방사능 낙진에 몸이 오염됐다면 이를 즉시 제거해야 한다. 상처난 피부를 가장 먼저 씻어야 한다. 그다음에는 귀·입·코 등 신체에서 외부로 열려 있는 부분을 씻어낸다. 상처가 없는 피부는 그다음에 씻되 신체의 가장자리부터 시작해서 중심부 순으로 서서히 씻어내야 한다. 생리식염수와 과산화수소, 미지근한 물, 비누나 샴푸 등을 이용해서 씻는 게 방법이다. 방독면과 비닐옷 등을 평소 가정에 준비해두는 것도 중요하다. 갑자기 구매하려면 찾기 힘든 라디오와 배터리도 반드시 미리 준비해야 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은평구, 안전 사각지대 중증장애인 ‘응급안전알림서비스’가 지킵니다

    서울 은평구는 안전 사각지대에 있는 중증장애인의 안전 확보를 위한 ‘중증장애인 응급안전알림서비스’ 사업을 오는 10월부터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중증장애인 응급안전알림서비스란 이용자가 화재, 가스, 신체사고 등 위험한 상황을 맞았을 때 화재·가스감지기, 활동감지기 등의 센서를 통해 응급상황을 감지해 119와 지역센터로 자동 전송하는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응급 구조·구급 시스템이다. 전송된 응급신고를 받은 119와 지역센터에서는 이용자가 응급상황에 노출돼 있는지 영상과 유선연락을 통해 확인한다. 만약 위험하다고 판단되면 119와 지역센터가 연계해 응급출동, 구호활동 등 신속대응 조치를 취하게 된다. 독거·취약가구 중증장애인을 대상으로 지원하는 이번 사업은 올해 하반기 51가구를 우선 지원하고, 연차별 대상자를 증원할 예정이다. 서비스 대상자는 장애인활동지원 수급자 중 1~3급 장애인으로 지역센터와 동주민센터(집중신청기간 20일까지 한시운영)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활동지원 등급과 생활여건을 고려해 선정될 예정이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임신부, ‘이것’ 많이 먹으면 태아 정신분열증 위험 커져 (연구)

    임신부, ‘이것’ 많이 먹으면 태아 정신분열증 위험 커져 (연구)

    아무리 몸에 좋은 음식이라고 해도 과다 섭취할 경우 부정적인 결과를 낳을 수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대 연구진은 여성이 임신 중 고기와 치즈, 콩 등을 지나치게 많이 섭취할 경우, 태아가 훗날 정신분열증을 앓을 확률이 높아진다고 주장했다. 연구진이 제시한 식품들은 대체로 아미노산 함량이 높은 식품인데, 아미노산의 일종인 메티오닌 성분이 태아의 정신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메티오닌은 황을 함유하고 있으며 체내에서 자연 합성되지 않는 필수 아미노산이다. 메티오닌은 혈액순환과 피로회복에 도움을 주며, 체내에 유해물질을 제거하는 데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문가들은 일반적으로 성인의 하루 메티오닌 필요량이 2.2g정도라고 설명한다. 연구진은 임신한 실험쥐에게 일반 섭취량의 3배에 달하는 메티오닌을 주입한 뒤 이 실험쥐가 낳은 새끼 쥐의 정신건강을 분석했다. 그 결과 태아시절 메티오닌에 다량 노출된 새끼 쥐는 그렇지 않은 새끼 쥐에 비해 정신분열증 유사 행동을 더 많이 보였으며, 이러한 쥐에게 정신분열증 치료에 사용되는 항정신약을 투여한 결과 호전되는 모습을 보였다. 또 연구진이 1960년대 이후 메티오닌 및 정신건강과 관련된 연구결과를 재분석했을 때에도 유사한 결과가 도출됐다. 정신분열증을 앓는 환자들에게 메티오닌을 주사한 결과 증상이 악화된다는 임상 사례가 확인됐다. 이번 연구결과는 임신부가 임신 중 먹는 음식이 태아의 신체건강뿐만 아니라 정신건강에도 충분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한 것이다. 더불어 메티오닌이라는 필수아미노산이 태아의 뇌 발달 장애를 유발할 수 있으며, 이것이 정신분열증과도 연관이 있다는 것을 입증한 사례로 꼽힌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의 포인트는 임신 중 메티오닌이 가져오는 중요한 역할을 파악하는 것이었다”면서 “이번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정신분열증에 대해 더욱 깊이 알 수 있게 됐기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송혜민 기자의 월드 why] 내 몸이 신분증·신용카드… 편리함 뒤엔 해킹 위험 ‘양날의 검’

