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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직자의 창]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이원석 검찰총장

    [공직자의 창]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이원석 검찰총장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 김영하 작가의 소설이 떠오릅니다. 그에 앞서 ‘브람스를 좋아하세요…’의 프랑스 작가 프랑수아즈 사강이 1995년 마약으로 기소됐을 때 한 말입니다. 역시 천재 작가입니다. “그렇지. 교회법에서 금지하는 ‘자살’도 세속법으로 처벌받지는 않잖아. 혼자 방에 틀어박혀 자기 파멸에 이르는 선택을 하더라도 꼭 처벌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 않을까?” 지금껏 마약에 대한 처벌을 명징(明徵)하고 당연(當然)하다고 여겨 왔는데, 갑자기 전제가 흔들리게 만드는 항변입니다. 연예인, 재벌가와 고위공직자의 자녀…. 그들은 단박에 나락으로 떨어질 걸 뻔히 알면서도 왜 마약에 손을 대는 걸까요? 혹시 사강처럼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고 굳게 믿는 걸까요? 남경필 전 경기지사의 아들은 집에서 마약을 투약하다 가족의 신고로 체포됐다가 법원에서 구속영장이 기각돼 풀려났습니다. 닷새 만에 다시 마약을 투약한 그는 재차 가족의 신고로 구속됐습니다. 1심에서 징역 2년 6개월과 치료감호를 명령받은 아들에 대해, 아버지는 “마약을 끊기 위해 공권력 도움을 받아서라도 자수하게 하고 경찰에 신고했다”고 합니다. 애타는 가족들은 그가 마약을 끊고 재활하도록 하겠다는 간절한 마음뿐일 것입니다. ‘입문(入門) 마약’인 대마초에 손대는 순간 더 강한 쾌락을 위해 필로폰, 코카인, 펜타닐로 옮겨갈 수밖에 없게 됩니다. 그 과정에서 ‘나’는 신체와 정신건강 그리고 가정과 직장을 망가뜨립니다. 곧바로 가족, 친구, 동료와의 인간관계 역시 순식간에 무너집니다. 예서 그치지 않습니다. 마약에 쓸 돈을 마련하기 위해 절도, 강도, 사기, 학원가 마약음료와 같은 다른 범죄로 나아갑니다. 그러곤 환각상태에서 항공기 문을 열어젖히고, 폭력이나 성폭력, 살인과 같은 강력범죄까지 저지르게 됩니다. 샌프란시스코 미중 정상회담에서 ‘좀비마약 펜타닐’이 주요 의제에 올랐습니다. 헤로인의 50배, 모르핀의 100배에 달하는 중독성으로, 18∼49세 미국 청장년층 사망 원인 1위입니다. 자유와 예술, 창의의 도시인 샌프란시스코가 마약중독 노숙인과 범죄로 들끓는다는 소식이 이제는 놀랍지도 않습니다. 부산에서 열린 ‘마약퇴치 국제회의’에서 미국 마약단속국(DEA) 고위관계자는 ‘펜타닐’이 한국에 발붙이지 못하도록 강력한 초기 대응이 필요하다고 조언해 주었습니다. 다시 사강으로 돌아갑니다. 사실 그녀는 정확하게는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한,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고 했습니다. 그렇다면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마약범죄가 있을 수 있을까요? 수많은 마약범죄를 다뤄 왔지만 ‘나’만을 파괴하는 데 그친 경우는 보지 못했습니다. 마약은 ‘나’를, 사랑하는 가족을, 공동체를, 우리 사회의 기반을, 종국적으로는 국가와 인류를 파괴합니다. 사강의 항변은 합당하지도 않고, 받아들일 수도 없습니다. 여러분은 나를, 가족을, 공동체를, 인류를 위해 어떤 선택을 하시겠습니까?
  • 무증상 독감도 옮겨요… 예방접종은 기본, 휴식·가습 충분히

    무증상 독감도 옮겨요… 예방접종은 기본, 휴식·가습 충분히

    가을과 겨울이 맞물리는 환절기의 불청객 ‘독감’이 돌아왔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엔 주로 12월에 발령되던 ‘독감 유행주의보’가 올해는 이례적으로 9월에 처음 발령됐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바이러스와 함께 리노바이러스 등 감기를 일으키는 호흡기 바이러스의 동시 유행이 우려되는 상황이어서 독감 예방접종이 더욱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독감에 걸리면 증상이 나타난 지 48시간 이내에 항바이러스제를 투약해야 한다.한상훈 강남세브란스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27일 “최근 3년간 코로나19 대유행이 지속되면서 독감이 유행하지 않아 독감에 대한 자연면역이 감소하고 독감 예방주사 접종률도 낮아졌다”며 “마스크 착용 의무화와 거리두기 해제로 올해는 독감이 크게 유행하거나 오래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독감’으로 불리는 인플루엔자바이러스는 A, B, C형으로 나뉘는데 주로 A형과 B형이 인체에 전염성이 높은 호흡기 감염을 유발한다. 매년 다양한 변이를 일으키는 A형은 ‘H1N1 타입’으로 2009년 신종플루라는 이름으로 전 세계적으로 유행했다. B형은 빅토리아와 야마가타 계통으로 나뉘는데 A형 독감 면역 능력이 있어도 B형 독감에 걸릴 수 있다. 박세윤 한양대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감기와 독감을 흔히 같은 질환이라고 생각하지만 원인과 병의 경과는 전혀 다르다”면서 “감기는 코로나바이러스 등 200여개의 서로 다른 바이러스가 원인인 반면 독감은 인플루엔자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한다. 독감은 노인·영유아·만성질환자에게는 중증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고 심하면 사망에 이르게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감기와 독감은 일단 ‘감염 속도’부터 다르다. 감기는 증상이 서서히 시작되며 주로 콧물, 인후통 증상이 나타나고 발열과 근육통이 심하지 않다. 반면 독감은 평균 2일(1~4일)의 잠복기를 거쳐 38~40도의 갑작스러운 고열과 오한, 두통, 근육통 등이 함께 나타난다. 대개 근육통과 두통이 가장 고통스럽고 소아에게는 종아리 근육통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기도 한다. 관절통과 눈의 작열감이 올 수 있고 복통, 설사, 구토 등의 위장관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쉰 목소리, 인후통 등의 호흡기 증상은 점점 심해지며 해열 후 3~4일간 지속될 수 있다. 한 교수는 “발열과 호흡기 증상이 호전된 뒤 한 달까지도 마른기침과 전신 쇠약감이 지속될 수 있다”면서 “영유아나 50세 이상의 연령층, 임신부, 만성질환 또는 골수·장기 이식을 받은 환자들은 폐렴 발생 빈도가 훨씬 높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독감은 독감에 걸린 사람이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발생하는 작은 체액 방울이 악수 등 신체 접촉으로 다른 사람에게 전파된다. 박 교수는 “독감에 걸린 사람은 증상이 나타나기 하루 전부터 타인에게 전염시킬 수 있으며 평균적으로 증상 발생 5일 뒤까지 바이러스를 전파할 수 있다”면서 “어린이집, 학원, 학교 등 집단생활 환경에서 급격한 전파가 이뤄질 수 있어 등원·등교를 자제하거나 외출이 필요한 경우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조선영 삼성서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무증상 감염의 경우에도 바이러스 전파가 가능하며 소아는 3주까지 비교적 오랜 기간 바이러스를 전파할 수 있다”고 전했다. 독감이 의심된다면 전파를 막기 위해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손수건이나 휴지, 옷깃 등으로 입을 가리는 기침 예절을 지켜야 한다. 독감 환자에게 전염되지 않기 위해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 다녀오면 반드시 손을 씻어 손에 묻어 있는 바이러스를 없애야 한다. 전문가들은 독감 백신이 감염을 완전히 예방하지는 못하지만 증상을 완화하고 입원율과 사망률을 낮추는데 효과가 크다며 매년 유행하는 혈청형에 맞춘 백신 접종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3가 백신은 올해 유행하는 A형 바이러스 2종과 B형 바이러스 1종을, 4가 백신은 A형 바이러스 2종과 B형 바이러스 2종을 예방한다. 백신을 맞으면 건강한 성인은 70~90% 예방 효과가 나타나며 1년간 지속된다. 조 교수는 “독감 인플루엔자바이러스는 매년 유전자 변이를 일으키므로 해마다 유행하는 바이러스의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독감 접종은 독감이 본격 유행(12~3월)하기 전인 10~11월에 하는 게 좋고, 2회 접종이 필요한 소아는 9월 초부터 주사를 맞는 게 좋다. 너무 빨리 맞으면 유행 시기에 면역력이 낮아지고 반대로 너무 늦게 접종하면 면역력이 생기기 전에 감염될 우려가 있다. 예방접종은 2주 이상 지나야 항체가 형성돼 효과가 나타난다. 독감에 이미 걸렸다면 증상이 발현된 지 48시간 이내에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해야 치료 기간을 최대한 줄일 수 있고 폐렴 등 합병증 위험도 낮출 수 있다. 독감에는 주로 ‘타미플루’를 처방하며 성인 기준 75㎎을 하루에 두 번, 5일간 복용한다. 주사제 ‘페라미비르’도 개발돼 300㎎을 1회 주사한다. 한 교수는 “발열과 호흡기 증상이 있으면 자가로 치료하지 말고 빨리 의료기관에 내원해 독감으로 진단될 경우 항바이러스제를 투약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독감을 예방하려면 충분한 휴식과 수면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호흡기 점막이 건조한 공기로 인해 약해지면 감기에 쉽게 걸리는 만큼 충분한 가습도 중요하다. 한 교수는 “항바이러스제의 투여만큼이나 중요한 치료 방법이 충분한 휴식과 수면”이라며 “충분한 가습은 호흡을 편안하게 하고 인플루엔자바이러스의 번식을 막아 준다”고 말했다. 선우성 서울아산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독감은 백신이 있지만 인플루엔자바이러스만 예방할 수 있으며 모든 감기 바이러스를 예방할 수 있는 백신은 없다”고 말했다. 선우 교수는 “수면 부족, 정신적인 스트레스, 영양 결핍 등은 감기에 걸릴 위험을 높일 수 있으므로 잠을 잘 자고 신선한 과일, 채소를 비롯해 충분한 영양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금연과 적절한 운동은 호흡기 질환 예방에 큰 도움이 되며 집안을 청결히 유지하고 실내 습도를 건조하지 않게 조절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70세 아버지, 내 피 받고 25년 젊어졌다” 美갑부 회춘실험 결과

