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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깨진 법원 유리창에 불붙은 종이 던졌다… 10대 ‘투블록남’ 구속

    깨진 법원 유리창에 불붙은 종이 던졌다… 10대 ‘투블록남’ 구속

    “기름 나오냐” 대화 등 유튜브 중계법원 “소년으로서 구속해야 할 사유”극우 온라인 게시판 “후문 담 낮다”법원 구조 파악하고 폭력모의 정황6억~7억원 피해… 구상권 청구할 듯 ‘서울서부지법 폭동 사태’ 당시 기물 파손은 물론 방화까지 시도한 이른바 ‘투블록남’이 구속됐다. 법원에 난입한 또 다른 남성 1명도 추가로 구속되면서 이번 폭동 사태로 구속된 이들은 26일 기준 총 61명이 됐다. 외벽 파손 등 물적 피해액이 6억~7억원으로 추산되는 가운데 법원은 이번 폭동 사태와 관련해 가담자들을 상대로 구상권을 청구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강영기 판사는 전날 특수공무집행방해·폭력행위처벌법상 공동건조물 침입·현주건조물방화미수 등의 혐의를 받는 10대 A군에 대해 “도망할 염려가 있고 소년으로서 구속해야 할 부득이한 사유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군은 그동안 온라인 커뮤니티와 유튜브 등에서 특이한 머리 스타일을 이유로 투블록남으로 불렸다. 앞서 A군이 종이에 불을 붙여 법원 청사의 깨진 유리창 너머로 던지는 모습은 폭동 사태 당시 유튜브 라이브 방송 등을 통해 포착된 바 있다. 노란색 통을 들고 있는 다른 남성과 ‘기름이 나오느냐’는 취지의 대화를 나눈 모습도 방송에 그대로 담겼다. 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유튜브 영상 등을 토대로 추적을 시작해 지난 22일 A군을 긴급체포했고 24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폭동 가담자를 추적 중인 경찰은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를 비롯해 극우 유튜버 등 이번 폭동 사태의 배후에 대한 수사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미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폭동 사태 며칠 전부터 구체적 계획이 사전 모의된 정황이 확인됐다. 디시인사이드의 ‘국민의힘 갤러리’와 ‘국민의힘 비대위 갤러리’ 등에는 폭동 며칠 전부터 ‘후문 담이 낮아 여기로 진입할 수 있을 것 같다’는 글과 함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차량 번호를 공유하면서 파손을 부추기는 내용을 담은 여러 글이 게시됐다. 경찰이 관련 수사에 나선 만큼 글 작성자는 물론 유튜브 등에서 폭동이나 과격 행위를 부추긴 이들도 수사 대상에 오를 수 있다. 한편 서부지법은 폭동 이후 청소, 파손된 창문 보수, 컴퓨터 교체, 서버 복구를 위해 쓴 비용에 대해 구상권 청구를 고려하고 있다. 직원들의 트라우마 회복 등을 위한 인적 피해 비용까지 고려하면 피해액은 초기 추산치인 6억~7억원보다 더 많아질 수 있다. 서부지법이 국가 예산을 들여 우선 시설과 건물을 복구해야 하므로 구상권 청구 소송 원고는 대한민국, 소송 수행자는 법원행정처장과 서부지법 행정처 등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구상권 청구 시 폭동 사태를 공동불법행위로 보면 피고인들은 가담 정도에 따라 피해액에 대한 책임을 나눠 져야 한다. 다만 구상권 청구 소송은 폭동 사태 가담자들에 대한 형사소송 1심 판결이 나온 후에야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 대법원 관계자는 “국가가 국민을 상대로 하는 소송이기 때문에 혐의만 있다고 해서 청구를 하긴 어렵다”며 “판결이 나온 후에야 논의할 수 있을 듯하다”고 밝혔다.
  • 법원 “檢 보완수사 규정 없다”… 허술한 공수처법에 발목

    법원 “檢 보완수사 규정 없다”… 허술한 공수처법에 발목

    공정성 위해 수사·기소 분리 원칙檢 “조희연 땐 보완수사 했는데…” 검찰이 법원으로부터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 기간을 연장받지 못한 채 26일 서둘러 윤 대통령을 재판에 넘긴 것은 모호한 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공수처법) 규정이 원인으로 꼽힌다. 공수처법상 검찰과 공수처 간 관계가 명확히 정의되지 않아서다. 앞서 공수처 수사 범위에 내란죄가 명시되지 않아 논란이 됐는데, 구속 기간 연장 역시 법 규정이 명확하지 않아 검찰이 대면조사 한 번 못하고 윤 대통령을 구속 기소한 것이다. 결국 허술한 법이 현직 대통령을 대상으로 한 사상 초유의 수사 발목을 잡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다만 검찰 내부에선 조희연 전 서울시 교육감 사건 등 공수처에서 송부받은 사건을 보완 수사한 전례가 있는데도 법원이 구속 기간 연장 불허 결정을 내린 것을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이 나오기도 했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은 지난 24일 윤 대통령에 대한 검찰의 구속 기간 연장 신청을 불허하면서 고위공직자 등의 범죄를 독립된 위치에서 수사하도록 한 공수처법의 입법 취지를 엄격하게 해석했다. 법원은 공수처법 제26조 규정의 취지를 봤을 때 수사의 공정성을 담보하기 위한 목적으로 수사(공수처)와 기소(검찰)를 분리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해당 법에 따르면 검찰의 역할은 ‘공소 제기 여부’, 즉 기소·불기소 결정에만 한정되는 것이기 때문에 추가로 구속 기간을 연장할 필요가 없다고 본 것이다. 검찰청 소속 검사의 보완수사권 유무나 범위에 관해 공수처법에 명시적인 규정이 없는 점도 판단 근거로 들었다. 공수처법을 둘러싼 논란은 이번뿐만이 아니다. 수사 초기 검찰과 경찰, 공수처 간 수사권 논란 당시 공수처는 “공수처가 이첩을 요청하면 해당 수사기관은 이에 응해야 한다”는 공수처법 24조를 근거로 검경에 이첩을 요청했고, 검경은 결국 이를 따랐다. 그러나 윤 대통령 측은 “공수처법에 수사 대상으로 내란죄가 명시되지 않았다”며 공수처 수사가 불법이라고 주장해 왔다.
  • 공수처 요구한 직권남용은 빠져… 尹, 최장 6개월 옥중서 1심 재판

