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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쏭달쏭+] 수면 중 자주깨면 다음날 왜 불쾌한 기분일까?

    [알쏭달쏭+] 수면 중 자주깨면 다음날 왜 불쾌한 기분일까?

    충분한 시간 잠자리에 들었어도 자주 깬 사람과 늦게 잠들어 수면시간이 적은 사람 중 다음날 기분이 더 엉망인 사람은 누구일까? 최근 미국 존스홉킨스의대 연구팀은 수면 중 자주 깨는 습관이 사람의 감정을 가장 불쾌하게 만든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수면의 질이 육체적인 것 뿐만 아니라 사람의 감정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이 연구는 미국인 남녀 총 62명을 대상으로 수면 후 각자의 기분을 조사해 얻어졌다. 실험방법은 간단하다. 연구팀은 이들을 세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에게는 수면 중 최대 8번을 깨웠으며 다른 그룹은 늦게 잠들게 해 수면시간을 줄였다. 또 한 그룹은 수면 중 깨우지 않고 충분히 잠들게 해 그 결과를 기준으로 삼았다. 3일 동안 연속적으로 실험을 실시한 결과는 흥미롭다. 먼저 수면 중 자주 깨어난 그룹과 잠이 부족한 그룹의 경우 실험 첫날 양쪽 모두 유쾌함과 같은 긍정적 기분이 비슷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차이가 크게 벌어진 것은 이틀째다. 그 다음날 다시 측정한 결과 양쪽 모두 역시 긍정적 기분이 감소했으나 잠이 부족한 그룹이 12% 떨어진 반면 자주 깬 그룹은 무려 31%나 그 수치가 떨어졌다. 결과적으로 보면 수면의 질은 시간 자체보다도 푹자는 것이 중요하다는 해석이 가능한 셈. 연구를 이끈 패트릭 피난 교수는 "수면을 통해 감정을 회복하는 주요 열쇠는 서파수면에 있다" 면서 "잠자는 도중 자주 깨면 그 서파수면에 들어갈 기회를 갖지 못하는 것" 이라고 설명했다. 서파 수면(slow-wave sleep)은 수면의 단계 중 가장 깊은 잠을 자는 상태로 이 과정을 통해 뇌를 포함 우리 몸의 모든 장기가 피로를 회복한다. 피난 교수는 "불면증 혹은 자주 잠에서 깨면 신체적인 회복 뿐 아니라 기분 또한 좋지않다" 면서 "수면 시간이 적더라고 푹 자는 습관을 갖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약·술에 빠져… 백인 중년 사망률 증가

    2000년대 초부터 미국의 백인 중년 사망률이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내 다른 인종의 사망률뿐 아니라 주요 선진국의 중년 사망률이 꾸준히 감소하는 추세와 반대 현상이다. 자살, 약물중독, 알코올(술) 의존이 주요 원인으로 떠올랐다. 미국 주류 중년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 상태에 적신호가 켜졌다는 얘기다. 올해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앵거스 디턴 미국 프린스턴대 교수는 같은 대학에 있는 부인 앤 케이스 교수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통계를 분석해 이같이 결론 내렸다고 2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지난해 현재 인구 10만명당 45~54세 미국인의 사망 빈도를 인종별로 보면 백인은 415명, 흑인이 581명, 히스패닉이 262명이었다. 중년 백인의 사망률은 흑인 사망률보다 낮았지만 1999년부터의 추세를 보면 흑인과 히스패닉의 사망률은 감소세를 보이는 반면 백인 사망률 그래프만 위쪽으로 향했다. 백인 중에서도 고졸 이하 학력을 가진 그룹의 사망률이 가파르게 늘어 이 계층에서 조사 기간 사망자 수는 134명 늘었다. 디턴 부부 교수의 연구를 접한 뒤 펜실베이니아대(유펜) 사회학자인 새뮤얼 프레스턴은 “열악한 공중보건제도, 과다한 칼로리 소비, 약물 남용 경향과 높은 교통사고율 때문에 미국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에서 기대수명 성장이 더딘 나라”라면서 “특히 백인 중년의 사망률이 높다는 이번 연구는 미국 가계가 뒤틀리고 있음을 보여주는 생생한 증거”라고 평가했다고 NYT가 전했다. 그간 미국인의 열악한 건강 상태를 연구해 온 케이스 교수도 “미국 중년의 3분의1이 관절염을 호소하고, 이 계층의 많은 이들이 재정적 어려움을 호소하는 등 이 계층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 상태가 좋지 않다”며 이들의 사망률을 높인 원인으로 지목된 자살, 약물 중독, 알코올 의존의 원인에 대한 추가 연구를 촉구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면접 때 키·몸무게는 묻지 마세요”

    ‘예쁜 아르바이트생을 뽑는다’는 채용공고, 키와 몸무게 등 직무와 무관한 질문이 쏟아지는 면접. 이처럼 근로자를 채용하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성희롱·성차별 사례는 남녀고용평등법 위반에 해당한다. ‘여성’ 비서, ‘미혼’ 등 특정 성별에 국한된 조건이나 직무와 무관한 조건을 명시하는 것도 마찬가지다. 고용노동부는 최근 남녀고용평등법 위반 사례가 자주 발생한다는 지적에 따라 대기업과 프랜차이즈 기업을 대상으로 권고문을 발송한다고 3일 밝혔다. 남녀고용평등법에 따르면 사업주는 근로자를 모집·채용할 때 남녀를 차별하거나 직무 수행에 필요하지 않은 용모·키·체중 등의 신체적 조건, 미혼 조건 등을 요구해선 안 된다. 하지만 실제로는 채용공고에 ‘무조건 외모로 뽑는다’고 명시하거나, ‘키 큰 남성 우대’, ‘예쁜 여성만 뽑는다’고 적는 등 법 위반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남성만 채용하거나 임신했다는 이유로 정규직 채용을 거부하는 사업주들이 사법처리되기도 한다. 고용부에 따르면 채용 과정에서 여성을 배제하거나 여성만을 대상으로 하는 경우, 키·몸무게 등 직무상 필요하지 않은 조건을 내세우는 경우 등은 성차별에 해당된다. 채용공고에 ‘연구직(남성)’, ‘병역필한 자에 한함’으로 명시하는 사례가 대표적이다. ‘관리직 남자 0명‘이나 ‘판매직 여자 0명’, ‘키 160㎝, 체중 50㎏ 미만인 여성’ 등의 문구도 성차별에 해당된다. 또 대졸 남성은 3급, 대졸 여성은 4급 등 자격이 같음에도 특정 성별을 낮은 직급으로 채용하는 사례, 면접 등에서 결혼 및 자녀 계획 등을 묻는 사례도 성차별이 된다. 나영돈 고용부 청년여성고용정책관은 “기업이 임의로 정한 불합리한 기준이 위법이라는 인식조차 없는 상황”이라며 “모집·채용상 성차별에 대한 근로감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월드피플+] 뇌사 판정후 되살아나...’기적의 아기’ 감동

