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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국식 인사?’ 10대 외국인 껴안은 60대 건물관리인

    ‘외국식 인사?’ 10대 외국인 껴안은 60대 건물관리인

    인천의 한 생활치료센터에서 60대 건물 관리인이 자가격리 대상인 독일 국적인 10대 소녀를 추행하는 일이 발생했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강제추행 혐의로 60대 남성 A씨를 불구속입건했다고 10일 밝혔다. A씨는 올 1월 무렵 인천 중구의 한 생활치료센터에서 자가격리 대상인 독일 국적의 10대 B양을 수차례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이 센터 건물 관리인으로 B양이 머무는 곳을 찾아가 ‘외국식 인사’라며 껴안거나,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B양의 신고로 경찰 조사를 받게 됐다. 경찰은 최근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증거인멸의 우려가 없다”고 기각했다.
  • KBS ‘태종 이방원’ 말 사망 후속 조치… “CG로 최대한 구현”

    KBS ‘태종 이방원’ 말 사망 후속 조치… “CG로 최대한 구현”

    KBS가 대하드라마 ‘태종 이방원’에 나온 말이 사망한 사고와 관련해 동물 안전 보장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제작 현장에 적용한다. KBS는 9일 “‘태종 이방원’ 촬영 과정에서 발생한 불미스러운 사고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며 국민과 시청자 여러분께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린다”며 “생명 윤리와 동물 복지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출연 동물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제작 가이드라인 조항을 새롭게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날 공개한 가이드라인에는 동물 학대 예방 관련 규정이 포함됐다. ▲동물이 신체적으로 위험에 처하거나 정서적으로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는 연기 장면은 최대한 컴퓨터그래픽(CG) 작업을 통해 구현하고 ▲실제 동물 연기 장면은 최소화하며 ▲살아 있는 동물에게 인위적으로 상해를 입히는 장면이나 동물을 죽음에 이르게 하고 산 채로 먹는 장면은 연출하지 않는다는 내용 등이다. KBS는 “영상산업 전반에서 동물 복지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고 동물을 안전하게 촬영하는 제작 환경이 마련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태종 이방원’은 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지난달 22일 이후 방송을 중단하고 배우·스태프·동물의 안전한 촬영을 위해 제작 시스템을 정비 중이다. 26일 13회분을 시작으로 정상 방송이 재개된다.
  • [오늘의 눈] 인권침해 외국인 풀려나기까지…‘새우꺾기’만큼 가혹했던 100일/박상연 사회부 기자

    [오늘의 눈] 인권침해 외국인 풀려나기까지…‘새우꺾기’만큼 가혹했던 100일/박상연 사회부 기자

    ‘100일.’ 법무부가 경기 화성 외국인보호소에 구금됐던 모로코 국적 A씨에 대한 인권침해 사실을 지난해 11월 인정한 후 A씨를 풀어 주기까지 걸린 시간이다. 외국인보호소라는 명칭에서 보듯 ‘보호’를 목적으로 하는 곳에서 A씨가 겪은 일을 보면 보호소의 역할과 기능이 무엇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피해자는 가해자와 분리되지 못하고 가혹행위가 일어난 공간에서 1년 가까이 감시당하며 갇혀 있어야 했다. 법무부는 지난 8일 A씨에게 최소 6개월의 보호 일시해제 처분을 내렸다. 1년가량 보호소에 갇혀 있던 A씨는 보호소를 나오자마자 만세 포즈를 하며 “I‘m free”(나는 자유다)라고 외쳤다. 그러면서 “범죄를 저지르지도 않은 외국인을 자의적으로 구금하고 고문까지 자행하는 일이 절대 발생해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A씨는 지난해 3월 체류기간 연장 신청을 놓쳐 보호소에 구금된 후 손발을 등 뒤로 묶어 결박하는 ‘새우꺾기’ 가혹행위, 폭언·폭행, 장기간 독방 구금 등으로 정신질환이 악화했다. A씨가 이번에 일시적으로 풀려난 것도 ‘재수’ 끝에 어렵게 얻은 결과다. A씨가 인권침해 사실과 건강상 사유로 지난해 8월 요청한 보호일시해제에 대해 법무부는 “생명·신체 위협이나 중대한 인도적 사유가 보이지 않는다”며 허용하지 않았다. 이후 A씨는 지난해 10월 두 번째 보호 일시해제를 요청했고 법무부는 4개월 만에야 허가했다. 법무부 스스로 A씨에 대한 인권침해 사실을 인정했음에도 A씨가 출소하기 위해서는 또 한 번의 증명이 필요했다. 법무부가 지정한 병원에서 A씨 건강 상태가 악화했다는 의사 소견을 받아야 한다는 조건을 내건 것이다. 심아정 화성보호소방문모임 마중·IW31 활동가는 “인권침해 피해자가 가해자의 감시하에 있는 역설적인 상황에서도 법무부는 A씨의 건강 상태에 대한 의사 검증이 필요하다며 보호일시해제를 차일피일 미뤄 왔다”고 주장했다. 반면 법무부는 “절차대로 진행했다”는 입장이다. 법무부 홈페이지를 들어가면 첫 화면에 ‘국민이 공감하는 공존의 정의’라는 문구가 나온다. 법무부가 말하는 공존의 정의가 국민에게만 적용되고 외국인은 예외인 선택적 정의가 아니길 바란다. 인권이 보편적 가치임은 인권 옹호의 주무부처인 법무부가 가장 잘 알 것이다.
  • [오늘의 눈] 인권침해 외국인 풀려나기까지…‘새우꺾기’만큼 가혹했던 100일/박상연 사회부 기자

