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신체검사
    2026-02-03
    검색기록 지우기
  • 대학입시
    2026-02-03
    검색기록 지우기
  • 중학교
    2026-02-03
    검색기록 지우기
  • 사회주의
    2026-02-03
    검색기록 지우기
  • 압수수색
    2026-02-0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737
  • 박노항-신화병원‘뇌물 커넥션’규모 이번엔 밝혀지나

    박노항 원사의 병역비리에 서울 영등포에 있는 신화병원이 개입한 것으로 드러나 ‘박-신화 커넥션’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박원사는 탤런트 출신 김모씨(54·여) 아들의 병역을 면제시켜주는 과정에서도 신화병원에서 허위 CT필름을 제공받았다. 박씨와 신화병원의 연결고리가 처음으로 밝혀진 것은 지난해 3차 병역비리 합동수사 때.당시 검·군 합수반은 이병원 원장 이종출씨(46)와 방사선실장 박홍기씨(50)가 97년 10∼12월 박 원사의 부탁을 받고 신체검사 대상자인 여모씨 등 8명에게 허리디스크 환자의 CT필름을 제공해 병역을 면제받게 한 사실을 밝혀냈다.사례비는 한건에 100만원이었다.이씨 등은 지난해 구속됐었다. 합수반은 이들이 박 원사와 짜고 더 많은 병역비리를 저질렀을 것으로 보고 추궁했으나 박 원사가 잡히지 않아 진척을 보지 못했다.더욱이 병원장 이씨는 바꿔치기한 CT필름을 한강둔치에서 태워버렸다고 주장,수사팀을 허탈하게했다.여죄에 대한 ‘심증’은 있었지만 ‘물증’을 찾지못했다.그러나 박 원사 검거 이후 ‘박-신화 커넥션’ 수사는 아연 활기를 띠고 있다. 군·검이 신화병원에 주목하고 있는 이유는 병원장 이씨의 ‘전력’ 때문이다.국군수도통합병원 군의관으로 재직했던 이씨는 이때부터 국방부 합동조사단 소속 헌병으로수도통합병원에 파견 근무한 박 원사와 ‘인연’을 맺은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이씨는 수도통합병원 파견 주임원사였던 김도술 원사(57·98년 구속)와도 밀접하게 연결돼 김 원사의 구속이후 각종 증거자료를 은폐한 것으로 지난해 수사결과 드러났다. 수사팀은 박 원사와 김 원사,병원장 이씨가 ‘3각고리’로 엮여져 허위진단서 작성,CT필름 바꿔치기 등의 각종 병역비리를 저질렀을 것으로 보고 있다.특히 이같은 거래관계를 통해 정치인 등 사회지도층 인사 자제들의 병역면제에 관여했는지 주목한다.이씨가 93년 병원 설립한 직후부터 박 원사 등이 청탁한 각종 병역면제 사례에 관여했다면 사건 규모는 눈덩이처럼 커질 수 있다. 그러나 당사자의 ‘진술’에 근거한 수사를 할 수 밖에없다는데 수사팀의 고민이 있다.더욱이 김 원사는 출소후미국에 건너간 것으로 알려져 결국 이번 수사는 박 원사의 자백에 크게 의존할 전망이다. 박홍환기자 stinger@. *병역의무자 재신검 대상·규모는. ‘박노항 원사 병역비리사건’을 수사중인 검찰과 군당국이 부정한 방법으로 병역을 면제받은 병역의무자에 대해서는 공소시효에 관계없이 관련자를 전원 소환조사한 뒤 재신검을 거쳐 현역으로 입영시키기로 함에 따라 재신검 사례에 궁금증이 쏠리고 있다.지난달 27일부터 시행에 들어간 개정 병역법 제71조는 ‘징병검사,현역병 입영 또는 공익근무요원 소집 의무는 31세부터 면제되며 면제된 사람은 제2국민역에 편입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단서조항에서 ‘허위 기타 부정한 방법으로 병역면제,제2국민역 또는 보충역의 처분을 받고 그 처분이 취소된 사람’에 대해서는 36세를 넘어야 면제토록 규정하고있다.지난해 병역비리가 사회문제로 비화하면서 관련 조항이 강화된 것이다. 그러나 이는 개정된 병역법이 시행된 지난달 27일 이전의 사안에 대해서는 소급적용이 불가능해 이번 수사대상에포함된병역의무 대상자들은 구법에 따라 31세 미만만 재신검을 받게 된다.현재 검·군이 조사중인 박 원사 관련병역비리 사건이 100여건에 달한다는 점에서 재입영 대상자는 상당수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수사진척에 따라 추가비리가 포착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규모가 늘어날 수도 있다. 노주석기자 joo@
  • 해외파 연예인들 ‘병역의무 비상’