    [월드피플+] 뇌사 판정후 되살아나...’기적의 아기’ 감동

    생후 겨우 3주의 어린 나이에 뇌수막염으로 목숨을 잃을 뻔했다가 기적적으로 살아난 아기의 사연이 눈길을 끌고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29일(현지시간) 인공호흡장치의 전원을 내렸는데도 불구하고 자기 힘으로 숨을 쉬고 병을 이겨내 주변 사람들을 놀라게 한 아기 해리슨 베이커의 이야기를 소개했다. 2012년 12월 말에 태어난 해리슨은 생후 약 2 주가 지났을 시점에 며칠에 걸쳐 여러 가지 신체적 괴로움을 드러냈다. 아이가 결국 의식을 잃기에 이르자 부모인 사만다 베이커와 아담 베이커는 즉시 구급차를 불러 서둘러 인근 병원으로 향했다. 해리슨을 진료한 의사들은 즉시 아이가 뇌수막염을 앓고 있으며 그 상태가 위중하다고 알려왔다. 이에 부부는 보다 규모가 큰 셰필드 병원으로 아이를 데려갔다. 셰필드 병원의 의사들은 5일에 걸쳐 각종 치료를 시도했지만 해리슨은 불행히도 차도를 보이지 않았다. 결국 해리슨은 두뇌 스캔 결과 ‘완전한 뇌사상태’라는 판정을 받았다. 부부는 좌절했지만 해리슨이 마지막 가는 길이라도 편히 갈 수 있도록 말기환자 전용 병원을 찾기로 했다. 그 곳에서 부부는 눈물을 머금고 아이에게 작별인사를 한 뒤 해리슨의 인공호흡장치의 전원을 껐다. 그런데 기적이 일어났다. 해리슨이 누구의 도움도 없이 홀로 숨을 쉬기 시작한 것이었다. 기적은 거기서 끝이 아니었다. 의사들은 부부에게 해리슨이 살아나더라도 뇌에 치명적 손상을 입어 말하기나 걷기, 먹기 등 중요한 기능을 수행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었다. 그러나 올 해 3살이 된 해리슨은 다른 아이들과 똑같이 건강하게 크고 있다. 부모는 “지금 그가 걷고 말하는 것을 우리 눈으로 보면서도 아직도 쉽게 믿어지지 않는다”고 말한다. 물론 해리슨이 완전히 무탈했던 것은 아니다. 현재 해리슨은 한쪽 귀의 청력이 약간 손실된 상태고 신체 오른쪽에 다소의 뇌성마비 후유증이 남아있다. 그러나 이는 겉으로 봐서 구분하기 힘들 정도로 미약한 수준이다. 부부는 해리슨이 쓰러지기 전까지는 뇌수막염이라는 질병에 대해서 아는바가 없었다고 털어놓는다. 사만다는 “뇌수막염이 신체를 장악하는 속도는 매우 빠르다. 만약 관련된 증상이 발견된다면 재빨리 병원으로 향해야 한다”며 그 무서움을 경고했다. 그녀는 이어 “해리슨의 경우 몸이 축 늘어지고 식욕을 잃는 증상을 보였었다. 반면 많은 사람들이 뇌수막염의 초기 증상은 발진으로 시작된다고 믿고 있지만 해리슨에게는 그런 모습이 나타나지 않았었다”고 덧붙이며, 작은 증상도 소홀이 여기지 않을 것을 당부했다. 아기에게서 찾아볼 수 있는 기타 뇌수막염 전조증상으로는 ▲아기의 대천문(앞숨구멍·아기의 정수리보다 조금 앞 쪽, 뼈가 없는 부드러운 마름모 모양의 부분)이 팽팽해지거나 튀어나옴 ▲식사 거부 ▲안아들면 짜증을 내고 높은 소리나 앓는 소리를 내며 울음을 터뜨림 ▲몸이 뻣뻣해지거나 오히려 생기 없이 늘어짐 등이 있다. 또한 3개월 미만의 아기는 뇌수막염에 걸려도 종종 열이 발생하지 않아 발병사실을 알기 힘든 경우가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인간은 두뇌 10%만 사용?…뇌에 관한 6가지 흔한 오해

    인간은 두뇌 10%만 사용?…뇌에 관한 6가지 흔한 오해

    지난해 개봉한 할리우드 영화 ‘루시’는 ‘인간의 평균 두뇌 사용량은 10%에 불과하다’는 가정을 기본 전제로 삼아 이야기를 풀어 나간다. 이처럼 인간 두뇌에 대한 ‘속설’을 사실로 가정하는 사례는 우리 일상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다. 과학전문지 ‘파퓰러사이언스’는 2일(현지시간), 많은 이들이 사실로 믿고 있지만 과학적 근거가 충분하지 않은 ‘뇌에 관한 오해’ 몇 가지를 해명했다. 그 중 일부를 발췌해 소개한다. 1. 인간은 두뇌의 일부만을 활용할 수 있다.앞서도 언급된 이 유명한 속설의 ‘발단’이 된 사람은 1900년대에 활동한 심리학자 윌리엄 제임스다. 1907년에 그는 “인간은 주어진 정신적·신체적 역량의 극히 일부만을 활용하고 있다”고 발언했는데, 이후 한 기자가 이 말을 ‘평범한 인간은 전체 정신 능력의 10%만을 개발할 수 있다’고 와전한 이래 이러한 오해가 널리 퍼지게 됐다. 그러나 현대 의학 장비를 이용해 개인의 두뇌 활동을 조사해보면 인간이 자기 두뇌의 전 영역을 고루 활용한다는 사실이 명확히 드러난다. 두뇌의 일부분만 손상돼도 전반적 정신과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것 역시 이 때문이다. 2. 클래식 음악은 자녀 두뇌 발달에 좋다이러한 믿음은 1993년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어바인 캠퍼스 연구팀이 진행했던 실험에서 비롯됐다. 당시 연구팀은 대학생들을 세 그룹으로 나눠 각각 모차르트 음악을 듣거나 긴장완화 체조를 실시하거나 침묵 속에서 대기하도록 한 뒤 IQ 테스트를 치르도록 했다. 연구팀은 실험결과 모차르트의 음악을 청취한 학생들의 점수가 가장 높다는 점을 들어 이 같은 이론을 내놓았다. 그러나 이후 여러 과학자들이 이 실험을 반복해 보았지만 이 중 동일한 연구 결과를 얻었던 사례는 단 한 건도 없었다. 오히려 1999년 하버드 대학교의 한 연구팀은 유사 연구 16건을 분석한 뒤 이른바 ‘모차르트 효과’가 거짓에 해당한다고 결론내린 바 있다. 3. 성인이 되면 뇌세포 성장이 중단된다1998년, 스웨덴 과학자들은 성인이 된 이후에도 장기기억을 관장하는 두뇌영역인 ‘해마’에서 새로운 뇌세포가 생성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최근 2014년에도 스웨덴 카롤린스카 연구소의 과학자들이 운동능력 및 자의식에 관여하는 신경조직인 ‘선조체’가 평생에 걸쳐 새로운 뉴런을 형성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4. 남녀의 특기가 다른 이유는 두뇌구조 자체가 다르기 때문이다남녀가 서로 다른 분야에 두각을 나타내는 이유는 생물학적 이유보다는 사회적 이유가 더 크게 작용한다는 연구 결과가 많다. 이를 잘 드러내는 예시로 1999년 워털루대학교 사회심리학자들이 진행한 실험이 있다. 이 실험에서 연구팀은 남녀 집단에게 동일한 고난도 수학문제를 풀도록 했다. 이 때 첫 시험에서는 여성 참가자들의 성적이 남성들보다 낮았다. 그러나 두 번째 시험에서는 시작 직전 참가자들에게 ‘과거 동일 시험을 진행한 결과 남녀들 사이에 성적차이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언급했고, 그러자 여성들의 성적이 남성들과 동일해지는 현상이 관찰된 바 있다. 5. 술을 마시면 뇌세포가 파괴된다.과거 덴마크 바톨린 연구소의 과학자들은 사망한 알코올중독자들의 뇌와 일반인들의 뇌를 서로 비교, 그 뉴런 수가 거의 동일하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물론 과다하게 복용했을 경우 알코올이 뇌세포를 어느 정도 파괴하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이는 다른 화학물질의 경우도 마찬가지며, 적당량의 음주는 뇌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 6. 좌뇌가 우세하면 논리적 사람, 우뇌가 우세하면 창의적 사람이 된다좌·우뇌 중 더 우세한 쪽에 따라 개인의 성향이 논리적, 혹은 창의적으로 굳어진다는 믿음은 주변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지만 이를 명확히 뒷받침하는 연구결과는 현재까지 제시되지 않았다. 오히려 이를 부인하는 결과가 종종 발표되는데, 일례로 2012년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 대학교 연구팀은 창의적 사고에 있어 좌·우 중 어느 한쪽이 아닌 두뇌 전체의 신경계가 활용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사진=ⓒ포토리아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박나래 “술자리 이성 유혹? 100번 대시하면 30명 사귈 수 있어”

    박나래 “술자리 이성 유혹? 100번 대시하면 30명 사귈 수 있어”

    ‘예능대세’ 개그우먼 박나래가 격주간 패션 매거진 <그라치아>와 만났다. 평소에 패션에 관심이 많기로 유명한 박나래. 특히 신진 디자이너들의 옷을 좋아한다고 밝혔다. 이유를 묻자 “제가 키 크고 예뻤으면 이렇게까지 신경 안 쓰죠. 그런 애들은 그냥 청바지에 흰 티셔츠만 입어도 태가 나잖아요. 그게 너무 화나요(웃음). 저는 제 신체적인 콤플렉스를 스타일링으로 커버하는 편이에요. 원래 희극인들이 패셔너블해요. 흔히 업신여긴다고 하잖아요. 후줄근하게 입고 다니면 무시당해요. ‘무대 위에서는 망가지는데 무대 밖에서는 패셔너블한 프로’란 걸 보여주기 위해서라도 신경 쓰는 편이에요.”라고 말했다. 애주가이기도 한 박나래는 자신의 집에 ‘나래바’를 만들어서 지인들과 술을 즐긴다고. “저희 집 ‘나래바’에 오시면 제가 기가 막힌 술안주를 해드릴 수 있어요. 메인은 묵은김치찜이에요. 야키소바, 케사디야, 고르곤촐라피자, 낙지볶음, 골뱅이무침, 통삼겹살구이도 잘해요. 어제도 손님이 와서 한 상 대접했죠.” 술 자리에서 이성을 유혹하는 방법도 공개했다. “솔직해요. 재는 게 없어요. ‘나 오늘 너 마음에 들어. 어떡해? 나 오늘 집에 들어가, 말아?’ 이러는 거죠. 다들 웃거든요? 그럼 ‘웃지 말고 나 진심이야. 술에 이온음료 탄다? 물보다 흡수가 빠르잖아’ 이러는 거죠. 그 다음엔 약간 관심 없는 척하는 게 중요해요. 그런 말로 계속 추근대기만 하면 얼마나 싫겠어요. 갑자기 눈이 마주치면 내가 먼저 피하거나, 화장실 갈 때 짧은 스킨십, 말할 때 무릎을 치며 리액션하면 남자들이 홀딱 넘어와요.“ 성공률은 얼마나 되는지 물었더니 약 30%라고. “낮아 보이죠? 따지고 보면 그렇지 않아요. 10번 대시하면 3번 사귀는 거잖아요. 그런데 전 100번 대시해요. 그러니까 30명을 사귈 수 있죠. 내가 위너 아니에요? 보통 여자들은 100번 대시 안 하거든요.” 연애에서도 위너, 예능에서도 위너인 박나래의 재기 발랄한 인터뷰는 11월 5일 발행되는 <그라치아> 11월 2호 (통권 제 66호)를 통해 만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火 다스리는 방법은?

