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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라탕후루 즐긴다면…매주 목요일 중구 건강교실 오세요

    마라탕후루 즐긴다면…매주 목요일 중구 건강교실 오세요

    서울 중구가 구민들의 심뇌혈관질환 예방 및 관리를 위해 ‘고혈압·당뇨 건강교실’을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12월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중구보건소 5층 대강당에서 열린다. 1·3주에는 고혈압 건강 교실이, 2·4주에는 당뇨 교실이 진행된다. 주요 내용은 ▲올바른 혈압·혈당 측정법 ▲고혈압·당뇨병 질환 정보 ▲올바른 식습관 만들기 ▲일상 속 운동 방법 ▲계절별 만성질환 관리 방법과 주의사항 ▲심근경색·협심증·뇌졸중 등 합병증 조기 증상 인지 및 대처법 ▲건강 상담 등이다. 서울시 심뇌혈관질환예방관리사업 지원단 소속의 전문 강사(간호사, 영양사, 운동사)와 함께 맞춤형 교육과 실습을 병행한다.각 교육 별로 30명을 선착순 모집하며 중복참여도 가능하다. 신청은 중구건강관리센터(보건소 1층)에 방문하거나 유선(02-3396-6478, 6336~8)으로 하면 된다. 구는 작년에도 고혈압·당뇨 교실을 운영했다. 모두 62회에 1247명이 참여했다. 한 어르신은 “고혈압에 대해 잘 안다고 생각했는데 들을 때마다 새롭다”며 “매주 교육을 해주니까 내 병에 대해 잘 알 수 있어서 좋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고혈압과 당뇨는 암 다음으로 우리나라 사망원인 2위를 차지하는 심뇌혈관질환의 위험 요인 중 하나다. 최근엔 마라탕후루 등 맵고 달고 짠 음식이 유행하며 2030세대의 젊은 당뇨 환자도 증가하는 추세다. 중구보건소 관계자는 “히 젊은 당뇨병 환자는 고령 환자보다 질환을 앓는 기간이 길어 뇌혈관 질환 등 합병증이 발생할 확률이 훨씬 높다”며 “하지만 초기에는 무증상이거나 인지하기 쉽지 않아 조기 발견이 어려우므로 질환에 대해 바로 알고, 생활에서 예방법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한편 중구보건소 건강관리센터에서는 대사증후군 관리 사업을 통해 혈압·혈당·콜레스테롤·BMI 등 만성질환의 위험인자에 대한 무료 검진 및 지속 관리를 제공하고 있다. 기타 자세한 문의는 보건소 의약과에서 받는다. 중구보건소 관계자는 “지피지기면 백전백승, 구민들이 고혈압과 당뇨에 대해 잘 알고 예방해 건강한 일상을 영위하실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 ‘나만 알고 있는 경기도’···2024 경기도 관광사진 공모전

    ‘나만 알고 있는 경기도’···2024 경기도 관광사진 공모전

    4월 29일부터 10월 28일까지, 1인당 5점까지 출품 가능 반려동물·웰니스·야간 관광 사진 작품 ‘우대’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도의 우수한 관광자원을 홍보하고 숨겨진 명소를 발굴하기 위해 ‘2024 경기도 관광사진 공모전’을 개최한다. 공모 기간은 오는 4월 29일부터 10월 28일까지이며 주제는 경기도 축제, 관광명소, 자연경관, 문화시설, 문화체험 현장 등 관광자원의 모습과 특성을 담은 사진 작품이다. 특히 반려동물 친화 관광문화 조성을 위해 반려동물을 동반한 사진 작품과 관광트렌드로 자리 잡은 웰니스관광, 야간관광 관련 작품은 우대한다. 공모 대상은 2023년 1월 1일 이후 촬영한 미발표 사진으로, 내·외국인 모두 참여할 수 있으며 1인당 최대 5점까지 출품이 가능하다. 도는 공모 접수 이후 심사를 거쳐 대상(1점, 100만 원), 우수상(2점, 각 50만 원), 특선(5점, 각 30만 원), 입선(162점, 각 10만 원) 등 총 170점을 선정해 1,970만 원 규모의 시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선정 결과는 11월 중 공모전 누리집 및 경기관광공사, 한국사진작가협회, 한국사진작가협회 경기도지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고 수상작품들은 경기도청사, 인천국제공항 리무진버스, 달력 배경사진, 각종 국제관광박람회 등 다양하게 게시·활용된다. 공모전 누리집(www.경기도관광사진공모전.kr)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받는다. 박양덕 경기도 관광산업과장은 “관광사진 공모전은 나만 알고 있는 경기도의 아름다운 관광자원을 널리 알릴 좋은 기회”라며 “경기도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하고 누구나 방문하고 싶은 경기도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 또 증설공사 스톱… 또다시 표류하는 동부하수처리장