    병무청이 최근 영리활동을 목적으로 연간 60일 이상 국내에 체류하는 국외이주자들에게 병역의무를 부과하기로 함에 따라 90년대 이후 급증한 해외파 연예인들의 국내 활동이 큰 타격을 입게 됐다. 병무청과 연예계에 따르면 현재 국외이주자중 국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유명연예인은 모두 12명.HOT의 토니안(안승호),신화의 에릭문(문정혁),원타임의 테디(박홍준),지누션의 노승환,코요태의 김구(김원기),유승준,태사자의 이동윤,지누션의 김진우,이현도,정석원,구피의 신동욱 등이다. 이처럼 병무당국의 태도가 확정되자 해당 연예인의 소속사들은 대책을 마련하느라 분주하다.유승준의 소속사 웨스트사이드측은 “신체검사를 일단 받아야 하지 않겠느냐”면더이상 말을 피했다.최근 서울음반과 음반계약을 맺은 유승준은 오는 8월쯤 새 앨범을 발표할 계획이어서 당분간국내에서 계속 활동할 것으로 보인다. HOT의 토니안은 SM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 여부에 따라 군입대 문제를 결정할 예정이다.미국 체류중인 신화의 에릭문은 곧 귀국해 입장을 밝힐 계획이다.같은그룹의 앤디(이선호)는 최근 공익근무요원 판정을 받았다.지누션과 원타임이 소속된 양군기획측은 “미국 시민권자인 지누션은외국인 취업비자를 받아 가수활동을 계속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영주권자인 원타임의 테디는 현재 미국에 체류중이다. 허윤주기자
  • 여군 해병대 장교 꿈꾸는 7명 26일 입소

    팔각모에 붉은 명찰을 단 ‘귀신 잡는’ 여군 해병대 장교가 곧 탄생한다. 오는 26일 입소식을 갖는 해병대 제96기 사관후보생중에사상 최초의 해병대 여장교를 꿈꾸는 7명의 맹렬 여성사관 후보생이 포함됐기 때문이다. 이들은 지난해말 실시된 면접 및 신체검사 때 17대 1의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발됐다.앞으로 14주 동안 해병대의전통적인 훈련인 소형 고무보트 기초훈련,암벽등반·헬기레펠·산악구보 등 유격기초훈련,공수기초훈련,상륙용장갑차 탑승훈련,천자봉 행군 등 ‘지옥훈련’을 남성들과 혼합조를 이뤄 열외없이 받을 예정이다. 목표해안이나 야산에 공중낙하하는 공수 자격훈련 등 고난도 훈련도 남성 훈련생들과 같은 조건에서 받는다. 고교 교사를 지낸 김윤전(26) 후보생은 “임무완수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해병대정신에 매료돼 지원하게 됐다”며 “해병대와 조국을 위해 도움이 되는 장교와 지휘관이 되겠다”고 말했다.지옥훈련에서 살아남는 여성 장교들은 오는 6월말 해병 소위로 임관,각 부대로 배치된다. 노주석기자 joo@
  • 고교생 첫 종합검진 실시

    서울시교육청은 1일 고교 1학년생 전원을 대상으로 한 첫종합신체검사를 오는 4∼6월 학교별로 실시하기로 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각종 만성 퇴행성 질환 및 성인병의 발생 연령이 점차 낮아짐에 따라 질병을 조기에 발견,치료하기위해 고교 1년생들의 신체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검사대상은 일반·실업계 고교와 특수학교, 고등기술학교 1년생12만여명이다. 검사 항목은 모두 21개로 키·몸무게·가슴둘레·앉은키 등체력검사와 척추상태·시력·청력·호흡기 및 순환기·혈액·소변 등 체질검사로 나뉜다. 1인당 검진수수료 1만4,880원은 시교육청의 예산으로 지원된다. 이순녀기자 coral@
  • ‘병역면제‘ 거액 수뢰혐의, 前 병무청장 수배

    병역비리 검·군합동수사반(공동본부장 李承玖 서울지검 특수1부장·徐泳得 국방부 검찰단장)은 7일 전 병무청장 송모씨(66)가 병역비리에 개입한 혐의를 포착,미국에 체류중인송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뇌물수수 혐의로 수배했다. 합수반은 또 H그룹 이사 이모씨와 계열사인 D사 전무 이모씨 등 2명으로부터 병역면제 청탁과 함께 돈을 받은 전 병무청장 비서관 박모씨(58)를 제3자 뇌물취득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 박씨는 지난 96∼97년 H그룹 비상기획부장 김모씨(예비역대령)를 통해 이씨 등의 아들이 신체검사에서 허리디스크 등을 이유로 병역면제 판정을 받게 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2,000만∼3,000만원씩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합수반은 이씨등 H그룹 임원들은 1심에서 집행유예 선고를 받은 뒤 풀려난상태라고 밝혔다. 장택동기자 taecks@
  • 대한매일을 읽고/ 북파공작훈련중 부상 국가유공자 혜택

