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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낙연, 확진자 간접 접촉에 정치권 초비상

    이낙연, 확진자 간접 접촉에 정치권 초비상

    민주 김용민·통합 최형두 의원도 격리접촉자 방문 건물 내 김부겸 캠프 폐쇄더불어민주당 당권주자인 이낙연 후보가 코로나19 확진자와 간접 접촉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정치권에 초비상이 걸렸다. 이 후보 확진 시 정치권 전체로 코로나 감염이 확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 후보 측은 18일 공지를 통해 “이 후보가 지난 17일 출연한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의 다른 출연자가 오늘 저녁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확진자와 신체접촉은 하지 않았지만, 확진자 출연 직후 확진자가 사용했던 의자와 마이크를 사용했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CBS에서 이런 내용을 전달받은 후 바로 의료기관을 방문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모든 일정을 중지를 결정했다. 이 후보는 이날 밤 페이스북에 “저는 어제부터 오늘까지 제가 갔던 장소, 제가 만났던 분들께 의원실을 통해 이 사실을 알려드렸다”며 “부디 아무 일 없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확진자는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중인 기자로 알려졌다. 이 후보뿐 아니라 확진자와 간접 접촉한 같은 당 김용민 의원, 미래통합당 최형두 원내대변인도 자가격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CBS 사옥에서는 민주당 당 대표 후보 토론회도 열렸다. 이 후보는 김부겸, 박주민 후보와 1시간 30분가량 밀폐된 스튜디오 안에서 함께 있었다. 이 후보는 이날 김대중 전 대통령 11주기 추도식에도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정세균 국무총리와 박병석 국회의장을 비롯해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추미애 법무부 장관,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최재성 정무수석, 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등 정치권 핵심 인사가 총집결했다. 김 후보 측은 전당대회 캠프 사무실을 잠정 폐쇄했다. 김 후보 측은 입장문을 내고 “캠프가 입주한 여의도 건물 같은 층의 극우단체 사무실에 코로나 밀접접촉자가 방문한 정황을 포착했다”며 “이에 안전이 확보될 때까지 캠프 사무실을 잠정 폐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 후보 캠프는 관계자들은 이들 밀접접촉자 중 확진자가 나오면 코로나 검사를 받을 방침이다. 민주당은 19일 오전 9시 30분 예정이던 최고위원회의를 오후 1시로 순연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이 후보의 코로나 검사 결과가 나온 이후에 당 회의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CBS는 정규방송 중단을 선언했다. 라디오는 19일 종일 음악 방송으로 편성하고, TV 방송도 사전 녹화 프로그램 등으로 대체할 예정이다. 코로나19로 중앙 언론사가 셧다운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코로나 덮쳤다” 민주당 전당대회 일정 차질…이낙연, 코로나 검사(종합)

    “코로나 덮쳤다” 민주당 전당대회 일정 차질…이낙연, 코로나 검사(종합)

    이낙연 출연한 라디오 다른 출연자가 확진 판정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가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를 덮쳤다. 후보들은 물론 모든 일정이 차질을 빚고 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는 18일 오후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자택 대기 중이다. 이낙연 캠프에 따르면, 이 후보는 지난 17일 오전 출연했던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의 다른 출연자가 이날 오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을 CBS로부터 전달받고, 오후 8시 15분 의료기관을 방문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캠프 측은 “이 후보가 확진자와 악수 등 신체접촉은 없었지만, 라디오에 확진자 출연 직후 해당 확진자가 사용했던 의자와 마이크를 사용했다”며 “어제 CBS 출연 이후 방문장소와 접촉인사들에도 이 사실을 알렸다”고 설명했다. 이에 이 후보는 자택에 머무르며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모든 일정을 중단하기로 했다.김부겸 캠프 덮친 코로나19…잠정 폐쇄 김부겸 당대표 후보는 이날 전당대회 캠프 사무실을 잠정 폐쇄했다. 김부겸 캠프 측은 오후 입장문에서 “캠프는 입주한 건물(여의도 Y빌딩) 같은 층에 위치한 극우단체 사무실에 코로나 밀접접촉자가 방문한 정황을 포착했다”며 “이에 안전이 확보될 때까지 캠프 사무실을 잠정 폐쇄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난 15일 광화문 집회 당시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전광훈 목사와 함께 연단에 서서 손을 잡는 등 밀접 접촉한 김경재 전 자유총연맹 총재를 비롯한 10여 명의 관련자들이 어제(17일) 같은 빌딩에 있는 극우단체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고 전했다. 또 캠프 측은 “평소 극우정당 및 단체들이 시위 농성 중인 서여의도 빌딩가에 확진자의 동선이 밀집되어 있다는 사실을 인지, 18일부터 재택근무로 전환하기로 즉각 결정했다”고 했다. 이어 “이날 오후 서울시 시민건강국 감염병 관리과를 통해 영등포구청에 김경재 전 총재를 비롯한 방문자들의 코로나 검사를 의뢰했다.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캠프는 잠정 폐쇄하고, 검사 결과 김 전 총재와 일행 가운데 확진자가 나오면 캠프 요원도 코로나 검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 후보의 경우는 지난 12일 오전 캠프에 잠시 들른 이후 방문한 적이 없어 캠프 폐쇄와 무관하게 선거 관련 일정을 예정대로 소화하기로 했다. 캠프 측은 “코로나 방역 지침을 어긴 채 강행된 광화문 집회가 민주당의 전당대회에 출마 중인 김 후보 캠프까지 악영향을 끼친 상황에 대해 캠프는 심심한 유감의 뜻을 집회 주최 측에 표한다”고 했다. 민주당, 코로나19 확산에 온라인 전대로 대체할 듯 민주당이 잠실 올림픽체육관에서 계획한 오는 29일 전당대회는 온라인 행사로 대체될 전망이다. 강훈식 당 수석대변인은 고위전략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전당대회를 온라인으로 진행하느냐는 질문에 “거의 그렇다. 구체적 방안은 내일 오전 전대 준비위 회의 후 얘기하겠다”고 말했다.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상향한 국면에서 오프라인 행사는 사실상 어려워졌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29일 전당대회 본행사의 경우 당대표와 최고위원 후보들이 체육관 대신 국회 대회의실에서 정견 발표를 하는 방안도 거론된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속보] 이낙연 검사 후 자택 대기 “확진자 쓴 마이크 썼다”

    [속보] 이낙연 검사 후 자택 대기 “확진자 쓴 마이크 썼다”