    또 증설공사 스톱… 또다시 표류하는 동부하수처리장

    6년여 만에 공사가 재개됐던 제주시 구좌읍 월정리 동부하수처리장 증설공사가 다시 전면 중단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동부하수처리장 증설공사를 둘러싼 소송에서 법원이 ‘공공 하수도 설치(변경) 고시’에 대한 효력을 일시 정지시켜 공사가 중단된 것은 공공복리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어 법무부에 즉시 항고요청을 했다고 26일 밝혔다. 앞서 지난 21일 광주고등법원 제주 제1행정부는 월정리주민 5명이 ‘공공 하수도 설치(변경) 고시 무효 확인’ 소송을 통해 집행 정지를 신청한 것에 대해 23일 인용 결정을 하고 고시의 효력을 일시 중단시켰다. 이에 따라 증설고시 무효 확인 소송의 항소심 선고일로부터 20일이 되는 날까지 효력이 정지된다. 제주도 상하수도본부 측은 “집행정지 신청 인용 결정 과정에서 사전에 제주도의 의견을 묻지않고 재판부 직권으로 한 것이 당혹스럽다”면서 “법원의 결정을 존중하되 지역사회의 우려가 없도록 적극적으로 후속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도는 법원의 결정사항을 법무부에 보고하고 23일자로 증설공사를 일시 중지시켰으며, 집행 정지 결정사항에 대해 법무부에 항고 요청을 했다. 법무부는 빠르면 26일, 늦어도 29일쯤 회신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제주지방법원 제1행정부는 지난 1월 30일 제주시 구좌읍 월정리 주민 6명이 제주도를 상대로 제기한 ‘공공하수도설치(변경)고시 무효 확인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 주민들은 당시 증설 추진 과정에서 현행법에 따른 문화재청 심의를 거치지 않았고, 소규모 환경영향평가 등의 절차를 이행하지 않았다는 주장을 폈다. 1심서 패소한 도는 2월 2일 항소장을 법원에 제출했다. 도는 최대한 빠르면 상반기내 항소심 일정이 잡히길 기다리고 있다. 고성대 제주도 상하수도본부장은 “본안 항소심이 진행 중인 사안으로 향후 소규모 환경영향평가 절차가 이행됐다는 점을 적극 소명할 것”이라며 “고시 효력 집행정지로 인해 공공복리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는 점 등을 강조해 증설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동부하수처리장 증설은 제주시 조천읍과 구좌읍 등 동부지역에서 발생하는 하수처리량을 하루 1만 2000t에서 2만 4000t으로 2배 늘리는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538억원이다. 2020년 1월 완공을 목표로 2017년 9월 착공에 나섰지만 환경훼손 논란이 불거지면서 6년 가까이 공사를 하지 못했다. 그사이 인구 증가로 시설용량은 포화상태에 놓였다.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직접 나서 월정리마을주민들과 2023년 6월 20일 공사 재개에 극적 합의했으나 일부 주민들의 소송에 다시 발목이 잡혔다. ‘월정리 용천동굴과 월정하수처리장 문제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등은 지난 24일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법원이 제주 동부하수처리장 증설을 위한 고시 효력을 정지해달라는 주민들의 요구를 받아들였다”며 “불법 공사행위를 즉각 멈추라”고 주장했다. 비대위는 이어 “제주도지사는 현재 제1심 판결에도 불구하고 공사를 강행하고 있는데 만약 패소 확정될 경우 이 사건 증설공사는 법적 근거를 상실하게 될 것”이라며 “더 이상 500억원 이상의 무익한 공사비 지출과 국고의 낭비를 방지하기 위해서도 긴급히 이 사건 고시의 효력을 정지시킬 필요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들 주민들은 증설사업 추진 과정의 절차적 위법성 문제를 주장하며,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인 용천동굴 보호구역 내에 하수처리시설이 설치되는데 따른 용천동굴의 훼손 우려의 문제 등 여러 가지 피해 우려 가능성을 꾸준히 제기해왔다.
  • 경북도 오존경보제 도입·시행…10월 중순까지

    경북도 오존경보제 도입·시행…10월 중순까지

    경북도보건환경연구원은 10월 15일까지 ‘오존 경보제’ 상시 운영을 통해 오존 발생을 집중 감시한다고 26일 밝혔다. 고농도 오존 발생시 도민에게 신속히 알려 오존에 의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시행되는 오존 경보제는 대기 중 1시간 평균 오존농도가 0.12 이상일 때 ‘주의보’, 0.3 이상일 때 ‘경보’를 발령한다. 도보건환경연구원은 대기종합상황실을 통해 도내 47곳 대기측정소의 오존농도 현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다. 주의보나 경보 기준에 도달 될 시 22개 시군 단위 권역별로 언론사, 학교 등 관련기관과 문자서비스 신청자에게 상황을 알린다. 일반인도 도보건환경연구원에서 운영하는 경북도 실시간 대기 정보(http://air.gb.go.kr)를 통해 ‘오존경보 문자서비스’를 신청하면, 휴대폰으로 정보를 제공 받을 수 있다. 최근 3년간 오존경보 발령 현황을 보면 ▲2020년 33회 ▲2021년 41회 ▲2022년 26회로 매년 20회가 넘게 발령됐다. 고농도 오존은 특히 햇빛이 강하고 맑은 날 오후 2∼5시쯤 많이 발생하고, 바람이 불지 않을 때 더욱 높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 오존은 자동차 등에서 발생한 질소산화물(NOx)과 휘발성유기화합물(VOCs)이 자외선과의 광화학반응으로 주로 생성된다. 호흡기, 폐 등에 강한 자극으로 손상을 준다. 이화성 경북도보건환경연구원 환경연구부장은 “오존은 미세먼지와 달리 마스크로 차단되지 않기 때문에 오존 주의보가 발령되면 어린이와 노약자는 실내 대피가 필요하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 화순 ‘만원 임대주택’ 모집에 성황

    화순 ‘만원 임대주택’ 모집에 성황

    화순군이 지난해부터 역점적으로 추진해온 ‘만원 임대주택’ 사업이 인기몰이를 이어가고 있다. 26일 화순군에 따르면 25일 ‘2024년 만원 임대주택’ 입주자 모집을 마감한 결과 100가구 모집에 657명이 접수했다. 청년형은 50가구 모집에 606명이 접수해 12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신혼부부형은 50가구 모집에 51명이 응모했다. 신청자 가운데 화순군 이외 지역 거주자는 326명으로 49%를 차지했다. 나이대별로는 29살 이하가 338명, 39살 이하 260명, 49살 이하 59명으로 29살 이하 신청자가 전체의 51%를 차지했다. 화순군은 오는 30일 오후 3시 화순군 홈페이지에 추첨 대상자와 추첨일을 공고할 예정이다. 화순 군 관계자는 “올해 모집에서 600명 이상의 신청자가 몰린 것은 화순 만원 임대주택이 청년과 신혼부부들의 주거 안정에 미치는 효과를 입증하는 증거이다”면서 “앞으로도 우리 군은 청년층의 주거 문제와 취업 등 다양한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 앞장서 청년이 돌아오는 화순, 청년이 잘사는 화순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만원 임대주택은 화순군이 지역 아파트를 임대해 신혼부부와 청년들을 대상으로 월 1만 원의 임대료만 받고 재임대하는 사업이다. 임대 대상은 화순읍에 소재한 66㎡형(20평) 임대아파트며, 가구당 4600만 원의 임대보증금은 전액 군에서 지원한다.
  • 경기도 “수산공익직불제 신청하세요”

    경기도 “수산공익직불제 신청하세요”

    경기도가 올해 5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2개월 동안 수산공익직불제 신청을 받는다. 수산공익직불제는 어업인의 소득안정과 수산업·어촌분야의 공익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직불금을 지급하는 제도로 5~6월에는 ▲조건불리지역직불제 ▲소규모 어가 ▲어선원 세 개 분야를 신청받는다. 조건불리지역직불금은 어업 생산성이 낮고 정주 여건이 불리한 섬과 접경지역을 대상으로 어가당 연간 80만 원을 지원하는데 화성, 안산, 김포 3개 시군의 20곳이다. 소규모 어가 직불제는 어업인 간의 소득 격차를 줄이기 위해 영세한 소규모 어가를 지원하는 정책이다. 3년 이상 해당 어업을 유지하고 연간 수산물 판매액이 120만 원 이상이거나, 1년 중 60일 이상 어업에 종사하며 연간 판매액이 1억 원 미만일 경우 대상이 된다. 어선원 직불제는 대한민국 국적의 어선원으로 어업허가를 받은 어선의 소유자와 1년 중 6개월 이상 고용관계 유지 또는 1년 중 6개월(180일) 이상 어선에 승선해 근로를 제공한 선원이 대상이다. 올해 소규모 어가와 어선원 직불제 지원 금액은 130만 원으로 작년 대비 10만 원 상향됐다. 김봉현 도 해양수산과장은 “직불금은 상호중복 수령이 안 되고 신청 시기가 같다며, 조건 불충족으로 지급 대상에서 제외되는 경우가 없도록 주의해야 한다.”면서 “고물가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업인과 어선원들에게 직불금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 영등포구, 고립·은둔청년 일상 회복 위한 부모 교육 프로그램 운영

