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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인이 강남 아파트 944채 싹쓸이, 역차별”이라고? 진실은…

    “중국인이 강남 아파트 944채 싹쓸이, 역차별”이라고? 진실은…

    국토교통부는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재개 직전 서울 강남 일대에 쏟아진 급매물을 외국인이 싹쓸이했다는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18일 국토부는 언론에 보도된 ‘강남·용산·송파 일대 외국인 고가아파트 매입 급증’ 주장에 대해 반박 입장을 냈다. 앞서 한 매체는 14일 보도에서, 다주택자들이 던진 강남 아파트 물량 944채를 중국인들이 싹쓸이 매수했다는 취지로 주장한 바 있다. 매체는 올해 1월~4월 외국인이 944채의 집합건물을 매수했으며, 특히 3월과 4월에는 외국인의 매수 증가 속도가 내국인보다 빨랐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국토부는 올해 1~4월 서울시 내 집합건물을 매수하기 위해 소유권이전등기를 신청한 외국인은 총 592명이며, 이 중 중국인은 218명이라고 밝혔다. 특히 강남구에서 집합건물을 매수한 중국인은 단 5명(0.8%)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외국인들의 매수가 집중된 지역도 강남권이 아닌 서남권이었다. 같은 기간 외국인 매수인이 가장 많은 자치구는 구로구, 금천구, 영등포구 순으로 나타났다. 외국인의 매수 증가 속도가 내국인보다 빨랐다는 주장 역시 사실과 달랐다. 지난 3월 서울시 내 집합건물 소유권이전등기 신청자 수는 전월 대비 내국인(-0.1%)보다 외국인(-5.1%)의 감소 폭이 훨씬 컸다. 오히려 강남권 등 주요 고가 주거지의 외국인 거래는 전년 대비 급감하는 추세다. 부동산거래신고 정보에 따르면 올해 1~4월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와 용산구의 외국인 집합건물 거래 건수는 모두 줄었다. 강남구 -14%(35건→30건), 서초구 -55%(40건→18건), 송파구 -78%(87건→19건), 용산구 -42%(24건→14건) 등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다. 국토부 관계자는 “우리 국민이 주택 취득 시 역차별을 받지 않도록, 해외 자금 조달을 통한 외국인의 주택 투기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이 사람들, 2026 월드컵 직관 금지하라”... 아르헨티나, 자국민 명단 미국에 제공 왜? [여기는 남미]

    “이 사람들, 2026 월드컵 직관 금지하라”... 아르헨티나, 자국민 명단 미국에 제공 왜? [여기는 남미]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2연패에 도전하는 아르헨티나가 월드컵 경기가 열리는 경기장 입장을 금지하라며 자국민 명단을 미국에 제공해 화제다.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 등 공동 주최국 3개국이 아르헨티나의 요청에 따라 입장 금지 조치를 취하면 명단에 이름이 오른 사람의 월드컵 직관은 원천적으로 불가능해진다. 아르헨티나 언론은 17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정부가 월드컵 경기장 입장을 금지하라며 3만 4000여 명의 명단을 아르헨티나 주재 미국 대사관에 발송했다”고 보도했다. 아르헨티나 안보부는 관보에 게재한 공지를 통해 월드컵과 관련해 아르헨티나와 미국이 체결한 안전 협력 양해각서에 따라 명단을 제공한 것이라고 밝혔다. 브라질과 함께 남미 축구의 양대 산맥을 이루고 있는 아르헨티나는 축구 경기가 열릴 때 경기장에 들어가 폭력을 휘두르거나 선동하는 과격 팬들을 특별 관리한다. 특히 경기장 내 폭력 전과가 있거나 프로축구 클럽이 요주의 인물로 지목한 사람, 범죄에 연루된 혐의로 불구속 재판을 받고 있거나 수배령이 발동된 사람은 일명 ‘안전한 관중석’이라는 프로그램에 이름을 올려 경기장 입장을 금지하고 있다. 특히 아르헨티나는 최근 프로그램을 확대해 양육비가 밀려 있는 사람에게도 축구장 입장을 금지했다. 양육비 지급 의무를 외면하면서 축구 경기 직관 등에 돈을 쓰는 건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는 사회적 요구를 반영해서다. 현지 언론은 “축구장 입장 및 직관이 금지된 3만 4000여 명 중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금지 조치를 받은 사람은 1만 3000여 명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아르헨티나가 제공한 명단에는 경기장 입장 금지 대상인 자국민의 개인정보가 담겨 있다. 아르헨티나 안보부 관계자는 “안전한 월드컵 개최를 위해 제한적으로 사용한다는 조건으로 정보를 제공한 것”이라며 “기타의 목적으론 사용이 불가능하고 월드컵이 폐막되면 바로 폐기해야 한다”고 밝혔다. 미국 등 2026 북중미 월드컵 공동 개최국이 아르헨티나 정부가 제공한 경기장 입장 금지 대상의 개인정보를 활용할 수 있는 기간은 월드컵 개막일로부터 폐막 후 5일까지다. 2026 북중미 월드컵은 다음 달 11일부터 7월 19일까지 개최된다. 명단에 이름이 올라 있는 아르헨티나 주민이 월드컵 직관을 위해 미국 비자를 신청하면 거부될 수 있고 이미 미국 비자를 갖고 있는 경우엔 미국 입국이 허용될 수 있지만 경기장 입장은 거부될 것이라고 현지 언론은 보도했다. 한편 월드컵 통산 3회 우승국이자 2022 카타르 월드컵 우승국인 아르헨티나는 내달 17일 알제리와 J조 예선 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같은 달 23일에는 오스트리아와 조별 리그 2차전, 28일에는 요르단과 3차전을 갖는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북중미 월드컵 직관을 위해 북미를 방문하는 아르헨티나 축구팬은 최소 1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 삼성전자 노조 총파업 제동…법원 “평상시 수준 유지해야”

    삼성전자 노조 총파업 제동…법원 “평상시 수준 유지해야”