    공수처 요구한 직권남용은 빠져… 尹, 최장 6개월 옥중서 1심 재판

    尹 현직 첫 체포·구속 이어 ‘피고인’ 검사장회의서 “입증할 증거 충분”일부는 “석방 후 보완수사” 의견도재판도 빨라져 1심 7월말까지 선고尹측 “檢, 최악 선택… 위법성 밝힐 것” 검찰이 26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구속 기소를 결정하면서 ‘12·3 비상계엄’ 선포로 촉발된 내란 수사는 사실상 일단락됐다. 현직 대통령으로는 헌정사상 처음으로 체포된 데 이어 ‘피고인’ 신분으로까지 전환된 윤 대통령은 최대 6개월간 구속 상태에서 1심 재판을 받을 전망이다. 1심 선고는 오는 7월 말까지는 나올 전망이다.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는 이날 내란 우두머리(수괴) 혐의로 윤 대통령을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공소제기 결정 전 최소한의 조치로 피고인에 대한 대면조사 등 보완 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구속 기간 연장을 신청했다”면서 “법원은 2회에 걸쳐 납득하기 어려운 사유로 불허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특히 “특수본이 그동안 수사한 공범 사건의 증거자료, 경찰에서 송치받아 수사한 사건의 증거자료 등을 종합 검토한 결과, 피고인에 대해 기소함이 상당하다고 판단했다”고 기소 결정 배경을 밝혔다. 검찰은 윤 대통령의 구속 기간 연장 불허 시에 대비해 공소장을 미리 준비해 왔다. 검찰은 내란수사에 착수한 이후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포함해 박안수 전 육군참모총장,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 조지호 경찰청장, 김봉식 전 서울경찰청장 등 주요 피의자들을 모두 구속 기소했다. 이들 수사를 통해 윤 대통령에 대한 혐의를 입증할 만한 증거와 진술을 확보한 상태다. 다만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이어 검찰이 윤 대통령에 대한 대면 조사를 성사시키지 못한 점, 여러 잡음 속에 수사가 순탄치 못하게 진행된 점 등은 법정에서도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의 기소 시점이 애초 계획보다 열흘 정도 당겨짐에 따라 윤 대통령에 대한 형사재판 시계도 빨라질 전망이다. 윤 대통령의 구속 상태는 당분간 유지된다. 형사소송법상 구속된 피의자가 재판에 넘겨지면 2개월 더 구속이 유지되고, 2개월씩 2차례 연장할 수 있어 최대 6개월까지 가능하다. 윤 대통령이 보석 청구할 가능성이 있지만, 서부지법이 ‘증거인멸 우려’를 들어 윤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한 만큼 보석 청구가 받아들여질지는 미지수다. 앞서 심우정 검찰총장은 이날 전국 검사장회의를 주재하고 대검 차장과 부장, 전국 고·지검장으로부터 윤 대통령 구속 기소 여부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 이날 참석자들은 “김 전 장관 등 주요 임무종사자 등에 대한 수사를 통해 확보한 증거, 경찰에서 송치한 수사기록 등을 종합할 때 혐의 입증에 필요한 증거를 충분히 확보했으므로 구속 기소가 상당하다”는 의견을 냈다고 한다. 심 총장은 이날 회의를 종합해 검찰 특수본에 공소제기를 지시했다. 다만 박세현 서울고검장은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을 일단 석방한 뒤 수사를 이어 나가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는지를 묻는 말엔 “다양한 의견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고 부정하지 않았다. 법조계 안팎에선 “석방 후 보완 수사를 통해 불구속 기소해야 한다”는 의견도 일부 있었다는 의미로 해석했다. 윤 대통령 측은 “검찰은 공수처의 기소 대행청이자 정치권의 시녀로 전락하는 최악의 선택을 했다”며 “(재판에서) 불법행위로 점철된 수사의 위법성을 밝혀낼 것”이라고 밝혔다.
  • 尹 현직 대통령 첫 구속 기소… 檢, 대면조사 없이 재판 넘겨

    尹 현직 대통령 첫 구속 기소… 檢, 대면조사 없이 재판 넘겨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는 검찰이 26일 ‘내란 우두머리(수괴)’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을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윤 대통령은 현직 대통령 최초로 기소돼 ‘피고인’ 신분으로 전환되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다만 검찰은 법원에 신청한 구속 기간 연장이 두 번 다 불허되면서 윤 대통령에 대한 조사를 시도조차 못한 채 기소했다. 비상계엄이 선포된 지 54일 만이다.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는 이날 윤 대통령을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소 처분은 윤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 기한 만료일인 27일을 하루 앞두고 이뤄졌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지난 23일 윤 대통령에 대해 내란 우두머리,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기소해 달라고 검찰에 송부했다. 그러나 검찰은 이 가운데 현직 대통령의 불소추 특권 범위에 해당하지 않는 내란 우두머리 혐의에 대해서만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앞서 검찰은 지난 23일 공수처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은 뒤 구속 기간 연장을 신청했다가 기각되자 재차 신청했지만, 서울중앙지법은 허가하지 않았다. 김석범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공수처가 수사한 사건을 검찰이 추가 수사할 이유가 없다’는 취지로 연장을 불허했다. 윤 대통령은 김용현(구속 기소) 전 국방부 장관 등과 공모해 위헌·위법한 비상계엄을 선포하고 무장한 계엄군을 국회에 투입하는 등 국헌 문란을 목적으로 폭동을 일으킨 혐의를 받는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이날 “국민이 뽑은 대통령을 불법에 편법을 더해 구속 기소한 현 상황이 너무도 야속하고 안타깝다”고 밝혔다.
  • ‘국민동의 청원’ 채택 0건… 국회 독립기관 신설해 ‘민의’ 들어야 [87년 체제 ‘대한민국’만 빼고 다 뜯어고치자]

    ‘국민동의 청원’ 채택 0건… 국회 독립기관 신설해 ‘민의’ 들어야 [87년 체제 ‘대한민국’만 빼고 다 뜯어고치자]