    영등포구, 고립·은둔청년 일상 회복 위한 부모 교육 프로그램 운영

    서울 영등포구가 고립·은둔 청년들의 신속한 일상 회복과 건강한 사회 안착을 응원하기 위해 청년 당사자들과 부모(가족)를 대상으로 교육 프로그램 ‘이어주미: 고립·은둔 청년을 위한 지지와 이해’를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이어주미란 ‘이어주다’와 ‘미래’를 조합한 것으로, 청년 당사자들의 주변 관계인들이 힘을 모아 청년과 미래를 이어주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교육 대상을 청년 당사자부터 부모와 가족으로 확장하여 주변인들과의 관계 형성과 사회 환경의 변화를 함께 지원하는 것에 의의가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상·하반기로 나누어 진행된다. 상반기에는 고립·은둔 청년에 대해 알아가고 이해하기 위한 교육들로, 총 4회차로 구성돼 있다. 교육 주제는 ▲고립·은둔 극복 당사자 사례 공유▲소통 및 대인관계 기술 강화 ▲자기 이해 및 성장을 위한 각자의 역할 찾기 ▲진로 설계 및 탐구 등으로, 부모와 청년 당사자를 대상으로 강의가 진행된다. 또 상반기 프로그램에서는 이동주(배우), 이주훈(뮤지컬배우), 박성은(단델리온 커리어) 등이 강사로 참여한다. 특히, 고립·은둔 경험이 있는 청년 당사자가 강사로 직접 나서 본인의 은둔 경험과 극복 과정 등의 이야기를 가감없이 들려줄 예정이다. 이번 상반기 참여자 인원은 매 회차 20명으로, 선착순 마감된다. 모집 기한은 다음달 20일 오후 6시까지이며, 정보무늬(QR코드)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구에 거주하거나 생활권을 둔 구민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교육은 다음달 21일부터 4주간 매주 화요일에 ‘영등포구 여성소통문화공간 HEY YDP’에서 진행된다. 하반기에는 자녀의 고립·은둔의 상황을 정확히 마주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프로그램들로 구성되며, 총 6회차로 나누어 진행된다. 특히, 연기 기반의 ‘예술 치유 워크숍’을 통해 각자의 상황을 진솔하게 표현하고 서로를 이해하는 시간을 갖는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청년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사회에 복귀하기 위해서는 주변인들의 이해와 환경의 변화 또한 중요하다.”라며 “앞으로도 청년들이 겪고 있는 다양한 문제에 관심을 기울여 더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밥 대신 먹는 경장영양제…수급 불안에 피 말리는 환자·보호자들[취중생]

    밥 대신 먹는 경장영양제…수급 불안에 피 말리는 환자·보호자들[취중생]

    1994년 성수대교가 무너졌을 때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한 기자가 있습니다. 삼풍백화점이 무너졌을 때도, 세월호 참사 때도 그랬습니다. 사회부 사건팀 기자들입니다. 시대도 세대도 바뀌었지만, 취재수첩에 묻은 꼬깃한 손때는 그대롭니다. 기사에 실리지 않은 취재수첩 뒷장을 공개합니다.서울의 한 요양병원에 14년째 시어머니를 모시고 있는 김모(55)씨는 최근 불안감에 쉽게 잠들지 못합니다. 김씨의 시어머니는 음식을 제대로 씹어 삼키지 못해 액체형 전문의약품인 ‘경장영양제’를 섭취합니다. 식도관을 통해 몸속으로 들어가는 경장영양제는 거동이 불편하거나 음식물을 넘기는 데 문제가 있는 중증 환자들에게는 생명줄이나 다름없습니다. 김씨가 불안해하는 이유는 경장영양제 중 하나인 ‘하모닐란’을 구하기가 어려워졌기 때문입니다. 김씨는 “1월 20일 신청한 하모닐란이 3월 중순에 도착했는데 이제 다 떨어져 간다”며 “지금은 구하고 싶어도 구할 수도 없다”고 전했습니다. 경장영양제 수급이 불안정한 것은 하루 이틀의 문제가 아닙니다. 일본산인 ‘엔커버’, 독일산인 하모닐란 등 두 가지 제품이 국내에서 유통되는데, 두 제품 모두 국제정세가 혼란할 때마다 공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습니다. 최근에는 이란과 이스라엘의 충돌 등 중동 지역의 분쟁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국내로 들어오는 경장영양제 수량이 들쑥날쑥합니다.27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2018년 2123만 409달러였던 경장영양제 수입 규모는 2022년 2919만 1801달러로 37.5% 증가했습니다. 중증 환자는 물론 고령화로 노인들이 늘면서 수요가 덩달아 증가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노인 전문 요양병원을 운영하는 유모(64)씨는 “병상 130개 중 100개 정도가 경장영양제로 식사를 해결한다고 보면 된다”고 전했습니다. 수요가 늘어나고 있지만, 공급은 부족한 상황입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10~11월 경장영양제의 제약사 공급량은 442만 2000개로 집계됐지만, 요양기관에서 요청한 수량은 523만 4000개였습니다. 요청량에 비해 공급량이 턱없이 부족한 것입니다. 여기에 제품을 생산하는 회사의 생산 지연, 수입 통관, 물류 차질 등의 문제까지 불거지면 평소에도 부족한 경장영양제를 구하기는 더 어려워집니다. 하모닐란을 수입해 판매하는 제약회사 관계자는 “지난해는 예멘의 친이란 반군이 홍해에서 선박을 연쇄 공격하면서 해양 운송에 차질이 있었다”며 “다음 달 중으로 국내 시장에 하모닐란 공급이 재개될 예정이지만 국제 분쟁에 따른 수급 차질은 예측하기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중증 환자들과 보호자들은 온라인에서 웃돈을 주고 경장영양제를 사거나 임시방편으로 국내 건강식품 회사가 출시한 ‘뉴케어’라는 제품으로 대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뉴케어는 경장영양제보다 3배 정도 비쌉니다. 한 달 치인 120개 기준으로 엔커버는 15만 5000원, 하모닐란은 21만 1000원이고, 뉴케어는 32만 3000원입니다. 게다가 뉴케어는 의약품이 아닌 식품으로 분류돼 건강보험 적용도 불가능합니다. 건강보험 적용을 받을 수 있는 경장영양제와 비교하면 최대 10배 정도 더 많은 돈을 내야 합니다. 경장영양제로 식사하는 아들을 돌보는 박모(52)씨는 “기초생활수급자라 경장영양제를 먹을 땐 판매가의 5% 정도만 부담했었다”며 “최근에는 경장영양제를 구하지 못해 뉴케어를 사서 먹는데, 이전과 비교하면 경제적 부담이 크다”고 하소연했습니다.환자와 보호자들 사이에서는 선택지를 넓히기 위해서라도 뉴케어를 의약품으로 전환해달라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이에 대해 식약처 관계자는 “뉴케어 제품의 경우 전문의약품으로 인정받기 위한 임상실험 등의 절차를 거치지 않았다”며 “의약품 신청 여부는 제약사가 결정해야 하는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동근 건강사회를 위한 약사회 사무국장은 “환자와 보호자의 생계 수준 등을 고려해 사실상 경장영양제 역할을 하는 뉴케어 등 식품에 대해선 일부라도 지원하는 방식도 고려해 볼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 ‘경기가족친화 일하기 좋은 기업’ 50개 사 모집···57종 인센티브 제공

