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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된 학폭 가해자가 보낸 청첩장” 논란에…경찰, 징계 여부 검토

    “경찰 된 학폭 가해자가 보낸 청첩장” 논란에…경찰, 징계 여부 검토

    학창 시절 학교 폭력 가해자가 경찰관이 되어 청첩장을 보내왔다는 폭로가 소셜미디어(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확산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직장인 익명 앱 블라인드에는 ‘학폭 가해자에게 청첩장을 받았습니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17년 전 강원 강릉에서 중학교에 다니던 시절 학교 폭력을 가했던 가해자로부터 결혼식 청첩장을 받았다. 너무 황당하고 어이가 없다”면서 “그동안 힘들었던 기억을 잊고 잘살고 있었는데, 갑작스러운 초대로 그 시절이 다시 떠오르며 매우 불쾌하고 혼란스러웠다. 가해자가 현직 경찰관이라는 사실에 무언가 크게 잘못됐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적었다. 이어 학창 시절 A 경찰관이 매점 심부름을 시키고 신체적 폭력을 가했으며 휴대전화를 빼앗아 문자 메시지를 마음대로 보냈다고 했다. 그는 2년간 이어진 학교 폭력으로 인해 극단적 선택까지 생각했었다고 주장했다. 글쓴이는 “청첩장에 적힌 연락처로 신부 측에 이 사실을 알렸고, 가해자로부터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겠다’는 협박을 받았다”며 A 경찰관의 법적 대응에 단호히 대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폭로 글이 올라온 뒤 A 경찰관이 소속된 강원경찰청 게시판에는 A 경찰관을 비판하는 글들이 올라왔다. 해당 폭로와 관련해 A 경찰관은 19일 연합뉴스 측에 “경찰 조직에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일부 내용이 사실과 다르며, 그 부분에 대해서는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한편 강원경찰청은 A 경찰관의 학폭 논란과 관련해 직위 해제나 징계 처분이 가능한지 법률 검토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봉양순 서울시의원, ‘서울어린이마라톤대회’ 초대 대회장 위촉

    봉양순 서울시의원, ‘서울어린이마라톤대회’ 초대 대회장 위촉

    봉양순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노원3)이 ‘2024 서울어린이마라톤대회’ 초대 대회장으로 위촉됐다. 오는 10월 3일 오전 10시, 노원마들스타디움 일원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어린이들의 건강 증진과 가족 간 화합을 도모하는 서울시 최초 어린이마라톤 대회다. ‘2024 서울어린이마라톤대회’는 어린이마라톤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서울시·서울시의회·서울시체육회·노원구·노원구의회가 후원한다. 서울시에 거주하는 초등학생 3000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행사로 1년 365일 어린이들의 건강한 신체와 마음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아 총 3.65km의 코스를 달리게 된다. 경제적 부담 없이 많은 어린이와 가족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별도의 참가비는 없으며, 참가자 전원에게 백팩, 텀블러, 도시락, 간식 등이 무료로 지급된다. 또한 오후 1시 30분부터는 노원마들스타디움에서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명랑가을운동회’가 열린다. ▲장애물넘기 ▲지구공 릴레이 ▲림보 ▲단체줄다리기 ▲신발양궁 등 다채로운 즐길거리와 랜덤플레이 댄스 등 어린이들의 장기를 한껏 뽐낼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다. 다양한 경품으로 참가자들의 흥미를 더할 예정이다. 대회장을 맡은 봉 의원은 “이번 마라톤대회는 단순한 달리기 경주를 넘어 어린이들에게 건강한 생활 습관과 도전 정신을 심어주는 교육의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으며, 안전한 대회 운영을 위해 코스 중간마다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구급 차량 및 의료인력을 지원하는 등 안전에 대한 철저한 준비도 강조했다. 끝으로 봉 의원은 “특히 가족 단위 참여를 통해 무더위에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새로운 활력을 찾으며 세대 간 소통과 유대를 위한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서울어린이마라톤대회가 10년, 100년 자리잡을 수 있도록 서울시의회에서도 어린이들의 건강한 성장과 가족 및 지역사회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체육·문화 활동 지원에 지속적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 ‘2년 간 1000회’ 20대 여성들 성매매 강요해 수익 챙긴 일당 구속

    ‘2년 간 1000회’ 20대 여성들 성매매 강요해 수익 챙긴 일당 구속

    20대 여성 2명을 수 년간 가스라이팅(심리적 지배) 하면서 1000여 차례 이상 성매매를 강요해 수익금을 챙긴 일당이 구속됐다. 대구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 최희정)는 성매매 알선 등에 관한 법률 위반(성매매강요) 등의 혐의로 A(여·20대)씨 등 4명을 구속했다고 19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A씨 등은 2022년 9월부터 지난달까지 20대 여성 2명을 지속해서 폭행, 협박, 감시, 회유하며 심리적으로 지배해 1000회 이상 성매매를 강요하고 약 1억원 상당의 수익금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중 A씨와 남편 B씨는 피해자 중 1명에게 숙식과 일자리를 제공할 것 처럼 유인했다. 피고인 C씨는 또다른 피해자의 남편임에도 성매매를 강요하고, 한부모 자녀 지원 혜택을 받기 위해 이혼신고를 한 뒤 친권과 양육권자를 자신으로 지정했다. 이들은 또 피해자의 부모에게 피해자인 것 처럼 속여 병원비를 요구하는 등 1억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도 받았다. 검찰은 수사 과정에서 피고인들이 신혼부부 전세자금을 대출받기 위해 피해자와 허위로 혼인 신고한 사실도 적발해 공전자기록 등 불실기재 혐의도 함께 적용했다. 검찰 관계자는 “한국가정법률 상담소에 피해자들을 위한 혼인 무효 확인소송과 친권 회복 등의 법률 지원을 의뢰했다”면서 “앞으로도 인간의 존엄성과 신체 안전을 위협하는 범죄에 엄정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 연수입 ‘9000억’ 세계 1위 유튜버, 노동 착취에 성차별 논란…결국

