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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웨딩드레스 뜯어져 신부 ‘신체 노출’…업체 “요즘 어렵다” 선처 부탁

    웨딩드레스 뜯어져 신부 ‘신체 노출’…업체 “요즘 어렵다” 선처 부탁

    가장 행복해야 할 결혼식 날이 순식간에 악몽으로 바뀐 한 신부의 사연이 전해졌다. 13일 JTBC ‘사건반장’에는 결혼식날 웨딩드레스가 터져 신체가 노출됐다는 제보가 들어왔다. 사건은 지난 2일 경상남도의 한 웨딩홀에서 벌어졌다. 매체가 공개한 당시 결혼식 영상을 보면 신부 A씨가 아버지의 손을 잡고 결혼식장에 입장한다. 그런데 주변 하객들에게 인사하며 걸어가는 A씨의 뒷모습에서 그의 신체가 훤히 드러난다. 웨딩드레스 뒷부분이 뜯어져 걸을 때마다 신체가 고스란히 노출된 것이다. A씨는 이 사실을 모르고 있다가 하객석에 있던 친구가 “뒷부분이 터졌다”고 전해 해당 사실을 알아차렸다. 뒤늦게 드레스를 담당하는 직원(헬퍼)이 와서 수습했으나 A씨는 결혼식 내내 집중하지 못했다고 토로했다. 특히 웨딩드레스는 신부 입장 전부터 뜯어져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웨딩드레스의 다른 부분은 끈으로 고정돼있었는데, 문제가 발생한 부분만 핀으로 고정이 돼 있던 것이다. 결혼식이 끝난 A씨는 업체 측에 항의했다. 그러나 업체 측은 “확인하고 연락하겠다”면서 감감무소식이었고 그 사이 헬퍼가 따로 사과 연락을 했다. A씨는 업체 측의 연락이 오지 않자 항의하러 찾아갔다. 그러자 업체 측은 “다른 부분은 끈으로 고정하는데 문제가 발생한 부분은 핀으로 고정돼 있다. 그게 터진 것 같다”면서 “요즘 드레스는 핀으로 고정하는 추세”라고 해명했다. 또 업체 측은 헬퍼의 잘못인 것처럼 “헬퍼가 우리 소속 직원이 아니다. 억울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A씨에게 “요즘 저출산이라 경기가 어렵다. 웨딩업체가 힘들다”며 선처를 부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A씨가 웨딩드레스 비용만이라도 보상해달라 했으나 업체 측은 “웨딩드레스 비용은 패키지에 포함돼있어 금액을 알려줄 수 없다. 헬퍼랑 얘기할 테니 일단 가라”며 A씨를 돌려보냈다. 현재 A씨와 업체 측은 후속 조치를 어떻게 할지 계속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 끝 모를 일제 잔혹성…히틀러 잔당도 벌벌 떨었다[지구촌 소사]

    끝 모를 일제 잔혹성…히틀러 잔당도 벌벌 떨었다[지구촌 소사]

    꼭 86년 전이다. 중국뿐 아니라 온 인류에게 ‘검은 월요일’로 남을 일이었다. 1937년 12월 13일 새벽 4시쯤 제국주의 일본군은 중국 난징(南京) 정부청사를 손아귀에 넣었다. 앞서 일본군은 10일 중국군에 “항복하지 않으면 피의 양쯔강을 만들겠다”고 최후통첩을 한 상태였다. 결사항전을 외치던 탕셩즈(唐生智·1889~1970) 총사령관을 필두로 한 중국군 지휘부는 도망치기에 바쁠 뿐이었다. 부유층 국민들과 국민당 정부 지도층은 이미 난징을 포기하고 충칭(重慶)을 임시수도로 발표한 뒤다. 10만 패잔병과 민간인 110만명 중 미처 피난을 떠나지 못한 50여만명이 이후 6주간에 걸쳐 일본군에 의해 잔인하게 살해되거나 강간을 당하는 등 더할 수 없는 치욕을 떠안고 만다. 얼마나 처참한 광경이었으면 당시 난징에 머물고 있던 독일 나치 병사들도 공포에 질렸다고 증언한 바 있다. 난징에 진격할 때 붙인 작전명만으로도 일제의 잔혹함을 오롯이 느낄 수 있다. 대원칙이 모든 전쟁 포로를 처형하라는 것이었다. 철저하게 없앤다는 뜻에서 진멸(燼滅)이라고 불렀다. 이른바 삼광(三光) 작전으로도 불린다. ‘ 빛 광’은 뒤에 붙여서 모조리를 의미하는 단어다. 따라서 일본군은 보이는 대로 모조리 죽이고(殺光), 모조리 태우고(燒光), 모조리 빼앗는(搶光) 만행을 일삼은 셈이다. 희생된 인원도 그렇지만 상상을 초월하는 그 방법이 매우 큰 문제다. 물론 일본 주로 우익단체에서는 여전히 피해자 규모를 축소하거나 중국인들에게 원인을 돌리곤 한다. 그러나 변명할 여지는 국제적으로 없다고 보는 게 맞다. 일본군에게 포로 처형은 식량 부족과 혹시 모를 보복의 우려를 단숨에 해결해주는 수단이었다. 난징에 입성한 일본군은 곧장 무장하지 않은 중국의 민간인 포로들을 상대로 끔찍한 살육을 자행했다. 총을 쏴 죽이거나 칼로 목을 베는 건 기본이었고, 산 채로 묻거나 불에 태우고 사지(四肢)를 절단하는가 하면, 사나운 개의 먹이로 던져주기까지 했다. 산 사람을 고문하는 방법도 잔혹하기 이를 데 없었다. 굶주린 포로들이 지쳐 쓰러질 때까지 행군을 시키고, 내장이 터질 때까지 코에 기름을 붓고, 여자들을 벌거벗긴 뒤 뜨거운 난로 위에 앉게 하고, 신체를 염산이나 황산에 담그는 등 갖가지 방법을 동원했다. 생체실험에 쓰기도 했다.전문가들, 특히 여성활동가들에 따르면 중국 여성들을 상대로 한 성범죄는 역사상 최악의 집단 강간으로 기록됐다. 일본군은 어린아이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나이를 불문하고 닥치는 대로 강간을 저질렀다. 강간을 쉽게 하기 위해 여자 아이들의 성기를 칼로 자르고, 임신부를 강간한 뒤 배를 가르고 태아를 꺼내 갈기갈기 찢는 일도 다반사였다. 사건 중 3분의 1이 대낮 길거리에서 일어났다는 것도 충격적이다. 아버지에게 딸을, 오빠에게 여동생을, 아들에게 어머니를 강간하게 했다. 강간한 여성의 성기에 병이나 나무막대를 꽂아 시신을 모독했으며, 포로에게 죽은 여성의 시신을 범하라고 강요까지 했다. 달아나다 붙잡힌 여성은 본보기로 눈알을 뽑거나 가슴을 도려냈다. ‘지옥에서의 6주’ 동안 35만명을 웃도는 중국인이 살해됐고, 적어도 2만여명에서 많게는 8만명에 이르는 여성이 강간을 당했다. 무엇보다 이런저런 상황은 훗날 참전병사들의 기록과 증언으로도 충분히 뒷받침된다. 제2차 세계대전을 취재하던 예이츠 맥대니얼(1906~1983) AP통신 기자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난징에 관한 나의 마지막 기억은 죽어간 중국인, 죽어간 중국인, 오직 죽어간 중국인이다”라고 회고했다. 국제적인 비난 여론에 일본이 내놓은 반응은 더 어처구니없는 것이었다. 대안으로 아시아 각지에서 수많은 여성을 마구잡이로 데려다 대규모 위안부 제도를 만들었다. 1938년 일본군의 첫 공식 위안소가 난징 부근에 세워짐으로써 난징 대학살은 우리 과거사와도 직결되는 위안부 문제의 출발점이 된다. 지난 일을 잊지 않으면 훗날 본보기가 된다(前事不妄 後事之師·난징대도살희생자기념관 ‘통곡의 벽’ 글귀). ‘아시아 홀로코스트’는 오늘날 우리들에게 아직도 엄연한 현재진행형이다. 과거를 기억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그 과거를 되풀이한다.
  • 모델 가슴에 ‘총상’…이스라엘 런웨이서 무슨 일?