    삼성전자가 노동조합을 상대로 낸 위법 쟁의행위 금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이 대부분 받아들였다. 수원지방법원 민사31부는 18일 삼성전자가 삼성그룹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와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 등을 상대로 제기한 가처분 신청을 일부 인용했다. 재판부는 노조가 파업을 하더라도 방재시설과 배기·배수시설 등 안전보호시설을 평상시와 같은 수준으로 유지·운영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평상시는 평일뿐 아니라 주말과 휴일까지 포함된다고 설명했다.또 작업시설 손상 방지와 웨이퍼 변질 방지 작업 등 보안작업도 평소와 같은 수준의 인력과 가동 규모, 주의의무를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법원은 노조가 이를 위반할 경우 각 노조는 하루당 1억 원, 노조 간부는 하루당 1000만 원씩 삼성전자에 지급하도록 했다. 재판부는 삼성그룹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와 최승호 지부장에 대해서는 시설 전체 또는 일부를 점거하거나 잠금장치를 설치해 근로자 출입을 막는 행위도 금지했다. 다만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과 우하경 위원장 직무대행에 대해서는 실제 점거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보고 별도의 금지 명령은 내리지 않았다. 법원은 노동조합법상 ‘정상적 수행’의 의미에 대해 “쟁의행위 이전 평상시와 동일한 수준”이라고 해석했다. 재판부는 “반도체 생산시설은 초정밀 설비여서 한 번 손상되면 복구에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든다”며 “쟁의행위 기간에도 시설 손상 방지 작업은 평상시 수준으로 수행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삼성전자의 생산 차질은 자동차·가전·정보통신 등 관련 산업 전반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이 같은 피해는 사후 금전배상만으로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다만 법원은 노조의 파업 참가 호소 행위 금지와 임직원 방해 금지 등 삼성전자 측의 일부 신청은 필요성이 충분하지 않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번 결정은 노조가 오는 21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총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나왔다. 노조는 약 5만 명이 파업에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 노사는 18일 정부세종청사 중앙노동위원회에서 정부 중재 아래 막판 협상을 이어갔다. 노조는 성과급 상한 폐지 등을 요구하고 있고, 사측은 성과급 상한 제도 폐지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 “또 레미콘 공장이 들어선다고요?” …순천 선월농공단지 레미콘 공장 추진에 주민 반발 확산

    “또 레미콘 공장이 들어선다고요?” …순천 선월농공단지 레미콘 공장 추진에 주민 반발 확산

    “농공단지에 또 레미콘 공장을 짓는다고요? 우리들은 더 이상 참을 수 없습니다.” 18일 순천 해룡선월농공단지에서 만난 주민들은 레미콘 공장이 입주한다는 소식에 이렇게 발끈하고 나섰다. 주민들은 순천시가 환경 여건을 고려하지 않은 채 허가를 한다면 항의 집회 등 집단 움직임도 불사한다는 입장이다. 실제로 선월농공단지와 주변 마을 곳곳에는 ‘지역여건 무시한 레미콘 공장 허가 반대’, ‘주민 동의 없는 레미콘 설립 절대 불가’, ‘농공단지에 레미콘 공장은 부적합’ 등의 문구가 적힌 현수막 수십 장이 내걸리며 주민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해룡면 선월·통천·신성마을 주민들은 해룡산업단지와 선월농공단지 조성 과정에서 오랜 기간 소음과 분진, 대형 차량 통행 등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특히 선월농공단지 인근에는 기존 레미콘 공장이 운영 중인 상황으로 주민들은 이미 비산먼지와 차량 통행 피해에 노출돼 있다며 강경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곳에서는 레미콘 차량과 덤프트럭이 수시로 오가고 있고, 일부 도로는 대형 차량들의 반복되는 통행으로 훼손된 흔적도 쉽게 보인다. 주민들은 이 같은 상황에 레미콘 공장이 추가로 입주할 경우 현재보다 더 심각한 환경·생활 피해가 발생한다고 우려하고 있다. 현재 선월농공단지에는 입주 계약을 마친 업체들이 공장 신축 공사를 본격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 가운데 일부 입주 기업들조차 레미콘 공장이 추가로 들어설 경우 분진 유입과 대형 차량 증가 등으로 인해 생산 환경과 기업 이미지에 부정적인 영향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특히 첨단·정밀 분야 업종의 경우 작업 환경과 제품 품질 유지가 중요한 만큼 주변 환경 변화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회사 관계자들은 “시가 기업 유치와 산업 경쟁력을 강조하면서도 정작 기존 입주 기업들의 생산 환경 악화에 대해서는 충분히 고려하지 않는 것 같아 답답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강석구 선월농공단지 레미콘공장 입주반대 대책위원장은 “기존 공장으로도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는데 또다시 레미콘 공장이 들어온다는 이야기에 주민들의 불안과 분노가 커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처음 농공단지를 조성할 당시와 달리 주민 의견보다 기업 입장만 우선되는 것 아니냐는 불신까지 생기고 있다”고 주장했다. 주민들은 현재 순천시를 상대로 레미콘 사업계획서와 인허가 검토 자료 등에 대한 정보공개를 청구한 상태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아직 업체 측의 인허가 신청은 접수되지 않았다”며 “향후 관련 절차가 진행될 경우 주민 의견과 환경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 대전 ‘다문화가족’ 자녀 교육활동비 최대 60만원 지원

    대전 ‘다문화가족’ 자녀 교육활동비 최대 60만원 지원

    다문화가족 자녀들의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한 지원 사업이 추진된다. 대전시는 18일 지역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족 자녀들의 학습 격차를 줄이고 안정적인 교육 기회를 지원하기 위한 ‘2026년 다문화가족 자녀 교육활동비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올해 예산은 6억 7400만원으로 1076명에게 활동비를 지원해 학업을 포기하지 않도록 도울 예정이다. 지원 대상에는 제도권 학교 밖 청소년까지 포함해 교육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배움의 기회를 보장하기로 했다. 교육 급여를 받지 않는 기준 중위 소득 100% 이하 다문화가족의 7~18세(초1~고3) 자녀가 대상이다. 지원 금액은 초등학생(7~12세) 연 40만원, 중학생(13~15세) 연 50만원, 고등학생(16~18세) 연 60만원으로 차등 지급한다. 지원금은 학습 교재 구입과 독서실 이용, 예체능 교육, 자격증 시험 응시료 등에 사용할 수 있다. 신청 기간은 6월 1~30일이며, 지원을 희망하는 가정은 다문화가족 자녀의 주민등록상 주소지 가족센터에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다만 예산 소진 시 우선순위에 따라 지원 대상 선정이 제한될 수 있다. 민동희 대전시 교육정책전략국장은 “활동비 지원으로 다문화가족의 교육비 부담을 덜어주고 학생들이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교육의 사각지대가 없는 환경 조성을 위해 제도 개선 방향을 지속해서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 오늘부터 고유가 지원금 신청…“나도 받을까?” 최대 25만원