    연수입 ‘9000억’ 세계 1위 유튜버, 노동 착취에 성차별 논란…결국

    세계에서 가장 많은 구독자 수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진 유튜버 미스터비스트(MrBeast)가 제작 중인 리얼리티 게임쇼의 참가자들에게 소송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18일(현지시간) 미 CNN 등에 따르면 미스터비스트의 게임쇼 ‘비스트 게임스’(Beast Games) 참가자 5명은 이 프로그램 촬영 중 부당한 처우를 당해 피해를 봤다며 미스터비스트의 제작사와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를 상대로 지난 16일 소송을 제기했다. 연간 수입이 9000억원이라고 밝힌 바 있는 미스터 비스트는 ‘무인도에서 24시간 버티기’ ‘24시간 안에 100만 달러 쓰기’ ‘분쇄기에 람보르기니 넣기’ 등 각종 기상천외한 도전으로 인기를 얻은 유튜버다. 지난 2021년에는 드라마 ‘오징어게임’ 실사판 콘텐츠를 만들었고, 지난해 국내에서 유튜브 구독자가 가장 많이 늘어난 크리에이터로 꼽혔다. 최근에는 한국 여행 크리에이터 곽튜브를 포함한 세계 유명 인플루언서와 함께 챌린지를 진행하기도 했다. 참가자들은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고등법원에 제출한 소장에서 “쇼 제작사와 아마존이 참가자들의 노동력을 파렴치하게 착취했다”며 “참가자들에게 음식을 제대로 주지 않고 잠도 충분히 재우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촬영장에 잠재적인 부상을 치료할 의료진이 부족한 가운데 신체적·정신적 부상 위험이 있는 게임에 참여하도록 강요했으며, 이에 결국 참가자 몇 명은 병원에 입원해야 했다고 원고 측은 소장에 썼다. 아울러 참가자들은 제작진이 성차별과 여성혐오를 조장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참가자들에 따르면 이들에게 배포된 핸드북(안내서)에는 “만약 재능 있는 사람이 화이트보드에 성기를 그리거나 멍청한 짓을 하고 싶어 한다면 그냥 놔둬라. 촬영할 때 소년들에게 힘을 실어주고 그들이 콘텐츠를 만드는 것을 돕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하라. 그들이 바보가 되도록 도와라”는 내용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는 지난 3월 미스터비스트와 손잡고 리얼리티 게임쇼 ‘비스트 게임스’를 제작해 방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쇼는 아직 캐나다와 파나마에서 촬영 중이며 방영 날짜는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이 쇼는 미스터비스트의 기존 유튜브 콘텐츠 포맷을 기반으로 1000명의 참가자가 500만 달러(약 66억 6000만원)를 놓고 경쟁하는 내용으로 기획됐다. 이는 TV·스트리밍 플랫폼 역사상 단일 상금으로는 최대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넷플릭스 또한 드라마 ‘오징어 게임’을 본떠 456명의 참가자가 456만 달러(약 60억 7000만원)의 상금을 놓고 경쟁하는 리얼리티 쇼 ‘오징어 게임: 더 챌린지’를 제작해 지난해 11월 방영했다. ‘오징어 게임: 더 챌린지’ 촬영 과정에서도 일부 참가자들이 열악한 환경에 불만을 제기했으며 몇 명은 소송을 준비 중이라는 언론 보도가 있었으나, 이들이 실제로 소송을 제기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최근 동료 성범죄·영상 조작 논란에 휩싸이기도최근 미스터비스트는 동료 성범죄·영상 조작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지난 7월 미스터비스트 채널을 함께 운영 중인 아바 크리스 타이슨은 최근 미성년자에게 부적절한 메시지를 보낸 사실이 알려져 뭇매를 맞았다. 이후 미스터비스트는 “(아바의) 부적절한 행동을 지지하지 않는다”며 해고를 포함, 아바와 모든 관계를 끊고 조사 결과에 따라 추가적인 조처를 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으나 이들이 나눈 디스코드 채팅 내용이 유출되면서 논란은 더욱 불거졌다. 이 문제가 공론화되기 전부터 두 사람이 미성년자 그루밍 관련 이야기를 한 것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현재 미스터비스트는 이와 관련한 입장은 내놓지 않았다. 그런가 하면 미스터비스트 전 직원이자 유튜버 ‘DogPack404’는 “나는 미스터비스트와 일했고, 그는 사기꾼이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리며 미스터비스트의 쇼에 참여해 상품을 받는 사람들은 대부분 지인이나 직원들이며, 여러 도전도 조작됐다고 주장했다. 또한 미스터비스트는 그간 거액의 상금을 건 현실판 ‘오징어게임’ 등 각종 쇼를 진행해 왔지만, 실제로는 공정하지 않았다고 폭로했다. 이에 미스터비스트 측은 “폭로한 직원은 2024년 3월 25일부터 고용되었고 2024년 4월 19일에 해고되었다”라며 “우리는 경품을 가짜로 제공하지 않았다. 그의 주장이 거짓말이라는 것을 비하인드 영상을 통해 쉽게 증명할 수 있다”고 반박했다.
  • 5분 매진 ‘발레 아이돌’… “세계적 명성? 관객에게 좋은 영향 주는 게 중요”

    5분 매진 ‘발레 아이돌’… “세계적 명성? 관객에게 좋은 영향 주는 게 중요”

    춤이 가장 행복하다며 울던 소년유니버설 40주년 공연 주연 맡아“발레의 의미? 인생의 숙제 같아” “세계적인 무용수로 성장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관객에게 좋은 영향을 주는 예술가가 되는 게 꿈입니다.” 스무 살 발레리노 전민철. 7년 전 SBS ‘영재발굴단’에 출연해 무용을 말리는 아버지 앞에서 “춤출 때 가장 행복하다”며 눈물을 뚝뚝 흘렸던 소년은 이제 해외에서도 주목하는 차세대 발레 유망주가 돼 당찬 소망을 밝혔다. 선화예중·고를 거쳐 2022년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에 영재 입학한 그는 지난해 유스 아메리카 그랑프리 콩쿠르 시니어 파드되 부문에서 우승한 데 이어 내년 봄 세계 최고 명문인 러시아 마린스키발레단 입단을 앞두고 있다. 지난 6월 대한민국발레축제와 이달 초 한예종 스승인 1세대 스타 발레리노 김용걸과 함께한 프로젝트 공연 ‘피아노 파드되’에서 뛰어난 기량으로 찬사를 받았던 전민철이 처음으로 전막 무대에 선다. 유니버설발레단의 창단 40주년 기념 대작 발레 ‘라 바야데르’(오는 27~29일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남자 주인공 솔로르 역의 다섯 무용수 중 한 명으로 발탁됐다. 184㎝의 큰 키와 긴 팔다리 등 타고난 신체 조건과 탁월한 실력을 겸비해 ‘발레 아이돌’로 불리는 인기를 입증하듯 그가 출연하는 회차는 티켓 오픈 5분 만에 전석이 매진됐다. 공연에 앞서 최근 만난 전민철은 “저에 관한 관심이 부담스럽기보다는 감사한 마음이 크다”면서도 “전막 출연은 처음이기 때문에 작품의 한 인물로서 1막부터 3막까지 어떻게 극을 이끌어 갈지가 가장 고민된다”고 소감을 말했다. 프랑스어로 인도의 무희를 뜻하는 ‘라 바야데르’는 인도의 황금 제국을 배경으로 힌두 사원의 무희 니키야와 전사 솔로르, 솔로르를 사랑한 공주 감자티의 비극적인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1막에서 니키야와 솔로르가 추는 2인무(파드되)가 제일 어려워요. 상대역인 이유림 누나가 워낙 잘하고, 서로 얘기를 많이 하고 있어서 큰 어려움은 없지만 제가 아직 사랑의 감정을 깊이 있게 알지 못하다 보니 부족함을 느끼고 있어요. 드라마, 영화 등을 보면서 감정 표현하는 연습을 중점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 공교롭게도 국립발레단이 다음달 공연하는 ‘라 바야데르’에는 마린스키발레단 수석무용수 김기민이 솔로르 역으로 출연한다. 전민철이 마린스키발레단에 지원하는 데 큰 도움을 준 든든한 지원군이자 닮고 싶은 롤모델이 김기민이다. 전민철은 “기민 형이 얼마 전 한국에 왔을 때 솔로르 역에 대해 조언을 많이 해 줬다”며 “어떤 동작을 하든 이유가 있다면 그것이 정답이라는 얘기를 듣고 난 뒤부터 작품을 풀어 가는 게 훨씬 수월해졌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발레의 의미요? 인생의 숙제인 것 같아요. 100% 완벽하기 어려운 예술인 만큼 단점은 줄이고 장점은 살리면서 계속 발전할 수 있는 길을 고민해야죠.”
  • “포기한 농구, 엄마 나라서 다시… 국대 허예은과 경쟁·호흡 기대”

    “포기한 농구, 엄마 나라서 다시… 국대 허예은과 경쟁·호흡 기대”

