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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당 서울시장 후보 D-4 지상 경선 인터뷰

    우리당 서울시장 후보 D-4 지상 경선 인터뷰

    열린우리당 서울시장 후보 경선이 28일로 나흘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경선은 ‘정책 차별화’를 내세우며 일찌감치 경쟁에 뛰어든 이계안 의원과 ‘이미지 정치’를 앞세워 출사표를 던진 강금실 전 장관의 맞대결로 펼쳐진다. 두 후보 모두 한나라당 오세훈 후보를 상대하기에는 ‘내가 적격’이라며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여론조사에서 우위를 보이고 있는 강 전 장관이 ‘이변없는’ 승부를 연출할 것인지, 이 의원의 ‘정책 승부수’가 막판 파괴력을 발휘할 것인지가 주요 관전 포인트로 주목받고 있다. 종반 레이스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두 주자의 육성을 들어보았다. ■ 강금실 후보 “약자 섬기는 리더될 것” “자질과 정책, 강력한 추진력으로 승부하겠다. 승리를 낙관한다.” 열린우리당의 강금실 서울시장 예비 후보는 법무부 장관 시절의 업무수행 능력과 약자를 ‘섬기는’ 리더십으로 압승을 확신했다. 강 후보는 “이미지는 기대감이다.‘오풍’ 현상도 나의 등장으로 생긴 것”이라면서 “교육과 복지에 집중 투자해 서울시민의 삶의 질을 집중적으로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시장이 왜 본인이어야 한다고 생각하나. ―사심없고 공직에 헌신하는 자세, 시민의 마음을 헤아리는 태도와 문제해결 능력, 강력한 리더십을 갖췄다고 생각한다. ▶이미지만으로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다. 지지율 정체와 관련있을 것 같은데. ―‘자질’과 ‘정책’을 기준으로 평가될 것이다. 기본철학은 ‘사람’과 ‘나눔’이다. 승리를 낙관한다. ▶열린우리당의 전통적 지지층인 강북지역에서 열세를 보이고 있다. ―강북 발전정책과 정부 경제개혁이 미흡했기 때문이다.‘복합 뉴타운 정책’과 교육격차 해소책을 통해 강남·북 균형발전을 추구할 것이다. ▶가장 역점을 두는 정책은. ―교육과 복지다. 교육예산을 증액하고 자치구별로 명문고를 육성할 것이다. 용산·마포·성동을 강북 신도심으로 만들고, 국제도시의 위상을 세울 것이다. 서울형 산업을 확대, 일자리를 40만개 이상 늘릴 계획이다. ▶서울시 신청사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신청사는 용산으로 이전하고, 현 청사는 시민에게 돌려줘야 한다. ▶행정복합도시 계획으로 공공기관이 이전하면 경제 여건이 나빠질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서울 경제를 활성화할 방안은. ―강북 신도심에 국제업무 공간과 산업클러스터를 만들어 일자리 20만개를 창출할 것이다. 행정기관이 이전되면 정부와 협의기구를 통해 경제·문화의 공간으로 키울 구상이다. 동북지역에 IT,BT, 메디클러스터를 조성할 것이다 ▶서울시가 집회허가권을 계속 갖는 게 옳다고 생각하나. ―서울시가 조례로 일주일 내 신고를 받고 선별 허가해주는 관행은 상위법을 위반하는 사례다. 집회의 자유는 누구나 누릴 수 있는 권리이므로 어떠한 규제도 있어서는 안될 것이다. ▶이명박 서울시장의 업무수행 능력을 평가한다면. ―청계천 복원과정의 결단력을 높이 평가한다. 그러나 시민의 참여나 구체적인 생활 개선에 미흡했다. 서울신청사 문제나 오페라하우스 건이 대표적이다. ▶이계안 후보의 장·단점은. ―대기업의 CEO 출신으로 경륜있고 훌륭한 분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서울 발전을 위해 많은 준비를 한 점을 높이 평가한다. ▶한나라당 오세훈 후보와의 차별화 전략은. ―법무부 장관 시절 업무수행 능력과 강력한 추진력, 시민을 섬기는 리더십과 약자에 대해 배려하는 자세가 강점이라고 생각한다. 중산층과 서민을 위한 진정성있는 정책에서 큰 차이가 있을 것이다. ▶경선에 뛰어든 뒤 가족이나 주변의 반응은. ―안정감있게 잘하고 있다는 격려가 많다. 원칙과 정체성을 잘 지키고 있다는 평가로 받아들인다. ●주요 경력 제주(49), 경기여고·서울대 법학과, 서울고법 판사, 민변 부회장, 대통령자문 정책기획위원회 사회문화위원,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 환경분쟁위원, 부패방지위원회 위원, 제55대 법무장관, 법무법인 지평 대표변호사, 외교통상부 여성인권대사, 세계경제포럼 선정 아시아의 미래를 짊어질 차세대 한국인 리더, 미국 경제주간지 비즈니스위크 아시아판 선정 ‘아시아의 스타 25인’ ●강금실 후보 공약 ▲여성대상 폭력예방과 지원프로그램 다원화 ▲4년간 2조원 투입해 강남북 교육격차 해소 ▲난지도 골프장의 환경체험 가족공원화 ▲용산·마포·성동의 신도심화 ▲서울시 신청사 용산이전 ▲세종로에 시민문화광장 조성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이계안 후보 “경제 살릴 CEO형 리더” “오세훈 후보는 한나라당이 강금실 예비후보를 겨냥해 만들어낸 맞춤형 후보일 뿐이다. 현실적인 서울의 경제문제를 가지고 맞붙으면 제가 이긴다.” 열린우리당에서 가장 먼저 서울시장 후보 출마를 선언하고도 당 지도부의 ‘강금실을 향한 세레나데’와 낮은 인지도에 고군분투해 온 이계안 예비후보. 대기업 최고경영자(CEO) 출신으로 ‘CEO형 리더십’을 주창해 온 그는 “오 후보에 맞서기 위해선 당과 당원들이 이제 새로운 전략적 판단을 해야 한다.”고 자신을 ‘전략공천’을 해야 할 것임을 강조했다. ▶서울시장이 돼야 하는 이유는. ―시민들은 일자리와 경제문제를 중요하게 꼽고 있고 CEO형 시장을 원하고 있다. 저는 임직원 5만 3000여명, 연간 매출 20조원의 현대자동차 경영을 책임졌던 전문경영인 출신이다. 서울 경제를 살리는 일이라면 누구보다 준비돼 있다. ▶본선 경쟁력을 위해 이미지 정치도 필요하다는 주장이 있다. ―자동차 시장에서 ‘신차효과’라는 게 있다. 신차가 출시되면 초기에는 마케팅 효과 덕분에 잘 팔리지만 품질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곧 외면당한다. 이미지는 필요조건이요, 콘텐츠는 충분조건이다. ▶강금실 후보의 장단점이라면. ―법무부 장관 시절 강단 있고 색깔이 분명한 분이란 느낌을 받았다. 당의 지지도를 뛰어넘어 높은 인기를 누리는 것도 장점이다. 하지만 현재 정책 발표를 보면 성급하게 포장해서 내놓은 ‘덜 익은 열매’같다는 생각을 한다. 서울시장은 종합행정을 감당해야 하는 자리인데 준비가 돼 있는지 의문이다. ▶오세훈 후보를 어떻게 평가하나.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경선 결과는 지방선거에서 이겨 대선에서 승리하겠다는 판단에 따른 전략적 투표 결과라고 본다. 오 후보는 비슷한 이미지를 가진 강 후보를 겨냥해 만들어낸 맞춤형 후보일 뿐이다. 골고루 실력과 역량을 갖춘 후보라고 보지 않는다. ▶오 후보와 본선에서 겨루면 어떻게 승부하겠나. ―‘누가 서울의 경제를 살릴 경험과 능력을 갖고 있느냐.’는 점을 집중적으로 알리고 정책과 능력으로 평가받겠다. ▶시장이 되면 이명박 시장이 추진 중인 서울시 신청사 건립 문제는 어떻게 하겠나. ―현 청사 자리에 거대한 청사건물을 신축하는 것은 ‘역사문화도시 서울’을 복원하는 것과 배치된다. 임기 2개월 남은 시장이 추진하는 것도 문제다. 시청은 균형발전을 감안해 서울 부심 가운데 상대적으로 낙후된 곳으로 이전해야 한다. 용산 이전엔 반대다. ▶이 시장의 정책 가운데 잘한 일과 못한 일을 꼽는다면. ―청계천 복원은 잘한 일이다. 많은 시민에게 즐거움을 안겨준 정책이다. 그러나 서울 경제는 더 나빠졌다. 지난달 전국 실업률이 3.9%인데 서울은 5.2%다. 고급인력과 청년 실업이 심각하다. 경제를 살리겠다고 등장한 시장이 일자리 문제에는 소홀한 점이 있었다고 생각한다. ▶경선에 뛰어든 뒤 가족 반응은. ―아내는 ‘절대 네거티브 선거를 하지 말라.’고 한다. 파마를 한 저를 보고 아들은 ‘얼굴로 시장을 하는 게 아니다.’라고 따끔하게 조언한다. 냉정한 지지자들이다. ●주요 경력 경기 평택(53), 경복고·서울대 경영학과, 현대자동차 CEO(사장), 현대캐피탈·현대카드㈜ CEO(회장), 서울시 공금운용자문위원, 서울현대학원(현대고)감사, 학교법인 울산공업학원(울산대)이사, 우석장학재단 이사장,17대 국회의원, 여성신문사 ‘명예평등부부 100쌍’선정, 한국전문경영인학회·월간중앙 공동선정 ‘한국의 대표적 전문경영인 50인’중 8위 ●이계안 후보 공약 ▲학군제 폐지·교육여건 상향 평준화 ▲청와대 용산이전·용산 미군기지터를 생태공원으로 조성 ▲임신하면 1000만원 지급 등 획기적 보육정책 개선 ▲수소에너지 개발·사용으로 에너지·환경·교통 문제 해결 황장석기자 surono@seoul.co.kr
  • [시론] 서울시 청사 증축 문제있다/변창흠 세종대 행정학과 교수