    [송혜민 기자의 월드 why] 내 몸이 신분증·신용카드… 편리함 뒤엔 해킹 위험 ‘양날의 검’

    # 미래의 어느 날 서울의 한 병원에서 태어난 신생아 A는 태어나자마자 두피 아래에 작은 칩을 이식받았다. 이 칩에는 태어난 날짜와 시간, 장소, 이름뿐만 아니라 보호자의 정보 등이 내장돼 있다. A의 부모는 아이가 태어난 뒤 출생신고를 할 때 아이의 홍채와 정맥 정보를 함께 등록했다. 이러한 장치는 아이가 실종됐을 때 GPS 신호를 통해 보다 빠르게 아이를 찾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훗날 아이가 자랐을 때 신분증 및 각종 소비의 수단으로 활용된다.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다. 최근 미국 위스콘신에 있는 전자장비 제조업체 스리 스퀘어 마켓은 직원 50명에게 직원카드 대용인 반도체 칩을 엄지와 검지 사이에 이식하는 기술을 도입했다. 직원들은 출퇴근 관리부터 출입문 개폐, 사내 기기 사용 등 신분을 증명해야 하는 많은 분야에서 이식받은 이 칩을 신분증 대용으로 사용한다. RFID(Radio-Frequency Identification)라고도 부르는 이것은 작은 칩에 정보를 저장하고 이를 무선 데이터로 송신하는 장치다. 이식 수술은 2초 정도면 끝나고 통증도 거의 없으며, 무엇보다 신분증을 잃어버리거나 도용당하는 위험이 낮아진다는 것이 업체의 설명이다. 이쯤 되면 내 머릿속의 지우개가 아니라 내 머릿속의 신분증 혹은 신용카드가 등장할 날도 머지않았다는 사실을 짐작할 수 있다. 이식을 통해 반도체 칩을 사용자와 ‘한 몸’으로 만들거나, 아예 신체 일부분을 신분증 혹은 신용카드로 대체하는 기술, 어디까지 왔을까. 미래에 신분을 인증하는 것은 크게 두 가지 방법으로 나뉠 것으로 예상된다. 첫 번째는 위 사례와 같은 소형 칩 이식이고, 두 번째는 홍채나 정맥, 얼굴 등 생체인식이다. 소형 칩 이식은 개인 데이터를 칩에 저장하는 방식이고, 생체 인식은 신체의 고유한 데이터를 개인정보 시스템에 등록하는 방식이다. 두 방식은 다른 듯 보이나 결과적으로 같은 용도에 활용될 수 있다. 예컨대 신분이 인증되면 이 신분을 이용한 경제활동이 가능하다. 소형 칩 이식이나 생체인식 기술은 모두 우리 몸 자체를 신분증과 신용카드로 활용한다. 즉 신분증과 신용카드가 우리 몸 안에서 하나로 합쳐진 것이라 볼 수 있다. 이 두 가지 방식 중 소형 칩 이식이 가장 활발하게 활용되는 국가는 스웨덴이다. 스웨덴 국영철도회사는 몸 안의 칩을 티켓으로 사용하는 생체인식 티켓을 시범 운영했다. 개인정보를 담은 칩을 몸에 이식한 승객이 스캐너에 손을 갖다 대면 간편하게 티켓이 인식되는 방식이다. 이미 스웨덴정보기술(IT) 업계에 종사하는 2만여명이 개인 정보를 내장한 칩을 이식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생체인식 중 가장 ‘핫’한 기술은 얼굴(안면) 인식이다. 삼성의 갤럭시8이 올 초 얼굴인식 잠금해제 기능을 탑재한 바 있지만, 2D카메라로 얼굴을 인식하는 방식은 낮은 정확도와 허술한 보안으로 입방아에 올랐다. 그러나 최근 애플이 아이폰8에 2D가 아닌 3D 카메라로 얼굴을 인식하는 새로운 기술을 탑재한다는 소식이 들려오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업계에서는 애플이 현재 이 기술을 스마트폰의 잠금 및 해제용으로만 탑재했지만, 머지않아 애플페이 인증 수단으로도 사용할 것이라는 예측이 파다하다. 칩 이식과 생체인식 모두 발달된 기술이 인간의 삶에 가져다주는 편리함의 대명사로 꼽힌다. 신분증이나 신용카드, 티켓을 잃어버릴 일도 없고, 가볍게 터치하거나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대부분의 경제활동이 가능해진다. 그러나 여전히 보안 문제가 도사리고 있다. 칩 이식의 경우 해킹의 위험이 크다. 데이터화된 개인정보, 즉 사용자가 언제, 어디서, 무엇을 사고, 무엇을 먹는지, 어디로 가는지 등의 정보가 해킹으로 악용될 수 있다는 것이다. 애플이 자신 있게 내놓은 얼굴인식 기술도 마찬가지다. 길거리나 식당에 설치된 페쇄회로(CC)TV에 얼굴이 잡히기만 해도 개인정보가 그대로 인식되고 이것이 불법 감시 또는 범죄에 이용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사생활 침해 우려가 쏟아지는 이유다. 도덕적인 논란도 피하기 어렵다. 특히 칩 이식의 경우 인간의 사이보그화를 앞당긴다는 비난이 쏟아진다. 마치 물건에 찍히는 바코드처럼 인간도 하나의 상품으로 인식될 수 있다는 뜻이다. 이를 두고 영국 BBC는 “절반은 인간, 절반은 걸어다니는 신용카드가 된 우리 현실은 디스토피아의 악몽으로 느껴진다”고 표현했을 정도다. 과학기술의 발달은 기회비용이 분명하다. 편리함을 얻는 대신 사생활을 포함한 개인정보를 노출해야 한다. 내비게이션의 대중화로 길 찾기는 편해졌지만, GPS가 내 위치를 고스란히 ‘바라보고’ 있는 것과 같다. 부정적인 기회비용을 줄이고 보다 긍정적인 편리함을 기대하기 위해서는 더욱 정교한 기술 개발과 탄탄한 관련 법규의 제정이 필수일 것이다. huimin0217@seoul.co.kr
  • [송혜민의 월드why] 내 머릿속의 ‘신분증’…당신은 괜찮나요?