    ‘경기가족친화 일하기 좋은 기업’ 50개 사 모집···57종 인센티브 제공

    가족친화제도 도입 지원금 지급(500만 원 한도, 신규 인증 기업) 유공납세자 선정, 마케팅 지원 등 지원 사업 가점 등 제공경기도가 ‘경기가족친화 일하기 좋은 기업 인증사업’ 참여기업을 5월 20일까지 모집한다. ‘경기가족친화 일하기 좋은 기업 인증사업’은 육아휴직, 육아기 근로 시간 단축 등 출산·양육 지원과 탄력 근무 등 가족친화제도를 도입한 기업을 경기도가 인증하는 정책이다. 가족친화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기업·공공기관을 선정해 인증하고 유망중소기업인증, 중소기업육성자금 등 다양한 기업 지원 사업을 신청할 경우 가점을 부여하는 등 57종의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는 신규 인증 중소기업의 지원금을 200만 원에서 500만 원으로 올리고, 총 200억 원(기업당 2억 원, 이차보전 2%) 규모의 특별경영자금 지원과 우수기업 홍보(동영상 제작 등) 등의 혜택을 신설했다. 지난해 35개 사보다 15개 사 늘어난 50개 사를 신규 인증하고, 인증 기간 3년이 지난 2021년도 인증 기업을 대상으로 재인증도 진행할 예정이다. 인증 대상은 주 사무소나 제조 시설이 경기도에 있고 사업경력 2년 이상의 기업이다. 서류심사와 현장실사를 통해 ▲가족친화제도 운영 실태 ▲최고경영자(CEO)의 관심 및 실행 의지 ▲재직자 만족도 ▲기업의 안정성 등을 평가하고, 위원회 심의를 거쳐 인증 기업을 최종 선정한다. 신규 인증, 재인증 모두 120점 만점에 65점 이상을 받아야 하며 신규 인증은 50개 기업을 평가 점수순으로 결정한다. 특히 올해는 평가 분야 중 가족친화제도 운영 실태의 출산·육아 분야의 배점을 올려, 저출생 극복을 위한 경기도의 의지를 담았다. 인증 기업에는 경기도지사 명의의 인증서, 현판, 인증패를 수여하고 신규 인증 중소기업에 제공하는 500만 원은 가족 동반 시설 입장료, 사내 복지 포인트, 직원 건강관리, 노동환경 개선, 가족친화 프로그램 운영 등 기업이 원하는 가족친화 관련 수요에 맞게 사용할 수 있다. 김미성 경기도 여성가족국장은 “요즘은 우수 직원의 채용과 이탈 방지, 기업의 대외 이미지 제고 등을 위해 가족친화경영이 필수가 되는 시대”라며 “경기도가 출산·양육하기 좋은 직장 환경과 근로자의 일·생활 균형 문화 정착을 위해 경기가족친화 일하기 좋은 기업 인증 사업의 확대·강화에 더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 올해 ‘한강 멍때리기 대회’ 10주년… 5월 12일 열린다

    올해 ‘한강 멍때리기 대회’ 10주년… 5월 12일 열린다

    서울시는 10주년을 ‘2024 한강 멍때리기 대회’를 다음 달 12일 오후 4시 서초구 반포한강공원 잠수교에서 연다고 26일 밝혔다. 멍때리기 대회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뒤처지거나 무가치하다는 현대사회 통념을 깨려는 목적으로 시작된 행사로, 코로나19 확산 시기에 대회를 열지 않아 이번이 7회째다. 참가자는 90분 동안 어떤 말도, 행동도 하지 않고 멍한 상태를 유지하면 된다. 대회 우승자는 심박수 그래프와 현장 시민투표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한다. 주최 측은 15분마다 참가자가 착용한 심박 측정기를 확인하고 작성되는 심박수 그래프를 바탕으로 점수를 부여한다. 심박수 그래프가 안정적 상태를 유지하거나 점진적으로 하향 곡선을 나타내면 좋은 평가를 받는다. 현장에서 대회를 관람한 시민도 누가 가장 멍한 상태인지 투표한다. 참가자는 대회 중 색깔 카드를 들어 주최 측에 요청사항을 전할 수 있다. 빨간 카드는 마사지, 노랑 카드는 부채질을 해 달라는 의미다. 파랑 카드를 들면 물을 준다. 기타 불편 사항은 검정카드를 들어 표현한다. 대회 1등에게는 트로피와 상장, 2·3등에게는 상장을 수여하고 참가자 전원에게 참가 인증서를 준다. 시는 멍때리기 대회에 참가할 총 70개 팀을 이날 오전 9시부터 29일 밤 12시까지 대회 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thespaceoutcompetition)에서 모집한다. 한 팀 당 최대 3명이 참가할 수 있다. 참가자 최종 명단은 다음 달 6일 오후 6시에 홈페이지에 공지하고 개별적으로도 알린다. 대회 당일 결원이 생기면 현장 추첨으로 충원한다. 대회 당일 오후 6시 30분부터는 한강 노을을 배경으로 요가 수업을 연다. 요가 수업은 사전 신청 30명, 현장 접수 20명을 각각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 경콘진, ‘디지털콘텐츠 마케팅 지원사업’ 5개 사 모집