    ‘당신의 마음에서는 불이 납니까? 아니면 꽃이 핍니까?’ 강북구는 ‘화병’을 주제로 11월 5일과 19일 주민 정신건강 강좌를 연다. ‘화병’은 국제질병분류 편람에 한국어 발음 그대로 ‘Hwabyung’(화병)으로 등록돼 있을 만큼 한국인에게 흔한 병이다. 화병은 권위주의와 유교문화의 영향으로 감정 표현을 억제하는 우리나라의 문화적 특징에 따른 문화적 증후군으로도 분류된다. 주된 증상은 우울함, 의욕 저하 등의 정신적인 증상과 가슴 답답함, 명치에 무언가 걸려 있는 느낌, 두근거림, 사지 저림이나 시림 등의 신체 증상이 있다. 5일 강북구 보건소 4층 강당에서 열리는 1차 강좌의 주제는 ‘화병 다스리기’이며 경기 포천 인화병원 정신과 전문의 강은호 교수가 강의한다. 강 교수는 화병으로 말미암은 심리적, 신체적 증상 등을 설명하고 화병을 예방하고 다스릴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강 교수는 “화를 풀려고 화를 내다 보면 화나는 감정이 더 증폭될 수 있다”며 “화병을 막으려면 본인의 감정을 말로 적절하게 잘 표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감정을 표현하다 생기는 죄책감 등의 심리 상태를 조절할 수 있어야 화병을 막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19일 강북구청 4층 강당에서 개최되는 2차 강좌는 ‘정신건강심리극’이다. 김영한 별자리사회심리극연구소장이 심리극을 진행한다. 강좌는 강북구 정신건강증진센터(02-985-0222)로 신청하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서울신문이 만난 사람]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 총재

    [서울신문이 만난 사람]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 총재

    “해외 진출을 위해 애쓰는 국내 기업들이 정작 한국을 세계에 알리는 데 가장 큰 역할을 하고 있는 태권도에 무관심한 현실이 정말 안타깝습니다.” 조정원(68) 세계태권도연맹(WTF) 총재는 다음달 정식 출범을 앞둔 WTF 산하 ‘태권도박애재단’에 대해 소개하기도 전에 아쉬움부터 드러냈다. 그는 본부 사무실을 스위스 로잔에 마련한 데 대해서도 “중동과 유럽의 부호들에게 적극적으로 모금을 권유하기 위해서는 스위스에 두는 편이 유리할 것 같아서”라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그는 “태권도는 미국 초등학교에서 선택 교과로 지정될 만큼 이미 보편화된 글로벌 생활 스포츠”라면서 “지난 9월 미국 뉴욕의 유엔본부에서 우리 시범단이 태권도를 선보였는데 첼리스트 요요마와 환경운동가 제인 구달 등도 기합을 넣으면서 동작을 따라 했다”고 말했다. 이어 “태권도박애재단은 난민을 도우면서 한국의 문화를 자연스럽게 전파할 수 있는 기회인데 아직까지는 (국내 기업들이) 잘 모르고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달 21일 ‘유엔 세계평화의 날’을 맞아 유엔본부에서 열린 기념행사 도중 “각국의 난민을 돕기 위한 태권도박애재단을 설립, 요르단의 시리아 난민촌과 지난 5월 지진 참사를 당한 네팔에 태권도 사범과 의료봉사단원을 계속 파견할 계획”이라고 밝혀 국제사회의 이목을 끌었다. 지난 26일 WTF와 국제스포츠협력센터(ISC)가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공동으로 연 국제 콘퍼런스 ‘스포츠를 통해 더 나은 세상을 꿈꾸다’에 참석하기 위해 귀국한 조 총재를 27일 서울 종로구 효자로의 WTF 본부에서 만났다. →부친(고 조영식 박사·경희대 설립자)이 제정한 세계평화의 날에 태권도가 세계 평화에 기여하는 스포츠가 될 수 있다는 연설을 하면서 감회가 남달랐을 것 같은데. -이루 말할 수 없다. 기쁘고 벅차올랐다. 1981년 아버님을 모시고 함께 세계평화의 날 제정 작업을 도왔던 기억이 아직도 또렷하다. 지금 추진 중인 재단 일도 아버님이 하늘에서 독려해 주고 지지해 주실 거라고 믿고 있다(‘총성 없는 날’이라고도 불리는 유엔 세계평화의 날은 조 박사가 세계대학총장회 의장을 맡았던 1981년 ‘세계평화의 날’ 및 ‘세계평화의 해’를 제정·공포하자고 유엔에 제의해 만들어졌다). →태권도박애재단 출범을 발표한 이후 다른 경기단체(IF)들의 반응은 어땠나. -반응이 뜨거웠다. 우리는 왜 이런 생각을 못 했을까 하는 식이었다. 얼마 전 국제축구연맹(FIFA)도 경기장 입장료 수익의 일부를 시리아 난민을 돕는 데 기부하겠다고 발표하지 않았나. 우리 재단을 시작으로 점차 다른 IF에 확산되기를 바라고 있다.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으로부터도 적극적으로 돕겠다는 약속을 받아 냈다. 스포츠 발전도 중요하지만 이제는 스포츠가 인류 사회에 기여해야 한다는 책임 의식을 갖고 실천에 옮기는 시점이 됐다고 생각한다. →난민 문제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가 특별히 있나. -현재 지구상에서 가장 뜨거운 국제 문제 아닌가. 지구촌을 떠도는 난민이 6000만명인데, 이들을 모아 국가를 세우면 세계에서 24번째로 큰 나라가 된다고 하더라. 심각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1950년 한국전쟁이 일어났을 때 내 나이가 네 살이었다. 가족들을 따라 부산으로 피난 가 그곳에서 유치원을 다녔다. 겪어 본 사람은 알겠지만 피난민의 고통은 말로 표현할 수가 없다. 전쟁을 직접 겪은 세대이다 보니 난민 문제가 남의 일 같지 않게 느껴졌다. 근본적으로는 돈이 많든 적든 남을 돕는 일은 늘 보람되고 뿌듯하다. 난민촌에서 난민들은 특별히 할 일이 없다. 그들이 태권도를 접한다면 신체적 건강뿐만 아니라 힘든 시기를 이겨 낼 수 있는 힘, 꿈과 희망을 갖게 될 수 있지 않을까. →2004년 총재 부임 이후 태권도 평화봉사단을 만들어 형편이 어려운 국가에 파견하는 등 태권도를 활용해 꾸준히 자선 활동을 해 왔다. 재단까지 설립하는 이유는. -2008년 태권도 평화봉사단을 발족해 지금까지 100여개국에 1500여명을 파견했다. 태권도를 통한 구호 활동은 굉장히 보람이 있었고 반응도 좋았다. 그러나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일시적 파견보다 지속 가능한 활동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난민·빈곤 문제 등은 1~2년 안에 사라지지 않을 것이고, 이들을 돕기 위해서는 재단을 설립해 꾸준히 프로그램을 운영해야겠다는 판단을 했다. →재단 설립은 얼마나 준비됐나. -요르단과 네팔 답사까지 모두 마쳤고 이르면 다음달 공식 출범한다. 다음달 9일 로잔에 가 일주일 정도 머무르며 마무리 작업하는 것을 지켜본 뒤 12월 요르단에서 왕세자 및 현지 사람들을 만나 협조를 구할 예정이다. 내년 중 재단 후원금 500만 달러(약 50억원) 정도는 모아야 난민 구호 사업을 제대로 할 수 있다. 11월 IF 포럼, 12월 멕시코에서 열리는 WTF 집행위원회에서 사람들을 많이 만나 열심히 홍보할 것이다. 좋은 일을 하는 건데 WTF 직원부터 솔선수범해야 한다는 생각에 모든 직원이 재단에 기부하겠다고 약속했다.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고 싶다. →많이 바쁠 텐데. -1년에 200일 정도는 해외에 나가 있다. 가끔 아침에 호텔 방에서 눈을 뜨면 ‘내가 어디 와 있지?’ 할 때가 있다.(웃음) 차라리 한 곳에 오래 있으면 괜찮은데 2~3일씩 옮겨다니니까 체력적으로 부담 되는 것은 사실이다. 브라질을 거쳐 멕시코시티에서 영국 맨체스터까지 이동한 당일 쉬지 않고 집행위원들과 회의하고 뭐 그런 식이다.(웃음) 피곤하지만 보람 있는 일이기 때문에 견딜 만하다. 한국인이라고 무조건 WTF 총재 당선되고 이런 시대는 한참 지났다. 206개 회원국 집행위원들에게 미래의 비전을 제시하고 마음을 얻지 않으면 얼마든지 외국인 총재가 나올 수 있다. 유도가 일본 영향권에서 멀어진 지 오래됐는데, 훗날 외국인 출신 총재가 나온다 해도 태권도 세계연맹의 본부는 대한민국에 남아 있으면 좋겠다. 물론 WTF 본부가 서울에 있어야 할 타당한 이유가 있어야 한다. 이제는 그런 것들을 고민해야 할 때가 아닌가 한다. →4년이 임기인 WTF 총재로 벌써 네 번째 임기다. 가장 보람 있었던 일은. -태권도를 장애인올림픽(패럴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하도록 한 것이다. 얼마 전 우크라이나 장애인 태권도 선수 빅토리아 마르축(25)이 손수 수를 놓은 작품을 선물받았다. 손에 선천적인 기형이 있는 친구다. 그 선수가 1회 장애인태권도선수권대회부터 참여했는데 잘해서 종종 메달을 땄다. 한번은 시상하는 데 메달을 끌어안고 울더라. 자기가 태권도로 세계대회까지 출전할 줄 몰랐다고 했다. 올림픽 무대에 서 보는 게 소원이라고 했다. 올해 초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집행위원회에서 태권도를 2020년 도쿄패럴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했다. 발표 전에 막 떨리더라. 그동안 애쓴 보람이 있었다. →현재 IOC는 한국이 주도하는 WTF만을 태권도 IF로 공인하고 있어 북한이 주도하는 국제태권도연맹(ITF) 선수들은 올림픽 등에 나서지 못한다. 북한 태권도 대표들이 언제쯤 올림픽에 나올 수 있을까. -지난해 ITF와 서로의 실체를 인정하고 협력하자는 의정서를 교환했다. ITF 소속 선수들도 WTF 방식으로 경기를 치른다는 조건 아래 세계선수권과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도록 큰 틀에서 합의했다. 정치적 상황 때문에 올가을 무주에서 열기로 했던 북한 태권도 시범단 공연은 무산됐지만 차츰 관계가 좋아지고 있다. 아직 아시아 지역 선발전도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북한 선수들의) 내년 리우올림픽 출전은 너무 촉박한 느낌이 있다. 2020년 도쿄올림픽과 패럴림픽에서는 북한 태권도 선수들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현재 IF 수장 몫으로 IOC 위원 다섯 자리가 비어 있는데. -잘 아시겠지만 IOC 위원은 하고 싶다고 할 수 있는 자리도 아니고 IOC 위원들이 선택하는 것이다. 물론 IF 수장보다 훨씬 다양하고 복합적인 일을 할 수 있는 자리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여기에 연연하지는 않는다. 올림픽 종목으로서의 태권도를 더 발전시키고 태권도를 통해 약한 이들을 돕는 일 등 내게 주어진 일을 담담하게 꾸준히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인정받지 않을까.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조정원 총재는 ▲1947년 12월 10일 서울 출생 ▲서울고 졸업 ▲경희대 경제학 학사 ▲페어레이디킨슨대 대학원 국제정치학 석사 ▲루뱅대 대학원 국제정치학 박사 ▲1983~93년 한국대학탁구연맹 회장 ▲1987년 경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1991~97년 대한올림픽위원회 문화위원 ▲1997~2003년 경희대 총장 ▲2001~05년 대한체육회 부회장 ▲2005~07년 동계올림픽유치위원회 부총재 ▲2004년~ 세계태권도연맹 총재 ▲2000년 벨기에 왕실훈장 ▲2004년 경희체육인상 공로상 ▲2009년 한국페어플레이상 개인상 ▲2015년 제10회 태권도 명예의전당 시상식 평화상
  • 생명 유지장치 끈 뒤에 ‘되살아난’ 기적의 아기

