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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총리 세종청사 본격 업무

    장애인 거주 시설인 충남 공주시의 소망공동체, 세종시의 노인복지관…. 김황식 국무총리가 세종시와 주변의 불우이웃을 찾는 것으로 세종시에서의 공식적인 대외활동을 시작한다. 김 총리는 26일을 이들 시설을 방문해 장애인과 노인들을 만나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계획하고 있다. 오후에는 소방관들을 격려하기 위해 세종시 소방본부를 찾는다. 24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집무를 시작한 김 총리는 25일 성탄절을 세종시에서 보내고 ‘새 보금자리’에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김 총리는 25일 세종시 주변의 한 자그마한 개신교 교회에서 진행되는 성탄 예배에 참석하기로 했다. “교회와 교인들에게 폐를 줄 수 있다.”며 교회의 위치와 이름을 언론에 공개하지 않았다. “개인적인 종교 활동인데 많은 사람들을 번거롭게 해서 되겠느냐.”는 것이다. 경호원과 수행원까지 10여명이 움직이는 데다 언론까지 모이면 작은 교회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배려에서다. 예배를 본 뒤 김 총리는 주변의 교외를 돌아보고 신청사에서 승용차로 10분 거리인 세종시 어진동의 관사에서 지낼 계획이다. 김 총리는 서울의 다니던 교회에서 예배를 보고 26일부터 세종시에서 근무할 수도 있었지만 성탄절을 객지에서 보낼 직원들을 생각하며 세종시에 있기로 결정했다는 게 후문이다. 앞서 김 총리는 24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마친 뒤 오후 세종시로 간 뒤 국·실장들을 불러모아 간부회의를 열었다. 김 총리는 회의에서 “이곳에서 확실하게 제대로 일하는 모습을 보여 주자.”고 간부들을 독려했다. 이어 “서울에 특별한 일정이 없는 한 가능한 한 주말을 세종시에서 보내겠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세종시가 행정중심 도시로 빨리 안착되도록 이곳에서 하루라도 더 머물면서 힘을 보태겠다는 뜻이다. 조만간 세종시장, 시의회 의장, 교육감 등 20여명의 지역 기관장들과 오찬 간담회도 가질 계획이다. 김 총리는 27일 세종청사 대강당에서 개청식을 주재하고 세종청사의 공식 입주와 본격적인 업무 개시를 선언한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짠돌이’ 서울시

    서울시 본청 및 사업소에서 쓰는 책상과 이동형 파일 서랍, 캐비닛 등 사무 가구류 사용 기간이 현재 8년에서 내년부터 최장 12년으로 늘어난다. 사용 기간 이전에 교체하려면 구체적인 사유를 입증해야 한다. 시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13 수입창출 및 예산절감 계획’을 본격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크게 5종, 2만 2000여점에 이르는 사무기구 사용 기간 연장으로 연 18억원 예산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시는 덧붙였다. 갈수록 늘어나는 지출에 견줘 부동산 경기 침체 등으로 세입여건은 불투명한 가운데 시 재정을 알뜰하게 꾸려 내년부터 연간 201억원의 수익창출을 계획했다. 시는 산하 서울메트로, 도시철도공사, SH공사 등 17개 투자·출연기관 법인카드 포인트 적립률을 높여 추가세입 4억원을 올리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시금고 카드회사와 협의를 거쳐 현재 시금고를 사용하는 13개 기관에 포인트 적립률을 시 수준인 최소 1% 보장하도록 했다. 본청과 사업소에선 앞서 시행해 지난해 4억 200만원을 세입으로 돌렸다. 또 시 전체 자금을 슈퍼계좌 1개로 통합, 유휴 자금을 정기예금으로 유치하는 집중 관리를 통해 이자 수입 12억원을 얻는다. 신청사 입주 시기에 맞춰 프린터, 팩스, 스캐너를 1대 복합기로 전환한 ‘사무기기 감축 사업’을 사업소로 확대해 연 161억원을 조성한다. 여러 부서에서 제각각 사들였던 선풍기와 냉장고·텔레비전·상용 소프트웨어 등 물품 집중구매 방식으로 2억원을 감축한다. 아울러 시유 재산 사용허가·대부를 받은 경우도 보험료를 납부하도록 보험관리 업무를 개선해 4억여원 절감효과를 낼 예정이다. 강종필 재무국장은 “전례 답습적으로 처리해 온 업무 방식과 절차를 새로운 시각에서 접근해 짜낸 직원들의 아이디어를 모은 것”이라고 말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혹한 속 쓸고, 얼음 깨고… 매뉴얼대로 착착