    ‘북파공작원 유공자등록(국가보상)소송제기’기사(대한매일 1월27일자 18면)를 읽고 국가유공자 등록에 대한 절차를 안내하고자 한다. 군복무로 인한 직무수행과 관련해 부상·질병이 생겼을 경우 해당지역 지방보훈관서에 등록신청을 하면 해당 군 본부에 전공사상확인의뢰를 하고,이를 바탕으로 보훈심사위원회에서 직무수행과의 인과관계를 결정하여 보훈병원의 신체검사를 거쳐 국가유공자로 등록된 후 보상받게 된다.북파공작원 훈련을 받다 장애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김모씨의 경우도 위의 절차를 밟아 국가유공자 등록신청을 하였으나 소속군 본부에서 입대 전 질병으로 확인됨에 따라 비대상 처리가 되었고행정심판위원회에 낸 이의제기가 기각되자 행정소송을 제기한 것이다. 군인신분으로 북파공작원 훈련을 받다 부상했거나 질병이 발생했을경우도 다른 군 복무자와 동일하게 소정의 절차를 거쳐 등록하게 된다. 이철조 [국가보훈처 심사정책과장]
  • 김대표 향군회관 강연서 진땀 신고식

    민주당 김중권(金重權) 대표가 2일 서울 송파구 재향군인회 대강당에서 열린 ‘신남북시대의 개막과 국가안보’라는 강연에서 1,500여명의 향군 회원들이 모인 가운데 국보법 개정의 필요성을 역설하다회원들의 항의로 호된 신고식을 치렀다. 강연이 열리는 동안 ‘자유시민연대’ 회원들이 향군회관 주변에서‘누구를 위한 보안법 개폐인가’라는 유인물을 돌리고 반대하는 선무방송으로 회관 주변은 긴장감에 휩싸였다. 이런 위압적인 분위기 탓인지 김대표는 “국보법 개정을 조속히 하겠다”는 입장에서 “개정을 서둘러 할 필요가 없다”고 한발 물러섰다. 김대표는 재향군인들에게 친근감을 표시하기 위해 어릴 적 꿈이 군인이었고 육사를 지원했으나 신체검사에서 고혈압으로 낙방했던 기억을 상기시켰다.또 판사 재직시 촌노(村老)가 집 개량을 하려다 반대하는 공무원에게 “빨갱이 나라도 이러지는 못할 것이다”라고 말했다가 국보법에 따라 징역 5년을 선고한 사례도 들었다. 그러나 김대표의 이런 설명에도 불구하고 강연 도중 향군회원들의거친 항의와 고성이 잇따랐다.“제주 4·3사건 특별법 제정은 폭도들의 손을 들어준 것”이라는 백영기(白永基) 정책위의장의 질문에 김대표가 “3만여명의 선량한 양민들도 희생됐다”고 해명하자 “그들은 모두 빨갱이었다”는 항의가 잇따랐다. 결국 김대표는 “국보법 개정은 국민 모두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국론을 통합하는 가운데 이루어져야 한다”는 원칙론을 재확인하고위기를 탈출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공사 여생도 7명 첫 초등비행훈련 성공

    공군사관학교 여생도 7명이 국내 첫 여성 전투조종사가 되기 위한대장정에 첫 발을 내디뎠다. 공사는 8일 충북 청원군 212훈련비행대대에서 공사 49기 생도들의초등비행훈련 입과식을 갖고 본격적인 비행훈련에 들어갔다. 이날 입과 생도 가운데는 국내 최초의 여성 사관생도인 박지연·한정원·박경애·박지원·정소윤·편보라·장세진 생도 등 7명이 포함됐다.공사창립 이후 처음으로 훈련에 참가한 여생도들이었다.이들은39분 동안의 유지 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들은 지난 4년간 전공 및 교양 과목은 물론 행군,공수낙하,생환훈련 등 군사훈련을 이수했고 비행훈련 입과를 위한 신체검사와 비행적성훈련도 남생도 못지 않은 성적으로 통과했다. 이들 여생도들은 앞으로 21개월에 걸친 초등비행훈련(4개월),중등비행훈련(8개월),고등비행훈련(9개월)에 참여하며 이 과정을 이수하면전투조종사가 된다. 여생도들의 훈련을 위해 공사는 지난 97년 여생도들의 사관학교 입교때부터 여성용 조종복과 헬멧 등 항공장구는 물론 여성의 신체적,심리적 특성을 고려한 과학적 비행교수법도 개발했다.박지원 생도는“4년간의 생도 생활을 통해 비행훈련에 대비해 왔다”며 “어떤 난관이 있더라도 극복해 반드시 전투조종사가 되겠다”고 당찬 의지를밝혔다. 전투기조종사를 지원하는 여생도 13명중 이번 훈련에 참여하지 않는 나머지 6명의 여생도는 오는 5월에 열리는 2차 훈련에 참가한다. 노주석기자 joo@
  • 병무비리 청와대 前행정관 구속

    병역비리 합동수사반(공동본부장 李承玖 서울지검 특수1부장·徐泳得 국방부 검찰단장)은 21일 병역면제 알선 등의 청탁과 함께 4,000여만원을 챙긴 전 청와대 4급 행정관 이석범씨(59)를 제3자 뇌물취득 등 혐의로 구속했다. 병무청 출신으로 청와대 비서실 총무과 등에 근무하다 지난 98년 4월 퇴직한 이씨는 청와대에 재직중이던 97년 9∼10월 유모씨로부터“병무청 군의관 등을 통해 조카가 신체검사에서 5급 판정을 받게 해달라”는 부탁과 함께 2,000만원을 받고 병역면제를 알선한 혐의를받고 있다. 이씨는 또 96년 1∼8월 서울지방병무청 직원 윤모씨로부터 “총무처 인사국에 부탁해 보건행정직에서 일반행정직으로 전환시켜 달라”는 청탁과 함께 3차례에 걸쳐 2,100만원을 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海軍 여학사장교 경쟁률 27대1

