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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비노 환자들 ‘신비한 아름다움’ 담은 화보 눈길

    알비노 환자들 ‘신비한 아름다움’ 담은 화보 눈길

    알비노(백색증)환자에 대한 인식을 확산시키고 그들의 독특한 아름다움을 널리 전파하기 위한 특별한 화보가 사람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외신들은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패션기술대학교(Fashion Institute of Technology) 학생인 안젤리나 오귀스트가 졸업 작품으로 제작한 ‘알비노 화보’를 소개했다. 안젤리나는 백색증 미국인 모델 숀 로스의 모습에 처음 감명을 받은 이래 백색증에 대해 더 깊이 공부하던 중 이번 작품을 기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녀는 이 작품이 ‘백색증 환자들의 독특한 아름다움을 긍정적 방식으로 다루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들은 밝은 파스텔 색상을 활용해 백색증 환자들의 피부 색감을 부각시킨다. 모델들은 모든 연령과 인종을 아우르고 있으며 촬영 장소로는 침실이나 주택 출입구 등 편안한 느낌을 줄 수 있는 공간이 선택됐다. 모든 인종에서 나타나는 백색증은 머리칼, 피부, 눈 등에 멜라닌 합성이 결핍되는 선천적 유전 질환이다. 환자들에게는 공통적으로 시력 약화 증상이 발생하며 머리와 피부색이 보통 사람들과 달리 밝은 흰색, 노란색, 갈색 등을 띠게 된다. 멜라닌이 없어 자외선에 대한 피부 보호 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에 햇볕에의 노출을 피해야 하는 등의 불편함도 겪는다. 백색증 환자를 화각에 담기로 결심한 뒤 안젤리나는 백색증 환자를 찾기가 예상보다 어렵지 않다는 사실에 놀랐다고 전한다. 미국의 경우 1만8000~2만 명 정도의 백색증 환자가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안젤리나는 한 알비노 모델을 찍고 나면 백색증을 가진 다른 지인을 쉽게 소개 받을 수 있었다며 백색증 환자끼리 이렇게 혈연이나 기타 가까운 사이로 연결된 경우는 매우 흔하다고 설명했다. 그녀는 이어 “(반면) 대부분의 보통 사람들은 백색증 환자와 교류하는 일 없이 살아간다”며 “불행하게도 백색증 환자들이 사회의 일원이 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안젤리나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써 백색증에 대한 환자들 본인의 느낌과 생각을 인터뷰하기도 했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알비노 남녀들은 대부분 자신의 증상에 적응한 상태지만 매일 겪는 몇몇 불편사항은 피할 수 없다고 밝혔다. 가장 큰 문제는 시력이상이다. 이들 대부분은 시력이 약해 자기 차량을 운전할 수 없어 대중교통을 이용하게 된다. 또한 많은 이들이 안진 증상을 가지고 있다. 안진은 눈의 방향이 주시점에서 서서히 한쪽으로 이동한 뒤 뇌가 이를 무의식적으로 원위치 시키려는 현상이 반복적으로 일어나는 증상이다. 환자들은 이러한 신체적 불편에는 대부분 공감하는 반면, 자신들의 독특한 외모가 사회생활에 있어 끼치는 영향에 대한 의견은 제각각인 편이었다. 우선 일부 환자들은 백색증이 세상에 나서는데 방해가 된다고 여기고 있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일부 여성의 경우 화장 없이 촬영에 임하는데 있어 난색을 표하기도 했다. 자신이 다른 사람들과 특별히 다른 외양을 가지고 있다는 생각 자체를 거부하는 한 알비노 남성도 있었다. 안젤리나에 따르면 그는 스스로가 “어쩌다 보니 다른 사람들에 비해 약간 창백하게 태어난 사람”일 뿐인 것으로 여긴다고 말했다. 반면 백색증이 오히려 외향적 성격을 만들어 주었다고 말하는 여성도 있었다. 이 여성은 어린 시절에는 종종 백색증으로 인해 놀림을 받곤 했지만 어른이 되며 그런 일이 점차 줄어들어 문제가 되지 않았으며 오히려 백색증이 장점이 됐다고 전한다. 그녀는 “성인이 되고 나면 남들과 다른 존재라는 사실은 멋진 일이 된다”며 긍정적 태도를 내비쳤다.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독박(讀博) 육아일기] (28) 좋은 엄마 나쁜 엄마 따로 있나요

    [독박(讀博) 육아일기] (28) 좋은 엄마 나쁜 엄마 따로 있나요

    ”저는 모성애가 없는 것 같아요. 나쁜 엄마인가봐요” 하루가 멀다 하고 육아 관련 커뮤니티에 등장하는 이 문장이 처음에는 좀 낯설었다. 사실은 별 다른 준비 없이, 어떻게 보면 갑자기 엄마가 되었기에 나는 모성애라는 단어조차 생각해 보지 않았던 것 같다. 그런데 아주 많은 임신부와 아기 엄마들이 스스로 모성애가 부족함을 느꼈고, 거기에서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다. 여성이라면, 그리고 엄마라면 당연히 머리부터 발 끝까지 모성애로 장착되어야 하는 것 같은 인식이 배어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아마 내가 ‘모성애’라는 단어를 생경하게 느꼈던 것도 어쩌면 너무 당연한 것으로 여기고 있어서였을지도 모르겠다. ●타고난 모성애가 부족하면 나쁜 엄마인가요? 엄마들이 모성애가 부족하다고 느끼는 경우는 매우 다양했다. 그러나 크게 나눠보면 좀 단순했다. 특히 다른 엄마들의 모성애의 양을 재단하는 데에는 기준이 어느 정도 정해져 있었다. 임신부들은 뱃속에 있는 아기를 기다리는 마음이 별로 간절하지 않고 오히려 출산의 고통이 겁이 난다며 자신을 탓했다. 분명 사랑하는 아기여야 하는데 몸이 무거워질수록 고달프기만 하다며, 왜 품 안의 아기에게 정이 가지 않을까 묻기도 한다. 출산할 때 자연분만을 하지 않고 제왕절개를 하는 산모들, 모유수유에 집착하지 않고 과감하게 분유수유를 선택한 엄마들, 이유식을 손수 만들어 먹이지 않고 시판 이유식을 사서 먹이는 엄마들, 아이를 어린이집에 맡기는 엄마들. 모두가 죄의식을 느끼고 있었고 그래야만 하는 듯한 분위기가 감지됐다. 같은 아기 엄마들 사이에서도 비교의 잣대를 들이대는 이같은 문제들을 꾸준히 접하면서 불편함을 느낀 적이 한 두번이 아니다. ‘모성애’와 ‘좋은 엄마’라는 말을 들을수록 거슬리기도 했다. 그래서 거듭 질문을 던져봤다. 타고난 모성애가 없으면 나쁜 엄마일까? 아이보다 나를 먼저 생각하면 모성애가 부족한 엄마일까? 그게 부족하다면 엄마 자격이 없는 걸까. 아니, 모성애는 정말 여자라면 타고나는 것일까? 그리고 모성애라는 게 뭘까. 여러 기준에 비추어 보면 나야말로 남들에 비해 부족한 엄마라고 할 수 있다. 몸이 안 좋아 연달아 수술을 받고 치료를 하던 중에 덜컥 생긴 아기를 두고 기쁨보다는 걱정부터 앞섰다. 남편에게 임신테스트기에 찍힌 두 줄을 사진으로 보내며 “어떡하냐”고 먼저 물었다. 혹시나 아기가 잘못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주변에 알리지도 않았고 병원을 전전하며 이미 생긴 이 아기가 과연 생겨도 괜찮은지를 묻고 다녔다. 선례가 거의 없어 장담할 수 없다는 의사들의 말을 삼키며, 기적을 바라는 마음이었다. 남들은 그럴싸한 태교도 종류별로 하는데 나는 그저 건강하게, 아무 일 없이 태어나 주기만을 바랐다. 이렇게 마음 졸여 기다린 끝에 건강한 아기가 태어났지만, 그리고 너무나 소중한 아기였지만 나는 힘들었다. 다른 엄마들은 주변에서 도와주는 사람들이 있어 뭔가 여유로워 보였는데 나는 혼자이다 보니 금세 지쳤고 나도, 아기도 더 많이 울었다. 몸이 더 건강하고 체력이 좋은 엄마에게서 태어났다면 아기도 고생을 덜 했을 텐데. 누군가 나를 도와줘서 좀 더 아기에게만 집중할 수 있었다면 훨씬 더 잘 먹이고 잘 키울 텐데. 늘 아쉬움이 있고 미안하다. 일을 하겠다며 9개월짜리 아기를 어린이집에 들이 밀었고, 그 덕분에 돌쟁이 아기는 “안녕히 다녀오세요”라는 말에 고개를 까딱 숙이며 인사를 하는 것을 일찌감치 배웠다. 생판 모르던 남들에게 아기를 종일 맡기면서도 정작 회사에서는 아기 사진만 슬쩍슬쩍 열어보면서 웃고 마는 게 다다. 내내 아이가 보고싶었지만 집에 돌아온다고 해서 오롯이 아기에게 집중하지도 못한다. 밀린 집안일, 회사일이 자꾸 생각나 놀아달라고 손을 붙잡는 아기에게 “잠깐만, 엄마 이것 좀 하고”라며 뿌리치기도 한다. 엄마로서 잘 하고 싶지만 그렇다고 아이 핑계를 대며 일에서 뒤쳐지고 싶지는 않다. ●한없이 부족한 엄마… 그래도 ‘나쁜 엄마’는 아니다 하지만 이런 내가 ‘나쁜 엄마’라고는 생각하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야무지게 아이를 키우는 다른 엄마들을 보면서 비교를 하며 스트레스도 받고 부러워한 적도 많이 있지만 그걸 나의 본성 탓으로 돌리진 않으려 했다. 모성애가 부족하다고 생각해 본 적도 없다. 엄마로서의 능력과 성품은 따로 떼어 놓고 생각하려고 애썼다. 가뜩이나 부담스럽고 힘든 육아를 하면서 스스로 나를 나쁜 사람을 만들어버리면 도저히 견딜 수 없을 것 같아서다. 그렇잖아도 아이 앞에서는 한없이 부족한 게 엄마다. 나 때문에 아이가 안 좋은 영향을 받지 않을까, 나 때문에 잘 크지 못한 게 아닐까. 이 세상 누구보다도 아이를 생각하고 걱정하고, 아이의 모든 걸 나의 책임으로 돌리는 것도 바로 나다. 더 잘 하는 엄마였으면 좋았겠지만, 그게 아니었으니 늘 차근차근 채우고 배워가는 느낌이다. 가뜩이나 버거운 시간들을 버텨가는데 나를 애초에 나쁜 엄마, 자격이 부족한 엄마라고 낙인을 찍어버리면 너무 괴로울 것 같다. 그리고 백점 짜리 엄마는 못 되더라도 나는 아이를 누구보다 사랑하고 이 아이는 나에게 가장 소중한 존재라는 점은 분명하다. 다른 엄마들이 스스로를 두고 “나는 나쁜 엄마일까요”라고 묻는 것을 보며 안타까웠던 것도 이런 이유였다. 가뜩이나 엄마로서 항상 어깨가 무겁고 자책할 일 투성이다. 그런데 단순히 모유를 먹이지 않는다고, 먹을 것을 손수 만들어주지 않았다고, 아이 키우는 게 힘들다 토로한다고, 또 아이보다 나를 먼저 생각했다는 것들이 엄마 자체가 나쁜 사람이 되어야 할 이유는 아니지 않느냐는 생각이다. 그리고 누구도 엄마들에게 좋다, 나쁘다를 쉽게 평가할 권리는 없다고 본다. (물론 아이를 학대하는 등 치명적인 해를 입히는 진짜 나쁜 엄마들은 예외다.) 그리고 ‘좋은 엄마’가 되는 기준과 방법이 모든 엄마가 같을 순 없다. 발달심리 전문가인 정윤경 가톨릭대 교수는 ‘모성애는 정말 타고나는 것인가’라는 질문에 “여성이 본질적으로 갖고 태어나는 것처럼 강요받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면서 “모성애는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노력과 경험을 통해 학습되고 축적되는 것”이라고 답했다. 정 교수는 특히 “많은 엄마들이 아기에 대한 지식과 경험이 부족하다 보니 너무 힘들고 좌절하는 경험을 하는데 이를 ‘모성애가 떨어지는 것’으로 착각한다”면서 “아기에 대한 정서적인 준비와 육아에 대한 지식과 기술이 필요하고 이런 행동이 이뤄질 때 모성애가 만들어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모성애는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가꿔나가는 것”이라면서 “아이를 키우는 경험을 통해 엄마도 배우고 커 나가는 과정을 거친다. 양육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육아에 대한 자신감을 갖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전문가 “모성애는 가꿔나가는 것…육아 자신감 가져야” 엄마들 스스로도 ‘모성애 넘치는 좋은 엄마’의 부담감을 벗어났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긴 글을 적었다. 하지만 또 한 가지 의문점이 있다. “왜 엄마들만 이런 압박에 시달려야 하는가”다. 모성애는 왜 엄마의 것만 되어야 하냐는 점이다. 여성에게만 모성애가 주어지기 때문이라는 데에는 동의하지 않는다. 물론 신체적 특성으로 인해 차이점은 있을 수 있겠다. 임신과 출산은 엄마만 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몸에 아이를 품었을 때 타고나는 모성애라는 것을 아빠와 비교하긴 어려울 것이다. 다만 엄마이기에 기본적으로 주어지는 모성애가 있더라도 엄마가 자라온 환경과 사회적 관계 그리고 아이를 키우는 환경 등에 의해 달라질 수밖에 없다. 마찬가지로 아빠들의 ‘부성애’ 역시 아이를 낳지 않아서 아예 없는 것이 아니고 육아 경험을 통해 만들어질 수 있다고 본다. 지난해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글로벌동향브리핑’에 따르면 자녀 양육의 행위가 여성 뿐 아니라 남성의 뇌에서도 동일한 ‘양육회로’를 활성화시킨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여성의 전유물로 간주됐던 모성애가 여성만의 선천적인 특징이 아니라 남성 역시 육아경험을 통해 변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남성도 육아 경험 통해 ‘모성애’ 가질 수 있다 이스라엘 바르일란 대학교의 루스 펠드먼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이 일반적 가정의 부모와 동성애자 부부들을 대상으로, 친밀감과 애정을 상징하는 호르몬 옥시토신의 농도를 측정했고, 아이와 함께 있는 비디오를 보여주면서 fMRI를 이용해 뇌의 어느 부분이 활성화됐는지를 연구했다고 한다. 결과는 모든 엄마와 아빠, 동성애자들에게서 강한 정서감 등을 바탕으로 한 양육과 관련된 네트워크가 활성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의 몸으로 태어났기 때문에 반드시 온몸이 모성애로 무장돼 있어야 하고, 그래서 엄마라면 모든 순간 아이가 예쁘고 사랑스럽게 보여야만 한다는 굴레에서 벗어났으면 한다. 엄마들 스스로, 그리고 엄마들을 바라보는 많은 시선들이 그랬으면 좋겠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으로 좋은 엄마, 좋은 아빠,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해 ‘함께’ 고민하고 노력하는 것으로 인식되길 바란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이 기사의 관련기사 (22)외식에 집착하는 외로운 아기엄마의 항변 (23)엄마의 책임감도 아이와 함께 자란다 (24)깜깜한 초보엄마를 깨워줄 길잡이가 필요하다 (25)아들 딸 구별 말자던 세상, 정말 달라졌을까 (26)가끔은 그냥 ‘나’이고 싶다 (27)1년에 단 며칠인데 뭐가 그리 힘드냐고요? ▶1회부터 20회까지는 여기서 보실 수 있습니다. ☞허백윤 기자의 독박 육아일기 / ☞블로그
  • “비만수술 받은 환자, 자해와 자살 비율 높다”