    [오늘의 눈] 인권침해 외국인 풀려나기까지…‘새우꺾기’만큼 가혹했던 100일/박상연 사회부 기자

    ‘100일.’ 법무부가 경기 화성 외국인보호소에 구금됐던 모로코 국적 A씨에 대한 인권침해 사실을 지난해 11월 인정한 후 A씨를 풀어 주기까지 걸린 시간이다. 외국인보호소라는 명칭에서 보듯 ‘보호’를 목적으로 하는 곳에서 A씨가 겪은 일을 보면 보호소의 역할과 기능이 무엇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피해자는 가해자와 분리되지 못하고 가혹행위가 일어난 공간에서 1년 가까이 감시당하며 갇혀 있어야 했다. 법무부는 지난 8일 A씨에게 최소 6개월의 보호 일시해제 처분을 내렸다. 1년가량 보호소에 갇혀 있던 A씨는 보호소를 나오자마자 만세 포즈를 하며 “I‘m free”(나는 자유다)라고 외쳤다. 그러면서 “범죄를 저지르지도 않은 외국인을 자의적으로 구금하고 고문까지 자행하는 일이 절대 발생해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A씨는 지난해 3월 체류기간 연장 신청을 놓쳐 보호소에 구금된 후 손발을 등 뒤로 묶어 결박하는 ‘새우꺾기’ 가혹행위, 폭언·폭행, 장기간 독방 구금 등으로 정신질환이 악화했다. A씨가 이번에 일시적으로 풀려난 것도 ‘재수’ 끝에 어렵게 얻은 결과다. A씨가 인권침해 사실과 건강상 사유로 지난해 8월 요청한 보호일시해제에 대해 법무부는 “생명·신체 위협이나 중대한 인도적 사유가 보이지 않는다”며 허용하지 않았다. 이후 A씨는 지난해 10월 두 번째 보호 일시해제를 요청했고 법무부는 4개월 만에야 허가했다. 법무부 스스로 A씨에 대한 인권침해 사실을 인정했음에도 A씨가 출소하기 위해서는 또 한 번의 증명이 필요했다. 법무부가 지정한 병원에서 A씨 건강 상태가 악화했다는 의사 소견을 받아야 한다는 조건을 내건 것이다. 심아정 화성보호소방문모임 마중·IW31 활동가는 “인권침해 피해자가 가해자의 감시하에 있는 역설적인 상황에서도 법무부는 A씨의 건강 상태에 대한 의사 검증이 필요하다며 보호일시해제를 차일피일 미뤄 왔다”고 주장했다. 반면 법무부는 “절차대로 진행했다”는 입장이다. 법무부 홈페이지를 들어가면 첫 화면에 ‘국민이 공감하는 공존의 정의’라는 문구가 나온다. 법무부가 말하는 공존의 정의가 국민에게만 적용되고 외국인은 예외인 선택적 정의가 아니길 바란다. 인권이 보편적 가치임은 인권 옹호의 주무부처인 법무부가 가장 잘 알 것이다.
  • 미술 갤러리도 본격 NFT 시동…“김환기·이중섭·이건용 작품 준비”

    미술 갤러리도 본격 NFT 시동…“김환기·이중섭·이건용 작품 준비”

    전세계에서 NFT(대체불가토큰)이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국내 미술시장에서도 NFT를 활용해 디지털아트를 거래하고 공유할 수 있는 장이 열리게 됐다. NFT로 거래하는 디지털 아트 시장이 앞으로 작가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열어줄지, 투기로 악용될지 주목된다. 디지털 아트 NFT 발행 및 거래 등을 주요 사업 영역으로 하는 에이트(AIT)는 9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는 5월 NFT 올라인 플랫폼 ‘에트나’(ETNAH)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에이트는 국내 최초 상업화랑으로 꼽히는 갤러리현대의 도형태 대표가 가상현실, 3D 모델링 관련 기업인 알타바그룹의 구준회 대표와 공동설립한 회사다. 다양한 작가들이 만든 디지털 예술품을 공유, 감상하고 NFT 거래를 지원하는 게 목적인데, 3개월간 시범 운영을 통해 8월에 정식 버전을 가동한다는 계획이다. NFT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디지털 콘텐츠에 고유한 인식 값을 부여해 거래하는 만큼 기존에 복제가 쉬웠던 영상, 그림, 음악 등의 콘텐츠에 ‘원본’이라는 가치를 부여할 수 있게 된다. 도형태 대표는 “회화와 조각 등 순수예술을 어떻게 메타버스에 넣을지 고민해왔다”며 “에트나의 주 목적은 예술의 대중화로, 수많은 이용자가 가상세계에서 순수예술을 관람하고 공부하고 거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에트나는 김환기의 전면점화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를 바탕으로 한 NFT 작품을 환기재단과 협업해 제작할 예정이다. 이중섭의 ‘황소’, 실험미술 거장 이건용의 ‘바디스케이프’도 NFT로 제작한다. 다만 원작을 그대로 디지털 스캔해 판매하는 기존 NFT 예술품과는 차별화를 시도한다. 단순히 디지털 이미지로 옮기는 것이 아니라, 독창적인 디지털 예술작품을 만든다는 구상이다. 예를 들면 이건용 작가의 아바타가 가상 공간에서 신체 드로잉 퍼포먼스를 펼치고, 그 결과물이 NFT로 발행되는 식이다.사 용자가 작품에 쓰일 색상 등을 직접 선택하는 등 소통 과정을 거친다. 에이트는 이밖에 라이언 갠더, 곽인식, 이승택, 강익중, 김민정, 문경원&전준호, 이슬기, 이명호, 이반 나바로 등의 디지털아트 NFT 발행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 [단독]강동구청역서 발견된 백골, 결국 미제사건됐다...성명불상으로 화장