    뒷전으로 밀려나 있는 청원권관련 법안은 1961년 돼서야 시행까다로운 절차·오랜 시간에 외면‘해도 바뀌는 게 없다’는 인식 팽배정권 바뀔 때마다 사라지는 시스템文, 정부 주도 온라인 청원으로 인기접근성 낮췄지만 ‘20만 동의’ 한계尹, 대통령실 주도로 지속성 떨어져청원委 등 청원권 강화 제도화 시급英·獨 등 청원 충족 인원비율 낮아권력 지형서 벗어날 독립기구 필요개헌 통해 美 국민발안제 도입 주장 1987년 6월 항쟁의 결과로 국민들은 대통령 직선제를 쟁취했다. 하지만 당시 뜨거웠던 국민들의 정치적 요구를 직선제 하나만으로 해소하겠다는 것은 애초 말이 안 되는 얘기였다. 특히 대의민주주의 체제에서 쌓이는 국민들의 불만과 요구를 입법에 반영하는 ‘청원권’은 87년 체제에서도 여전히 뒷전으로 밀려 있었다. 국민과 정치권 간의 괴리를 줄이기 위해선 청원권 강화 제도화가 시급한 상황이다. 청구권적 기본권의 하나인 청원권은 제헌 헌법에서부터 규정됐다. 현행 헌법 26조에는 ‘모든 국민은 법률이 정하는 바에 의해 국가기관에 문서로 청원할 권리를 가진다’, ‘국가는 청원에 대해 심사할 의무를 진다’고 명시돼 있다. 하지만 청원권 관련법은 1961년 9월이 돼서야 시행됐다. 그나마도 그렇게 마련된 청원 시스템은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았다. 여러 경로로 청원 신청은 가능하지만 기본적으로 일정 수 이상 국민 동의를 받거나 국회의원의 소개를 받아야 하는 등 절차가 까다롭고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그런 면에서 문재인 정부가 2017년 도입한 ‘청와대 국민 청원’은 말 그대로 ‘히트’를 쳤다. 온라인 방식을 통해 접근성을 낮추고 정부가 민원을 직접 검토한다는 측면에서 많은 기대를 받았다. 그러나 20만 건 이상 동의받은 청원에만 선별적으로 답하는 등 인기영합적 성격 탓에 ‘한풀이’에 그치는 경우가 많았다는 점이 한계로 꼽혔다. 윤석열 정부에서는 ‘대통령실 국민 제안’을 통해 누구나 민원 신청 시 법정 처리 기한 내 정부 답변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개설 2년 만에 13만 4000여건이 접수됐다. 하지만 대통령실이 민원 검토와 답변을 주도하면서 시스템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진 못했다. 박명호 동국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대의민주주의에서 보조적인 역할을 하는 청원권을 확대하자는 목소리는 정당이나 의회가 해야 할 역할을 하지 못해 생기는 현상”이라고 짚었다. 국회는 2020년부터 ‘국민 동의 청원’을 시행 중이다. 청원인이 전자시스템에 청원서를 등록하고 30일 이내에 5만 명 이상의 동의를 받으면 국민 동의 청원으로 접수돼 소관 국회 상임위원회로 보내 심의토록 하는 방식이다. 그러나 이 제도 도입 후 지난 21대 국회에 접수된 청원은 총 194건에 불과했다. 이마저도 본회의 불부의(32건), 철회(1건) 또는 폐기(161건)됐고 채택된 안은 단 한 건도 없었다. 이번 22대에서도 현재까지 접수된 안은 93건이 전부다. 청원 중 철회 1건(낙동강 녹조 오염 관련 청문회 요구 청원)을 제외한 나머지 안들은 모두 소관위원회에 계류된 상태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청원 방법은 다양하게 제도화돼 있지만 참여가 저조한 상황”이라며 “정부가 바뀔 때마다 시스템이 사라지는 지속성 문제가 있는 데다 ‘해도 바뀌는 게 없다’는 효용성 문제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전자 청원의 성립 요건이 까다로운 탓도 그 이유로 꼽힌다. 영국 의회는 청원사이트에 청원을 게시하기 위해서는 5인 이상의 찬성이 있으면 되고, 6개월간 1만 명 이상의 서명을 받으면 정부의 답변을 받을 수 있다. 또 10만 명 이상이 동의하면 의회는 해당 청원을 대상으로 공개 토론을 진행한다. 대한민국 국회보다는 훨씬 문턱이 낮은 셈이다. 독일의 경우 청원인 단독이라도 청원위원회 심의를 거치면 청원 등록이 가능하다. 전자 청원의 성립 요건은 6주간 3만 명 이상의 동의만 받으면 된다. 인구수 대비로 따지면 청원 충족 인원 비율은 우리나라가 영국보다 6.8배가량, 독일보다 2.7배가량 높다. 청원이 어렵사리 상임위에 회부돼도 국회는 국회법 제125조(청원 심사·보고 등) 6항에 따라 심사를 무기한 미룰 수 있어 실효성 논란은 꾸준히 제기된다. 이에 국회 내 청원위원회 등 독립기관을 세워 청원을 관리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실생활에 필요한 입법 도입은 속도를 높이고, 인기영합적 주제의 청원에만 관심이 쏠리는 상황을 막아 청원권을 보장하자는 취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여야 대립이 첨예한 정치 상황에서 국민 청원이 빛을 보려면 국회 내 독립적인 기구를 만들어 권력 지형에 좌우되지 않게 해야 한다”고 했다. 개헌을 통해 미국처럼 ‘국민발안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국민발안제는 유권자들이 연대 서명을 통해 중요 법률의 제·개정 등을 행정부나 입법부에 요구할 수 있는 제도로, 미국에서는 일정 비율 이상 국민 서명을 받은 법률안을 바로 국민 투표에 붙이는 ‘직접 발의’와 입법부에 법률안을 청원하는 ‘간접 발의’로 구분하고 있다. 직접 발의만 도입한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경우 국민 서명 기간은 법안 제안서가 제출된 날로부터 3개월이며 서명 기준은 주지사 선거 투표자 수의 5% 이상을 규정으로 둔다. 주의회는 국민발의안의 내용을 변경하거나 투표 상정을 반대할 권리가 없다. 손우정 성공회대 연구위원은 “청원은 그 자체의 효과보다는 청원 과정이 캠페인의 수단으로 활용되면서 강제성이 없는 상황”이라며 “개헌이 필요한 부분이지만 직접 필요한 법안을 발의하는 방안 등을 검토해 정치와 국민의 거리를 좁힐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구속연장 불발된 檢 “조희연 보완수사 전례 있는데” 반발

    구속연장 불발된 檢 “조희연 보완수사 전례 있는데” 반발

    법원이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기한 연장을 두 차례나 불허한 데 대해 검찰 내부에서는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이 터져 나왔다. 조희연 전 서울시교육감 사건 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서 송부받은 사건을 보완 수사한 전례가 있는데도 이번에는 검찰의 보완 수사가 불가하다고 봐서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은 지난 24일과 25일 “공수처법상 공수처가 수사해 송부한 사건을 검찰이 추가 수사할 수 없다”고 해석해 구속 연장을 두 차례 불허했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조 전 교육감 사건의 경우 보완 수사 이후 법원이 검찰이 확보한 증거를 인정해 유죄 판결을 내리기까지 했다며 법원의 이번 결정을 납득하기 어렵다는 분위기다. 검찰 관계자는 “경찰이 보낸 사건도 검찰이 보완 수사를 할 수 있는데, 공수처가 보낸 사건은 할 수 없다는 건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공수처가 수사한 대로 기소하라고 하는 것은 사실상 기소권을 무력화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게다가 공수처가 작성한 윤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서에는 사실상 새로운 주요 증거가 포함돼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공수처가 지난 17일 서울서부지법에 청구한 구속영장 신청서는 150장 분량이지만, 대부분은 수사보고서 형식의 설명자료이고 구속 사유를 적시한 영장 청구서는 10쪽 분량으로 알려졌다. 청구서에는 1차 체포영장 집행 당시 윤 대통령이 탑승한 것으로 추정되는 관용 방탄차 2대가 또 다른 공관으로 이동했다는 의혹 정도가 구속 사유로 추가된 것으로 전해졌다.
  • 권성동 “尹 구속기소, 부실·부당·부정의…권력에 알아서 눕는 검찰”

    권성동 “尹 구속기소, 부실·부당·부정의…권력에 알아서 눕는 검찰”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6일 검찰이 윤석열 대통령을 내란 우두머리(수괴) 혐의로 구속기소 한 것에 대해 “부실하고, 부당하며, 부정의한 기소라고 비판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자신의페이스북에 “검찰이 오늘 윤 대통령에 대해 무리한 구속기소를 기어이 강행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현직 대통령에 대한 수사는 절차적 완결성이 매우 중요하다”며 “하지만 지금 검찰의 손에 놓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수사 결과는 법률적 결함과 정치적 편향성으로 얼룩졌다. 공수처의 부실하고 부당한 수사에 뿌리를 둔 검찰의 공소장 역시 다를 수 없다”고 했다. 이어 “무엇보다 오늘 검찰의 결정은 지극히 정치적”이라며 “검사장 회의에서조차 의견이 분분했다면 당연히 ‘피의자의 이익’을 우선하는 것이 마땅하다. 검찰 수뇌부가 미리 결정해놓고 면피성 회의를 소집한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된다”고 지적했다. 권 원내대표는 “게다가 검찰은 구속기소를 하며 증거가 충분하다고 했다. 그러면 왜 두 차례 구속 기간 연장을 신청하며 조사를 하려 했냐”고 지적했다. 그는 “형법은 국가가 국민의 지위를 얼마나 존중하느냐 판단하는 가장 명확한 잣대”라며 “적법절차의 범위를 벗어난 형법 적용과 기소는 국민을 통제하고, 공포로 몰아넣기 위한 정치적 도구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공수처와 검찰은 적법절차의 원칙을 내던져 버렸다. 법과 원칙에 따라 판단하지 않고,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판단했다”며 “법률 대신 정무로 판단하는 사람을 어떻게 법률가라고 할 수 있겠나”라고 했다. 권 원내대표는 또 “현직 대통령에 대한 구속기소마저 정치적 이해관계로 좌우된다면 다른 사람은 말할 것도 없다”며 “공수처가 아무나 찍어서 불법 수사를 해서 검찰에 넘기면 검찰은 마음대로 구속기소를 남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끝으로 “바람에 따라 풀이 알아서 눕는 것을 풍동(風動)이라고 한다. 권력에 따라 알아서 눕는 검찰을 누가 신뢰하겠나”라고 질타했다. 앞서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는 이날 오후 윤 대통령에 대해 증거 인멸 우려를 이유로 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 12·3 비상계엄이 선포된 지 54일 만이다. 이로써 윤 대통령은 현직 대통령 최초 피고인 신분으로 전환되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 尹 측 “대통령 구속기소 검찰 치욕…헌정 유린”