    “70세 아버지, 내 피 받고 25년 젊어졌다” 美갑부 회춘실험 결과

    생물학적 나이를 되돌리는 회춘 프로젝트를 수행 중인 미국 IT 사업가 브라이언 존슨(45)이 아버지의 신체 나이를 거꾸로 돌리는 데 성공했다고 주장했다. 17살 친아들의 혈장을 받은 본인은 별 효과를 보지 못했으나, 본인의 혈장을 받은 70세 아버지는 효과를 봤다는 주장이다. 존슨은 최근 소셜미디어(SNS) X(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본인의 ‘슈퍼 혈액’으로 아버지의 나이를 25년 줄였다고 밝혔다. 그는 “아버지(70세)의 노화 속도는 내 혈장 1ℓ를 투여받은 후 25년에 해당하는 만큼 느려졌고, 6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이게 무슨 의미일까. 나이가 들수록 노화 속도는 빨라진다. 아버지는 이전에 71세의 속도로 늙어갔으나, 내 혈장 1ℓ를 투여받은 후 현재는 46세의 속도로 늙어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아버지의 노화 속도는 생물학적 나이 진단 시스템 트루다이그노스틱(TruDiagnostic)을 통해 측정했다고 그는 덧붙였다. 다만 존슨은 “혈장 기증 후 아버지는 노화 속도에 영향을 미칠 만한 어떤 다른 것도 하지 않았다. 그러나 아버지의 노화 속도 감소 이유가 아버지의 혈장 600㎖를 제거했기 때문인지, 아들인 나의 혈장 1ℓ를 받아서인지, 아니면 양쪽 모두의 영향인지 알 수 없다”고 단서를 달았다.2007년 모바일 결제 플랫폼 ‘브레인트리’를 창업한 존슨은 2013년 페이팔에게 8억 달러(약 1조 451억원)를 받고 회사를 매각하면서 돈방석에 앉았다. 그의 재산은 현재 약 4억 달러(약 5227억원) 정도로 추정된다. 이후 존슨은 신체 나이를 만 18세로 되돌리겠다는 ‘회춘의 꿈’에 매달렸다. 노화를 늦추거나, 아예 역행할 수 있는 방법은 찾는 데 연간 수백만 달러를 투자해왔다. 특히 회춘을 추구하는 ‘프로젝트 청사진(Project Blueprint)’을 위해 식사, 수면, 운동 요법, 의료 진단 및 치료에 연간 200만 달러(약 26억원)를 지출하고 있다. 본인이 직접 실험 대상이 돼 식사, 수면, 운동을 포함한 의학적 진단 및 치료법을 찾겠다는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18세의 폐활량과 신체적 지구력, 37세의 심장, 28세의 피부를 갖기 위해 매일 특정 요법을 따르고 있다. 오후 8시 30분 전 잠자리에 들고, 오전 6시에서 11시 사이에 하루 2250칼로리를 섭취하며, 4~5시간 동안 ‘집중된 사고’의 시간을 갖는다. 술은 전혀 마시지 않으며 하루에 무려 111알의 보충제 알약을 먹는다. 또한 30명의 의사로 구성된 의료진에게 매일 체지방 스캔과 정기적인 MRI 검사를 받기도 한다. 존슨은 익명의 젊은 기부자의 혈장도 여러 차례 수혈받았는데, 지난 4월에는 17세 미성년자인 친아들의 혈액 1ℓ를 뽑아냈다.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이는 아들 혈액의 5분의 1에 달하는 어마어마한 양이다. 아들의 혈액에서 분리한 혈장은 곧장 존슨 몸에 주입됐다. 당시 존슨 본인도 혈액을 뽑아 혈장을 분리한 뒤 70세 친아버지에게 주입하며 ‘3각 기증’을 이뤘다. 해당 기증으로 존슨 본인은 별 효과를 보지 못해으나, 아버지의 노화 속도는 느려졌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혈장 주입은 의학계에서도 간 질환, 화상, 혈액 질환 등을 포함한 광범위한 분야에서 쓰이는 요법이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사태를 지나면서 혈장 주입법이 주류 담론으로 올라섰다는 게 블룸버그의 진단이다. 일부 코로나 환자에게 앞서 코로나에 걸렸다 회복한 사람의 혈장이 투입됐다는 것이다. 하지만 세계보건기구(WHO)는 2021년 이런 방식을 권고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브라이언 부자의 혈장 교환 사례를 놓고도 일각에서는 비판이 쏟아졌다. 회춘 요법이라는 명목으로 젊은 쥐와 늙은 쥐의 피를 ‘교체’하는 실험은 있었지만, 인체를 상대로 한 연구는 극히 드물다는 것이다.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한 병원에서 일하는 생화학 전문가 찰스 브레너는 “우리는 이것이 어떤 것에라도 유효한 인체 치료가 되는지 충분히 알지 못한다”면서 “나는 이것이 역겹고, 증거가 전무하며, 상대적으로 위험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나 존슨 측 의료진은 이 절차가 인지 저하를 치료할 가능성과 연관됐다고 주장해왔으며, 파킨슨병이나 알츠하이머를 예방할 수도 있다는 입장이다. 존슨은 “우리는 가장 먼저 근거를 갖고 출발한다”면서 “우리가 감정에 따라 하는 것은 없다”고 말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번 일과 관련해 ‘뱀파이어 같은 측면’이 있다고 언급하면서, 특히 ‘불미스러운’ 일이라고도 지적했다. 대체로 부유한 사람이 젊고 덜 부유한 사람에게서 혈장을 기부받는 것이 현실이며, 혈장 주입 절차에는 5500달러(약 717만원)가 들어가는데 혈장 기증자는 통상 100달러(약 13만원)의 상품권을 받는다는 것이다.
  • 여자 후배 협박해 성폭행·성매매 시킨 10대들 재판행