    [단독]강동구청역서 발견된 백골, 결국 미제사건됐다...성명불상으로 화장

    지난해 10월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백골 상태의 두개골이 발견된 뒤 경찰이 수사에 나섰지만 범죄 혐의점을 찾지 못하고 미제사건으로 등록한 것으로 파악됐다. 백골 상태의 두개골이 발견된 건 지난해 10월 13일 오전 11시 40분쯤이다. 서울 강동구 성내동 강동구청역 1번 출구 앞 환풍기와 화단 사이에서 당시 환풍구를 청소하던 직원이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현장에는 두개골 외 다른 신체 부위는 없었다. 서울 강동경찰서는 두개골을 수거한 뒤 신원 확인과 범죄 혐의점 유무를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정밀 감정 의뢰를 했다. 하지만 국과수 1차 구두 소견은 범죄 혐의점이 확인되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국과수가 이후 보내온 정밀감정서에는 시신은 50~60대 남성으로 추정된다는 내용이 담겼다. 두개골 치아에서 DNA를 추출했지만 국과수가 관리 중인 DNA 데이터베이스에 등록된 DNA 중 일치하는 DNA는 없었다. 경찰은 “시신이 부패된지 너무 오래돼 사망 시점을 추정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9일 “지난 석달 간 시신을 유기하거나 훼손한 사람을 찾기 위해서 백골 시신이 발견된 주변 폐쇄회로(CC)TV 두달여치를 꼼꼼히 살펴보고, 다른 각도에서 찍은 CCTV 영상과도 교차 분석했으나 근처에 접근한 사람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결국 경찰은 지난달 13일 이 사건을 관리미제사건으로 등록했다. 관리미제사건이란 경찰이 수사를 진행했으나 피의자를 특정할 단서를 확보하지 못해 추가 단서 등 확보 시까지 수사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관리하는 사건을 말한다. 절차에 따라 이 시신은 성명 불상자로 화장 처리가 됐고, 유해는 경기 파주에 위치한 서울시립 무연고추모의집에 봉안됐다. 봉안 기간은 5년이다. 이 기간이 지나도 연고자를 찾지 못하면 일정한 장소에 집단으로 매장하거나 자연장을 치른다. 다만 이번에 화장된 백골 시신은 신원을 알 수 없어 연고자가 있더라도 연고자를 찾을 수가 없는 상황이다.
  • 여학교 교사가 기숙사·화장실서 700회 몰카…징역 9년

    여학교 교사가 기숙사·화장실서 700회 몰카…징역 9년

    학교도 몰카 안전지대가 아니다. 여학생 기숙사와 여교사 화장실에서 700회에 달하는 불법 촬영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직 고등학교 교사에게 1심에서 징역 9년이 선고됐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문병찬 부장판사)는 9일 청소년성보호법·성폭력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전직 교사 이모(38)씨에게 이같이 선고하고 120시간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와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등 10년간 취업 제한을 명령했다. 이씨는 2019년 3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근무하던 학교 여자기숙사 샤워실과 여자화장실, 서울 서대문구의 한 화장실 등에 카메라를 몰래 설치하고 700회 이상 동영상을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또 학교에서 휴대전화로 여성 신체를 촬영한 혐의도 있다. 검찰은 “교육자에게 요구되는 도덕성이 높은데도 장기간 계획적으로 범죄를 저질렀다”며 징역 10년을 구형했다. 재판부는 “아이들을 보호 감독하는 지위에 있었음에도 신성한 배움의 장소인 학교에서 범행했으며 자신을 신뢰하는 동료 교사들을 상대로 범행을 해 죄질이 매우 좋지 않다”고 지적했다. 다만 불법 촬영 영상을 타인에게 공유하거나 유포한 정황은 없고, 일부 피해자와는 합의한 점과 형사처벌 전력이 없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 KBS, 실제 동물 연기 최소화…‘태종 이방원‘ 말 사망 후속 조치