    尹 측 “대통령 구속기소 검찰 치욕…헌정 유린”

    윤석열 대통령 변호인단은 26일 검찰이 윤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수괴) 혐의 구속기소를 결정한 데 대해 “검찰의 헌정 유린을 규탄한다”는 입장을 내며 반발했다. 변호인단은 이날 검찰의 구속기소 발표 이후 입장문을 내고 “검찰은 스스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기소 대행청이자 정치권의 시녀로 전락하는 최악의 선택을 하고 말았다”며 “최고수사기관으로서 공수처의 위법 수사와 불법행위를 견제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내팽개친 것이며, 공수처의 무수한 불법행위에 공범이 되는 역사적 과오를 범한 것”이라고 비판해다. 이어 “오늘 대통령에 대한 구속기소는 검찰 역사에 지울 수 없는 치욕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변호인단은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는 결코 내란죄가 될 수 없다”며 “거대 야당의 폭주에 의한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국민을 향한 절박한 호소였으며, 이제 많은 국민들이 이러한 대통령의 생각에 동의하고 지지를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거대 야당의 하명 수사기관을 자임한 공수처는 조기 대선을 위한 대통령 내란 몰이에 앞장서면서, 위법 수사와 불법행위를 자행했다”고 했다. 변호인단은 “검찰이 이례적으로 두 차례나 구속 기간 연장을 신청한 이유가 무엇이겠냐. 현재까지의 수사가 기소를 하기에 턱없이 미진함을 인지했기 때문”이라며 “그래 놓고 오늘은 연장 불허를 탓하며 확보된 수사 기록과 증거로 구속기소가 상당하다는 입장을 내놨다. 보완 수사가 필요하다는 검찰 특수본, 이걸로 충분하다는 대검찰청, 어느 쪽이 검찰의 진짜 입장인지 궁금할 지경”이라고 꼬집었다. 또 “검찰 역시 공수처와 마찬가지로 이번 수사의 목적이 실체적 진실의 발견이 아니라 대통령 구속과 끌어내리기였음을 자인한 것”이라며 “이제 사법부에서 진실을 밝힐 차례이다. 대통령과 대통령 변호인단은 온갖 위법 수사와 불법행위로 점철된 수사의 위법성을 치열하게 밝혀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는 이날 오후 윤 대통령에 대해 증거 인멸 우려를 이유로 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 12·3 비상계엄이 선포된 지 54일 만이다. 이로써 윤 대통령은 현직 대통령 최초 피고인 신분으로 전환되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 대통령실 “불법에 편법 더해 대통령 구속기소…야속하고 안타까워”

    대통령실 “불법에 편법 더해 대통령 구속기소…야속하고 안타까워”

    대통령실은 26일 검찰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구속기소 결정에 “불법에 편법을 더했다”고 비판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국민이 뽑은 대통령을, 여전히 국가원수인 대한민국 대통령을 불법에 편법을 더해 구속기소한 현 상황이 너무도 야속하고 안타깝다”고 전했다.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는 이날 윤 대통령을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우두머리(수괴)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대검찰청은 이날 오후 공지를 통해 “오늘 전국 고·지검장 회의를 개최해 대통령의 내란죄 사건과 관련해 그간 제기된 법률적 쟁점과 처분 방향에 관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심도깊은 논의를 거쳐 검찰 특수본에 공소 제기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로부터 사건을 송부받고 보완 수사를 위해 법원에 구속기간 연장을 두 차례 신청했으나 모두 불허되자 전국 고·지검장 회의까지 열어 논의한 끝에 윤 대통령에 대한 구속기간이 만료되기 전에 재판에 넘기기로 결정했다. 특수본은 보완 수사를 하지 못했음에도 그간 수사한 공범 사건의 증거자료, 증거인멸 우려 등을 종합 검토한 결과 윤 대통령을 기소함이 상당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 외신 “한국 역사상 재임 중 형사기소된 최초의 대통령”

    외신 “한국 역사상 재임 중 형사기소된 최초의 대통령”

    해외 주요 외신들은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일제히 “한국 역사상 재임 중 형사 기소를 당한 최초의 대통령이 되었다”고 타전했다. 뉴욕타임스(NYT)는 26일(현지시간) “그의 몰락은 지난해 12월 3일 야당 더불어민주당이 장악한 국회가 정부를 ‘마비시켰다’고 비난하며 갑작스럽게 계엄령을 선포하면서 시작됐다”면서 “약 6시간 만에 계엄령을 철회해야 했지만, 수십 년 만에 한국 최악의 정치적 위기를 촉발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윤 대통령에 대한 기소는 놀랍지는 않지만 예상보다 빨리 이루어졌다”면서 “검찰이 구속영장 기한 연장을 신청했지만 지난 24일 서울중앙지법의 한 판사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이미 수사를 마쳤기 때문에 윤 대통령을 더 빨리 기소하거나 구속할 필요가 없다고 판결했다”고 전했다. 로이터통신은 “검찰이 내란 주동 혐의를 받고 있는 윤석열 검찰총장을 기소하기로 결정했다. 내란 주모자에 대한 처벌이 드디어 시작되었다”며 더불어민주당 한민수 대변인의 성명을 인용했다. 로이터는 “야당이 주도하는 한국 의회는 지난해 12월 14일 윤 대통령을 탄핵시켰다”면서 “한국에서 탄핵된 두 번째 보수 대통령으로 기록됐다”고 썼다. 워싱턴포스트(WP)는 “대한민국에서 45년만에 처음 시행된 비상계엄령은 6시간 동안만 지속되었지만 1960~80년대 군부의 지원을 받은 통치자들이 계엄령과 긴급명령으로 반대파를 탄압했던 과거의 독재 통치에 대한 아픈 기억을 떠올리게 했다”고 썼다. 이어 WP는 “윤 대통령은 자신의 포고령에 대한 국회 표결 등 국회 업무를 방해할 의도가 없었으며, 군과 경찰의 파견은 질서 유지를 위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국회에 파견된 군부대 지휘관들은 국회 청문회나 수사기관에서 윤 의원이 의원들을 끌어내라고 지시했다고 진술한 바 있다”고 썼다.
  • 尹 구속기소에 與 “잘못된 부실 기소” 반발… 野 “단죄의 시작”

    尹 구속기소에 與 “잘못된 부실 기소” 반발… 野 “단죄의 시작”