    여자 후배 협박해 성폭행·성매매 시킨 10대들 재판행

    여자 후배를 협박해 성폭행에 이어 성매매까지 시킨 10대 두 명이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안양지청 형사2부(부장 노정옥)는 청소년 성 보호법 위반(강요 행위·강간) 등 혐의로 10대 A군 등 2명을 구속기소 했다고 27일 밝혔다. A군 등은 지난해 8~11월 동네 후배로 알고 지내던 B양(10대) 등 3명을 협박해 성폭행하고, 성매매하도록 강요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양 등은 A군 등으로부터 신체를 촬영한 동영상 협박을 받거나, 존재하지 않는 빚을 만들어 돈을 갚으라며 성매매시킨 후 그 대금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또 B양 등이 자신들을 두려워한다는 점을 알고 강제로 유사성행위를 시키는 등 성폭행했다. 경찰로부터 A군 등을 불구속 송치받은 검찰은 진술 분석·영상녹화 등을 통해 이들의 혐의를 입증했다. 특히 A군 등이 B양 등을 따로 만나 피해 사실이 없다는 진술을 하도록 연습시키고 촬영한 사실도 드러났다. 검찰은 이 사건과 관련해 B양 등과 성매매를 한 남성 C씨(40대) 등 3명도 불구속기소를 했다. 검찰 관계자는 “죄질에 상응하는 처벌이 이뤄지도록 공소유지에 전력을 기울일 방침”이라며 “앞으로도 아동·청소년이나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한 성폭력사범에 대해 강력하게 대응할 예정”이라고 했다.
  • “어르신 건강 관리, 중구 ‘청바지학교’ 처럼”

    “어르신 건강 관리, 중구 ‘청바지학교’ 처럼”

    서울시 방문건강관리사업 최우수구 선정 서울 중구가 서울시 ‘2023 방문건강관리사업’ 프로그램 부문의 ‘최우수구’로 선정됐다.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운영하는‘청춘은 바로 지금’ 프로그램(이하 청바지 학교)이 만성질환관리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청바지 학교는 몸이 약한 어르신을 대상으로 2~3개월에 걸쳐 건강을 돌봐주는 중구의 특화 프로그램이다. 민(전문강사)‧관(치매안심센터, 정신건강복지센터 등)‧학(동국대학교 체육대학원)이 힘을 합쳐 ▲웃음치료 ▲근력강화 운동 ▲소근육 강화 운동 ▲치매예방 ▲문학치유 ▲원예치료 등 신체 건강과 정신건강을 고루 키울 수 있도록 균형 있게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건강일기’, ‘감사일기’를 통해 일상을 기록하고 학우들과 공유하며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참여자들의 만족도는 96점에 달한다.청바지 학교 참여자들의 신체허약점수는 7점에서 5.7점으로 감소했으며, 우울점수는 3.4점에서 2점으로 감소했다. 기초체력의 경우 신체균형을 잡는 능력이 77%, 유연성이 72%, 악력이 69% 개선됐다. 지난해 1개 동 시범 사업으로 시작한 청바지 학교는 올해 9개 동에서 24회에 걸쳐 700여명의 어르신이 참여했다. 내년에는 15개 동 전체로 확대될 예정이다. 중구는 청바지 학교의 최우수상 수상 축하를 위해 오는 29일 구민회관 대강당에서 청바지 학교 한마음 운동회를 개최한다. 시 낭독, 장기자랑으로 건강을 뽐내는 자리도 마련된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어르신 비율이 서울시 자치구 중 세 번째로 높은 중구가 어르신의 건강을 돌보기 위해 공들여 마련한 청바지 학교가 서울 자치구 중 1위의 성과를 내 기쁘다”라면서 “초고령화 시대를 눈앞에 둔 시점에서 노년 건강관리 프로젝트가 더 대중화될 수 있도록 중구가 앞장 설 것”이라고 밝혔다.
  • 아내·딸도 있었다…4년간 연쇄성폭행 ‘울산 발바리’ 정체 [사건파일]

    아내·딸도 있었다…4년간 연쇄성폭행 ‘울산 발바리’ 정체 [사건파일]

    11년 전인 2012년 11월 26일. 아내와 딸을 둔 40대 직장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A씨는 낮에는 평범한 직장인으로 생활하다 밤이 되면 주방이나 다락방 창문 등을 통해 여성 혼자 사는 집에 침입, 성폭행을 저질렀다. 2008년부터 약 4년 동안 13회에 걸쳐 울산 동구 주택가를 배회하며 11명의 여성을 성폭행한 그는 ‘울산 발바리’로 불렸다. 피해자는 대부분 10대 또는 20대였다. A씨는 피해자의 신체 일부를 촬영해 협박하고, 같은 피해자를 상대로 재범을 시도하기도 했다. 또한 복면을 쓰거나 피해자의 얼굴을 가려 철저하게 범행을 은폐했다. 경찰은 버려진 담배꽁초에서 DNA를 확보, 마침내 A씨를 검거할 수 있었고, 검찰은 2013년 A씨에게 법정 최고형인 사형을 구형했다. 재판부는 같은 해 A씨에게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특수 강도강간 등) 혐의로 징역 30년을 선고하고, 10년간 개인정보 공개 및 고지 및 30년간 전자발찌 착용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4년이 넘는 기간 동안 11회에 걸쳐 흉기를 휴대하고 야간에 주거에 침입해 피해자들을 성폭행하고 중요부위를 카메라로 촬영하는 등 피해자들에게 극도의 성적 수치심을 느끼도록 했다”라며 “피해자들이 평생 치유하기 힘든 크나큰 정신적·육제척 충격을 받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피고인의 컴퓨터에 저장돼 있던 사진 파일 등을 감안하면 밝혀지지 않은 범행이 더 있을 가능성이 짙고, 재범의 가능성도 매우 높아 보인다”라며 “피고인이 피해자를 살해하거나 위험한 부위의 상해를 가하는 등의 범행을 하지 않은 점, 피해자들의 신체 부위를 촬영한 파일을 배포하지 않은 점, 성범죄 전력이 없는 점 등을 고려했다”라며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편집자 주 매일 예기치 못한 크고 작은 사건 사고들이 일어납니다. [사건파일]은 기억 속에 잠들어 있던, 잊지 못할 사건사고를 전합니다. 드러나지 않은 사건의 전말, 짧은 뉴스에서 미처 전하지 못했던 비하인드스토리를 알려드릴게요.
  • 강서, 위기 아동·청소년 대응 안내서 개정판 배부

    강서, 위기 아동·청소년 대응 안내서 개정판 배부

    서울 강서구가 서울시에서 최초로 발간한 ‘위기 아동·청소년 대응 안내서’(사진)의 개정판을 각급 학교와 관련 시설에 배부한다고 26일 밝혔다. 구는 다양한 위기 상황에 놓인 아동 청소년을 신속히 찾아 지원하기 위해 2021년 2월 위기 아동·청소년 대응 안내서를 발간했다. 이번 개정판은 위기 아동·청소년을 돕는 지역 내 공공·민간자원의 최신 자료와 관련 기관의 주요 사업 변경 내용을 반영하고 구와 서울시의 청소년 지원 시설 정보를 담았다. 안내서는 위기 상황에 처한 아동과 청소년을 ▲심리적 부적응 ▲가정과 부모 ▲다문화와 새터민 ▲인터넷과 약물 등 중독 ▲신체 및 정신건강 ▲학교폭력과 학업 중퇴 ▲비행, 폭력(성폭력), 학대 등 7가지 유형으로 분류하고 30개의 고민 목록으로 세분화했다. 구는 개정판 500부를 지역 초중고교와 경찰서, 교육복지센터 등 청소년 지원 관계기관에 배포할 계획이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안내서가 아동·청소년의 위기 상황에 대한 이해를 돕고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는 촉매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황의조 논란’ 일으킨 불법촬영… 하루 평균 17건 찍히고 있다

    ‘황의조 논란’ 일으킨 불법촬영… 하루 평균 17건 찍히고 있다

    축구 국가대표 선수 황의조(31)씨가 불법촬영 혐의로 수사를 받으며 논란이 된 가운데 국내에서 적발된 불법촬영 범죄가 하루 평균 17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이 발간한 ‘분기별 범죄 동향 리포트’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발생한 카메라 등 이용 촬영 범죄(불법촬영) 건수는 3111건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 보면 2018년 6086건, 2019년 5881건, 2020년 5168건으로 줄어들다가 2021년 6525건, 지난해 7108건으로 다시 늘었다. 최근 5년간 총 3만 768건으로 하루 평균 17건꼴의 불법촬영 범죄가 일어난 셈이다. 이는 발각된 범죄만 집계된 수치라 실제 불법촬영은 이보다 훨씬 많이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최근 1년여간 서울 강남 일대 지하철역 등 공공장소에서 여성의 신체를 휴대전화로 몰래 촬영하고 숙박업소에서 여성과 성관계하는 장면을 불법촬영한 2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지난달 인천에서는 여자 화장실 천장에 휴대전화를 몰래 붙여 동영상을 불법촬영한 1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이달에는 경북의 한 지방자치단체 30대 공무원이 평소 알고 지내던 여성과의 성관계 장면을 여러 차례 몰래 촬영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되기도 했다. 불법촬영물은 일단 유포되면 빠른 속도로 광범위하게 퍼져 피해가 큰 데도 솜방망이 처벌에 그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대한범죄학회 학술지 한국범죄학에 실린 논문 ‘카메라 등 이용 촬영죄 형의 종류(형종) 결정의 영향 요인’을 보면 2020년 3월부터 지난 2월까지 최근 3년간 불법촬영 범죄 피고인에게 유죄가 선고된 1심 판결 중 징역형 집행유예가 308건(61.2%)으로 가장 많았다. 벌금형은 120건(23.9%), 징역형은 75건(14.9%)이었다. 공정식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불법촬영 범죄는 인터넷 유통 등을 통해 피해가 커지고, 장기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강한 처벌로 경각심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황의조 논란’ 불러일으킨 불법 촬영…올 상반기에만 3111건