    “비만수술 받은 환자, 자해와 자살 비율 높다”

    고도비만을 치료하는 방법으로 활용되는 체중감량수술을 받은 환자의 경우 자살과 자해 비율이 오히려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캐나다 토론토 대학 연구팀은 지난 2006~2011년 사이 온타리오에서 비만대사 수술을 받은 총 8,815명의 수술 전과 수술 후 3년 간의 행적을 분석한 논문을 발표했다. 우리나라에서도 많이 이루어지는 비만대사 수술(bariatric surgery)은 고도 비만과 비만에 따르는 각종 합병증을 치료하기 위해 위나 소장 일부를 잘라내는 수술을 말한다. 그러나 신체는 수술 전과 비교해 건강해 졌을지 몰라도 정신은 그렇지 않은 것 같다. 연구팀에 따르면 비만 수술을 받기 전 이들이 자해와 자살 시도 등으로 응급실에 실려온 건수는 1000명 당 2.33명 꼴로, 이 비율 역시 전체 인구와 비교해 보면 약 2배 가량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놀랍게도 비만 수술 후 이 비율은 더욱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술 후 3년 간을 조사해보면 오히려 3.63명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다. 연구에 참여한 주나이드 바티 박사는 "수술 전에 자해와 자살 시도를 했던 일부 환자의 경우 비만 수술 후 무려 50%까지 그 비율이 치솟았다" 면서 "수술 전 정신 건강 병력이 있었던 환자는 거의 대부분 이같은 현상이 이루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35세 이상, 저수입, 시골에 사는 환자의 경우 더 자주 자해 현상이 일어난다" 고 덧붙였다.  그렇다면 신체적인 건강에 도움이 되는 비만수술이 왜 정신적으로는 반대의 현상을 가져올까? 학계에서는 아직 이에대한 명확한 대답은 내놓지 못하고 있으나 스트레스 호르몬의 증가 등이 우울증을 야기시키는 것으로 보고있다. 미국 미시건 의대 아미르 가페리 박사는 "비만대사 수술 다음에 오는 영향은 악명이 높다" 면서 "수술 후 최소 1년 이상 환자를 주의 관찰해야 하는데 이 과정이 쉽지 않다" 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첫 출전 ‘해군 5종’ 투혼은 좋았지만...

    첫 출전 ‘해군 5종’ 투혼은 좋았지만...

     예상대로 첫 출전한 한국 남녀 선수들이 기대에 못 미쳤다.  2015 경북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의 해군 5종의 두 번째와 세 번째 경기인 인명구조 수영과 다목적 수영이 7일 포항 해병대 1사단 장애물 경기장에서 열렸다. 1949년 이탈리아에서 해군요원의 신체적 적합성에 대한 기준을 설정하기 위해 실시한 교육프로그램에 착안해 만들어진 이 종목은 세계군인체육대회에서만 볼 수 있는 종목이어서 특히 눈길을 끈다.  지난 6일에는 장애물 달리기 경기가 진행됐는데 육군 5종의 직선적이고 직관적인 장애물들과 달리 모든 장애물들이 함상과 함정에서 마주할 수 있는 승선이나 탈출, 특수전 같은 상황을 가정해 설치된다. 다음날인 7일 오전 인명구조 수영이 이어졌고, 오후 3시 30분부터는 다목적 수영 경기가 이어진다.  남자 개인전에는 모두 58명, 여자 개인전에는 21명이 출전, 나흘 동안 열전을 펼쳐 금메달 4개의 주인을 가린다. 한국은 2013년에야 처음으로 선수를 선발해 이제 걸음마를 막 뗀 단계.  남자부에서는 김동현이 인명구조 수영 1179점을 받아 전날 장애물 달리기 1113점과 합쳐 2292점으로 29위, 한국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박재형은 인명구조 수영 1094점을 얻어 전날 장애물 달리기 1140점과 합쳐 2234점으로 36위를 차지했고, 2008 베이징올림픽 수영 국가대표로 뛰었고 2010 아시안게임 동메달리스트인 임남균(28) 중위는 인명구조 수영 1225점을 얻어 전날 장애물 달리기 1008점과 합쳐 2233점으로 바로 아래였다.  군 특수전 여단(UDT) 소속 김태진(34) 중사는 인명구조 수영 1106점에 전날 장애물 달리기 1105점을 합쳐 2211점으로 42위를 달렸다. 특히 그는 소방공무원에 합격하고도 이번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전역을 미루며 투혼을 불살랐는데 성적이 나오지 않았다. 최효재 역시 장애물 달리기 974점에 인명구조 수영 1096점을 받아 합계 2070점으로 전체 58명 중 52위로 처졌다.  여자부에서는 강감찬함 갑판사관 출신 이서연(28) 대위가 인명구조 수영 1074점에 전날 장애물 달리기 891점을 합쳐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17위를 차지했다. 그는 특히 다음달 결혼을 앞둔 데다 지난달 어깨가 빠지는 부상을 입고도 의연하게 물에 뛰어들어 주위를 감명시켰다. 조연희가 장애물 달리기 627점에 인명구조 수영 1111점을 받아 1738점으로 중간 집계 18위를 차지했다. 장애물 달리기를 기권했던 채동화는 인명구조 수영 1202점으로 꼴찌를 지켰다.  8일 오전에는 배가 출항하고 작전을 수행하는 모든 과정을 실질적으로 작게 꾸며 스포츠로 만든 ‘함용 운술’이 펼쳐진다. 쐐기를 꽂고, 밧줄을 던지며, 보트를 조종하며 체인을 장착하는 등 선박을 운용하는 갖가지 스펙터클한 동작들을 눈으로 즐기게 된다.  아울러 마지막날인 9일 달리기, 사격, 보트 조종, 수류탄 투척 등을 연이어 겨루는 수륙 양용 크로스컨트리는 소규모의 상륙작전을 스포츠로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매력을 선사하게 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하루에 재채기 1만2000번 하는 소녀…”꿈에서도 재채기”