    與 “공수처 불법 체포·수사 기반”野 “너무도 당연한 구속 기소”여야 정치권은 26일 검찰이 윤석열 대통령을 내란 우두머리(수괴) 혐의로 구속기소하자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헌정사상 첫 현직 대통령의 기소에 여당인 국민의힘은 “‘잘못된 부실 기소’에 대한 법적·정치적 책임을 피하지 못할 것”이라며 반발했고, 야당은 “단죄의 시작에 불과하다”라며 엄정한 책임을 요구했다. 신동욱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오늘 검찰의 기소는 많은 법조인들이 지적하는 바와 같이 공수처의 불법체포·불법수사를 기반으로 이뤄진데다 윤 대통령에 대한 제대로 된 조사도 없는 ‘잘못된 부실 기소다. 검찰은 온갖 불법·편법을 저지른 공수처의 ‘기소 하청기관’처럼 전락한 것이나 다름이 없다”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신 수석대변인은 사법부를 향해서는 “앞으로의 재판 과정에서 사법부는 ‘공수처의 불법 수사 기록’을 반드시 탄핵하고, 반드시 공소 기각을 해야 한다”면서 “사법부의 ‘법치주의 정립을 위한 결단’을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했다. 앞서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오전 한남파출소 격려 방문 뒤 기자들과 만나 “(구속 기간) 연장이 불허됐으면 서둘러 기소할 게 아니라 신중하게 검찰이 부족하다고 보는 부분에 대해서 불구속으로 수사하는 게 맞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수사를 마저 해서 기소 여부를 판단해야지, (구속기간) 연장 신청이 안 돼서 기간이 얼마 안 남았다고 구속에 연장해서 바로 기소하는 것은 스스로 모순된 행태”라고 주장했다. 반면 민주당은 “마침내 내란 수괴에 대한 단죄가 이제 시작된다”라는 입장을 냈다. 한민수 대변인은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브리핑을 열고 “심우정 검찰총장이 너무도 당연한 구속 기소를 정하지 못하고 전국검사장회의를 소집한 것은 의아하다”면서 “검찰총장의 머뭇거림이 내란 수괴 단죄에 걸림돌이 되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 대변인은 윤 대통령을 향해 “‘모든 국민은 법 앞에 평등하다’는 법의 대원칙을 받아들이고, 재판에 성실히 임하라. 더 이상 궤변과 거짓말, 자기부정으로 신성한 법정에서 법관을 우롱하지 말라”면서 “근거 없는 망상으로 극우지지자를 선동하려는 시도도 멈추라”고 촉구했다. 법원에게는 “내란 수괴 윤석열의 국헌 문란과 민주주의 유린에 대해 엄정하게 책임을 물어달라”며 “수많은 국민의 희생으로 세운 헌정질서와 민주주의를 다시는 누구도 유린할 수 없도록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한 판결을 내려달라”고 요청했다. 앞서 이재명 대표를 포함한 민주당 최고위원회는 이날 긴급 화상회의를 열고 심우정 검찰총장에게 윤 대통령을 구속기소하라고 촉구하기도 했다. 김민석 수석최고위원은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며 “내란 중요 인물 종사자들이 구속기소돼 있는 상황에서 내란 우두머리 윤석열씨가 불구속 상태에서 수사 재판 받는 건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윤재관 조국혁신당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당연지사이자 사필귀정”이라면서 검찰을 상대로 “내란 특검이 가동될 때까지 검찰이 결정해 구속 기소한 윤석열에 대한 공소 유지를 책임감 있게 똑바로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 검찰, 내란혐의 尹 구속기소…현직 최초 피고인 전환

    검찰, 내란혐의 尹 구속기소…현직 최초 피고인 전환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12·3 비상계엄 사태 54일 만이다. 현직 대통령이 기소된 건 헌정사상 초유의 일이다.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는 이날 윤 대통령을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 검찰은 “특수본이 그동안 수사한 공범 사건의 증거자료, 경찰에서 송치받아 수사한 사건의 증거자료 등을 종합 검토한 결과 피고인에 대해 기소함이 상당(타당)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김용현(구속기소) 전 국방부 장관 등과 공모해 위헌·위법한 비상계엄을 선포하고 무장한 계엄군을 국회에 투입하는 등 국헌 문란을 목적으로 폭동을 일으킨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지난 23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은 뒤 구속기간 연장을 신청했다가 기각되자 재차 신청했지만, 서울중앙지법은 허가하지 않았다. 이에 검찰은 윤 대통령에 대한 대면조사를 하지 못한 채 구속기간 만료를 하루 앞두고 이날 기소했다.
  • 대목에도 꽁꽁 언 소비...자치구, 민생 살리기 안간힘

    대목에도 꽁꽁 언 소비...자치구, 민생 살리기 안간힘

    설 대목인데도 소비심리는 살아날 줄을 모른다. 서울 자치구들은 민생을 살리려고 안간힘을 썼다. 29일 각 자치구 등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구는 지난 23일부터 27일까지 설 명절 물가 부담을 덜고자 지하철 5호선 영등포시장역 인근에 위치한 영등포전통시장에서 ‘설맞이 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를 진행했다. 영등포전통시장에서 국산 농축산물을 구매한 고객에게 최대 2만원까지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했다. 영등포전통시장 내 총 33개 점포가 행사에 참여했다. 영등포구, 환급해주고 깎아주고 온누리상품권 외에도 다양한 상품권 행사도 한다. 다음 달 3일에는 공공배달 앱(애플리케이션) ‘땡겨요’에서 사용 가능한 ‘영등포땡겨요 상품권’을 15% 할인 판매한다. 상품권은 ‘서울페이플러스’ 앱에서 구매할 수 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설 성수품 물가가 예년보다 상승한 만큼 명절을 준비하는 가계 부담을 덜기 위해 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를 진행했다. 위축된 경기로 어려움을 겪는 전통시장과 골목경제의 활기가 다시 살아날 수 있도록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중랑구 7개 전통시장서 30일까지 일제 이벤트 지난 14일 시작한 중랑구 명절 이벤트는 오는 30일까지 계속된다. 이번 행사는 지역 내 7개 전통시장 ▲장미제일시장 ▲면목시장 ▲우림시장 ▲동원전통종합시장 ▲사가정시장 ▲동원전통시장상점가 ▲중랑동부시장과 8개 골목형상점가 ▲태능골목형상점가 ▲상봉먹자 골목형상점가 ▲사가정51길 골목형상점가 ▲ 장미꽃빛거리 골목형상점가 ▲묵동도깨비시장 골목형상점가 ▲봉우시장 골목형상점가 ▲신내구길 골목형상점가 ▲겸재한신길 골목형상점가에서 진행된다. 제수용품을 비롯하여 명절 음식 재료 등 다양한 상품을 할인된 금액으로 판매하며 온누리상품권 및 경품도 증정한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더 풍성하고 따뜻한 설 명절을 위해 이 같은 행사를 준비했다. 전통시장에서 품질 좋은 상품을 구매하셨기를, 함께 명절의 정을 나누는 행복한 설을 보내셨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광진구 ‘맛의거리’ 활성화 총력전 광진구도 8개 전통시장에서 설을 맞아 ‘2025년 설맞이 경품 증정 이벤트’를 개최했다. 지난 15일부터 27일까지 ▲중곡제일 ▲노룬산 ▲자양전통 ▲신성 ▲자양한강 ▲화양제일 ▲영동교 ▲면곡 등 관내 8개 전통시장을 찾은 고객들에게 다양한 경품을 제공했다. 이와 함께 광진구는 최근 구 대표 상권인 건대맛의거리 활성화를 위한 대책 회의를 열기도 했다. 주요 안건으로는 ▲상권 자생력 강화를 위한 공모사업 협력 추진 ▲버스킹 공연·프리마켓 행사 등 즐길 수 있는 문화 콘텐츠 강화 ▲청춘뜨락 및 화양어린이공원 활용 방안 구체화 ▲맛의거리 노후 시설물 철거 ▲주차시설 확충 ▲불법 광고물 및 거리가게 정비 ▲거리 흡연 및 담배꽁초 무단투기 근절 대책 마련 등이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상인회와 유기적인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 필요 사항을 반영해 나가겠다. 구가 중심이 되어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도봉구 지역화폐 최대 10% 파격 혜택 도봉구는 지역화폐 ‘도봉사랑상품권’에 파격 혜택을 줬다. 도봉구는 지난 16일 120억원 규모의 도봉사랑상품권 5% 할인 발행을 했따. 동시에 60억원 규모의 ‘페이백(보상환급) 행사’도 했다. 도봉사랑상품권 5% 할인 구매에 더해 페이백 행사를 통해 5%를 환급받으면 총 10%의 할인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도봉사랑상품권은 서울페이플러스 앱에서 1인당 월 50만원까지 구매할 수 있다. 도봉구 지역 내 약 7000개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유효기간은 5년이다. 페이백은 지난해 4월 이후부터 구매한 도봉사랑상품권에 대해서만 적용받을 수 있다. 5% 환급분은 상품권 사용 후 다음 달 10일쯤 같은 상품권으로 받는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구민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덜고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해 도봉사랑상품권 발행과 더불어 페이백 행사를 동시에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동작구 중기·소상공인 무이자 특별융자 서울 동작구는 경영난을 겪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무이자 특별보증 융자를 지원한다. 이를 위해 동작구는 최근 서울신용보증재단 및 제1금융권인 시중은행 4곳과 업무협약을 맺고 21억원을 공동으로 출연해 약 263억원 규모의 소상공인 무이자 특별보증 재원을 마련했다. 최초 1년 무이자로 최대 7000만원까지 지원한다. 동작구에 사업장이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동작구는 또 ‘중소기업 육성기금 융자 지원’을 실시해 연 1.5% 이하 저금리로 총 30억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했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무이자·저금리 융자 지원을 통해 극심한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경영 부담을 실질적으로 덜어주겠다. 앞으로도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경호처 이광우 “文 시장 갔을 때도 기관단총 들었다” 주장