    오늘부터 고유가 지원금 신청…“나도 받을까?” 최대 25만원

    정부가 18일부터 고유가 피해지원금 2차 신청 접수를 시작한다. 지원 대상은 소득 하위 70% 약 3600만명이며, 지급 금액은 최대 25만원이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부터 고유가 피해지원금 2차 신청·접수가 진행된다. 신청 기간은 7월 3일 오후 6시까지다. 1차 지급 대상자 가운데 아직 신청하지 않은 28만 3712명도 이번 기간에 신청할 수 있다. 지급 대상은 올해 3월 기준 건강보험료 본인부담금 가구별 합산액 등을 기준으로 선정됐다. 직장가입자 1인 가구의 경우 올해 3월 건강보험료(장기요양보험료 제외)가 13만원 이하라면 신청 가능하다. 연 소득 기준으로는 약 4340만원 이하 수준이다. 다만 지난해 재산세 과세표준 합계액이 12억원을 초과하거나 금융소득 합계액이 2000만원을 넘는 고액 자산가는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다. 맞벌이 부부 등 다소득원 가구에는 별도 특례가 적용된다. 지원금은 거주 지역에 따라 차등 지급된다. 수도권 거주자는 10만원, 비수도권 거주자는 15만원을 받는다. 인구감소지역 우대지원지역 주민은 20만원, 특별지원지역 주민은 25만원이 지급된다. 신청 방식은 지난해 민생회복 소비쿠폰과 유사하다. 신용·체크카드 사용을 원하는 경우 카드사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지역사랑상품권이나 선불카드를 원할 경우 주소지 관할 지방자치단체의 지역사랑상품권 앱이나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이용하면 된다. 지원금 사용 기한은 8월 31일까지다. 기간 내 사용하지 않은 잔액은 자동 소멸된다. 사용 지역은 주소지 관할 지방자치단체로 제한된다. 사용처는 연매출 30억원 이하 가맹점과 소상공인 매장이며, 주유소는 연매출 제한 없이 사용할 수 있다.
  • LG전자, 구독 서비스 최고급 라인까지 확대

    LG전자, 구독 서비스 최고급 라인까지 확대

    LG전자가 가전 구독 서비스를 자사 최고급 라인업까지 확대한다. LG전자는 초프리미엄 빌트인 브랜드 ‘SKS’와 ‘LG 시그니처’ 전용 구독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상담부터 배송, 정기 관리, 사후 서비스(AS)까지 전 과정을 밀착 관리한다. 구독 대상은 컬럼형 냉장고, 인덕션 등 SKS 9종과 워시콤보, 와인셀러 등 LG 시그니처 5종이다. 구독 신청은 온라인 대신 LG 베스트샵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 맞춤형 대면 상담을 통해 할 수 있다. LG전자는 해당 서비스의 전담 인력과 관리의 전문성을 대폭 높였다고 설명했다. 가전의 구조와 인공지능(AI) 기능까지 숙지한 ‘전문 서비스 엔지니어’가 정기 방문해 청소와 성능 점검을 원스톱으로 처리한다. 배송과 시공도 경험이 풍부한 최상위 전문가들이 전담한다. 오래 써도 새것 같은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 특화 케어도 강점이다. 냉장고와 인덕션은 구독 3년 차 이후 도어 패널과 상판을 무상 교체해 준다. 오븐은 3·6년 차에 기기를 완전 분해해 기름때를 세척해 준다. 워시콤보 세탁기는 4년 차에 세탁조를 뜯어내 내부 먼지와 세제 찌꺼기를 청소해 준다. 구독 기간은 3년부터 6년까지 선택할 수 있고, 월 구독료는 제품과 옵션에 따라 다르다. 이성진 LG전자 구독영업담당은 “이번 SKS와 LG 시그니처 구독은 고객의 일상을 편리하고 품격 있게 만드는 솔루션”이라며 “고급스러운 공간 경험과 차별화된 전문 케어를 동시에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 ‘빈곤 증명’ 안 해도 되는 복지망… 숨은 위기가구 1553곳 찾았다

    ‘빈곤 증명’ 안 해도 되는 복지망… 숨은 위기가구 1553곳 찾았다

    소득 증빙을 요구하지 않는 ‘느슨한 복지망’을 펼쳤더니 기존 행정망이 포착하지 못했던 위기가구가 스스로 모습을 드러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12월부터 ‘그냥드림’ 시범사업을 진행한 결과 총 9만 7926명이 이용했으며, 이 중 10.5%(1만 255명)가 읍면동 복지센터로 연계돼 심층 상담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이 과정에서 1553개의 위기가구가 새롭게 발굴됐다. 당장 먹거리가 급해 찾아온 10명 중 1명을 복지 안전망 안으로 편입시킨 것이다. 그냥드림은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지사 시절 도입해 현 정부 출범 이후 강하게 추진해 온 핵심 약자 복지 브랜드다. 생계가 어려운 국민이 거주지 인근 그냥드림 코너를 방문하면 1인당 2만원 상당의 먹거리와 생필품을 즉시 지원하는 사업이다. 기존 복지 제도는 소득·재산 증빙 서류가 필수라 신청 자체가 난제였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취약계층이 기초보장급여를 신청하지 않은 가장 큰 이유로 ‘기준이 엄격해 신청해도 안 될 것 같아서’(35.4%)를 꼽았다. ‘절차가 복잡하고 번거로워서’(11.9%), ‘제도를 잘 몰라서’(5.6%)라는 답변도 적지 않았다. 복잡한 구조와 행정 용어가 약자들이 복지망 편입을 포기하게 만드는 장벽으로 작용한 셈이다. 그냥드림은 이 순서를 뒤집었다. 수혜 자격을 따지기 전에 먼저 먹이기로 했다. 문턱을 낮춰 숨어있던 위기가구를 복지 체계 안으로 끌어들이는 방식이다. 복지부는 18일부터 전국 158개 시군구·280개 그냥드림 사업장에서 본사업을 시작한다. 시범사업 시행 5개월 만이다. 연내 전국 모든 기초지자체(229개 시군구·300개소 이상)로 확대해 설치율을 10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현재는 전체 기초지자체의 약 69%가 우선 참여한다. 다만 전국 확대 과정에서 해결해야 할 과제도 남아 있다. 시범사업 기간 현장에서는 ‘어렵지 않은 사람들까지 공짜 물품을 받아 간다’는 부적정 이용 논란이 이어졌다. 이에 따라 본사업부터는 이용자가 스스로 위기 상황을 진단하는 자가 점검표를 작성하도록 했다. 한정된 재원을 실제 위기 계층에 집중하려는 조치이지만 절차가 촘촘해질수록 행정 프로세스를 두려워하거나 낙인감을 느끼는 취약계층이 발길을 돌리는 역효과를 낳을 가능성도 있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이날 “그냥드림 사업은 ‘목숨을 살리는 정부’라는 목표 아래 이뤄지는 이재명 대통령의 대표 정책”이라면서 “이 대통령이 정말 어려운 사람의 생존권을 보장하는 정책인 만큼 사업 취지를 잘 살려야 한다고 여러 차례 강조했다”고 전했다.
  • “정청래 암살단 모집” 제보에 신변보호 요청…장동혁 “李 주변 죽음 떠올라”

