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신체
    2026-04-1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8,871
  • “나라 지키는 군인은 누가 돌봐주나요”…장병 1000명당 軍의사 1명도 안 된다

    “나라 지키는 군인은 누가 돌봐주나요”…장병 1000명당 軍의사 1명도 안 된다

    최근 의정 갈등 속 의료 대란 사태가 길어지는 가운데 군대 의료를 책임지는 군의관 숫자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24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황희 의원에 따르면 현재 12개 군 병원에는 군의관 506명과 의사 군무원 31명 등 의사 537명이 근무하고 있다. 군인과 군무원은 총 54만 6000여명으로, 장병 1000명당 군 의사 1명이 안 되는 셈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2023 보건 통계에 따르면 2021년 우리나라 인구 1000명당 활동 의사는 한의사를 합쳐 2.6명이다. 군은 그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치다. OECD 전체 국가 평균은 3.7명이었다. 황 의원은 “장병 1000명당 군 병원 의사 수가 우리나라 전체의 반토막도 되지 않고, OECD 국가와 비교하면 3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한다”면서 “최첨단 무기보다 더 중요한 것은 군인들 건강”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1~8월 군 병원 외래 진단명을 보면 디스크인 추간판 장애가 6.41%로 가장 많고 기타 관절 장애가 5.89%로 뒤를 이었다. 입원 환자 진단명도 추간판 장애가 8.68%로 가장 많았다. 과도한 신체 사용에 따른 것으로, 이는 군인의 직업적 특성인 만큼 더욱 촘촘한 관리와 이를 위한 의료 인력 증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황 의원은 “병력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는 의료 관리 체계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女스토킹에 나체 사진 소장한 前남친 못 잊겠다” 사연

    “女스토킹에 나체 사진 소장한 前남친 못 잊겠다” 사연

    방송인 이수근과 서장훈이 전 남자친구를 잊지 못하는 사연자에게 쓴소리를 내놨다. 지난 23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이하 물어보살)에는 두 번이나 환승 이별을 당했다는 사연자가 등장했다. 21살이라는 사연자는 “전 남친과 동거를 했었는데 당장 짐 싸서 나가라고 해서 헤어졌다. 200일 사귀었다. 동거는 (사귄 지) 한 달도 안 돼서 했다. 저희 본가에서 같이 지냈다. 전 여자친구를 스토킹했다더라. 교도소 가도 기다린다고 했다”라고 말해 MC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사연자는 “강아지 때문에 홈캠을 샀다. 제가 홈캠 앞에서 맞았다. 머리끄덩이 잡히고 목도 졸랐다”라고 말했고 서장훈은 “목을 졸랐는데도 안 헤어졌냐. 어떻게 해야 헤어질 수 있냐”라고 답답해했다. 또 사연자는 전 남자친구의 휴대전화를 몰래 본 적이 있다며 “전 여자친구의 신체 부위를 촬영한 사진이 있었다”라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사연자는 “헌신을 다 했다. 저는 진짜 결혼할 줄 알았다. 양가 부모님들도 그랬다. 제가 헤어지자고 해놓고서는 그 사람이 없으면 안 될 것 같아서 제가 다시 잡았다. 너무 외롭고 쓸쓸하고. 한동안 밥도 못 먹고 매일 술만 먹었다. 걔는 다른 여자랑 너무 잘 살더라”라고 한탄했다. 이에 서장훈은 “영화를 혼자서 찍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사연자는 “저도 잘못한 게 있다. 화가 나서 뺨을 때린 적이 있다”라며 전 남자친구를 두둔했고 서장훈은 “잘 들어라. 걔는 너랑 사귄 적이 없다. 너랑 6개월 있었던 것은 숙식 제공 때문이다. 그게 아니었으면 진작 갔을 것이다. 교도소를 가도 이 사람을 사랑한다고? 그 어떤 짓을 해도 너는 받아줄 사람이다. 너는 바로 문 열어줄 것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수근은 “그 사람은 제정신이 아니다. 21살인데 왜 사랑에 미쳤냐. 네가 얼마나 많은 경험을 할 수 있는데. 세월 지나면 (후회하는) 날이 온다”라고 속상해했다.
  • MBTI·체형·피부까지 진단… 취업난에 ‘퍼스널 컨설팅’ 받는 MZ

    MBTI·체형·피부까지 진단… 취업난에 ‘퍼스널 컨설팅’ 받는 MZ

    면접시험을 앞둔 취업준비생 송모(28)씨는 지난달 한 업체에서 ‘골격 진단’과 ‘얼굴형·헤어스타일 진단’을 받았다. 체형의 장점이 돋보일 수 있도록 옷차림과 머리 모양 등을 교정해 준다는 말에 선뜻 28만원이라는 거금을 냈다. 업체 직원은 체형분석기와 신체 측정을 통해 송씨가 근육이 쉽게 붙고 상체가 두꺼운 ‘스트레이트 타입’의 체형이라는 결과를 내놨다. “딱 붙는 슬림핏 정장과 짧은 머리가 날렵하고 모범적인 이미지를 줄 것”이라는 조언도 덧붙였다. 민망하다는 이유로 그간 여유 있는 정장을 입어 왔던 송씨는 컨설팅 이후 새로 옷을 샀다. 갈수록 좁아지는 취업 문에 면접과 같은 채용 일정 직전 ‘셀프 분석’(퍼스널 컨설팅) 서비스를 받는 MZ세대가 늘고 있다. 퍼스널 컨설팅은 개인의 신체, 이미지, 성격 등을 토대로 적합한 옷차림이나 직업 등을 맞춤형으로 추천해 주는 서비스다. 10만원 이하부터 많게는 50만원 이상에 달하는 비용을 내야 하지만 취업준비생 등을 중심으로 면접 전 ‘필수 코스’로 자리잡고 있다. 실제 지난달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의 설문조사(13~69세 남녀 1200명 조사)를 보면 20대 응답자의 47%, 30대 응답자의 36%가 퍼스널 컨설팅을 이용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교 4학년 이수아(24)씨도 최근 개인에게 어울리는 톤과 색상을 진단해 주는 ‘컬러 컨설팅’을 받았다. 10만원이 조금 안 되는 비용을 낸 뒤 업체를 찾은 이씨는 여러 색깔의 원단을 수십 차례 얼굴과 몸에 갖다 댄 뒤 “‘봄 윔톤’이 어울린다”는 결과를 들었다. 봄 웜톤은 명도가 높고 채도는 낮은 밝은 색상으로, 노란색·주황색이 대표적이다. 업체 직원은 이씨에게 “맑은 노란빛의 얼굴색과 밝은 갈색 머리카락 등 따뜻하고 부드러운 톤을 가져 봄 웜톤이 잘 어울린다”고 했다. 이외에도 진한 녹색·갈색 등을 바탕으로 차분한 느낌을 주는 가을 웜톤, 흰색·파란색이 시원함을 주는 여름 쿨톤, 강렬한 느낌을 주는 보라색·남색 중심의 겨울 쿨톤이 있다. 이씨는 “나에게 어울리는 색상을 알게 되면 면접 복장은 물론 평소 옷차림을 통해서도 좋은 인상을 줄 수 있지 않겠느냐”고 했다. 구정우 성균관대 사회학과 교수는 “변화에 민감한 세대일수록 자기의 고유성을 궁금해하고, 그걸 발견해 나가는 걸 중요한 가치로 인식한다”고 설명했다. 소셜미디어(SNS) 등을 통해 이미 보편화된 ‘MBTI 유형’은 최근 ‘오프라인 컨설팅’으로 영역을 확대했다. 성격·성향 유형을 16가지로 분류하는 MBTI에 맞춘 직업군을 추천하거나 대인관계를 맺을 때 유의점 등을 상담해 주는 식이다. 취업준비생 최모(26)씨는 “제 MBTI 유형인 ‘ESFJ’(사교적인 외교관)와 인재상이 유사한 기업의 서류는 자기소개서부터 훨씬 더 공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본격적인 하반기 공채가 시작되면서 이런 서비스를 이용하는 경우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올해 11월까지 평일 예약이 모두 마감됐다는 한 업체 대표는 “취업준비생의 면접 대비 이미지 컨설팅 문의가 가장 많다”고 전했다. 임명호 단국대 심리치료학과 교수는 “젊은 세대일수록 ‘나 자신’을 분석하는 데 몰두하는 경향이 있지만 진단 결과는 어디까지나 참고 사항으로 여기는 게 좋다”고 말했다.
  • “거울 보다가 깨부숴”…2억원 들여 성형수술 한 여성, 이 회사 대표 됐다