    KBS, 실제 동물 연기 최소화…‘태종 이방원‘ 말 사망 후속 조치

    KBS가 대하드라마 ‘태종 이방원’ 촬영장에서 말이 사망한 사고와 관련해 동물 안전 보장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제작 현장에 적용한다. KBS는 “‘태종 이방원’ 촬영 과정에서 발생한 불미스러운 사고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며 국민과 시청자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깊이 사과드린다”며 “생명 윤리와 동물 복지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출연 동물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제작가이드라인 조항을 새롭게 마련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공개한 가이드라인에는 동물 학대 예방 관련 규정들이 포함됐다. ▲동물이 신체적으로 위험에 처하거나 정서적으로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는 연기 장면은 최대한 CG 작업을 통해 구현하고 ▲실제 동물 연기 장면은 최소화하며 ▲살아있는 동물에게 인위적으로 상해를 입히는 장면을 연출하지 않고▲동물을 죽음에 이르게 하거나 산 채로 먹는 장면을 연출하지 않는다는 내용 등이다. KBS는 “정부 및 관련 동물보호 단체들과의 협력을 통해 영상산업 전반에서 동물 복지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고 동물을 안전하게 촬영하는 제작환경이 마련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태종 이방원’은 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지난 1월 22일 이후 방송을 중단하고 배우·스태프·동물의 안전한 촬영을 위해 제작시스템을 재정비 중이다. 오는 19일에는 그동안 방송분을 정리한 스페셜편을 방영하고, 20일은 2022베이징올림픽 폐막식 중계로 결방한다. 오는 26일 13회분을 시작으로 정상 방송이 재개된다.
  • 광주 아파트 붕괴 29일째 마지막 매몰자 수습… 수색 마무리

    광주 아파트 붕괴 29일째 마지막 매몰자 수습… 수색 마무리

    광주 현대산업개발 신축아파트 붕괴 사고 발생 29일째인 8일 마지막 매몰자가 수습되면서 실종자 수색과 구조 작업이 마무리됐다. 고민자 광주시 소방안전본부장은 이날 긴급 브리핑을 갖고 “오후 7시37분쯤 마지막 피해자 한 명을 26층에서 수습했다”고 밝혔다. 이날 마지막으로 수습된 피해자는 지난 1일 26층 2호라인 바닥에서 신체 일부가 확인됐으나 겹겹이 쌓인 콘크리트와 철근 등 잔해물에 막혀 구조하는데 일주일 넘게 걸렸다. 범정부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앞서 지난달 14일 첫 번째 실종자를 발견했다. 이후 25일 27층 2호 라인에서 잔해에 묻힌 두 번째 실종자를 발견한 뒤, 29층에서 26층으로의 접근로 개척과 탐색을 병행하는 과정에서 나머지 4명 모두를 차례로 발견했다. 이로써 매몰 상태에서 발견된 실종자 6명 모두 숨진 채 수습됐다. 실종자가 집중적으로 발견된 아파트 남동측 2호 라인은 39층에서 무너진 잔해가 25층~28층에 겹겹히 쌓여 있는 터라 매몰자를 구조하는데 많은 시간이 걸렸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이날 현장 브리핑에서 “앞으로 장례지원, 피해자 보상, 안전진단 등 후속조치를 속도감있게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피해자 가족들은 합동분향소와 시민 추모공간 설치를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합동분향소는 광주시청, 붕괴사고 현장 주변 등이 검토되고 있다. 붕괴된 아파트의 철거 또는 재시공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붕괴된 201동은 철거가 유력한 가운데 정밀 안전 점검을 거쳐 다른 동으로까지 철거 범위가 확대될 수도 있다. 경찰과 국토교통부 건설사고조사위 등도 원인 분석과 책임자의 과실 규명 등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9일 노동부, 건설사고조사위원회 등과 합동으로 현장 조사·확인에 착수한다.
  • 인권위 “본인 의견 무시한 정신병원 입원 인권침해”

    인권위 “본인 의견 무시한 정신병원 입원 인권침해”

    정신의료기관이 처벌 목적으로 입원 환자를 격리, 강박하거나 환자 본인의 입원 의사 확인 없이 동의입원을 시키는 행위는 인권침해라는 국가인권위원회 판단이 나왔다. 인권위는 8일 입원 환자가 A 병원장을 상대로 낸 진정 사건에서 “환자의 행동 통제를 이유로 신체의 자유를 침해하는 관행을 개선하고 소속 의료진을 대상으로 인권교육과 입·퇴원 관련 직무교육을 하라”는 권고 결정을 내렸다. 인권위는 해당 병원이 입·퇴원 절차를 준수했는지 특별 지도·감독을 하라고 관할 관청에 권고했다. 이 의료기관 입원환자였던 진정인은 다른 환자의 담배를 훔친 뒤 격리·강박 조치를 당하자 인권위에 진정을 제기했다. 진정인은 또 의료기관이 자신에게 2개월마다 퇴원 의사를 물어야 하는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진정인이 직접 작성해 제출해야 하는 동의입원 신청서 서명이 진정인 필적과 일치하지 않고, 신청서에 보호의무자 지위를 지니지 않는 진정인의 누나가 서명하는 등 입원 절차상 문제도 인권위 조사 과정에서 확인됐다.
  • 비대면 수업중 신체 일부 노출한 중학교 교사

    비대면 수업중 신체 일부 노출한 중학교 교사

    성남수정경찰서는 온라인 비대면 수업 중 신체 일부를 노출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성남시 소재 모 중학교 40대 남자 교사 A씨를 형사 입건했다고 8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7월 집에서 온라인으로 강의를 하다가 신체 부위를 노출하는 등 같은 해 9월까지 두 차례에 걸쳐 부적절한 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해 9월 말 학교의 신고를 받고 피해 학생들을 상대로 사실관계를 확인해왔다. 경찰은 조만간 교사 A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 민주당, 윤석열 군면제 사유 ‘부동시’ 맹폭