    경콘진, ‘디지털콘텐츠 마케팅 지원사업’ 5개 사 모집

    콘텐츠 스타트업 대상 크라우드 펀딩, 소셜미디어 마케팅 비용 4백만 원 지원경기콘텐츠진흥원(원장 탁용석, 이하 경콘진)이 운영하는 경기 콘텐츠코리아 랩이 ‘2024 디지털콘텐츠 마케팅 지원’ 사업에 참가할 도내 기업 5개 사를 오는 5월 9일까지 모집한다. ‘2024 디지털콘텐츠 마케팅 지원’ 프로그램은 디지털콘텐츠를 출시한 도내 기업을 대상으로 마케팅 자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선발된 기업은 크라우드 펀딩(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기업에 필요한 자금을 모으는 조달 방식) 또는 소셜미디어를 활용하는 방식 중 하나를 선택해 4백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웹툰, 영상, 게임, NFT 등 상용화 단계의 디지털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는 창업 3년 이내 기업이면 경기 콘텐츠코리아 랩 누리집(www.gconlab.or.kr)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누리집 사업공고 게시판을 참고하거나 전화(031-776-4614) 또는 이메일(skolnick@gcon.or.kr)로 문의하면 된다. 이 사업은 올해 총 2회에 걸쳐서 진행되는데, 오는 6월에 열릴 2차 모집에서도 스타트업 5개 사를 선발해 마케팅 비용을 지원할 예정이다. 경콘진 관계자는 “마케팅 지원은 콘텐츠 기업이 가장 선호하는 지원 분야 중 하나”라며, “디지털콘텐츠 제품을 보유한 경기도 기업의 매출 신장에 도움이 되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 [씨줄날줄] 유류분과 ‘구하라법’

    [씨줄날줄] 유류분과 ‘구하라법’

    21대 국회에서 발의됐으나 통과되지 못한 법 중 ‘구하라법’이 있다. 양육 책임을 실행하지 않은 부모가 죽은 자식의 재산을 상속받지 못하게 하자는 민법 개정안이다. 2019년 사망한 가수 구하라씨의 친모가 12년 만에 나타나 상속재산의 일부를 받아 간 것이 알려지면서 마련됐다. 천안함 침몰 사고, 세월호 사고 등에서도 같은 사건이 발생해 공분을 샀다. 일부 직역에서는 구하라법이 작동하고 있다. 공무원재해보상법과 공무원연금법은 2021년 6월 23일부터 양육 의무를 따지도록 했다.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재해유족급여가 전혀 지급되지 않거나 15%만 지급된 경우가 있었다. ‘군인 구하라법’은 다음달 1일부터, ‘선원 구하라법’은 오는 7월 24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유족 등이 신청해 관련 기관에서 심사받는 구조다. 이 경우도 유족급여나 보상금 등에 해당할 뿐 재산 상속과는 무관하다. 민법은 혈연 중심이어서 피상속인과의 혈연 관계가 중요하다. 그래서 상속인에 배우자, 자녀, 부모, 형제자매가 포함된다. 피상속인이 사망하면서 유언을 남기지 않으면 법정 상속분에 따라 상속한다. 유언을 남겼어도 자녀·배우자는 법정 상속분의 2분의1, 부모와 형제자매는 3분의1을 보장하는 유류분도 있다. 헌법재판소는 어제 형제자매 유류분은 위헌이며, 다른 가족에 대한 유류분은 상실 사유를 규정하지 않아 헌법에 어긋난다고 판결했다. 배우자와 직계존비속 유류분에 대한 규정은 내년 말까지만 효력이 인정된다. 국회가 그때까지 법을 개정해야 한다. 상속 상실사유 보완도 시급하다. 법무부는 2021년 6월 상속권 상실 제도를 신설하고 박탈 여부를 가정법원에서 다투는 내용의 민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의원 등은 결격 사유에 ‘양육의무를 중대하게 위반한 경우’를 추가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어느 법안도 관련 상임위원회에서 심도 있게 논의되지 않았다. 헌재는 어제 “형제자매는 상속재산 형성에 대한 기여가 거의 인정되지 않는다”고 했다. 양육 책임을 방기한 부모는 재산 형성 기여는커녕 자식의 안위를 포기한 패륜 행위자일 뿐이다. 민법을 속히 개정해 이들이 이득을 보는 행위를 막자. 21대 국회가 끝내야 할 일이다.
  • [사설] ‘중대재해’ 공장 중단에 ‘소금 대란’이어서야

    [사설] ‘중대재해’ 공장 중단에 ‘소금 대란’이어서야

    국내 유일의 정제염 공급 업체가 중대재해 사고로 공장 가동을 멈추면서 식품산업 전체에 비상이 걸렸다. 정제염 업체 한주의 울산 소금 공장에서 지난 15일 근로자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자 중대재해 판정을 위해 업체에 즉각 작업중지명령이 내려졌다. 열흘째 가동이 중단되면서 정제염을 필수 재료로 쓰는 식품업계가 연쇄 타격을 받는 것이다. 2020년 산업안전보건법 전면 개정으로 근로 현장에서 인명사고가 발생하면 고용노동부 근로감독관이 작업중지명령을 내릴 수 있게 됐다. 문제는 감독관 재량으로 작업중지명령은 신속히 내려지는 반면 해제 절차는 지나치게 복잡하다는 점이다. 해제심의위원회를 따로 열어 승인을 받아야 하는 데다 해제 신청 과정에서 사업주는 고용부에 개선 자료 제출, 근로자 의견 청취 등 다섯 단계나 밟아야 한다. 지난 3년간 작업중지 해제에 걸린 시간은 평균 40.5일이나 됐다. 이번 소금 대란도 과도하게 복잡한 해제 절차의 예고된 파동인 셈이다. 답답한 노릇이다. 근로 현장의 안전은 백번 단속해도 모자라지만 불합리한 절차는 하루라도 더 방치돼서는 안 된다. 한 달 넘는 가동 중단을 견뎌 낼 중소기업이 대체 몇이나 되겠나. 영세 사업장은 문을 닫으라는 무책임한 조치나 다름없다. 올 1월부터는 5인 이상 50인 미만의 사업장에도 중대재해처벌법(중처법)이 예외 없이 적용되는 마당이다. 중처법 유예를 눈물로 호소하다 야당의 반대에 막히자 중소기업인들은 이달 초 헌법소원 심판까지 청구했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에 따르면 중처법이 50인 이상 사업장에도 적용된 지난 석 달간 사망사고는 129건으로 2022년 같은 기간(122건)보다 오히려 늘었다. 법안의 효력과 부작용을 살펴 현실에 맞게 손질하는 일이 민생 입법이다.
  • ‘내친구서울’ 어린이기자 발대식