    혹한 속 쓸고, 얼음 깨고… 매뉴얼대로 착착

    눈은 그쳤지만 계속되는 추위로 주택가 이면도로는 곳곳이 빙판이었다. 6일 아침 서울 광진구 구의2동 주택가에선 출근길에 미끄러질까봐 조심조심하다가 아차 하는 순간에 엉덩방아를 찧는 주민들이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한켠에선 추위 속에서도 쉬지 않고 빗자루와 삽으로 눈을 치우고 얼음을 깨는 손길이 있었다. 김기동 광진구청장과 문종철 시의원, 공무원들과 자원봉사자들은 오전 9시부터 약 세시간에 걸쳐 제설작업에 비지땀을 흘리고 있었다. 김 구청장과 자원봉사자들이 찾은 곳은 아차산 밑 영화사와 동의초등학교에 이르는 도로. 이 곳은 햇볕이 잘 들지 않고 경사가 심해 신속하게 제설작업을 하지 않으면 차가 오르기도 힘들 정도로 곤란을 겪기 일쑤였다. 김 구청장 등은 영화사 앞에서 제설작업을 시작해 꼼꼼하게 도로와 인도의 눈을 치우고 얼음을 깨 나갔다. 염화칼슘 살포차량은 도로 곳곳을 누볐다. 김 구청장은 자원봉사자들과 일일이 악수를 하며 격려한 뒤 “눈이나 얼음 때문에 길을 못 다닌다는 사람이 있다면 그건 구청장으로서 부끄러운 일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눈이 잘 쓸리는 빗자루를 집집마다 보급해서 자기 집 앞을 치우는 데 도움이 되도록 할 것이다.”고 약속했다. 제설작업은 ‘겨울철 종합제설 대책’의 매뉴얼대로 진행됐다. 먼저 눈이 내리기 전부터 21대 제설차량과 염화칼슘살포기, 제설삽날 등 총 9종 68대의 제설장비를 동원해 주요 취약지점인 19개 간선도로와 지선도로, 육교, 지하도계단 등 주요 도로에 염화칼슘을 살포했다. 눈이 쌓이기 시작한 오후 2시부터는 사전에 편성한 필수요원들이 해당 동 주민센터에 출동, 이면도로 등 주요 취약지역의 제설작업에 나섰다. 한편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서울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짐에 따라 이날도 ‘제설대책 비상근무’를 발령했다. 시 518명, 자치구 5919명, 제설 차량과 장비 1060대 등을 동원해 염화칼슘 5109t, 소금 4989t 등 제설제 1만 295t을 도로에 뿌렸다. 시는 신청사 지하 3층 서울안전통합상황실에 제설대책본부를 24시간 가동해 교통상황 등을 실시간 파악하는 등 신속한 대응에 힘을 쏟고 있다. 시 관계자는 “집 앞이나 회사 주변 눈치우기, 출퇴근 때 대중교통 이용에 협조하고, 어린이나 노약자는 외출을 삼가달라.”고 시민들에게 당부했다. 아울러 골목길 및 오르막길 등 특정지역 제설이 미비하다는 민원 53건을 트위터로 제보받아 해당 자치구에 협조를 요청하기도 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그린건설대상 종합대상 삼성물산 수상

    그린건설대상 종합대상 삼성물산 수상

    저탄소 녹색기술을 통한 삶의 질 향상과 한국 건설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서울신문이 제정한 제3회 ‘대한민국 그린건설대상’(KGCA·Korea Green Construction Awards) 시상식이 16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렸다. 국토해양부와 녹색성장위원회, 국가건축정책위원회,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이 후원하고 서울신문이 주최한 시상식에는 한만희 국토해양부 제1 차관과 이지송 LH 사장, 국회 국토해양위 김관영 민주통합당 의원, 이철휘 서울신문 사장 등과 건설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번 시상식에선 삼성물산 건설부문 등 한국을 대표하는 건설사 6곳과 한국도로공사가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종합대상(국토해양부 장관상)은 각종 신재생에너지 기술이 녹아 있는 서울시 신청사를 지은 삼성물산이 받았고, 건축대상은 인천 송도 아이타워를 시공한 대우건설에 돌아갔다. 토목대상은 충북 제천 청풍대교를 건설한 대림산업이 수상했고, 인천 송도 더샵 마스터뷰 아파트를 지은 포스코건설은 주택대상, 카타르 천연가스 액화정제시설을 시공한 현대건설은 플랜트대상을 수상했다. GS건설은 경기 일산자이 아파트 단지 시공으로 디자인대상(서울신문 사장상)을 받았다. 녹색대상은 동홍천~양양고속도로 인제터널 구간을 친환경적으로 설계한 한국도로공사에 돌아갔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인간다운 삶’ 위해 최저임금보다 34% 더 준다

    ‘인간다운 삶’ 위해 최저임금보다 34% 더 준다

    노원구와 성북구가 산하기관 노동자들에게 최소한의 생활을 보장하기 위한 ‘생활임금’을 처음으로 적용해 월 135만 7000원을 지급한다. 최저임금보다 34% 많은 금액이다. 생활임금이란 주거·식료품·교육·문화·의료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인간다운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적정한 소득을 보장하는 것이다. 두 자치구는 15일 참여연대와 함께 서울시 신청사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부터 산하 시설관리공단 소속 노동자 중 생활임금에 못 미치는 저임금자들의 임금을 생활임금 수준으로 높이겠다고 밝혔다. 생활임금은 주 40시간 노동 기준으로 책정됐다. 이는 지난해 기준 5인 이상 사업장의 평균 월 정액임금인 234만원 대비 58%다. 노원구와 성북구는 시민사회단체 등에서 요구하는 최저임금 수준인 ‘5인 이상 사업장 평균 월 임금의 50%’에 서울시 물가조정분을 반영해 생활임금을 산정했다. 물가조정분은 서울시 시민복지기준선에서 주거·교육 비용 등을 고려해 서울시 최저생계비가 일반최저생계비의 116% 수준이라고 밝힌 것에 근거해 계산했다. 정부가 정한 내년 최저임금은 시간당 4860원으로, 월급은 주 40시간 기준 101만 5740원이다. 생활임금은 최저임금보다 33.6% 높은 수준에서 결정됐다. 생활임금 적용에 따라 내년부터 노원구는 산하 시설관리공단에서 일하는 환경미화·안내·사무보조·경비·주차·시설관리 담당자 등 68명의 임금을 월 평균 20만 6091원 올리고 성북구는 청소·경비·주차관리 노동자 83명의 급여를 월 평균 7만 8115원 인상하게 된다. 두 자치구는 내년 생활임금제 본격 시행을 위해 생활임금추진위원회를 설치하고 생활임금 확대 적용 방안에 대한 연구용역을 추진하는 한편 관련 규정 정비를 통해 민간위탁, 조달계약 등으로 생활임금제도를 확대하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노원구 시설관리공단 소속 환경미화원 박경숙(49·여·상계동)씨는 “늘 쪼들렸는데 월 20만원 정도를 더 받는다니 부자가 된 기분”이라면서 “생활에 조금이나마 숨통이 트여 이따금 남들처럼 가족들과 외식도 할 수 있을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대한민국 그린건설대상] 종합 대상 - 삼성물산 ‘서울신청사’

    [대한민국 그린건설대상] 종합 대상 - 삼성물산 ‘서울신청사’