    [송혜민의 월드why] 내 머릿속의 ‘신분증’…당신은 괜찮나요?

    #미래의 어느 날, 서울의 한 병원에서 태어난 신생아 A는 태어나자마자 두피 아래에 작은 칩을 이식받았다. 이 칩에는 태어난 날짜와 시간, 장소, 이름뿐만 아니라 보호자의 정보 등이 내장돼 있다. A의 부모는 아이가 태어난 뒤 출생신고를 할 때 아이의 홍채와 정맥 정보를 함께 등록했다. 이러한 장치는 아이가 실종됐을 때 GPS신호를 통해 보다 빠르게 아이를 찾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훗날 아이가 자랐을 때 아이의 신분증이자 각종 소비의 수단으로 활용된다.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다. 최근 미국 위스콘신에 있는 전자장비 제조업체 스리 스퀘어 마켓은 직원 50명에게 직원카드 대용인 반도체 칩을 엄지와 검지 사이에 이식하는 기술을 도입했다. 직원들은 출퇴근관리부터 출입문 개폐, 사내 기기 사용 등 신분을 증명해야 하는 많은 분야에서 이식받은 이 칩을 신분증 대용으로 사용한다. RFID(Radio-Frequency Identification)라고도 부르는 이것은 작은 칩에 정보를 저장하고 이를 무선 데이터로 송신하는 장치다. 이식 수술은 2초 정도면 끝나고 통증도 거의 없으며, 무엇보다 신분증을 잃어버리거나 도용당하는 위험이 낮아진다는 것이 업체의 설명이다. 이쯤 되면 내 머릿속의 지우개가 아니라 내 머릿속의 신분증 혹은 신용카드가 등장할 날도 머지않았다는 사실을 짐작할 수 있다. 이식을 통해 반도체 칩을 사용자와 ‘한 몸’으로 만들거나, 아예 신체 일부분을 신분증 혹은 신용카드를 대체하는 기술, 어디까지 왔을까? ◆이식이냐 인식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미래에 신분을 인증하는 것은 크게 두 가지 방법으로 나뉠 것으로 예상된다. 첫 번째는 위 사례와 같은 소형 칩 이식이고, 두 번째는 홍채나 정맥, 얼굴 등 생체인식이다. 소형 칩 이식은 개인 데이터를 칩에 저장하는 방식이고, 생체 인식은 신체의 고유한 데이터를 개인정보 시스템에 등록하는 방식이다. 두 방식은 다른 듯 보이나 결과적으로 같은 용도에 활용될 수 있다. 예컨대 신분이 인증되면 이 신분을 이용한 경제활동이 가능하다. 소형 칩 이식이나 생체인식 기술은 모두 우리 몸 자체를 신분증과 신용카드로 활용한다. 즉 신분증과 신용카드가 우리 몸 안에서 하나로 합쳐진 것이라 볼 수 있다. 이 두 가지 방식 중 소형 칩 이식이 가장 활발하게 활용되는 국가는 스웨덴이다. 스웨덴 국영철도회사는 몸 안의 칩을 티켓으로 사용하는 생체인식 티켓을 시범 운영했다. 개인정보를 담은 칩을 몸에 이식한 승객이 승무원에 스캐너에 손을 갖다 대면 간편하게 티켓이 인식되는 방식이다. 