    모델 가슴에 ‘총상’…이스라엘 런웨이서 무슨 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분쟁 중인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이색 패션쇼가 열렸다. 모델들은 살아남은 생존자이자, 희생자의 가족들이다. 1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 10일 이스라엘 텔아비브 올드 자파에선 하마스 습격에서 살아남은 12명의 모델이 런웨이에 올랐다. 이들 모두 지난 10월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습격 당시 사랑하는 사람들을 떠나보낸 아픔을 간직한 사람들이다. 일부 모델의 의상에는 소름 끼치는 총상과 잔혹 행위로 생긴 자국들을 생생하게 표현했다. 새햐안 드레스를 입은 그의 가슴에는 선명하게 총알이 박혀 있다. 드레스 앞쪽에는 칼 모형이 장식돼 있다.영국과 이스라엘 국적을 가진 제시카 엘터는 약혼자와 전화 통화를 하던 중 그가 하마스의 총에 맞아 숨지는 순간을 수화기 너머로 직접 들었다. 그는 “매일 매 순간 그를 그리워 한다”며 “그를 그리워하는 것 외에 내가 할 수 있는것은 벤을 기억할 수 있도록 하는 일이고 그의 이야기를 전세계에 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요벨 샤비트 트라벨시 역시 남편을 잃었다. 두 사람은 결혼한 지 불과 한 달 밖에 되지 않은 신혼부부였다. 그는 결혼할 당시 입었던 것과 거의 똑같은 웨딩드레스를 입었지만 머리에는 총알 구멍을 재현했다. 트라벨시는 하마스 공격 당시 죽은 척하면서 목격한 하마스 대원들의 강간 장면을 표현했다. 드레스에는 가슴과 은밀한 부분을 더듬는 손을 표현했다. 하마스가 들이닥친 음악축제 현장에서 붉은색 스카프를 둘러메고 현장을 도망쳤던 파타포브도 무대에 올랐다. 파타포브는 파란색 옷에 다윗의 별 모양으로 장식한 옷과 평화를 상징하는 두마리 비둘기가 있는 머리 장식을 하고 런웨이를 했다. 이번 패션쇼에서 선보여진 의상들은 이스라엘을 대표하는 디자이너들이 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하마스의 강간은 ‘전쟁 도구’”…뒤늦게 쏟아진 참혹한 증거들 하마스가 지난 10월 7일 이스라엘을 기습공격할 당시 하마스가 성폭력을 조직적으로 저질렀다는 증언이 잇따라 나와 충격을 안겼다. 이스라엘 경찰이 영국 BBC에 공개한 영상에서 한 생존자는 음악 축제 현장에서 벌어졌던 집단 강간과 살인의 참상을 전했다. 한 목격자는 “하마스 대원들이 한 여성을 집단 성폭행했고, 피해자의 신체 일부를 절단한 후 강간하는 동안 여성의 머리에 총을 쐈다”고 했다. BBC는 이스라엘 경찰이 하마스의 성범죄 관련 목격자와 의료진 증언 1500여 건을 수집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일부 증언은 신뢰성을 의심받기도 했지만, 성범죄가 자행된 것은 분명해 보인다. 다만 하마스는 성범죄 등 잔혹 행위는 하마스 공격 이후 침입한 다른 무장 세력에 의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 단국대병원,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 우수성 입증

    단국대병원,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 우수성 입증

    피해아동 의료·심리지원 ‘우수기관’ 선정‘광역새싹지킴이병원’, 24시간 의료 지원 단국대병원(병원장 김재일)은 아동권리보장원에서 개최한 ‘2023년 학대피해아동 의료·심리 지원사업 우수기관 성과보고회’에서 우수기관과 우수사례로 각각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성과보고회는 아동학대 보호체계의 의료분야(전담의료기관)와 심리분야(거점심리지원팀)의 주요 성과를 점검하고, 사업 운영 활성화 등을 위해 마련됐다. 단국대병원은 이번 보고회에서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새싹지킴이병원) 활성화 사업 우수기관에 이어 우수사례 공모전 의료지원 부문에서도 우수사례작으로 선정됐다. 두 분야 함께 선정된 병원은 단국대병원이 유일하다.앞서 충남지역을 대표해 2월 ‘광역새싹지킴이병원’으로 지정받은 단국대병원은 아동학대 사례를 진료·자문하고, 시도 내 전담의료기관의 의료진 교육을 담당하고 있다. 아동학대 사례를 발견하면 신속 대응을 위해 이미정 위원장을 중심으로 소아청소년을 진료하는 관련 과 교수진·변호사·의료사회복지사 등으로 구성된 아동보호위원회를 운영하고, 응급콜 체계도 구축해 24시간 응급의료를 지원한다. 김재일 단국대병원장은 “시도를 대표하는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으로서 유관기관 간 협력으로 학대피해아동을 보다 적극적으로 보호하고, 피해아동의 신체적, 심리적 회복을 돕고 건강한 발달과 성장을 지원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與 ‘이태원 특별법’ 발의…“유가족 지원·추모사업 실질적 지원 강화”

    與 ‘이태원 특별법’ 발의…“유가족 지원·추모사업 실질적 지원 강화”

    국민의힘이 10·29 이태원 참사 피해자들에 대한 보상·지원책을 담은 ‘10·29 이태원 참사 피해구제 및 지원 등을 위한 특별법’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이만희 사무총장은 12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태원 참사는 다시 발생해서는 안 될 비극이고 아직 우리 사회에 큰 상처로 남아 있다”면서 “어제(11일) 10·29 이태원 참사 피해구제 및 지원 등을 위한 특별법을 발의했다”고 말했다. 특별법에는 국무총리 소속으로 피해 지원 심의위원회를 설치해 참사 당일 구조·수습 활동으로 신체·경제적 피해를 입은 사람과 영업 활동 제한으로 피해를 본 이태원 상인들에 대한 보상을 심의·의결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또 효율적 추모 사업을 위한 ‘희생자 추모 위원회’를 국무총리 소속으로 두기로 했다. 이 사무총장은 특별법안의 필요성에 대해 짚었다. 그는 “희생자에 대한 추모는 물론 고통받고 있는 유가족과 부상자들에 대한 실질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이 꼭 이루어져야 한다”며 “이번 특별법에 재발 방지와 유가족 지원, 추모 사업 등 실질적인 지원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사무총장은 참사의 정쟁화는 중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 야당은 진상규명에만 초점을 맞춘 대규모 특조위 발족 등을 중심으로 한 특별법 통과를 주장하고 있다”면서 “세월호 사례에서 이미 경험했듯이 참사를 이용한 불필요한 정쟁이 유발되고 많은 소모적 논쟁이 있었지만 새로운 사실이 밝혀진 내용들은 없다. 이제는 참사를 정쟁화하자는 기도는 멈춰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 사무총장은 “향후 재판 결과에 따라서 배상책임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지만 더욱 신속한 배상 관련 업무가 이루어지도록 배상금 관련 근거 조항을 포함하기도 했다”면서 “희생자, 피해자분들에 대한 실질적 지원과 공동체 회복을 위해서 특별법 통과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밤잠을 못 이루는 나도 혹시 수면장애? 궁금하면 ‘클릭’