    유려한 드리블과 예리한 패스 능력을 갖춘 이여명(23·청주 KB)이 여자프로농구에 휘몰아칠 ‘일본 태풍’의 절정을 장식할 예정이다. 그는 “대학 때까지 ‘기본기’를 다지는 일본 농구의 특성을 한껏 살려 KB의 빠른 공격을 이끌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지난달 20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신인드래프트에서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역사상 처음으로 일본인의 이름이 불렸다. 청주 KB가 참가자 중 가장 작은 162㎝의 이여명(일본명 오카쿠치 레이리)을 전체 8순위로 지명한 것이다. 부모 중 한 명이 과거 한국 국적을 가졌으면 드래프트에 참여할 수 있다. 이여명은 최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진행한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저한테만 주어진 특별한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았다. 어머니의 나라에서 제 농구를 평가받아 보고 싶었다”며 “(김완수 KB) 감독님과 처음 면담하면서 패스로 동료들의 슛 기회를 만드는 장면을 머릿속에 그렸다. 그런데 감독님이 무표정이라 아직 무섭다(웃음)”고 털어놨다. 고등학생 시절 일본 전국대회 우승까지 차지했던 이여명은 대학 진학 후 극한 경쟁에 지쳐 ‘번아웃’됐다. 이어 오른쪽 무릎 십자인대 부상까지 겹치면서 농구를 그만뒀다. 그러다 3년 전 어머니가 재일교포라는 사실을 처음 알았고 한국 신인드래프트에 신청할 수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이름은 레이리의 ‘새벽’이란 뜻에서 착안해 직접 지었다. 성은 어머니의 것이다. 한국어 능력도 수준급이다. 지난해 한국에서 교환학생 생활을 한 덕분이다. 그는 “2년 넘게 농구를 쉬면서 마음을 추스르고 한국 무대에 도전했는데 예상보다 빨리 지명돼 정말 기쁘다”며 “한국으로 공부하러 온 이유도 문화를 직접 느껴 보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국과 일본 농구의 차이점은 기본기라고 짚었다. WKBL이 새 시즌 아시아쿼터를 도입하면서 이여명 외 9명의 일본 선수가 데뷔를 앞두고 있다. 그는 “일본에선 초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 주전이든 후보든 끊임없이 기본기를 쌓는다”며 “한국도 기술 훈련을 늘리는 추세지만 아직 일본만큼 많이 하는 것 같진 않다”고 말했다. 프로에서 처음 마주한 경쟁자는 한국 국가대표 가드 허예은(23·165㎝)이다. 김완수 감독은 비슷한 유형의 두 선수를 번갈아 기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여명은 “허예은 선수와 같이 뛰고 싶다. 그러면 공격이 더 빨라질 것”이라며 “빅맨과 함께 공격하는 2대2 전술은 누구보다 잘 해낼 수 있다. 매 경기 10점 5도움 이상 올려 팀 승리를 이끌겠다”고 다짐했다.
  • 서리풀노리학교 서초1동점 새 단장

    서리풀노리학교 서초1동점 새 단장

    서울 서초구는 2018년 개관한 서울형 키즈카페인 ‘서리풀노리학교 서초1동점’이 리모델링을 마치고 19일 다시 문을 연다고 18일 밝혔다. 서리풀노리학교 서초1동점은 연면적 350㎡의 규모로, 최근 환경에 맞춰 최신형 놀이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정글짐, 소꿉놀이, 역할놀이 등을 할 수 있는 놀이공간에서는 신체활동과 소근육 활동을 할 수 있고 모션인식 놀이터와 터치팡팡 놀이터에서는 스마트 환경에 맞춰 디지털 콘텐츠를 접목했다. 디지털스케치 놀이터에서는 영유아들이 그린 그림을 스크린에 구현할 수 있는 창작 놀이공간을 조성했다. 운영시간은 월~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1회당 2시간씩 매일 3회 운영하며 안전 및 위생을 고려해 회차 종료 후에는 청소 및 환기를 진행한다. ‘서울시 우리동네키움포털’에서 매주 화요일 오전 9시에 다음주의 이용분에 대해 사전예약할 수 있다. 이용요금은 부모동반 1인 기준 3000원으로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돌봄서비스 이용 시 2000원이 추가된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내년에는 양재1동 2호점이 추가 개관할 예정으로 2028년까지 9곳을 조성해 영유아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실내 놀이공간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땡볕 내리쬐는 성묘길에 말다툼만”… 더위는 내일 비 온 뒤 꺾인다

    “땡볕 내리쬐는 성묘길에 말다툼만”… 더위는 내일 비 온 뒤 꺾인다

    낮 최고기온이 36도 가까이 오른 지난 17일 추석날. 전북 정읍의 한 공원묘원을 찾은 성묘객들은 층층이 정렬된 묘들 사이로 난 아스팔트 언덕길을 오르며 흐르는 땀을 연신 닦았다. 한 성묘객은 나무 그늘에 잠시 쪼그려 앉아 “이렇게 더운 추석은 처음”이라며 한숨만 내쉬었다. 덥다고 칭얼대는 한 초등학생을 ‘할아버지에게 제대로 인사드리라’며 꾸짖는 아버지도 보였다. A(33)씨는 “날이 덥다 보니 가족들과 사소한 일로 말다툼을 하는 등 예민하게 반응하게 된다”고 밝혔다. 같은 날 경기 성남의 한 납골당을 찾은 B(29)씨는 “주차장에 빼곡한 차들이 내뿜는 뜨거운 배기가스로 숨이 턱 막혔다”고 전했다. 선선한 가을 정취를 만끽했던 과거와 달리 이번 추석 명절은 전국 대부분 지역이 30도를 훌쩍 넘는 등 역대 가장 더운 날씨를 기록했다. 역대급 무더위가 추석 연휴 마지막까지 기승을 부리면서 온열질환뿐 아니라 정신건강도 악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18일 오후 3시 기준 183개 기상특보 구역 중 91%인 166곳에 폭염특보가 내려졌다. 고온다습한 남동풍이 지속적으로 불어오면서 강원 북부와 영동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이 체감온도 33~37도의 폭염에 시달렸다. 추석 연휴 기간 전국 곳곳에서 9월 역대 최고기온을 경신했다. 지난 17일 경남 의령은 최고기온 37.2도, 전북 순창 36.6도, 경북 경주 36.2도 등으로 9월 최고치를 새로 세웠다. 이날 경남 양산(37.2도)·김해(36.9도), 전북 정읍(36.5도) 등도 기상관측 이래 가장 더운 9월을 맞았다. 무더위가 길어지면서 시민들의 건강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보면 올해 5월 20일~9월 17일 온열질환자 3611명이 발생했고 이 중 사망자(추정)는 33명에 달한다. 최악의 불볕더위로 꼽힌 2018년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보건복지포럼 8월호에 실린 ‘기후변화가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과 정책과제’는 “폭염은 사람들의 기분장애·불안과 관련 있다”며 “높은 기온으로 인해 불편함이 늘고 적대 감정 및 신체 폭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한여름 같은 무더위는 19일에도 이어지겠다. 20일부터는 북쪽에서 기압골이 남하하면서 전국에 비가 내린 뒤 찬 공기가 들어와 더위가 차츰 꺾이겠다. 19일 낮 최고기온은 27~36도를 보이다가 주말부터는 21~31도 수준으로 떨어지겠다.
  • [속보] 아라뱃길서 50대 남성 시신 훼손 상태로 발견