    [시론] 서울시 청사 증축 문제있다/변창흠 세종대 행정학과 교수

    최근 서울시가 신청사 설계안 당선작을 발표하면서 신청사 건립을 둘러싼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시민단체나 전문가들은 이참에 헐린 시청 별관 부지를 시민공원으로 조성하고 기존 본관은 역사박물관이나 미술관, 서울시향의 전용심포니홀로 활용하자는 제안을 내놓고 있다. 서울시장 후보들의 의견도 엇갈리고 있다. 민선3기 시장의 임기가 이제 두 달 정도 남았다. 차기 시장 후보들도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이 시점에서 현 서울시장이 시청 청사 건축과 같은 불가역적인 결정을 내리는 것은 정치도의상으로도 바람직하지 않거니와 비민주적인 일이다. 이명박 시장이 최대의 치적으로 자부하고 있는 청계천복원 사업도 전임 고건 시장이 1000억원에 이르는 청계고가도로 보수공사와 청계천 복원에 대해 최종적인 결정을 후임시장에게 위임하고 최소한의 고가도로 보수만 함으로써 가능했던 점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서울시청사 신축을 단순히 시청 건물을 짓는 사업으로 접근하는 것은 너무 근시안적이다. 시 청사는 모든 시민이 쉽게 접근하고 즐겨 찾을 수 있는 시민의 전당이어야 한다. 뿐만 아니라 도시의 문화와 예술, 관련 산업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시청의 위치와 규모는 서울시 행정조직의 미래와도 직결된다. 광역자치단체에 대한 구조조정, 행정중심복합도시의 건설, 통일 수도로서 서울의 위상 등에 대한 논의와 가능성이 열려 있는 시점이다. 때문에 서울시 청사의 건립에 대한 결정은 시민과 전문가들이 폭넓게 참여하고 논의해 결정하여야 한다. 조순 시장 시절 서울시청 입지는 신청사 부지선정을 위한 100인의 시민위원회를 통해 결정하였고 이 위원회에는 택시운전사를 포함한 일반시민들과 전문가들이 폭넓게 참여하였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서울시의 시청사 증축 결정과정에서 공개적인 의견 수렴을 거쳤다는 소식을 들은 적이 없다. 서울시 신청사의 입지는 장래 서울의 공간구조와 장기발전 축에 엄청난 영향을 미치게 된다. 때문에 시청의 입지를 결정하기 위해서는 도심과 용산이라는 두 거점을 어떻게 육성할 것인지를 먼저 결정하여야 한다. 우선, 광화문에서 시청을 거쳐 남대문에 이르는 국가상징가로축을 초고층빌딩과 공공기관이 도열한 국제업무가로로 조성할 것인가, 세종로 양측의 중앙행정부처 이전부지를 활용하여 시민이 편리하게 즐길 수 있는 문화예술의 공간으로 육성할 것인가를 선택해야 한다.2004년에 마련된 ‘청계천 복원에 따른 도심부 발전계획’에서는 과도한 고층고밀을 지양하고 사대문안의 역사문화를 복원하는 것을 주된 기조로 설정했음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반면, 용산은 전임 조순 시장과 고건 시장때 시청입지로 결정되어 있었다. 시청 이전을 전제로 도시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용산공원화 계획을 수립하였으며, 녹사평역을 시청 기능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건축했다. 그 당시는 미군부대의 이전협상이 완료되지 않은 시점이라 계획대로 추진할 수가 없었을 뿐이다. 이제 용산의 미군기지 이전이 확정되었기 때문에 용산의 활용방안에 대해 종합적인 논의와 발전계획 작성이 필요한 시점이다. 중요한 것은 시청의 입지가 현위치인가, 용산인가에 있지 않다. 전 시민의 관심과 참여 속에 서울의 미래를 어떻게 설계할 것인가를 결정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기에 이 구상은 시간에 쫓겨 성급히 결정될 일이 아니다. 서울시 신청사 건립은 다음 시장이 총의와 지혜를 모아 결정하고 추진해도 늦지 않다. 변창흠 세종대 행정학과 교수
  • [뉴스 in 뉴스] ‘서울시 21층신청사’ 지방선거 쟁점으로