    “첫 여성 해군 장교가 되고 싶어요” 11일 서울 대방동 해군 신체검사장을 비롯,국군대전병원,진해 해군사관학교,제주방어사령부 등에서 치러진 해군 첫 여학사장교 후보생에 대한 면접 및 신체검사장에는 전국에서 538명의 여대생들이 몰렸다. 해군 창군 이래 처음으로 실시된 이번 여학사장교 모집에 전국의 125개 대학 여학생들이 응시,평균 27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특히 ‘사나이들만의 군대’ 해병대에 지원한 여대생도 118명으로경쟁률이 17대1에 달했다.최종 합격자 20명은 해군에 13명,해병에 7명이 각각 배치된다.이들이 3개월의 훈련을 마치고 장교로 임관하는내년 7월이면 팔각모를 쓴 사상 최초의 여성 해병대 장교가 탄생하는것이다. 박지혜(朴智惠·23·연대 정외과 졸업)양은 “군대가 사회에 비해오히려 여성이 더 나은 대우를 받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면서 “특히 해군은 미래지향적인 군대여서…”라고 지원동기를 밝혔다. 연세대(5명),고려대(6명),이화여대(16명),숙명여대(12명),부산대(8명),경북대(13명) 등 명문대 출신 지원자가 유달리 많은 것도 특징이다. 해군본부 인력획득과장 강병덕(姜秉德·45)중령은 “경제가 어려워취업난이 가중된 것도 경쟁률이 높은 한 요인이지만 대학을 개별 방문,면담하는 등 해군의 공세적인 방문홍보가 효과를 거둔 것”이라고말했다. 해군은 여성 장교들을 조종사를 제외한 항공일반,보급,경리,헌병병과는 물론 전투를 수행하는 항해병과에 우선 배치할 방침이다.여군은현재 장교 및 하사관을 포함해 모두 2,085명이다. 노주석기자 joo@
  • [각료 에세이] 열린마음으로/ 근거있는 자부심의 힘

    들뜬 마음으로 새 천년을 맞은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12월이 성큼 눈앞에 다가서고 있다.이제 얼마 안 있으면 언론에서는 ‘올해의국내외 10대 뉴스’를 쏟아내기 시작할테고,사람들은 여느 해 못지않게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회고하면서 다가올 새해를 설계할 것이다. 온 인류를 흥분 속에 몰아넣었던 뉴 밀레니엄의 첫해도 한달 남짓지나면 2001년에 자리를 내주고 만다. 시드니에서 전 세계가 스포츠로 인사를 나누고,서울에서 아시아와유럽이 만나고,평양에서 남북한 정상이 악수한 올해는 친선,협력,화해의 한 해였다.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한국인으로서는 처음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올해는 또 우리에게 명예와 긍지의 한 해였다. 이처럼 가슴 뿌듯한 감격의 순간들이 있었던 반면 올해에도 지구촌에서는 예년과 다름없이 비행기가 추락하고 잠수함이 가라앉는 등 대형 참사가 잇따랐으며,적대감과 증오심이 폭발해 서로 총부리를 겨누는 사태가 벌어졌고,그 어느 해 못지 않게 거센 경제 격랑이 세계인의 삶을 흔들었다. 초강대국 미국에서는 대통령 선거를 둘러싸고 전대미문(前代未聞)의재개표 소동이 지금도 진행중이며,우리나라에서는 경제 구조조정이라는 국가적 과제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많은 사람들이 땀과 눈물을쏟고 있다. 올해의 역사 가운데 특히 주목하고 싶은 것은 한국이라는 동아시아주요국이 국제사회로부터 정밀 신체검사를 받았다는 사실이다.우리가원했든 원하지 않았든 간에 월스트리트로 대변되는 국제금융(투자)자본은 우리 경제의 속살을 샅샅이 헤집으면서 꼼꼼히 평가하려 들었고,우리는 현미경을 들고 달려드는 외국인 투자자들을 그 어느 때보다 너그러운 자세로 수용하였다.그 뿐 아니라 때론 우리 쪽에서 진단을 자청하기까지 했다. ‘공업화 기반 구축’을 기치로 내걸고 우리나라가 제1차 경제개발5개년 계획을 실천하기 시작한 것은 1962년이었다.이후 우리나라는 40년 가까이 소위 ‘압축성장’ 가도를 부지런히 달려 왔다.이 과정에서 멀쩡했던 다리와 백화점이 무너지는 바람에 선진국 사람들의 경악을 자아낸 것도 우리였지만 ‘한강의 기적’을 일궈 세계인의 찬탄을자아낸 것도 우리였다.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경제적 진통은 우리 경제가 불혹의 단계로나아가기 위해 치러야 할 통과의례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어려울 때일수록 우리는 내세울 것이라고는 사람밖에 없는 힘든 여건 속에서,지난 수십년간 용기와 오기로 뭉쳐 나름대로 번영을 이룩했음을상기할 필요가 있다. 근거 있는 자부심은 힘이 된다. 田允喆 기획예산처장관
  • “여성피의자 유치장 수감때 알몸수색 국가가 위자료 지급해야”