    밤잠을 못 이루는 나도 혹시 수면장애? 궁금하면 ‘클릭’

    수학과 의학이 만나 수면장애 여부를 간단하면서도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했다. 기초과학연구원(IBS) 수리 및 계산과학연구단 의생명수학그룹 김재경 CI(카이스트 수리과학과 교수)팀은 삼성서울병원 주은연·최수정 교수, 이화여대 서울병원 김지연 교수팀과 함께 수면 질환을 예측할 수 있는 알고리즘 ‘슬립스’를 개발하고 12일 대중에게 공개했다. 슬립스 개발 관련 성과는 지난 9월 의학 분야 국제 학술지 ‘저널 오브 메디컬 인터넷 리서치’에 실렸다. 그렇지만 슬립스 사용이 의료 행위에 해당하는지를 검토하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심사 기간이 있어 이번에 공개됐다. 잠은 인간의 정신적, 신체적 건강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렇지만 성인 60% 가량이 수면 관련 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도 병원을 찾아 진료받는 비율은 6%에 불과하다. 수면 질환 진단을 받기 위해서는 수면다원검사를 해야 하는데 비용과 시간이 많이 들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약 5000명의 수면다원검사 결과를 머신러닝 기법으로 학습시켜 수면 질환 위험도를 예측하는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슬립스에서 나이, 성별, 키, 체중, 최근 2주간 수면 시 어려움, 수면 유지 어려움, 기상 시 어려움, 수면 패턴에 대한 만족도, 수면이 일상에 미치는 영향 9가지 질문에 답하기만 하면 만성불면증, 수면호흡장애, 수면호흡장애 동반 불면증 위험도를 90%의 정확도로 예측할 수 있다. 슬립스 검사 결과 수면호흡장애 위험도가 50%가 나왔다면 실제 수면다원검사를 시행했을 때도 수면호흡장애가 발견될 확률이 50%라는 말이다. 기존 미국 하버드대 연구진도 인공지능 기반 수면 질환 검사 알고리즘을 개발한 바 있지만 목둘레, 혈압 등 당장 답하기 어려운 문항들이 포함돼 있어 사용이 번거로웠고 예측 정확도도 70%에 불과했다. 자신의 수면 질환 위험도를 예측하고자 하는 사람은 ‘슬립스’ 누리집(www.sleep-math.com)에 들어가서 사용하면 된다. 이번 연구를 이끈 김재경 IBS CI는 “이번 연구는 수학으로 우리가 직면한 건강 문제를 해결해보고자 하는 시도에서 시작됐고 중요하지만 쉽게 간과할 수 있는 수면 질환에 기계 학습을 접목했다”라면서 “수면 질환 진단의 복잡한 과정을 줄인 만큼 많은 사람이 슬립스를 통해 자신의 수면 건강을 알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주은연 삼성서울병원 교수도 “슬립스는 간편한 수면 질환 자가 검진 시스템”이라며 “향후 건강검진 항목에 AI 기반 자가 검진 시스템을 포함한다면 잠재적인 수면 질환 환자들을 스크리닝하여 수면 질환으로 인해 발생하는 수많은 질병을 선제적으로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박소담, ‘갑상선 유두암’ 투병 그후…“괜찮지 않은 나 마주해”

    박소담, ‘갑상선 유두암’ 투병 그후…“괜찮지 않은 나 마주해”

    배우 박소담이 갑상선 유두암 투병에 대해 이야기했다. 11일 유튜브 채널 ‘조현아의 목요일 밤’에는 ‘박소담 단독 출연했습니다. 사실 단독 출연은 아니고요 그냥 서인국이랑 놀러 왔습니다. 사실 놀러 온 것도 아닙니다’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박소담은 지난 2021년 갑상선 유두암 진단을 받고 수술을 받은 바 있다. 이날 박소담은 수술 당시를 떠올리면서 “드라마 ‘이재, 곧 죽습니다’ 대본을 받았을 때 수술한 지 얼마 안 됐었다. 목소리도 다 안 나오고 목도 안 돌아갈 때였다”라고 말했다. 이어 “목소리가 돌아오기까지 8개월이 걸렸다. 그전까지 빨리 회복하려고 노력했다. 신체, 정신 둘 다 힘들었다. 촬영하면서도 집 가서 매일 울었다”고 털어놨다. 박소담은 “나를 믿고 캐스팅한 감독님과 관계자들, 상대 배우들에게 폐 끼치면 안 된다는 생각이 컸지만, 몸이 너무 힘든 거다”라며 “괜찮다고 생각하며 일을 시작했지만 괜찮지 않은 나를 마주하는 게 너무 힘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괜찮은데 한동안 괜찮음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했던 것 같다. ‘잘 살아야지, 더 재밌게 살아야지’라는 생각을 마취에서 깨면서 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 “대학 못 간 자녀…시어머니가 제 책임이라네요” 수험생 엄마의 토로