    [뉴스 in 뉴스] ‘서울시 21층신청사’ 지방선거 쟁점으로

    서울시가 새달 착공키로 한 21층짜리 새 청사가 5·31 서울시장 선거의 쟁점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선거 출마를 공식화한 여야 후보 7명의 입장부터 묘하게 엇갈리고 있다. 서울의 상징이 될 청사를 어디에, 어떻게 짓느냐에 따라 서울시 전체 청사진과 설계도도 다시 짜야 해 결과적으로 후보자별 추가 공약 개발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서울신문이 20일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한 여야 후보 7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한나라당 맹형규·오세훈·홍준표 세 후보를 뺀 나머지 4명이 현 서울시의 청사 건립계획에 반대했다. 이 가운데 열린우리당 강금실, 민주당 박주선, 민주노동당 김종철 후보는 “신청사 건립계획은 백지화한 뒤 현 청사터는 녹지공원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답했다. 열린우리당 이계안 후보는 “원점에서 시민의 의견을 수렴해 다시 결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이명박 시장이 임기를 두 달 정도 남겨두고 새 청사를 착공하는 것은 “매우 바람직하지 않다.”고 답했다. 이와 정반대로 한나라당 세 후보는 “현재 일정대로 신청사를 신축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임기는 두 달밖에 남지 않았지만, 이명박 시장이 청사를 짓는 게 적절하다는 것이다. 열린우리당 강 후보가 주장한 용산이전 공약에 대해서도 “비용이 이중으로 들어 실익도 없고, 한나라당 소속 이명박 시장과 대립각을 세우기 위한 정략적 공약일 뿐”이라고 맞받아쳤다. 특히 홍준표 의원은 이날 “(강 전 장관 주장대로)서울시청을 용산으로 옮기려면 추가로 들어야 할 비용이 약 4조원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오는 25일 당 경선을 앞두고 사사건건 첨예한 대립을 벌여온 세 후보가 신청사 계획에서만큼은 같은 입장을 낸 이유가 유력한 대권주자인 이 시장을 의식한 결과라는 해석도 내놓고 있다. 청사이전을 주장하는 후보들간 대안은 조금씩 엇갈렸다. 민주당 박 후보와 민노당 김 후보는 모두 “세종로 정부종합청사 건물을 재활용하자.”고 말했다. 행정중심 복합도시로 이전할 부처가 사용했던 사무실을 재활용하면 새 건물을 짓느라 막대한 혈세를 낭비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특히 김 후보는 “현 시청 자리를 녹지공원으로 만들어 덕수궁∼서울광장∼청계광장∼광화문까지 ‘문화의 거리’로 조성하고, 이를 계기로 보행자 벨트를 확대해 ‘보행자 천국’으로 만들겠다.”고 제안했다. 반면 열린우리당 두 후보는 다른 곳에 새 청사를 짓자고 주장했다 “4대문 안에 초고층 빌딩이 들어서는 게 적절치 않다.”고 했던 강 후보는 “용산 일대를 서울 신도심으로 만들고 녹사평역 근처에 서울시 신청사를 이전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박지연 황장석기자 anne02@seoul.co.kr
  • 강금실 “서울시청사 용산 이전”

    강금실 “서울시청사 용산 이전”

    열린우리당 서울시장 예비후보인 강금실 전 법무부장관이 서울시의 신청사 증·개축 추진계획에 반대 의사를 밝혔다. 강 후보는 18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명박 서울시장이 서울시민의 의사를 무시한 채 임기 2개월을 앞두고 무리하게 추진하는 계획”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서울시 신청사 이전계획은 조순·고건 전 시장 때부터 용산으로 이전하는 계획이 수립됐던 터라 행정의 연속성·일관성 면에서도 (이 시장의 계획은) 납득하기 어렵다.”면서 “시장이 되면 용산 일대를 서울의 신도심으로 만들고 이곳에 서울시 신청사를 이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시는 오는 2009년 완공을 목표로 현 청사 위치에 서울시 신청사 증·개축을 추진중이다. 강 후보는 ‘신도심 세계도시 서울플랜’이라는 정책설명을 통해 저개발의 상징이었던 용산·마포·성동 일대를 서울의 중핵지역으로 설정, 정체된 서울의 성장동력을 되살릴 요지로 삼겠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신청사 이전과 함께 다국적기업과 해외투자 유치를 활성화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이와 함께 기존 용산지구단위계획이 난개발로 흐를 위험에 대비하기 위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시민단체 등 이해 당사자가 참여하는 민·관 합동 참여기구를 설립한다는 구상이다. 또 남산과 용산을 잇는 생태복지축을 복원해 전체 162만평의 생태문화공원을 조성, 생태문화도시 서울의 거점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민주노동당의 김종철 서울시장 후보도 “2800여평에 이르는 신청사 부지를 서울광장과 연결해 녹지공원으로 만들고 신청사는 세종로 정부청사로 이전하는 것이 효율적인 방안”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서울시 신청사 21층 신축키로

    서울시 신청사 21층 신축키로

    서울 한복판에 높이 40m, 길이 114m짜리 성곽을 연상케 하는 ‘공룡건물’이 들어선다. 공원화 여론을 무시한 채 서울시가 옛 청사 부지에 추진을 강행하고 있는 새 청사의 모습이다. 서울시는 13일 시청사 건립 실시설계 적격자로 삼성물산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컨소시엄에는 대표사인 삼성물산과 SK건설·쌍용건설(참여사) 등이, 설계사로는 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대표사)와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참여사)가 각각 참여했다. 새 청사는 1565억원을 들여 지상 21층(저층부는 9층), 지하 4층, 연면적 2만 7215평(8만 9968㎡) 규모로 세워진다. 새 청사는 오는 5월 착공,11월 실시설계를 마치고 본공사 계약을 한 뒤 2009년 5월 완공되며, 서측 뒷건물은 2009년 11월 철거된다. 현재의 시청 본관(연면적 2573평)은 일단 사무실로 쓰다가 새 청사가 완공되면 2010년 6월까지 리모델링할 계획이다. 역사박물관으로 활용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시는 새 청사 외관 디자인에 대해 “도자기·한복 소매·처마선 등 한국적 전통미에서 비롯된 부드러운 곡선 조형을 담고 있으며, 투명한 유리 외관으로 투명한 시정을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새 청사는 태평로∼무교동에 이르는 길이만 무려 114m(저층부 94.5m)에 달한다. 서울 도심에서 길이 100m를 넘는 빌딩은 서울시 새 청사가 유일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저층부는 길이 94.5m에 높이 40m로 세종로∼무교동을 잇는 성곽을 연상케 하고 있다. 여기에 고층부를 포함하면 서울 한복판에 기형적인 빌딩이 들어서 도심 미관을 해친다는 지적이다. 한 건축사는 “새 청사 투시도를 보니 주변과 조화를 이루지 못하는 종로의 S건물을 연상케 한다.”면서 “서울의 랜드마크 빌딩을 만든다고 하지만 건축역사에도 논란을 제기하는 빌딩이 될 소지가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서울시의 밀어붙이기식 행정을 탓하는 지적이 일고 있다. 시민들 사이에서는 지난 3월17일 옛 청사를 헐고 난 이후 2800여평에 달하는 부지를 소공원으로 조성하자는 여론이 형성되고 있었다. 또한 새 청사 결정권을 후임시장에게 넘겨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자 급기야 서울시가 이같은 여론을 불식시키기 위해 서둘러 시공사를 발표했다는 지적이다. 서울시는 이에 대해 “당초 4월 중순 실시설계 적격업체를 선정, 발표키로 한 일정에 따랐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Zoom in서울] 강행할까말까 “고민되네”