    “거울 보다가 깨부숴”…2억원 들여 성형수술 한 여성, 이 회사 대표 됐다

    일본의 한 유명 인플루언서가 성형 이후 인생이 180도 바뀌었다고 고백했다. 최근 홍콩 매체 SCMP 등 외신은 수십 차례의 성형수술로 외모 변신에 성공한 일본인 인플루언서 히라세 아이리(26)의 사연을 소개했다. 아이리는 2017년부터 현재까지 2400만엔(약 2억 3000만원) 이상을 들여 총 25건의 성형수술을 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아르바이트를 하며 생활비를 걱정하던 그는 성형수술 이후 새로운 삶을 살기 시작했다. 아이리는 400만명 이상의 팔로워를 거느린 인기 인플루언서다. TV 예능 프로그램에도 출연하고 모델 일도 한다. 또한 뷰티 브랜드 회사의 대표다. 그는 “항상 꿈꿔왔던 삶을 보내고 있는 것은 모두 신체적 변화, 즉 성형 덕분”이라고 밝혔다. “어린시절 외모로 인해 괴롭힘 당해…모친도 비판”아이리는 어린시절 받은 정서적 상처로 인해 성형수술을 결심했다. 그의 어머니는 아이리의 외모를 끊임 없이 비판했다고 한다. 또한 친구들로부터 외모 때문에 괴롭힘을 당했다. 친구들은 그에게 못생겼다고 말했고 “남자처럼 생겼다”는 말을 듣기도 했다. 이로 인해 아이리는 자신에게 열등감이 생겼고 거울 보기가 무서웠다. 감정이 폭발할 때는 거울을 깬 적도 있다고 한다. 중학교 때는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기도 했다. 결국 아이리는 15세 때 성형수술을 결심하고 16세부터 각종 아르바이트를 하며 돈을 모으기 시작했다. 19세 때 눈 성형을 처음 했고 이후 이마, 코, 턱에 히알루론산을 주입했으며 콧대를 높이기도 했다. 170만엔(약 1600만원)을 들여 가슴 확대도 했다. 가장 비싼 비용이 든 수술은 양악 수술로 437만엔(약 4100만원)을 썼다. 가장 힘들었던 성형 수술로는 양악 수술, 가슴 확대술, 이마 주사 순으로 꼽았다. 특히 양악 수술 때는 “죽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고통스럽고 무서웠다”고 밝혔다. 아이리는 현재의 삶에 대해 “아주 만족하고 있다”면서 “제 자신은 사람의 삶을 더 나은 방향으로 완전히 바꿀 수 있다는 살아있는 증거”라고 강조했다. 그는 “어머니로부터 학대를 당하지 않았다면 성형수술을 하지 않았을 것”이라면서 “저는 결코 어머니처럼 행동하지 않을 것이다. 자신을 사랑하려면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전했다.
  • “저를 살려준 경찰관님 감사합니다”… 한라산서 30분간 둘러 업고 하산한 경찰

    “저를 살려준 경찰관님 감사합니다”… 한라산서 30분간 둘러 업고 하산한 경찰

    휴일 한라산 등반을 하다 건강 상태가 악화한 30대 관광객이 경찰의 응급조치로 위기를 넘긴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3일 제주서귀포경찰서에 따르면 대정파출소 소속 마라도치안센터에서 근무하는 김주업 경위는 지난 13일 오전 11시쯤 휴일을 맞아 한라산을 등반하던 중 백록담 정상 부근에서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은 30대 여성 A씨를 발견했다. 여름 한라산 절경을 보고 싶어 혼자 여행에 나섰다는 관광객인 A씨는 “홀로 한라산을 등반하다 정상을 10분 여 남긴 시점에서 폭염에 탈진했다”며 “갑자기 어지럽고 졸려 계단에서 졸고 있었다”고 전했다. A씨는 다른 등반객 신고로 구조를 기다리고 있었지만, 그사이 심한 어지러움과 구토 증상에 이어 과호흡과 손발 저림, 극심한 추위를 느끼는 등 상태가 악화하는 상황이었다. 때마침 비번에 산행 중이던 김 경위는 혹시라도 입이 마를까 수건에 물을 적셔 입에 올려주고 즉시 가지고 있던 식염 포도당을 A씨에게 먹게 하고, 30분 넘게 손발을 주무르며 의식을 잃지 않도록 응급조치했다. 또 비상용 은박 담요를 덮어 주며 체온이 떨어지지 않도록 했다. 더욱이 김 경위는 119구조대 요청으로 삼각봉 대피소 인근 헬기 착륙장까지 약 30분간 A씨를 둘러업고 하산했다. 다행히 119구조대에 인계했을 때 이 여성은 체온이 조금 올라 안정을 되찾은 상태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죽을 고비를 넘긴 후 지난 17일 제주경찰청 홈페이지 ‘칭찬 한마디’에 감사인사와 함께 조만간 다시 찾아 인사하겠다고 전했다. A씨는 가벼운 신체 접촉도 꺼리는 요즘 세태에 오로지 안전을 위해 힘써준 경찰관에게 거듭 고마움을 표했다. A씨는 “119구급대원은 당시 제게 ‘심정지 전 증상이었고, 정말 천운이었다’고 말해줬다”며 “살면서 여러 우여곡절이 많아 사람에 대한 회의감과 불신이 가득했던 저에게 다시 한번 삶의 기회를 주시고 경찰에 대한 믿음과 존경심을 갖게 해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 퍼스널 컬러·MBTI·골격 진단까지… 좁아진 취업 문에 ‘셀프 컨설팅’ 받는 MZ들