    서울시 신청사를 돌아본 시민들은 두 번 놀란다. 우선 관공서 냄새가 나지 않아서다.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고, 권위적이거나 강압적인 이미지를 떨쳐버린 건물이다. 안으로 들어가면 친환경 건축물이라는 점에서 다시 놀란다. 얼핏 보면 커튼월 공법의 일반 유리건물로 보이지만 곳곳에 신재생에너지 기술이 녹아있어 미래 친환경 건물의 모델로 평가받을 만하다. 삼성물산이 대표 시공사이다. 돋보이는 친환경 공법으로는 지붕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시설·태양열 집열판. 자연 전기를 얻는 동시에 햇빛 차단효과를 볼 수 있게 설계했다. 여기서 생산된 천연전기 용량은 최대 20만㎾로 건물 바닥 냉난방을 할 수 있는 양이다. 260만Kcal/h의 태양열 시스템으로는 물을 데운 뒤 건물 바닥 난방에 사용하도록 시공했다. 지열시스템도 눈에 띈다. 건물 지하로 218개 구멍을 뚫은 뒤 펌프로 지열을 끌어올려 겨울에는 따뜻한 열기로, 여름에는 시원한 공기로 건물 냉난방을 돌린다. 헐지 않고 옛 청사를 남겨둔 본관동 전체 냉난방을 충당할 수 있을 정도의 에너지다. 건물 바닥을 뚫어 지열시스템을 활용하는 공법은 국내 공공건축물에서는 최초로 시도했다. 외장은 두께 31.52㎜짜리 복층 유리로 시공했다. 유리 안에 있는 트리플 로이라는 특수 유리는 금속막을 3중 코팅해 일반 유리보다 2배 이상의 단열효과, 4배가 넘는 적외선 차단 효과가 있다. 유리 외벽에서 8~12m 간격을 두고 1층부터 최상층까지 이어지도록 한 공간에도 친환경 공법이 적용됐다. ‘이중 외피’(double skin) 공법으로 자연환기 및 에너지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에코플라자라 내부 공간의 벽면에는 살아 있는 식물로 수직정원(Green Wall)을 만들어 산소, 음이온 배출은 물론 실내 공기정화 및 공기오염물질과 미세먼지를 제거하도록 했다. 우리 전통 건축물의 조형적 아름다움과 깊이 있는 품위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건물이라는 평가도 받는다. 전통건축 양식인 수평적 비례감과 처마지붕의 깊은 음영 및 곡선미의 감성적 설계는 자연채광으로 실내공간을 쾌적하도록 했다. 서울시 신청사처럼 디자인을 겸비한 친환경 건축물은 전 세계적으로 시장 규모가 확대되는 고부가가치 분야다. 삼성물산은 이번 공사를 통해 친환경 건축물 분야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정연주 부회장은 “친환경 고부가가치 건축물 시공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외에서 글로벌 건설업체의 위상을 갖추겠다.”고 밝혔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대한민국 그린건설대상

    녹색기술의 발전을 통한 삶의 질 향상과 건설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서울신문이 제정한 제3회 ‘대한민국 그린건설대상’(KGCA·Korea Green Construction Awards) 시상식이 16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그린건설대상은 국토해양부와 녹색성장위원회, 국가건축정책위원회,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저탄소 녹색성장을 이끌어 온 정부부처와 관련기관이 후원하는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 권위의 상이다. 심사위원회는 엄격한 심사를 통해 올해 7개사를 수상자로 선정했다. 종합대상에는 각종 신재생에너지 기술이 녹아있는 서울시 신청사를 지은 삼성물산이 뽑혔다. 건축대상은 인천 송도 아이타워를 시공한 대우건설에 돌아갔고, 토목대상은 충북 제천 청풍대교를 건설한 대림산업이 받는다. 인천 송도 더샵 마스터뷰 아파트를 지은 포스코건설은 주택대상, 카타르 천연가스 액화정제시설을 시공한 현대건설은 플랜트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GS건설은 경기 일산자이 아파트 단지 시공으로 디자인대상을 받는다. 녹색대상에는 동홍천~양양고속도로 인제터널 구간을 설계한 한국도로공사가 뽑혔다. 시상식에는 한만희 국토부 제1차관과 민주통합당 김관영 국회의원, 이지송 LH 사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 [대한민국 그린건설대상] 심사평 “녹색 기술·생태미 실현 주목”

    [대한민국 그린건설대상] 심사평 “녹색 기술·생태미 실현 주목”

    그린건설은 허용된 자원 용량 범위 내에서의 개발과 성장을 추구한다는 점에서 순수한 자연보존과 차별성을 가진다. 때문에 인공적 생태계의 복원 및 창조를 위한 높은 수준의 기술 및 공학이 필요하다. 이런 의미에서 올해의 대한민국그린건설대상은 창의적이며 미래지향적인 첨단 녹색기술의 실현에 주목했다. 삼성물산은 서울특별시 신청사를 현대적 생태건축기술로 건설했다는 평가와 함께 종합대상으로 선정됐다. 여기에는 패시브 형태의 자연 환경시스템, 신재생에너지 시스템, 중수시스템 등의 대표적인 생태 기술이 사용됐다. 또 유기적 건물 형태 차용, 실내 녹색공간조성, 음영 설계 및 공간구성을 위한 전통건축 원리 도입 등의 생태 미학적 의미도 담고 있다. 올해로 3회를 맞는 대한민국그린건설대상의 다른 수상작들도 눈부시게 발전한 녹색기술을 보여줬다. 대우건설 송도 아이타워는 대담한 커튼월 처리로 초현대성과 국제기구의 요람임을 암시하는 디자인을 보여 줌과 동시에 탁월한 기술력으로 에너지 절감을 이뤘다. 대림산업의 청풍대교는 교각 없는 초경량 사장교 건설로 환경훼손 및 재료의 극소화, 인공물과 자연의 동일화 등의 친환경 철학을 구현했다. 포스코건설의 송도 더샵 마스터뷰는 단지 내의 녹색 공간창출, 친환경적 배치 및 조망 연출, 바람길 조성 등으로 녹색주거환경의 새 지평을 열어 주택대상으로 선정됐다. 현대건설이 짓는 카타르 천연가스 액화정제시설은 대체에너지시설 건설의 분수령이라는 평가와 함께 플랜트대상을 수상했다. 디자인대상인 GS건설의 일산자이 위시티는 공동주택의 에너지 원격제어시스템 도입 등으로 꿈의 그린 주거를 현실화했다.
  • 서울시, 모든 업소 금연 추진… 정부엔 “담뱃값 올려라”