    ‘임기 내 강행하나. 후임자에게 넘겨야 하나.’ 제2롯데월드·신청사, 상암동DMC빌딩 등 이명박 서울시장의 역점 사업들이 기로에 섰다. 이들 사업은 이 시장이 청계천 복원 못지않게 야심작으로 추진했던 것들로 마지막 절차인 ‘화룡점정’(畵龍點睛)만을 남겨놓은 상태다. 그러나 이들 사업은 간단치 않은 문제들 안고 있어 이 시장과 서울시를 곤혹스럽게 하고 있다. 먼저 제2롯데월드는 국방부가 강력히 반대하고 있다. 시청사는 ‘부지를 공원화하자.’는 여론이 거세다.DMC빌딩은 마땅한 사업자를 찾지 못하고 있다.●마음 급한 ‘제2롯데월드’ 잠실 제2롯데월드는 인근 서울공항의 이착륙 비행기 안전에 지장이 있다는 국방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지난 2월 지하5층, 지상 112층, 높이 555m로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통과했다. 현재 건축허가만 남겨 놓은 상태다. 하지만 국방부는 서울시에 건축심의가 접수되면 총리실에 행정조정신청을 내겠다는 입장이다. 국방부의 입장이 받아들여지면 건설교통부가 건축허가 제한권을 발동, 최고 3년까지 제한할 수 있다. 롯데측은 가능하면 현 시장 임기 내에 건축허가를 받고 싶어한다. 평소 “서울에 랜드마크빌딩이 필요하다.”고 말해 온 이 시장이 원군인 셈이다. 하지만 최근 롯데월드 안전사고라는 악재에다가 5·31지방선거가 겹쳐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다.6월초쯤 건축심의를 신청할 것으로 알려졌다.●새청사는 새시장에게 서울시 청사는 옛 건물을 철거한 상태다. 오는 14일쯤 시공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하지만 옛 건물이 헐리자 부지를 공원으로 만들자는 여론이 강하게 일고 있다. 서울시장 선거를 앞두고 민주노동당 김종철 후보도 ‘2800여평에 달하는 시청사 부지에 공원을 만들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열린우리당 강금실 예비후보도 여론을 수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이에 대해 “새 청사 건립을 중단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시청내에서도 공원화 여론이 만만치 않다. 선거를 앞두고 시청사 부지의 공원화 문제가 공론화될 경우 이명박 시장이 착공식을 강행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시공사가 정해지지 않은 현 상태에서 사업을 일시 중단해도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는 지적이다.●DMC 사업자 없어 순연 전망 높이 540m,110∼130층의 고층 건물이 될 상암동 DMC빌딩은 2004년 12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 무산된 뒤 현재 표류하고 있다. 이 시장은 이 사업에 대해서도 강한 의욕을 보이고 있다. 가능한 한 자신의 임기 내에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복안이다. 하지만 사업성의 잣대가 되는 아파트 건립에 대한 업자들의 요구에 서울시가 회의적이어서 사업자가 나서지 않고 있다. 상반기 중에 사업자 선정을 할 방침이지만 쉽지 않을 전망이다. 사업자가 없을 경우 자연스럽게 후임 시장에게 공이 넘어가게 된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사설] 서울시 청사터 공원화 여론 높다

    서울시 청사터를 공원화하자는 여론이 높게 일고 있다. 서울시는 협소한 청사를 새로 짓기 위해 최근 본관 건물을 남기고 나머지 부속건물을 모두 허물었다. 자연스레 시 청사 부지 3700여평 가운데 2800여평이 시원하게 뚫리면서 ‘쌈지공원’이 됐다. 물론 4월에 시공업자가 선정되는 만큼 한시적이다. 그러나 시민들은 청사를 허물고 보니 공원으로 적격이라며 그대로 두자는 반응이다. 청사터와 서울광장을 연계하면 도심의 그린허브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민주노동당도 시청 신축은 다른 방법으로 풀자면서 가세하고 있다. 나름대로 절차를 거쳐 청사 신축을 진행해온 서울시로서는 당혹스러울 것이다. 서울시청을 지금 자리에 새로 짓겠다는 것은 이명박시장의 약속이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지난해 6월 시청사 뒤편에 21∼22층 규모의 건물을 짓겠다는 기본방향을 밝힌 뒤 공청회를 열어 서울시의회, 건축가, 시민들의 여론을 수렴해왔다. 그러나 서울시의 여론수렴은 역대 시장에 비해서는 크게 미흡했다. 전임 조순 시장의 경우 100인 위원회를 구성, 시민들의 의견을 광범위하게 수렴했었다. 이에 비하면 이번 서울시의 여론수렴은 일사천리로 진행돼 시민들의 관심을 끌지 못했다. 서울시의회의 심의도 충분치 못했다. 이러한 절차상의 문제 외에도 현 청사부지는 신청사가 들어서기에는 협소하다. 최병렬, 조순, 고건 등 역대 시장들이 용산미군기지, 뚝섬부지, 정보사부지 등을 청사 이전지로 꼽았던 것도 이 때문이다. 청사는 서울시 공무원들의 단순한 사무공간만이 아니다.600년 넘게 대한민국 수도였다는 역사성과 1000만 서울시민을 대표하는 기념비적인 성격도 고려돼야 한다. 이와 함께 지난해 10월 청계천이 개통되면서 휴식공간에 대한 시민들의 의식, 기대감도 높아졌다. 서울시는 이미 숭례문광장, 광화문∼남대문 보행자벨트를 조성해 시민들의 환영을 받았다. 다행히 청사 신축은 아직 발주단계에 있다. 서울시가 전향적으로 검토하면 혼선은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본다.5월 서울시장 선거를 통해 공론화 과정을 거치면 폭넓게 여론을 수렴할 수도 있다.
  • [Zoom in서울] 시민들 “새청사대신 공원으로”

    [Zoom in서울] 시민들 “새청사대신 공원으로”

    ‘헐고 나니 딴 생각이 드네요.’ 서울 태평로와 무교동이 훤해졌다. 지난 17일 옛 서울시청사 철거작업이 마무리돼 뒷마당이 빈터로 변해 시야가 탁 트인 것이다. 우중충하던 뒷골목이 살아나고, 서울광장 쪽에서 무교동, 태평로, 광화문 쪽을 시원하게 바라볼 수 있게 됐다.‘아예 새청사를 짓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성급한 기대도 나온다.“건물 하나 없어졌는데 이렇게 달라지네요. 시청사 다른 곳에 짓고, 이곳을 공원으로 놔두면 좋겠어요.” 시청 뒤편에 사무실이 있는 H사 윤모(41) 부장의 얘기다.5층짜리 건물 하나 철거로 주변이 밝아지고 살아있는 공간으로 변했다는 것이다. 실제 주변 빌딩들의 조망이 좋아지고, 뒷골목에는 빛이 스며들었다. 대표적인 곳이 시청∼코오롱빌딩∼서울파이낸스빌딩에 이르는 골목이다. 좁고 시청사에 가려 조망이 좋지 않고 바람이 통하지 않아 우중충하기만 했다. 시청 마당이 개방되면서 이 공간은 공무원과 인근 회사원들의 휴식장소로 변했다. 점심시간이면 삼삼오오 모여 이야기꽃을 피우며 봄볕을 맞는 모습이 도심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시청사 부지는 모두 3700여평. 본관건물을 빼면 2800여평이 마당이다. 그대로 두면 ‘좁고도 넓은’ 공원이 생기는 셈이다. 그러나 한 공무원은 “철거해 놓고 보니 훤하고 좋지만 새청사 건립을 그만둘 수 있는 것은 아니지 않느냐.”고 말했다. 신청사는 지난 17일 조달청을 통해 공개경쟁 입찰이 이뤄졌다. 현대건설, 삼성물산, 대림산업, 롯데건설 등이 각각 4개의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가했다. 참가가 예상됐던 GS건설은 빠졌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각사의 설계도를 건네받아 오는 4월7일 기술심사(100점 가운데 45점)를 해 그 결과를 조달청에 넘기게 된다. 조달청은 이 심사결과를 받아서 가격(35점),PQ심사(입찰자격사전심사·20점) 등을 합쳐서 낙찰자를 결정하게 된다. 낙찰자가 결정되면 오는 5월10∼15일쯤 착공할 예정이다. 따라서 ‘서울공원’의 수명은 길어야 두달가량이다. 새청사가 건립되면 현재의 본관은 등록문화재로 보존된다. 현재 남아 있는 서관은 철거되고 시민들의 보행로로 개방된다. 시청과 서울신문 사옥과의 샛길 위로 무지개다리를 놓아 신호등을 거치지 않고 건널 수 있을 전망이다. 새청사는 지하4층에 지상 21층안과 22층안 가운데 하나를 택하게 된다. 연면적 2만 6635평규모로 시청부지 동쪽에 지어진다. 대신 태평로 쪽은 5층 이하 건물이 들어선다. 덕수궁이 있어서 층고제한을 받기 때문이다. 지하는 지하철 1호선과 연결되며, 주변빌딩과의 연결도 유력시된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자치센터 탐방/신길7동 신청사] 동사무소가 예술의 전당?