    CBS 라디오 방송…확진자가 쓴 의자와 마이크 사용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당대표 후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진자와 같은 방송용 마이크를 사용한 것으로 확인돼 18일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이 후보는 이날 언론에 공표한 공지 문자를 통해 “이 후보가 지난 17일 아침에 출연했던 <기독교방송>(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먼저 출연했던 이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이 후보는 확진자와 신체접촉은 하지 않았지만, 확진자가 사용했던 의자와 마이크를 사용했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저녁 8시 15분쯤 <기독교방송> 쪽에서 이런 내용을 전달받고 즉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았다고 한다. 이 후보 쪽은 “내일 검사 결과가 나오기까지 자택에 머무르며 모든 일정을 중지하겠다”고도 밝혔다. 한편 이 후보는 이날 오후 김부겸, 박주민 후보와 <기독교방송> 스튜디오에서 당대표 경선 관련 열린 토론회에 참석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어깨 감싸안고” 영상 공개…민주당 소속 부산시의원 제명(종합)

    “어깨 감싸안고” 영상 공개…민주당 소속 부산시의원 제명(종합)

    민주당 부산시당 윤리심판원, A 시의원 제명 결정 최근 성추행 의혹이 제기된 더불어민주당 소속 부산시의회 시의원을 민주당 부산시당 윤리심판원이 13일 제명했다. 부산시당 윤리심판원은 해당 사건에 대한 사실관계 확인과 진상조사, 당사자 소명 등을 거쳐 심의를 벌인 결과 가장 높은 징계인 제명을 의결했다. 부산사하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9시쯤 부산 사하구 한 식당에서 민주당 소속 A 시의원이 종업원에게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조사 중이다. “복분자 먹으면…” 식당서 신체접촉·성희롱 발언 의혹 피해자 B씨 측 변호인인 김소정 변호사는 12일 오전 부산시의회에서 미래통합당 부산시당과 함께 연 기자회견에서 “A 시의원이 지난 5일과 11일 두 차례 이 식당을 방문해 B씨의 팔뚝을 쓰다듬는 등 불필요한 신체접촉을 하고 반말로 이름을 불렀다”고 주장했다. 김 변호사에 따르면 당시 A 시의원은 “난 복분자 먹으면 서는데 어떡하지”라며 “(B씨는) 손톱도 빨갛고 입술도 빨간데, 얼굴도 빨가면 더 좋을 텐데”라고 말했다. 또 “(5일에는) 식당에 B씨의 자녀가 옆에 앉아 있었는데도 신체접촉을 했다”면서 “B씨가 A 시의원의 성추행에 수치심과 모멸감을 느꼈지만 7월 말 개업한 식당의 영업에 지장을 줄까봐 경찰에 신고하지 않고 참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A 시의원이 11일에도 같은 행동을 하자 ‘이대로 그냥 넘어가면 더 심해지겠다. 참아서는 안 된다’고 생각해 신고를 결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성추행 의혹에 대해 A 시의원은 “해당 식당에서 일행 3명과 술을 마신 것은 맞다”면서도 강제추행 여부에 대해서는 “전혀 그런 사실이 없다”며 극구 부인했다. 또 민주당 부산시당에 ‘억울하다’고 호소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시의원 의혹 부인…통합당, CCTV 영상 공개 A 시의원의 부인에 피해자 측은 13일 당시 상황이 담긴 CCTV 영상을 공개했다.지난 5일 오후 8시 40분쯤 식사를 마친 A 시의원은 B씨에게 악수를 청했다. B씨가 머뭇거리다 악수를 받자 A 시의원은 B씨의 어깨 바로 아랫부분을 살짝 쓸어내리다가 팔뚝 부위를 움켜잡는다. 김 변호사는 “B씨는 자신의 딸이 보는 앞에서 A 시의원이 자신의 팔을 움켜쥘 때 상당한 성적 수치심을 느꼈다고 한다”며 “명백한 강제추행”이라고 강조했다. “딸 앞에서 팔 움켜쥐고, 10초간 어깨 감싼 건 명백한 추행” 또 다른 영상에서는 식사비를 계산하는 과정에서 A 시의원이 B씨의 어깨를 10초가량 감싸안고 있는 장면이 담겼다.김 변호사는 “‘격려 차원에서 어깨를 토닥였다’는 A 시의원의 해명이 거짓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영상”이라며 “A 시의원은 B씨의 어깨를 상당 시간 감싸 안았다. 강제추행의 증거”라고 말했다. 통합당 측은 A 시의원이 거짓 해명을 고수하면 추가로 영상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5일에 이어 지난 11일에는 A 시의원이 식당에서 근무하는 또 다른 여종업원을 성추행하고, 남자 직원을 폭행했다고 통합당은 주장했다. A 시의원은 “식당이 지난 7월 말 개업했는데 장사가 잘 안 되는 것 같아 ‘장사가 잘 되도록 도와주겠다’는 말과 함께 지난 5일 격려 차원에서 식당 사장의 어깨를 토닥였을 뿐”이라고 반박했다. 지난 11일에 또 다른 여종업원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11일에 또 다른 여종업원에게 어떠한 성추행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부산시당 제명 결정…“피해자 보호 노력하겠다” 그러나 결국 민주당 부산시당은 A 시의원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고 제명을 결정했다. 징계와는 별도로 피해자 보호와 2차 가해 예방을 위해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기로 했다. 민주당 부산시당은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당 소속 선출직 공직자가 성추행 사건에 연루된 데 대해 책임감을 통감하며 다시 한번 사죄의 뜻을 밝혔다. 또 앞으로도 선출직 공직자가 성 관련 문제에 연루될 경우, 불관용의 원칙을 적용해 당헌. 당규에 따라 엄정 징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여성위원회와 젠더폭력예방특별위원회 등을 통해 선출직 공직자들의 성 인지 감수성과 성 평등의식을 높이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민주당 부산시당, ‘성추행 의혹’ 시의원 제명 결정

    민주당 부산시당, ‘성추행 의혹’ 시의원 제명 결정

    최근 성추행 의혹이 제기된 더불어민주당 소속 부산시의회 시의원을 민주당 부산시당 윤리심판원이 13일 제명했다. 부산시당 윤리심판원은 해당 사건에 대한 사실관계 확인과 진상조사, 당사자 소명 등을 거쳐 심의를 벌인 결과 가장 높은 징계인 제명을 의결했다. 또 징계와는 별도로 피해자 보호와 2차 가해 예방을 위해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기로 했다. 민주당 부산시당은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당 소속 선출직 공직자가 성추행 사건에 연루된 데 대해 책임감을 통감하며 다시 한번 사죄의 뜻을 밝혔다. 앞으로도 선출직 공직자가 성 관련 문제에 연루될 경우, 불관용의 원칙을 적용해 당헌. 당규에 따라 엄정 징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여성위원회와 젠더폭력예방특별위원회 등을 통해 선출직 공직자들의 성 인지 감수성과 성 평등의식을 높이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부산사하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9시쯤 부산 사하구 한 식당에서 민주당 소속 A 시의원이 종업원에게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조사 중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난 복분자 먹으면”…민주당 부산시의회 의원 성추행 논란(종합)

    “난 복분자 먹으면”…민주당 부산시의회 의원 성추행 논란(종합)