    “정청래 암살단 모집” 제보에 신변보호 요청…장동혁 “李 주변 죽음 떠올라”

    더불어민주당은 17일 소셜미디어(SNS)에서 정청래 대표에 대한 집단적 테러 모의 제보가 접수돼 당 차원에서 전날 경찰에 신속한 수사 의뢰와 신변 보호 요청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강준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기간을 고작 나흘 앞둔 상황에서 ‘정청래를 죽이자’ ‘정청래 암살단 모집’ 등 실체를 알 수 없는 SNS 단체방에서 집단적인 테러 모의가 이뤄지고 있다는 제보가 잇따라 접수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테러 모의만으로도 중대 범죄다. 테러 모의로 인해 정청래 대표의 행보가 위축된다면 대한민국 미래에 해를 가하는 정치적 폭력이자 협박”이라며 “무의식에 자리잡은 공포심으로 인해 스스로 몸을 사릴 수밖에 없도록 만드는 그 자체로 이미 심각한 선거운동 방해 행위에 해당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경찰에 다시 한 번 요청드린다. 정청래 암살단 모집에 가입 신청한다는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며 “정 대표에 대한 테러 모의 의혹과 관련해 배후를 포함해 신속한 수사 절차 개시를 촉구한다”며 “그리고 정 대표에 대한 철저한 신변 보호를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그는 “우리 정치와 민주주의를 또 한 번 크게 후퇴시키는 불행한 일이 결코 반복돼선 안 된다”며 “정 대표는 어떤 위협, 협박에도 굴하지 않고 민주당 지방선거 승리와 우리 당 후보들의 당선을 위해 의연한 자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관련 기사를 공유하며 “참담합니다. 사람을 죽이는 정치가 아니라 사람을 살리는 정치를 했으면 좋겠다”며 “더 조심하며 더 낮게 더 열심히 뛰겠다”는 입장을 올렸다. 장동혁 국민의힘 상임선대위원장은 정 대표를 겨냥한 테러 모의 의혹에 대해 “‘정청래 암살단’의 실상은 ‘명청대전’의 결과물”이라고 주장했다. 장 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이재명 지지자들의 SNS 단체방에서 암살 모의가 있었다고 한다”며 “이재명의 뜻을 거역했다고 암살이라니 무섭다. 이재명 주변의 수많은 죽음들이 떠오른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참담하고 마음이 아프고 괴롭다는 정청래의 심정도 이해가 간다”며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싶기도 할 것 같다”고 했다. 장 위원장은 “여당 대표 암살 모의는 결코 가볍게 넘길 문제가 아니다. 범인이 ‘친명’이라고 봐줘서도 안 된다”며 “이재명은 즉각 경찰에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를 지시하라”고 촉구했다.
  • 2차 고유가 지원금 신청 D-1

    2차 고유가 지원금 신청 D-1

    오는 18일부터 2차 고유가 피해지원금이 지급된다. 2차 지급 대상자는 소득 하위 70%로 약 3천600만 명이다. 거주 지역에 따라 수도권 거주자에게는 10만 원, 비수도권 거주자에게는 15만 원이 지급된다. 정부가 지정한 인구 감소 특별지원지역 주민은 25만 원을 받는다. 신청 기간은 7월 3일까지로 1차 지급 대상자 가운데 지원금을 신청하지 않은 대상자도 이 기간에 신청이 가능하다. 사진은 17일 서울 서대문구 독립문영천시장 내 점포에 붙어 있는 고유가 피해지원금 사용 가능 안내문.
  • 서울시·서울경제진흥원, 다음달 ‘무박 3일’ 인디게임 개발 챌린지

    서울시·서울경제진흥원, 다음달 ‘무박 3일’ 인디게임 개발 챌린지

    서울 홍대의 에어비앤비에서 개발된 게임 ‘피크’처럼 단기간에 몰입해 새로운 인디 게임 콘텐츠를 개발하는 행사가 열린다. 서울시와 서울경제진흥원(SBA)은 다음달 26∼28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이간수문 전시장에서 인디게임을 2박 3일 동안 개발하는 챌린지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참가 대상은 5명 이하로 구성된 10개의 게임 개발팀이다. 서울경제진흥원과 서울디지텍고교 사이 업무협약에 따라 고등학생 1팀도 배정했다. 참가 팀은 3일 동안 신규 게임 개발에만 몰두할 수 있도록 휴식 공간과 식사와 세면 등을 무상으로 지원받는다. 개발 결과물은 스마일게이트의 게임스토어 스토브(STOVE) 입점과 마케팅 등을 지원받게 된다. 하반기에 열리는 ‘게임·e스포츠 서울(GES) 2026’과 연계한 전시 기회도 제공한다. 참가를 원할 경우 오는 29일까지 서울경제진흥원 홈페이지에 신청서와 포트폴리오를 제출하면 된다. 이수연 시 경제실장은 “이번 챌린지는 생업으로 인해 새로운 장르나 기술에 도전하기 어려웠던 개발팀에게 절호의 연구개발(R&D)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 ‘빈곤 증명’ 없앤 복지망의 반전…숨은 위기 1553가구 드러났다