    하루에 재채기 1만2000번 하는 소녀…”꿈에서도 재채기”

    알 수 없는 원인으로 인해 하루 만 번 이상 재채기가 나와 고통 받는 미국 소녀의 이야기가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폭스 뉴스 등 외신은 5일(현지시간) 미스터리한 증상에 시달리고 있는 12세 미국인 소녀 케이틀린 톤리의 사연을 보도했다. 케이틀린의 증상은 비교적 최근인 약 3주 전부터 시작됐다. 현재 그녀는 최대 1분에 20번까지 재채기를 하고 있고, 하루 평균 1만 2000번 정도의 재채기가 나오는 상태다. 반복적인 재채기는 다양한 신체적 고통으로 이어지고 있다. 그녀는 “복근이 끊임없이 아프고 다리에 힘이 없으며 밥도 제대로 먹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친구들이 그녀의 증상을 놀림거리로 삼는 탓에 학교에 다니는 것도 괴로운 일이다. 재채기가 멈추는 것은 오직 잠들었을 때뿐이다. 케이틀린은 “내 몸 밖으로 나와서 내가 잠든 모습을 스스로 지켜보며 평화를 느끼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며 “왜냐하면 꿈속에서도 재채기가 나오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가족들은 지금까지 6명의 의사를 찾아갔었지만 모두들 그녀의 증상에 놀라기만 했을 뿐 이유를 찾아내지는 못했다. 재채기를 일으키는 일반적인 원인인 바이러스, 감기, 알레르기 등은 모두 케이틀린과는 상관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일부 전문가는 그녀가 일종의 틱 장애를 앓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틱 장애는 일상생활 중 갑작스럽게 단순하고 짧은 움직임 혹은 소리를 반복하게 되는 증상이다. 코를 찡그리는 등의 동작을 반복하는 사례가 대표적이다 틱 장애는 전 연령에서 나타날 수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아동들에게서 관찰된다. 전문가들은 전체 아동의 4분의 1정도가 일정기간 동안 틱을 경험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틱 행동들은 종종 의식적으로 통제할 수 있지만 이 경우 환자들은 다시 그 행동을 취할 때까지 지속적인 불편함을 느끼게 된다. 아직까지 틱 장애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며 수면부족이나 스트레스 등이 부분적으로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케이틀린을 진찰한 텍사스 소아병원 신경과 전문의 메레드 판스는 “케이틀린의 행동은 틱 장애라고 가정했을 경우 어느 정도 설명 가능해진다”고 전했다. 한편 2009년에도 로렌 존슨이라는 12세 소녀가 하루에 수천 번 씩 재채기를 해 언론에 보도된 바 있다. 당시 그녀의 어머니는 “이와 유사한 사례는 고작 40건 정도 기록돼 있을 뿐”이라며 “이 환자들 중 일부는 증상이 잠시 사라지기도 했었지만 대부분 곧 재발했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사진=ⓒ폭스26뉴스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끊어진 ‘목뼈’ 다시 잇는 ‘기적의 수술’로 살아난 아이

    끊어진 ‘목뼈’ 다시 잇는 ‘기적의 수술’로 살아난 아이

    교통사고로 목뼈가 부러져 머리와 목이 체내에서 서로 ‘끊어지는’ 심각한 부상을 입었지만 기적적 수술을 통해 무사히 살아난 어린 소년의 이야기가 알려져 놀라움을 주고 있다. 지난 달 15일(현지시간), 2살 호주 소년 잭슨 테일러는 엄마, 누나와 함께 차량에 탑승해 이동하던 중 시속 110㎞로 주행하던 18세 남성의 차량과 충돌하는 사고를 겪었다. 이때의 강한 충격으로 잭슨은 1,2번 경추가 부러져 머리와 목뼈의 연결이 체내에서 끊어지는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 잭슨은 즉시 헬리콥터를 통해 호주 브리즈번 시에 소재한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이송된 잭슨의 수술을 맡은 담당의는 호주 의학계에서 ‘척추 수술의 대부’로 불리는 ‘명의’ 제프리 아스킨이었다. 아스킨과 의료진은 6시간에 걸쳐 대 수술을 진행한 것으로 전한다. 이 수술에서 의료진은 먼저 잭슨에게 고정 장치를 착용시켜 머리와 몸이 서로 어긋나지 않도록 했다. 그 뒤 의료용 와이어로 척추를 잇고 잭슨의 갈비뼈 일부를 떼어내 목에 이식하는 방식으로 머리와 척추를 다시 ‘연결’하는데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스킨은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일반적인 경우라면 아이들은 애초에 이런 큰 부상을 견뎌내고 생존하기도 힘들뿐더러, 설령 소생되더라도 이후 스스로 움직이거나 숨 쉴 수 없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반면 잭슨은 현재 몸을 원활히 움직이는 등 신체 기능이 정상적으로 회복돼 의료진 역시 잭슨의 수술을 '기적의 수술'이라 칭하고 있다. 현재 잭슨은 아직 머리 고정 장치를 착용한 채 회복 중이며 앞으로 8주가 지난 뒤에 해당 장치를 제거하게 된다. 함께 탑승했던 9살 누나 셰인 또한 장기에 부상을 입어 장 5㎝를 적출하는 등 큰 수술을 겪었지만 현재 무사히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운전중 부주의로 사고를 일으킨 상대 남성 운전자는 벌금형 등 경미한 처벌만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어머니 라일리 테일러는 같은 사고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길 바란다며 관련 법률 개정을 위한 서명 운동을 진행 중이다. 라일리는 “우리 아이들은 평생 남을 정신적, 신체적 상처를 입었다. 나 또한 앞으로 아이들이 다시 다칠지 모른다는 두려움을 가진 채 살아가야 할 것”이라며 “무모한 운전으로 다른 이의 인생을 파괴하는 사람들은 운전할 자격이 없으며, 마땅한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무작정 수면제 NO! 잠 못 이루는 원인부터 찾으세요

    무작정 수면제 NO! 잠 못 이루는 원인부터 찾으세요

    아침에 잠자리를 빠져나오는 게 가장 괴로운 ‘저녁형 인간’도, 새벽 뒷산 운동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아침형 인간’도 나이가 들면 수면 패턴이 비슷해져 새벽잠이 점점 없어진다. 초저녁부터 잠이 쏟아져 일찍 잠들고 잠자리에 누워 있는 시간은 많지만 실제 수면 시간은 젊었을 때보다 줄고, 깨지 않고 숙면을 취하거나 하룻밤을 꼬박 새우는 것이 점점 어려워진다. 낮잠도 덩달아 는다. 나이가 들면서 수면 구조가 이렇게 바뀌는 것은 정상적인 노화 현상이다. 그러나 수면 중 깨는 시간이 현저히 증가해 일상생활을 유지하기 어려울 정도라면 ‘나이 탓’으로 돌릴 일만은 아니다. 4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지난해 수면 장애로 병원을 찾은 환자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60대 이상 고령층 불면증 환자는 18만 5574명으로 전체 환자(41만 4524명)의 44.8%를 차지했다. 특히 60대 여성(10.2%)과 70대 여성(10.1%) 가운데 불면증 환자가 많았다. 불면증 환자가 가장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연령대는 30대로, 특히 30대 여성에게서 연평균 증감률이 10.4%로 높게 나타나고 있지만 아직 노인 환자에 비할 정도는 아니다. 노인 불면증은 정상적인 노화에 따른 것인지, 병적인 것으로 보아야 할지 구분하기 어려워 정확한 진단을 내리기가 쉽지 않다. 증상이 심해도 나이가 들어 그런 것으로 생각하고 제때 치료받지 않아 우울증으로 악화되는 경우도 많다. 거꾸로 우울증 때문에 불면증이 생기기도 한다. 조사에 따르면 노인 우울증의 50%에서 수면 장애가 나타난다고 한다. 불면증의 원인은 우울증, 요통, 두통, 신경통 등의 만성 통증과 심혈관계 질환, 호흡기 질환, 위 식도 역류 질환, 관절염, 치매, 파킨슨병, 야뇨증 등 다양하다. 이 때문에 잠이 부족해 무기력감이 계속된다면 다른 병이 원인일 수도 있으므로 우선 병원 진료를 받아 보는 게 좋다. 불면증을 내버려두는 것도 문제지만 정확한 진단 없이 습관적으로 수면제를 복용해 생기는 약물 오·남용 부작용도 위험하다. 수면제 오·남용은 수면제 의존 문제 외에도 인지기능의 저하나 낙상으로 인한 골절 위험을 증가시킨다. 특히 중추성 수면무호흡증이 있는 환자가 수면제를 복용하면 치명적일 수 있다. 중추성 수면무호흡증이 있으면 잠에서 자주 깨는데 이런 증상 탓에 불면증으로 오인하기가 쉽다. 김종우 경희의료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수면다원화 검사 결과 65세 이상 노인 중 남자의 70%, 여자의 56%가 수면무호흡 진단을 받았다는 연구도 있다”며 “술이나 진정제, 수면제 등은 무호흡 상태를 악화시킬 가능성이 있어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무분별한 수면제 사용은 때론 더 큰 불면증을 부르기도 한다. 전문가들은 적어도 1개월 동안 잠들기 어렵거나 자주 깨고 다음날 매우 피곤하고 정상적인 일상생활에 어려움이 많은 경우를 불면증이라고 진단한다. 김찬형 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최소 몇 시간은 자야 충분하다는 강박관념에 매달리면 오히려 불면증이 악화될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불면증이 있더라도 원인을 확인하지 않고 무작정 수면제를 복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김종우 교수는 “신체적으로 뚜렷한 원인이 없으면 취침 시간 제한, 자극 조절법, 수면 위생 교육, 인지 행동 치료, 운동, 긴장 이완 요법, 바이오 피드백, 광 치료, 생활 습관을 교정하는 비약물 치료를 선행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수면제를 복용할 수밖에 없더라도 노인은 신체 및 정신과적 질환, 의존성 발생 가능성 등을 고려해 조심스럽게 사용해야 한다. 수면제는 4주 이내의 일시적인 단기 불면증에만 사용하는 게 좋고, 만성 불면증이라면 수면제 복용을 중단하고 원인을 찾아 치료한다. 수면제는 크게 벤조디아제핀계와 비벤조디아제핀계로 나뉜다.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은 수면에 효과적이고 안전한 편이지만 내성과 의존성이 문제될 수 있다. 특히 노인에게서 부작용 위험이 크며 장기 복용하면 인지기능이 저하될 수 있다. 치매 환자는 혼돈과 불안이 심해지고 행동이 잘 조절되지 않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비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은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에 이어 새로 개발된 수면제다. 일반적으로 잠들기가 어려운 사람은 단기간 작용하는 약을 복용하고 잠을 자다가 중간에 깨거나 일찍 깨는 사람은 비교적 오래 작용하는 약을 복용한다. 수면제를 복용할 때는 의사가 처방한 복용량을 절대로 초과하지 말고, 수면제의 약효가 지속되는 동안에는 자동차를 운전하거나 기계를 조작해선 안 된다. 약을 복용한 후에는 적어도 8시간 동안 술을 마시지 말고, 밤늦게 술을 마시더라도 수면제를 복용하기 2시간 전에는 술잔을 내려놔야 한다. 증상이 심하지 않은 불면증은 생활요법으로도 개선할 수 있다. 밤늦은 시간에는 음주와 흡연, 과식을 피한다. 잠자리에 누워 15분 이상 잠을 청해도 잠들지 않으면 과감히 일어나 가벼운 소설 등 책을 읽는 게 좋다. 요가나 명상 같은 이완 요법도 도움이 된다. 숙면에는 연잎차와 산조인차가 효과적이다. 녹차처럼 따뜻한 물에 말린 연꽃의 잎을 우려낸 연잎차를 마시면 마음이 초조하거나 불안해 잠이 오지 않을 때 도움이 된다. 산조인은 산대추나무의 성숙한 종자를 건조해 만든 것으로, 중추신경계통에 대한 조절 기능이 뛰어나 불면증에 사용하는 대표적인 약재다. 단백질과 비타민C도 많이 들었다. 산조인을 살짝 볶은 후 보리차처럼 물에 넣고 끓여 마시면 가슴이 답답해 잠을 잘 자지 못하거나 쉽게 화를 내는 증상이 완화된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집값 좌지우지하는 수변공원, 단지 앞에 갖췄다 ‘건영아모리움 양우내안애’ 눈길