    최근 성추행 신고가 접수된 부산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의원이 신체 접촉을 하면서 성희롱성 발언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문제의 상황이 벌어진 것은 지난 11일 밤 부산 사하구의 한 식당. 민주당 소속 A 시의원은 이날 오후 9시 30분~11시쯤 이 식당에서 지인들과 술을 마시며 종업원 B씨에게 강제추행을 한 의혹을 받고 있다. 종업원 B씨 측 변호인에 따르면 당시 A 시의원은 “난 복분자 먹으면 서는데 어떡하지”라며 “(B씨는) 손톱도 빨갛고 입술도 빨간데, 얼굴도 빨가면 더 좋을 텐데”라고 말했다. 앞서 김 변호사는 이날 오전 부산시의회에서 미래통합당 부산시당과 함께 연 기자회견에서 “A 시의원이 지난 5일과 11일 두 차례 이 식당을 방문해 B씨의 팔뚝을 쓰다듬는 등 불필요한 신체접촉을 하고 반말로 이름을 불렀다”고 주장했다. 그는 “(5일에는) 식당에 B씨의 자녀가 옆에 앉아 있었는데도 신체접촉을 했다”면서 “B씨가 A 시의원의 성추행에 수치심과 모멸감을 느꼈지만 7월 말 개업한 식당의 영업에 지장을 줄까봐 경찰에 신고하지 않고 참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A 시의원이 11일에도 같은 행동을 하자 ‘이대로 그냥 넘어가면 더 심해지겠다. 참아서는 안 된다’고 생각해 신고를 결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주장에 A 시의원은 “해당 식당에서 일행 3명과 술을 마신 것은 맞다”면서도 강제추행 여부에 대해서는 “전혀 그런 사실이 없다”며 극구 부인했다. 그는 이번 일과 관련해 민주당 부산시당에 ‘억울하다’고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민주당 소속 부산시의회 의원들은 이날 오전 긴급대책회의를 소집한 뒤 대시민 사과문을 발표했다. 민주당 시의원들은 사과문에서 “코로나19 장기화와 폭우로 인해 시민 여러분 모두가 힘든 시기에 시의원 성추행 신고접수가 됐다는 것만으로도 대단히 송구스럽고 죄송한 마음”이라며 “사죄하고 또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350만 부산시민 여러분을 대표하는 부산시의회 다수당으로서 시민 여러분께 큰 실망과 상처를 드린 것에 깊은 책임감을 느낀다”며 “민주당은 이번 사건을 결코 용납할 수 없으며, 현재 진행 중인 경찰조사 결과에 따라 그에 상응하는 엄중한 징계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와 같은 조치와는 별개로 피해자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시의원들을 대상으로 성폭력 예방교육과 성인지 감수성 교육을 강화하는 등 이같은 사건이 다시는 재발하지 않도록 특단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약속했다. 사건을 접수한 부산 사하경찰서는 “A 시의원과 일행, 식당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실관계 등을 조사할 것”이라며 “2차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수사 내용을 밝힐 수 없다”고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민주당 왜 이러나” 부산시의원, 여종업원 성추행 신고당해

    “민주당 왜 이러나” 부산시의원, 여종업원 성추행 신고당해

    오거돈 전 부산시장 성추행 사건 이후성인지력 향상 교육 3개월 만에 발생“신고 접수된 것만으로도 죄송” 더불어민주당이 또 다시 성추행 논란이 휩싸였다. 부산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한 의원이 식당에서 여종업원을 성추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된 사실이 알려졌다. 12일 부산 사하경찰서에 따르면 민주당 부산시의회 소속 A의원이 11일 밤 9시쯤 부산 사하구 소재 한 식당에서 여종업원을 상대로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했다는 신고를 받았다. A의원은 지인들과 술자리에서 종업원에게 성적인 농담과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신고를 접수해 A시의원과 일행, 식당 관계자 등을 상대로 현재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민주당은 최근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성폭력 사건으로 성인지력 향상 교육을 했으나 3개월 만에 또다시 성추행 의혹이 터졌다. 앞서 부산시의회는 지난 5월 12일과 15일 시의원 46명과 직원 144명을 대상으로 4대 폭력 예방 통합교육을 4시간 동안 실시했다. 시의원 성추행 관련, 대시민 사과문 발표 “사죄드린다”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의원들은 A시의원 성추행과 관련해 12일 대시민 사과문을 발표했다. 부산시의회 민주당 박민성 원내부대표는 이날 오전 긴급 대책회의를 소집하고 대시민 사과문을 내놓았다. 이날 오전 대국민 사과문을 내고 “죄송하고 또 사죄드린다”며 “민주당은 이번 사건을 결코 용납할 수 없으며 현재 진행 중인 경찰 조사 결과에 따라 그에 상응하는 엄중한 징계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조치와는 별개로 피해자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시의원들을 대상으로 성폭력 예방교육과 성인지 감수성 교육을 강화하는 등 이 같은 사건이 다시는 재발하지 않도록 특단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했다. 이에 대해 진중권 전 동양대학교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주당에 또다시 성추행 사건이 일어났다”며 “부산시의원이 식당에서 종업원에게 성추행을 했다가 걸린 모양. 구제 불능”이라고 질타했다. 한편 부산 시의회는 더불어민주당 41명, 미래통합당 4명, 무소속 1명 등 모두 46명의 시의원이 활동하고 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최선 서울시의원 “학생 통제에만 급급한 생활평점제…선도 효과 유명무실”

    최선 서울시의원 “학생 통제에만 급급한 생활평점제…선도 효과 유명무실”