    경호처 이광우 “文 시장 갔을 때도 기관단총 들었다” 주장

    특수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를 받는 이광우 대통령경호처 경호본부장 측이 경찰의 구속영장 신청에 대해 “꿰맞추기식 엉터리 법 적용”이라고 반발했다. 이 본부장 측 배의철 변호사는 26일 입장문에서 “경찰은 지금이라도 구속영장 신청을 철회하고 검찰은 신청을 즉시 반려해야 할 것이다”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앞서 경찰은 이 본부장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을 저지한 것과 관련해 특수공무집행방해 및 대통령경호법상 직권남용 혐의를 적용, 지난 24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특히 이 본부장이 2차 집행을 앞두고 관저에 MP7 기관단총 2정과 실탄 80발을 옮겨둔 사실을 확인했다. 하지만 이 본부장 측 배 변호사는 입장문에서 “1급 군사시설인 관저를 지키는 경호처가 총을 소지하거나 이동 배치하는 게 문제라는 말은 교정시설, 군사시설의 경비 인력이나 전장의 군인도 총을 소지해선 안 된다는 말과 같다”고 반발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이 칠성시장을 방문했을 당시 기관단총을 들고 경호한 경호원들도 모두 죄를 범한 게 된다”고 항변했다. 이 본부장이 일부 경호원의 직무를 배제한 것과 관련해서는 “인사상 조치나 불이익이 아니라 해당 경호 업무를 맡지 않게 한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해당 행위에 대한 경찰의 대통령경호법상 직권남용 혐의 적용에 대해 “마치 불이익을 준 것처럼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 설 지나면 건설사 줄도산 공포… 또다시 ‘4월 위기설’

    설 지나면 건설사 줄도산 공포… 또다시 ‘4월 위기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건설사발 ‘4월 위기설’이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 시공능력 58위인 신동아건설에 이어 경남 지역 2위 대저건설이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가며 중견 건설사의 연쇄 부도 위기감이 커지고 있어서다. 부동산 경기 침체에 정치적 불확실성이 맞물리면서 건설업계의 유동성 위기가 본격화할 것이란 우려가 제기된다. 2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부도 신고한 종합건설사는 29개 사다. 2019년(49개 사) 이후 5년 만에 최대치다. 부도 업체 수는 2021년 12곳, 2022년 14곳, 2023년 21곳으로 매년 증가세다. 올해 들어서도 지방 건설사 한 곳이 부도 처리됐다. 주택 브랜드 ‘파밀리에’로 알려진 신동아건설은 지난 6일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법원은 지난 22일 회생절차 개시결정을 내렸다. 신동아건설은 1977년 설립되어 2010년 7월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에 진입했다가 실적 개선으로 2019년 11월 워크아웃을 졸업했다. 그러나 대규모 미분양에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전환 실패 등이 겹치며 5년여 만에 다시 법정관리를 밟게 됐다. 경남 김해에 본사를 둔 대저건설도 이달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관급 공사를 중심으로 사세를 키워온 대저건설은 지난해 시공능력평가 전국 103위, 경남 2위를 기록하며 중견 건설사로 평가받았다. 그러나 수도권에서 지식산업센터와 오피스텔 건설사업에 참여했다가 공사비를 제대로 받지 못해 미수금이 쌓이며 경영 위기가 커졌다. 문제는 연쇄 부도 가능성이다. 원자재 가격 상승과 인건비 급등, 고금리 장기화 등으로 건설사들의 자금 흐름이 원활하지 못한 상황에서 건설사들이 연쇄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다. PF 시장 경색과 부동산 경기 침체 등으로 건설사들의 ‘돈맥경화’ 현상은 갈수록 심화하고 있다. 신동아건설, 대저건설과 비슷한 여건의 중견 건설사들이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으며 줄도산할 수 있다는 의미다. 특히 지방 건설사들의 적신호가 심상치 않다.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이 날로 쌓이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11월 기준 준공 후 미분양은 전국 1만 8644가구다. 2020년 7월(1만 8660가구) 이후 4년 4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이 중에서 지방의 악성 미분양만 79.4%(1만 4802가구)에 달한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건설업계가 4월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란 4월 위기설이 또다시 업계를 감돌고 있다. 지난해도 태영건설 워크아웃 이후 PF 부실에 따른 금융권 우려가 커지며 4월 위기설이 대두됐다. 위기설은 넘겼으나 지방 건설사들의 줄도산은 계속되면서 부실이 지연됐을 뿐 건설업계는 여전히 살얼음판을 걷고 있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정치적 불확실성에 따른 환율 상승은 건설업계 적신호에 기름을 부을 요인 중 하나다. 건설산업연구원은 최근 건설동향브리핑을 통해 원·달러 환율이 10% 오르면 건설 수입품 가격이 0.34%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철한 연구위원은 “당장 환율 상승으로 건설기업들이 타격을 입지는 않겠지만, 그로 인해 장기적으로 2차 파급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미분양 물량 해소를 위한 정부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김인만 부동산경제연구소 소장은 “신동아에서 시작한 신호탄은 앞으로 제2, 제3의 건설사 부도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면서 “적어도 지방 미분양이라도 빨리 소진할 수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했다. 권대중 서강대 일반대학원 부동산학과 교수는 “미분양 문제 해결을 위해 정부가 세제 완화 등 다양한 지원책을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1000만 탈모인 위한 치료제, 어디까지 발전했을까