    [속보] 아라뱃길서 50대 남성 시신 훼손 상태로 발견

    인천 경인아라뱃길 수로에서 5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8일 인천 계양경찰서에 따르면 추석 당일인 전날 오전 10시쯤 계양구 노오지동 아라뱃길 수로에서 “사람이 물가에 떠 있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물가에 떠 있던 50대 A씨의 시신은 신체 일부가 훼손된 상태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발견됐다. 경찰은 구체적인 사망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씨의 시신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사라진 일부 신체를 찾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 사망 시점은 오래되지 않은 것 같고 범죄 혐의점도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며 “시신 일부가 사라져서 주변을 수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애플리케이션,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추석’ 아닌 ‘하석’, 땡볕 성묫길에 가족 말다툼도”…주말부터 더위 한풀 꺾여

    “‘추석’ 아닌 ‘하석’, 땡볕 성묫길에 가족 말다툼도”…주말부터 더위 한풀 꺾여

    낮 최고기온이 36도 가까이 오른 지난 17일 추석날. 전북 정읍의 한 공원묘원을 찾은 성묘객들은 층층이 정렬된 묘들 사이로 난 아스팔트 언덕길을 오르며 흐르는 땀을 연신 닦았다. 한 성묘객은 나무 그늘에 잠시 쪼그려 앉아 “이렇게 더운 추석은 처음”이라며 한숨만 내쉬었다. 덥다고 칭얼대는 한 초등학생을 ‘할아버지에게 제대로 인사드리라’며 꾸짖는 아버지도 보였다. A(33)씨는 “날이 덥다 보니 가족들과 사소한 일로 말다툼을 하는 등 예민하게 반응하게 된다”고 밝혔다. 같은 날 경기 성남의 한 납골당을 찾은 B(29)씨는 “주차장에 빼곡한 차들이 내뿜는 뜨거운 배기가스로 숨이 턱 막혔다”고 전했다. 선선한 가을 정취를 만끽했던 과거와 달리 이번 추석 명절은 전국 대부분 지역이 30도를 훌쩍 넘는 등 역대 가장 더운 날씨를 기록했다. 역대급 무더위가 추석 연휴 마지막까지 기승을 부리면서 온열질환뿐 아니라 정신건강도 악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18일 오후 3시 기준 183개 기상특보 구역 중 91%인 166곳에 폭염특보가 내려졌다. 고온다습한 남동풍이 지속적으로 불어오면서 강원 북부와 영동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이 체감온도 33~37도의 폭염에 시달렸다. 추석 연휴 기간 전국 곳곳에서 9월 역대 최고기온을 경신했다. 지난 17일 경남 의령은 최고기온 37.2도, 전북 순창 36.6도, 경북 경주 36.2도 등으로 9월 최고치를 새로 세웠다. 이날 경남 양산(37.2도)·김해(36.9도), 전북 정읍(36.5도) 등도 기상관측 이래 가장 더운 9월을 맞았다. 무더위가 길어지면서 시민들의 건강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보면 올해 5월 20일~9월 17일 온열질환자 3611명이 발생했고 이 중 사망자(추정)는 33명에 달한다. 최악의 불볕더위로 꼽힌 2018년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보건복지포럼 8월호에 실린 ‘기후변화가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과 정책과제’는 “폭염은 사람들의 기분장애·불안과 관련 있다”며 “높은 기온으로 인해 불편함이 늘고 적대 감정 및 신체 폭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한여름 같은 무더위는 19일에도 이어지겠다. 20일부터는 북쪽에서 기압골이 남하하면서 전국에 비가 내린 뒤 찬 공기가 들어와 더위가 차츰 꺾이겠다. 19일 낮 최고기온은 27~36도를 보이다가 주말부터는 21~31도 수준으로 떨어지겠다.
  • [뉴스분석] 직장 내 괴롭힘으로 징계받은 ‘갑질’ 공무원 1년 새 30% 껑충… 타격 없는 경징계 96%

    [뉴스분석] 직장 내 괴롭힘으로 징계받은 ‘갑질’ 공무원 1년 새 30% 껑충… 타격 없는 경징계 96%

    작년 징계자 144명 전년比 29.7%↑중앙 46.6%, 지자체 11.3% 징계 늘어 교육부 0→28명…· 경기 30명 최다파면 ‘0명’… 작년 중징계 전체 5명 끝신고해도 기관·기관장 평가에 쉬쉬“조직부적응자” 낙인… 2차 가해“징계 강화로 실효 높이고 재발 방지 필요‘괴롭힘 방지’ 개정안 처리 국회 하세월 우리 사회에 ‘갑질’ 논란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지난해 직장 내 괴롭힘으로 징계받은 국가직·지방직 공무원이 전년보다 30%나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징계 처분은 10명 중 9명 이상이 경징계로 그쳐 ‘갑질’ 행위가 재발 우려가 크다는 지적이 나온다. ‘직장 내 괴롭힘’ 가해 공무원 중앙 58명→ 85명, 지방 53명→59명1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양부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행정안전부와 인사혁신처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우월한 지위 등을 이용해 다른 공무원에게 신체적·정신적 고통을 주는 ‘직장 내 괴롭힘 행위’로 징계받은 국가 공무원과 지방 공무원은 지난해 총 144명으로 확인됐다. 이는 2022년(111명)보다 29.7% 늘어난 수치다. 중앙부처 소속 국가 공무원은 58명에서 85명으로 46.6%, 지방자치단체 소속 지방 공무원은 53명에서 59명으로 11.3% 증가했다. 중앙부처 가운데 2022~2023년 동안 관련 징계가 가장 많았던 기관은 교육부로 28명에 달했다. 교육부는 2022년만 해도 징계 공무원이 한 명도 없었으나 지난해 28명으로 크게 늘었다. 이어 해양경찰청(26명), 경찰청(24명), 법무부(18명), 소방청(9명), 해양수산부(5명), 국세청(4명), 보건복지부·외교부·식품의약품안전처(각 3명) 순이었다. 고용노동부, 국방부, 국토교통부, 문화체육관광부, 여성가족부, 통일부 등은 징계자가 각 1명으로 가장 적었다. 지방자치단체의 경우 같은 기간 경기가 30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서울(13명), 전북(9명), 광주(8명), 대전(7명), 세종·강원(각 6명), 충북·충남·전남·경북·경남(각 5명) 등의 순이었다. 제주는 17개 시도 가운데 유일하게 관련 징계자가 없었다. “신고해도 ‘청렴도평가’ 의식 조사 안 해”기관장 공천 경선 지장 등 이유로 덮는다직장 내 괴롭힘으로 극단적 선택을 하는 공무원들이 매년 끊이지 않고 이에 대해 정부가 개선 방안을 내놓고 있지만 되레 근절되지 않고 증가한 것이다. 많은 공무원은 이런 결과에 대해 해당 기관의 조사 과정 단계의 소극성과 ‘솜방망이’ 징계를 꼽는다. 잘못된 행위에 대한 조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설령 조사를 해서 문제가 있음을 확인했다 해도 대부분 가해자에 대해 경징계로 그쳐 징계에 실효성이 없다는 것이다. 실제 공직사회 내 직장 내 괴롭힘에 대한 징계 수위는 96.1%가 경징계인 것으로 확인됐다. 징계유형별로 보면 2년간 255명의 가해 공무원 중 208명(81.6%)이 단순 훈계 조치인 견책, 감봉 등의 경징계를 받았다. 파면은 단 한 건도 없었으며 해임은 국가·지방직 공무원 모두 합쳐 10명(각 5명, 3.9%)에 그쳤다. 공무원 징계는 공무원 연금 절반을 삭감하고 최대 5년간 재임용이 금지되는 파면과 해임 등 중징계와 견책·감봉·정직·강등 등 경징계로 나뉜다. 가해 중앙 공무원은 견책(46명), 감봉(44명), 정직(38명), 강등(10명) 등 경징계가 138명(96.5%)이었다. 해임은 지난해 2명, 재작년 3명 등 5명에 불과했다. 지방 공무원 역시 견책이 37명으로 가장 많았다. 정직(33명), 감봉(31명), 강등(6명) 등 경징계가 104명(95.4%)이었다. 국가·지방공무원법 개정안 내도 미적‘괴롭힘 금지’·피해자 보호 조항 없어21대 국회 종료 전부 폐기…22대도 요원징계를 내려도 신상에 ‘타격’이 크지 않다는 얘기다. 일선 공무원들은 신고 건이 하나도 없는 기관을 비롯해 신고해도 조사가 이뤄지지 않는 경우가 허다해 직장 내 괴롭힘 건수가 이보다 훨씬 더 클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한 지자체 공무원은 “기관이 조사를 꺼리는 대표적인 이유로 국민권익위원회의 ‘청렴도평가’에서 낮은 점수를 받으면 기관 평가와 기관장의 차후 공천 경선 때 지장이 있으니 신고해도 조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가해자와 피해자 간 기본적인 분리 조치조차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면서 “기관에 대한 우호적인 평가를 위해 ‘어쩔 수 없다’는 조직 논리 속에 피해자는 신고했다는 이유만으로 ‘조직부적응자’ ‘문제아’라는 2차 가해가 이뤄지고 다시 갑질이 반복되는 악순환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징계 자체가 약하다 보니 재발 방지에 도움이 안 된다며 처벌 규정 강화를 촉구하는 여론도 상당하다. 한 네티즌은 “(공직사회 내) 갑질 행위가 끊이지 않는 이유는 징계·처벌이 경미하기 때문인데 이런 식이라면 절대 (갑질 행위가) 근절되지 않을 것”이라면서 “경찰 등 많은 곳에서 갑질을 미덕으로 생각하는 파렴치한들이 많은데 파면 등 중징계와 함께 형사 처벌하도록 처벌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국가공무원법과 지방공무원법에는 직장 내 괴롭힘 금지나 피해 공무원 보호 등을 구체적으로 명시하는 조항이 없다. 이에 지난 21대 국회에서 민간 근로자에게 적용되는 근로기준법과 마찬가지로 공무원 조직에서 직장 내 괴롭힘이 발생했을 경우 신고나 조사, 피해자 보호 조치 등을 규정한 관련법 개정안이 발의됐지만 폐기됐다. 이번 22대 국회에서도 유사한 내용이 담긴 국가공무원법과 지방공무원법 개정안이 지난 6월 발의됐지만 처리는 여야 대치 국면 속에 후순위로 밀려 요원한 상태다. 양 의원은 “공직사회의 직장 내 괴롭힘에 대한 사회적인 문제의식이 높아졌지만 여전히 관련 피해가 증가하는 등 조직문화 변화가 더디다”면서 “공무원들이 직장 내 괴롭힘을 겪는 일을 방지하고 안전한 일터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 두릅 명인 이춘복 회장 “귀농, 인생 역전시킨 탁월한 선택”