    [자치센터 탐방/신길7동 신청사] 동사무소가 예술의 전당?

    ‘지하 2층, 지상 6층에 연면적 798평. 헬스장·노인정·청소년독서실…. 지난 17일에 찾은 서울 영등포구 신길 7동 동 청사는 ‘동사무소’라기보다는 ‘동네 예술의 전당’에 가까웠다. 개관 다음날이라 건물은 풍선으로 한껏 치장한 상태다. 오봉환 동장은 “편의시설이 다양해 주민들이 축하할 겸 많이 방문한다.”고 말했다. 오 동장의 안내로 옥상부터 지하까지 구석구석을 둘러봤다. 6층 옥상에는 주민 쉼터와 예비군 동대본부가 자리하고 있다. 나무 의자에 앉아 녹차 한잔을 마시며 이웃들과 수다떨기에 좋을 듯 싶다. 저 멀리 산자락이 보여 시원하다. 창문으로 둘러싸인 계단을 타고 5층으로 내려오면 아이들을 위한 공간이 펼쳐진다. 청소년 독서실과 새마을 문고가 바로 그것이다. 문고에는 소설, 수필, 동화 등 1만권이 진열돼 있다.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하며 토·일요일에는 쉰다. 점심시간인 낮 12시∼오후 1시에도 문을 닫는다. 연회비는 2000원이고, 대출기간은 7일. 연체하면 하루에 100원씩 내야 한다. 한번에 2권까지 빌릴 수 있다. 신간을 매달 구입해 볼 만한 책이 많다. 현재 회원은 3100명. 청소년 독서실은 남녀로 분리돼 있다. 남학생 71명, 여학생 67명이 공부할 수 있는 공간이다. 오전 7시에 문을 열어 오후 11시에 닫는다. 입장료는 500원. 독서실을 관리하는 이미연씨는 “문의 전화가 많이 온다.”면서 “나이에 상관없이 누구나 공부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칸막이 책상이 나란히 놓인 독서실은 밝고 조용했다. 책상은 1m 정도로 넓었다. 책장과 스탠드가 갖춰져 있다. 마음에 드는 자리를 정해 앉으면 된다. 인터넷이 가능한 컴퓨터가 옆방에 따로 마련됐다. 공부하다 궁금한 것이 있으면 언제라도 찾아볼 수 있다. 그러나 몇시간씩 앉아서 게임 등을 할 수는 없다. 4층은 다목적자치센터와 소회의실. 동이 운영하는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곳이다. 한글서예, 한문서예, 생활과학, 종이접기, 영어교실, 풍물교실 등이 마련된다. 회의실 중간에 이동벽을 만들어 필요하면 두 공간으로 나눠 사용토록 설계했다. 장애인 화장실이 눈에 띈다. 동사무소가 있는 3층을 거쳐 2층으로 내려왔다. 건물이 비스듬한 내리막에 건설된 터라 한쪽에선 2층으로, 다른쪽에선 1층으로 활용되는 공간이다. 오가기가 편해 노인정을 만들었다고 오 동장이 설명했다. 어르신 30여명이 바둑을 두거나 TV를 보며 담소를 나누고 있었다. 오전 8시30분이면 하나둘씩 모여 오후 6시까지 머문다. 점심도 제공한다. 할아버지·할머니 공간을 따로 만들었지만, 함께 지내는 것이 좋다며 한곳에서 생활한다. 라태연(73) 할아버지는 “깨끗하고 따뜻하다.”며 만족해했다. 부엌 살림도 일품이다. 양문 냉장고에 전자레인지, 가스레인지, 김치냉장고까지 갖췄다. 냉장 공간이 넓어 30명 밥상도 뚝딱 만들어낼 듯싶다. 임간난(70) 할머니는 “가전제품도 다 있고, 따뜻한 물이 ‘콸콸’ 나와 밥하기가 편하다.”고 말했다. 백미는 헬스장과 다목적실이 자리한 1층. 다목적실에는 54인치 텔레비전이 놓여 있다. 주부가요 교실을 운영하기 위해 구입한 최신식 노래방 기계다. 방음시설도 완벽하게 갖췄다. 이날은 어린이들이 모여 종이접기를 하고 있었다. 주부 여럿이 헬스장에서 땀을 흘리고 있었다. 러닝머신에서 걷거나 사이클을 타고 있었다. 벨트 마사지기로 허리근육을 이완하기도 했다. 입구에 신장·체중 자동측정기가 놓여있다. 신발을 벗고 올라서면 가볍게 머리를 ‘통’쳐서 키와 몸무게를 알려준다. 경직된 근육과 관절을 풀어주는 스트레칭 기구가 독특하다. 주부들이 거꾸로 누워 편안한 자세로 근육을 이완하고 있었다. 운동기구는 35대. 그러나 월 이용료는 2만원에 불과하다. 폭발적인 인기로 정원 200명은 이미 찼고,100명이 대기 중이다. 김정희(57)씨는 “집 주변에 깨끗하고 저렴한 헬스장이 생겨 너무 좋다.”면서 “낮시간에 오면 한가롭게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남녀 탈의실에는 옷장과 샤워실이 마련돼 있다. 운동복과 운동화는 제공되지 않는다. 운영시간은 오전 6시∼오후 9시. 다음달부터 오후 10시로 연장한다. 신길 7동 청사는 영등포구(구청장 김형수)가 2004년부터 추진하는 동청사 현대화 계획의 첫 결실이다. 낡은 동청사 9곳을 고쳐 주민편의공간으로 탈바꿈하는 데 예산 375억여원이 들어간다. 신길 7동 청사는 삼환아파트가 기부채납한 토지에 구가 48억여원을 들여 완공했다. 지하 1,2층은 기계실, 발전실, 전기실과 주차장으로 이용된다. 1,2층은 주민체육시설·노래교실·노인정으로,2층은 동사무소로,4,5층은 다양한 자치프로그램이 운영될 다목적자치센터와 소회의실·독서실·문고 등으로 설계됐다. 영등포구는 “동청사가 앞으로 민원서비스와 문화서비스를 고루 갖춘 주민생활 중심 공간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글 사진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수도권플러스] 신길7동 새청사 16일 문열어

    영등포구 신길 7동 신청사가 16일 문을 연다. 삼환아파트가 기부한 토지에 구가 예산 48억 1900만원을 투입해 연면적 26만 4041㎡, 지하 2층 지상 6층 규모로 완공됐다.1,2층은 주민체육시설, 노래교실, 노인정으로 구성된다.3층은 동사무소,4,5층은 다양한 자치프로그램을 운영할 다목적자치센터와 소회의실, 독서설,6층은 직원식당이 자리한다.
  • [인사]