    여성 피의자들을 경찰서 유치장에 수감하면서 당사자 의견에 반해알몸 수색을 강행했다면 국가가 위자료를 지급해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서울지법 민사합의17부(부장 田炳植)는 10일 “알몸수색으로 정신적 피해를 봤다”며 민주노총 조합원 박모씨(23·여) 등 3명이 국가와 신체검사를 담당했던 경찰관 이모씨(여) 등을 상대로 낸 1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국가는 원고들에게 400만원을 지급하라”는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그러나 경찰관 이모씨에 대한 청구는 기각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가 통상적 신체검사를 받고 수감된 뒤변호인 접견을 마치고 돌아오던 원고들에게 속옷을 포함한 상·하의를 겨드랑이와 무릎까지 내리고 앉았다 일어서기를 반복하게 하는 ‘이례적인 방법’으로 신체검사를 한 점이 인정된다”면서 “이는 유치장내 질서유지나 자해·도주 방지 등 안전보호를 위한 신체검사의목적달성 한도를 현저히 넘은 위법한 조치인 만큼 피고는 정신적 손해를 배상해야 한다”고 밝혔다.박씨 등은 지난 3월20일 0시쯤 경기도성남시 중원구 성남동에서 ‘민주노총 대의원 대회에서 민주노동당 후보를 지지키로 했다’는 내용의 인쇄물을 일반인들에게 배포한선거법위반 혐의로 긴급체포돼 조사를 받던 중‘자해용 도구를 찾는다’며 알몸수색을 당하자 소송을 냈다. 이상록기자 myzodan@
  • 대학생 입영날짜 본인이 선택

    내년부터 대학 재학 중 입영을 원할 경우 입영일자 및 훈련부대를본인이 직접 선택할 수 있게 된다. 병무청은 2일 대학생이 병무청 인터넷 홈페이지(www.mma.go.kr)를통해 입영원과 입영 희망 시기를 입력한 뒤 제시된 입영 가능일자를직접 선택하는‘입영일자 본인 선택시스템’을 2001년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병무청은 또 내년부터 징병검사를 받을 때 전자신분 인식카드에 징집 대상 본인이 신체검사 결과를 입력하고 전자서명하면 자동으로 등급을 판정하는 징병검사시스템을 도입해 병무비리 발생 소지를 원천차단키로 했다. 또 2002년부터 중앙신체검사소를 설치해 병역 면제자에 대한 2심제를 실시하고,민원인의 휴대전화나 전자메일로 민원처리 결과를 통보해줄 예정이다. 노주석기자 joo@
  • [사설] 경찰도 교사도 달라져야

    시위 도중 연행된 교사들에 대한 경찰의 알몸 수색 논란과 관련,경찰청이 “앞으로 유치장에 입감되는 현행범 중 흉악범과 파렴치범이아닌 경우 금속 탐지기 등을 이용해 간이 신체검사만 하겠다”고 밝혔다.아울러 경찰청은 물의를 일으킨 중부경찰서장에 대해 서면 경고조치와 함께 관련 경찰관들을 대상으로 규정대로 교사들에게 가운을입히고 알몸 수색을 했는지 여부를 조사해 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드러나면 징계키로 했다고 밝혔다. 경찰 당국의 이같은 조치는 늦은 감은 있지만 사태의 본질을 제대로 파악한 적절한 조치로 보인다.우리는 경찰 당국의 이 조치가 전교조의 주장을 거의 수용한 것으로 보고 이번 논란은 이쯤에서 종결되었으면 한다.아울러 이런 부류의 후진국형 인권 침해 논란의 재발 방지를 위해 경찰과 교사 양측에 몇가지 당부하고자 한다. 경찰 당국이 관련자 문책과 제도 개선 등 사후 조치를 취했음에도불구하고 우리는 이것이 근본 해결책으로는 미흡하다고 본다.이번 파문이 우발적인 것이 아니고 일선 경찰의 오랜 관행에서 비롯됐다고보기 때문이다.피의자 신체검사는 그 취지가 위해 방지 등 피의자 보호에 있음은 말할 것도 없다.따라서 설사 흉악범이나 파렴치범이라하더라도 상대가 그 취지를 이해하고 흔쾌하게 응하지는 못할망정 모욕감을 느끼도록 하는 것은 분명 잘못된 관행이다.사실이 아니기를바라지만 만의 하나 일선 경찰들 사이에서 아직도 시위대 하면 불순분자라는 생각과 마구 다뤄도 된다는 생각이 남아 있는 건 아닌지,만일 그렇다면 민주경찰로서의 자격 미달이라고 아니할 수 없다.과거흔히 볼 수 있었던 몸 싸움 등 흥분의 여진이 남아 경찰이 감정적으로 대응했다면 그것도 하루속히 근절해야 할 악습이다. 우리는 이번 파문을 지켜 보면서 교사들도 재고해야 할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지금의 전교조는 과거와 달리 법으로 그 존재를 인정받고, 장관을 상대로 단체협약을 하는 막중한 권한과 책임을 부여받은조직이다. 따라서 그 존재 자체를 부정당하는 입장에서 싸우던과거와 같은 투쟁 방식은 지양해야 한다고 본다. 그리고 과거처럼 공권력을 부당한 권력의 하수인으로만 보던 방식으로 대응하는 것은 시대착오적이다.또 막무가내로 주소,성명도 밝히지 않고 묵비권으로 대응하는 것이 과연 교사 신분에 걸맞은 방식일까. 만의 하나 공권력에 타격을 입힘으로써 좀더 유리한 국면을 조성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사건을 확대하려 했다면 결코 올바른 자세가 아니다.이제 경찰도 교사도 모두 달라져야 한다.
  • 민주당, 인권침해요소 적극 개선