    1000만 탈모인 위한 치료제, 어디까지 발전했을까

    탈모는 많은 현대인들이 관심을 갖고 고민하는 질환중 하나다. 대한탈모치료학회는 국내 탈모 인구를 전체 인구의 20%인 1000만명 수준으로 추산하고 있다. 관련 산업은 4조원 규모로 추정된다. 특히 탈모를 고민하는 20, 30대 젊은 인구가 적지 않다. 국민관심질병통계에 따르면 2023년 탈모증으로 진료 받은 환자는 24만 7382명이었는데 이중 20, 30대는 9만 6625명으로, 전체의 39.8%를 차지했다. 노화 여부에 상관 없이 탈모인이 증가하고 시장이 확대되면서 국내 제약사 여러 곳이 탈모치료제 개발과 개량에 뛰어들고 있다. 현재까지 탈모치료제로 승인된 약물로는 ‘피나스테리드’와 ‘두타스테리드’, ‘미녹시딜’ 등이 대표적이다. 프로페시아가 피나스테리드, 아보다트가 두타스테리드 성분의 약이다. 두 약물은 모두 남성형 탈모 치료에 사용되는데 모낭의 5알파 환원효소를 억제해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의 생성을 감소시키는 기전의 약물이다. 다만 이 약물은 여성에겐 처방이 되지 못하는 한계가 있다. 미녹시딜은 여성도 쓸 수 있지만 피나스테리드와 두타스테리드보다 효능이 약하다. 이러다보니 남녀 모두 사용할 수 있는 탈모치료제의 개발이 진행중이다. JW중외제약은 분비성 단백질인 ‘Wnt’의 신호전달경로를 활성화하는 탈모 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Wnt 신호전달경로를 활성화하면 모발이 자라는 단계인 생장기 진입을 촉진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한다. 국내 임상 1상을 진행하기 위해 보건당국에 임상시험 계획 승인 신청서 제출을 준비하고 있다. 이외에도 프롬바이오, 올릭스, 에피바이오텍 등의 국내 기업이 탈모치료제 개발에 나선 상황이다. 이미 나온 치료제는 제형의 다변화가 눈에 띈다. 보령제약의 ‘핀쥬베’는 피나스테리드 탈모약을 먹는 것이 아닌 스프레이 제형으로 2023년 출시한 제품이다. 탈모 부위 두피에 직접 부문되는 국소 치료 방식이다. 피나스테리드 성분은 성기능 장애 등의 부작용을 일으킨다고 알려져 있는데 뿌리는 방식은 먹는 방식보다 약물 성분의 혈중 농도가 낮아 부작용이 낮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JW신약은 최근 두타스테리드 성분의 치료제 ‘두타모아 정’의 제형 크기를 작게 만들어 출시했다. 두타스테리드 제제는 물에 잘 녹지 않기에 말랑말랑한 껍질 안에 액체 상태로 약제를 넣는 ‘연질캡슐’ 형태로 개발이 됐던 게 일반적이었다. 다만 연질캡슐은 먹을 때 입에 달라 붙는 경우가 많고 압력을 가하면 내용물이 빠져나올 수도 있는 단점이 있다. JW신약 측은 “두타스테리드를 계면활성제 성분과 오일을 배합하는 방식으로 정제화에 성공했고, 최근 크기를 기존보다 더 줄여 복용 편의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주사제로 만드는 시도도 계속되고 있다. 종근당은 두타스테리드 성분을, 대웅제약은 피나스테리드 성분을 주사제로 만드는 데 열중하고 있다. 주사제는 1~3개월에 한번씩 투여하면 효과가 장기 지속되는 방식이라 매일 때마다 약을 챙겨 먹어야 하는 불편함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게 된다.
  • 尹 구속기소냐 석방이냐…“최종 결정은 검찰총장이”(종합)

    尹 구속기소냐 석방이냐…“최종 결정은 검찰총장이”(종합)

    내란 우두머리 등의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기간 만료를 앞두고 검찰이 고심 중이다. 전국 검사장 회의를 열고 지휘부 의견을 들은 심우정 검찰총장은 조만간 윤 대통령을 구속기소 할지 또는 불구속 상태에서 보완 수사를 이어갈지 결정한다. 대검, 전국검사장회의 열고 尹사건 처리 방안 논의 대검찰청에 따르면 26일 오전 10시부터 약 2시간 50분간 심 총장 주재하에 검사장 회의가 열렸다. 대검 차장 및 부장, 전국 고·지검장이 회의에 참여했다. 윤 대통령 구속기간이 만료되는 27일을 하루 앞두고 사건 처리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회의였다.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장인 박세현 서울고검장은 회의를 마친 뒤 “수사 경과나 증거관계를 쭉 설명하고, 어떻게 할지 다양한 의견들을 논의했다”면서 “최종 결정은 총장이 다 들어보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을 일단 석방한 뒤 수사를 이어 나가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는지를 묻는 말엔 “다양한 의견이 나와서 다 논의가 있었다”고 답했다. 법원, 공수처 송부 사건에 검찰 보완수사 권한 없다 판단 검찰은 지난 23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로부터 윤 대통령 사건을 송부받았다. 보완 수사를 하기 위해 검찰은 서울중앙지법에 두 차례에 걸쳐 구속기간 연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이를 허가하지 않았다. 법원은 검찰이 공수처가 넘긴 사건을 보완해 수사할 권한이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공수처법이 고위공직자범죄에 대한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고 있다고 본 것이다.당직판사로서 윤 대통령 구속기간 연장 허가 여부를 심사한 서울중앙지법 최민혜 형사26단독 판사는 지난 23일 김석범 영장전담 부장판사와 비슷한 사유로 연장을 불허했다. 김 부장판사는 구속 연장 불허 결정을 내리면서 ‘수사와 기소를 분리하고 이를 공수처와 검찰청 사이에도 적용하는 공수처법 26조 규정 취지’ 등을 근거로 들었다. 또 공수처법에 검찰의 보완수사권 유무나 범위에 대해 명시적 규정이 없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공수처 검사가 수사한 사건을 검찰에 기소 요구한 경우 검찰청 검사가 수사를 계속할 타당한 이유가 없다면서, 검찰이 공수처의 수사를 보완할 권한이 없다고 봤다. 검찰은 독립된 수사기관인 공수처의 수사 결과를 보완하지 말고 기소 여부만 판단하라는 취지다. ‘尹조사 없이 공소유지’ ‘불구속 기소’ 둘다 검찰엔 부담 검찰은 윤 대통령의 1차 구속기간 만료일을 27일 전후로 보고 있다. 검찰로서는 윤 대통령에 대해 대면조사 없이 구속기소 하거나 석방을 결정해야 하는 상황에 놓인 것이다. 검사는 피의자를 구속하고 10일 이내에 기소하지 않으면 석방해야 한다. 검찰이 윤 대통령을 곧바로 구속기소하면 피의자에 대한 대면조사 한번 하지 못한 채 앞으로 공소 유지를 이어가야 한다. 앞서 검찰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과 계엄군사령관 등 10명을 구속기소 하며 물적 증거와 진술을 확보한 상태다. 그러나 정작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 대통령에 대해서는 피의자 신문 조서조차 만들 기회가 없었다. 또 유죄 입증을 위해 강제 수사 등을 통한 추가 증거를 확보할 기회도 얻지 못했다. 검찰이 이대로는 공소 유지가 어렵다고 판단해 윤 대통령을 석방할 경우 거센 비판 여론에 직면할 수 있다. 같은 혐의로 재구속하기는 어려운 만큼 이러한 부담을 피하려면 윤 대통령을 불구속 기소해야 하는데, 이 역시 검찰로서는 부담이다. 더구나 윤 대통령의 지시를 받고 계엄에 가담한 혐의로 구속기소 된 공범들과의 형평성 문제도 있다. 이에 이날 전국 고·지검장 회의는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검찰 지휘부의 의견을 모으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 제천 공공산후조리원 오는 6월쯤 문 연다