    학생들의 인권 침해 요소가 다분하며 벌점항목에만 치우친 ‘생활평점제’가 서울시 관내 대다수의 중·고등학교에서 시행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최선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 강북구 제3선거구)이 최근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생활평점제 운영 현황’자료에 따르면, 서울 관내 711개의 중·고등학교 가운데 553개교인 77.8%가 생활평점제를 시행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 생활평점제 운영 현황을 살펴보면, 상당수의 학교들이 납득하기 어려운 벌점과 처벌로 치우친 상·벌 기준을 제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학교에서 벌점과 상점 부과 세부 항목이 평균적으로는 2배, 많게는 4~5배 이상 많은 불균형적 양상을 나타냈으며, 내용 역시 상점에 비해 벌점이 과도하게 세부적이고 상세했다. 또한 벌점 부과 항목에서 ‘이성간 교내에서 손잡고 다니는 행위, 교외 이성간 신체접촉(포옹, 입맞춤)’ 등 교육적 효과와는 연계성이 미미한 내용들이 기준들로 제시돼 있었다. 특히, 여학생의 용의·복장 벌점 부과항목을 필요이상으로 세세하게 명시한 학교가 많았다. ‘여학생의 치마는 무릎이 살짝 보이는 길이까지 착용 가능’, ‘속옷은 무늬 없는 흰색을 제외한 모든 것을 입을 경우 벌점부여’등 교복 길이 및 속옷 색 까지 명시하였으며 머리, 렌즈, 속눈썹, 손톱 등 세밀하고 세부적인 영역까지 위반사항에 명시했다. 반면 남중·남고의 상벌점 규정의 경우 용의·복장과 관련된 벌점 세부항목은 주로‘과도한 교복변형, 넥타이·조끼 미착용’정도로만 명시만 되어있었다. 풍기문란 행위에 대한 처벌 역시 여중·여고의 벌점 항목에서만 주로 찾을 수 있었으며, 남중·남고에는 관련 규정을 찾아보기 힘들었다. ‘생활평점제’는 교육환경에서 체벌위주의 생활지도를 탈피하고 균형적인 상벌점제 부과를 통해 학생 스스로 책임의식과 민주시민의 자질을 키우기 위한 취지로 교육현장에서 2009년부터 시행되었다. 체벌 없는 인권, 친화적 학교문화 조성을 목적으로 도입되었으나, 생활평점제는 시작부터 논란이 그치지 않았다. 생활평점제는 상벌점 부과 과정에서 교사·학교의 자의적 해석의 여지가 많으며, 기준 자체가 모호한 경우가 많다는 비판이 제시됐다. 오히려 행동을 점수화해 평가하여 비인간적·비교육적이라 지적받았다. 결국 본래 운영 취지와는 달리 교사·학교가 학생을 편리하게 통제하기 위한 행정편의주의적 방식이라는 비판이 지속됐다. 이러한 논란에 따라 경남, 경기도, 전북 교육청 등은 학생들의 인권 침해 소지와 학생 통제 수단으로 악용될 소지를 고려해 생활평점제를 전면 폐지하거나 대안적 지도 마련 지침을 내렸다. 반면, 서울시대부분의 중·고등학교는 여전히 생활평점제 시행 초반에 제시되었던 문제점들을 그대로 이어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 의원은 “과거 처벌위주의 생활지도를 탈피하여 선도와 훈육이 균형적으로 이루어지는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생활평점제를 도입했으나, 서울시 교육환경은 여전히 과거에 머물러 있다.”며, “상점 보다 벌점에 방점을 둔 생활지도의 저변에는 학생을 통제의 대상으로 바라보는 교육현장의 시각이 반영된 것.”이라 지적했다. 이어 최 의원은 “학생들의 개별적 특수성을 고려하지 않고 점수화 한다는 것 자체가 학생의 인권을 침해하는 것이며, 이는 점수를 부과하는 교사와 점수를 받는 학생 모두에게 가혹한 제도이다”며 “학생이 스스로 선도와 훈육의 권한을 가질 수 있으며, 자율적이고 자발적인 선도 효과가 나타날 수 있는 방향으로 생활지도법이 모색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서울시의 A학교에서는 학생생활평점제와 학생자치법정을 동시에 운영하여 벌점을 부여받은 학생이 이의제기 신청을 할 수 있고, 벌점을 통보받은 학생본인이 직접 생활평점제에 벌점을 입력할 수 있는 등 학생참여적 생활지도방법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B학교, C학교 등은 상점과 벌점 부과점수 및 항목 비율을 1:1로 설정하여 균형있는 생활평점제를 운영하려는 곳도 있었다. 최 의원은 “교사의 교실상황 통제 권한이 점점 줄어든다는 이유로 학생을 통제에 중점을 둔 학생생활평점제를 지속하는 것은 서울시교육청이 다른 대안에 대한 고려를 하지 않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학생들이 진정한 책임의식과 민주시민 의식을 함양하기 위해서는 서울시교육청의 민주적 자발성에 근거한 인권차원에서의 생활지도방법 모색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은경, 휴가철 신신당부 “과하다 싶을 정도로 방역수칙 지켜야”

    정은경, 휴가철 신신당부 “과하다 싶을 정도로 방역수칙 지켜야”

    방역당국이 휴가철 및 주말 신종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거리 두기와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보다 적극적으로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31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불특정 다수가 모이는 여행지, 해변, 캠핑장, 유흥시설, 식당과 카페에서는 과하다 싶을 정도로 방역수칙을 준수해달라”고 강조했다. 정 본부장은 “코로나19는 발병 2∼3일 전부터 전염력이 있고 발병 초기, 경증 시기 전염력이 높다”며 “잠깐의 방심이 나와 가족, 지인들을 위험에 빠트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많은 사람에게 전파가 우려되는 주말 친목 모임과 종교행사는 되도록 취소하거나 비대면으로 전환하고 유흥시설, 찜질방, PC방 방문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정은경 본부장은 이날 7월 한 달 안전신문고를 통해 신고된 코로나19 감염 발생 위험 사례 분석 결과도 함께 소개했다. 정 본부장은 “모임과 동호회 관련이 많았다”며 동호회원이 관광버스 안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음주·가무를 하거나, 지하의 폐쇄된 공간에 여러 사람이 모여 오랜 시간 식사를 한 사례를 들었다. 종교시설에 물놀이 시설과 탈의실을 설치해 행사를 열거나 밀폐된 건물에서 어르신을 대상으로 집단 종교 활동을 한 경우도 있었다. 찜질방에서 관리자와 고객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큰 소리로 대화한 사례, 밀폐된 PC방에서 수십명이 마스크 없이 게임을 한 사례 등도 지적됐다. 정은경 본부장은 “휴가 시에는 사람 간 접촉을 최소화하고 거리 두기가 가능한 곳인지 반드시 확인해달라”며 “특히 단체 버스 이용 시에는 식사나 대화, 신체접촉을 통한 전파 위험이 있는 점을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서울대 비법 귀뜸! 관악, 입학사정관 초청 설명회

    서울대 비법 귀뜸! 관악, 입학사정관 초청 설명회

    서울 관악구가 서울대 입학사정관을 초청해 다음달 4일(1차)과 5일(2차) 이틀에 걸쳐 구청 8층 대강당에서 입학설명회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지역 학생들과 학부모에게 서울대 입학정보를 제공해 변화하는 입시환경에 적응하고 입학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행사이다. 참가자는 지역 내 고등학교에서 모집했으며, 1~2학년 학부모 및 고3 학생 100여명을 대상으로 오후 6시부터 약 2시간 동안 진행된다. 이번 입학설명회에서는 ▲2021학년도 서울대 입학전형 안내 ▲서울대 학생부 종합전형 안내 ▲서울대 신입생이 들려주는 고교생활 등 다양한 강의와 함께 입학사정관과의 질의응답 시간도 준비돼 있다. 구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행사장 입장 시 발열체크 및 마스크 착용 여부를 확인하고, 참가자 간 2m 이상 거리유지, 손소독제 비치, 신체접촉 자제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할 계획이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창의성과 잠재력이 있는 지역 인재들이 정확하고 효과적인 입학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귀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대법 “알바 면접생 추행 편의점 업주, 지위 이용한 업무상 위력 맞다”

    대법 “알바 면접생 추행 편의점 업주, 지위 이용한 업무상 위력 맞다”