    서울시, 모든 업소 금연 추진… 정부엔 “담뱃값 올려라”

    서울시가 모든 실내 다중이용시설에서의 전면 금연을 추진하기로 하고 이를 효율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도록 정부에 담뱃값 인상을 촉구했다. 금연위반 범칙금도 대폭 올리기로 했다. 시는 14일 신청사 대회의실에서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금연도시 선포식을 연다. 시는 우선 세계보건기구(WHO) 담배규제기본협약(FCTC)에서 권장하는 정책이자 담배수요 규제수단 중 가장 효과적인 것으로 인정되는 가격인상 정책을 적극 시행하도록 정부를 압박하기로 했다. 시는 WHO 규정에 맞춘 다중이용시설에서의 전면 금연을 2020년까지 매듭지을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국민건강증진법 개정으로 다음 달 8일부터 금연해야 하는 150㎡ 이상 음식점과 제과점, 호프집 등 8만곳에 대해 제도 조기정착을 위해 홍보와 단속활동을 병행키로 했다. 나아가 실내 간접흡연 피해를 없애기 위해 규모에 상관없이 모든 실내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전면 금연이 시행되도록 정부에 법령 개정을 촉구하는 한편, 자체 조례 제정을 통한 흡연 전면 금지가 가능한지도 검토하기로 했다. 또 내년 3월 흡연 단속권이 지방자치단체로 넘어옴에 따라 실내 금연시설에서 흡연할 때 부과하던 경범죄처벌법 범칙금 2만~3만원의 2~3배인 5만~10만원의 과태료를 물릴 예정이다. 현재 광장과 공원, 중앙차로 버스정류장 등에서 시행되는 실외 금연구역도 내년 가로변 버스정류소 5715곳, 2014년 학교절대정화구역 1305곳까지 확대된다. 시는 이를 통해 2010년 현재 32.2%인 실내 간접흡연 경험률을 2020년 20%까지 낮추고, 97.5%인 실외 공공장소 간접흡연 경험률을 75% 이하로 낮출 계획이다. 아울러 현재 44.2%인 서울 성인남성 흡연율을 2020년까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평균인 29%대로 낮출 방침이다. 청소년 흡연율을 줄이기 위해 내년 상반기부터 업소 내 담배 진열을 금지하도록 법 개정도 추진한다. 김상범 행정1부시장은 “금연정책추진단을 만들어 전문가와 시민 의견을 적극 반영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김포 항공소음 피해보상비 사용 방식 논란

    경기 김포시가 한국공항공사로부터 지원받는 항공소음 피해보상 주민사업을 놓고 골머리를 앓고 있다. 주민들이 그동안의 지원방식에 문제를 제기하며 포괄사업이 아닌 개별지원 사업을 요구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7일 김포시에 따르면 고촌읍 태리와 신곡리, 풍무동 일부 지역에 해당되는 항공기 소음피해 예상지역(제3종) 주민들을 위해 2008년부터 매년 공항공사로부터 사업비를 지원받아 이들 지역에 대해 공공시설 사업을 추진해 왔다. 소음피해 주민들에 대한 간접 보상 성격의 이 사업비는 관련 규정에 따라 피해지역 주민 공동이용시설 건립사업에 지원돼 전체 사업비의 75%를 공항공사가, 나머지 25%를 시가 부담하게 된다. 시는 지난 5년간 고촌읍 태리 마을회관 정비사업과 풍무동 다목적체육관 건립 등 49개 사업을 신청해 공항공사 심의에서 제외된(고지지역 외 사업 등) 사업을 뺀 27개 사업을 완료했거나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주민들은 시가 주민의견 수렴 없이 아파트단지연합회의 의견을 반영해 대상사업을 선정한 데다 시장 공약사항인 풍무동 다목적체육관에 지원한 것은 취지에 맞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주민들은 피해지역 아파트 단지별 또는 마을 주민이 신청한 사업에 이 사업비를 쓸 수 있도록 해달라는 민원을 제기했고 시도 받아들일 수 있다는 뜻을 내비쳤다. 하지만 공항공사 측은 “사업비는 보상이 아닌 지원금으로 피해지역 주민들의 복지와 문화체육시설 등에 한정해 사용해야지 개별지원은 곤란하다.”며 원칙적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김포 항공소음 피해보상비 사용 방식 논란

    경기 김포시가 한국공항공사로부터 지원받는 항공소음 피해보상 주민사업을 놓고 골머리를 앓고 있다. 주민들이 그동안의 지원방식에 문제를 제기하며 포괄사업이 아닌 개별지원 사업을 요구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7일 김포시에 따르면 고촌읍 태리와 신곡리, 풍무동 일부 지역에 해당되는 항공기 소음피해 예상지역(제3종) 주민들을 위해 2008년부터 매년 공항공사로부터 사업비를 지원받아 이들 지역에 대해 공공시설 사업을 추진해 왔다. 소음피해 주민들에 대한 간접 보상 성격의 이 사업비는 관련 규정에 따라 피해지역 주민 공동이용시설 건립사업에 지원돼 전체 사업비의 75%를 공항공사가, 나머지 25%를 시가 부담하게 된다. 시는 지난 5년간 고촌읍 태리 마을회관 정비사업과 풍무동 다목적체육관 건립 등 49개 사업을 신청해 공항공사 심의에서 제외된(고지지역 외 사업 등) 사업을 뺀 27개 사업을 완료하거나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주민들은 시가 주민의견 수렴 없이 아파트단지연합회의 의견을 반영해 대상사업을 선정한 데다 시장 공약사항인 풍무동 다목적체육관에 지원한 것은 취지에 맞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주민들은 피해지역 아파트 단지별 또는 마을 주민이 신청한 사업에 이 사업비를 쓸 수 있도록 해달라는 민원을 제기했고 시도 받아들일 수 있다는 뜻을 내비쳤다. 하지만 공항공사 측은 “사업비는 보상이 아닌 지원금으로 피해지역 주민들의 복지와 문화체육시설 등에 한정해 사용해야지 개별지원은 곤란하다.”며 원칙적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독특한 시장실 앵글 담고파”