    퍼스널 컬러·MBTI·골격 진단까지… 좁아진 취업 문에 ‘셀프 컨설팅’ 받는 MZ들

    2030세대 사이 ‘퍼스널 컨설팅’ 인기체형·성격 유형 종합진단 50만원 훌쩍‘고유한 나’ 찾고 싶은 MZ세대 특성에취업, 결혼, 주거 등 불안 합쳐진 결과“진단 결과는 참고 사항으로 삼아야” 면접시험을 앞둔 취업준비생 송모(28)씨는 지난달 한 업체에서 ‘골격 진단’과 ‘얼굴형·헤어스타일 진단’을 받았다. 체형의 장점을 돋보일 수 있도록 옷차림과 머리모양 등을 교정해준다는 말에 선뜻 28만원 거금을 냈다. 업체 직원은 체형분석기와 신체 측정을 통해 송씨가 근육이 쉽게 붙고 상체가 두꺼운 ‘스트레이트 타입’의 체형이라는 결과를 내놨다. “딱 붙는 슬림핏 정장과 짧은 머리가 날렵하고 모범적인 이미지를 줄 것”이라는 조언도 덧붙였다. 민망하다는 이유로 그간 여유 있는 정장을 입어왔던 송씨는 컨설팅 이후 새로 옷을 샀다. 갈수록 좁아지는 취업 문에 면접과 같은 채용 일정 직전 ‘셀프 분석’(퍼스널 컨설팅) 서비스를 받는 MZ세대가 늘고 있다. 퍼스널 컨설팅은 개인의 신체, 이미지, 성격 등을 토대로 적합한 옷차림이나 직업 등을 맞춤형으로 추천해준다. 10만원 이하부터 많게는 50만원 이상에 달하는 비용을 내야 하지만, 취업준비생 등을 중심으로는 면접 전 ‘필수 코스’로 자리잡고 있다. 실제 지난달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의 설문조사(13세~69세 남녀 1200명 대상 조사)를 보면 20대 응답자의 47%, 30대는 36%가 퍼스널 컨설팅을 이용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교 4학년 이수아(24)씨도 최근 개인에게 어울리는 톤과 색상을 진단해 주는 ‘퍼스널 컬러 컨설팅’을 받았다. 10만원이 조금 안 되는 비용을 낸 뒤 업체를 찾은 이씨는 여러 색깔의 원단을 수십 차례 얼굴과 몸에 갖다 댄 뒤 “‘봄 윔톤’이 어울린다”는 결과를 들었다. 봄 웜톤은 명도가 높고 채도는 낮은 밝은 색상으로, 맑은 노란빛의 얼굴색과 밝은 갈색 머리카락 등 따뜻하고 부드러운 톤을 가진 경우에 잘 어울린다는게 업체 측 설명이다. 이외에도 봄 웜톤보다 명도·채도가 낮아 차분한 느낌을 주는 가을 웜톤, 청량하고 시원한 느낌을 주는 여름 쿨톤, 무채색처럼 또렷하고 강렬한 느낌을 주는 겨울 쿨톤이 대표적인 퍼스널 컬러 유형이다. 이씨는 “나에게 어울리는 색상을 알게 되면 면접 복장은 물론 평소 옷차림을 통해서도 좋은 인상을 줄 수 있지 않겠냐”고 했다. 구정우 성균관대 사회학과 교수는 “변화에 민감한 세대일수록 자기의 고유성을 궁금해하고, 그걸 발견해나가는 걸 중요한 가치로 인식한다”고 설명했다. 소셜미디어(SNS) 등을 통해 이미 보편화된 ‘MBTI 유형’은 최근 ‘오프라인 컨설팅’으로 영역을 확대했다. 성격·성향 유형을 16가지로 분류하는 MBTI에 맞춘 직업군을 추천하거나 대인관계 맺을 때 유의점 등을 상담해주는 식이다. 취업준비생 최모(26)씨는 “제 MBTI 유형인 ‘ESFJ’(사교적인 외교관)와 인재상이 유사한 기업의 서류는 자기소개서부터 훨씬 더 공들이고 있다”고 전했다. 본격적인 하반기 공채가 시작되면서 이런 서비스를 이용하는 경우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의 한 퍼스널 컨설팅 업체 관계자는 “취업 시장 상황이 열악하다 보니 컨설팅 수요가 더 늘고 있다”고 했다. 올해 11월까지 평일 예약이 모두 마감됐다는 한 업체 대표는 “취업준비생의 면접 대비 이미지 컨설팅 문의가 가장 많다”고 전했다. 임명호 단국대 심리치료학과 교수는 “취업, 결혼, 주거 등 현실의 벽을 체감하는 젊은 세대일수록 ‘나 자신’을 분석하는 데 몰두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며 “진단 결과를 지나치게 맹신하기보단 참고 사항 정도로 소화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 “체육 시간에 K팝 댄스, 태권도 배워요”…한류 열풍인 英초교 화제

    “체육 시간에 K팝 댄스, 태권도 배워요”…한류 열풍인 英초교 화제

    영국 런던의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체육 시간에 K팝 댄스와 태권도 교육을 진행하는 것으로 전해져 화제다. 23일(현지시간) 주영 한국문화원에 따르면 이 초등학교는 지난해부터 정규 체육 시간에 태권도 수업을 시작했고, 올해 9월 새 학기부터는 K팝 댄스 수업이 시범 운영되고 있다. 이는 주영 문화원의 차세대 한류 문화 사업인 ‘영 한류’의 일환이다. 태권도 수업은 유치원과 1~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1주일에 한 시간씩 진행 중이며, K팝 댄스 수업은 3~5학년을 대상으로 정규 수업과 방과 후 수업으로 운영된다. K팝 댄스 수업은 성장기 학생들이 신나는 K팝 음악에 맞춰 춤 동작을 즐겁게 배우면서 신체활동을 증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실제로 수업을 듣는 학생들의 반응은 긍정적이라고 문화원은 전했다. 영국에서 K팝 열풍은 계속되고 있다. 올해 6월 그룹 세븐틴이 영국의 대형 음악축제 글래스턴베리 페스티벌 주 무대에서 한국 가수로는 최초로 공연했고, 7월엔 그룹 스트레이 키즈가 음악축제 ‘BST 하이드파크’ 대표 출연자로 나서 관객 5만명을 끌어모았다. 또한 SM엔터테인먼트가 영국 문앤백과 손잡고 제작한 보이그룹 ‘디어 앨리스’(Dear Alice)는 지난달 데뷔 과정을 담은 BBC TV시리즈 방영을 시작으로 본격 활동에 나섰다. 멤버 전원이 영국인으로 이뤄진 5인조 보이그룹 디어 앨리스는 한국의 전통적인 K팝 트레이닝 시스템을 통해 탄생했지만 글로벌 팬들을 겨냥한 현지화 전략 속에 데뷔해 벌써 많은 글로벌 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댄스 수업을 맡고 있는 도연수씨는 “요즘 K팝이 영국 학생들 사이에서 얼마나 인기 있는지 실감한다”며 “단순히 문화를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디어 앨리스’ 같은 차세대 글로벌 K팝 가수의 성장을 지원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주영 문화원은 태권도와 K팝 댄스 수업으로 영국 학생들의 신체적, 정서적 건강을 증진하면서 한국 문화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의 이해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선승혜 문화원장은 “한류가 영국에서 어린이들의 건강한 성장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충동적 소비와 투자, 노인들이 더 많이 한다 [달콤한 사이언스]