    ‘황의조 논란’ 불러일으킨 불법 촬영…올 상반기에만 3111건

    축구 국가대표 황의조(31) 선수가 불법 촬영 혐의로 수사를 받으며 논란이 된 가운데 국내에서 적발된 불법 촬영 범죄가 하루 평균 17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이 발간한 ‘분기별 범죄 동향 리포트’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발생한 카메라 등 이용 촬영 범죄(불법 촬영) 건수는 3111건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 보면 2018년 6086건, 2019년 5881건, 2020년 5168건으로 줄어들다가 2021년 6525건, 지난해 7108건으로 다시 늘었다. 최근 5년간 총 3만 768건으로 하루 평균 17건꼴의 불법 촬영 범죄가 발생한 셈이다. 이는 발각된 범죄만 집계된 것이라, 실제 이뤄지는 불법 촬영은 이보다 훨씬 많을 가능성이 크다. 최근 1년여 간 강남 일대 지하철역 등 공공장소에서 여성의 신체를 휴대전화로 몰래 촬영하고 숙박업소에서 여성과 성관계하는 장면을 불법 촬영한 2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지난달 인천에서는 여자 화장실 천장에 휴대전화를 몰래 붙여 동영상을 불법 촬영한 1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이달에는 경북의 한 지자체 30대 공무원이 평소 알고 지내던 여성과의 성관계 장면을 여러 차례 몰래 촬영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되기도 했다. 불법 촬영물은 일단 유포되면 빠른 속도로 광범위하게 퍼져 피해가 큰 데도 솜방망이 처벌에 그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대한범죄학회 학술지 한국범죄학에 실린 논문 ‘카메라 등 이용 촬영죄 형의 종류(형종) 결정의 영향 요인’에 따르면 2020년 3월부터 지난 2월까지 최근 3년간 불법 촬영 범죄 피고인에게 유죄가 선고된 1심 판결 중 징역형 집행유예가 308건(61.2%)으로 가장 많았다. 벌금형은 120건(23.9%), 징역형은 75건(14.9%)이었다. 공정식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불법 촬영 범죄는 인터넷 유통 등을 통해 피해가 커지고, 장기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강한 처벌로 경각심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헬스장에서 음란행위·女 꼬리뼈 만진 30대 징역형

    헬스장에서 음란행위·女 꼬리뼈 만진 30대 징역형

    자주 가는 헬스장에서 음란행위를 하고 여성을 강제 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30대 남성이 실형을 받았다. 창원지방법원 진주지원 형사2단독 민병국 판사는 강제추행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30대 A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하고 성폭력치료 강의 80시간,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기관 취업제한 5년을 명령했다고 2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3월 21일 경남 진주시 하대동의 한 헬스장에서 러닝머신 운동을 하던 30대 여성 B씨의 옷을 들어 올리고 꼬리뼈를 만진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추행 전에 B씨 뒤에서 음란행위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지난 1월에도 다른 헬스장 여성 탈의실을 침입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으며 이 밖에 공연음란죄, 카메라를 이용한 범죄 등 비슷한 범죄로 실형을 선고받은 전력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씨는 재판부에 B씨의 옷을 들어 올린 것은 시인했지만, 꼬리뼈를 건드린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폐쇄회로(CC)TV 확인 결과, A씨가 성도착증이 있다고 주장하지만, 그 증세로 범죄를 반복하고 있고 피해자가 엄벌을 원한다는 점 등을 고려했을 때 실형이 불가피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B씨가 경찰 진술부터 검찰 조사까지 모두 같이 신체 부위를 건드렸다고 진술한 점이 신빙성이 있고 또 옷을 허벅지까지 들어 올리는 것이 추행으로 비친다”고 했다.
  • 죽었다던 여성 인질도 귀환, 이스라엘군 “석방 24명 전원 상태 양호”

    죽었다던 여성 인질도 귀환, 이스라엘군 “석방 24명 전원 상태 양호”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24일(현지시간) 석방한 인질 24명 가운데 팔레스타인이슬라믹지하드(PIG)가 숨졌다고 주장했던 한나 카트지르(77)도 포함됐다. 이스라엘군(IDF)은 이들 24명에 대한 검진 결과 모두 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IDF 수석대변인 다니엘 하가리 소장은 이날 저녁 브리핑에서 “석방된 인질 전원이 하체림 공군기지에서 신체·정신 검진을 마치고 가족들과 통화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현지 일간지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이 보도했다. 그는 “태국과 필리핀 출신 인질들은 공군기지에서 자국 대표들을 만날 것”이라며 “그리고 나서 24명 모두 공군 헬기를 타고 병원으로 이송돼 가족들을 만난다”고 설명했다. 하가리 소장은 이어 카트지르가 석방된 인질 중에 있다고 밝히며 “여러분이 공식적인 발표에 의존해야 한다는 증거”라고 강조했다. 이어 “아직 가자지구에 억류 중이거나 살해된 가족이나 친척이 있는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며 “인질의 무사 귀환은 기쁨과 흥분이 뒤섞인 큰 슬픔”이라고 덧붙였다. PIJ는 카트지르와 야코브 야길(13)을 조건부로 석방할 수 있다고 지난 9일 두 사람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비판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하마스는 이날 일시휴전 합의에 따라 이스라엘 여성과 어린이 인질 13명과 함께 별도로 태국인 10명, 필리핀인 1명 등 모두 24명의 인질을 석방했다. 하마스가 나흘 휴전에 합의하는 조건으로 인질 50명을 순차 석방하겠다고 약속한 가운데 1차 석방이 완료된 것이다. 지난달 7일 가자지구로 끌려간 지 48일 만이다. 앞서 예고된 석방 시점인 이날 오후 4시를 약 30분 넘겨 국제적십자위원회(ICRC)가 하마스로부터 인질 신병을 넘겨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ICRC는 라파 국경 검문소를 통해 가자지구 남부에서 이집트로 넘어가 IDF에 인질들을 인계했다. 이들과 별도로 하마스가 석방한 태국과 필리핀 국적 인질 11명이 이스라엘 인질들과 함께 ICRC의 흰색 차량 4대에 나눠 타고 국경을 넘었다. 방송사들의 영상에 비친 차량 내 인질들은 대부분 바른 자세로 앉아 있었고, 크게 몸이 불편해 보이는 인질은 포착되지 않았다. 이날 석방된 이스라엘 인질들은 어린이 4명과 그들의 어머니, 또 다른 고령 여성 5명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이날 풀려난 인질 13명의 신원을 사진과 함께 보도했다. 인질들은 차량을 갈아타고 케렘 샬롬 국경 통행로를 거쳐 이스라엘로 진입했다. 대기하고 있던 군 헬리콥터는 이들을 태우고 이스라엘 병원 4곳으로 이동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성명을 내고 “어린이들과 그들의 엄마, 다른 여성들로 구성된 1차 석방 인질들이 무사히 돌아왔다”며 “다른 모든 인질도 반드시 무사히 돌아올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우리 전쟁 목표 중 하나”라며 “모든 전쟁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스라엘 정부는 별도의 환영 성명에서도 다른 모든 인질의 석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인질들은 병원에서도 사생활 보호를 받는다. 다른 환자·의료진과 떨어진 채 병원 내 따로 분리된 공간에서 진료받고 재회한 가족들과 함께 지내게 된다. 이스라엘 당국은 인질과 가족에게 사회복지사나 정신과 의사, 심리상담사를 전담 배치한다. 조속히 충격에서 벗어나 정신적으로 회복하도록 돕겠다는 취지다. 석방 후 초기에는 인질과 가족들에 대한 언론의 접근을 허가하지 않을 방침이지만 일정 기간 이후에는 언론 인터뷰에 응할지를 스스로 결정하도록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현지 매체들이 전했다. 하마스 측에서 인질 석방 절차를 시작함에 따라 이스라엘 역시 지난 22일 타결된 대로 팔레스타인 수감자 39명을 석방했다. 이날 풀려난 수감자는 여성 24명, 10대 남성 15명으로 알려졌다. 33명은 요르단강 서안에서, 나머지 6명은 예루살렘에서 각각 풀려났다고 AP 통신이 전했다. 세타 타위신 태국 총리는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X, 옛 트위터)에 직접 글을 올려 “대사관 직원들이 풀려난 인질들을 데려올 것”이라고 전했다. 한 소식통은 “태국 인질 석방은 카타르와 이집트가 중재한 별도 합의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풀려난 태국인은 모두 남성이며, 조만간 추가 석방이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 황의조 불법촬영 논란…판례 보니 ‘상대방 동의’ 해석 따라 다른 결과[로:맨스]