    “독특한 시장실 앵글 담고파”

    “서울에서 촬영하면 지원하겠다고 하셨는데, 좋은 조건이 있으면 꼭 서울에 와서 영화를 찍겠어요.” ‘붉은 수수밭’으로 유명한 중국의 거장 장이머우(張藝謀·51) 영화감독이 31일 박원순 서울시장을 예방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신청사 6층 집무실에 들어선 그는 박 시장 안내로 구석구석을 둘러봤다. 박 시장은 벽면 포스트잇 보드를 가리키며 “선거 중 시민들이 바라는 바를 적은 것으로 매일 오가며 살펴봐 잊지 않으려고 애쓴다.”고 설명했다. “서울도 베이징처럼 1000만 이상의 인구를 거느린 도시”라고 덧붙였다. 베이징과는 자매도시 결연을 한 지 20주년이라고도 했다. 박 시장은 “중국과 한국은 한 국가나 다름없이 서로 성장하고 교류하는 윈윈의 관계가 돼야 한다고 본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이번 한국 방문을 계기로 장 감독이 문화나 예술에 더 공헌을 해 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또 “앞으로 한국, 특히 서울에서 영화를 시작하면 호텔이나 촬영 시설을 제공한다든지 할 테니 꼭 서울에서 한 번 영화를 만들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장 감독은 곧장 “한국에 여러 차례 왔는데 처음 본 서울시장실에 참 놀랐다. 내부 배치도 중국과 많이 다르다. 이런 공간도 앵글에 담으면 좋겠다.”고 웃으며 화답했다. 박 시장은 “외국에서 서울로 와 영화를 많이 찍는데 ‘007’ 새 작품도 그 가운데 하나”라며 “장 감독 영화는 깊은 예술성을 자랑한다. 또 다른 영화를 찍는다고 하면 중국인, 한국인, 나아가 세계인에게 감명을 줄 테니 서울로서는 더할 나위 없는 영광이다. 홍보비 절약까지 충분히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장 감독은 “최근 한국 영화도 ‘광해’ 같은 경우엔 1000만 관객을 넘어서는 등 굉장히 큰 성장을 보였다.”며 “(싸이의) 강남 스타일도 유행을 탔으며 한류 바람도 많이 불고 있다.”고 치켜세웠다. 박 시장은 “서울에서 국내 제작물의 70% 이상이 이뤄진다. 시나리오 작가·영화감독들의 활동도 활발해 여전히 한국 영화 제작의 중심지라고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장 감독은 “서울시 부시장이 3명인데 너무 적은 것 같다.”며 “중국의 경우 9~10명을 두기도 하는데 줄이라는 여론도 만만찮다.”고 소개했다. 박 시장은 “행정을 굉장히 날카롭게 보고 있다.”고 맞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서울시 ‘SNS 행정시대’

    서울시와 박원순 시장의 트위터, 페이스북, 블로그 등을 통해 들어오는 시민 의견을 접수 처리하는 소셜미디어센터(SMC)가 1일 문을 연다. 서울시는 SMC 개설을 앞두고 31일 오전 11시 서울시청 신청사 6층 영상회의실에서 박 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공개 시연행사를 가졌다. 박 시장은 행사에서 “SMC가 구축되고 메시지 민원 처리규정이 시행됨에 따라 이제 서울시가 본격적인 ‘SNS행정’ 시대를 열게 됐다.”면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행정 체계를 통해 아무리 작고 사소한 의견이라도 시민의 목소리를 모두 귀담아 듣겠다.”고 강조했다. SMC는 웹페이지(social.seoul.go.kr)에서 시와 시장의 SNS 계정으로 들어오는 시민 의견을 접수해 처리하고, 답변한 결과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통합 플랫폼이다. SMC에는 시 명의의 계정 42개(트위터 30개, 페이스북 5개, 미투데이 4개, 블로그 3개)와 박 시장 명의의 계정 2개(트위터, 페이스북) 등 44개의 SNS 계정이 등록돼 있다. 그동안 SNS를 통한 문의 사항의 처리 결과나 답변을 문의 당사자만 볼 수 있었으나 앞으로는 SMC를 방문한 시민 누구나 소통 내용을 공유할 수 있다. SMC는 추천과 댓글 기능을 갖추고 있어 시민 문의와 시의 답변을 본 다른 시민도 의견을 개진할 수 있다. 시는 SMC를 재난 등 각종 위기관리 대응 시스템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시는 동절기 제설 대응부터 ‘긴급 메시지 발신 기능’을 운용한다. 위기상황이 생기면 시 계정과 관계를 맺은 80만여명에게 시민행동요령 등 시 공식 메시지를 전한다. 시민이 SNS를 통해 시정 관심분야의 소식을 받아 보고 직접 소통할 수 있도록 시 SNS 계정을 분야별로 모아 놓은 SNS 지도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를 뒷받침할 ‘메시지 민원 처리 규정’도 공공기관으로는 처음 제정해 1일부터 적용한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열린세상] 아름다운 공공건축을 그리며/이종수 연세대 행정학과 교수