    편의점주가 일자리를 주겠다며 아르바이트 지원자를 성추행했다면 이는 ‘업무상 위력에 의한 추행’에 해당한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대법원 3부(주심 김재형 대법관)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 혐의로 기소된 A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23일 밝혔다. 편의점주인 A씨는 지난 2월 아르바이트생 구인 광고를 보고 연락한 10대 B군을 집으로 불러 채용을 미끼로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B군과 신체접촉을 시도하던 중 아르바이트 자리를 약속하는 취지의 말을 했다. 1심은 A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추행 당시 A씨와 B군 간에 ‘업무상 위력’ 행사의 전제가 되는 근로계약 등 구체적인 법률관계가 성립되지 않았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A씨와 B군 사이에 아르바이트 채용과 관련된 대화도 많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다만 무죄 선고는 ‘죄는 법률로써만 엄격하게 해석해야 한다’는 죄형법정주의를 위반한다는 취지라고 부연했다. 공소사실에 명시된 ‘업무상 위력에 의한 추행’이 아닌 강제추행 등 다른 혐의는 인정될 수 있다는 취지다. 그러나 2심은 A씨가 채용 권한을 가지는 지위를 이용해서 B군의 자유의사를 제압해 추행했다고 보고 유죄로 뒤집었다. 대법원도 “업무상 위력에 의한 추행 대상에는 채용 절차에서 영향력의 범위 안에 있는 사람도 포함된다”며 A씨의 상고를 기각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고 최숙현 선수 가해 선배 김도환, 자필 사과문 제출

    고 최숙현 선수 가해 선배 김도환, 자필 사과문 제출

    “용기 나지 않아 가혹행위 부인했다”뉴질랜드 전지훈련 중 폭행도 인정 고 최숙현 선수에게 가혹행위를 한 혐의를 뒤늦게 인정한 경북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철인3종경기)팀의 김도환 선수가 공개 사과문을 냈다. 경주시체육회는 14일 김도환 선수가 손으로 쓴 사과문을 공개했다. 김도환 선수는 사과문에서 “조사 과정에서 김규봉 감독과 장모 선수의 폭행 및 폭언이 있었던 사실을 아니라고 부인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어렸을 때부터 함께 지내온 선생님과 선배의 잘못을 폭로하는 것이 내심 두려웠고 당시에는 용기가 나지 않아서였다”고 밝혔다. 또 “국회에서 저의 경솔한 발언이 많은 분들의 공분을 산 것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면서 “낯선 상황과 많은 관심에 당황해 의도했던 바와 전혀 다른 실언을 내뱉었고, 경솔한 발언으로 상처받은 고 최숙현 선수를 비롯해 유가족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사과했다. 이어 “2017년 뉴질랜드 전지훈련 중에 최숙현 선수가 길을 가로막는다는 이유로 뒤통수 한 대를 때린 것을 인정한다”면서 “이런 신체접촉 또한 상대방에게는 폭행이란 것을 인지하지 못한 제 안일하고 부끄러운 행동을 다시 한번 반성하고 깊이 사죄드린다”고 덧붙였다.김도환 선수는 지난 9일 오후 최숙현 선수가 안치된 성주의 한 추모공원을 방문해 눈물을 흘리며 용서를 빌었다. 김도환 선수의 어머니 역시 최숙현 선수의 아버지에게 전화를 걸어 사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도환 선수는 최숙현 선수가 김규봉 감독과 장모 선수, 팀 닥터라고 불린 안주현씨와 함께 가혹행위 가해자로 지목한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팀 선배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박원순 성추행 고소인 신변보호 요청…전담 경찰 지정(종합)

    박원순 성추행 고소인 신변보호 요청…전담 경찰 지정(종합)

    경찰이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을 성추행 혐의로 고소한 여성에 대해 신변보호 조치를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과는 박 시장을 고소한 A씨 측 요청에 따라 관할 경찰서를 통해 고소인 신변을 보호하고 있다. 피해자를 위한 대표적인 신변 보호 방안은 임시거처를 마련해 주거나 위치추적이 가능한 스마트워치를 지급하는 것 등이다. 경찰 관계자는 “고소장 제출 당시부터 신변보호 의사를 당사자에게 물어 관련 조치를 해 온 것으로 안다. 전담 보호 경찰관을 지정했고, 구체적으로 어떤 신변보호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는 확인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앞서 박 시장의 전 비서 A씨는 지난 8일 경찰에 출석해 고소장을 제출하고 고소인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고소장에는 박 시장으로부터 여러 차례 신체접촉을 당했고,메신저로 부적절한 내용을 전송받았다는 주장이 적시된 것으로 전해졌다.박원순 시장 아들도 장례 절차 끝날 때까지 신변보호 서울지방경찰청은 박 시장의 아들 박주신 씨에 대해서도 신변보호 요청을 접수한 11일부터 경남 창녕에서 박 시장의 장례절차가 끝날 때까지 신변보호 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장례기간 동안 많은 사람이 모이는 등 긴급상황이 발생할 경우 위험 방지 차원에서 대상자에 대한 신변보호를 의결했다”고 전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김재련 변호사 “박원순, 피해자 부서 옮긴 뒤에도 비밀대화방 초대”

    김재련 변호사 “박원순, 피해자 부서 옮긴 뒤에도 비밀대화방 초대”