    생명 유지장치 끈 뒤에 ‘되살아난’ 기적의 아기

    생후 겨우 3주의 어린 나이에 뇌수막염으로 목숨을 잃을 뻔했다가 기적적으로 살아난 아기의 사연이 눈길을 끌고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29일(현지시간) 인공호흡장치의 전원을 내렸는데도 불구하고 자기 힘으로 숨을 쉬고 병을 이겨내 주변 사람들을 놀라게 한 아기 해리슨 베이커의 이야기를 소개했다. 2012년 12월 말에 태어난 해리슨은 생후 약 2 주가 지났을 시점에 며칠에 걸쳐 여러 가지 신체적 괴로움을 드러냈다. 아이가 결국 의식을 잃기에 이르자 부모인 사만다 베이커와 아담 베이커는 즉시 구급차를 불러 서둘러 인근 병원으로 향했다. 해리슨을 진료한 의사들은 즉시 아이가 뇌수막염을 앓고 있으며 그 상태가 위중하다고 알려왔다. 이에 부부는 보다 규모가 큰 셰필드 병원으로 아이를 데려갔다. 셰필드 병원의 의사들은 5일에 걸쳐 각종 치료를 시도했지만 해리슨은 불행히도 차도를 보이지 않았다. 결국 해리슨은 두뇌 스캔 결과 ‘완전한 뇌사상태’라는 판정을 받았다. 부부는 좌절했지만 해리슨이 마지막 가는 길이라도 편히 갈 수 있도록 말기환자 전용 병원을 찾기로 했다. 그 곳에서 부부는 눈물을 머금고 아이에게 작별인사를 한 뒤 해리슨의 인공호흡장치의 전원을 껐다. 그런데 기적이 일어났다. 해리슨이 누구의 도움도 없이 홀로 숨을 쉬기 시작한 것이었다. 기적은 거기서 끝이 아니었다. 의사들은 부부에게 해리슨이 살아나더라도 뇌에 치명적 손상을 입어 말하기나 걷기, 먹기 등 중요한 기능을 수행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었다. 그러나 올 해 3살이 된 해리슨은 다른 아이들과 똑같이 건강하게 크고 있다. 부모는 “지금 그가 걷고 말하는 것을 우리 눈으로 보면서도 아직도 쉽게 믿어지지 않는다”고 말한다. 물론 해리슨이 완전히 무탈했던 것은 아니다. 현재 해리슨은 한쪽 귀의 청력이 약간 손실된 상태고 신체 오른쪽에 다소의 뇌성마비 후유증이 남아있다. 그러나 이는 겉으로 봐서 구분하기 힘들 정도로 미약한 수준이다. 부부는 해리슨이 쓰러지기 전까지는 뇌수막염이라는 질병에 대해서 아는바가 없었다고 털어놓는다. 사만다는 “뇌수막염이 신체를 장악하는 속도는 매우 빠르다. 만약 관련된 증상이 발견된다면 재빨리 병원으로 향해야 한다”며 그 무서움을 경고했다. 그녀는 이어 “해리슨의 경우 몸이 축 늘어지고 식욕을 잃는 증상을 보였었다. 반면 많은 사람들이 뇌수막염의 초기 증상은 발진으로 시작된다고 믿고 있지만 해리슨에게는 그런 모습이 나타나지 않았었다”고 덧붙이며, 작은 증상도 소홀이 여기지 않을 것을 당부했다. 아기에게서 찾아볼 수 있는 기타 뇌수막염 전조증상으로는 ▲아기의 대천문(앞숨구멍·아기의 정수리보다 조금 앞 쪽, 뼈가 없는 부드러운 마름모 모양의 부분)이 팽팽해지거나 튀어나옴 ▲식사 거부 ▲안아들면 짜증을 내고 높은 소리나 앓는 소리를 내며 울음을 터뜨림 ▲몸이 뻣뻣해지거나 오히려 생기 없이 늘어짐 등이 있다. 또한 3개월 미만의 아기는 뇌수막염에 걸려도 종종 열이 발생하지 않아 발병사실을 알기 힘든 경우가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나우! 지구촌] 흡혈 괴물 추파카브라? 의문의 ‘사체’에 파라과이 시끌