    충동적 소비와 투자, 노인들이 더 많이 한다 [달콤한 사이언스]

    많은 사람은 세상의 이런저런 일들을 많이 겪은 노인들이 어떤 결정을 내릴 때 젊은 사람들보다 훨씬 신중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크다. 과연 그럴까. 영국 실험 심리학자들이 다른 분야는 모르겠지만, 경제 분야에 있어서는 노인들이 청년들보다 훨씬 충동적이라는 재미있는 연구 결과를 내놨다. 영국 버밍엄대, 옥스퍼드대 공동 연구팀은 젊은 사람들보다 노년층이 재정 관리나 소비에 있어서 충동적인 경향이 더 크다고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심리학 분야 국제 학술지 ‘커뮤니케이션 심리학’ 9월 23일 자에 실렸다. 연구팀은 지연 보상과 자제력, 사회적 영향력이 나이에 따라 어떻게 변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18~36세 남녀 76명과 60~80세 남녀 노인 78명을 대상으로 실험했다. 연구팀은 나이의 영향만 관찰하기 위해 실험 참여자들의 성별, 지능, 교육 기간을 조정하고, 특히 노인들은 신체적 정신적으로 건강한 이들만을 대상으로 했다. 연구팀은 실험 참가자들이 더 적은 금액을 받는 충동적 선택과 조금만 참게 되면 더 많은 금액을 받을 수 있는 절제된 선택 둘 중 하나를 고르도록 한 일종의 성인 맞춤형 변형 마시멜로 실험을 했다. 연구팀은 하나의 결정을 내릴 때마다 곧바로 돈이 지급했다. 이를 통해 참가자들이 자기 선택이 실제 결과로 즉각 나타날 수 있음을 인식하고 진정한 재정적 선호를 드러낼 수 있도록 했다. 일단 첫 결정을 내린 뒤, 참가자들은 의사결정을 먼저 한 다른 사람들의 선택을 관찰하도록 했다. 실제로는 컴퓨터로 만든 결정이지만, 실험 참가자들은 알 수 없었다. 컴퓨터가 내린 결정 중 하나는 즉각적이고 충동적인 옵션이고, 다른 결정은 지연된 더 절제된 옵션이다. 이 중 하나를 무작위로 보여준 뒤, 참가자들에게 다시 한번 결정을 내릴 기회를 제공했다. 연구팀은 1차 결정과 2차 결정을 정밀하게 분석해 참가자들의 재정적 선호가 다른 사람들에게 어떤 영향을 받는지도 평가했다. 실험 결과, 노인들은 사회적 영향에 더 민감하고, 특히 충동적인 사람의 결정에 영향을 더 많이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첫 번째 결정에서 절제된 선택을 한 노인들이라도 충동적 옵션을 보게 되면 2차 결정에서 자신의 결정을 번복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젊은 사람들은 타인의 영향을 덜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동적 옵션을 선택하는 것을 본 다음에도 원래 선호를 유지하는 경향이 강하다는 말이다. 재미있는 부분은 다른 사람의 감정에 공감하는 능력이 큰 노인들일수록 다른 사람의 영향을 더 많이 받고, 충동적 결정을 따르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를 이끈 패트리샤 록우드 버밍엄대 교수(인지 신경과학)는 “고령화 인구가 빠르게 증가하고 가짜 뉴스와 허위 정보가 넘쳐나는 시대에 이번 연구는 노화가 사람의 결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보여준다 ”라며 “노인들이 젊은이들과 비교해 다른 사람들의 재정적 결정에 따라 영향을 쉽게 받을 수 있는 만큼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 정부나 공공영역에서 시행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록우드 교수는 “소셜 미디어에서 높은 수준의 잘못된 정보가 난무하는 시대에 사회적 영향의 과학을 이해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 중요 부위에 ‘필러’ 맞은 남성, 결국 80% 절단

    중요 부위에 ‘필러’ 맞은 남성, 결국 80% 절단

    병원의 권유로 신체 중요 부위에 필러 시술을 했다가 부작용이 생긴 한 남성이 적절한 조치를 받지 못해 약 80%를 잘라낸 사연이 뒤늦게 알려졌다. 최근 JTBC ‘사건반장’에서는 2020년 6월 2일 경기도 고양시에 있는 한 비뇨기과 의원에서 이런 일을 겪은 제보자 A씨의 사연이 전해졌다. 당시 A씨는 남성 부위에 시술받기 위해 해당 비뇨기과를 찾았다. A씨는 그날 자신을 부원장이라고 소개하는 의사에게 시술 전 상담을 받았다. 부원장은 A씨의 중요 부위를 보고 “필러를 주입해야 한다”고 권유했다. 이에 A씨가 “당뇨도 있고 심근경색이 좀 있다. 시술해도 별문제 없나”라고 질문하자, 부원장은 “이 시술은 부작용이 거의 없다. 날 믿고 시술받아봐라. 기저질환이 있어도 강력 추천한다”고 한다. 상담 사흘 뒤 A씨는 수술대에 올라 약 15분 만에 시술을 마쳤다. A씨는 “상담해 준 사람은 부원장이었는데, 실제 시술한 사람은 처음 보는 원장이었다”며 “통증도, 부작용도 없다는 말에 안심하고 시술받았지만, 시술 부위에서 알 수 없는 통증이 느껴졌다”고 했다. A씨는 걱정되는 마음에 부원장에게 전화해 “앞부분에 새끼손가락 한 마디 정도의 물집이 2개 생겼다. 핏물이 자꾸 나온다”고 했다. 그러자 부원장은 “정상이다. 군대 가면 뒤꿈치에 물집 잡히지 않냐. 그거랑 똑같다. 병원에 오면 터뜨려 주겠다”고 했다. 하지만 다음 날 A씨의 중요 부위엔 물집이 더 커지고 핏물 양도 많아졌으며 통증도 계속됐다. 심해진 통증에 A씨는 시술 4일 만에 다시 병원을 찾았다. 부원장은 이번에도 “물집만 터뜨려주면 아무 이상 없다. 하루 이틀만 있으면 괜찮아질 것”이라고 A씨를 안심시켰다. 동시에 부원장은 간호조무사에게 “바늘로 물집을 터뜨리고 상처 부위에 연고 발라줘라”라고 지시했다. 차도가 없자 A씨는 결국 시술한 지 약 2주 만에 시술을 집도한 원장을 만났다. 원장은 “혈액순환이 안돼 살짝 괴사한 거다. 시간이 지나면서 새 피부가 자랄 거라고 가정에서 쓰는 일반 연고를 바르면 된다”고 설명했다. 참다못한 A씨는 상급 병원을 찾았다가 충격적인 얘기를 들었다. A씨는 “성형외과 선생님과 비뇨기과 선생님이 중요 부위의 상태를 봤다”며 “지금 상태도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만약 입원 안 하고 그냥 가면 100% 절단해야 한다더라. 그 소리 듣고 겁나서 다음 날 아침 입원 수속하고 바로 수술받았다. 그리고 80% 정도를 잘라냈다. 괴사해서 요도까지 절단했다”고 했다. A씨에 따르면 원인은 ‘필러 과다 주입’이었다. 그는 결국 회복 불가능하다는 판정까지 받았다. A씨는 지금까지 든 수술 비용만 2400만원을 비뇨기과 원장에 요구했다. 그러나 원장은 “우리한테 물어보지도 않고 상급 병원 가서 수술한 거 아니냐. 우리 병원에서 치료받았어야지”라고 적반하장으로 나왔다. 이후 원장은 “1000만원에 합의하자”라며 뒤늦게 입장을 바꿨다. A씨는 원장의 제안을 거부한 뒤 그를 고소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에게 시술을 권유했던 부원장은 간호조무사로 드러났다. 수사가 진행되는 과정에서도 간호조무사인 부원장은 여전히 흰 가운을 입고 환자들을 상담한 것으로 전해졌다. 1심에서 원장은 징역 1년, 벌금 100만원을 선고받았다. 부원장은 징역 1년에 벌금 50만원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A씨는 몇 차례의 수술을 더 받아야 한다며 분노했다. 그는“너무 화가 나는 건 현재 해당 의원의 원장과 부원장은 병원 위치를 옮기고 병원명도 바꾸고 여전히 운영하고 있다”고 했다.
  • 친구에게 스킨십 반복한 자폐 학생… 법원 “학폭 처분 취소해야” [법정 에스코트]