    집값 좌지우지하는 수변공원, 단지 앞에 갖췄다 ‘건영아모리움 양우내안애’ 눈길

    수변공원 인근에 위치한 아파트는 풍부한 녹지공간은 물론 높은 가격 형성으로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부동산 수요자들이 건강을 위한 활동과 여가생활을 단지 인근에서 누릴 수 있는 아파트를 원하고 있고, 이에 따라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는 녹지공간을 가진 아파트가 각광받고 있는 것. 이 아파트들은 현대사회의 특징상 수요가 지속적으로 유지되고 추후 가격 상승도 보장을 받고 있으며, 투자자들도 이러한 이유로 수변공원 인근의 아파트를 노리고 있다. 실제 부동산114에 따르면 광교호수공원 바로 옆에 위치한 ‘광교호수마을참누리레이크’의 전용면적 84㎡의 경우 입주 직후인 2012년 초에는 5억 500만원의 시세를 형성했지만 현재 6000만원 가량의 웃돈이 붙었고, 호수와 인접해있는 ‘광교레이크파크한양수자인‘도 입주 당시보다 1000만원 이상의 프리미엄이 붙었다. 또한 세종시에 위치한 호수공원 인근의 아파트 분양권에도 웃돈이 붙었다. 인근 공인 중개사에 따르면 2013년 행정중심 복합도시 1-5에 들어선 ‘한뜰마을 3단지 세종 더샵 레이크파크’의 경우 호수공원 조망이 가능한 세대는 8000만원~9000만원의 웃돈이 형성되었다. 부동산 관계자는 “수변공원 인근의 아파트의 경우 바쁜 현대 속에서 정신적, 신체적인 휴식을 누릴 수 있어 꾸준히 수요가 높아질 전망”이라며 “특히 가격적인 부분에서도 상승률이 높기 때문에 단지의 가치가 풍부하다”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공공기관의 입주가 진행중인 충북혁신도시에 수변공원 인근 아파트가 분양 예정에 있어 화제다. ㈜건영과 양우건설㈜이 이달 충북혁신도시 C2블록에 분양 예정인 ‘건영아모리움 양우내안애’는 희소가치 높은 수변공원과 맞닿아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은 물론 블루 조망권과 그린 프리미엄을 확보해 화제다. 이 단지 서측으로 수변공원과 체육공원이 위치한다. 이에 사시장철 산책, 운동 등 여가 생활을 근거리에서 누릴 수 있다. 또한 수변공원의 탁 트인 시야로 조망권 침해 우려가 없고 개방감이 우수한 자연친화적 주거 환경을 갖췄으며, 주변에 유해시설이 없어 쾌적한 주거 환경을 갖췄다. ‘건영아모리움 양우내안애’는 충북혁신도시 C-2블록에 위치하며 지하 1층~지상 최고 22층 13개 동으로 건립된다. 총 842가구에 수요층에게 선호도가 가장 높은 전용 84㎡의 단일면적으로 구성된다. 타입별 가구수는 △84A㎡ 747가구 △84B㎡ 95가구다. 현재 사업지와 가까운 곳에 옥동초등학교가 개교해 있으며, 2017년경에는 석장중도 개교할 예정으로 초·중교가 모두 도보권에 밀집돼 안전한 교육여건을 확보했다. 또한 도보 거리 내에 공공도서관도 위치해 있고 국공립유치원도 개원할 예정으로 우수한 학군으로의 발전 가능성도 농후하다. ‘건영아모리움 양우내안애’가 조성되는 충북혁신도시에는 11개 공공기관이 순차적으로 이전하고 있다. 이미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법무연수원, 기술표준원,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소비자원, 한국고용정보원 총 7개 기관이 이전한 상태다. 모든 공공기관이 이전하는 2018년경에는 계획인구가 4만 2천명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충북혁신도시(6천899㎢ 규모)는 충북 진천군 덕산면, 음성군 맹동면 일원에 조성, 혁신도시 중 유일하게 2개의 행정구역에 걸쳐 있다. 때문에 진천군의 풍부한 주거, 교육시설과 음성군의 상업, 산업시설을 동시에 누릴 수 있어 풍부한 생활 인프라를 확보한 데다가 오송, 오창산단의 배후 수요까지 더해져 충청권 중심 주거지로 부각되고 있다. 교통망도 뛰어나다. 중부고속도로, 중부내륙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가 인접해 있어 서울까지 70분이면 도달이 가능하고 수도권 및 전국으로의 이동도 좋다. 또한 남북을 관통하는 국도17호선과 동서를 가로지르는 국도21호선(천안~장호원)의 격자형 교통이 광역교통망을 형성 중이다. 여기에 단지 남측으로 한국교육과정 평가원, 한국교육개발원, 중앙공무원교육원 등이 위치해 직주근접이 가능하다. 단지 옆 중심상업지구가 위치해 주거 편의성도 높다. ‘건영아모리움 양우내안애’ 의 입주 예정일은 2018년 1월 예정이며, 견본주택은 충북혁신도시 중심상업지구 136-1에 위치 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열린세상] 사시라는 ‘작은 오솔길’을 살려야/이호열고려대 언론대학원 AMP 주임교수

    [열린세상] 사시라는 ‘작은 오솔길’을 살려야/이호열고려대 언론대학원 AMP 주임교수

    2001년에 출간된 스탠퍼드 철학사전에 따르면 미국사람들이 ‘affirmative action’이라고 부르는 적극적 우대조치는 역사적으로 고용이나 교육, 문화 분야에서 소외되어 왔던 여성과 소수자들의 권리를 증진하기 위한 적극적인 조치를 의미한다. 다시 말하면 인종이나 경제적 신분 간 갈등을 해소하고 과거의 잘못을 시정하기 위해 특혜를 주는 사회정책을 말하는 것이다. 이는 이른바 공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단순히 차별을 철폐하거나 공평한 대우를 해주는 것에서 나아가 좀 더 적극적으로 가산점을 주는 형태로 발현된다. 물론 특혜가 수반되기 때문에 심한 논쟁을 불러 일으키기도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이러한 조치에 입각한 제도로서 고용 분야에서 장애인 의무고용제, 탈북자 의무고용제, 여성고용할당제 등이 시행되고 있다. 교육 분야에서도 기존의 정원 외 특별전형을 개선하여 사회적 소외계층이 대학에 진학할 수 있는 별도의 경로를 마련하고, 진학 후 장학금 학습능력 향상프로그램 등을 제공하여 실질적인 고등교육 접근 기회를 보장하기 위한 제도로서 기회균등할당제를 실시하고 있다. 이 제도에 근거하여 기초생활수급자, 농어촌지역, 다문화가정, 전문계고 학생 등을 대상으로 별도의 전형을 실시한다. 적극적 우대조치와 함께 교육의 기회균등도 짚어보아야 할 대목이다. 우리나라 헌법 제31조 1항 “모든 국민은 능력에 따라 균등하게 교육을 받을 권리를 가진다”와 교육기본법 제4조 1항 “모든 국민은 성별·종교·신념·인종, 사회적 신분, 경제적 지위 또는 신체적 조건 등을 이유로 교육에서 차별을 받지 아니한다”는 법에 의해서 교육의 기회균등은 제도적으로 보장되어 있다. 교육의 기회균등은 취학의 기회균등에서 나아가 제도적 교육, 즉 국가가 정한 법에 의해서 시행하는 교육의 내용과 방법과 환경 등 교육의 질을 결정하는 모든 요인에 적용되는 개념으로 해석되고 있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는 사법시험을 존치해야 하느냐 아니면 폐지해야 하느냐를 두고 의견이 분분하다. 몇몇 기관의 여론조사에서는 국민의 60~70%가 사법시험을 존치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사법시험은 로스쿨 제도 도입으로 변호사 시험이 신설되면서 폐지가 결정되었다. 2016년에 1차 시험이, 2017년에 2차 시험이 시행된 후 폐지되는 것으로 되어 있다. 그러나 사법시험 폐지를 앞두고 로스쿨이 가지고 있는 과도한 비용과 입학과정의 불투명성, 변호사의 질적 하락 등의 문제점을 이유로 사법시험을 존치하자는 의견들이 나오고 있다. 사시 존치를 위한 고시생 모임은 사법시험 폐지와 함께 도입된 로스쿨은 부담스러운 등록금과 불투명한 입학절차로 인해 ‘현대판 음서제’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서민 신분상승의 돌파구였던 사법시험을 폐지하기로 한 모 국회의원을 비판하는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다. 모 방송프로그램에서는 사법시험이 폐지되면 고졸 출신으로 판사, 검사, 변호사가 될 수 있는, 이른바 ‘개천에서 용 나는’ 사례가 없어질 것이라는 지적에 대하여, 한 출연자가 고졸 출신은 10년에 3명밖에 나오지 않았으니 폐지해도 괜찮다는 발언을 하여 논란이 되기도 했다. 경제적인 이유로 로스쿨에 진학하지 못하는 대학생이나 대학에 진학하지 못한 국민들 중 법조 직역에 진출하고자 희망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인위적으로 국가가 희망의 사다리 역할을 하는 작은 오솔길을 없애버리는 것은 재고해 보아야 한다. 왜냐하면 경제적 지위에 따라 차별을 받지 아니한다는 교육기본법의 입법 취지는 존중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현실적으로 로스쿨 과정을 마치지 않고서는 법조인이 될 수 없는 제도 아래에서는 법조인이 되고자 하는 학생들은 반드시 로스쿨 입학시험을 준비해야 한다. 그러나 로스쿨을 졸업할 때까지 장학금을 받을 것이라는 확신이 서지 않는 상황에서 수천만 원의 등록금을 마련해야 하는 부담감으로 빈곤한 가정에서 태어난 자녀의 법조인이 되고자 하는 도전 의식이 사라질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가정에서 태어났더라도 열심히 공부하면 법조인이 될 수 있다는 희망을 갖도록 로스쿨 제도와 병행하여 사법시험의 명맥을 유지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보아야 한다.
  • [심재억 기자의 헬스토리 16] 당신은 ‘사회적 잠’을 잡니까, ‘개인적 잠’을 잡니까?