    제천 공공산후조리원 오는 6월쯤 문 연다

    충북 제천시는 오는 6월쯤 공공산후조리원이 정식 개관한다고 26일 밝혔다. 의림중학교 옆 하소동 일원에 들어서는 공공산후조리원은 총면적 1375.74㎡에 지상 2층 규모다. 모자동실 13실, 신생아실, 프로그램실 등으로 꾸며진다. 시는 준공에 앞서 공공산후조리원 운영기관을 공모한다. 희망하는 기관은 제천시 홈페이지 ‘고시공고’나 제천시보건소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신청 서식을 내려받아 작성한 뒤, 구비 서류와 함께 다음 달 3일부터 7일까지 제천시 보건소 건강관리과로 제출하면 된다. 시는 운영기관이 결정되면 시범운영을 거쳐 6월쯤 문을 연다는 계획이다. 공공산후조리원은 ‘제천시 공공산후조리원 설치 및 운영 조례’에 따라 2주 이용 시 일반실 190만원, 특실 210만원이다. 제천시에 5개월 이상 거주 중인 산모와 둘째 자녀 이상 출산 산모 등은 50% 감면, 충북도에 5개월 이상 거주 중인 산모는 15% 감면 혜택을 받는다. 산모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 신생아 상태를 확인할 수 있도록 ‘베이비캠 서비스’도 도입할 예정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제천 공공산후조리원은 합리적인 비용과 다양한 감면 혜택으로 출산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출산율 증가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개혁신당 이준석계, 당원투표로 “허은아 당대표직 상실” 의결

    개혁신당 이준석계, 당원투표로 “허은아 당대표직 상실” 의결

    개혁신당이 26일 ‘이준석계’ 의원들 주도로 진행된 당원소환 투표를 거쳐 허은아 개혁신당 대표의 퇴진안을 의결했다. 허 대표 측은 최고위원회의 의결사항에 대한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하는 등 절차 자체가 무효라고 맞서고 있어 갈등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천하람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 24~25일 진행된 허 대표에 대한 당원소환 투표 결과, 으뜸당원 2만 4672명 중 2만 1694명(87.9%)이 투표에 참여하고, 이중 과반인 1만 9943명(91.9%)이 찬성해 허 대표가 당대표직을 당연상실했다고 밝혔다. 개혁신당의 당헌·당규에 따르면 당 대표와 최고위원 파면을 위해선 책임·권리당원을 뜻하는 으뜸당원 3분의 1 이상의 투표와 재적 의원 과반의 찬성이 필요하다. 허 대표와 함께 투표에 부쳐진 조대원 최고위원 역시 찬성 2만 140표(92.8%)로 최고위원직을 상실했다. 천 원내대표는 “대한민국 정당사에서 유례가 없는 당원들의 직접참여에 의한 당원소환 투표가 진행됐다”며 “당원소환 대상이 된 허 대표와 조 최고위원은 이렇게 당원들의 열망과 확실한 의사가 드러났으니 이러한 결과를 부정하려 들기보단 당원들의 명시적인 의사를 새기고 성찰하는 계기로 삼아달라”고 밝혔다. 이준석 의원은 최고위원회의 직후 페이스북에서 “개혁신당 으뜸당원 중 87.9%의 참여율과 91.93%의 찬성으로 묵직하면서도 당내 누구나 두렵게 할만한 결과가 나왔다”며 “당내 구성원들 간 화합을 통해 국민에게 신뢰받는 정당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 허 대표는 즉각 반발했다. 허 대표는 페이스북에 ‘당대표 호소인 천 의원께 드리는 말씀’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우리당은 ‘이준석만을 위한 정당’이 돼서는 안 된다고 수 차례 말씀드렸다”며 “법률과 당헌·당규를 위반해가면서까지 공당을 특정 개인의 이익에 좌지우지하려는 시도는 결코 용납될 수 없다”고 불복 의사를 밝혔다. 허 대표 측은 이날 허 대표의 당대표직 상실을 의결한 최고위원회의 자체가 절차적 결함이라고 보고 지난 24일 제기한 효력정지 가처분 결과를 기다릴 예정이다. 허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30분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설 명절 대국민 인사와 당원소환제 입장 발표를 하는 등 당대표로서의 일정을 이어갈 예정이다.
  • 중소기업 인력 대책, 외국인 유학생·특성화고 활용

    중소기업 인력 대책, 외국인 유학생·특성화고 활용

    정부가 중소기업 인력난 완화 및 우수 인력 확보 대책으로 외국인 유학생과 특성화고를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국내 외국인 유학생의 중소기업 취업 연계를 위해 ‘글로벌 인재 취업 선도대학’ 참여대학과 ‘K-수출 전사 아카데미’ 운영기관을 공모한다고 26일 밝혔다. 글로벌 인재 취업 선도대학은 국내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취업 맞춤형 교육과 인턴십·현장실습 등 기회를 제공해 중소기업 취업 역량을 강화하는 프로그램이다. 10개 대학을 선정해 운영한다. 선정 학교에는 최대 1억 5000만원을 지원하며 중간평가에서 우수한 실적이 인정된 대학은 사업 운영비 증액 등도 검토키로 했다. K-수출 전사 아카데미는 해외 현지 이해도가 높은 외국인 유학생을 중소기업 수출 전문인력으로 양성하기 위해 무역실무 등 수출 분야 직무교육을 실시하고 수출 중소기업에 취업을 연계하는 사업이다. 운영기관 주요 권역별 교육을 실시하며 3억원을 지원한다. 글로벌 인재 취업 선도대학은 오는 31일부터 내달 24일, K-수출 전사 아카데미는 31일부터 내달 28일까지 신청·접수를 받는다. 아울러 유학생 채용을 위한 전문인력 비자(E-7-1) 고용 추천과 외국인 유학생 외에 비전문 인력(E-9)을 숙련기능인력(E-7-4)으로 전환하는 비자 추천 신청도 접수한다. 중기부는 또 우수 기술 인력 양성과 중소기업 취업 연계 지원을 위해 맞춤형 직업교육을 하는 특성화고 180개를 선정해 277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는 학령인구 감소와 산업구조 변화 등에 대응하기 위해 지역·산업별 맞춤형 특화교육을 강화했다. 지역특화학교는 기존 5개에서 10개로 늘리고 지역 주력산업 연계형과 일·학습병행 연계형의 투 트랙으로 진행된다. 인공지능(AI), 스마트 제조 등 첨단 유망분야 교육과정 확대를 위해 신기술 중점 지원학교를 기존 20개교에서 25개교로 확대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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