    박원순 서울시장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고소했던 전직 비서 A씨 측 법률대리인 김재련 변호사는 “피해자에 대해 온·오프라인상으로 가해지고 있는 2차 가해에 대해 추가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김 변호사는 13일 오후 서울 은평구 한국여성의전화 사무실에서 열린 기자회견 경과보고 자리에서 피해자 A씨를 상담하게 된 계기와 고소 과정 등을 설명했다. “피해자 첫 상담은 5월 12일…26일에 구체적 피해 파악” 김 변호사에 따르면 피해자를 가장 처음 상담했던 것은 올해 5월 12일이었다. 구체적인 피해 내용을 상세히 파악한 것은 1차 상담을 가지고 약 2주 뒤인 5월 26일이었다. 김 변호사는 “하루 뒤인 5월 27일부터는 구체적으로 법률적 검토를 시작해 나갔다”고 말했다. 김 변호사는 A씨가 박원순 전 시장을 고소하면서 제출한 증거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김 변호사는 “피해자가 사용했던 휴대전화를 (디지털)포렌식해 나온 자료를 수사기관에 제출했다”면서 “피고소인(박원순)이 피해자가 비서직을 그만둔 이후인 올해 2월 6일 심야 비밀대화에 초대한 증거도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피해자, 성적 괴롭힘에 부서 옮겨달라 요청도” 이어 “(박원순 전 시장이) 텔레그램으로 보낸 문자나 사진을 피해자가 친구들이나 평소 알고 지내던 기자에게 보여준 적도 있다”면서 “동료 공무원도 (피해자가) 전송받은 사진을 본 적 있다. 이런 성적 괴롭힘에 대해 피해자는 부서를 옮겨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고소 내용에 대해 김 변호사는 “성폭력특례법상 통신매체이용음란·업무상 위력에 의한 추행, 형법상 강제추행 죄명을 적시해 7월 8일 오후 4시 30분쯤 서울지방경찰청에 고소장을 접수했고, 다음날(9일) 오전 2시 30분까지 고소인에 대한 1차 진술조사를 마쳤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후 9일 오후부터 가해자가 실종됐다는 기사가 나갔고, 사망했다는 보도가 나왔다”면서 ‘오늘 오전 피해자에 대해 온·오프라인 상으로 가해지고 있는 2차 가해 행위에 대한 추가 고소장을 서울지방경찰청에 제출했다“고 밝혔다.A씨가 스스로 서울시장 비서직에 지원한 사실도 없다고 김 변호사는 전했다. 김 변호사는 “피해자는 공무원으로 임용돼 서울시청이 아닌 다른 기관에서 근무하던 중 서울시청의 연락을 받고 면접을 봐 4년여간 비서로 근무했다”면서 “피해자는 시장 비서직으로 지원한 적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인터넷 상에서는 피해자가 사직한 것으로 나오고 있지만, 피해자는 이 사건 피해 발생 당시뿐만 아니라 2020년 7월 현재 대한민국 공무원으로 재직하고 있다”고 전했다. “4년 동안 범행 지속…부서 옮긴 뒤에도 이어져” 김 변호사는 “범행은 피해자가 비서직을 수행하는 4년 동안, 그리고 다른 부서로 발령이 난 이후에도 지속됐다”면서 “범행 발생 장소는 시장 집무실과 집무실 내 침실 등이었다”고 말했다. “셀카 찍자며 신체 밀착…무릎에 입술 접촉”“집무실 침실로 불러 ‘안아달라’며 신체접촉”“텔레그램 대화방 초대해 음란문자·사진 전송” 이어 “상세한 방법은 말씀드리기 어려우나, 피해자에게 ‘둘이 셀카를 찍자’며 피해자에게 신체를 밀착하거나, 무릎에 나 있는 멍을 보고 ‘호’해주겠다며 무릎에 자신의 입술을 접촉했다”며 “집무실 안 내실이나 침실로 피해자를 불러 ‘안아달라’고 신체적 접촉을 하고, 텔레그램 비밀 대화방에 초대해 지속적으로 음란한 문자나 속옷만 입은 사진을 전송해 피해자를 성적으로 괴롭혀왔다”고 주장했다.이어진 질의응답 중 김 변호사는 “인터넷에서 고소장이라며 떠돌아다니는 그 문건은 저희가 수사기관에 제출한 문건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문건 안에는 사실상 피해자를 특정할 수 있는 부분이 있어 서울지방경찰청에 해당 문건을 유포한 자들에 대해 적극적으로 수사해 처벌해 달라고 고소한 상태”라고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핵심은] 박원순 떠난 자리에…‘비판과 애도’ 엇갈린 반응

    [핵심은] 박원순 떠난 자리에…‘비판과 애도’ 엇갈린 반응

    “모든 분에게 죄송하다. 내 삶에서 함께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오직 고통밖에 주지 못한 가족에게 내내 미안하다. 화장해서 부모님 산소에 뿌려달라. 모두 안녕” 지난 10일 서울 북악산에서 숨진 채 발견된 박원순 서울시장이 작성한 유언장 내용입니다. 경찰은 시신이 발견된 현장 상황과 검시 결과, 유서 내용 등을 고려해 박 시장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9일 오전 박 시장이 공관을 나온 뒤 자정에 이르러 시신을 발견하기까지. 모든 일은 순식간에 벌어졌습니다. 누구도 예견하지 못한 소식이기에 유족과 정치권, 시민들은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슬픔도 잠시, 박 시장의 죽음을 둘러싸고 후폭풍이 거셉니다. ■ 핵심 ① 성추행 의혹은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 박 시장이 실종되기 전, 한때 그의 비서였던 A씨가 오랜 기간 성추행을 당했다며 박 시장을 경찰에 고소한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A씨는 지난 8일 경찰에 출석해 고소장을 제출하고 고소인 조사를 받았습니다. 고소장에는 박 시장이 여러 차례 신체접촉을 시도했으며 메신저를 통해 부적절한 내용을 전송받았다는 주장이 적시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A씨가 제기한 의혹은 박 시장이 사망하면서 이대로 종결짓게 됐습니다. 수사받던 피의자가 사망할 경우, 해당 사건은 ‘공소권 없음’으로 불기소 처분되기 때문입니다. 일각에서는 박 시장이 성추행으로 고소당한 사실이 세간에 알려지고 수사가 시작되는 데 대한 중압감으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옵니다. 특히 박 시장은 인권변호사로 활동하던 시절 성폭력 피해자를 적극적으로 변호해왔습니다. 국내 최초의 직장 내 성희롱 소송인 ‘서울대 조교 성희롱 사건’을 맡아서 수년간 이어진 싸움 끝에 승소로 이끈 적도 있었죠. 서울시장 취임 후에는 전국 지자체 가운데 최초로 성평등위원회를 설치하고, 지난해 1월에는 성 평등 문제와 관련해 시장을 보좌하는 ‘젠더 특보’를 시장실 직속으로 신설하기도 했습니다. 페미니트스를 자처해온 박 시장이 지금까지 걸어온 길과는 매우 모순된 사건에 휘말린 셈입니다. ■ 핵심 ② 정치권 “공과 구분해야” vs “애도가 우선” 서울대병원에 마련된 박 시장의 빈소에는 정치인과 종교·시민사회단체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다만 성추행 의혹이 제기된 만큼 정치권은 상반된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조화를 보냈고, 청와대에서는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강기정 정무수석, 윤도한 국민소통수석, 김거성 시민사회수석이 조문했습니다. 김상조 정책실장도 빈소를 다녀갔습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이해찬 대표, 김태년 원내대표, 조정식 정책위의장, 설훈 박주민 최고위원 등 지도부가 공식 조문이 시작되자마자 빈소를 찾았습니다.이 대표는 박 시장의 성추행 의혹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격분했습니다. 한 기자가 “고인에 대한 의혹이 있는데 당 차원에서 대응할 것인가”라고 묻자, “(그런 질문을) 이 자리에서 예의라고 하는 것인가. 최소한 가릴 게 있다”고 쏘아붙였습니다. 반면 정의당 류호정 의원은 박 시장을 조문하지 않겠다고 공언했습니다. 정 의원은 페이스북에 “고인께서 얼마나 훌륭히 살아오셨는지 다시금 확인한다. 그러나 저는 ‘당신’(성추행 의혹을 제기한 A씨)이 외롭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미래통합당 역시 당 차원에서 조문 일정을 보류하기로 했습니다. 조해진 의원은 10일 YTN 라디오에 출연해 성추행 고소 건을 언급하며 “사실로 밝혀지게 되면 진단과 반성, 국민들에게 더 이상 실망을 주지 않기 위한 대책이 나와야 하지 않겠나”라고 지적했습니다. ■ 핵심 ③ 장례 방식 논란에 진실 규명 요구 잇따라 장례 방식을 두고도 논쟁이 뜨겁습니다. 장례는 서울시가 구성한 장례위원회가 주관하는 ‘서울특별시장(葬)’으로 5일간 치러집니다. 10일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박원순씨 장례를 5일장, 서울특별시장으로 하는 것 반대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습니다. 청원은 11일 오전 9시 기준으로 34만 4000여명의 동의를 얻었습니다.청원인은 “박원순 시장이 사망하는 바람에 성추행 의혹은 수사도 하지 못한 채 종결됐다”며 “성추행 의혹을 받는 유력 정치인의 화려한 5일장을 국민이 지켜봐야 하는가”라고 반문했습니다. 이어서 “조용히 가족장으로 치르는 게 맞다”고 썼습니다. 여성단체를 중심으로 사후에라도 성추행 의혹이 제대로 규명되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옵니다. 한미경 전국여성연대 대표는 “박 시장의 사망과 성추행 의혹 사이에 관계가 있다면 (생전에) 피해자에 대한 입장 표명이 있었어야 한다고 본다”며 “사회 변화에 앞장서 온 사람들 안에도 어두운 그림자가 있다. 우리 사회가 그것을 바꾸기 위해 더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서혜진 한국여성변호사회 인권이사는 “성추행 의혹이 사실이라면 죽음으로 덮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서 이사는 “피해자에게 (경찰에) 고소해서 죽은 것 아니냐는 식의 공격이 시작될 수 있다”며 “피고소인이 사망했어도 어느 정도 조사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 핵심 ④ 성추행 고소인에 대한 2차 가해 이어져 실제로 박 시장을 고소한 A씨를 비난하는 목소리가 진보 성향의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한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고소인이 존재하기는 하나’, ‘비서야, 그동안 뭐 하다가 지금 나타났냐’ 등의 글이 다수 올라왔습니다. 나아가 ‘미투 공작을 뿌리 뽑아야 한다’며 미투 운동 자체를 폄훼하는 표현까지도 등장했습니다. 일부 이용자는 서울시장 비서실에서 근무한 이들의 명단을 뒤져 고소인을 색출하겠다는 취지의 글을 올렸습니다. 또 특정 인물을 고소인으로 지목하고 사진 등 확인되지 않은 신상정보를 유포하는 일도 벌어졌습니다. 이처럼 2차 가해가 심각해지자 경찰은 박원순 서울시장을 고소한 사람을 지목해 신상을 공개하거나 유언비어를 유포하는 행위에 대해 엄중히 조치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10일 “박원순 시장에 관한 고소 건과 관련해 온라인상에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내용을 유포해 사건 관련자의 명예를 훼손하거나 위해를 고지하는 행위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중히 조치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박 시장이 생전 여성 인권을 위해 힘써온 사실을 부정하는 이는 없습니다. 그러나 그가 의혹만을 남기고 떠나면서 남겨진 이들은 진실이 무엇인지 영원히 알 도리가 없게 돼버렸습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토요일 아침, 한 주간 가장 뜨거웠던 이슈의 핵심을 짚어드립니다.
  • 봉화은어축제, ‘언텍트’ 축제로 개최…코로나19 확산 우려도