    [나우! 지구촌] 흡혈 괴물 추파카브라? 의문의 ‘사체’에 파라과이 시끌

    인간과 흡사한 모습이지만 정체를 확인할 수 없는 동물의 사체가 발견됐다. 파라과이 카르멘델파라나 지역의 소방대는 최근 1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엔 엎드린 채 물가에 쓰러져 있는 동물의 사체가 보인다. 동물은 인간과 비슷한 손을 갖고 있지만 덩치는 인간에 비해 훨씬 작다. 사진 속 동물의 키는 40~50cm에 불과해 보인다. 나뭇가지로 얼굴을 들쳐보니 형체가 정확하진 않지만 사람과는 완전히 다르다. 온몸이 하얀색인 것도 인간과는 다른 점이다. 카르멘델파라나의 소방대장 하비에르 메디나는 "처음에 사체를 보고는 신체적 특징이 인간과 비슷해 매우 놀랐다"면서 "특히 긴 손가락은 인간의 손가락과 다르지 않았다"고 말했다. 정체불명의 사체를 발견한 소방대는 카르멘델파라나 당국에 발견 사실을 보고하면서 사진을 공개했다. 현지 언론에 사진이 공개되자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객관적인 증거는 없지만 현지 누리꾼 사이에 가장 공감을 얻은 건 추파카브라 새끼라는 주장이다. 추파카브라는 중남미에 산다는 전설의 흡혈 동물이다. 누군가 "추파카브라가 분명해 보인다"고 하면서 카르멘델파라나에서 추파카브라의 새끼가 발견됐다는 소문이 빠르게 퍼지기 시작했다. 소문이 확산되자 당국은 사건을 검찰에 넘겼지만 검찰은 수사를 시작하지 않기로 했다. 비록 정체가 확인되진 않았지만 사체가 인간의 것이 아니고 범죄의 조건도 성립하지 않아 수사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한 때문이다. 검찰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회의를 했지만 검찰이 수사할 사건이 아니라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졌다"면서 "대학 등이나 연구기관이 정체를 밝혀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지 언론은 "사체의 부패 정도가 심한 것으로 알려져 정체를 밝히는 게 쉽지 않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사진=카르멘델파라나 소방대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씨줄날줄] 매 맞는 베트남 신부 보호조직/최광숙 논설위원

    ‘사자 머리’로 유명한 세계적인 팝스타 티나 터너의 성공에 찬사를 보내게 되는 것은 그의 뛰어난 노래 실력 외에도 결혼 후 남편의 폭력을 딛고 일어섰기 때문이다. 그는 공연 중 탈출해 가까스로 이혼할 수 있을 정도로 남편의 학대는 지독했다. 여성들에 대한 가정폭력은 전 세계에서 일어나는 해묵은 과제다. 역사적으로 여성은 남성의 재산으로 간주돼 왔다. 여성 인권이 일찍이 발달한 미국에서도 부인에 대한 구타는 1871년 앨라배마 법원에서 처음으로 폭력을 행사한 남편에게 “아내를 때리는 것이 과거에는 특권이었을지 몰라도 이제는 더이상 법으로 인정되지 않는다”는 판결을 내놨을 정도다. 우리나라만 해도 2010년 여성가족부의 조사에 따르면 기혼 남녀 부부 폭력률이 65.6%에 이른다. 부부 폭력에는 정서적 폭력, 신체적 폭력, 경제적 폭력, 성학대, 통제 등이 다 들어간다. 이 가운데 가장 심각한 폭력 유형이라고 할 수 있는 신체적 폭력은 16.7%나 된다. 매 맞는 아내가 선진국에 비해 5배 정도 높은 수치라고 한다. 말과 문화가 같은 부부 사이의 폭력이 이 정도라면 의사소통이 어렵고 문화적 차이가 있는 결혼 이주 여성들이 겪는 가정폭력은 오죽할까. 최근 여성가족부의 조사 결과 외국인 이주 여성 10명 중 7명이 남편의 폭력을 경험했다. 이주 여성이 한국인 남성을 대상으로 이혼 소송 승소 판결을 받은 사례 가운데 50% 이상이 폭행에 의한 것이라는 조사도 있다. 2011년 한 베트남 여성은 남편이 휘두른 흉기에 살해됐다. 2010년 가정폭력에 시달리다 못한 이주 여성이 남편을 살해하는 사건도 발생했다. 지금도 서울이주여성상담센터 등에는 이주 여성들이 겪은 폭력 피해 사연들이 줄을 잇고 있어 안타까움을 준다. 이주 여성의 문제를 사적인 집안 문제로 더이상 방치하면 안 되는 이유는 구조적인 문제가 도사리고 있어서다. 상업적 결혼중개 업체를 통한 여성들의 상품화 문제가 바로 그것이다. ‘700만원 주고 아내를 사왔다’고 하는 한국인 남편들이 있는 한 이주 여성들의 아픔은 계속될 수밖에 없다. 또 이주 여성들의 체류 자격이 전적으로 남편의 동의가 필요한 상황은 남편들에게 폭력까지 행사할 수 있는 우월적 지위를 부여하고 있어 개선이 필요하다. 특히 이주 여성들을 보호받아야 할 인권의 주체로 보지 않고 저출산 및 노동력의 해결책으로 바라보는 한국의 다문화가족 정책도 변하지 않으면 안 된다. 경찰청에 ‘매 맞는 베트남 신부’를 보호하기 위한 전담 조직이 만들어진다. 한국인 남성들의 자국 여성에 대한 폭력 문제가 골칫거리가 된 베트남 정부의 요청으로 이번 조직을 만들게 됐다고 한다. 이주 여성 문제에 정부가 나서는 것은 당연하지만 타의에 의해 이런 경찰 조직이 만들어진 것은 나라 망신이다. 다문화 시대의 부끄러운 초상이 아닐 수 없다. 최광숙 논설위원 bori@seoul.co.kr
  • 추파카브라 새끼? 인간 닮은 ‘정체불명 사체’ 발견

    추파카브라 새끼? 인간 닮은 ‘정체불명 사체’ 발견

    인간과 흡사한 모습이지만 정체를 확인할 수 없는 동물의 사체가 발견됐다. 파라과이 카르멘델파라나 지역의 소방대는 최근 1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엔 엎드린 채 물가에 쓰러져 있는 동물의 사체가 보인다. 동물은 인간과 비슷한 손을 갖고 있지만 덩치는 인간에 비해 훨씬 작다. 사진 속 동물의 키는 40~50cm에 불과해 보인다. 나뭇가지로 얼굴을 들쳐보니 형체가 정확하진 않지만 사람과는 완전히 다르다. 온몸이 하얀색인 것도 인간과는 다른 점이다. 카르멘델파라나의 소방대장 하비에르 메디나는 "처음에 사체를 보고는 신체적 특징이 인간과 비슷해 매우 놀랐다"면서 "특히 긴 손가락은 인간의 손가락과 다르지 않았다"고 말했다. 정체불명의 사체를 발견한 소방대는 카르멘델파라나 당국에 발견 사실을 보고하면서 사진을 공개했다. 현지 언론에 사진이 공개되자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객관적인 증거는 없지만 현지 누리꾼 사이에 가장 공감을 얻은 건 추파카브라 새끼라는 주장이다. 추파카브라는 중남미에 산다는 전설의 흡혈 동물이다. 누군가 "추파카브라가 분명해 보인다"고 하면서 카르멘델파라나에서 추파카브라의 새끼가 발견됐다는 소문이 빠르게 퍼지기 시작했다. 소문이 확산되자 당국은 사건을 검찰에 넘겼지만 검찰은 수사를 시작하지 않기로 했다. 비록 정체가 확인되진 않았지만 사체가 인간의 것이 아니고 범죄의 조건도 성립하지 않아 수사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한 때문이다. 검찰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회의를 했지만 검찰이 수사할 사건이 아니라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졌다"면서 "대학 등이나 연구기관이 정체를 밝혀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지 언론은 "사체의 부패 정도가 심한 것으로 알려져 정체를 밝히는 게 쉽지 않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사진=카르멘델파라나 소방대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2015 베스트브랜드 대상] 종근당 ‘프리페민’

    [2015 베스트브랜드 대상] 종근당 ‘프리페민’