    “대학 못 간 자녀…시어머니가 제 책임이라네요” 수험생 엄마의 토로

    고등학교 3학년 수험생뿐 아니라 수험생의 어머니도 이른바 ‘고3병’에 시달린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자녀의 대학 입시 준비 과정에서 극심한 불안과 긴장을 겪고 신체적 고통까지 호소한다는 것이다. 12일 학계에 따르면 남경미 청소년정신건강연구소 연구원 등은 최근 학술지 교육문화연구에 게재한 논문 ‘고3 수험생 어머니의 자녀 대학입시 경험에 관한 현상학적 연구’에서 이러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에서는 2023학년도 대학입시를 치른 고3 수험생 어머니 10명을 약 7주간 심층 면접해, 자녀가 고3이 되면서부터 원서 접수, 수능 전후, 최종 대입 결과 발표 후까지의 시간 경과에 따른 이들의 경험을 분석했다. 조사 결과 연구 참여자들의 정서적 불안 강도는 자녀가 고3이 되면서부터 높아진다. 불안은 수능 후부터 최초 대입 결과 발표 때까지 이어지다가 최초 합격자 발표 후 추가 합격자 발표 때까지 최고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수험생 어머니는 “결국 우리 애가 대학에 가기는 했는데 처음 점수를 받고 나서는 심장이 땅바닥에 떨어지는 것 같았어요. 그때는 정말 울고 싶은데 울지도 못하겠더라고요”라고 말했다. 또 다른 어머니는 “생각보다 (아이 수능) 성적이 낮게 나오고 시간이 지날수록 불안해지기 시작했어요. 제가 너무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소화도 안 되고 없던 당뇨도 다 생기더라고요”라고 전했다. 아이에게 폭언과 폭력을 행사했다는 어머니도 있었다. 자녀가 최초 불합격 후 추가 합격자 발표 때까지의 기간을 ‘지옥’이라고 표현한 이도 있었다. 연구 참여자들 상당주는 단순히 불안 증상만 겪는 것이 아니라 신체적 고통도 겪었다. 자녀의 대입 준비 과정에서 가벼운 두통부터 허리 통증, 소화불량, 눈 건조증, 탈모, 이명현상 등 신체적 증상을 경험했다. 저자는 ‘자녀의 성취가 곧 어머니의 성공’이라는 사회적 인식으로 인해 연구 참여자들이 불안감과 긴장감, 압박감을 느낀다고 분석했다. 연구 참여자들은 “남편과 시어머니는 본인들이 기대한 대학과 전공에 (아이가) 못 가는 것에 대한 모든 책임이 나한테 있다고 노골적으로 말했다”, “내가 직장 생활을 해서 아이를 제대로 챙기지 못했다고 말해 정말 죽고 싶은 심정이었다”고 설명했다. 저자는 연구 결과를 토대로 “수험생 어머니가 겪고 있는 정서적·신체적 고통이 상당한 수준이지만 막상 이들은 ‘상담의 사각지대’에 놓여있었다”며 “수험생 어머니에 대한 전문적 상담 지원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그러면서 “자녀의 대학 진학에 대한 모든 책임을 어머니한테 돌리는 인식이 상당히 지배적”이라며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죽을 것만 같은 공포의 20분… “약물·인지행동 치료 병행하면 효과적”

    죽을 것만 같은 공포의 20분… “약물·인지행동 치료 병행하면 효과적”

    ‘대세 배우’ 한소희씨가 최근 한 인터뷰에서 불안에 대해 언급하며 추천한 책 ‘불안의 서’가 완판됐다. 한씨는 “모든 사람이 24시간 동안 잘 때만 빼고 느끼는 감정이 ‘불안’”이라며 책을 인용한 뒤 “나도 불안감에 취약하다. 그런데 평생을 취약한 채 살 수는 없다”고 말했다. 한씨의 ‘24시간 불안’ 언급에 ‘공감한다’는 댓글이 쏟아졌다.이유 없이 불안을 느끼거나 불안 정도가 지나친 정신장애를 ‘불안장애’라고 한다. ‘공황장애’가 대표적이다. 갑작스러운 불안과 함께 숨이 막히거나 가슴 통증 또는 심장이 두근거리는 증상이 동반되며 죽을 것 같은 공포를 느끼는 발작이 반복적으로 나타난다. 공황장애는 취업준비생, 사회초년생들이 많은 20대를 중심으로 전 연령대에서 빠르게 늘고 있다. 김선미 중앙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2018년 공황장애 진료 환자는 16만 8636명으로 2014년 9만 8070명에서 72% 증가했다”면서 “특히 20대 환자는 2014년 8946명에서 2018년 2만 1204명으로 늘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공황장애가 20대에서 많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어떤 연령에서도 발생할 수 있다”면서 “여성이 남성보다 2~3배 더 많다”고 말했다. 20~30대는 학업과 취업난, 대인관계 등에서 스트레스를, 60대 이상은 경제·사회적 소외와 지인의 죽음에 큰 영향을 받는다. 공황장애의 원인은 생물학적 원인과 환경적 원인으로 나뉜다. 홍진표 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공황장애는 대인관계 갈등, 이별, 파산과 같은 상황에서 갑작스럽게 나타나며 어릴 적 경험과 인격 발달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면서 “생물학적으로 노르에피네프린, 세로토닌, 가바 등 신경전달물질 시스템 이상이나 뇌 구조 이상으로도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공황장애 증상은 곧 죽을 것 같은 느낌과 함께 강한 공포가 밀려들면서 발작이 순식간에 악화돼 10~20분간 지속되다가 사라진다. 숨쉬기 힘들고 맥박이 빨라지거나 가슴 통증, 불쾌감, 질식할 듯한 느낌을 받는다. 현기증과 휘청거리는 느낌, 손발이 저리거나 몸이 떨리는 감각 이상도 나타난다. 오한이 들거나 돌발적 열감 또는 냉감, 땀 흘림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런 증상은 광장공포증과 건강염려증, 회피행동을 동반한다. 발작 뒤 불안을 느끼는 상황을 회피하거나 다시 공황발작이 올까 봐 두려워한다. 증상이 심해지면 우울증으로 이어져 극단적 선택에 이르기도 한다. 김 교수는 “우울증에서 공황발작을 경험할 수 있고 공황장애가 오래되면 우울증이 발병하기도 한다”면서 “공황장애가 만성화하면 40~80%는 우울증이 나타나 자살 위험성이 증가하고 20~40%는 알코올과 약물 남용 증상을 보인다”고 분석했다. 다만 심근경색 같은 질환은 공황발작과 비슷한 증상을 보이므로 심장질환이나 간질, 저혈당증, 갑상선질환 등 내분비 계통 이상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혈액검사, 흉부 엑스레이 촬영, 심전도 검사 등을 받아 볼 필요가 있다. 공황장애 치료에는 약물 치료, 인지행동 치료, 가족 치료 등이 있다. 약물 치료에는 선택적 세로토닌 차단제(SSRI), 삼환계 항우울제, 벤조디아제핀 계통 등을 사용한다. 인지행동 치료는 사소한 신체 감각을 죽을 것 같은 상황으로 인지하는 과대 평가를 ‘어차피 일정 기간 내 (상황이) 지나간다’, ‘생명에 전혀 위협이 되지 않는다’는 식으로 바꾸고 공포를 느끼는 상황이 위협이 되지 않음을 인지시켜 회피하지 않도록 교정하는 방법이다. 근육이완요법, 과호흡 통제를 위한 호흡조절법, 환자가 일상생활 중 덜 무서워하는 자극부터 더 무서워하는 자극으로 점차 노출 강도를 강화하는 실제 상황 노출법이 사용된다. 통찰 치료는 심층 상담 치료를 통해 공황증상을 통찰해 가며 호전을 이루는 방식이다. 공황을 유발하는 가상현실에 대한 적응 훈련을 하거나 생리 현상을 관찰하고 조절하는 훈련으로 불안 증상을 완화시키는 바이오피드백 기법도 쓰인다. 공황장애 증상을 스스로 관리할 수 있는 스마트폰 챗봇 애플리케이션도 개발됐다. SSRI 등 치료 약물 투여는 2~4주 만에 효과가 나타나고 8~12개월간 치료 후에 서서히 양을 줄여 나간다. 홍 교수는 “약물 치료와 함께 인지행동 치료를 병행하는게 효과적”이라며 “약물 치료만 유지하다가 중단할 경우 50% 이상 환자들은 재발하는 반면 유지 요법 기간이 길수록 재발률이 낮아진다”고 설명했다. 오주영 강남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공황장애를 극복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정신건강의학과에 내원해 전문의와 상담하고 처방받는 것”이라며 “공황장애는 약물 치료 반응이 비교적 좋은 질환으로 증상이 생기지 않을 때까지 꾸준히 치료받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치료 환자의 30%는 완치되지만 만성화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 김 교수는 “30%가량의 환자는 수년 내 재발 없이 완치되지만 50%는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지 않는 가벼운 증상을 보이고, 20%는 만성화된다”고 말했다. 홍 교수는 “공황장애는 자연 회복되는 경우가 드물다”면서 “공황장애가 지속되면 우울증과 알코올 의존이 따라올 수 있는 만큼 빠른 치료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공황장애는 심리적, 체력적 압박으로도 발생하기 때문에 생활습관 변화도 중요하다. 충분한 수면과 규칙적 운동, 스트레스 관리를 잘하는 한편 커피·에너지드링크 등 과도한 카페인 음료 섭취는 자제하고 음주·흡연도 줄여야 한다. 홍 교수는 “스트레스, 피로, 음주, 카페인 섭취 등은 공황장애를 악화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으므로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다이어트약은 교감신경계에 흥분 작용을 일으키고 식욕 억제와 열 생산, 지방 조직 내 에너지 소비를 증가시켜 공황장애를 악화시킬 가능성이 있다”면서 “음주는 술에서 깰 때 불안 증상을 악화시키고 흡연은 노르에피네프린, 에피네프린 등 교감 신경을 자극하는 신경전달물질을 분비시켜 심박수와 혈압을 높인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 대법 “예비 후보가 선거 홍보물 들면 위법”