이미 스웨덴에서는 IT기술에 종사하는 2만 여 명이 몸 안에 개인 정보를 내장한 칩을 이식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생체인식 중 가장 ‘핫’한 기술은 얼굴(안면) 인식이다. 삼성의 갤럭시8이 올 초 얼굴인식 잠금해제 기능을 탑재한 바 있지만, 2D카메라로 얼굴을 인식하는 방식은 낮은 정확도와 허술한 보안으로 입방아에 올랐다. 그러나 최근 애플이 아이폰8에 2D가 아닌 3D카메라로 얼굴을 인식하는 새로운 기술을 탑재한다는 소식이 들려오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업계에서는 애플이 현재 이 기술을 스마트폰의 잠금 및 해제용으로만 탑재했지만, 머지않아 애플페이 인증 수단으로도 사용할 것이라는 예측이 파다하다. ◆‘철벽보안’ 가능할까?…인간의 ‘사이보그화’ 논란도 칩 이식과 생체인식 모두 발달된 기술이 인간에 삶에 가져다주는 편리함의 대명사로 꼽힌다. 신분증이나 신용카드, 티켓을 잃어버릴 일도 없고, 가볍게 터치하거나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대부분의 경제활동이 가능해진다. 그러나 여전히 보안의 문제가 도사리고 있다. 칩 이식의 경우 해킹의 위험이 크다. 데이터화 된 개인정보, 즉 사용자가 언제, 어디서, 무엇을 사고, 무엇을 먹는지, 어디로 가는지 등의 정보가 해킹으로 악용될 수 있다는 것이다. 애플이 자신있게 내놓은 얼굴인식 기술도 마찬가지다. 길거리나 식당에 설치된 페쇄회로(CC)TV에 얼굴이 잡히기만 해도 개인정보가 그대로 인식되고 이것이 불법 감시 또는 범죄에 이용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사생활 침해 우려가 쏟아지는 이유다. 도덕적인 논란도 피하기 어렵다. 특히 칩 이식의 경우 인간의 사이보그화를 앞당긴다는 비난이 쏟아진다. 마치 물건에 찍히는 바코드처럼 인간도 하나의 상품으로 인식될 수 있다는 뜻이다. 이를 두고 영국 BBC는 “절반은 인간, 절반은 걸어 다니는 신용카드가 된 우리 현실은 디스토피아의 악몽으로 느껴진다”고 표현했을 정도다. 과학기술의 발달은 기회비용이 분명하다. 편리함을 얻는 대신 사생활을 포함한 개인정보를 노출해야 한다. 내비게이션의 대중화로 길 찾기는 편해졌지만, GPS가 내 위치를 고스란히 ‘바라보고’ 있는 것과 같다. 부정적인 기회비용을 줄이고 보다 긍정적인 편리함을 기대하기 위해서는 더욱 정교한 기술 개발과 탄탄한 관련 법규의 제정이 필수일 것이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초미세먼지 마시면 스트레스 호르몬 급증”(연구)