    황의조 불법촬영 논란…판례 보니 ‘상대방 동의’ 해석 따라 다른 결과[로:맨스]

    법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루는 일입니다. 법원과 검찰청 곳곳에는 삶의 애환이 스며들어 있습니다. 복잡한 사건의 뒷이야기부터 어렵고 생소하게 느껴지는 법 해석까지, 법(law)과 사람들(human)의 이야기(story)를 서울신문 법조팀 기자들이 생생하게 전합니다.국가대표 축구선수 황의조(31·노리치시티)씨의 불법촬영 혐의 논란을 두고 당사자들의 진실 공방이 이어지는 가운데 법원에서는 상대방의 ‘동의’ 의사를 어떻게 볼 수 있는지를 두고 판결이 갈리고 있습니다. “연인 사이 합의된 영상”이었다는 황씨 주장과 “최소한 ‘명시적 동의’가 없었다”는 상대의 반박이 법정에서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주목됩니다. 25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황씨 측은 “휴대전화를 잘 보이는 곳에 놓고 촬영했고 여성도 분명히 이를 인지하고 관계에 응했다”면서 연인 사이 서로 인지한 행위라고 주장하며 불법촬영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반면 피해자 측은 황씨와 주고받은 카카오톡 메신저 내용과 통화 녹취록을 일부 공개하면서 “가해자가 불법 촬영 뒤 피해자에게 이런 것(촬영물)이 있다고 알려준다고 ‘동의’가 되는 건 아니다”고 반박했습니다. 황씨가 휴대전화를 둔 사실을 인식하지 못했거나 최소한 명시적으로 동의한 적 없다는 취지입니다. 당사자들 ‘암묵적·묵시적 동의’가 쟁점 불법촬영 범행의 특수성을 고려할 때 법원에서 가장 고심하는 지점은 당사자들의 ‘동의’ 및 ‘인지’ 여부입니다. 가해자의 ‘암묵적 동의’ 주장을 쉽게 단정해서는 안 된다는 취지로 유죄 판결을 내린 경우가 있는 반면, 일부 영상물 촬영에 동의했다는 이유로 나머지 촬영물도 ‘묵시적 동의’했다고 간주했다고 보고 무죄를 선고한 판례도 있습니다. 2020년 8월 대법원 1부(주심 권순일 대법관)는 술에 취해 나체로 잠든 연인의 신체 등을 몰래 촬영해 재판에 넘겨진 남성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뒤집고 유죄 취지로 사건을 돌려보냈습니다. 원심 재판부는 가해자가 일관되게 피해자의 명시적 또는 묵시적 동의 하에 사진을 촬영했다고 주장하고, 촬영 당시 피해자의 의사에 반한다는 사실을 가해자가 인식했다는 점이 증명되지 않았다면서 불법촬영 혐의를 무죄로 판단했습니다. 이와 달리 대법원은 “가해자가 피해자의 만취 상태를 알고 있었고, 촬영 행위가 피해자의 진정한 의사에 반한다는 사실을 적어도 미필적으로 인식했다고 보는 게 옳다”며 “이런 상황에 처한 피해자가 가해자의 행위에 대해 거부 의사를 명확히 밝히지 않았다고 해 동의한 것으로 쉽게 단정해서는 안 된다”고 봤습니다. 그러나 지난 9월 대법원은 교제 중이던 20대 가수 지망생과의 성관계 등을 불법촬영한 혐의 등을 받은 가수 정바비(44·본명 정대욱)씨에 대해서는 무죄를 확정했습니다. 피해자가 일부 영상 촬영에 동의하지 않았다는 명확한 증거가 없다는 이유에서였습니다. 대법원 2부(주심 천대엽 대법관)는 ‘피해자가 촬영에 동의했을 가능성이 크다’면서 묵시적 동의를 인정한 항소심 재판부의 판단을 그대로 받아들였습니다. 항소심 재판부는 “전날의 성관계 동영상 촬영에 피해자가 동의했다면 (다음날 이뤄진) 다른 동영상 촬영에 관하여도 피해자가 반대하지 않았을 것으로 보이는 점에 비추어 해당 영상이 피해자 의사에 반하여 촬영된 것인지 의문이 든다”고 판시했습니다. 또 “촬영 알림음을 통해 촬영행위를 인식하거나, 나머지 영상 중 피해자가 정씨의 촬영을 인식하고도 제지하지 않은 것이 있다면 (동의했던 다른) 영상과 마찬가지로 촬영에 동의한 것으로 볼 여지가 크다”고도 했습니다. “불법촬영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 멈춰야” 황씨 사건에서 또 다른 쟁점은 피해자의 ‘삭제 요구’에 따른 ‘촬영 부동의’ 의사 표현 여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피해자 법률대리인인 이은의 변호사는 지난 23일 기자회견을 열고 “피해자는 황씨와 교제 당시나 그 후로도 민감한 영상 촬영에 동의한 바가 없었고 계속 삭제해달라고 청해왔다”며 “피해자는 (유포된) 영상이 있었는지 정확하게 인식하지 못한 상태”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이를 황씨가 (피해자의) 동의를 받은 것으로 임의로 생각할 만한 상황도 아니었다”고 짚었습니다. 한편 이 변호사는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를 멈춰야 한다고도 거듭 강조했습니다. 진실 공방이 오가고 있는 상황과 피해자가 영상 유출에 대한 두려움으로 황씨에게 화를 내거나 신고하기 어려웠던 점 등을 고려한 당부이기도 합니다. 황씨 측은 지난 22일 입장문을 내고 “피해자의 신원이 노출될 것을 우려해 공식 대응을 자제해 왔다”면서도 도리어 피해자의 직업과 결혼 여부를 공개해 ‘2차 가해’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이 변호사는 “피해자에 대한 심각한 2차 가해이자 명백히 피해자를 향한 협박과 압박”이라며 “반드시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 이선균, 2차 채취한 체모 정밀검사에서도 ‘음성’

    이선균, 2차 채취한 체모 정밀검사에서도 ‘음성’

    경찰, 10여명 수사·내사 벌였지만투약 혐의 입증한 인물은 유흥업소 실장뿐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수사선상에 오른 배우 이선균(48)씨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2차 정밀 감정에서도 음성 판정을 받았다. 경찰은 이씨를 포함해 10여명을 수사나 내사했지만, 혐의를 입증해 검찰에 송치한 피의자는 현재 1명이다. 24일 경찰 등에 따르면 국과수는 최근 이씨의 체모를 추가로 정밀 감정한 결과 마약 음성 반응이 나왔다고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에 통보했다. 앞서 경찰은 신체 압수수색 영장을 법원에서 발부받아 지난주 이씨의 체모를 추가로 채취한 뒤 국과수에 2차 정밀감정을 의뢰했다. 이씨는 소변을 활용한 간이 시약 검사에 이어 모발 등을 채취해 진행한 1차 정밀 감정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또 그의 다리털은 중량 미달로 감정이 불가능하다는 판정이 나왔다. 경찰은 이씨에 대해 올해 유흥업소 실장 A(29·여)씨의 서울 자택에서 대마초 등 여러 종류의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 마약 투약 등 전과 6범인 A씨는 올해 3∼8월 필로폰이나 대마초를 3차례 투약하거나 피운 혐의로 먼저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다.이씨는 경찰 조사에서 “A씨가 나를 속이고 약을 줬다”며 “마약인 줄 몰랐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현재 인천경찰청이 마약 투약 혐의로 수사나 내사 중인 인물은 이씨를 포함해 모두 10명이다. 그러나 이들 중 경찰이 혐의를 입증해 검찰에 송치한 피의자는 A씨뿐이다. 한편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이날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현직 의사 B(42)씨에 대한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사전 구속영장은 신병을 확보하지 않은 상태로 조사한 피의자에 대해 청구한다. 긴급 체포나 체포 영장에 의해 피의자의 신병을 확보한 뒤 48시간 안에 청구하는 통상적인 구속영장과는 다르다. 경찰은 앞서 서울 강남에 있는 B씨 집과 그가 운영하는 병원을 압수수색했고, 각종 의료 기록과 그의 차량 등을 확보했다. 그가 운영 중인 병원은 올해 프로포폴을 과도하게 처방한 사례가 많아 보건 당국으로부터 경고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강남 유흥업소 실장 A씨를 통해 마약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 초등생 살해 ‘실시간’ 전달받고 시신 일부 건네받은 딸에게 호화 변호인단 붙였다[전국부 사건창고]