    [심재억 기자의 헬스토리 16] 당신은 ‘사회적 잠’을 잡니까, ‘개인적 잠’을 잡니까?

    단순한 시간의 관점으로 보자면 인간은 삶의 3분의 1을 자는데 할애합니다. 전 생애를 100이라고 할 때 잠이 차지하는 시간상의 비중이 33 정도 된다는 뜻입니다. 수명이 80세인 사람이 평생 자는 시간이 27년 정도인 셈인데, 이는 그 사람이 자신의 삶에서 정말 중요하다고 믿는 것, 이를테면 누군가를 사랑한다든가, 무언가를 먹는다든가, 특별한 취향을 즐기는 일 등 어떤 것에 할애하는 시간보다 길고 오래입니다.  그러나 이런 관점은 그야말로 단순한 산술일 뿐입니다. 다양한 변수를 참고해 보정하면 잠의 가치는 이런 산술적 분석을 훨씬 뛰어넘는 중요성을 가집니다. 그 중요성이 어느 정도인가 하면 ‘잠이 없으면 삶도 없다’고 정리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누군가는 잠과 삶의 관계를 ‘황금 연대’라고 규정하기도 했지요. 물론, 사람이 자기 위해서 사는 건 아니고 살기 위해서 자지만, 모든 사람의 전 생애를 통해 잠만큼 지속적으로 행복감과 안도감, 편안함과 성취감을 주는 행위는 단언컨대 없습니다.  잠은 그 자체가 생명 활동의 원천입니다. 잠이 없으면 사람에게는 어떤 가능성도 남지 않는다는 분명한 사실이 이를 증명합니다. 이는 신체적 관점에서 어떤 이의도 없는 사실입니다. ‘사흘 굶고 남의 집 담장 안 넘는 사람 없다’는 말에 빗대자면 ‘사흘 자지 않고 사람 노릇 하는 사람이 없다’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잠-문화의 산물  그렇다고 잠의 효용이 신체에만 국한되는 것은 아닙니다. 사회적으로 같은 부류의 사람들은 유사한 잠의 형식과 패턴을 공유합니다. 그럼으로써 사회적 활동에 함께 참여하고, 사회적 정서를 공유하게 됩니다. 다시 말해, 한국인에게는 한국인이 공유하는 잠의 특질이 있고, 아프리카인에게는 그들이 공유하는 잠의 유형이 따로 있어 여기에서 한국인과 아프리카인의 ‘다름’이 구체화된다는 뜻입니다.  그렇게 잠의 특질과 유형이 달라서 생기는 차이가 바로 삶의 방식의 차이이고, 정서의 차이이고, 생산성과 목표의식의 차이를 낳는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비행기를 타고 유럽이나 미주지역으로 여행을 할 때 겪는 시차라는 것도 생각해 보면 ‘다른 잠을 자는 세상’으로 진입하면서 필연적으로 겪게 되는 조화와 적응의 과정임을 쉽게 알 수 있지요.  그러면 우리는 어떨까요? 굳이 이런 문제를 두고 ‘민족’처럼 고답적인 거대 단위의 설명이 필요한지는 차치하고, 잠은 생활공동체로서의 민족의 동질성을 규정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같은 곳에서, 같은 시간대에, 같은 패턴과 같은 질의 잠을 잔다는 것은 공동체의 중요한 기반이니까요. 이런 생활공동체를 마치 수학에서 미분을 하듯 세세하게 쪼개 보면 가족이라는 기본적인 생활 단위에 가닿습니다.  가족이란 기본적으로 혈연관계를 의미합니다. 그러나 혈연의 본질인 ‘핏줄’ 만으로 가족을 규정하기에는 뭔가 부족합니다. 어쩌면, 혈연이란 타의적 선택이고, 자신의 의지와 무관하게 태어날 때부터 지워진 조건이어서 자의적 연대의 조건을 충족시킨다고 단언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혈연의 연대성을 공고하게 하는 것은 흔히 말하는 운명공동체로서의 체험을 같이 하는 것인데, 여기에는 목표와 환경과 인식의 공유, 노동과 식사와 휴식 같은 일상적 조건의 공유 외에도 같은 잠을 잔다는 조건이 포함됩니다.  예를 들어 볼까요. ‘나’는 생명체로 배태된 그 순간부터 어머니의 뱃속에서, 어머니의 체온에 의지해 잠을 자며 새로운 세상과 만날 일을 준비합니다. 뱃속에서 조용하게 잠만 자면 “그 놈, 게으름 피우는 걸 보니 복은 타고나겠다”는 말을 들었고, 잠에서 깨어 몸을 뒤척이며 요란하게 까불면 “어쨌든 손발 부지런한 놈이 잘 사는 세상이다. 천석, 만석 누리고 살겄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이렇게 처음 어머니와 연계된 잠은 가족 모두의 잠으로 전이되고 치환됩니다. 태어나서도 가족 안에서의 ‘나’는 잠으로 말을 합니다. 그 잠이 아버지의 팔에 안겨서 든 잠이든, 어머니 젖가슴에 얼굴을 묻고 누리는 잠이든, 아니면 포대기에 덮여 누이의 등에 기댄 채 빠진 잠이든, 내가 아닌 또다른 누군가와의 관계가 가족이라는 연대에 포함된다는 점은 핏줄이라는 사실과 잠을 공유하는 현상으로 확인됩니다.  가족들은 내가 잠을 잘 자면 편하고 건강하다고 믿었고, 잠을 잘 자지 못하면 뭔가 불편하거나 문제가 있다고 판단했지요. 그렇게 나와 가족은 잠을 공유하면서 같은 생각을 하고, 같은 생활을 하며, 같은 생애를 살아갑니다. 우리가 미처 생각하지 못했을 수 있지만, 잠은 그런 것입니다. ●이런 잠, 저런 잠  많은 사람들이 아직도 그런 잠을 ‘이래도 잠, 저래도 잠’이라고 간단하게 생각합니다. 그게 아니라도 고작해야 ‘잘 잔 잠’과 ‘잘못 잔 잠’ 정도로 나눠 생각하는 정도이지요. 하지만 잠에도 전문적인 분류법이 있습니다. 쉽게 정리하면, 깊은 잠과 옅은 잠 정도로 말할 수 있는데, 전문의들은 이를 난렘(Non REM)수면과 렘(REM)수면이라고 말합니다. 여기에서 말하는 REM이란 ‘Repid Eye Movement’의 약자로, 겉으로는 잠에 든 것처럼 보이지만 안구가 빠르게 움직이는 수면 상태를 뜻합니다.  이 난렘수면은 뇌파의 유형에 따라 다시 4단계로 세분화됩니다. 각성과 꿈의 경계상태인 세타파가 절반 이상인 뇌파가 90초 이상 지속되면 수면 1단계라고 말하지요. 소위 옅은 잠으로, 이 상태는 3∼10분간 계속되며, 경험해 보셨겠지만,이 때는 작은 소리나 자극에도 쉽게 잠이 깨곤 합니다.  2단계는 이보다 깊은 수면 상태로, 뇌파검사에서는 방추형의 작고 빠른 파동이 보이며, 40∼50분 정도 지속되지요. 이어 10∼20분 가량 이어지는 3∼4단계에 들면 비교적 느리고 진폭이 큰 뇌파가 나타나는데, 이 때는 ‘잠에 취했다’고 할 만큼 깊은 잠에 빠져 외부 자극에도 쉽게 반응하지 않습니다. 만약 누군가가 악몽을 꾸거나, 야뇨증 또는 몽유병 증상을 보인다면 바로 이 단계의 잠의 질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여기까지가 난렘수면에 해당합니다.  이 유형의 수면에 뒤이어 나타나는 유형이 눈동자가 빠르게 움직이는 렘수면 상태인데, 지속 시간은 20분 정도로 길지 않으며, 남자들이 수면 중 발기를 경험했다면 대부분 이 상태에서 이뤄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해서 한 주기의 수면 사이클이 완성되는데, 여기에 걸리는 시간은 대략 90분 정도입니다. 이를 근거로 셈해 보면 하루에 7∼8시간을 자는 사람의 경우 이런 수면주기가 대략 4∼5회 정도 반복되는 과정을 거친다고 보면 되겠지요.  참고로, 인간의 뇌 활동상태를 보여주는 생체신호인 뇌파는 활동상태에 따라 크게 ▲델타파(1∼4Hz) ▲세타파(4∼8Hz) ▲알파파(8∼13Hz) ▲베타파(13∼30Hz) ▲감마파(30∼120Hz)로 구분합니다. 델타파는 깊은 수면 상태에서 발생되는 뇌파이고, 세타파는 일반적인 수면 상태에서 발생하는 뇌파로, 대부분 이 뇌파단계에서 꿈을 꾸게 됩니다. 알파파는 휴식 중에 생기는 뇌파로, 의식이 있는 상태에서 눈을 감고 휴식을 취할 때 아주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베타파는 공부 등 정신활동을 할 때 생성되며, 감마파는 인지작용을 할 때 발생합니다.    ●개인적인 잠, 사회적인 잠  그러나 이런 분류는 병리학적이거나 또는 생리학적 관점의 분류이고, 이런 방식 외에도 잠의 특질을 규정할 수 있는 접근법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 가운데 하나가 ‘사회적인 잠’과 ‘개인적인 잠’의 개념을 적용하는 방법입니다. 이 방법은 수면의 양태나 질을 따지고 측정하는 방식이 아니라 한 개인이 취하는 잠의 양과 질을 사회 구성원 관점에서 조명하는 개념입니다.  왜 이런 접근이 필요한가 하면, 잠이란 극히 개인적인 생리활동의 영역에 속하지만,그 잠을 취하는 사람은 사회적 환경이나 조건에 따라 각기 다른 양과 질의 잠을 자게 되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덧붙이면, 이 방법은 학문적으로 정립된 측정 또는 평가 방식이 아니라 필자의 필요에 따라, 필자의 관점에서 적용하는 판별식임을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확실히 잠은 개인적이면서 동시에 사회적입니다. 개인의 삶이 상대적으로 사회적 지배를 많이 받는 한국과 같은 사회에서는 더욱 그렇습니다. 직장인이든, 경찰이나 군인이든, 아니면 학생이든 어떤 경우라도 개인 또는 집단에 주어진 사회적 환경과 어울리지 않는 수면생활을 한다는 것은 상상하기 어렵습니다. 결국, 의사는 진료활동에 부합하는 수면 패턴을 가지게 되고, 군인은 자신이 부여받은 임무를 가장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수면 패턴을 지속합니다. 이는 학생이나 대학 교수, 은행원이라고 다르지 않습니다. 이런 점에서 잠은 확실히 사회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잠이 사회적 영향을 받는다는 사실은 통계로도 확인되지요. 지난해 한국갤럽의 조사 결과를 보면, 한국인 평균 수면시간은 6시간 53분(413분)이었습니다. 같은 해, 통계청이 집계한 자료에는 7시간 59분이라고 나와있더군요. 무슨 이유 때문에 두 조사 결과 사이에 약 1시간의 작지 않은 편차가 존재하는지는 모르지만, 어떤 결과로 견줘도 OECD 최하위 수준에 해당합니다. 참고로, 다른 나라의 수면 시간을 보면, 프랑스(530분), 미국(518분), 캐나다(509분), 영국(503분), 이탈리아(498분), 일본(470분) 등으로 집계됩니다.  이를 근거로 보면, 선진국일수록 국민 평균 수면시간이 길다는 점을 간파할 수 있습니다. 이는 선진국들이 노동의 질을 따지는 반면 우리나라 같은 하위 선진국이나 개발도상국, 후진국 등에서는 아직까지도 노동의 양을 중시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런 결과는 개인이 자신의 의지대로 잠을 취한다기 보다 소속 기업이나 기관의 업무 패턴 속에서 잠자는 시간을 확보하는 양상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해석할 수 있지요.  이는 연령대와 직업군에서 더욱 뚜렷하게 나타납니다. 우리나라의 연령대별 수면시간을 보면, 40대가 6시간 37분으로 가장 짧고, 이어 50대 6시간 45분, 30대 6시간 56분, 20대 7시간 2분, 60대 이상 7시간 5분 등입니다.  또 직업군별로는, 화이트칼라 6시간 44분, 블루칼라 6시간 47분, 자영업자 6시간 49분, 주부 6시간 56분, 학생 7시간 6분, 농어업 7시간 8분, 무직 7시간 10분 등으로 조사됐습니다.  어깨가 무거운 가장이기도 하고, 직장 또는 사회 내부에서 책임자 위치에 올라 있는 40∼50대의 수면 시간이 가장 짧다는 것은, 이 연령대의 수면이 필요량을 충족시키는 방향으로 시간을 할애하는 개인의 선택이 아니라 외부 요인, 즉 사회적 필요에 의해 수면 시간이 제한받고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라고 할 수 있겠지요. 시간 운용이 비교적 자유로운 농어업 종사자나 무직자의 수면 시간이 상대적으로 긴 것 또한 잠의 사회성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할 수 있고요.  직업군 수면 분류에서 얻는 결과도 다르지 않습니다. 조직 또는 외부 필요성에 의해 수면 시간을 맞춰야 하는 화이트칼라, 블루칼라, 자영업자들의 수면 시간이 농어업 종사자나 무직자에 비해 짧다는 것은 이들의 수면 시간이 타율적으로 지배되고 있음을 나타내는 또다른 지표라고 할 수 있겠지요.    ●선진국형 잠과 후진국형 잠  이같은 사회적인 잠은 개인의 잠을 규제하는 가장 직접적이고 영향력있는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이를테면, 사회적 잠이 충실하지 못하면 개인적인 잠도 부실할 수밖에 없습니다. 수면의 절대 시간이 부족한 상태에서 수면의 질로 이를 상쇄하는데는 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3교대로 근무를 해야 하는 간호사의 경우 도식적으로는 ‘8시간 근무 후 퇴근-8시간 수면-8시간 개인 생활 후 출근’의 패턴을 반복합니다. 그러나 퇴근 후의 생활이 정확하게 8시간 단위로 돌아가지는 않지요.  이해를 돕기 위해 앞의 루틴을 재해석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8시간 근무를 마치면 업무 인수인계와 퇴근 준비 후 병원을 나서 집에 돌아오기까지 상당한 시간을 잃을 수밖에 없습니다. 어쩌면 이 과정에서 2∼3시간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집에 도착해서도 곧장 수면에 드는 것은 아니지요. 취사와 가사노동을 하고,샤워와 식사 등을 하다보면 여기에서도 쉽게 2∼3시간을 잃게 됩니다. 더 중요한 문제는 매일 바뀌는 수면시간에 생체시계가 적응을 하지 못해 수면의 질이 크게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점입니다. 하루 오전 근무를 한 간호사는 다음에는 시간을 바꿔 근무를 하기 때문입니다. 만약 좀 더 수면시간을 늘리고, 질 좋은 수면을 취하려 한다면 개인생활에 투입해야 하는 시간을 쪼개야 하는데, 이 경우 대부분 삶의 질 하락을 감수해야 하지요.  이 간호사가 평균적으로 6시간을 잔다고 가정할 때, 앞서 거론한 수면주기를 대입하면 프랑스 사람들보다 매일 2주기가 짧습니다. 연간으로 따지면 700 수면주기 이상을 덜 자는 셈이지요. 비단 이 간호사 뿐 아니라 많은 한국인들이 “자도, 자도 잔 것 같지 않은 잠”을 자면서 사는 것은 이 때문입니다. 매일 조금씩 빼앗기고 유보한 잠이 월 단위, 연 단위로는 눈덩이처럼 불어나게 되고, 이는 조금씩 개인의 삶을 위축시키고, 건강을 좀 먹는 방향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를 통해 이 간호사가 근무하는 병원의 근무 조건이 철저하게 사회적 수면을 강요하는 형식이어서 개인적인 수면의 질을 유지하기란 사실상 어렵다는 점을 아셨을 것입니다. 물론, 사회적 수면이 항상 개인적인 수면을 규제하는 것은 아닙니다. 프랑스처럼 국민들의 평균 수면시간이 530분(8시간 50분) 정도 되는 조건이라면 개인의 의지에 따라 얼마든지 수면의 질을 높일 수 있으니까요. 이런 상황이라면 시간이 충분히 주어진만큼 질의 문제만 고민하면 되기 때문이지요.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선진국은 개인의 삶을 중요시합니다. 선진국이라서가 아니라 먹고 살만 하면 모든 분야에서 개인적인 영역을 넓히려고 하는 건 당연한 추이지요. 잠도 마찬가지입니다. 사회적 잠을 최소화하는 대신 개인적인 잠의 영역을 확대하려고 하지요. 이에 반해 개도국이나 저개발국은 사회적 잠에 구속되기 쉽습니다. 개인적인 삶의 질을 논할 수 있는 경제적, 사회적 여유를 못 갖췄기 때문입니다. 이런 점에서 보자면, 우리는 일정 부분 경제적인 여유는 확보했다지만, 아직 선진국의 조건을 못 갖춘 상태라고 보는 것이 옳을 듯 합니다. 적어도 잠이라는 관점에서는 틀림없이 그렇습니다.[다음주 “당신은 ‘나의 잠’을 자고 삽니까”-2로 이어집니다]  jeshim@seoul.co.kr
  • 학대 부모, 최장 2년간 친권 제한