    예비 후보자가 사전선거운동을 하면서 홍보물을 몸에 착용하지 않고 머리 위로 들어 올리며 선전했다면 위법이라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권영준 대법관)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강무길 부산시의원에게 벌금 50만원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지난달 16일 확정했다. 강 의원은 지난해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부산 해운대구청장 예비 후보자로 등록한 뒤 길거리에서 선거 표지물을 양손에 잡고 머리 위로 든 채 선거운동을 했다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됐다. 공직선거법은 예비 후보자의 사전선거운동을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있다. 다만 예비 후보자 본인이 어깨띠를 메거나 표지물 등을 몸에 착용한 채 홍보하는 건 예외로 간주하고 있다. 강 의원 측은 “‘착용’이란 몸에 지니는 행위를 포함하는 것으로 해석해야 한다”며 무죄를 주장했다. 하지만 1·2심 법원은 유죄를 선고했고 대법원도 같은 판단을 내렸다. 대법원은 “표지물을 착용하는 행위는 ‘입거나, 쓰거나, 신는 등 신체에 부착하거나 고정해 사용하는 행위’라고 봐야 한다”고 밝혔다. 대법원 관계자는 “공직선거법에 의해 허용되는 ‘표지물을 착용하는 행위’의 의미를 최초로 판시한 판결”이라고 밝혔다. 강 의원은 해운대구청장 예비 후보자를 사퇴한 뒤 부산시의원으로 출마해 당선됐다.
  • ‘여중생 마약류 먹여 강간’ 1심 징역 7년에 쌍방 항소

    ‘여중생 마약류 먹여 강간’ 1심 징역 7년에 쌍방 항소

    여중생에게 마약을 탄 음료를 먹인 뒤 강간을 한 피고인에게 1심 법원이 징역 7년을 선고하자, 검찰과 피고인 모두 불복해 항소했다. 의정부지검 남양주지청은 “구속기소 된 피고인 A(30)씨가 재판 내내 강간 혐의를 부인하고 피해자와 합의도 안 됐다”며 “그런데도 1심에서 징역 7년을 선고한 것은 부당하다고 판단해 항소했다”고 11일 밝혔다. 검찰은 지난달 11일 결심공판 때 A씨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구한 바 있다. A씨는 사실 오인과 양형 부당을 이유로 항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그동안 법정에서 “범행 목적으로 B양에게 졸피뎀을 탄 음료를 먹여 모텔에 데려간 것은 맞지만 정신을 잃은 B양을 두고 객실을 나왔다”고 주장해 왔다. 그러나 1심 재판부는 같은 달 30일 A씨에게 징역 7년을 선고하면서 “피고인이 성관계가 안 돼 피임기구를 쓰레기통에 버리고 나왔다고 했으나 피해자의 신체에서 해당 피임기구의 오일 성분이 발견됐다”며 강간 혐의도 유죄로 판단했다. 그러면서 A씨에게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120시간 이수와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시설 10년간 취업 제한도 명령했다. 1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여러 종류의 음료에 졸피뎀을 타 놓는 등 범행을 치밀하게 계획하고 범행 수법도 대담해 죄 책임이 무겁다”며 “피해자가 정신적으로 큰 충격을 받고 엄벌을 요구하는 등 피고인에게 죄책에 상응하는 처벌이 필요하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A씨는 지난 5월 서울 강남에서 중학생 B양을 만나 졸피뎀을 탄 음료를 먹인 뒤 정신을 잃자 모텔에 데려가 강간하고 휴대전화를 훔쳐 달아난 혐의로 기소됐다.
  • 볼까, 말까…호불호 나뉠 영화들 ‘쏘우X’ ‘언더 유어 베드’

    볼까, 말까…호불호 나뉠 영화들 ‘쏘우X’ ‘언더 유어 베드’