    민주당, 윤석열 군면제 사유 ‘부동시’ 맹폭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부동시(不同視)’로 인한 군 면제 의혹을 부각하고 나섰다. 박찬대 수석대변인은 8일 “윤 후보가 병역면제 당시와 검사 임용 당시의 신체검사 결과가 다르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윤 후보는 입대 당시 신체검사 때 두 눈의 시력이 크게 다른 ‘부동시’로 판정받아 병역을 면제받았다. 검찰총장 인사청문회 때 받은 신체검사에서도 다시 ‘부동시’ 판정을 받았다”며 “그사이 검찰 임용 때와 그 후 재임용 당시, 두차례에 걸친 공무원 신체검사에선 ‘정상’판정이 나왔다는 의혹이 제기됐다”고 밝혔다. 이어 “국군통수권자인 대통령 후보의 병역 문제는 한 치의 의심도 있어서는 안 된다. 대선 후보로서 마땅히 검증받아야 할 사안”이라며 “1994년 검사 임용당시의 신체검사 결과와 2002년 재임용 당시의 신체검사 결과 및 중고등학교 때의 신체검사 결과를 공개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양부남 국민검증법률지원단장도 기자회견을 열고 “윤 후보는 지금이라도 병역면제에 문제가 없다면 검사 임용 시 시력검사표를 스스로 제출하라”고 밝혔다. 법률지원단은 이날 법무부에 윤 후보의 검사 임용시 시력검사자료를 정보공개청구했다. 국민의힘 선대본부 원일희 대변인은 논평에서 “윤 후보는 분당서울대병원에서 검사를 받아 그 결과를 국회에 제출까지 한 사안”이라며 “윤 후보는 부동시 때문에 평생 운전면허도 취득하지 못했다”고 반박했다. 김병주 민주당 의원은 전날 윤 후보가 과거 인위적으로 부동시를 만들어 병역을 면제받은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윤 후보는 1982년 군입대 신체검사에서 좌안 0.8, 우안 0.1이 나왔고 2019년 검찰총장 인사청문회 당시 개인적으로 진행한 신체검사에서도 양안의 시력차가 0.7에 이르는 부동시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김 의원은 “검사 임용 시 양안 시력차는 각 0.2(1994년 초임) 및 0.3(2002년 재임)에 불과하여 부동시가 아닌 정상시”라며 “의학적으로 이는 불가능에 가깝다. 부동시는 금세 좋아졌다, 나빠지지 않는다”라고 주장했다. 이민영 기자
  • 금천 여성·청소년 안심귀가 도울 ‘스카우트’ 모집

    금천 여성·청소년 안심귀가 도울 ‘스카우트’ 모집

    서울 금천구가 늦은 밤 귀가하는 범죄 취약계층의 안전한 귀가를 위해 11일까지 ‘안심귀가 스카우트 사업’ 참여자 17명을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구는 여성과 청소년이 안전한 금천구를 만들고 구민의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고자 2014년부터 안심귀가 스카우트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신체 건강한 만 18세 이상 구민이 대상이다. 다만 현재 취업 상태이거나 대학·대학원 재학자는 제외된다. 최종 선발된 스카우트 대원은 3월부터 12월까지 10개월 동안 5개 권역(문성지구대, 백산지구대, 가산파출소, 독산파출소, 금천파출소)을 거점으로 주민 귀가 지원과 범죄 취약지역 순찰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지난해에는 안심귀가 지원 9745건, 범죄 취약지역 순찰 9230건을 수행했다. 참여를 원하는 구민은 구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에서 서식을 내려받아 작성한 뒤 전자우편(sh0929@geumcheon.go.kr) 또는 구청 7층 통합복지상담실에 방문 접수하면 된다. 안심귀가 지원 서비스는 월요일 밤 10~12시, 화~금요일 밤 10시~다음날 오전 1시 운영된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범죄 예방을 위해 안심귀가 스카우트 대원에 많은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 코로나 이후 혐오 범죄 급증… 피해자 10명 중 4명은 외국인

    코로나 이후 혐오 범죄 급증… 피해자 10명 중 4명은 외국인

    최근 15년간 국내에서 발생한 혐오 범죄 피해자 10명 중 4명은 외국인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코로나19 감염병이 혐오 범죄를 더 부추긴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공안행정학회보에 실린 ‘코로나19 이전-이후 혐오범죄 변화와 혐오범죄 폭력 수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대한 연구’라는 논문을 보면 민·형사법상 법률 위반이 될 수 있는 혐오 범죄 사건 59건(2006년~2021년 9월) 중 외국인이 피해자인 경우는 25건으로 42.4%를 차지했다. 외국인에는 다문화가정의 부모와 청소년도 포함됐다. 혐오의 공격 수단으로는 언어적 폭력이 57.6%로 가장 많았고 신체적 폭력 32.2%, 흉기 사용 폭력 10.2% 순이었다. 낮은 수준의 언어적 폭력이 높다는 것은 타인과의 접촉을 꺼리는 코로나19 상황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다만 피해자가 외국인일 경우 가해자의 폭력 수준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제성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논문에서 “일선 경찰관조차 혐오 문제를 범죄로 인식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외국인·사회 소수자 등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차별적 혐오 범죄에 대한 대응 매뉴얼 개발이 필요하다”면서 “혐오 범죄를 법으로 처벌하면 낮은 수준의 혐오는 자연히 규범적 통제 안에서 힘을 잃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13개월 혼자 놀다 치아 부러져”…CCTV에 찍힌 폭행 장면