    월경전증후군은 가임기 여성의 80~90%가 경험해 본 적이 있는 흔한 증상이다. 흔히 나타나는 월경전증후군의 신체적 증상으로는 유방통, 아랫배 통증, 두통, 근육통, 체중증가, 여드름, 사지 부종, 변비, 피로감 등이 있다. 종근당 ‘프리페민’은 월경전증후군의 치료에 새로운 장을 열며 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프리페민’은 유럽에서 월경전증후군과 월경불순에 임상적인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받은 제품으로, 스위스 생약전문회사 ‘젤러(Zeller)’에서 생산하여 종근당이 수입한 일반의약품이다. 이 제품은 아그누스카스투스 열매에서 추출한 국내 최초 생약성분(식물성분) 월경전증후군 치료제다. 아그누스카스투스 열매는 고대시대부터 한방치료제로 사용됐으며 월경전증후군 치료에 임상적인 근거를 가진 유일한 생약제제다. 월경전증후군의 주요 원인인 프로락틴의 과도한 분비를 줄여 호르몬의 균형을 유지함으로써 다양한 증상을 개선하는 데 효과적이다. 프리페민은 1일 1회, 1회 1정의 간편한 복용을 통해 생리 전 다양한 증상을 완화해 주기적으로 찾아오는 월경 전 증상으로 학업 또는 일상생활에서 고통을 겪고 있는 여성들에게 도움을 준다. 복용 기간에 비례해 개선 효과가 증가하므로 3개월 이상 꾸준히 복용하는 것이 좋다. 프리페민은 동일성분 의약품 중 유일하게 유럽의약품청(EMA)로부터 ‘WEU(Well-Established Use)’ 의약품으로 등록돼 있다.
  • “내가 뭘 잘못했지?”…9살 딸 ‘분노’에 목숨 위협 느끼는 엄마

    “내가 뭘 잘못했지?”…9살 딸 ‘분노’에 목숨 위협 느끼는 엄마

    지난 2년간 다른 사람도 아닌 자신의 어린 딸로부터 끊임없는 ‘신체적 위협’을 당하고 있는 어머니가 있어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올해 35세인 클로이 펙은 하루에 2~3번 씩 9살짜리 딸 메이시에게 신체적인 ‘공격’을 받고 있다. 클로이는 “딸은 나를 발로 차거나 손으로 때리고, 면전에서 소리를 지르거나 물건을 던진다”고 설명한다. 남편 없이 네 아이를 키우고 있는 그녀는 “메이시는 내 어깨 바로 위까지 닿을 만큼 키 큰 아이기 때문에 그녀를 물리적으로 제압하기란 매우 어렵다”고 말했다. 문제는 메이시가 평소엔 아주 착한 아이라는 점이다. 클로이는 “딸의 평소 모습만 본 사람들은 내가 딸에 문제에 대해서 말하면 쉽게 믿지 못할 정도”라고 설명했다. 그녀는 이어 “한 순간 한없이 귀엽고 사랑스러웠던 아이가 다음 순간은 괴물로 변신해 버린다”며 “마치 지킬과 하이드를 보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원래는 메이시도 동생 시에나(6), 언니 릴라니(12), 오빠 키안(15)과 함께 잘 어울려 노는 평범한 아이였다. 그런 그녀가 지금처럼 분노를 조절하지 못하게 된 것은 2년 전 부터다. 클로이는 “2년 전 방학기간부터 메이시는 분노를 표출하기 시작했다. 내 다리를 때리고 소리를 지르는 등 메이시가 만드는 소음이 너무 커 이웃에서 아무 문제가 없느냐고 물어 올 정도였다”고 회상한다. 그러나 클로이는 아직 메이시가 보이는 분노의 정확한 원인을 알지 못한다. 그녀는 메이시가 자신의 남자친구를 싫어한다는 사실은 알고 있지만, 여전히 그것이 분노의 이유인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말한다. 메이시의 분노는 주로 매우 사소한 것들로 시작된다. 클로이는 “보통 내가 그녀에게 무언가를 못 하게 하거나 그녀가 원하는 것을 주지 않을 때 시작된다”며 “그러나 내가 금지하는 것들은 보통 엄마들이 자기 아이들을 통제하는 수준에서 벗어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현재 학교 보조교사로 일하고 있는 클로이는 자신이 그릇된 훈육을 했던 것은 아닐까 걱정하기도 한다. 그녀는 “내가 어머니로써 무엇인가를 잘못했기 때문에 딸이 이렇게 된 것은 아닐까 생각하면 일종의 죄책감이 든다”며 “하지만 가족과 친구들은 다른 세 아이에겐 이런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아 내 탓이 아니라고 위로해주곤 한다”고 전했다. 점점 심각해지던 그녀의 행동은 이제 통제가 불가능할 정도가 돼 클로이가 자신의 ‘신체적 안전’을 걱정해야 할 수준에 이르렀다. 밖에 나가서 놀겠다는 수준의 사소한 요청을 거절했다는 이유로 머리를 세게 맞아 바닥에 쓰러져 운적도 있다. 요즘에는 메이시의 분노가 시작되면 아예 방에 들어가 문을 걸어 잠근 채 그녀가 진정될 때까지 밖에 나오지 않는다고 클로이는 전했다. 심지어는 딸에게 목숨의 위협을 받기도 했다. 클로이는 “지난 1월에 나는 실내용 가운을 입은 채 식탁에 앉아 메이시와 대화를 하고 있었다. 내가 사소한 문제를 두고 그녀에게 ‘안 된다’고 말하자 메이시는 내가 입은 가운에 달린 후드를 내 머리에 뒤집어씌우더니 그 후드로 목을 조르기 시작했다”며 “숨을 쉴 수 없었고 정말 두려웠다”고 말했다. 더 이상 견딜 수 없다고 여긴 클로이는 메이시의 학교 측에 도움을 요청했다. 이에 학교는 지난 1월과 7월에 한 번씩 정부차원의 소아정신과 진료 서비스에 메이시의 진료를 신청했지만 모두 거절당했다. 현지 여건상 메이시가 다시 진료를 받으려 해도 대기자가 워낙 많아 길게는 수개월동안 더 대기해야 한다. 이에 클로이는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녀는 “누군가의 도움을 얻기 전에 내 딸이 나를 해쳐 입원시키고 말 것이라는 걱정이 든다”며 두려운 심정을 밝혔다.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호스피스·완화의료, 말기암 환자서 심장병 등 다른 환자까지 확대해야”

    호스피스·완화의료의 대상을 기존 말기 암 환자에서 심장병 등 각종 질환의 말기 환자까지 대폭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호스피스·완화의료란 임종 직전의 환자에 대한 무리한 연명 치료를 중단하고 편안한 죽음을 맞이할 수 있도록 신체적 치료와 더불어 정신적 치료까지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원회관에서 20일 열린 ‘호스피스·완화의료 제도화 대토론회’에서 윤영호 서울대 의과대학 교수는 “암 말기 환자만 호스피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하는 건 형평성에 어긋난다”며 이렇게 말했다. 호스피스 법제화는 2003년 이뤄졌지만 본격적으로 제도가 시작된 건 2008년부터다. 호스피스를 이용한 말기 암 환자는 2008년 5046명에서 지난해 1만 599명으로 6년 만에 2배로 늘었다. 지난해 암 사망 환자가 7만 6611명임을 고려하면 이용률은 13.8% 수준이다. 윤 교수는 “심장 질환 같은 다른 질병의 말기 환자 역시 죽음에 이르기까지 고통을 겪고 있어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상급종합병원의 사망 대상 환자들의 사망 직전 입원 일수를 보면 암 환자가 12일인 반면 만성 폐쇄성 폐 질환자는 15일, 만성 간경화 환자는 16일 등 더 오래 입원하고 있다”며 “치료비 역시 암 환자가 550만원인 데 반해 만성 간경화 환자는 1060만원으로 두 배에 달해 다른 말기 환자들도 호스피스 서비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2016년부터 2020년까지 5년간 호스피스를 이용했을 때와 이용하지 않고 진료비를 냈을 때의 비용을 계산한 결과 호스피스를 이용했을 때 총 2918억원을 줄일 수 있다”며 “이 비용으로 호스피스 기반 시설을 확충하는 데 사용하면 호스피스 확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토론자들은 윤 교수의 의견에 큰 틀에서 동의하면서 호스피스의 활성화 방안을 언급했다. 김명희 국가생명윤리정책연구원 연구부장은 “우리 사회는 아직 죽음에 대해 공개적으로 논의하는 것이 어려운 환경”이라면서 “의료진부터 환자에게 죽음에 대해 자연스럽게 얘기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돼야 하는데 민간이 이런 문화를 잘 확산할 수 있도록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힌두교 여신 문신했다가…인도서 봉변당한 호주 커플