    봉화은어축제, ‘언텍트’ 축제로 개최…코로나19 확산 우려도

    경북 봉화군의 최대 축제인 ‘봉화은어축제’가 올해는 비대면 온라인 축제로 개최된다. 11일 봉화군에 따르면 오는 8월 1일부터 9일까지 9일간 봉화읍 일원 등에서 봉화은어축제를 개최하기로 했다. 이번 축제의 가장 큰 특징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참가자 간 신체접촉이 없는 언택트(비대면) 온라인 축제로 변경해 열기로 한 것. 우선 군은 봉화은어축제의 핵심 콘텐츠인 은어 반두잡이·맨손잡이 체험은 코로나19의 확산 가능성을 우려해 행사에서 배제했다. 은어 반주잡이 체험 등은 참가자들의 밀집도와 신체 접촉이 불가피해서다. 대신 청정 봉화 이미지 제고를 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봉화은어축제 전용 유튜브 채널 개설을 비롯한 유명 셰프와 함께하는 ‘은어를 부탁해’, 은어 레시피 콘테스트, 청정봉화 온라인 트로트 수련회, 유명 인플루언서 초청 봉화 탐방기 송출, 은어축제 참여 장롱 속 사진&영상 콘테스트 등 다양한 온라인 콘텐츠를 기획했다. 하지만 확산세가 꺾이지 않는 코로나19에 대한 방역지침이 강화되는 가운데 축제 강행으로 코로나19 지역감염 확산세의 새로운 뇌관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한 봉화 주민은 “전국의 많은 지자체들이 지역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주민과 관광객 안전을 위해 올해 계획했던 축제들을 줄줄이 취소하고 있다”면서 “축제 가뭄 시대에 전국의 관광객들이 봉화은어축제로 몰릴 경우 코로나19 안전을 결코 담보할 수 없다”고 우려했다. 봉화군 관계자는 “코로나19의 확산 속에 방지와 주민들의 안전을 최우선해 온라인 개최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봉화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군인권센터 접수 사건 35% 증가, 성희롱·성폭력 사건 증가 두드러져