    초등생 살해 ‘실시간’ 전달받고 시신 일부 건네받은 딸에게 호화 변호인단 붙였다[전국부 사건창고]

    고어물 커뮤니티서 만난 두 10대女초등생 시신 일부 주고받고 함께 술자리 김: 사냥 나간다. 우리 아파트에서 초등학교 운동장이 내려다보인다. 박: 그럼, 저 중에 한 명이 죽게 되겠네. 불쌍해라. 까악. 10대 여자 둘이 잔혹한 가상의 세계에 빠졌든 사이코패스든, 자신들의 ‘악마적’ 욕망을 위해 한 가정에서 목숨보다 더 소중한 자식의 생명을 빼앗은 끔찍한 사건은 이처럼 아무렇지도 않게 유희하듯 시작됐다. 25일 서울신문이 입수한 1~3심 판결문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김모(당시 17세)양은 박모(당시 18세)양과 이런 전화통화를 한 지 30분 만인 2017년 3월 29일 낮 12시 44분쯤 인천 자기 집 인근 초등학교 앞에서 2학년생 A(당시 7세)양을 만나 범행을 저질렀다. 저학년 하교시간에 맞춰 범죄대상을 물색하다 찾은 것이다. 김양은 모친 옷을 입고, 선글라스를 쓰고, 여행용 가방을 들어 외지인인 것처럼 변장했다. A양은 김양을 만나자 “엄마에게 전화해야 하는데 휴대전화 좀 빌려줄 수 있느냐”고 물었다. 김양은 “배터리가 방전됐다”고 속이고 “우리 집 전화기를 쓰라”며 고층 아파트 자기 집으로 데려갔다. 김양은 가족과 함께 살았으나 부모는 출근했고, 학생인 동생은 오후 귀가할 예정이어서 비어 있었다. 그는 거실에서 고양이와 노는 A양을 목 졸라 살해했다. A양의 시신까지 훼손하는, 끔찍한 범행을 자행했다. 이어 김양은 A양의 시신을 유기한 뒤 같은날 오후 5시 44분쯤 서울에 사는 박양을 마포의 한 지하철역 출구에서 만나 A양 시신 일부를 건넸다. 둘은 인근 주점과 룸카페에서 술을 마시며 놀았다. 이들은 오후 10시 22분쯤 김양의 어머니가 딸에게 전화해 “경찰이 찾고 있다”고 하자 헤어졌다. 귀가한 박양은 김양이 건네준 A양 사체를 유기했다. 김양과 박양은 그동안 나누었던 채팅 내용 등도 모두 삭제했다. A양의 부모는 수업이 끝난 딸이 귀가하지 않자 아파트 관리사무소를 통해 목격자 찾기 방송을 하고 이날 오후 4시쯤 경찰에 실종 신고했다. 경찰은 아파트 폐쇄회로(CC)TV 영상과 아파트 옥상에서 A양의 시신 일부를 찾아내고 김양을 긴급 체포했다. 경찰은 또 며칠 후 박양을 범행방조·사체유기 혐의로 체포했다. 둘은 범행 한 달여 전에 잔혹 캐릭터 영상 커뮤니티에서 처음 만났다. 김양은 엽기적 살인마 ‘한니발’ 드라마도 즐겼다. 당시 김양은 고교 자퇴생, 박양은 재수생이었다. 이 가상 세계에서 박양은 부두목급, 김양은 행동대원으로 역할극을 하며 ‘살인’ 등의 대화를 나눈 것으로 밝혀졌다. 이 점에 비춰 박양이 살인 교사자인지, 살인 방조자인지를 놓고 1심과 항소심의 판단이 엇갈리면서 형량도 극명하게 달랐다.흉악 범죄가 급증합니다. 우리 사회와 공동체가 그만큼 병들어 있다는 방증일 것입니다. 직시하고 아우성치지 않으면 나아지지 않습니다. 사건이 단순 소비되지 않고 인간성 회복을 위한 노력과 더 안전한 사회 구축에 힘이 되길 희망합니다.김양 검거 직후, 「박양: 내가 얽힐 일 없나. 김양: 없도록 할게. 장담은 못 하겠지만 깊이 엮이지 않을 거야.」「김양: 경찰에서 연락이 갈 수 있겠지만 전과 생기지 않게 할게. 박양: 미안해. 이기적이라…」 등의 대화가 오갔지만 오래 못 갔다. 재판이 시작되자 둘은 “박양이 사람을 죽이라고 지시했다. 시신 일부도 가지고 오라고 했다” “김양은 다중인격자이고, 그의 말은 거짓이다” 등 죄를 떠넘겼다. 검찰은 김양을 기소하기 전 국립정신건강센터에 정신감정을 의뢰해 “아스퍼거 증후군일 가능성이 크다”는 잠정적 의견을 전달받았다. 이는 자폐성 장애의 하나로 인지 능력과 지능은 일반인과 비슷하나 사회적 의사소통 능력이 떨어지고 특정 분야에 집착하는 정신적 질환이다. 시신 건네받은 女, 무기징역→13년‘살인방조죄’만 물어↔ 초등생 엄마“‘제대로 벌 받았다’ 말해주고 싶었다” 검찰은 “김양이 조현병, 아스퍼거 증후군으로 인한 심신미약을 주장하며 범행 책임을 회피하려 해 죄질이 불량하다”고 징역 20년과 전자발찌 부착 30년을 구형했다. 소년범의 최고 형량이다. 검찰은 또 “김양에게 범행을 지시하고 주도면밀한 공범이다”며 박양에게 무기징역과 전자발찌 30년을 구형했다. 이 사건 기소 검사는 재판에서 “둘이 A양 시신 일부를 보며 좋아하고 서로 칭찬할 때 A양 부모는 아이를 찾으려고 온 동네를 헤맸다”며 “아이가 그렇게 죽으면 부모의 삶도 함께 죽는 것…”이라고 울먹였다. 김양은 1심부터 대법원까지 검찰 구형대로 징역 20년이 유지됐지만 박양은 1심 무기징역이던 것이 항소심에서 징역 13년으로 대폭 감형됐고, 대법원에서 그대로 확정됐다. 김양과 같이 살인죄로 기소됐던 박양에게 살인방조죄만 물어 감형되자 청와대 국민청원에 비난의 글이 올라오는 등 여론이 들끓었다. 1심을 진행한 인천지법 형사15부(당시 재판장 허준서)는 2017년 9월 “김양이 아스퍼거가 있다고 하지만 범행 당시 심신상태와 연관이 없다. 지적 능력이 ‘평균 상’으로 범행을 계획적으로 저질렀다”며 “김양이 모친과 함께 경찰에 자수했다고 주장하는데 신고 내용이 범행을 부인하는 것이라면 ‘자수’라고 볼 수 없다”고 징역 20년을 선고했다. 이어 “김양은 범행 전 휴대전화로 ‘완전 범죄’ ‘밀실 트릭’ 등을 검색했고, 범행 후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우리 동네에서 애가 없어졌데’ 등 자신과 무관한 것처럼 글을 썼다. 구속 후 수차례 반성문을 냈으나 죄책감이 있는지 의문”이라며 “대가족 속에서 사랑을 받고 자라 이제 막 새학기를 맞던 A양은 인생을 꽃피워보지도 못하고 참혹하게 마감했다”고 강조했다. 재판부는 박양에 대해 “김양과 대화에서 신체 일부를 가져다 달라고 한 적이 있고, 김양에게 ‘CCTV 위치도 확인했느냐’고 묻기도 했다. 살인도 박양의 요구를 들어주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며 “박양은 김양과의 대화를 ‘캐릭터 역할극’ 일부라고 주장하지만 범행 당일 나눈 대화 내용은 그것과 형태가 다르다. 박양은 범행을 공모하고 본질적으로 기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소년에게서 볼 수 있는 사리분별의 미숙, 단순 비행을 압도적으로 뛰어넘는 계획적이고 잔혹한 범죄”라며 “소년이라는 이유로 미온 대처하는 것은 죄책에 맞지않고 형벌의 예방적 차원에서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무기징역을 선고했다.박양 부모는 딸이 큰 중형을 받을 것이 예상되자 애초 선임된 국선변호사를 취소하고 유명 로펌(법무법인)의 부장판사 출신 등 다수 변호사로 호화 변호인단을 꾸려 대응에 나섰다. 김양이나 박양의 부모는 의사, 대기업 직원, 초등 교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둘 다 항소했으나 김양은 1심 형과 달라지지 않았다. 항소심을 맡은 서울고법 형사7부(당시 재판장 김대웅)는 2018년 4월 박양에 대해 “현실 세계의 범행은 구체성을 가져야 하는데 채택된 증거만으로 박양이 범행을 공모하고 범행 대상, 방법, 시간과 장소를 지시했다는 김양의 진술을 인정하기 부족하다. 박양의 요구를 무조건 따라야 하는 지시-복종 관계도 아니다. 범행 당시는 캐릭터 커뮤니티 활동도 끝났다”며 “박양은 살인 공동정범이 아니다”고 했다. 이어 “범행 당일 실제 벌어지는 살인 과정이 시간에 따라 박양에게 전달됐다”고 살인방조죄만 인정했다. 대법원 3부(주심 조희대 대법관)는 같은해 9월 상고를 모두 기각했다. 대법원은 박양의 살인 공동정범과 관련해 “공동정범은 타인의 범행을 인식하면서도 용인하는 것만으로 부족하고, 피고인에게 유죄의 의심이 간다고 하더라도 명확히 증명되지 않으면 피고인의 이익으로 판단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A양의 할머니는 “‘100점 맞아오면 용돈 달라’고 애교를 부리던 한없이 예쁜 손녀였다”고 했고, 엄마는 “우리 아이가 슬퍼하지 않을 만큼 ‘(김양·박양이) 제대로 벌을 받았다’고 말해주고 싶었다”고 말해왔다. 고어물 단속·처벌할 근거가 없다“처벌할 수 있도록 법 개정 시급” 사건 발생 6년이 지났지만 ‘고어물’(잔혹 영상)은 온라인에 차고 넘친다. 대전경찰청은 지난 7월 아동성착취 영상을 유포한 B(20)씨를 검거했다. 수사결과 고어물 운영자였다. 텔레그램의 2개 고어물방에 1만 1000여명이 가입해 있었다. B씨는 검거 당시 흉기 3개를 소지했고, 자택에서 9개가 더 발견됐다. 하지만 고어물을 단속할 법적 근거는 없다. 정보통신망법은 ‘공포, 불안감을 조성하는 영상 등을 유통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지만, 고어물은 ‘반복적 유통·전파’에 해당하지 않아 관리조차 안 된다. 대전경찰청 관계자는 “고어물에는 이스라엘-하마스 전쟁보다도 훨씬 잔인하게 사람을 살해하는 영상이 많아 여기에 청소년들이 빠져들면 범죄로 이어질 위험이 매우 크다. 고어물 시청은 불특정 다수 국민을 대상으로 한 이상동기범죄로 이어질 가능성도 적잖다”면서 “고어물 유포, 판매는 물론 청소년이 보는지 모니터링하고 삭제, 처벌할 수 있도록 법 개정이 시급하다. 처벌 수위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 하동서 장애 여성 성추행한 장애인 활동지원사 구속 송치