    ‘빈곤 증명’ 없앤 복지망의 반전…숨은 위기 1553가구 드러났다

    서류도, 소득 증빙도 요구하지 않는 ‘느슨한 복지망’을 펼쳤더니 기존 행정망이 포착하지 못했던 위기가구들이 스스로 모습을 드러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12월부터 ‘그냥드림’ 시범사업을 운영한 결과 총 9만 7926명이 이용했으며, 이 중 10.5%(1만 255명)가 읍면동 복지센터로 연계돼 심층 상담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이 과정에서 새롭게 발굴된 위기가구는 1553가구였다. 당장 먹거리가 급해 찾아온 이들 10명 중 1명을 복지 안전망 안으로 편입시킨 것이다. 그냥드림은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도지사 시절 도입해 현 정부 출범 이후 강하게 추진해 온 핵심 약자 복지 브랜드다. 생계가 어려운 국민이 거주지 인근 그냥드림 코너를 방문하면 1인당 2만원 상당의 먹거리와 생필품을 즉시 지원받는다. 기존 복지 제도는 소득·재산 증빙 서류가 필수라 신청 자체가 난제였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취약계층이 기초보장급여를 신청하지 않은 가장 큰 이유로 ‘기준이 엄격해 신청해도 안 될 것 같아서’(35.4%)를 꼽았다. ‘절차가 복잡하고 번거로워서’(11.9%), ‘제도를 잘 몰라서’(5.6%)라는 답변도 적지 않았다. 복잡한 구조와 행정 용어가 약자들을 지레 포기하게 만드는 장벽으로 작용한 셈이다. 그냥드림은 이 순서를 뒤집어 자격을 따지기 전에 먼저 먹인다. 문턱을 낮춰 숨은 위기가구를 복지 체계 안으로 끌어들이는 방식이다. 복지부는 18일부터 전국 158개 시군구·280개 그냥드림 사업장에서 본사업을 시작한다. 시범사업 시행 5개월 만이다. 연내 전국 모든 기초지자체(229개 시군구·300개소 이상)로 확대해 설치율을 10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현재는 전체 기초지자체의 약 69%가 우선 참여한다. 다만 전국 확대 과정에서 해결해야 할 과제도 남아 있다. 시범사업 기간 현장에서는 ‘어렵지 않은 사람들까지 공짜 물품을 받아 간다’는 부적정 이용 논란이 이어졌다. 이에 따라 본사업부터는 이용자가 스스로 위기 상황을 진단하는 자가 점검표를 작성하도록 했다. 한정된 재원을 실제 위기 계층에 집중하려는 조치이지만 절차가 촘촘해질수록 행정 프로세스를 두려워하거나 낙인감을 느끼는 취약계층이 발길을 돌리는 역효과를 낳을 가능성도 있다. 상담 체계로 연결되지 못한 나머지 이용자들에 대한 사후 관리도 과제다. 단순 물품 지원을 넘어 이들을 지역사회 돌봄 체계와 연결할 연계 시스템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사업 효과가 일회성에 그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 도봉구, 예비 사회복지사 대상 취업 원스톱 지원

    도봉구, 예비 사회복지사 대상 취업 원스톱 지원

    서울 도봉구가 장롱면허 사회복지사를 대상으로 현장 진출을 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 구는 실무 교육부터 현장 실습, 취업 연계까지 취업 준비에 필요한 과정을 원스톱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올해 모집 인원은 40명이며 대상은 도봉구에 거주하고 있는 18세 이상 55세 미만의 미취업 사회복지사 자격증(1급 또는 2급) 소지자다. 2024년 지원을 시작한 이후 현재까지 총 22명의 사회복지사가 복지 현장으로 진출했다. 올해는 교육의 질과 편의성을 한층 높였다. 인공지능(AI) 기반 교육관리 모바일 앱을 새롭게 도입해 참여자들이 교육 일정 등을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생활지원사, 병원동행매니저 등 온라인 자격증 취득 지원 과정을 신설했다. 모집 기간은 오는 29일까지며 신청은 구비서류를 갖춰 도봉구청 복지정책과를 방문하거나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최종 선발 결과는 6월 5일 도봉구 홈페이지에 게재된다.
  • “폭행당한 교사는 정신과 치료… 학생은 버젓이 등교”… 제주 교실의 씁쓸한 민낯

    “폭행당한 교사는 정신과 치료… 학생은 버젓이 등교”… 제주 교실의 씁쓸한 민낯

    제주의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에게 20여분간 폭행당한 교사가 정신과 치료(서울신문 14일자 ‘스승의 날 앞두고 교사 폭행당해… 카네이션 대신 정신과 치료 받았다’ 온라인 보도)를 받고 있는 가운데, 가해 학생은 별다른 제재 없이 학교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교권 보호 제도 개선 요구가 커지고 있다. 15일 제주교사노동조합에 따르면 지난 4월 제주의 한 초등학교 위(Wee)클래스 상담실에서 5학년 학생 A군이 담당 교사 B씨를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분리 지도를 받던 A군은 “3층에서 뛰어내리겠다”고 위협했고, 이를 제지하던 과정에서 의자를 던지는 등 20여분 동안 B교사를 폭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상황은 교장, 교감, 교무부장 등 교직원 5명이 현장에 도착한 뒤에야 마무리됐다. B교사는 전신 다발성 타박상으로 전치 2주 진단을 받았으며 우울 증세 등을 호소하며 현재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 반면 A군은 현재 학교생활을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교사노조 관계자는 “교사는 학교에 나오지 못하고 있는데 학생은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학교를 다니고 있다”며 “촉법소년에 해당해 형사 고소를 해도 실질적 대응 수단이 제한적”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피해 교사는 학생 측이나 학부모로부터 사과조차 받지 못한 상황”이라며 “촉법소년 연령 하향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촉법소년은 범행 당시 만 10세 이상 14세 미만인 소년으로 형사처벌 대신 보호처분 대상이 된다. 교단에서는 촉법소년 연령 하향 요구가 적지 않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가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5일까지 전국 교원과 교육전문직을 대상으로 실시한 ‘제45회 스승의날 교원 인식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응답자의 96.39%가 촉법소년 연령 하향에 찬성했다. ‘매우 찬성’이 71.20%, ‘찬성’이 25.19%였다. 반면 ‘반대’는 1.90%, ‘매우 반대’는 0.45%에 그쳤다. 연령 하향에 찬성한 이유로는 ‘청소년 범죄의 저연령화 및 흉포화에 따른 엄중 처벌 필요’가 51.75%로 가장 많았다. 이어 ‘법적 처벌 한계를 악용하는 반복적 침해 행위 예방’(36.25%), ‘책임 의식 및 경각심 제고’(7.43%) 등이 뒤를 이었다. 반대 의견은 ‘처벌 강화보다 교육·교화 시스템 구축이 우선’(39.71%)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가정환경 등 근본 원인 해결이 우선’(24.88%), ‘낙인 효과로 인한 사회 복귀 어려움’(18.66%) 등이 제시됐다. 법원행정처에 따르면 지난해 촉법소년은 2만1958명으로, 2021년 1만26명보다 83% 증가했다. 성범죄 관련 촉법소년도 같은 기간 818명에서 1268명으로 55% 늘었다. 앞서 도내 한 고등학교에서는 생활지도 과정에서 교사를 강제추행하려다 미수에 그친 학생 C군이 사건 발생 약 1년 만에 보호처분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촉법소년이 아닌 고등학생인데도 1년간 어떤 제재도 없이 학교를 다닌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교사 D씨는 지난해 5월 학생 C군에게 강제추행 미수와 폭행 피해를 당했다고 신고했지만, 그해 7월 1일 제주시교육지원청 지역교권보호위원회(이하 교보위)는 “성적 혐오감 또는 굴욕감은 느끼게 했으나 성폭력 범죄 행위로 단정 짓기 어렵다”는 이유로 가해 학생에게 사회봉사 10시간, 심리치료 12회의 처분만을 결정했다. 제주교사노조 관계자는 “교보위의 결정이 나온 이후 피해 교사는 1년의 시간을 홀로 견뎌야 했다”며 “가해 학생과의 실질적 분리가 이루어지지 않아, 학생이 졸업할 때까지 휴직하는 것 외에 다른 선택지가 없었다”고 전했다. 설상가상 그 사이 일부 언론은 피해 교사를 ‘학생에게 무리한 고소를 한 교사’로 묘사하기도 했고, “학기 중 휴직은 무책임하다”, “교사라면 학생을 품어주어야 한다”는 식의 지역사회 일각의 시선이 더해졌다. 경찰 수사 또한 불송치로 종결되면서, 피해 교사는 자신이 범죄 피해자임을 입증하기 위해 그 모든 시선을 견디며 사법 절차를 직접 이끌어가야 했다. 피해 교사는 검찰 이의신청을 통해 재수사를 이끌어냈고 지난 4월 소년법원은 학생의 비행 사실을 인정했다. 이에 제주교사노조는 ▲교권보호위원 구성 개선 ▲법리 검토 절차 의무화 ▲피해교사 법률 지원 보장 ▲즉시 분리 조치 실효성 확보 ▲불복 절차 신설 등을 요구했다. 한정우 제주교사노조 위원장은 “교권보호위는 피해 교사와 가해 학생을 실질적으로 분리할 수 있는 사실상 유일한 기구”라며 “교원의 교육활동과 인권을 보호할 수 있도록 제도 전반의 재정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삼성전자 노노갈등 법적분쟁 비화…DX 노조원 ‘교섭중단 가처분’ 추진