    “13개월 혼자 놀다 치아 부러져”…CCTV에 찍힌 폭행 장면

    혼자 놀다 치아 부러졌다더니…알고 보니 보육교사 소행피해 아동 학부모들“뺨 때리고 발로 차고…”“6명 이상 학대당해” 경남 양산의 한 어린이집 교사가 원생 다수를 학대한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7일 학대피해 아동의 부모들은 양산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학대사실을 폭로했다. 이들은 경찰에 신속한 수사를 촉구하고 양산시에는 강력한 선제적 행정처분을 요구했다. 발단은 지난해 말 13개월 여자아이가 어린이집에서 치아를 다치면서부터다. 지난해 11월 30일 양산시 한 어린이집에 다니는 13개월 여자아이가 치아 3개가 부러지는 등 손상을 입었다. 이 여자아이는 결국 다음날 손상된 치아 일부를 병원에서 뽑아야 했다. 어린이집은 교사는 처음에 아이 부모에게 “아이가 혼자 놀다 넘어져 다쳤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부모와 신고를 받은 경찰이 어린이집 CC(폐쇄회로)TV를 확인했더니 보육교사가 자신이 맡은 아이들을 발로 밀었고, 넘어진 아이의 입이 바닥과 부딪쳐 치아가 손상된 것을 확인했다. 부모들은 CCTV 영상을 근거로 불과 20여 일 사이에 해당 보육교사가 6명 이상 아동에게 160건 정도 신체학대를 받았다고 주장했다.“6명의 아동이 한 교사로부터 160여건의 학대를 당했다” 피해 아동 부모들은 “교사가 아이들의 빰을 때리고 발로 차는가 하면 머리를 잡아 들어 올리는 등 경악을 금치 못하는 학대행위가 일상인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부모들은 “지난 11월 30일 오후 12시 20분쯤 양산의 한 어린이집에서 생후 13개월 아동학대 사건이 발생해 확인결과 아이의 아랫니 3개가 손상된 사실이 드러나 경찰에 신고하면서 사건이 알려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경찰수사 과정에서 관련 CCTV 영상물을 확보해 18일치 영상에서 이러한 학대사사실이 드러났다. 학대아동 중에는 7개월 아기도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이들 학부모는 CCTV 공개과정에서 해당 어린이집과 행정기관이 소극적으로 대응했다면서 시정도 촉구했다.“악마를 보았다..양산 어린이집 학대 교사 엄벌해달라” 부모 호소 피해 아동 부모는 이날 청와대 국민청원에 교사의 엄벌을 촉구하는 글을 올렸다. 작성자는 “저희는 악마를 보았습니다”며 “배 아파 낳은 자식, 그 무엇보다 귀한 내 아이가 학대당하는 장면에 경악했고 흐르는 눈물에 영상을 도저히 볼 수가 없었다”고 밝혔다. 또 학대 발생 시간 등을 비교적 상세히 언급하며 엄벌을 촉구했다.어린이집 원장 등 관리자는 그동안 학대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보육교사는 사건이 드러난 지난해 11월 어린이집을 퇴사했다. 경찰에서 1차 조사를 받은 보육교사는 아이들에게 신체적 학대를 가한 점을 시인했다. 경찰은 해당 어린이집 원장도 관리 소홀 등 조사해 추후 입건 유무를 결정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경남경찰청 아동학대 특별수사팀은 아동학대심의위원회 등 전문기관과 정확한 아동학대 건수를 확인할 예정이다. 양산시 관계자는 “CCTV 열람과 관련go 피해아동 학부모와 담당자 간에 일부 오해가 있던 것으로 보이나 이후 영상정보를 열람하도록 조처했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어린이집과 교사에 대한 선 행정처분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 춘천시 전국 첫 장기 요양 등급 없는 ‘퇴원 환자 가사 돌봄 서비스’ 추진

    강원 춘천시가 장기 요양등급이 필요 없는 퇴원 환자의 가사 돌봄 제공 서비스를 전국 처음 추진한다. 이를 위해 시는 7일 강원도사회서비스원과 퇴원환자 단기가사서비스 협약을 체결했다. 강원도사회서비스원은 돌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공공인프라 확충을 목적으로 설립한 기관이다. 단기가사서비스는 장기요양등급이 없는 퇴원환자 가운데 가사 돌봄이 필요한 노인을 대상으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춘천시가 기존 장기 요양 보험제도의 사각지대에 있는 어르신들을 돌보기 위해 추진 중인 노인 돌봄 전달체계 시범사업의 확대 개편으로 추진하게 됐다. 비용은 기초생계·의료 수급자는 무료, 기초연금 수급자 이내는 50% 감면, 일반 노인은 전액 부담한다. 서비스는 목욕이나 화장실 이동 등 신체 수발과 취사, 청소 등 가사 지원이다. 이재수 춘천시장은 “이 서비스는 전국에서 처음이며 앞으로 식생활 지원 서비스를 공공영역으로 개편하고, 주야간 보호기관 이용 노인을 위한 서비스를 강화하는 등 사업을 더욱 견고하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어린이집 보육교사 발길질에 13개월 여아 앞니 3개 부러져