    어린이의 시각으로 서울 곳곳의 소식을 생생하게 전할 어린이기자 688명이 활동을 시작한다. 서울시는 25일 중구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어린이신문 ‘내친구서울’ 어린이기자 발대식을 개최했다. 2001년 창간한 내친구서울은 23년 동안 서울 관련 정보와 어린이 관심사를 담아낸 서울시 대표 어린이신문이다. 창간호부터 어린이기자들이 직접 신문 발간에 참여해 왔다. 연 6회 발행돼 학교로 배부된다. 올해에는 어린이기자 688명이 선발됐다. 이번 발대식에는 신청 선착순으로 200여명이 참석해 오 시장으로부터 어린이기자증을 수여받았다. 이들은 지난 2월 시가 새롭게 선보인 캐릭터 ‘해치&소울프렌즈’와 사진을 찍고, 퀴즈를 푸는 등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 “경영권 찬탈 노린 민희진 배임 고발” “하이브가 배신하고 찍어내려”

    “경영권 찬탈 노린 민희진 배임 고발” “하이브가 배신하고 찍어내려”

    ‘주술 경영’ 언급한 하이브“무속인에 인사·채용 코치 받아”BTS 입대에 무속 행위 주장도경찰에 고발장… 30일 해임 추진뉴진스는 새달 예정대로 컴백 긴급 기자회견 연 민희진“배임도 투자자 만난 적도 없다”무속인 접촉 논란엔 “내 지인”“뉴진스 멤버 부모도 하이브 욕”잔뜩 격앙돼 ‘XX’ 욕설 쓰기도 방탄소년단(BTS) 신화를 쓴 국내 최대 가요 기획사 하이브와 소속 레이블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 간 갈등이 점입가경이다. 하이브가 어도어 이사진을 대상으로 한 감사 중간 결과를 발표하자 민 대표는 사태 발생 이후 처음으로 직접 기자회견을 열어 두 시간 넘게 하이브를 비롯한 방시혁 의장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민 대표가 경영권을 찬탈하려 했다’는 하이브 측 주장에 대해 민 대표 측은 “내가 하이브를 배신한 게 아니라 하이브가 나를 배신했다”고 반박하는 등 양측의 입장이 첨예하게 대립했다. 하이브는 서울 용산경찰서에 민 대표와 어도어 부대표 A씨 등에 대해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장을 제출했다. 민 대표는 25일 오후 서울 서초구 한국컨퍼런스센터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나흘 째 이어지고 있는 하이브와의 갈등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했다. 초록색 스트라이프 티셔츠에 파란색 캡을 쓴 채 등장한 민 대표는 “(하이브의 주장처럼) 경영권 찬탈을 계획하거나 의도하지 않았고 배임 행위도 없었다. 외부 투자자를 만난 적도 없다”면서 “하이브가 나를 써먹을 만큼 써먹고 말을 안 듣는다는 이유로 찍어 누르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나는 일을 잘한 죄밖에 없다”면서 “실적을 잘 내고 있는 계열사 사장인 나를 찍어내려는 하이브가 (하는 행동이) 배임이다. (일련의 사태가) 희대의 촌극 같다”고 성토했다.하이브는 이날 오후 민 대표와 A씨가 카카오톡으로 나눈 대화 등을 경영권 탈취 증거로 제시하면서 민 대표를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했다. 하이브는 민 대표와 어도어 경영진 일부가 어도어 경영권과 걸그룹 뉴진스 멤버들을 빼내려 했다고 의심하며 지난 22일 전격 감사에 착수한 바 있다. 이날 하이브는 민 대표가 기자회견을 열기 직전 민 대표가 인사와 채용 등 주요 회사 경영 사항을 무속인에게 코치받아 이행해 왔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언론에 배포했다. 하이브는 “민 대표의 심각한 ‘주술 경영’ 정황이 발견됐다”면서 “BTS(방탄소년단)가 군대에 가야 본인(민 대표)이 유리하다며 무속 행위로 군대에 보낼 것을 의뢰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민 대표는 “그 사람은 내 지인일 뿐이다. 하이브 때문에 정신과에 다니면서 시원함이 안 풀려서 찾아간 것”이라며 “내가 기자회견을 한다고 하니까 (일부러) 무당 얘길 꺼내다니 야비하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그 사람들(하이브)이 더 점을 보러 다닌다. 그들이 굿을 하고 다니니까 (나를 이상한 사람으로) 몰아가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민 대표는 기자회견 중 격앙된 감정을 숨기지 않은 채 각종 욕설을 사용하기도 했다. 그는 “XX 나도 모르겠다. 이렇게 억울하니 욕이 안나올 수가 없다. (업계에) XX새끼들이 너무 많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날 민 대표는 하이브와의 갈등이 오래전부터 시작됐다는 사실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뉴진스는 하이브의 허락 없이는 홍보도 못 했다”면서 “르세라핌이 데뷔할 땐 뉴진스와 헷갈리게 하려고 정확히 언급하는 걸 막았다. 홍보를 안 해주니 직접 나서는 수밖에 없었고 그래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직접 출연한 것”이라고 전했다. 방 의장이나 경영진과 나눈 카카오톡 대화를 공개하며 과거 하이브 입사 경위와 뉴진스 데뷔 전후 사정을 설명하는 과정에서는 “뉴진스 멤버들 부모님도 하이브 욕을 엄청 하셨다” “뉴진스가 곧 컴백하는데 어떻게 지금 감사를 하느냐. 아끼는 게 맞느냐”면서 하이브에 대한 적개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하이브와 민 대표의 갈등이 진흙탕 싸움으로 번지는 가운데 하이브는 “민 대표가 기자회견에서 주장한 내용은 사실이 아닌 내용이 너무나 많아 일일이 열거하기 어려울 정도”라면서 “이미 경영자로서의 자격이 없음을 스스로 입증한만큼 어도어의 정상적 경영을 위해 속히 사임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한편 하이브는 이와는 별개로 뉴진스의 컴백을 계획대로 소화한다는 입장이다. 뉴진스는 이달 27일 선공개 곡 ‘버블 검’ 뮤직비디오를 발표하고 다음달 24일 본격 컴백, 6월 일본 활동이 예정돼 있다. 업계는 하이브와 어도어 간 분쟁이 결국 법정 공방전으로 번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하이브가 요구한 30일 이사회 소집에 민 대표 측은 응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이브는 이사회 개최가 무산될 경우 민 대표를 해임하기 위해 법원에 임시주주총회 개최 신청을 할 방침인데 2개월가량 소요될 전망이다. 이번 사태로 지난 22일부터 이틀간 8000억원 넘는 시총이 날라갔던 하이브 주가는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1000원(0.47%) 오른 21만 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식시장이 열리기 전 하이브가 어도어 경영진에 대한 중간 감사 결과를 발표한 것이 호재로 작용해 장 초반 21만 7000원까지 뛰었으나 민 대표가 긴급 기자회견을 열기로 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한때 20만 7000원까지 밀리기도 했다. 그러나 기자회견 중 다시 반등하며 상승 마감했다.
  • 이화영 측, “김성태에 주류 제공 묵인”…검사·쌍방울 직원 고발