    민주당은 17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화합과 인권정치 선언을 뒷받침하기 위해 수사상 인권침해 요소가 강한 긴급체포와 이에 따른 48시간 유치장 구금 및 신체검사 과정의 알몸 검사 등 비민주적 관행을 금지하거나 요건을 강화하는 등 긴급체포권 남용 방지 방안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또 도·감청,e-메일 감청의 요건을 강화하고 위반시 처벌을 엄격히하는 것은 물론 도·감청의 허용 범위와 시간도 축소하는 문제를 긍정 검토키로 했다. 사생활 침해 요소가 있는 금융거래 계좌추적도 개인과 기업 및 단체간의 구분을 엄격히 해 요건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여권은 이와함께 화합의 정치 구상의 일환으로 중하위 공직을 중심으로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정책 수립과 지역간 균형발전,활발한 사회·문화 교류 방안 등을 마련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이날 서울 여의도당사에서 서영훈(徐英勳)대표 주재로 당4역회의를 열어 이같이 의견을 모으고 우선 이번 정기국회 회기내에국가보안법 개정과 반부패기본법 및 인권법 제정 등 3대 개혁법안을처리키로 했다고 박병석(朴炳錫) 대변인이 밝혔다.통신비밀보호법도개혁입법 차원에서 회기내에 처리할 계획이다. 박 대변인은 “김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과 사직동팀 해체를 계기로 사회 각 분야에서 화합과 인권개선을 저해하는 각종 비민주적관행과 제도를 심도있게 검토,전향적으로 개선키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조치들은 민주주의와 인권,화합을 한단계 높이는 것으로,구체적인 개정방향과 당내에 별도의 위원회를 설치할 것인지 등은조만간 최고위원회의에서 논의,결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종태기자 jthan@
  • 국내 첫 여성 경찰악대원 이수윤 순경

    “처음에는 걱정이 앞섰지만 경찰악대 생활이 즐겁기만 합니다” 해양경찰청 악대 이수윤(李受潤·23)순경은 육상경찰,해양경찰을 통틀어 국내 경찰악대 창설 이래 최초의 여자경찰 연주자다. 경찰악대 채용규정 어디에도‘여성불가’항목은 없지만 지방 순회연주가 잦고 남자들 사이에서 생활해야 하기 때문에 경찰악대는 여성들에겐 다가서기 힘든 영역이었다. 지난 2월 경희대 음대 기악과를 졸업한 이 순경이 경찰악대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해경악대원 모집공고를 본 후부터. “경찰이 되고 싶다는 생각은 해본 적이 없었지만 해군악대 출신인교수님의 권유와 새로운 분야라는 호기심에서 해경악대에 지원하게됐습니다” 이 순경은 신체검사와 체력검사를 통과한 뒤 실기시험에서도 발군의실력을 발휘,타악기 부문에서 남자 지원자 2명을 제치고 지난 7월 해양악대원으로 임용됐다. “최초라는 사실에 만족하지 않고 최고가 되기위해 항상 노력할 생각”이라는 이 순경의 모습을 볼때 국내 최초의 여경 악대장이 탄생할 날도 멀지않은 듯했다. 인천 김학준기자 hjkim@
  • 초중고 체력검사 기준 개정안도 “주먹구구” 지적

    초·중·고교생의 체력검사 기준이 시행 1년6개월만에 재조정됐다. 교육부는 14일 현행 ‘학교신체검사규칙’의 체력검사 기준이 너무현실과 동떨어졌다는 지적에 따라 개정,다음달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현행 기준표는 지난해 3월 만들어졌으나 학년별 기준이 제멋대로여서 학생과 교사 등으로부터 거센 반발을 사왔다.초·중·고교의 체력검사는 국가차원에서 해마다 한차례씩 시행돼 왔다. 그러나 개정된 기준 또한 논란의 소지가 있는 등 신뢰도에 의문이제기되고 있다. 개정된 기준표에 따르면 여고생 팔굽혀 매달리기의 5점 만점 기준은▲1학년 23초 이상 ▲2학년 22초 이상 ▲3학년 23초 이상이다. 학년별로 차이가 없다. 현행 기준은 1학년은 24초 이상인 반면,2학년은 15초 이상,3학년은22초 이상으로 멋대로 규정하고 있다.학년이 낮을수록 더 강한 체력을 요구했다. 개정된 남학생의 오래달리기 및 걷기(1,600m)의 만점 기준은 ▲1학년 6분30초 이하 ▲2·3학년 6분25초 이하다. 현행안은 1학년이 6분36초에서 2학년은 6분47초로 올라갔다가 3학년에서는 6분11초로 36초나 떨어졌었다. 개정안은 전국 초·중·고 480개교 학생 43만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체력검사를 토대로 마련됐다. 교육부 관계자는 “현행안은 92년도 당시 문화체육부가 연구한 초·중·고 6개교씩 모두 18개교 1만9,000명을 대상으로 만든 기준표로,표집 대상이 적을 뿐만 아니라 현실에도 맞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개정 기준 역시 학년별 차이가 없는 여고생의 팔굽혀 매달리기에서 보듯 주먹구구식이 아니냐는 지적이 적지 않다. 박홍기기자 hkpark@
  • 여기는 시드니