    다음달부터 부모가 자녀를 학대하는 등 친권을 부당하게 행사하는 경우 친권 행사를 제한한다. 29일 법제처가 발표한 다음달 시행 법령 자료에 따르면 먼저 16일부터 아동의 인권을 보호하기 위해 일시적으로 친권을 정지시키거나 일부 제한하는 내용의 민법 개정안이 시행된다. 부모가 자녀를 신체적·성적으로 학대하거나 부양 의무를 어기면 가정법원이 2년의 범위 내에서 친권의 일시정지를 선고할 수 있다. 또 부모가 개인적·종교적 신념 등으로 치료나 의무 교육을 거부하는 등 적절한 친권 행사가 이뤄지지 않는 경우 가정법원은 구체적인 범위를 정해 친권을 제한할 수 있다. 특히 친권자가 동의하지 않아 자녀의 생명이나 신체 등에 손해가 발생할 위험이 있는 경우 재판 결과가 친권자의 동의를 대신할 수 있다. 요양병원에 대한 건축허가 땐 면적에 관계없이 소방본부장이나 소방서장의 동의를 받도록 한 소방시설 설치 및 유지·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령도 시행된다. 지난해 5월 28명의 사상자를 낸 전남 장성 노인요양병원 화재 사고의 후속조치다. 창고나 축사 등 소규모 시설을 드나들기 위한 도로를 낼 때 허가 기준을 완화한 사도법(私道法) 개정안과 도로명 주소 표지를 훼손하거나 도로명 주소 시설 설치를 방해하면 6개월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한 도로명주소법 개정안도 시행된다. 김경운 전문기자 kkwoon@seoul.co.kr
  • 수변공원 인근 아파트, 주거환경 好 집값도 好!

    수변공원 인근 아파트, 주거환경 好 집값도 好!