    두릅 명인 이춘복 회장 “귀농, 인생 역전시킨 탁월한 선택”

    “도시의 치열한 경쟁을 통해서만 경제적 성공을 이룰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농촌에도 엄청난 부(富)의 흐름이 있습니다.” 최근 전남 보성군 득량면의 두릅농장에서 만난 이춘복(66) 대한두릅농업회사법인 회장은 “실제로 귀농을 해보니 우리가 생각하는 부가 도시에만 있는 것은 절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됐다”며 “낯선 농촌에서의 삶 그리고 생활의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다면 꿈을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그는 두릅 재배를 통해 귀농 5년여 만에 ‘경제적 성공과 안정적인 삶’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었다. 젊은 시절 순천의 IT업계에서 일하며 성공가도를 달리다 경제적 어려움에 봉착, 건강까지 잃었던 이 회장은 대체의학을 연구하던 중 우연한 기회에 귀농을 하게 됐다. 지난 2019년 11월 지인의 소개로 득량면 성전리에 시골집과 2000평 규모의 밭을 구입하게 됐는데, 바로 그 밭에 두릅이 심어져 있었던 것이다. 이 마을에선 오랫동안 소득작물로 두릅을 재배해왔다. 이듬해 봄 아내와 함께 한 달 여 동안 두릅을 수확해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에 내다 팔았는데, 경매를 통해 무려 4000만원을 벌어들였다. 불과 한 달만에 ‘거금’을 손에 쥔 이 회장은 이때부터 두릅 재배를 ‘새로운 비즈니스의 기회’로 받아들였고, 본격적인 귀농인으로서 삶을 시작하게 됐다. 수확한 두릅을 크기에 맞춰 보기좋게 포장해 상품성을 강화한 이 회장의 두릅은 당시 판매됐던 일반 두릅에 비해 갑절이상 높은 값에 팔려나갔고, 마을사람들도 그의 포장방식을 따르면서 이전보다 더 많은 소득을 올리게 됐다. 자신감을 얻은 이 회장은 귀농 2년만인 2021년 보성군두릅작목반을 조직했다. 두릅의 재배와 판매 그리고 유통 정보를 서로 공유하면서 70여명의 작목반 구성원들 소득도 가파르게 올라갔고, 2022년 귀농 3년만에 보성귀농귀촌협의회 회장으로 선출됐다. 하지만 위기도 찾아왔다. 전세계적인 이상기후로 일교차가 심해지면서 두릅도 생산량이 줄기 시작했고 덩달아 소득도 추락했다. 이 회장은 종전까지 봄 한 철에만 재배할 수 있다는 한계를 벗어나기 위해 새로운 종을 찾는데 올인했고, 결국 봄은 물론 여름과 가을에도 재배·수확할 수 있는 ‘이형두릅’을 찾아낼 수 있었다. 지금은 ‘카멜레온 두릅’으로 이름을 바꾼 이 제품은 여름과 가을 가락동 경매시장에서 판매되는 전체 두릅 거래량의 90%에 육박할 정도로 ‘대성공’을 거뒀다. 3년전부터 1만여평의 밭에 두릅을 재배해 온 이 회장은 올들어서는 순천에서 대기업에 다니던 아들 상현(39)씨까지 두릅 재배에 참여시켰다. 대한두릅농업회사법인 총무를 맡고 있는 상현씨는 “육체적으로 조금 힘이 들기는 하지만 대기업에 다니던 때보다 더 많은 소득을 올리고 있어 만족한다”며 “농촌에서 살겠다는 각오만 있다면 미래의 비전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현재 수입에 대해 “매년 2억원 정도의 순이익을 내고 있다”고 조심스럽게 밝힌 이 회장은 “두릅을 만난 것이 노후를 바꿨다”고 말했다. 경제적·신체적 여유는 물론이고 사랑하는 가족들과 항상 함께 있을 수 있어 가정의 평화까지 얻었다는 것이다. 타인과의 관계·경쟁에 따른 스트레스를 받지 않아도 된다는 점은 귀농으로 얻을 수 있는 또하나의 덤이다. “흙은 노력을 배신하지 않는다”는 것이 이 회장의 지론이다. 이제 이 회장은 또다른 큰 꿈을 꾸고 있다. ‘귀농과 새로운 삶’을 찾아 매일 자신을 찾아오는 전국 각지의 청년·퇴직자들과 함께 두릅조합을 만드는 것이다. 새롭고 지속가능하며, 전세계를 상대로 하는 ‘K푸드-두릅 브랜드’를 만들어 ‘동반 성장’을 하는 것이 목표다. “지금 생각해보니 귀농은 인생을 역전하게 해주는 탁월한 선택이었다”고 돌이킨 이 회장은 “지금 이 순간, 여러가지 이유로 귀농을 생각하고 있다면 변화를 두려워하지 말고 시작해보라는 조언을 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 5분 매진 ‘발레 아이돌’…“세계적 명성? 관객에게 좋은 영향 주는 게 중요”