    힌두교 여신 문신했다가…인도서 봉변당한 호주 커플

    인도 여신의 모습을 문신으로 새긴 호주 남성과 그의 여자친구가 인도를 여행하던 중 현지인들에게 ‘힌두교 신앙을 모독했다’는 이유로 공격받은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다. 호주인 매트 키스(21)와 에밀리 카시아누(20)는 최근 인도 방갈로르 주를 방문, 식사를 하던 중 여러 명의 인도인들에게 신체·언어적 폭력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키스의 정강이에 새겨진 힌두교 여신 ‘엘람마’의 문신이 힌두 신앙에 대한 모욕이라며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키스의 증언에 따르면 공격자들은 문신이 새겨진 그의 정강이 피부를 벗겨내겠다며 위협했다. 카시아누 또한 이 과정 중에 신체적·언어적 성폭력을 당했다. 잠시 후 현장에 지역 경찰들이 도착했지만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다. 경찰들 역시 키스가 원인을 제공했다며 그의 문신을 탓하고 나섰던 것. 인근 경찰서로 인도된 뒤에도 두 사람은 뒤따라온 공격자들에게 계속해서 모욕과 질책을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두 사람은 ‘힌두교 신앙에 대한 모욕행위’를 사과하는 자필 사과문을 쓴 다음에야 3시간여 만에 풀려날 수 있었다. 카시아누는 페이스북을 통해 당시의 기억과 자신들의 억울함을 털어놓았다. 그녀는 “저녁을 먹다가 인도인민당(힌두 내셔널리즘을 표방하는 인도 주요 우익 정당 중 하나)에게 습격당할 줄은 몰랐다”며 “이들은 자신감에 가득 차 있었고 경찰들조차 그들의 비위를 맞추기 위해 한 발 물러서는 태도를 보였다”고 전했다. 그녀는 이어 “다른 현지인들은 우리를 그저 ‘문신을 한 백인’들로만 인식해 순수한 관심을 보이고 환영해 주었다”며 “그러나 일부 인도인들이 보여주는 노골적 인종차별과 편견에 끊임없는 문제를 겪어야 했다”고 전했다. 그녀에 따르면 현지경찰은 그들이 어떤 범법행위도 저지르지 않았다는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의도적으로 증오의 정서를 퍼뜨렸다’는 명목 하에 그들을 불법구금하고 풀어주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해당 지역의 선임 경찰관 산디프 파틸 또한 자신의 휘하 경찰관들이 커플에게 가혹행위를 저질렀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그는 현지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외국인이 주민들에게 모욕을 당했으며, 일부 경찰관들이 이에 가담한 정황을 최근 파악했다”고 밝혔다. 사진=ⓒ페이스북/매트 키스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기댈 사람 없는 ‘슬픈 한국인’ 삶의 만족도 OECD 최하위

    기댈 사람 없는 ‘슬픈 한국인’ 삶의 만족도 OECD 최하위

    주변에 믿고 의지할 사람이 없을 정도로 우리 국민의 ‘삶의 질’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34개국) 가운데 최하위권(27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빠가 아이와 교감하는 시간은 하루 6분에 불과했다. OECD가 19일 공개한 ‘2015 삶의 질’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인이 평가한 삶의 만족도(10점 만점)는 5.80점으로 OECD 평균(6.58점)보다 낮았다. 삶의 만족도는 나이가 들수록 떨어졌다. 15∼29세의 만족도(6.32점)는 50대 이상(5.33점)보다 1점가량 높았다. 30∼49세의 만족도는 중간인 6.00점이었다. 만족도가 낮은 한국인의 삶은 사회 연계와 건강 만족도, 안전 등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났다. 한국은 ‘사회연계지원’ 부문에서 OECD 34개 회원국 가운데 꼴찌를 기록했다. 사회연계지원은 어려울 때 의지할 친구나 친척이 있는지를 알아보는 항목이다. 점수가 낮을수록 ‘외롭고 불안한’ 사회라는 것을 뜻한다. 우리나라의 사회연계지원 점수는 지난해 72.37점으로 OECD 평균(88.02점)에 크게 못 미친 것은 물론 회원국 중 가장 낮았다. 연령별로는 30∼49세(78.38점)에서 낮아지기 시작해 50세 이상에서는 67.58점으로 급락했다. 50세 이상에서 60점대를 받은 국가로는 터키(67.58점)와 우리나라뿐이다. 다른 나라들은 대부분 80∼90점대를 기록했다. 그나마 15∼29세에서 93.29점으로 OECD 평균(93.16점)보다 높았다. 정해식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부연구위원은 “내가 사는 게 바빠서 주변을 못 챙겼으니 남들도 나를 안 챙겨 줄 것으로 생각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국인의 건강 만족도도 2013년 35.1점으로 2009년(44.8점)보다 후퇴했다. 한국 사람들이 자신의 건강에 만족하는 정도는 OECD 평균(68.8점)보다 20점 이상 낮아 34개국 가운데 최하위를 기록했다. 밤에 혼자 있을 때 안전하다고 느끼는 것도 우리나라(61점)는 28위로 하위권이었다. 우리 어린이가 처한 환경도 좋지 못했다. 한국 어린이들이 부모와 함께하는 시간은 하루 48분으로 OECD 국가 가운데 가장 짧았다. OECD 평균은 151분이다. 특히 아빠와 아이의 교감 시간은 하루 6분으로 OECD 국가 중 가장 적었다. OECD 평균(47분)과도 격차가 컸다. 아빠가 같이 놀아 주거나 책을 읽어 주는 시간은 고작 3분이고, 신체적으로 돌봐 주는 시간도 3분에 그쳤다. 이웃 나라 일본 어린이들만 해도 아빠와 함께 놀거나 공부하는 시간이 하루 12분, 돌봐 주는 시간이 7분으로 한국보다 길었다. 반면 물질적인 토대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나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가구당 순가처분소득은 2013년 2만 270달러로 금융위기 여파로 휘청거린 2009년보다 12.3% 상승했다. OECD 측은 “한국은 2009년 이후 가계 수입과 금융 자산, 고용 증가, 실업률 감소 등 대부분의 물질적 웰빙지수가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사이언스 톡톡] 꽃보다 여린 어린이의 뇌

    [사이언스 톡톡] 꽃보다 여린 어린이의 뇌

    ‘어린이의 생활을 항상 즐겁게 해주십시오. 어린이는 항상 칭찬해 가며 기르십시오. 어린이의 몸을 자주 주의해 살펴주십시오. 어린이에게 책을 늘 읽히십시오. 희망을 위하여, 내일을 위하여 다 같이 어린이를 잘 키웁시다.’ 제가 1923년 5월 1일 배포한 ‘어린이날의 약속’이라는 전단 내용 중 일부입니다. 저는 1922년 5월 1일을 ‘어린이의 날’로 정하고 우리나라 최초 순수아동잡지 ‘어린이’를 창간하기도 했습니다. 이 정도 힌트를 드렸으면 제가 누군지 아시겠지요. 그렇습니다. 저는 방정환(1899~1931)입니다. 제가 어린이들에게 본격적인 관심을 갖게 된 것은 1919년 3·1운동에 참여한 뒤부터였습니다. 우리나라의 독립을 위해서는 나라의 미래인 어린이가 정신적으로나 신체적으로 건강하게 자라야 한다는 생각을 했던 것이지요. 그래서 1920년 일본 도요대 철학과에 입학해서 아동예술과 아동심리학을 공부했습니다. ‘어린이’라는 단어에는 어린 아이들을 인격체로 존중해 줘야 한다는 존대의 뜻을 갖고 있습니다. 그런데 요즘 뉴스들을 보다 보면 어린이들을 막 대하는 듯한, 눈살이 찌푸려지는 사건들이 너무 많더군요. 때마침 캐나다 맥길대 심리학과 연구진이 왜 아이들을 소중하게 생각해야 하는지에 대한 연구결과를 미국의학협회 정신과학저널 14일자에 발표했더군요. 데이빗 배콘 교수팀은 1986년부터 2012년까지 여름캠프에 참여한 5~13세 저소득층 남녀 어린이 2292명을 대상으로 가정이나 사회에서 어떻게 길러지고 있는지에 대한 추적 조사를 했답니다. 그 결과 협박을 당하거나 조롱, 무시, 창피를 당하는 등 감정적 폭력이 체벌 등 물리적 폭력이나 방치보다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답니다. 실제로 전 세계 어린이 3분의1 정도가 감정적 폭력에 시달리고 있다는 보고도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어른들은 흔히 물리적 폭력이 감정적 폭력보다 어린이들에게 더 해로운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연구에 따르면 물리적 폭력을 받았을 때나 감정적·언어적 폭력을 받았을 때 똑같은 뇌 부위가 자극된다고 하더군요. 뇌에 미치는 영향 역시 감정적·언어적 폭력이 물리적 폭력과 비슷하거나 도리어 더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어려서 받은 상처는 성장하면서 다양한 트라우마로 연결되는 사례도 발견됐다고 하네요. 사실 어른들은 이런저런 이유로 자신도 모르게 어린이들에게 상처를 줄 때가 있습니다. 어린이는 나무와 같아서 믿어주는 만큼 큰다고 합니다. 상처받은 아이들이 많은 사회의 미래가 밝을까요. 우리 사회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아이들은 꽃으로도 때려서는 안 되는 겁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자신을 비우고 평면을 채우다