    이화영 측, “김성태에 주류 제공 묵인”…검사·쌍방울 직원 고발

    수원지검 ‘음주 진술 회유’를 주장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수원지검 담당 검사와 쌍방울그룹 임직원을 고발했다. 이 전 부지사의 변호인인 김광민 변호사는 25일 “이화영 피고인이 수사 검사와 쌍방울 직원 등을 ‘형의 집행 및 수용자의 처우에 관한 법률(이하 형집행법)’ 위반 혐의로 경기 수원남부경찰서에 고발했다”라고 밝혔다. 김 변호사는 고발장에 “피고발인들은 2023년 5~6월 불상일 오후 4~6시쯤 수원지검에서 김성태 쌍방울그룹 전 회장의 요청을 받아 A 검사의 허가 또는 묵인 아래 불상지에서 소주 등 주류와 안주를 사 와 김 전 회장에게 전달했다”라고 적었다. 이어 “피고발인들은 (당시) 수원구치소에 수감 중인 재소자 김성태 등에게 주류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금지 물품을 반입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A 검사는 김성태 등의 신변을 감시할 의무가 있다”면서 “이는 재소자에게 상상할 수 없는 특혜를 제공한 것으로 국가 사법 체계를 흩트리는 중대범죄”라고 덧붙였다. 김 변호사는 이날 언론에 고발장과 더불어 ‘변호인 입장문’을 보내 “전날 수원지검이 밝힌 조사실 CCTV는 형사소송규칙에 부합하지 않는다”고도 주장했다. 또 출정 기록과 관련해서도 지난 2월 수원구치소에 출정 기록 사실조회를 신청했는데 이에 응하지 않다가 수원지검에 제출한 이유 등도 따져 물었다. 앞서 이 전 부지사는 지난 4일 변호인 측 피고인 신문 과정 중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과 ‘연어 술 파티’를 하며 회유 압박을 당해 진술을 조작했다고 새롭게 주장했다. 이어 날짜와 장소를 거론하며 구체적인 정황을 내놓고 있다. 이에 대해 수원지검은 여러 차례에 걸친 입장문을 통해 “명백한 허위”라고 맞섰다. 이 전 부지사 측은 ‘검찰 고위직 출신 전관 변호사 동원’과 ‘조사실 숨겨진 CCTV’라는 새로운 의혹을 제기했고, 검찰이 즉각 “터무니없는 허위 주장”이라고 반박하면서 진실 공방은 계속되고 있다.
  • 세계미식관광 포럼 유치 승자는?

    세계미식관광 포럼 유치 승자는?

    ‘2026 UN Tourism 세계미식관광 포럼’을 유치하기 위해 지자체들이 경합을 벌이고 있다. 세계미식관광 포럼을 개최하여 전 세계에 맛의 고장으로서 위상을 널리 알리고 관광산업을 활성화 시키겠다는 목표다.세계관광기구(UN Tourism·옛 UNWTO)는 음식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개최지의 미식관광 매력을 알리기 위해 UN Tourism 세계미식관광 포럼을 개최하고 있다. 포럼은 짝수년도에는 스페인 산 세바스티안에서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홀수년도에는 세계 각국에서 신청을 받아 개최지를 결정한다. 포럼은 매년 30여개국에서 회원국 정부 관계자, 지역관광추진조직(DMO), 식품관련 협·단체 및 기업 등 500여 명이 참가하는 국제행사로 자리를 잡았다. 2026년 포럼은 11회째로 부산시, 광주시, 전북도 등이 유치를 희망하고 있다. 이들 지자체는 국내 개최도시 결정을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와 협의를 추진 중이다. 문체부 장관을 통해 UN Tourism 사무총장에게 공식 서신, 동의서 등을 제출해야 하기 때문이다. 부산, 광주, 전북은 각 지역별로 특색있는 음식문화와 전통 등을 앞세워 유치 당위성을 주장하고 있다. 이들 지자체는 세계미식관광 포럼을 계기로 글로벌 미식도시로 도약한다는 복안이다. 전북의 경우 국내 최초이자 세계에서 4 번째로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로 선정된 전주시와 발효식품엑스포를 통해 대한민국 맛의 근본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을 내세운다. 김관영 전북지사는 다음 달 9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39회 서울국제관광전’에 참가해 관광설명회와 함께 포럼 유치를 공식화 할 방침이다. 세계관광기구는 1974년 설립된 UN 산하기구다. 회원국은 160개국, 집행이사국은 35개국이다. 대한민국은 1975년 정회원으로 가입, 8회째 집행이사국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 코비 브라이언트 인기에…中 ‘코비 바이주’ 등장 논란 [여기는 중국]

    코비 브라이언트 인기에…中 ‘코비 바이주’ 등장 논란 [여기는 중국]

    얼마 전 한 중국인이 전설의 미국 농구선수 코비 브라이언트와 닮았다는 이유로 열흘 만에 1500만 원을 벌었다는 뉴스가 알려졌다. 닮았다는 이유만으로 게임 스트리머였던 그는 유독 코비에 진심인 중국인들의 심리를 이용해 단기간에 큰돈을 벌어들인 것이다. 이번에는 중국의 한 주류 업체에서 코비 이름을 딴 바이주를 출시해 논란이 되고 있다. 25일 중국 현지 언론 펑파이신문(澎湃新闻)에 따르면 최근 중국 틱톡을 중심으로 ‘구이저우 코비 주업(贵州科比酒业)’이라는 계정에서 신제품 동영상을 계속 올렸다. 회사 이름에도 중국어로 코비를 뜻하는 커비(科比)를 사용했고, 술 병의 디자인은 누가 봐도 운동복을 입은 상체다. 게다가 코비의 생전 등번호였던 8번과 24번을 각각 새겨 넣어 눈길을 끌었다. 코비에 진심인 중국 팬들은 저마다 ‘유명인 흠집 내기’가 아니냐며 관련 당국에 상표권 위반으로 이 회사를 신고했다. 그러나 현지 시장 감독 관리국 직원에 따르면 “이런 이름의 회사가 있는 것은 사실이나 규정을 위반하지 않았다”라고 답했다. 제품 소개 영상에서 남성의 내레이션 내용은 동기부여를 위한 문구였다. 바로 코비가 생전에 버릇처럼 말하던 일종의 코비 브라이언트 명언인 ‘맘바 멘탈리티’다. 자기 자신을 누구보다 채찍질하며 끊임없이 노력한 코비는 “어제보다 더 나은 오늘을 위한 노력은 계속되어야 한다” 등의 명언을 많이 남겼다. 코비 바이주 광고 문구에서도 “만약 어느 날 노력하는 것을 잊었다면 그의 이야기를 들어보세요! 코비 장주(장향형 바이주), 전설에 경의를 표합니다. 청춘은 영원히 끝나지 않는다”라며 마치 코비가 그랬듯 동기를 부여하는 뉘앙스를 풍겼다. 누가 봐도 코비를 연상케 하는 병 디자인, 명칭, 생전 등번호까지, 누리꾼들은 “관련 허가는 취득하고 만든 것인가?”, “고인을 모욕하지 말아라”, “또 세계적으로 웃음거리가 되겠네”라며 그 정당성에 의문을 가졌다. 중국 스피드스케이팅 청소년 세계 1위인 린쉐(林雪)선수, 저우신위(周芯羽) 리듬체조 선수 등 유명 운동선수들이 축하 영상까지 남겨 해당 영상의 진위 여부도 수사 중이다. 구이저우 코비 주업은 지난 2023년 8월 14일에 설립한 기업으로 주류 생산 및 식품 온라인 유통, 개인 인터넷 라이브 방송 서비스 등을 영위하는 기업이다. 현재 이 회사가 신청 중인 상표는 KEBI, 커만비바(科曼比巴 코비와 맘바 단어를 한 개씩 교차시킨 이름) 등이다. 영문 KEBI는 심사 중이며 나머지 상표권은 ‘기각’되었다. 전문가는 “유명인이 사망하더라도 성명권이 사라진 것은 아니다”라며 특히 코비처럼 세계적 유명인의 경우 반드시 상속자에 권한을 부여받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 포항시, 선거 이후로 미뤘던 추모공원 부지 선정 착수… 7개 마을 신청