    5분 매진 ‘발레 아이돌’…“세계적 명성? 관객에게 좋은 영향 주는 게 중요”

    “세계적인 무용수로 성장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관객에게 좋은 영향을 주는 예술가가 되는 게 꿈입니다.” 스무 살 발레리노 전민철. 7년 전 SBS ‘영재발굴단’에 출연해 무용을 말리는 아버지 앞에서 “춤출 때 가장 행복하다”며 눈물을 뚝뚝 흘렸던 소년은 이제 해외에서도 주목하는 차세대 발레 유망주가 돼 당찬 소망을 밝혔다. 선화예중·고를 거쳐 2022년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에 영재 입학한 그는 지난해 유스 아메리카 그랑프리 콩쿠르 시니어 파드되 부문에서 우승한 데 이어 내년 봄 세계 최고 명문인 러시아 마린스키발레단 입단을 앞두고 있다. 지난 6월 대한민국발레축제와 이달 초 한예종 스승인 1세대 스타 발레리노 김용걸과 함께한 프로젝트 공연 ‘피아노 파드되’에서 뛰어난 기량으로 찬사를 받았던 전민철이 처음으로 전막 무대에 선다. 유니버설발레단의 창단 40주년 기념 대작 발레 ‘라 바야데르’(오는 27~29일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남자 주인공 솔로르 역의 다섯 무용수 중 한 명으로 발탁됐다. 184㎝의 큰 키와 긴 팔다리 등 타고난 신체 조건과 탁월한 실력을 겸비해 ‘발레 아이돌’로 불리는 인기를 입증하듯 그가 출연하는 회차는 티켓 오픈 5분 만에 전석이 매진됐다. 공연에 앞서 최근 만난 전민철은 “저에 관한 관심이 부담스럽기보다는 감사한 마음이 크다”면서도 “전막 출연은 처음이기 때문에 작품의 한 인물로서 1막부터 3막까지 어떻게 극을 이끌어 갈지가 가장 고민된다”고 소감을 말했다. 프랑스어로 인도의 무희를 뜻하는 ‘라 바야데르’는 인도의 황금 제국을 배경으로 힌두 사원의 무희 니키야와 전사 솔로르, 솔로르를 사랑한 공주 감자티의 비극적인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1막에서 니키야와 솔로르가 추는 2인무(파드되)가 제일 어려워요. 상대역인 이유림 누나가 워낙 잘하고, 서로 얘기를 많이 하고 있어서 큰 어려움은 없지만 제가 아직 사랑의 감정을 깊이 있게 알지 못하다 보니 부족함을 느끼고 있어요. 드라마, 영화 등을 보면서 감정 표현하는 연습을 중점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 공교롭게도 국립발레단이 다음달 공연하는 ‘라 바야데르’에는 마린스키발레단 수석무용수 김기민이 솔로르 역으로 출연한다. 전민철이 마린스키발레단에 지원하는 데 큰 도움을 준 든든한 지원군이자 닮고 싶은 롤모델이 김기민이다. 전민철은 “기민 형이 얼마 전 한국에 왔을 때 솔로르 역에 대해 조언을 많이 해 줬다”며 “어떤 동작을 하든 이유가 있다면 그것이 정답이라는 얘기를 듣고 난 뒤부터 작품을 풀어 가는 게 훨씬 수월해졌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발레의 의미요? 인생의 숙제인 것 같아요. 100% 완벽하기 어려운 예술인 만큼 단점은 줄이고 장점은 살리면서 계속 발전할 수 있는 길을 고민해야죠.”
  • [월드핫피플] 힙합 거물 ‘퍼프 대디’ 콤스, 왜 나락갔나

    [월드핫피플] 힙합 거물 ‘퍼프 대디’ 콤스, 왜 나락갔나

    힙합계의 거물 숀 디디 콤스(54)가 공갈과 성매매 혐의로 체포됐으나 법정에서 무죄를 주장했다. 지난 16일 국토안보부 수사국 직원들에 의해 파크 하얏트 뉴욕 호텔에서 콤스는 체포됐다. 그의 변호사는 성명을 통해 “숀 ‘디디’ 콤스는 음악 아이콘이자 자수성가한 기업가이며 가족을 사랑하는 사람이자 입증된 자선가로 지난 30년 동안 음악 제국을 건설하고 자녀를 사랑하며 흑인 커뮤니티를 고양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그는 불완전한 사람이지만 범죄자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콤스는 가수 R 켈리 이후 성적 부정행위 혐의로 체포된 음악계 가장 유명한 인물로 꼽힌다. 켈리는 아동 성범죄, 성매매, 공갈 혐의로 30년 이상의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 디디와 퍼프 대디로도 알려진 콤스는 1990년대와 2000년대에 힙합 음악의 세계적 확장에 크게 기여한 인물이다. 하지만 지난 11월 그의 전 여자친구 카산드라 벤투라가 콤스를 수년간의 성적, 신체적 학대 혐의로 고소하면서 나락으로 가게 됐다. 콤스는 자신의 제작사와 계약했으며 ‘캐시’란 이름으로 알려진 벤투라의 소송을 하루 만에 마무리 짓고 잘못을 부인했다. 하지만 벤투라 이후 9개월 동안 다른 여성들로부터 성폭행을 주장하는 소송 5건이 제기됐다. 지난 4월에는 연방 수사관들이 로스앤젤레스와 플로리다 마이애미 비치에 있는 콤스의 집을 급습했고, 마이애미 공항에서 그의 전자 기기를 압수했다. CNN이 5월에 콤스가 2016년에 벤투라를 폭행하고 발로 차는 모습이 담긴 호텔 폐쇄회로(CC)TV 영상을 공개하자 그는 잘못을 시인했다. 콤스는 소셜 미디어에 사과 영상을 올리고 자신의 행동에 대해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밝혔다. 2001년 콤스는 나이트클럽 총격 사건에 대한 대대적인 재판을 받았지만, 총기 및 뇌물 수수 혐의에 대해 무죄 판결을 받은 바 있다. 벤투라의 고소장에는 10년 이상에 걸친 성매매 혐의가 자세하게 담겼다. 벤투라는 콤스가 자신 앞에서 남성 매춘부와 성관계하도록 강요했으며, 인터넷과 에스코트 서비스를 통해 매춘부를 고용한 다음 마약을 사용하는 만남을 지시했다고 주장했다. 2003년에는 콤스가 집단 강간에 가담했다는 혐의도 담겨 있었다. 소송이 제기된 이후, 콤스의 음악 제국은 무너져 내렸다. 그는 주류 기업 디아지오와 동반관계를 맺었던 데레온 테킬라의 지분을 매각했다. 지난 3월 압수 수색을 받았던 로스앤젤레스의 호화로운 자택은 부동산 시장에 6150만 달러(약 819억원)의 매물로 나왔다. 성폭력 피해 사실을 고발하는 미투(#Metoo)운동의 여파로 미국 검찰은 성매매 위반 혐의로 성폭행 사건을 기소하는 추세다. 미국의 성매매 방지 연방법은 매춘이나 방탕 또는 기타 부도덕한 목적으로 여성이 움직이는 행위를 범죄로 규정하고 있다.
  • 새벽에 도심서 여성들 향해 신체 특정부위 노출한 20대 체포