    ‘도대체 이런 영화를 왜 보는 걸까’ 싶지만, 마니아들은 환호할 영화 두 편이 13일 나란히 개봉한다. 취향이 맞는다면야 볼만 하겠지만, 영화를 선택할 땐 신중을 기하는 게 좋을 듯하다. ‘쏘우X’는 살이 찢기고 신체가 절단되는 고어 슬래셔 영화의 대표작으로 불리는 ‘쏘우’ 시리즈 10번째 영화다. 존 크레이머(토빈 벨), 일명 ‘직쏘’가 암을 고치기 위해 떠난 멕시코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크레이머는 희귀한 방법으로 병을 치료하는 ‘페데르손 프로젝트’에 거액을 내고 수술을 받지만, 이내 자신이 사기를 당했다는 것을 알고 복수에 나선다. 무사히 탈출하더라도 불구가 될 정도로 위험한 살인 트랩과 어쩔 수 없는 선택의 갈림길에 선 인물들의 심리전, 그리고 뒤통수를 치는 반전으로 호평받은 시리즈는 상당한 마니아층을 두고 있다. 그러나 시리즈가 이어지면서 내용이 꼬이고, 트랩의 잔인함만 부각하다 보니 속편들이 잇따라 실패의 쓴잔을 마셨다. 이번 편은 시점을 1편과 2편의 중간으로 정했다. 특히 트랩 설계자인 직쏘가 주인공으로 전면에 등장한다. 앞서 직쏘는 시리즈 초반에 죽었고, 속편에선 그의 후계자이거나 후계자를 자처하는 자들이 등장했다. 이번 편은 단순히 트랩을 통한 잔인함에만 중점을 두지 않고 직쏘의 그간 숨겨진 서사를 펼쳐낸다. 3분 안에 자기 신체 일부를 잘라내 무게를 맞춰야 하는 식의 잔혹한 트랩도 시리즈 초반 당시 느낌을 들게한다. 먼저 개봉한 외국에서는 역대 시리즈 중 최고 평점을 받았다. 1편 흥행 기록을 넘어선 데다, 49개국에서 박스오피스 1위를 달성했다. 직쏘의 제자가 된 아만다가 오랜만에 등장한다. 청소년 관람 불가. 118분.삶의 의미를 잃은 채 살아온 지훈(이지훈)이 첫사랑이었던 예은(이윤우)을 우연히 만난 뒤 그의 집에 침입해 카메라를 곳곳에 설치하고 엿보는 내용의 ‘언더 유어 베드’는 ‘포스트맨 블루스’(2010), ‘행복의 종’(2003), ‘천공의 차스케’(2016) 등으로 유명한 사부(히로유키 다나카) 감독의 한국 진출작이다.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아사토 마리 감독 2019년 작품을 한국 배우들을 내세워 리메이크했다. 앞서 아사토 감독 작품은 주인공 미츠이 나오토(코라 켄고)의 입장을 섬세하게 강조하는 데 주력했지만, 한국판은 지훈 외에 예은과 그의 남편 형오(신수항)에게도 사연을 입혔다. ‘일본의 쿠엔틴 타란티노’라 불리는 감독답게 ‘하드보일드 X급 멜로’를 앞세웠다. 형오가 예은에게 휘두르는 폭력과 성교 장면 등은 최근 영화에서 보기 드물 정도로 강렬하다. 사랑한다는 이유로 엿보기를 정당화하고, 돈 때문에 남편의 폭력에 어쩔 수 없이 당하고, 과거의 트라우마 때문에 부인에게 폭력을 가하는 이들 등 제대로 된 등장인물이 하나도 없다. 이렇게 영화 속 일그러진 사랑이 관객들에게 어떻게 다가가길 원했는가에 대한 질문에 사부 감독은 “현대 사회의 왜곡된 모습, 압력 그리고 그런 것들로부터 오는 고독과 공포를 그리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4대 3 비율로 담아낸 화면은 90% 정도 고정 카메라를 활용해 찍었다. 속도가 느리지만 일부 장면에서는 감독의 세련된 화면 구성이 돋보인다. 그러나 배우들 연기가 다소 투박한데다, 빈번하게 등장하는 폭력, 성행위, 엿보기 등 장면에선 속이 울렁거릴 수 있겠다. 청소년 관람 불가. 99분.
  • 알고도 못 막는 김낙현의 오른쪽 레이업, 비결은 정관장 이종현?…“득점 대결은 DB·kt도 해볼 만”

    알고도 못 막는 김낙현의 오른쪽 레이업, 비결은 정관장 이종현?…“득점 대결은 DB·kt도 해볼 만”

    4점 차 박빙의 승부가 펼쳐지던 4쿼터 중반, 대구 한국가스공사 김낙현이 탑에서 김동량에게 공을 건네받아 듀반 맥스웰의 스크린을 타고 오른쪽으로 돌파했다. 스텝을 줄여 한 박자 빠르게 올린 레이업은 신장 206㎝ 센터 치나누 오누아쿠(고양 소노)의 손을 넘어 림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김낙현은 10일 고양 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3~24 프로농구 정규시즌 소노와의 원정 경기에서 팀 내 최다 18득점 맹활약으로 가스공사의 84-76 승리를 이끌었다. 가스공사는 김낙현이 무릎 부상에서 돌아온 지난 8일 소노전 6점 차 신승으로 리그 꼴찌에서 탈출한 뒤 시즌 첫 연승으로 중위권 도약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3점슛을 7개 던져 2개(성공률 28.6%)만 넣은 김낙현은 장기인 오른쪽 돌파로 해법을 찾았다. 1쿼터 중반 코트를 밟아 예열을 마친 다음 2쿼터에 속임 동작으로 이정현을 따돌리며 첫 점수를 올렸다. 곧바로 이어진 공격에서도 오누아쿠, 이정현 수비 숲을 헤집으면서 오른손 레이업으로 연속 득점했다.김낙현의 진가는 마지막 쿼터에 드러났다. 김낙현은 3점 차 접전 상황에서 다시 맥스웰의 스크린을 받아 오누아쿠 위로 슛을 넣은 뒤 전성현의 공을 가로채 속공까지 완성했다. 2점 야투를 6개 던져 모두 성공, 김민욱과 최현민이 빠져 헐거워진 소노 골밑을 놀이터 삼아 휘저었다. 가스공사 에이스가 밝힌 성공률 비결은 이종현(안양 정관장)과의 훈련이었다. 한 살 터울인 두 선수는 이종현이 울산 현대모비스에 입단하기 전인 2015년까지 고려대에서 한솥밥을 먹었다. 신장 203㎝, 윙스팬(양팔 벌린 길이) 223㎝에 달하는 이종현은 당시 뛰어난 신체 조건과 운동능력으로 한국 농구를 이끌 재목으로 주목받았다. 김낙현은 경기를 마치고 “대학 때 (이)종현 형의 높이를 생각하고 레이업을 올려놓는 연습을 많이 했었다. 웬만한 외국인 선수에 맞먹는 높이”라면서 “블록을 당하지 않게 빠르게 높이 던지거나 패스하기 때문에 찍히지 않는다”고 설명했다.맥스웰의 합류와 샘조세프 벨란겔의 각성으로 상승세를 탄 가스공사는 발등을 다친 이대헌까지 돌아오면 완전체가 된다. 김낙현은 “벨란겔은 적응에 시간이 필요했을 뿐 공격에선 나무랄 데 없는 선수”라며 “높이가 다른 팀에 비해 낮아서 리바운드를 신경 써야 한다. 공격은 원주 DB, 수원 kt도 겨뤄볼 만하다”고 강조했다. 강혁 가스공사 감독대행은 “1라운드는 고비에서 해결할 수 있는 선수가 없었는데 지금은 김낙현이 풀어주고 있다. 아직 체력적으로 완전하지 않아 관리가 필요하다”면서 “맥스웰이 공수 에너지를 올려주고 있다. 이대헌까지 돌아오면 한 발 더 뛰는 자세로 경기를 치르겠다”고 말했다.
  • 어르신의 디지털 놀이터, 광진구 ‘광진형 스마트 경로당’

    어르신의 디지털 놀이터, 광진구 ‘광진형 스마트 경로당’

    서울 광진구가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에 맞춰 어르신의 여가 복지 향상을 위한 ‘광진형 스마트 경로당’을 구축했다고 11일 밝혔다. 광진형 스마트 경로당에는 어르신의 디지털 친화력을 높일 다양한 장비가 설치돼 있다. 디지털 문화가 일상화된 시대적 흐름을 반영해, 기존 경로당의 이미지를 탈피하고 정보통신기술(ICT)이 접목된 놀이 공간으로 새롭게 변화시켰다. 변화에 중점을 둔 부분은 시설환경, 여가, 교육, 건강 등 4가지다. 사업비는 약 9억원을 투입, 15개 모든 동에 스마트 경로당을 마련했다. 먼저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한 다목적 센서 8종을 구축했다. 화재와 가스 누출, 침입자 발생 등 각종 위기상황을 24시간 감지하는 보호 체계를 가동한다. 또한 냉난방, 공기청정기, 조명 등 전기 시설을 자동으로 조정해 실내 환경을 쾌적하게 만든다. 취미 활동을 위한 시설도 들였다. ‘스마트테이블’에서는 여러 명이 함께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두뇌 활동을 촉진하는 20종 이상 콘텐츠로 구성됐으며, 치매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 또한, 소규모 실내 텃밭을 가꿔보는 ‘스마트팜’을 통해 채소 수확의 재미를 느끼게 한다. 교육 분야에서는 키오스크 사용법을 안내한다. 무인화기가 보편화된 요즘, 일상 속 불편함이 없도록 ‘키오스크 체험존’을 마련했다. 음식 주문, 열차표 예매, 병원 예약 등 여러 상황을 가정해 연습할 수 있다. 서울디지털재단과 연계한 1:1 방문 교육을 제공한다. 경로당에서 건강관리도 할 수 있다. 어르신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한궁세트’를 도입, 활발한 신체 활동을 일으켜 근력 강화를 꾀한다. 이 외에도, 영상 속 자연을 걸어보는 ‘스마트워크’, 근육통을 풀어주는 ‘소형 온열 찜질기’를 갖춰 눈길을 끌었다. 지난 8일 구의동 명성경로당에서 열린 시연회에는 김경호 구청장과 어르신 50명이 참석했다. 김 구청장은 “디지털 문화가 낯선 어르신들이 기계와 친해지고 편리한 일상을 누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며, “몸과 마음 모두 건강하게 지낼 수 있는 행복한 광진구를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 “좀 자라”… 생후 4개월 아기 머리 짓누른 베이비시터