    친구에게 스킨십 반복한 자폐 학생… 법원 “학폭 처분 취소해야” [법정 에스코트]

    자폐 장애를 가지고 있던 초등학교 저학년 A군은 같은 학교 B양과 친한 사이였습니다. 학교 체험학습에서 함께 어울리고 가족끼리도 왕래하던 사이였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A군은 B양 부모로부터 학교폭력으로 신고당했습니다.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요.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 조사 등에 따르면 A군은 B양이 거부하는데도 마주치기만 하면 쫓아와 눕히고 안는 행위를 반복했습니다. 학폭위는 이런 행동 등을 학교폭력으로 보고 ‘학교봉사 3시간 및 학생특별교육이수 4시간’ 등의 조치를 의결했습니다. A군 측은 이에 불복해 도교육청 행정심판위원회에 해당 조치를 취소하는 심판을 청구했고 심판위는 ‘서면 사과’로 처분을 완화했습니다. 하지만 A군의 부모는 이 처분도 과도하다며 법원에 취소해 달라는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A군 측은 “행위가 사실이라고 하더라도 허물없이 친한 사이로 인식해 그런 것일 뿐 고의나 괴롭힌다는 인식이 없었으므로 학교폭력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자폐 장애를 갖고 있어 치료와 보호의 대상이며 부모가 꾸준히 성교육과 대인관계 교육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건을 심리한 수원지법은 지난달 A군 측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재판부는 “학교폭력에 해당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자신의 행위로 인해 상대방이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한 행위인지를 봐야 한다”고 짚었습니다. 이어 “A군은 유년기에 해외에 거주하면서 한국어 발달이 비교적 늦었고, 최근 중증도 자폐성 장애 진단을 받았다”며 “A군이 또래 학생들과 대화보다 행동으로 소통하는 경향이 높았을 것으로 보인다”고 판시했습니다. 아울러 재판부는 일정 수준 이하의 신체적 접촉 행위까지 모두 학교폭력으로 보는 것은 입법 취지에 어긋난다는 점도 들었습니다. 외국에서 오래 생활하며 포옹으로 친밀감을 표현하는 행위를 익힌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함께 고려해 “생활지도와 교육을 넘어선 학교폭력 처분까지 필요하다고 보기 어렵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 친구에게 스킨십한 자폐학생 학폭 처분...법원 “처분 취소해야”[법정 에스코트]

    친구에게 스킨십한 자폐학생 학폭 처분...법원 “처분 취소해야”[법정 에스코트]

    “허물없이 친한 사이라 그런 것...보호 대상”法 “학폭, 피해준다는 인식 있어야...모든 신체접촉 학폭으로 보면 취지 어긋나” 자폐 장애를 가지고 있던 초등학교 저학년 A군은 같은 학교 B양과 친한 사이였습니다. 학교 체험학습에서 함께 어울리고 가족끼리도 왕래하던 사이였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A군은 B양 부모로부터 학교폭력으로 신고 당했습니다.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요.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 조사 등에 따르면 A군은 B양이 거부하는데도 마주치기만 하면 쫓아와 눕히고 안는 행위를 반복했습니다. 학폭위는 이런 행동 등을 학교폭력으로 보고 ‘학교봉사 3시간 및 학생특별교육이수 4시간’ 등의 조치를 의결했습니다. A군 측은 이에 불복해 도교육청행정심판위원회에 해당 조치를 취소하는 심판을 청구했고, 심판위는 ‘서면사과’로 처분을 완화했습니다. 하지만 A군의 부모는 이 처분도 과도하다며 법원에 취소해달라는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A군 측은 “행위가 사실이라고 하더라도 허물없이 친한 사이로 인식해 그런 것일 뿐 고의나 괴롭힌다는 인식이 없었으므로 학교폭력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자폐 장애를 갖고 있어 치료와 보호의 대상이고 부모가 꾸준히 성교육과 대인관계 교육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건을 심리한 수원지법은 지난달 A군 측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재판부는 “학교폭력에 해당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자신의 행위로 인해 상대방이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한 행위인지를 봐야한다”고 짚었습니다. 이어 “A군은 유년기에 해외에 거주하며 한국어 발달이 비교적 늦었고, 최근 중증도 자폐성 장애 진단을 받았다”며 “A군이 또래 학생들과 대화보다 행동으로 소통하는 경향이 높았을 것으로 보인다”고 판시했습니다. 아울러 재판부는 학생들 사이에 일정 수준 이하의 신체적 접촉 행위까지 모두 학교폭력으로 보는 것은 입법취지에 어긋난다는 점도 들었습니다. 외국에서 오래 생활하며 포옹으로 친밀감을 표현하는 행위를 익힌 것으로 보이는 점 등도 함께 고려해 “생활지도와 교육을 넘어선 학교폭력 처분까지 필요하다고 보기 어렵다”고 결론내렸습니다.
  • 인천 경인아라뱃길서 10대 남성 숨진 채 발견