    ■ 서울신문 (독자서비스국)△독자지원부장 김학성△수도권2〃 심우섭△지방〃 정치록 ■ 외교통상부 ◇과장급 △의전장실 주한공관담당관 宋金永△다자통상국 통상전략과장 金京漢△지역통상국 구주통상〃 金英俊△자유무역협정국 자유무역협정정책〃 尹聖德△〃 자유무역협정서비스교섭〃 兪明希 ■ 산림청 ◇서기관 전보△청장 비서관 李明秀△정책홍보팀장 尹炳炫 ■ 문화재청 △문화재정책과장 金士源△궁능관리〃 金宗洙△고도보존〃 崔柄善△한국전통문화학교 총무〃 李相傑 ■ 서울시 ◇행정직 4급(승진예정자 포함)△언론담당관 김인철△마케팅담당관 윤영철△가족보육담당관 이비오△조사담당관 김강렬△정보화기획담당관 유대식△기획담당관 장석명△조직담당관 안준호△예산담당관 한문철△법무담당관 박문규△혁신분권담당관 김홍국△심사평가담당관 한수동△재정분석담당관 박기용△일제강점피해진상규명업무추진반장 김용백△시민협력과장 강건봉△승용차요일제추진반장 황보연△재무과장 채병석△사회과장 장경환△노인복지과장 장기형△장애인복지과장 최영남△위생과장 황인봉△건강도시추진반장 김영술△산업지원과장 임옥기△고용대책과장 김태두△DMC담당관 서성만△관광과장 이무령△청계천관광지원반장 이충열△주차계획담당관 김용근△교통지도단속반장 장재욱△버스지원반장 진용황△가로환경개선추진반장 최일화△주택기획과장 강종필△방재기획과장 백무경△시의회사무처 의정담당관 남원준△시의회사무처 공보실장 정헌재△공무원교육원 교육운영과장 홍기은△상수도사업본부 총무부장 김창식△성북수도사업소장 유상호△건설안전본부 총무부장 한건기△데이터센터소장 김진곤△한강시민공원사업소 운영부장 정화섭△문화재과장 조인동◇기술직 4급(승진예정자 포함)△건설안전본부 설비부장 한상태△지하철건설본부 설비부장 김성중△뉴타운사업본부 사업2반장 김병하△뉴타운사업본부 사업3반장 윤석우△기술심사담당관 유길상 △도로계획과장 김호식△건설안전본부 시설관리1부장 천석현△건설안전본부 시설관리2부장 정진호△건설안전본부 교량관리부장 채주훈△동부도로관리사업소장 조성현△남부도로관리사업소장 강민수△지하철건설본부 건설부장 강형우△신청사증축추진반장 겸임 박철규△교통운영담당관 김준기 ■ 대한법률구조공단 ◇전보 △서울중앙지부 고객지원부장 金璟中△본부 총무부 운영총괄팀장 禹濟浩△서울중앙지부 구조부 송무1〃 朴春基△서울북부지부 사무과장 金曉元△서울서부지부 〃 李王根△의정부지부 〃 洪性年△인천지부 부천출장소 〃 金龍植◇승진△본부 감사실장 金賢淑△청주지부 사무과장 田好榮△울산지부 〃 鄭柄廈 ■ 세계일보 △주필 金局洙 ■ 수협 은행 △신용사업 상임이사 姜明錫 ■ 한화 증권 ◇전무 △법인영업본부장 겸 자산운용본부장 李玉成 ◇상무△지점영업본부장 金福起△IB영업〃 方鍾元△기획 담당임원 겸 RM담당임원 金成鎰△경영지원 〃 李元奎△지점영업본부 지점영업지원 〃 朴容煜△지점영업본부 강북지역 〃 琴世鐘△지점영업본부 강남지역 〃 鄭鉉寀△지점영업본부 중서부지역 〃 林振奎△지점영업본부 영남지역 〃 李起南 ◇부장△영업부 具勝鎬 ◇지점장△중앙지점 全連夏△대치〃 朴秀景△강남프라자〃 崔秉廈△부산〃 金希洙△명동〃 朴奏泰△르네상스〃 沈政煜 ◇소장△상하이사무소 崔榮眞 ◇팀장△마케팅팀 겸 Wrap운용팀 鄭基旺△ECM(Equity Capital Market)팀 李周賢△DCM(Debt Capital Market)팀 張甲德△채권영업팀 林燦益△법인주식팀 裵鍾辰△법인금융팀 韓永守△금융공학팀 金 槿△주식운용팀 姜薰植△채권전략팀 崔碩元△온라인시스템팀 朱英健△변화추진팀 權熙栢△컴플라이언스팀 金鍊鎬△고객서비스팀 黃聖徹△신용분석팀 韓淳重△경영관리팀 金善喆△재무관리팀 鄭明鎬△법무팀 朴鍾撤△결제사무팀 金興基△리스크관리팀 金寬淳 ■ 조선일보 △부산취재본부 본부장 배명철△〃 부장(창원주재) 강인범△호남〃 본부장 정웅기△〃 부장(전주주재) 김창곤△충청〃 본부장 임도혁△〃 부장(청주주재) 유태종△인천〃 본부장 김낭기△경기남부〃 〃 김창우△경기북부〃 부장(고양주재) 오경환△대구〃 〃(대구〃) 박원수△강원취재본부 〃(춘천〃) 이혁재
  • 광주가 달라진다… 옛 시청사에 대형 쇼핑몰

    광주시 동구 계림동 옛 광주시 청사에 대형 유통매장이 들어선다. 8일 광주시는 최근 서울의 ㈜필하임 플러스가 대형 유통매장 신축을 위해 제출한 교통영향평가를 조건부 가결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 교통영향평가 심의에서 매장 진·출입부 회전반경 확대와 출입부 전구간 3m 셋백(set-back), 불법 주정차 방지용 방지담과 보행자 출입구 추가 설치 등 20여 항목을 시정토록 했다. 필하임측은 이에 따라 오는 9월 착공식을 갖고 연면적 2만 6700여㎡에 3층 규모의 대형 유통매장을 내년 상반기까지 완공할 예정이다.회사측은 이를 위해 다음달 할인점이나 쇼핑몰 등 구체적 사업방향을 결정한다. 그러나 옛 시청사 주변 대인시장 등 등 재래시장 상인들의 반발이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시장 상인들은 “요즘 백화점과 대형 유통시설에 밀려 가뜩이나 장사가 안되는데 또다른 대형 시설이 입주하는 것은 아예 문을 닫으라는 것과 다름 없다.”며 반발하고 있다. 지난 1969년 세워진 뒤 광주의 심장부 역할을 해왔던 계림동 옛 시청사는 2004년 4월 광주시가 서구 상무지구 신청사 시공사인 금호산업에 공사대금 일부(166억원)에 대한 대물변제 형식으로 넘겼으며, 금호산업은 지난해 10월 이를 이 업체에 매각했다. 필하임 플러스는 지난해 7월 설립됐으며 부동산 컨설팅과 아파트 시행, 쇼핑몰 건축 등을 주력으로 하는 기업으로 알려졌다.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부산 동구청 신청사 새달 착공

    부산 동구 주민의 숙원사업인 구청사 건립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부산 동구청은 내달부터 현 청사 부지에 지하 3층, 지상 7층(연면적 2만8852㎡)규모의 신청사 건립공사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구청은 공사기간 사용할 임시청사를 범일 1동 한성기린프라자에 마련, 오는 27일까지 이사를 끝내고 28일부터 임시청사에서 업무를 시작한다. 구청은 다음달 초부터 건축물 철거에 들어가는 등 본격공사를 시작, 2008년 12월 신청사를 준공할 예정이다. 신청사는 방범시스템과 냉난방이 컴퓨터에 의해 제어되는 최첨단 지능형 건물로 지어지며 구민의 편의를 위해 청사안에는 예식장과 보육시설 등이 들어선다. 현 청사는 1957년 건립이후 모두 9차례 증·개축이 이뤄졌으나 건물이 낡고, 주차공간 및 사무실이 비좁아 민원인들과 직원들이 큰 불편을 겪어왔다.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누가 심사 어떻게 했나