    [열린세상] 아름다운 공공건축을 그리며/이종수 연세대 행정학과 교수

    서울시 신청사가 문을 열었다. 투입된 공사비 2496억원에 비하면, 많은 시민들로부터 큰 축하를 받지 못하며 문을 열었다. 택시기사에게 물어보니, 택시 승객 열 명 중 아홉 명은 좋지 않은 평을 한다고 한다. 신청사의 미학적 감각에 공감하지 못하는 것이다. 필자의 절친한 동료교수는 오래 전부터 ‘서울시 신청사가 완공되는 게 겁난다.’는 말을 하곤 했다. 성남시 신청사는 호화 논란을 일으켰다. 성남시가 3222억원을 들여 신청사를 지었는데, 스텔스 전투기 모양에 수입 대리석과 화강암으로 로비를 마감하고 관공서 최초로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했다. 용인시는 1974억원을 들여 신청사를 지었다가 비판을 받았다. 사무실 공간을 좁게 하는 반면, 로비와 복도는 크게 하고 외관은 유리로 마감했다. 용산구청 역시 1587억원을 투입해 역삼각형의 기하학적 모양에 유리를 입혔다. 이들 신청사가 천문학적 돈을 쏟아부었다는 점에 있어서는 ‘호화’인지 몰라도, 건축물의 미학적 측면에서는 ‘호화’라고 말하고 싶지 않다. 오히려, 그 많은 돈을 쏟아붓고 이 정도밖에 짓지 못했을까 하는 의구심이 더 크다. 약속이나 한 듯 모두 비정형에 유리로 외장을 하고 있다. 이것이 요즘의 대세인지는 몰라도 많은 사람들은 그 미감에 공감하지 않는다. 필자처럼 미감이 둔한 사람들을 뛰어넘어 수십년 후 문화재로 지정될 수 있으면 좋으련만, 그러기는 어려울 것 같다. 비정형에도 수준이 있다. 비정형의 대명사인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는 1973년 문을 열었다. 이곳은 그 아름다움 때문에 연간 200만명에서 400만명의 관광객이 모여든다. 매년 4억 호주달러를 벌어들이고 있다. 스페인의 빌바오 역시 탁월한 설계자 프랑크 게리를 택하여 비정형의 미술관을 지어 눈부신 성공을 거두었다. 1997년 1500억원을 투입하고 미술관을 개관했는데, 첫해 135만명의 관광객이 몰려들었다. 첫해에 건축비를 제하고도 1100만 유로를 남겼다. 세계에서 수많은 관광객들이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와 빌바오 미술관을 찾지만, 오페라 하우스에 오페라를 보러 가고 빌바오 미술관에 미술품을 보러 가는 사람은 드물다. 아름다운 건축물을 보러 이곳에 간다. 공공건물을 지으며 큰 예산을 투입할 수도 있다. 또 비정형의 최신 유행을 따를 수도 있다. 그러나 그 엄청난 예산을 투입하여 건물을 짓고, 최신 유행을 따를 때에는 그에 상응하는 가치를 창출해야 한다. 시민들에게 아름다운 공공건물을 보는 즐거움도 선사해야 한다. 아무리 첨단의 건축미를 추구했다 해도 무지한 민초들일망정 그 미감은 귀신같이 아는 법이다. 또, 제 아무리 위원회를 구성하여 결정권을 부여했다고 해도 건축을 담당하는 정책가들의 책임이 모두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많은 경우, 우리는 일제를 극복한다는 명분으로 일제시대 지어진 건물들을 부수고 새 공공건축물들을 짓는다. 문제는 우리가 새롭게 짓는 건물들이 일제시대에 지어진 건물들보다도 못하다는 데 있다. 67년의 세월이 흘렀는데도 말이다.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다. 언제부터인가 나는 방학 때 외국엘 나가지 않는다. 요즘엔 웬만하면 국내에서도 인터넷을 통해 학술자료를 다 검색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항공요금 역시 천정부지로 올라 경제적인 부담도 크고, 비행기 멀미도 생겼다. 이런 와중에 외국에 나가고 싶은 충동이 강렬히 일 때가 있다. 딱 한 가지 이유에서다. 파리나 빈, 혹은 노르웨이의 시골마을에 가서 건축물들의 아름다움과 그 아름다움이 엮어내는 마을의 풍경에 감동하고 싶을 때가 있다. 도시의 건물들을 바라보며, 한심하다는 생각 말고 그저 경외와 감동의 순전한 감정을 느끼고 싶다. 도시의 건축물을 아름답게 짓고, 마을을 그윽하게 가꾸는 일은 이제 한가한 취미의 문제가 아니다. 그것은 국격을 높이고 공동체를 살리는 일이다.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기쁨을 주기도 하고, 사람들의 심성도 부드럽게 순화시켜 준다. 때로는 그것 때문에 먹고사는 문제가 해결되기도 한다. 공공기관들이 건물의 이러한 가치에 눈 뜨기를 기대한다
  • 경기경찰청 새 2청사 2년만에 준공

    경기경찰청 새 2청사 2년만에 준공

    경기지방경찰청 제2청이 25일 의정부시 금오동 경기북부광역행정타운에 마련한 신청사로 이전했다. 제2청은 한강 이남과 이북으로 나뉜 경기도의 지리적 특성을 고려해 2005년 3월 개청했으며 그동안 의정부 3동에 있는 옛 병무청 건물과 세무서 건물을 임대해 사용해 왔다. 경기지방경찰청 제2청 제공
  • [뉴스 WHO] “청년실업·노인·보육문제 해결… 시민의 삶 바꾼 시장 되고 싶다”

    [뉴스 WHO] “청년실업·노인·보육문제 해결… 시민의 삶 바꾼 시장 되고 싶다”