    그린 100m연습경기서 세계新◆‘지구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 모리스 그린(미국)이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가진 100m 연습경기에서 9초78로 자신의 세계기록(9초79)을 경신해 화제.그러나 이날 기록은 전자장치가 아닌 수동식 스톱워치로 측정됐기 때문에 실제보다 더 느릴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 복싱심판 일거수 일투족 녹화◆올림픽 때마다 논란이 돼온 복싱 경기의 판정문제가 이번 시드니올림픽에서는 해결될 수 있을 전망.국제아마복싱협회(AIBA)는 올림픽복싱경기가 열리는 링의 네 모서리마다 카메라를 설치해 심판의 일거수 일투족을 모두 녹화하기로 했다.심판은 유효타가 터질 때마다 버튼을 눌러 점수를 가산하는데 이전까지는 점수를 주는 것을 확인할방법이 없었다. 계체량 지각 출전자격 박탈◆콩고와 가나의 복싱 선수가 계체량에 늦어 경기를 치러보지도 못하고 탈락하는 불운을 당했다.라이트급 카콩가 키반데(콩고)는 비행기를 놓쳐 아예 시드니에 제 때 도착하지 못했고 미들급 제임스 토니(가나)는 국제복싱연맹(AIBA)이 경기 전 반드시 받도록규정한 신체검사 및 계체량에 불참,출전 자격이 박탈됐다. 쌀쌀한 봄날씨 관중들 곤혹◆전세계에서 몰려든 관중들은 호주의 쌀쌀한 봄 날씨에 매우 곤혹스러운 표정.관중들은 스웨터 등으로 추위에 대비한 모습이었지만 개막 당일 흐린 날씨에 차가운 바람까지 불자 연신 손을 비비며 몸을 녹이기도. 모닝 “부인출산후 팀합류”◆미국 농구 ‘드림팀’의 유일한 센터 알론조 모닝(30)이 부인의 출산을 이유로 예선 두경기에 뛰지 않는다.모닝은 “사랑하는 아내가아이를 낳는 것을 보고 싶다”며 “집으로 돌아갔다가 다시 팀에 합류할 것”이라고 밝혔다. TN2세계적 명사들 속속 도착◆세계적 명사들이 시드니에 속속 몰려 들고 있다.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의 딸 첼시아는 몰려든 면면에 비하면 비중이 낮은 편.시드니 방문 명사들의 대부분은 왕정을 채택하고 있는 국가들에서 날아온 왕족들이다.일례로 말레이시아 국왕 부처,스페인 왕비가 개막식 참석을위해 시드니에 왔으며 벨기에의 필립 왕세자와 마틸데 왕세자비도 모습을 드러냈다.네덜란드 윌리엄 알렉산더왕세자와 모나코 알베르트왕세자도 개막식을 빛낼 인물들이다. 시드니 특별취재단
  • 징병검사 실시간 인터넷 공개

    내년부터 징병검사 전 과정이 전산화되고 그 결과는 인터넷을 통해실시간으로 공개되는 등 새로운 징병검사 시스템이 시행된다. 병무청은 1일 서울 동작구 대방동 서울지방병무청에서 ‘징병검사신(新)시스템 시연회’를 갖고 새로운 시스템을 이용한 병역비리 유형별 차단 대책과 새로운 징병검사 과정을 공개했다. 시연회에는 반부패 국민연대,행정개혁 시민연합,참여연대 등 16개시민·사회단체 대표와 국방개혁위원회위원 등 각계 인사 100여명이참석했다. 새로 도입되는 ‘징병검사 신 시스템’은 전자신분 인식과 신체검사결과 자동입력 등의 방법으로 검사과정을 전산처리해 컴퓨터가 신체등급을 자동으로 판정하는 제도다.자료입력과 동시에 정보를 실시간으로 인터넷에 공개,비리발생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징병검사의 투명성을 높였다. 병무청은 우선 1단계로 내년부터 징병검사는 물론 현역병 입영,공익근무요원 소집·복무,국외여행허가 업무,민원처리 등 전 과정을 전산화키로 했다. 2단계로는 내년말까지 예비군 업무와 의사결정 지원시스템,병무행정평가시스템 등의 업무도 전산화해 2002년부터 모든 병역자원을 ‘종합관리 시스템’을 통해 관리할 예정이다. 2002년부터는 최첨단 검사장비를 갖춘 중앙신체검사소(병무청 본청소속)를 서울지역에 설치,각 징병검사장의 면제대상 분류자와 입영신검자 중 귀가자에 대한 정밀검사를 실시,면제판정 여부를 최종심사할방침이다. 노주석기자 joo@
  • ‘결핵’ 아직도 무시못할 전염병