    “초미세먼지 마시면 스트레스 호르몬 급증”(연구)

    오염된 공기를 마시면 스트레스 호르몬의 급증을 유발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는 왜 사람들이 대기 오염에 장기간 노출되면 심장 질환과 뇌졸중, 당뇨병, 그리고 수명 단축과 연관성이 깊어지는지를 설명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중국 푸단대 칸하이둥 교수팀은 중국 상하이에 거주하는 대학생 55명을 대상으로 이른바 ‘PM 2.5’로 불리는 초미세먼지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 여기서 PM 2.5는 지름이 2.5㎛ 이하인 입자를 말하며, 이를 흡입하면 폐포까지 직접 도달해 인체에 각종 문제를 일으킨다는 것이 이미 여러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 칸 교수는 이번 연구의 참가자들을 상하이 거주 대학생으로 삼은 이유로 상하이는 다른 중국의 도시들과 비교했을 때 대기 오염 수준이 중간 정도로 기준이 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학생들이 거주하는 기숙사의 각 방에 필터가 제대로 작동하거나 작동하지 않는 공기청정기를 무작위로 설치하고 9일 동안 놔뒀다. 그리고 필터 교체 작업을 통해 제대로 작동하던 필터는 작동하지 않는 필터로, 작동하지 않는 필터는 작동하는 필터로 교체해 역시 9일 동안 놔뒀다. 또한 연구팀은 두 건의 실험 끝마다 학생들의 혈액과 소변 표본을 채취해 다양한 분자를 조사해 미세먼지에 얼마나 노출돼 있는지를 분석했다. 그 결과, 학생들은 공기청정기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상대적으로 더 오염된 공기에 노출됐을 때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과 코르티손, 에피네프린, 그리고 노르에피네프린 농도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혈당과 아미노산, 지방산, 그리고 지질 농도 역시 이와 마찬가지였다. 또 미세먼지에 더 많이 노출될 경우 고혈압과 인슐린 반응 저하, 그리고 신체 조직에 관한 분자적 스트레스 지표와 연관성이 있었는데 이런 요인 모두 시간이 지남에 따라 심장 질환과 당뇨병 등 문제의 위험을 키울 수 있다고 한다. 이에 대해 칸 교수는 “이번 연구는 미세먼지에 대한 노출이 인체에 어떤 영향을 줄 수 있는지에 관한 새로운 증거를 더하며 궁극적으로는 심혈관계 질환 위험을 키울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결과는 미세먼지가 현재 알고 있는 것보다 더 많은 방법으로 인체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면서 “따라서 사람들은 미세먼지에 노출되는 것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점점 더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에 사용된 공기청정기는 학생들에게 노출되는 공기 중 미세먼지의 양을 53㎍/㎥에서 24.3㎍/㎥로 줄였지만, 이는 여전히 세계보건기구(WHO)의 공기질 지침인 10㎍/㎥보다 훨씬 높은 것이었다. 이번 연구논문을 심사한 편집위원회의 구성원인 미국 미시간주립대 앤아버캠퍼스의 로버트 D. 브룩스 박사는 “이런 초미세먼지가 유발하는 스트레스 반응은 기존에 알려진 것보다 더 컸으며 더 다양했다”고 말했다. 이어 “헤파(HEPA) 필터가 들어간 공기청정기를 사용하는 등 개인적으로 할 수 있는 단순한 조치로도 며칠에 걸쳐 초미세먼지 노출을 실질적으로 줄여 건강에 해로운 영향을 줄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앞으로 이번 결과는 개인 수준의 조치(공기청정기, N95 마스크)가 대기오염이 심한 국가에 사는 심혈관계 질환 위험이 큰 사람들 사이에서 발병률과 사망률을 실제로 줄일 수 있다는 임상시험의 증거를 보여주는 연구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증거를 기반으로 한 이번 결과는 앞으로 몇십 년 동안 오염된 공기 질이 현저하게 개선되지 않을 지역에 거주하는 수많은 심장 질환 환자에게 임상적인 권고를 제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기 오염은 전 세계에 사는 모든 사람의 건강을 위협한다. 우리는 모두 대기 오염의 위험에 노출돼 있으며 적어도 부분적으로 책임이 있다”면서 “이제 우리는 자신은 물론 다른 모든 사람의 혜택을 위해 더 깨끗한 친환경 에너지원과 운송수단으로 바꿔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심장학회(AHA)가 발행하는 학술지 ‘서큘레이션’(Circulation) 최신호에 실렸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이영진, 김기덕 감독 논란에 “현장서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이..” 충격