    인천 경인아라뱃길서 10대 남성 숨진 채 발견

    인천 경인아라뱃길에서1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22일 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쯤 서구 오류동 경인아라뱃길 수로에서 10대 A군이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아라뱃길에서 선박을 운항하던 항해사가 물 위에 떠 있는 A군의 시신을 발견한 뒤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A군의 신원을 파악했으며 구체적인 사망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했다. 경찰 관계자는 “A군 시신에서 외상 흔적 등 타살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여러 가능성을 열어 놓고 수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인아라뱃길에서는 추석인 지난 17일에도 5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이 남성의 시신은 신체 일부가 훼손된 상태로 발견됐으나 경찰은 범죄 연관성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 ‘목 없는 시신’ 발견됐던 아라뱃길서 나흘만에 또 시신 발견

    ‘목 없는 시신’ 발견됐던 아라뱃길서 나흘만에 또 시신 발견

    신체 일부가 훼손된 시신이 발견됐던 인천 경인아라뱃길에서 나흘 만에 또 시신이 발견됐다. 22일 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쯤 인천 서구 오류동 경인아라뱃길 수로에서 10대 A군이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아라뱃길 수로를 항해 중이던 선박 관계자가 물에 떠 있는 A군 시신을 목격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당국이 수습한 A군 시신에서 외상 등 타살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17일에도 아라뱃길 수로에서 50대 남성의 시신이 발견된 바 있다. 이 시신이 발견된 곳은 계양구 노오지동 아라뱃길 수로로, 물가에 떠 있던 B씨의 시신은 목 부위가 훼손된 채로 발견됐다. 경찰이 현장 폐쇄회로(CC)TV 영상 분석 결과 B씨 사망 과정에서 타살 등 범죄 연관성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21일 B씨의 시신 일부를 회수했다. 경인아라뱃길은 행주대교 인근 ‘아라한강갑문’에서부터 경기 김포시, 인천 계양구와 서구를 통해 서해로 나가는 18.8㎞의 뱃길로 지난 2015년 5월 개통했다.
  • “오자마자 빠따 열두대야”…직장 내 괴롭힘으로 숨진 25살, 산재 인정

    “오자마자 빠따 열두대야”…직장 내 괴롭힘으로 숨진 25살, 산재 인정

    첫 직장에서 만난 상사로부터 극심한 ‘직장 내 괴롭힘’을 당해 세상을 떠난 스물다섯 청년의 죽음이 업무상 재해로 인정받았다. 22일 고 전영진씨 유족에 따르면 근로복지공단 서울북부업무상질병판정위원회는 지난 9일 씨의 사망이 업무상 재해에 해당하는지 심의한 결과 산업재해로 인정된다고 판정했다. 영진씨의 죽음이 적정 범위를 넘어 신체·정신적 고통을 주는 직장 내 괴롭힘으로 인한 정신적 스트레스가 원인이 되어 발생했다고 봤다. 특히 영진씨를 괴롭힌 직장 상사 A(41)씨의 형사 사건에서 1·2심 법원이 ‘A씨의 범행이 영진씨의 사망에 상당한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판단한 점이 산재 인정의 결정적인 요소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영진씨는 2021년 8월 직원이 5명도 채 되지 않는 강원 속초시 한 자동차 부품 회사에 취직했다. 그곳에서 만난 A씨로부터 극심한 괴롭힘을 당한 영진씨는 지난해 5월 23일 생을 마감했다. 어느 날 갑자기 유서 한 장 없이 떠난 동생의 죽음에 의문을 가진 형 영호씨가 ‘혹시 남겨놓은 음성메시지라도 있을까’ 열어본 휴대전화에는 영진씨가 생을 마감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녹음돼 있었다. A씨는 “○○○○ 같은 ○○ 진짜 확 죽여버릴라. 내일 아침부터 한번 맞아보자. 이 거지 같은 ○○아”, “죄송하면 다야 이 ○○○아”, “맨날 맞고 시작할래? 아침부터?”, “개념이 없어도 정도껏 없어야지”, “내일 아침에 오자마자 빠따 열두대야”라는 등 폭언을 퍼부었다. 영진씨 사망 닷새 전에는 “너 지금 내가 ○○ 열 받는 거 지금 겨우겨우 꾹꾹 참고 있는데 진짜 눈 돌아가면 다, 니네 애미애비고 다 쫓아가 죽일 거야. 내일부터 정신 똑바로 차려 이 ○○○아, 알았어?”라고 하기도 했다. 결국 A씨는 지난해 3~5월 영진씨에게 전화로 86회에 걸쳐 폭언을 일삼거나 16회 협박하고, 네 차례 폭행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영호씨 등 유족은 형사 사건 외에도 A씨와 회사 대표를 상대로 손해배상 민사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회사 대표 측은 “해당 사건은 A씨와 고인 사이에서 일어난 일로, 회사에서는 이를 알지 못했다”며 책임을 회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분당 1점’ 엠비드, NBA 4번째 누적 ‘연봉킹’

    ‘분당 1점’ 엠비드, NBA 4번째 누적 ‘연봉킹’

    지난 시즌 분당 1점을 올린 미국프로농구(NBA)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의 ‘간판’ 조엘 엠비드(30)가 사상 4번째 ‘연봉 킹’에 오르게 됐다. 엠비드와 구단은 1억 9290만 달러(2577억원) 3년 계약 연장에 합의했다고 AP통신과 ESPN이 22일(한국시간) 전했다. 3년 연장 계약 기간은 2026~27시즌부터 2028~29시즌까지로, 엠비드는 그때까지 2억 9950만달러를 받게 된다. 필라델피아는 성명을 통해 “엠비드는 구단 사상 최고의 선수가 되려는 길을 걷고 있다. 연장 계약을 통해 그가 필라델피아에서 더 뛸 수 있게 돼 기쁘다”라며 “엠비드는 신체 조건, 힘, 운동능력을 모두 갖춘 엘리트 빅맨이자 우승에 도전하는 데에 없어선 안 될 존재”라고 밝혔다. 엠비드 역시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남은 커리어도 필라델피아에서 보내고 싶다. 필라델피아는 내 고향”이라며 “우리는 챔피언에 오를 자격이 있고, 이제 막 그 여정이 시작됐다”라는 소감으로 화답했다. 카메룬 출신으로 2014년 드래프트 3순위로 필라델피아 유니폼을 입은 엠비드는 이로써 누적 연봉 5억 1480만달러를 받게 됐다. 고향 카메룬 수도 야운데에서 축구를 하다가 키가 7피트(2m) 이상되는 선수가 축구 선수로 성공하기 힘들다는 친구의 조언을 듣고 농구로 전향했다. 이런 연봉은 NBA 현역 선수로는 르보론 제임스(39·LA 레이커스), 스테펀 커리(36·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 폴 조지(35·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에 이어 4번째에 해당한다고 ESPN이 설명했다. 2022~23시즌 NBA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그는 출전한 433경기에서 평균 27.9득점을 작성했다. 이는 마이클 조던(61), 윌트 채임벌린(63·이상 은퇴), 루카 돈치치(25·댈러스 매브릭스)에 이어 4번째다. 지난 시즌엔 코트에 있을 때 평균 34.7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1월 23일 샌안토니오 스퍼스와의 경기에서 구단 사상 최다인 70점을 퍼부었다. 분당 평균 1.03점을 올린 것으로, 채임벌린의 1961~62시즌 이후 처음이다. 엠비드는 부상으로 39경기 출전에 그쳐 시즌 득점 타이틀을 받지 못했다.
  • ‘한국인 파리서 실종’ 난리 났었는데…“6개월간 외부와 차단” 진실 알고보니