    - 수변공원 인근 아파트, 쾌적한 환경은 물론 높은 가격 형성으로 수요자들에게 인기 - ‘건영아모리움 양우내안애’, 수변공원으로 쾌적한 환경 확보해 웃돈까지 기대해볼 만 수변공원 인근에 위치한 아파트는 풍부한 녹지공간은 물론 높은 가격 형성으로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부동산 수요자들이 건강을 위한 활동과 여가생활을 단지 인근에서 누릴 수 있는 아파트를 원하고 있고, 이에 따라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는 녹지공간을 가진 아파트가 각광받고 있는 것. 이 아파트들은 현대사회의 특징상 수요가 지속적으로 유지되고 추후 가격 상승도 보장을 받고 있으며, 투자자들도 이러한 이유로 수변공원 인근의 아파트를 노리고 있다. 실제 부동산114에 따르면 광교호수공원 바로 옆에 위치한 ‘광교호수마을참누리레이크’의 전용면적 84㎡의 경우 입주 직후인 2012년 초에는 5억 500만원의 시세를 형성했지만 현재 6000만원 가량의 웃돈이 붙었고, 호수와 인접해있는 ‘광교레이크파크한양수자인‘도 입주 당시보다 1000만원 이상의 프리미엄이 붙었다. 또한 세종시에 위치한 호수공원 인근의 아파트 분양권에도 웃돈이 붙었다. 인근 공인 중개사에 따르면 2013년 행정중심 복합도시 1-5에 들어선 ‘한뜰마을 3단지 세종 더샵 레이크파크’의 경우 호수공원 조망이 가능한 세대는 8000만원~9000만원의 웃돈이 형성되었다. 부동산 관계자는 “수변공원 인근의 아파트의 경우 바쁜 현대 속에서 정신적, 신체적인 휴식을 누릴 수 있어 꾸준히 수요가 높아질 전망”이라며 “특히 가격적인 부분에서도 상승률이 높기 때문에 단지의 가치가 풍부하다”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공공기관의 입주가 진행중인 충북혁신도시에 수변공원 인근 아파트가 분양 예정에 있어 화제다. ㈜건영과 양우건설㈜이 오는 10월 충북혁신도시 C2블록에 분양 예정인 ‘건영아모리움 양우내안애’는 희소가치 높은 수변공원과 맞닿아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은 물론 블루 조망권과 그린 프리미엄을 확보해 화제다. 이 단지 서측으로 수변공원과 체육공원이 위치한다. 이에 사시장철 산책, 운동 등 여가 생활을 근거리에서 누릴 수 있다. 또한 수변공원의 탁 트인 시야로 조망권 침해 우려가 없고 개방감이 우수한 자연친화적 주거 환경을 갖췄으며, 주변에 유해시설이 없어 쾌적한 주거 환경을 갖췄다. ‘건영아모리움 양우내안애’는 충북혁신도시 C-2블록에 위치하며 지하 1층~지상 최고 22층 13개 동으로 건립된다. 총 842가구에 수요층에게 선호도가 가장 높은 전용 84㎡의 단일면적으로 구성된다. 타입별 가구수는 △84A㎡ 747가구 △84B㎡ 95가구다. 현재 사업지와 가까운 곳에 옥동초등학교가 개교해 있으며, 2017년경에는 석장중도 개교할 예정으로 초·중교가 모두 도보권에 밀집돼 안전한 교육여건을 확보했다. 또한 도보 거리 내에 공공도서관도 위치해 있고 국공립유치원도 개원할 예정으로 우수한 학군으로의 발전 가능성도 농후하다. ‘건영아모리움 양우내안애’가 조성되는 충북혁신도시에는 11개 공공기관이 순차적으로 이전하고 있다. 이미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법무연수원, 기술표준원,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소비자원, 한국고용정보원 총 7개 기관이 이전한 상태다. 모든 공공기관이 이전하는 2018년경에는 계획인구가 4만 2천명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충북혁신도시(6천899㎢ 규모)는 충북 진천군 덕산면, 음성군 맹동면 일원에 조성, 혁신도시 중 유일하게 2개의 행정구역에 걸쳐 있다. 때문에 진천군의 풍부한 주거, 교육시설과 음성군의 상업, 산업시설을 동시에 누릴 수 있어 풍부한 생활 인프라를 확보한 데다가 오송, 오창산단의 배후 수요까지 더해져 충청권 중심 주거지로 부각되고 있다. 교통망도 뛰어나다. 중부고속도로, 중부내륙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가 인접해 있어 서울까지 70분이면 도달이 가능하고 수도권 및 전국으로의 이동도 좋다. 또한 남북을 관통하는 국도17호선과 동서를 가로지르는 국도21호선(천안~장호원)의 격자형 교통이 광역교통망을 형성 중이다. 여기에 단지 남측으로 한국교육과정 평가원, 한국교육개발원, 중앙공무원교육원 등이 위치해 직주근접이 가능하다. 단지 옆 중심상업지구가 위치해 주거 편의성도 높다. ‘건영아모리움 양우내안애’의 입주 예정일은 2018년 1월 예정이며, 견본주택은 충북혁신도시 중심상업지구 136-1에 위치 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술마시려면 증류주 대신 ‘맥주’ 선택해야 - 스웨덴 연구

    술마시려면 증류주 대신 ‘맥주’ 선택해야 - 스웨덴 연구

    1달 2회 증류주 마시면 암 위험 50% ↑ 1주 1~2회 맥주 마시면 심장질환 위험 ↓ 음주는 다양한 질병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그런데 맥주를 ‘적당히’ 마셔온 여성은 전혀 마시지 않은 이들보다 심장질환에 걸릴 위험이 낮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스웨덴 예테보리대 살그렌스카아카데미 연구진은 1968년 초 38~60세였던 여성 1462명을 2000년 말까지 32년간 발효주인 맥주와 와인은 물론 증류주인 위스키와 브랜디 등 어떤 술을 얼마나 마셔왔고 그 기간 신체적 및 질병 상태를 상세히 추적 조사했다. 조사를 마친 시점에서 조사된 여성들의 나이는 70세부터 92세까지이며 그중 185명은 심근경색 등 심장질환, 162명은 뇌경색, 160명은 당뇨병, 345명은 암을 진단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이 이런 데이터를 종합해 분석한 결과, 한 달에 2회 이상 증류주를 마시는 여성 대부분은 술을 전혀 마시지 않는 이들보다 암으로 사망할 위험이 50% 정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데 1주일에 1회나 2회, 혹은 1개월에 몇 차례 적당히 맥주를 마시는 여성은 1주일에 3회 이상 마시는 이들이나 반대로 전혀 마시지 않은 이들보다 30%나 심장질환에 걸릴 위험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에 참여한 도미니크 항게 예테보리대 교수는 “우리는 심혈관계 질환에 관한 맥주 이외의 술에 대해서도 위험 요소를 검사했지만 결과는 비슷했지만, 와인의 효과에 대해서는 알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또 연구진은 이번 연구에서 맥주가 건강에 혜택을 미친 것으로 여겨지는 원인으로 맥주 원료를 조사했다. 그 결과, 조사한 맥주에는 단백질 및 아미노산 대산에 필요한 비타민 B6와 엽산 대사에 필요한 비타민 B12, 에너지 대사 기능을 하는 비타민 B2(리보플래빈), 천연 비타민이 되는 엽산, 치매를 예방하는 실리콘 등도 다량 포함돼 있었다. 이번 연구에서 맥주를 전혀 마시지 않는 것이 맥주를 적당히 마시는 것보다 몸에 좋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은 뜻밖의 결과일 수 있다. 어쩌면 정신적인 면에서의 작용이 영향을 줬을지도 모른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스칸디나비아 학술지 프라이머리헬스케어(Scandinavian Journal of Primary Health Care) 최근호(7월 20일자)에 실렸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조인성 자택 무단 침입, 중국인 누군가 봤더니..“문이 열리기에 들어갔다” 경악

    조인성 자택 무단 침입, 중국인 누군가 봤더니..“문이 열리기에 들어갔다” 경악

    조인성 자택 무단 침입 30일 한 매체에 따르면 서울 송파경찰서는 주거침입 혐의로 중국인 31살 A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A 씨는 금일 새벽 0시20분쯤 서울 방이동에 있는 조인성의 자택에 침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인성의 자택에서 A 씨는 조인성에게 나오라며 소리를 지르고 난동을 부린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조인성 소속사 아이오케이컴퍼니 관계자는 30일 “조인성 본인과 가족에게 신체적 피해는 없었다. 다만 늦은 시각 무단 침입에 다들 놀랐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소속사 관계자는 “평소에 조인성을 많이 좋아하다 보니 동생분이 운영하는 카페도 찾아가고 했던 걸로 안다”고 전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2년 전부터 조인성의 팬이었다”면서 “문이 열리기에 들어갔다. 조씨의 가족들이 나가라고 하면서 팔을 잡아당겨 멍이 들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조인성 자택 무단 침입, 조인성 자택 무단 침입, 조인성 자택 무단 침입, 조인성 자택 무단 침입, 조인성 자택 무단 침입 사진 = GQ (조인성 자택 무단 침입)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조인성 자택 무단 침입, “문이 열리기에 들어갔다” 경악

    조인성 자택 무단 침입, “문이 열리기에 들어갔다” 경악

    30일 한 매체에 따르면 서울 송파경찰서는 주거침입 혐의로 중국인 31살 A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A 씨는 금일 새벽 0시20분쯤 서울 방이동에 있는 조인성의 자택에 침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인성의 자택에서 A 씨는 조인성에게 나오라며 소리를 지르고 난동을 부린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조인성 소속사 아이오케이컴퍼니 관계자는 30일 “조인성 본인과 가족에게 신체적 피해는 없었다. 다만 늦은 시각 무단 침입에 다들 놀랐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소속사 관계자는 “평소에 조인성을 많이 좋아하다 보니 동생분이 운영하는 카페도 찾아가고 했던 걸로 안다”고 전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조인성 자택 무단 침입, 동생이 운영하는 카페도 갔다?

    조인성 자택 무단 침입, 동생이 운영하는 카페도 갔다?