    이영진, 김기덕 감독 논란에 “현장서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이..” 충격

    배우 이영진이 ‘뜨거운 사이다’ 고백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10일 방송된 온스타일 ‘뜨거운 사이다’에서는 김기덕 감독 논란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MC 이영진은 김기덕 감독의 강압 촬영 논란에 대해 “터질게 터졌다는 이야기가 맞다. 사실 지금 터진 것도 늦게 터졌다는 생각이 든다”고 솔직하게 말해 관심을 집중시켰다. 이어 이영진은 자신의 경우를 예로 들며 “시나리오에서는 모든 베드신이 한 줄이었다. 당시 제작사 대표와 미팅을 했는데, 이미지 처리를 할 것이기 때문에 노출에 대한 부담은 안 가져도 된다고 이야기를 나눴다”며 “촬영장에 갔더니, 첫 촬영과 첫 신, 첫 컷이 남자배우와의 베드신이더라. 그래도 ‘잘 촬영할 수 있겠지’ 생각했는데, 갑자기 감독님이 옥상으로 불러 1대1 면담이 이뤄졌다”고 말했다.이영진은 “감독님의 의도는 완전한 노출, 전라였다. 단순히 현장에서 설득에 의해 노출신이나 베드신을 찍을 수 있는가는 생각해 볼 부분이다. 현장에서 대본은 계약서라기보다는 가이드이기 때문에 뭉뚱그려 쓰는 경우도 있더라. 이렇게 민감한 사안이라면 철저한 계약 하에 찍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이영진은 “영화가 여성의 대상화가 심한 장르”라며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이 ‘여자는 자고 싶어야 돼’였다. 셀 수가 없다. 다른 능력은 이걸 갖춘 다음인양 말이다”고 털어놔 모두를 경악케 했다. 이어 이영진은 “성형 제안을 너무 많이 받았다. 신체 부위 중 어떤 부위는 굉장히 많은 제안을 받았다”고 밝히기도 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정정보도문] 영화감독 김기덕 미투사건 관련 보도를 바로잡습니다 영화감독 김기덕 미투사건 관련 보도를 바로 잡습니다. 해당 정정보도는 영화 ‘뫼비우스’에서 하차한 여배우 A씨 측 요구에 따른 것입니다. 본지는 2017년 8월 3일 ‘김기덕 감독, 여배우에 ‘갑질’로 피소…뺨 때리고 베드신 강요?’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한 것을 비롯해, 약 20회에 걸쳐 “영화 ‘뫼비우스’에 출연했으나 중도에 하차한 여배우가 김기덕 감독으로부터 베드신 촬영을 강요당했다는 내용으로 김기덕을 형사 고소했다”고 전하고 ‘위 여배우가 김기덕으로부터 강간 피해를 입었다’는 취지로 보도했습니다. 아울러 ‘위 여배우가 주장한 김기덕 감독이 남자배우의 특정 신체를 만지도록 한 강요는 메이킹필름을 통해 사실이 아님이 확인됐다’는 취지로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사실 확인 결과, ‘뫼비우스’ 영화에 출연했다가 중도에 하차한 여배우는 ‘김기덕이 시나리오와 관계없이 배우 조재현의 신체 일부를 잡도록 강요하고 뺨을 3회 때렸다’는 등의 이유로 김기덕을 형사 고소했을 뿐, 베드신 촬영을 강요했다는 이유로 고소한 사실이 없고, 배우 조재현의 신체 일부를 잡도록 강요한 사실과 관련해서는 메이킹 필름이 제작된 사실도 없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그리고 위 여배우는 김기덕으로부터 강간 피해를 입은 사실이 없고, 김기덕으로부터 강간 피해를 입었다고 증언한 피해자는 제3자이므로 이를 바로잡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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