    ‘한국인 파리서 실종’ 난리 났었는데…“6개월간 외부와 차단” 진실 알고보니

    지난 4월 프랑스 파리에서 실종된 한국인 남성이 프랑스 외인부대에 입대한 근황이 알려졌다. 이 남성은 가족들에게 알리지 않고 입대해 연락이 두절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30대 한국인 남성 A씨는 지난 19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프랑스 외인부대 군복을 입고 찍은 사진을 여러 장 올리고 “프랑스 외인부대원이 됐다”고 밝혔다. A씨는 “조용히 도전해보려고 했는데 가족들과 원활히 의사소통을 하지 않아서 많이 소란스러웠다. 제 불찰”이라면서 “이유 불문하고 각지에서 도움을 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 먼저 드린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외부와 연락이 차단된 곳에서 6개월간 훈련을 받느라 글이 늦었다”고 덧붙였다. 앞서 A씨는 지난 4월 17일 프랑스 파리에 입국한 뒤 19일 인스타그램에 에펠탑 사진을 마지막 게시물로 올린 이후 연락이 두절됐다. 가족들은 A씨와 2주간 연락이 닿지 않자 한인회에 도움을 요청했고 영사 조력을 받아 현지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다. 주프랑스 한국대사관은 5월초 SNS에 실종자를 찾는다는 글까지 올리기도 했다. A씨의 소재는 연락 두절 15일 만에 파악됐다. 주프랑스 한국대사관은 한 제보자를 통해 A씨의 소재를 확인, A씨 신체에 이상이 없고 사안에 특이점이 없다고 밝혔다. 다만 당시 가족의 요청에 따라 구체적 내용은 공개돼지 않았다. 프랑스 외인 부대는 외국인이 입대하는 육군 정규 부대다. 일정 신체 조건을 가진 만 17세부터 만 39세 6개월까지 지원이 가능하다. 프랑스 외인 부대 웹사이트에 따르면 올해 1600명의 군인을 모집했으며, 첫 복무 기간은 5년이다. 과거에도 몇몇 한국인들이 외인 부대에 입대해 연락이 두절된 사례가 드물게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 “직접 보여줄게요”라더니 상의 훌렁…가슴에 갖다댄 ‘이것’에 日발칵

    “직접 보여줄게요”라더니 상의 훌렁…가슴에 갖다댄 ‘이것’에 日발칵

    최근 일본 온라인상에서 ‘전동식 모유착유기(유축기) 사용법’ 영상이 잇따라 게시되는 가운데, 여성들의 노출 모습이 그대로 송출되고 있는데도 해당 영상들이 ‘교육 목적’으로 분류돼 논란이 되고 있다. 20일 후지TV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최근 유튜브 등 일본 소셜미디어(SNS)에서 부적절한 ‘유축기 사용 영상’이 확산하고 있다. 실제 한 여성은 유튜브 영상에서 “병원에서 간호사로 일하고 있다”며 “2세의 아이가 있는 싱글맘이다”라고 자신을 소개한다. 이어 “오늘은 유축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다”며 유축기 사용 방법을 설명한다. 문제는 대부분의 영상에서 여성들이 유축기 사용 방법을 직접 보여준다며 상의를 탈의하는 등 신체를 노출한다는 것이다. 또 다른 영상에서 한 여성은 “오늘은 여러분과 함께 공부를 하고자 한다”며 “어떤 공부냐면, 바로 유축기 사용법이다”라고 말한다. 뒤이어 여성은 돌연 상의를 걷고 가슴을 드러내며 “이걸 여기에 갖다 댄다” 등의 말로 사용법을 알려준다. 후지TV는 “영상 게시 후 약 1개월 만에 조회수 200만회를 넘긴 영상이 많다”며 “그중에는 600만회 가까운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는 영상도 있다”고 밝혔다. 여성들이 ‘교육 목적’이라는 명분으로 영상을 올리고 있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쉽게 노출되고 있다는 게 현지 매체의 설명이다. 유튜브는 ‘성적 만족을 주기 위한 콘텐츠 게시를 금지한다’고 규정하고 있지만, ‘교육 목적이면 성적 콘텐츠가 허용되는 경우도 있다’고 예외를 뒀기 때문이다. 이들 영상 중에는 설명란 등에 성인용 콘텐츠의 인터넷주소(URL)를 첨부해 시청자를 해당 사이트로 유도하기도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러한 부적절한 영상에 자사의 제품이 사용돼 피해를 입고 있는 업체도 등장했다. 한 유축기 제조업체는 “부적절한 동영상으로 유튜브에 보고하고 있지만, 삭제를 해도 계속해서 새로운 영상이 올라온다”며 “부적절한 동영상 게시를 멈췄으면 한다”고 호소했다. 미조카미 히로시 현지 변호사는 “(영상 게시자들이 유튜브 규정을 이용해) 교묘하게 빠져나가고 있어 영상을 완전히 지우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초등학생이나 중학생 등 어린아이도 볼 수 있다는 점을 노린 악덕한 사업자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디스토피아… 무지하고 외로운 개인의 불안을 먹고 핀다