    무산된 경인민방 새 사업자 선정에는 양휘부 심사위원장을 포함해 모두 16명이 참가했다. 박형상ㆍ최진수 변호사(법률분야), 박내회 서강대 경영학부 교수, 이상수 인하대 경영학부 교수, 전현수 인덕회계법인 공인회계사, 박태수 삼덕회계법인 공인회계사(경영ㆍ회계분야), 윤석년 광주대 언론광고학부 교수, 윤석민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 김미경 청운대 방송영상산업학과 교수, 전범수 한양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방송분야), 김수량 공주영상정보대 학장, 김덕규 경북대 전자전기공학부 교수, 서종수 연세대 전기전자공학부 교수(기술분야), 김재옥 소비자시민모임 회장, 박영미 한국여성단체연합 공동대표(시민단체) 등이다. 직업별로 보면 교수 9명, 변호사 2명, 회계사 2명, 시민단체 관계자 2명 등으로 교수가 압도적이다. 이 중 박형상 변호사와 전현수ㆍ박태수 회계사, 전범수 교수, 김덕규 교수, 박영미 공동대표 등 6명은 방송위원들로 구성된 인선소위에서 추천했으며 나머지 인사들은 대부분 자신이 소속된 학회 등에서 추천을 받아 위촉된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위는 양 위원장의 경우 심사에는 직접 참여하지 않았기 때문에 5개 신청사업자에 대한 심사와 채점은 전적으로 외부에서 위촉된 심사위원들이 했다고 설명했다. 방송위 관계자는 “심사위원들의 면면을 보면 알겠지만 방송위에서 심사 결과를 놓고 이래라저래라 할 수 있는 상황이 전혀 아니었다.”면서 “5개 사업자 모두 기준점수에 미달한다는 심사 결과를 보고받고 방송위원들도 매우 당황스러웠다.”고 말했다. 각 심사위원들은 5개 신청사업자에 대해 자신이 준 점수만 알 수 있었으며 다른 심사위원들이 점수를 얼마나 줬는지는 전혀 알 수 없었기 때문에 담합이나 조작 등의 가능성은 원천적으로 있을 수 없었다는 것이 방송위의 설명. 이권영 한국방송학회장은 “사업자 선정까지 한두 달 늦어진다고 하더라도 좋은 방송 사업자가 선정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대형 국책사업 ‘풍수처방’ 바람

    대형 국책사업 ‘풍수처방’ 바람

    사패산터널 풍수학자 조언 듣고 공사 #사례 1 지난 2003년 가을, 정부는 국립민속박물관에 한 가지 임무를 부여했다. 불교계 및 환경단체의 강력한 반발로 공사가 중단됐거나, 아예 착공조차 못한 수도권외곽순환고속도로 사패산터널과 경부고속철도 천성산터널을 풍수적으로 검토해보라는 지시였다. 민속박물관 학예연구관과 3명의 풍수·지리학자는 현장조사 끝에 “약간의 부족한 부분만 보완(비보·裨補)한다면 터널을 뚫어도 백두대간의 정기를 훼손하지는 않는다.”고 결론지었다. 같은 해 연말, 정부는 불교계의 양해를 이끌어내 공사에 들어갈 수 있었다. 우연의 일치일 수도 있지만, 터널이 두 산에 있는 수도도량의 기운을 해치지 않는다는 보고서가 불교계를 설득하는 재료로 활용됐을 가능성은 크다. ●청사내 조상사진 모셔 강한 氣 순화 #사례 2 외교통상부 청사 로비에는 ‘도약’이라는 제목의 대형 말(馬)그림이 있다. 눈길을 끄는 것은 그림 왼쪽에 있는 동판과, 좌우로 진열된 외교 사료.2002년 12월 신청사에 입주한 이후 우환이 끊이지 않은 외교부의 ‘풍수 처방’이다. 국가안전보장회의(NSC)와의 갈등, 윤영관 장관의 중도하차, 김선일씨 피랍사건 등 악재가 겹치면서 청사 터의 기가 세다는 말이 오갔고, 급기야 보기에 따라서는 놀라 혼비백산한 것 같은 말 그림까지 입방아에 올랐다. 동판과 외교사료는 2004년 여름, 한 고위 당국자가 냈다는 액막이 처방. 동판에는 아웅산 폭탄테러를 비롯해 1970∼1990년대 외국에서 순직한 직원 35명의 이름이 들어있다. 외교 사료는 1945년 임시정부 인사들이 귀국해 태극기앞에 모여서 찍은 기념사진과 헤이그 만국평화회담에 파견된 밀사들의 사진 등이 핵심이다.‘조상의 음덕’으로 말의 기를 순화시킨 덕분인지 이후엔 대형사고가 없었다. 때로는 미신으로 취급받기도 하는 풍수(風水)를 뜻밖에 정부에서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터널 공사와 말 그림은 아주 특수한 사례일 뿐, 정부가 추진하는 행정중심복합도시나 각 지방자치단체가 주도하는 혁신도시 선정·건설 과정에도 풍수학자들이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13일 확인됐다. 정부는 신행정수도 입지를 선정하며 건설추진위원회에 풍수학자를 참여시켰다. 이후 행정도시추진위원회도 풍수학자의 도움을 받았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의 이춘희 청장은 신행정수도추진위 부위원장 시절 풍수학자로부터 특강을 듣기도 했다. 이 청장은 국책 사업에 풍수학이 접목되면 ▲공사비가 적게 들고 ▲사건사고가 줄어들며 ▲그 터에 자리잡은 도시가 오래가고 ▲사람들이 평안하게 느낀다는 특강 내용에 설득력이 있다고 무릎을 쳤다고 한다. ●풍수학자들 행정도시 입지 선정 참여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지금도 풍수학자의 자문을 받고 있다. 지난해 11월 ‘행정도시 도시개념 국제공모’에서 당선된 5개 작품을 토대로 행정도시를 설계하는데 풍수학자의 조언을 듣고 있는 것. 당선작 가운데 스페인의 안드레스 페레아 오르테가의 ‘1000개 도시를 가진 도시(The city of thousand cities)’는 풍수라는 개념을 전혀 모름에도 풍수학자들이 지적한 행정도시 예정지의 문제점을 잘 인식하고 있어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신행정수도건설추진위와 전북 혁신도시선정위원회 자문위원으로 참여한 풍수학자 김두규 우석대 교양학부 교수는 “행정도시 예정지는 중심성과 상징성을 고루 갖추었지만, 아쉬운 점도 적지 않다.”면서 “풍수의 가장 큰 역할은 고쳐서 쓰는 것인 만큼 나무를 심거나 연못을 파는 조경으로 단점을 보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수정 이두걸기자 crystal@seoul.co.kr
  • “봉무단지 사업자 선정 문제있다”

    대구 봉무지방산업단지(패션어패럴밸리)의 민간사업자 선정과정에 문제가 있다며 탈락업체들이 반발하고 있다. 대구시는 지난해 말 봉무지방산업단지 사업 신청사 3곳 가운데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을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했다. 그러나 이 컨소시엄이 당시 제출한 사업계획서는 대구시가 제시한 공모지침을 어겼다는 지적이 나왔다. 투자대상자 공모지침서에는 ‘사업시행 예정자가 프로젝트회사를 설립할 경우에 사업시행자의 총출자금이 토지보상비를 제외한 민간투자비의 5% 이상이 되도록 출자해야 한다.”고 규정돼 있다. 그러나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은 사업계획서에 5%에 못미치는 출자금 계획을 내놓아 결격사유로 지적됐다.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은 당시 사업계획서에서 총사업비 1조 2258억원, 토지보상비 3042억원, 프로젝트회사 출자금 120억원을 제시했다. 공모지침서를 적용하면 총사업비에서 토지보상비를 뺀 9216억원의 5%는 460억원이다. 결국 이 컨소시엄은 460억원에 훨씬 못미치는 120억원을 제시한 것이다. 이에 따라 선정 심의에서 탈락한 2개 컨소시엄의 기업들은 “탈락한 2개 컨소시엄은 이 지침을 지켰다.”면서 “대구시가 기본요건조차 제대로 심의를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대구시는 포스코건설이 총사업비에 토지보상비와 시설공사비(토목·건축 등) 7132억원를 뺀 2084억원을 기준으로 출자금 5%를 적용했다고 해명했다. 여희광 경제국장은 “지침서의 민간투자비에 대한 해석을 기반조성비(포스코건설 입장)로 보느냐, 아니면 시설공사비까지 포함시키느냐는 문제”라면서 “자문변호사들로부터 기반조성비로 볼 수 있다는 자문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탈락한 2개 컨소시엄측은 “민간투자비 개념에 시설공사비를 뺀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장흥댐 발전 개시