    하동서 장애 여성 성추행한 장애인 활동지원사 구속 송치

    지적 장애가 있는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강제추행 등)로 60대 장애인 활동 지원사가 검찰에 구속 송치됐다. 경남경찰청에 따르면 경남 하동군 한 장애인 활동 지원 기관에서 일하는 A씨는 지난달과 이달 지적장애 2급인 20대 여성 B씨 신체 일부를 만지는 등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다.A씨는 ‘피부염을 치료해주겠다’며 B씨를 강제 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러한 혐의는 B씨 부모가 해당 기관과 상담하는 과정에서 밝혀졌다. 이달 7일 A씨를 붙잡은 경찰은 증거인멸을 우려해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22일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겼다. 하동군은 해당 기관에서 A씨를 사직 처리했다고 24일 밝혔다. 군은 “해당 기관과 장애인권익옹호기관은 진주시 소재 경남서부해바라기센터 의뢰해 전문적인 상담과 의료, 법률, 수사 지원을 원제공할 수 있도록 연계했다”며 “장애인활동지원사 서비스 대상자를 전수조사한 결과, 다른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어 “수사 결과 장애인활동지원에 관한 법률 위반이 확인되면 기관에 3개월 업무정지 또는 최대 5000만원 이내의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예방접종은 오전에, 항암치료는 오후에 받아야 하는 이유

    예방접종은 오전에, 항암치료는 오후에 받아야 하는 이유

    예방접종은 오전에 맞는 것이 좋을까, 오후에 맞는 것이 좋을까. 암 환자의 항암치료는 오전에 받는 것이 나을까, 오후에 받는 것이 좋을까. ●백신은 오전에, 항암치료는 오후에 받아야 효과 ↑ 언제 주사를 맞고, 치료받는 게 무슨 상관이냐고 할 수 있겠지만 수학은 최적의 효과가 나타날 수 있는 때를 정확히 알려준다. 수학과 생물학이 접목된 수리 생물학적 분석에 따르면 오전에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오후에 받는 것보다 예방효과가 3~4배 이상 높고, 여성의 경우 항암 치료를 오후에 받는 것이 암으로 인한 사망확률을 최대 12.5배 낮출 수 있다. 그런가 하면 수학은 꿀잠을 잘 수 있는 최적의 패턴을 알려주기도 한다. 이런 내용은 24일 서울 중구 HJ비즈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과학기자협회 과학미디어아카데미에서 국내 대표적인 수리 생물학자인 김재경 기초과학연구원(IBS) 의생명수학그룹 CI(카이스트 수리과학과 교수)가 ‘수학과 의생명과학의 아름다운 만남, 수학이 알려주는 꿀잠의 비결’이라는 주제 발표에서 밝혔다. 김 교수는 사람의 일주기 리듬과 수면의 연관성을 수학적으로 분석해 각종 수면 장애 원인을 밝혀내고 치료법을 제시하는 등 수학을 의학 및 생물학 분야에 적용하는 연구에 앞장서고 있다. 김 교수는 수면의 질은 깨어있는 동안은 증가하고 자는 동안은 줄어드는 수면 압력(sleep pressure)과 몸의 일주기 리듬(circadian rhythm)에 좌우된다. ●“숙면 위해 하루 7~8시간 수면 고집할 필요 없어” 사람이 밤에 졸리고 아침에 눈이 떠지는 이유는 일주기 리듬 때문이다. 일반인은 보통 오후 9시부터 멜라토닌이 분비되기 시작해 졸리게 되고 오전 7시 30분에 멜라토닌 분비가 정지되기 때문에 눈이 떠지게 되는 것이다. 나이가 들수록 멜라토닌 분비와 정지 시간이 빨라지기 때문에 나이가 들수록, 노년층이 초저녁부터 졸리고 새벽에 깨게 되는 것이다. 반면 나이가 어릴수록 멜라토닌 분비 시작과 정지시간은 늦어져 청소년들은 밤늦게까지 깨어있게 되고 아침에 유난히 일어나기 힘들어하는 이유다. 김 교수는 “청소년들의 아침 9시 등교는 학생들의 학업 능률이나 신체 활동을 가장 활발히 할 수 있게 돕는 과학적으로 매우 합리적인 판단”이라고 말했다. 또 김 교수는 숙면의 조건은 수면 압력이 일주기 리듬보다 높을 때 맞춰 잠자리에 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꿀잠’을 자기 위해 하루 7~8시간의 수면 시간을 지킬 필요는 없다. 절대적인 수면 시간보다 언제 잠들고 언제 깨는지가 중요하다는 것이다.●개인 수면 패턴 조언하는 앱 곧 무료 공개 김 교수팀은 스마트폰에 수면 정보와 다음날 근무 시간을 넣으면 수학으로 분석해 근무 시간에 피곤함을 느끼지 않을 수 있는 수면 패턴을 추천하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슬립 웨이크’(SleepWake)를 조만간 무료 공개할 예정이다. 기존 수면 패턴 분석 앱들의 정확도는 70% 안팎이었지만 이는 정확도가 90% 이상인 것으로 확인됐다. 김 교수팀은 이 앱을 활용해 3교대 근무를 하는 간호사들을 상대로 분석한 결과 흔히 말하는 최적 시간을 억지로 지키는 간호사들보다 자기 신체에 맞는 수면 패턴을 지키는 간호사들의 피로도가 적은 것을 확인했다. 최적 수면시간을 억지로 지키려고 했던 간호사들이 오히려 근무 시간에 피곤함을 더 많이 호소했고 근무 중 실수를 예측하는 ESS 수치도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김 교수는 소방관을 대상으로 우선 활용해 근무 중 효과를 관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진단에만 하루 이상 걸리고 비용도 많이 드는 수면다원검사를 간단한 설문으로 대체할 수 있는 수학 분석 사이트도 개발 중이다. 나이와 체중, 수면 패턴을 입력하면 불면증 확률과 수면 호흡장애 위험 등을 알려줘 심각할 경우 병원에 내원할 수 있도록 돕는 자가 진단 시스템이다. 김 교수는 “수면다원검사와 비슷한 약 90%의 정확도로 진단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라며 “웹사이트는 개발했지만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의료행위로 간주할 수 있다고 해서 이를 판단해달라고 질의를 보낸 상태”라고 말했다. 식약처에서 ‘문제없음’ 판단을 내릴 경우 이 웹사이트도 무료 공개할 계획이다.
  • 택시 기사에 “다리 만져줘” 20대 女 승객, 성추행 혐의 불구속 기소