    새벽에 도심서 여성들 향해 신체 특정부위 노출한 20대 체포

    추석날 새벽 신체 특정 부위를 노출한 채 도심 번화가를 돌아다닌 20대 남성이 붙잡혔다. 경기 안양동안경찰서는 안양시 번화가에서 술에 취해 신체 특정 부위를 노출한 채 1시간여 돌아다닌 20대 A씨를 공연음란 혐의로 체포됐다고 17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2시쯤 안양 동안구 평촌역 일대에서 거리를 걷는 여성들을 따라다니며 성기를 노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일대를 수색하던 중 바지를 내리고 있는 A씨를 발견한 뒤 도주하는 A씨를 추격해 오전 3시 20분쯤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체포 당시 A씨는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화장실 묻자 “청소부터 해줄게요”…친절했던 점주 충격 정체

    화장실 묻자 “청소부터 해줄게요”…친절했던 점주 충격 정체

    자신이 영업하는 가게 화장실에서 불법 촬영을 한 30대 점주가 검찰에 넘겨졌다. 충북 청주 청원경찰서는 상가 남녀공용 화장실에 카메라를 설치해 여성 수십명의 신체를 촬영한 혐의(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 등 이용촬영)로 상가 업주 30대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15일 밝혔다. A씨는 2022년 9월부터 올해 5월까지 상가 화장실에 카메라를 몰래 설치해 자신의 가게를 찾은 손님의 신체를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손님이 화장실의 위치를 물으면 “잠깐 청소를 해야 하니 기다려달라”고 한 뒤 자신의 휴대전화 카메라를 청소 용구들 사이에 숨기고 나오는 방식으로 범행해 온 것으로 조사됐다. 그의 범행은 지난 6월 1일 수상함을 느낀 한 손님의 신고로 드러났다. 경찰이 A씨 휴대전화를 포렌식 한 결과 촬영한 영상이 외부로 유포되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조사 과정에서 “호기심에 그랬다”는 취지의 진술을 했다.
  • “악! 피가 분수처럼… 유리등 떨어져 동맥·신경 다 끊어졌는데” 40대 가장의 호소

    “악! 피가 분수처럼… 유리등 떨어져 동맥·신경 다 끊어졌는데” 40대 가장의 호소

    ‘하루아침에 장애인…’ 글 온라인서 화제“응급수술… 아파트 측은 책임 없다고 해” 경기 김포의 한 아파트에서 타일 시공을 하고 나오던 중 천장 유리등 커버 파편에 맞아 심하게 다쳤지만 아파트 측에선 책임지지 않으려 한다는 40대 가장의 하소연이 전해졌다. 15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서는 ‘하루아침에 장애인이 되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이용자들의 관심을 모으며 화제가 됐다. 글쓴이 A씨는 “저는 40대 중반에 딸아이가 있는 평범한 집 가장이다. 제가 하는 일은 타일 시공으로, 현장에서 무거운 시멘트 타일을 들고 옮기면서 시공하는 일을 한다. 하루 일당제라서 출근을 못 하면 당연히 수입 없는 구조”라는 배경 설명으로 말문을 열었다. A씨가 억울함을 호소한 사건은 지난달 27일 일이 있어 들른 김포시의 한 아파트에서 2시간가량 일을 본 후 나오던 중 발생했다. A씨에 따르면 집에 가려고 아파트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던 중 갑자기 천장의 지름 20~30㎝ 유리등 커버의 깨진 면이 자신의 팔 위로 떨어졌다. A씨는 “순간 ‘악’ 하는 소리와 동시에 팔을 봤는데 신체 해부한 것처럼 심하게 팔이 찢기고 파이고 피가 분수처럼 터져나왔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마침 주위에 있던 사람들이 전기선을 상처 부위에 묶는 등 응급처지를 해줬지만 피는 계속 흘러나왔다고 한다. 112, 119, 아파트관리소 등에 신고해 준 사람이 있었고 빠르게 가까운 종합병원으로 이동할 수 있었다는 게 A씨의 설명이다. 이날 피를 너무 많이 흘려 심하면 쇼크사까지 갈 뻔했다고도 했다. 병원에서 의사는 ‘동맥, 신경, 인대, 근육이 다 끊어졌는데 이마저도 다행’이라며 ‘팔이 지나는 동맥 두 개가 다 끊어졌으면 큰일 날 뻔했다’고 말했다고 한다. 오후 11시에 시작된 응급수술은 다음날 오전 2시 30분쯤 끝났다. A씨가 글과 함께 올린 사진을 보면 상의의 배 부위와 하의 전체가 핏자국으로 얼룩져 있어 사고 당시 얼마나 많은 피를 흘렸는지 짐작하게 한다. A씨는 “119에서 찍어준 상처 부위 사진도 있지만, 너무 심해 올리지는 못하겠다. 그 사진만 봐도 트라우마가 오는 것 같다”고 했다. A씨는 “며칠이 지나도 아파트 측에서 연락도 없고 찾아오지도 않았다”며 “저는 수술 후 2~3일 혼자 사경을 헤매고 있는데 아파트 쪽에선 저를 피하고, 연락을 해봤지만, 아파트 관리소장과 연락이 안 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힘들게 소장과 연결이 됐는데 자기네랑 상관없는 일이니 연락하지 말라고 했다. 아파트 입대위랑 얘기가 다 돼서 책임질 수 없다 하고 전화를 끊었다”고 덧붙였다. 왼손잡이라는 A씨는 “왼팔 손가락 4개가 거의 안 움직이고 손목 또한 잘 안 움직인다. 3~6개월 재활을 해야 하고 잘 안 될 경우 2차 수술을 받을 수도 있다고 한다”며 “일상생활도 어렵고 퇴원한다고 해도 언제 일을 시작할지 육체적·정신적으로 너무 힘들다”고 토로했다. 또 “한 집의 가장으로서 당장 집 대출금, 딸 학원비, 차 할부금, 생활비 모든 것들이 걱정”이라고 호소했다. A씨의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그 아파트는 동마다 시한폭탄이 설치돼 있는 건가. 어린아이들 머리에 맞으면 즉사할 수도 있겠다”, “관리부실에 대한 책임을 요구해야 할 것 같다”, “그런 위험한 유리 커버가 있는 아파트는 가격 뚝뚝 떨어져봐야 한다” 등 댓글을 달며 함께 분노했다. 천장 유리등 커버가 갑자기 깨진 것과 관련해 한 네티즌은 “유리로 된 전등 커버는 가끔 그런 일이 있다. 유리가 심하게 열을 받으면 늘어나고 식으면 쪼그라들어 잘 깨져서 떨어지곤 한다”며 “서 있는 사람 목이라도 쳤으면 사망사고로 바로 이어졌겠다”고 말했다.
  • “물건 훔쳤죠?” 20대女 몸수색한 편의점 60대男 ‘유죄’

    “물건 훔쳤죠?” 20대女 몸수색한 편의점 60대男 ‘유죄’

    물건을 훔쳐 간다고 생각해 여성 손님의 몸을 수색한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부산지법 형사11단독 정순열 판사는 신체수색 혐의로 기소된 60대 남성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15일 밝혔다. 사건은 지난 4월 1일 오후 11시 50분쯤 부산의 한 편의점에서 벌어졌다. 편의점에서 일하던 남성은 편의점에 들어왔다 나간 20대 여성 손님이 몰래 물건을 훔쳤다고 생각했다. 남성은 여성을 편의점 안으로 데려온 뒤 양손으로 여성의 바지 양쪽 주머니와 뒷주머니를 만지는 방법으로 신체를 수색했다. 여성이 거듭 거부했음에도 이뤄진 몸수색이었다. 하지만 여성은 물건을 훔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고, 남성이 착각하는 바람에 이 같은 일이 벌어진 것이었다. 정 판사는 “절도로 오인해 피해자 신체를 수색한 것으로 죄질이 좋지 않고 다른 손님이 있는 상황에서 피해자가 느꼈을 당혹감, 모멸감, 정신적 고통은 상당했을 것”이라고 판시했다. 이어 “다만 사실관계를 오인해 경솔하게 범행을 저지른 점, 계획적·악의적으로 한 일이 아닌 점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여중생들 치마 속 신체 촬영한 축구부원들… “선생님은 외부 발설 말라 해”