    “그동안 내린 결정들이 시민들의 삶에 좋은 변화를 가져왔다는 데 보람을 느낍니다. 큰돈을 들이지 않고도 시민의 삶을 바꾼 시장으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24일 서울시청 신청사에서 열린 취임 1주년 인터뷰에서 “지난 1년은 참으로 짧고도 긴 세월, 길고도 짧은 시간이었다.”며 이같이 소회를 밝혔다. 그는 “새로운 일을 벌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미 벌어진 일을 잘 마무리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면서 “다음 달 1일부터 1주일간 미분양된 은평뉴타운에 임시 시장실을 마련해 입주자들이 겪고 있는 많은 고통을 어떻게 해소할 수 있을지 고민한 뒤 답을 찾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장에서 주민들의 목소리를 듣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앞으로도 전통시장 활성화와 청년실업, 노인, 보육 문제 등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민생현장에 움직이는 시장실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취임 1주년 인사말을 통해 올해를 시작하면서 후한서 황보규전에 나오는 ‘수가재주 역가복주’(水可載舟 亦可覆舟)를 마음에 새겼다고 했다. 그는 “물은 배를 띄울 수 있지만, 동시에 배를 뒤집을 수도 있다는 이 말은 시대를 떠나 ‘민심의 힘’을 깨우쳐 주는 말”이라면서 “취임 당시 ‘서울이라는 큰 배의 선장은 시민 여러분’이라는 말을 구현하기 위해 지난 1년 동안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재선 도전 여부에 대한 질문에는 “2년 8개월이라는 임기는 짧지만 활용하기에 따라 긴 시간이기도 하다.”면서 “시장이 되기 위해 살아오지 않았듯이 재선을 위해서 시정을 운영하지 않겠다. 시대의 사명을 다하겠다. 시민이 전적으로 판단할 문제다.”라고 답했다. 올 대선과 관련된 질문에 대해서는 “선거가 끝나고 말씀드리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다만 “제 역할은 아무것도 없다. 선거법상 특정 후보를 지지할 수 없게 돼 있으니 법은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뉴타운 출구 전략을 위한 정부 지원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정부의 매몰 비용 지원이 없으면 뉴타운 해제 속도가 둔화될 수밖에 없는 만큼 주거재생센터 등처럼 다양한 창조적 방법들을 고민하고 있다.”며 “지난 총선 때 여야가 매몰비용 지원을 공약으로 내걸었으니 새 정부가 이런 압력을 외면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힘들었던 점에 대해서는 “무려 20조원에 달하는 채무 앞에서 제 지혜의 한계를 탓하기도 했다.”며 막대한 부채를 꼽았다. 그는 “깊어지는 불경기와 세수 감축, 아직은 제한적인 지방분권으로 인한 한계와 그로 인한 안타까움은 일상이 됐지만 돌아보면 모든 장애물은 과속방지턱 역할을 해 주기도 한다.”면서 “끝까지 혁신의 행정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충남, 내포시대 새 CI 선포

    충남, 내포시대 새 CI 선포

    충남도가 내포 시대를 앞두고 22일 새 CI를 선포했다. 도는 이날 도청 정문 광장에서 새 CI 선포식을 갖고 새로운 심벌마크, 캐릭터, 슬로건을 공개했다. 안희정 지사는 선포식에서 “내포 시대가 충남의 새로운 역사를 시작한다는 뜻에서 새 CI를 만들었고, 거기에 충남의 과거·현재·미래와 도정 의지를 함축적으로 담았다.”고 밝혔다. 심벌마크는 말풍선으로 아름드리나무를 형상화했다. 예로부터 조상들이 모여 정을 나누던 장소로 화합과 공생, 풍요와 평안, 여유와 온화, 행복과 미래, 믿음과 소통을 상징한다. 캐릭터는 백제금동대향로와 백제 왕비의 금제관 이미지를 시각화했다. 이름은 각각 ‘충청이’와 ‘충나미’로 지었다. 슬로건은 ‘행복 충만, 충남’이다. 새 CI는 내포 신도시 도청 신청사 메인 사인 등 사인물과 공문서 등 각종 서류, 비품류, 오프라인·온라인 홍보물 등에 활용된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지방 이전 공공기관도 ‘호화 신청사’

    지방으로 이전하는 공공기관들이 추진 중인 신청사의 건축비가 3.3㎡(1평)당 최고 881만원으로 최근 수도권 아파트 분양가와 맞먹는 것으로 드러났다. 22일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소속 이노근 새누리당 의원이 예산정책처 자료를 비교·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땅값을 제외한 3.3㎡당 건축비는 부채가 5조원이 넘는 한국농어촌공사가 881만원으로 가장 높다. 이는 KB국민은행이 발표한 현재 경기지역 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땅값 포함)인 881만원과 같은 수준이며 농어촌공사가 이전할 지역인 광주·전남권 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인 459만원의 배에 육박한다. 부채비율이 100% 넘는 한국소비자원의 건축비도 871만원으로 이전하는 충북지역 아파트 분양가인 489만원의 배에 가깝다. 부채가 1조원이 넘는 자산관리공사, 대한주택보증, 한국예탁결제원 등의 공공기관들의 건축비도 871만원으로 이전 지역인 부산 남구 금융혁신도시 주변 아파트 단지 평당 분양가 시세를 웃도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전력공사와 전력거래소의 건축비도 각각 865만원, 861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들 공공기관의 건축비가 타 기관들보다 비싼 것은 통유리와 대리석 바닥, 비데, 조각상 등 값비싼 건축 재료를 사용했기 때문이라고 이 의원은 지적했다. 이 의원은 “혁신도시에 입주하는 공공기관들의 건축비가 수도권 아파트 분양가와 비슷해 호화 청사 비난이 나올 수 있고 기관별로 최대 2배 이상 차이가 생겨 형평성 논란도 발생할 수 있다.”며 “주무부처에서 합리적으로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사설] 공공기관 건축비 경영평가에 반영하라