    택시 기사에 “다리 만져줘” 20대 女 승객, 성추행 혐의 불구속 기소

    택시 기사에게 자기 다리를 만져달라고 요구한 20대 여성 승객이 성추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광주지검 순천지청은 24일 택시 기사에게 신체 접촉을 유도한 A(20)씨를 강제추행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5월 24일 오전 1시 30분쯤 여수시 학동에서 택시를 타고 가다가 기사 B(64)씨의 오른팔을 잡아당겨 자기의 신체 부위를 만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수석에 탄 A씨는 택시 블랙박스를 꺼달라고도 요구한데 이어 “다리 만지실래요”, “경찰에 신고 안 할 테니 걱정마라”, “나 꽃뱀 아니다”는 등의 말을 건네며 B씨와 10분간 실랑이를 벌인 끝에 하차했다. 택시 기사 B씨는 사건 발생 이후인 지난 7월 추행을 당했다며 경찰에 고소장을 냈다. 검찰 관계자는 “피해자가 성적 수치심과 혐오감을 느껴 추행죄가 인정된다”며 “택시 블랙박스 등 증거를 통해 추행 사실을 확인하고, 관련 판례 등을 종합해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A씨는 “술을 많이 마셔서 기억이 나질 않는다”며 “돈을 목적으로 신체 접촉을 한 것은 아니다”고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 한화시스템, 원웹과 저궤도 위성통신 유통 공급 계약 체결

    한화시스템, 원웹과 저궤도 위성통신 유통 공급 계약 체결

    한화시스템은 24일 저궤도 위성통신 국내 서비스 개시를 위해 원엡과 ‘저궤도 위성통신 유통·공급 계약’을 23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화시스템은 원웹의 저궤도 통신망을 활용한 초고속 인터넷 공급을 가시화하며 정부의 국경 간 공급 협정 승인을 위한 수순을 밟는다. 해외 위성망을 사용하면 위성통신 서비스가 주로 통신·항법·관측 등에 활용되는 특성상 통신 전파의 북한 월경 등 국가 안보 위협요소 방지를 위해 정부의 국경 간 공급 승인을 받아야 한다. 각국에서 이용하는 위성통신망은 위성 주파수와 궤도로 이루어지며 국제전기통신연합(ITU)에 국제 등록을 통해 확보된다. 한화시스템은 원웹의 위성망을 활용해 ‘우주 인터넷’ 네트워크를 확보하는 ‘상용 저궤도위성기반 통신체계’ 사업 참여를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인터넷 접속이 어려운 격오지와 해상·공중 등에서 ‘위성통신 안테나’를 장착해 저궤도 위성으로부터 24시간 안정적인 ‘우주 인터넷’ 서비스를 받도록 하는 B2B 위성통신 서비스 공급을 준비하고 있다. 한화시스템은 지난 7월 과기부에 기간통신 사업자 등록을 완료했다. 이달 말 원웹 유통·공급 계약서를 첨부해 국경 간 공급 협정서를 과기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김정호(57) 한화시스템 항공·우주부문 사업대표는 “‘우주 인터넷’ 서비스는 인프라가 열악한 도서·산간과 재난재해와 지정학적 위기상황 등 긴급 상황에서 끊김없는 원활한 통신을 제공하며 이용가치가 빛을 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 당신이 광신적 팬덤에 빠질 위험 ‘○○’는 알고 있다 [달콤한 사이언스]

    당신이 광신적 팬덤에 빠질 위험 ‘○○’는 알고 있다 [달콤한 사이언스]

    팬덤은 특정 분야나 인물을 열정적으로 좋아하는 집단이나 현상을 말한다. 팬덤이 심해지면 다른 집단과 충돌이 발생하거나 대상에 대한 광신적 행동을 보이는 경우도 적지 않다. 스포츠 경기에서 간혹 볼 수 있는 훌리건들은 극단적인 팬덤 상태에 빠진 상태로 진단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런 극단적인 모습을 보이는 사람들은 일반인들과 무엇이 다를까. 칠레 산티아고 산 세바스티앙대 의대 연구팀은 광신적 팬덤에 빠지는 이들은 팬덤의 대상을 접했을 때 뇌에서 활성화되는 부위가 일반인과 다르다고 24일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런 특징은 스포츠 경기의 훌리건을 비롯해 정치, 종교 등 다른 분야의 광신도들에게도 똑같이 나타난다. 이 연구 결과는 오는 26~30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북미 방사선학회 연례회의’(RSNA 2023)에 발표될 예정이다. 스포츠의 역사에서 라이벌 관계는 깊숙이 자리 잡고 있다. 이 때문에 홈팀이 경기할 때 팀의 성패에 따라 다양한 감정을 느낀다. 득점할 때는 환호하고 오심에는 분노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특히 유럽과 남미 지역에서 축구팬들에게서 극단적 팬덤이 관찰되는 경우가 많다. 연구팀은 광신적 팬덤 집단 내외부 경쟁, 공격성, 소속감과 관련된 행동 역학을 밝혀내기 위해 라이벌인 두 팀을 응원하는 신체적으로 건강한 남성 축구팬 43명(각 22명, 21명)을 선정했다. 연구팀은 우선 이들을 대상으로 축구 광팬 점수를 측정하기 위한 설문조사와 심리 평가를 했다. 그다음 이들에게 골이 터지는 순간만을 편집한 영상을 시청하도록 하면서 기능성 자기공명영상(fMRI)으로 뇌 활동을 측정했다. 측정 결과, 자신이 응원하는 팀이 성공하거나 실패할 때 뇌 활동은 극단적으로 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일반인들의 뇌 활동과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해석됐다. 팀이 골을 넣거나 경기에 이기면 뇌의 보상 시스템이 극단적으로 활성화되고 골을 못 넣거나 패배하면 정신화 네트워크가 활성화돼 극단적으로 침울해지게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상태가 되면 변연계와 전두엽 피질을 연결하는 뇌 허브가 억제돼 인지 조절 능력이 약해지면서 파괴적이거나 폭력적 행동이 쉽게 나타난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연구를 이끈 프란시스코 자모라노 멘디타 교수(영상의학과)는 “사람들은 집단에 소속돼 있기를 갈망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런 사회적 유대는 신념과 가치, 관심사를 공유할 때 강해진다”라면서 “문제는 이것들이 불합리한 신념과 결합되면 극단적인 행동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멘디타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볼 수 있듯이 일부 스포츠 팬들 사이에서 발견되는 광신적 팬덤은 지나친 감정의 소비, 공격적 행동, 이성의 장애를 가져온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런 행동은 스포츠뿐만 아니라 정치적 입장, 선거 충성도, 지역성, 민족성, 종교 등에서 다양하게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 [오늘의 경기]

    ●프로축구=인천-울산(오후 7시 30분·인천전용구장) ●프로농구=SK-DB(잠실학생체육관) 정관장-kt(안양체육관·이상 오후 7시) ●여자농구=우리은행-삼성생명(오후 7시·아산이순신체육관) ●프로배구=KB손해보험-한국전력(의정부체육관) IBK기업은행-정관장(화성체육관·이상 오후 7시) ●바둑=삼성화재배 4강(낮 12시·고양 삼성화재 글로벌캠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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