    여중생들 치마 속 신체 촬영한 축구부원들… “선생님은 외부 발설 말라 해”

    학폭심의위, 주도자에 최대 ‘출석정지 10일’ 서울의 한 중학교에서 축구부 학생들이 같은 학교 여학생들의 신체를 몰래 찍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공유한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4일 JTBC 보도에 따르면 최근 서울 성동구의 한 중학교 축구부 4명을 포함한 남학생 총 5명이 여학생들의 교복 치마 속 신체를 몰래 찍고 공유한 일이 드러났다. 가해 남학생들은 SNS 단체 DM(다이렉트 메시지)방에서 불법촬영한 사진을 공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피해 여학생은 “(가해자가) 치마 입은 여자 친구들이 많은 곳으로 가서 (불법촬영을 했다)”며 “제 치마 속을 찍은 게 맞다고 (해서) 되게 충격 받았고 무서웠다”고 JTBC에 말했다. 이어 “학교는 어른들이 저희를 가르치는 곳이라고 말씀하시는데 저희는 그런 공간 안에서 성폭력을 당한 거잖냐”며 “학폭(학교 폭력) 담당 선생님께서 저희한테 ‘외부로 발설하지 말아라’는 식으로 얘기했다”고도 했다. 이 사건을 논의하기 위해 열린 학폭심의위원회에서 위원들은 피해자들에게 ‘(가해자들이) 진심으로 사과하면 친구들 사과를 받아줄 생각이 있나’, ‘정말 반성하면 조금의 수위를 고려할 수도 있다든지’ 등을 물었다. 위원들은 가해자들에겐 ‘그 친구들이 (교복) 치마를 짧게 입느냐’, ‘축구를 잘해서 아주 성공해서 스타가 되더라도 과거에 이런 일이 발각되면 한 번에 몰락하는 거 아느냐’고 질문했다. 이에 가해 남학생들은 ‘제발 운동만 할 수 있게 도와달라’, ‘축구를 못한다는 생각에 숨막힌다’고 했고, 이들의 부모들은 ‘더 크게 일이 벌어지기 전에 이런 상황에 돼서 한편으로는 잘됐다’, ‘한 번만 용서해주시면 제가 잘 가르치겠다’ 등 발언을 학폭심의위에서 했다. 학폭심의위는 불법촬영과 공유를 주도한 남학생 2명에겐 각각 출석정지 10일과 7일 처분을 내렸다. 다른 2명에겐 사회봉사 5시간, 나머지 1명에겐 학교봉사 6시간을 처분했다. 사건을 수사 중인 성동경찰서는 가해 남학생들의 휴대전화를 압수해 포렌식 작업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 추석 연휴 환자 몰리는 응급실…경증·중증 구분법은?

    추석 연휴 환자 몰리는 응급실…경증·중증 구분법은?

    전공의 이탈에 따른 의료공백이 이어지는 가운데 추석 연휴 기간 ‘응급실 대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정부는 연일 경증 환자의 응급실 이용 자제를 권고하고 있지만 환자 스스로 본인의 증상이 가벼운지 위급한지 파악하기 쉽지 않다. 본인이 경증 환자인지 중증 환자인지 어떻게 구분할 수 있을까. 15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정부는 오는 25일까지를 ‘추석 명절 비상 응급 대응 주간’으로 운영한다. 중증·응급환자는 대형병원 응급실로, 경증 환자는 동네 병의원 등 지역 의료기관을 방문하게 해 환자를 분산시키는 것이 핵심이다. 정통령 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은 지난 13일 “추석 연휴 기간 몸이 아플 경우 먼저 동네 병의원이나 작은 응급실을 이용하면 의사의 판단에 따라 적절한 의료 서비스를 받으실 수 있다”며 “의료기관과 119 구급대의 판단을 믿고 적절한 의료기관으로의 이송·전원에 협조해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중증인지, 경증인지 어떻게 확인할까한국형 응급환자 분류 도구(KTAS·Korean Triage and Acuity Scale)에 따르면 KTAS 1~2등급은 중증응급환자, 3등급은 중증응급의심환자, 4~5등급은 경증응급환자 및 비응급환자로 구분된다. 정부는 4~5등급에 해당하는 경증·비응급 환자는 인근 병의원이나 가까운 중소병원 응급실을 찾기를 권고한다. 가장 중증인 KTAS 1등급은 ‘생명이나 사지에 위험이 있어 빠른 처치가 필요한 상태’로 심정지나 무호흡, 음주와 관련되지 않은 무의식 상태 등이 해당한다. ‘긴급’으로 분류되는 KTAS 2등급은 ‘생명 혹은 사지, 신체 기능에 잠재적인 위협이 있으며 이에 대한 빠른 치료가 필요한 상태’를 뜻한다. 심근경색과 뇌출혈, 뇌경색, 호흡곤란 등이 대표적이다. 상급종합병원 등에 설치된 권역응급의료센터는 전체 환자의 8%를 차지하는 KTAS 1~2등급 환자들을 먼저 수용할 방침이다. ‘응급’에 해당하는 KTAS 3등급은 ‘응급처치가 필요한 심각한 문제로 진행할 잠재성이 있는 상태’로 전체 환자 수의 50%에 달한다. 약한 호흡부전, 중등도 복통, 두통, 출혈을 동반한 설사 등의 증상이 대표적이다. 나머지는 모두 경증이거나 비응급환자다. ‘준응급’인 KTAS 4등급은 ‘치료 혹은 재평가를 하면 되는 상태’를 뜻한다. 심하지 않은 배뇨통, 발열을 동반한 복통, 두드러기 등이 포함된다. ‘비응급’으로 분류되는 KTAS 5등급은 ‘급성기이지만 긴급하지는 않은 상태’를 말하며 탈수 증상 없는 설사, 심하지 않은 상처, 발목 염좌, 근육 통증, 상처 소독 등이 여기에 속한다. 추석 연휴 기간 몸이 아프다면연휴 기간 몸이 아플 경우 먼저 문 여는 동네 병의원이나 작은 응급실을 방문하는 것이 좋다. 경증인 경우 방문한 의료기관에서 의사의 판단에 따라 치료받으면 된다. 다만 호흡곤란, 갑작스러운 팔다리 저림, 혀 마비 등 증상이 심각하다면 즉시 119에 신고해야 한다. 119 구급대와 상담을 통한 중증도 판단에 따라 적절한 병원으로 이송될 수 있다. 증상에 관한 판단을 내리기 어려운 경우 119로 전화를 걸거나 비대면 진료를 통해 상담받을 수 있다. 정부는 연휴 기간에도 의료기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문 여는 병의원(일 평균 약 8000개소)을 지정해 운영할 계획이다. 연휴에 문을 여는 의료기관은 응급의료포털 누리집(www.e-gen.or.kr)이나 응급의료포털(Egen)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네이버와 카카오 지도 앱에서 ‘명절진료’ 또는 ‘응급진료’ 탭을 누르면 주변 병의원과 약국의 위치를 볼 수 있다. 보건복지콜센터(129), 구급상황관리센터(119), 시도콜센터(지역번호+120)에 전화하는 것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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