    자신을 비우고 평면을 채우다

    한국 단색화 1세대 작가들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높아지는 가운데 ‘포스트 단색화’ 그룹에 미술시장과 평단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서보, 하종현, 정상화, 윤형근, 정창섭 등 1세대 단색화 화가들의 작품은 ‘Dansaekhwa’라는 고유명사와 함께 한국을 넘어 홍콩, 상하이, 런던, 파리, 바젤, 로스앤젤레스(LA), 뉴욕 등으로 계속 확장되고 있다. 세계 최대 경매회사인 크리스티의 본사가 있는 미국 뉴욕 록펠러센터에서 비공개 경매를 진행하기에 앞서 ‘한국추상화, 단색화’ 그룹전이 이들의 작품을 중심으로 23일까지 열리고 있고 11월 홍콩으로 이어진다. 박서보 화백이 영국 런던의 화이트큐브미술관에서, 하종현 화백은 미국 디아컬렉션에서, 고 윤형근 화백 개인전이 뉴욕의 블룸앤포 갤러리에서 각각 열리는 등 단색화 주요 작가들에 대한 관심은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발전 잠재력이 있는 포스트 단색화 그룹에 주목하는 것은 당연하다. 상업적 측면에서는 가격이 아직 저평가된 것이 관심을 끄는 이유일 테지만 평단에서는 이제 막 국제화의 문턱에 들어선 단색화가 세계적인 미술사조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좀 더 많은 작가군이 형성돼야 한다는 이유에서 이들을 주목한다. 작가마다 예술을 풀어내는 방식은 다양하지만 단색화 화가들의 작업이 지닌 공통점은 무엇보다도 반복적인 행위를 통해 자기 초월적이며 명상적, 정신적인 마음의 영역을 탐색한다는 것이다. 한국 현대미술작가들의 정신성과 물성에 집중한 순회전시 ‘텅 빈 충만’전을 기획한 정준모 평론가는 “서양의 모노크롬화는 단숨에 한 가지 색을 칠하면 끝나는 것이지만 한국의 단색조 회화는 행위의 반복이 중요하다”며 “이런 행위의 반복을 통해 스스로 현재 하고 있는 행동을 인식하지 못하는 상태, 즉 일정한 수행의 반복을 통해 스스로를 비워 내는 과정의 산물”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관점에서 우선 주목받는 이는 소외된 1세대 작가 이동엽(1946~2013)이다. 한국의 단색화에 가장 먼저 주목했던 일본 동경화랑에서 1975년 열린 ‘한국 다섯명의 작가, 다섯개의 흰색’ 전시에 참여했던 그는 50여년간 꾸준히 백색과 회색의 단색화에 몰입한 작가다. 동양화를 그릴 때 쓰는 평필로 흰색 바탕에 흰색과 회색의 물감을 반복해 칠하며 작품을 완성했다. 후기 단색화 작가들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1950~60년대생 작가들로 단색화를 국제적으로 부상시킨 단초가 된 2012년 국립현대미술관 주최 ‘한국의 단색화전’에 소개된 데 이어 2013년 7월 싱가포르의 국제예술대학(ICAS) 미술관에서 열린 ‘담화(淡畵)전’에 참여했던 작가 그룹 중에서 김택상, 김춘수, 천광엽, 장승택 등이 주목받는다. 미국 LA에 있는 폴게티 미술관 큐레이터였던 찰스 미어웨더와 이 전시를 공동 기획했던 작가 김택상은 “‘담화전’은 국립현대미술관에서 공식 후원한 전시로 한국 단색화의 맥락을 잇는 우리 세대 작가들의 존재를 알린 의미 있는 전시였다”고 설명했다. 그의 ‘숨 빛’ 시리즈(작품 위)는 프레임 없는 천 위에 맑은 물이나 매우 농도가 낮은 물감을 부어 놓고 빛과 색감이 자연스럽게 드러나도록 하는 방식으로 태어난다. 순수한 흰색과 청색을 사용하는 ‘울트라마린’(작품 아래)의 화가 김춘수는 붓에 의한 그리기를 거부하며 손으로 화면에 직접 물감을 묻히는 신체적 행위로 작품을 완성한다. 천광엽은 조형의 기본 요소인 점의 이미지를 살리는 작가로 종이에 안료를 여러 겹 바르는 일련의 작업 과정을 반복해 표면을 완성한다. 장승택은 얇은 필름지를 중첩시켜 평면에 깊이를 담아내는 역설적인 작업 방식을 구사한다. 이들 외에도 합판 위에 자동차 몸체용 도료로 물질의 풍경을 담아내는 작업을 하는 문범, 입체적 선들의 끊임없는 반복을 통해 표면의 살아 있는 구조와 깊이감을 추구하면서 조각과 회화의 경계를 넘나드는 남춘모 등이 포스트 단색화 계열의 작가들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2012년 ‘한국의 단색화전’ 초빙 큐레이터였던 평론가 윤진섭은 “단색화가 세계 미술의 메인스트림으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1세대뿐 아니라 포스트 단색화 작가들에게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당신이 풀지 못한 화, 집안의 화 될 수도

    당신이 풀지 못한 화, 집안의 화 될 수도

    60세 주부 A씨는 10년 전부터 편두통을 앓고 있다. 가슴도 답답해 숨을 쉬기 어렵고 목에는 가래가 걸린 느낌이 드는 데다 입이 말라 항상 물을 찾았다. A씨의 증상은 남편이 은퇴를 하고서부터 생겼다. 함께 생활하는 시간이 많다 보니 사소한 일에도 부딪치고 낮 외출에 제약을 받게 되면서 스트레스가 계속 쌓였다. 남편의 성격상 대화를 하려고 말을 하다 보면 말다툼으로 이어져 쌓이는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힘든 상황이 됐다. A씨와 같은 증상은 흔히 울화병(鬱火病)이라고 불리는 화병(火病) 이다. 속상함, 억울함, 분함, 화남, 증오 등의 감정을 풀어내지 못하고 참는 문화가 강한 한국 등 동양권에서만 나타나는 질환이다. 대개 시댁, 남편, 자식과의 갈등을 겪는 주부에게서 나타나지만 치열한 생존경쟁을 벌이는 취업준비생, 극심한 업무 스트레스를 풀 곳 없는 직장인도 화병을 앓는다. 한 취업포털에서 직장인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는데, 90% 이상이 화병을 앓은 적이 있다고 답했다. 퇴출과 구조조정에 대한 불안감까지 더해져 화병 위험에 크게 노출될 수밖에 없다.화병의 증상은 우울증과 유사하다. 서양 의학의 진단 분류 체계상 신체화 장애, 범불안 장애, 공황장애, 공포증 및 기분 부전증이 혼합된 형태로 나타난다. 우울, 불안, 불면, 소화 장애, 두통, 신체적 통증 등 일반적인 신경증 증상이 동반되며 답답함, 열기, 입 마름, 치밀어 오름, 가슴 뜀, 목·가슴의 덩어리 뭉침, 하소연이 두드러지게 많아진다. ‘한’(恨)이 오래전 경험으로 어느 정도 극복되거나 체념해 잊힌 과거 완료형의 휴화산 같은 감정 반응이라면, 화병은 과거뿐만 아니라 지금도 현재 진행 중인 감정 반응이다. 이런 감정을 없애지 않고 체념해 장시간 억제하다 보면 허무, 후회, 외로움, 열등감이 생기고 언젠가 다시 억울하고 분한 감정이 고개를 든다.일반적으로 화병 치료에는 항우울제나 항불안제 같은 정신과적 약물 및 상담을 병행한다. 최경숙 을지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화병을 겪는 사람들의 유형을 살펴보면 모든 면에서 참기를 반복하고 자신의 감정을 적절하게 표현하지 못하는 소극적이고 내성적인 성격의 소유자인 경우가 많다”며 “화병을 막으려면 자신의 감정을 잘 표현하는 방법을 익혀 가슴속의 응어리를 풀어줘야 한다”고 말했다.화가 난다고 해서 그 즉시 화를 내면 더욱 악화된다. 불발탄을 해체하듯 천천히 침착하게 화를 다스려 풀어야 한다. 간단한 체조나 심호흡을 통해 마음의 안정을 찾는 것이 좋다. 그날 받은 스트레스는 그날 해소하고 운동이나 음악 감상 등 나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을 만드는 것도 도움이 된다. 스트레스를 풀지 못한 상태에서 잠이 들면 화병뿐만 아니라 인체에 크고 작은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다.분노가 어느 정도 사그라진 이후에는 갈등기가 온다. 이혼하는 문제, 자녀를 양육하는 문제, 회사와의 문제 등을 풀고 싶은 생각과 함께 다 때려치우고 그만두고 싶은 생각이 나는 시기다. 김종우 강동경희대병원 화병·스트레스 클리닉 교수는 “갈등기에 접어든 상태에서 현재 처한 상황을 1년 가까이 견뎌야 한다면 시간적 여유를 가질 필요가 있다”며 “너무 조급해하지 말고 화병 증상이 나타나는 대로 선택적 치료를 하며 평정심을 유지하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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