    “좀 자라”… 생후 4개월 아기 머리 짓누른 베이비시터

    잠을 자지 않는다는 이유로 생후 4개월 된 아기를 학대한 아기 돌보미가 법원에서 집행유예 선고받았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형사7단독 김정기 판사는 아동복지법 위반(아동학대)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또 40시간의 아동학대 재범 예방 강의 수강과 2년간의 아동 관련기관 취업제한도 함께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10월 자신이 돌보던 생후 4개월 B군의 기저귀를 갈며 팔과 다리를 세게 잡아당기고 바닥에 머리를 부딪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B군이 잠들지 않자 바닥에 던지듯 엎드리게 한 뒤 머리를 여러 차례 세게 누른 혐의도 있다. A씨는 법정에서 ‘운동을 시키기 위해 그렇게 한 것이다’, ‘피해 아동 부모가 지나치게 예민한 것 같다’ 등의 주장을 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공소사실을 인정하고 있기는 하나 진정으로 반성하는 태도가 보이지 않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생후 4개월에 불과한 피해 아동을 상대로 신체적 학대를 해 죄질이 좋지 않고 피해 아동의 부모가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 日의원 “위안부=매춘부…한국이 구걸해” 망언, 사직 권고도 거부[여기는 일본]

    日의원 “위안부=매춘부…한국이 구걸해” 망언, 사직 권고도 거부[여기는 일본]

    일본의 한 시의원이 일제 강점기 당시 일본군 위안부를 ‘매춘부’라고 표현하는 등 혐오 발언을 내뱉어 논란이 되고 있다. 교도통신 등 현지 언론의 7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일본 시코쿠 가가와현의 간온지 시의회는 이날 혐오 발언으로 논란이 된 기시우에 마사노리 시의원에 대해 찬성 다수로 사직 권고를 결의했다. 집권당인 자민당 소속의 기시우에 시의원은 자신의 엑스(옛 트위터) 계정에 한일 역사와 관련한 글을 올리면서 “위안부는 매춘부라는 직업으로도 돈을 매우 많이 벌었다”고 주장했다. 또 한국과 관련해서는 “할 수 있는 게 구걸 밖에 없는 집단”이라고 비하했다. 해당 발언이 논란이 되자 지난달 29일 시노하라 가즈요 시의회 의장은 “간과할 수 없다”면서 “시의원으로서 자각이 결여돼 있다. 차별 발언은 허용되지 않는다”며 구두로 엄중한 주의를 줬다.그러나 기시우에 의원은 “혐오 발언인 줄 알면서도 사용한 것”이라면서 “역사 인식을 바꿀 생각이 없다”고 적반하장의 태도를 보였다. 결국 시의회가 사직 권고를 결의하고 해당 사안을 전달했지만, 기시우에 의원은 “반성한다”면서도 “(사직 권고는) 법적 구속력이 없다. 맡은 직책을 완수하고 싶다”며 사직을 거부했다. 이어 “(한국과 위안부에 대해 남긴 글은) 개인이 주장을 펼치는 것은 자유”라며 반성과 거리가 먼 모습을 보였다. 문제의 시의원이 속한 간온지시는 2017년 일본에서 최초로 혐오 발언(헤이트 스피치)를 법적으로 금지하고, 위반시 5만 엔(약 44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내도록 관련 조례를 개정한 바 있다. 일본 당국은 이보다 앞선 2016년 헤이트 스피치 방지 법안을 세웠지만, 구체적인 금지 규정이나 벌칙이 포함돼 있지 않아 법적 효력이 없는 것 아니냐는 지적을 받아왔다. 일본의 헤이트 스피치 금지법은 일본 이외의 국가ㆍ지역출신자와 그 자손으로 일본에 사는 사람에 대해 차별적 의식을 조장할 목적으로 생명과 신체에 위해를 가하려는 말을 하거나 이들을 지역사회에서 배제하려는 언동을 규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 임산부·영유아 영양관리 돕는다…영등포구 맞춤형 영양플러스 운영

    임산부·영유아 영양관리 돕는다…영등포구 맞춤형 영양플러스 운영

    서울 영등포구가 취약계층 임산부와 영유아의 영양 상태를 원스톱으로 관리하는 ‘영양플러스’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영양플러스는 영양 상태가 취약한 임산부와 영유아를 대상으로 매월 맞춤형 ▲영양교육 ▲보충식품 제공 ▲영양평가 ▲개별 상담(가정방문 상담) 등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임산부와 영유아의 빈혈, 영양 불균형 등 영양 문제를 개선하고 건강 증진에 도움을 준다. 우선 영양교육은 영양사가 임산부 스스로 건강한 식생활을 관리할 수 있도록 식품섭취 방법, 건강한 식단 등을 교육한다. 매월 컬러푸드, 음식 궁합, 유아 간식 등 다양한 주제로 교육을 진행하며, 부족한 부분은 개별 상담을 통해 보완한다. 보충식품은 ▲1~5개월 영아용 ▲6~12개월 영아용 ▲1~5세 유아용 ▲임산부용(임신·출산·수유부) 등 대상자 특성에 따라 6종으로 구분된다. 대상자들이 편리하게 받을 수 있도록 월 2회 각 가정으로 배송된다. 최대 1년인 사업기간 중 영양섭취 상태 개선도를 파악하기 위해 프로그램 시작, 중간, 종료 시에 영양평가도 실시한다. 빈혈검사, 신체계측(신장, 체중), 영양섭취 상태 조사 등이 이뤄지며, 평가 결과에 따라 개인 상담과 사후 관리도 진행된다.아울러 영양사가 가정도 방문해 보충식품 보관법 점검, 보충식품 섭취량 확인, 개인별 식단 영양상태 확인, 가정의 국·찌개 염도 측정 등을 진행한다. 구는 월 평균 200여명의 대상자에게 영양플러스 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며, 올해 만족도 조사 결과 100점 만점에 92.8점을 기록하는 등 참여자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지원 대상은 지역 내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계층 등 중위소득 80% 이하 가구 중 임산부(임신·출산·수유부)와 66개월 이하의 영유아이다. 사업 참여 희망자는 영등포구보건소 영양플러스센터로 유선 신청하면 된다. 이번 달에 신청하면, 1개월 후 대상자 자격평가를 거쳐 2개월차부터 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영양플러스 사업이 취약계층 임산부와 영유아의 영양과 건강상태 개선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영양플러스 사업에 많은 참여를 부탁드리며, 개인별 맞춤형 영양관리를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관악 ‘아동이 안전·행복한 도시’ 조성 박차