    최근 평택의 한 초등학교에서 다시 결핵 집단발병 사태가 일어났다.흔히 결핵은 ‘잊혀진 병’쯤으로 인식되지만 지속적인 치료와 관리에 실패하면 걷잡을 수 없이 위험한 상황에 빠질 수 있다.일본이 지난 98년 환자수가 다시늘어 비상사태를 선언한 것이 대표적인 예다.우리는 인구 10만명당 57.3명이결핵을 앓고 있고 결핵 사망률은 OECD국가중 1위의 후진국을 면치 못하고 있다. 조기발견과 지속적인 치료로 완치될 수 있는 결핵의 실태와 치료에 대해알아본다. [현황]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세계 인구의 3분의1인 17억명이 결핵균에 감염됐고 매년 800만명의 환자가 생겨 1년에 약 300만명이 결핵으로 사망하고있다.한국은 감염자가 지난 65년 인구의 5.1%이던 것이 꾸준히 감소,지난 95년 1%까지 감소하였지만 비슷한 사회경제적 여건에 있는 대만,싱가포르,홍콩에 비해 약 2∼3배 높다. 지난 95년 전국 결핵실태조사 결과에선 100명에 한 명꼴로 활동성 폐결핵을앓는 것으로 나타났다.공무원 신체검사 결과로 추산하면 해마다 10만명중 202명이 새로 폐결핵에걸리고 있다.98년 10만명중 7.1명이 호흡기결핵으로 사망,전체 감염성질환 사망자의 54.6%를 차지해 결핵이 여전히 10대 사망요인에 들어있다. [감염 및 증상] 결핵에 감염된 환자가 기침,재채기를 할 때 결핵균이 기도를통해 다른 사람에게 전파된다. 감염된 후 피로하면 몸의 저항력이 떨어져 쉽게 발병할 수 있다.극도의 과로나 지속된 수면부족,당뇨병,과음,수술이 계기가 되는 경우가 많다.초기엔 별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병이 진행됨에 따라 전신 권태감,미열,식은 땀,기침,가래,체중 감소,객혈 등의 증세가나타난다.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때 입을 휴지로 가리고 객담은 1회용 객담용기에 받아 소각해야 한다. 사람이 자주 모이는 곳,밀폐된 공간 등 전염성이 강한 곳에서 조심해야 한다.집을 자주 환기시켜 깨끗한 환경을 유지하는 게 좋다.환자가 쓰는 물건으로는 전염되지 않으므로 특별한 소독은 필요 없다. [치료] 최소한 6개월 이상 장기적으로 중단없이 규칙적인 약물 복용이 필요하다. 치료를 제대로 받으면 대부분 약 복용 2주일이 지나면전염성은 거의없어진다. 건강상태가 좋으면 평소 활동을 계속할 수 있고 다른 사람과의 접촉도 피할 필요도 없다.정상적인 사회생활에 지장이 없다. 특별히 가릴 음식도 없고 영양분이 풍부한 음식을 골고루 잘 먹으면 된다.조기 중단과 불규칙한 치료가 치료 실패의 가장 큰 원인이다.임의로 투약을 중지하거나 바꾸면결핵균의 내성을 키워 복용하지 않는 것보다도 더 나쁜 영향을 미친다.약제는 초기 치료에 사용되는 1차 약제와 1차약제 내성 및 부작용 때 쓰는 2차약제로 나눈다.처음 복용때는 1차 약제인 아이나,리팜핀,에캄부톨,피라지나마이드를 복용한다. [문제점] 국가의 지속적인 관리체계 확립과 결핵에 대한 인식개선이 중요하다.환자수가 감소한다는 이유로 보건소 등에서 전문인력을 줄이고 있지만 결핵이 언제 발병할지 모르는 속성을 지닌 만큼 철저한 대비가 시급하다.현재국가가 운영하는 결핵 관리 병원은 마산과 목포 등 두 곳뿐이며 각 보건소에1명 정도의 담당인원이 있지만 그나마도 다른 업무를 겸하고 있는 실정이다. 결핵은 신고에 따른 조기진단과 적절한 투약이 중요한데 보건소와는 달리 일반 병원에선 환자신고와 일관된 투약처방이 떨어지는 편이다.특히 결핵은 규칙적인 투약으로 완치가 가능한데도 환자들이 치료를 꺼리고 감추는 경향도 큰 문제점이다.대한결핵협회 결핵연구원 김희진 기술협력부장은 “결핵은 누구나 걸릴 수 있고 완치가 가능하다는 인식확산이 필요하다”며 “조기발견도 중요하지만 환자가 끝까지 치료를 마칠 수 있도록 정부와 사회 환자 모두의 지속적인 노력이 따라야 한다”고 말한다. 김성호기자 kimus@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