    삼성전자 노노갈등 법적분쟁 비화…DX 노조원 ‘교섭중단 가처분’ 추진

    삼성전자 반도체(DS)와 완제품(DX) 부문 간 보상 격차에 따른 내부 갈등이 법적 분쟁으로 비화하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DX 부문 소속 조합원들은 현 교섭 주체인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를 상대로 임금협상 체결 및 파업 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하기 위해 소송비 모금에 착수했다. 이들은 초기업노조가 DS 부문의 성과급 재원 확보에만 치우쳐 DX 부문의 요구를 소홀히 다루고 있다고 주장한다. 가처분 신청의 핵심은 초기업노조가 전사 조합원을 아우르지 못해 전체 대표성을 상실했다는 점이다. 일부 DX 조합원들은 쟁의 기간에 맞춰 인상된 조합비 납부에 반발하며 노조 탈퇴 후 소송비 지원으로 선회하는 등 집단행동을 본격화하고 있다. 사내 메신저에서도 ‘파업 찬성’과 ‘반대’ 프로필이 엇갈리며 부문 간 감정 골도 깊어지는 모양새다. 이미 사측으로부터 ‘위법 쟁의행위 금지 가처분’ 신청을 받은 노조는 내부에서 추진되는 ‘교섭권 중단 가처분’까지 더해지며 이중의 사법 리스크에 직면하게 됐다. 총파업을 일주일 앞두고 내부 대표성 논란이 불거짐에 따라 노조의 투쟁 동력 약화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 “불나면 끝”… 지자체들, 전통시장 화재 예방 총력전

    “불나면 끝”… 지자체들, 전통시장 화재 예방 총력전

    지방자치단체들이 화재에 취약한 전통시장에 대한 화재 예방·안전관리를 강화하고 나섰다. 전통시장은 점포 밀집도가 높고 노후 전기설비가 많아 화재 발생 위험이 높은 시설로 꼽힌다. 대구 달서구는 한국전기안전공사 대구서부지사와 함께 지역 전통시장 전기화재 안전 시스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사진)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양 기관은 월배시장 등 지역 전통시장 두 곳에 전기 이상징후를 감지하는 원격 점검기와 화재 초기 진화를 돕는 자기소화 장치를 설치한다. 강원도소방본부는 최근 도내 전통시장 3곳을 대상으로 총 43개의 아크차단기를 설치했다. 아크차단기는 전선 손상이나 노후로 발생하는 불꽃을 즉각 감지해 전원을 차단하는 장비다. 강원 지역에서는 최근 5년간 발생한 화재 9446건 중 2804건(29.7%)이 전기 화재로 나타나 예방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강원 춘천시는 전통시장 화재 대응 강화를 위해 자동소화패치(붙이는 소화기)를 도입한다. 자동소화패치는 콘센트 등 발화 우려 지점에 부착해 고온 발생 시 소화약제를 자동 분사하는 장비로 초기 진압 효과가 큰 것이 특징이다. 시는 예산 확보와 장비 보급을 맡고, 소방서는 전통시장 8곳을 대상으로 설치 지원과 화재안전교육을 실시한다. 시는 이번 조치를 통해 전통시장 화재를 사전에 차단하고 초기 대응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충남도는 소상공인의 경영 부담을 줄이고 화재 발생 시 신속한 영업 재개를 돕기 위해 화재보험료 지원 사업을 시작한다. 도는 기존 전통시장 상인에게만 적용하던 화재 공제 지원을 도내 전체 소상공인으로 확대했다. 현재 화재보험 가입을 유지하며 영업 중인 도내 소상공인은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소상공인이 낸 화재보험료의 80%를 도가 대신 부담하는 방식으로, 1인당 1년에 최대 24만원까지 돌려받을 수 있다. 신청 기간은 29일까지다. ‘소상공인24’ 누리집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거나 시군별 접수창구를 방문하면 된다. 지자체 관계자들은 “화재 골든타임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안전한 시장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광주시, 18일부터 ‘2차 고유가 피해지원금’ 접수 시작