    지방으로 이전하는 공공기관 신청사의 건축비가 고무줄처럼 들쭉날쭉이다. 어제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소속 이노근 의원이 예산정책처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공공기관 건축비는 3.3㎡당 최고 881만원에서 400만원대까지 천차만별이다. 881만원의 건축비는 웬만한 수도권 아파트 분양가와 맞먹는 것으로 호화청사 논란과 함께 기관 간 형평성에도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공공기관이 건축비 단가 산정 지침을 제대로 지키는지 따져 예산이 낭비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148개 공공기관이 들어설 혁신도시 부지 및 기반조성 사업은 현재 대부분 완료돼 올해 모두 완공될 예정이다. 국무조정실은 지난 2007년 공공기관 신축청사 건축비를 행정중심복합도시에 준해 3.3㎡당 760만원(땅값 제외)으로 하되 100% 자체 재원으로 조달할 경우 랜드마크 역할 수행 등의 이유로 이보다 더 높게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그러나 자체 재원으로 청사를 짓는 일부 공공기관들이 예외 규정을 이용해 호화청사 건립에 나서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건축비가 가장 비싼 한국농어촌공사는 이전 지역인 나주의 아파트 분양가(땅값과 이윤 포함) 336만원보다 2.6배 높은 881만원이나 됐으며, 한국소비자원(충북)도 이전 지역의 부동산 시세보다 월등히 높은 871만원에 이른다. 부산 남구 금융 혁신도시로 이전하는 자산관리공사, 대한주택보증, 한국예탁결제원도 주변 아파트 평당 분양가보다 조금 높은 871만원의 건축비가 산정돼 있다. 고가의 통유리, 대리석 바닥, 비데, 조각상 등 값비싼 건축재료를 사용하기 때문이다. 모두 1조원 이상의 부채를 안고 있거나 부채비율이 100%가 넘는 빚더미 기관이라는 점에서 비난의 화살을 피하기 어렵다. 반면 법무보호복지공단(429만원), 한국교육과정평가원(462만원) 등은 400만원대여서 대조적이다. 정부는 공공기관들이 지방 이전을 핑계로 호화청사를 짓는 일이 없도록 관리 감독을 철저히 해야 한다. 아직은 건설업체들과 계약을 맺는 초기단계라고 하니 주무 부처가 관심을 기울이면 건축비 인하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다. 기획재정부는 또 공공기관에 대한 경영평가 시 청사 신축을 경영평가의 주요 항목으로 반영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청사 건립과 기관 성과급을 연계하면 예산 절감 효과가 클 것이다.
  • [Weekend inside-도시의 변신은 무죄] 무교동, 새 맛을 찾다

    [Weekend inside-도시의 변신은 무죄] 무교동, 새 맛을 찾다

    서울 한복판의 무교동 골목이 또 한 번의 중흥기를 맞고 있다. 1960~70년대 번화한 유흥가에서 1980~90년대 대중음식점 골목으로 변신하더니, 긴 침체기를 거쳐 이제 말끔한 차림의 직장인과 외국인관광객이 넘치는 ‘신세대 프랜차이즈 거리’로 바뀌고 있다. 서울시 새 청사와 프레스센터(서울신문 사옥)의 금융위원회 입주, YG타워 신축 등으로 유동인구가 부쩍 늘면서 상인들은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무교동 식당에 빈자리가 없다. 19일 오후 중구 무교동과 어이지는 다동 156의 23층짜리 YG타워. 1~3층에 커피전문점과 일본식 철판구이, 프랜차이즈점 등에 젊은이들이 하나둘씩 빈자리를 채우고 있다. 2층의 빈대떡 프랜차이즈점인 ‘교동전선생’에서 만난 금융위 직원 김모(25·여)씨는 “여의도에서는 점심 때 식당을 찾는 것이 고민이었는데, 무교동에 오니 전통식당에서부터 퓨전 식당까지 이제는 먹거리가 너무 많아 무엇을 고를지 고민이 될 정도”라고 말했다. 실제로 최근 서울시 신청사에 59개 부서의 직원 2200여명과 프레스센터에 금융위 직원 200여명이 입주하면서 점심 때부터 저녁 때까지 부쩍 늘어난 손님으로 줄을 서야 할 정도다. 여기에다가 서울광장과 청계천 등을 찾는 일본인과 중국인 관광객이 늘면서 패밀리레스토랑과 편의점 등도 많이 늘어났다.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 공연이 전 세계에 인터넷을 탄 것도 호재다. YG타워 빌딩 관리업체 YG코레이션의 정웅(43) 팀장은 “과거 무교동의 상징이 ‘전통’이었다면 YG타워 준공으로 ‘현대’가 더해졌다.”면서 “최근 100% 분양을 마친 YG타워가 무교동의 새로운 활력소가 될 것”이라고 자랑했다. 20년 전통의 중국집 ‘북경’ 장용진(46) 사장은 “신청사 이전이 마무리되면서 매출이 20% 이상 늘어났다.”고 말했다. 아침 매출이 20% 이상 늘었다는 무교동 북어국집 김광진(45) 사장은 “공무원들이 많이 찾으면서 평소보다 줄이 길어졌다.”고 말했다. ●무교동 40년 만에 이미지 변신 4년 만에 사무실과 상가의 임대료도 올랐다. 무교동 영진부동산 관계자는 “시청 근처의 상가는 10%, 사무실은 5% 이상씩 임대료가 올랐다.”고 말했다. 132㎡(40평형) 사무실은 보증금 2000만원에 월세가 400만원 선으로 30만원 이상 올랐다. 33㎡(10평형) 1층 상가는 3000만원에 월 250만원 선으로 50만원이 올랐다. 종합부동산회사 교보리얼코 김소진 과장은 “서울시 신청사 입주 등 호재로 사무실과 상가의 임대료가 4년 만에 올랐다.”면서 “당분간은 오름세가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1960~70년대 무교동은 나이트클럽식 술집 등이 몰려 최고의 유흥가였고 다방이 많아 ‘다방골’로도 불렸다. 하지만 1980년대 유흥업소들이 강남으로 이전하면서 30년 이상 한 자리를 지키고 있는 용금옥과 부민옥, 남포면옥 등만이 옛 명성의 상권을 지켜 왔다. 김영대(66) 무교동상가번영회 고문은 “재개발 지역으로 묶인 무교동은 리모델링에 어려움이 겪었고, 결국 반듯한 빌딩 하나 없이 쓰러져 가는 건물과 지저분한 골목길로 방치되고 말았다.”고 무교동의 과거사를 설명했다. 그러나 서울 중구가 구청장 재량으로 도시환경정비(옛 도심재개발)구역 내 사업미시행지구의 건축 규제를 완화하면서 무교동의 변신에 탄력이 붙었다. 서울광장 완공과 청계천 복원으로 무교동이 조금씩 살아나면서 일본인, 중국인 관광객들도 보이기 시작했다. 요즘에는 패스트푸드점, 커피전문점, 편의점 주변에 자리를 잡은 뒤 눈에 띄는 서울시 신청사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외국인들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박창주 무교동상가번영회 회장은 “무교동이 직장인뿐 아니라 가족단위 나들이객, 외국인들이 찾을 수 있는 깨끗한 곳으로 변신할 것”이라면서 “무교동의 재도약을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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