    어린이집 보육교사 발길질에 13개월 여아 앞니 3개 부러져

    경남 양산시 한 어린이집에서 보육교사가 원생을 발로 밀어 넘어뜨려 앞니를 부러지게 하는 등 학대를 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남경찰청이 수사를 하고 있다. 경남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대는 양산지역 한 어린이집 보육교사 A(50대·여)씨가 원생들을 학대했다는 신고에 따라 수사를 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경찰과 피해아이 부모 등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30일 이 어린이집에서 A씨가 13개월 된 여자아이를 발로 밀어 넘어지게 했다. 넘어진 여자아이는 바닥에 얼굴을 부딪쳐 앞니 3개가 부러졌다. 치아가 부러진 아이는 다음날 치과에서 손상된 치아 일부를 뽑았다. 이 어린이집은 처음에는 아이 부모에게 “아이가 혼자 놀다가 넘어져 다쳤다”고 해명했다. 피해 아이 부모와 경찰이 어린이집 폐쇄회로(CC)TV를 확인했더니 보육교사가 아이 엉덩이를 발로 밀치는 바람에 아이가 넘어져 입이 바닥에 부딪쳐 치아가 손상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남경찰청은 지난해 12월 1일 이 어린이집에 대한 아동학대 신고가 접수됨에 따라 수사를 진행해 아동 3명에 대한 학대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보육교사 A씨에 대해 아동을 학대한 혐의(아동학대처벌법)로 입건하고 1차 조사를 마쳤다고 밝혔다. 경찰은 압수한 동영상 자료 등을 정밀분석해 피해 아동 부모들이 제기하는 학대 혐의 여부와 원생들 중에 추가 피해자가 있는지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피해 아동 부모들은 이날 양산시의회 앞에서 경찰의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와 해당 보육교사에 대한 즉각적인 자격정지 등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했다. 부모들은 20여 일치 CCTV 영상을 확인한 결과 보육교사가 2세 미만된 아이의 얼굴을 때리거나 팔을 잡고 당기는 등 6명 이상의 아이에게 신체학대를 하는 것으로 의심되는 행위가 160건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 반려동물이 무슨 죄가 있다고…푸들 13마리 연쇄 살해

    반려동물이 무슨 죄가 있다고…푸들 13마리 연쇄 살해

    가정 불화로 푸들 13마리를 잔인하게 학대하고 살해한 공기업 직원 40대 남성이 재판에 넘겨졌다. 전북경찰청은 집에서 기르던 푸들 때문에 아내와 갈등을 빚게 되자 학대하고 살해한 A(41)씨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해 3월부터 10월까지 전국 각지에서 푸들 21마리를 입양해 13마리를 학대하고 살해한 혐의(동물보호법 위반)로 A씨를 조사해왔다. A씨는 푸들에 강제로 물을 먹여 숨을 못 쉬게 하거나 둔기로 때리는 등 잔인한 방식으로 죽인 뒤 아파트 화단에 매장했다. 입양한 21마리 푸들 중 2마리는 선호하는 종이 아니라는 이유로 파양했고 1마리는 입양 과정에서 견주 집으로 되돌아갔다. 입양된 푸들은 가장 오랜 산 경우가 2주이고 대부분 2~3일 안에 살해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수색견 등을 동원해 피의자 주거지와 아파트 화단 등에서 푸들 사체들을 확보했다. 경찰은 총 18마리를 살해한 것으로 의심되나 5마리는 구체적인 범행 증거를 찾기가 어려워 혐의에서 제외했다. A씨는 “푸들에 대한 증오심 때문에 범행했다”며 혐의 사실을 대부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2월에는 A씨 강력한 처벌과 신상 공개를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올라와 20만명 이상의 동의를 받기도 했다. 김종훈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신상 공개는 특정강력범죄와 성폭력 범죄를 대상으로 해 이번 사건은 해당하지 않는다”면서도 “동물 학대 범죄에 대한 사회적 눈높이에 맞는 법원 판결을 위해 대법원 양형위원회와 계속 협의해나가겠다”고 답했다. 한편, A씨의 범행은 그에게 강아지를 입양보낸 견주 B씨가 SNS에 “입양자와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글을 올리며 알려졌다. 동일 인물에게 입양을 보낸 피해자들이 커뮤니티를 통해 서로 연락을 취하면서 이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오르게 됐다. A씨는 견주들에게 ‘잃어버렸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군산길고양이돌보미가 A씨의 아파트 화단에서 두 마리의 사체를 찾았다. 발견된 사체에서 두개골·하악 골절, 신체 곳곳의 화상 등 여러 학대 흔적이 나타났다. 연쇄 살해를 의심한 차은영 군산길고양이돌보미 대표는 그의 거주지 아파트 화단 여러 곳이 파헤져진 것을 확인하고 증거인멸을 우려, 경찰에 신고했다. 긴급 체포된 A씨는 심신미약과 정신질환을 들며 혐의를 부인했다. 이후 경찰 현장검증 등을 통해 사체 총 8구가 발견됐으나 경찰조사에서 유씨가 19마리를 입양한 사실이 확인됐다. 구속영장이 신청됐지만 재판부는 ‘도주우려나 증거인멸의 우려가 없음’을 이유로 기각했다. 차 대표는 “이번 사건은 ‘입양’을 통한 학대로 이제까지의 동물학대와는 다르다. 학대 수법이 이제까지의 동물학대와는 다른 정교함과 치밀함, 대범함 등 복합적인 성향을 엿볼 수 있다”며 강력 처벌을 촉구했다.
  • 치아 3개 부러진 아이, CCTV에 ‘보육교사 발길질’ 찍혔다