    전남 장흥댐(옛 탐진댐)이 공사 시작 8년 만인 21일 상업용 수력발전을 시작했다. 또 다음 달 초 전남 목포 등 서남부지역 9개 시·군에 먹는 물을 내보낸다. 한국수자원공사 장흥댐건설단은 21일 “장흥댐 아래쪽에 설치한 800㎾짜리 터빈 1기를 돌려 전력생산에 들어갔고 연간 4500㎿h를 한전에 팔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전 측에 판매하는 전력은 연간 3억 3000여만원이다. 이 돈 가운데 일정부분(평균 6%)은 댐 주변 주민숙원사업에 쓰인다. 1997년 장흥군 부산면 지천리에 착공된 장흥댐은 높이 53m, 길이 403m로 만수위 때 저수량이 순천 주암댐의 3분의 1인 1억 5000만t이다. 저수율은 47%선. 댐 주변에는 162억원을 들여 물문화·선사문화·생태문화 공원이 조성돼 새로운 볼거리가 될 전망이다. 또한 다음 달 초 전남도청 신청사가 들어선 목포시 옥암지구와 하당 신도심에 하루 평균 2만 7000t의 물을 내보낸다.1급수인 장흥댐 물은 목포를 시작으로 2007년까지 완도·해남·진도·영암·무안·강진·장흥·신안 등 9개 시·군 77만여명에게 식수를 공급한다. 한국수자원공사 목포권수도건설단 관계자는 “현재 목포 옥암배수지 청소와 송수관로 끝에서 측정한 탁도(기준치 0.5도)를 낮추는 작업이 끝나는 대로 통수를 하겠다.”고 말했다.장흥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초대석] 한인수 금천구청장

    [초대석] 한인수 금천구청장

    “금천구의 최대 장점은 개발과 성장 잠재력입니다.” “서울디지털산업단지가 국가공단에서 해제되고, 금천구신청사를 중심으로 한 개발계획이 확정되면 꼴찌 금천구가 크게 비약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서울 금천구의 한인수 구청장은 얼마전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시행한 ‘서울디지털산업단지 구조고도화 기본계획 수립’에 관한 용역 결과를 보고받고 한껏 고무돼 있다. 용역결과대로라면 조만간 금천구 내에 있는 서울디지털산업단지 구역 일부가 건물고도에 관한 각종 규제와 제한에서 벗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장기적으로는 서울디지털산업단지를 국가공단에서 해제해 관리권한을 지방 자치단체에 넘겨야 한다는 것이 금천구의 일관된 주장이다. 한 구청장 역시 취임이후 ‘국가공단 해제, 관리권 자치단체 이양’을 이루기 위해 전력을 쏟아왔다. 한 구청장은 “이번 용역 결과는 국가공단을 전체적으로 해제해야 한다는 우리의 요구에 완전히 부합하는 것은 아니지만, 낙후된 이 지역에 대한 구체적인 개선방안과 정책대안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우선 개발이 시급한 지역부터 용도변경과 더불어 구체적인 개발 계획을 수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국가공단으로 지정된 지역의 변화를 이끌어 금천구 발전을 도모하는 것이 장기계획이라면, 현재 건립중인 금천구신청사와 시흥역 일대를 중심으로 한 개발은 단기 발전계획에 속한다. 한 구청장은 “구에서 수립한 금천구심 발전을 위한 지구단위계획을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에 상정한 상태”라면서 “지구단위계획이 심의를 통과해 결정고시되면 시흥역을 중심으로 한 개발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시흥역을 민자역사로 개발하는 것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시흥역 일대가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지정되면, 사업성이 높아져 대기업들이 민자역사 건설에 관심을 갖게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시흥역 주변은 금천구 신청사를 비롯, 주거·업무 복합단지, 의료시설, 경찰서 등 각종 공공·민간 시설들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금천 발전의 중심이 될 가능성이 높다. 또 시흥역이 광명시와도 접해있기 때문에 이곳에 민자역사와 함께 대형 쇼핑몰이 들어설 경우 높은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는 견해도 밝혔다. 이같은 금천발전을 위한 단기·장기 계획이 무리없이 추진되면 향후 10년안에 금천은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게 될 것이라는 것이 한 구청장의 설명이다. 그는 “지금은 만년 꼴찌인 금천구이지만 앞으로 10년안에 강남구를 따라잡을 날이 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 [지역플러스] 충남 휴양림관리소 신청사 준공

    충남 18개 휴양림과 도유림을 관리하는 충남휴양림관리사업소 신청사가 12일 태안군 안면읍 승언리에서 준공됐다.11억원이 들어간 신청사는 부지 1104평에 지상2층 규모로 사무실과 관리사 2채의 건물로 이루어졌다. 1967년 지어진 옛 청사는 비좁고 낡아 지난 5월 신청사가 착공됐다.
  • 군무원 신분 ‘국방공무원’ 전환

    합동참모본부와 국방부 산하기관에 근무하는 군무원들이 오는 2020년까지 ‘국방공무원’ 신분으로 전환된다. 윤광웅 국방장관은 8일 국방부 신청사 브리핑룸에서 가진 브리핑을 통해 “국방 분야의 전문 인력 기반을 구축하고 민간 인력의 신분을 일원화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나 군무원이 공무원으로 신분이 전환된다고 해도 다른 정부 부처와 인사 교류를 할 수 없고 국방부와 합참 사이에만 교류를 허용할 계획이어서 ‘국방공무원’으로 신분과 지위가 한정될 전망이다. 윤 장관은 또 “국방업무의 효율성 및 전문성 제고를 위해 현역 대비 군무원의 비율을 현행 3.6% 수준에서 6% 수준으로 늘리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현재 2만 3000명(현역 68만명)에 불과한 군무원은 2020년까지 3만명(현역 50만명 예상) 수준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윤 장관은 “군무원의 신분전환과 함께 인사관리 전담조직을 신설하는 한편 일반 공무원과 군인 신분에 상응한 대우와 복지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며 “장기적으론 호봉체계도 일반 공무원과 동일 급수로 전환해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국방부는 이와 함께 현행 ‘1차관보 3실 15관 3국 4과 52담당 1팀’인 국방부본부 조직을 ‘4본부 15관 67팀’으로 개편키로 했다. 기존의 1차관보·3실 체제는 혁신기획본부·정책홍보본부·인사복지본부·자원관리본부 등 4본부로 개편된다. 신설되는 자원관리본부장은 일반직 공무원이나 개방직으로 전환해 방위사업청을 관리·감독하도록 했다. 특히 정책홍보본부장이 관할하는 국제협력관 산하에 중국, 러시아 등 주변국 군사협력 강화를 위한 ‘동북아정책팀’을 신설키로 했다.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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