    군인권센터 접수 사건 35% 증가, 성희롱·성폭력 사건 증가 두드러져

    군인권센터가 8일 발표한 ‘2019 군인권센터 연례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군인권센터가 지원한 사건은 총 1669건으로 전년 대비(2018년 1238건) 약 3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담 창구 별로 살펴보면 홈페이지를 통한 상담이 50.6%, 전화를 통한 상담이 42.3%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특히 전체 상담 중 홈페이지를 이용한 상담이 늘어난 것은 병사들이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게 되면서 모바일 접근성이 강화된 데에 따른 증가분으로 파악된다. 접수된 사건의 피해자 대다수는 현역(81.2%)이었다. 그러나 지난해 처음으로 보충역 상담이 100건을 넘어가면서 전체의 9.7%(145건)을 차지했다. 뒤를 이어 예비역(3.8%), 민간인(3.7%), 상근예비역(1.3%) 순이다. 이는 사회복무요원을 포함해 병역 의무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산업체기능요원, 승선근무요원 등의 열악한 처우 문제가 수면 위로 드러난 결과로 보여진다. 피해자를 소속 별로도 살펴보면 육군(987건)으로 가장 많은 수를 차지했다. 사회복무요원의 경우 상담 접수 건이 전년 대비 440%가 증가하고, 의무경찰은 141% 증가하며 큰 증가폭을 보였다. 의무경찰은 각종 집회 증가로 여전히 투입 소요는 많으나 폐지를 눈앞에 두고 있어 인원이 감축되고 있는 상황이라 근무 피로도, 휴식 시간 미보장 등의 상담이 많았다. 현역병 피해자의 계급 분포는 일병(12.2%), 상병(10%), 병장(11%)이 각각 비슷한 비율을 보였다. 이는 군 내 인권침해가 수직 위계에서 발생하는 폭력에서 점차 또래 집단 폭력으로 성격이 확장되어가는 현상으로 분석된다. 현역간부 피해자의 계급 분포는 부사관이 하사(26.7%), 중사(22.4%), 장교는 중위(21%), 대위(40.8%)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중간 관리자 역할을 담당하면서도 연차가 낮은 초급간부들이 겪는 부당 지시, 사생활 침해, 폭언 등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가해자 가운데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한 것은 장교로 전체 가해자 비율의 23%를 차지했다. 피해 장병들은 주로 지휘관의 부당지시나 인권침해 사건을 신고받고도 제대로 처리하지 않은 점에 대하여 피해를 호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대 폭력행위인 가혹행위, 언어폭력, 구타 상담은 줄어드는 반면 성희롱·성폭력 상담은 늘어났다. 3대 폭력행위는 전체 상담 접수분을 고려했을 때 예년보다 줄어드는 경향이 관찰됐고, 특히 사망사고 경우 전년 대비 30% 이상으로 접수율이 하락했다. 그러나 성폭력·성희롱 관련 상담은 접수율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특히 장난을 빙자하여 이루어지는 불필요한 신체접촉이나 상습적인 성희롱, 혐오표현, 음담패설 등 낮은 성인지감수성으로부터 기인하는 생활 속 성폭력에 대한 상담이 많았다. 군인권센터는 이에 대해 “국군 장병에 대한 성인지감수성 함양 및 인권교육에 대한 장기적인 계획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손지민 기자 sjm@seoul.co.kr
  • 헌재 “공중장소 추행범, 경찰 신상정보 의무등록은 합헌”

    공중장소에서 추행한 혐의로 유죄 판결이 확정되면 신상정보를 경찰에 등록하도록 한 현행 법 조항이 헌법에 어긋나지 않는다는 결정이 나왔다. 헌재는 지하철역에서 추행한 혐의로 유죄가 확정된 A씨가 자신의 신상정보를 등록하도록 한 것은 위헌이라며 낸 헌법소원 심판에서 6(합헌) 대 3(위헌) 의견으로 합헌 결정을 내렸다고 5일 밝혔다. A씨는 2016년 2월 서울의 한 지하철역에서 여성과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한 혐의로 기소돼 벌금 300만원이 확정됐다. 유죄 확정 판결에 따라 그는 신상정보 등록 대상자가 됐다.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42조는 공중밀집 장소에서의 추행으로 유죄 판결이나 약식 명령이 확정되면 경찰에 신상정보를 등록하도록 하고 있다. A씨는 이 조항이 경미한 범죄에 대해서도 신상정보 등록을 강제해 평등권을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헌재 “공중장소 추행범, 경찰 신상정보 의무등록은 합헌”

    공중장소에서 추행한 혐의로 유죄 판결이 확정되면 신상정보를 경찰에 등록하도록 한 현행 법 조항이 헌법에 어긋나지 않는다는 결정이 나왔다. 헌재는 지하철역에서 추행한 혐의로 유죄가 확정된 A씨가 자신의 신상정보를 등록하도록 한 것은 위헌이라며 낸 헌법소원 심판에서 6(합헌) 대 3(위헌) 의견으로 합헌 결정을 내렸다고 5일 밝혔다. A씨는 2016년 2월 서울의 한 지하철역에서 여성과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한 혐의로 기소돼 벌금 300만원이 확정됐다. 유죄 확정 판결에 따라 그는 신상정보 등록 대상자가 됐다.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42조는 공중밀집 장소에서의 추행으로 유죄 판결이나 약식 명령이 확정되면 경찰에 신상정보를 등록하도록 하고 있다. A씨는 이 조항이 경미한 범죄에 대해서도 신상정보 등록을 강제해 평등권을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억울한 죽음에 책임지는 사람도, 사과하는 사람도 없다

    법원이 제자 성추행 의혹으로 전북학생인권교육센터의 조사를 받던 중 극단적 선택을 했던 ‘고 송경진 교사’에 대해 ‘공무상 사망’을 인정했으나 전북교육청은 사과 하거나 책임지는 사람이 없어 유족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서울행정법원은 지난달 16일 송 교사의 유족들이 인사혁신처를 상대로 제기한 ‘순직유족급여 청구사건’에 대해 원고 승소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업무 수행 과정에서 발생한 학생들과의 신체접촉에 대한 조사를 받으며 극심한 스트레스로 불안과 우울 증상이 유발됐고 결국 사망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며 유족들의 손을 들어주었다. 이번 판결로 전북학생인권교육센터의 무리한 조사와 징계 착수가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났고 성추행 의혹을 받았던 송 교사는 명예 회복의 길이 열렸다. 그러나 전북교육청은 법원의 판결 후에도 “인사혁신처에서 어떤 자료도 요구하지 않았다. 아직 재판이 끝나지 않아 더 말하기 어렵다”며 공식 입장을 유보했다. 송 교사 사건은 2017년 8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전북 부안 상서중학교에 재직 중이던 송 교사는 2017년 8월 5일 오후 2시 자택 창고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그해 4월 송 교사는 학생들에 대한 체벌과 성희롱 의혹으로 경찰 조사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전북도교육청 학생인권센터로부터 조사를 받고 징계 절차가 진행되자 억울함을 호소하며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경찰은 송 교사가 학생들과 가벼운 신체접촉은 있었으나 성추행은 아닌 것으로 판단했지만 학생인권센터는 성추행 쪽에 무게를 두었다. 선생님의 억울함으로 풀어달라는 학생들의 탄원서도 무시됐다. 특히, 극단적 선택에 앞서 송 교사는 억울함을 알리기 위해 김승환 전북교육감에게 7차례나 면담요청을 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유족들은 전북학생인권센터의 강압적인 조사가 고인을 죽음으로 내몰았다며 당시 전북교육청 부교육감과 인권센터 관계자 등 10명을 직권남용 혐의로 전주지검에 고발했다. 하지만 검찰은 형사책임까지 묻기 힘들다며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이에 유족들은 인사혁신처에 순직유족급여를 청구했고 이 또한 받아들여지지 않자 인사혁신처장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송 교사의 유족들은 “억울한 죽음과 3년에 걸친 재판으로 한 가정이 산산조각 났지만 전북교육청은 이 사건에 대해 책임을 지거나 사과하는 사람이 한명도 없을뿐 아니라 지금도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면서 “전북교육청은 지금이라도 도의적인 책임을 지고 진심 어린 사과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국교총과 전북교총도 “고인의 억울함을 풀고 명예 회복한 사필귀정의 판결”이라며 “억울하게 세상을 떠난 고인과 유가족을 도울 수 있는 일이 있으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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