    관악 ‘아동이 안전·행복한 도시’ 조성 박차

    서울 관악구가 아동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는 생활 환경을 조성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7일 관악구에 따르면 우선 구는 아동학대에 신속하게 대응하고자 경찰서, 아동보호전문기관 등과 24시간 상시 대응체계를 마련했다. 최근에는 관악경찰서, 서울남부아동보호전문기관과 함께 아동학대 예방 합동 캠페인 ‘아동학대 분리수거 현장’을 진행했다. 폭력, 방임 등 학대 행위 문구를 실제 쓰레기에 붙이고 네 가지 분리 수거함(신체학대·정서학대·성학대·방임학대)에 직접 버리는 이색적인 체험형 퀴즈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자녀와 함께 퀴즈에 참여한 한 주민은 “아이들이 아동학대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어 좋았다”면서 “특히 실제로 분리배출을 하는 것처럼 아동학대 행위를 버린다는 개념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구는 또 3~5세 학대 고위험군 아동 전수조사부터 인공지능(AI) 아동 그림 심리 검사,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 등 다방면으로 아동학대 예방에 나서고 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아동학대는 신체적 학대뿐만 아니라 정서적 학대나 방임 등 아동의 발달을 저해하는 행위나 환경 등을 모두 포함한다”며 “아이들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자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악랄한 불법 사금융 계약 무효화 돕는다

    악랄한 불법 사금융 계약 무효화 돕는다

    수천%에 이르는 초고금리 이자를 뜯어낸 것도 모자라 성 착취·협박까지 일삼는 악질적 불법 대부계약 자체를 무효로 만드는 작업에 금융당국이 착수했다. 금융감독원과 법률구조공단은 7일 불법 대부계약 피해자를 위한 무효소송을 무료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채무자가 나체 사진 유포 등 악질적인 방법으로 빚 독촉을 받았을 경우 해당 대부계약 자체를 없던 것으로 만들도록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금감원이 소송비를, 법률구조공단 소속 변호사가 변호를 각각 맡는다. 그간 금융당국은 이자가 대부업법상 최고금리인 20%를 초과했을 경우 해당 이자에 대한 부당이득 반환 청구 소송을 지원하는 식으로 피해자를 도왔다. 그러나 최근 악질적인 수법이 도를 넘으면서 좀더 강력한 대책이 요구됐다. 계약 무효화는 불법 대부계약 피해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 부당이득 반환 청구 소송에서 이겨도 계약 자체는 유효하다. 때문에 채무자는 원금과 20%의 이자를 갚아야만 한다. 그러나 계약 자체가 무효가 되면 이자는 물론 원금도 갚을 필요가 없다. 계약이 무효화되면 채권자 입장에선 원금까지 잃게 되는 만큼 대부업자도 불법 추심을 꺼릴 것으로 보고 있다. 문제는 아직 불법 대부계약을 무효로 한 판례가 없다는 점이다. 통상 법원은 법조문과 판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판결한다. 때문에 첫 판례를 만드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이 금감원의 설명이다. 금감원은 법원의 계약 무효화 판결을 끌어낼 수 있을 만한 사건 10여건을 우선 선정해 소송을 지원할 방침이다. 불법 대부업자들이 채무자 가족·지인은 물론 자녀의 학교 선생님들에게까지 연락하거나 채무자의 몸캠(신체 불법 촬영물)을 뿌리겠다고 협박한 계약 등이다. 핵심은 민법 103조(반사회적 법률행위)다. 이 조문에는 ‘선량한 풍속 기타 사회질서를 위반한 사항을 내용으로 하는 법률행위는 무효’라고 쓰여 있다. 금감원은 불법 대부계약이 반사회적 법률행위에 해당한다고 보고 있다. 불법 대부업자들이 수천%의 폭리를 취했다는 점, 나체 사진이나 지인 연락처를 요구한 것 자체가 불법 행위라는 점, 이후 실제로 사진을 유포해 회복 불가능한 피해를 줬다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첫 판례를 만드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면서 “불법 대부계약 피해를 본 분들은 물론 앞으로 피해를 볼 수 있는 분들까지 보호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 3년간 65명의 어린 생명 잃었다… 오후 2~6시 하굣길 교통사고 최다[교통안전 행복 플러스]

    3년간 65명의 어린 생명 잃었다… 오후 2~6시 하굣길 교통사고 최다[교통안전 행복 플러스]

    최근 3년 동안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은 12세 이하 어린이가 65명에 이른다. 어린이는 신체구조상 다른 연령층에 비해 교통사고 치사율이 높은 편으로, 특히 하교 시간에 사고가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도로교통공단의 교통사고분석시스템(TAAS)에 따르면 2020년 24명, 2021년 23명, 2022년 18명의 12세 이하 어린이가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줄어드는 추세지만 부상자 수는 2020년 1만 500명, 2021년 1만 978명, 2022년 1만 1389명으로 늘고 있다. 특히 학교를 마친 시간대에 어린이 교통사고가 집중됐다. 시간대별 어린이 교통사고 현황을 보면 전체 사고 2만 6452건 중에 오후 2~6시에 발생한 사고가 1만 1134건으로 42%에 이른다. 학년별로는 1~3학년 저학년 사고(507건)가 4~6학년 고학년 사고(297건)보다 훨씬 많았다. 어린이 교통사고의 경우 무단횡단처럼 횡단보도 이외의 장소를 걷던 중 발생한 사고(230건)보다 횡단보도를 건너던 중에 발생한 사고(571건)가 두 배 넘게 많았다는 점이 눈에 띈다. 어린이 교통사고를 낸 운전자는 전방주시 태만 등 안전운전 의무 불이행(527건)과 보행자 보호 의무 위반(458건)에 따른 사고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와 비교해도 한국의 어린이 교통사고 발생 빈도는 높은 편이다. 2020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의 교통사고 비교 보고서에 따르면 14세 이하 어린이 인구 10만명당 보행 중 사망자 수는 이스라엘이 0.57명으로 가장 많았다. 우리나라는 0.27명으로 일곱 번째였으며, OECD 회원국 평균(0.19명)에 비해선 약 1.4배 많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지난해 관계기관과 협업해 전국 113개 학교에 대한 통학로 교통안전 점검을 실시했고, 984건의 개선안을 도출했다. 과속 및 불법주정차 예방을 위한 차로 폭 감소와 시선유도봉 설치 등 시설 개선도 이뤄졌다. 아파트 단지 내 어린이 통학버스 정류장 설치도 시작했고, 법률 개정 전 건설된 아파트 총 28곳에 어린이 통학버스 정류장을 조성했다. 이 외에 공단은 저소득 취약계층 및 사회적 배려 대상자의 어린이용 카시트 부담 경감을 위해 2011년부터 무상보급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1200개를 무상 보급했다. 공동기획: 한국교통안전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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