    치아 3개 부러진 아이, CCTV에 ‘보육교사 발길질’ 찍혔다

    경남 양산시의 A어린이집에서 보육교사가 아동학대를 했다며 어린이집 원생 부모들이 관련기관의 강력한 조치를 촉구했다. A어린이집 원생의 부모들은 7일 오전 양산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아동들이 당한 피해내용을 설명하며 철저한 수사를 요구했다. 이들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30일 A어린이집에 다니는 13개월 여자아이의 치아 3개가 부러지는 일이 발생했다. 아이는 다음날 손상된 치아 일부를 병원에서 뽑아야 했고, 현재까지 한 대학병원에서 통원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A어린이집 보육교사는 아이 부모에게 “아이가 혼자 놀다 넘어져 다쳤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경찰이 A어린이집 CC(폐쇄회로)TV를 확인한 결과, 보육교사가 아이들을 발로 미는 모습이 찍혀있었다. 아이가 앞으로 넘어지면서 입이 바닥과 부딪쳐 치아가 손상된 것이다. 20여일치의 CC(폐쇄회로)TV를 더 확인한 부모들은 해당 보육교사가 2세 미만 아이들 팔을 잡고 당기거나, 얼굴을 건드리고 손가락으로 머리에 딱밤을 주는 등 신체적 학대로 볼만한 영상을 추가로 파악했다. 부모들은 영상을 근거로 해당 보육교사가 6명 이상 아동에게 160건 정도 신체학대를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A어린이집 원장 등 관리자는 그동안 학대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보육교사는 사건이 드러난 지난해 11월 어린이집을 퇴사했다. 경찰에서 1차 조사를 받은 보육교사는 아이들에게 신체적 학대를 가한 점을 시인했다. 경찰은 해당 어린이집 원장도 관리 소홀 등 조사해 추후 입건 유무를 결정하겠다는 방침이다. 경남경찰청 아동학대 특별수사팀은 아동학대심의위원회 등 전문기관과 정확한 아동학대 건수를 확인할 예정이다.
  • 강도살인 무기징역범 교도소에서 또 살인, 9일 첫 공판…추가 형량 관심

    강도살인 무기징역범 교도소에서 또 살인, 9일 첫 공판…추가 형량 관심

    강도살인 무기징역범이 교도소에서 또다시 살인을 벌이는 사건이 발생해 추가 형량을 놓고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공주지원 형사1부(김지향 부장판사)는 오는 9일 이모(26)씨의 살인·상습폭행·특수폭행·특수상해·강제추행치상 혐의 사건 첫 공판을 연다. 이씨는 지난해 12월 21일 공주교도소 수용 거실에서 또 다른 수용자 A(42)씨를 마구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지난해 10∼12월에는 A씨를 상대로 몽둥이를 휘두르거나 빨래집게로 신체 일부를 비틀기도 했다고 검찰은 밝혔다. 같은 수용 거실에 있던 정모(19)씨 등 2명은 이씨 폭행으로 정신을 잃은 피해자를 그대로 방치한 혐의(살인방조) 등으로 함께 재판에 넘겨졌다. 건장한 체격의 이씨는 강도살인·통화위조·위조통화 행사·사기·병역법 위반죄로 무기징역을 확정받고 복역 중인 상태에서 또다시 살인 혐의를 받게 됐다. 앞서 그는 2019년 12월 26일 충남 계룡시 한 도로에서 B(당시 44세)씨를 둔기로 여러 차례 때린 뒤 금 100돈과 승용차를 빼앗았다. B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이씨는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에 ‘금을 판다’는 글을 올린 B씨를 유인해 범행했는데, 재판 과정에서 줄곧 “공범이 있다.”고 항변하면서도 그 증거를 내놓지 못했다. 1심에서 징역 40년 형을 받은 이씨에 대해 대전고법 항소심 재판부는 “살려달라고 애원하는 피해자에게 쇠 장도리를 내리쳐 범행한 수법이 잔혹하다.”며 무기징역을 선고했고, 대법원도 변론 없이 피고인 상고를 기각했다. 법조계에서는 교도소 내 살인 혐의 공판에서 이씨 양형에 대한 논쟁이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검찰 사형 구형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재판부가 형량에 대해 고심을 거듭할 수 있다는 얘기다. 한 변호사(43)는 “교화는 기본적으로 반성이 필요한데, (이씨에게) 그런 마음이 있는지 의문”이라며 “판관 입장에서는 장기간 수형 생활을 하더라도 갱생을 기대할 수 있을지 의구심이 생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사형제도 자체에 대한 찬반 양론이 대립하는 분위기를 고려할 때 쉽사리 사형을 내리기는 어렵다는 의견도 있다. 법조계 관계자는 “사형제도 폐지를 입법하려는 움직임도 있는 만큼 극악무도한 범죄자라도 사형 선고까지는 쉽지 않다.”며 “다만 이번 사건 특성상 재판부에서 깊은 고민을 할 것은 분명하다.”고 전했다. 국내 사형집행은 1997년 12월 이후 이뤄지지 않았다. 세계 최대 인권운동단체인 국제앰네스티는 우리나라를 실질적인 사형폐지 국가로 분류하고 있다. 현재 미집행 사형수는 61명(군인 포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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