    디스토피아… 무지하고 외로운 개인의 불안을 먹고 핀다

    나날이 발전해 가는 기술에 보폭을 맞추지 못해 도태될까 두려워하는 마음, 진보해 가는 기술의 방향이 옳은 것인지 아닌지 알 수 없는 데서 오는 불안. 그 지점에서 피어나는 디스토피아를 그린 장편소설이 찾아왔다. 천선란, 청예 등을 배출한 한국과학문학상의 제7회 대상 수상작 ‘스파이라’가 그 주인공이다. ●기술에 보폭 못 맞추면 나는 도태되나 신예 김아인(27) 작가가 직조해 낸 세계는 ‘에피네프’라는 치명적인 전염병이 창궐한 근미래다. 인구의 급감에 따른 온갖 마비와 장애 속에서 인간은 기억과 인격을 데이터화하는 정신 전산화 기술을 개발한다. 그 기술을 독점해 고객들에게 제2의 가상 인생 서비스를 제공하는 AE라는 기업이 생겨난다. “대비해 오던 것과 조금도 대비하지 못한 것의 경계가 완전히 무너지고 뒤섞이는” 혼란 속에서 인간은 “불안을 달랠 수 없으리라는 결론”에 도달하게 된다. 작가는 작가노트를 통해 “오묘한 불안을 담아내고 싶어 쓴 소설”이라며 “겉으로 봤을 때 소설 속 인물들을 불안하게 하는 것은 에피네프지만, 실상 그들의 삶과 가치관의 근원을 뒤흔드는 건 AE로 대표되는 기술의 발전과 사회의 변화”라고 말했다. 기술을 둘러싼 소설 속 인물들은 죽음 이후의 삶에 대해 저마다 입장 차를 여실히 드러낸다. 과거 홍콩 염습소에서 일했던 경험이 있는 주인공 ‘나’ 웨이쉬안은 ‘반송체’를 폐기하는 업무를 담당한다. 정신 전산화에는 뇌와 척수만 필요할 뿐, 남은 신체는 반송체로 불리며 폐기된다. AE가 제공하는 백신을 맞으며 생활을 영위해 가던 나는 어느 날 반송체 캡슐 속에서 전염병에 걸려 생사를 알 수 없게 된 여자친구 페이를 마주하게 되면서 의문을 품는다. 페이는 AE의 서비스를 ‘가짜 천국’ 같은 곳에 목숨을 의탁하는 일이라며 AE가 세상을 더 망치고 있다고 생각하는 인물이기 때문이다. 페이는 “수명을 다할 때쯤에는 AE가 주는 가짜 영생을 다시 바라게 될 거야. 현재 삶을 덜 진지하게 바라볼 테고. 그런 게 희망이라면 없는 게 나아”라고 이야기한다. 주인공과 같은 AE 직원인 하라바야시 가스미는 뇌과학 연구원으로 정신 전산화 기술을 “해결하고자 하는 노력 대신 손쉽게 선택할 수 있는 도피의 길로 세상을 끌고 갈 뿐”이라고 비판하면서도 AE가 독점한 기술을 활용해 팬데믹을 타개할 수 있다고 믿는다. 그는 ‘로밍셀’이라는 동면 기술과 AE가 가진 기술만 연결해도 전염병의 대피소가 돼 상당한 시간을 벌 수 있다고 주장한다. 반면 황 신부라는 존재는 AE를 적극적으로 거부하는 과격한 집단을 대변하며 물리적 폭력 행위도 서슴지 않는다. “한 기업이 만든 인공적인 천국과 영생은 종교와 배치”되기 때문이다. 여기에 AE의 초기 개발자 중 한 명의 인격 데이터인 ‘신’이라는 캐릭터는 작품을 끝까지 흥미진진하게 만드는 존재다. 제목인 ‘스파이라’는 고대 유럽 언어들에서 파생된 어휘들에 공통적으로 들어가는 형태소로 ‘나선’이라는 뜻이다. 혹은 뾰족한 줄기, 첨탑이라는 의미도 갖는다. 결국 모든 인류를 수용한 첨탑의 끝, AE의 세계는 과연 천국이라 불릴 수 있을까? ●처음 겪는 인간에게 묵직한 질문 작가는 생활 편의를 위해 존재했던 기술이 이제는 개개인의 삶을 결정하는 시기에 이른 지점에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이전과 분명 다른 세상을 살아가는 인류에게 묵직한 질문을 던진다.
  • 대검 들고 ‘딱밤’ 때린 군대 선임병…“관물대 더럽다” 폭행도

    대검 들고 ‘딱밤’ 때린 군대 선임병…“관물대 더럽다” 폭행도

    군대에서 후임들에게 대검을 들고 이른바 ‘딱밤’을 때린 20대가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 대전지법 형사9단독 고영식 판사는 특수폭행, 폭행 등 혐의로 기소된 A(23)씨에게 “선임병 지위를 이용해 후임병들을 수차례 폭행하면서 피해자들이 군 복무 중에 느꼈을 정신적, 신체적 고통이 상당했을 것이다. 다만 A씨가 잘못을 반성하고, 재판 과정에서 합의해 피해자들이 처벌을 원치 않는다”며 이같이 선고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0월 11일 자신의 부대에서 대검을 든 채 후임이었던 당시 상병 B(20)씨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같은해 5~8월 사이 군부대에서 다른 후임들에게 “무엇을 잘못했느냐”, “관물대가 더럽다”면서 오른손 엄지손가락으로 중지를 튕기는 딱밤을 수차례 때리고 주먹으로 폭행하기도 했다.
  • “여성 맞느냐? 속옷 내려 봐” 英 15세 소녀, 공항서 불쾌한 지시 받아

    “여성 맞느냐? 속옷 내려 봐” 英 15세 소녀, 공항서 불쾌한 지시 받아

    영국의 한 10대 소녀가 이집트 공항에서 자신이 여성임을 입증하기 위해 속옷을 내리라는 불쾌한 강요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헤어스타일이 남자 같다는 이유에서다. 1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미러 등에 따르면, 맨체스터주(州) 위건에 사는 케이틀린 디슬리(15)는 지난달 25일 이집트 후르가다 국제공항에 도착한 후 이같은 신체 노출을 강요 받았다. 케이틀린은 자신의 친구인 올리비아와 올리비아의 가족들과 함께 방학 중 열흘간 이집트 한 리조트에서 머물기 위해 여행을 갔다가 이 같은 지시를 받았다고 케이틀린의 아버지인 톰 디슬리(40)가 밝혔다. 톰은 “(남성) 보안 요원 두 명이 케이틀린의 여권을 계속 확인한 후 그녀를 쳐다봤지만 결국 모두 통과시켰다고 한다. 그러나 그녀의 가방이 마지막쯤 나왔을 때 똑같은 남성들이 확인해야 할 사항이 있다며 다시 다가왔다”면서 “의사소통에 어려움이 있어 리브(올리비아의 애칭)의 어머니가 영어를 할 줄 아는 사람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케이틀린은 결국 자신이 여성인지 확인해야 한다는 지시를 받고, 방으로 안내 받았다. 처음에는 그 남성들이 직접 그녀가 여성인지 확인하려고 했던 것 같다”면서 “리브의 어머니가 완강하게 거부해 그들이 여성 간호사를 불러 왔는 데 공항 소속인지는 모르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간호사가 케이틀린에게 스포츠브라를 들춰달라고 했는 데 ‘아래 쪽도 봐야 한다’고까지 했다. 리브의 어머니가 케이틀린에게 남성기가 없다는 점을 보여주기 위해 입고 있던 반바지를 꽉 잡아당기는 방식으로 타협했다”면서 “그러고 나서 그들은 공항에서 나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톰에 따르면 케이틀린은 여행 내내 내색은 안 했지만 귀국을 위해 같은 공항을 방문했을 때 똑같은 일을 겪을 수도 있다는 점에서 두려워했다. 이에 대해 톰은 “케이틀린은 자신이 겪은 일이 다른 사람들에게 일어나는 것을 원하지 않고 있다”면서 딸의 불쾌한 경험을 공유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이어 “다음에는 10세나 11세 소녀에게도 이런 일이 벌어질 수 있다”면서 “우리는 누구도 고소할 생각이 없다. 그저 다른 사람들, 특히 아이들이 그런 굴욕을 당하는 것에 반대할 뿐”이라고 덧붙였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