    광주시, 18일부터 ‘2차 고유가 피해지원금’ 접수 시작

    광주시는 고유가와 고물가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의 생활 안정을 돕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오는 18일부터 7월3일까지 ‘고유가 피해지원금’ 2차 신청 및 지급을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2차 지급은 2026년 3월30일 기준 소득하위 70% 시민을 대상으로 하며, 광주시민은 1인당 15만원이 지급된다. 지난 1차 신청 기간에 신청하지 못한 기초수급자와 차상위·한부모가족도 이번 기간에 신청할 수 있다. 2차 지급 대상은 건강보험료를 기준으로 선정한다. 정부는 2026년 3월 부과된 건강보험료 본인부담금 가구 합산액 기준으로 소득하위 70%를 선별하고, 재산세 과세표준 합계액 12억원 초과 또는 금융소득 2000만원 초과 가구 등 고액 자산가는 지급 대상에서 제외했다. 지원금은 신용·체크카드 포인트 충전 또는 선불카드 중 선택해 신청할 수 있다. 신용·체크카드는 카드사 누리집과 앱, 자동응답시스템(ARS), 연계 은행 영업점 등을 통해 신청 가능하다. 선불카드는 주소지 관할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다. 신청 첫 주에는 출생 연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월요일(1·6), 화요일(2·7), 수요일(3·8), 목요일(4·9), 금요일(5·0) 등 요일제가 적용된다. 지원금은 광주지역 내 연매출 30억원 이하 소상공인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주유소는 연매출 규모와 관계없이 이용할 수 있다. 사용기한은 2026년 8월31일까지이며, 기간 내 사용하지 않은 금액은 자동으로 소멸된다. 시민들은 5월16일부터 네이버앱, 카카오톡, 토스, 국민비서 누리집 등을 통해 지급 대상 여부와 신청 방법 등을 사전에 안내받을 수 있다. 또 카드사 누리집과 동 행정복지센터에서도 직접 확인이 가능하다. 오영걸 경제창업국장은 “이번 지원금이 고물가로 고통받는 시민들에게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대상 시민이 빠짐없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현장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는 고령자·장애인 등 거동이 불편한 시민을 위해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도 지속 운영한다. 시민이 자치구 담당 부서에 유선으로 신청을 요청하면 담당 공무원이 직접 방문해 접수를 지원한다.
  • “파업 땐 긴급조정”… 정부 경고 나왔다

    “파업 땐 긴급조정”… 정부 경고 나왔다

    “파업 강행 땐 최대 100조 피해협력업체 1700여곳 고통 받아” 삼성전자 노동조합이 예고한 총파업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삼성전자 총파업 가능성과 관련해 “긴급조정도 불가피하다”고 밝히며 노사에 조속한 대화 재개를 촉구했다. 정부가 국가 핵심 전략산업인 반도체 생산 차질 가능성을 심각하게 바라보는 가운데 삼성전자도 비상 운영 체제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장관은 14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노사가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21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하니 안타까움과 걱정을 금할 수 없다”며 “산업부 장관으로서는 만약 파업이 발생한다면 긴급조정도 불가피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긴급조정은 국가 경제나 국민 생활에 중대한 피해가 우려될 경우 정부가 파업을 중단시키고 강제 조정 절차에 들어가는 제도로 그간 단 4차례 발동됐다. 고용노동부 장관의 권한으로, 발동하면 30일간 모든 쟁의행위가 중단되며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가 직권 조정 절차에 착수한다. 김 장관은 반도체 산업의 전략적 중요성도 거듭 강조했다. 그는 “반도체 산업은 우리나라의 거의 유일한 핵심 전략자산이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끌고 갈 독보적인 성장동력”이라며 “반도체 산업은 투자의 속도와 규모로 경쟁하는 승자독식 산업”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쟁국들은 강력한 정부지원과 과감한 투자를 바탕으로 반도체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경쟁력을 상실하는 순간 2등이 아니라 생존이 어렵게 돼 나락으로 떨어지게 된다”고 경고했다.  또 “공장 정지 시 하루 최대 1조원 정도의 생산 차질이 예상된다. 웨이퍼 가공에 5개월 이상 소요되고, 현재 가공 중인 웨이퍼 전량이 손상된다면 최대 100조원의 피해가 예상된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도 이날 SNS에 “노동자 없는 기업 없고 회사 망하라고 설립된 노조는 없다”며 대화를 촉구했다. 김 장관은 ‘민주주의는 대화의 힘을 믿는 것’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노동자 없는 기업 없고 회사 망하라고 설립된 노조는 없다”며 “제 경험으로 파업만큼 어려운 것은 교섭이었다. 파업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면 결국 교섭으로 마무리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썼다. 현재 노사 갈등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자 삼성전자 내부에서는 이미 비상 대응 체제가 가동됐다. 반도체 공정 특성상 갑작스러운 작업 중단이 발생하면 생산 차질과 품질 문제가 동시에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신규 웨이퍼 투입량을 조절하고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고부가 첨단 제품 중심으로 생산 전략을 재편하는 이른바 ‘웜 다운’(Warm-down) 조치에 들어가는 등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업계 관계자는 “반도체는 품질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품질에 문제가 생기면 글로벌 공급망에 차질을 빚어 단순한 공급량 감소 이상의 큰 파장을 초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노조 측 파업 참가 신청자는 약 4만3286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대규모 파업으로 이어질 경우 삼성전자 반도체 생산라인 전반이 사실상 셧다운에 준하는 상황에 직면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노조가 예고한 파업 기간은 18일이지만 업계에서는 사전 준비와 이후 정상화 과정까지 포함하면 생산 차질이 한 달 이상 이어질 가능성도 거론된다. 업계는 과거 평택공장 정전 사고 사례에도 주목하고 있다. 삼성전자 평택공장은 2018년 단 28분간 정전이 발생했는데 당시 손실 규모는 약 500억원 수준으로 추산됐다. 단순 계산하면 시간당 손실액은 약 1071억원에 달한다. 총파업이 현실화할 경우 1754개 소재·부품·장비 협력사까지 연쇄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생산 차질이 장기화되면 가동률 하락과 납품 지연, 고용 불안 등이 협력업체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특히 최근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AI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라 HBM과 고성능 D램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삼성전자의 공급 공백이 발생할 경우 중국 메모리 업체들이 시장 점유율 확대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 ‘TV 토론 배제 반발’ 단식 정이한, 7일 만에 병원 이송…여야 후보 “합리적 방안 모색”

    ‘TV 토론 배제 반발’ 단식 정이한, 7일 만에 병원 이송…여야 후보 “합리적 방안 모색”