    포항시, 선거 이후로 미뤘던 추모공원 부지 선정 착수… 7개 마을 신청

    경북 포항시가 지역 갈등을 우려해 국회의원 선거 이후로 미뤘던 추모공원 부지 선정 작업에 나선다. 포항시에 따르면 시는 2028년 말 완공을 목표로 33만㎡ 땅에 화장시설, 장례식장, 봉안시설, 자연장지, 유택동산 등을 갖춘 추모공원을 만들 예정이다. 지난해 6월부터 9월까지 추모공원 부지를 공모한 결과 구룡포읍 1곳, 연일읍 1곳, 동해면 1곳, 장기면 2곳, 청하면 1곳, 송라면 1곳 등 모두 7개 마을이 신청했다. 시는 선거가 끝난 만큼 전문가 초청 심포지엄을 개최하는 등 본격적인 선정 절차에 들어간다. 특히 3선인 이강덕 시장이 민원에 흔들리지 않고 부지 선정에 적극적으로 개입해 임기 내 착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추모공원의 명칭은 주로 사용하는 하늘공원보다 거부감이 덜한 ‘영일의 뜰’로 지었다. 혐오시설이나 기피시설이란 이미지에서 탈피하기 위한 전략이다. 또 이를 위해 장사시설을 20%, 공원시설을 80%로 조성할 방침이다. 8기의 화장로가 들어설 화장시설을 친환경적으로 만들고 박물관·전시관, 고인돌 문화공원, 산책 코스, 야구장 등도 조성한다. 최근 수요가 늘어난 파크골프장을 짓고 이마트와 같은 대형마트도 추모공원 인근에 유치해 재산 가치 하락 우려도 없앨 계획이다. 박태호 장례와 화장문화연구 공동대표는 “일본이나 유럽 사례를 보면 키즈카페, 쇼핑몰, 축구장, 야구장 등 체육·놀이·문화시설이 함께 있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특히 시는 추모공원 부지로 선정된 마을에는 40억원의 주민지원기금을 준공 후에 연차적으로 지원하고 화장시설 사용료 징수액 20%를 30년간 지원한다. 주민에게 관련 일자리도 제공한다. 유치지역 해당 읍면에는 주민지원기금 80억원과 45억원 규모 주민 편익·숙원사업을 지원하고 서류 심사를 통과했으나 탈락한 지역에는 3억∼5억원 상당 주민 편익·숙원사업을 지원한다. 시는 많은 혜택을 제시함으로써 반대하는 지역 대신 찬성하는 지역에 추모공원을 짓겠다고 밝혔다. 이강덕 시장은 “장사시설은 필요한데 막연한 생각으로 반대하는 것을 보면 딱하다”며 “추모공원 짓는 곳엔 할 수 있는 지원을 다 해 다른 곳에서 부러워하거나 후회할 정도로 만들고 임기 중에는 착공할 수 있게끔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이철식 경북도의원, ‘경상북도 공모사업 관리 조례안’ 발의

    이철식 경북도의원, ‘경상북도 공모사업 관리 조례안’ 발의

    경북도의회 이철식 의원(경산4·국민의힘)이 제346회 임시회에서 ‘경상북도 공모사업 관리 조례안’을 발의했다. 이번 조례는 최근 중앙정부·각종 기관·단체 등이 주관하는 공모사업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경상북도가 무분별하게 이를 유치할 경우, 도의 재정부담이 가중되어 자체사업 추진에 필요한 재원이 감소하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경상북도가 유치하는 공모사업의 타당성·재원 확보방안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양질의 공모사업을 유치하고 효율적인 추진을 도모할 제도적 근거를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 조례안에는 공모사업의 체계적 관리와 집행을 위한 종합계획 수립에 관한 사항을 담았고, 공모사업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한 적법성·타당성·효과성 등 사전 적정성 검토 사항을 규정했으며, 공모신청 전 도의회에 대한 사전보고 사항을 명시했고, 공모사업의 규모와 도정 기여도 등을 고려한 공모사업 선정 기여부서 및 공무원 등의 포상에 관한 사항을 규정했다. 특히, 그간 공모사업의 경우 사업이 이미 선정돼 편성된 지방비 부담분에 대해서는 의회의 예산 심의권이 사실상 행사되기 어려운 실정이었는데, 이번 조례안에는 일정 사업비 이상의 공모사업 등에 대해 의회에 사전 보고하도록 하는 등 선별된 공모사업을 확인 및 점검하기 위한 의회의 역할을 명시하여 주요 공모사업이 계획에 따라 유치되고 효율적으로 추진될 수 있는 제도적 기반 마련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이 의원은 “공모사업 유치에 있어서 다른 사업과의 중복 또는 과잉투자를 지양하고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 타당성 등의 검토를 통해 내실 있는 공모사업의 선별적 추진이 필요하다. 이번 조례 제정으로 경북도에 실질적인 경제적 효과가 있는 공모사업을 선별하고 확인·점검해 도 재정건전성 도모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례안은 지난 24일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심사를 통과했으며, 새달 3일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돼 시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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