    30일 한 매체에 따르면 서울 송파경찰서는 주거침입 혐의로 중국인 31살 A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A 씨는 금일 새벽 0시20분쯤 서울 방이동에 있는 조인성의 자택에 침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인성의 자택에서 A 씨는 조인성에게 나오라며 소리를 지르고 난동을 부린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조인성 소속사 아이오케이컴퍼니 관계자는 30일 “조인성 본인과 가족에게 신체적 피해는 없었다. 다만 늦은 시각 무단 침입에 다들 놀랐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소속사 관계자는 “평소에 조인성을 많이 좋아하다 보니 동생분이 운영하는 카페도 찾아가고 했던 걸로 안다”고 전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당신도 할 수 있어요” 보디빌더 된 ‘147cm 남성’ 사연

    희귀 질환으로 키가 147cm인 한 20대 남성이 ‘자신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운동에 매진한 끝에 멋진 근육을 가진 보디빌더로 변신해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 일간 메트로 등 외신은 키도 작고 몸도 약했던 한 남성이 어떻게 보디빌더 선수로 거듭날 수 있었는지 그 사연을 28일(현지시간) 소개했다. 영국에서 가장 작은 보디빌더 선수라는 타이틀을 가진 춘 탄(21)은 영국 노섬브리아대에서 기업경영학을 전공하고 있는 대학생으로 평소 이벤트 매니저라는 아르바이트도 하고 있다. 춘 탄은 자신이 키가 작은 이유가 어렸을 때 ‘만기발현형 척추뼈끝 형성이상’(x-linked spondyloepiphyseal dysplasia tarda)이라는 선천성 유전 질환을 앓기 시작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질환은 거의 남성에게서만 나타나는데 한 번 발현하면 척추와 같은 뼈 성장이 거의 이뤄지지 않아 키가 어린이 수준에서 머물게 되며 통증을 동반하는 다른 신체적 합병증도 나타난다고 한다. 춘 탄은 “지난 몇 년간은 의심할 여지 없이 내 인생 최악의 시간이었다”면서도 “하지만 놀랍게도 이 기간은 내가 세상을 바로 볼 수 있게 도와줬다”고 말했다. 춘 탄은 괴롭힘과 조롱은 ‘시간’으로 해결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하고 있다. 그는 “난 다른 사람들보다 더 작아서 더 약하다는 느낌을 주고 싶지 않았다”면서 “나를 바꿔 가장 보기 좋은 모습이 되겠다고 결심했었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그는 자신의 자신감을 높이려는 목적으로 보디빌딩을 시작했다고 한다. 춘 탄은 한 주에 다섯 차례 피트니스 센터에 가서 운동에 매진했다. 또한 철저한 식이요법을 병행해 몸을 만들었다. 유전 질환으로 척추가 약한 탓에 춘 탄은 스쿼트와 같은 일부 운동은 허리 통증 때문에 하지 못했지만, 고심 끝에 대안을 발견할 수 있었다고 한다. 그는 지역 보디빌딩 대회에 출전할 만큼 완성도 높은 몸을 얻을 수 있었고 이제 몸뿐만 아니라 마음이라는 심리적 건강까지 찾을 수 있었다고 말하고 있다. 춘 탄은 “신체적으로 심리적으로 지금까지 오게 된 것은 ‘거의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스스로 다잡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인스타그램과 같은 SNS를 통해 자신을 알리고 있다. 그는 “이제 내 주된 목표는 사람들이 자신을 믿을 수 있도록 격려하는 것”이라면서 “이를 통해 사람들도 어떤 상황에서든지 자신의 삶을 바꿀 수 있음을 느끼길 원한다”고 말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200만년 전 인류, 현생 인류보다 청력 뛰어났다 (美연구)

    200만년 전 인류, 현생 인류보다 청력 뛰어났다 (美연구)

    고대 선조의 청력이 현생 인류보다 훨씬 뛰어났음을 증명하는 연구결과가 공개됐다. 미국 뉴욕주립대학교 빙햄턴캠퍼스 연구진은 약 200만 년 전부터 1만1000년전에 해당하는 갱신세 초기에 아프리카 대륙에서 살았던 멸종 인류인 오스트랄로피테쿠스 아프리카나스 등 2종의 화석을 정밀 분석했다. CT스캐닝 등의 방식으로 내이(몸의 직선 운동 및 회전성 운동을 감지하는 평형기관과 소리를 지각하는 청각기관으로 이루어진 귀의 가장 안쪽 부분) 기관의 기능을 조사한 결과, 오스트랄로피테쿠스 아프리카나스와 역시 고인류인 파란트로푸스 로부스투스(Paranthropus robustus)가 수 m 에서 수 백 m 반경 내에서 대화가 가능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즉 현생인류에 비해 훨씬 넓은 반경 범위내의 소리를 들을 수 있었으며, 현생 인류에 비해 훨씬 민감하고 뛰어난 청력을 가졌었다는 것. 연구진은 고대 인류가 뛰어난 청력을 이용해 대초원 서식지를 배회하며 생존하기 시작한 시기를 짐작할 수 있으며, 동시에 이들이 반은 사람의 소리 영역을, 반은 침팬지의 소리 영역을 사용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연구를 이끈 뉴욕주립대학교 빙햄턴캠퍼스의 롤프 쾀 교수는 “고대 인류는 현생 인류에 비해 고주파수 음역대의 소리를 듣는 것이 가능했다. 현생 침팬지나 인류에 비해 더욱 민감한 청력기관 덕분”이라면서 “우리는 당시 고대 인류가 언어를 가졌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이번 연구는 그들이 그 언어를 어떻게 사용했는지를 연구하는데 더욱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비록 초기 인류의 대화 방법을 규정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지만, 당시 이들이 현생 인류는 들을 수 없는 주파수의 소리를 내고 이를 들을 수 있었던 것만큼은 확실하다”면서 “이들의 신체적 능력은 주거지 이동과 생활패턴의 변화 등에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 한편 연구에 활용된 오스트랄로피테쿠스 아프리카나스와 파란트로푸스 로부스투스의 화석은 각각 1920년대와 1938년 남아프리카에서 최초로 발견된 바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싱글이 행복할까, 커플이 더 행복할까

    싱글이 행복할까, 커플이 더 행복할까

    혹시 결혼이 인생 목표라고 생각하고 있지 않은가. 하지만 싱글로도 인생을 즐기고 있는 사람은 많다. 최신 연구에 따르면, 싱글인 사람 중에는 ‘스스로 자신을 행복하게 만들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것도 입증됐다. 누군가와 함께 살기 위해서는 자신이라는 존재를 상대로부터 인정받을 필요가 있다. 따라서 당신은 상대방과 의견을 대립하고 심지어 다툴 때도 있다. 그런 다툼을 두려워하는 사람들은 혼자 있는 시간이야말로 ‘행복’하게 느낀다. 국제 학술지 ‘사회심리학과 인성과학’(Social Psychological and Personality Science) 최신호(8월 21일자)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싱글도 커플도 모두 비슷한 만족도를 얻고 있다. 싱글과 커플의 행복감에 관한 이 연구논문을 미국 과학전문매체 사이언스데일리는 다음과 같이 정리하고 있다. ■ “싱글은 불행하지 않다” 심리학자 주장 뉴질랜드 오클랜드대에서 심리학을 전공하고 있는 유티카 기르메 박사과정 주임 연구원에 따르면, 사람에 따라서는 싱글이나 커플도 행복도가 같다. 싱글인 사람은 커플보다 행복을 얻기 힘들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그것은 모든 사람에게 해당하는 사실이 아니다. 파트너가 없어도 인생을 충실하게 보낼 수 있다는 것. 기르메 연구원을 비롯한 오클랜드대 연구진은 이번 연구를 위해 뉴질랜드인 4000여 명을 대상으로 22년간에 걸쳐 대규모 추적 조사를 시행했다. 이 연구에서는 의견의 불일치와 충돌을 피하는 회피하는 것이 사회 목표인 사람을 이른바 ‘회피형’으로, 친밀감을 강화하고 파트너와 함께 성장해 관계를 유지하는 접근하는 것이 사회 목표인 사람은 ‘접근형’으로 분류하고 있다. 그 결과, 자신과 맞지 않는 사람과 의견이 불일치해 충돌을 피하는 ‘회피형’은 싱글로도 커플로도 행복하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반면 ‘접근형’은 혼자 사는 것보다 커플로 있을 때 행복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유형에 따라 행복에 관한 사고방식이 다르다는 것이다. ■ 미국서는 성인 51%가 싱글 전세계적으로 싱글이 느는 추세인데, 미국의 경우 싱글이 결혼한 인구를 넘어서 성인의 51%인 1억 2800만 명에 달한다. 높은 이혼율과 미혼모 혹은 미혼부의 증가, 경력을 추구하는 성향에 따른 만혼화 등 이유는 다양하다. 또 사람들이 싱글로도 행복해질 수 있다는 것을 깨닫기 시작했을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이전 연구에서는 싱글인 사람은 커플보다 만족도가 낮은 생활을 하는 경향이 있다거나 신체적·정신적 건강을 유지할 수 없다고 여겨졌다. 그런데 이번 연구로 사람의 유형에 따라서는 싱글로도 충분히 행복해질 수 있다는 것이 확인되면서 싱글을 주장(?)하는 이들에겐 좀더 힘이 실릴 수 있겠다. 하지만 싱글인 ‘회피형’과 커플인 ‘접근형’ 모두 행복한 것은 틀림없지만, 두 유형을 비교하면 커플인 ‘접근형’이 좀 더 큰 행복을 느끼고 있다고 한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차별’하지 마세요, ‘폭행’ 만큼 신체에 나쁜 영향

    ‘차별’하지 마세요, ‘폭행’ 만큼 신체에 나쁜 영향

    편견을 갖고 사람을 차별하는 행위는 상대방의 정신뿐만 아니라 신체적으로도 크게 나쁜 영향을 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노스웨스턴대 연구진이 20년에 달하는 데이터를 사용해 백인과 흑인의 신체 상태를 비교하고 차별과 편견이 미치는 생물학적 영향을 조사했다고 밝혔다. 그 결과, 인종차별을 받은 경험이 누적된 흑인은 백인보다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솔의 평균치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청소년기에 차별을 당한 경험이 많을수록 코티솔 수치가 낮아 커다란 기능적 장애가 발생했고 신체 리듬이 흐트러졌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이를 통해 연구진은 젊은 시절에 차별을 당하게 되면 신체적 영향이 오랫동안 이어진다고 결론지었다. 연구진이 주목한 코티솔은 부신피질에서 분비하는 호르몬으로, 단백질 및 지질대사에 영향을 주고 면역체계에도 관여해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또 스트레스 호르몬의 일종이어서 과도하게 억압을 받으면 민감하게 반응한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아침에 일어날 때는 하루의 활력을 주기 위해 코티솔 수치가 높으며 밤이 돼 잠을 잘 준비에 들어가면 수치가 점점 떨어진다. 그런데 이런 일반적인 신체 리듬과 달리 코티솔 수치가 변화가 없고 항상 낮을 경우엔 정신을 교란시킬 뿐만 아니라 극도의 피로감과 심혈관계 질환, 기억감퇴 등의 인지장애를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연구에서는 소득과 교육 수준, 심리 상태, 기상 시간, 기타 건강 관련 요소도 고려했지만, 이런 요인은 결과에 크게 관여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연구에 주저자로 참여한 엠마 아담 박사는 “사춘기가 특히 중요한데 두뇌와 몸에 큰 변화가 일어난다. 이런 시기에 차별을 받게 되면 그 영향이 신체의 시스템에 전해져 더 큰 악영향을 주게 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처럼 차별 행위가 실제로 신체를 변화시킨다면 차별적인 발언은 직접 신체를 폭행하는 것과 같다고 봐야 할 것이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 ‘신경내분비학’(Psychoneuroendocrinology) 12월호에 게재될 예정이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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