    부산시장 선거를 앞두고 방송사 주관 TV 토론에서 배제된 데 항의하며 단식 농성을 이어온 정이한 개혁신당 후보가 건강이 악화해 14일 병원으로 이송됐다.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후보,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는 합리적 방향을 모색하자는 취지의 입장을 밝혔다. 정 후보 선거캠프에 따르면 연제구 부산시청 앞에서 단식 농성하던 정 후보는 이날 오후 2시 15분쯤 부산진구 온종합병원으로 이송됐다. 정 후보는 이날 오전 부산시선거관리위원회를 방문해 후보 등록을 마친 뒤 급격하게 건강 상태가 나빠졌다. 농성 현장에 투입된 의료진은 “장기간 영양 공급 중단으로 전신 쇠약이 극에 달해 쇼크 위험이 크다”면서 병원 이송을 권고했다. 이에 정 후보는 병원에 입원하고 단식 농성을 7일 만에 중단했다. 정 후보는 지지율 저조를 이유로 방송 TV 토론에서 배제된 데 반발하며 지난 8일부터 단식 농성을 이어왔다. 정 후보는 지난 13일 부산지법에 TV 토론 방송금지 가처분을 신청하고 헌법소원도 제기했다. 정 후보의 건강 악화 소식이 전해지자 박 후보는 유세 일정을 취소하고 농성장을 찾아 “공식적인 TV 토론 장이 마련되지 않더라도, 우리 둘이 별도의 토론을 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할 테니 단식을 중단해달라”고 말했다. 전 후보도 정 후보가 입원한 병원을 찾아 쾌유를 바란다는 뜻을 전하면서 토론회와 관련해 주최 측과 협의하면서 합리적인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전 후보는 페이스북에 ‘언론사마다 정해진 토론회 형식이 있겠지만, 다양한 목소리가 담기는 것이야 말로 선거의 본래 의미일 것’이라며 ‘정 후보가 하루빨리 쾌차해 부산을 위한 치열한 고민을 함께 나눌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썼다. 정 후보는 “시민들께 걱정을 끼쳐드리는 방식이 아니라, 준비한 공약과 비전으로 당당히 평가받는 정공법을 택하겠다”고 밝혔다.
  • 1년 만에 45㎏↑…몸무게 136㎏ 中 의사 “환자들이 내 말 안 믿어”

    1년 만에 45㎏↑…몸무게 136㎏ 中 의사 “환자들이 내 말 안 믿어”

    체중이 136kg에 달하는 중국의 한 의사가 ‘체중 감량’을 선언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는 “체중 감량에 성공해도 곧 다시 체중이 늘어난다”면서 현재의 몸 상태로 환자들을 마주하는 것조차 쉽지 않다고 토로했다. 상관신문 등 중국 언론에 따르면 상하이의 한 종합병원 흉부외과 전문의인 샹루이룽 의사는 병원이 의료진을 비롯한 직원들을 상대로 진행하는 체중 감량 프로그램을 신청해 참여하고 있다. 레지던트 과정을 마치고 의사 근무를 시작할 당시에도 이미 100kg에 육박했지만, 1년 동안 격무와 스트레스에 시달리면서 체중이 45kg 늘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애초 고도비만이었던 그가 더 심각한 비만에 이르게 된 것에 대해 그는 격무와 스트레스를 원인으로 꼽았다. 그는 “매일 수술 여러 건을 집도하다 보면 압박감에 숨을 돌릴 틈조차 없다”면서 “시간을 낭비하고 싶지 않아 짬이 날 때마다 치킨 등 배달 음식을 닥치는 대로 먹었다”고 말했다. 이어 “식단 조절로 단기간에 체중을 감량해도, 바쁘고 피곤한 탓에 이를 유지하지 못한다”면서 “10kg 안팎 감량하며 성취감을 느끼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이보다 더 증가한다”고 토로했다. 그는 초고도비만의 몸으로 수술을 집도하는 데에 상당한 고충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수술대 앞에 서 있으면 내 몸이 너무 많은 공간을 차지하는 것 같다”며 “오래 서 있으니 허리가 너무 아프다”고 토로했다. 특히 의사로서 환자들에게 신뢰감을 주지 못하는 것 같아 자괴감을 느낀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환자들에게 ‘식단을 조절하세요’라고 말하는데, 환자들이 나를 보는 표정이 마치 ‘선생님도 뚱뚱하시잖아요’라고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병원 측은 의료진을 비롯한 직원들을 대상으로 ‘체중 감량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에 대해 “고강도의 업무량을 견뎌야 하는 의사들은 과체중이 되기 쉽다”고 밝혔다. 짧은 시간 내에 고칼로리 음식을 허겁지겁 먹으며 식사를 때우는 게 일상이고, 장시간 근무하면서 제대로 된 운동을 하기 어렵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격무 시달리는 의사들, 과체중 많아”“연간 노동시간 1% 감소→비만율 0.16%↓”샹 의사처럼 과로와 격무, 스트레스는 비만의 중요한 원인 중 하나다. 운동 부족과 만성 스트레스, 불규칙한 식사 등의 생활 습관이 쌓여 비만에 이르게 되기 때문이다. 대한비만학회는 “식사를 짧은 시간에 빨리 하는 것은 뇌가 포만감을 느끼기 전에 너무 많은 양의 식사를 하게 된다”면서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못할 경우 식욕 조절 호르몬의 불균형을 가져오고, 과도한 스트레스 또한 비만과 관련 있다는 연구도 있다”고 설명했다. 장시간 노동이 비만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호주 퀸즐랜드대 프라디파 코랄레 게다라 박사 연구팀은 지난 12~15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린 유럽비만학회(ECO 2026)에서 “연간 노동시간이 1% 감소할 경우 전체 비만율이 평균 0.16% 낮아진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1990~2022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3개국을 대상으로 OECD와 세계보건기구(WHO), 유엔식량농업기구(FAO), 세계은행 등의 자료를 활용해 국가별 노동시간과 비만율, 1인당 국내총생산(GDP), 도시화율, 식품 섭취량 등을 비교 분석했다. 분석 결과 연간 노동시간이 1% 줄어들 경우 남성의 비만율은 0.23%, 여성은 0.11%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업무 스트레스로 코르티솔 분비가 증가하면 식욕이 높아지고 지방 축적이 촉진될 수 있다”면서 근무시간 조정과 충분한 휴식, 건강한 식습관 조성 등의 구조적인 접근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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